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드 봉합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
  • ‘버티기’ 나선 이란 정권…트럼프 압박에 체제 생존이 흔들리다 [핫이슈]

    ‘버티기’ 나선 이란 정권…트럼프 압박에 체제 생존이 흔들리다 [핫이슈]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3주째 이어지며 정권의 생존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격화되는 거리 시위와 국제적 압박이 맞물리면서 이란의 신정 체제가 수십 년 만에 가장 불안정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11일(현지시간) 이란 시위가 단순한 경제 불만을 넘어 체제 전반에 대한 도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위는 초기의 물가 상승과 통화 위기 항의에서 벗어나 수십 년간 권력을 유지해온 이슬람 공화국 자체를 문제 삼는 흐름으로 확산됐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홀리 다그레스 선임연구원은 “구조적 경제 실패와 부패, 억압이 누적되며 반체제 정서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이 때문에 국민들이 이슬람 공화국 체제 자체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란 당국이 반복적으로 경험해온 과거 시위와 달리 이번에는 정권의 통제력이 이전보다 크게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란 내부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외부 변수도 정권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이란 시위대를 지지하며 강경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군사적 선택지 검토 가능성도 시사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실제로 이란을 상대로 한 여러 군사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저녁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군이 매우 강력한 선택지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의 군사 개입이 단기적으로 정권을 흔들 수는 있어도 곧바로 체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영국 런던 안보연구기관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H. A. 헬리어 선임연구원은 “이란 정권은 취약해 보이지만 강압적이면서도 여전히 결속된 보안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기간에 체제가 붕괴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란 내부 불만의 뿌리는 심각한 경제 위기다. 국제 제재가 장기화된 가운데 리알화 가치 급락과 물가 폭등이 중산층과 상공인, 노동계층 전반에 타격을 줬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 미국의 공습으로 핵 프로그램과 역내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정권의 대외 지렛대도 크게 줄었다. 특히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이란은 핵심 동맹 하나를 잃으며 지정학적 고립이 심화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외 환경 변화가 정권에 지속 불가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정권은 익숙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규모 체포와 유혈 진압, 인터넷·통신 차단을 통해 시위 확산을 억제하려는 전략이다. 인권단체들은 수백 명의 사망자와 수천 명의 체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력적 선동 세력”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정당화하는 한편, 일부 관료들은 유화적 메시지도 병행하고 있다. 당국은 매월 7달러(약 1만 원) 수준의 현금성 지원책을 내놨지만, 고물가와 통화 붕괴 상황에서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부는 정권이 여전히 보안 기구의 충성도를 유지하는 한 단기 붕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지금과 같은 광범위한 반체제 연합과 국제 압박이 동시에 작동한 적은 드물다며 중장기적 체제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 CNN은 “정권이 거리 통제에 성공하더라도 이번 시위가 남긴 균열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당분간 내부 불안과 외부 압박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 노만석 “설득력 있는 결정 못해…검사 징계논의 멈춰야”

    노만석 “설득력 있는 결정 못해…검사 징계논의 멈춰야”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포기’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수사와 공소유지’가 갖는 엄중한 의미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설득력 있는 모습으로 결정하고 소통하지 못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노 권한대행은 이날 진행된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통해 “검찰 가족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 된 검찰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이 겪을 불편에 대한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 단순히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 곁을 지키는 검찰’이 되기 위해 검찰 가족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시간 함께 일해왔던 선후배 검사, 수사관, 실무관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고마웠다는 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 권한대행의 퇴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퇴임식에는 노 권한대행의 가족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시진핑 “한중 관계 고도로 중시”… 이시바 “한일 협력 불변”

    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나토 “24일 정상회의에 李 초청할 것”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중한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한중 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정부 시절 한미일 삼각 공조 속에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당선 축전 전문에서 “중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인접국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수교 33년간 이념과 사회제도의 차이를 넘어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특히 “100년에 한 번 올 격변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중국은 세계와 지역의 주요 국가로서 한국과 함께 수교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굳게 하며, 호혜적 목표를 견지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당시 축전과 견줄 때 양국 관계 개선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2016년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는 문재인 정부 때 일부 봉합되는 듯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냉각 국면으로 돌아섰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 인도·베트남·캐나다·브라질 등 주요국도 발 빠르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정권이 바뀌어도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변함없다”고 강조하며 셔틀 외교 재개와 조기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지지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이달 중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X(엑스)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또럼 서기장과 르엉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번영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X에 “유럽과 대한민국 간 굳건한 유대를 더욱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X에 한글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 국민과의 우호 관계와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소중히 여긴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오는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대통령의 초청이 확정되면 한미 정상 간 대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설] 美 “동맹과 中 견제” “국방비 두 배”… 한가한 대선 후보들

    [사설] 美 “동맹과 中 견제” “국방비 두 배”… 한가한 대선 후보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그제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최우선 목표가 중국 견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중국이 즉각 “미국이 아태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을 만큼 민감한 메시지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시아 동맹국들이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훨씬 더 강력한 중국 위협에 직면해 유럽보다 적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도 했다. 그가 제시한 국방비 기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새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5%다. 그 기준이라면 GDP 2.6% 수준인 한국의 국방비는 두 배로 늘어난다.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을 거의 언급하지 않으면서 중국 위협을 집중 부각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임무가 북한 억제에서 중국 견제로 전환되고, 한국이 미중 대결의 최전선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런 우려대로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참여한다면 2017년 중국과의 사드 갈등 봉합 과정에서 밝힌 ‘3불 원칙’과 충돌할 수도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MD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 입장을 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갈등 시기에 중국의 악의적 영향력을 심화시킨다”는 말도 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기존 접근법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최대 교역국이 중국인 한국에는 양자택일을 강요한 발언과 다름없다. 사정이 이런데 대선 후보들의 인식은 너무나 안이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묻는 외신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 답하겠다”며 미중 갈등의 뇌관을 농담처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미국이 더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이 아닌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틀에 박힌 동맹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중 대결 구도가 고착화되기 전에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면서도 부담은 분산시킬 치밀한 외교력이 절실하다. 외계인 타령이나 낡은 안보관으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다.
  • 한밤중 화장실 갔다가…변기 속에서 거대 뱀이 ‘꿈틀’ [여기는 동남아]

    한밤중 화장실 갔다가…변기 속에서 거대 뱀이 ‘꿈틀’ [여기는 동남아]

    한밤중 화장실에 간 태국 남성이 변기 속에서 똬리를 튼 거대한 비단뱀과 마주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23일 태국의 한 페이스북 이용자 A씨는 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변기 안에서 몸을 말고 있는 거대한 비단뱀이 등장한다. A씨는 “정말 간담이 서늘해졌다”면서 “앞으로는 화장실 갈 때마다 겁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구조대가 새벽 4시경 현장에 도착해 비단뱀을 안전하게 포획하고 밖으로 옮기는 장면을 담은 후속 영상도 게시했다. 그는 “구조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상황을 겪는다면 즉시 긴급 번호 199에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그룹 회원들 사이에서는 비단뱀이 어떻게 집 안, 그것도 화장실 변기 속까지 들어왔는지를 두고 다양한 추측과 질문이 이어졌다. 집 근처에 숲이나 정글이 있었는지, 주거지가 몇 층이었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폭증했다. 한편,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언도 잇따랐다. 일부 회원들은 “강한 산성 성분이 포함된 변기 세정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뱀의 예민한 감각을 자극해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드물지 않다. 열대 지역의 우기에는 뱀이 하수관을 따라 주거지로 들어오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2020년 9월에는 한 10대 남학생이 변기 위에서 용변을 보던 중 비단뱀에 생식기를 물려 봉합 수술을 받았다. 2023년 4월에는 중부 논타부리 지역의 한 가정집 화장실에서 60대 남성이 용변을 보던 중 비단뱀에 엉덩이를 물려 병원에 실려 갔다. 지난해 2월에도 사뭇송크람 지역의 가정집 변기에서 3m 길이의 대형 뱀이 발견돼, 소방대가 변기를 부수고 구조에 나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뱀은 먹이를 찾아 하수관을 통해 이동하거나, 습하고 어두운 환경을 선호해 변기 속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일부는 하수구 안에서 알을 낳기도 해, 주택 내 출몰 위험이 상존한다. 태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매년 약 7000명이 뱀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하며, 이 중 30명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안철수, 중증외상센터 본진 찾아 “모든 백강혁에 감사”

    안철수, 중증외상센터 본진 찾아 “모든 백강혁에 감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만성 적자 문제와 노동 강도 부담, 닥터헬기 문제 등을 개선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중증외상센터를 다룬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의료시스템을 점검하고 의정갈등 봉합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주대병원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교통 요지인 수원에 위치해 응급·외상 환자가 특히 많은 곳”이라며 “그 중에서도 전국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중증외상 치료기관으로 지난해 기준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 1%대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전날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응급의료 가동체계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의료 현장과 닥터헬기장 등을 둘러본 안 의원은 현장에 있던 의료진에게 “여기 계신 분들이 넷플릭스 드라마인 ‘중증외상센터’ 속 백강혁, 양재원, 천장미 역의 실제 모델들로 알고 있다”며 “저도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노고를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속 백강혁 교수의 말대로 중증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느라 애쓰는 모든 중증외상센터 선생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경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안 의원에게 “닥터헬기 도입 등 권역외상센터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인건비와 의료진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골든타임 내에 꺼져가는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는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의원은 “최전선에서 생명을 직접 살린다는 중요성에 비해 예산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생긴 일”이라며 “현재 외상센터가 안고있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정 갈등으로 지난해 2월부터 6개월 동안 발생한 초과 사망자가 3136명에 이른 상황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의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중 부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내며 널리 알려진 중증외과 전문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센터장을 지냈던 곳이다. 지난해 닥터헬기 착륙장을 센터 내에 설치하는 등 국내 최고 외상센터로 발전하고 있지만 필수의료 기피로 외상 전문의 확보가 어렵고 만성 적자·진료지원 간호사 의존 등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 ‘사석 규제’ 폐지한 한국기원에 중국 “세계대회 정상 개최” 화답

    ‘사석 규제’ 폐지한 한국기원에 중국 “세계대회 정상 개최” 화답

    최근 LG배에서 발생한 ‘사석 파동’으로 불거진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의 갈등이 결국 한국기원의 관련 규제 폐지로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국기원은 7일 중국기원과 세계대회 정상화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원은 지난 3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LG배에서 논란을 빚었던 ‘사석 관리’ 위반으로 인한 반칙패 규정을 폐지했다. 또한 사석 관리 위반이 처음 적발되면 현재 부여하는 벌점 2집 규정도 새 규정이 만들어질 때까지 농심신라면배와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등 세계대회에서 효력 정지하겠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 이에 중국기원은 6일 공문을 통해 “규정 개정 결정을 내린 한국기원에 감사드린다”며 “합리적인 규정 변경으로 추후 한국기원에서 주최하는 세계대회가 원활하게 개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한국기원이 전했다. 중국기원은 나아가 한중일 3국이 국제 규칙위원회와 국제중재위원회를 설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지난달 20∼23일 열린 LG배 결승에서 변상일 9단과 맞붙은 중국의 커제 9단은 따낸 돌을 사석 통에 제대로 담지 않아 2국에서 반칙패를 당한 뒤 3국에서도 같은 이유로 심판 경고를 받자 크게 반발하며 대국을 포기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기원이 신설한 사석 관리 규정에는 사석은 반드시 사석 통에 넣어야 한다. 사석도 집으로 계산하는 한국 바둑과 달리, 바둑판에 놓인 돌만 계산하는 중국의 바둑 경기에선 사석 관리 규정이 따로 없다. 갈등이 격화하자 결국 한국기원이 사석 관리 규정을 곧바로 폐지했고, 중국기원도 입장 변화를 보였다. 양국 기원의 원만한 협의로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라운드는 오는 17일 예정대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또 중국의 불참 통보로 무기한 연기됐던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도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될 전망이다.
  • 송객수수료 영업의 ‘그늘’… 보이스피싱·암시장·탈세 통로 악용 [홍희경의 탐구]

    송객수수료 영업의 ‘그늘’… 보이스피싱·암시장·탈세 통로 악용 [홍희경의 탐구]

    고객 유치 여행사에 주는 수수료팬데믹 때 외국인 손님 사라지자판매액 10% 수준서 45% 치솟아中다이궁에게 캐시백 형태 변질수억 현금 결제해도 출처 안 물어구입한 면세품 온라인서 되팔아환급받은 부가세도 안 내고 폐업정부, 부가세 납부 대책 내놨지만비정상적인 수수료 체계는 방치“겉모습만 바꾸는 미봉책” 지적 #1. “240억 결제합니다” 큰손 다이궁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중국인 다이궁(보따리상)이 검거됐다. 국내 면세점에서 물품을 대량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였다. 그를 붙잡은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반년째 보이스피싱 수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보이스피싱 범죄 계좌를 추적 중 시내 면세점에서 A씨가 1억 6000만원짜리 수표를 사용한 걸 포착했습니다. A씨는 그날 240억원어치 화장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그 수표를 사용했습니다.” A씨를 검거한 형사의 설명이다. 수표를 포착한 뒤 수사팀은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하고 A씨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다이궁 활동을 위해 한국에 자주 올 것이라 판단해 그때를 놓치지 않고 여죄를 캘 심산이었다. 실제 얼마 지나지 않아 A씨가 입국했고 이번에도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대량 구매해 중국 칭다오로 가려던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어 구속영장까지 발부됐지만 수사는 곧 난관에 부딪혔다. A씨가 “왜 그 수표를 지니게 됐는지 모른다”며 범죄 연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구속이 취소됐다. A씨는 풀려났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수많은 질문이 남았다. 어떻게 보따리상 한 명이 수백억원대 물품을 거래할 수 있었을까. 거래 물품은 어떤 경로로 유통될까. 무엇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면세품이 범죄 자금 세탁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들이 쌓였다. #2. 팬데믹, 면세점 판도를 바꾸다 국내 시내 면세점의 다이궁 거래는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급성장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사라지자 한국의 면세점들이 생존을 위한 극단적 선택에 나섰기 때문이다. 판매액의 30~45%에 달하는 파격적인 송객수수료를 제시한 것이다. 송객수수료는 본래 면세점으로 고객을 데려오는 여행사에 지급하는 대가성 비용이었다. 그런데 사드 사태에 이어 코로나로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중국 하이난에 초대형 면세점까지 들어서면서 송객수수료는 현금 캐시백의 형태로 국내 면세점이 다이궁에게 표시된 가격의 절반 가까이까지 물건값을 깎아 주는 비용으로 바뀌게 됐다. 여행사 인센티브 성격이 강하던 시절 통상적으로 판매액의 10% 남짓한 수준이던 송객수수료는 코로나 이후 3배 이상 치솟게 됐다. 이에 따라 2020년 8626억원이던 면세점 송객수수료 규모는 2021년 3조 8745억원으로 폭증했다.<‘연도별 송객수수료’ 표 참조> 송객수수료 지급 방식은 꽤 복잡했다. 우선 면세점은 모객 계약을 맺은 여행사에 고유 코드 번호를 부여했는데 이런 여행사를 ‘코드 여행사’ 또는 ‘상위 여행사’라고 부른다. 상위 여행사들은 소규모 하위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어 다이궁들을 모집했다. 여행사들은 이 과정에서 다이궁에게 면세물품 구매 자금을 대여하거나 환전을 알선하기도 했다. 하위 여행사가 모객수수료와 면세품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도 있었다. 면세점-상위 여행사-하위 여행사-다이궁을 순환하며 현금과 면세물품이 계속 거래되는 체계가 만들어졌다.<‘송객수수료 영업 흐름도’ 그래픽 참조> #3. 범죄자의 눈으로 면세점을 본다면 “현금은 국경을 넘을 때마다 추적이 가능하지만 면세품은 다릅니다. 특히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 화장품은 전 세계 어디서나 정가로 재판매할 수 있어 자금 세탁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관할 내 면세점이 있어서 관련 사건들을 다뤄 본 서울 남대문·영등포 지역 일선 경찰들은 면세점이 자금 세탁의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면세점 입점 제품은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물품들이니 세계 각지에서 환금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면세점은 고액 거래가 용이한 장소이기도 하다. 수억원대 현금이나 수표로 결제해도 신용 정보나 자금 출처를 증명할 의무가 없어서다. 범죄자의 나쁜 눈으로 면세품을 본다면 마치 암호화폐처럼 자금 세탁용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여기에 온라인 오픈마켓의 성장이 면세품의 판로를 열었다. 병행 수입이나 해외직구 형태의 물품 판매가 일상화되면서 대량의 면세품을 팔 길이 생겼다. 실제로 주요 오픈마켓에선 아예 ‘면세에서 다이렉트로 대량으로 공급받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정가보다 싸게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오픈마켓 앱 사진 참조> “외국인이 홍삼이나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시내 면세점에서 사면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바로 물건을 가지고 나올 수 있어요. 이를 악용해 외국인 신분증으로 국내 브랜드 제품을 면세점에서 싸게 사서 온라인으로 되파는 일이 불가능할까요.” 면세점 근무 경력자는 면세점을 설립 취지에 맞게 활용하는 건 순전히 개인의 선의에 달린 일이라고 단언했다. #4. 부가세 탈루 대란, 폭탄이 터졌다 불법성 여부를 떠나 면세품을 되파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이궁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구매가이다. 원가를 낮춰야만 충분한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궁 이외의 고객이 사라졌던 코로나 시기 면세점들이 파격적인 송객수수료를 제시한 것 역시 다이궁에게 보다 저가로 물품을 팔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다이궁들의 끝없는 욕심은 세금을 건드리는 방향으로 향했다. “면세점이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한 돈에는 10%의 부가세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가세 납부 의무를 지닌 최하위 여행사들이 이를 내지 않고 폐업하는 수법이 반복됐죠.” 국세청은 이처럼 다이궁을 알선하는 용역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부과된 부가세를 내지 않고 폐업한 업체들을 ‘폭탄 업체’라고 설명했다. 폭탄 업체의 탄생 과정은 이러했다. 면세점은 다이궁의 구매액에 비례해 코드 여행사에 송객수수료(30~45%)와 부가세(10%)를 함께 지급했다. 코드 여행사는 수수료의 1% 정도만 수익으로 떼고 나머지를 중하위 여행사를 거쳐 다이궁에게 전달했다. 문제는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했다. 다이궁에게 수수료를 건넨 하위 여행사들이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은 채 폐업 신고를 한 것이다. 관세청 집계대로 2021년 송객수수료가 3조 8745억원이라면 이 중 10%인 약 3870억원이 부가세로 책정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세청은 이미 매년 면세점에 부가세를 정산해서 환급해 준 상태였는데, 정작 하위 여행사는 부가세를 내지 않고 사라져버린 것이다. #5. 법정에서 맞붙은 두 개의 진실 “상위 여행사들이 실제 송객 행위 없이 허위로 세금계산서만 주고받은 정황이 있습니다. 상위 여행사들이 폭탄 업체들과 공모한 정황으로 판단했습니다.” 조세당국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폭탄 업체들이 내지 않은 부가세를 상위 여행사들에 추징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새로운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판결은 엇갈리고 있다. 정당한 과세로 인정하는 판결이 있지만 최근에는 국세청이 부과한 부가세 추징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도 쌓이고 있다. 이를테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는 2023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행사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이 판결은 확정됐다. 부산지법과 서울행정법원에서도 상위 여행사가 원고인 부가세 추징 처분 취소소송에서 “상위 여행사들의 매출 세금계산서는 실질적인 용역의 대가”라는 취지로 원고 승소 판결들이 나오고 있다. 여러 상위 여행사들을 대리해 승소 판결을 받은 김권우 변호사는 “면세점이 상위 여행사에 발급한 세금계산서는 합법으로 인정받았다. 부가세 탈루 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러한 법리에서는 면세점과 직접 소통하며 실무를 진행하는 상위 여행사가 하위 여행사에 발급한 계산서도 합법일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에 대해선 여행사가 폭탄 업체인 줄 몰랐다고 선의를 인정하면서, 상위 여행사에 대해선 폭탄 업체와 결탁했다고 쉽게 단정 짓는 것은 현재 실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6. 면세점은 왜 침묵하는가 “여행사 중 최상위 업체라고 해도 우리는 부가세에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지급해야 할 부가세를 매입자인 하위 여행사에 보냈을 뿐입니다.결과적으로 면세점은 직접 책정했던 부가세를 아무런 제재 없이 환급받았고, 다이궁은 부가세를 탈세하고 그만큼 더 싸게 물품을 구매하는 효과를 얻었죠.” 수십억원대 부가세와 가산세 판정을 받고 회사 보유 부동산을 가압류당한 뒤 행정소송 중인 한 상위 여행사 대표는 수사·조세심판 과정에서 면세점만 책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고의 폐업한 하위 여행사에 대한 배신감도 크지만 송객수수료에 의존한 영업 체계를 만든 면세점에 책임을 묻지 않는 점 역시 대마불사를 연상케 하는 부조리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런 복잡한 수수료 체계를 만든 건 면세점”이라면서 “당시 하이난에 대형 면세점이 생겨서 한국 면세점들은 중국 수입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형태가 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외 주요 면세점들이 관광객에게 직접 할인 혜택을 주거나 현장 환급을 하는 단순한 방식을 택하는 가운데 송객수수료 영업은 한국 면세점의 고유한 특징으로 꼽힌다. “면세점이 원한다면 송객수수료를 환급하는 대신 그만큼 할인 판매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랬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7. 개혁인가, 생색내기인가 면세점은 국가가 관광 진흥과 외화 획득을 위해 세금을 면제해 주는 특혜구역이다. 하지만 현재의 송객수수료를 둘러싼 논란은 특혜가 본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관광 진흥은커녕 암시장 물품의 공급처가 되고 외화 획득이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범죄 자금의 해외 반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최근 부가세 탈루 문제의 해결책으로 ‘면세점 송객용역 매입자 납부특례’ 도입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면세점은 여행사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의 부가세를 금융기관 전용 계좌로 관리하고 국세청에 직접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깊게 팬 골 위에 흙 한줌을 덮어 가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객수수료라는 비정상적 구조를 그대로 둔 채 부가세 납부 창구만 바꾸는 것은 겉모습만 바꾸는 미봉책이라는 것이다. 2023년 국회에서 열렸던 ‘국내 면세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에선 송객수수료 영업 관행에 대해 “과도한 송객수수료 지급은 궁극적으로 국내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고, (다이궁과 같은) 특정 고객군에게 부당하고 과대한 이익을 제공하는 건 공정거래법의 부당한 고객 유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이미 나왔다. 그럼에도 면세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유지한 채 드러난 부작용만 봉합하려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손희권 경북도의원,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손희권 경북도의원,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국민의힘·포항,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1일 경북도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손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7개 실국과 6개 출자출연기관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부적정, 미진한 사업의 실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등과 함께 건설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특히 경제통상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북도내 시군의 자동차 관리사업자 지도 점검 결과 허위 제출 사례를 강하게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도차원의 체계적 실태점검 기준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메타AI과학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집행부의 위탁사업이 여러 차례 재위탁이 이뤄지는 등 부적절한 집행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고, 경북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인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가 기존의 영화제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며 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영화제로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경북의 가장 주요 현안인 행정통합과 관련해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간의 갈등을 조속히 봉합하고, 이와 함께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고 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권역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객관적인 성과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 결과 부진한 사업에 대한 자체 점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탁사업의 집행과정을 꼼꼼히 살폈는데, 그 예로 (재)경북도경제진흥원의 경북 공공배달앱 성과 산출 방식이 잘못됐음을 밝히며, 진흥원에서 수행하는 각종 수탁사업의 집행실적이 부진하지만 ‘성과 부풀리기’에 급급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뿐만 아니라 출자·출연기관들이 선도적인 수행 사업을 통해 경북 신산업의 마중물 역할이 돼 줄 것을 당부했는데, 특히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 기업과 타 지역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규제 완화 시 경북이 헴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5일간 진행된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업 과정 및 실적의 허위, 부적정 등에 대해 밝혀나가며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보여주었다. 손 의원은 “올해 행정사무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행정사무감사는 그간의 상임위 활동과 현장, 도민들의 목소리가 응집되어 도정의 잘못을 바로잡고, 발전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갈 수 있는 자리로 이번 감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정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도민들의 삶이 보다 더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면기 깨져 중상 입은 부산 중학생, “대전까지 달려와 수술받았다”

    세면기 깨져 중상 입은 부산 중학생, “대전까지 달려와 수술받았다”

    등부터 골반까지 열상을 크게 입은 부산의 한 중학생이 대전까지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1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 6일 화장실에서 양치하던 중 기대어 있던 세면대가 넘어져 깨지면서 크게 다쳤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A군은 날카로운 세면대 조각에 베이면서 좌측 등에서 골반까지 40㎝ 가량 상처가 났는데 너무 크고 깊은데다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서둘러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119 구급대는 급히 부산지역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일요일인 데다 흉부외과 전문의가 부족해 갈 만한 병원이 없었다. 부산 인근 지역 종합병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전국 병원으로 넓혀 지속해 수소문했고,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날 휴일 당직을 서고 있던 건양대병원에서 흉부외과 김영진 교수는 A군을 이송하도록 한 뒤 곧바로 수술을 준비했다. 부산에서 대전까지는 약 3시간, 건양대병원에 도착한 A군은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수술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수술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A군은 파열된 등 부위 피부와 피하지방, 근육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즉시 수술하지 않았다면 감염으로 패혈증, 손상 부위 괴사 등 상태가 악화할 수 있었다”며 “수술이 잘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A군의 어머니는 “의료 대란 시기에 아이의 수술을 집도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준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 전방위 교류 문 연 中, 한한령도 해제될까

    전방위 교류 문 연 中, 한한령도 해제될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중 간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한 문화·관광까지 다각도의 소통 창구를 만들기로 하면서 그간 경색됐던 양국 관계도 정상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15년 발효된 뒤 지지부진했던 양국의 FTA 2단계 협상이 중요한 소통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단계 협상을 통해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교류와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이어진 이른바 ‘한한령’으로 중단됐던 한국 문화콘텐츠의 중국 수출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중 FTA 2단계 실무 협상은 다음달 한중 FTA 수석대표 간 회의가 시발점이 된다. 우리 측에선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FTA 교섭관이 수석대표로 나서며 첫 회의는 다음달 초 화상회의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실무 소통은 있었지만 이번 한중 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FTA 논의를 재개해 보자는 공감대가 생겼다”며 “오랜 시일이 소요될 협상을 미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첫 회의에서 양국 입장 차를 확인하고 조율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중순 곧바로 첫 회의를 갖고 가동하기로 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외교안보 대화는 양국 외교부의 차관급과 국방부의 국장급이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중국과의 고위 관료 채널을 갖춰 북한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보다 논의할 수 있는 첫발을 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중국 측은 이날 회담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에 한일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지 않았다. 북한 및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북한의 핵 위협이나 한반도 평화에 대해 중국이 직접 언급하긴 어렵지만 한국이 고민이 많다고 하니 차관·국장급 대화체로 두기로 하고 우회적으로 봉합한 것 같다”며 “한국의 생각에 중국이 동의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논의를 회의체를 통해 끌고 가기로 합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지속성을 갖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날 회담 결과에서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 협력에 방점을 뒀다. 리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양국의 산업망과 공급망은 깊이 융합돼 경제무역 협력이 튼튼한 기반과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경제무역 문제의 과도한 정치화와 안보화에 반대하며 양국 및 글로벌 산업망, 공급망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수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희토류, 요소 등 원자재 수출을 통제할 때마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던 만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 간 한중 수출 통제 대화체의 출범도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을 위해 필요한 틀로 여겨진다.
  • 與 윤두현의 결단, 경북 경산 불출마…“분열된 지역 봉합해 힘 모아야”

    與 윤두현의 결단, 경북 경산 불출마…“분열된 지역 봉합해 힘 모아야”

    與 지역구 현역 세 번째 공식 불출마“TK, 대선 이어 총선에서도 힘 모아야”“경선 과열에 당협 똘똘 뭉치지 못하는 상황”“내부 갈등은 무소속 최경환에 승리 헌납” 윤두현(초선, 경북 경산)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전격적으로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의 불출마는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에 이은 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의원의 세 번째 공식 불출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출범에 크게 기여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하지만 제 지역구 경산은 무소속 후보를 앞서지 못한 채 당내 경선에 대비한 경쟁으로 과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은 옛 친박(친박근혜)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인 윤 의원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공천을 두고 경쟁 중이다. 윤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 오래 정치를 하신 한 분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가 당내 경선을 하면 ‘붐 업’도 있지만, 내부 세력 간 갈등이 본선 전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 있어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 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출마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언론인 출신인 윤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고, 21대 국회에 입성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등을 이끌었다.
  • K축구 현재와 미래의 ‘어깨동무’

    K축구 현재와 미래의 ‘어깨동무’

    한국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 게이트’ 당사자들이 사과와 용서의 글을 올리면서 내홍이 빠르게 수습되고 있다. 이들이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이 다시 ‘원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 없이 검은 화면과 함께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에 있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찾아갔다. 이에 손흥민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고 화답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의 손흥민은 여전히 오른손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이강인은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이런 점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신 흥민이 형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강인은 또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다”며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그는 이어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며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나는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좋은 사람과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게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라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 행동할 것”며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갈등 봉합에 한국 축구도 한시름 놓게 됐다. 한국이 내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맞붙는 태국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이들이 ‘원팀’을 향한 희생과 배려의 플레이도 기대된다.
  • ‘돌덩이 피습’ 배현진 퇴원…“이러다 죽겠구나”

    ‘돌덩이 피습’ 배현진 퇴원…“이러다 죽겠구나”

    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로 습격당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7일 퇴원했다. 배 의원은 피습 사건 사흘째인 이날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올린 페이스북을 통해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런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배 의원은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 의원은 현장을 신고한 시민들과 소방·경찰 관계자 및 순천향대 의료진, 취재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또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퇴원한 뒤 일단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 뒤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병원으로 곧장 이송된 배 의원은 두피를 1㎝가량 봉합 후 사흘째 입원 치료 중이다. A군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보호자 입회하에 체포된 A군을 조사한 뒤,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A군을 응급입원 조처했다.다음은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글 전문.이번 일로 저를 걱정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저를 구해주신 시민들 , 신고를 받고 순식간에 달려와주신 소방대원과 경찰관들, 그리고 많이 놀란 저를 끝까지 배려해주신 순천향병원의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경황이 없어 살피지 못했지만 늦은 밤까지 병원 앞을 지키며 염려해주신 우리 취재기자님들,이 추위에 많이들 힘드셨을텐데 송구하고 고맙습니다.오랜시간 뉴스를 했던 사람으로서 , 또 국민을 지키겠다고 정책을 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이번 일은 제게도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라는걸 실감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입니다.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염려해주고 보살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잘 회복 하고 뵙겠습니다.“모두들 건강하세요”국회의원 배현진 올림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통합신공항추진본부·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통합신공항추진본부·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에는 통합신공항추진본부와 건설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했다. 14일 실시한 통합신공항추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최근 화물터미널 설치를 두고 불거진 의성군과 군위군의 갈등 문제를 두고 갈등의 배경과 경북도의 대응에 대해 질의했다. 건설소방위원들은 현재 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설치안으로 갈등이 봉합되어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국토부의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에 복수설치안이 반영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동향을 주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의 물류 전문 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글로벌 물류회사 유치를 위한 노력,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계획과 추진상황, 항공물류단지 조성, 연계 교통망 구축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계속된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해마다 되풀이해서 지적되고 있는 건설도시국의 결원 문제에 대해 지적, 조속히 인원을 충원해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방하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시·군과 협력해 나갈 것과 남부건설사업소 이전·신축을 촉구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대구경북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류 중심의 공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화물 물량에 대한 정확한 수요파악 등 면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과 포항경주공항 활성화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도청 이전 후 아직 대구(구 경북도교육청)에 남아있는 남부건설사업소의 이전에 대해 조속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서 소음피해 관련 용역을 시행하거나 예천비행장 인근에서 소음을 측정해 본 적이 있는지 질의하며 경북도차원의 소음피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포항경주공항 등 경북지역 공항의 적자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건설도시국에서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의 운영 현황과 관련해 서면회의 비율이 높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위원회 운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과 관련해 총사업비와 사업방식, 분양(임대) 가능성 등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취지에 맞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싼 의성군과 군위군의 갈등이 복수화물터미널 설치안으로 봉합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과연 복수화물터미널을 운영할 만큼 항공화물수요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확한 조사와 예측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관광단지 조성 등 대구경북신공항 연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시부터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시기본계획 및 보완현황에 대해 질의에서 시·군에서 수립된 도시기본계획 검토 시 해당 시·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문경시 산북우회도로와 단산터널 등 지역 현안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최근 발생한 화물터미널 위치 선정으로 인한 의성·군위의 갈등의 원인은 2020년 허술하게 작성된 공동합의문에 있다고 질책했다. 공동합의문에 의해 경북도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시켜 주고 경상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주도권을 상실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 경북도지사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항 건설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문제가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 경북도 차원에서 부산지방항공청과 시공사, 울릉군청과 함께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릉도 주택보급률 증가 방안 마련과 낙석 사고 발생위험이 큰 급경사지에 대한 개선책 수립, 울릉도내 파손이 심한 국가지원지방도의 신속한 유지·보수를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복수설치에따른 물류확보계획에 대한 질의에서 경북도에서 생산하는 연간 화물은 10만톤 정도로 화물터미널이 정상 운영되기 위한 물량에 못 미친다며 물류확보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인근주민들의 소음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소음완충지역 확대와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경북도내 항공 인프라를 연계해 국제항공교육기관 설립을 제안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교통망 확충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신공항특별법에 따른 행정절차 16개 단계 중 12단계가 마무리되면서 신공항 추진이 7부 능선을 넘게 된다며, 앞으로 남은 사업자 선정과 승인, 보상, 사업계획 승인, 공항설계와 공사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북도에서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현황에 관한 질의에서 건설현장 사망자 발생 건수가 전국 5위 수준으로 높다고 지적, 공사 발주 전에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과 현장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통합신공항추진본부의 예산 집행률이 상대저거으로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결원 발생으로 인한 문제가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경북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역점사업인 신공항 건설 추진 부서에 결원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신속한 인력충원을 통해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수터미널 설치안으로 봉합된 군위·의성 간 갈등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북도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신공항 건설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으로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에 관한 질의에서 사드배치 피해지역인 김천시 농소면 지원사업 추진이 답보상태라고 지적하며 사드 피해지역 주민을 적극 수렴해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군 공항과 함께 운영되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야간 항공기 운항 제약 등 특수성으로 인해 물류와 노선 개설이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며 2029년 개항하는 가덕도공항과 경쟁을 고려해 여객·물류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새뜰마을사업이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더 많은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소통을 강화해서 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신청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복 위원(구미3)은 화물터미널 위치 선정으로 인한 의성과 군위 간 갈등 상황에서 경북도가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통합신공항추진본부가 갈등조정에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용역 결과 발표 후 불거진 의성과 군위의 갈등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대구시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공항건설에 대한 경북도의 주도권을 상실했다며 목소리를 높이며 신공항 건설에 있어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건설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건설도시국의 저조한 예산 조기집행 실적에 대해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구미 혁신지구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어 지방하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시·군과 협력해나갈 것을 제안하고 특히 구미시의 광평천의 악취발생 등 민원 해결에도 경북도가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그동안의 업무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통·협력하면서 도정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하자”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 친강 대신 왕이… 한중 관계 복원 모멘텀 찾나

    친강 대신 왕이… 한중 관계 복원 모멘텀 찾나

    왕이, 건강 악화 친강 대타로 참석박진·왕이 고위급 회담 개최 조율한미일 외교 회담… 대북 공조 거론 13~1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다자회의에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대신 왕이(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중국 측 수석대표로 나서면서 한중이 고위급 양자회담 개최를 추진 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 부장의 첫 대면 외교장관 회담은 불발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 등으로 한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올 들어 양측 최고위급 인사의 접촉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임 외교부장이었던 왕 위원은 친 부장이 건강상 이유로 회의에 오지 못하면서 ‘대타’로 참석하게 됐다. 둘은 카운터파트가 아니지만 왕 위원이 중국 외교라인의 1인자란 점에서 외교장관 회담과 대등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의 유의미한 고위급 소통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들어 상호 비자 발급 제한, 대만 문제, 싱 대사의 설화로 갈등의 골이 깊어 가던 한중은 지난 4일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의 방중 협의를 통해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다. 최 차관보가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국의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은 수교 이래 변함없이 견지돼 왔다고 확인하면서 대만 문제는 일단 봉합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고도화와 그에 맞선 한미일의 안보 공조 강화를 둘러싸고 논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싱 대사의 ‘설화’ 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도 주목된다. “대만해협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4월 로이터 인터뷰 후 중국 외교부는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고 싱 대사도 “중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면 후회한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국은 한국과의 단절을 원하지 않고 싱 대사 문제도 확전하지 않는다고 정리를 한 것이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환경영향 평가를 끝냈는데 반응도 없었다”며 “전반적으로 (관계 복원)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ARF 등 다자회의에서 외교 행보를 이어 간다. 나토 회의에 동행하지 않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일본에서 자카르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은 한미, 한일, 미일 등 양자회담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최근 고조된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 與 “사드 정상화 지연 의혹… 文·이해찬 조사하라”

    與 “사드 정상화 지연 의혹… 文·이해찬 조사하라”

    국민의힘은 9일 문재인 정권 당시 한중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3불(不) 1한(限)’ 및 3가지 조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여당이 군불을 지피고 대대적 수사로 이어졌던 것처럼 이번에는 2017년 사드 갈등 봉인 과정을 두고 정치 쟁점화에 나선 것이다. 신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사드 정상화 고의 지연 및 방해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문 전 대통령을 포함한 당시 외교안보 라인을 성역 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3불 1한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이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사드 훼방은 이 전 대표가 2017년 5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후 본격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2017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내용을 누구에게 보고했고 대응책을 논의했는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등 모든 것을 열어 놓고 판단하겠다”며 검찰 고발 등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당시 중국이 사드 운용과 관련해 요구한 ‘3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사드의 운용 제한과 사드 철수를 위해 한국이 미국을 설득하고 노력한 다음 그 결과를 중국에 보고하고 중국이 전문가 정례회의라는 이름을 빌려 감시·통제하겠다는 의미”라며 “문재인 정권은 미국 측에 추가 부지 미공여, 전자파 및 소음 측정 결과 은폐, 환경영향평가 절차 지연 그리고 불법 시위대 방치라는 ‘3무(無) 1치(置)’로 중국의 명령에 화답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드는 문재인 정부부터 계속 작전을 했는데 무엇이 지연됐다는 것이냐”며 “환경영향평가는 시민들이 반대해 지연됐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이미 다 클리어(사실관계가 밝혀진)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 與 “사드 의혹, 文대통령·이해찬 조사 필요”

    與 “사드 의혹, 文대통령·이해찬 조사 필요”

    野 “환경영향평가 지연은 시민 반대 때문” 국민의힘은 9일 문재인 정권 당시 한중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3불(不) 1한(限)’ 및 3가지 조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여당이 군불을 지피고 대대적 수사로 이어졌던 것처럼 이번에는 2017년 사드 갈등 봉인 과정에 대한 정치쟁점화에 나선 것이다. 신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사드 정상화 고의 지연 및 방해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문 전 대통령을 포함한 당시 외교안보라인을 성역 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3불 1한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이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사드 훼방은 이 전 대표가 2017년 5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후 본격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2017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내용을 누구에게 보고했고 대응책을 논의했는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등 모든 것을 열어놓고 판단하겠다”면서 검찰 고발 등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중국이 사드 운용 관련 요구한 ‘3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사드의 운용 제한과 사드 철수를 위해 한국이 미국을 설득하고 노력한 다음, 그 결과를 중국에 보고하고 중국이 전문가 정례회의라는 이름을 빌려서 감시·통제하겠다는 의미”라며 “문재인 정권은 미측에 추가 부지 미공여, 전자파 및 소음 측정결과 은폐, 환경영향평가 절차 지연, 그리고 불법 시위대 방치라는 ‘3무(無) 1치(置)’로 중국의 명령에 화답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드는 문재인 정부부터 계속 작전을 했는데 무엇이 지연됐다는 것인가”라며 “환경영향평가는 시민들이 반대해서 지연됐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이미 다 클리어(사실관계가 밝혀진)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 與 “매국행위 문책”…거세지는 사드 파장

    與 “매국행위 문책”…거세지는 사드 파장

    김기현 “文정권 ‘3불 1한 게이트’안보주권 헌납한 국기문란 사건”강제 수사·감사원 진상규명 요구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 이후 중국이 요구한 ‘세 가지 조건’<서울신문 7월 5일자 1면>과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매국행위”, “국기문란사건”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지연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3불(不) 1한(限)’ 논란과 맞물린 ‘세 가지 조건’ 요구 과정에 대해 이날 감사원 감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까지 거론하면서 정치적·외교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결정을 정치쟁점화해 결국 법정까지 끌고 갔던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1한을 완성시키기 위해 구체적으로 세 가지 조건을 들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 가지 조건’이란 ▲3불 1한 관련 지난 2년간 이행 현황 중국에 통보 ▲사드 영구 배치 방지를 위한 한국의 미국 설득 ▲양국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 개최 등이다. 중국 측은 사드 갈등을 봉인한 2017년 10월의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 이후 2년이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한중 국방당국 간 채널에서 이를 집요하게 요구한 바 있다. 중국은 한발 더 나아가 사드 철수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세 가지 조건’에 대해 “말이 통보지 보고와 다름없으며 사드 철수를 위해 대한민국이 미국을 설득하고 노력한 다음 그 결과를 중국에 보고하고 중국이 전문가 정례회의라는 이름을 빌려 감시·감독·통제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3불만 하더라도 국방 주권을 포기한 것으로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것인데, 1한의 3대 조건은 심지어 우리 국방 정책과 실태를 일일이 보고하고 결재·감시 감독·지도까지 받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권의 ‘3불 1한 게이트’라고 규정한 김 대표는 “관계 당국은 그 경위와 구체적 내용을 밝혀내고 그동안 쉬쉬하며 매국 행위를 숨겨 온 사람들까지 포함해 책임자에 대해 강력한 문책을 해야 마땅하다”며 “독자적 안보 주권을 사실상 헌납한 최대의 국기문란 사건이자 5000년 역사상 최악의 사대주의 굴종을 자행한 것으로 보이는 ‘3불 1한 게이트’는 수구좌파세력의 민망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사드 배치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결론이 발표되자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며 공세를 편 바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불 1한, 환경영향평가 지연, 세 가지 조건 등에 대해 국정조사가 아니라 강제수사나 조사가 필요하다”며 “감사원 감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제주도-월정리마을회 ‘통 큰 결단’… 동부하수처리장 6년만에 공사 재개

    제주도-월정리마을회 ‘통 큰 결단’… 동부하수처리장 6년만에 공사 재개

    “이제 월정리 바다는 성게, 소라, 오분작 등 해산물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월정리 바다를 지켜야합니다. 삼양, 화북 하수가 월정리에 유입되면 안됩니다.” 20일 제주도청 본관 로비 1층에서 열린 제주도와 월정리마을회 공동회견에서 김영숙 월정리해녀회장이 이같이 밝혔다. 동부하수처리장이 6년 가까이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 두세마디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 5년 8개월만에 갈등 봉합… 20일 오후부터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재개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갈등을 5년 8개월 만에 끝내고 20일 오후부터 공사가 재개된다고 이날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와 월정리마을회, 월정리해녀들의 소통을 통한 통 큰 결단이어서 의미가 깊다. 앞서 지난 15일 오 지사는 월정리 어촌계회관에서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관련 해녀들과 소통의 첫 발을 뗀 바 있다. 김창현 월정리마을회장은 이날 공동회견 자리에서 “월정리 마을회는 도와 대화하면서 조금씩 신뢰를 쌓아왔고 진정성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월정리 마을회는 도가 마을의 발전을 위해 주민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지원해주고 주민갈등을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시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월정리마을회는 마을갈등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증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 삶의 터전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조치 취하고 어업피해 지원 방안 꼭 약속 지켜달라 김경복 어촌계장도 “제주도가 삶의 터전인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고 어업 피해와 해녀들의 생존권을 보존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발굴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2017년 12월 중단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이날 오후부터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제주의 청정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대의적인 결정을 내려주신 월정리마을회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월정리마을회는 지난 1월 정기총회에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주민 간 입장이 엇갈리는 힘든 상황에도 월정리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갈등 해결에 노력해왔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월정리 바다의 청정과 아름다움을 지키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월정리 주민과 도민 여러분께 거듭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로 해양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류수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수질관리 ▲해양 방류관 연장(1.34㎞) ▲월정리 연안 생태계 조사 ▲삼양 및 화북지역 하수 이송 금지 ▲동부하수처리장 추가 증설 없음 ▲법률과 기준 내에서 마을주민 숙원사항 최대한 수용 ▲용천동굴 문화재구역에 영향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 ▲투명한 절차 진행으로 신뢰를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2만 4000톤 증설사업… 더이상 증설은 하지 말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동부지역(조천읍, 구좌읍)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하수처리용량을 현재의 2배인 2만 4000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2014년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은 기존 6000톤에서 1만 2000톤으로 증설됐다. 그리고 2017년 9월 동부하수처리장 2차 증설(1만 2000톤→2만 4000톤) 공사를 착공했지만 해녀들을 중심으로 마을주민의 거센 반발로 공사가 5년 8개월째 중단됐다. 밤샘농성을 불사했고, 시공사와 주민 간 법적소송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더욱이 공사현장 인근 용천동굴 등 세계자연유산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동부하수처리장의 1일 평균 하수량은 1만 1722톤으로 시설용량의 98%를 차지할 정도로 포화상태여서 하수처리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월정리마을의 청정환경을 지키려면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월정리마을회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조속히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가설 울타리를 시공하고, 문화재청의 증설공사 현상변경 조건부 허가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며 공사과정에서 세계유산 보호와 함께 마을주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