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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에 또 비소식…‘극한 가뭄’ 한고비 넘기나

    강릉에 또 비소식…‘극한 가뭄’ 한고비 넘기나

    극심한 가뭄이 덮친 강원 강릉에 며칠 사이 단비가 이어져 주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고, 도암댐 방류도 예정돼 물 부족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강릉에는 최고 115.0㎜의 비가 내렸다. 특히 17일 오후 1시 55분부터 3시까지 약 1시간 동안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다. 오봉저수지 일대에도 꽤 많은 비가 왔다. 오봉저수지 인근 관측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닭목재 93.5㎜, 도마 92.0㎜, 오봉 71.5㎜, 왕산 64.0㎜이다. 지난 12~13일에 이어 나흘 만에 비가 다시 내리면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눈에 띄게 올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저수율은 25.3%로 전날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저수율이 25% 이상을 기록한 것은 수돗물 제한급수를 시행하기 전인 8월 12일(25.4%) 이후 38일 만이다. 그러나 평년치인 71.8%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 주말 사이 저수량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밤부터 20일까지 강릉을 포함한 영동지역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24일에도 비 소식이 있다. 이르면 19일 오후부터 도암댐 물이 하루에 1만t씩 강릉에 공급되기도 한다. 도수관로에서 우회관로로 빼낸 물을 남대천에서 취수한 뒤 송수관로를 통해 홍제정수장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의 진행 상황을 보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늦어도 20일에는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으로 취소…15일 2차전 개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으로 취소…15일 2차전 개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4일 오후 6시30분에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PO2차전을 취소한다”며 “2차전은 15일 대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렸고 비예보가 계속되면서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KBO는 또 비로 인해 PO일정이 하루씩 미뤄졌지만 PO4가 4차전이내에 마무리되면 한국시리즈는 예정대로 21일 개최된다고 덧붙였다. PO가 5차전까지 치러지게 되면 한국시리즈 1차전 날짜는 22일로 하루 늦춰진다.
  • “‘마!’ 안됩니다” 코로나가 바꾼 사직구장 응원 풍경

    “‘마!’ 안됩니다” 코로나가 바꾼 사직구장 응원 풍경

    “마 안됩니다 저희가 다른 응원 준비했으니까 기다려주세요~” 프로야구가 지난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 가운데 28일 부산 사직구장도 시즌 첫 관중을 맞이했다. 이날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찾은 팬들은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야구장을 찾아 부산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육성 응원이 금지되는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사직구장도 이전과는 다른 응원 풍경이 펼쳐졌다. 롯데측은 코로나19를 대비한 응원 방법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응원 타올을 무상으로 제공해 흔드는 방법을 택했다. 사직구장 외야에는 ‘#응원은 타올로’라는 문구가 좌석에 설치됐다. 구단 측은 경호 인력을 100여명 배치하는 등 안전에 대비했다.그러나 선수들의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팬들의 반응까지 막지는 못했다.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경기 초반 롯데 특유의 견제 응원인 “마”가 나오자 응원단장은 “마 안됩니다”라며 황급히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 육성 응원이 금지된 탓에 파울공을 주워도 “아 주라”는 구호가 나오지는 않았다. 롯데 응원을 상징하는 ‘봉다리 응원’도 올해부터는 볼 수 없다. 롯데 관계자는 “환경 문제가 있어 올해부터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팬들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육성 응원 대신 율동으로 따라하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응원에 점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직구장 전광판에는 ‘육성응원 금지’라는 안내 문구가 반복해서 공지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엔 1004명의 관중이 찾았다. 관중석의 10%인 2450석이 풀렸지만 전날 예고된 비예보로 인해 예상보다 적은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NC 원정 응원석인 3루에는 극소수의 팬들이 찾아 휑한 풍경을 연출했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늘의 날씨] 전국 대체로 오후에 맑음...기온 어제와 비슷

    5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서부지방에는 아침 한 때 비나 빗방울이 떨어진 뒤 그치겠고 오후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되찾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청주 25도 광주 26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방은 강릉과 동해가 18도에 머무는 등 저온현상이 이어지겠다. 이번 주 내내 별다른 비예보 없이 맑겠다. 다만 기온이 점차 올라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더운 초여름 날씨가 전망된다.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굄돌] 流星雨와 일기예보

    얼마전 양평의 한 콘도에서 별똥별을 보느라 밤잠을 설친 적이 있다.혜성이 몰고 다니는 많은 우주미아들이 대기와 부딪치면서 내는 광체들이 여기저기서 가는 궤적선을 그리며 밤하늘을 수놓을 때면 저절로 탄성이 터진다. 매스컴에서는 ‘다음날 새벽 2시경에 유성우의 강도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기대했던 것과는 달리,관측된 별동별의 수는 몇 안되었다.그러나 이것을 문제삼는 뉴스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유성우예보가 어렵다는 것을 국민들이 잘 납득하고 있거나,아니면 유성우 관측을소일거리 정도로 치부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앞을 미리 내다본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은 아니다.미래를 정확히 예언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예언을 남들 앞에서 공표하는데는 많은 용기와 담력을필요로 한다.생활 속에서 일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기억을 누구나 몇가지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증권에 투자하여 한 번 주식동향을 잘 짚어 큰차익을 얻으면 그동안 빗나간 예측은 쉽게 보상된다. 그러나 비예보를 믿고 벼르던 테니스대회를 미루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흐림정도였다든지,쾌청예보를 듣고 아무런 대비없이 출근길에 나섰다 싸락눈과빙판길에 시달리며 회사에 지각했던 체험들은 오랫동안 우리들의 뇌리에서지워지지 않는다. 역사상 최초의 예보관인 영국해군 피즈로이 제독은 19세기말 폭풍예보가 빗나간데에 따른 여론의 비난에 못이겨 자살하고 말았다. 정상인도 할 수 있는 일과 하고싶은 일의 간격이 커질 때는 정신분열의 증세를 보인다.마찬가지로 여론의 요구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역량간에 균형이 깨질 때,사회도 병을 앓게된다. 지리산 계곡처럼 좁은 구역의 집중폭우 예보 정확도도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가고 있다.다음 계절의 날씨에 대한 장기예보도 정확히 맞추라고 한다.과학자들도 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한계를 분명하고 솔직하게 사회에 알려야 할 의무가 있지만,역으로 사회의 요구도 합리적으로 도달 가능한 과학적 성과에 국한되어야 할 것이다. 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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