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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득점·블로킹 퀸… 19년 ‘원클럽맨’ 한길… 그가 곧 V리그 역사[스포츠 라운지]

    통산 득점·블로킹 퀸… 19년 ‘원클럽맨’ 한길… 그가 곧 V리그 역사[스포츠 라운지]

    초등 4년 때 배구 코트 입문통산 득점 8116점 ‘남녀 1위’3m 높이 블로킹 ‘통곡의 벽’은퇴 후 지도자의 삶 열어둬“김연경 언니에 얘기했더니더 많이 뛰어라고만 하네요” “제가 이렇게나 길게 프로배구를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돌이켜보니 나름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퇴하는 순간까지 즐기는, 즐거운 배구를 하고 싶어요.” 지난 10일 전화 통화로 만난 양효진(36·현대건설)은 전날 페퍼저축은행전 출전에 따른 피로를 호소하며 “경기 다음날엔 아무것도 안 하고 최대한 누워있는 게 회복을 위한 루틴”이라고 했지만, 지나온 현역 인생을 되돌아보고 은퇴 이후의 삶을 그릴 때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또박또박하게 말을 이어갔다. 지난해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가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은퇴 투어로 주목받았다면, 올해 배구 팬들은 ‘블로퀸’ 양효진의 활약과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2007년 프로 코트에 혜성 같이 등장했던 대형 신인 양효진은 어느덧 프로 19년차, 선수로는 은퇴를 바라보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190㎝ 신장에서 나오는 3m 높이 블로킹 벽은 상대 공격수에겐 ‘통곡의 벽’이 됐고, 양효진이 걸어온 길이 곧 남녀부를 통틀어 V리그의 역사가 됐다. 양효진은 지난달 8일 김천 도로공사 원정 경기 2세트에서 이날 8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2005년 출범한 V리그에 통산 8000득점 시대를 열었다. 11일 기준 그의 개인 통산 득점은 8116점으로 여자부 득점 2위 박정아(페퍼저축은행·6320점)와 남자부 통산 1위 레오(현대캐피탈·6936점)의 기록을 압도한다. 박정아와 레오는 각 팀의 주공격수(아웃사이드 히터)인 반면 양효진은 네트 앞 수비가 주 임무인 것을 감안하면 그의 팀 공헌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통산 블로킹은 1674개로, 역시 남녀부 통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양효진은 “데뷔하고 10년차 정도까지는 득점이나 블로킹 숫자에 의미를 두고, ‘올해는 몇 점은 넘겨야지’ 그러기도 했는데, 그 이후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8000 득점 돌파 때에도 새로운 기록까지 몇 점 남았는지 몰랐는데 팬들이 말해줘서 알았다.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후배들이 8000득점 기념 깜짝 케이크 파티를 해줘서 그때서야 실감이 나고 감동 받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어릴 때 꿈은 교사였다. 배구는 커녕 운동 자체에 관심이 없었고, 키는 또래보다 머리 하나 이상 컸지만 삐쩍 마른 허약체질이었다. 우월한 신체 조건에 눈여겨본 초등학교 선생님이 4학년 때 배구를 권하면서 처음 공을 만졌고, 중학교 때 운동을 접었지만 고교 시절 주변의 끈질긴 설득에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양효진은 은퇴 이후 ‘지도자의 삶’을 선택지에 올려뒀다. 그는 “선수로 잘하는 것과, 지도자로 선수를 잘 이끌어 내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 조심스럽다”면서도 “내가 선수들을 정말 잘 도와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 때 지도자에 도전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퇴를 두고는 대표팀에서 여자 배구 황금기를 함께 견인했던 김연경과 자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김연경은 지난 4월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을 이끌고 코트를 떠났다. 양효진은 “(연경) 언니에게 은퇴 얘기를 하면 ‘넌 아직 쌩쌩한데 더 많이 뛰어라’는 대답만 한다”면서 “제가 언니보다 한 살 어린데도 그런다”며 웃었다. 말은 툭툭 하지만 가장 많은 고충을 들어주고, 마음에 힘을 주는 이가 김연경이라고 했다. 양효진은 각종 1위 기록보다는 ‘코트에서 참 열정적이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늘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 덕분에 더 힘을 내고 행복하게 뛰고 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은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막 내린 여자배구, 막 올린 ‘FA 전투’

    막 내린 여자배구, 막 올린 ‘FA 전투’

    올 시즌 최강팀이 된 현대건설이 ‘집토끼’를 잡고 다음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굳힐까. 지난 21일 2021~20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막을 내리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급 대어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구단들의 계산이 분주하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당장 센터 양효진(33)과 레프트 고예림(28)을 잡아야 한다. ‘연봉 퀸’ 양효진은 현역 센터 중 최고의 선수다. 190㎝ 신장은 상대에게 큰 부담을 준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를 찌르는 공격은 리그에서 대체 불가다. 고예림은 리시브 같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공격이 강한 현대건설은 수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예림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도 “일단은 FA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할 만큼 다음 시즌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당분간 집토끼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위 한국도로공사에선 세터 이고은(27)과 리베로 임명옥(36)이 매물로 나온다. 도로공사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더블 세터’ 체제 덕이다. 이고은은 초반 부진으로 이윤정(25)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기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가 최강의 수비력을 보여 준 건 리시브와 디그 1위인 임명옥의 활약이 커서다.도쿄올림픽 멤버인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4)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여자부가 세터난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이 밖에 올림픽 멤버인 IBK기업은행 레프트 표승주(30)도 좋은 자원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큰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배구 여제’ 김연경(34)의 차기 행선지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FA 명단을 발표한다. 구단들은 2주 동안 치열한 협상에 돌입한다.
  • 현대건설의 독주, ‘집토끼 단속’에 달렸다

    현대건설의 독주, ‘집토끼 단속’에 달렸다

    올 시즌 최강팀이 된 현대건설이 ‘집토끼’를 잡고 다음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굳힐까. 지난 21일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막을 내리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급 대어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구단들의 계산이 분주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단들은 2주간 치열한 협상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당장 센터 양효진(33)과 레프트 고예림(28)을 잡아야 한다. ‘연봉 퀸’ 양효진은 현역 센터 중 최고의 선수다. 신장 190㎝는 상대 공격수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를 찌르는 노련한 공격은 리그에서 대체 불가다. 고예림은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지만 리시브 같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공격이 강한 현대건설은 수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예림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도 “일단은 FA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할 만큼 다음 시즌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당분간 집토끼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위 한국도로공사에선 세터 이고은(27)과 리베로 임명옥(36)이 매물로 나온다. 도로공사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더블 세터’ 체제 덕분이다. 이고은은 초반 부진으로 이윤정(25)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기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가 최강의 수비력을 보여준 건 리시브와 디그 1위인 임명옥의 활약이 크다.도쿄올림픽 멤버인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4)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여자부가 세터 난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이밖에 올림픽 멤버인 IBK기업은행 레프트 표승주(30)도 좋은 자원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큰 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구 여제’ 김연경(34)의 차기 행선지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불혹 퀸’ 정대영, ‘블로킹’ 왕좌 보인다

    ‘불혹 퀸’ 정대영, ‘블로킹’ 왕좌 보인다

    여자 배구선수로 ‘불혹’에도 개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최고참 센터 정대영(40)이 ‘블로킹’에서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면서 첫 40세 개인상 수상자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자 배구선수로는 20대 중반이 최전성기로 40세는 선수로서 ‘환갑’으로 간주된다. 정대영은 정규 리그 세 경기를 남겨둔 2일 현재 109세트에서 블로킹 436개를 시도해 75개를 성공했다. 세트당 평균 0.69개로 1위를 지키며 ‘블로킹 퀸’에 근접했다. KGC인삼공사 한송이(38)와 동률이다. 한송이는 101세트에서 70개를 성공했다. 이들의 높이 대결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도로공사는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인삼공사는 최하위 탈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1981년생인 정대영은 올 시즌 도로공사가 치른 27경기(109세트) 모두 출전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정대영은 2일 “감독님이 웨이트 훈련을 할 때 나이 많다고 열외로 빼주지 않는다”며 “훈련으로 보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정대영은 이미 ‘블로킹 퀸’에 두 번 올랐다.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년에 수비상·블로킹상·득점상을 거머쥐면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다음 시즌인 2006~07시즌엔 백어택상도, 2007~08시즌에는 블로킹상을 받을 정도로 공격과 수비에서 화려한 기량을 과시했다. 정대영은 2009~10시즌 여자 프로 선수로는 처음으로 출산 휴가를 가면서 딸(11)을 얻었다. 전성기를 한참 지났다고 생각되는 올 시즌 정대영은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타이밍과 노련미를 더한 정대영은 지난해 12월 국내 3호인 개인 통산 5000득점에 이어 지난달 11일 국내 2호인 개인 통산 1000 블로킹을 달성했다. 배구판 22년째, 블로킹 여왕에 도전하는 정대영이 40세에 개인 타이틀을 받는 첫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불혹’ 첫 타이틀 도전하는 정대영 ‘블로킹 퀸’에 근접

    ‘불혹’ 첫 타이틀 도전하는 정대영 ‘블로킹 퀸’에 근접

    여자 배구선수로서 ‘불혹’에도 개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 요즘 배구판에서 여자부 최고참 한국도로공사 센터 정대영(40)이 ‘블로킹 퀸’이 되면서 첫 불혹 개인상 수상자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자 배구선수로는 20대 중반이 최전성기로, 40세는 선수로서 ‘환갑’으로 간주된다. 정대영은 정규 리그 세 경기를 남겨둔 2일 현재 109세트에서 블로킹 436개를 시도해 75개를 성공했다. 세트당 평균 0.69개로 1위를 지키며 블로킹 퀸에 근접했다. KGC인삼공사 한송이(38)와 동률이다. 한송이는 101세트에서 블로킹 70개를 성공했다. 이들의 높이 대결은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도로공사는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인삼공사는 최하위 탈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지치고 둔해지지만 1981년 8월생인 정대영은 올시즌 도로공사가 치른 27경기(109세트) 모두 출전하는 강철같은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정대영은 2일 “(김종민) 감독이 웨이트 훈련을 할 때 나이 많다고 열외로 빼주지 않는다. 훈련으로 보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999년 현대건설을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정대영은 이미 ‘블로킹 퀸’에 두 번 올랐다. 프로배구 출범 원년인 2005년에 수비상·블로킹상·득점상을 거머쥐면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다음 시즌인 2006~07시즌엔 백어택상도, 2007~08시즌 블로킹상을 받을 정도로 공격과 수비에서 화려한 기량을 과시했다.정대영은 2009~10시즌 여자 프로 선수로는 처음으로 출산 휴가를 가면서 딸(11)을 얻었다. ‘엄마 선수’의 길을 개척한 정대영은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다. 이후 코트에 복귀해서도 큰 기복 없이 꾸준함을 보여준 것이 큰 장점이다. 전성기를 한참 지났다고 생각되는 올 시즌, 그는 ‘띠동갑’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노장의 투혼에 타이밍과 노련미를 추가한 정대영은 지난해 12월 국내 3호인 개인 통산 5000 득점에 이어 지난달 11일 국내 2호인 개인 통산 1000 블로킹을 달성했다. 올시즌 173 득점에 21위에 올라 있어 상대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배구판 22년째, 블로킹 여왕에 도전하는 정대영이 프로 출범 이후 40세에 개인 타이틀을 받는 첫 노장 선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배구여제 모셔라” 글로벌 영입전쟁

    “배구여제 모셔라” 글로벌 영입전쟁

    다음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배구 여제’ 김연경(30)의 차기 행선지에 세계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공격과 수비, 서브, 블로킹 등 전 부문에서 탁월한 ‘우승 청부사’로 리그 판도를 180도 바꿀 수 있어서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었거나 명문 도약을 꾀한다면 영입에 매달리기 마련이다. 이미 물밑에선 ‘영입 전쟁’이 뜨겁다.●연봉 16억원 세계 최고 ‘몸값’ 오는 8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출전차 4일 귀국한 김연경은 거취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상하겠다. 터키로 돌아가길 바라는 팬이 많은 듯하다. 중국에 나를 도운 분도 많고 정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 시즌 뛸 팀이) 터키일지, 중국일지 나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과거 발언을 종합하면 행선지로 중국과 터키, 일본이 유력하다. 그는 국가대표 활동을 먼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로 옮길 때도 “휴식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국가대표 활동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 스케줄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데다 이동 거리도 짧아서다. 올해 국가대표로 뛸 기회가 더 많다. 다음달 15일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에 들어간다. 8월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9월엔 일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김연경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3위)을 딴 뒤 42년째 ‘빈손’이다. 결국 중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열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구단도 적극적이다.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패배로 4개국 ‘리그 퀸’을 놓친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늦어도 6월엔 이적 팀 확정될 것” 연봉도 문제다. 2016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130만 유로(약 16억원)를 받아 남녀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이만한 돈을 채울 곳은 많지 않다. 세계 최고 무대인 터키리그 ‘빅3’(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바키방크) 중 2곳이 김연경에게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진출엔 연봉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김연경 매니지먼트사 측은 “팀을 밝힐 수 없지만 이미 2개 리그 2개 이상 팀에서 영입을 타진해 늦어도 6월엔 확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올드보이 18人 ‘명랑 배구운동회’

    올드보이 18人 ‘명랑 배구운동회’

    8일 수원체육관에 박삼용 KGC인삼공사 감독이 코트에 들어섰다. 정장이 아닌 유니폼 차림이었다. 박 감독은 곧바로 코트에 벌렁 드러눕더니 몸을 풀기 시작했다. 역시 유니폼 차림으로 코트에 들어오던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에게 이번에는 고희진(삼성화재)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런데 그는 말쑥한 정장 차림이었다. 2011~12시즌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그렇게 시작됐다. 선수와 감독·코치가 역할을 바꾼 9인제 경기로 올스타전의 첫 무대를 연 것. 왕년에 코트를 누비던 감독·코치들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K스타’ 팀의 세터 이경석 LIG손보 감독의 공을 받은 박 감독은 초반에는 옛 고려증권의 주포다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V스타’ 팀의 권순찬 드림식스 코치는 삼성화재 센터로 뛰던 선수 시절을 방불케 하는 철벽 블로킹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박 감독의 활약으로 V스타 팀이 초반 8-4로 크게 앞섰다. K스타의 고희진 감독은 작전시간을 불러놓고도 인상을 잔뜩 구기고 있는 감독들에게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난감해했다. ‘임꺽정’이라는 별명만큼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가 전매특허였던 임도헌 삼성화재 코치의 타점이 눈에 띄게 내려와 있던 터였다. 공격이 자꾸 막혔다. 승부욕이 발동한 고희진은 “비디오 판독을 쓰겠다.”고 들이댔다가 무안을 당하기도 했다. V스타의 주전 세터로 나선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날리던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90년대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던 ‘배구 도사’ 박희상 드림식스 감독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20점대를 넘어가자 코트 안의 감독과 코치들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임 코치는 오른쪽 어깨를 매만졌고, 박삼용 감독의 등은 땀으로 흥건했다. 24-24 듀스 이후 임 코치의 연속 득점으로 K스타가 26-24 역전승을 거뒀다. 주·부심을 맡았던 여오현(삼성화재)과 한유미(KGC인삼공사), 부심을 맡은 외국인 가빈(삼성화재)·안젤코(KEPCO)·미아(흥국생명)·몬타뇨(KGC인삼공사) 등은 중간중간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7112명의 관중들 웃음을 이끌어 냈다. 치열했던 시즌 전반기를 마친 뒤 맞은 올스타전에서 선수와 감독들은 불타는 승부욕은 접어두고 숨겨 놓았던 끼를 펼쳐 보였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김요한(LIG손보), 알레시아(IBK기업은행)가 받았다. 세리머니상은 수니아스(현대캐피탈)와 미아가, 스파이크킹과 퀸은 각각 서재덕(KEPCO·113㎞)과 한수지(KGC인삼공사·86㎞)가 차지했다. 수원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UFC 라이트 헤비급에 ‘춘추전국시대’ 왔다

    UFC 라이트 헤비급에 ‘춘추전국시대’ 왔다

    무려 4년 5개월을 기다려온 승부였다. 하지만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고작 3분 20초. 28일(한국시각) 미국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92’ 에서 퀸튼 ‘램페이지’ 잭슨은 프라이드 시절 자신에게 2번의 KO패를 안겨준 반더레이 실바를 맞아 1라운드 KO로 물리치며 복수에 성공했다. 퀸튼 입장에서는 이번 실바와의 경기가 자신의 선수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아이스맨’ 척 리델을 물리치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긴 했지만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판정패하며 권좌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재기전 상대치곤 너무나 막강했던 실바였던지라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을지가 미지수였다. 하지만 난타전이 될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퀸튼은 1라운드 종반 양손 훅을 휘두르며 다가서는 실바를 맞아 특유의 안면블로킹으로 펀치를 흘러보낸 후 레프트 훅 카운터를 실바의 턱에 적중시켰다. 그동안 실바의 펀치 패턴을 연구했던 분석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것. 퀸튼의 훅에 큰 충격을 받은 실바는 그대로 캔버스에 떨어지며 실신해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과거의 치욕이 아직도 남아있었던 퀸튼은 레프리스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차 달려들면서 파운딩까지 퍼부었다. 실바의 패인은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퀸튼에게 읽혔다는데 있다. 프라이드시절 펀치공방 후 넥클린치(목을 감싸쥐는)와 함께 니킥으로 재미를 봤던 실바지만 퀸튼은 이러한 실바의 양훅의 패턴을 정확히 읽어내며 카운터를 적중시킨 것이다. 옥타곤으로 무대를 옮긴 후 실바는 라이벌 척 리델에게 패하며 주춤하긴 했지만 그 리델을 잡았던 키스 자르딘을 KO로 물리치며 재기에 성공했었다. 퀸튼과의 이번 대결이 사실상의 라이트헤비급 도전자 결정전이였던 것. 하지만 퀸튼에게 처참하게 리벤지를 당하며 그의 행보에 다시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다. 또한 실바는 최근에 패했던 4경기중 3경기를 실신 KO패 당하며 내구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마저 듣게 됐다. 2006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GP에서는 미르코 크로캅의 하이킥에, 프라이드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댄 핸더슨의 펀치에 실신 KO를 당한바 있다. 퀸튼은 실바를 잡아내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향해 다시한번 도전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같은 장소에서 메인매치로 열린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라샤드 에반스가 포레스트 그리핀을 KO로 꺾으며 대전상대마저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UFC 라이트헤비급은 얽히고 설힌 춘추전국시대가 다시 펼쳐지게 됐다. 척 리델을 두번씩이나 물리친 퀸튼을 위시해서 퀸튼을 잡았던 그리핀, 그리고 그리핀과 리델을 잡아냈던 키스 자르딘을 실바가 물리친바 있다. 여기에 덧붙여 무패의 료토 마치다와 UFC93에서 마크 콜먼과 일전을 펼치게 되는 마우리시우 쇼군까지 합세하게 된다면 향후 전망을 전혀 알수없을 정도다. 한편 내년 1월 영국에서 열리는 UFC93에서는 ‘슈퍼 코리안’ 데니스강이 UFC 데뷔전을 갖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스포츠 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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