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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모두가 ‘코스피 6000’ 누리려면

    [데스크 시각] 모두가 ‘코스피 6000’ 누리려면

    코스피가 뛰면 함께 부자가 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시장 안으로 한 걸음만 들어가 보면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누군가는 몇 번의 거래로 자산을 불리고, 누군가는 수십 차례 사고팔고도 마이너스다. 누군가는 프라이빗뱅커(PB)와 자문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고, 누군가는 투자 사기 리딩방에서 “이번이 마지막 복구 기회”라는 말에 흔들린다. 같은 시장이지만 같은 게임은 아니다. 서울신문 ‘2026 투자 격차 리포트’ 취재 과정에서 만난 20대 청년은 바이오주에 1500만원을 넣고 수익률 -42%를 기록했다. 전 재산이었다. 반면 부모에게 5억원을 증여받아 수십억을 운용하는 자산가는 PB를 통해 자산을 나누고 장외 투자 기회까지 얻었다. 한쪽은 소문을 따라 움직였고, 다른 한쪽은 정보와 네트워크 속에서 움직였다. 돈의 차이는 정보의 차이였고, 이는 수익률 격차로 이어졌다. 거래 방식도 달랐다. 자산가는 적게 사고 오래 들고 갔고, 소액 투자자는 수십 번 사고팔았다. 조급함이 ‘폭풍 매매’를 낳고, 결과는 더 나쁜 수익률로 돌아왔다. 정보와 자문에서 밀려난 개인은 사기의 표적이 되기 쉽다. 리딩방 피해자 가운데는 550만원 손실 뒤 “복구”를 믿고 9100만원을 더 넣기도 했다. 투자 격차는 단순한 손익을 넘어 빚과 생계 불안으로 번진다. 우리는 이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린다. 공부를 안 해서, 조급해서라고 말한다. 맞다. 하지만 절반의 진실이다. 왜 그들은 조급할 수밖에 없는가. 왜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의존하는가. 이 질문을 외면한 채 개인만 탓하는 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가장 쉬운 방식이다. 구조는 분명하다. 정보는 돈을 따라 흐른다. PB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 아니다. 일정 자산 이상이 돼야 비로소 사람이 붙는다. 그 안에서는 투자뿐 아니라 세금, 상속, 자산 이전까지 함께 설계된다. 반면 소액 투자자는 앱과 유튜브에 의존한다. 자산가는 기다릴 수 있지만, 소액 투자자는 기다리기 어렵다. 그래서 더 자주 움직이고, 그 선택이 결과를 더 악화시킨다. 시장 공정성 문제도 있다. 증권사 임직원의 차명거래가 반복되고, 적발돼도 내부 징계에 그치는 사례가 이어진다. 시장이 공정하다는 믿음이 흔들리면 개인은 단기 투기에 기댄다. 이쯤 되면 질문을 바꿔야 한다. 왜 개인은 실패했는가가 아니라, 왜 시장은 이렇게 작동하는가다. 그런데 정책은 여전히 한 박자 늦다. 포용금융을 말하면서도 대출과 채무조정에 머문다. 빚을 줄여 주는 것과 자산을 늘릴 기회를 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방향을 바꿔야 한다. 투자 기회 접근성을 정책 의제로 올려야 한다. 취약계층과 청년이 제도권 투자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 같은 지원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무료 정보는 넘치는데 검증된 정보는 돈이 있어야만 접근 가능한 구조를 방치한 채 리딩방만 단속하는 건 반쪽짜리 처방에 불과하다. 장기·분산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적립식 투자와 ETF 같은 수단을 확대하고 단기 매매 중심 구조를 완화해야 한다. 시장 공정성을 복원해야 한다. 내부자 거래와 차명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시장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투자는 원래 불평등하다. 하지만 그 불평등이 고착되면 시장은 격차를 확대하는 기계가 된다. 주가지수 6000을 말하는 시대다. 이제는 물어야 한다. 이 시장은 누구를 위한 시장인가. 모두가 들어올 수 있는 시장과 모두가 기회를 얻는 시장은 다르다. 개인 하기 나름이라고만 치부할 일은 아니다. 불장은 끝날 수 있다. 이 파티를 이어 가려면, 모두가 즐길 수 있으려면 시장의 문을 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금이라도 기회가 공정하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백민경 디지털금융부장
  • 부장이 CEO의 3배… 작년 불장에 증권사 연봉킹 임직원 속출

    코스피가 지난 한 해 75.6%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불장이 펼쳐지며 국내 증권사의 임직원이 최고경영자(CEO)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증권 압구정금융센터장인 김용기 부장은 지난해 보수로 18억 9900만원을 받았다. 식대와 수당을 뺀 계약연봉은 1억원에 못 미치지만, 성과 상여 등으로 17억 6800만원을 지급받았기 때문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6억 5900만원으로, 부장급 직원이 CEO의 3배 가까운 보수를 받은 것이다. 삼성증권에서는 노혜란 패밀리오피스금융센터1지점 영업지점장이 지난해 총 18억 1700만원을 받아 이 증권사 연봉 1위에 올랐다. 이 중 16억 8500만원이 상여금이다. 삼성증권 박종문 대표의 보수는 18억 400만원으로 노 지점장보다 적었다. NH투자증권에서는 신동섭 전략운용본부 상무가 지난해 보수총액으로 20억 800만원을 받았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의 보수 19억 3000만원보다 7800만원 많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이종석 리테일전담 이사의 지난해 연봉이 74억 3200만원에 달했다. 이는 뤄즈펑 대표가 받은 9억 9100만원의 약 7.5배 수준이다. 다올투자증권에서는 박신욱 수석매니저가 39억 19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의 지난해 보수(18억 900만원)의 2배가 넘는다.
  • “영끌 투자 했는데”… 증시 최악의 날, 빚투 개미들 ‘비명’

    “영끌 투자 했는데”… 증시 최악의 날, 빚투 개미들 ‘비명’

    신용거래융자 사상 첫 32조 넘어대출 담보 잡은 주식 가치도 ‘뚝’증권사 강제 매도하면 또 악순환변동성지수 80 넘어… 공포 확산‘빚투’ 신규 매수·매도 일시 중단 서울 여의도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달 말 자기 자금 3000만원에 증권사 신용융자 5000만원을 더해 8000만원을 반도체 종목에 투자했다. 코스피 불장에 투자 규모를 키운 것이다. 하지만 이란 사태 여파로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자 한숨만 늘었다. 김씨는 “주가가 더 밀리면 담보 비율이 깨져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겁이 났다”며 “나처럼 빚을 내 투자했다가 ‘개미지옥’에 빠졌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고 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대 폭으로 급락하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빚투 규모를 보여 주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3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시장 공포 심리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2조 8041억원으로 집계됐다. 7거래일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규모다.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1조 778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으로, 증시의 빚투 규모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문제는 상승장에서 빠르게 늘어난 빚투 자금이 급락장에서는 시장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신용거래로 산 주식은 대출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주가가 내려가면 담보 가치도 함께 낮아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가 급락하면 담보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계좌가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강제로 주식이 팔리는 상황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이른바 ‘반대매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담보 가치가 일정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고 이를 채우지 못할 경우 이튿날이나 그다음 영업일 장 시작 무렵 주식을 강제로 매도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강제 매도 물량이 장 초반 한꺼번에 나오면 지수 하락을 다시 키우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신용거래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5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는 “검은 화요일에 이어 검은 수요일이 왔다”, “전세 빼 월세로 갈아타고 거의 전 재산을 집어넣었는데 멘붕이다”라는 등 포모(FOMO·소외 공포)에 떠밀려 뒤늦게 ‘영끌’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봤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시장 공포 심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80.37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80.85까지 오르며 2009년 지수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지수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질수록 상승하는 지표다. 다만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하락장에서 오히려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7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퇴직연금 DB형·증권사 직원, 코스피 불장에 상대적 박탈감? [경제 블로그]

    퇴직연금 DB형·증권사 직원, 코스피 불장에 상대적 박탈감? [경제 블로그]

    DB형, 상승장에선 수익률 뒤져금투업계, 투자 한도 제한 규정 코스피가 지난달 27일 장중 6347.41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이제 “어느 종목이 몇 퍼센트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는 일이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속도로 이 상승장을 체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시장에서도 누군가는 수익률을 크게 올리고, 누군가는 제도 안에서 제한된 성과만 경험합니다. 퇴직연금 통계는 이런 차이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1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4분기 퇴직연금 비교공시를 토대로 전체 사업자의 적립금 규모를 반영한 가중평균 1년 수익률을 계산해 보니 DB형 3.5%, DC형 8.6%, IRP 9.4%였습니다. 적립금 증가율은 DB형 6.7%, DC형 20.3%, IRP 32.6%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 차이는 결국 어떤 방식으로 연금을 운용하느냐에서 갈립니다. DB형은 회사가 책임지고 운용하는 구조입니다. 예금처럼 ‘원금 방어’가 우선이기 때문에 대체로 원리금보장형 상품 비중이 높습니다. 하락장에서는 안정적이지만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크게 튀기 어렵습니다. 반면 DC형과 IRP는 가입자가 상품을 직접 선택합니다. 주식형 펀드같은 원리금비보장 상품을 담을 수 있어 시장 상승이 곧바로 수익률로 반영됩니다. 실제로 일부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최근 1년 수익률이 많게는 20%대 중후반까지 올라섰습니다. 다만 선택권은 회사마다 다릅니다. 퇴직연금은 사업장 단위로 유형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 개인이 DB형에서 DC형으로 단독 전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 제조업체 직원은 “주가 상승에 따른 연금 수익률 차이가 너무 커서 DC형으로 바꿀 수 없는지 회사에 문의했지만 ‘개인 변경은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차이는 개인 투자에서도 이어집니다. 특히 증권사 임직원의 경우 이해상충을 막기 위한 내부 규정 때문에 투자 방식에 제약이 생기기도 합니다. 금융투자협회 표준내부통제기준에 따라 임직원의 국내 상장주식 투자에는 회사별 한도가 있고 업계에서는 대체로 5억원 안팎의 누적 한도를 둡니다. 국내 주식은 절차 부담이 커 해외 주식이나 ETF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 내부 보고 체계 안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물론 “입사할 때부터 알고 있던 규정이고 당연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공정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라는 점에서 규정의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습니다. 시장이 조용할 때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던 이야기들인데, 코스피가 연일 신기록을 쓰다보니 이런 제도적 차이나 퇴직연금 선택권에 대한 대화까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단독] 첫날 3% 수익… 리딩방, 개미지옥이 열렸다 [2026 투자 격차 리포트<2>]

    [단독] 첫날 3% 수익… 리딩방, 개미지옥이 열렸다 [2026 투자 격차 리포트<2>]

    “비밀 지켜요” 은밀한 제안… 정보에 목마른 개미는 덫을 물었다 “수익률 높은 주식 정보 우선 제공, 전담 투자 컨설턴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불장 속에서 지난 1월 텔레그램으로 메시지 하나가 왔다.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사진을 내건 홍보물에는 ‘빅데이터 기반 정밀 예측’과 ‘1대1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서울신문은 26일까지 지난 두 달간 텔레그램·쓰레드·라인 등 메신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런 다수의 ‘주식 공부방’(리딩방)에 잠입했다. 자산가들이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 전담 자문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설명회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프라이빗 딜(소수 투자자 대상 비공개 지분 거래) 등 비교적 폐쇄된 정보로 고수익을 얻는 구조 속에서, 정보에 목마른 개인투자자들이 왜 리딩방으로 향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100여명이 모인 단체방으로 초대됐다. 담당 매니저가 배정됐고, 그는 두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식사는 하셨냐” 등 안부 메시지를 보내며 신뢰를 쌓았다. 매일 밤 ‘교수님’ 강의가 이어졌다. 작전 세력에 당하지 않는 법, 차트 해석법, 추천 종목이 제시됐고 다음 날이면 PDF 자료가 배포됐다. 아무리 검색해도 어느 학교 교수인지 경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 안에서는 ‘찬양’이 잇따랐다. 대부분 바람잡이로 보였다. 첫 추천 종목은 ‘저평가’됐다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주였다. 과거 두 자릿수 수익을 냈다는 정리본이 함께 올라왔다. 실제 추천 이후 주가가 오른 종목인지, 이미 오른 종목을 정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소액으로 투자하자 첫날 3% 수익이 났다. 그러나 6거래일 만에 수익은 손실로 돌아섰다. 매니저는 “자책하지 말라”며 기다리라고 했다. 보름 뒤 본론이 나왔다. ‘기관 전용 계좌’로 비상장주에 투자하는 프로젝트라고 했다. 관심을 보이자 “비밀 유지에 자신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이름·휴대전화 번호·자산 규모·투자 가능 금액을 적는 신청서가 전달됐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요구했다. 가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자금을 이체하게 한 뒤 잠적하는 수법은 이미 수차례 적발된 유형이다. ‘기관 물량을 싸게 배정한다’는 이른바 ‘블록딜 사기’ 수법 역시 마찬가지다. 주저하자 “같은 방 투자자”라는 인물이 연락해 먼저 투자해 보겠다며 4900만원을 6200만원으로 불렸다는 인증 화면을 보냈다. 출금 화면까지 첨부했다. 매니저는 해당 MTS에 돈을 넣기에 앞서 은행 창구에서 현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신한·하나·NH농협·BNK부산은행과 협력 관계를 맺었지만 현재는 종료됐기 때문이란다. 단체방 안에서는 현금다발 사진이 올라왔고, 바람잡이들은 “창구에서 갑자기 거액을 찾으면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으니 핑곗거리를 생각해 두라”고 조언했다. 실제 MTS인 양 미국주식 거래도 오픈하고 수차례 앱 업데이트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이 전형적인 ‘단계형 심리 사기’라고 설명한다. 초기에는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소액 수익을 경험하게 해 신뢰를 쌓은 뒤, 비공개 투자나 기관 전용 물량을 내세워 투자 규모를 키우는 단계적 접근이 핵심이다. 폐쇄형 메신저를 기반으로 운영돼 추적이 쉽지 않은 탓에 사전 차단에도 한계가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작은 성공으로 심리적 문지방을 넘기면 이후에는 자신의 선택을 부정하기 어려워진다”며 “사기 조직이 고급 정보를 지닌 전문가처럼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고 상하 구조를 만들면서 피해가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실직 등으로 추가 자금 마련이 간절한 이들이 수익을 내보려다 덫에 빠져 어려움이 가중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경기 김포의 중소 제조업체 생산직으로 근무하는 김모(57)씨도 최근 이런 수법에 당했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구조조정으로 2023년 말 일자리를 잃었다가 최근 재취업한 그는 노후 자금 불안이 커진 상태로 텔레그램 투자방에 들어갔다. 기관 물량을 준다는 매니저의 말을 믿고 300만원을 투자했고, 수익이 난 화면을 보며 안심했다. 매니저는 “승인된 회원만 가입이 가능하다”며 참여 금액을 단계적으로 늘리며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김씨는 퇴직금 일부와 2금융권 대출을 포함해 11차례에 걸쳐 약 1억 1200만원을 송금했다. 출금을 요청했더니 수수료와 승인비 명목의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항의하자 단체방에서 곧바로 퇴출됐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복수의 리딩방은 이름만 달랐을 뿐 자료 형식과 운영 방식이 유사했다. 단순히 홍보성 메시지를 배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SNS 댓글을 유도해 주식 공부방으로 끌어들인 뒤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구조였다. 인스타그램이나 쓰레드 등 SNS에서 “7시간 뒤 게시글을 삭제하겠다”고 공지한 뒤 ‘주식’이라는 문구나 특정 번호를 메시지로 보내면 유망 종목을 알려 준다는 식이다. 이런 사기 리딩방들은 겉으로는 ‘정보 격차를 메워 준다’고 하지만 실상은 정보의 비대칭을 더 교묘하게 이용해 자금 여력이 약한 투자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 자산가들은 전담 PB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선별된 고급 정보’를 접하는 반면 자산이 적은 개인은 공시 외 별도 정보 창구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폐쇄형 메신저 속 검증되지 않은 ‘비밀 정보’에 의존하도록 내몰린다. 정보 접근력의 차이가 곧 수익률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리딩방은 그 왜곡된 단면이 드러나는 현장이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 변호사는 “주식 공부방은 겉으로는 정상적인 투자 자문이나 정보 제공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특정인만 아는 ‘비밀 정보’나 고수익을 강조할수록 일단 의심하고, 제도권 금융회사와 공시된 정보를 통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골격은 비슷해도 피해자 개개인의 특성과 심리를 겨냥하는 식으로 사기 수법이 계속 진화하는 만큼 실사례 중심의 반복적인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불장 코스피, 불안도 ‘쑥’… ‘삼천닥’시대는 올까

    불장 코스피, 불안도 ‘쑥’… ‘삼천닥’시대는 올까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서며 코스피 시가총액 5000조원,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370조원 시대가 열렸다. 지수 상승 열쇠를 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에서는 상반기 중 8000선도 달성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제기된다. 그러나 지수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구간에 진입한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또 다른 목표로 제시한 ‘코스닥 3000’ 역시 자금 유입 기대는 있지만, 실제 달성까지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시가총액은 5016조 8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6일 장중 4000조원을 넘어선 뒤 25거래일 만에 1000조원 넘게 불어났다. 상승의 중심에는 반도체 ‘투톱’이 있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205조원, SK하이닉스는 726조원으로 두 종목이 코스피 전체의 약 38%를 차지했다. 지수 상승이 특정 대형주에 집중된 구조라는 의미다. 자금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내 상장 ETF 순자산은 377조 4924억원으로, 1월 초 300조원을 돌파한 뒤 한 달 만에 350조원을 넘어섰다. 기관들은 연간 코스피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2026년 상반기 목표 상단을 8000선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구간에 진입한 만큼 마냥 축포만 울리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49.57로 50선에 근접했다. 지난 9일에는 56.42까지 치솟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 40~50선은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해석된다. 지수가 오르는 동시에 시장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의 심리도 양면적이다. 상승장에서 소외될 것을 우려하는 ‘포모(FOMO)’는 여전하다. 경기 남양주에서 근무하는 20대 A씨는 “요즘 점심시간이면 다들 증시 얘기만 한다”며 “아직 투자하고 있지 않은 나만 바보된 것 같은데, 이제 와 들어가려니 무섭다”고 토로했다. 반면 고점 부담을 의식한 역방향 베팅도 늘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자금 유입 상위 상품 3위에 ‘KODEX 200 선물 인버스2X’(2217억원), 10위에 ‘KODEX 인버스’(975억원)가 올랐다. 이들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이 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인버스2X는 하락폭의 두 배, 인버스는 하락폭만큼 수익이 나는 구조다. 이제 시선은 ‘삼천닥’(코스닥 3000)으로 향한다. 매수가 늘고 정책 기대감도 반영돼 온기가 번지고 있지만, 지수 구조상 단기간 내 3000선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닥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실적으로 지수를 설명할 대표 종목이 많지 않다”며 “상장폐지 기준 강화 등 제도 개선은 의미가 있지만, 지수를 크게 끌어올릴 동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려면 경제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횡보할 경우 코스닥이 ‘키 맞추기’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면서도 “지수를 주도할 업종이 뚜렷하지 않아 단기적으로 3000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6000 달성과 관련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당국은 외국인 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확대, 배당 등 제도 개선 성과를 이뤄냈다”며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금융당국 노력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외국계 금융사에 당부했다.
  • [사설] 빨라도 너무 빠른 코스피 상승… 변동성 대비도 서둘러야

    [사설] 빨라도 너무 빠른 코스피 상승… 변동성 대비도 서둘러야

    코스피가 ‘꿈의 지수’ 5000을 넘어선 지 불과 한 달 만에 6000 고지를 밟았다. 장중 한때 6100선도 돌파했다. 큰 조정 한번 없이 치고 올라오는 흐름이어서 더 무섭다. 올해 상승률은 40%를 웃돌며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1위다. 시가총액도 5000조원을 넘어섰다. 외형만 놓고 보면 한국 증시는 확실히 ‘레벨업’됐다. 상승의 배경에 기업 이익 개선이 자리하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다. 올들어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는 두 달 새 330조원에서 457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AI 투자 확대 기대와 기관의 순매수가 상승을 떠받쳤다. 그러나 환호가 커질수록 시장 내부의 경고음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단기 급등 속에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공매도의 선행지표인 대차거래 잔고는 두 달 새 42조원이나 늘어 사상 처음 150조원을 넘어섰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22조원을 웃돌며 증가세다. 통상 상승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어질 때는 이런 지표들이 완만해지는 흐름을 보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변동성도 심상치 않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6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 가며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수는 고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대차 잔액과 공매도 물량이 누적된 상황에서 흐름이 꺾일 경우 매도 압력은 빠르게 증폭될 수 있다. 가파른 상승 뒤에는 장세가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12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반도체 대형주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점 역시 수급 측면의 변수다. 개인이 이를 받아내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이탈할 경우 변동성은 한층 확대될 수 있다. 과열 신호가 쌓이는 만큼 금융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신용거래 잔액이 사상 처음 30조원을 넘어선 만큼 ‘빚투’ 확산 속도를 점검해야 한다. 공매도 쏠림 여부와 신용거래 한도, 증거금 관리도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상승세를 억누르자는 것이 아니라, 조정 시 충격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갖추자는 취지다. 코스피 6000은 분명 상징적인 고지다. 그러나 주가는 앞서가고 있는 반면 실물 경기에는 아직 온기가 충분히 확산됐다고 보기 어렵다. 실적과 산업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점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환호도 필요하지만 상승을 지탱할 조건이 갖춰져 있는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 ‘불장’이 실물로 연결될 때에만 한국 경제의 ‘골디락스’가 분명해질 것이다.
  • 이재용 3993억·정의선 1976억… 총수 배당 급증

    이재용 3993억·정의선 1976억… 총수 배당 급증

    코스피가 6000선에 근접하며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그룹 총수들의 배당금도 큰 폭으로 늘었다.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조와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총수 일가의 배당 수입 역시 1년 새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4일 기업분석기관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사 694곳의 2025년 총 배당금은 47조 9909억원으로 전년 41조 6197억원보다 15.3%(6조 3712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인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3993억원을 받아 전년 3466억원보다 15.2% 늘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1976억원을 수령해 전년 1747억원보다 13.1% 증가하며 개인 배당 2위에 올랐다. 금융지주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배당 확대도 두드러졌다. KB금융은 1조 5812억원으로 전년보다 31.7% 늘었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1조 2465억원, 1조 1191억원으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2조 951억원을 배당해 전년 대비 37.8% 확대했다. 조선·기계 업종의 배당 총액도 1년 새 75.7% 늘었다.
  • 불장 타고 날았다… 증권주 두 달 새 두 배

    불장 타고 날았다… 증권주 두 달 새 두 배

    올들어 코스피가 불을 뿜으며 질주하는 가운데 금융주가 ‘주 엔진’으로 올라탔다. 반도체가 끌던 장세에 은행·증권·보험 등 이른바 ‘금융 3형제’ 주가가 가속 페달을 밟으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앞질렀다. 증시 강세가 수수료 등 수익 개선 기대(증권)로 이어졌고, 배당 확대(은행)와 자사주 소각(보험) 등 주주환원 이슈가 겹치면서 금융주 전반에 상승 탄력이 붙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일 대비 2월 20일 기준 KRX 증권지수는 1567.81에서 3064.23으로 95.46% 급등했다. 올해 들어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KRX 은행지수는 1297.13에서 1799.65로 38.75%, KRX 보험지수는 2653.69에서 3694.88로 39.26%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가 4309.63에서 5808.53으로 34.77% 오른 것과 비교하면 금융 3업종 모두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지수 상승률이 41.7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주 역시 지수 견인 축으로 부상한 것이다. 시장 강세에 수수료 수익 늘어 올해 KRX증권지수 95% 급등코스피 35%·반도체 42% 압도KRX 증권지수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사를 포함해 1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은행지수는 KB금융, 신한지주 등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10개 종목이고 보험지수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10개 상장 보험사로 이뤄진다. 증권주는 코스피 급등의 직접적인 수혜주다.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래대금이 늘자 중개 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인수합병 자문 등 투자은행(IB) 부문 실적 개선 전망이 더해지며 업종 전반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증권사의 투자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보험주는 1월까지만 해도 7.47% 상승(2653.69→2851.93)에 그쳤지만 2월 들어 급등세로 전환했다. 자사주를 일정 기간 내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통상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DB손해보험(15.2%), 한화생명(13.5%), 현대해상(12.3%) 등이 자사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사다. 보험주 ‘상법 개정’ 기대 39%↑ 은행주 ‘실적 안정성’ 39% 올라코스피 낙관론에 상승세 이어져‘전통 강호’이자 고배당주로 불리는 은행주는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종가 기준 시가총액 60조원을 넘어선 첫 국내 금융주로 기록됐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를 넘어섰다. 은행주는 과거 0.4~0.6배에 머물러 왔다. 4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계획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코스피에 대한 낙관론도 금융주 강세를 뒷받침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간 코스피 상단을 7250으로, 하나증권은 향후 1년 상단을 790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7300, 유안타증권은 6300~7100을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7500, 시티는 7000을 각각 전망했다. 다만 변동성 지수는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31 포인트(3.08%) 오른 43.87로 마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변곡점 맞은 한국경제, ‘신뢰 위기’ 극복하길

    [세종로의 아침] 변곡점 맞은 한국경제, ‘신뢰 위기’ 극복하길

    “신뢰가 높아지면 속도는 빨라지고 비용은 내려간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R 코비의 아들인 스티븐 M R 코비는 저서 ‘신뢰의 속도’에서 신뢰가 실증 불가능한 관념이라는 통념에 일침을 가한다. 그는 신뢰 수준이 경제적 성과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다. 앞선 인용문을 뒤집어 해석하면 신뢰가 깨질 때는 거래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도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장부거래 자체엔 잘못이 없다고는 하나, 실제로 보유한 비트코인이 4만개인데 ‘유령 코인’을 포함한 62만개를 지급했다는 사실만으로 거래에 대한 신뢰는 산산조각이 났다. 가상자산 장부거래에 대한 신뢰 회복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 반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2단계 입법안에선 관련 규제가 촘촘히 논의될 것이고 거래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번 깨진 신뢰를 되돌리려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수반되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다.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뉴노멀’로 불리는 고환율의 위기다. 원화 가치의 하락은 곧 원화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것이고, 한국 경제에 리스크(위험)가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11월 1457.77원에서 12월 1467.40원으로 10원 가까이 뛰었고, 2월 현재도 140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고물가로 이어진다. 외식비 상승으로 회사의 구내식당에 늘어선 줄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신뢰의 위기를 맞은 고환율 시대에 국내 주식시장이 ‘불장’이라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떠나면서 주가가 내려가야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5000선을 넘어 6000으로 향하고 있다. 문제는 주식시장이 불장일지라도 신뢰 문제를 덮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최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자신의 SNS에 최근 청년 투자자들과의 만남에 대한 글을 올렸다. 김 실장은 “‘국장 탈출은 지능순’ 이 표현은 단순한 유행어나 과장된 자조로 치부하기 어려웠다”면서 “상당수 청년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은 이미 ‘공정하지 않은 운동장’, ‘신뢰하기 어려운 구조’로 인식되고 있었다”고 우려했다. 김 실장이 접한 청년들의 속마음은 ‘아픈 손가락’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기 어렵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직격탄까지 맞고 있는 청년들의 분노와 좌절 밑바탕에 사회와 제도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어서다. 부동산 시장에 고인 돈을 주식시장과 같은 생산적 금융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머니무브’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온전히 회복했다고 볼 수 있을까. 정부는 국내 주식시장 복귀계좌(RIA)를 신설해 유턴하는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당근책을 쓰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서학개미들은 요지부동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순매수 규모는 50억 달러(7조 2000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부동산과의 전쟁을 벌이는 이 대통령의 의중과는 달리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 전략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지난해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이하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 동안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2조원어치를 팔아 강남 3구의 고가 주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은 현재진행형이다. 코스피 6000시대를 향해 “가즈아~!”를 외치는 동안 오히려 국내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개미들이 수두룩하다. 이 대통령이 연일 SNS 정치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옥죄고 있지만 그게 유일한 방책일까. 윽박지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부동산 정책,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현실을 바로잡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불장에 ETF도 활활… 한 달 새 50조 몰렸다

    연일 이어지는 국내 증시 강세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한 달 새 순자산이 50조원 넘게 늘어 355조원에 육박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시장에 상장된 ETF의 순자산총액이 354조 73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5일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하고 약 한 달 만에 50조원 넘게 급증했다. 지난 2002년 첫 출시 이후 순자산 100조원 돌파까지 약 21년이 걸렸고, 200조원 돌파까지는 2년여가 더 소요됐다. 하지만 이후 7개월 만에 300조원을 넘어섰고, 한 달 만에 50조원 넘는 자산이 또 모인 것이다. 코스닥150 지수 연동형 상품과 반도체 상품이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이 기간 ‘KODEX 코스닥 150’(2조 4116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조 1280억원), ‘TIGER 코스닥150’(1조 4687억원)이 증가 규모 1, 3, 6위에 올랐다. ‘TIGER 반도체 TOP 10’(2조 4116억원), ‘KODEX AI 반도체’(1조 3228억원), ‘KODEX 반도체’(1조 1714억원)도 각각 3, 7, 8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0 포인트(1.00%) 오른 5354.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33 포인트(0.03%) 내려 종가 1114.87을 기록했다.
  • 은행서 22조 빠지고 증시 18조 늘었다

    은행서 22조 빠지고 증시 18조 늘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은행에 머물던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빨라지고 있다. 코스피가 새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5200선까지 넘어서는 등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현금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드는 모습이다. 3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51조 5379억원으로 전월보다 22조 4705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이 20조원 넘게 줄어든 것은 202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 만기 자금과 여윳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정기예금 잔액도 같은 기간 2조 4133억원 줄었다.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은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12월 말 87조 8291억원에서 지난달 말 106조 324억원으로 한 달 사이 18조 2033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지난해 12월 말 27조 2864억원에서 올해 1월 말 30조 2778억원으로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6개월 전 21조원대였던 만큼 증시로 자금이 빠르게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은행 예금금리가 2%대 후반에 머무는 점도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를 보면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상품별로 연 2.55~2.90%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금리는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를 반영해 조정되는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코스닥 ‘불장’ 즐거우시죠?…대출 금리도 자고 나면 오릅니다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는 사이, 소비자들의 금융 부담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식으면서 은행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증시로 자금이 쏠리며 은행이 이자를 거의 안 줘도 되던 예금 같은 ‘저원가성 예금’이 빠져나가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그 부담이 대출금리로 이어지는 구조다. 1일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43조 263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674조 84억원) 대비 30조 745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도 약 7조원가량 줄어들며 예금 전반에서 자금 이탈이 일어났다. 빠져나간 예금을 대신하기 위해 은행들은 비싼 시장성 조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수단인 은행채 발행 비용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에 곧바로 반영되는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23일 3.675%에서 30일 3.715%로 일주일 만에 0.040%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이 돈을 빌려오는 금리가 오르면, 결국 대출을 받는 소비자의 이자도 함께 오른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달 30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250~6.390%로, 지난 23일 대비 상단이 0.021% 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연 3.85~5.3%·1등급·1년 만기 기준)도 은행채 1년물 금리 상승(1.03% 포인트)에 따라 상단이 0.04%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12월 기업대출 금리 역시 전월보다 0.06% 포인트 오른 4.16%를 기록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불장에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자금이 은행의 조달비용을 끌어올리며 가계와 자영업자,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우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 당국은 30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는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 도입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를 제외하면 민간 금융권에서 30년 만기 순수 고정금리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계의 불안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거 자금 조달 통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흥행 여부는 금리 수준에 달렸다는 평가다. 고정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소비자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2024년 8월 시중은행 최초로 10년 주기형 주담대를 출시했지만, 금리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0년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 출시는 하반기쯤 이뤄질 전망이다.
  • 불장 즐거우시죠? 대출 금리는 오릅니다

    불장 즐거우시죠? 대출 금리는 오릅니다

    5대 은행 요구불예금, 한 달 새 30조원 넘게 이탈 증시 강세→예금 이탈→조달 비용↑→대출금리↑ 주담대·신용대출·기업대출 동반 상승 금융당국, 30년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도입 추진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는 사이, 소비자들의 금융 부담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식으면서 은행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증시로 자금이 쏠리며 은행이 이자를 거의 안 줘도 되던 예금 같은 ‘저원가성 예금’이 빠져나가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그 부담이 대출금리로 이어지는 구조다. 1일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43조 263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674조 84억원) 대비 30조 745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도 약 7조원가량 줄어들며 예금 전반에서 자금 이탈이 일어났다. 빠져나간 예금을 대신하기 위해 은행들은 비싼 시장성 조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수단인 은행채 발행 비용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에 곧바로 반영되는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달 23일 3.675%에서 30일 3.715%로 일주일 만에 0.040%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이 돈을 빌려오는 금리가 오르면, 결국 대출을 받는 소비자의 이자도 함께 오른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달 30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250~6.390%로, 지난 23일 대비 상단이 0.021% 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연 3.85~5.3%·1등급·1년 만기 기준)도 은행채 1년물 금리 상승(1.03% 포인트)에 따라 상단이 0.04%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12월 기업대출 금리 역시 전월보다 0.06% 포인트 오른 4.16%를 기록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불장에 주식시장으로 이동한 자금이 은행의 조달비용을 끌어올리며 가계와 자영업자,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우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 당국은 30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는 ‘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 도입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를 제외하면 민간 금융권에서 30년 만기 순수 고정금리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계의 불안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거 자금 조달 통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흥행 여부는 금리 수준에 달렸다는 평가다. 고정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소비자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실제 신한은행은 2024년 8월 시중은행 최초로 10년 주기형 주담대를 출시했지만, 금리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 속에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0년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 출시는 하반기쯤 이뤄질 전망이다.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026년 2월 8일 일요일(음력 12월 21일, 계축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026년 2월 8일 일요일(음력 12월 21일, 계축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2026년 2월 8일 일요일(음력 12월 21일, 계축일)의 띠별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검은 소(계축)’의 날입니다. 비를 머금은 구름 아래 묵묵히 밭을 가는 소의 형상입니다.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강한 인내심과 끈기를 품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두르기보다는 차분하게 내실을 다지며 한 주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가져옵니다. -쥐띠 (자) 소와 쥐는 찰떡궁합(육합)입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니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마음이 편안한 하루입니다. 1948년생: 집안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자손에게 효도를 받습니다. 1960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골치 아팠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1972년생: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에 좋습니다. 머리가 맑고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1984년생: 동료나 친구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독불장군이 되지 마세요. 1996년생: 썸 타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관계가 급진전될 수 있습니다. -소띠 (축) 자신의 날을 맞아 뚝심 있게 일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황소고집’을 부리면 주변 사람과 마찰이 생길 수 있으니 귀를 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949년생: 옛 지인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반가운 연락을 받습니다. 1961년생: 금전운이 무난합니다. 욕심부리지 않으면 현상 유지는 합니다. 1973년생: 직장에서 당신의 성실함을 인정받습니다. 묵묵히 한 우물을 파세요. 1985년생: 경쟁자가 나타나도 동요하지 마세요. 당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이깁니다. 1997년생: 친구들과의 약속이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즐겁게 어울리세요. -호랑이띠 (인) 소(흙)가 나무(호랑이)의 뿌리를 잡아주는 형국이나,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때를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1950년생: 건강 관리에 신경 쓰세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1962년생: 투자나 금전 거래는 신중해야 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세요. 1974년생: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실망하지 마세요. 내일은 더 좋습니다. 1986년생: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날입니다. 1998년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차분하게 미래를 설계해 보세요. -토끼띠 (묘)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실속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벌이기보다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951년생: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세요. 무리한 활동은 금물입니다. 1963년생: 남의 말에 휘둘려 지갑을 열지 마세요. 충동구매를 주의해야 합니다. 1975년생: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와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타협하세요. 1987년생: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999년생: 친구 사이라도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말 실수를 조심하세요. -용띠 (진) 소와 용은 서로 부딪히는 기운(파살)이 있습니다. 약속이 깨지거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1952년생: 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세요. 이겨도 손해입니다. 1964년생: 믿었던 사람에게 서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대를 조금 낮추세요. 1976년생: 문서나 계약 관련 일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1988년생: 연인과 사소한 오해로 다툴 수 있습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먼저 사과하세요. 2000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고 마음이 산만하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세요. -뱀띠 (사) 소와 뱀은 아주 좋은 합(삼합)을 이룹니다. 당신의 지혜와 소의 끈기가 만나니 못 이룰 것이 없는 대길의 날입니다. 1953년생: 집안에 경사가 생기거나 명예가 올라가는 기쁜 일이 있습니다. 1965년생: 사업가는 매출이 오르고 직장인은 성과를 인정받습니다. 1977년생: 귀인이 나타나 도움을 주니 어려움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1989년생: 재물운과 연애운이 동시에 따릅니다.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2001년생: 시험이나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말띠 (오) 소와 말은 서로 원망하는 관계(원진)입니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으니 마인드 컨트롤이 필수입니다. 1954년생: 가족에게 화풀이하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1966년생: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나 불면증을 조심하세요. 휴식이 보약입니다. 1978년생: 직장에서 억울한 일이 있어도 오늘은 참는 것이 상책입니다. 1990년생: 연인에게 집착하거나 의심하면 사이가 멀어집니다. 믿음을 가지세요. 2002년생: 충동적인 행동은 실수를 부릅니다. 매사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양띠 (미) 오늘은 소와 양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날(상충살)입니다. 변화와 변동이 심하고 사고수나 다툼수가 있으니 매사 조심해야 합니다. 1955년생: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조용히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낙상 주의. 1967년생: 금전 손실이 우려되니 보증이나 투자는 절대 금물입니다. 1979년생: 부부 싸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욱하는 성질을 죽이세요. 1991년생: 직장에서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으니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세요. 2003년생: 친구와 절교할 수도 있는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양보가 미덕입니다. -원숭이띠 (신) 흙(소)이 금(원숭이)을 생해주니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격입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일을 쉽게 처리하고 인기를 얻습니다. 1956년생: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가 넘칩니다. 취미 생활을 즐겨보세요. 1968년생: 뜻밖의 횡재수나 선물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날입니다. 1980년생: 당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기회가 옵니다. 무대에 서세요. 1992년생: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2004년생: 용돈이 생기거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등 금전운이 좋습니다. -닭띠 (유) 소와 닭은 최상의 파트너(삼합)입니다. 재물운, 명예운, 애정운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는 최고의 하루입니다. 1957년생: 자녀의 효도나 배우자의 사랑으로 행복을 느낍니다. 1969년생: 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풀리니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1981년생: 직장에서 승진이나 보너스 등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1993년생: 솔로라면 운명적인 상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개팅 강추! 2005년생: 학업 성취도가 높고 칭찬을 받는 날입니다. -개띠 (술) 비슷한 성향의 소와 개가 만나 경쟁심이 생기거나 형살(조정, 수술 등)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겸손한 태도가 화를 면하게 합니다. 1958년생: 건강 검진을 받거나 병원에 갈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1970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수 있습니다. 비밀을 누설하지 마세요. 1982년생: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할 일이 생깁니다. 신중하게 말하세요. 1994년생: 남의 험담을 하다가 오히려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침묵이 금입니다. 2006년생: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돼지띠 (해) 흙(소)이 물(돼지)을 가두는 형국이라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조급해하지 말고 흐름에 맡기세요. 1959년생: 재물운은 좋으나 지출 관리도 필요합니다. 낭비를 줄이세요. 1971년생: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으세요. 차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1983년생: 직장에서 상사의 간섭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1995년생: 연인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사랑이 깊어집니다. 2007년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차분하게 한 주를 정리해 보세요.
  •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 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 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코스피가 종가 기준 51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4%대 급등하며 지난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돌파했다.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주식시장을 넘어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연일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러시’ 등 과도한 낙관론이 투자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1월 27일·5084.85)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50.93 포인트(4.70%) 급등한 1133.52으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사 집계를 인용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3조 2500억달러로, 3조 2200억달러인 독일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시총 기준으로 대만에 이어 세계 10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이날 개별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투자자 보호보다는 투자 확대에 무게를 두며 자본시장 매력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출시되는데 국내에서는 안 되는 비대칭 규제로 ETF 투자 수요가 충분히 충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열 신호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각각 26조 845억원, 14조 805억원으로 전월(14조 4169억원, 11조 4599억원) 대비 1.8배, 1.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평균(12조 4002억원, 7조 5476억원)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지수 흐름에 베팅하는 ETF 성적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최근 한 달간 코스닥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역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ETF 수익률은 일제히 20%대 하락했다. 일각에선 증권가가 지나치게 낙관론을 펼쳐 빚투를 유발하고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1~27일)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700건을 넘긴 반면, 하향 리포트는 200건 수준에 그쳤다. 시장 위험 신호도 계속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38.68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4일(38.72) 이후 2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 지수가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본다. ‘빚투’ 열기도 계속이다. 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지난 26일 기준 29조 346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미국 관세 등 악재가 있었지만 코스피가 오르는 것을 보면 과열 경향이 없지 않다”며 “신용거래 이자율 인하 등 지나친 증권사 마케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코스피·코스닥 사상 최고치韓 증시 ‘글로벌 톱 10’ 진출당국 2배 레버리지 ETF 허용코스피가 종가 기준 51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4%대 급등하며 지난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돌파했다.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주식시장을 넘어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연일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러시’ 등 과도한 낙관론이 투자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1월 27일·5084.85)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50.93 포인트(4.70%) 급등한 1133.52으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사 집계를 인용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3조 2500억달러로, 3조 2200억달러인 독일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시총 기준으로 대만에 이어 세계 10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이날 개별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투자자 보호보다는 투자 확대에 무게를 두며 자본시장 매력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출시되는데 국내에서는 안 되는 비대칭 규제로 ETF 투자 수요가 충분히 충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열 신호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각각 26조 845억원, 14조 805억원으로 전월(14조 4169억원, 11조 4599억원) 대비 1.8배, 1.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평균(12조 4002억원, 7조 5476억원)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지수 흐름에 베팅하는 ETF 성적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최근 한 달간 코스닥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역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ETF 수익률은 일제히 20%대 하락했다. 일각에선 증권가가 지나치게 낙관론을 펼쳐 빚투를 유발하고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1~27일)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700건을 넘긴 반면, 하향 리포트는 200건 수준에 그쳤다. 시장 위험 신호도 계속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38.68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4일(38.72) 이후 2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 지수가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본다. ‘빚투’ 열기도 계속이다. 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지난 26일 기준 29조 346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미국 관세 등 악재가 있었지만 코스피가 오르는 것을 보면 과열 경향이 없지 않다”며 “신용거래 이자율 인하 등 지나친 증권사 마케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담양군, 2026년 장학생 100명 선발…초중고생 대상

    담양군, 2026년 장학생 100명 선발…초중고생 대상

    전남 담양군 재단법인 담양장학회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026년 장학생 100명을 선발한다. 군은 1월 27일부터 2월 1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며, 올해 장학 지원 규모는 총 100명으로 선발 분야와 추천 분야로 나뉜다고 27일 밝혔다. 선발 분야는 총 81명으로 ▲담양장학생 71명 ▲미래천년 장학생 6명 ▲임홍균 등불장학생 4명이며, 장학회 자체 선발 기준에 따라 학업 성적과 생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추천 분야는 총 19명으로 ▲최두호 장학생 14명 ▲두봉 장학생 3명 ▲허영호 장학생 2명이다. 군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담양군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장학생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학 사업이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지를 북돋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장학 사업 운영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차은우 자주 방문, 안 비밀” 부모님 장어집 홍보도 논란

    “차은우 자주 방문, 안 비밀” 부모님 장어집 홍보도 논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9·본명 이동민)가 200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단골집’으로 홍보해온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더하고 있다.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를 상대로 진행한 고강도 세무조사에서 그의 모친 최모씨가 설립한 A 법인을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판단하고 200억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 제공 없이 차은우의 수익을 분배받아 높은 개인 소득세를 회피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된 A 법인의 주소지가 인천 강화군 소재의 한 장어 식당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은우가 이 장어집을 ‘차은우 단골 맛집’으로 소개한 과거 방송 내용과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두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를 단골집으로 광고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차은우는 지난 2022년 9월 자신의 SNS에 해당 식당 방문 인증샷을 게시했다. 식당 측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얼굴 천재 차은우님께서 어제 ○○○숯불장어에 방문해 주셨다. 장어 맛있게 드시고 직접 게시물까지. 자주 방문하시는 건 안 비밀”이라는 문구와 함께 ‘차은우 맛집’, ‘차은우 성지순례’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여 홍보에 활용했다. 2022년 11월 방송된 JTBC 예능 ‘먹자GO’에서도 해당 식당은 ‘연 매출 10억 원에 달하는 차은우의 단골 맛집’으로 소개됐다. 또 차은우는 한 인터뷰에서 부친이 캠핑용 장어를 보내준 일화를 언급하며 “아버지 고향에 가족과 예전부터 가던 가게가 있었다. 스태프와 멤버들과도 몇 번 간 적 있고 모두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라고 말하면서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라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밝혀도 됐을 텐데 단골집이라고 소개한 것은 시청자와 팬들을 속인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차은우 측은 추징 결과를 통보받고 과세적부심을 청구한 상황이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7년 1월 27일이다.
  • “고점에 물린 나만 호구”… 개미 계좌 43%는 마이너스 ‘눈물’

    “고점에 물린 나만 호구”… 개미 계좌 43%는 마이너스 ‘눈물’

    “수익률 -10%, 저만 호구인가요?” “로봇주 고점에 물렸네요. 인생 망했어요.” 22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5000을 돌파했지만 각종 주식 커뮤니티에는 이런 성토 글이 쏟아졌다. 적게는 몇백만원, 많게는 수십억원의 수익을 인증하는 개미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기대만큼 수익률을 올리지 못했거나 오히려 손실을 봤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이날까지 17.52% (종가 기준) 올랐으나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4.8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인 ‘코스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내놨지만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까지는 아직 약 30포인트 남아 있다. ‘불장’ 수혜가 일부 기업과 투자자에게만 집중되는 현상은 코스피가 연간 75.6% 상승해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던 지난해부터 심화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303만 1986개 고객 계좌 가운데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손실을 보고 있는 계좌가 전체의 43.1%(130만 7239개)에 달했다.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라면서 이른바 ‘포모’(FOMO·소외 두려움)로 인해 여전히 주식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이 시점에서 주식 안 한 내가 바보’, ‘SK하이닉스 지금 사는 거 어때요?’ 등 주식 투자에 관한 고민 글이 잇따랐다. 빚을 내서라도 상승장에 올라타려는 개미들까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른바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27조 2865억원에서 전날 29조 821억원으로 6.58%(1조 7956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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