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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찾아온 붉은 테이블… 김기민표 ‘발레 혁명’ 날다

    서울 찾아온 붉은 테이블… 김기민표 ‘발레 혁명’ 날다

    ‘발레 혁명가’ 모리스 베자르의 유산15년 만 방한 ‘볼레로’ 파브르 감독“무용수가 여행하듯 만드는 작품”김 “동작 하나하나에 비밀의 열쇠어린 무용수들 더 큰 꿈 키웠으면” 커다란 붉은색 원형 테이블 위에 홀로 서 있는 무용수. 작곡가 모리스 라벨(1875~1937)의 ‘볼레로’(1928)가 흘러나오면서 무용수가 조금씩 리듬을 탄다. 스페인풍 볼레로 리듬 위에 플루트, 바순, 오보에, 트롬본, 팀파니, 베이스드럼, 탐탐이 추가되고 무용수들도 서넛씩 테이블 주변에 모여 동작을 반복한다. 점층적으로 고조되는 에너지가 객석까지 빨아들이며 집단적 몰입을 완성하면 무용수는 끝내 쓰러진다. 라벨이 쓴 발레곡은 ‘발레 혁명가’로 불리는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1927~ 2007)를 거치며 또 다른 기념비로 다시 태어났다. 서사 대신 리듬이 축적돼 드라마를 만드는 ‘볼레로’(1961)는 조르주 돈, 마야 플리세츠카야, 실비 기옘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로 통한다. 23~26일 서울 GS아트센터 ‘베자르 발레 로잔 위드 김기민’ 공연에 앞서 만난 줄리앙 파브르(49) 베자르 발레 로잔(BBL) 예술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모든 감정을 반복하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움직임으로 응축시켜 무대 위에 생동감을 만든다”고 밝혔다. “단순한 개념을 무대 위의 마법으로 승화시키고, 신체와 음악이 하나의 보편적 언어로 어우러지는 순간을 선사하는 베자르의 유산”이라고 부연했다. 2011년 대전 공연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파브르 감독은 이어 “그때는 무용수였지만 이제는 감독으로 만나게 돼 감동”이라면서 “한국 관객들에게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볼레로’에서 테이블 위에 선율 그 자체를 구현하는 ‘라 멜로디’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4)이 맡는다. 김기민은 ‘볼레로’라는 작품이 오랜 꿈이라면서 “긴장돼서 비행기에서 잠도 자지 못했지만 좋은 공연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건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절 스승 블라디미르 김이 아르헨티나 출신 무용수 조르주 돈의 영상을 권하며 “프로 무용수가 돼서 많은 경험을 쌓은 뒤에 이 춤을 꼭 춰야 한다”고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볼레로’ 음악이 시작될 때 음표 하나가 머리로 떨어져서 손끝까지 이어지는 느낌이 든다”며 짜릿함을 말했던 김기민은 “로잔에 세 번 방문해 연습했고, 한 번 연습할 때마다 3시간 동안 화장실도 안 가고 몰두했더니 파브르 감독이 ‘너 괜찮아?’라고 묻기도 했다”며 웃었다. “진지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고 감독님도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가르쳤다”면서 “감독님이나 작품 모두 힘들어도 더 춤추고 싶을 만큼 ‘사람을 홀리게’ 만들었다”고 했다. ‘라 멜로디’는 체력과 정확성, 무대 전체 에너지를 붙드는 능력을 요구하는 ‘극한의 배역’이다. 파브르 감독은 “나는 작품의 틀을 제공해줄 뿐, ‘볼레로’는 무용수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생각하며 여행하듯 완성한다”면서 “기민도 두 번의 공연에서 다른 기분을 느끼고 다르게 표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선 ‘볼레로’와 함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토대로 한 ‘불새’, 셰익스피어 비극을 재해석한 ‘햄릿’(23·25일)과 조니 캐시의 음악으로 존재의 여운을 시적으로 풀어낸 ‘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24·26일)를 올린다. 아시아 초연으로 공연하는 ‘햄릿’에서 오필리어를 연기하는 이민경은 “입단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올라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작품 속 동작의 이유과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생각하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선 줌 인터뷰에서 “BBL 동작 하나하나에 ‘비밀의 열쇠’가 있다”고 했던 김기민은 “30년을 춤춰도 그 열쇠를 찾지는 못하겠지만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 같긴 하다”는 말을 덧댔다. 이어 “이 위대한 유산을 보면서 한국의 어린 무용수들이 더 큰 꿈을 키웠으면 한다”며 “관객들은 왜 이 작품에 열광하는지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중요한 건 악보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

    “중요한 건 악보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

    “중요한 건, 악보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핀란드 출신 지휘자 사카리 오라모(61)는 2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영국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다섯 곳을 이르는 ‘런던 빅 파이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영국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오는 28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그는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작곡가나 레퍼토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28일 무대, 피아니스트 손열음 협연 연주자는 연주를 위해 필연적으로 악보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한다. 그러나 ‘자기화’의 과정인 해석에는 다양한 요소가 끼어들 수밖에 없다. 오라모는 이를 경계하는 듯했다. 그는 “음악에 관한 해석의 전통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전통에는 아름다운 요소와 동시에 불필요한 관습이 혼재돼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라모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총 네 곡이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돈 후안’, 버르토크 ‘피아노 협주곡 3번’, 제럴드 핀지 ‘에클로그’,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이다. 버르토크와 핀지의 작품을 연주할 때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국내엔 낯선 영국 작곡가 핀지 조명 영국 출신 핀지는 한국 관객에게는 낯선 작곡가다. 오라모는 “(핀지는) 보기 드물게 섬세한 재능을 가진 작곡가로 영어의 언어적 특성을 아름답게 음악으로 풀어낸 성악곡으로 유명하다”며 “피아노, 클라리넷, 첼로 협주곡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으며, 작품 전반에 서정적이면서도 순간 스쳐 지나가는 듯한 정서가 깃들어 있다”고 평했다. 무대를 함께 꾸리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대해서는 “영국의 오랜 음악 전통에 기반한 아름다운 소리를 지니고 있다”면서도 “연주하는 작품에 따라 이를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했다. 오라모는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1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 몸짓에 담아낸 혁신과 클래식

    몸짓에 담아낸 혁신과 클래식

    지난해 1059개 무용작(서양·한국·대중)이 2064차례 무대를 장식했고 75만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1월 14일 기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통해 나타난 흐름을 보면 무용 공연은 2021년 671회, 2022년 834회, 2023년 875회, 2024년 900회로 완만한 상승선을 그리다가 지난해엔 가파르게 증가했다. 해외 인기작들을 불러오면서 관객층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올해도 관객들의 눈높이를 더욱 높일 작품들이 펼쳐진다. ●양대 발레단의 레퍼토리 대결 국립발레단은 ‘백조의 호수’(4월 7~12일)로 올해의 문을 연다. 낭만 발레의 정수 ‘지젤’(10월 13~18일), 드라마 발레 ‘카멜리아 레이디’(11월 10~15일), 연말 스테디셀러 ‘호두까기인형’(12월 12~27일)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모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현대 발레 두 작품을 묶은 ‘더블 빌’(5월 8~10일·서울 GS아트센터)에선 영국 로열발레단 상주안무가인 웨인 맥그리거의 ‘인프라’와 현대 발레의 상징적 레퍼토리로 꼽히는 ‘봄의 제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봄의 제전’(1913)은 바슬라프 니진스키(초연 안무)부터 모리스 베자르, 케네스 맥밀런, 피나 바우슈 등 당대의 안무가들이 한 번쯤 도전한 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은 2014년 한국 초연을 한 글렌 테틀리 버전(1974)을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2026년은 ‘한국 창작발레의 역사부터 클래식 대작까지’로 정리된다. 한국 창작 발레의 상징으로 꼽히는 ‘심청’(5월 1~3일 예술의전당)이 창작 4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국립극장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른 ‘심청’은 한국 고전과 서양 발레를 조화시키며 전 세계 12개국 40여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예술의전당과 공동기획으로 준비한 ‘백조의 호수’(8월 14~23일)에 이어 ‘고전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10월 2~4일)도 명단에 올렸다. 마린스키 스타일의 화려하고 정교한 연출로 13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작품이다. 천재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1927~2007)의 베자르 발레 로잔(BBL)이 25년 만에 서울을 찾아 상징적 작품 ‘볼레로’, ‘불새’와 함께 아시아 초연작 ‘햄릿’(4월 23~24일 GS아트센터) 등을 선보인다. 명문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버전으로 국내 초연한다. 5월 16~17일 예술의전당 공연을 전후해 화성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한다. ●현대무용 ‘아이콘’들의 내한 현대 무용에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혁신의 아이콘’들이 연이어 내한해 무용애호가들을 설레게 한다. 웨인 맥그리거는 국립발레단과 선보이는 ‘인프라’에 앞서 자신의 무용단과 ‘딥스타리아’(3월 27~28일 GS아트센터)를 공연한다. ‘웨인 맥그리거 시리즈’를 기획한 GS아트센터는 최첨단 기술을 무용, 시각예술과 결합한 ‘딥스타리아’와 함께 몸과 기계의 교감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운영한다. GS아트센터는 이어 조각가 코헤이 나와와 안무가 다미앵 잘레가 협업해 장르의 특징을 응축한 ‘플래닛[방랑자]’(6월 25~26일)를 올린다. 28일에는 신작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관객들이 놓쳐서는 안 될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을 시차 없이 소개한다’는 모토에 걸맞게 눈에 띄는 작품들을 세웠다. 독보적인 무용 언어를 구축해온 크리스탈 파이트가 지난해 영국 올리비에상 최우수 무용작품상을 받은 ‘어셈블리 홀’(6월 5~7일)로 첫 내한 무대를 연다. 인간의 내면, 권력과 폭력 같은 주제를 정밀한 군무로 구현했다. 지난해 한국 무용계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해머’의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이 ‘한여름 밤의 꿈’(6월 12~14일)을 들고 다시 방한한다. 북유럽 백야를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축제를 현대 발레극으로 펼쳐냈다. 2015년 로열 스웨덴발레 초연 당시 건초 더미 위에서 펼쳐지는 폭발적인 군무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발명가이자 혁신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에크만은 세종문화회관·서울시발레단 초청으로 ‘선인장(Cacti)’도 올린다. 프란츠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를 공통분모로 ‘캣티’와 크리스티안 슈푹의 ‘죽음과 소녀’(8월 15~16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를 ‘더블 빌’로 묶었다. 에크만의 작품이 유머와 풍자가 어우러졌다면 슈푹의 작품은 특유의 시적인 연출과 음악의 정서가 녹아들어 있다. ●신진 안무가들의 실험적 작품도 국립현대무용단은 신진 안무가 정록이와 정재우의 ‘더블 빌: 머스탱과 개꿈’(4월 3~5일)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여러 작품에서 실력을 입증해온 김보라 안무가의 ‘내가 물에서 본 것’(6월 12~14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한국 초연한 윌리엄 포사이스 안무가의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을 이재영 안무가의 ‘메커니즘’, 정철인 안무가의 ‘비보호’와 엮어 ‘트리플 빌’(10월 2~4일)로 올린다. 두 작품 모두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 영혼을 채우는 ‘천상의 선율’ 울려 퍼진다

    영혼을 채우는 ‘천상의 선율’ 울려 퍼진다

    5~6일 네덜란드 RCO 버르토크·브람스·말러 작품 연주키릴 게르스타인 등과 협연 예정7~9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바그너·슈만·스트라빈스키 선사김선욱과 슈만 협주곡 등 협연도19~20일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낭만주의 해석 대가 틸레만 지휘슈만·브루크너 교향곡 등 선보여 가을에서 겨울까지, 국내 클래식 공연장은 차원이 다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빚는 천상의 선율로 가득 찬다.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11월에 몰렸다.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5~6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7~9일,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이 19~20일 차례로 내한한다. RCO는 젊은 나이에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클라우스 메켈레가 지휘한다. 메켈레는 내년부터 RCO의 수석지휘자로 취임한다. 5일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과 버르토크 벨러의 ‘관현악 협주곡’을, 6일에는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을 각각 연주한다.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5일), 다니엘 로자코비치(6일)가 나선다. 베를린필은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이끈다. 리하르트 바그너, 로베르트 슈만, 브람스, 버르토크, 레오시 야나체크, 이고리 스트라빈스키 등을 선보인다. 피아노 협연이 예정된 날은 7일과 9일이다. 슈만 ‘피아노 협주곡’(7일), 슈만 ‘만프레드 서곡’을 김선욱이 협연한다. 빈필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 해석의 대가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봉을 잡는다. 슈만 ‘교향곡 3번’(라인), 브람스 ‘교향곡 4번’(이상 19일)과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5번’(20일)을 연주한다. 12월에도 명문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페라의 나라’로 불리는 이탈리아에서는 드물게 순수 교향악으로 명성을 떨친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가 4일 한국을 찾는다. 마에스트로 다니엘 하딩의 지휘 아래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서곡을 시작으로 모리스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한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서는 만큼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명문으로 꼽히는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도 7일 7년 만에 내한한다. 2021년부터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인 핀란드 출신 산투 마티아스 루발리가 지휘봉을 잡고 잔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전설’과 ‘바이올린 협주곡’, 스트라빈스키 ‘불새’ 등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협주곡’의 경우 한국계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한편, 매번 독창적 선곡으로 K클래식의 진보를 보여 주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1월 27~28일 관객과 만난다. 음악감독 야프 판즈베던의 지휘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을 연주할 예정이다. 폴란드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매뉴얼 액스가 협연자로 나선다.
  • ‘새빛에 물들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51만 명 찾았다

    ‘새빛에 물들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51만 명 찾았다

    추석 연휴를 끼고 16일 동안 세계유산 수원화성 일대를 빛으로 물들였던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에 5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5 ‘새빛 향연(饗宴)’을 주제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 일원에서 열렸다. 화서문에서는 ‘새빛 향연’을 주제로 1796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변화를 영상과 음악으로 담아냈다. ‘모두의 수원, 함께 빛나다’를 주제로 불새, 에어샷 등 특수효과가 더해진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무용과 발레가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융복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장안문에서는 ‘수원 유니버스’를 주제로 김영태 작가의 ‘아로-새겨 휘날리다’, 혜강 작가의 ‘기억의 층위’ 등 작품이 상연됐다. 캐릭터 기업 피너츠(Peanuts)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일월오봉도 작품 속에 스누피를 등장시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안공원에 조성된 ‘미디어파크’에서는 국내외 16개 작품을 상영한 ‘숲의 미디어극장’, 체험형 미디어아트 ‘오르빛;워터파고다 상상놀이마당’, 인터랙티브 작품 ‘미디어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였다. 또 골목 상권 상인들이 운영한 ‘행궁가게 팝업 스토어’와 스누피 굿즈 등을 판매한 ‘피너츠 팝업스토어’ 등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 펼쳐진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뜻깊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수원시 야간관광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용·횃불 등 관광캐릭터 뽑아주세요”…천안시, 선호도 조사

    “용·횃불 등 관광캐릭터 뽑아주세요”…천안시, 선호도 조사

    충남 천안시는 20일까지 시를 대표할 관광 캐릭터 선정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천안 역사, 문화, 관광 매력을 담아 제작된 관광 캐릭터 3종이다. 디자인 A는 용과 유관순 열사 횃불에서 태어난 횃불 캐릭터, 태조산 인근 다람쥐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구성됐다. 디자인 B는 천안삼거리 삼각형 모양과 천안 시조 비둘기를 결합한 캐릭터, 용을 모티브로 든든함을 더해 친근하고 개성 있는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디자인 C는 용 캐릭터와 유관순 열사 횃불에서 태어난 불새, 호두과자 캐릭터로 구성돼 관광안내자 역할을 주제로 기획됐다. 참여 방법은 천안시청 1층 현장 투표와 구글 폼 정보무늬(QR코드)로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된 관광 캐릭터는 향후 응용 동작 개발,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인이라고 ‘특별대우’… 난리난 롯데리아 미국 1호점에 줄 섰더니

    군인이라고 ‘특별대우’… 난리난 롯데리아 미국 1호점에 줄 섰더니

    한국계 미군 유튜버 美롯데리아 후기 화제‘1시간 대기줄’ 안 서고 바로 ‘프리패스’직원이 직접 나와 주문받고 문까지 열어줘국내 네티즌 “부럽다” “우리도 본받아야” 한국 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최근 문을 연 미국 1호점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소식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이 매장을 찾은 미군들이 직원들로부터 받은 대우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미군들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문을 연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을 방문한 후기가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아르미안이 자신의 채널 ‘아미 안(ARMY AHN) 한국계 미군’에 지난 16일 올린 50초짜리 짧은 영상(숏폼)이다. 아르미안은 미군 동료들과 함께 롯데리아 1호점 개업일 ‘오픈런’을 했다. 그는 “점심시간을 피해 왔는데도 줄이 엄청 길었다”며 첫인상을 전했다. 일행은 긴 줄에 차례로 섰고 먼저 와 있던 손님으로부터 ‘1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때 롯데리아 현지인 직원이 다가오더니 “저희 매니저가 특별대우를 해드리라고 했다. 뭘 주문하겠냐”고 물었다. 일행은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주문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매장 안으로 입장했다. 아르미안은 “한국에 있는 롯데리아와 약간 다를 뿐 맛은 정말 비슷했다”며 개인적인 후기를 전했다. 그의 동료들도 처음 먹어보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인들이 특별대우 받는 것도 부럽지만, 그걸 이해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미국 시민분들도 많이 부럽다”, “미국에서 군인이나 참전용사를 대하는 모습은 진짜 존경할 만한 부분 같다”,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 오늘도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장병분들 감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군인 저렇게 우대하면 프로불편러들이 난리칠 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14일 한인과 아시아계가 많이 사는 LA 풀러턴 지역에 미국 1호점을 열었다. 11~13일 사흘간은 정식 오픈에 앞서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했지만, 개점 전부터 대기 행령이 길게 늘어서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장 측은 무더위 속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우산과 생수를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는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비빔라이스버거다. 불고기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만 7740원), 새우버거 세트는 13.27달러(약 1만 9000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 지난해 단종된 ‘불새 버거’도 재등장했다.
  • “3시간 20분 기다려”…롯데리아 맞아? 미국서 난리났다

    “3시간 20분 기다려”…롯데리아 맞아? 미국서 난리났다

    한국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풀러턴에 1호점을 열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리아는 오는 14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11~13일 사흘간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매장이 위치한 풀러턴은 한인과 아시아계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했지만, 개점 전부터 매장 앞과 주차장까지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고객은 “3시간 20분 기다려 먹었다”며 열기를 전했다. 무더위 속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매장 측은 우산과 생수를 무료로 제공했다. 차량 대기 줄도 길게 늘어섰고, 직원들이 차에서 직접 주문을 받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대표 메뉴는 불고기 버거와 새우 버거, 비빔 라이스 버거다. 불고기 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만 7740원), 새우 버거 세트는 13.27달러(약 1만 9000원)에 판매된다. 현지 입맛에 맞춰 개발한 ‘불고기 디럭스 버거’는 두툼한 패티와 불고기를 푸짐하게 넣어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한국보다 퀄리티가 높다”는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지난해 단종된 ‘불새 버거’도 재등장했다. 기존 긴 빵 구조 대신 불고기 패티와 새우 패티를 층층이 쌓아 올린 형태로 현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바비큐 볼, 치킨 볼, 양념감자, 컵빙수 등 한국식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현지 가격은 국내보다 다소 높지만, 파이브가이즈·쉐이크쉑 등과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롯데GRS 관계자는 “미국 버거가 짜고 깊은 맛이라면 한국 버거는 달콤·매콤한 소스로 차별화된다”며 “북미 시장 확장보다 1호점 성공적 안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러시아 작곡가 집중탐구… 백윤학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만남”

    러시아 작곡가 집중탐구… 백윤학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만남”

    지휘자·일곱 악기·배우의 ‘음악극’요일마다 한 작곡가 작품 집중 연주31일 축제 마지막은 스트라빈스키지난 1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박창수 더하우스콘서트 예술감독은 ‘2025 줄라이 페스티벌’을 소개하면서 “한 달 내내 러시아 작곡가들을 만나면서 기존 하우스콘서트(하콘)와는 다른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극과 음악을 같이 한 건 처음”이라고 덧댔다. 그동안 하콘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관객들이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연주자들을 만나 왔던 터라 격렬한 움직임을 보여 주기가 쉽지 않았다. 이날 1096번째 공연으로 펼친 ‘병사의 이야기’는 여러모로 이색적이었다. 샤를 페르디낭 라뮈의 대본에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음악을 붙여 1918년 완성한 작품은 연주와 연기가 어우러지는 음악극이지만 대체로 기악곡으로만 무대에 올랐다. 이번엔 백윤학(영남대 교수) 지휘자와 7대의 악기, 한 명의 배우가 음악극을 만들어 냈다. 80분 가까이 극을 이끈 백윤학은 입으로 악기 소리를 따라 내고 손가락으로는 세세하게, 양팔과 다리로는 힘차게 음악을 리드했다. 음악만큼 인상적인 부분은 권형준의 연기였다. 병사와 악마, 공주, 해설자가 등장하는 극을 홀로 연기하면서 채워 갔다. 이야기가 절정에 다다를 땐 얼굴에서 땀이 튀는 모습이 여러 차례 보일 정도로 에너지를 쏟아 냈다. 코앞에서 연주와 연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는 희소하기에 이날 공연은 더욱 특별했다. 2020년 루트비히 판 베토벤부터 매년 7월이면 한 명의 작곡가에 집중해 연주회를 여는 페스티벌은 요하네스 브람스(2021), 벨러 바르토크(2022), 프란츠 슈베르트(2023), 로베르트 슈만(2024)으로 이어졌다. 이번엔 ‘스트라빈스키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들’이 주제다. 요일마다 한 작곡가에게 집중한다. 화요일과 일요일은 스트라빈스키, 수요일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목요일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식이다. 여기에 아람 하차투리안, 니콜라이 카를로비치 메트네르, 알프레드 슈니트케 등이 곁들여진다. 백윤학은 “스트라빈스키의 세계는 너무나 다양한데 ‘봄의 제전’이나 ‘불새’가 많이 연주되다 보니 잘 모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엔 1~2분짜리 피아노곡을 빼고는 거의 모두 만나 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이 많이 담겨 있다. 이런 접근 자체가 페스티벌의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춤추는 지휘자’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백윤학은 이날은 공주 역할의 등장과 함께 머리에 보석이 박힌 티아라를 쓰고 지휘하는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음악이 있고 거기에 격렬하게 반응하니 춤이라고 느끼는 듯하다”면서 “대중에 가까이 할 수 있는 지휘자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국 축제를 하나로 묶은 ‘아르코 썸 페스타’와도 연계한 줄라이 페스티벌은 오는 31일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오케스트라 연주로 마무리된다.
  • ‘65세’ 이미숙, 이혼 18년 만에 입 열었다…“결혼할 수 있을까”

    ‘65세’ 이미숙, 이혼 18년 만에 입 열었다…“결혼할 수 있을까”

    배우 이미숙(65)이 이혼한 지 18년 만에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이미숙의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배우 이미숙, 챗GPT와의 첫 만남...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미숙은 인공지능(AI)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미숙이 “팬들은 나한테 어떤 매력을 느끼냐”고 묻자 AI는 “팬들은 진솔하고 자연스러운 매력과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표현력에 매력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자연스러운 답변에 감탄하던 이미숙은 “저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AI는 “응원한다”고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숙 배우와 어울리는 남자 배우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AI는 “연기 내공이 깊고 궁합이 잘 맞는 배우가 좋을 것 같다”며 배우 한석규, 설경구 등을 언급했다. 이미숙은 AI의 답변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외국 배우도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AI는 “브래드 피트나 콜린 퍼스처럼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지난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했던 이미숙은 2007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이미숙은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10년 넘게 했다”며 “지금은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주어진 시간 같다”라고 밝혔다. “솔로로 돌아오니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너무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1978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미숙은 영화 ‘불새’를 비롯해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미스코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 (영상) 수류탄 대신 ‘벌집’ 이용해 공격한 우크라軍…무기 부족 실태 드러나 [포착]

    (영상) 수류탄 대신 ‘벌집’ 이용해 공격한 우크라軍…무기 부족 실태 드러나 [포착]

    예상보다 길어진 전쟁으로 무기 부족 현상을 겪는 우크라이나군이 수류탄 대신 벌집을 이용해 공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텔레그램(@OSHP-225)에 공개된 영상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한 동부 포크로우스크의 시골 마을에서 벌집을 손에 들고 달려가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근처에 벌집 여러 개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그중 하나를 집어 지하 저장고를 향해 던졌고 이 과정을 몇 차례 반복했다. 벌집을 던져 넣은 지하 저장고는 러시아 병사들이 사용하는 임시 기지로 추정된다. 이 영상을 공개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우크라이나 부대가 수류탄을 모두 소진한 뒤, 수류탄 대신 벌집 두 개를 러시아군의 지하 기지에 던졌다”는 설명문이 적혀 있다. ‘벌집 공격’을 받은 러시아 군인들이 기지 밖으로 나오는 모습과,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미국과 서방의 군사 지원이 지연되면서 오랫동안 무기 부족 상태에 놓여있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전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쓰면서 무기고를 채워놓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한 후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 협정에 대한 이견을 확인하며 거친 언쟁을 벌였다. 정상회담이 파행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차원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단 몇 개월 안에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무기 부족 현상을 겪는 것은 우크라이나군뿐만이 아니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전 상무부 장관은 2022년 개전 이후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군이 냉장고와 식기세척기에서 반도체 칩을 꺼내 무기에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몬드 전 장관은 당시 상원 의회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발견한 러시아군 장비를 분해해 보니, 그 안에서 냉장고와 식기세척기에 사용됐던 반도체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무기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에도 손을 내밀었다. 북한은 군사를 파병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 약 60기 및 재래식 포탄 약 300만 발, 불새-4 대전차 미사일 등을 제공했다. 또 이란과 꾸준히 협력하며 개전 초기부터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공급받고 있다.
  • (영상) 수천명 죽었는데…“북한 대전차 무기, 우크라 전선에 재투입” [포착]

    (영상) 수천명 죽었는데…“북한 대전차 무기, 우크라 전선에 재투입” [포착]

    북한산 대전차 무기가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 다시 등장하면서 북한군이 전선에 재투입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싱크탱크인 국방전략센터(CDS)를 인용해 “북한군의 특수 미사일 차량이 전투에 투입됐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접경지인 쿠르스크에서 불새-4 대전차가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북한군이 사용하는 불새-4는 사거리가 10∼25km로 추정되며, 러시아산 대전차 미사일을 복제해 성능을 개량한 대전차 무기다. 북한이 자체 개발한 장갑차에 탑재돼 운용되며, 적외선 및 전자광학 탐색기가 장착돼 있고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전송받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하면서 불새-4를 운용한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된 시기는 지난해 7월이다. 당시 우리 국가정보원 역시 전장에서 수거된 파편 등을 근거로 이를 확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전선에서 불새-4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전략센터에 따르면, 북한군은 러시아로 파병된 뒤 한동안 100~200명의 병력이 하나의 중대를 이뤄 전투를 벌였지만 최근에는 규모를 50명 정도로 축소해 움직이는 추세다. 병력 규모를 줄여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탐지되는 것을 피하고, 발각되더라도 사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순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 11군단은 1만 2000여 명 수준으로, 지난 1월 말~2월 초에 일시 후퇴하기 전까지 약 3분의 1가량이 숨지거나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해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약 3분의 2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추가로 병력을 보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이달 초부터 북한군이 전선에 투입됐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를 통해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불리한 전황 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우크라이나현재 쿠르스크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 제47 기계화여단 ‘마구라’가 북한군·러시아군에 맞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점령지를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사이, 러시아군은 인해전술을 앞세워 약해진 동부 전선을 공략했다. 결국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와 동부 전선에서 모두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러시아가 공세를 이어가는 만큼, 현재 전황은 우크라이나에게 매우 불리하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 아래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배제된 평화협상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됐을 때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변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맺고 밀착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이 러시아에게 포탄 등 무기를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사까지 파병하면서,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핵심 기술을 전수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쏟아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된다면, 러시아가 북한과의 약속을 끝까지 이행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전쟁 종식 후 사회 인프라 재건 및 국제관계 복원에 힘써야 할 러시아 입장에서, 북한과의 약속이 전쟁 시기 만큼 중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안에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 우크라군, 북한제 ‘불새4’ 대전차무기 파괴…“북러 거래 가속 증거” [포착](영상)

    우크라군, 북한제 ‘불새4’ 대전차무기 파괴…“북러 거래 가속 증거”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북한산 대전차 유도미사일(ATGM) 탑재 장갑차 ‘불새-4’를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NV)와 유로마이단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독립강습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에 무인체계 대대 소속 무인항공기(UAV) 크루(조·2~5명 단위) ‘비트롤롬’이 하르키우에서 이동 중인 불새-4를 파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불새-4는 사거리가 10∼25㎞로 추정되는 북한의 대전차무기다. 과거 북한이 러시아제 대전차미사일을 복제해 만든 뒤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지난 7월 30일 러시아가 이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밀리타르니를 통해 처음 나왔고, 이후 한국 국가정보원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GUR)이 전장에서 수거한 파편 등을 근거로 불새-4가 지원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이런 정황이 북한산 군사 장비가 러시아로 더 많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또 비트롤롬 조가 다양한 소형 FPV(1인칭 시점) 드론을 사용해 불새-4 뿐 아니라 T-72 우랄 전차를 불태우고 적이 수풀에 숨겨둔 카마즈 트럭까지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 드론 운영자들은 적 병력에도 피해를 입혔다. 3강습여단은 비트롤롬 조원들이 건물 안에 있던 러시아군 은신처를 공격해 적병들을 몰아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전선에서 북한산 미사일 파편을 회수했으며,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육로와 해상을 통해 러시아로 무기가 운송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또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전투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물론 국정원도 북한군의 우크라전 파병을 확인한 바 있다.
  • [포토] 北 김정은, 무장장비전시회 개막식 참석

    [포토] 北 김정은, 무장장비전시회 개막식 참석

    22일 북한이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4’가 21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초청해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열었는데 그 차기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소총과 탱크에서부터 정찰위성 발사용 우주발사체에 이르는 온갖 군사 장비를 끌어모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실어 우주 궤도에 올린 발사체 ‘천리마-1형’이 전시장에 놓였다. 천리마-1형이 무장장비 전시회에 나온 것은 여기에 위성이 아닌 탄두를 얹으면 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6나형, 북한의 주력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등 고체연료 미사일들을 앞세웠다. 이제 액체연료 미사일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다양한 형태의 무인기들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무장장비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무인공격기로 ‘북한판 리퍼’라 불리는 ‘샛별-9형’을 비롯해 최근 내놓고 있는 자폭형 소형 무인기들도 전시됐다. 지난 15일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들을 보도했을 때 BMW 승용차를 공격하는 새로운 형상의 무인기가 흐릿하게 처리된 채 공개된 바 있는데 이날은 사진상 선명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지원했을 것으로 보이는 무기 체계들도 포착됐다. 240㎜ 조종 방사포를 비롯해 ‘불새’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차 등이 전시장에 자리 잡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시회 개막 연설에서 “미국과 함께 협상 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봤다”며 이를 통해 확인한 건 미국의 적대적 대북정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개막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 - 2024’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 “푸틴, 이거 가질래?”…北 ‘무기 자랑’ 뭐 있나 봤더니

    “푸틴, 이거 가질래?”…北 ‘무기 자랑’ 뭐 있나 봤더니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기 전시회를 열고 각종 군사 장비와 도발 역량을 과시했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에 언제라도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무장 장비 전시회 ‘국방 발전-2024’가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에도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초청해 ‘무장 장비 전시회-2023’을 연 바 있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소총과 탱크에서부터 정찰위성 발사용 우주발사체에 이르는 온갖 군사 장비를 끌어모아 과시했다. 전시장에는 지난해 11월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실어 우주 궤도에 올린 발사체 ‘천리마-1형’이 놓였다. 천리마-1형이 무장 장비 전시회에 나온 것은 여기에 위성이 아닌 탄두를 얹으면 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처음 발사한 화성-19형, 지난해 4월 등장한 화성-18형 등 북한이 새로 내놓은 고체연료 ICBM도 전시됐다. 또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6나형, 북한의 주력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 등 고체연료 미사일을 앞세웠다.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무장 장비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무인공격기로 ‘북한판 리퍼’라 불리는 ‘샛별-9형’을 비롯해 최근 내놓은 자폭형 소형 무인기도 전시됐다. 지난 15일 북한이 자폭형 무인기를 처음 공개했을 당시 BMW 승용차를 공격하는 새로운 형상의 무인기를 흐릿하게 처리해 공개했는데 이날은 사진상 선명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했을 것으로 보이는 무기도 포착됐다. 전시장에는 240㎜ 조종 방사포를 비롯해 ‘불새’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차 등이 자리 잡았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북한이 포탄과 미사일에 이어 240㎜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 수출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공개된 전시품은 대부분 과거에도 공개했던 무기체계로 보인다. 북한이 다양한 무기를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 배경에는 대내외에 국방력을 과시하는 한편 이런 무기들이 언제라도 러시아에 제공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가운데 국방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향후 북미 대화에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전시회 개막 연설에서 “미국과 함께 협상 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봤다”며 이를 통해 확인한 건 미국의 적대적 대북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날 조선 반도 지역에 조성된 극단한 정세가 결코 상대에 대한 오해로 빚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적수들의 악랄한 책동이 지속되는 한 위협당하는 우리 국가 안전 환경이 요구하는 만큼, 현대의 전장들에서 파악되는 변화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만큼 각종 무장 장비들을 계속 갱신하고 첨단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과 날로 위험하게 변이되는 적수들의 전쟁 수법들에 상응하게 자위력을 보다 공세적으로, 한계 없이 진화시키면서 우리 군대를 기술적으로 현대화하고 위력한 수단들을 더 많이 장비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북한군을 ‘북한군’이라 부르지 못하는 러시아군”

    “북한군을 ‘북한군’이라 부르지 못하는 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7000여명이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다고 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10월 마지막주 현재 침략국 러시아가 북한 육군 병사 7000명 이상을 러시아 해안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DIU는 북한군이 최소 28대의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군용 수송기로 전선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북한 병력이 60㎜ 박격포와 ‘불새-2’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AK-12 소총, RPK/PKM 기관총, SVD/SVF 저격총,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7) 등의 무기를 러시아군으로부터 지급받았다고 DIU는 전했다. 여기에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분광 조준기, 쌍안경 등의 장비도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DIU는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의 바라노프스키 등 5개 지역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북한 군인들을 공식적으로 북한군이라고 지칭하는 대신 “특수 부랴트인”이라고 부른다고 DIU는 덧붙였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령 자치공화국 부랴티야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이다. 부랴티야 공화국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몽골 계열 부랴트인은 한국인과 외모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의혹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북한군을 자국 출신 군인으로 둔갑·위장시켰을 가능성이 줄곧 제기됐다.
  • ‘신분세탁’한 북한군… 러 파병 증거 나왔다

    ‘신분세탁’한 북한군… 러 파병 증거 나왔다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맺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정예군을 파병하자 한국 정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자제했던 살상무기 지원 카드를 꺼내 들 움직임이 감지된다. 실제 지원 결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경우 3년간 이어 온 전쟁 속으로 남북이 휩쓸리는 형국이라 한반도 안보 불안은 더 커질 수 있다. 국가정보원은 20일 북한군 1500명이 지난 8~13일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청진항에서 러시아 함정이 북한 병력을 이송하는 모습은 12일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인공위성으로 촬영됐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러시아에서 보급품을 받는 북한군의 영상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연해주 세르기옙스키 훈련소에서 동양인 군인들이 줄지어 각종 물품을 받는 모습을 올렸다. 28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북한 억양의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와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세르기옙스키 훈련소에서는 군복, 군화 등을 북한군에게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해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했다. CNN은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란 안내와 함께 “러시아씩 크기”, “조선씩 크기”라고 적힌 한글 설문지가 북한군에게 배포됐다고 전했다. 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 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162-168’, ‘168-174’ 등으로 안내된 것이 확인된다. CNN은 또 연해주 세르게예프카 훈련장에 도착한 군인들의 영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는 러시아어로 “새로운 지원군으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프는 지난 17일 “러시아에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있으며 오는 11월 1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부다노프는 2600명의 북한군 병력이 지난 8월부터 우크라이나가 침공해 서울 면적의 2배 가까운 땅을 점유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처음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러시아 장비와 탄약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파병 규모는 1만 2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1970~1980년대 앙골라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수백에서 수천 명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으나 1만명 이상은 사상 처음이다.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작전부대 11군단의 예하 4개 여단이 러시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과 외모가 흡사한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야쿠트족과 부랴트공화국의 부랴트족으로 위장한 가짜 현지인 신분증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파병 이유로는 경제적 이득과 전투 경험 및 군사기술 취득 등이 거론된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독일 방송 도이치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사병은 한 달에 1840유로(약 270만원)를 받으며 첫 지원 보너스는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원)에 이른다”면서 “북한은 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러시아의 기술과 지식을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 파병에 그동안 자제해 온 살상무기 지원 방안까지 검토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비살상용 군수물자만을 지원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1만 3000여개 분량의 인명 살상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는 것이 미국과 한국 정보기관의 평가다.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근거로 총 800만발 이상의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미사일, KN23 등 단거리탄도미사일, RPG 대전차로켓 등이 지원됐다고 주장했다. 살상무기 지원은 곧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정부가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한 것은 우리에게 따르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살상무기 지원 여부는 임박한 미국 대선 이후에 입장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군사협력”이라며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북한은 규탄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남한에 ‘참변·핵공격’ 위협하면서 러시아에 1만 2000명 특수부대 보내는 북한 의도는?[외안대전]

    남한에 ‘참변·핵공격’ 위협하면서 러시아에 1만 2000명 특수부대 보내는 북한 의도는?[외안대전]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제사회가 더욱 강화된 북러 간 군사 협력의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이미 지난 8일 1500명의 특수부대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고, 곧 2차 파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이른바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러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의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공감했다고 합니다. 그러잖아도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더욱 범위를 넓혀 강화하고 있다는 것은 걱정스럽습니다. 북한은 지난 11일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을 내놓으며 이번주 내내 남한에 대한 적개심을 한껏 드러내 왔고, 15일 급기야 동해선과 경의선의 남북 연결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며 남북 관계의 완전한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7일 남북 연결 육로를 폭파한 것이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조건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하겠다는 마지막 선고”였다고 말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 밤에는 국경선 부근에 전시 정원 편제로 완전 무장된 8개 포병여단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인민군 총참모부가 지시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북한의 ‘정권 종말’을 경고하자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며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남한에 당장 전쟁 일으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 신원식 “자살 결심하지 않으면 전쟁 일으키지 못할 것”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내용의 기고가 실릴 만큼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이 당장 남한에 무력충돌을 가하거나 전쟁을 일으킬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13일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신 실장은 “북한의 모든 의사결정을 틀어쥔 김정은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자이고 가장 강력한 권력이 있다”며 “가장 잃을 게 많은 자로 가장 겁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정밀 고위력 무기에 김정은이 훨씬 공포를 느낄 것”이라며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느냐는 북한의 마음에 다린 게 아니라 우리의 의지와 태세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우리를 향해 핵·미사일 공격을 위협하면서도 대량의 미사일과 포탄을 러시아에 지원해 왔고 이제는 1만여명에 달하는 병력을 지원하는 등의 행보를 보면 실제로는 남한을 공격하거나 전쟁을 할 의지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해석도 이어집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무인기 침투’ 주장 이후 여러 차례 담화를 내고 “우리 수도 상공에서 대한민국의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식의 경고를 반복하면서도 ‘최후통첩’, ‘경고’, ‘재발 방지’ 등을 강조하는 표현을 쓰거나 미국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끌어들인 것은 더이상의 갈등과 충돌이 심화하는것을 바라지 않으니 상황 관리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베트남전 참전 이후 강화된 한미동맹…북한군 참전 파장은“현대전 실전 경험 쌓고 무기 데이터 축적” 北 실익도 많아 그러나 지금 북한의 무기와 병력이 러시아로 넘어 간다고 해서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1만여명의 병력을 보내기로 한 데는 그만한 실익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고, 그 ‘실익’이 곧 남한을 겨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양적으로는 포탄 등 재래식 무기와 병력이 러시아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국방력을 현대화하는 체질 개선과 러시아의 더욱 강화된 확장억제 제공 등 질적인 강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군의 체질 개선 및 ‘빌드업’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계기로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겁니다. 두 실장은 “미국은 최근에 대규모 전쟁을 해본 적이 없어 경험과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러시아에는 현대전의 실전 경험과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며 “한국군이 베트남전을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단단해지고 미국의 무기 체계로 전환됐듯이 북한으로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감수할 위험이 있지만 미래 국방력을 위해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북한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동원해 특수부대 병력 1500명을 이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보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받았고, 북한인과 유사한 외모의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라티야 지역 주민 위조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합니다. 북한군의 전장 투입 사실을 숨기기 위해 얼굴이 비슷한 러시아 소수민족으로 ‘신분 세탁’까지 한 것입니다. 두 실장은 “부라티야 공화국은 약 100만명의 인구가 100개 민족으로 구성돼 있고 몽골령을 통합한 곳이라 북한인과 얼굴이 비슷하고, 수십 개의 언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북한군을 구별하기도 쉽지 않다”며 수개월 전부터 매우 치밀하게 북러가 파병 관련 논의를 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파병된 북한군은 러시아 전세가 열세를 보이는 쿠르스크 지역 등이 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전쟁 이후 파병 경험이 없는 데다 사용 장비와 처우 등의 문제로 북한군의 실전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을 텐데 이번에 정예 병력을 파병하면서 전투 현장에서의 실전력을 테스트하고 실전 경험을 쌓아 북한 내 재래식 전력 제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북한이 기존에 러시아에 제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된 무기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 미사일,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의 다양한 재래식 무기들을 현장에서 사용하며 데이터를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도 “북한군의 희생을 전제로 한 파병으로 러시아는 북한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들어주게 될 것”이라며 노후한 전투기와 아직 기술력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정찰위성,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소형 원자로 등 중요 첨단 군사기술을 북한에 이전해 줄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 실장은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드론들로부터 교훈을 얻고 정찰용이든 자폭용이든 다양한 용도의 드론 기술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장·단기적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 수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것은 한반도 안보 위협과도 연결이 될 공산이 큽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했듯이 ‘상호 군사 개입’ 조항에 따라 러시아가 한반도에 유사 시에 개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한에 대한 침략행위가 일어나면 북한 법률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한국의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안보 우산’ 역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김 실장은 “북한이 지금은 한국과의 전쟁을 생각할 순 없는 상황”이라면서 “엄청난 공갈과 협박의 대남 위협은 북한이 스스로 불안하다는 것이라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되 만일 북한이 도발하면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대응한다는 자세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정원 “북한군 1500명 러시아 해군 수송함으로 이동…곧 2차 파병”

    국정원 “북한군 1500명 러시아 해군 수송함으로 이동…곧 2차 파병”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병력 지원이 사실이며 이미 병력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공식 확인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8월 초 북한 미사일 개발의 핵심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수십 명의 북한군 장교와 함께 수차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인근 북한 ‘KN-23 미사일’ 발사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하는 정황을 포착했고,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같은 기간 북한 청진, 함흥, 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1차 이송했고,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해군함대가 북한 해역에 들어간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또 러시아 공군 소속 AN-124 등 대형 수송기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수시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하고 있고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1일과 지난 2일 특수전 부대를 두 차례 참관한 것도 파병에 앞선 행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았고, 북한인과 유사한 얼굴을 한 시베리아 야쿠티야·부라티야 지역 주민으로 위조한 신분증도 발급받았다고 했다. 전장에 투입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러시아군으로 위장한 것이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지난해 8월 이후 이날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1만 3000여개 이상 컨테이너 분량의 포탄과 미사일, 대전차로켓 등 인명 살상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이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확인한 결과,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는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 미사일, 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RPG 대전차 로켓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를 오간 화물선에 선적됐던 컨테이너 규모를 볼 때 지금까지 122㎜·152㎜ 포탄 등 총 800여만발 이상이 러시아에 지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 공격에 활용됐고, 이로 인해 상당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제 무기 상당수가 불랑률이 높고 정확도가 낮아 주로 정밀 타격용보다는 전선 유지 목적의 물량 공세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그간 해외 언론들이 제기한 ‘북러 직접적 군사협력’ 의혹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며 “우방국과의 긴밀한 정보 협력을 통해 북러 군사협력 움직임을 지속 추적·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술 마신 적 없다”…오초희, ♥연하 변호사와 결혼

    “술 마신 적 없다”…오초희, ♥연하 변호사와 결혼

    배우 오초희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오초희는 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예비 신랑은 한 살 연하 변호사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초희는 소속사 문프로덕션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초희는 “저의 배우자 제가 걷는 모든 길을 누구보다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는 든든한 사람”이라며 “그런 그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자 하니 저희의 아름다운 첫 시작을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오초희는 예비 신랑에 대해 “좋은 사람 같지만 내 마음이 닫혀 있던지라 좋은 동생으로라도 둬야겠다 마음먹었던 사람. 누나라고 절대 말하지 않고 동갑이라고 우기는, 한없이 귀여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술 한 방울도 마셔본 적 없어서 외계인인가 싶던, 지하철, 버스 정류장, 길가의 쓰레기 다 줍고 다니는 천사인가 싶던 그런 사람”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오초희는 “이런 사람이 옆에 있으니 삶이 행복하고, 벼랑 끝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느껴졌던 세상이 다시 살 만한 곳으로 느꼈다.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고 아껴주고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주며 가끔은 아빠같이 듬직한, 친구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나도 그에게 귀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결혼을 하루 앞둔 전날에는 “정신 차려 보니 내일”이라며 설레는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오초희는 시트콤 ‘롤러코스터’ 시즌2와 3, 코미디쇼 ‘SNL코리아’,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불새’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젤리’의 ‘소름톡톡’ MC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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