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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세계 최초 ‘영웅 쥐’ 동상 세운 이유…지뢰 109개 찾아내 [여기는 동남아]

    캄보디아, 세계 최초 ‘영웅 쥐’ 동상 세운 이유…지뢰 109개 찾아내 [여기는 동남아]

    캄보디아의 지뢰밭에서 5년간 활동하며 100개가 넘는 폭발물을 찾아내 수많은 인명을 구한 아프리카 큰주머니쥐 ‘마가와(Magawa)’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졌다. 지난 3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는 ‘국제 지뢰 인식과 제거 활동 지원의 날(4월 4일)’을 하루 앞두고 마가와의 2.20m 높이 석상 제막식이 열렸다. 마가와는 공공 기념물로 기려진 세계 최초의 쥐로 기록될 전망이다. 벨기에 비영리 단체 아포포(APOPO)의 의뢰로 제작된 이 동상은 현지 석공들이 사암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동상은 시엠레아프 강변 아포포 본부 인근에 설치됐으며, 생전 마가와가 착용했던 작업용 하네스와 수여받은 금메달을 차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동상 받침대에는 실제 폐기된 폭발물 파편들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마가와의 업적은 실로 놀랍다. 아포포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마가와는 5년간 지뢰 71개와 불발탄 38개 등 총 109개의 폭발물을 탐지했다. 면적은 약 14만 1000㎡로, 이는 축구장 20개에 달하는 넓이다.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나 전문 훈련을 받은 마가와는 2016년 캄보디아로 배치됐다. 그는 2021년 은퇴 후 2022년 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마이클 레인 아포포 프로그램 매니저는 “마가와는 우리가 보유했던 최고의 쥐 중 하나였다”며 “집중력이 뛰어나고 조련사들에게도 매우 다정했던, 완벽한 성품을 지닌 영웅이었다”고 회고했다. 마가와는 테니스 코트 크기의 면적을 단 20분 만에 탐색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인간이 금속 탐지기로 작업할 경우 며칠이 소요되는 일이다. 아프리카 큰주머니쥐는 몸무게가 가벼워 지뢰를 밟아도 터뜨리지 않으며, 개에 버금가는 후각을 지녀 지뢰 탐지에 최적화돼 있다. 이들은 TNT의 화학 신호를 포착하면 땅을 긁어 알리고, 보상으로 바나나나 땅콩을 받는다. 앞서 마가와는 2020년 영국 수의 자선단체 PDSA로부터 동물계 최고 훈장인 ‘PDSA 골드 메달’을 쥐 최초로 수상했다. 이는 전시가 아닌 상황에서 극도의 용기를 보여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영국 최고 권위의 상인 ‘조지 크로스(George Cross)’에 비견되는 영예다. 리 투치 캄보디아 지뢰행동청(CMAA) 제1부의장은 제막식에서 “마가와의 유산은 캄보디아 지뢰 제거 임무에 있어 회복력과 신뢰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1960~90년대 내전의 여파로 전 세계에서 지뢰 오염이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다. 지난 47년간 폭발물로 인해 약 1만 88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여전히 600만 개의 지뢰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2030년까지 ‘지뢰 없는 국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마가와의 뒤를 잇는 새로운 영웅 쥐들도 활약 중이다. 현역 탐지 쥐 ‘로닌(Ronin)’은 2021년 이후 지뢰 109개와 불발탄 15개를 찾아내며 2025년 세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 캄보디아, 세계 최초 ‘영웅 쥐’ 동상 세운 이유…지뢰 109개 찾아내 [여기는 동남아]

    캄보디아, 세계 최초 ‘영웅 쥐’ 동상 세운 이유…지뢰 109개 찾아내 [여기는 동남아]

    캄보디아의 지뢰밭에서 5년간 활동하며 100개가 넘는 폭발물을 찾아내 수많은 인명을 구한 아프리카 큰주머니쥐 ‘마가와’(Magawa)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졌다. 지난 3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는 ‘국제 지뢰 인식과 제거 활동 지원의 날’(4월 4일)을 하루 앞두고 마가와의 2.2m 높이 석상 제막식이 열렸다. 마가와는 공공 기념물로 기려진 세계 최초의 쥐로 기록될 전망이다. 벨기에 비영리 단체 아포포(APOPO)의 의뢰로 제작된 이 동상은 현지 석공들이 사암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동상은 시엠레아프 강변 아포포 본부 인근에 설치됐으며, 생전 마가와가 착용했던 작업용 하네스와 수여받은 금메달을 차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동상 받침대에는 실제 폐기된 폭발물 파편들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마가와의 업적은 실로 놀랍다.아포포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마가와는 5년간 지뢰 71개와 불발탄 38개 등 총 109개의 폭발물을 탐지했다. 면적은 약 14만 1000㎡로, 이는 축구장 20개에 달하는 넓이다.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나 전문 훈련을 받은 마가와는 2016년 캄보디아로 배치됐다. 그는 2021년 은퇴 후 2022년 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아포포의 프로그램 매니저 마이클 레인은 “마가와는 우리가 보유했던 최고의 쥐 중 하나였다”며 “집중력이 뛰어나고 조련사들에게도 매우 다정했던, 완벽한 성품을 지닌 영웅이었다”고 회고했다. 마가와는 테니스 코트 크기의 면적을 단 20분 만에 탐색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인간이 금속 탐지기로 작업할 경우 며칠이 소요되는 일이다. 아프리카 큰주머니쥐는 몸무게가 가벼워 지뢰를 밟아도 터뜨리지 않으며, 개에 버금가는 후각을 지녀 지뢰 탐지에 최적화돼 있다. 이들은 TNT의 화학 신호를 포착하면 땅을 긁어 알리고, 보상으로 바나나나 땅콩을 받는다. 앞서 마가와는 2020년 영국 수의 자선단체 PDSA로부터 동물계 최고 훈장인 ‘PDSA 골드 메달’을 쥐 최초로 수상했다. 이는 전시가 아닌 상황에서 극도의 용기를 보여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영국 최고 권위의 상인 ‘조지 크로스’(George Cross)에 비견되는 영예다. 리 투치 캄보디아 지뢰행동청(CMAA) 제1부의장은 제막식에서 “마가와의 유산은 캄보디아 지뢰 제거 임무에 있어 회복력과 신뢰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1960~90년대 내전의 여파로 전 세계에서 지뢰 오염이 심각한 국가 중 하나다. 지난 47년간 폭발물로 인해 약 1만 88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여전히 600만 개의 지뢰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 정부는 2030년까지 ‘지뢰 없는 국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마가와의 뒤를 잇는 새로운 영웅 쥐들도 활약 중이다. 현역 탐지 쥐 로닌(Ronin)은 2021년 이후 지뢰 109개와 불발탄 15개를 찾아내며 2025년 세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 미국 공습 안 통했나…이란 미사일 기지 앞 뿌려진 ‘지뢰’의 정체 [밀리터리+]

    미국 공습 안 통했나…이란 미사일 기지 앞 뿌려진 ‘지뢰’의 정체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막기 위해 공중에서 대전차 지뢰를 살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란 남부 시라즈 인근에서 “참치통조림처럼 생긴 폭발물”이 흩어져 있다는 현지 주장과 사진이 퍼졌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6일(현지시간) 해당 물체가 미군의 살포식 대전차 지뢰인 BLU-91/B 계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고 출처 역시 독립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단계는 아니다. 이번 의혹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공습을 넘어 ‘길목 봉쇄’라는 새 전술 카드가 읽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한 달 가까이 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생산시설, 발사 지점을 집중 타격해 왔지만 이란은 발사 수를 줄이면서도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발사 능력이 초반보다 90% 이상 줄었어도 완전히 제거되진 않았고 더 깊숙한 내륙 기지와 이동식 발사 체계가 여전히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 입구 때리고 길까지 막나…지하 기지 ‘발사 동선’ 노렸을 가능성 워존이 주목한 지점은 사진과 영상이 포착된 장소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물체 일부는 시라즈 남쪽 카파리 일대에서 확인됐으며 해당 지역은 시라즈 남부 미사일 기지와 가까운 곳으로 거론된다. 지하 기지 출입구나 주변 도로에 지뢰를 뿌려 이동식 발사대와 재장전 차량, 지원 차량의 움직임 자체를 묶어두려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방식은 군사적으로 꽤 논리적이다. 공습으로 갱도 입구를 때려도 완전히 무력화하지 못하면 결국 발사대가 다른 출구나 주변 도로를 통해 빠져나와 다시 발사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살포식 대전차 지뢰는 좁은 진입로와 우회로를 함께 차단해 중장비 이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매체는 원격 살포형 지뢰가 이런 임무에 적합하며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더 약화하려는 목적이라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짚었다. 실제로 사진 속 물체는 미군의 ‘게이터’ 공중살포 지뢰 체계에 쓰이는 BLU-91/B 계열 대전차 지뢰와 매우 흡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이터는 항공기에서 여러 개의 지뢰를 넓게 살포해 특정 지역 접근을 막는 체계다. 워싱턴포스트(WP)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해당 물체가 미국산 대전차 지뢰로 보인다며 항공기에서 살포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 체계는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차량을 노리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폭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그전까지는 민간인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다. ◆ 공습만으론 안 끝난 이란 미사일전…남는 건 ‘불발탄 논란’ 이번 의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무리 강하게 때려도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과 맞물린다. WSJ는 이란이 초기에 페르시아만 인근 기지를 주로 활용하다 큰 피해를 본 뒤 더 안쪽 내륙 기지와 장거리 미사일 운용으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발사 능력을 끝까지 끊으려면 생산시설 타격뿐 아니라 발사대의 이동 경로와 재배치 능력까지 묶어야 한다는 계산이 깔렸을 수 있다. 문제는 후폭풍이다. WP에 따르면 이란 현지에서는 이미 민간인 사상 주장까지 나왔고 인권단체들은 대전차 지뢰라도 민간 지역에 남을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이 실제로 이 지뢰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실로 굳어질 경우 전장 효율성 못지않게 국제규범과 민간 피해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사안의 핵심은 두 갈래다. 하나는 미국이 공습만으로는 끊어내지 못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 체계를 상대로 ‘길목 봉쇄’라는 더 거친 카드를 꺼냈는지다. 다른 하나는 그 카드가 사실이라면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더 빠르게 마비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불발 지뢰와 민간 피해 논란만 키울지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시라즈 인근에서 미국산으로 추정되는 대전차 지뢰형 물체가 발견됐다는 정황과 미군이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다. 미군의 침묵은 이번 의혹을 더 키우는 배경이 되고 있다.
  • [영상] 길 걷던 남성 코앞에 이란 미사일 ‘쾅’…“방공망 뚫은 집속탄” [포착]

    [영상] 길 걷던 남성 코앞에 이란 미사일 ‘쾅’…“방공망 뚫은 집속탄” [포착]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으로 중동 전역이 불바다로 변한 가운데, 이란 로켓이 이스라엘 거리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이날 이스라엘 중부 여러 도시에 이란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예후드에서는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도시에서도 심각한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이란 로켓이 텔아비브구에 있는 오르예후다에 떨어지면서 폭발한다. 당시 거리에는 남성 행인 한 명과 자동차 한 대만 있었으며 이란의 로켓은 길을 걷던 남성 바로 앞에 떨어졌다. 근처를 지나던 자동차 한 대는 곧장 속도를 줄이면서 현장을 벗어났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뛰쳐나와 폭탄을 가까스로 피한 남성을 도왔다. 폭발 현장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보면 미사일 폭격의 영향으로 땅에는 거대한 구멍이 나 있고, 차량과 건물 등이 폭격과 폭발로 인한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오르예후다 당국은 해당 남성이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은 이번 공격에서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면서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며 발사한 7번째 미사일 공격”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사용한 집속탄 미사일이란?집속탄은 하나의 미사일이나 로켓 안에 수십~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로, 사람과 차량, 시설 등 광범위하게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군사기지나 보병 집결지 공격에 사용되지만, 지뢰처럼 남아있는 불발탄과 넓은 지역을 겨냥한 동시 공격이 군과 민간을 구분하지 않고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사용이 금지돼 왔다. 집속탄 금지 협약에는 120개 이상 국가가 가입했으나 이란과 이스라엘, 미국, 러시아 등은 해당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위한 미사일”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이란이 새로 선출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충성과 완전한 복종을 선언하면서 이뤄졌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휘 아래 점령지를 향해 첫 미사일 공격을 발사했다”면서 ‘당신의 명령에 따르겠다. 사이이드 모즈타바’라고 적힌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이이드’(Sayyid)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에게 붙이는 존칭이다. 최고지도자로서 이란 국정 전반에 걸친 최종 결정권을 쥐게 된 모즈타바는 핵심 세력인 이란 혁명수비대의 총사령관직을 수행하며 고농축 우라늄 비축권에 대한 통제권도 갖게 됐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의 명령에 완전한 복종과 헌신으로 따를 준비가 돼 있음을 선언한다”면서 “이번 선택은 이란에 있어 새로운 시작으로 하메네이의 고통스러운 죽음을 견딜 수 있게 해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모즈타바는 하메네이 생전 이란 정권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았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일도 거의 없었음에도 하메네이 권력의 ‘막후 실세’로 평가됐다. 특히 복무 경험이 있는 혁명수비대와 정보 당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메흐디 라흐마티 이란 정치 분석가는 “모즈타바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며 “그는 이미 국가의 안보와 군사 체계를 운영하고 조율하는 과정에 깊이 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모즈타바 선출은 놀라운 선택이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모즈타바 선출은 그의 부친과의 연속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가 알려진 것보다 더 빠르게 권력을 통합하고 체제를 장악할 준비가 돼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포착] 들판에 그대로 ‘쾅’…시리아 마을에 꽂힌 이란 미사일 불발탄

    [포착] 들판에 그대로 ‘쾅’…시리아 마을에 꽂힌 이란 미사일 불발탄

    거대한 크기의 이란 미사일 불발탄이 시리아 들판에 그대로 꽂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시리아 북동부 알카미슐리 남쪽 카즐라자 마을에 이란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들판에 그대로 박혀 반쯤 모습을 드러낸 미사일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주민들이 몰려들어 구경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지면에 충돌했으나 폭발하지 않았으며 위치는 튀르키예 국경과 불과 5km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날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영공으로 향하던 탄도미사일이 동부 지중해에 배치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중 및 미사일 방어체계에 의해 무력화됐다”면서 “요격된 미사일 잔해가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의 되르티올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튀르키예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지중해에 있던 미 해군 구축함이 SM-3 미사일을 발사해 이라크와 시리아 영공을 통과한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두 미사일 모두 튀르키예를 겨냥해 발사됐으나 요격되고 불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이란 미사일의 목표가 정확히 어디였는지에 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의 한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사일이 키프로스의 기지를 겨냥했으나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와 중동 지역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 미사일이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인 튀르키예 남부 인지를르크 공군기지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이 기지는 튀르키예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이 오랫동안 핵무기를 배치해 놓은 중요 군사시설이다.
  • SM벡셀 ‘천무’ 무유도탄용 리튬 앰플전지 납품 완료

    SM벡셀 ‘천무’ 무유도탄용 리튬 앰플전지 납품 완료

    SM그룹의 제조∙서비스 부문 계열사 SM벡셀은 한국형 다연장로켓체계 ‘천무’(K-239)의 230㎜급 무유도탄용 리튬 앰플전지를 방산기업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 천무는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무기로 막강한 화력과 사거리, 정확도를 앞세워 장사정포 등 적의 도발원점을 타격할 수 있는 대화력전의 주요 전력이다. SM벡셀은 지난 2일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체계 사업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 유럽 KNDS의 유로풀스를 제치고 9억 22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천무의 무유도탄에 적용되는 리튬 앰플전지는 5㎜ 크기의 초소형 1차전지로, 불발탄이 발생했을 때 무유도탄 내부에서 자폭 기능 등을 수행해 군 무기체계의 안전성과 작전수행능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SM벡셀은 천무 230㎜급 무유도탄 2차 사업에 대해서도 후속 계약 체결과 공급을 목표로 KDI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미군, 나이지리아 IS 공습하다 ‘뚝’?…토마호크 미사일 불발탄 발견

    미군, 나이지리아 IS 공습하다 ‘뚝’?…토마호크 미사일 불발탄 발견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성탄절이었던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한 가운데, 당시 사용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불발탄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최소 3발의 토마호크가 목표물을 빗나갔으며 다음날 지역 주민들이 미사일 잔해와 불발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오픈소스로 분쟁 현장을 조사하는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Bellingcat)은 땅에 처박힌 탄두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약 310㎏의 WDU-36/B 고폭 파편탄두와 미사일 날개 일부가 확인된다며, 토마호크는 예정된 비행경로에서 벗어나는 것을 감지하면 민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관(Fuze) 작동을 차단하도록 설정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최고사령관으로서 지시해 미국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면서 “이들은 수년간, 심지어 수백 년 동안 보지 못한 수준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혹하게 살해해 왔다”고 주장했다. 공격의 실행 주체인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도 이날 엑스에 “나이지리아 당국의 요구에 따라 (나이지리아) 소코토주(州)에서 공습을 수행했다”면서 “복수의 IS 테러리스트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 국방부(전쟁부)는 구체적인 공격 수단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NYT)는 10여기의 토마호크가 기니만에 있는 한 해군 함정에서 발사돼 소코토주의 IS 캠프 두 곳의 반군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군이 타격한 지역이 IS와 무관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 [포착] 미군, 나이지리아 IS 공습하다 ‘뚝’?…토마호크 미사일 불발탄 발견

    [포착] 미군, 나이지리아 IS 공습하다 ‘뚝’?…토마호크 미사일 불발탄 발견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성탄절이었던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한 가운데, 당시 사용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불발탄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최소 3발의 토마호크가 목표물을 빗나갔으며 다음날 지역 주민들이 미사일 잔해와 불발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오픈소스로 분쟁 현장을 조사하는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Bellingcat)은 땅에 처박힌 탄두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약 310㎏의 WDU-36/B 고폭 파편탄두와 미사일 날개 일부가 확인된다며, 토마호크는 예정된 비행경로에서 벗어나는 것을 감지하면 민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관(Fuze) 작동을 차단하도록 설정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최고사령관으로서 지시해 미국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면서 “이들은 수년간, 심지어 수백 년 동안 보지 못한 수준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혹하게 살해해 왔다”고 주장했다. 공격의 실행 주체인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도 이날 엑스에 “나이지리아 당국의 요구에 따라 (나이지리아) 소코토주(州)에서 공습을 수행했다”면서 “복수의 IS 테러리스트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 국방부(전쟁부)는 구체적인 공격 수단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NYT)는 10여기의 토마호크가 기니만에 있는 한 해군 함정에서 발사돼 소코토주의 IS 캠프 두 곳의 반군들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군이 타격한 지역이 IS와 무관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토마호크는 미국이 만든 순항미사일로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전쟁할 때면 토마호크는 개전 초기 적의 중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데 사거리는 약 2400㎞에 달한다.
  • “포탄이” 시민 신고…단양 공사 현장서 82㎜ 박격포탄 발견

    “포탄이” 시민 신고…단양 공사 현장서 82㎜ 박격포탄 발견

    4일 오전 10시 45분쯤 충북 단양군 단양읍 마조리의 동서트레일길 숲길 조성 공사 현장에서 “불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 폭발물처리반과 경찰 등은 포탄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포탄을 수거했다.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확인한 결과 해당 물체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 또는 중국군이 사용하던 82㎜ 박격포탄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식 상태가 심해 폭발의 위험성은 없었다. 대공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해당 포탄을 회수한 뒤 절차를 거쳐 폐기할 예정이다.
  • 가자 휴전 끝났나…라파·자발리아서 다시 총성

    가자 휴전 끝났나…라파·자발리아서 다시 총성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공습했다. 하마스 연계 조직이 라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공군이 라파 일대를 폭격 중”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 목격자 말을 인용해 “라파 남부에서 교전이 발생한 뒤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하마스 전투원이 저격용 총과 수류탄 발사기로 우리 병력을 공격했다”며 “이는 휴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공습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목격자와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실제 타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발리아까지 확전…휴전 효력 사실상 붕괴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팔레스타인 관영통신 와파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을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남부 라파 지역에서도 폭격을 이어가 휴전 체제 아래 북부와 남부를 동시에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민방위 당국은 “전역에 약 7만 톤의 불발탄이 남아 있다”며 민간인 피해 확대를 경고했다. 라파 봉쇄·시신 송환 갈등 격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사망 인질의 시신을 모두 송환하기 전까지 라파 검문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대사관은 “20일부터 검문소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하마스는 “검문소 폐쇄는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라파가 닫히면 시신 탐색 장비 반입이 막혀 인도가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휴전 합의는 사망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전투원 시신 15구를 교환하는 조건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2명의 인질 유해를 인도받았고 180구의 팔레스타인 시신을 넘겼다. 인도 위기와 미국의 경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휴전 이후 하루 평균 560톤의 식량이 가자지구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세계기아지수(IPC)는 지난 8월 기준 가자 주민 다수가 기근 위험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라파는 가자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봉쇄가 이어지면 인도적 위기는 더 악화될 수 있다.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신뢰할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공격이 실제로 발생하면 휴전의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거짓 서사를 되풀이한 주장”이라며 “가자 내 범죄조직을 단속 중인 경찰 활동이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휴전 파기 시 군사적 대응을 열어둔 셈이다. 평화안 난항과 이스라엘 내 강경 압박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가 없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 무함마드 나잘은 “무장해제 여부는 하마스만의 결정이 아니다”고 맞섰다. 휴전 2단계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핵심 쟁점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20개 조항 평화안’의 첫 단계다. 합의에는 인질·시신 송환, 라파 검문소 개방, 인도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이후 단계에는 하마스 무장해제와 국제 안정화군 창설, 팔레스타인 국가 구상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대부분 쟁점이 협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로이터통신은 “평화를 향한 장벽이 여전히 거대하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하마스는 휴전을 지킬 의사가 없다”며 “이스라엘군이 전면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가 해체되지 않으면 연정을 떠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라파 충돌이 협정을 곧바로 무너뜨리진 않겠지만 양측의 신뢰는 거의 바닥”이라며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가려면 정치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이스라엘 전투기, 라파 공습…하마스 반격에 ‘트럼프 휴전’ 흔들려

    이스라엘 전투기, 라파 공습…하마스 반격에 ‘트럼프 휴전’ 흔들려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공습했다. 하마스 연계 조직이 라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공군이 라파 일대를 폭격 중”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 목격자 말을 인용해 “라파 남부에서 교전이 발생한 뒤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하마스 전투원이 저격용 총과 수류탄 발사기로 우리 병력을 공격했다”며 “이는 휴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공습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목격자와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실제 타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발리아까지 확전…휴전 효력 사실상 붕괴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팔레스타인 관영통신 와파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을 공습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남부 라파 지역에서도 폭격을 이어가 휴전 체제 아래 북부와 남부를 동시에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 민방위 당국은 “전역에 약 7만 톤의 불발탄이 남아 있다”며 민간인 피해 확대를 경고했다. 라파 봉쇄·시신 송환 갈등 격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사망 인질의 시신을 모두 송환하기 전까지 라파 검문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대사관은 “20일부터 검문소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하마스는 “검문소 폐쇄는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라파가 닫히면 시신 탐색 장비 반입이 막혀 인도가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휴전 합의는 사망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전투원 시신 15구를 교환하는 조건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2명의 인질 유해를 인도받았고 180구의 팔레스타인 시신을 넘겼다. 인도 위기와 미국의 경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휴전 이후 하루 평균 560톤의 식량이 가자지구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세계기아지수(IPC)는 지난 8월 기준 가자 주민 다수가 기근 위험에 놓였다고 경고했다. 라파는 가자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봉쇄가 이어지면 인도적 위기는 더 악화될 수 있다. 미국 국무부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신뢰할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공격이 실제로 발생하면 휴전의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거짓 서사를 되풀이한 주장”이라며 “가자 내 범죄조직을 단속 중인 경찰 활동이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휴전 파기 시 군사적 대응을 열어둔 셈이다. 평화안 난항과 이스라엘 내 강경 압박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가 없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 무함마드 나잘은 “무장해제 여부는 하마스만의 결정이 아니다”고 맞섰다. 휴전 2단계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핵심 쟁점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20개 조항 평화안’의 첫 단계다. 합의에는 인질·시신 송환, 라파 검문소 개방, 인도 지원 확대가 포함됐다. 이후 단계에는 하마스 무장해제와 국제 안정화군 창설, 팔레스타인 국가 구상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대부분 쟁점이 협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로이터통신은 “평화를 향한 장벽이 여전히 거대하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하마스는 휴전을 지킬 의사가 없다”며 “이스라엘군이 전면전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가 해체되지 않으면 연정을 떠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라파 충돌이 협정을 곧바로 무너뜨리진 않겠지만 양측의 신뢰는 거의 바닥”이라며 “2단계 협상으로 넘어가려면 정치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獨 나치 불발탄에 해양생물이 산다…TNT 위에 사는 불가사리 발견

    獨 나치 불발탄에 해양생물이 산다…TNT 위에 사는 불가사리 발견

    인간이 만든 ‘죽음의 상징’에서도 자연의 동식물은 이에 적응하며 살고 있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바다에 가라앉은 독일 나치의 불발탄을 터전으로 사는 해양생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연안 해역에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남겨진 불발탄 약 160만톤이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 독일 칼 폰 오시에츠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발트해 뤼벡만에 심해 무인잠수정을 보내 탐사한 결과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심 20m 아래에서 과거 나치가 사용한 순항미사일 10발이 발견된 것에 이어 주위에 많은 해양생물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불발탄 표면을 중심으로 1제곱미터당 약 4만 마리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해양 연충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물고기 3종과 게 1종, 말미잘 1종 등과 함께 많은 불가사리도 발견됐다. 이 해양 생물은 대부분 폭탄 표면을 덮고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노란색 TNT 화약 부분은 피했으며 불가사리만 유일하게 그 위에 쌓여 있었다. 이에 대해 논문 주저자인 해양 생물학자 안드레이 베데닌은 “정말 놀랍고 기괴한 발견”이라면서 “불가사리가 왜 폭발물 위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화약에 부착된 박테리아 막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모든 것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 지금은 많은 생명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이 발견은 아이러니하다”면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장 인근에 사슴과 같은 동물이 번성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 인바이런먼트’에 실렸다.
  • 獨 나치 불발탄에 해양생물이 산다…TNT 위에 사는 불가사리 발견 [와우! 과학]

    獨 나치 불발탄에 해양생물이 산다…TNT 위에 사는 불가사리 발견 [와우! 과학]

    인간이 만든 ‘죽음의 상징’에서도 자연의 동식물은 이에 적응하며 살고 있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바다에 가라앉은 독일 나치의 불발탄을 터전으로 사는 해양생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연안 해역에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남겨진 불발탄 약 160만톤이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0월 독일 칼 폰 오시에츠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발트해 뤼벡만에 심해 무인잠수정을 보내 탐사한 결과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수심 20m 아래에서 과거 나치가 사용한 순항미사일 10발이 발견된 것에 이어 주위에 많은 해양생물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불발탄 표면을 중심으로 1제곱미터당 약 4만 마리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해양 연충류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물고기 3종과 게 1종, 말미잘 1종 등과 함께 많은 불가사리도 발견됐다. 이 해양 생물은 대부분 폭탄 표면을 덮고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노란색 TNT 화약 부분은 피했으며 불가사리만 유일하게 그 위에 쌓여 있었다. 이에 대해 논문 주저자인 해양 생물학자 안드레이 베데닌은 “정말 놀랍고 기괴한 발견”이라면서 “불가사리가 왜 폭발물 위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화약에 부착된 박테리아 막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모든 것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 지금은 많은 생명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이 발견은 아이러니하다”면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장 인근에 사슴과 같은 동물이 번성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 인바이런먼트’에 실렸다.
  •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러시아군이 북한제 집속탄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크라이나 경찰은 항구도시 헤르손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자(子)폭탄 사진을 공개하며 잔해가 해안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폭탄에 한글이 새겨져 있는데, 현지 언론은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특히 매체는 이 집속탄의 성능이 조악해 오히려 민간인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발사 이후 불발탄으로 남아 마치 대인지뢰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것.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제 집속탄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이 단순화되고 신관 설계도 매우 원시적”이라면서 “효과적인 파편화에 필요한 공학적 균열이 부족해 살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상당량의 불발탄이 발생해 사실상 대인지뢰로 기능하면서 민간인과 구조대원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파병까지 한 북한이 러시아에 집속탄을 공급했을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15일 국제 집속탄 퇴출 운동 비정부 단체인 집속탄금지연합(CMC)은 지난 5월 한글이 표기된 폭탄이 발견됐다며 북한제 집속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집속탄은 군인과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해치는 무차별성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포착]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포착]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러시아군이 북한제 집속탄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크라이나 경찰은 항구도시 헤르손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자(子)폭탄 사진을 공개하며 잔해가 해안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폭탄에 한글이 새겨져 있는데, 현지 언론은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특히 매체는 이 집속탄의 성능이 조악해 오히려 민간인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발사 이후 불발탄으로 남아 마치 대인지뢰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것.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제 집속탄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이 단순화되고 신관 설계도 매우 원시적”이라면서 “효과적인 파편화에 필요한 공학적 균열이 부족해 살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상당량의 불발탄이 발생해 사실상 대인지뢰로 기능하면서 민간인과 구조대원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파병까지 한 북한이 러시아에 집속탄을 공급했을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15일 국제 집속탄 퇴출 운동 비정부 단체인 집속탄금지연합(CMC)은 지난 5월 한글이 표기된 폭탄이 발견됐다며 북한제 집속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집속탄은 군인과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해치는 무차별성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포착] “수영하다 ‘쾅쾅’ 해저 지뢰 터졌다”…우크라 관광객 3명 사망 (영상)

    [포착] “수영하다 ‘쾅쾅’ 해저 지뢰 터졌다”…우크라 관광객 3명 사망 (영상)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에서 수영하던 관광객들이 해저 지뢰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날 오데사주(州) 흑해 연안의 금지 구역에서 발생한 해저 지뢰 폭발로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해변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입을 모았다. 오데사주 당국은“사망자들은 모두 휴양이 금지된 구역에서 수영하던 중 폭발 장치로 사망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통제되지 않은 바다에 있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아직 사망한 수영객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방문객들에게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데사는 흑해에 있는 항구도시로 오랫동안 인기 있는 해변 관광지로 꼽혀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전쟁이 시작된 후부터는 안전을 이유로 일부 해변의 출입이 금지됐다. 유실 지뢰와 중·대형 불발탄이 흑해 곳곳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유실 지뢰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설치한 기뢰도 해변 관광객들의 목숨과 민간 선박을 위협해왔다. 기뢰는 해군의 전략무기 중 하나로 수뢰(水雷)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박을 파괴하는 데 사용되는 지뢰이며, 특정 해역을 통째로 봉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전쟁이 시작된 지 4개월 후인 2022년 6월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봉쇄하기 위해 남부 오데사 항에 기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22년 8월에는 오데사에 있는 한 해수욕장에서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해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6월에도 역시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중 폭발해 수영객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한반도 면적(약 22만 3000㎢)보다 넓은 30만㎢ 국토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됐다”고 분노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러시아는 전쟁 초기부터 오데사주가 있는 흑해에 기뢰를 배치해 왔다. 바다를 떠다니는 기뢰는 해안 지역 민간인에게 위협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저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오데사는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른 곳이지만 골든비치 해변 등 일부 장소는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오데사에는 골든비치뿐 아니라 포템킨 계단 등 역사적인 명소와 아르카디아, 오트라다 등 인기 해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다만 러시아는 흑해로 가는 주요 항구와 곡물 저장 및 수출 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가 있는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 獨 드레스덴서 2차 대전 대형 ‘불발탄’ 발견…반경 1㎞ 긴급 대피

    獨 드레스덴서 2차 대전 대형 ‘불발탄’ 발견…반경 1㎞ 긴급 대피

    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대형 불발탄이 독일에서 발견돼 약 1만 700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데이체벨레(DW) 등 현지 언론은 이날 드레스덴 중심부에서 기폭 장치가 장착된 550파운드(약 237kg)의 불발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이 폭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이 지역에 투하된 영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을 담당하는 작센 경찰은 “무너진 다리를 정비하는 작업 중 폭탄이 발견됐으며 반경 1㎞ 약 1만 7000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면서 “모두 대피한 것을 확인하고 전문가들에 의해 현장에서 해체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2차대전 종전 후 약 80년이 지났지만 독일에서는 여전히 당시 투하된 불발탄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전쟁 당시 연합군이 독일 도시에 130만t이 넘는 폭탄들을 투하했으며 이중 불발탄이 5~20%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에도 쾰른 중심부에서 도로 공사 작업 중 미군이 사용한 불발탄 3발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쾰른시 당국은 반경 1㎞ 이내 지역 주민 2만 명을 대피시켰는데, 이는 종전 이후 이 지역에서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였다.
  • [포착] 獨 드레스덴서 2차 대전 대형 ‘불발탄’ 발견…반경 1㎞ 긴급 대피

    [포착] 獨 드레스덴서 2차 대전 대형 ‘불발탄’ 발견…반경 1㎞ 긴급 대피

    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대형 불발탄이 독일에서 발견돼 약 1만 700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데이체벨레(DW) 등 현지 언론은 이날 드레스덴 중심부에서 기폭 장치가 장착된 550파운드(약 237kg)의 불발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이 폭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이 지역에 투하된 영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을 담당하는 작센 경찰은 “무너진 다리를 정비하는 작업 중 폭탄이 발견됐으며 반경 1㎞ 약 1만 7000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면서 “모두 대피한 것을 확인하고 전문가들에 의해 현장에서 해체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2차대전 종전 후 약 80년이 지났지만 독일에서는 여전히 당시 투하된 불발탄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전쟁 당시 연합군이 독일 도시에 130만t이 넘는 폭탄들을 투하했으며 이중 불발탄이 5~20%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에도 쾰른 중심부에서 도로 공사 작업 중 미군이 사용한 불발탄 3발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쾰른시 당국은 반경 1㎞ 이내 지역 주민 2만 명을 대피시켰는데, 이는 종전 이후 이 지역에서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였다.
  • 대구서 6·25때 쓰인 불발탄 발견…군 당국 수거

    대구서 6·25때 쓰인 불발탄 발견…군 당국 수거

    대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불발탄이 발견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쯤 대구 달서구 진천동 경찰서 지구대 신축 공사 현장에서 포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 받은 군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EOD)을 투입해 포탄을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6·25 전쟁 당시 쓰인 박격포 포탄으로 추정되며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기고]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더 미뤄서는 안 된다

    [기고]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더 미뤄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최북단에 있는 경기 연천군 주민들은 오랜 세월 국가안보를 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 군사시설 규제, 군사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안전 문제, 불발탄 및 유실 지뢰 사고 등은 연천 주민들에게 익숙한 현실이다. 북한의 무단 방류로 인한 인명 사고, 고사포 포격, 근래의 오물풍선 및 확성기 소음 공격 등도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해 왔다. 최근 발생한 공군의 포천 민가 오폭 사고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연천군 역시 다락대 훈련장을 비롯한 대규모 군사시설이 인근에 있다. 이곳에선 연중 100일 이상 대형 화기 사격을 한다. 소음과 진동, 오폭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실 속에서 주민들은 언제까지 불안한 삶을 감수해야 하는가. 1945년 해방 이후 80년 가까이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또 다른 규제를 받아 왔다.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으로 인해 지역 개발과 기업 투자 환경이 제약됐고, 이는 결국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이어졌다. 그 결과 연천군을 비롯한 접경지역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일자리 부족과 노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23년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비전으로 삼고, 지역이 직접 설계하고 계획하는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관련 법안은 특구 대상 지역을 비수도권으로 한정, 연천을 비롯한 접경지역은 특구 신청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연천군은 2022년 12월 강화·옹진·가평군과 기자회견을 열고 접경·인구감소지역의 현실을 알리며 특구 지정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관계 부처를 찾아다니며 수도권 접경지역도 특구 신청이 가능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의 낙후된 경제구조를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4개 비수도권 시도가 특구 지정을 마쳤음에도 수도권 접경·인구감소지역의 특구 신청 기준은 여전히 발표되지 않고 있다. 연천군은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균형발전 정책에서도 소외됐다. 이제는 이러한 차별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취지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를 고려할 때 수도권 접경·인구감소지역이 특구 대상에서 배제돼서는 안 된다. 안보를 위한 희생이 결국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현실을 방치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연천군 등 접경지역이 언제까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소외와 차별을 감내해야 하는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자립적 경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세계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특정 지역만 희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모든 지역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며, 접경지역 주민들도 당당한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가 지난달 20일 ‘경기북부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촉구’ 공문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보낸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문에는 19일 포천시민 총궐기대회와 6일 공군 오폭 피해 현장 사진을 담았다고 한다. 정부는 계속되는 군 관련 사고에 접경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만큼 더이상 미루지 말고 접경지역 전체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야 한다.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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