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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민 감독 숨진 지 반년 만에… 가해자들 구속

    김창민 감독 숨진 지 반년 만에… 가해자들 구속

    ‘김창민 영화감독 사망 사건’의 가해자 2명이 사건 발생 반년 만에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 박신영)는 4일 이 사건 피의자 이모(31)씨와 임모(31)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앞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에 대한 영장 발부는 세 번째, 임씨에 대한 영장 발부는 두 번째 청구 만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쯤 경기 구리의 한 식당 앞에서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김 감독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감독의 발달장애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이 이뤄져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도 적용됐다. 김 감독은 폭행 직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17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사건 초기 경찰 단계에서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며 부실 수사 논란이 일자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편성하고 김 감독 아들 참고인 조사, 피의자 집·휴대전화 압수수색과 소환 등 보완 수사를 거친 끝에 지난달 28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이씨 등의 폭행이 단순 폭행이 아니라 사망 결과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 임씨가 식당 폐쇄회로(CC)TV 삭제를 시도한 정황과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통화 내역 삭제 흔적을 확인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도 확보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이) 초동수사의 미진함을 지적한 유족들의 호소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완 수사에 총력을 다해 왔다”며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실체에 다가설 두 번째 기회인 보완 수사로 만들어 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속이 김 감독님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고 유족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김창민 감독 숨진 지 반년 만에… 가해자들 구속

    김창민 감독 숨진 지 반년 만에… 가해자들 구속

    ‘김창민 영화감독 사망 사건’의 가해자 2명이 사건 발생 반년 만에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 박신영)는 4일 이 사건 피의자 이모(31)씨와 임모(31)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앞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에 대한 영장 발부는 세 번째, 임씨에 대한 영장 발부는 두 번째 청구 만이다. 이씨와 임씨는 이날 오전 법정에 출석하며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았으나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쯤 경기 구리의 한 식당 앞에서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김 감독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감독의 발달장애 아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이 이뤄져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도 적용됐다.김 감독은 폭행 직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17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사건 초기 경찰 단계에서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며 부실 수사 논란이 일자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편성하고 김 감독 아들 참고인 조사, 피의자 집·휴대전화 압수수색과 소환 등 보완 수사를 거친 끝에 지난달 28일 영장을 재청구했다.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이씨 등의 폭행이 단순 폭행이 아니라 사망 결과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 임씨가 식당 폐쇄회로(CC)TV 삭제를 시도한 정황과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통화 내역 삭제 흔적을 확인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피의자들의 혐의 입증에 만전을 기해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장이 성폭행” 신고했는데 무혐의…알바생 사망에 분노 [두 시선]

    “사장이 성폭행” 신고했는데 무혐의…알바생 사망에 분노 [두 시선]

    주점 아르바이트생 사망 사건이 10일 온라인을 크게 흔들었다. 1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20대 여성은 지난해 12월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주점 사장을 준강간 혐의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한 차례 조사와 폐쇄회로(CC)TV 등을 근거로 지난 2월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이후 여성은 불송치 통보를 받고 이의신청서를 남겼고,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CCTV 시간 오차 확인과 참고인 대면 조사 등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댓글창은 두 갈래로 갈렸다. 한쪽은 “피해자가 남긴 신호를 왜 놓쳤느냐”며 경찰의 초동 대응을 정조준했다. 다른 한쪽은 사건의 실체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은 만큼 온라인 분노가 판단을 앞질러선 안 된다고 맞섰다. ◆ “한 번 조사하고 끝냈나”…댓글창 덮친 부실수사 분노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영업 종료 뒤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항거 불능 상태였고, 사장이 자신을 간음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해바라기센터가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0.085%였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 여성을 다시 부르지 않은 채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사장 측이 제출한 CCTV와 ‘합의에 따른 관계였다’는 취지의 진술 등을 근거로 들었다. 댓글창은 이 대목에서 가장 크게 들끓었다. “2차 조사도 없이 결론 냈느냐”, “디지털 증거를 더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유족은 피해 여성 휴대전화에서 사건 직후 친구에게 보낸 “죽고 싶어”라는 메시지와 사건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대화 기록 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CCTV 시간 오차 확인과 참고인 대면 조사 등 보완 수사를 요구한 점도 이런 비판에 힘을 실었다. ◆ “분노가 판단 대신 못 한다”…신중론도 맞부딪쳤다 반면 일부 댓글은 온라인 여론이 사건을 너무 빨리 단정한다고 봤다. CCTV 속 장면과 피의자 진술 등을 함께 봐야 하고, 감정만으로 유무죄를 미리 재단해선 안 된다는 취지다. 경찰도 “CCTV에서 당시 상황이 전부 확인돼 피해자 2차 조사 등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두 질문을 남겼다. 초동 수사가 과연 충분했는지, 그리고 여론의 분노가 사실 판단보다 앞서도 되는지다. 피해자가 이의신청서와 유서를 남긴 뒤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은 더 커졌지만, 사건의 실체는 검찰 보완 수사에서 다시 가려질 전망이다.
  • 경기북부경찰, 故김창민 영화감독 사건 부실수사 논란 ‘감찰’

    경기북부경찰, 故김창민 영화감독 사건 부실수사 논란 ‘감찰’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한 부실 수사 논란이 거센 가운데 경기북부경찰청이 감찰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현장 대응의 적정성을 살피는 일반 감찰과 사건 수사 절차 전반을 들여다보는 수사 감찰에 동시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당시 현장 출동과 수사에 관여한 구리경찰서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의 상해치사 사건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테이블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에 맞아 쓰러졌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구리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 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김 감독은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 ‘보일러’, ‘회신’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 “눈가에 눈물, 억울함”…아들 앞 폭행 사망 김창민 감독, 응급실 마지막 모습 ‘처참’

    “눈가에 눈물, 억울함”…아들 앞 폭행 사망 김창민 감독, 응급실 마지막 모습 ‘처참’

    식당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끝에 사망한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이 응급실에 실려 갔을 당시의 사진이 공개됐다. 6일 JTBC ‘뉴스룸’은 사건 당일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이송된 김 감독의 사진을 유족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에는 눈두덩이와 콧등, 관자놀이 등에 검붉은 멍 자국과 귀 안쪽 출혈 흔적이 남아 있는 김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김 감독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눈물의 의미에 대해 “억울함이겠죠. 의식이 없는데 고통은 알겠나. 자식 걱정도 되겠고”라며 애끓는 심경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구리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았고, 11월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앞서 공개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20대 남성 무리가 김 감독을 구석으로 에워싸더니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들은 주먹을 맞고 쓰러진 김 감독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폭행 사건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반려됐다. 이후 A씨 등 2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사건은 결국 피의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유가족은 억울한 죽음의 진상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사건 전반에 대한 원점 재조사와 폭행 영상에 등장한 6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 측은 “사건 발생 현장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었는데 이송이 1시간 지체되며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피의자가 여러 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중에야 2명을 특정해 영장을 신청했는데 그것도 기각되는 등 수사가 부실하고 수개월째 지연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났는데 아들을 죽인 범인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토로했다. 법무장관 “초동수사 미흡…진상 철저히 규명할 것” 경기북부청, 구리경찰서 ‘부실수사 논란’ 감찰 착수논란이 커지자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전담팀은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족들이 폭행 당시 CCTV에 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등장하는데도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되는 등 초동수사가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사건의 수사를 맡은 구리경찰서 관계자들을 불러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경찰의 초기 수사 적절성 여부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에 참여했다.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과 2019년작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했다.
  • 단순 사고 처리됐던 사천 발파 사망사고…초동 수사 미흡 경찰관 4명 불송치

    단순 사고 처리됐던 사천 발파 사망사고…초동 수사 미흡 경찰관 4명 불송치

    채석장 발파가 원인이었던 차량 전복·사망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해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이고 유족에게 고소당했던 사천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불송치됐다. 다만 이들 중 1명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가 확인돼 송치됐다. 30일 경남경찰청은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해 온 사천경찰서 전 교통과장 A씨 등 경찰관 4명을 불송치하고, 이들 중 1명만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근로감독관 2명의 직무유기 혐의와 채석장 전·현직 임직원 12명의 증거인멸 등 혐의도 없다고 보고 불송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과 관련한 사고는 지난해 8월 2일 낮 12시 11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났다.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3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인 운전자 60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B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유족들은 사고 직후 업체 관계자와 경찰에게 ‘차량 전복 사고’라는 설명을 듣고 그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장례를 마쳤다. 사망자 시신도 모두 화장했다. 현장에서는 사고 발생 후 같은 날 오후 4시 47분쯤 또 한 번의 발파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례 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유족들은 곧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유족 등 요구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재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폐쇄회로(CC)TV 분석,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분석해 발파과정에 발생한 비산물이 차량 등을 충격하고 이로 말미암아 A씨 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를 확보했다. 비산물이 차량 이동 경로로 날아와 흩어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서 돌 19개가량을 수거한 것이다. 차량 표면 긁힌 흔적과 전면 유리파손 흔적 등을 볼 때 일부는 비산된 돌에 의해 생성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했다. 또 EDR 분석 결과를 거쳐 당시 차량이 약 10㎞ 속도로 달리다 좌측(운전석 방향)으로 전복됐는데 이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 부상 정도와 불일치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40대 발파팀장 C씨가 관련 법상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봤다. 발파로 흩어진 돌에 차량과 피해자들이 강한 충격을 받았고, 이는 외상성 두부 손상과 차량 추락을 불러와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C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불구속 송치했다. 발파 팀장 송치 후인 지난해 10월 22일 민주노총과 유족은 해당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내부 수색을 부실하게 하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사천경찰서 소속 4명을 고발했다. 이날 고발 9개월 만에 수사 결과를 내놓은 경남경찰청은 “담당 경찰관 4명이 현장에 출동해 목격자 진술에 의존,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하여 사고 차량의 감정누락·관리 미흡, 차량 내부 수색 부실 등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는 점은 인정된다”며 “하지만 현장·목격자 조사, 변사자 검시, 블랙박스 회수 등 초동수사·교통사고 처리에 따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사실도 확인된다. 따라서 피의자들이 자신의 직무를 의식적으로 방임하거나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대상자 4명 모두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부 서류(검시조서)를 허위 작성한 사실이 확인돼 허위공문서 2건을 작성한 혐의로 1명을 송치했다”며 “대상자들의 조치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감찰 부서에 통보해 징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은 혐의(직무 유기)로 고발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근로감독관 2명도 모두 불송치했다.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려면 당일 사고 원인조사가 완료되어야 하나, 당시 원인조사가 끝나지 않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없었던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후 작업 중지 명령은 사고 발생 49일 만에 내려졌다. 경찰은 또 사고 후 차량 폐차 시도 등 증거인멸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증거인멸)를 받던 발파 업체 전·현직 직원 12명도 수사를 방해할 동기나 의도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경남청은 “교통사고 초동 조치가 미흡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감식을 강화하고 일선 교통조사관 상대로 사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고인들은 등기 임원일 뿐 실질적 경영주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별도 장비(무전기·경음기) 없이 ‘자동차 경적’에만 의지해 발파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A·B씨 등이 자동차를 타고 개활지로 가서 작업장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난 뒤 경적을 울리면, 발파팀장이 발파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사고 당시 발파팀장 C씨는 A·B씨가 탄 차량이 개활지로 향하는 모습을 봤고 자동차 경적 역시 들었다고 했지만 실제 차량은 개활지까지 150m가량 남은 위치에 있었다. 차량이 당시 그 위치에 왜 서 있었는지, 실제 차량 경적이 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단독] 김건희 ‘도이치 사건’ 작년 檢수사 때, “권오수 측에 맡겨서 난 모른다” 진술

    [단독] 김건희 ‘도이치 사건’ 작년 檢수사 때, “권오수 측에 맡겨서 난 모른다” 진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계좌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검찰 방문 조사에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측이 소개한 사람에게 계좌를 맡겨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해당 사건 재수사에 들어간 서울고검 형사부(부장 차순길)가 미래에셋증권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지했을 만한 정황을 담은 육성 통화녹음 파일 수백개를 새로 확보했는데, 지난해 김 여사의 진술과 배치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지난해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서울 정부 보안청사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의 방문 조사를 받을 당시 미래에셋증권 계좌에 대해 ‘권 전 회장 측 사람한테 소개받아 계좌를 맡겼다. 계좌 거래를 맡은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전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미래에셋증권 계좌의 경우 2010년 하반기 이전까지만 해도 원래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해주던 별도의 담당자가 있었다. 그런데 2010년 하반기부터 2011년 1월까지 주가조작 의심 거래가 이뤄진 시기에만 기존 담당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맡아 운용했다. 검찰이 이에 대해 이유를 캐묻자 답변한 김 여사의 진술이라고 한다. 미래에셋 담당자도 검찰 조사에서 ‘나는 모른다. 김 여사가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서 다른 이에게 맡겼다. 우리가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여사의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관리한 사람을 2차 작전 시기의 컨트롤 타워로 지목된 블랙펄인베스트 측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서울고검이 재수사 두달 만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여사 녹음파일을 두고 기존 수사팀이 ‘부실수사’를 했다는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이 녹음파일에는 김 여사가 수익이 나면 그중 40%를 자신의 계좌를 운용한 이들에게 주기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앙지검은 전화주문이 아닌 HTS로 이뤄져 증권사 직원과 김 여사 간 접점이 없었을 것으로 보고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기록은 따로 확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은 향후 김 여사의 주가조작 정황 인지 및 가담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지난 16일 2차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가 우울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당장 대면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팀이 특검보 인선을 마치는 등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만큼 김 여사 대면조사는 특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이날 4명의 특검보 임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부장판사 출신인 문홍주(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검찰 출신인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변호사다. 김·박 특검보는 ‘특수통’으로 분류되고, 오 특검보는 여성아동범죄 수사 경력이 있다. 이들은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박세현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승환 1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 연달아 면담하고 검사 파견 등을 요청했다.
  • [단독]‘도이치 사건’ 김건희, 작년 검찰 조사에선 “권오수 측에 맡겨 모른다”

    [단독]‘도이치 사건’ 김건희, 작년 검찰 조사에선 “권오수 측에 맡겨 모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계좌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검찰 방문 조사에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측이 소개한 사람에게 계좌를 맡겨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해당 사건 재수사에 들어간 서울고검 형사부(부장 차순길)가 미래에셋증권 압수수색을 통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지했을 만한 정황을 담은 육성 통화녹음 파일 수백개를 새로 확보했는데, 지난해 김 여사의 진술과 배치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지난해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서울 정부 보안청사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의 방문 조사를 받을 당시 미래에셋증권 계좌에 대해 ‘권 전 회장 측 사람한테 소개받아 계좌를 맡겼다. 계좌 거래를 맡은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전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미래에셋증권 계좌의 경우 2010년 하반기 이전까지만 해도 원래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해주던 별도의 담당자가 있었다. 그런데 2010년 하반기부터 2011년 1월까지 주가조작 의심 거래가 이뤄진 시기에만 기존 담당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맡아 운용했다. 검찰이 이에 대해 이유를 캐묻자 답변한 김 여사의 진술이라고 한다. 미래에셋 담당자도 검찰 조사에서 ‘나는 모른다. 김 여사가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 우리가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서울고검이 재수사 두달 만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여사 녹음파일을 두고 기존 수사팀이 ‘부실수사’를 했다는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이 녹음파일에는 김 여사가 수익이 나면 그중 40%를 자신의 계좌를 운용한 이들에게 주기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앙지검은 전화주문이 아닌 HTS로 이뤄져 증권사 직원과 김 여사 간 접점이 없었을 것으로 보고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기록은 따로 확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은 향후 김 여사의 주가조작 정황 인지 및 가담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지난 16일 2차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가 우울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당장 대면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팀이 특검보 인선을 마치는 등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만큼 김 여사 대면조사는 특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이날 4명의 특검보 임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부장판사 출신인 문홍주(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와 검찰 출신인 김형근(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 변호사다. 김·박 특검보는 ‘특수통’으로 분류되고, 오 특검보는 여성아동범죄 수사 경력이 있다. 이들은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박세현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승환 1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 연달아 면담하고 검사 파견 등을 요청했다.
  • “尹 부부 폰 압수수색 안하냐” 지적에 법무장관 “그 정도론 안돼”

    “尹 부부 폰 압수수색 안하냐” 지적에 법무장관 “그 정도론 안돼”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국민의힘 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명태균씨와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해야 하지 않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그 정도 내용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 부부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언급하며 “(명태균씨 사건과 관련해) 중요한 증거인데 임의제출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다른 사람 휴대전화를 함부로 임의제출 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면서 “대통령 통화 내역에, 전화기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모르는데 그냥 필요하다고 내놓으라고 하면 그게 정당하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이 “그러면 압수수색하라”고 하자 박 장관은 “압수수색 사유가 있어야 하죠. 무슨 사유가 있습니까. 의원님 말씀하시는 그 정도 내용으로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부실 수사라고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에 박 장관은 “의원님보다는 제가 수사를 많이 했을 것이다. 그렇게 부실 수사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라며 “법무부 장관이 책임집니다”라고 맞섰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지청장(차장검사급)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박 장관은 창원지검의 명태균씨 사건 수사 경과에 대해선 “간략 간략하게”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와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언급했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하도록 규정돼 있다. 수사팀이 명태균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압수수색하고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씨와 취임 전후 여러 차례 전화 통화와 카카오톡·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대통령 취임 후에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이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로 지지자들의 메시지에 대신 답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전화를 바꿨어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때 쓰던 휴대전화를 계속 쓰고 있으니 무조건 바꾸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게 리스크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는데(바꾸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리스크를 줄여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런 걸로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쓰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 “내 아이 인민재판” ‘악성 민원’ 학부모 기소, 사망 여교사 ‘명예훼손’

    “내 아이 인민재판” ‘악성 민원’ 학부모 기소, 사망 여교사 ‘명예훼손’

    대전 용산초 여교사가 숨진 뒤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가해 학부모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교권을 침해한 학부모가 처음 형사 처벌되는 사례로 전해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전지검은 사망 여교사의 유족이 고소한 학부모 A씨 부부를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9월 목숨을 끊은 용산초 여교사 B(당시 42세)씨에 대해 “B씨가 우리 아이를 인민재판했다” 등의 허위 소문을 퍼트리고, B씨가 숨진 뒤에도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허위 사실을 올려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 20분쯤 유성구 자택에서 스스로 죽음을 시도한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7일 오후 6시쯤 끝내 숨졌다. 그는 K 초교 재직 때 발생한 아동학대 피소 등 민원이 지속돼 용산초로 전근해서도 4년 동안 학부모들 민원에 시달려 정신과 병원에 다니기도 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지난 6월 B씨의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대전경찰청은 같은달 26일 B씨가 2019년 K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당시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8명과 교장·교감 등 10명을 모두 무혐의 결정하고 검찰에 불송치했다. 이후 B씨 유족이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검찰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결국 A씨 부부를 재판에 넘기게 됐다. 경찰이 무혐의 처분하자 B씨 유족 측 변호사는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 부부가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올려 B씨를 모욕했던 글은 국내에 주소를 둔 통신판매업체에서 결제한 흔적이 있는데 경찰은 이곳이 유령회사이고, 블라인드 사이트가 미국에 있는 서버라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면서 “8개월 넘게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는데도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초등교사노조와 대전교사노조도 이날 ‘순직 인정됐는데 무죄가 웬 말이냐’, ‘부실수사 인정하고 재수사하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피해자(B씨)는 죽었는데 가해 학부모 등은 면죄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윤경 대전교사노조 위원장은 “서이초 등 모든 교권을 침해한 가해 학부모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검찰의 이번 기소는 교권 침해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B 선생님의 순직 인정처럼 이번 형사 재판 결과도 정당하게 나와 교권 보호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천 채석장 2명 사망사고’ 발파팀장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

    ‘사천 채석장 2명 사망사고’ 발파팀장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

    지난 8월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난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 1명이 불구속 송치됐다. 앞서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조사했던 이 사건은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여 경남경찰청 교통과 교통조사계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이관됐다. 경남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남지역 한 골재업체 발파팀장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일 오전 11시 57분쯤 사천시 한 골재채취장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발파 작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발파 작업을 할 때 발파 경고를 하고 위험구역 안에 감시원을 배치해 출입을 금지하는 등 안전조치를 다 해야 한다.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 운전자 60대 B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C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하지만 장례 이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유족 등 요구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사건을 넘겨받아 재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CCTV 분석,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분석해 발파과정에 발생한 비산물이 차량 등을 충격하고 이로 말미암아 피해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를 확보했다. 비산물이 차량 이동 경로로 비산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서 돌 19개가량을 수거한 것이다. 차량 표면 긁힌 흔적과 전면 유리파손 흔적 등을 볼 때 일부는 비산된 돌에 의해 생성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했다. 또 EDR 분석 결과를 거쳐 당시 차량이 약 10㎞ 속도로 달리다 좌측(운전석 방향)으로 전복됐는데 이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C씨 부상 정도와 불일치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발파팀장이 관련 법상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봤다. 발파로 흩어진 돌에 차량과 피해자들이 강한 충격을 받았고, 이는 외상성 두부 손상과 차량 추락을 불러와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이다. 경찰은 “형법상 업무상과실치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실업주 처벌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이루어지며 이는 고용노동부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와 관련해 노동계와 유족 측은 22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초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직무 유기)로 사천서 직원을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 퇴임하는 이원석 “檢 악마화에도 법치주의 지켜야… 국민 섬기자”

    퇴임하는 이원석 “檢 악마화에도 법치주의 지켜야… 국민 섬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인 이원석 총장이 자신의 임기를 마치며 “검찰이 세상사 모든 일을 해결해 줄 ‘만능키’라고 여기는 사람들과 검찰을 ‘악마화’하는 사람들, 양측으로부터 받는 비난과 저주를 묵묵히 견디고 소명의식과 책임감으로 버텨온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개최한 퇴임식에서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이 있다면 검찰구성원 여러분이 피와 땀과 눈물로 애쓰신 덕분이고, 아쉽고 부족한 것은 모두 제 지혜와 성의가 모자란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지금은 사회 여러 영역에서 소통하고 숙의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를 검찰과 사법에 몰아넣는 가히 ‘소용돌이의 사법’ 시대”라며 “극단적 양극화에 빠진 우리 사회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고함과 비난, 조롱과 저주, 혐오와 멸시가 판을 친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해관계에 유리하면 환호하여 갈채를 보내고, 불리하면 비난하고 침을 뱉어 검찰을 ‘악마화’하는 현상이 심화됐다”며 “한쪽에서는 검찰독재라 저주하고, 한쪽에서는 아무 일도 해낸 것이 없다고 비난합니다. 한쪽에서는 과잉수사라 욕을 퍼붓고, 한쪽에서는 부실수사라 손가락질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건 등 현안 수사를 두고 제기됐던 정치권 안팎의 반응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재임 당시 추진됐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도 언급하며 “2022년 5월 ‘수사권 조정’과 소위 ‘검수완박’을 겪고 난 검찰은 말 그대로 병들어 누운 환자였다”며 “뜻을 잃고 망연자실하게 손을 놓은 검찰의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지난 정부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야 할 형사사법기관인 검찰과 경찰의 역할과 기능을 쪼개고 나누고 분산하여 서로 갈등하도록 만들었다”며 “그러나 통섭과 융합의 시대에 그렇게 해서는 일이 되지 않고, 이는 시대정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또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응하는 것과 함께 검찰의 주된 존재 이유는 ‘옳은 것을 옳다, 그른 것을 그르다’고 선언하는 것”이라며 “‘소용돌이의 사법’ 시대에 심화된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로 인하여, 오로지 상대 진영을 공격하고 자기 진영을 방어하는 데에만 매달리는 양 극단 사이에서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검찰 구성원들을 향해 “가치로 오로지 증거와 법리만을 살펴 접근하여야 하고, 개인이나 조직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아야 한다”며 “검찰과 사법에 사회의 모든 문제를 몰아넣고 맡겨 오로지 자기 편을 들어달라고 고함치는 ‘소용돌이의 사법’ 시대에도 검찰은 ‘법의 지배’, ‘법치주의’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공직자가 힘들어야, 국민이 편안하다는 믿음을 갖고 국민을 섬기는 검찰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부실수사 논란’ 사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 경남경찰청서 직접 수사

    ‘부실수사 논란’ 사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 경남경찰청서 직접 수사

    경남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조사한 ‘골재채취장 사망사건’이 경남경찰청 교통과 교통조사계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이관된다. 이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노동계 등이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상급기관인 경남청에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한 것이다. 21일 경남경찰청은 “중요 사건 시도청 중심 수사체계 구축에 따라 사건의 중요도와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도청 직접 수사가 필요한 사건이라고 판단해 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족 의사를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일 낮 12시 11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났다.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 운전자 60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B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유족들은 사고 직후 업체 관계자와 경찰에게 ‘차량 전복 사고’라는 설명을 듣고 그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장례를 마쳤다. 사망자 시신도 모두 화장했다. 하지만 장례 이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곧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유족 A씨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두 사람이 탄 차가 폭약이 설치된 곳으로 접근하는 중에 발파가 일어난 정황이 찍혀 있었다”며 “발파 직후 거대한 돌덩이와 먼지가 빠른 속도로 차량이 있는 위치를 덮쳤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당시 현장을 최초 목격한 발파 팀장은 ‘발파가 완전히 종료된 후 두 사람이 차를 타고 현장을 확인하러 가다가 차가 추락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으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주요 증거물인 사고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사고 이후 골재업체는 폐차 절차를 밟았었고, 이를 안 유족은 폐차장에 직접 연락에 급히 중지시켰다. 차량은 현재 경기 안성의 한 폐차장에 보관돼 있다. 유족 변호인인 조애진 변호사는 “(이 사건을 보면)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일부 회사 관계자 진술만을 취신해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지었고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증거확보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또 사건 차량이 발파와 관련된 증거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함에도 이를 확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사건에서 경찰은 변사사건 처리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법적 의무를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유족과 노동계 등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무엇이 은폐됐는지 밝힐 것을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촉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 소환과 실질적 경영책임자 수사 돌입도 요구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협업을 강화하고, 차량 EDR(사고기록장치) 분석 등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빠르게 수사하겠다”며 “발파 관련 협회에 협조를 구해 화약·비산물 방향이나 충격 여파 등을 살피는 등 발파와 사고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사고 차량 감식이 가능한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의한 상태다. 창원지청은 또 고인들이 등기 임원일 뿐 실질적 경영주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사설] 권순일 ‘재판거래’ 의혹, 반드시 실체 밝혀야

    [사설] 권순일 ‘재판거래’ 의혹, 반드시 실체 밝혀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권순일 전 대법관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에 나선 지 2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검찰은 50억 클럽에 이름이 거론된 6명 중 곽상도 전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이어 권 전 대법관과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기소함으로써 4명은 재판을 받게 됐다.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은 서면조사만 한 상태다. 하지만 권 전 대법관에게 제기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거래 의혹’은 이번 기소 혐의에서 제외됐다. 초라한 수사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 전 대표의 재판 거래 의혹은 권 전 대법관이 대법관 재직 당시인 2020년 7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부탁으로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했다는 의혹이다. 이 전 대표의 혐의는 기존 판례에 따르면 유죄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 전 대표는 이 판결로 지사직 유지는 물론 지난 대선에 출마할 수 있었다. 당시 권 전 대법관은 상고심 판결 전후로 자신의 집무실에서 김씨를 여러 차례 만난 데다 대법관 퇴임 뒤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씨와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검찰은 약 3년에 걸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소하지 못한 채 변호사 등록 없이 화천대유의 법률 자문 등을 했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부실수사, 무능수사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일이다. 재판 거래 의혹은 국민의 사법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로 대충 덮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제대로 된 수사라면 검찰은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했어야 한다. 검찰이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 의혹이 풀릴 때까지 계속 수사한다니 반드시 그 실체를 밝히기 바란다. 수사를 늦추면 늦출수록 사법부 신뢰는 물론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 또한 추락할 것이다.
  • 경찰, 채상병 사건 1년 만에 “임성근 무혐의”

    경찰, 채상병 사건 1년 만에 “임성근 무혐의”

    8일 경찰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송치 결정했다. 채 상병이 사망하고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존중한다. (채상병특검법) 재의 요구를 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임 전 사단장 고발인 측은 “경찰이 윤석열 정부의 봉사자임을 각인시켜 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된 임 전 사단장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해병대원 사망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제11포병 대대장이 임의로 수색 지침을 변경했다는 점을 꼽았다. 임 전 사단장으로서는 제11포병 대대장과 직접 소통하고 지시하는 관계가 아니었고 부하들에게 작전 수행을 지적하고 질책했어도 제11포병 대대장이 임의로 지침을 변경할 것을 예상할 수 없었기에 그에게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사고 전날인 지난해 7월 18일 대대장 중 선임인 제11포병 대대장이 “허리 아래까지 들어간다. 다 승인받았다”고 수중 수색으로 오인케 하는 지시를 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이 내린 “수변으로 내려가서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는 지시는 수색 지침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이 없어 사전 위험성 평가의무가 없으며 수색 작전과 관련한 지시들은 ‘월권행위’에 해당할 뿐 형법상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봤다. 경찰은 해병대 1사단 7여단장 등 현장지휘관 6명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하기로 했다. 신속기동부대장인 7여단장, 제11·7포병 대대장, 7포대대 본부 중대장, 본부중대 소속 수색조장, 포병여단 군수과장이 그 대상이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7여단장은 수중 수색 지시를 오판한 포병 11대대장과 직접 소통했다. 대대장 이하 대대원들은 사단장, 여단장 지시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반면) 임 전 사단장의 경우 지휘계통에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말단 간부 2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경찰 수사심위위는 임 전 사단장 등을 송치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경찰이 밝힌 실체적 진실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과는 많이 다르다는 게 드러났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도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해서 사실관계를 빨리 밝혀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위헌성이 더 강화된 특검법안이 넘어왔다. 재의 요구를 결정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9일 국무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는 안건이 의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 김재훈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경찰 수사 결과는 해병대 수사단 최초 조치 의견보다 국방부 재검토 의견이 보다 적정했음을 확인해 주고 있으며, 군의 의견 등에 충실한 수사 및 법리 검토로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8월 임 전 사단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경북경찰청에 고발한 채 상병 소속 대대의 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 측 변호인은 이날 “경북경찰청이 국민 전체의 봉사자가 아닌 윤석열 행정부의 충실한 봉사자임을 국민에게 각인시켜 줬다”고 비판했다. 사건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던 박정훈 대령 측은 입장문에서 “경북경찰청이 사단장을 송치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수사 결과 발표는 특검이 왜 필요한지를 잘 보여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속히 특검이 발족돼 해병 사망이 누구의 책임이고 누가 왜 해병대 수사에 개입했는지 낱낱이 규명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제11포병 전 대대장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기승전(결), 시작과 끝이 다 그분(임 전 사단장)”이라며 “(경찰이) 도대체 1년 동안 뭘 했는가 싶다. 제가 (지시를) 오해한 것도 없고, 과거 경찰 조사 때 다 소명을 했다”고 반발했다. 해병대예비역연대도 이날 경찰 발표에 대한 입장문에서 ‘부실수사’라고 비판하며 “수사 외압은 현재 진행형이며, 경북경찰청 또한 그 수사 대상”이라고 성토했다.
  • “내 아이 인민재판식 처벌”vs“사자명예훼손”…여교사 사망 수사 ‘이의신청’

    “내 아이 인민재판식 처벌”vs“사자명예훼손”…여교사 사망 수사 ‘이의신청’

    여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학부모 등 관련자 전원 무혐의 결정에 유족이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재수사 여부가 검찰로 넘어갔다. 대전 용산초에 재직 중 숨진 여교사 A(당시 42세)씨 유족의 법률대리인 박상수 변호사는 1일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학부모가 온라인커뮤니티에 ‘A씨가 내 아이에게 인민재판식 처벌을 했다’고 올려 사자명예훼손을 했는데도 전원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하고 이의신청서를 냈다. 박 변호사는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올린 또다른 고인(A씨) 모욕 글은 국내에 주소를 둔 통신판매업체에서 결제한 흔적이 있는데 경찰은 이곳이 유령회사이고, 블라인드 사이트가 미국에 있는 서버라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며 “8개월 넘게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는데도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초등교사노조와 대전교사노조도 이날 ‘순직은 인정됐다 무죄가 웬 말이냐’, ‘부실수사 인정하고 재수사하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재수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수년 동안 지속된 악성 민원이 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지 않고, 얼마나 더 모욕적이어야 사자명예훼손에 해당하느냐”고 반문하고 “피해자(A씨)는 죽었는데 가해자(학부모 등)는 면죄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A씨가 2019년 유성구 K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당시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8명과 교장·교감 등 10명을 모두 무혐의 결정하고 검찰에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 20분쯤 유성구 자택에서 스스로 죽음을 시도한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7일 오후 6시쯤 끝내 숨졌다. 그는 K 초교 재직 때 발생한 아동학대 피소 등 민원이 지속돼 용산초로 전근해서도 4년 동안 학부모들 민원에 시달려 정신과 병원에 다니기도 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최근 A씨 죽음을 ‘순직’으로 결정했다. 경찰 수사 결과와 비교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에 최선을 다했지만 형사적으로 죄가 안 돼 불송치했다”면서 “이의신청을 했으니 검찰이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체조 여제’ 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1900억 합의

    ‘체조 여제’ 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1900억 합의

    “이 자리에 선 우리는 희생자가 아닌 생존자입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1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1986년부터 체조 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 체조클럽에서 주치의로 일한 래리 나사르(60)는 훈련이나 재활 치료를 빌미로 30년 넘게 300명이 넘는 여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미 체조협회와 관련된 개인들로부터 학대를 당했다. 미국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체조 대표팀 주치의 나사르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연방수사국(FBI)을 상대로 제기한 139건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총 1억 3870만 달러(약 1909억원)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합의가 나사르가 가했던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그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치유를 위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FBI는 2015년 7월 나사르의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 첫 조사에 나섰지만, 수사가 미뤄지면서 실제 기소는 2016년 11월에야 이뤄졌다. 수사 초기인 2015년 피해자의 진술을 청취한 FBI 요원은 나사르가 기소된 이후인 2017년까지도 진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우올림픽 4관왕의 미국 여자 체조 간판스타 시몬 바일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 등 피해자들은 FBI의 부실 수사로 피해가 커졌다며 2022년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9월 미국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마로니는 FBI 요원들에게 성범죄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것도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FBI가 자신의 진술을 무시한 것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증언한 바 있다. 당시 청문회에 참석했던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이 괴물을 막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피해자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전체 합의금 1조…“충격적 비극” 앞서 소송을 당했던 미시간주립대도 피해자 300여명에게 5억 달러(약 688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체조협회와 미국올림픽위원회도 피해자 500여명에게 3억 8000만 달러(약 5228억원)를 주기로 합의했다. 이번 FBI 상대 소송에서 피해자 44명을 대리한 믹 그루얼 변호사는 “나사르 관련 소송의 전체 합의금이 10억 달러(약 1조 3760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이 비극이 얼마나 충격적인가를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FIB의 수사 실패로 성범죄를 당했으며, 이들을 다시 온전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돈은 없다”라며 “이 모든 것의 목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르는 2018년 연방법과 미시간주법 위반으로 각각 60년형과 최대 17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 검찰, ‘尹 수사 무마 의혹 보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

    검찰, ‘尹 수사 무마 의혹 보도’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소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보도 관련이 대표 “명백한 언론탄압…불공정 처사”보도 전 金과 통화…“후원 요청·돈거래 없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이 지난달 26일 이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씨도 함께 불렀다. 이 대표는 뉴스버스가 2021년 10월 21일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2과장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잡고도 은폐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보도의 취재 및 작성 과정에 관여했으며,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씨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보도했다고 본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가 보도를 앞두고 김씨와 수차례 통화하는 등 긴밀히 소통했다고 기재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윤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손보기 위한 수사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면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은 2022년 대선 국면에서 유력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언론이 충분하게 보도할 수 있는 사안인데,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상대로 수사하는 것은 대단히 불공정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먼저 취재 요청을 하거나 보도 관련해 금전 거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오히려 김씨는 대장동 이슈로 본인이 주목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고 부탁을 했다면 되레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씨와 통화한 사실도 없고, 번호도 모른다”고 했다.
  • ‘文정부 통계 조작’ 수사 제동… 윤성원·이문기 구속영장 기각

    ‘文정부 통계 조작’ 수사 제동… 윤성원·이문기 구속영장 기각

    문재인 정부 때 통계 조작 혐의를 받는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8일 기각됐다. 검찰이 지난해 9월 해당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첫 관련자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수사 동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차관과 이 전 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주거와 직업, 가족관계가 일정하고 감사와 수사에 성실히 응했으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에 밝히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한 검찰이 관련자 진술 등 다량의 증거를 확보하는 등 증거 인멸의 염려도 없다고 봤다. 윤 전 차관은 2017~2021년까지 청와대 주택도시비서관, 국토교통비서관, 국토부 1차관을 지내면서 부동산 통계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은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에 임명된 2019년 9월 이후 부동산 시장 점검회의에 참여해 부동산 통계를 조작하도록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한 혐의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문 정부 대통령비서실 등이 통계청을 압박해 통계수치 조작 및 정보 왜곡 등 각종 불법 행위를 벌였다. 2017~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에 부당 영향력을 행사해 부동산 통계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정부 부처 관료와 청와대 인사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인사는 이들 말고도 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첫 구속영장부터 기각되면서 검찰 부실 수사 논란과 함께 ‘윗선’ 수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정치적 역풍도 적잖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발표 때부터 “표적 감사, 표적 수사”라고 반발했다.
  •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고(故) 방용훈 전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피해를 본 처형 부부에게 국가가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8부(정준영 민달기 김용민 부장판사)는 방 전 사장의 처형 부부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들에게 총 8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국가가 총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행위가 명백히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출했음에도 경찰이 이를 무시해 사건이 불기소됐다”며 “원고들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방 전 사장의 재물손괴와 주거침입으로 원고들이 본 피해와 사건 불기소 처분 뒤 재기수사(재수사)로 약식명령이 이뤄질 때까지 6개월이 걸린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방 전 사장의 배우자 이모씨는 2016년 9월 가정 불화 등으로 유서를 남기고 서울 가양대교 근처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 “부부 싸움 중 남편한테 얻어 맞고 온갖 험악한 욕 듣고 무서웠다”, “4개월 간 지하실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도 버텨 봤지만”, “강제로 내쫓긴 날 무너지기 시작했다”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씨의 언니는 “방 전 사장과 자녀들이 이씨를 학대했다”며 고소했다. 방 전 사장은 2016년 11월 아들과 함께 처형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부수려다가 공동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데 경찰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도 ‘혐의없음’ 처분으로 마무리했다. 처형이 이에 불복해 항고했고 재수사를 거친 끝에 방 전 사장 부자는 2017년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방 전 사장 사건을 조사하면서 피의자 신문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찰관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전 사장은 2021년 2월 68세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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