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순정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도
    2026-01-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
  • “김포공항 이전 정쟁화, 제주도민 주권 말살하는 최악의 정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의 막판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는 30일 또 기자회견문을 내고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현실화되면 제주의 위독 환자가 서울 병원에 갈 때 인천공항이나 원주공항,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하는데, 비행기에 기차에 버스 타고 가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누가 책임질 거냐”며 “비용이 더 들고 시간도 더 소요되면 관광객 수가 줄어들 게 뻔하고 제주 경제는 파탄 날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 갔다. 허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낸 뒤 서울로 이동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연 기자회견에서 김포공항 이전 논란을 키웠다. 허 후보는 지난 29일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며 총공세에 돌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이틀 연속 김포공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며 진화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도지사를 뽑는 지방선거가 특정 이슈에 쏠리고 정쟁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선거의 의미를 바로잡겠다”며 “허 후보가 정쟁에만 매몰돼 도민과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까지 말살하는 최악의 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고 비대위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후에 총력 유세전에 나서는 건 또 뭐냐”고 반문했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도 논평을 내고 “제주의 문제를 중앙이 쥐락펴락하는 것은 도민 사회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도지사 선거 막판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를 전격 해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며 총공세에 돌입했다. 허 후보는 30일 또 한번 기자회견문을 내고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현실화되면 제주의 중증, 위독환자가 서울 병원에 갈때 인천공항이나 원주공항, 청주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비행기에 기차에 버스타고 가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누가 책임질 거냐”며 “비용이 더 들고 시간도 더 소요되면 관광객 수가 줄어들 게 뻔하고 제주 경제는 파탄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오 후보는 공약 폐기에 대한 아무런 입장 없이 ‘김포공항 이전은 여당과 정부의 몫’이라며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려 물타기 하려는 저의만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허 후보는 30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강력 저지하기 위해 유세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서울로 상경해 공세를 이어갔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김포공항 출국장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국내선 폐지’ 공약에 따른 기자회견 및 공동대응 협약서를 체결하고 공약 폐기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공항이전 관련 연이틀 기자회견을 열며 진화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도지사를 뽑는 지방선거가 특정이슈에 쏠리고 정쟁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선거의 의미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허 후보를 겨냥 “정쟁에만 매몰돼 도민과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까지 말살하는 최악의 정치 행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허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고 비대위로 전환한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대위를 해체해놓고 오후엔 총력 유세전에 나서는 건 또 뭐냐”고 반문했다. 오 후보는 이어 “투표일을 목전에 두고 국민의힘 대표와 도지사 후보가 마치 제주관광이 말살될 것처럼, 제주경제가 파탄날 것처럼 호도하면서 갈등 조장을 넘어 지방선거의 근간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도 논평을 내고 “제주의 문제를 중앙이 쥐락펴락하는 것은 도민사회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 13일동안의 혈투가 시작됐다

    13일동안의 혈투가 시작됐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 잡아라”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이 오늘 개막됐다. 오는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아침 출근 길부터 도심 곳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와 현수막 등을 내걸고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도지사 후보들 새벽부터 선거유세전… 출발부터 양보없는 전쟁 특히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새벽부터 선거운동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 힘 허향진 후보는 공교롭게도 첫 일정부터 환경미화원과 함께하는 비슷한 행사가 잡혀 눈길을 끌었다. 오 후보는 오전 4시 30분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획유세 1탄으로 사라봉 인근 영락교회(일도이동) 동쪽 차고지에서 환경미화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오 후보는 “이른 새벽부터 깨끗한 제주도를 만들고, 도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주차공간 마련과 주차비 지원 등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획유세 2탄으로 수협공판장에서 수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4·3평화공원 참배, 청년과의 만남, 출정식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며 제주의 미래 비전을 알렸다. 허향진 후보는 이보다 20분 늦은 새벽 4시 50분 환경미화원들과 만남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직접 청소차량에 탑승,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1시간 정도 청소도 같이했다. 낮 12시에는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에서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지속 추진, 서귀포의료원 진료과 증설 등 의료 서비스 확대, 서귀포시 종합 체육관 건립추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신속한 완공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 오후 6시30분에 갖는 출정식에선 홍수완 전 복싱 세계챔피언이 찬조연설을 한다. ‘관광객을 800만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건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8시 30분 라디오 인터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제주관광협회장을 만나 제주 관광산업의 미래와 전환사회 이후의 질적 관광에 관해 논의했다. 이후 오후1시 선앤카지노호텔에서 호텔 노동자들을 만나 관광산업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첫 일정을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에서 시작했다. 오전 9시 30분 성산읍 고성오일장 유세를 통해 제2공항 반대 입장을 재천명하고, ‘성산물류도시’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거대 양당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오후 7시에는 제주시청 인근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골리앗을 꺾은 ‘다윗’의 기적을 향한 힘찬 행군을 시작한다. # 3파전 된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을’선거… 표심을 내 품에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을 선거는 도지사 선거만큼 뜨겁다. 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김한규 후보는 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오전 9시 4·3평화공원을 방문, 4.3영령에 참배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후 5시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퀵보드를 탄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는 오전 8시30분 방송사 프로그램 녹화 일정을 소화한 뒤 9시30분 제주호국원 참배가 사실상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이다. 이후 4·3평화공원으로 옮겨 참배하고, 고향인 구좌읍에서 게릴라 유세를 이어간다. 당선 승리를 위한 비장함을 19일 0시에 담아 제주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인제사거리 아침 인사, 선관위 사거리 유세, 일도2동 아파트단지를 돌며 표심을 파고든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제주는 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국회의원(제주시을) 1명, 제주도의원 45명(지역구 32명, 비례대표 8명, 교육의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3명(김경학, 송영훈, 김창식)은 도의회에 무혈입성했다.
  •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탄력… 부과 방식은 4인 4색 [6·1 지방선거 핫 이슈]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탄력… 부과 방식은 4인 4색 [6·1 지방선거 핫 이슈]

    오영훈 “원인자 부담 원칙이 우선”허향진 “입장료에 포함 고려할 만”박찬식 “입도·출도세로 일률 부과”부순정 “3만원 적당, 입도객 조절”윤석열 정부의 지역 정책과제에 지지부진하던 환경보전기여금 제도가 포함돼 제도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도는 제주에 오는 관광객에게 환경오염 처리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다. 제주도민들도 제도 도입에 찬성한다. 지역 언론 4사가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찬성이 88.5%로 절대적이었다. 반대는 9.2%에 불과했다. 12일 6·1 지방선거에 나선 제주지사 후보들에 따르면 후보 모두 이 제도에 찬성하지만 방법을 놓고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환경보전기여금은 제주 자연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생명기금인 만큼 원인자 부담 원칙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환경보전기여금보다 환경보전분담금으로 용어를 변경하고, 논리를 다듬는 게 현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도 “도입은 찬성하나 부과 대상과 방식은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관광지의 입장료가 중국 등 다른 나라보다 턱없이 낮아 입장료에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했다. 반면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제주는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역·2007년 세계자연유산·2010년 세계지질공원 등재)인 섬이기 때문에 환경 보존 가치가 높고 모두 함께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원인자 부담 원칙보다 입도세 또는 출도세로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제주녹색당 부순정 후보도 “이미 2018년부터 환경보전기여금으로 3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제주공항의 항공운항 편수를 줄여 입도객 수부터 조절하고 성수기 때 도민좌석할당제를 도입하겠다”며 “환경보전기여금만 받으면 된다는 논리로 접근하면 자칫 제주도가 파괴돼도 된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환경보전기여금 과연 도입될까… 도지사 후보들 찬성속 미묘한 온도차

    환경보전기여금 과연 도입될까… 도지사 후보들 찬성속 미묘한 온도차

    윤석열 정부의 지역 정책과제에 지지부진하던 환경보전기여금 제도가 포함돼 도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지난해말 제주공항과 항만 등의 시설을 이용해 입도하는 관광객에게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과 ‘부담금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공개한 지역언론 4사가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주에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에게 환경오염 처리 비용을 부과하는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에 대해 찬성 의견이 88.5%로 절대적이었다. ‘반대’는 9.2%에 불과했다. 그만큼 제주 도민들이 환경에 대한 보전과 가치를 고민하고 걱정한다는 방증이다.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들도 이구동성으로 찬성하고 있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환경보전기여금은 제주 자연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생명기금인 만큼 근본적으로 찬성하지만 원인자 부담 원칙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환경보전기여금’보다 ‘환경보전분담금’이라는 용어로 변경하고, 논리를 다듬는 것이 현실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인수위가 발표한 정책과제에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이 추가 반영돼 실현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도입은 찬성하나 부과 대상과 방식은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2018년 실시된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기점으로 이의 명칭을 기존 ‘입도세’나 ‘환경세’ 개념에서 ‘환경보전기여금’으로 전환됐다. 모든 입도객에 부과하는 방법이 아니라, 숙박과 렌터카, 관광지 입장료 등에 부과한다는 것이다. 입도세 받으면 인두세 형식으로 갈 수 밖에 없고 도민들까지 받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우리나라는 관광지의 입장료가 중국 등에 비해 턱없이 낮다. 가치에 대한 가산점을 가지고 입장료를 책정해야 된다”며 “입장료에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접근 방식부터 좀 다른 입장이다. 그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주는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 등재)인 섬이기 때문에 환경 보존 가치가 높고 함께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원인자 부담 원칙보다 입도세 또는 출도세(출국세 형태)로 동일하고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처리장이나 하수처리장을 만드는 것은 국비 등 지방 재정으로 써야 하고 환경보전기여금으로는 생태관광업계와 마을을 지원하는데 써야 한다. ‘환경이 곧 밥’이 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는 “이미 2018년부터 환경보전기여금으로 3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제주공항의 항공운항편수를 줄여 입도객 수부터 조절하고 성수기때 도민좌석할당제를 도입하겠다”며 “환경보전기여금만 받으면 된다는 논리로 접근하면 자칫 제주도가 파괴돼도 된다는 시그널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제2공항 반대 48.8% vs 찬성 44.9%

    제2공항 반대 48.8% vs 찬성 44.9%

    제주지역의 ‘뜨거운 감자’이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도민 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사 4곳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당선인의 공약인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반대가 48.8%로 찬성 44.9%보다 3.9%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3%였다. 그러다 보니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지사 후보들의 입장도 미묘하게 엇갈린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측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책사업이라도 민의를 저버릴 수 없고 도민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지난해 7월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한 뒤 국토교통부에서 보완 가능성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와 도민의 뜻을 모아 구체적이고 정확한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측도 “일부 언론 보도처럼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강행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국토부 용역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항확충추진단을 지원본부급으로 격상해 반대 단체와도 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 등 진보정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도민의 동의 없는 제2공항 강행은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며 백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D-30... 차기 제주도지사로 민주 오영훈 후보 1순위

    D-30... 차기 제주도지사로 민주 오영훈 후보 1순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한달을 앞둔 시점에서 실시한 제주도지사 후보 여론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1순위로 꼽혔다. 제주MBC, 제주CBS, 제주일보, 제주의소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월30일~5월1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오영훈 후보가 47.0%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23.2%로 뒤를 이었다. 1·2위 간 격차가 무려 23.8%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어 진보 성향의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2.3%를 얻었고, 녹색당 부순정 후보 0.6%, 보수 성향의 무소속 오영국(0.5%), 장정애(0.3%), 부임춘(0.2%) 후보는 1%에도 못 미쳤다. 지지 후보와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0%가 오영훈 후보를 선택했다. 이는 허향진 후보(17.8%)에 41.2% 포인트 차이로 월등하게 앞섰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제민일보·한라일보·JIBS제주방송의 여론조사 발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32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가 47.9%로 30.1%를 얻은 허 후보를 17.8% 포인트차로 앞질렀다. 뒤이어 박찬식 후보 3.4%, 부순정 후보 1.8%, 장정애 후보 0.7%, 오영국 후보 0.3%, 부임춘 후보 0.2% 순이었다. 제주도지사 당선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 오 후보 57.6%, 국민의힘 허 후보 22.9%로 1·2위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와 함께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고창근 후보와 김광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고 후보보다 1.2%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37.1%로 이 후보(27.2%)를 10% 포인트차로 제쳤다. 고창근 후보와 이석문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고 후보 36.5%, 이 후보 26.3%로 역시 보수 단일화 후보가 이 후보를 앞질렀다. 한편 이날 제주도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후보로 김광수 예비후보가 선정됐다. 언론사 여론조사 2곳의 합산 결과 김광수 예비후보가 0.5% 포인트 차이로 보수 단일후보로 결정되게 됐다.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확정… 본선 6파전 예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확정… 본선 6파전 예고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선거 본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오영훈 후보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경선 결과, 오영훈 의원이 53.13%로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46.87%)을 6.26%포인트 격차로 벌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되면서 조만간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에서는 제주시 을 선거구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쯤 중앙당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발표된 직후 도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감사 인사를 통해 “경선 과정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위대한 도민의 승리, 진정한 민주당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후보는 “문대림 후보뿐만 아니라 송재호·위성곤 국회의원과 도의원 후보까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치는 진정한 원팀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앞서 도지사 후보 공식 출마의 변을 통해 “도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새로운 삼무 제주는 ‘없어짐으로써 더욱 풍부해지는 곳’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첫째는 ‘제왕적 도지사’를 끝내 도민들에게 자주권을 돌려주겠다”고 밝힌 뒤 “둘째는 ‘생태환경 파괴로 부를 얻는 시대’를 끝내 ‘초록 섬 제주’를 더욱 빛나게 만들고, 마지막 셋째로는 ‘불안과 위험’을 줄이는 민생 안정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사 후보로 오 후보를 확정지으면서 제주지사 선거의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미 국민의힘 후보로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확정된 가운데 녹색당 부순정 후보, 무소속 박찬식 후보, 부임춘 후보, 장정애 후보 등 6명이 6월 1일 운명을 가른다.
  • 벚나무와의 40년을 기억하마… 제성마을 할머니들의 슬픈 위로

    벚나무와의 40년을 기억하마… 제성마을 할머니들의 슬픈 위로

    17일 오전 10시도 되기 전에 제주공항 앞 도두2동 사수항에 제성마을 할머니들이 모여 울분을 토해내고 있었다. 제성마을 왕벚나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낭싱그레가게2가 햇볕이 뜨거워 챙모자를 깊게 눌러 쓴 원주민 할머니들이 모인 가운데 ‘몰래물 혼디거념(같이 돌봐주다)길’ 행사를 열기 직전이었다. 대책위는 제주시가 지난 3월 15일 도로확장 공사를 하면서 가로수로 심어진 40년 된 왕벚나무 12그루를 주민들과 사전 상의없이 싹뚝 베어내는 바람에 할머니들이 함께 했던 삶마저 도려낸 듯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벚나무는 1970년대 제주시가 마을에 제공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 초입에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면신(65·前제성마을회장) 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이 자르지 말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는데 새로 온 시청 담당자가 마을회장(임기만료)의 빈 틈을 이용해 공사를 강행했다”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행정을 펼쳐야 할 행정기관이 행정편의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제성마을 입구 벚나무를 자르기 전 마을통장 등과 협의를 했다는 입장이다. 권진옥(88) 할머니는 “벚나무가 잘려 나간 후 하루도 울지 않는 날이 없다”며 “공항이 생기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허허벌판으로 강제 이주시키더니 이번에는 마을의 역사를 상징하고 애환이 서린 벚나무를 아무렇지도 않게 베어내도 되는 거냐”고 분노했다.실제 몰래물(모래나 자갈이 있는 곳에 솟는 물·沙水) 마을은 1941년 정뜨르비행장(현 제주국제공항)이 생기면서 지도에서 사라졌다. 주민들은 옆 마을로 터를 옮겨 새몰래물(신사수동)을 세웠으나, 40여 년 뒤인 1979년 제주공항 확장공사로 인해 다시 이주해야 하는 수난을 겪었다. 그것도 모자라 남아있는 주민들은 1987년 도두 하수종말처리장이 생겨나면서 또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그렇게 주민들은 신성마을, 명주마을, 동성마을, 제성마을 등 4개 마을로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날 몰래물 마을이었던 홀천에서 해녀생활을 했다는 이순실(96) 할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옛 몰래물 이야기를 꺼내며 “1980년대 연동, 노형동 등 신제주가 생기면서 거기 사는 주민들이 흘려보낸 똥물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벚꽃 심을 때 현장을 지켜본 이웃 할망(할머니)은 지금 몸져 누웠다. 낭(나무) 자르면 목 매 죽겠다며 말려도 묵살했다”고 슬퍼했다. 대책위는 이날 사수항 인근에 있는 ‘고랭이당’에서 사라진 것들을 기억하고 생명 돌봄을 기원하는 제를 지냈으며 몰래물 기억의 문을 열고 생명 돌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시낭송회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부순정(녹색당) 도지사후보는 “지난 14일 시에 공문을 보내 공식 면담을 요청했는데 다음주 중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면서 “비자림로 삼나무들이 잘려 나갈 때도 느꼈지만 행정기관이 과거 권위주의적인 행정처리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통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민주 2파전·국힘 3파전… 제주도지사 선거 양당 예비후보자들 확정

    민주 2파전·국힘 3파전… 제주도지사 선거 양당 예비후보자들 확정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이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예비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4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경쟁에 밀려 1차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기 탈락한 김 전 의장이 향후 경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원할지도 관심사다. 공관위는 앞선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자 검증을 위한 면접 절차를 진행했다. 각종 현안에 대한 인공지능(AI) 면접 등을 거쳐 두 후보가 최종적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는 21일부터 진행되고 이르면 25일 도지사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 국민의힘은 제주도지사선거 신청자 7명 중 문성유, 장성철, 허향진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용철, 박선호, 부임춘, 정은석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에서 탈락한 일부 인사들이 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거나 재심을 신청하는 등 경선 후보 심사 결과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용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지난 13일 컷오프 결과를 취소하고 경선후보를 3인에서 4인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재심을 청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재심 청구의 근거에 대해 ▲당의 정체성 및 활동기간에 대한 판단 미흡 ▲컷오프의 근거로 삼은 여론조사 신빙성 의문을 제기했다. 만약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뜻을 피력했다.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도 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음주 중 정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은 오는 21일과 22일 권리당원 투표(50%)와 도민여론조사(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결과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지사 선거에는 이들 양당 후보들 외에도 현덕규(국민의당), 박찬식(무소속), 부순정(녹색당), 장정애(무소속) 후보 등도 출마를 선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