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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립 23년 된 주금공, 내부 출신 부사장 0명… 그 ‘핵심 허브’의 흑역사 [경제 블로그]

    설립 23년 된 주금공, 내부 출신 부사장 0명… 그 ‘핵심 허브’의 흑역사 [경제 블로그]

    “부사장은 애초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그냥 위에서 정해져 내려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노동조합이 19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내부에서는 “부장까지가 사실상 마지막 단계”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목소리가 들리는 걸까요. ●부사장은 인사·조직 총괄… 왜 외부서? 주금공은 보금자리론·전세자금보증·주택연금 등을 운영하는 정책금융기관입니다. 규모만 놓고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가 1032명으로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닙니다. 이런 조직에서 인사와 조직 운영을 총괄하는 부사장은 사실상 ‘핵심 허브’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상임임원 7명 가운데 내부 출신이 2명(28.6%)에 그치는 등 다른 금융공기업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부사장은 설립 이후 23년 동안 내부 출신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노조와 내부에서는 그 배경으로 ‘외부 중심 인사 관행’을 지목합니다. 한 노조 관계자는 “이미 위에서 정해져 내려오는 구조라 내부에서는 도전 자체가 불가능한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역대 부사장은 한국은행 등 외부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습니다. 이 같은 구조는 최근 인선 지연 문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2023년 9월 임명된 한은 부총재보 출신 이환석 부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9월 종료된 상태지만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부사장 자리는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직 내부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잡음은 조직 사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한 부장급 직원은 “더 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인식이 있다 보니 업무를 추진하는데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공공기관 특성상 일반 직무 인력은 민간으로 이직이 쉽지 않아 나가서 갈 곳도 마땅치 않은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외부 출신 임원의 한계도 반복적으로 거론됩니다. 조직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막상 이해할 즈음이면 임기가 끝나는 구조입니다. 내부에서 “문제 파악이 끝나면 임기가 끝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조직 파악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 거론 노조는 대의원대회 이후 금융노조와 연계해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와 금융당국을 상대로 추가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내부 출신 부사장 선임과 함께 상임 임원 중 내부 출신 비중을 최소 3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23년간 이어진 ‘고정 좌석’이 이번에는 흔들릴지 주목됩니다.
  • 젠슨 황 “내년 매출 1500조원”… 삼성이 ‘차세대 AI칩’ 찍어낸다

    젠슨 황 “내년 매출 1500조원”… 삼성이 ‘차세대 AI칩’ 찍어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6) 기조연설에서 “2027년 엔비디아가 맞이할 인공지능(AI) 칩 매출 기회가 1조 달러(약 15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GTC에서 제시한 전망치보다 2배 커진 숫자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이 새로운 전환을 현실화할 전략적 우군으로 삼성전자를 지목했다. 추론 특화 LPU ‘그록3’ 공개AI슈퍼컴퓨터 ‘베라 루빈’에 통합언어 추론 시간 줄여 효율 극대화그록 칩 80% ‘삼성 S램’으로 채워황 CEO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AI 버블’과 ‘빅테크의 자체 칩 개발’이라는 의구심을 정면 돌파했다. 황 CEO는 자신을 ‘토큰 킹’이라 부르며, AI 답변 생성 단위인 ‘토큰’을 ‘새로운 시대의 원자재’로 정의한 뒤 “엔비디아 시스템의 토큰당 생성 비용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빅테크들이 막대한 고정비를 들여 직접 칩을 설계하는 것보다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토큰을 생산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의미다. 엔비디아는 이날 빠른 추론에 특화된 전용 칩인 언어처리장치(LPU) ‘그록3’를 공개하고, 이를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강하고 새로운 LPU는 언어 추론의 지연 시간을 줄인다. 이 둘을 함께 쓰면 성능과 효율을 모두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중 엔비디아식 고효율 비용 파괴를 실현할 그록3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삼성이 제조한 그록 칩은 내부의 80%가 S램(SRAM)으로 채워져 전력당 토큰 처리량을 35배 높이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황 CEO는 이날 기조연설 중 “삼성이 우리를 위해 칩을 제조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이례적인 감사를 표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하나로 묶는 독보적인 ‘종합 반도체 업체’(IDM)의 면모를 보이며 화답했다. 삼성은 GTC 전시장에서 메모리업체 중 유일하게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플랫폼에 HBM4, 저전력 메모리(SOCAMM2), 초고속 SSD가 모두 탑재된 실물 서버를 공개했다. 베라 루빈은 단일 칩을 넘어 CPU, GPU, 네트워크, 보안, 메모리를 시스템으로 통합한 아키텍처다. 삼성전자 독보적 종합 반도체 업체HBM4 등 탑재된 실물 서버 공개2나노 도입 계획… 기술 초격차 자신“성능 최적화 위해 선단 공정 불가피”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은 현장에서 “올해 HBM 생산량을 작년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이 중 절반 이상을 6세대 HBM4로 채우겠다”며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차세대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삼성은 현재 양산 중인 6세대 HBM4와 7세대 HBM4E 베이스 다이(HBM 맨 아래 탑재되는 핵심 부품)에 4나노 공정을 적용하고, 8세대 HBM5부터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선단 공정을 전격 도입한다. 황 부사장은 “성능 최적화를 위해 선단 공정 활용은 불가피하다”며 기술 초격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조연설 직후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황 CEO는 HBM4 코어다이에 ‘어메이징(Amazing) HBM4!’, 평택산 그록 웨이퍼에는 ‘그록 슈퍼 패스트’(Groq Super Fast)라고 서명하며 기술력을 공인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리사 수 AMD CEO도 삼성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파운드리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 AMD라는 반도체 양강이 동시에 삼성에 손을 내미는 셈이다. 젠슨 황 “어메이징 HBM4”평택산 웨이퍼에 ‘슈퍼 패스트’ 서명AMD CEO도 오늘 평택공장 방문반도체 2강, 삼성전자에 손 내밀어이날 엔비디아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그록 LPU를 포함한 차세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황 CEO는 차세대 GPU인 ‘루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44개의 GPU를 연결하는 ‘루빈 울트라’ 시스템을 공개했다. 여기에 에이전트 AI 연산을 지휘할 차세대 CPU ‘로자’, 그리고 루빈의 뒤를 이을 차차세대 GPU ‘파인만’을 차례로 발표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플랫폼 ‘네모클로’를 소개하며 AI가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개발 생태계까지 엔비디아 내에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연설 말미에는 지상 너머 우주 데이터센터인 ‘베라 루빈 스페이스 원’을 깜짝 공개하며 우주에서도 가속 컴퓨팅이 가동되는 시대를 예고했다.
  • 삼성전자 사운드바, 12년 연속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21.5%, 수량 기준 1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 사운드바는 몰입감을 높이는 서라운드 음향과 편리한 사용성을 갖췄다. 특히 삼성전자 TV의 스피커와 호환해, 동시에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큐 심포니’ 기능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올해에는 몰입감 있는 음향과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 인공지능(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에서도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초고압케이블 해외 생산 뚫었다

    대한전선, 초고압케이블 해외 생산 뚫었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착공부지 5만 6200㎡… 2027년 가동 대한전선이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대한전선의 해외 첫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로,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해외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대한전선은 지난 11일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비나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400㎸급 초고압(EHV) 케이블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공장은 대한비나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 6200㎡ 부지에 조성되며, 2027년 가동이 목표다. 대한비나는 이번 투자로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대한비나는 베트남에서 400㎸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착공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김민성 기획담당 부사장, 정정태 호치민 총영사, 최규철 코트라 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비나는 20년간 축적해 온 생산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한전선의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번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2030년까지 연평균 10~12% 성장할 전망이다. 대한비나는 2005년 설립된 베트남 대표 케이블 제조 기업으로, 고압(HV)∙중저압(MV/LV)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 현대건설, 핀란드서 ‘신규 원전’ 주제 심포지엄

    현대건설은 10~11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비즈니스 핀란드 본사에서 미국 원자력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핀란드·스웨덴 신규 원전 건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원전 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조엘 이커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 하리 매키 레이니카 핀란드 에너지·국방·물류·디지털 특임대사, 김정하 주핀란드 대사, 하워드 브로디 주핀란드 미국대사 등 정부 및 100여개의 원자력 유관 기관·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AP1000 원전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과 수행 전략, 주요 설비와 서비스 분야의 협력 기회 등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부고]

    ●이동재씨 별세, 최금녀씨 남편상, 이승륜(문화일보 기자)·경민씨 부친상, 이미수씨 시부상, 이재호씨 장인상 = 11일 안성 도민장례식장, 발인 13일. (031)692-4444 ●박영자씨 별세, 송세호씨 부인상, 송영웅(아시아투데이 부사장·전 한국일보 경영전략본부장)·지원(국민건강보험공단 팀장)·준영(연세소아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박진홍씨 장모상 =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02)3010-2000 ●정치근(전 법무부장관)씨 별세, 정건호(협성콘테이너터미널 대표)·성호(한국빌링시스템 대표)·숙현·미화씨 부친상, 안종택(에이펙스 고문변호사)·설문경(삼화회계법인 전무이사)씨 장인상 =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02)3010-2000
  • 육성 아닌 유인… 예비 과학인재 위한 ‘사다리’ [K-과학인재 아카데미]

    육성 아닌 유인… 예비 과학인재 위한 ‘사다리’ [K-과학인재 아카데미]

    ‘호반그룹과 함께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에서는 학계, 산업계, 교육계, 학생들이 타운홀 미팅에 참여해 과학인재를 어떻게 늘릴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해법을 도출한다. ‘세대를 이어주는 질문, 과학기술을 묻다’ 타운홀 미팅은 오는 26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본 행사의 마지막 세션으로 ‘과학인재의 시작, 육성이 아닌 유인의 문제’를 주제로 열린다. 토론 패널로는 강성란 능동고 교장, 윤성희 에루디오바이오 대표, 강지영 부경대 과학컴퓨팅학과 교수 등이 나선다. 능동고의 7대 교장인 강 교장은 이공계 인재들이 과학고와 자율형사립고에 집중된 상황에서 일반고가 주도할 수 있는 이공계 인재 양성 생태계에 대해 언급한다. 다른 참가자인 윤 대표는 SK하이닉스 부사장과 가우스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기업가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술을 바이오에 접목한 바이오티캐드 플랫폼을 이용해 글로벌 바이오 기술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강 교수는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원리를 물리적 모델로 규명하는 생명 이론 물리 및 신경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타운홀 미팅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도 참여한다. 이들이 K과학인재 아카데미 연중 프로그램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향후 대학생은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고교생은 멘토링·과학 캠프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국내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이들은 연구자 및 산업계와 연결될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달 중 서울대와 협력해 대학생 팀 프로젝트에 참여할 10개 팀이 선발되며, AI, AI+X(AI와 전통 산업 시스템과의 결합), 물리, 화학 등 4개의 지원 분야에서 연구계획을 접수 받는다. 선발된 팀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연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팀별로 연구비 200만원이 지원되며 비전 선포식 및 포럼 참여는 물론 향후 창업·사업화 연계 지원도 제공된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된 상위 3개 팀에는 총 6000만원 규모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고교생을 대상으로는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7~8월 중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과학 캠프가 운영된다.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과학캠프에서는 차세대 과학 인재의 조기 발굴을 위한 진로 탐색 기회가 제공된다. 선발 인원은 30명이다.
  • 삼성SDS, 국내 AX 시장 주도… 챗GPT 엔터프라이즈 잇달아 공급 계약

    삼성SDS가 국내 기업들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고려아연, 아이크래프트, 티맥스소프트 등 산업별 대표 기업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1월 계약한 섹타나인, 하나투어 등을 포함해 공공·금융·제조·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1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리셀러 파트너로 선정돼 기업들에 맞춤형 AX(AI 전환) 전략을 제공해 왔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내부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계된 보안 구조와 강화된 관리 기능을 갖춘 기업 전용 서비스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고려아연은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등에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설계·구축 전문기업 아이크래프트는 엔지니어 중심 조직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최고의 AX 파트너로서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어디서든 영화관 음향 즐긴다… ‘LG 사운드 스위트’ 출시

    어디서든 영화관 음향 즐긴다… ‘LG 사운드 스위트’ 출시

    TV 속 우주인이 달려가자 우주를 연상시키는 배경음악이 정면에서 울려 퍼졌고, 발걸음 소리는 뒤쪽에서 들려왔다. 입체적인 사운드가 공간을 채우며 마치 평범한 거실이 우주 공간으로 바뀐 듯한 몰입감을 줬다. 영화의 한 장면 속 주인공의 숨소리조차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처럼 선명했다. LG전자가 5일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신개념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국내에 선보였다. 지금까지 가정에서 입체 음향을 구현하려면 지정된 위치에 정해진 개수의 스피커를 배치하고 연결해야 했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국내 최초로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첨단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 기능을 지원해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은 스피커들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해도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스피커 위치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아티스트가 의도한 사운드가 달라질 수 있었다”며 “사용자가 스피커 배치를 위해 인테리어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를 원하는 위치에 놓기만 하면 시스템이 알아서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LG 사운드 스위트를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하는 2025년·2026년형 LG 프리미엄 TV와 연결하면 TV 스피커와 사운드 시스템이 각각의 위치에 맞는 최적의 소리를 내며 더욱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모델명: H7)와 서라운드 스피커(모델명: M5·M7), 서브우퍼(모델명: W7) 등으로 구성된다. 또 고객 취향에 따라 50가지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TV로 영상을 시청하지 않아도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연결해 집 안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심 마서 돌비 래버러토리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LG전자와 강력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고 제품 출시 면에서도 혁신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인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김주이△인공지능정부실장 황규철△지방재정경제실장 송경주 ■내일신문 △이사회 의장 겸 회장 장명국 △대표이사 사장 문진헌 △대표이사 부사장 겸 발행인 박진범 △편집국 기획팀장 겸 경영지원실장 이선우 △편집국 재정금융팀장 이형재 ■한국회계기준원 ◇선임△한국회계기준원장 겸 회계기준위원장 겸 지속가능성기준위원장 곽병진
  • SKT 정재헌 “1등이 독, 송두리째 바꾼다”… AI 대전환 선언[MWC26]

    SKT 정재헌 “1등이 독, 송두리째 바꾼다”… AI 대전환 선언[MWC26]

    조 단위 투자해 ‘AI 인프라’ 재설계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협력 논의AI 구현할 ‘폼팩터’ 시장 선점 포석메타·샤오미 부스도 찾아 기술 점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6’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1위에 안주했다’는 취지의 반성을 토대로 삼성전자, 미국 메타, 중국 샤오미 부스를 잇달아 방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통신 인프라를 근간으로 인공지능(AI)이 실생활에 구현될 차세대 ‘그릇’인 폼팩터(기기 형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정 CEO는 이날 오전 메타 비공개 부스를 찾아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한 데 이어 삼성전자 부스에서 노태문 사장과 만났다. 삼성전자의 신작인 갤럭시 S26 울트라 시리즈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살핀 정 CEO는 노 사장에게 “필름 회사는 망하겠다”며 소비자의 필요를 포착한 데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어 방문한 샤오미 부스에서는 아담 쩡 수석부사장 겸 국제부문 사장을 만나 중국 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정 CEO는 “삼성이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디테일한 아이디어에 강점이 있다면, 샤오미는 모바일과 자동차 등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거대한 통합 생태계의 방향성을 잘 잡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 CEO의 이날 행보는 전날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정 CEO는 취임 123일의 소회를 ‘뼈아픈 반성’으로 시작하며 “1등이라는 자부심이 우리에겐 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40년간 성공에 안주했던 과거를 인정하고 “송두리째 바뀌지 않으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며 ‘AI 대전환’을 선언했다. 위기 돌파의 해법으로 정 CEO가 꺼낸 카드는 인프라의 근간을 바꾸는 조 단위 규모의 투자다. 먼저 통신사의 심장부인 통합전산시스템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통신사가 미리 짜놓은 요금제에 고객이 자신을 맞추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는 작업으로, AI가 개별 고객의 사용 습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요금과 서비스를 즉석에서 제안하는 ‘초개인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전략적 승부수는 국토를 가로지르는 ‘1기가와트(GW) 규모의 초거대 AI 데이터센터(DC) 벨트’ 구축이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약 1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정 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 중인 울산 인프라에 이어 오픈AI와 손잡고 추진하는 서남권 데이터센터를 AI 벨트의 핵심 전략 기지로 꼽았다. AI 모델 전략은 규모 확장과 산업 특화라는 두 축으로 전개된다. 이번 MWC에서 시연된 519B(519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독자 모델 ‘A.X K1’을 연내 1000B(1조개)급 이상으로 고도화해 ‘AI 주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미래 네트워크 인프라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다진다. 기지국 자체를 AI 연산이 가능한 인프라로 변모시키는 ‘AI-RAN’(무선접속망)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피지컬 AI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지능형 신경망을 선점할 계획이다. 정 CEO는 “기업의 궁극적 목표는 영속”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되 끊임없이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내 스마트폰으로 전세계 연결… 스페이스X의 ‘우주통신 혁명’[MWC26]

    이동통신 산업의 경계가 지상을 넘어 우주로 완전히 확장됐다. 스페이스X는 별도의 기기 개조 없이 일반 스마트폰을 위성과 직접 연결하는 ‘스타링크 버블’을 통해 지구상 모든 통신 사각지대를 지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과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조연설자로 나서, 위성 직결 통신(Direct-to-Cell) 기술의 고도화와 차세대 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위성이 지상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의 실현에 있었다. 쇼트웰 사장은 스타링크가 최근 1000만명의 구독자를 돌파했음을 알리며, 통신 연결이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구 인구의 약 3분의 1이 여전히 통신 소외 지역에 머물고 있다”며, 스타링크가 금융, 의료,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성 통신의 ‘생명줄’ 역할이 부각됐다. 지난 로스앤젤레스 산불 당시 다이렉트 투 셀 기술을 통해 40만 명에게 긴급 경보를 전송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는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도 100만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며 통신망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도약의 핵심은 2027년 중반부터 시작될 2세대 위성 배치에 있다. 니콜스 부사장은 차세대 위성이 1세대 대비 링크 성능은 20배, 데이터 밀도는 100배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운로드 속도는 100Gbps, 업로드 속도는 50Gbps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대역폭을 확보하게 된다. 이 거대한 위성망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인 ‘스타쉽’을 통해 완성될 예정이다. 스타쉽은 한 번의 발사로 50기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으며, 스페이스X는 발사 시작 후 단 6개월 만에 1200기의 위성을 배치해 전 지구적인 연속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쇼트웰 사장은 명확한 선을 그었다. 니콜스 부사장은 “위성 통신은 지상망의 데이터 밀도를 따라갈 수 없지만, 지상망이 닿지 않는 오지나 재난 시 추가 용량이 필요한 상황을 보완할 수 있다”며 KDDI(일본), Telstra(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X가 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며 기업 가치 1조 2500억 달러 규모의 통합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우주 공간을 AI 연산 기지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 비명·야권·기업인에 규제개혁 맡겼다

    비명·야권·기업인에 규제개혁 맡겼다

    박용진 ‘비명횡사’ 논란 딛고 기회 이병태 “친일은 당연” 막말 논란권익위원장에 ‘쌍방울 변호’ 정일연 선관위원에는 윤광일·전현정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기업인과 여야 인사를 고루 발탁하는 ‘통합·실용 인사’를 단행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남궁범(62) 에스원 고문, 박용진(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태(66) 카이스트 명예교수 등 3명이 위촉됐다고 발표했다. 박 부위원장은 초선 의원 시절부터 재벌 개혁에 앞장서 정치권에서 ‘재벌 저격수’로 불렸다.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로 특히 2024년 총선 당시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박 부위원장은 이번 인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이 수석은 “평소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 개선을 추진해 온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을 역임한 이 부위원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경제 정책을 맡았던 인물로 ‘홍준표 책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서 이들 둘과 기업인 출신 남궁 부위원장을 함께 위촉하면서 통합과 실용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남궁 부위원장은 삼성전자 부사장과 에스원 대표이사를 역임한 기업인이다. 다만 이 부위원장은 “친일은 당연한 것”,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 등 막말 논란으로 이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도 불발된 바 있다. 당시 여론의 비판이 컸던 만큼 이 부분은 재차 논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장관급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변호인이었던 정일연(65·사법연수원 20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가 임명됐다. 이 수석은 “권익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국민 고충을 해소하며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장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출신인 송상교(54) 전 진실화해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는 윤광일(57) 숙명여대 교수와 판사 출신의 전현정(60·사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LKB평산 변호사가 지명됐다. 윤 후보자는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중앙선관위 위원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강남훈(69) 한신대 명예교수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에는 김옥주(63) 서울대 의대 주임교수가 발탁됐다. 강 부위원장은 ‘한국형 기본소득’을 연구해온 진보 성향 경제학자로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 스승’으로도 알려졌다.
  • “이공계 전략적 지원”… 호반장학재단, AI·신소재 인재 키운다

    “이공계 전략적 지원”… 호반장학재단, AI·신소재 인재 키운다

    이노베이션·브릿지 장학금 신설학기당 200만~300만원씩 지원올해 총 500명에 10억 수여 계획김상열 이사장 “국가 경쟁력 기여” 호반그룹의 호반장학재단이 인공지능(AI)·신소재 등 미래전략산업을 이끌 이공계 인재 육성에 나섰다. 장학사업 체계를 전면 개편해 이공계 중심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지역 우수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호반장학재단은 25일 서울 서초구 호반그룹 사옥에서 ‘2026 호반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새로운 인재 육성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김상열(서울신문 회장)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부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호반그룹 임직원과 장학생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재단은 이공계 분야 인재를 지원하는 ‘호반 이노베이션 장학금’과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호반 브릿지 장학금’을 신설했다. 올해 대학생 15명을 선발한 호반 이노베이션 장학금은 AI, 신기술, 신소재 등 이공계열 우수 인재들의 학습과 연구를 중점 지원한다. 1인당 매 학기 300만원씩 3년간 총 1800만원을 준다. 10명을 선발한 ‘호반 브릿지 장학금’은 지역 특성화고교 우수 학생들의 심화 학습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실무 능력 향상 및 사회 진출을 돕는다. 1인당 학기당 200만원씩 2년간 총 80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이번에 선발된 25명을 포함해 올해 총 500여명에게 약 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멘토링, 컨설팅, 기술 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장학생들이 취업과 커리어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호반 이노베이션 장학생으로 선발된 임재건(성균관대 화학공학과)씨는 “어렸을 때 공사 현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가 매연 등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환경 문제에 눈을 떴다”며 “재단의 장학금 덕분에 학업과 연구에 몰입할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연료 전지 기술 연구에 집중하며 전문성을 갖춘 연구자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호반 브릿지 장학금을 받게 된 김단하(한국조리과학고) 학생은 “자격증 시험에서 연거푸 떨어지던 순간들이 저를 성장시키고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였다”며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을 배웠고, 이 장학금을 더 크게 성장하라는 책임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호반장학재단은 더 많은 인재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단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이공계 중심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재단이 바라는 인재는 유능한 전문가를 넘어 책임감과 나눔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며 “오늘 받은 응원을 마음 깊이 새기고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반장학재단은 1999년 김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으며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27년간 양성한 장학생은 1만여명, 장학금 규모는 184억원이다. 한편, 호반그룹은 다음달 ‘K-과학인재 아카데미’의 출범을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열고, 장기적안 과학 인재 육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과 사회를 잇는 연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 KAI 사장에 방사청 출신 김종출 유력

    KAI 사장에 방사청 출신 김종출 유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신임 사장으로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사업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이 선임되면 KAI는 강구영 전 사장이 지난해 사임한 지 8개월 만에 공석을 메우게 된다. 24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KAI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KAI는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강 전 사장이 지난해 7월 1일 사임한 이후 차재병 부사장의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김 전 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2006년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뒤 4급 특채로 방사청에 합류했고, 방산수출지원팀장과 전략기획단 부단장, 사업운영관리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기획조정관, 무인기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KAI는 한국형 전투기 KF-21에 대한 각국 수출 상담 문의가 쏟아지는데도 반년 넘게 리더십 공백 상태라는 점에서 방산업계의 우려가 컸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관련 기관인 방사청장 임명이 이뤄지며 사장 선임에 속도가 붙었다. 
  • 삼성SDI,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난제 풀었다

    삼성SDI가 주도하는 한미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전해질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SDI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리튬메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의 1.6배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존하는 기술 가운데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지만, 충·방전 가능 횟수가 수십 회에 불과해 상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삼성SDI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은 ‘겔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안전성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불소 성분을 활용한 겔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해, 기존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 저해 요인인 덴드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억제한 것이다. 덴드라이트는 배터리 충전 시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는 리튬이 음극 표면에 쌓이면서 나타나는 결정체로,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해당 내용이 담긴 연구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에너지 분야 학술지인 ‘줄’ 최신호에 게재됐다. 논문에는 삼성SDI 연구소의 이승우 부사장과 우현식 프로, 삼성SDI 미국 연구소의 김용석 소장과 양 리·위안위안 마 프로, 위안 양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업계에서는 차세대 배터리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해 배터리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이번 논문은 기존에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리튬메탈 배터리의 안전성을 개선한 기술이 학술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고사양’ 아틀라스냐, ‘대중화’ 옵티머스냐… 로봇대전 승자는

    ‘고사양’ 아틀라스냐, ‘대중화’ 옵티머스냐… 로봇대전 승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수익원 창출 전략이 가시화하면서 ‘로봇 대전’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고사양·고정밀 산업용 로봇 ‘아틀라스’로 자동차 생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인 반면, 테슬라는 ‘옵티머스’의 대중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틀라스를 개발한 현대차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스콧 쿠인더스마 로보틱스 연구담당 부사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퇴임이다. 기술 중심의 연구 조직을 휴머노이드 생산에도 집중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말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말까지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S와 모델X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을 생산하는 미국 공장의 일부 라인은 옵티머스 양산 기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테슬라 모두 휴머노이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은 동일하지만, 방향성은 다르다. 아틀라스는 판매보다 산업 현장 투입이 우선이다. 현대차는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부품을 분류하는 작업에 투입한 뒤 2030년에는 조립 공정까지 맡길 계획이다. 정밀 기술자형 휴머노이드가 지향점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한 대당 약 13만 달러(1억 8700만원)로 추정되는 아틀라스가 인간보다 최대 3배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하고, 2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테슬라의 옵티머스는 보급형 노동자가 목표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수많은 단순 반복 공정에 옵티머스 수천 대를 투입해 인건비를 낮추는 식이다.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연간 3만대 생산하는 게 목표라면,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장기적으로 연간 100만대까지 생산하려 한다. 옵티머스 가격은 2만 달러(약 28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로봇의 대중화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계산이다. 테슬라는 이르면 내년 말에 옵티머스의 외부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현대차는 높은 인건비 구조와 노조의 압박 속에서 중국 저가 공세와 경쟁해야 하는데, 로봇을 통한 원가 절감이 생존 전략”이라며 “테슬라는 소수의 차종 중심으로 연간 160만~180만대를 판매하며 규모의 경제를 이뤄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가정용 로봇 등 보다 폭넓은 시장을 꿈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세계 최초·최고 성능… 삼성전자 HBM4 출하

    세계 최초·최고 성능… 삼성전자 HBM4 출하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부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를 양산 및 출하했다고 12일 밝혔다.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는 13Gbps로 기존의 HBM3E와 비교해 22% 빨라졌고, 데이터 출입구를 1024개에서 2048개로 늘리면서 전송 데이터의 양도 급격히 늘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AI 그래픽저장장치(GPU)의 메모리 병목을 획기적으로 줄일 ‘게임체인저’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연이어 차기 HBM도 내놓으며 관련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개발담당 부사장은 이날 “기존에 검증된 공정을 적용하던 전례를 깨고 1c D램(10나노급 6세대) 및 파운드리 4나노와 같은 최선단 공정을 적용했다”며 “공정 경쟁력과 설계 개선을 통해 성능 확장을 위한 여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성능 상향 요구를 적기에 충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 연휴 직후 양산 출하를 계획했으나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일정을 일주일가량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HBM4는 엔비디아가 다음달 공개할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돼 GPU의 고등 연산을 지원할 전망이다. HBM은 D램 메모리를 여러 층으로 쌓아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 자원을 크게 늘린 반도체 소자다. 적층된 메모리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하단의 베이스다이에는 성능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4나노 공정을 적용했다. 그 결과 JEDEC(국제 산업 표준 기구)의 업계 표준인 8Gbps를 약 46% 상회하는 11.7Gbps의 동작 속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는 전작 HBM3E의 최대 핀 속도인 9.6Gbps 대비 약 1.22배 향상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대 13Gbps까지 구현이 가능해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심화되는 데이터 병목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의 HBM4는 단일 스택 기준 총 메모리 대역폭을 전작 HBM3E 대비 약 2.7배 향상된 최대 3.3TB/s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고객사 요구 수준인 3.0TB/s를 상회한다. 또 삼성전자의 HBM4는 12단 적층 기술을 통해 24~36GB의 용량을 제공하며, 고객사의 제품 일정에 맞춰 16단 적층 기술을 적용해 최대 4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력 소모와 열 집중 문제 해결에도 총력을 쏟았다. HBM은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베이스 다이와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코어 다이로 구성된다. HBM4는 메모리와 GPU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출입구인 데이터 전송 I/O 핀 수를 1024개에서 2048개로 확대했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 소모와 열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어 다이에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또 하나의 차별화된 지점은 ‘원스톱 솔루션’ 제공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회사다. 회사는 선단 패키징 역량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HBM4에 이어 HBM4E도 준비해 올해 하반기에 샘플을 출하할 계획이다. HBM4E는 HBM4의 기본 구조를 기반으로, 동작 속도·대역폭·전력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다. 삼성전자는 또 AI 반도체 종류에 따라 메모리도 맞춤 설계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커스텀(맞춤형) HBM도 내년부터 샘플을 출하한다. 엔비디아 GPU에 이어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마이크로소프트(MS) ‘마이아’ 등 빅테크들의 AI 반도체 자체 개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각각에 최적화한 HBM 설계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HBM4 양산 및 출하로 포문을 연 데 대해 경쟁자인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자신만의 전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객이 요청한 (HBM4) 물량을 차질 없이 양산 중이며, 현재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출시 일정에 맞춰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실리 전략’으로 읽힌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HBM4 물량의 3분의2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이크론 역시 HBM4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현지시간)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 공급망 탈락설’을 일축하며 “올해 HBM 공급 물량은 이미 완판됐으며 수율 또한 계획대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에서 한국·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수주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 정왕국 신임 에스알 사장 취임

    정왕국 신임 에스알 사장 취임

    정왕국 신임 에스알(SR) 사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정 사장은 지난 40년간 철도 분야에 몸담아온 ‘철도 전문가’다. 1983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전신인 철도청에 입사해 코레일 경영혁신실장, 전남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감사실장, 경영혁신단장 등을 거쳤다. 이어 2019년 6월부터 3년 동안 코레일 부사장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오랜 기관장 공백으로 정체됐던 현안을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하나 책임 있게 처리해 나가겠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사고와 전향적인 태도로 함께 도전해 ‘철도 통합’이라는 과제를 대한민국 철도 서비스를 혁신하고 우리 직원들의 역량이 더 넓은 무대에서 발휘되는 과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임기는 2029년 2월 10일까지 3년이다.
  • 삼성 “최고 기술” vs SK “실리 전략”… 더 격해진 HBM 전쟁

    삼성 “최고 기술” vs SK “실리 전략”… 더 격해진 HBM 전쟁

    삼성 “HBM4 우리가 최고”강력한 ‘원스톱’ 일괄 공급 역량에칩끼리 직접 붙인 ‘HCB’ 기술 더해단순 제조사 넘어 설계자로 거듭나SK하이닉스 “선두 수성”성능·전력효율·집적도 특화 제품고객사 필요성에 맞춰 달리 공급AI 활용·새 낸드 공정에 효율도 ‘업’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혁명에 힘입어 이르면 올해 연간 매출 1조 달러(약 1450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구조 혁신’과 ‘맞춤형 대응’이라는 서로 다른 전략으로 맞붙었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세미콘 코리아 2026’에서 “HBM4 기술에 있어서는 (우리가) 사실상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 전략의 핵심으로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일괄 공급) 역량을 꼽으며 “특별하고 강력한 삼성 반도체만의 시너지를 보여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대응했던 삼성의 ‘원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선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맞춤형 메모리 ‘cHBM’(커스텀 HBM)과 차세대 아키텍처 ‘zHBM’을 내세웠다. 메모리 스스로 기초 연산을 처리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칩 사이의 범프를 없애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코퍼 본딩(HCB) 등을 통해 단순 제조사를 넘어 시스템 설계에 관여하는 ‘아키텍트’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설계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삼성의 ‘원스톱 솔루션’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은 삼성전자가 바이트댄스와 AI 칩 위탁생산 및 메모리 공급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뒷받침했다. 시장의 선두인 SK하이닉스는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는 ‘실리 전략’으로 응수했다.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지개발담당 부사장은 이날 AI 서밋에서 “차세대 제품으로 갈수록 고객의 맞춤형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HBM B·T·S’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했다. 이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밴드위스(B·성능), 열 방출(T·전력효율), 면적 효율(S·집적도)에 특화된 제품을 각각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부사장은 “20단 이상의 초고적층 제품에서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이 필수적일 것”이라며 선두 수성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공정 및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성훈 SK하이닉스 R&D 공정 담당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술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변곡점에서는 기존 인력 투입 중심의 R&D는 한계가 있다”며 AI 모델을 통해 물질 탐색 기간을 400분의 1로 줄이는 등 ‘AI 기반 R&D’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아울러 차세대 낸드 공정인 ‘AIP’(All-In-Plug) 기술을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등 HBM에서 쌓은 노하우를 수익성 강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엔비디아의 티머시 코스타 총괄 역시 ‘AI 팩토리’를 화두로 던지며 설계 주기를 단축하고 수율을 높이는 ‘스마트 제조’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기술 경쟁의 이면에는 우군 확보를 위한 경영진의 분주한 행보도 이어졌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엑셀리스(Axcelis), TEL 등 협력사 부스를 직접 찾아 생태계 다지기에 힘을 실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세미콘 코리아 2026은 13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550여개 반도체 기업이 참여했고 사전 등록자는 7만 5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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