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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군인이 꿈”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군인이 꿈”

    GOP 무사고·8084일 해상 근무 등 부사관 60명 표창… 가족들 “존경” “저도 아버지를 본받아 책임감 있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제63회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모범 용사 60명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 한준규 서울신문사 상무 등이 참석했다. 만삭의 배우자 등 용사의 가족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육군 모범장병대표로 표창을 받은 7사단 소속 작전부사관 박종태 상사는 대부분의 직책을 GOP에서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 상사는 장기간 GOP에 복무하면서도 무사고를 기록했다. 해군 8전단 제3훈련대 장용호 원사는 8084일 해상 근무를 하며 후보들 중 최장기 근무를 기록했다. 아덴만 여명작전 등에 참가했고, 지난해 해양수호영웅상을 수상했다. 공군본부 부사관 인사관리담당 이진우 상사는 공군 제2미사일방어여단 등 격오지에서 근무했다. 관사 지역 유휴 공간 약 73평을 활용해 장병과 가족을 위한 ‘한성작은도서관’ 개관을 맡기도 했다. 해병대항공단 기금 관리 담당 남지원 중사는 연평도 봉사단체에서 지난 2024년부터 매주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날 가족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조재호 주임원사(해군)의 자녀 영빈(18)군은 “어머니가 참석키로 돼있었는데 제가 꼭 가고 싶다고 손들고 왔다. 어릴 때부터 책임감 있게 많은 일을 하시는 군인 아버지를 보며 자라며 자연스레 존경심이 들었다”며 “저도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군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축사에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많은 후배 부사관들과 새로 부사관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이 망설이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긴 인생을 본다면 제복의 길이 후세대에 자랑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모범 용사는 각군에서 모범이 되고 우수한 근무 성적을 받은 군인 중 가족의 수기 등을 근거로 국방부가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에겐 장관 표창과 모범용사증이 수여됐다.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는 1964년부터 지속돼왔다. 국방부는 부사관 처우 열악에 따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월급 인상뿐 아니라 다양한 격려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 “제복의 길 후세대 자랑될 것”…서울신문-국방부, 모범용사 격려

    “제복의 길 후세대 자랑될 것”…서울신문-국방부, 모범용사 격려

    “저도 아버지를 본받아 책임감 있는 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는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제63회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모범 용사 60명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 한준규 서울신문사 상무 등이 참석했다. 만삭의 배우자 등 용사의 가족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육군 모범장병대표로 표창을 받은 7사단 소속 작전부사관 박종태 상사는 대부분의 직책을 GOP에서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 상사는 장기간 GOP에 복무하면서도 무사고를 기록했다. 해군 8전단 제3훈련대 장용호 원사는 8084일 해상 근무를 하며 후보들 중 최장기 근무를 기록했다. 아덴만 여명작전 등에 참가했고, 지난해 해양수호영웅상을 수상했다. 공군본부 부사관 인사관리담당 이진우 상사는 공군 제2미사일방어여단 등 격오지에서 근무했다. 관사 지역 유휴 공간 약 73평을 활용해 장병과 가족을 위한 ‘한성작은도서관’ 개관을 맡기도 했다. 해병대항공단 기금 관리 담당 남지원 중사는 연평도 봉사단체에서 지난 2024년부터 매주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날 가족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한 조재호 주임원사(해군)의 자녀 영빈(18)군은 “어머니가 참석키로 돼있었는데 제가 꼭 가고 싶다고 손들고 왔다. 어릴 때부터 책임감 있게 많은 일을 하시는 군인 아버지를 보며 자라며 자연스레 존경심이 들었다”며 “저도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군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축사에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많은 후배 부사관들과 새로 부사관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이 망설이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긴 인생을 본다면 제복의 길이 후세대에 자랑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모범 용사는 각군에서 모범이 되고 우수한 근무 성적을 받은 군인 중 가족의 수기 등을 근거로 국방부가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에겐 장관 표창과 모범용사증이 수여됐다. 국군 모범용사 초청행사는 1964년부터 지속돼왔다. 국방부는 부사관 처우 열악에 따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월급 인상뿐 아니라 다양한 격려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 국가보훈부 ‘제63회 국군 모범용사 격려행사’ 성료

    국가보훈부 ‘제63회 국군 모범용사 격려행사’ 성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국가 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국군 모범용사를 예우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19일 오후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국가안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국군 모범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노고를 위로하는 ‘국군 모범용사 격려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6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가 추천한 육·해·공군, 해병대 등 국군 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 60명,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국방부 인사기획관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모범용사 중에는 국가유공자 자녀를 비롯해 ‘아덴만 여명작전’ 수행자,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단 등 해외 파병을 세 차례나 다녀온 베테랑 장병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두 자녀를 특전사 부사관과 학군장교 후보생으로 입대시킨 병역 명문 가정의 어머니이자 경계부대 특급전사인 여성 소대장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당신의 특별한 헌신,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격려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모범용사들의 이야기와 국민 감사 메시지가 담긴 영상 상영, 자녀의 감사 편지 낭독, 감사패 수여 순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행사장 한편에는 60명의 모범용사에게 수여될 감사패가 전시된 별도의 예우 공간이 마련됐으며, 자녀들의 편지 낭독 시간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님을 향한 진심 어린 존경과 사랑이 전해져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는 국군 모범용사와 가족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전했다. 아울러 현역 군인들이 전역 후의 삶을 걱정하지 않고 오직 국방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굳건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매년 이 같은 격려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 밀리더스·성북구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청소년 군 진로 교육 업무협약 추진

    밀리더스·성북구가족센터, 다문화가정 청소년 군 진로 교육 업무협약 추진

    밀리더스 김재균 대표이사가 성북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군 진로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군 조직의 직업적 특성을 파악하고 진로 경로로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병역 자원 감소 상황에서 다문화 장병의 비중이 증가하는 군 내부의 구조적 변화를 고려한 교육 과정으로 기획됐다. 향후 대한민국 군대는 다각적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인력이 복무하는 구조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체험 중심의 진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 교육 과정은 시각 자료를 활용한 실내 강의와 학생 참여형 실습 방식으로 구성된다. 우선 ‘군인 소개 강연’을 통해 장교·부사관·병사의 역할과 진출 경로, 복지제도 및 직업 안정성 등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실제 군 조직 내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 중인 다문화 장교·부사관 등의 복무 사례를 소개해 학생들이 군 진로를 가까운 미래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군복 착용 체험, 전투복 착용, 전투식량 취식, 군 기초체력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운다. 아울러 실제 군용 배낭을 메고 이동하는 군장 체험을 통해 군인의 임무 환경을 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아울러 군 직업의 안정성과 복지를 설명하는 ‘보호자 대상 안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가정 내에서 자녀와 함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조력할 방침이다. 김재균 대표이사는 “2030년 이후 대한민국 군은 자연스럽게 다문화 군대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다문화 장병을 단순한 ‘지원 대상’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하고 국가를 이끌 미래 인재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 기회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성북구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로 미래를 설계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세부 운영 계획 협의를 거쳐 다문화 청소년 대상 군 진로특강, 체험형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보호자 설명회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병든 아내 구더기 속 방치한 부사관 남편…무기징역 구형

    병든 아내 구더기 속 방치한 부사관 남편…무기징역 구형

    온몸에 구더기가 번질 정도로 아내를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육군 부사관 남편에게 군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3일 JTBC에 따르면 군검찰은 전날 오후 제2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살인 혐의 30대 부사관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군검찰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작위에 의한 살인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유례없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자택에서 아내 B(30대)씨의 의식이 혼미하다며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이불을 덮고 앉아 있었으며 전신이 대변 등 오물에 오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B씨 상태에 대해 “전신이 대변으로 오염돼 있고 수만 마리 구더기가 전신에 퍼져 있었다”고 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이튿날 패혈증으로 숨졌다. 당초 육군 수사단은 지난해 12월 A씨를 중유기치사 혐의로 송치했으나, 군검찰은 아내가 죽음에 이를 것을 예상했음에도 고의로 방치한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그동안 아내의 상태를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검찰은 “피해자가 장기간 앉은 채 생활하며 생존에 관한 문제를 피고인에게만 의존하는 상태가 지속됐고, 관계의 주도권 또한 피고인에게 완전히 넘어간 심리적 종속 관계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 밀리더스, 강남성모원안과 업무협약 체결

    밀리더스, 강남성모원안과 업무협약 체결

    - “국방 인재 의료복지·시력 건강 지원 협력 강화” 국방 인재 교육 전문 기업 밀리더스가 강남성모원안과와 군 장병 및 국방 인재의 의료복지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성모원안과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군 장병, 간부, 국방 분야 청년 인재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밀리더스는 장교, 부사관, 사관학교, 특전사, 군무원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직업군인 진로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방 인재 교육 전문 기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8,000명 이상의 임관자를 배출하며 군 진로 교육과 국방 커리어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은 군인의 복지 문제와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간 협력 사례로 마련됐다. 군 직무 특성상 야외 훈련, 장시간 근무, 야간 경계근무, 전술 훈련, 장비 운용 등으로 인해 눈의 피로와 시력 저하를 경험하는 장병들이 많지만, 체계적인 안과 관리와 예방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육군·해군·공군·해병대·특전사·항공 및 해양 분야 등 일부 군 분야의 경우 시력 기준이 선발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로 많은 지원자가 지원 자격 충족을 위해 사전에 시력교정 수술이나 정밀 안과 검진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군 진로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사실상 ‘첫 번째 관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 의료기관 선택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양 기관은 군 진로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안과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의료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 장병 및 국방 인재 대상 안과 의료복지 지원 ▲시력검사 및 안과 진료 연계 ▲시력교정 및 눈 건강 관련 정보 제공 ▲국방 분야 사회공헌 활동 확대 ▲국방 인재 대상 의료 혜택 연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장교·부사관·특전사·항공 및 해양 분야 지원자들에게 필요한 정확한 시력검사와 전문적인 안과 상담, 눈 건강 관리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군 진로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균 밀리더스 대표는 “군인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중요한 인재이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과 복지는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군 장병과 국방 인재들이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접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밀리더스는 단순히 군 입시와 교육만 진행하는 기업이 아니라, 군인의 삶과 성장, 복지, 전역 이후 커리어까지 함께 고민하는 국방 인재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군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성모원안과 관계자는 “군 장병과 국방 분야 청년 인재들의 눈 건강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국가안보와도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와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리더스는 최근 밀리테라(MILITERRA) 브랜드를 통해 국방 교육뿐 아니라 취업·창업·AI·AX 교육, 군 경력 기반 커리어 전환, 미래 역량 교육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하며 국방 인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 “GOP 병력 4분의1로 줄일 것…3군 통합 사관학교, 지방으로”

    “GOP 병력 4분의1로 줄일 것…3군 통합 사관학교, 지방으로”

    나머지 1만 6000명은 후방 배치사관학교 입결 하락… 대응 필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GOP 병력을 현재 2만 2000여명에서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6000명으로 대폭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3군 사관학교는 통합하고 지방에 보내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전방 경계 방식에 대해 “기존 경계작전 개념에서 지역방위 개념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반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구축해 6000명 정도를 GOP 경계병으로 남기겠다”며 “나머지 1만 6000명은 후방으로 이동해 상황이 발생하면 GOP로 바로 투입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력 인구 감축에 따라 전방 병력 규모 감소의 필요성이 그간 대두돼 왔는데 구체적인 감축 규모를 장관이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안 장관은 핵추진잠수함에 대해선 “사실 미측이 빨리 진행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달 중에는 첫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여러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율돼야 하는 게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기술집약형 전문부사관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3군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예전에는 서울 상위 그룹에 갈 사람이 (사관학교에) 갔는데, 몇년 전부터 과거보다 낮은 성적으로 입학한 인원이 많다”며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 만큼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역이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통합 사관학교가) 지역으로 가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9·19 군사합의 원복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은 ‘우리의 적이자 동족’ 두 가지”라며 “당근과 채찍을 같이 구사해야만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안규백 “GOP 병력, 6000명만 남기고 후방으로”

    안규백 “GOP 병력, 6000명만 남기고 후방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GOP 병력을 현재 2만 2000여명에서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6000명으로 대폭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3군 사관학교는 통합하고 지방에 보내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전방 경계 방식에 대해 “기존 경계작전 개념에서 지역방위 개념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인공지능(AI) 기반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구축해 6000명 정도를 GOP 경계병으로 남기겠다”며 “나머지 1만 6000명은 후방으로 이동해 상황이 발생하면 GOP로 바로 투입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력 인구 감축에 따라 전방 병력 규모 감소의 필요성이 그간 대두돼 왔는데 구체적인 감축 규모를 장관이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안 장관은 핵추진잠수함에 대해선 “사실 미측이 빨리 진행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달 중에는 첫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여러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율돼야 하는 게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기술집약형 전문부사관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3군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예전에는 서울 상위 그룹에 갈 사람이 (사관학교에) 갔는데, 몇년 전부터 특히 금년부터는 과거보다 낮은 성적으로 입학한 인원이 많다”며 “학령인구가 줄고 있는 만큼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역이 소멸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통합 사관학교가) 지역으로 가는 게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9·19 군사합의 원복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은 ‘우리의 적이자 동족’ 두 가지”라며 “당근과 채찍을 같이 구사해야만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을 가진 쪽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상황 변화에 따라 여러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한양사이버대-육군부사관학교, 군 정예 인력 양성 ‘맞손’

    한양사이버대-육군부사관학교, 군 정예 인력 양성 ‘맞손’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육군부사관학교와 손잡고 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31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군 전문교육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해 군 전투력의 중추인 부사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정예 간부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석·박사 학위 과정 연계, 군 위탁교육 홍보 및 설명회 개최, 맞춤형 교육생 상담 등 다각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한양사이버대는 군 간부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위탁전형으로 입학하는 군 간부와 군무원에게는 입학금을 면제하고 매 학기 수업료 50%를 감면한다. 협약기관 소속 근로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해 일과 학습의 병행을 돕는다. 정현철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인 육군부사관학교와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군 간부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고등교육을 누려 군 전력 강화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사이버대는 현재 600여 개 산업체 및 공공기관, 군과 교육 협약을 맺고 국내 최대 규모의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입학 관련 상세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방부 영내서 40대 부사관 숨진 채 발견… 타살 정황 발견 안돼

    국방부 영내서 40대 부사관 숨진 채 발견… 타살 정황 발견 안돼

    국방부 영내에서 40대 부사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서 40대 부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근무하는 상사로, 일과시간 중 영내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국방부 내에서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에 참담한 마음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황수정 칼럼] 꼰대 엄마의 당나라 군대 참견기

    [황수정 칼럼] 꼰대 엄마의 당나라 군대 참견기

    며칠 전 식사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광화문 공연에서 BTS가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면. “대한민국 육군,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외쳤다면. 자주국방이 전 지구적으로 홍보되지 않았을까. 어림없는 얘기라는 결론을 내렸다. 군복 입은 BTS에 “국뽕” 비판이 쏟아졌을 테니까. K컬처가 세계 문화의 첨병이 된들 우리는 정신적 지체를 못 벗어나고 있다. 군사독재의 콤플렉스 속을 헤맨다. 군 수뇌부가 가담한 불법 비상계엄으로 콤플렉스는 더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7일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한미동맹에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고 했다.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의지를 밝히면서 선택적 모병제로 국방개혁을 주문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도 곁들였다. 나 같은 사람은 일차원적 궁금증이 먼저 든다. 젊은 직업군인들이 열악한 처우를 못 견뎌 군을 탈출하는 현실. 왜 지금 선택적 모병제일까. 있는 직업군인들을 먼저 단속해야 순서 아닌가.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때부터 ‘10만 선택 모병제’를 제안했다. 18개월인 의무복무 기간을 10개월로 줄이되 그 공백을 3년쯤 복무할 자원 병사들로 채우자는 얼개다. 수십만 청년을 억지로 병영에 가두지 말자는 것, 원하는 사람한테는 군대가 좋은 직장이 되게 하자는 것. 도랑도 치고 가재도 잡자는 취지다. 청년 커뮤니티는 후끈했다. 의무복무를 10개월로 줄여 주면 집권당으로 표를 주겠다고 했다. 이대남 잡기 선거용이라는 해석이 또 분분하다. 비현실적이라는 냉소가 갑론을박의 주류다. 선택적 모병제의 유인책은 첫째도 둘째도 획기적 처우. 기존의 부사관들까지 줄줄이 처우를 높여 줘야 하는데 막대한 예산은 준비됐냐는 것이다. 부사관을 늘리겠다는 뜻이라면 기왕에 확보한 부사관들은 왜 열악한 처우로 방치하느냐고 따진다. 안 그래도 짧은 복무기간만 반토막 낼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총을 잡는다 싶으면 제대했는데, 총인지 과녁인지도 모르고 제대할 판이라는 우스개가 왁자하다. 나는 K방산의 명품 K9 자주포가 신기하기만 하다. 지평선 너머 40㎞ 사정거리. 자동차로 시속 100㎞를 밟아도 24분이나 걸리는 어마무시한 거리의 표적을 어떻게 명중시킬까. 극강의 지능형 전투장비들이 별나라 얘기 같다. 나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는 거의 대부분이다. 국가의 안보 역량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대통령이 “강군”을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다. 드론이 현대전의 대세라 한들 병사들이 여전히 전장의 기둥이다. 세계대전의 참호전, 6·25 진지전과 똑같은 육탄전을 우크라이나전에서 생생히 확인하고 있다. 26세 하사의 하소연을 인터넷에서 퍼왔다. “부사관 준비 3년, 면접 5번 떨어지고 겨우 붙었는데 병장이 나보다 실수령액이 더 많다. 책임은 10배, 월급은 역전. 어느 바보가 군 간부 할까.” 올해 병장의 기본급은 150만원, 직업군인 하사는 193만원. 뭔가 한참 잘못되고 있다. 전형적 위계조직인 군에서 블랙코미디 같은 얘기다. 직업군인 청년들이 자괴하다 군을 떠나고 있다. 병사들을 훈련시킬 간부들의 기를 먼저 펴 줘야 강군이다. 28조원 기초연금 예산의 100분의1이라도 돌려 보라. 이런 내 말이 꼰대라면, 좋다 나는 꼰대다. 아들을 현역 만기제대시킨 엄마의 자격으로 나는 병사들 손에서 휴대전화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일 일과 끝난 뒤부터 밤 9시까지 허용하는 규율은 규율일 뿐이다. 폰 하나를 따로(‘투 폰’으로 통한다) 쓰기도 한다. 규정을 어기면 징계지만 지휘관 재량. 군 인권이다 뭐다 잡음에 엮일까 이마저 눈감는 경우가 많다. 제대를 코앞에 둔 육군 병장에게 듣는 현실이다. 코인, 주식 투자에 온 신경이 쏠렸는데 총, 대포를 무슨 정신으로 만질까. 나만 아찔해지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덜컥 내준 휴대전화, 윤석열 정부가 대책없이 올려준 월급. 이 둘이 강군의 기틀을 좀먹고 있다. 모두가 알면서 아무도 말하지 않는 너무나 불편한 진실. 방 안의 코끼리들을 개혁의 도마에 올려야 한다. 줬다가 뺏는 것만큼 김새는 정책은 없다. 그래서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 황수정 논설실장
  • 민간 드론 강사·조정 국가대표… 육군 부사관 5년 새 최대 임관

    민간 드론 강사로 일하다 군의 길을 택한 김영빈 하사부터 조정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임관한 정유관 하사까지. 26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대장) 주관으로 열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788명의 정예 부사관이 배출됐다. 민간과정 579명(여군 232명 포함), 현역과정 209명 등이다. 특히 이번 임관 인원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규모다. 복무여건 개선 등에 따라 부사관 지원율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김 총장은 축사에서 “부사관은 육군의 힘이자 자부심이며 미래”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병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부사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사관 역량을 강화하고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부사관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권기백 육군주임원사는 “시대와 전장의 양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전투력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 중에는 눈길을 끄는 사연도 있었다. 김 하사(정보)는 민간 드론 강사로 쌓은 전문성을 군 전투력 발전에 기여하고자 부사관의 길을 택했다. 정 하사(군사경찰)는 조정 국가대표로 4년간 활약한 뒤 입대해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하다 전문성에 매력을 느껴 부사관에 지원했다. 할아버지, 아버지를 보며 꿈을 키워 3대째 부사관을 이어가게 된 이혜주 하사(항공)도 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윤승환 하사(방공)가 국방부장관상을, 이상민(보병)·안택현(병기)·박은비(병기) 하사 등이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았다.
  • “두쫀쿠 원조” 최초 개발자 정체…“하루 1.3억 법니다”

    “두쫀쿠 원조” 최초 개발자 정체…“하루 1.3억 법니다”

    두쫀쿠 전국적 열풍…미끼용으로도 판매한국을 넘어 세계로 그 유행이 뻗어나가고 있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개발자는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들이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섞어 만든 쫀득한 겉피 속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디저트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천의 한 제과점이 만든 두쫀쿠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유행했다. 두쫀쿠의 전국적 열풍에 프랜차이즈 제과점부터 편의점, 카페까지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심지어 냉면집, 국밥집마저 ‘미끼용 상품’으로 두쫀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한입짜리 쿠키는 개당 1만원을 호가할 만큼 가격이 치솟았고,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가격 급등에도 품절 대란이 계속되자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시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벌이며 겨울 혈액 수급 위기를 타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탕을 노린 자영업자의 ‘짝퉁 두쫀쿠’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 때문에 ‘두쫀쿠 원조’에 대한 궁금증도 번져나갔다. “저희가 두쫀쿠 원조입니다”해군 부사관 출신 의기투합 두쫀쿠는 경기 김포에서 제과점 ‘몬트쿠키’를 운영하는 이윤민(32) 아워포지티비티 대표와 김나리 제과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몬트쿠키는 이 대표가 김 제과장과 함께 2024년 8월 창업한 신생 제과점이다. 9년간의 부사관 생활을 접고 IT 개발자로 이커머스 업계에 몸담았던 이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제과점을 하고 있던 부사관 후배 김 제과장과 손을 맞잡고 창업에 나섰다.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정직원 10명을 비롯해 파트타임 직원 160명을 채용하고 있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애초 이들은 ‘쫀득 쿠키’를 개발해 판매했는데,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특산품인 ‘두바이초콜릿’ 유행 당시 단골 손님이 ‘두바이초콜릿 버전 쫀득 쿠키’를 부탁하면서 본격적으로 두쫀쿠 개발에 나섰다. 전체적인 제품 구상은 이 대표가, 제품화는 김 제과장이 해냈다. 개발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페이스트 제형이 되직하지 않고 흐르다 보니 김 제과장도 ‘구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고민하다 페이스트를 살짝 얼린 후 모양을 잡고 시도한 끝에 지금의 두쫀쿠가 탄생했다. 개발 초기 시행착오…“3개월 걸렸다”하루 3만개 제조…일매출 1.3억 규모누적거래액 50억…특허 출원 불가능이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단순 쫀득쿠키에 두바이 페이스트를 넣어보자 해서 개발했을 때 안성재 셰프님이 만들었던 그런 형태가 나왔다”며 “안 셰프님은 강정 형태로 만들었다면 저희는 누가 크래커 형태로 잘게 잘라서 먹어봤는데 그때는 (맛도) 퍽퍽하고 ‘이건 뭐지’ 이랬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1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 약 3개월이 걸렸지만 지금과 같은 동그란 만두 모양의 2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는 1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 있지 않다. 지금 일반에 잘 알려진 형태의 두쫀쿠는 ‘왕쫀득쿠키’로 첫 제품 출시 5개월 뒤인 지난해 9월 14일 출시된 것이다. 몬트쿠키에서는 왕쫀득쿠키보다 작은 ‘원조 두쫀쿠’를 더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두쫀쿠 유행과 함께 원조 논란이 불거지자 이 대표는 특허 출원을 고려해 본 적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표는 “쫀득하다도 형용사고 쿠키도 너무 흔한 단어이기 때문에 변리사로부터 특허 출원이 불가능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굳이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특허출원을 위해선 레시피의 차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는데, 애초 두쫀쿠는 두바이초콜릿의 변형이라 차별성 면에서 자격적 조건이 떨어진다. 그래도 맛은 “역시 원조”라고 이 대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명 디저트 업체 것도 세 군데 정도 먹어봤는데 저희 것이 제일 맛있더라”며 “저희는 진짜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조건 100%로만 만들고 있어서 고소할 수밖에 없고 초콜릿도 고품질 원료만 사용해서 맛에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몬트쿠키는 하루 약 3만개의 두쫀쿠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 인력만 5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확대됐다. 김 제과장은 SBS ‘생활의 달인’에서 하루 매출이 1억 3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자사몰 누적 거래액은 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좋아서 죽을 것 같다. 하루하루가 황홀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몬트쿠키는 두쫀쿠 수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대만에서 수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도 수출을 위한 검토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 중국에 돈 요구…1.6억원에 ‘블랙요원 명단’ 팔아넘긴 정보사 군무원, 징역 20년 확정

    중국에 돈 요구…1.6억원에 ‘블랙요원 명단’ 팔아넘긴 정보사 군무원, 징역 20년 확정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정보요원) 정보 등 군사기밀을 중국 정보요원 추정 인물에 유출한 국군정보사령부 군무원에게 징역 20년 처벌이 확정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군형법상 일반이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군무원 천모(51)씨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10억원, 추징금 1억 6205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과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원심이 징역 20년 등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천씨 상고를 기각했다. 천씨는 2017년쯤 중국 정보요원 추정 인물에 포섭돼 2019년부터 여러 차례 금전을 수수하면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군형법상 일반이적)로 2024년 8월 구속기소 됐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천씨는 1990년대 부사관으로 정보사에 근무하다가 2000년대 중반 군무원으로 전환됐다. 범행 시기에는 팀장급으로 근무했으며 기소 당시 5급 군무원으로 알려졌다. 군검찰에 따르면 천씨는 2017년 4월 자신이 구축한 현지 공작망 접촉을 위해 중국 옌지로 갔다가 공항에서 중국 측에 체포돼 조사받던 중 포섭 제의를 받았다. 그가 빼돌린 자료는 문서 형태로 12건, 음성 메시지 형태로 18건 등 총 30건으로 확인됐다. 누설된 기밀에는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블랙요원 명단도 있었다. 천씨는 중국 요원에게 약 40차례에 걸쳐 돈을 요구하며 적극적으로 범행했다. 요구 액수는 총 4억원, 지인 차명계좌 등을 통해 실제로 받은 돈은 1억 6205만원으로 조사됐다. 1심인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20년과 벌금 12억원, 추징금 1억 6205만원을 선고했다. 1심은 “유출된 군사기밀에는 파견된 정보관들의 인적 정보 등이 포함됐고, 이 기밀이 유출돼 정보관들의 생명·신체의 자유에도 명백한 위험이 발생했다”며 “정보관들이 정보 수집을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더 활용할 수 없게 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가족에 대한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범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며 “오히려 피고인이 적극적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 쉽게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심도 “중국에서 체포돼 협박받았더라도 부대에 보고한 뒤 보호조치를 요청하는 등 합법적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자유스러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볼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천씨는 군 기밀을 넘기며 뇌물을 요구하거나 받은 행위는 일반이적죄의 ‘불가벌적 사후행위’(앞의 행위로 범행이 완성돼 이후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라고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뇌물죄와 일반이적죄의 보호법익은 다르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2심은 뇌물요구액이 일부 중복 산정됐다며 1심이 인정한 4억원이 아닌 2억 7852만원으로 봤다. 이에 따라 벌금도 1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었다.
  • 국민이 낸 기부금 8%만 사병에게 돌리고… 나머지는 장교 격려금·해외여행으로 펑펑

    국민이 낸 기부금 8%만 사병에게 돌리고… 나머지는 장교 격려금·해외여행으로 펑펑

    546억원 중 사병 사용 44억 불과 군 입점업체엔 후원금 설립 강요 관용차로 골프 등 사적 이용 적발 군이 가급적 병사 등에게 쓰도록 돼 있는 기부금을 장성급 장교의 개인 격려금, 해외여행 경비 지원 등에 사용하는 등 부실 집행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산하기관 입점업체에 후원회 설립 참여를 요구하거나 휴일에 관용차를 타고 골프장을 찾는 등 비위 행위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국방분야 공직기강 특별점검’ 주요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2020~2024년 각 군에 접수된 기부금(588억원)이 장교 등 일부 계층에 편중돼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 집행액 546억원 중 ‘의무 복무자’(단기복무 장교·부사관·병 등)를 대상으로 사용된 금액은 44억원(8%)에 그쳤다. 군 40개 기관을 표본 점검한 결과, 기부금 157억원 중 26억원(16.6%)이 장교 등의 개인 격려금, 해외여행 경비 지원 등에 쓰였다. 한 부대는 기부금 1052만원으로 명절 선물을 사서 장군 16명에게는 한우 세트를, 병사 80명에겐 평균 1만원 상당의 피자·햄버거를 배급했다. 호텔 숙박권 등을 구매해 직업군인들 체육대회 부상으로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한 군병원에서는 기부금 891만원으로 산 한라봉 세트 165개 중 입원한 장병에게 돌아간 건 3개 뿐이었다. 155개는 장군, 6개는 부사관, 1개는 군무원에 돌아갔다. 산하기관 입점업체에 금전을 요구한 사실도 밝혀졌다.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 관계자 A씨는 2023년 사업회 건물 입점업체 대표에게 “사업회를 지원하는 후원회 설립에 참여하라”고 요구했고, 업체 대표는 후원회 설립에 필요한 5000만원 전액을 무상으로 출연했다. A씨는 휴일에 관용차를 직접 운전해 골프장을 방문하는 등 약 1년 반 동안 25차례에 걸쳐 업무 외 용도로 전용차량을 사용한 사실도 밝혀졌다. 그는 개인적으로 해외여행 할 때도 운전원에게 공항까지 출·귀국 운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보안사고 위반자는 2020년 492명에서 2024년 1744명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육·해·공군본부 등에서 일과 시간 이후 군사비밀 자료를 이중 잠금장치에 보관하지 않고 책상에 방치하거나 암호 장비를 컴퓨터에 꽂아둔 사례, 군사비밀 보관함을 잠그지 않은 채 퇴근한 사례 등도 조사됐다. 이에 감사원은 국방부장관에 “기부금 사용이 특정 계층에 편중되지 않도록 의무복무자 등에 대한 집행 비율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A씨의 내규 위반 사안에 대해서도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 부산SW마이스터고, 대학 진학 없이 ‘전공 일치’ 취업 93.3% 성과

    부산SW마이스터고, 대학 진학 없이 ‘전공 일치’ 취업 93.3% 성과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올해 졸업생들이 전공과 일치하는 직무로 취업하는 ‘순수 취업률’ 93.3%를 달성했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올해 졸업생 취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졸업생 60명 중 56명(93.3%)이 취업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4명은 공무원 시험이나 취업을 준비 중이다. 취업 분야는 공기업, 기술부사관 맞춤 교육과정(POTC) 18%, 부산·경남지역 IT기업 41%, 서울·경기권 IT기업 41% 등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과 IT기업의 정보보안·AI·백엔드·프론트엔드·로봇SW·디지털트윈 등 직무 전반에 걸쳐 고르게 취업했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이 학교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 개교했으며, 올해로 세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다른 직업계고와 달리 대학 진학자가 전혀 없는 가운데 졸업생 대부분이 전공을 살려 취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교육청은 평가했다. 학교 측은 산학 연계 활동 활성화, 학생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 교사 전문성 제고 등 맞춤형 교육 체계를 갖춘 덕분에 이런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 과목을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운영하고, 학생 개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업의 요구에 부응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한다. 김성율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SW·AI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026학년도 취업률 100% 달성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에게 안 부끄럽게… 제복 입은 사람 존중받는 나라 되길”[월요인터뷰]

    “아이에게 안 부끄럽게… 제복 입은 사람 존중받는 나라 되길”[월요인터뷰]

    두 다리 잃은 목함지뢰 사건어릴적 야구선수 꿈꾸다 군 입대 DMZ 작전 중 지뢰 밟고 정신 잃어의족 낀 미군과 만난 뒤 재활 의지군 복귀 이후까지 24번 수술 버텨조정 선수로 제2의 인생재활 중 SH 장애인조정 선수 제안첫 야외 훈련 뒤 운동선수 꿈 결심 5월에 태어날 아이 육아 최대 고민군인 희생 정신 중요성 알려줄 것병오년(丙午年)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울린 지난 1일 0시 서울 보신각. 당목(撞木)을 밀어 타종한 시민대표 11명 중 한 사내에게 눈길이 쏠렸다. 2015년 목함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고 생사의 갈림길에 섰지만, 24차례의 수술과 고통스러운 재활을 딛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조정선수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하재헌(32) 예비역 육군 중사다. 지난달 30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만난 그는 “(목함지뢰 사건이) 잊혀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존중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분들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지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의 기운을 지닌 붉은 말의 해의 5월에 아들이 태어난다. 어렸을 때 야구선수를 꿈꿨던 그는 “캐치볼도 하고 싶고, 물놀이도 같이 가고 싶다. 육아가 최대 고민”이라며 “아이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새해 바람을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야의 종 타종은 특별한 경험일 것 같은데. “평소 타종식을 챙겨보는 편은 아니라 덤덤했는데, 부모님이 신기해 했다. 다들 좋은 기운으로 2026년 한 해를 살기를 바라며 종을 치겠다. 특히 군인들이 (나처럼) 다치지 말고 무사히 전역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고 싶다.” -목함지뢰 사건이 어느새 10년이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나를 모르는 분들도 많다. 응원 편지를 써줬던 초등학생들이 벌써 20대다. 잊혀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사건만은 기억되기를 바란다. 아직도 생생하다. 침투 흔적을 살피는 수색작전이 오전 7시쯤 시작됐다. 차를 세우고 비무장지대(DMZ)로 걸어 들어가 철책 사이 소통문을 열었다. 김정원 중사가 선두였고, 뒤를 따랐는데 폭발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깨어보니 주저 앉아 있었다. 흙먼지가 가득했고, 터진 다리부터 통증이 올라왔다.” -현장이 워낙 참혹했는데. “지혈만 한 뒤 일반전초(GOP)에서 소독하고 붕대를 다시 감았다. 현장에서 옮겨지는 과정에서 등 부상까지 심해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혈압이 너무 낮았다. 수술을 못하고 8시간 정도 대기했다. 수술만 24차례 받았다. 2023년 피부 이식 부위가 벌어져 수술한 게 마지막이다.” -어떤 감정일지 짐작조차 어렵다. 20대 젊은 나이에 원망하는 마음도 들었을 것 같다. “군에서 다치면 대부분 크게 다친다. 그만큼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원망이 없을 순 없다. 안 좋은 생각도 들었지만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다. 군대를 안 갈 수는 없고, 다리를 다시 붙일 수도 없다. 되돌릴 수 없으니 덤덤하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시 걸을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 -수술과 치료 만큼이나 재활 과정이 고통스러웠을 텐데. “한쪽 다리만 절단되면 목발이 더 편하다고도 하는데 (두 다리를 모두 잃은) 난 선택지가 없었다. 두달 만에 의족으로 균형을 잡고 조금씩 걸었다. 젊은 데다 운동을 해서 재활이 빠른 편이었다. 고통스러웠지만 그때 재활을 열심히 해서 지금 덜 절뚝이는 편이다. 이식받은 피부가 벌어지곤 하는데, 병원에서는 회복 기간엔 의족을 쓰지 말라고 해도 막상 쉽지 않다. 휠체어로 생활하기엔 우리나라에 계단이나 턱이 많다.” -병문안 온 미군을 만났던 일이 전환점이 됐다고 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온 미군 상사가 이야기하다 바지를 걷어 올렸다. 나와 같은 양쪽 절단이었다. 그는 의족을 끼고 공수훈련도 받는다고 했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힘이 났다.” -재활이 일단락됐어도 복귀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처음엔 원래 근무했던 1사단으로 복귀하고 싶었지만, 작전 보직은 한계가 있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김정원 중사(하 중사를 옮기던 과정에서 2차폭발로 한쪽 다리를 잃음)는 사이버사령부를 택했다. 고민하던 내게 의무사령관이 수도병원을 권유했다. 다친 장병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거란 말에 선택했다.” -거기서 조정도 시작하게 된 건가. “유가족 지원 업무를 맡았는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때에 SH 장애인조정팀의 임명웅 감독님이 찾아왔다. 재능이 있다고 본 것 같다. 나는 군에 남겠다고 했지만 감독님이 3년 가까이 설득했다. 로잉 머신(조정 동작을 재현한 실내 운동기구)을 병원에 두고 수요일마다 재활했다. 어느 날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나를 불렀다. 야외에서 처음 배를 탔는데 재밌더라. 어릴 적 꿈이던 운동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운동을 시작하고 단기간에 전국장애인조정대회 1위, 아시안컵 2위에 올랐다. “전역 1년 전 첫 출전대회에서 메달을 땄다. 이후 SH에 몸 담고, 주장도 맡았다. SH는 공공기관 최초의 장애인조정팀이다.” -장애인 조정과 비장애인 조정은 어떤 차이가 있나. “비장애인 조정은 중량급과 경량급으로 나뉘지만, 장애인은 장애 등급에 따라 PR1, PR2, PR3로 나뉜다. PR3은 다리까지, PR2는 허리와 팔을, PR1은 팔만 쓰는 식이다. 물에 빠지지 않도록 PR1·PR2는 배의 폭도 더 넓고 자전거 보조 바퀴 같은 역할을 하는 ‘폰툰’을 단다. 국제대회에서 PR2는 혼성 종목만 있는데 국내 여자 선수가 적어 2년째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다. PR1으로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장애인 스포츠는 선수 생활이 비교적 긴 편이다. 첫 국제대회에서 16위를 했는데 당시 15위를 한 외국 선수가 아버지와 동갑이었다. 체력 관리를 잘하면 오래 할 수 있을 거다.” -상이용사 모임도 활발히 나가는 편인가. “천안함 사건 등으로 다친 선·후배들과 편하게 교류하는 정도다. 공을 찰 순 없지만, ‘베테랑FC’ 풋살팀에서 응원한다. 큰 사고가 나면 수도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듣곤 했다. 지뢰 사고로 다친 이주은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운영실장도 그렇게 알게 됐다. 이 실장은 내 권유로 조정도 시작했다.” -지난해 결혼하고 일상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운동을 하다가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일하는 아내와 만났다. (숙소와 훈련장이 있는)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가까운 하남에 신혼집을 구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더라. 성남 집에 자주 가려고 하지만 멀어서 쉽지는 않다. 미안한 마음 뿐이다.” -아빠가 된다는 귀띔을 들었다. “5월이 예정일이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웃음). 나중에 아이를 수영장에도 데려가고 싶고, 함께 산책도 하고 싶은데 물놀이도 어렵고, 오래 걷는 일은 힘들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이다. 가끔 (야구) 캐치볼을 하는데 아들과도 해 보고 싶다. 육아를 잘 할 수 있을지가 최대 고민이다. 무엇보다 아이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바람은. “개인적으론 선수로서 한번 더 국제대회에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가정에 더욱 집중할 생각이다. 그리고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한다. 여전히 호국보훈의 달이나 무슨 기념일에만 집중되는 느낌이다. 태어날 아이에게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다. 제복을 입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지낸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지키고 있기에 우리가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하재헌 선수는 1994년 부산 출생. 2015년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설치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두 다리를 잃었다. 자신이 재활 치료를 받았던 국군수도병원 의무부사관으로 복무하다가 2019년 중사로 전역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장애인조정팀 창단 선수이며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단체전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 “러시아 위협 현실화”…예비군 나이 60→65세로 늘린 ‘이 나라’

    “러시아 위협 현실화”…예비군 나이 60→65세로 늘린 ‘이 나라’

    핀란드가 러시아 위협에 대비해 내년부터 예비군 소집 나이를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한다. 최근 AFP에 따르면, 안티 하카넨 핀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번 개편안이 2026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며, 2031년까지 예비군 인원이 12만 5000명 증가한 약 100만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는 만 18세 이상 남성이 모두 군 복무를 하는 징병제 국가다. 여성은 자원해서 복무할 수 있다. 징집병들은 훈련 내용에 따라 6개월, 9개월, 또는 12개월간 복무한다. 새로운 나이 상한은 법률이 발효되는 시점에 군 복무 의무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또한 새 규정에 따라 병 계급 인원의 가용 기간은 15년, 부사관과 장교는 각각 5년씩 연장된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4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가장 민감한 국가 중 하나다.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뒤인 2023년 4월에는 75년간 지켜 온 비동맹 중립 외교 노선을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러시아가 이주민 유입을 조직적으로 유도해 핀란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러시아와 맞닿은 동부 국경을 폐쇄했다. 또 핀란드는 스웨덴으로부터 대전차 무기, 미사일, 돌격 소총 등 무기 구매를 통해 자체 무장력을 키우고 있다. 한편,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온 이후에도 러시아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남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리(핀란드) 국경과 발트해 인근 국경 쪽으로 군사력을 옮길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 아내 몸에 구더기 득실, 몰랐다?…프로파일러 “쾌락형 살인 가능성”

    아내 몸에 구더기 득실, 몰랐다?…프로파일러 “쾌락형 살인 가능성”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에 대해 이른바 ‘쾌락형 살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고인의 참혹한 사망 당시 상태를 분석할 때, 육군 부사관 남편이 아내를 방치한 것을 넘어 의도적으로 가혹한 상황에 놓이게 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최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사건 현장의 참혹한 상황을 전하며 “아내의 상태를 인지하고도 조치를 하지 않은 방치형 학대”라고 분석했다. 사건은 지난달 17일 육군 부사관 A씨가 “아내의 의식이 없다”고 119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당시 오물이 덮인 채 발견된 A씨의 아내는 몸 전체에 심각한 괴사가 진행된 상태였고, 썩은 부위마다 수만 마리의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다. 병원으로 옮긴 다음날 아내는 피부 괴사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졌다. 배 프로파일러는 “아내는 의자에서 꼼짝하지 못한 채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가학적 동기에 의한 범죄인 이른바 ‘러스트 머더’, 즉 쾌락 살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A씨는 아내의 상태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배 프로파일러는 이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눈으로 봐도 구더기가 움직이고 썩은 물질이 흘러내리는데 몰랐다는 건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남편이 내세운 아내의 정신질환 진단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은 남편이 아내를 심리적으로 조종하며 만들어낸 병명일 수 있다”며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이유로 아내를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아내가 죽어가던 한 달 동안 남편이 사용한 수돗물이 1인 가구 평균의 4배인 40톤에 달한다는 점도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규명되어야 할 의문점으로 꼽혔다. 비정상적인 물 사용량은 특정 행위의 흔적일 수 있으며, 아내의 상태가 악화돼 더 이상 감추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러서야 119에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아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군 검찰은 당초 ‘중유기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으나, 최근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 ‘공포탄과 탄피’ 집으로 가져간 특전부사관…군 당국 수사 중

    ‘공포탄과 탄피’ 집으로 가져간 특전부사관…군 당국 수사 중

    특전부사관이 공포탄과 탄피 수십발을 자택으로 가져가 장기간 보관한 사실이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특전사 공수특전여단 소속 A 상사가 자택에 보관하던 미사용 소총용 공포탄 20여 발과 탄피 50여 발을 부대에 반납했다. A 상사는 공포탄과 탄피를 무단 반출해 수년간 보관해왔지만, 부대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A 상사를 상대로 반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반출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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