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봉화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41
  • 박승진 서울시의원, 2026년 중랑구(중화동·묵동)에 투입되는 서울시 예산 29억 7000만원 확보

    박승진 서울시의원, 2026년 중랑구(중화동·묵동)에 투입되는 서울시 예산 29억 70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 서울시 예산에 중랑구 지역사업 예산 총 29억 7000만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박 의원이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직접 조율하며 확보한 성과다. 특히 중랑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지하철 7호선 중화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 예산 8억 9000만원을 반영, 61억원의 사업비 전액이 확보되면서, 2026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중화역 1번 출구는 경사와 단차로 인해 고령자·교통약자·유모차 이용 주민들의 이용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으로, 이번 예산 확보는 생활 이동권 개선의 결정적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박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의회에서 활동하며 중화역 일대 보행 환경과 교통약자 이동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그 결과, 사업비 전액이 확보되어 2026년 상반기에 즉시 공사 착수가 가능해졌다. 이번 2026년 예산에는 중화역 에스컬레이터 사업 외에도 ▲중랑천 제방 나대지 녹화 등 환경개선 5억 원 ▲봉화산근린공원 공원등 정비 1억원 ▲봉화산근린공원 수목·초화 식재 5000만원 ▲사고 위험구간 경계석 LED 표지병 설치 2억원 ▲중랑구 스마트폴 설치 4억 5000만원 ▲지능형 CCTV 설치 2억원 ▲CCTV 스토리지 개선 1억원 등 생활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고르게 반영됐다. 또한 ▲중랑천 어르신 쉼터 공간기획 용역 1억 5000만원 ▲중랑 아티스트 콘서트 5000만원 ▲꽃빛거리·도깨비시장·장미제일시장·태릉시장·장미달빛거리 등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에도 각각 예산이 편성돼, 주민 문화 향유와 골목상권 회복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중화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는 수년간 주민들께서 가장 많이 요청해 온 사업으로, 2026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해진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예산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반영되도록 끝까지 챙긴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예산을 점검하며, 중랑구의 주거·교통·생활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예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사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며 계속해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2026년 예산은 중랑구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에서 중랑구 주민들의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실질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오염된 공기 속에서도 나무는 살아간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오염된 공기 속에서도 나무는 살아간다

    식물세밀화 강의를 하기 위해 가을 내내 경북 봉화군을 오갔다. 수백 킬로미터를 달려 꼬불꼬불한 산길을 오르내리면 숲속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가장 먼저 나를 반기는 건 유난히 맑고도 시원한 공기였다. 내가 사는 경기 외곽 지역도 서울에 비해 공기가 꽤 맑다고 자부했는데, 가을 동안 봉화의 작은 마을을 오가며 그건 내 착각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일상 밖으로 나서서야 내 일상을 직시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날들이었다. 봉화에서 강의를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오래전 동료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동료 연구자가 몸담았던 연구소를 그만두며 말했다. “여긴 공기가 너무 안 좋아요.” 만족스럽지 않은 공기질이 직장을 그만두고, 지역을 떠날 이유라는 게 나는 참 낯설었다. 그러나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쾌적한 공기야말로 생물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복지며, 산과 들을 오가느라 맑은 공기에 익숙한 식물 연구자들에게 대도시의 공기질은 불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봉화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국도변의 가로수를 보며 생각했다. ‘그렇다면 저 나무들은 오염된 공기 속에서 사는 게 행복할까?’ 공기질과 식물의 상관관계에 대해 그간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대부분은 식물의 대기오염 완화 능력에 관한 것이다. 학문은 어쩔 수 없이 인간 중심적이고, 인류에게는 대기오염에 대한 식물의 민감성보다 오염 문제를 해결해 줄 식물에 관한 연구가 우선이다. 물론 호주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나무의 대기오염 피해와 내성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피해는 대부분 거시적이며 만성적인 데다 다른 손상 원인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식별이 매우 어렵지만, 나무와 대기오염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대기오염 완화를 위한 해결책으로서 나무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대기오염이란 미세먼지, 오존, 자동차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황사 등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위해를 총칭하며 1969년 대기오염에 의한 나무의 피해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오염된 공기는 인간 외의 생물에게도 가혹하다. 뿌리가 땅에 고정되어 있어 이동할 수 없는 식물에게는 더욱 그렇다. 오염물질은 식물의 잎을 코팅해 빛 투과를 감소시켜 광합성을 저해하며 호흡과 증산 작용을 약화시킨다. 결국 잎 마름과 탈색, 가지 고사, 생육 불량, 수세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나무의 반응은 종을 넘어 개체마다 다양하다. 2015년 호주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차량 정체가 심한 교차로 근처에서 자라는 나무는 교차로에서 멀리 떨어진 땅에서 자라는 나무보다 생장 속도가 저하되고 왜소화, 조기 낙엽, 새싹 발아 지연과 같은 만성적 기형을 보인다고 한다. 교차로 나무는 다른 장소의 동일 수종보다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으며 비포장도로, 산업 단지 근처의 나무는 목초지에서 자라는 같은 수종, 같은 나이의 나무보다 생육이 부진하다고 보고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염된 도시에 나무를 심어선 안 되는 걸까? 슬프게도 도시엔 나무가 절실하다. 우리가 타협할 수 있는 지점은 그나마 오염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나무, 오염에 무딘 나무를 심는 일일 것이다.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 느티나무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심기는 조경수인 이유 중 하나는 대기오염에 대한 내성이 가장 강한 수종들이기 때문이다. 오래전 도입되어 우리나라에 심겨온 회화나무 또한 오염 내성이 강한 수종이다. 회화나무는 중국에서 사람의 정기를 맑게 해주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속설로 인해 귀한 나무로 대접받아 왔다. 우리나라의 도심에는 오래된 회화나무가 참 많다. 학자수로서 향교와 궁궐 같은 귀한 장소에 심어져 보호받아 온 데다 오염 내성이 강해 현재의 도시 환경에 적응력이 좋은 덕분이다. 대기오염 내성을 보이는 나무는 오염물질에 대처하는 메커니즘을 발달시켜 온 것으로, 이는 대개 생리적 적응이나 유전적 소인을 통해 나타난다고 알려진다.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낙우송, 느릅나무 등은 대기오염 내성이 강한 동시에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우수하다. 호주의 한 연구를 통해 양버즘나무는 유칼립투스와 같은 호주 대표 가로수의 잎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제거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잎의 크기가 작고 복엽인 나무는 잎이 큰 나무보다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더 높으며, 미세먼지는 잎 끝과 가장자리에 더 많이 쌓이고, 복잡한 형태의 큰 잎일수록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잎이 끈적거리고 거칠며 털이 많은 나무일수록 미세먼지가 잎에 더 많이 축적되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지금 우리에게는 기후 위기에 의한 자연재해와 공기 오염, 식량 부족, 에너지 부족 등의 과제가 주어졌다. 앞으로 나무를 심자는 목소리는 더욱더 커질 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나무를 심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나무를 심기 전 나무가 이곳에 심어지기를 원할지, 나무가 이곳에서 오랜 시간 살아갈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한다. 원예는 적절한 장소에 적절한 식물을 심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산책로 많은 중랑… ‘걷기 실천율’ 전국 1위

    산책로 많은 중랑… ‘걷기 실천율’ 전국 1위

    서울 중랑구는 전국 25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걷기 실천율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중랑구 걷기 실천율은 77.7%로, 서울시 평균(69.0%)보다 8.7% 포인트, 전국 평균(49.2%)보다 28.5% 포인트 높다. 최근 3년간 상승세도 뚜렷하다. 2023년 61.8%에서 2024년 68.1%, 올해 77.7%로 꾸준히 증가했다. 앞서 구는 봉화산·용마산 동행길, 중랑천 장미길, 망우동행길 등 산책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망우수국길로 이어지는 ‘용마산 스카이워크’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7개의 ‘중랑구 걷기클럽’을 운영하고, ‘줍깅데이’, ‘중랑 워킹데이’, ‘걷기 실천 캠페인’ 등으로 걷기 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챌린지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도시 중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공수처·공정위, 장애인 고용 ‘0명’…고용의무 불이행

    공수처·공정위, 장애인 고용 ‘0명’…고용의무 불이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이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체 319곳의 명단을 19일 공개했다. 장애인고용법 등에 따르면 국가·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의 민간기업은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공공기관은 의무고용률(3.8%) 미만, 민간 기업은 의무고용률(3.1%)의 절반(1.55%) 미만인 경우, 이행 지도까지 거쳤음에도 고용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공표된다. 이번 명단에는 중앙행정기관 2곳, 지자체 16곳, 공공기관 17곳, 민간기업 284곳 등 총 319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엔 공수처와 공정위, 주식회사 금성출판사, 주식회사 리치몬트코리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주식회사, 신성통상 주식회사, 데상트코리아 주식회사 등이 포함됐다. 지자체 중에는 강원 인제군과 경북 봉화군, 전남 강진군 등의 고용률이 낮았다. 특히 공공부문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이 2023년 3.6%에서 2024년 3.8%로 늘면서 중앙행정기관·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공표사업체는 각각 3곳·2곳 증가한 18곳·17곳으로 집계됐다. 내년부턴 3년 연속 공표 사업체 구분 공표 등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표 제도가 개선되며 노동부는 기업의 고용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 순천시, 2025년 자치경찰사무 협력체계 구축 ‘최우수기관’ 선정

    순천시, 2025년 자치경찰사무 협력체계 구축 ‘최우수기관’ 선정

    순천시가 2025년 자치경찰사무 협력체계 구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8일 전라남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자치경찰제도 도입 취지에 맞춰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연계·협업 성과, 자치경찰사무 참여도, 우수 시책 발굴 및 확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했다. 시는 자치경찰사무 전반에 걸쳐 경찰서와 협력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자치경찰 실무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하고, 올해 총 3차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총 38건의 안건을 심의해 36건을 수용(수용률 94%)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용된 안건 중 약 4억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해 이상동기범죄 대응을 위한 사건현장 환경개선, 선평마을회관 인근 교차로 환경개선, 보행자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 공·폐가 안전조치 등 시민 생활안전과 직결된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또 자치경찰위원회 공모사업에 참여해 이상동기범죄 대응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CCTV 13개소와 비상벨 5개소 설치,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시는 순천경찰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기초질서 위반 신고가 집중된 지역을 대상으로 객관적 통계 분석과 시민 체감 의견을 반영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왕조지구대 관할 봉화로 일원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보행환경과 무단투기 취약구간을 개선한 결과 질서유지 관련 신고가 전년 대비 6.2% 감소하고 침수 신고 ‘0건’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결실도 올렸다. 해당 사업은 우수사례로 평가돼 전라남도 예산으로 확대 반영되는 등 정책 확산의 계기도 마련했다. 김수련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전남도지사 기관표창은 시와 경찰이 긴밀히 협력해 자치경찰사무를 현장 중심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도·시·경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안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송·봉화, 골프연습장 건립 속도전, 인구 유출 막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청송·봉화, 골프연습장 건립 속도전, 인구 유출 막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인구 1만~2만여명에 불과한 경북 청송, 봉화 등 ‘두메산골’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도시 민간 골프연습장 못지않은 최신형 골프연습장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지역 내 골프연습장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과 골프 동호인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공공 생활스포츠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명분도 내세운다. 16일 청송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중평리 일원에 군립 야외 골프연습장이 건립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타석 38개, 전체 길이 230m 규모로 지어지는 이 연습장은 내년 5월 쯤 준공 예정이다. 예산은 84억여원이 들어간다. 현재 공정률 70% 상태다. 지난달 말 기준 청송군 인구는 2만 3391명이었다. 봉화군(2만 8315명)도 해저리 일대에 야외 골프연습장(조감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4층 규모에 타석 34개와 각종 부대·편의시설을 갖출 이 연습장은 이달까지 설계를 끝내고 내년 3월 착공, 이르면 연말 완공 계획이다. 예산은 90억원 정도 투입된다. 영양군(1만 5793명)은 올해 3월까지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감천리 군립 야외 골프연습장(2019년 개장)의 타석과 길이를 각각 40개, 150m로 증축했다. 일각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 지역에서는 공공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와 관련, 지자체 관계자들은 “인근 시군으로 원정 연습을 떠나는 지역 주민들의 시간·경제적 부담과 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출 방지 등을 위해 골프연습장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원정 골프 연습 그만”… 청송·봉화 등, 초고령 농촌에 최신 공영 골프연습장 건립 속도전

    “원정 골프 연습 그만”… 청송·봉화 등, 초고령 농촌에 최신 공영 골프연습장 건립 속도전

    인구 1만~2만여명에 불과한 경북 청송, 봉화 등 ‘두메산골’ 자치단체들이 대도시 민간 골프연습장 못지 않은 최신 공영 골프연습장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골프연습장 불모지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과 골프 동호인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지자체들은 공공 생활스포츠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라는 명분도 내세운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 사업을 놓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지역에 공공성이 떨어지는 사업’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이 인다. 16일 청송군(지난달 말 기준 인구 2만 3391명)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파천면 중평리 일원에 건립 중인 군립 야외(아웃도어) 골프연습장을 내년 5월쯤 준공할 계획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골프연습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타석 38개, 전체 길이 230m 규모로 지어진다. 예산은 모두 84억여원이 들어간다. 현재 공정률 70% 상태다. 봉화군(2만 8315명)도 봉화읍 해저리 산 4-6 일대에 야외 골프연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까지 건축설계를 끝내고 내년 3월 착공, 빠르면 연말쯤 완공 계획이다. 골프연습장은 지상 4층 규모에 타석 34개와 산책로, 어프로치 연습장, 부대시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 소요 예산은 90억원 정도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에 골프연습장이 없어 인근 시군으로 원정 골프 연습을 떠나는 주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이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과 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출 방지 등을 위해 골프연습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양군(1만 5793명)은 올해 3월까지 예산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영양읍 감천리 군립 야외골프연습장(2019년 개장)의 타석과 길이를 40개, 150m로 늘리는 증축 공사를 마쳤다.
  • 박창욱 경북도의원,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박창욱 경북도의원,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박창욱 의원(농수산위원회, 봉화)이 ‘경북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장기 불황 속에서 개별 점포 단위로는 생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계획 수립 ▲공동체 지정 요건 및 절차 ▲경영교육, 현장연수 지원 ▲공동 마케팅 및 시설환경 개선 지원 ▲우수 공동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2024년 기준 소상공인 폐업 상황을 보여주는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액은 역대 최대인 1조 3000억원을 넘어섰으며, 국세청 신고 연간 폐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소상공인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반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월 20조 원을 상회하는 등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전통적인 대면 거래 중심의 골목상권은 더욱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조례안을 통해 ‘골목상권 공동체’를 골목상권 내 20인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정의하고, 도지사가 이들 공동체를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조례는 기존의 개별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인들이 스스로 조직을 갖추고 협력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박 의원은 “경북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해 타 지역보다 골목상권의 붕괴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지적하며 “이번 조례를 통해 상인들이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의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소관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영양군, 내년 1월 5일부터 전 군민 농어촌 버스 무료화

    영양군, 내년 1월 5일부터 전 군민 농어촌 버스 무료화

    경북 영양군은 내년 1월 5일부터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은 누구나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앞서 지난 7월부터 7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을 시행해 왔다. 무임교통카드 발급은 오는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전 주민 농어촌버스 무료화 시행을 계기로 버스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계획 수립, 노선 개편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들의 교통 복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버스 무료 정책은 2023년 경북 청송군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로 경북 청송·봉화·문경·상주·의성·울진을 비롯해 전남 완도·진도·영암, 충북 진천·음성·보은, 강원 양구·정선, 경남 산청 등이다.
  • 중랑양원미디어센터, ‘길 위의 인문학’ 창작 결실…주민참여 확대 결과

    중랑양원미디어센터, ‘길 위의 인문학’ 창작 결실…주민참여 확대 결과

    서울 중랑구는 중랑양원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한 ‘2025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창작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올해 지역 기반 단편영화 제작과 디지털 뉴미디어 활용을 주제로 사업을 운영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먼저 8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인문학으로 만드는 우리의 영화’ 과정에서는 이지원·장건재·유은정·박홍민 감독 등 전문 영화인의 특강과 제작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촬영은 마을 공유 공간과 주택가, 지하철역 등 지역 곳곳에서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은 익숙한 일상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공동체와 협업의 가치를 체험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인문ON: 뉴미디어로 여는 인문학’에서는 유튜브, 웹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지역의 인문 자원을 기록했다. 수강생들은 망우역사문화공원과 봉화산 등을 탐방하며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70대 수강생 박문배 씨는 “나이가 들어 뉴미디어 제작이 가능할까 망설였지만, 인문학으로 해석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도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인환 시인과 유관순 열사의 묘역을 소개하는 영상을 완성해, 세대를 뛰어넘어 개인의 관심사를 디지털로 기록한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인스타툰, 팟캐스트 등 다양한 결과물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중랑미디어페스티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구는 우수 작품의 외부 영화제 및 영상 공모전 출품도 적극 지원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인문학과 미디어를 통해 사람을 잇고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한 이번 과정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인문학적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미디어 창작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 유일의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 환영”

    박승진 서울시의원 “서울 유일의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 환영”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9일 중랑구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내에 새로 조성된 옹기문화마당 준공 제막식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제막식은 박 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및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옹기문화마당 조성은 서울시 예산 13억 9천만 원과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 특교세 29억원 등 총 56억원이 투입되어 추진한 사업이다. 완공된 시설에는 전통 옹기가마·전기가마, 옹기 체험장, 옹기카페, 테마정원, 주차장 등 생활문화 기반 시설이 포함되며, 문화·예술 활동과 주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담당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이날 전통가마 점화식은 지역의 전통 옹기마을과 협업해 진행됐으며, 제막 이후에는 곧바로 체험 프로그램과 정규 교육반 운영이 시작된다. 앞으로 옹기 제작 체험, 한지공예, 전통문화 교육, 주민 대상 생활문화 프로그램, 주말 옹기축제 및 작은 음악회, 지역 커뮤니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열릴 예정으로, 중랑구의 생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박 의원은 “옹기문화마당은 단순한 공공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이 전통을 체험하고, 여가와 공동체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이라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이 사업이 흔들림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썼고, 앞으로 운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봉화산의 자연환경과 옹기문화마당의 시설이 어우러지면 중랑구가 문화와 전통, 여가가 공존하는 쾌적한 생활권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랑구청, 지역 단체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준공으로 중랑구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지역 정체성과 생활 만족도 모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시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을 통해,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중랑구를 생활문화 중심의 도시로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 호남권 최고 건강도시는 순천시… ‘한국 건강 지수’ 1위 기록

    호남권 최고 건강도시는 순천시… ‘한국 건강 지수’ 1위 기록

    순천시가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이 지난 8일 발표한 ‘한국 건강 지수’에서 전국 기초단체 252곳 가운데 14위를 차지하며 호남권 1위로 선정됐다. 한국 건강 지수는 전국 18세 이상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정부·기초단체가 조사해 놓은 각종 건강 통계를 분석·종합한 수치다. 사업단은 신체 활동 정도와 정신건강 상태, 의료 인프라, 공원·등산·산책로 수 등 56개 항목을 분석했다. 시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의료 인프라 개선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 공공산후조리원(1개소)과 달빛어린이병원(3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치매안심센터가 운영 중이다. 시는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과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반으로 조성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도심 속 휴식과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걷기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순천만의 효율적 이용과 보전을 위한 노력은 올해 기초지자체 최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가입으로 이어지며 생태·건강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순천만습지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흑두루미 탐조 등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30 건강도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총 3700억 원을 투입해 5대 분야 7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용강지구 첫 대형 브랜드… 도보 학세권 강점 [그린건설대상]

    용강지구 첫 대형 브랜드… 도보 학세권 강점 [그린건설대상]

    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시 용강지구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지상 29층, 10개동, 총 99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용강지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택지지구의 쾌적한 주거 환경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춰 서광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강점이다. 마로산, 봉화산 등 풍부한 녹지 공간이 미세먼지를 차단하며, 동천 수변공원과 산책로가 인접했다. 특히, 용강초와 용강중이 도보권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광양시립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교통 여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광양IC를 통한 남해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순천, 여수 등 타 지역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 주요 산업단지까지 2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하나로마트(용강점)가 가깝고, LF스퀘어 테라스몰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순천 신대지구와 인접해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상품 구성은 건폐율 16%의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지상에 차 없는(상가 제외) 공원형 대단지로 조성되며, 다함께돌봄센터를 비롯한 피트니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대우건설만의 첨단 보안시스템과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해양수산국·농축산유통국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해양수산국·농축산유통국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지난 11월 26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해양수산국 및 농축산유통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 이번 예산안 심사는 사업의 실효성, 지역 적합성, 중장기 계획과의 연계성 등 종합적인 시각에서 진행됐으며, 의원들은 여러 핵심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 해양수산국 예산안 심사에서 최병준 의원(경주)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중대한 시점에서 해양수산국의 2026년도 예산이 전년 대비 줄어드는 것은 해양 산업의 발전 방향과 상충된다는 지적하며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생분해성 어구 관련 예산이 정체된 상황을 언급하며 10년간의 중장기 추진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또한 매년 수천t에 달하는 폐어구가 해양에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수산업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정화운반선이 연간 7회에 불과한 운항 실적을 보이는 점을 들어 예산 낭비를 질타하였다. 또한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독도 홍보정책으로의 전환과 함께 환동해청사에 독도 전시관을 조성을 제안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독도 전문가 양성 강좌가 실질적 성과 없이 학점 이수에만 그치고 있다며, 정책과 실무로 연결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지방어항 건설사업 등 이월 사업의 내년 착공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행정의 예측성과 집행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촌마을 태교지원사업의 과도한 위탁 수수료와 운영비 지급 구조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지역 실정과 맞지 않는 공모사업의 무분별한 추진이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타당성 분석과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독도재단 사무총장의 공석 문제를 지적하며, 조직 안정성과 정책 일관성을 위해 빠른 사무총장 선임을 요구했다. 또한 공공기관 위탁사업 수수료의 기준이 기관마다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탁기관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관리 감독을 주장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당초 190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가 개소가 지연되고 추가 시설 예산이 반복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센터가 관상어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서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세밀한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축산유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김재준 의원은 경북도의 농업 예산이 타도에 비해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이 낮은 현실을 지적하며, 도 자체의 중장기 농업 전략이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과 국비 의존을 탈피한 지역 주도형 혁신사업 발굴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근수 의원은 공공형 계절근로자 센터 운영사업의 확대에 따라 경북 전역으로의 균형 있는 확산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환 의원은 고령 축산물 공판장의 시설 노후화와 타도 이전가능성을 언급하며, 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요구했다. 또한 그린바이오사업이 농가 현실과 괴리되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예산 투입의 효율성 검토를 주장했다. 서석영 의원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의 낮은 생존율을 언급하며, 단순한 지원보다 정착과 자립을 위한 실질적 교육과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또한 후계농 자금의 형평성 문제 해결도 함께 요청했다. 최병근 의원은 샤인머스켓 가격 하락과 해외 판매 부진 문제를 언급하며, 수출 전략과 해외 상설매장의 운영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경북이 전국 포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포도산업에 대한 도차원의 재점검을 요구했다. 정영길 의원은 농민사관학교 교육이 획일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그대로인 점을 지적하면서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농민 수요 반영을 강조했다. 이충원 의원은 축분 바이오차 사업이 가격 문제로 인해 농가에서 외면받고 있다며, 실질적 수요가 높은 유기질 비료 지원으로 예산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준 의원은 농업 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행정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연구과제가 특정 대학에 반복되는 문제를 개선하고 실용화 중심의 연구과제 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농어촌 기본소득 제도 논의에서 지방의 재정 부담이 과도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이 농도임에도 불구하고 농업 예산이 전체 예산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현장 중심의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효광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들이 향후 정책과 예산 집행 전반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도의회 또한 예산이 실제로 현장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끝까지 견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농수산위원회는 5건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각 조례안은 농업·수산업 정책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잇따르는 벌목 사고…노동부 ‘벌목작업 안전 강화 대책’ 추진 뒷북

    잇따르는 벌목 사고…노동부 ‘벌목작업 안전 강화 대책’ 추진 뒷북

    최근 경북지역에서 벌목을 하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오후 2시 3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벌목 현장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50대 작업자 A씨가 깔렸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벌목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점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10시 58분쯤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의 한 벌목장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A(50대) 씨가 나무에 깔렸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중상을 입은 A 씨를 구조해 닥터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겨울철 벌목작업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벌목작업 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벌목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벌목하려는 나무에 깔리거나 다른 작업자 방향으로 나무가 넘어가면서 그 작업자와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임업 사망사고는 2022년 11명, 2023년 16명, 2024년 11명이다. 노동부는 먼저 ‘벌목작업 재해예방 5대 안전 수칙’을 마련해 산림사업시행업체, 유관 협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한다. 5대 안전 수칙은 ▲ 수구(베어지는 쪽 나무 밑동 부근에 만드는 쐐기 모양의 절단면) 각도는 30도 이상·깊이는 뿌리 지름의 4분의 1∼3분의 1 만들기 ▲ 벌목작업 위험 구역은 가지 않기 ▲ 받치고 있는 나무는 벌목 금지 ▲ 작업 전 대피로 및 대피장소 확인 ▲ 안전모 등 보호구 착용이다.
  • 박창욱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진행

    박창욱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진행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서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농축산유통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예산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며 방만한 예산 편성, 중복 사업, 부실계획, 시군 재정부담 심화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농축산유통국 소관 1조 1334억원 규모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경북의 농업·농촌 예산 비중이 최근 3년 동안 정체되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농축산유통국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도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은 ▲2024년 9.42% ▲2025년 9.46% ▲2026년 9.17%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경북은 농도(農道)’라고 말하지만, 예산 구조만 보면 농업은 뒤로 밀리고 농촌은 점점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대로는 농업·농촌 경쟁력이 더 약화될 수밖에 없다.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한 지방비 부담 문제도 강하게 제기했다. 현재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영양군을 포함해 7개 군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연내 일부 군지역의 추가 지정 가능성이 높다. 이 사업은 국비 40%·지방비 60%로 시행되는데, 재정이 취약한 지방은 다른 사업을 축소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겪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사업에서 지방비 60% 부담은 사실상 지방재정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국비 보조율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고, 도 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수산국 소관 1591억 2569만원 예산안을 심사에서 박창욱 부위원장은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와 관련된 신규·전환 사업의 대규모 예산 편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상주에 위치한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 청사를 준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에 ▲청사 외부 환경공사 ▲관상어 비바리움 연구시설 ▲전시·홍보관 설치 등 1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또다시 편성했다. 이에 박 부위원장은 “준공한 지 1년도 안 된 청사에 다시 10억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초 설계가 부실했거나 총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사업을 일부러 쪼갠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센터의 핵심 기능인 비바리움 연구시설이 처음부터 건립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이런 방식은 예산 낭비이며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질타했다. 박 부위원장은 농업기술원 소관 983억 5549만원 예산 심사에서는 농업대전환 추진 과정에서 농축산유통국과 농업기술원 간의 중복 사업 문제를 지적했으며 “농업대전환 사업은 이미 여러 해 동안 실증단계를 거쳐왔는데, 농업기술원이 여전히 시범사업·신규사업을 반복하는 것은 본연의 역할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략작물특구, 혁신벨트, 특화작목 등 유사 사업이 양 부서에 겹쳐 편성되면서 결과적으로 시군 농업정책에도 매칭 부담만 불필요하게 늘어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군비 부담이 커지면 시군이 진짜 해야 할 지역 특화작목 육성사업이나 자체 농정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농업대전환이 혁신이 아니라 시군 재정 압박이 되는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부위원장은 “농수산위원회 소관 2026년 예산안은 농업·수산·기술 분야 전반에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예산”이라고 평가했으며 “겉으로는 농업·어업을 말하면서 실제 예산은 감소하고, 사업은 중복되고, 신규 청사에는 추가비용이 반복 투입되는 비효율적 구조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도민의 혈세가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예산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고, 성과 중심 예산체계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예산 편성뿐 아니라 집행 단계까지도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한다… ‘핫플’이 된 목재문화체험장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한다… ‘핫플’이 된 목재문화체험장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에 나섰다. 목재문화체험장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문화공간으로 인기몰이하고 있어서다. 지자체들의 목재문화체험장은 생활 속 목재를 체험하며 나무의 소중함과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목재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소품 제작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2027년까지 경북도청 신도시에 연면적 약 700㎡, 1층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체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목공예체험실 ▲목재놀이방 ▲전시실 ▲체험장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59억 6000만원이다. 이 체험장이 조성되면 도내 목재문화체험장은 봉화, 영양, 예천, 상주, 의성, 영천, 영덕 등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전남도는 2028년까지 강진군과 장성군에 체험장을 추가 조성한다. 특히 장성에는 오래돼 베어내야 하는 편백나무를 공사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현재 목포시·순천시·광양시·구례군·고흥군·화순군·장흥군·영암군 등 전남도 8개 시군에서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전남도의 목재문화체험장 방문객은 2022년 17만명에서 2023년 23만명, 지난해 35만명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까지 사천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2027년까지 통영시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군에 목재문화체험장을 만들기 시작한 경남도는 전국에서 목재문화체험장이 가장 많다. 현재 창원시·김해시·진주시·거제시·거창군·하동군·함양군·합천군 등 9개 시군에 목재문화체험장이 있다. 강원 인제군은 올해 말까지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138㏊) 일원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96억원이 투입되는 이 체험장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홍보영상실, 목재체험장, 목재체험휴게실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한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업기술원 2026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업기술원 2026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25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농업기술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예산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984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위원들은 예산의 적정성과 함께 지역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 방향을 다각적으로 점검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농축산유통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 사업과 농업기술원의 일부 사업이 중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동떨어진 사업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품벼 품종이 현장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농가 의견이 많은 만큼 신품종 개발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며 수도작 농가를 위한 기술 홍보 또한 강화해 농정 현장의 혼선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경북의 농기계 사고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시점임에도 신규 사업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아쉬움으로 꼽으며, 농업기술원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경북이 전국에서 한우 사육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농업기술원 내에 축산을 전담하는 조직이 없다는 현실을 문제로 들었다. 그는 이러한 조직 구조로는 국가 공모사업 대응이 어렵고, 축산 기술 발전에도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열대작물연구소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올해 큰 피해를 남긴 깨시무늬병의 발생 원인 중 상당 부분이 품종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점을 언급하며, 향후 공공비축미 품종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품종이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드론 방제 과정에서 약제 부실살포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방제업체 관리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영농부산물 처리 사업에서 도비가 지원되지 않아 시군의 재정 부담이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읍·면 단위에 농가의 작업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마을 공용 파쇄기를 도입을 주장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연구 기능 저하와 예산 운용의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동시에 딸기 수직재배와 육묘에 대한 현장의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음에도 관련 예산이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재배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기술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농업기술원 사업이 기관의 본연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사업을 많이 추진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농업기술원이 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과 정책적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농업 구조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술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사과 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과 품종 다양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며 품종의 특성과 재배 조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가에 충분히 제공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냉해와 고온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시범사업은 향후 본격적인 확대 시 상당한 예산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지원책으로 이어지도록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농수산위원회는 ‘경북도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는 농업기술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활용성을 높여 농업인의 정보 접근과 현장 기술 적용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강북·중랑권 소외 해소 위해 지역맞춤형 개발전략 시급”

    민병주 서울시의원 “강북·중랑권 소외 해소 위해 지역맞춤형 개발전략 시급”

    서울시가 추진할 ‘강북권역 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실행방안’과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 사업이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이 불명확하고, 지역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주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2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도시공간본부 예산안심의에서 “강북권 활성화는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라 서울 균형성장의 핵심과제”라며 “특히 중랑구와 같은 소외지역의 실질적 문제 해결이 이번 용역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먼저 서울시가 이미 상업지역 고도화, 지역 상권 활성화, 역세권 활성화 등 유사한 정책을 다수 운영하면서 “도시개발 관련 사업명이 난립해 시민은 물론 내부에서도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 목적과 추진체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6년 신규 추진되는 ‘강북권역 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실행방안’이 강북권을 ‘업무형·고밀주거형’ 등 단순 분류에 그치고 있다며 “도시 구조, 교통 여건, 연령 변화, 상권 단절 등 강북권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최근 중랑구 홈플러스 신내동 부지에 대해 “청년 안심주택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퍼지며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 용역은 특정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기 위한 절차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 의원은 “봉화산 일대에도 이미 청년 주택이 조성 중인 상황에서 홈플러스 부지까지 동일한 방향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이 주민들의 가장 큰 우려”라며 “지구단위계획구역인 만큼 중랑구청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은 중랑구의 구조적 제약도 짚었다. “봉화산역 일대는 육군사관학교 군사보호구역으로 수십 년간 고도 제한을 받아왔고, 이로 인해 역세권·상업지역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최근 고도 제한 완화 논의가 있는 만큼 홈플러스 부지와 봉화산역을 연계한 용도 상향·고밀 활용 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내2동 일대는 과거 택지개발 과정에서 고도 제한과 용도 제약을 동시에 받으면서 고층 상업시설이 거의 없고, 역세권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며 “이번 용역은 중랑구의 이러한 개발 한계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강북·중랑권은 군사지역, 규제, 상업지역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전에서 소외됐다”며 “이번 두 개 용역이 또 하나의 ‘계획서’로 남지 않고, 실행력 있는 전략으로 이어져야 한다. 서울시가 소외지역의 균형발전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 ‘핫플’로 떠오른 목재문화체험장…지자체들, 건립 붐

    ‘핫플’로 떠오른 목재문화체험장…지자체들, 건립 붐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문화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서다. 지자체들의 목재문화체험장은 생활 속 목재를 직접 체험하며 나무의 소중함과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목재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소품 제작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2027년까지 경북도청 신도시 내(풍천면 갈전리 1181번지)에 연면적 약 700㎡, 지상 1층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체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목공예체험실 ▲목재놀이방 ▲전시실 ▲체험장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59억 6000만원. 이 체험장이 조성되면 도내 목재문화체험장은 봉화, 영양, 예천, 상주, 의성, 영천, 영덕 등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전남도는 2028년까지 강진군과 장성군에 체험장을 추가 조성한다. 특히 장성에는 오래돼 베어내야 하는 편백나무를 공사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현재 목포시·순천시·광양시·구례군·고흥군·화순군·장흥군·영암군 등 전남도내 8개 시군에서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전남도의 목재문화체험장 방문객은 2022년 17만명에서 2023년 23만명, 지난해 35만명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까지 사천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2027년까지 통영시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군에 목재문화체험장을 만들기 시작한 경남도는 전국에서 목재문화체험장이 가장 많다. 현재 창원시·김해시·진주시·거제시·거창군·하동군·함양군·합천군 등 9개 시군에 목재문화체험장이 있다. 강원 인제군은 올해 말까지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138㏊) 일원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96억원이 투입되는 이 체험장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홍보영상실, 목재체험장, 목재체험휴게실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