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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관계 합의 연령 男男 21세, 男女 15세?…“전과자 복권하자” 이 나라, 무슨 일

    성관계 합의 연령 男男 21세, 男女 15세?…“전과자 복권하자” 이 나라, 무슨 일

    프랑스 하원이 과거 동성애로 처벌받은 전과자를 복권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법안은 프랑스가 과거 1942~1982년 동성애자를 상대로 시행한 차별정책을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받은 이에게 1만 유로(약 1700만원)의 위로금과 함께 구금 일수당 150유로(약 25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한다. 프랑스는 과거 독일 나치에 부역한 비시 정부가 통치하던 1942년 동성 간 성관계의 합의 연령(21세)을 이성(15세)보다 더 높게 설정하는 차별 규정을 시행했다. 또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도 동성 간일 경우 더 무겁게 처벌했다. 동성애 자체를 직접 범죄화하진 않으면서도 형사 처벌을 더 엄격히 해 사실상 성소수자를 탄압한 셈이다. 이런 차별적 형사 처벌은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 시절인 1982년 완전히 폐지됐다. 1982년 8월 동성애를 비범죄화하는 법이 공포될 때까지 약 1만명(대부분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중 90%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의 명예를 회복시키자는 법안은 동성애 비범죄화 40주년이 되던 2022년 본격적으로 발의됐다. 법안 표결에 앞서 정부 성평등 담당 오로르 베르제 장관은 “오늘 우리를 한자리에 모은 건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자가 된 이들의 이야기”라며 “동성애 혐오는 정책이었으며 이 책임은 회피되거나 희석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려면 상원의 동의도 얻어야 한다. 상원은 “비시 정권의 범죄에 대해 공화국이 사과할 필요는 없다”며 복권법 적용 시기를 1942년이 아닌 1945년으로 변경하고 배상 조항도 삭제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하원 법안 발의자인 사회당 에르베 솔리냐크 의원은 AFP 통신에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건 이를 배상하는 것을 전제로 하며 둘 중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 상징적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베르제 장관은 상·하원 각 7명으로 구성된 합동위원회가 이른 시일 내 소집돼 타협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 23살에 법정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베르나르 부셋씨는 각종 매체와 인터뷰에서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국가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동성애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고 있고 가족에게서 배척당하는 젊은 동성애자가 있다”며 “법이 반드시 사고방식을 바꾸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1억원’ 대신 우정… 친구와 복권 당첨금 ‘반반’ 약속 지켰다

    ‘1억원’ 대신 우정… 친구와 복권 당첨금 ‘반반’ 약속 지켰다

    10만 달러(약 1억 3670만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당첨금 절반을 친구에게 나눠 화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 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커티스 허드슨이라는 남성이 1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복권은 2005년 주의 복권법을 통해 마련된 복권으로, 전체 수익의 절반은 당첨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복권 운영 및 해당 지역 교육 기금에 재투자된다. 허드슨씨가 구입한 복권은 최대 200만 달러(약 27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디럭스 티켓’이었다. 총 12명의 당첨자를 뽑는데 4명은 200만 달러를 받고 8명은 10만 달러를 받게 된다. 200만 달러 당첨자는 3명, 10만 달러 당첨자는 4명이 남은 상태다. 그는 복권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친구 월터 본드와 금액을 절반으로 나누기로 했다. 그는 “과거 친구와 둘 중 누구라도 큰 상금에 당첨되면 반드시 절반으로 나누자는 약속을 했다. 우리 둘 다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남자들”이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당첨금을 수령했다. 각각 5만 달러(약 6835만원)의 금액을 수령한 이들은 연방세와 주세를 제외하면 각각 3만 5753달러(약 4887만원)를 실수령하게 된다. 허드슨씨는 집 인테리어를 고치는데 쓰겠다고 했고, 본드씨는 저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허드슨씨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들 때 (복권을) 산다”며 당첨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지난달 미국 대표 복권 ‘파워볼’에 당첨돼 13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를 손에 거머쥔 쳉 찰리 새판(46) 역시 당첨금을 아내와 친구와 함께 나눠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시불 현금 지급과 30회 분할 지급 중 일시불을 택해 새판은 8%의 주 세금과 24%의 연방 세금이 원천 징수된 금액을 받게 된다. 새판은 친구 차오가 복권 구매 비용으로 100달러(약 14만 원)를 주었기 때문에 상금을 똑같이 나눠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판은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라오스 출신 이민자로, 1987년 태국으로 이주했다가 1994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항공기 부품을 만드는 컴퓨터 수치제어(CNC) 기계공으로 일하던 그는 8년 전 암 판정을 받아 현재 투병 중이다. 새판이 당첨된 금액은 약 1조 8000억 원으로 역대 파워볼 ‘잭팟’ 당첨금 중 4번째로 큰 금액이다. 전체 복권 당첨금 중에선 8번째로 크다. 이들은 일시불 현금 지급과 30회 분할 지급 중 일시불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판은 8%의 주 세금과 24%의 연방 세금이 원천 징수된 금액을 받게 된다.
  • 주택가로 파고든 불법 ‘파워볼’…한달 베팅금액 56억원

    주택가로 파고든 불법 ‘파워볼’…한달 베팅금액 56억원

    합법적인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을 모방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도박개장, 복권법·사행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조직원 14명을 검거(7명은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택가에서 게임장 70곳을 운영하며 수익금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는다. 파워볼은 5분마다 추첨된 공 6개에 적힌 숫자들이나 그 합을 맞추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합법적 복권이다. 정식 영업을 위해서는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파워볼을 베낀 게임을 불법으로 운영했다. 하루 최대 10만원, 정해진 시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정식 파워볼과 달리 복권을 24시간 무제한으로 파는 방식으로 이익을 늘렸다. 또 베팅을 많이 할수록 당청금 베당률을 높이기도 했다. 게임장을 이용한 이들은 최근 한 달간 모두 56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상가나 빌라 건물 등에 게임장을 차려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했고, 게임 사이트도 폐쇄와 신설을 반복했다. 또 운영총책, 총판·지역총판 등 역할을 분담해 가맹점을 모집하고 나서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 왔다. 지금까지 적발된 게임장은 서울 영등포·구로·노원·송파구 등 서울 44곳, 인천시, 경기 고양·부천·광주·안산시 등 기타 수도권이 26곳이다. 경찰은 SNS에서 ‘구스만’으로 활동하는 인물이 도박 사이트를 제작·구축하는 등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 [단독] “해외복권 구매대행 위법”… 키오스크 제동

    [단독] “해외복권 구매대행 위법”… 키오스크 제동

    해외 복권을 대신 구매해 주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가 곳곳에 생겨나고 있지만 규제할 법령이 마땅치 않아 피해자 양산이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법원이 해외 복권 구매대행 업자에게 유죄를 선고해 우후죽순 생겨나는 키오스크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신현일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형법상 복표발매중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A씨는 2020년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미국 로또인 슈퍼볼과 메가밀리언 구매대행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 가맹점을 모집해 미국복권 구매대행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월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서 “미국 법률에 의해 적법하게 발행된 복권을 단순히 대리 구매해 주는 서비스”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인의 구매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하는 행위는 발매자와 구매자의 복표 발매 및 취득을 매개하고 이를 방조한다는 점에서 중개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해외 복권 구매대행을 국내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이지만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감위는 “합법적 복권에 대해서만 불법 행위가 없는지를 감독하기 때문에 미국 복권은 원칙적으로 감시 대상이 아니다”라며 “복권법상 금지 행위에 해외 복권의 구매 중개행위 등에 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는 이 같은 맹점을 이용해 “국내 복권법과 사행행위규제법에 (해외 복권의) 구매대행에 대한 불법성 규정이 없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허가한 복권이 아닌 만큼 피해가 발생해도 구제받을 길이 없다.
  • [단독]법원 “해외복권 구매대행, 국내법 위반”...‘우후죽순’ 키오스크에 제동

    [단독]법원 “해외복권 구매대행, 국내법 위반”...‘우후죽순’ 키오스크에 제동

    “구매대행도 복표발매중개”...벌금 500만원사감위 “해외 복권 규정 없어 감시 어려워”피해 우려...“법 정비해 관리·감독해야” 로또 1등 당첨금 규모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금액을 지급하는 해외 복권을 대신 구매해주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가 전국 곳곳에 생겨나고 있지만 규제할 법령이 마땅치 않아 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법원이 해외 복권 구매대행 업자에게 유죄를 선고해 우후죽순 생겨나는 키오스크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신현일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형법상 복표발매중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A씨는 2020년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미국 로또인 슈퍼볼과 메가밀리언 구매대행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 가맹점을 모집해 미국복권 구매대행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판결문을 보면 2020년 12월 28일부터 지난해 3월 31일까지 A씨가 설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2만 8626회에 걸쳐 5만 9960장의 복권 구매대행이 이뤄졌다. A씨는 구매대행비로 총 3억 2978만원을 받고 당첨금으로 1866회에 걸쳐 982만 1174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월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서 “미국 법률에 의해 적법하게 발행된 복권을 단순히 대리 구매해주는 서비스로 복표의 발매를 중개한 행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신 부장판사는 “미국에서 발매되는 복표를 구매대행의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인의 구매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하는 행위는 발매자와 구매자의 복표 발매 및 취득을 매개하고 이를 방조한다는 점에서 중개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해외 복권 구매대행을 국내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이지만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감위가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실에 제출한 불법복권 수사 의뢰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현장 또는 온라인 감시를 통해 적발된 불법복권 행위(90건) 중 해외복권 관련은 A씨 사건이 유일하다. 사감위는 “우리나라에서 운영하는 합법적 복권에 대해서만 불법 행위가 없는지를 감독하기 때문에 미국 복권은 원칙적으로 감시 대상이 아니다”라며 “복권법상 금지 행위에 해외 복권의 구매 중개행위 등에 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는 이같은 맹점을 이용해 “국내 복권법과 사행행위규제법에 (해외 복권의) 구매대행에 대한 불법성 규정이 없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허가한 복권이 아닌 만큼 피해가 발생해도 구제 받을 길이 없다. 직접 키오스크를 통해 미국 복권을 구입해보니 실제 구매가 이뤄졌는지 확인이 어려웠다. 게임당 비용은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 5500원이었으나 실물 복권을 우편으로 받으려면 1만원을 더 내야 했다. 1등에 당첨되더라도 수천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3~9등에 당첨되면 환급 신청을 통해 계좌로 돈을 받을 수 있지만 1등 또는 2등 당첨 시 미국 본사를 방문해야 한다. 조장곤 변호사는 “구매대행 업체가 수익이 더 크기 때문에 벌금을 일정 부분 감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와 국회에서 법령을 정비해 충분히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애인 등 우선권 준 복권 판매점… 혜택 절반 2.3조 일반인이 ‘꿀꺽’

    장애인 등 우선권 준 복권 판매점… 혜택 절반 2.3조 일반인이 ‘꿀꺽’

    지난해 4조 6000억원이 넘는 복권 판매액의 절반 이상을 장애인 등 우선계약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한 기술력이나 초기 자본 없이도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복권 판매점 혜택이 일반인에게 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진 의원이 23일 기재부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 4조 6639억원 중 장애인 등 우선계약대상자 판매액은 2조 417억원에 그친 반면 일반인은 2조 34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선계약대상자 4092곳의 연평균 판매액이 약 5억원인데 반해 일반인 2825곳은 약 8억 3000여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소위 ‘로또 대박 판매점’ 혜택을 일반인이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5월 진행된 온라인(로또) 복권 판매인 모집에는 총 2084명 모집에 8만 2526명이 신청해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로또가 도입된 2000년대 초반에는 일반인 판매도 가능했지만 현재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계약대상자만을 대상으로 모집하는데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 이 같은 비판에 복권위는 편의점 법인 본사(GS25, CU, C-SPACE)에 부여해 온 495곳의 법인 판매권을 내년부터 회수해 우선계약대상자 몫으로 돌린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장애인,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판매권을 부여하고자 한 복권법의 입법 취지를 기재부가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취약계층에게 판매권이 제대로 가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1등만 14회 일산 ‘로또 명당’ 2곳 왜 동시에 문 닫았을까

    1등만 14회 일산 ‘로또 명당’ 2곳 왜 동시에 문 닫았을까

    마두역 ‘로또복권판매소’ ‘가판로또’ 판매자격 없으면서 10년 동안 영업 허가받은 단말기 빌려와서 영업도 복권위원회 적발… 한 달 판매정지20~30여회씩 1~2등 당첨자를 냈던 경기 고양시 일산 로또 명당 2곳이 최근 동시에 문을 닫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등 당첨자 배출횟수 기준으로 1곳은 전국 16위, 다른 한 곳은 전국 36위 이내 판매점이다. 고양시는 최근 고양에서 가장 두드러진 당첨률을 올린 마두역 3번 출구 앞 ‘로또복권판매소’와 5번 출구 앞 ‘가판로또’에 대해 판매정지 처분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로또복권판매소는 2009년 10월 17일 첫 1등 당첨자(12억 8600만원)를 낸 이래 지난 18일(18억 5300만원)까지 모두 8회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2등 당첨자는 18회 배출하는 등 1~2등 누적당첨금이 163억여원에 이른다. 가판로또도 2011년 5월 7일 첫 1등 당첨자(19억 9500만원)를 낸 이후 지난 3월 16일(33억 7700만원)까지 모두 6회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2등 당첨자는 28회 배출하는 등 1~2등 누적당첨금이 181억여원에 달한다. 로또복권판매소는 종업원이 표준근로계약서대로 근무하도록 해야 하는 복권판매업 기준을 지키지 않고 시간외 근무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판매소의 위법사실이 적발된 것은 민원 때문이었다. A씨가 지난 11일 “이 판매소를 여성 2명이 5~6년 전부터 월세 480만원에 원래 주인인 B씨로부터 임대받아 영업 중”이라는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렸다.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와 고양시 소상공인지원과가 지난 20일 현장 확인해 종업원 2명의 시간외 근무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로또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다음달 25일까지 30일 판매정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계약 해지도 될 수 있는 로또판매권 전대 등 중요 법위반 혐의는 묵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될 전망이다. A씨는 1년 전 B씨가 임차인들을 내보내려고 했으나 “내가 가게를 다 키워 놓았는데 권리금도 못 받고 어떻게 나가냐며 크게 다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판로또는 허가받은 가판대 주인도 아니고, 복권판매권도 없으면서도 지난 10년 가까이 영업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문을 닫게 됐다. 다른 장소에서 영업허가받은 단말기를 돈을 주고 빌려다 영업한 것으로 보인다. 복권위는 ‘제3자 불법판매업체’로 추정하고, 동행복권 측은 행정처분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판매업은 매우 까다롭다. 우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만 판매자격을 준다. 1인당 1회 10만원을 초과해 판매하면 안 되며, 19세 미만 청소년에게도 못 판다. 종업원은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계약인과 판매자 모두 고발 조치되며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가족이 판매하는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비치해야 한다. 임·전대한 복권판매점 건물주나 점포주와 그 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는 종업원이 될 수 없다. 복권 판매 계약인과 건물주 및 점포주가 매월 일정 비율로 수수료를 나누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복권위는 지난해 전국에서 138건의 복권법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제3자 판매허용기준 위반이 74건으로 가장 많고, 판매점 구비서류 미비 57건, 당첨금 지급 거부 5건, 10만원 초과 판매 2건 등이다. 처분은 30일 판매정지 58건, 벌금 39건, 계약 해지 25건, 기소유예 10건, 10일 판매정지 6건 등이다. 전국 판매점 6800곳 중 1등 당첨자를 8회 이상 배출한 곳은 16곳, 6회 이상은 36곳이다. 로또를 팔아 나오는 수익은 1000원 기준으로 55원이다. 부가세가 5원이므로 50원이 남는다. 수익률이 5%에 이른다. 로또복권 판매액은 2016년 3조 5995억원, 2017년 3조 7973억원, 지난해 3조 9606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매회 761억원가량 판매된다.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5만분의 1’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현장 블로그] 복권·보험法 적용 땐 위법 여지… ‘홈플러스 무죄’ 후폭풍

    경품 행사를 통해 수집한 고객정보 2400여만건을 팔아 230억원 이상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던 홈플러스 전직 경영진과 법인에 대해 법원이 지난 8일 무죄를 선고한 뒤 만만찮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던 ‘고객 동의 여부’나 ‘정보수집의 적법성 여부’ 등은 차치하더라도 복권법이나 보험업법 등 다른 법률의 위반 가능성을 재판부가 간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법원 판단을 달리 해석하면 “대형마트가 경품 응모를 대가로 보험사 제공을 위한 개인정보를 수집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행 복권 및 복권기금법은 복권을 ‘다수로부터 금전을 모아 추첨 방법으로 결정된 당첨자에게 당첨금을 지급고자 발행한 표’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보험사에 제공한다며 수집한 ‘생년월일’, ‘자녀 수’ 등 개인정보는 보험사에 건당 1980원에 판매됐습니다. 이는 홈플러스를 중간 연결고리로 해서 고객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로 경품권을 사들였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부 법조계가 “홈플러스의 경품권은 복권과 법적 성격이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보험사에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도 보험업법과 상충될 소지가 있습니다. 보험업법은 ‘보험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자’를 보험중개인으로 간주해 금융위원회에 반드시 등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판매한 것은 사실상 보험 중개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의 반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등 13개 시민단체는 13일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1㎜ 크기 글씨로 쓰인 ‘판사님은 이 글씨가 정말 보이십니까?’라는 제목의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재판부가 “홈플러스가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응모권에 표기했으며, (공지의 글자 크기인) 1㎜ 글씨는 사람이 읽을 수 없는 정도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한 항의 표시입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복권기금 법정 배분비율

    기획재정부는 복권 수익의 30%를 9개 기관 및 기금에 나눠주게 돼 있는 법정 배분비율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부 복권위 관계자는 24일 “2004년 4월 복권법 제정 때 여러 복권들을 통합하면서 과거 복권을 발행했던 기관의 기득권을 인정, 기관별 법정 배분비율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저소득층의 국민복지 증진 등 복권사업의 당초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재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복권법에는 수익의 30%를 과학기술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9개 기관 및 기금에 배분하고 나머지 70%를 저소득층 주거안정, 국가유공자 복지, 소외계층 복지, 문화예술진흥 및 문화유산보존, 재해재난 긴급구호 사업에 쓰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복권수익 9048억원 가운데 법정 배분비율에 따라 9개 기관에 1873억원이 배분됐고 8175억원은 공익사업에 사용됐다. 복권위 관계자는 “법정 배분비율 30%를 줄이는 대신 공익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협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위는 25일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부 연구용역을 맡은 곽채기 동국대 교수는 법정 배분비율을 없애거나 25%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로또분쟁 수수료율 조정이 최대 쟁점

    2002년부터 시작된 로또 사업 수수료율과 관련된 법정 분쟁은 모두 7건이다. 그 중 3건의 사건이 종결됐으며 4건은 진행 중이다. ●로또 사건은? 2001년 4월 당시 건교부, 행자부, 과기부 등 7개 기관을 중심으로 로또 발행협약이 체결됐다. 국민은행이 위탁운영기관으로 정해졌다. 국민은행은 이어 2002년 6월에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KLS를 선정,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까지 로또 시스템 구축과 운영 용역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국민은행은 회계컨설팅 회사가 추정한 6년간 5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준으로 KLS측과 당시 시스템사업 수수료로 로또 매출의 9.523%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그러나 2002년 12월 로또 첫 발행 후 1년6개월만에 5조 4000억원의 목표매출액이 달성되면서 과다 수수료 지급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측은 KLS와 수수료 인하조정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정부는 2004년 4월부터 시행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로또 발행 수수료의 최고한도를 온라인복권 매회 매출액 4.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한다.”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했다. 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가 복권발행수수료의 최고한도를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한 이 법 11조가 근거가 됐다. 이 조문은 KLS가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각하결정을 받은 조문이다. 이 복권법과 고시에 따라 국민은행은 한 달 뒤 KLS에 판매액의 3.144%가 적정수익률이라는 건설교통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시 발효일 이후 용역계약에 기준한 수수료율은 기존의 9.523%가 아닌 3.144%로 낮춰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KLS측은 국민은행 등을 상대로 행정소송 등 각종 법정투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로또 사업자 선정과 수수료 결정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면서 2004년 8월 감사원의 감사를 거쳐 대검 중수부 수사로 이어졌다.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장이던 이모씨는 “로또복권 계약에 매출이 급증할 경우 수수료율을 조정할 수 있는 조항을 넣지 않아 큰 손실이 발생할 위험을 만들었다.”는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기소됐다. ●남은 사건은? 현재 남아 있는 사건은 모두 4건이다. 지난 20일 선고된 약정수수료 사건이 상고되면 온라인 복권 발매시스템의 운용에 관한 수수료의 최고 한도고시 취소 사건과 함께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복권사업팀장 이씨에 대한 항소심 사건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또 국가가 국민은행과 KLS를 상대로 낸 32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다음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시작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회플러스] 복권당첨금 지급기한 6개월로 연장

    내년부터 복권 당첨금 지급기한이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는 21일 복권 당첨금 지급기한 연장, 복권판매 불법행위 단속권한 지방자치단체 이양 등을 골자로 한 복권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공부 더 열심히 하는데도 취직 못하는 건 사회 책임”

    “백수도 당당할 권리가 있다!” 청년 실업자 모임인 전국백수연대는 4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시민운동가 모임인 NGO러브와 함께 ‘백수 100인 인권대회’를 열고 청년실업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백수 100인 인권선언문’을 통해 “‘백수’의 나날은 괴롭기만 한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백수가 희화화되는 등 사회적 편견으로 두번 상처받고 있다.”면서 “사회적 편견과 실업 대책 등 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토익과 각종 자격시험 등으로 과거 세대보다 몇 배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함에도 백수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개인의 무능력 때문이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면서 “백수로서 받는 각종 편견과 불이익을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수연대는 ▲광역지자체에 ‘백수회관’ 건립 ▲차상위계층 실업자에 대한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납입 한시 유예 ▲통합복권법의 복지기금 중 실업기금 신설 ▲문화시설 이용이나 교통요금 할인 혜택을 주는 ‘백수증’ 도입 ▲백수에게 방송 방청객 기회 한번 더 주기 캠페인 등도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50여명의 백수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백수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홍사덕 전 의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복권기금 나눠주세요” 장애인단체등

    지난달 1일 출범한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에 복권기금 지원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복권위는 로또복권 판매 등을 통해 조성된 1조원가량의 복권수익금 지원사업을 검토·의결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복권위에 따르면 올해 복권판매 예상액은 3조 6200억원으로 복권위는 이 가운데 복권사업 소요경비와 기존 발행부처 배분 등을 뺀 수익금 약 9377억원을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사용한다.복권법은 복권기금을 임대주택 건설 등 저소득층 주거안정과 국가유공자복지사업,저소득층 장애인 복지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각 단체들은 복권위 사무실을 찾아와 단체의 사업을 직접 설명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한편 복권위는 각 단체들의 지원 요구 의견을 관련 부처에 통보,각 부처가 복권기금 사용신청시 이를 반영토록 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福券委 1일 출범… 난항 예상

    복권 발행과 기금운용에 있어서 10개 부처로 분산됐던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복권위원회’가 1일 출범,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통합복권법)에 따라 출범하는 복권위는 정부가 지난 3월 로또복권 판매가를 오는 8월부터 인하하고 일반 복권의 당첨금을 상향조정키로 미리 결정,이같은 부담을 떠안고 출범하게 돼 향후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복권위 위원장은 통합복권법에 따라 국무조정실장이 맡게 되며,관심을 모았던 복권위 초대 사무처장(1급)에는 김수도 국조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 부단장이 내정됐다. ●국무조정실 인사에 숨통 복권위 초대 사무처장이 각 부처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 끝에 국조실 내부에서 임명돼 국조실 후속 인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조실은 지난해 기획수석조정관과 사회수석조정관이 차관급으로 격상되면서 1급이 7자리에서 5자리로 줄었다가 복권위 사무처장 자리가 신설되면서 6자리로 다시 늘어났다.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는 ‘1처 1심의관 5과’ 43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국무조정실 직제개정안이 통과됐다. 김수도 주한미군대책기획단 부단장의 후임에는 유종상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이 자리를 옮기고,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에는 구본영 조사심의관(2급)이 승진·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복권정책심의관은 복권위 설립추진을 맡고 있는 신영기 추진단장이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5개 과 과장급은 공모를 통해 국무조정실과 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 등에서 충원될 예정이다. ●복권위 활동 난항 예고 복권위는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금 배분과 8월 시행되는 로또복권 판매가 인하 등으로 활동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10개 부처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수익금 배분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경쟁력없는 복권을 퇴출시키겠다던 정부 방침이 이해관계가 얽힌 각 부처와 이해당사자들의 반발 때문에 후퇴하기도 했다.이로 인해 로또복권 장당 판매가를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리고 기존의 판매식·즉석식 복권의 당첨금을 상향조정키로 결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복권을 발행하는 각 부처의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복권위가 수조원에 이르는 복권 수익금 배분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평하고 투명한 수익금 배분이 복권위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생역전 꿈 사라지나?”로또 판매가격 인하에 네티즌·판매상들 반발

    “서민들의 희망이자 인생역전의 꿈인 로또를 없앤다는 건 소시민들을 두번 죽이는 겁니다.” “로또 판매가격이 인하되면 로또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고 그렇게 되면 자연 로또가 사라지게 되는 것도 자명한 일인데 추가 판매인모집까지 해놓고 이제와서 로또를 없애려는 정부의 저의를 모르겠습니다.” “이제라도 로또규제를 그만하고 로또를 있는 그대로 시장원리에 맡기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부가 로또 판매금액 인하방침을 발표한 30일 국무조정실 홈페이지(opc.go.kr)에는 이처럼 반발하는 국민들의 글이 쇄도했다.특히 로또 판매업자로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을 추가로 선정해 놓은 상태에서 돌연 로또 판매가격 인하를 결정한데 대해 장애인 등의 반발은 거세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로또 열기 급랭 우려 ▲복권위원회 발족에 앞서 서두른 듯한 결정 ▲당국의 복권정책 번복 ▲복권시장의 난립 초래 등의 비난을 사기에 충분하다.정치권과 각 부처들의 로비에 휘말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정부가 각종 복권 관련정책결정권을 오는 4월 총리실 산하 복권위에 넘기기에 앞서 판매 가격 인하와 수익 배분 용도 등 핵심 정책을 결정했다.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통합복권법의 국회통과 과정에서 1월중으로 판매가격을 낮추라는 국회의원들의 강한 권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판매가를 오는 8월부터 낮출 예정이어서 4월 복권위 발족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복권위의 결정사항인 수익금 배분 방식까지 먼저 정했다.통합복권법에 따라 당초 수익금의 30%는 기존 10개 정부기관에 나눠주고 나머지 70%는 새로 만들어질 복권위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11월 열린 복권발행조정위에서는 제주도와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 몫을 추가로 배정,수익금을 보장해 주는 등 부처간 이해와 정치권에 밀리는 듯한 결정을 해놓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정부가 49종에 달하는 추첨식·즉석식·인터넷 복권의 당첨금을 5억∼10억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한 것은 각 복권들의 난립과 과당 경쟁으로국민들의 사행심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다.실적이 낮은 복권은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한 지난 2002년 11월의 정부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복권업계 관계자는 “우리보다 먼저 로또복권을 도입한 타이완의 경우 ‘사행심 조장’이라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로또복권을 지나치게 규제해 매출이 2002년 4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400억원대로 급감했다.”면서 “결국 타이완 정부는 로또복권의 판매율을 올리기 위해 올해 1등 상금 80억원대의 ‘대락투’(大樂透) 라는 로또복권을 다시 발행하는 우를 범했는데,우리 정부가 따라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장급 ‘떨떠름’ 과장급 ‘표정관리’/복권 발행·기금관리 총리실로 이관

    최근 ‘복권 및 복권기금법’(통합복권법)에 대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로또복권 등의 복권발행 및 기금관리 권한이 기획예산처에서 국무총리실로 바뀌면서 총리실과 국무조정실 내에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국장급 이상 고위직들은 골치아픈 ‘로또복권’이 넘어오면서 떨떠름한 표정이다.반면 과장급 이하들은 조직 신설이 예상됨에 따라 승진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1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어 통합복권법의 관련 조항을 수정,당초 예산처가 맡기로 한 복권발행 및 기금관리 권한을 총리실에서 맡도록 의결했다.이 법안은 오는 22일 국회 법사위의 심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합복권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총리실에는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복권위원회’와 이를 지원하는 ‘사무처’가 신설되게 된다.복권위원회의 업무를 보좌하는 사무처에는 우선 1급 사무처장과 과장급 2∼3자리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돼,국무조정실의 승진인사가 잇따를 가능성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총리실은 로또복권 판매액의 30%에 해당하는 수익금을 각 부처에 배분하거나 사업에 사용할 수 있는 파워도 가질 전망이다.올해 예상되는 로또복권 매출액은 3조 8000억원가량으로,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총리실은 매년 1조여원의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한때 ‘로또 광풍’으로 불릴 정도의 엄청난 관심 속에 민원도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장급 이상 간부들 사이에서는 골치아픈 현안을 또다시 떠맡았다는 푸념도 나온다. 국무조정실은 올 들어 로또복권 1등 당첨 횟수 제한과 당첨금 상한선 추진 등을 발표했다가 복권구입자들과 네티즌들의 반발에 부딪히는 등 심한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당시 국무조정실과 총리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천건의 비난 글이 쏟아졌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에서 국무조정실로 이첩된 민원의 90% 이상이 로또복권과 관련된 민원”이라면서 “새로운 조직이 만들어지면서 인사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 같지만,복잡한 로또복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까지 넘어와 기뻐하는 분위기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신행정수도특별법 건교위 통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발의한 ‘신(新)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법사위로 넘겼다.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내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나,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많아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6면 산업자원위원회도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통과시켜 법사위로 넘겼다.이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 관련 양대 법안이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다. 건교위는 또 오는 2005년 1월1일 철도공사 설립을 주요내용으로 한 한국철도공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현 철도청 직원 가운데 공사전환시 공무원연금법상 재직기간 20년 미만인 사람에게 20년이 될 때까지 계속 연금 가입을 허용했다. 이와 함께 화물차 업무개시명령제와 개별등록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도 통과됐다.업무개시명령제는 화물운송 집단 거부시 건교부 장관이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무위는 국무총리 산하에 복권위원회를 설치,현재 10개 부처로 분산돼 있는 복권발행 및 기금관리를 맡도록 하는 내용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통합복권법) 수정안을 의결했다. 통합복권법은 또 국무조정실장이 복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위원의 과반수를 외부 민간위원으로 위촉토록 했으며,복권기금 수익금 중 70%를 복지사업과 주거안정사업,지역발전사업,문화예술 진흥사업 등에 사용토록 명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회상위 통과 주요법안 내용/신행정수도법 토지보상 올1월 공시시가로

    국회 각 상임위가 8일 주요 법안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지난 10여일간의 파행에 따른 식물국회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상임위를 통과한 주요 법안은 다음과 같다. ●신행정수도특별법 정부 원안대로 건교위가 통과시켜 법사위에 넘겼다.법안은 신행정수도 예정지역뿐 아니라 주변지역의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토지 매입시 올해 1월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상하도록 했다.또한 후보지 지정을 위한 조사과정부터 투기우려가 있는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이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신행정수도 관련 중요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전문가 등 30명 이내로 구성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 1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도록 했다.신행정수도 예정 및 주변지역은 충청권을 대상으로 국토균형개발,환경성,경제성 등을 평가해 추진위원회가 대통령 승인을 얻어 지정,고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수도권과 영남지역 의원 및 민주당 수도권 의원들이 여전히 법안을 반대하고있어 법사위와 본회의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산자위가 정부안을 일부 수정 대안을 통과시켰다.수도권에서 기업이나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재정·행정적 지원과 토지이용 등에 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단,수도권 내에서 낙후지역에 대한 차별은 고려하지 않기로 해 ‘역차별’ 논란의 여지가 남게됐다.공공기관에 대한 이전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법안은 또 국가 균형발전 계획을 수립,시행 및 지원하기 위한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국가 균형발전 상황에 대해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한국철도공사법 개정안 ‘철도구조개혁 3법’ 가운데 마지막 남은 법이다.철도산업발전기본법,한국철도시설공단법은 지난 6월 통과됐다.이에 따라 철도의 시설과 운영의 분리라는 ‘큰 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섰다.내년 1월로 예정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2005년 1월로 예정된 철도공사의 출범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철도청 직원의 반발을 누그러뜨릴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철도공사직원으로 신분이 전환되는 현 철도청직원 가운데 공무원연금법상 재직기간이 20년 미만인 사람은 재직기간 20년이 될 때까지 계속 공무원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정부가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된 이후 공무원 신분이 아닌 철도공사 직원들에게 공무원연금의 한시적 승계를 허용한 부분은 특혜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화물차 업무개시명령제와 개별등록제를 골자로 하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 건교위를 통과했다. 업무개시명령제는 화물운송을 집단으로 거부,화물운송에 현저한 지장을 줌으로써 국가경제에 커다란 위기를 초래할 경우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건교부 장관으로 하여금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명령을 거부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화물운송 종사자격과 운수사업등록 취소,정지 처분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또한 화물운송사업의 등록기준 대수를 5대에서 1대로 완화하고,화물자동차 운송가맹사업제도(프랜차이즈)와 화물자동차 운전자격제도를 도입하도록 했다.한편 화물연대는 개별등록제 도입과 관련 “정부는 규제완화라는 미명아래 아무런 준비없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난맥상을 악화시켰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개별등록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장질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통합복권법 수정안 국무총리 산하에 복권위원회를 설치,현재 10개 부처로 분산돼 있는 복권발행및 기금관리를 맡도록 하는 내용이다.국무조정실장이 복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위원의 과반수를 외부 민간위원으로 위촉토록 했으며,복권기금 수익금 중 70%를 복지사업과 주거안정사업,지역발전사업,문화예술 진흥사업 등에 사용토록 명시했다.한편 국무조정실은 현재 1장당 2000원인 로또복권 가격을 1000원으로 인하하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택법 개정안 주택거래신고제 도입 및 주상복합 전매금지를 규정하고 있다.주택거래신고제는 주택투기가 성행하거나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일정 규모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거래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적사항과 주택규모,거래가액 등을 시·군·구청에 신고토록 한 것이 골자로,이 제도가 시행되면 실거래가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부동산투기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는 부동산 거래자가 거래내역을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취득세의 5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2월쯤 시행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모금회 “통합복권법 고민되네”

    ‘통합복권법…고민되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국회에 계류중인 ‘통합복권법’의 처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법이 통과되면 당장 내년부터 올해보다 수입이 3분의 1 가량 줄어들어 사업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모금회는 보건복지부와 관련이 있는 민간단체로,국내 유일의 법정 민간모금 및 배분기구다.연말이면 기업체 등에서 모금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당장 올해의 경우 모금액을 합쳐 예상수입이 2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이 가운데 3분의 1 규모인 611억원이 로또복권 판매수익금이다.로또복권 수익금의 5%가 모금회로 지원되도록 한 현행 법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통합복권법이 제정되면 이 비율이 1.5%로 줄어 들게 돼,로또복권 수익금도 180억원대로 감소한다. 모든 복권수익금의 30%만 지금처럼 10개 복권발행기관에 배분하고,나머지 70%는 복권관리기금으로 만들어 임대주택건설 등 공익적 목적에 사용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금회로서는 사회복지사업에 쓸 재원이 줄게되는 만큼,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10개 기관이 경쟁을 통해 나머지 70%의 수익금 중에서 예산을 따내듯 필요한 재원을 알아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금회 관계자는 “통합복권법이 통과된다면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지원하는 등의 큰 돈이 들어가는 복지사업은 앞으로 점점 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물론 모금회 입장에서는 복권수익금 600억원은 당초 없던 것이 예상치 않게 올해 처음 들어왔으므로,수익금이 준다고 해도 당장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예산처 관계자는 “(통합복권법은)부처간 합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내놓은 것”이라면서 “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은 복권수익금 70% 중에서 선별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로또1등 당첨금 상한액은?

    논란을 빚어온 로또복권 1등 당첨금 상한액과 관련,정부가 제한을 두기로 방침을 확정하면서 로또복권 당첨금 상한액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돼 있는 정부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안’(일명 통합복권법)에 따르면 총리실 산하에 신설되는 ‘복권제도심의위원회’가 상한액을 정하고,기획예산처 장관이 이를 고시하는 방식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12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상한액 설정문제를 놓고 논의한 결과,다른 복권에는 상한액을 정해놓고 로또복권만 예외로 하면 불공평하다는 의견이 많아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의 상한액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국회는 오는 21일 정무위를 열어 정부안을 심의할 예정이지만 국회에 제출된 로또관련 법안은 정부안을 포함해 모두 7개다. 국회 관계자는 “로또 수익금 배분,판매 등에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법안이 무려 7개씩이나 제출된 것 같다.”면서 “법안 처리는 소위에서 얼마나 조정되는지에 달려 있으나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처럼 로또복권 당첨금 상한액이 얼마로 정해질지는 미지수다. 로또 구입자들의 반발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감안해야 할 최대변수로 꼽힌다.정부 심의과정에서는 10억∼30억원 얘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로또 판매가를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자는 주장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판매가가 2000원인 상태에서 평균 1등 당첨금은 37억원 가량이기 때문에 판매가를 1000원으로 낮추면 당첨금 평균이 18억원 정도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안대로 로또복권의 1등 당첨금 상한액을 둘 경우,상한액이 얼마가 될지는 최근 당첨금의 추이와 여론 등을 수렴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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