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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비 안 나오면 보험 무의미”… 1만원 펫보험, 이유 있는 자신감

    “수술비 안 나오면 보험 무의미”… 1만원 펫보험, 이유 있는 자신감

    1회 500만원, 연간 4000만원까지 지원사고 미리 막는 실종 알림 서비스도적재적소 예리하게 챙겨주는 보장단순한 구조로 고객 불편 즉시 시정인력 절반이 ‘개발’… 비용↓혜택↑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3가구 중 1가구에 육박하지만 펫보험 가입률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치료비 부담은 커졌는데도 상품은 복잡하고 보험료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월 1만원 이하’ 펫보험을 들고 나온 배경이다. 이상호 카카오페이손보 부사장은 1일 서울신문과 만나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지점을 바로 못 고치면 결국 선택받기 어렵다”며 “보험도 ‘필요한 순간에 돈이 나오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금융·보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한 이 부사장은 2024년 카카오페이손보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해 현재 전략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상품의 출발점은 단순했다. “왜 필요해도 가입하지 않을까.” 답은 비용과 구조였다. 반려동물 의료비는 표준화가 돼 있지 않아 수술 한 번에 수백만원이 드는 경우가 흔하다. 대표적인 슬개골 탈구 수술은 30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이 부사장은 “돈이 크게 들어가는 순간을 못 막아주면 보험 가입 이유가 없다”며 보장 구조를 수술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회당 최대 500만원, 연간 4000만원까지 보장하면서도 보험료는 1만원 이하(수술당일형, 수술입원형 기준)로 낮춘 이유다. 그는 “보장은 뾰족하게, 구조는 단순하게 가져갔다”고 강조했다. 상품은 출시로 끝나지 않는다. 고객이 쓰면서 드러나는 불편은 바로 수정한다.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이후 약 50차례 구조를 바꿨고, 휴대폰보험은 자녀 명의 가입 제한을 풀었다. 자기부담률도 20~30%에서 10%로 낮췄다. 이 부사장은 “보험은 만들어 놓고 파는 게 아니라, 쓰는 과정에서 계속 고치는 상품”이라며 “어디에서 막히는지 확인되면 즉시 손질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속도가 가능한 이유는 조직과 판매 구조에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개발 조직으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빠르게 반영한다. 설계사나 법인보험대리점(GA) 대신 플랫폼에서 직접 판매해 유통 비용을 줄이고, 그만큼 보장에 반영하는 구조다. 보험을 ‘사고 이후 상품’에서 ‘일상 서비스’로 바꾸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펫보험과 함께 선보인 ‘같이찾개’는 반려동물 실종 시 주변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제보를 유도하는 기능이다. 이 부사장은 “보험을 사고 뒤에만 꺼내보는 상품이 아니라, 평소에도 체감하는 서비스로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수익성은 여전히 과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306억원의 보험손익 적자를 기록했다. 이 부사장은 “디지털 보험사는 규모만 키워서는 오래 버티기 어렵다”며 “손해율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카카오페이손보의 궁극적인 목표는 점유율에 앞서 ‘추천받는 보험사’다. 고객이 직접 써본 뒤 주변에 권하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는 의미다. “고객 규모와 수익성, 만족도까지 잡은 디지털 보험 모델을 만들어서 글로벌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돼야죠.”
  • 삼성생명·삼성화재 동반 2조 클럽 유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2년 연속 나란히 ‘2조 클럽’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보험 본업 수익성 개선으로, 삼성화재는 투자 부문 성과에 힘입어 2조원대 순이익을 유지했다. 두 회사의 합산 순이익은 4조 3211억원이다. 22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2조 302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계약에서 거둔 이익을 뜻하는 보험서비스손익은 9750억원으로 79.8% 늘었고, 자산 운용 결과를 반영한 투자손익은 2조 2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 183억원으로 2.7% 감소했지만 2조원대를 유지했다. 보험 본업에서 발생한 보험손익은 1조 5077억원으로 4.4% 줄었고 자동차보험은 1590억원 적자를 냈다. 반면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 9813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주주환원은 확대됐지만 지난 20일 실적발표회(IR)에서는 배당 성향 확대 수준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생명은 주당 5300원, 삼성화재는 1만 9500원을 배당하기로 했고 배당성향은 각각 41.3%, 41.1%다. 양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생보·손보 빅3’ 중 삼성생명만 순이익 늘었다

    ‘생보·손보 빅3’ 중 삼성생명만 순이익 늘었다

    지난해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던 보험사들이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생명·손해보험업계에서 각각 3위 내에 드는 ‘빅3’ 보험사 중에는 삼성생명만 유일하게 순이익이 늘었고 이외 보험사들은 뒷걸음질쳤다. 손보업계에선 일부 상위사의 순이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생명의 연결 기준 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은 6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장기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수입보험료가 늘었고, 보험손익이 2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투자손익은 476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0.5% 감소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타사에 비해 선방했다. 반면 다른 상위사들은 투자손익 감소 직격타를 맞았다. 교보생명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은 285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8% 줄었다. 한화생명은 226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1.4% 감소하며 교보생명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교보생명의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한화생명은 18.1% 줄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1분기 미국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주식형 펀드나 채권 투자와 관련한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영남 지역 대형 산불,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율 상승, 투자손익 감소,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정 변경 등 수익성에 악재가 되는 요인들이 겹쳤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도 실적 급감을 피하지 못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6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손해보험사 빅3 순위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순이었는데 올 1분기에는 DB손보의 순이익(4308억원)이 전년 대비 25.7% 급감하며 3위로 내려갔고, 4649억원의 순이익을 낸 메리츠화재는 감소 폭이 5.4%로 비교적 적어 2위로 올라갔다. 과거 손보업계 빅3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해상은 순이익(203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45.4%나 급감하면서 5위로 밀려났다. KB손해보험은 투자손익을 크게 늘리며 주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면했다. K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8.6% 증가한 3136억원으로 현대해상을 제치고 4위로 뛰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성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당국의 건전성 관리 강화로 마냥 보장성 보험을 많이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는 경영 전략에 따라 실적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삼성생명만 살아남았다…보험사 ‘빅3’도 두 자릿수 순익 급감

    삼성생명만 살아남았다…보험사 ‘빅3’도 두 자릿수 순익 급감

    지난해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던 보험사들이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생명·손해보험업계에서 각각 3위 내에 드는 ‘빅3’ 보험사 중에는 삼성생명이 유일하게 순이익이 늘었고, 이외 보험사들은 뒷걸음질 쳤다. 손보 업계에선 일부 상위사의 순이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생명의 연결 기준 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은 6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장기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수입보험료가 늘었고, 보험손익이 2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투자손익은 4762억원으로 같은 기간 0.5% 감소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타사에 비해 선방했다. 반면, 다른 상위사들은 투자손익 감소 직격타를 맞았다. 교보생명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은 285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8% 줄었다. 한화생명은 2261억원으로 같은 기간 21.4% 감소하며 교보생명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교보생명의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한화생명은 18.1% 줄었다. 두 회사의 순이익을 합쳐도 삼성생명에 못 미치며 격차가 커지는 모습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1분기 미국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주식형 펀드나 채권 투자와 관련한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영남 지역 대형 산불,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율 상승, 투자손익 감소,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정 변경 등 수익성에 악재가 되는 요인들이 겹쳤다. 업계 1위 삼성화재도 실적 급감을 피하지 못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6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빅3 순위는 삼성화재, DB손보, 메리츠화재 순이었는데 올 1분기에는 DB손보의 순이익(4308억원)이 전년 대비 25.7% 급감하며 3위로 내려갔고, 4649억원의 순이익을 낸 메리츠화재는 감소 폭이 5.4%로 비교적 적어 2위로 올라갔다. 과거 손보업계 빅3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해상은 순이익(203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45.4%나 급감하면서 5위로 밀려났다. KB손보는 투자손익을 크게 늘리며 주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면했다. K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8.6% 증가한 3136억원으로 현대해상을 제치고 4위로 뛰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성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당국의 건전성 관리 강화로 마냥 보장성 보험을 많이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는 경영 전략에 따라 실적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화손보, 지난해 순이익 3823억원...전년比 31.5% ↑

    한화손보, 지난해 순이익 3823억원...전년比 31.5% ↑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견고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에 기반한 보험손익과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계약 CSM은 7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장기보장성 신계약 매출액은 728억원, 월평균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량 계약을 지속해서 확대해 신계약 CSM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손해율, 유지율 등 효율 지표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인구 변화에… 생보사 울고 손보사 웃었다

    인구 변화에… 생보사 울고 손보사 웃었다

    올해 1분기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의 실적은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손보업계가 15% 이상 성장하는 동안 생보업계의 실적은 30% 넘게 후퇴했다. ‘보험사 실적은 형님(생보사)이 끌고 아우(손보사)가 뒤에서 민다’던 업계의 공식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인구 구조와 보험에 대한 인식 변화로 야기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4조 84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줄었다. 생보사 22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8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8%(1조 12억원) 감소했다. 보험 분야에선 영업활동 등으로 이익이 1.7% 늘었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투자 분야에선 손실을 커졌다. 반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969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4%(3960억원) 늘었다. 생보업계와 마찬가지로 투자 부분에선 손실을 봤지만 보험손익이 대폭 늘었다. 생보업계는 발등의 불이다. 당기순이익에서 뒤처진 것은 그렇다 쳐도 수입보험료까지 손보사에 역전당한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1분기 생보업계와 손보업계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29조 393억원과 30조 9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수입보험료 역전에 대해선 업계 전체가 충격과 공포를 느끼는 상황”이라며 “뭐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나서지 않으면 계속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했다. 보험업계 지각변동 조짐은 2021년부터 일기 시작했다. 2020년 생보업계와 손보업계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 4000억원과 2조 6000억원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 손보업계가 4조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3조 9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생보업계보다 앞섰다. 4000억원 수준이었던 두 업계의 당기순이익 격차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조 7000억원과 3조 2000억원 수준으로 점점 벌어졌다.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는 ‘1조클럽’의 지형 변화도 2021년을 전후해 본격화했다. 2021년까지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한화생명이 이후 실적 내림세를 겪으면서 생보업계에선 삼성생명만이 1조클럽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손보업계에선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 3곳이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겼다. 업계는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 변화한 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줄고 건강보험, 보장성보험 등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손보업계 고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종신보험 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건강보험 등에 대한 수요가 늘었는데 이 부분에서 손보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였다”며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보험시장도 과도기에 접어들었는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손보업계가 판매하는 상품이 생보업계에 비해 다양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강보험부터 자동차보험, 기업보험까지 손보사들의 판매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보니 판매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회계기준의 마법’ 보험사 역대 최대 실적 … 재무 건전성은 ‘노란불’

    ‘회계기준의 마법’ 보험사 역대 최대 실적 … 재무 건전성은 ‘노란불’

    지난해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50%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쏘아올렸지만 지난해 새로 도입된 회계기준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의 ‘실적 부풀리기’ 논란에 이어 실적을 높이기 위한 과당경쟁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훈풍에도 재무 건전성에는 노란불이 켜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22개사와 손해보험사 31개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13조 357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4조 1783억원(45.5%)나 급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 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3915억원(37.6%) 늘었으며 손보사는 8조 2626억원으로 2조 7868억원(50.9%) 늘었다. 보험사의 매출인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15조 1832억원(6.0%) 줄었지만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기준인 ‘IFRS17’ 효과라는 게 중론이다. 금융당국 역시 보장성 보험 및 장기보험 판매가 늘며 실적이 개선된 점을 배경으로 언급하면서도, “지난해 IFRS9·IFRS17 등 새 회계기준이 도입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도입된 IFRS17에 따라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 즉 보험 부채를 계약 당시의 원가가 아닌 결산기마다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게 됐다. 제도 도입 시기와 금리 상승기가 맞물려 보험사들은 부채의 가치가 줄어드는 효과를 누렸다. 또 계약을 모집할 때 사용한 신계약비를 상각해 비용 처리하는 기간이 최대 7년에서 보험기간 전체로 확대되면서 당기비용이 감소하고, 보험 계약 이자비용이 보험손익에서 투자손익으로 바뀌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한다. 이같은 ‘IFRS17의 마법’으로 보험사들은 지난해 보험손익와 자기자본이 증가했다. 2022년 손실을 기록한 보험손익이 지난해 이익으로 전환했고, 투자손익은 급감했지만 그밖에 영업외손익을 합한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1224조 6000억원으로 자산에 포함되던 일부 항목들이 제외됨에 따라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그러나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함에 따라 부채가 163조 3000억원 감소하면서 자기자본은 166조 6000억원으로 87.4% 급증했다. 지난해 IFRS17의 도입 이후 일부 보험사들의 실적이 급증하자 업계에서는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계약마진(CSM), 당기순이익 등 주요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임의로 낙관적인 실적 지표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보험사들은 현 회계기준에서 실적을 높이는 데 유리한 ‘단기납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서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10~20년 뒤 닥칠 수 있는 보험사들의 재무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따라 향후 손익·자본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보험회사의 영업·투자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에 대해 상시감시 활동을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000만원 이상 실손 수령 2.2%… 한 번도 안 받은 사람 62.4%

    1000만원 이상 실손 수령 2.2%… 한 번도 안 받은 사람 62.4%

    소수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자가 고액 보험금을 독식하면서 보험금을 탄 적이 없는 다른 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가입자 3496만명 중 2.2%에 해당하는 76만명이 보험금을 1000만원 넘게 탄 고액 수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액이 5000만원을 초과하는 가입자도 9만명에 달했다. 보험금을 한 번이라도 받은 가입자는 1313만명으로 전체의 37.6%였다. 가입자 10명 중 6명이 실손보험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보험업계는 수조원대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후·유병자 실손을 포함한 개인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2조 5008억원 적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손익은 1조 4128억원 적자로, 올해 전체 실손보험 적자는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발생손해액(지급 보험금 등)은 2018년 말 7조 4552억원에서 지난해 말 10조 1017억원 수준으로 2년 만에 35.5% 뛰었다. 보험사의 손실은 고객에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보험업계는 올해 1세대 구(舊)실손보험 보험료와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 보험료를 6.8∼21.2% 올렸다.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증하는 4세대 실손보험이 7월 출시됐으나 기존 가입자에게는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물가나 전체 가입자의 형평성 등 보험료 인상률 결정에 고려할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 실손보험료 20% 올렸지만…손보사, 상반기 1.4조 적자

    올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료가 20% 인상됐음에도 손해보험사의 적자폭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이나 도수치료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가 늘어나서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5조 5271억원으로 전년(4조 9806억원) 대비 1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험료에서 사업운영비를 빼고 보험금 지급 재원으로 쓰이는 위험보험료는 4조 174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보험손익은 1조 41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9%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초 보험료 인상에도 의료기관의 과잉 진료와 비급여 가격 인상에 따른 관리 실패로 지급보험금이 인상돼 보험사 손해율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초 2세대 실손보험료와 1세대 구실손보험료는 각각 최대 23.9%, 21.2% 인상됐다. 위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을 보여 주는 위험손해율은 상반기 기준 132.4%를 기록했다. 통상 영업손해율이 위험손해율보다 10~13% 포인트 낮은 점을 고려하면 영업손해율은 120~123%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가입자는 보험료 1만원을 내고 보험금으로 1만 2000원을 받은 셈이다. 손보사들의 대규모 적자는 백내장, 도수치료, 비타민·영양주사 같은 건강보험 비급여 의료비가 증가해서다. 실제로 10개 손해보험사의 백내장 관련 보험금은 올 상반기에만 48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8.2%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실손보험 적자폭은 3조원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 4세대 실손 할인 없애려다 제동 걸린 보험업계

    다음달 출시되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료의 할인 여부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보험업계가 기존 3세대 실손보험에 적용되던 할인을 4세대에선 없애려고 하자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새 실손보험에 기존 3세대 실손보험과 동일한 보험료 할인율을 유지하라고 업계에 요청했다. 이달 말까지만 판매하는 3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지난해 일부 경영난을 겪는 보험사를 제외하고는 8∼9%대 할인이 적용됐다. 당시 일회성 조치로 시행됐지만, 올해 3세대 실손보험 보험료가 동결되면서 사실상 할인이 연장된 상태다. 보험업계는 이달 말 3세대 실손보험 판매 종료 후 출시되는 새 상품에 대해서는 한시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렇게 되면 체감상 금융당국이 4세대 실손보험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약속한 보험료 10% 인하 효과가 대부분 사라진다. 업계에서는 일단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국민보험’이나 다름없는 실손보험 특성상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정부 정책 기조에 발 맞춰 보험 요율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지만 이제 손해율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의 할인율 연장 요청에 불만을 내비쳤다.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료 수익에서 보험금과 사업비를 뺀 ‘보험손익’은 약 2조 5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엔 7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 코로나19에 손해보험은 웃고, 생명보험은 울고

    코로나19에 손해보험은 웃고, 생명보험은 울고

    코로나19로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줄면서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주가 하락으로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1조 4850억원) 대비 2306억원(15.5%) 증가한 1조 7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상반기 87.5%에서 올 상반기 84.3%로 줄면서 손실도 4184억원에서 1254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또 손해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채권 등 금융자산처분으로 4조 4972억원의 투자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8%(2045억원) 증가한 수치다. 손해보험사들의 보험손익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보상 등으로 3분기 다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율 관리,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손익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는 상반기 47조 8135억원을 보험료로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장기보험(5.5%), 자동차보험(11.5%), 일반보험(11.6%)은 보험료 유입은 늘었고, 퇴직연금은 2.3% 줄었다. 생명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2조 9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549억원) 감소했다. 생명보험사들의 이익 감소는 상반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보증준비금 전입액(1조 7149억원)이 지난해 상반기(6722억원) 대비 많이 증가해서다. 이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의 손실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11조 8261억원)보다 7.0%(8325억원) 정도 늘었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8771억원) 증가한 13조 2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54조 16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7%(1조 9159억원) 증가했다. 저축성보험(6.0%), 보장성보험(4.0%), 퇴직연금(12.2%)은 늘었고, 변액보험은 같은 기간 6.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으로 투자여건이 악화해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고,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생명보험사의 해외자산,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대生保社 시장집중 심화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국내 3대 생명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이 80%를넘어 시장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3일 26개 생보사의 올 사업연도 1·4분기(4월∼6월)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삼성생명 등 상위 3개 생보사의 보험료수익이 전체 생보사 수익의 80.3%인 9조4,84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5조1,33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생명이 2조1,876억원,교보 2조1,632억원으로 3위였다. 사업연도 기준으로 3대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96년 63.9%에서 97년 67.2%로 높아진 데 이어 98년과 99년에는 각각 72.2%,75.0%로 70%를 넘어섰다. 금감원 유관우 보험감독1국장은 “이처럼 3개 대형 생보사로의 시장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예금자보호한도 축소 등으로 우량 보험사에 대한 보험가입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분기 생보업계의 보험수지차는 2,625억원 적자였는데 1조1,913억원이나 결손이 났던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9,288억원이나 개선됐다.보험수지차는 보험료수익에서 지급보험금,사업비,재보험손익을 차감한 수치다. 보험료수익(일반계정)은 전년 동기대비 24.0% 늘어난 11조2,991억원이었으며 지급보험금은 13.9% 늘어나는 데 그친 10조1,836억원이었다. 생보사들은 특히 사업비 절감노력을 펴 영업실적이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증가폭은 99사업연도 1.4분기보다 불과 193억원,1.4%에 그쳐 보험수지차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 6월말 현재 생보 모집인은 21만9,138명으로 1년 전에 비해2만6,173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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