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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사람 ‘물때지식’, 국가무형유산 된다…유산청, 공동체 종목 지정 예고

    갯사람 ‘물때지식’, 국가무형유산 된다…유산청, 공동체 종목 지정 예고

    갯마을 사람들의 ‘물때지식’이 무형유산으로 지정된다. 국가유산청은 “‘물때지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물때지식은 갯마을 사람들에게 전승돼 온 바닷물의 흐름을 읽어내는 지식 체계다. 밀물과 썰물의 변화를 읽는 건 해안 지역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생계를 위한 어업뿐 아니라 염전과 간척, 노두(갯벌에 깔린 돌다리) 등을 이용할 때도 쓰인다. 물때 관련 기록은 예부터 확인된다. 국가유산청이 2022년 발간한 ‘물때지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조석 기록은 고려 후기 이규보(1168∼1241)의 ‘축일조석시’(逐日潮汐詩)다. 한강과 임진강이 교차하는 조강(祖江) 지역의 물때를 시문에 표기했는데, 음력 1∼3일에는 묘시(오전 5∼7시), 4∼6일은 진시(오전 7∼9시)에 조수가 밀려온다고 기록했다. 조선 태종실록엔 충남 태안 안흥량(현 안흥항 일대)의 운하 논의 과정에서 “매월 보름과 그믐에 여섯물(六水)에서 열물(十水)에 이르기까지”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이후로도 조석 현상을 바위에 기록하거나 실학자 신경준(1712∼1781)처럼 지역별 물때 정보를 독자적으로 연구해 지도화하기도 했다. 물때지식은 오늘날에도 달력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양하게 쓰인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물때지식은 해안가 지역의 필수 생활지식으로서 보편적으로 공유되고 있다”며 “해양 문화, 민속학, 언어학 등 여러 분야 연구에 기여해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때지식은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향유하는 전통 지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민신문고 누리집 ‘국민생각함’을 통해 종목 명칭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뒤,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 윤재영 경기도의원, 30억 불용액 반복되는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 계속해야 하나

    윤재영 경기도의원, 30억 불용액 반복되는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 계속해야 하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11월 1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인 기회소득의 저조한 집행률과 예산 불용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 방안을 촉구했다. 또한 경기투어패스 환불 손실 관리 및 2027년 전국체전 준비와 관련한 당부도 함께 전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의 실적이 저조한 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9월 말 기준으로 신청자 1,266명 중 455명만 지급됐고, 집행률은 9.9%에 불과하다”며 “조례와 지침이 마련됐음에도 홍보·접수·선정·지급 과정에 병목이 생긴 것은 아닌지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지난해에도 30억 원 이상의 불용액이 발생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불용이 예상된다”며 “매년 30억 원이 불용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도 예산이 남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1,700명 수준으로 예산을 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윤 의원은 “중위소득 120% 이하 체육인 지원대상자 데이터가 부재하여 정확한 수요 예측이 어려웠다”는 국장 답변을 인용하며, “수요조사와 예산 편성이 엇박자를 내면서 매년 예산이 불용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은 경기투어패스 환불 손실 처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작년 티몬·위메프 사태 당시 경기도가 전액 환불을 선제적으로 결정했으나, 이후 기업회생 절차로 약 7백만 원 이상 손실이 확정됐다”며 “소비자 보호의 취지는 존중하지만, 도 재정 손실이 예상되는 조치는 반드시 의회와 사전 논의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윤 의원은 무형유산 지정·인정 심의 관련 질의에서 “2024년 기준 경기도 무형유산은 72개 종목, 보유자 58명, 보유단체 23개, 전승교육사 42명으로, 도민 14만 600명당 1명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형유산으로 지정되거나 인정된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단체가 많을수록 경기도의 문화경쟁력이 강화된다”며 “신청자 확대, 선정률 제고, 실태조사 강화, 지원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2027년 전국체전 준비와 관련하여 “경기도 전국체전은 선수단만의 행사가 아닌 1,420만 도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등과 협업해 경기도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하고, 시설 공정 및 공기 관리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의회와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재영 의원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려면,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투명한 행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체육·관광·문화 전반에 걸친 실질적 성과 중심의 행정 추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17~19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만나는 ‘무형유산’

    17~19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만나는 ‘무형유산’

    단청장과 대목장 등 지역의 무형유산을 만나볼 기회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17~19일까지 사흘간 대전전통나래관에서 2025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시민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무형유산은 보유자나 보유단체 등에 의해 전승되는 자산이다. 공개 행사는 전승 활성화를 위해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8개 종목 보유자 9명이 참여한다. 참여 종목은 대전의 앉은굿(설경), 불상 조각장, 소목장, 송순주, 연안이씨 각색 편, 단청장, 악기장(북 메우기), 대목장이 참여해 작품 전시 및 제작 과정을 선보인다. 17일은 연안이씨 각색 편 이만희 보유자, 송순주 윤자덕 보유자, 단청장 이정호 보유자, 대목장 홍경선 보유자가 시연한다. 18일에는 앉은굿(설경) 송선자 보유자, 소목장 방대근 보유자, 악기장(북 메우기) 김관식 보유자, 단청장 김성규 보유자, 불상 조각장 이진형 보유자가 작품 제작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보유자의 작업 현장을 체험하며, 전통의 미와 장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공개 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무형유산은 대전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소중한 자산”이라며 “전통의 가치를 느끼고 전승의 공감대가 확산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 ‘돌담쌓기’ 전통기술, 제주도 무형유산 공식 지정

    제주 ‘돌담쌓기’ 전통기술, 제주도 무형유산 공식 지정

    천년 넘은 ‘제주 돌담 쌓기’ 전통기술이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된다. 제주도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활방식이 결합된 독창적 전통 축조방식인 ‘제주 돌담 쌓기’에 대해 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22일 지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화산섬 제주도에서 돌은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극복해야 할 대상인 동시에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돼 왔다. ‘제주 돌담 쌓기’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제주의 자연환경에 적응해 형성된 전통적인 돌쌓기 기술로, 틈을 두고 쌓는 구조적 특징을 지녔다. 농경지 경계 담장 및 바람막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공동체 생활 가운데 자연스럽게 전승돼 왔다. 또한 지역적 특성과 기술 양상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현재도 도내 각지에서 지역 기술자인 일명 ‘돌챙이’들에 의해 돌담 쌓기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술과 용어, 시공 방식 등에 대한 정리와 체계화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제주 전역에서 이어지는 지역 생활문화로서 제주문화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 돌담 쌓기’는 자연환경에 적응한 축조 방식과 공동체 중심의 전승 양식을 갖춘 점에서 역사성·대표성·지속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무형유산으로서 지정가치가 높다고 인정됐다. ‘제주 돌담 쌓기’는 보유자 및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됐다. 돌담 쌓기가 제주 특정 지역에 한정돼 전승되는 생활관습이 아니라 제주 전역에서 이뤄진 전통 기술이기 때문이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전승돼 온 제주 돌담 쌓기를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신청기관인 돌문화공원관리소와 함께 제주 돌담 쌓기 기술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의 전통적 혼례 방식인 ‘제주 가문잔치와 음식문화’가 2026년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소멸위기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전승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예부터 결혼식을 3일동안 치렀다. 결혼식 하루 전날을 ‘가문잔치’라 하고, 결혼식 다음날을 ‘사돈잔치’라 했다. 결혼식 이틀 전 날은 돗(돼지)을 잡는다. 보통 5~7마리의 돼지를 잡으므로 동네 사람들과 많은 친지, 친구들이 모여 들어서 남자는 돼지를 잡고 여자들은 음식 장만을 시작한다. 결혼식 전날은 하객을 받는 날이다. 전날 마련한 음식을 친지와 하객들에게 대접한다. 가문잔치는 과거처럼 가문들의 모임이라기보다는 요즘은 신부집에서 잔칫날처럼 손님을 대접하는 날로 변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가문잔치와 음식문화’에 대한 전통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8월 국가유산청에 공모 신청을 했고, 17일 사업 선정 통보를 받았다.
  • 3년간 ‘꺾이지 않는’ 건의… 제주 ‘성읍리 초가장’ 보유자, 국가유산청이 인정하다

    3년간 ‘꺾이지 않는’ 건의… 제주 ‘성읍리 초가장’ 보유자, 국가유산청이 인정하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성읍리 초가장’ 보유자와 전승교육사가 지난 12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을 인정받아 국가유산수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성읍리 초가장’은 제주 전통 초가의 독특한 건축 기법을 보존하기 위해 2008년 4월 제주도 무형유산(단체종목)으로 지정됐으며, 목공, 토공, 석공, 초가지붕이엉잇기 보유자 4명, 전승교육사 1명 등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도는 2008년 토공, 석공 보유자와 초가지붕잇기 보유자를 도지정 무형유산으로 인정했으며 목공은 2019년 인정한 바 있다. 그동안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이 없어 전통 기법을 제대로 아는 성읍리 초가장들이 직접 수리에 참여하지 못하고, 제주 초가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기능자들이 수리 작업을 담당하면서 전통 방식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국가유산청에 성읍리 초가장의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 인정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 국가유산수리법 개정 후 2024년 3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검토자료 보완 요청을 받았고, 2025년 4월까지 전승활동 현황과 추가 자료를 제출하며 자격 인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한 결과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이들은 초가수리를 할 경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보조역할을 하는데 머물렀다”면서 “그러나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을 인정받게 되면서 올해말이나 내년초 관련 교육을 받은 후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가지붕잇기 보유자의 경우 국가유산청에 해당 종목이 없어 기능자 자격이 주어지지 않고 있지만 매년 390동의 초가지붕이엉잇기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초가는 총 949동이며, 이 중 성읍마을에만 934동이 집중돼 있으며 성읍민속마을과 성읍리초가장 보유단체인 성읍민속마을보존회도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자격 인정으로 성읍리 초가장 보유자와 전승교육사들이 직접 설계와 시공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제주 초가 수리의 전문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불살생 원칙 담긴 ‘사찰 음식’ 국가무형유산 된다

    불살생 원칙 담긴 ‘사찰 음식’ 국가무형유산 된다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사상이 담긴 사찰 음식이 국가무형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불교의 정신을 음식으로 구현해 온 ‘사찰 음식’을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찰음식 승려들의 일상적인 수행식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을 포괄한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승되고 있지만, 공통으로 불교 사상에 기초해 육류와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없이 조리하는 채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사찰음식은 불교 전래 이후 발전해 오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및 절제의 철학적 가치로 고유한 음식문화를 형성했다는 점,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고, 사찰이 위치한 지역의 향토성을 반영한다는 점, 현재에도 사찰 내에서 왕성히 전승되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한다는 점 등이 국가무형유산으로서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만, 사찰음식은 각 사찰마다 다양한 조리법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승려를 중심으로 사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전승체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한다. 사찰 음식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후 오랫동안 한국의 식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다. 고려 시대 ‘동국이상국집’ 등에 채식 만두, 산갓김치 등 사찰 음식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있다. 조선 시대에는 사찰이 두부, 메주 등 장류와 저장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대부가와 곡식을 교환하는 등 음식을 통해 민간과 교류해왔다.
  • 한국 사찰만의 고유한 ‘절밥’, 국가유산 된다

    한국 사찰만의 고유한 ‘절밥’, 국가유산 된다

    한국 사찰의 ‘절밥’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을 확정한다. 다만 사찰마다 다양한 조리법이 이어져 오고 있고 집단 전승 체계를 이룬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 사찰음식은 불교 정신을 담아 사찰에서 전승해 온 음식이다. 승려들이 ㅇ리상에서 먹는 수행식, 발우공양 등을 포괄한다. 불교의 ‘불살생’ 원칙을 담아 육류와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채식을 중심으로 한다. 그러나 여기에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자극적인 채소를 이르는 ‘오신채’도 쓰지 않는다. 국가유산청은 “불교의 생명 존중과 철학적 가치를 음식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시대 문헌인 ‘동국이상국집’, ‘조계진각국사어록’ 등에도 채식 만두와 산갓김치 등 사찰음식과 관련한 기록이 전해진다.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한 조리 방식이나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 등을 활용한 점이 다른 불교 국가의 사찰음식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조선시대에는 사찰이 두부나 메주 등 장류와 저장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를 사대부가의 곡식과 교환하기도 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상하이에 가면 쿵후를, 도쿄에 가면 스모를, 서울에 가면 택견을 볼 수 있다는 그날까지”

    문성호 서울시의원 “상하이에 가면 쿵후를, 도쿄에 가면 스모를, 서울에 가면 택견을 볼 수 있다는 그날까지”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의 인사동 도장 개관식에 참석, 축하의 인사로 결련택견의 활성화를 다짐함과 동시에 자리에 함께한 한국택견협회, 대한택견회와도 택견꾼들의 장인 결련택견에 대한 문화재로서의 가치 함양을 도모하기 위한 정보교류를 약속했다. 문 의원은 결련택견협회 인사동 도장 개관식에 참석해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인 결련택견을 더욱 활성화하여, 세계인들에게 중국 상하이에 가면 쿵푸를 볼 수 있고, 일본 도쿄에 가면 스모 경기를 볼 수 있듯, 대한민국 서울에 가면 택견꾼들의 장인 결련택견을 볼 수 있다는 말이 보편적으로 전해질 때까지 활성화에 힘쓰겠다”라며 다짐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현재 결련택견은 무술의 한 종파가 아니고 택견꾼들이 모여서 마을과 마을이 만나 경기를 치르는 장을 의미하기에 지정 무형문화재임에도 불구하고 그 전승단체와 보유단체가 딱히 명시되지 않은 상태다. 아직 심도 있는 연구와 협의가 마쳐지지 않았기에 현재로는 그렇지만, 이를 활성화하고 택견 종주도시 서울시의 위상을 생각한다면 분명 이를 전담하여 전승할 주체는 필요한 법”이라며 결련택견 지정 전승에 대한 고심을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은 “작년부터 서울시 무형문화재 축제에서 결련택견을 함께 개최하며 택견꾼들의 장을 이어가고자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결련택견협회 주최하고 대한택견회가 함께한 결련택견, 이른바 택견배틀을 몇 차례 참관한 바 있는데, 사실상 필요한 것은 예산도 예산이겠지만 이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랜드마크화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복원된 ‘의정부터’가 어쩌면 서울시 결련택견의 랜드마크로 손색없다는 흥미로운 제안을 가져본다”라며 지정 및 전승단체가 없는 결련택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천 수백만원의 일회성 예산보다도 이를 손쉽게 개최할 장소만 있다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한국택견협회의 박만엽 상임부총재, 박효순 사무총장 겸 전승교육사는 그러한 문 의원의 지향을 예찬하고 필요한 택견의 연구자료 및 전승과 활성화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여 도움을 주겠다고 답변했으며, ‘결련택견 진흥 조례’ 제정에 도기현 회장과 함께 큰 도움을 준 대한택견회 오성근 사무처장 역시 기존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함께 힘을 모아 머리를 맞댈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서울시가 택견 종주도시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여 택견꾼의 장인 결련택견을 활성화하고자 더욱 연구와 함께 서울시의 협력을 끌어낼 것”이라고 약속하며 말을 마쳤다.
  • 판본체·궁체 등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된다

    판본체·궁체 등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된다

    국가유산청이 ‘한글서예’를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으로서 한글서예는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먹과 붓을 사용해 글로 쓰는 행위와 그에 담긴 전통 지식’을 포괄한다. 앞으로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한글서예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된 15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종이, 금석(金石), 섬유 등 다양한 재질의 매체에 한국인의 삶을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전해져 왔다. 전통적인 판본체(조선시대 중·후기까지 주로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판각본에 사용한 서체), 궁체(궁중 상궁들이 사용한 서체) 외에 개인화된 민간 서체인 민체를 통해 다양한 서체와 필법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서예 작품은 조형예술로서 시대별 미적 감각과 사회상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멋글씨 예술(캘리그래피) 분야로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한글서예는 우리 고유의 문자 체계인 한글을 표현한다는 특징과 함께 특유의 서체와 필법 등의 전통성과 고유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로서 대표성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글서예는 많은 사람이 향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 광주 무등산 자락서 무형문화유산의 향연 펼쳐진다

    광주 무등산 자락서 무형문화유산의 향연 펼쳐진다

    광주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2일까지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예능보유자와 전수자의 전통공연을 비롯해 광주시 무형문화유산인 악기장·소목장·필장·음식장 등 기능보유자 1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행사는 27일 오후 2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예능보유자와 전수자의 전통공연이 열린다. 공연에서는 ▲남도판소리 보유자인 이순자의 춘향가, 김선이의 흥부가, 최순자의 심청가 ▲판소리 강산제 보유자인 이임례의 심청가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보유자인 방성춘의 춘향가 ▲가야금병창 보유자인 문명자·이영애·황승옥의 판소리 및 남도민요 등 남도가락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11월2일까지 7일간 악기장·소목장·필장 등 기능보유자 11명의 작품이 전통문화관 작품전시관에 전시된다. 광주시 무형문화유산인 ▲악기장 이준수, 이춘봉의 가야금·거문고·해금 ▲화류소목장 조기종의 서상·서안 ▲소목장 양종철의 꽃살창호 ▲필장 문상호의 전통문붓·향나무 붓케이스, 안명환의 진다리붓 ▲대목장 박영곤의 강릉객사문 ▲탱화장 송광무의 산신탱화 작품 ▲음식장 최영자의 설·대보름·동지·섣달그뭄 상차림, 이애섭의 발효(장아찌), 민경숙의 의례상차림을 선보인다.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 외에도 26일엔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광주영산재’가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또 11월2일 옛 선조들의 가을걷이 들소리를 재현하는 ‘용전들노래’가 북구 용전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등 광주시 무형문화유산 보유단체의 공개행사가 마련된다. 형광일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은 물론 시민과 소통·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며 “남도의 전통문화가 후세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북도, 무형유산 전승교육사 명예보유자로 예우한다”

    이동업 경북도의원 “경북도, 무형유산 전승교육사 명예보유자로 예우한다”

    이동업 경북도의원(국민의힘, 포항7)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국가유산기본법」의 개정에 따라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법령에 맞게 반영하고, 무형유산의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의 전수교육을 보조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전승교육사(현행 “전수교육조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동업 의원은 “무형유산은 한 지역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우리 지역의 특색을 역사적인 배경을 통해 알리는 중요한 자원으로, 전승교육사에 대한 예우는 문화가 곧 국력인 시대에 도민의 책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조례의 개정을 통해 경제적․교육적 가치가 있는 우리지역 무형유산을 후대에 전함으로써 무형유산의 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전승교육사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이 지난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보유자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 조례」가 시행 중이며, 이번 개정 조례안과 함께 전승교육사를 포함한 무형유산보유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례안은 11일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였으며, 오는 22일 경북도의회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 화성시, ‘화성 역말 농악’ 제2호 화성시 향토무형문화재 지정

    화성시, ‘화성 역말 농악’ 제2호 화성시 향토무형문화재 지정

    경기 화성시가 ‘화성 역말 농악’을 화성시 향토문화재 제2호로 지정하고 화성 역말 농악 보유단체로 선정된 화성역말농악보존회에 향토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했다. ‘화성 역말 농악’은 조선시대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 있었던 역말인 ‘동화역’ 일대를 중심으로 연행(演行)됐던 농악으로, 진놀이·벅구놀음 등 핵심 부분과 故강은중 상쇠가 새롭게 첨가한 훈련식·까치걸음·앉을상·행진가락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화성시 향토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봉담 역말의 향토성 ▲공연, 교육 등 다양한 전승 활동 및 전승 의지 ▲농악에 대한 전문성 및 예능적 기량 등을 높게 평가해 화성 역말 농악을 화성시 향토무형문화재로, 화성역말농악보존회를 화성 역말 농악 보유단체로 선정했다. 화성 역말 농악은 교통의 요지였던 역말 인근에서 많은 물자와 사람이 오가는 과정에서 두레·지신밟기 등 다양한 연희문화와 함께 발달해왔으며 마을주민들이 이를 보존하기 위해 1909년 화성역말농악보존회를 조직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역말농악보존회는 2000년대에 들어 봉담 지역 신도시 개발 등으로 전승이 끊어질 위험에 처했던 화성 역말 농악의 전승을 위해 노력하며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특히 보존회에는 동화리 원주민들뿐만 아니라 이들이 마을의 농악을 교육해 양성한 젊은 세대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문성과 기량을 바탕으로 역말문화제,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전승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향토문화재 지정서 전달식에는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 최혜성 화성역말농악보존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손임성 화성부시장은 “화성 역말 농악은 화성을 대표할 만한 역사와 예능적 기량을 갖추고 있고 지역 출신들이 대를 이어 전승하고 있어 그 가치가 높다”며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화성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더욱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전승활동 장려금 받는다…문화재청 지원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전승활동 장려금 받는다…문화재청 지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안정적으로 전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수 이수자에게 매달 50만원씩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가운데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에겐 전승 활동에 필요한 지원금이 매달 지급돼 왔다. 하지만 전승자의 약 95%(7000여명)에 이르는 이수자들은 별도 지원금을 받지 못해 전승 활동에 매진하는 데 경제적 고충이 컸다. 이에 문화재청은 이수자가 된 이후 전승 활동 실적이 우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해당 종목의 보유자, 보유단체, 전수교육학교의 추천을 거쳐 활동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달 중 국립무형유산원이 검토한 뒤 270여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이수자는 2년 주기로 선정되며, 이달부터 앞으로 2년간 매월 50만원씩 받는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에 지급하는 지원금도 늘린다. 올해부터 보유자는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보유단체는 월 36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 전수교육지원금을 받는다. 별도의 보유자가 지정되지 않은 자율전승형 단체는 기존보다 30만원 늘어난 580만원씩 받는다. 무형문화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의 문화적 유산으로 전통적 공연·예술, 공예나 미술 등에 관한 전통기술, 의식주 등 전통적 생활관습 등을 일컫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택견 종주도시로서 발전 위한 ‘결련택견 진흥 조례’ 본회의 통과

    문성호 서울시의원, 택견 종주도시로서 발전 위한 ‘결련택견 진흥 조례’ 본회의 통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인 택견을 활용한 우리 한민족 고유 무예 문화인 결련택견을 진흥하고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22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2)이 발의한 ‘서울시 결련택견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 원안 가결, 본회의 가결로 통과했다. 결련택견은 택견꾼들이 모여 시합을 겨루는 무예의 장으로, 한민족의 민중 집단문화로써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 12월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된 바 있다. 문 의원은 “결련택견이 지닌 한민족의 민중 집단문화로써의 문화재적 가치를 선양하고, 시민 건강 증진 및 서울을 대표하는 무예 시합의 장으로서 대중화 및 세계화를 통한 새로운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며 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문 의원은 “통과된 제정안은 이러한 결련택견을 서울의 고유 무예 문화로 대중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련 조사 및 연구, 택견꾼(택견 선수) 및 지도자 양성, 홍보·축제·행사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의원은 “특히 결련택견은 무예의 장이라는 그 특성상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를 지정할 수 없기에 타 무형문화재에 비해 자칫하면 그 존재 자체가 사멸하기 쉽다. 따라서 이를 진흥하고 활성화하려면 법적 근거가 필요하며, 서울시가 택견 종주도시인 만큼, 그 택견을 활용한 무예의 장이자 무형문화재인 결련택견을 진흥해야 함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며 본 조례를 제안하게 된 배경을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이크! 하는 힘찬 기합 소리가 관중들의 신난 환호성과 함께 광화문광장 한복판에서 울려 퍼질 날을 기대해본다”라며 말을 마쳤다.
  • 신라 시조 박혁거세 기리는 ‘경주 숭덕전 제례’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신라 시조 박혁거세 기리는 ‘경주 숭덕전 제례’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경주 숭덕전 제례’가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경주 숭덕전 제례에 대한 무형문화재 위원 조사 결과 의식과 복식,음식 등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전승·보전할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무형문화재(보유단체 신라오릉보존회)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례는 경주 오릉 안에 있는 숭덕전에서 신라 시조 박혁거세를 기리는 제사로 신라시대 시작돼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대한제국이 국권을 잃으며 국가 제례로서의 명맥이 끊어지자 1959년 박씨 문중이 (사)신라오릉보존회를 설립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문중 제사 전통을 잇는 것뿐만아니라 참봉을 선출해 숭덕전 수호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국가 제례 전통도 잇고 있다. 제례복은 조선말 제복이며 음식은 생물을 올리고 양과 돼지는 직접 잡아 서로 마주 보게 진설한다. 신라오릉보존회는 ‘숭덕전사’를 발간해 제물 목록과 준비 과정, 홀기(의식 순서를 적은 글), 축문 등 제례 봉행과 관련된 사안들을 기록화하는 등 전통을 지키며 제례 문화를 유지하는 데 애쓰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현대인들이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온 전통 제례를 보존·계승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우수한 전통문화 맥을 잇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정해·송가인…대한민국 명창들, 군산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오정해·송가인…대한민국 명창들, 군산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전북 군산에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에서부터 퓨전 국악인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향연을 한 무대 위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예술의전당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기획으로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다. 이번 공연은 시와 함께 산업단지 근로자를 초청해 전통문화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퓨전 국악인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예인들의 다채로운 가(歌)·무(舞)·악(樂)의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일구(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의 판소리, 진주삼천포농악(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의 다채로운 가락,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선보이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lectronic Dance Music) 사운드와 전통음악의 퓨전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선 미스트롯1 진 출신 가수 송가인이 선보이는 퓨전국악을 만나볼 수 있다. 이헌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육고무, 판소리, 퓨전국악 등 국악 선물세트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면서 “무형유산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오는 23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인터넷 예매(1인2매)가 진행되고, 공연당일 현장 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 [포토] 어린이소리단 격려하는 김건희 여사

    [포토] 어린이소리단 격려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전승자 오찬에서 어린이소리단 ‘소리소은’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김건희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만나 “문화유산의 버팀목 감사”

    김건희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만나 “문화유산의 버팀목 감사”

    김 여사, “전통문화 지키는 여러분, 우리 민족 자존심”“무형문화 전승,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 김건희 여사가 2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 전승자 60명 만나 “우리의 얼이 담기고, 여러분의 땀이 녹아든 무형문화의 전승이 끊어지지 않고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이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전통문화를 지키고 세대 간에 전승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전통춤 ‘태평무’ 공연과 어린이소리단 소리소은의 민요 ‘신사철가’와 ‘톱질이야’ 공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지난 1년간의 해외 순방 경험을 언급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대중문화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문화에까지 확장되는 기적적인 현상을 실감하며 가슴이 뿌듯해졌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자부심과 사명감이 없었다면 백 번도 더 놓아버렸을 어려운 길”이라며 “묵묵히 전승 활동을 하며 문화유산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간의 근원적 고뇌를 위로하고 삶의 용기를 주는 것이 바로 예술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3월과 4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예 가계 전승자,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들과 각각 만남을 가진 바 있다.
  • 문화재→국가유산 체제 정비… ‘가야고분군’ 등 세계유산 추진

    문화재→국가유산 체제 정비… ‘가야고분군’ 등 세계유산 추진

    문화재청이 지난 60여년간 썼던 문화재 명칭을 국가유산으로 바꾸는 것에 걸맞게 제도를 정비한다. ‘가야고분군’과 ‘4.19혁명 기록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올해 각각 유네스코 세계유산·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2일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로 미래가치 창출, ▲문화유산 활용 가치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 ▲정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보존·활용정책 구현, ▲문화유산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의 4대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16개 추진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올해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은 국가유산체제로의 변화다. 문화재청은 “사회변화·미래가치·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새로운 국가유산 보호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하고 ‘문화유산법’, ‘자연유산법’, ‘무형유산법’의 유형별 법체계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체제로 명칭 변경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사항으로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11인은 지난해 9월 ‘국가유산기본법안’을 회부했고 해당 법안은 12월에 국회에 상정됐다.세계유산, 국가지정·등록문화재, 궁능 유적 등 문화유산의 유형별 특성과 고증에 맞는 체계적인 보수·복원 체계도 마련 등 그간 미비했던 제도도 보완하고 개선한다. 전통재료의 체계적인 수급관리와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 봉화에 문화재수리재료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그간 논란이 됐던 사찰 입장료와 관련해서도 사찰에서 감면한 문화재 관람료를 지원한다. 국보·보물을 보유한 사찰 281곳에는 올해 54억원을 투입해 전기요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무형유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특정한 보유자·보유단체가 없는 공동체 전승 무형유산을 위해 1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전승자들의 처우 개선 차원에서 전승교육사들이 매달 받는 전승교육지원금을 20% 상향한 90만원으로, 취약종목 전수장학생의 장학금을 9% 상향한 30만원으로 정했다. 문화유산 3대 축전인 ‘궁중문화축전’, ‘세계유산축전’, ‘무형유산축전’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내외국인의 지역 문화유산 관광 활성화도 촉진한다. 무장애공간을 연차별·권역별로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문화유산 관람정보 접근성도 높인다. 이 밖에 국제문화재산업전의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문화유산 산업 인턴’ 지원 사업에도 28억원을 편성했다.지난해 11월 열린 제2차 규제혁신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문화재분야 규제혁신 추진계획’의 세부이행과제도 수행한다.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의 규제범위를 시·도 조례의 용도지역에 맞게 재조정하고 1287건의 허용기준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해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기준을 완화한다. 아울러 ‘문화재영향진단법’을 제정해 2025년부터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규제를 일원화해 이른바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가야고분군’, ‘4.19혁명 기록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을 각각 유네스코 세계유산·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 문화 경쟁력도 강화한다. 현재 유네스코 유산은 53건으로 이들이 추가되면 56건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국내에 설립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의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세계유산 해석·설명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세계적으로 뜨는 K콘텐츠도 적극 홍보에 나선다. 일본 도쿄(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8월), 영국 런던(10월)에서 현지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9월에는 독일에서 ‘K-무형유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프랑스와 독일 60개교 3000명 정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시아 중심의 국제개발협력(ODA)을 아프리카로 확대해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이집트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 구축’ 사업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해 문화유산의 외교지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K-공유유산’ 제도를 신규 도입해 국외한국문화재 중 소재국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외 문화재의 실질적 보호·활용 확대도 도모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을 통해 올 한해 국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국가경쟁력의 원천자원으로서 문화유산의 역할을 확장할 것”이라며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문화유산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적극행정을 실현해 문화유산 분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덕수리 불미공예를 아시나요… 솥굽는 마을이 살아난다

    덕수리 불미공예를 아시나요… 솥굽는 마을이 살아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도 무형문화재 덕수리불미공예의 보유단체로 덕수리마을회를 인정 고시했다. 덕수리불미공예는 불미(풀무)와 흙 거푸집을 이용해 무쇠로 솥, 보습과 같은 생활필수품이나 농기구를 만드는 제주 전통 기술이다. 예로부터 본토와의 교역이 불편했던 제주도는 농기구와 생활용품을 자급자족해왔다. 덕수리불미공예는 당초 개인종목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윤문수 전(前) 보유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이후 전승의 중심체인 보유자(보유단체)가 공석이었다. 이후 6년 만에 보유단체로 덕수리마을회가 인정됐다. 덕수리불미공예는 2019년 집단에 의해 기능이 실현되는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단체종목으로 전환된 바 있다. 덕수리는 솥굽는 마을로 전통적으로 무쇠로 만든 생활필수품을 생산해온 주된 마을이다. 무쇠솥과 쟁기·보습 등 농기구의 대부분은 남제주군 안덕면 덕수리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마을의 유산인 덕수리불미공예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이 높다. 마을은 1991년부터 매년 덕수리 전통민속 재현 행사를 열어 덕수리불미공예를 시연하고 있으며, 정기 전수교육, 불미공예를 활용한 ‘솥굽는 역시’ 공연 등 종목을 전승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고영만 세계유산본부장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덕수리불미공예의 보전을 위해 애쓴 덕수리마을회에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보존과 전승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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