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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금융당국 “美 금리인상, 시장 영향 제한적… 필요시 국채시장 안정조치”

    경제·금융당국 “美 금리인상, 시장 영향 제한적… 필요시 국채시장 안정조치”

    경제·금융당국은 17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필요시 국내 국채시장에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구 부총리와 신현송 한국은행 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F4’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견조한 경제·고용 여건과 물가의 높은 수준 지속,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확대 등을 감안해 정책금리를 인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금리 인상이 시장에 선반영돼 있으며 금융시장 여건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므로 이번 인상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참석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일본중앙은행(BOJ)·영국중앙은행(BOE) 등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하면서, 국제 유가와 글로벌 자금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내 국채시장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채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시장 쏠림이 과도한 경우에는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출금리 상승 동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 가중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취약차주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필요시 보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경상수지 흑자 등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가 시중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관련 자금 흐름과 유동성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자산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도 지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퇴임을 앞둔 구 부총리는 그간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장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경제·금융팀이 그간 구축해온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 李 회견 앞두고 민심 달래기 나선 민주… 주택기금·진보연대 카드 만지작

    李 회견 앞두고 민심 달래기 나선 민주… 주택기금·진보연대 카드 만지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18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국정 지지율 반전을 위해 악화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진보세력과의 연대 등 전방위 통합에도 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16일 ‘민주당TV’에서 “1년에 4조원 정도 쓰는 주거에 대한 지출은 너무 적다고 해서 10조~20조원 정도로 투자를 확 늘려야 한다는 데 개인적인 공감을 하고 있다”며 “미래대응기금 등에도 반영하면 좋지 않냐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진보 연대의 방안으로 원내 교섭단체 요건 완화, 합리적 선거제도, 대선 결선투표제, 경쟁력 단일화 등을 정치 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현행 국회법상 20석인 교섭단체 기준을 두고는 “15석 정도가 처음에 하기에는 수용 가능하지 않냐”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당대표 취임 후부터 의견을 모아 와서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환영 논평을 냈으나 교섭단체 기준 10석이 당론인 조국혁신당에선 비판적 반응이 나왔다.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숫자를 제시하면서 이를 ‘결단’이나 ‘양보’로 포장하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몰이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 중인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도 추석 전 보완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농지 강제 처분 등 우려가 확산하자 ‘농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투기 세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농지 소유 형태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바로 처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야당이 주장하는 괴담을 바로잡아 불안감을 잠재울 필요는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와 관련해 입장 변화도 감지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감사인 김의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체적인 당 분위기가 초기에 조작기소특검에 공소 취소 조항을 넣는 내용을 그렇게 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괴담 차단’ 나선 與…추석 전 농지 전수조사 보완책

    ‘괴담 차단’ 나선 與…추석 전 농지 전수조사 보완책

    정부·여당이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싼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전 보완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농촌 현실을 무시한 채 농민을 투기꾼 취급한다’는 반발이 거세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투기 세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농지 소유 형태에 대해선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조사 결과에 따라 곧바로 농지를 강제 처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보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농지 전수조사 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농지 전수조사와 처분명령 강화를 담은 농지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기본조사 결과 조사 대상의 27%인 284만 필지가 불법 임대차·무단휴경·불법전용 등 농지법 위반 의심 농지로 분류됐다. 처분 의무를 통지받은 소유자는 원칙적으로 1년 안에 농지를 처분해야 한다. 이후 처분 명령에도 따르지 않으면 매년 땅값의 25%가 이행강제금으로 부과된다. 이에 농업계에서는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직접 농사를 짓지 못하는 농민들까지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보완책은 농지법 위반 의심 사례가 곧바로 농지 처분이나 이행강제금 부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농지로 이용되고 있다면 일부 위법 요소가 있더라도 우선 시정하고 양성화할 계획으로 곧바로 처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퍼진 괴담을 바로잡으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 이대한 경기도의원 “예산 줄인 기준은 무엇인가”… 민생·안전·교육기회 집중 점검

    이대한 경기도의원 “예산 줄인 기준은 무엇인가”… 민생·안전·교육기회 집중 점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지난 11일 제393회 임시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총괄 및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예산 감액이 도민의 생계와 안전, 교육기회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의원은 복지·보건·농업·청년·돌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까지 조정된 점을 짚으며, 각 실·국이 어떤 기준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는지 판단 근거와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감액 결과를 설명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생계와 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업이 왜 줄었는지, 반드시 유지해야 할 사업까지 조정된 것은 아닌지 사업별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 편성 과정에서 경기도의회와의 사전 협의가 충분했는지도 물었다. 이대한 의원은 “대규모 사업 조정을 예산안 제출 이후에 설명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한 협의가 어렵다면 최소한 각 사업을 담당하는 소관 상임위원회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는 화재 피해 예방과 중대재해 대응체계 구축사업의 예산 감액이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대한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와 산업현장 안전사고 사례를 제시하며 화재 및 산업재해 예방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소방기관의 점검 결과에만 의존하기보다 경기도 차원에서도 현장의 위험요인을 직접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잔여 사업이 연말까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별 월간 추진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생 관련 사업의 예산 조정에 대해서도 현장 영향을 살폈다. ‘경기살리기 통큰세일’은 올해 편성된 100억원 중 상반기에 69억원이 집행됐으며, 하반기 집행 예정이었던 약 31억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전액 감액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성과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페이백 예산 59억 3000만원을 통해 지역화폐 결제액 564억 1000만원이 발생했고, 생산유발액은 433억 9600만원, 고용유발 효과는 216명으로 분석됐다. 이대한 의원은 하반기 사업 중단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체 소비 촉진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중앙정부 행사와 경기도 사업을 연계한 지원방안을 계획대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은 도비와 시·군비 분담비율이 기존 5대 5에서 3대 7로 변경되면서 시·군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그 결과 남양주시는 사업 참여를 포기했고 성남시와 파주시도 사업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을 키우겠다고 하면서 시·군의 재정 여건 때문에 주민의 교육기회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며 “보조율 변경을 미리 안내하고 시·군이 예산을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대한 의원은 “추경의 성과는 얼마를 줄였는지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도민의 생활과 안전을 얼마나 지켜냈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감액 기준을 투명하게 밝히고, 예산이 줄어든 자리에서 발생할 현장의 공백까지 대책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회장·사외이사도 ‘성적표’ 받는다… 금융사 ‘연임 동맹’ 제동

    [단독] 회장·사외이사도 ‘성적표’ 받는다… 금융사 ‘연임 동맹’ 제동

    경영진 정기 평가, 연임 심사에 반영 법 강제 아닌 금융사 ‘자율 쇄신’ 유도영국식 ‘CEO 사전 승인제’도 검토“낙하산 우려” “형식적 평가” 엇갈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연임 심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회장과 이사회가 서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며 임기를 이어가는 ‘그들만의 연임’을 막겠다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영국처럼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발표할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이러한 방향을 담을 계획이다. 우선 법으로 강제하기보다 은행권 자율규제 지침인 모범규준에 평가체계를 넣는 방안이 유력하다. 금융회사가 회장과 사외이사의 경영성과,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을 평가하고 이를 연임 여부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업계 예상을 깨고 CEO 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회사 스스로 경영진을 검증하고 부적합한 인사를 걸러내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영진 평가체계를 당장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못박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하지만 회사의 자체 평가만으로 회장과 이사회 간 유착을 끊을 수 있느냐는 의문도 남는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2명 가운데 75%인 24명은 현 회장이 선임된 뒤 이사회에 합류했다. 대부분 사외이사의 임기가 4~5년에 이르러 회장과 상당 기간 임기를 함께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장과 사외이사가 소통하는 자리가 적지 않고 회장 임기 중 선임된 사람은 ‘내 사람’이라는 인식도 있어 끈끈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금융감독원이 가장 객관적인 평가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모범규준을 통해 각 사가 자체 평가한 CEO 성적표를 금감원이 받아보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별도의 외부 평가기구를 만들면 제한된 금융권 전문가들이 또 다른 인맥 집단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자체 평가에 문제가 드러나면 평가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현재도 금감원은 개별 금융사의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살피고 있다. 다만 보다 직접적인 CEO 평가를 하게 되면 관치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국의 참고 모델은 영국이 2016년 도입한 ‘고위경영자 인증제도’(SM&CR)다. 영국에서는 금융사 CEO나 상급 임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당 경영자의 적합성에 대한 자체 평가 등을 감독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부적격하다고 판단되면 감독당국이 승인을 거부해 사실상 선임을 무산시킬 수 있다. 영국에서는 2016년 이 제도가 도입됐는데, 당시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일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공감을 얻은 덕에 관치 논란이 크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반발이 감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의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나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등이 자체 평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금감원이 선임 절차에 개입하면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법률로 강제하지 않고 모범규준으로만 평가체계를 만들도록 두면 강제성이 떨어져 변화가 미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위는 2014년에도 사외이사 평가체계를 강화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현장에선 ‘가장 우수’ 또는 ‘우수’ 등의 관대한 자체 평가가 이어졌다. 정석호 한국의결권자문 대표는 “현재 이사회 평가는 출석이나 찬반 여부만 따지는 등 형식적인 면이 있다”며 “실질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관치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평가요소 설계가 관건일 것”이라며 “중대한 결격사유를 보는 정도라면 당국의 업무 범위로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 [단독] 금융지주 ‘연임 동맹’ 제동…회장·사외이사 ‘성적표’ 받는다

    [단독] 금융지주 ‘연임 동맹’ 제동…회장·사외이사 ‘성적표’ 받는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연임 심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회장과 이사회가 서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며 임기를 이어가는 ‘그들만의 연임’을 막겠다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영국처럼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발표할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이러한 방향을 담을 계획이다. 우선 법으로 강제하기보다 은행권 자율규제 지침인 모범규준에 평가체계를 넣는 방안이 유력하다. 금융회사가 회장과 사외이사의 경영성과,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을 평가하고 이를 연임 여부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최근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업계 예상을 깨고 CEO 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회사 스스로 경영진을 검증하고 부적합한 인사를 걸러내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영진 평가체계를 당장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못박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하지만 회사의 자체 평가만으로 회장과 이사회 간 유착을 끊을 수 있느냐는 의문도 남는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2명 가운데 75%인 24명은 현 회장이 선임된 뒤 이사회에 합류했다. 대부분 사외이사의 임기가 4~5년에 이르러 회장과 상당 기간 임기를 함께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장과 사외이사가 소통하는 자리가 적지 않고 회장 임기 중 선임된 사람은 ‘내 사람’이라는 인식도 있어 끈끈한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금융감독원이 가장 객관적인 평가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모범규준을 통해 각 사가 자체 평가한 CEO 성적표를 금감원이 받아보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별도의 외부 평가기구를 만들면 제한된 금융권 전문가들이 또 다른 인맥 집단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자체 평가에 문제가 드러나면 평가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현재도 금감원은 개별 금융사의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살피고 있다. 다만 보다 직접적인 CEO 평가를 하게 되면 관치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국의 참고 모델은 영국이 2016년 도입한 ‘고위경영자 인증제도’(SM&CR)다. 영국에서는 금융사 CEO나 상급 임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당 경영자의 적합성에 대한 자체 평가 등을 감독당국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부적격하다고 판단되면 감독당국이 승인을 거부해 사실상 선임을 무산시킬 수 있다. 영국에서는 2016년 이 제도가 도입됐는데, 당시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일며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공감을 얻은 덕에 관치 논란이 크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반발이 감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의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나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등이 자체 평가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금감원이 선임 절차에 개입하면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법률로 강제하지 않고 모범규준으로만 평가체계를 만들도록 두면 강제성이 떨어져 변화가 미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위는 2014년에도 사외이사 평가체계를 강화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현장에선 ‘가장 우수’ 또는 ‘우수’ 등의 관대한 자체 평가가 이어졌다. 정석호 한국의결권자문 대표는 “현재 이사회 평가는 출석이나 찬반 여부만 따지는 등 형식적인 면이 있다”며 “실질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관치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평가요소 설계가 관건일 것”이라며 “중대한 결격사유를 보는 정도라면 당국의 업무 범위로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 흩어진 생활 혜택 한 장에…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2028년 도입 목표

    흩어진 생활 혜택 한 장에…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2028년 도입 목표

    경남도가 교통·문화·복지 등 분야별로 흩어진 생활 혜택을 카드 한 장에 담는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민선 9기 대표 복지 공약 가운데 하나로,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생활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도는 14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도 관계부서와 18개 시군, 경남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추진방향 간담회’를 열고 카드의 기능과 혜택, 정책서비스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민 멤버십 카드는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개인의 자격과 생활 특성에 맞는 공공·민간 혜택을 하나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생활플랫폼이다. 현재 분야별로 나뉘어 있는 정책서비스와 개별 카드·바우처·정책수당 등을 연계해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우선 공공 영역에서는 공공의료기관 진료비 감면과 대중교통 이용 지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공공 체육·문화시설 할인 등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에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하던 각종 복지포인트를 멤버십 카드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향후 민간 의료기관과 문화·체육시설, 지역 상점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생활형 멤버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있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됐던 걷기·마라톤 등 건강 활동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경남도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도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진행해 실제 수요를 반영한 혜택과 기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내년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유사 사례와 기술 적용 방식, 운영 모델 등을 검토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을 거쳐 2028년 하반기부터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029년에는 민간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도 적지 않다. 유사한 멤버십 제도를 운용하는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용 대상과 가맹시설이 제한적이거나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도는 선행 사례를 분석해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용층과 참여 시설을 얼마나 확보할지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어떻게 줄일지도 연구 과정에서 살펴본다. 멤버십 카드 이용에 따른 할인분에 대한 재정 지원도 검토한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참여 기관과 사업 대상, 할인 폭 등 세부 운영계획이 확정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황주연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도민 멤버십 카드는 단순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아니라 도민이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경남형 통합 생활플랫폼”이라며 “도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 이광희 서울시의원 “공유 전기자전거 무단방치 더는 방치 못 해”… 견인료 4만원 조례안 발의

    이광희 서울시의원 “공유 전기자전거 무단방치 더는 방치 못 해”… 견인료 4만원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지난 10일 민간 공유자전거의 무단방치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6개 민간 공유자전거 업체가 5만 2605대를 운영하며 2022년 5230대 대비 약 1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민원의 99% 이상이 무단방치 문제에 집중되어 있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조례상 개인형 이동장치(PM)와 달리 공유자전거는 별도의 견인료 부과 기준이 부재하여, 불법 주차 신고가 들어와도 업체 측에 자발적 수거를 요청하는 소극적 조치에 머물러 왔다. 이로 인해 방치된 자전거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불편을 가중시키는 만큼, 사업자의 신속한 회수를 유도하고 실효성 있는 책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개정안은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가 이용자로부터 사용료를 받고 대여하는 자전거를 ‘공유자전거’로 규정하고, 불법 정차·주차 시 견인 소요비용 산정기준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견인료는 4만원, 보관료는 30분당 700원(1회 50만원 한도)으로 정했다. 이 의원은 “공유 전기자전거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유용한 교통수단이지만, 보도와 횡단보도 등에 무단방치돼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용 편의만큼 보행자 안전도 중요하며, 사업자가 책임 있게 관리하도록 제도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2026년 4~5월 실시한 시민인식조사에서도 무단방치 시 견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4.6%, 지정구역 반납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4.3%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견인제도와 함께 지정 주차구역 확대, 업체의 자발적 수거 등 예방 중심의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의원은 “공유자전거의 편리함이 보행자의 불편과 위험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무단방치에 대한 실효성 있는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종민 서울시의원 “전장연 맞춤형 특혜 조례안”…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제도화 반대

    이종민 서울시의원 “전장연 맞춤형 특혜 조례안”…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제도화 반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민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전장연 맞춤형 특혜 조례안”이라고 비판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취지에는 깊이 공감하면서도, 운영상 잡음이 불거졌던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를 충분한 검토나 보완책 없이 제도화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개정안은 장애인권리협약에 기반해 인식개선과 문화예술, 권익옹호 등을 신규 직무로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과거 해당 사업이 특정 단체 관련 기관에 편중되고 실제 참여자 활동 역시 집회나 시위 위주로 흘렀다는 점을 꼬집으며, 단순한 조례 문구 개정이 아니라 현장의 실제 운영 실태를 바탕으로 개정안의 타당성을 엄격히 따져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명확한 직무 기준 없이 ‘권익옹호 활동’을 명문화하면 시민의 이동권을 침해하는 시위까지 공공일자리로 인정될 수 있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시민의 일상을 불편하게 만드는 모순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둘째,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이 지향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노동시장의 취지에 비춰, 특정 직무에 한정된 권리중심 공공일자리가 중증장애인의 직무 선택권을 좁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의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를 고도화해 다양한 직무를 발굴하고 일반 노동시장과의 연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근로계약과 임금을 매개로 집회나 권익옹호 활동에 참여하게 하는 구조에서 참여자의 자발성과 자기결정권이 충분히 보장되는지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분한 의사 확인 없이 장애 경험을 활동에 활용하는 문제와 장애 특성·건강 상태에 따른 장시간 집회·시위 참여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도 지적했다. 넷째, 특정 단체의 주장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장애인 당사자와 현장 기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직접 방문한 장애인 단체와 기관에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함께, 24시간 밀착 지원이 필요한 최중증 장애인에 대한 우선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중증장애인의 노동권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며 “현행 제도와 맞춤형 특화일자리 사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의원은 “의회는 목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정책의 타당성과 공익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개정안에 반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최종부 서울시의원 “청년 AI 성장권 예산 56억 전액 삭감에 깊은 유감, 청년의 미래 기회 뺏어”

    최종부 서울시의원 “청년 AI 성장권 예산 56억 전액 삭감에 깊은 유감, 청년의 미래 기회 뺏어”

    서울시의회 최종부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일(금)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청년들을 위한 ‘청년 AI 성장권(청년 AI 사다리)’ 예산 56억 2,500만원이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된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19세부터 29세 청년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취업·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청년 AI 성장권’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협력 기업과의 제휴로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료를 청년들에게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이며, 시는 1인당 월 3750원가량의 저렴한 단가로 효율적인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예산 심의 결과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이에 최 의원은 발언을 통해 “일부 감액이나 시범사업 검증 등 보완책을 마련할 수도 있었음에도 전액 삭감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미 표결은 마무리되었지만, 이번 결정이 서울 청년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본회의 기록으로 분명히 남겨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약 70%가 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하고 전문인력을 필요로 할 만큼 AI는 개인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유료 AI를 자유롭게 쓰는 이들과 무료 서비스에 머무르는 이들 간의 접근 격차는 결국 ‘경험의 격차’이자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1999년 김대중 정부의 ‘CYBER KOREA 21’ 정책을 언급하며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당시에도 인터넷의 미래가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었으나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IT 강국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었다”며 “그때가 인터넷이었다면 지금은 AI다. 시대의 변화를 앞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적 판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정한 재정 건전성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써야 할 시점에 적절히 투자하는 데서 온다”라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를 보완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해 나가는 방향이 청년들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종부 의원은 “기술의 발전과 세계적인 경쟁, 그리고 청년들의 시간은 의회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면서 “정치적 판단 때문에 청년들의 미래 준비가 늦어져서는 안 되며, 청년의 시간을 정치의 시간에 맞추지 말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한영수 경기도의원 “주4.5일제 경기도가 먼저 실천해야… 노동국부터 해보자”

    한영수 경기도의원 “주4.5일제 경기도가 먼저 실천해야… 노동국부터 해보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은 지난 9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노동국 심사에서 취약노동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접지원 사업을 노동정책의 중심에 둘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4.5일제 역시 노동국과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적용해 제도의 효과와 한계를 충분히 검증한 뒤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플랫폼노동자와 취약노동자 지원사업을 언급하며 “휴가비나 산재보험료 지원, 안전교육처럼 노동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사업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다만 현장에서는 산재보험료 지원액이 충분하지 않고, 하루 한 시간이라도 더 일해야 생계를 유지하는 노동자에게 별도의 안전교육 시간을 요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추경에서 플랫폼노동자 안전교육 예산은 1억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5000만원 감액됐고,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과 화재피해 예방,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 사업도 사업량이 축소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경기도의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49명으로 전국의 19.4%를 차지해, 취약노동자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정책의 중요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 의원은 취약노동자 지원 사업이 실제 현장의 재정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겪는 과도한 보험료 부담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냈다. 이어 주4.5일제 도입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취지 자체에는 깊이 공감하면서도, 업종이나 직무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적용보다는 현장 적용 시 예상되는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검증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행정업무처럼 상시적인 업무 연속성이 필수적이고 중간 공백 시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분야가 존재하므로, 단순한 일괄 적용이 아닌 업종 및 직무별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한 맞춤형 모델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우선 노동국부터 시범적으로 직접 적용해본 뒤 공공기관 전반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면서, 현장에서 어떠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하고 어떤 보완책이 필요한지 면밀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안했다.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은 올해 기정예산 중 50억 316만 원이 이번 추경에서 감액됐다. 다만 기존 성과분석에서는 참여기업의 주당 노동시간 감소와 이직률 개선, 채용경쟁률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기업 규모와 업종·직무에 따라 효과와 업무공백 부담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보다 세분화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영수 의원은 “주4.5일제에 대한 우려만 앞세우기보다 노동국과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적용해 실제 효과와 보완점을 확인해야 한다”며 “그 결과를 충분히 축적해 도민과 기업이 제도의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영찬 금천구의원, 경로당 중식 사업 점검…“어르신 식사권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고영찬 금천구의원, 경로당 중식 사업 점검…“어르신 식사권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서울 금천구의회 고영찬 의원은 ‘경로당 주5일 중식 제공 사업’의 운영 실태를 점검, 어르신의 식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금천형 어르신 외식데이’를 도입해 어르신 건강권과 골목상권을 함께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10일 고 의원이 금천구 어르신장애인과로부터 제출받은 ‘경로당 운영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관내 76개 경로당 가운데 69개소(1770명)가 주 5일 중식을 운영하고, 4개소(56명)는 주 3일만 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3개소는 아예 중식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는 ‘월 급식일수 10회 이하’ 또는 ‘일평균 이용인원 7명 이하’인 경로당의 경우 예산 지원을 하지 않고, 내년에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또 중식 운영 유형이 현장조리와 혼용에서 배달까지 추가되면서 경로당마다 차이가 커지고 있다. 고 의원은 “기준 미달이라고 밥을 굶는 것도 문제지만, 회원 수와 규모에 따라 식사 유형과 질의 차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로당을 사실상 복지 사각지대로 남겨두는 방식이 아니라 경로당 중심으로 실시하는 것이 맞는지부터, 식사권 전면 개선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또 중식 운영을 담당하는 노인 일자리 인력의 전문성과 근무 공백 문제와 함께 급식의 질과 만족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시락·반찬 배달 등 위탁급식의 경우 1식 단가가 5300원 이내로 제한돼 있어 최근 식재료 가격과 외식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충분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금천형 어르신 외식데이’ 도입을 요구했다. 주 5일 내내 경로당에서 직접 조리하거나 도시락을 배달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 1~2회는 경로당 인근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인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협력식당을 이용하여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고 의원은 “복지예산이 외부 위탁업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직접 순환되도록 한다면 어르신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외식 지원은 어르신과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보는 상생형 복지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병진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추진 점검… “이번에는 예타 통과로 이어져야”

    김병진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추진 점검… “이번에는 예타 통과로 이어져야”

    서울시의회 김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은 지난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강북횡단선 추진현황과 예비타당성조사 재도전 계획을 점검하고, 서울시가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목동에서 청량리를 잇는 강북횡단선은 서울의 동서를 가로지르며 서남·서북·동북권을 연결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경전철 사업이다. 하지만 2021년 착수된 예비타당성조사가 2024년 6월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성을 전면 재검토한 뒤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을 다시 포함해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당시 김 의원은 예타 무산의 근본 원인과 서울시의 후속 대응 방안을 강도 높게 점검했다. 특히 경제성 부족의 주원인인 낮은 교통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년간 어떤 현실적 보완책을 강구했는지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아울러 향후 예타 재도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과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면밀히 확인했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선형과 정거장 수를 조정하고, 기존 예타에 반영되지 않았던 재개발·재건축 등 장래 개발수요를 추가 반영하는 등 사업성을 보완하고 있다. 특히 정거장 2개 축소 시 약 1,200억~1,400억 원의 사업비 절감이 예상되지만, 일부 자치구가 정거장 조정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자치구 간 협의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서울시는 연말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고시되면 개선된 예타 평가기준 등을 활용해 강북횡단선의 예타 재도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강북횡단선은 서울시가 먼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미 한 차례 예타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이번에는 사업성을 충분히 보완하고 자치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예타 통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다시 추진한다는 기대만 주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언제까지 어떤 절차를 밟을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난곡선과 면목선처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끝까지 책임 있게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 양경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세입추계 정확성 높이고 소방재원 안정성 확보해야”

    양경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세입추계 정확성 높이고 소방재원 안정성 확보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양경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택1)은 지난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자치행정·소방 분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정확한 세입추계와 안정적인 소방재원 확보를 주문했다.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오전 자치행정국을 비롯해 경기도인재개발원, 인권담당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데 이어, 오후에는 소방재난본부, 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학교, 경기도119특수대응단,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소관 예산안을 차례로 심사했다. 양 위원장은 자치행정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지방세 수입 3000억원 감액과 관련해 세입 추계의 정확성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정확한 세입 추계가 안정적인 재정운용을 위한 기본이라며,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 등 다양한 변수로 세수 예측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본예산 편성 이후 대규모 세입 조정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징수 가능성과 경제 여건을 면밀히 반영해 세입 추계의 정확성과 재정운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공무원 후생복지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업의 성격과 추진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삭감은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포상 성격의 연수 등 공직자 사기진작을 위한 기회가 축소되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대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방공무원 인건비와 후생복지 예산 삭감 문제를 함께 짚었다. 양 위원장은 “인력 확충과 보수·수당 인상 등에 따라 소방공무원 인건비가 매년 상당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재정수요를 예측해 안정적인 소방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아울러 복지 예산 축소가 조직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기 진작을 위한 보완책도 세심하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조정된 사업들이 남은 기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한정된 재원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재정을 운용해 달라”고 말했다.
  • 양평호 서울시의원, 암사아리수정수센터 현장 점검… “시민 안전·식수 보호 위한 사업 보완 필요”

    양평호 서울시의원, 암사아리수정수센터 현장 점검… “시민 안전·식수 보호 위한 사업 보완 필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양평호 의원(강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7일 암사아리수정수센터를 방문해 정수센터 주요 현황과 취수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강동 한강그린웨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가보안시설 관리 및 취수원 보호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서울시민의 수돗물 공급을 책임지는 주요 기반시설인 암사아리수정수센터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한강 수변공간 조성에 따라 시민 접근성이 확대되더라도 식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동구 아리수로 131에 자리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1986년 최초 통수를 시작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정수시설이다. 이후 지속적인 증설과 시설 현대화를 거쳐 현재 하루 최대 160만㎥의 아리수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 부지는 약 38만 5598㎡(11만 6848평)에 달하며, 23개 동의 건축물과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약 115만㎥의 수돗물을 생산해 서울 동남권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장 점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강동 한강그린웨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암사아리수정수센터 취수시설 인근에 조성되는 보행로 문제였다. 특히 국가정보원 검토 과정에서는 취수장이 보행로와 약 3m 이내로 인접해 있어 보안사고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보행자의 취수장 핵심시설 무단 촬영 가능성 ▲보행로를 통한 비인가자 접근 가능성 ▲취수시설을 대상으로 한 위해행위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 양 의원은 “한강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수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방향은 필요하지만, 암사취수장은 서울시민의 먹는 물을 책임지는 국가 중요시설”이라며 “일반적인 공원이나 산책로와 동일한 기준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취수시설 인접 구간에 대해 단순 개방형 보행로를 조성하기보다, 시설 보호와 시민 이용을 동시에 고려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한강 개발사업과 환경 기반시설 보호가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히면서 “향후 한강그린웨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아리수본부와 관련 기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국가보안시설 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수변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정용한 경기도의원 “전통시장·상점가 현장 목소리 담을 협력체계 논의 이어갈 것”

    정용한 경기도의원 “전통시장·상점가 현장 목소리 담을 협력체계 논의 이어갈 것”

    경기도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상인조직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광역 차원의 정책협의체를 신설하는 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 심사에서 보류됐다. 대표발의자인 정용한 의원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정용한 의원(국민의힘, 성남8)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제1차 회의에 상정돼 집중 심사가 진행됐다. 이번 개정안은 도내 다양한 상인조직 간 공동 협력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행·재정적 근거를 두고, 31개 시·군별 상권 현안과 정책 수요를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경기도상인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규정을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경기도는 전통시장 외에도 상점가와 골목형상점가가 폭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상권 규모, 업종 분포, 소비 형태가 달라 맞춤형 정책 연계가 요구돼 왔다. 정 의원은 개별 점포나 단일 상인조직 중심의 지원 방식을 넘어 여러 권역과 상권이 머리를 맞대는 협력 틀이 절실하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공동 홍보·브랜딩, 공동 판로 개척, 물류 및 공동구매,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결합한 상권 활성화 등은 단일 상권 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이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의 목적은 기존 상인조직을 대체하거나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며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시·군별 상인조직이 축적해 온 현장 경험을 존중하면서,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의 다양한 정책수요가 경기도 지원계획에 충실히 담기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는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신설 협의체와 기존 상인단체 간의 역할 중복, 시·군별 대표성 배분, 협력사업의 실질적 집행 방식 등을 둘러싸고 다각적인 의견이 오갔다. 위원회는 정회 후 내부 논의를 거쳐 해당 조례안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정 의원은 심사 직후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추가 보완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심사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시·군 상인조직,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마련하겠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기존 조직의 자율성과 역할은 존중하면서도 경기도 곳곳의 상인들이 공동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규찬 경기도의원 “67만 평택에 국·공립 박물관 한 곳도 없어… 평택박물관 건립 위한 경기도 지원 약속 지켜야”

    한규찬 경기도의원 “67만 평택에 국·공립 박물관 한 곳도 없어… 평택박물관 건립 위한 경기도 지원 약속 지켜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규찬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4)은 지난 7일 제39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평택박물관 건립 지원과 장애인체육 예산 감액 문제를 점검했다. 한 의원은 우선 인구 67만명을 돌파한 평택시에 국·공립 박물관이 전무한 실정을 지적하며,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보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평택박물관의 조속한 건립을 강조했다. 총사업비 421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평택박물관은 경기도가 149억 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되었던 도비 60억원 중 이번 제2회 추경에서 55억원이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 의원은 “연도별 예산 지원은 사업 공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평택박물관 건립은 67만 평택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경기도도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시는 정식 박물관 건립 전까지 임시수장고 2곳을 마련해 약 2만 점의 소장자료를 수집·관리하고 있다”며 “건립 절차와 함께 개관 준비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 박래혁 국장은 당초 평택시와 약속한 149억 6천만 원의 도비 지원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장애인체육 예산 감액 문제도 짚었다. 이번 추경에서 장애인체육 관련 주요 사업들이 감액된 만큼, 실제 선수 훈련과 대회 출전, 생활체육 참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장애인체육은 선수층이 많지 않은 종목도 있어 한 명의 훈련이나 대회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종목의 경쟁력과 육성 기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예산 조정이 장애인의 체육 참여 기회 축소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예산을 줄이는 것만으로 조정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감액으로 생길 수 있는 공백까지 살피고 필요한 대안과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장애인 지원사업 집중 점검… 장애인 필수 돌봄 차질 없어야”

    문승호 경기도의원 “장애인 지원사업 집중 점검… 장애인 필수 돌봄 차질 없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승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지난 7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복지국 소관 심사에서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와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등 주요 장애인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걸맞은 재원 확보와 현장의 전문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보완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사업비 부족을 해소하고자 보건복지부에 약 17억원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전국 시·도 간의 재원 재조정 과정에서 오히려 배정액이 2억 3150만원 감액되는 결과를 맞았다. 문 의원은 “필요한 서비스를 받아야 할 아동과 가족이 예산 부족으로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올해 부족분을 넘기는 데 그치지 않고 증가하는 이용 수요를 내년도 예산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군별 수요와 집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적극적인 국비 확보와 필요한 경우 의회와도 함께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복지시설의 재활 프로그램은 운영 방식이 개편된 이후, 평가 체계를 한층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재 대다수 시설이 프로그램의 실행뿐만 아니라 자체 평가까지 전담하고 있어, 객관성을 높이고 전문적인 외부 자문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시각이다. 아울러 문 의원은 장애 유형별 특성과 프로그램 구성의 적절성을 살필 전문성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예산을 지원하는 것만큼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설장과 종사자의 전문 역량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 혜택이 결국 장애인 당사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수립 과정에서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백승기 경기도의원 “도민·농민 체감도 높은 ‘농수산물 할인쿠폰’ 예산 삭감 이해할 수 없어” 예산 감액 비판

    백승기 경기도의원 “도민·농민 체감도 높은 ‘농수산물 할인쿠폰’ 예산 삭감 이해할 수 없어” 예산 감액 비판

    경기도 전체 예산 중 농업 예산의 비중이 줄어드는 가운데, 농가 소득 보전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이끌어 온 민생 예산이 감액된 것을 두고 경기도의회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2)은 지난 9월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농정해양위원회 농수산생명과학국 소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경기도의 농업 예산 축소 기조를 지적하며,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의 감액 조치를 집중 성토했다. 백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안을 보면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출연금에서 7억 8,284만 원이 삭감되는 등 도민 호응이 극히 높은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 예산이 감액되었다”라고 짚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 민생 직결 사업을 축소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백 의원은 “특히 추석 명절을 얼마 앞두고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농가 소득을 도와야 할 시점에 쿠폰 사업 예산을 감액하는 것은 도민과 농민 모두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주는 일”이라며, “도민에게 직접 가는 예산은 건드리지 않겠다던 도정 방침과 달리 현장 만족도가 높고 칭찬이 자자한 효자 사업을 축소하는 집행부의 행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수산물 할인쿠폰 사업의 경우 180억 원 중 실제 배정 및 미집행 잔액(약 42억 원) 등 집행 현황을 고려해 불용 및 감액 처리가 불가피한 재정적 상황이 있었다”면서도, “할인쿠폰 사업은 사실상 의회에서 주도하여 만들어주신 사업으로 성과와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서의 경험과 의원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도 본예산에는 보완책을 마련하여 도민과 농민에게 더 의미 있는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집행부의 답변에 대해 백 의원은 “검증된 우수 사업이자 농가 소득 보장과 도민 물가 부담 완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예산인 만큼, 재원 마련을 이유로 이처럼 좋은 사업을 감액 대상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에는 도민과 농어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농업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할인쿠폰 사업과 같이 성과가 입증된 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최수연 경기도의원, 같은 고속도로인데 누구는 할인, 누구는 제외...양주IC 통행료 불합리 개선해야

    최수연 경기도의원, 같은 고속도로인데 누구는 할인, 누구는 제외...양주IC 통행료 불합리 개선해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양주IC 이용 차량이 도로 관리체계 차이로 인해 출퇴근 통행료 감면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최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주3)은 3일 개최된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로 관리 주체 구분에 따른 양주IC 출퇴근 통행료 불평등 문제를 제기하며 경기도와 관계 기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수연 의원은 발언에서 “같은 양주시에 살고, 같은 고속도로를 달리며, 비슷한 거리를 이용하는데 출구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는 할인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라고 비판했다. 국가 재정으로 건설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관할하고 있다. 현행 규정상 한국도로공사 관할 고속도로는 진입 및 진출 요금소 간 거리가 20㎞ 미만일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20~50%의 통행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 규정에 따라 서양주IC에서 북양주IC를 오가는 구간 이용 차량은 출퇴근 감면을 받는다. 하지만 서양주IC에서 진입해 양주IC로 진출하는 차량은 진출 요금소 관리체계가 다르다는 사유로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정상 통행료를 전액 납부하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한국도로공사 관리구간을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데도 마지막에 어느 IC를 선택했느냐에 따라 이미 시행되고 있는 할인 혜택에서 제외되는 것은 행정의 사각지대”라고 짚었다. 구체적인 부담 차이도 제시됐다. 최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서양주IC~양주IC 편도 통행료 1,300원을 기준으로 월 22일 출퇴근할 경우, 20% 감면만 반영해도 연간 13만 7천 원가량의 지출 격차가 생긴다. 50% 감면이 적용되는 시간대에는 이용자 간 통행료 부담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 최 의원은 이러한 현상이 지역 간 인프라 불균형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에 비해 국가재정 도로망 확충이 상대적으로 늦었는데, 어렵게 도로가 만들어진 뒤에도 관리체계가 다르다는 이유로 받을 수 있는 할인조차 받지 못한다면 교통인프라의 격차가 다시 교통비의 격차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은 실제 한국도로공사 관리구간을 통행한 양주IC 이용 차량도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관련 운영기관과 정산 및 연계 협의에 조속히 나설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행정 협의와 시스템 개편에 시간이 소요될 경우, 경기도 차원에서 할인 금액 상당액을 한시적으로 직접 지원하는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함께 요청했다. 끝으로 경기도 내 재정도로와 민간투자도로가 연계되는 접점 구간을 전수 조사해 유사한 감면 누락 사례가 있는지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법과 제도는 도민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같은 도로를 이용하고 같은 조건에 해당한다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상식이자 공정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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