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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청’ 문정복·이성윤, 與 최고위원 출마 가닥…‘명청 대전’ 본격화

    ‘친청’ 문정복·이성윤, 與 최고위원 출마 가닥…‘명청 대전’ 본격화

    ‘친청’(친정청래)계인 문정복·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다음 달 치러질 최고위원 보궐선거 구도가 점차 친명(친이재명)과 친청 간 대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도 이날 공지를 통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벌써부터 내년 1월 11일 진행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다. 이어 11일엔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변호를 했던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 이건태 의원이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할 당시엔 한준호·김태선·김우영·김동아·안태준·이광희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모두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출마의 이유로 들었다. 이 의원은 “당이 정부와 엇박자로 이재명 정부가 이루는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속도를 못 맞춰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 역시 “지금 민주당에는 당내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현재 당 내에선 친명계 강득구 의원과 친청계 임오경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한준호·전현희·김병주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잔여임기인 내년 8월까지 최고위원직을 맡게 된다.
  • 특검 “윤영호 진술 정치인 5명 확인… 편파 수사 아니다”

    특검 “윤영호 진술 정치인 5명 확인… 편파 수사 아니다”

    “특검법상 수사 대상 아니라 판단수사 종료 후 이첩이 실무상 원칙”공소시효 15년 뇌물 혐의 가능성사건 넘겨받은 경찰 전담팀 구성윤영호 조사… 대가성 여부 추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여야 정치인 지원 의혹과 관련한 후폭풍이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진술한 여야 정치인은 5명이라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경찰은 수사 착수 하루 만에 윤 전 본부장을 접견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박노수 특검보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말 변호인 입회하에 진술했다”며 “당시 언급된 대상은 여야 정치인 5명”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더이상 수사 진행을 안 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 수사라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여야 정치인이 포함된 진술 내용 전체를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봤고, 이에 특정 정당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아니라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이첩을 결정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종료되는 시점에 각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게 실무상의 원칙”이라며 “(수사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면 증거인멸의 우려 등이 있어 곧바로 이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검은 지난달 해당 의혹에 내사 사건번호를 부여하면서 공소시효가 15년인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치인과도 접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윤 전 본부장은 또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의 지원을 받은 여야 정치인 명단을 제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정치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의혹이 연일 증폭되는 분위기다. 이름이 거론된 정치인들은 의혹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전날 23명 규모의 특별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본부장을 찾아가 3시간가량 접견 조사를 했다. 전담팀은 금품의 ‘대가성’ 여부 정황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 적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관련 진술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기록과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강제수사를 통한 증거물 확보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12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오는 18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 최고위원 도전장 낸 이건태의 일침 “이재명 정부 효능감 떨어뜨려”

    최고위원 도전장 낸 이건태의 일침 “이재명 정부 효능감 떨어뜨려”

    이건태(경기 부천병·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이재명 정부를 밀착 지원하고, 밀착 소통하는 최고위원이 절실하다”며 다음달 11일 예정된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청 원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제가 최고위원으로 ‘당·청 핫라인’이 되겠다”며 “당심(당원의 마음), 민심(국민의 마음), 통심(대통령의 마음)이 저 이건태로 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엇박자로 이재명 정부가 이루고 있는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속도를 못 맞춰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정청래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 이건태는 대장동의 변호사로, 법률대변인으로,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특위 부위원장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방패로서 있는 힘을 다해 싸워 왔다”면서 “당원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직통 최고위원’, 국정과 당을 가장 정확하게 잇는 ‘명통 최고위원’으로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의 출마 선언에는 지난 8·2 전당대회 당시 정청래 대표와 경쟁했던 박찬대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준호 전 최고위원, 천준호 전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전 당대표 수행실장, 이광희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이재강 더민초 대표 등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청(이 대통령과 정 대표) 대결’ 구도가 보다 분명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대표 측에서는 조직사무부총장인 문정복 의원,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인 임오경 의원, 이성윤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 정청래 경계 ‘최고위 재편’ 노린 친명계

    정청래 경계 ‘최고위 재편’ 노린 친명계

    다음달 11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9일 친명(친이재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첫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친청(친정청래) 진영에서도 후보를 낼 경우 보선이 친명과 친청 대결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친명계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는 당내의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월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 된 배경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유 위원장은 이날도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최근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가리켜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고 지적한 뒤 “제가 다시 한번 해보겠다. 진짜 숙의를 통해 1인1표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그간 친명·친청계 간 경쟁 구도를 부정하고 있지만 유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당내 긴장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정 대표 체제에서 이런 프레임(구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친명계 강득구·이건태 의원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인 이 의원은 11일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친청 인사 중에선 문정복·임오경·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등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보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세 자리를 뽑기 위해 치러진다. 중앙위원·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중앙위원 사이에서는 친명계가, 권리당원 사이에서는 친청계가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 정청래와 대립각 세운 유동철, 최고위원 출마…“당내 권력 감시·견제”

    정청래와 대립각 세운 유동철, 최고위원 출마…“당내 권력 감시·견제”

    다음달 11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9일 친명(친이재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첫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친청(친정청래) 진영에서도 후보를 낼 경우 보선이 친명과 친청 대결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친명계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는 당내의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월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 된 배경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유 위원장은 이날도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최근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가리켜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고 지적한 뒤 “제가 다시 한번 해보겠다. 진짜 숙의를 통해 1인1표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그간 친명·친청계 간 경쟁 구도를 부정하고 있지만 유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당내 긴장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정 대표 체제에서 이런 프레임(구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친명계 강득구·이건태 의원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인 이 의원은 11일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친청 인사 중에선 문정복·임오경·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등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보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세 자리를 뽑기 위해 치러진다. 중앙위원·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중앙위원 사이에서는 친명계가, 권리당원 사이에서는 친청계가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편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날 기초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권리당원 50%·상무위원 50%로 수정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마지막 관문인 중앙위원회는 오는 15일 열린다.
  • 명태균 “김영선에게 받은 돈 ‘정치자금’과 무관” 공판서 무죄 논리 강조

    명태균 “김영선에게 받은 돈 ‘정치자금’과 무관” 공판서 무죄 논리 강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명태균씨에 대한 공판이 9일 열린 가운데 명씨 측이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에게 받은 돈은 ‘정치자금’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명씨 측은 해당 돈의 성격을 두고 김 전 의원과 주장이 엇갈리는 점에 대해 ‘어느 쪽이든 무죄가 성립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명씨 측은 “이른바 ‘세비 절반’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저희는 급여 명목으로 받았다는 것이고 김 전 의원은 강혜경(김 전 의원의 전 회계담당자)씨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설령 김 전 의원 주장을 받아들이더라도 법률적인 면에서 저희에게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명씨가 받은 돈이 급여든, 빌린 돈을 갚은 것이든 정치자금과는 무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날 김 전 의원은 명씨를 상대로 한 증인 신문에서 세비 절반은 자신이 강씨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씨에게 “제가 강씨에게 돈을 갚고자 월급 일부를 강씨에게 돈을 준 것은 채무 변제로 줬다는 것을 증인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명씨는 “김 전 의원이 제게 ‘너한테 빚진 걸 갚는 거다’고 이야기하시길래 그 내부적인 것은 선관위 조사가 들어와서 그런지 뭔지 저는 추측할 수밖에 없다”며 “이후 제게 태도가 바뀌어서 제가 일을 그만둔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과 23일 증인 신문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23일 명씨 등에 대한 검찰 구형을 들을 계획이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세비 등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명씨는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배모씨·이모씨에게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 “예선이 곧 본선”… 국힘,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경쟁 막 올랐다

    “예선이 곧 본선”… 국힘,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경쟁 막 올랐다

    본선보다 예선이 치열한 지방선거 대구·경북(TK) 광역단체장을 향한 국민의힘 내부 경쟁의 막이 올랐다. 홍준표 전 시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비운 대구시장부터 현역 의원들의 출사표가 시작됐고,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지사와 정면승부를 벌여야 하는 경북지사를 두고는 원외 인사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으로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8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상당 부분 출마 준비를 했다”며 “가급적 빠르게, 내년 초에는 결심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장에 뜻을 두면 대구시민의 뜻을 확인해야 하고, 대구 의원들과 협의도 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절차를 못 거쳤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의 대구시장 도전은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시장 후보 추대설과도 맞물려 있다. 주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때 김 전 총리의 대항마로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맞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다. 주 의원 외에도 대구 현역 의원 12명 중 절반가량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내란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추경호(3선) 의원의 도전도 가시화되고 있다. 4선 그룹에서는 윤재옥·김상훈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초선 유영하·최은석 의원도 도전이 유력하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방선거가 아닌 TK 지역 보궐선거에 나서 원내 진입을 노릴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역 출마에 ‘혁신 경선’을 촉진할 장치를 고심 중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초강세 지역에 현역 의원이 출마하는 경우 의원직 사퇴를 권고하는 안 등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은 암 진단 후 최근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은 이 지사가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지사가 지난 6개월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 온 만큼 현역 의원들은 섣불리 도전 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 당내에서는 3선 그룹인 김정재·이만희·임이자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북은 원외 인사들의 물밑 경쟁이 두드러진다.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선을 염두에 두고 지역 민심을 닦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도전설이 나온다.
  • ‘1인 1표제’ 부결에 정청래 리더십 타격? 되치기?…무산 책임 놓고 공방 격화되나

    ‘1인 1표제’ 부결에 정청래 리더십 타격? 되치기?…무산 책임 놓고 공방 격화되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해 온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5일 부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관심이 집중됐던 이번 투표가 반대표와 투표 불참으로 의결정족수가 미달해 ‘이례적 부결’이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며 정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1인 1표 방향성에 어느 정도 당내 공감대가 있었던 상황이라 이번 무산의 책임을 놓고 공방이 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 1호, 2호 모두 부결됐다”며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지방선거 룰과 관련된 당헌 개정안은 수정안을 내서 빠른 시간 안에 재부의해서 다시 중앙위에 의결 절차를 밟겠다”면서도 “그렇지만 1인 1표 당헌 개정안은 지금 즉시 재부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위원 596명 중 373명(62.58%)이 참여한 투표에서 1인 1표제가 담긴 개정안은 찬성 271명(반대 102명), 공천 룰 개정이 담긴 개정안은 찬성 297명(반대 76명)으로 당헌 개정의 마지막 관문인 중앙위를 넘지 못했다. 1인 1표제와 공천 룰 개정안은 각각 의결정족수인 재적 과반(299명)에서 28표, 2표가 부족했다. 이를 두고 정 대표의 당내 개혁 속도전에 대해 중앙위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우려가 표면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차근차근 진행해도 될 일을 정 대표가 급하게 추진했던 측면이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른 이후에 당원들의 평가를 받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지금 당장 당원주권정당의 1인 1표의 꿈은 잠시 걸음을 멈추지만 궁극적으로 민주당은 당원주권정당으로 나아갈 것”면서 “오직 당심, 오직 당원만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이번 당헌 개정안 부결 과정에서 상처받았지만 오히려 강성 당원들의 지지는 더욱 공고해질 거란 해석도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시절인 2022년 8월 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일으켰던 당헌 개정안이 당 중앙위에서 부결됐지만, 이후 강성 당원의 전폭적 지지로 당내 주류 세력 교체와 당대표 재임을 이룬 바 있다. 정 대표 측 한 관계자는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은 중앙위 부결로 정 대표는 1인 1표를 상징으로 한 당원들의 지지를 더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의 리더십은 다음달 최고위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당헌 개정안 중앙위 부결 과정 이후 단합한 정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표심이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에게 쏠릴지, 당헌 개정 과정에 우려를 표했던 인사들에 쏠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정 대표와 가까운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재선 문정복 의원과 임오경 의원, 초선 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당헌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던 재선 강득구 의원과 초선 이건태 의원 그리고 부산시당위원장 컷오프(경선 배제) 이후 정 대표 측과 대립했던 유동철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정 대표가 상처받은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 등 사법개혁안 추진에 더욱 매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여당 ‘8개월짜리 최고위’ 보궐 선관위 구성… 정청래 리더십 가늠자로

    여당 ‘8개월짜리 최고위’ 보궐 선관위 구성… 정청래 리더십 가늠자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사직한 최고위원 3명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8개월짜리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지만 ‘정청래 리더십’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3선의 김정호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전 최고위원과 경기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진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보궐선거는 당규상 두 달 이내에 해야 한다”며 “대체로 1월 중순 이전에 보궐선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가까운 재선 강득구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인 초선 이건태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되며 정청래 대표 측과 대립했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도 언급된다.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 중에는 조직사무부총장인 재선 문정복 의원,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인 재선 임오경 의원, 법률위원장인 초선 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당무위는 이날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에 전략지역 투표 가중치를 줄 수 있는 당헌·당규 수정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5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온라인 투표로 최종 의결된다. 정 대표는 지난달 28일 중앙위를 소집해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당내 반발에 중앙위 최종 의결 절차를 일주일 미뤘다. 이후 ‘대의원 및 전략지역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 논의와 당원 토론회 등을 거쳐 전략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효투표 결과에 일정 비율의 가중치를 두는 보완 사항이 반영됐다. 앞서 당헌·당규 개정 과정에서 영남과 강원 등 전략지역에 대한 보완책과 충분한 숙의 없이 추진을 서두른다는 지적과 함께 정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 새마을금고 차기회장에 3명 출사표…김인 현 회장 연임 도전

    새마을금고 차기회장에 3명 출사표…김인 현 회장 연임 도전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김인 현 회장을 포함한 3명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김 회장,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투표는 오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되며, 전국 1262개 금고 이사장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정식 선거로는 이번이 첫 직선제다. 김 회장은 2023년 말 박차훈 전 회장이 금품수수 의혹으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뒤 직무대행을 맡았고, 같은 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건전성 문제를 안정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최근 성희롱 발언 혐의로 고소된 사건이 변수로 꼽힌다. 유 이사장은 2007년 취임 후 180억원 규모였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자산을 8700억원대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장 이사장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를 공약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 [황수정 칼럼] 한동훈, 이런 맷집이면 또 글렀다

    [황수정 칼럼] 한동훈, 이런 맷집이면 또 글렀다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B급 정치 개그 같다. 상식과 한참 동떨어진 장동혁 대표의 행보는 차라리 기행(奇行)이다. 세력 결집에 나섰다길래 이제야 중도 확장에 나서는가 했다. 그런데 그가 하겠다는 것은 중진 확장. 내 편끼리 더 똘똘 뭉치는 것이 해법인가. 나만 실소를 터뜨렸겠나. 포커판이라면 미련 없이 패를 다시 섞고 싶은 정당. 고쳐 쓸 수 없다면 버리고 싶은 정당. 소생 가능성이 난망한 국힘을 바라보는 중도 민심의 답답하고 솔직한 심정이다. 불법 계엄 1년. 국힘 안의 일들은 비현실적이다. 계엄 사과 논란 속에 뜬금없이 당원 게시판 문제가 재점화됐다.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게시판 사건을 당무감사하기로 하면서 계파 갈등이 폭발 직전이다. 지난해 11월 불거진 이른바 ‘당게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한 게시물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다. 국힘은 지금 무얼 상상해도 그 이상일 죽을 꾀만 찾아서 내고 있다. 장 대표는 한동훈을 때려 본인의 활로를 만들 심산일 것이다. 당게 카드로 지지층을 결집해 계엄 사과 논란 속에 흔들리는 자신의 리더십을 추스르고 싶을 것이다. 한동훈을 징계하면 내년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원천 봉쇄할 수도 있다. 그를 초장에 앉은뱅이로 주저앉혀 그림자도 얼씬 못 하게 하겠다는 셈법이다. 장 대표의 현실 인식은 그로테스크하기까지 하다. 여론조사의 수치들이 연일 증명하는데도 “과거 벗어나자 하는 게 과거 머무는 것”이라고 했다. 계엄에 사과할 생각이 없다. 이러니 “장동혁호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현실과 심각하게 괴리된 말이 당 지도부에서 나온다. 장 대표는 연말까지 핵심 지지층을 다져 놓고 중도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도는 눈귀가 없는가. 중도를 우습게 보고 있다. 장동혁 체제로 내년 지방선거의 승률은 뻔하다. 그가 한동훈을 죽기 살기로 때리는 것도 자신의 한계를 알기 때문일 것이다. 보수 논객 조갑제의 표현대로 국힘에 남은 구명정 하나가 한동훈이다. 싫건 좋건 틀리지 않은 말이다. 문제는 지금의 한동훈으로는 구명정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쫓겨난 당대표로 배신자 프레임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 구력은 짧지만 시련은 겪을 만큼 겪고 있다. 그런데도 체급을 올리지 못한다. 도무지 정치 역량이 자라지 않는다. 당게 재점화 국면만 봐도 이유를 알 수 있다. 페이스북에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썼다. 남의 말 하듯이 한다. 뒷문을 열어 한발을 빼는 처신은 그의 결정적 약점이다. 애초에 당게 사건이 이렇게 문제될 일이었나. 설령 가족이 그랬던들 승부수를 던졌어야 했다. “이만한 일로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말했으면 된다. 배짱 있게 역공했더라면 여성 유권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어차피 현재의 국힘 당원 구도에서 그가 당권을 다시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물쭈물해서 지킬 것이 대체 뭔가. 두엄밭을 지나면서 오물을 안 묻히겠다고 혼자 하이힐을 신은 모양새다. 마리 앙투아네트인가. 피할 수 없다면 검댕도 묻히고 오물도 묻혀라. 맷집을 키워야 체급이 올라간다. 그가 잘하는 페북 훈수 정치도 실익을 따져 봐야 한다. 당이 곤경에 처한 이슈에 정답을 알고 있다면 내부의 내 편에게 먼저 알려 주는 것이 맞는 순서다. 당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그래야 한다. 골샌님 이미지를 벗어야 구멍난 리더십을 복원할 수 있다. 당이 계엄을 사과하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하겠다는 초재선 의원이 줄잡아 30명이다. 리더십을 증명하자면 이럴 때 이들과 어떻게든 교감하는 신호를 발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엉거주춤해서는 ‘능력은 있는데 기회는 없는’ 유승민의 길을 갈 수 있다. 보수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관전평이 그렇다. 한동훈 한 사람을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민심과 정확히 거꾸로 달리는 막무가내 장동혁호는 이제 국힘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문제다. 환율, 부동산 등 온갖 민생 악재에도 집권 여당은 무한 특검에 내란 타령만 하고 있다. 국힘이 야당 구실을 어지간히만 하고 있어도 저러지는 못한다. 황수정 논설실장
  • 김건희 특검, ‘여론조사 대납 의혹’ 오세훈‧강철원 불구속 기소

    김건희 특검, ‘여론조사 대납 의혹’ 오세훈‧강철원 불구속 기소

    김건희 특검이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오 시장은 “민주당 하명 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라면서 즉각 반발했다. 김건희 특검은 1일 설명 자료를 내고 “오 시장,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모 씨를 정치자금법위반죄로 각 기소했다”면서 “오 시장은 명태균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오랜 후원자인 김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았다. 오 시장은 지난달 8일 특검 조사 당시 본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명씨 측 여론조사 파일 6건에 대해 ‘선거 기간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워낙 많이 받아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은 명씨가 오 시장의 부탁에 따라 2021년 1월 22일부터 같은 해 2월 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관한 공표 여론조사 3회와 미공표 여론조사 7회를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그 과정에서 선거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은 명씨와 연락하며 설문지를 주고받는 등 여론조사 진행을 상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에 대해서는 같은 해 2월 1일~3월 26일 총 5회에 걸쳐 3300만원을 지급했다고 파악했다. 특검은 명씨를 피의자로 전환하지 않고 참고인 신분으로 남겨뒀다. 오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하명 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사기범죄자 명태균의 거짓말뿐, 증거도 실체도 없이 공소유지가 힘든 사건에 (특검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기소 이유를 꿰어맞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 2개월 수사하고 제 휴대전화 8대를 포렌식 했지만, 직접 증거는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며 “제대로 된 증거가 단 하나도 없는 무리한 짜맞추기 기소이며 무죄가 예정된 기소”라고 강조했다.
  • 전현희·한준호·김병주, 與 최고위 사퇴… 당내 경선 모드 가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명이 1일 사퇴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레이스가 뜨거워지고 있다.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 공개 토론회에서는 일부 당원이 격렬하게 반발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지도부에서 사임했다. 당규상 최고위원의 시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사퇴 시한(3일 0시)에 맞춰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고, 한·김 최고위원은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는 이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청래 지도부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없이 당분간 ‘6인 체제’로 유지된다. 다음달쯤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통해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차출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총리실은 이날 “현시점에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포함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여론조사 대상에서 김 총리를 제외해 달라고 관련 기관 등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는 시작부터 소란이 일었다. 오는 5일 예정된 중앙위원회 당헌·당규 의결을 미루자는 의견이 주를 이룬 가운데 일부 당원은 ‘정청래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윤종군 의원은 토론회에서 “중앙위에선 지방선거 룰만 처리하고 내년 1~2월 중 중앙위를 열어 당헌·당규 전반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긴급 간담회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오세훈 “검찰 상납기소 불과… 시정 영향 없을 것”

    오세훈 “검찰 상납기소 불과… 시정 영향 없을 것”

    “이재명 정권을 위한 ‘상납 기소’, ‘정치공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머지않아 밝혀질 것입니다.” 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불구속기소한 것과 관련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하명 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은 이날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오 시장의 후원 회장을 맡았던 사업가 김한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씨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오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검이 법과 양심을 저버리고 민주당 하명에 따라 정해진 기소를 강행해 증거도 실체도 없어 공소 유지가 힘든 사건에 대해 결론을 정해놓고 기소 이유를 꿰어맞췄다”면서 “검찰은 1년 2개월 수사하고 제 휴대전화 8대를 포렌식 했지만 직접 증거는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 제대로 된 증거가 단 하나도 없는 무리한 짜맞추기 기소로 무죄가 예정된 기소”라고 주장했다. 입장문 발표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 시장은 특검의 수사가 논리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검찰의 주장에 따르면 (명태균이 여론조사에) 부풀리는 수법을 쓴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3번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계속해서 돈을 주고 샀다는 것이 된다”면서 “조작된 여론조사인 것을 알면서 13번이나 구매를 하겠냐. 이것은 특검이 설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소 건수를 보면 공표 여론조사가 3건에 비공표 7건, 도합 10건인데, 이는 이제까지 수가과정에서 공표 여론 조사 6건, 비공표 13건이라는 것과 맞지 않다. 공표 여론조사 3건, 비공표 6건으로 사라진 것이다. 왜 공소 대상에서 빠졌냐”고 되물었다. 특검이 “정치적으로 오염됐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정치에서 오염된 특검이라고 해도, 이런식 무책임 기소해놓고, 나중에 유죄 판결 나오길 기대한단 말인가”라면서 “나중에 법원에서 무죄가 나오면 이런 정치적 기소에 의해 손해를 본 사람은 어디서 만회를 해야 하나”고도 말했다. 특검의 기소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서울시장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오세훈 죽이기에 영향 받지 않겠다”면서 “그동안 업무 영향 주지 않기 위해 조사 시점도 토요일로 선택으로 해서, 대질 조사 하고, 혹시라도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최소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 특검, 오세훈 서울시장 기소…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특검, 오세훈 서울시장 기소…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오 시장을 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 시장,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에게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을 대는 과정에서, 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오 시장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하고, 선거캠프 비서실장인 강 전 부시장에게 명씨와 상의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라고 했으며, 후원자인 김씨에게는 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전 부시장은 오 시장의 지시로 명씨와 연락하며 설문지를 주고받는 등 여론조사 진행에 관해 상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씨는 이에 2021년 1월 22일~2월 28일 총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김씨는 같은 해 2월 1일부터 3월 26일 사이 5회에 걸쳐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총 3300만원을 명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당시 자신이 오 시장과 7차례 만났으며, 오 시장이 선거 때 “살려달라”,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오 시장은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며 관련성을 줄곧 부인해왔다. 김씨의 비용 납부 역시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오 시장 캠프와 무관하게 비용을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명씨에게 오 시장을 잘 보이게 하려고 명씨를 도와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8일 오 시장과 명씨의 대질 신문을 6시간가량 진행했다. 당시 명씨는 특검 조사 후 “(오 시장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5년 전 일을 소상하게 기억하는 게 오히려 어색한 일”이라고 했다.
  • 與 최고위원 3명 사퇴 전망 속 이언주 잔류… ‘정청래 지도부’ 일단 유지

    與 최고위원 3명 사퇴 전망 속 이언주 잔류… ‘정청래 지도부’ 일단 유지

    ‘1인 1표제’ 등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개정 관련 당내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지도부 변화가 예상되면서 정청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안 추진에 반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일부 당원들과 유튜버들은 지난 29일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청래 (대표)는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도 30일 오후 긴급 간담회를 갖고 당헌·당규 개정 관련 논의를 했다. 더민초는 이날 나온 의견을 취합해 당 지도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은 ‘대의원 및 전략 지역 당원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주권정당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갖고 보완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5일 중앙위원회의 당헌·당규 개정 의결 절차를 앞두고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지방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최고위원들은 1일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 등 3명이 거론된다. 다만 경기지사 출마설이 있던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당 지도부에 남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대위 전환에 필요한 과반(5명)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당겨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 일정이 없었던 정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우상호 정무수석, 김병기 원내대표와 함께 당정대 고위급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인 만남이지만 최근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장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고소인 남자친구의) 데이트폭력 사건”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 보좌직원인 고소인의 남자친구와 고소인을 고소해 의도와 동기를 밝히겠다고 했다.
  • 2년새 강서 노인일자리 50%↑…진교훈 구청장 “내년 더 늘리겠다”

    2년새 강서 노인일자리 50%↑…진교훈 구청장 “내년 더 늘리겠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내년에는 올해 대비 650개(12%) 많은 6083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7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26일 강서시니어클럽 ‘2025 노인 일자리 성과공유회’에서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진 구청장은 노인 일자리 정책에 주력해왔다. 취임 당시인 2023년 3566개였던 노인 일자리는 지난해 4687개, 올해 5433개로 꾸준히 증가세다. 강서구의 노인 일자리가 2년새 52.4%가 늘어난 것이다. 진 구청장이 제시한 계획대로면, 내년 노인 일자리 규모는 취임 첫해인 3년 전 대비 70.6% 늘어나게 된다. 장서구는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이 11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18명 중 1명이 일자리를 갖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일자리를 통해 활력을 얻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어르신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으며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진정한 복지는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는 일자리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 강훈식·김용범·우상호 등 대통령실도 출마설 ‘들썩’

    강훈식·김용범·우상호 등 대통령실도 출마설 ‘들썩’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여 남기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대통령실도 여러 참모들의 출마설로 들썩이는 모습이다. 출마가 현실화되면 내년 1~2월쯤 대통령실 인적 개편이 자연스레 뒤따를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대통령실 차원에서 참모들 가운데 출마를 희망하는 이들을 조용히 알아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인 내년 3월 5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당내 경선 등을 고려하면 그보다 일찍 대통령실을 나와 선거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 이에 대통령실도 미리 공석을 파악하고 2기 참모진을 꾸리기 위해 사전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핵심 참모인 두 실장이 출마한다면 ‘이재명 정부 중간 평가’ 성격의 빅매치가 벌어지게 된다. 또 2기 대통령실 인사 폭도 커질 수 있다. 정무와 정책, 외교 등 다방면에서 주요 역할을 해 온 강 실장은 임기 초반부터 서울시장 또는 충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또 최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및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의 언쟁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 실장은 전남지사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실장의 경우 본인이 출마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강원 철원 출신인 우 수석은 지난 대선 때 민주당 강원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대선부터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는 내년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진다. 김병욱 정무비서관,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 등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이들 외에도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이 더 있다”고 말했다.
  • 11개월 만에 당대표 복귀한 조국 “토지공개념 도입”

    11개월 만에 당대표 복귀한 조국 “토지공개념 도입”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11개월 만에 당대표직에 복귀했다. 99%에 육박하는 압도적 찬성률이다. 낮은 당 지지율 극복과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선전 등 조 신임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는 만만찮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과 대의원 찬반 투표 합산 결과 98.6%의 찬성표를 얻었다. 지난 8월 광복절 사면·복권으로 석방된 후 100일 만이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창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며 “거대 양당의 독점 체제는 공고하고 혁신당의 조직은 거대 양당에 비해 매우 약하다. 지지율도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중심 큰 정치’를 선언한다”며 “팬덤에 의존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DJ)과 김영삼(YS)의 정신을 모두 잇겠다. 조봉암과 노회찬의 정신도 모두 받아 안겠다”며 “현재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나라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큰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거권 보장을 위한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강남권 중심 100% 공공임대 주택 공급’, ‘전세사기특별법 통과’ 등의 정책 과제도 제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결선투표제 도입, 의원 선거 시 비례성 확대 강화, 원내교섭단체 기준 완화 등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조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직접 서울시장·부산시장 등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일각에선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한 원내 입성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장에 모인 3000여명의 당원은 조 대표를 향해 ‘멈추지 마 조국’, ‘직진 조국’, ‘이제는 조국’을 연호했다. 조 대표는 이들을 향해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면서 “대선 후보도 없는 정당이라는 조롱을 버티며 대승적으로 정권 교체에 앞장선 당원 동지 여러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조 대표를 포함한 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첫 최고위 회의를 통해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논의한 뒤 사무총장에는 이해민 의원, 정책위의장에는 김준형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추후 선임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24일 당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DJ·YS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대변인 “민주당의 의장 불신임안은 사실 왜곡에 더해 법적 요건도 못 갖춰”

    서울시의회 정지웅 대변인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시의회에 제출한 ‘최호정 의장 불신임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정지웅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대변인인 정지웅 의원(국민의힘, 서대문1)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시의회에 제출한 ‘최호정 의장 불신임안’은 최소한의 불신임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은 저급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시의회 민주당은 1. 김경 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월 31일 자로 사직하고 그 이후 3차례 본회의가 열렸음에도 최 의장이 정당한 사유없이 ‘문체위원장 보궐선거 건’을 상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1월 3일 본회의에서 최 의장은 ‘문체위원장 보궐선거 건’을 의사일정에 포함했다. 당일 본회의 진행 중 최 의장과 교섭단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의장석에서 만나 협의를 한 끝에 상정 보류키로 하고, 다른 안건들을 원만하게 처리하고 당일 의사일정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1월 18일 또는 20일 본회의에서 보궐선거 건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18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것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 3번째로 열린 20일 본회의에서는 양 교섭단체 대표의원과의 사전협의에 따라, 보궐선거 건은 의사일정 제3항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한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고 보류동의요청(회의규칙 제23조)을 했고, 재석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보류동의가 통과되어, 관련 규정에 따라 보궐선거 건은 이날 회의에서는 상정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최 의장이 보궐선거 건의 상정을 방기한 사실은 전혀 없는 것이다. 시의회 민주당은 2. 보류 동의요청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할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안건을 의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류동의는 찬반토론을 하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의회 관례이다. 이것은 ‘서울시의회 운영절차와 실무(2022년)’에도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최 의장이 토론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것은 의회 관련 절차의 무지에 따른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시의회 민주당은 3. 11월 3일 본회의에서 의원들에게 공지된 일정에 없는 ‘김경 의원 위원회 개선의 건’이 돌연 상정되었다가 갑자기 취소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선 건’은 상정된 바 자체가 없다. 의회 담당 직원이 회의 준비 중 화면에 잠시 표출했다가 곧바로 내린 사안에 불과하다. 민주당의 불신임안 제출은 그릇된 사실관계를 내세워 서울시의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누워서 침 뱉기’에 더해, 최소한의 법적요건에 대한 검토조차 하지 않은 졸속안건이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법 해설(2010년)에 따르면 ‘의장과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요건은 의장 등이 지방자치 관계법령을 ‘명백히’ 위반하거나, 의장 등이 본인의 귀책사유로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함이 ‘명백한 때’를 의미한다. 최 의장은 관계법령에 조금이나마 어긋난 적이 없으며, 3번의 본회의에서도 의장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였다. 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고 최소한의 법적요건도 구비하지 않는 의장불신임안을 내는 자해공갈을 당장 중지하고, 63조 원에 이르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심의에 집중하라는 시민의 명령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대변인 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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