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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랑운동회’ 진행했던 변웅전 전 의원 별세

    ‘명랑운동회’ 진행했던 변웅전 전 의원 별세

    1970~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별세했다. 85세. 24일 유족 등에 따르면 변 전 의원은 지난 23일 밤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산농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심리학과 재학 중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가 됐다. 이후 지방에서 공개방송, 좌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방송 경험을 쌓았고, 1년 후 서울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1969년 MBC로 옮겼다. 고인은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수려한 진행과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6, 18대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18대 국회에선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맡았고,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은 것이 공식 활동의 마지막이었다. 유족은 부인 최명숙씨와 2남(변지명·변지석)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장지 판교 자하연.(02)3010-2000.
  • MBC ‘명랑운동회’·‘묘기대행진’ 등 큰 인기…변웅전 前의원 별세

    MBC ‘명랑운동회’·‘묘기대행진’ 등 큰 인기…변웅전 前의원 별세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의원과 당 대표를 역임한 변웅전 전 의원이 지난 23일 별세했다. 85세.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 심리학과 재학 중 1963년 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가 됐다. 1969년 MBC로 스카우트 돼 자리를 옮긴 고인은 당대 최고의 예능 PD였던 김경태(1935~1995)에게 발탁돼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고인은 1996년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16, 18대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이 됐다. 2011년에는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았다. 유족은 부인 최명숙씨와 2남(변지명·변지석)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이다.
  • “김종필, 노무현 탄핵 끝까지 반대했다”

    “김종필, 노무현 탄핵 끝까지 반대했다”

    23일 작고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필 전 총리를 가까이서 보좌했던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다수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김종필 전 총리만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면 안 된다’고 끝까지 반대했다”고 전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이끌었던 자민련은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한나라당 등 야당과 함께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국민들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촛불집회에 나섰고,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제1당으로 만들었다. 자민련은 불과 4석으로 쪼그라들면서 타격을 입었다. 당시 김종필 전 총리는 비례대표 1번을 받고 10선에 도전했지만, 자민련이 비례대표에서 1석도 얻지 못 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변웅전 전 대표는 “자민련이 결국 탄핵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지 않았나”라면서 “선거가 끝나고 김종필 전 총리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우리가 느꼈다”고 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보수의 본류’…화려한 JP의 인맥

    ‘한국 보수의 본류’…화려한 JP의 인맥

    ‘3김 정치’의 한축을 차지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는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달리 가신그룹이 없다. YS에게는 상도동계, DJ에게는 동교동계 등 정치적 둥지를 중심으로 한 측근그룹이 있었지만, JP에게는 딱히 청구동계로 부를 만한 그룹은 존재하지 않았다. 두 김씨가 오랜 세월 대권을 향해 부단히 돌진해 마침내 정권을 창출한 반면 JP는 ‘영원한 2인자’로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보수의 본류라고 불리는 JP의 화려한 인맥은 우리 사회 곳곳에 씨줄과 날줄로 얽혀있다. 우선 그가 정치일선에서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정당인 자민련을 꼽을 수 있다. 한때 그의 오른팔로 불렸던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과 김광수·한영수·강창희·김현욱·이긍규·이태섭·구천서·함석재·이동복·이건개·이양희 전 의원 등이 JP의 근위병들이었다. 자민련 출신 중 자유선진당 변웅전 전 대표가 2012년까지 현직을 유지하고 모두 정계를 떠났다. 그의 인맥은 1951년 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 박영옥씨와 결혼하면서 기반을 닦는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에 동참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인맥이 펼쳐진다. 박 전 대통령 시절 남덕우 전 국무총리, 신직수·김재춘 전 중앙정보부장, 윤천주 전 문교부 장관 등과 민족중흥회를 구성해 JP가 정치를 재개한 1987년 3공화국의 맥을 잇는다는 취지로 그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민족중흥회는 그해 신민주공화당 창당의 주축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윤주영 전 문공부 장관이 이끄는 신민주공화당 사무처 요원들의 모임인 ‘은행나무 동지회’도 있다. 이들은 JP의 말년에도 청구동을 출입하며 끈끈한 동지애를 과시했다. 또 1995년 측근들이 만든 ‘97회’(회장 박창규)도 JP의 든든한 인맥 중 하나다. ‘97회’는 JP가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에 있을 때 1997년 대선에서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결성된 대선 조직이었다. JP의 모교인 공주고동창회, 육사 동기들의 모임인 ‘육사 8기회’ 등 정치권 외곽조직도 그를 둘러싸고 있다. 지연과 혈연을 중심으로 뭉친 충청향우회와 가락종친회도 JP의 인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가락종친회는 JP가 첫번째 국무총리를 지낸 1971년부터 그가 공을 들여온 혈맥이다. JP는 문화·예술에도 관심이 많아 영화감독 김수용, 고(故) 조병화 시인, 소설가 홍성유, 화가 김흥수, 가수 이미자씨와 친분이 두텁고 가수 패티 김의 주례를 서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가 한창인 2016년 말에는 박 전 대통령과의 사촌형부-조카 인연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그해 11월 시사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앉아있을 것이다. 그 고집을 꺾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 파면되자 “대통령이 힘이 빠지면 나라가 결딴난다”는 성원으로 가족애를 보이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의사면허 없어도 ‘헬스케어사업’ 허용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화 추진 보험사 등 일반기업도 진출 9월까지 관련법 제정 작업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산업화에 시동을 걸었다. 질환 예방을 위한 일반적 건강관리와 의료행위를 구분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건강관리서비스가 미래유망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헬스케어 산업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오는 9월까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자 4~6월에 연구용역과 의료계 등 이해관계자 협의를 진행한다. 가이드라인 제정은 건강관리서비스 산업화를 위한 일종의 전초 단계로, 관련법 제정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법이 제정되면 보험사를 비롯한 일반 기업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건강관리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의사면허 없이도 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앞서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의원과 손숙미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발의한 건강관리서비스법과 국민건강관리서비스법은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건강을 관리해 질환을 예방하는 행위가 의료행위냐 아니냐는 구분이 명확지 않아 의료계와 관련업계 간 다툼이 있었다”며 “(비의료인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먼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종류를 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완종 ‘공천로비 2억’ 종착지 집중수사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불법 대선자금 외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공천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수사팀은 전날 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김모(54) 새누리당 전 수석부대변인을 상대로 김씨가 성 전 회장의 공천 로비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수사팀이 주목하는 시기는 2012년 3월이다. 19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성 전 회장이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한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선진당에서는 3선의 변웅전 당 대표가 서산·태안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변 대표는 성 전 회장에게 양보하며 비례대표(4번)로 선회했다. 성 전 회장은 4월 총선에서 당선됐다. 수사팀은 이 과정에서 성 전 회장이 김씨를 통해 현금 2억원을 유력 정치인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 거명된 정치인 6명의 서면답변서와 김씨의 진술 등도 대조하고 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 현 대통령 비서실장 가운데 홍 의원 또는 서 시장이 김씨가 받은 것으로 알려진 2억원의 종착지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선진 비례 1번 문정림 대변인

    선진 비례 1번 문정림 대변인

    자유선진당은 22일 문정림 대변인을 비례대표 후보 1번, 김영주 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을 2번에 배정하는 등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흥주 최고위원이 “사천(私薦)의 극치”라며 반발, 사퇴하는 등 비례후보를 둘러싼 갈등이 폭발했다. 선진당은 3번에 황인자 최고위원, 4번에 당초 충남 서산·태안에 공천됐던 변웅전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 송아영 충남교향악단 운영위원과 이 최고위원은 각각 5, 6번에 배정됐다. 이현청 공천심사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사회적 덕망, 국민을 섬기는 자세 등의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 내부 인사가 15명이나 되는 등 ‘밥그릇 챙기기’ 논란으로 당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비례대표 1번이 대변인인 데다 당선권인 2번, 3번, 6번 등도 모두 당 관계자다. 4번을 받은 변웅전 최고위원은 현역 국회의원이다. 이 최고위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공천은 오로지 심대평 대표와의 친소관계로 결정됐으며 공심위는 온데간데없이 오로지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대표의 권한을 남용한,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정도에서 벗어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선진, 변웅전·류근찬·서상목 등 공천

    자유선진당은 29일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변웅전(충남 서산·태안) 전 대표, 류근찬(충남 보령·서천)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또 서상목(충남 홍성·예산) 전 의원과 문갑돈(경기 안양만안) 예비후보도 공천자로 선정했다. 충남 천안을은 경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현청 공천심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변 전 대표와 류 의원의 경우 공심위가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향후 참신한 신진 인사를 더 적극적으로 영입해 국민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인제, 안희정 측근과 ‘대리전’

    충남 논산 출신인 이인제 자유선진당 의원과 안희정 충남 지사가 4·11 총선에서 대리전을 펼친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발표된 자유선진당 대전·충남 지역 1차 공천자 6명에 포함됐다. 이 의원이 논산·계룡·금산에 단수후보로 경선 없이 공천이 확정된 것이다. 이 지역 민주통합당 공천자는 안 지사의 측근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이 의원은 2002년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악몽의 역전패를 당한 뒤 민주당을 탈당해 자유선진당에 몸담기까지 시련의 시기를 보냈다. 그런데 6선 도전의 길목에서 노 전 대통령의 왼팔 안 지사가 대리인을 내세워 도전해 온 것이다. 이 의원과 김 전 대변인의 대결은 이 의원의 경륜에 무게를 싣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안희정 바람에 기대를 건다. 충청권에서는 자유선진당과 함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안 지사가 지역 맹주 대결을 펼치고 있어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총선은 인물 대결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이 의원 외에 자유선진당 1차 공천자는 대전에서는 임영호(동구) 의원, 권선택(중구) 의원, 이재선(서구을) 의원이, 충남에서는 이명수(아산) 의원, 김낙성(당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심대평 대표, 변웅전·이진삼 최고위원, 류근찬 의원은 “공천을 보류해 달라.”고 해 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소속 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선진당은 이번 총선을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필승 전략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묘책을 찾지 못해 부심하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선진당, 심대평 대표에 합당 공식 제안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가 19일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에게 양당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국민중심연합 대표실을 신임인사차 방문, 심 대표에게 “충청도 어른들이 역정을 내시기 전에 같이 손잡는 모습을 보이는 게 쇄신과 변화의 바람”이라며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합칩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 대표는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 간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과거와 같이 지역에 함몰되거나 선거만 의식한 그런 이합집산은 아니다”며 양당 간 합당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것(합당)도 한 방안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통합하는 것은 감동을 주기 어렵다.”며 “더 큰 통합, 열려 있는 통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이회창 전 대표 사퇴 이후 ‘충청권 분열 종식’을 위해 충청권 정치세력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심 대표와 이인제 의원 등이 선진당 중심의 통합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변웅전 “보수세력과 정책연대 가능” 이상민 “이회창 사퇴, 정략적 이벤트”

    변웅전 “보수세력과 정책연대 가능” 이상민 “이회창 사퇴, 정략적 이벤트”

    이회창 전 대표의 퇴진을 두고 자유선진당 내부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주류 쪽에선 이 전 대표의 퇴진을 보수대연합을 위한 디딤돌로 인식하는 반면 일각에선 ‘한나라당에 기웃거리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전 대표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변웅전 대표와 당내 비주류 인사인 이상민 의원도 10일 이 문제에 대해 장외 설전을 벌였다. 변 대표는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정책이 같고 정치적 신념이 같다면 보수대연합을 통한 정책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물밑으로 교감이 오가고 있다. (두 분에게) 진정한 의미의 정당화를 하는 데 손을 잡자고 하면 흔쾌히 같이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상민 의원은 이 전 대표의 퇴진에 대해 “당내의 불만이나 압박, 이탈 이런 부분을 이 대표가 막아 보려는, 또는 피해 보려는 정략적 이벤트”라면서 “이 대표 한 사람이 물러난 것만으로도 과연 쇄신이 있겠는가 의문”이라면서 변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또 보수대연합론과 관련, “한나라당에 뜻이 있다면 그 쪽으로 가면 될 일인데 자꾸 이렇게 기웃거리고 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심대평 대표도 “변 대표와 통화도 해본 적 없다.”며 물밑 교감설을 부인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전격 사퇴 배경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전격 사퇴 배경은

    “나를 뛰어넘는 변화가 있어야 선진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9일 전격 사퇴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갖고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선진당은 이 대표의 사의를 수락하고 당헌에 따라 변웅전 선임 최고위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 변 최고위원은 “상향식 공천 등 당 개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밝힌 사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당 쇄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는 것과 이를 계기로 충청권의 결속이 강화되고 외연이 확대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이 결단을 재촉했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이 대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포함해 정치풍토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과 정체성을 같이하고 우리 당 출범 시에 손을 잡았던 세력들이 다시 한번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청권 세력 결집을 위해 영입할 인물로는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이 우선 꼽힌다. 이들이 당에 들어오는 데 자신과의 ‘악연’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한 셈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과 선진당을 넘나들며 대선 후보와 당 대표를 지낸 이 대표가 정치 전면에서 물러서는 것일까. 선진당 핵심 관계자는 “오히려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잠시 사퇴한 것”이라고 했다. 충청권 기반에 얽매인 당의 한계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설명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대선주자들이 당직을 모두 내려놓고 대선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 대표도 선택지를 넓혔다고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만일 이 대표가 한나라당에 있다면 지금처럼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런 시각은 이 대표의 소신인 ‘보수대연합’과 맥을 함께한다. 이 대표는 “나의 사퇴가 보수대연합과 직접 연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좌파정권이 집권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명박 정권처럼 원칙 없는 보수정권이 들어서는 것도 막아야 한다.”면서 “정직하고 원칙에 충실한 보수정권이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시작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정치라는 게 연달아 움직이는 생물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이라도 미래와 연계되지 않은 건 없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보수대연합 시나리오로 일단 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재결합한 뒤 내년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한나라당과 합당 또는 후보단일화 같은 선거연대를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대전 지역의 한 의원은 “현 정권에 대한 충청권의 민심이 최악이어서 한나라당과의 그 어떤 제휴도 선진당의 자멸을 자초할 것”이라면서 “오히려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 쪽으로 기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책사업 혼란은 장관해임 사항 아니다”

    “국책사업 혼란은 장관해임 사항 아니다”

    여야 의원들은 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논란 등 국책사업의 혼란에 대해 정부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한 장관 등 책임자 문책에 대해 “갈등의 책임은 있지만 법률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면서 “공식으로 해임을 건의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영남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은 동남권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추진 방식과 평가의 합리성·객관성이 결여됐다고 성토했다.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은 무(無)절차·무내용·무책임·무대안·무철학 등 다섯 가지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평가항목 중 연간 안개 일수가 11일인 가덕도는 68점, 60일인 영종도는 90점”이라면서 “평가 결과에 대한 상세한 기준과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평가는 과학·기술의 문제”라면서 “(전문가에게) 믿고 맡겼으면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신성범 의원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신공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대형 국책사업을 정치권에 미루다 행정력을 낭비하고 지역 갈등을 조장해 국민 신뢰를 떨어뜨린 책임을 누가 질 거냐.”고 따졌다. 같은 당 김용태 의원은 “총리한테 설거지시키지 말고 청와대가 진두지휘한 책임을 지라.”고 몰아세웠다. 과학벨트 입지 선정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권선택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영남에 난 급한 불을 끄겠다고 충청권을 빗자루로 사용하는 것은 영남과 충청을 다 태우는 어리석은 행위”라면서 “신공항 백지화가 과학벨트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배숙 의원은 충청권 과학벨트 유치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며 “대통령이 공약을 파기해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는데 문책성 인사도 없다.”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은 “대통령의 말 바꾸기에 신물이 난다.”며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김 총리는 “법이 정한 타당성 조사 결과로 인해 공약 이행을 못한 건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어쩔 수 없다.”면서도 “공약을 함부로 한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일부 수긍했다. 일본의 ‘독도’ 교과서 왜곡에 대한 정부의 저자세 외교,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안전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 총리는 독도 정책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는 일본의 정책에 휘말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 원전 방사성물질의 국내 유입은 “전문가들이 인체에 해를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총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문제는 “6월 안에 틀림없이 결판내겠다.”고 말했으며, 유류세 인하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 편의가 우선돼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관세법 개정안을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이 발의했다. 해외 여행을 다녀본 사람들은 대부분 입국장에도 면세점이 있었으면 하는 의견을 피력한다. 출국장에만 다양한 면세점들이 있고 입국 항공기 안에는 면세품의 종류가 많지 않아, 출국 때 물건을 사서 여행 내내 들고 다니다 입국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입국장에 면세점이 있으면 말도 안 통하는 외국 공항에서 물건을 살 필요도 없다. 외화 절감을 위해서도 입국장 면세점은 절실하다. 한국인의 해외 면세점 총 매입액은 연간 7000억원이라고 한다. 따라서 입국장에서 구입하면 그만큼 외화 유출이 방지된다. 공항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보더라도 국민의 94%가 입국장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지난 10년 동안 비슷한 법안이 여러 차례 제출됐지만 항공사와 관세청의 로비로 번번이 폐기됐다. 입국장 면세점이 설치되면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매출이 줄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2개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총 매출액은 25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한다. 관세청도 밀수 등 불법 행위로 보안이 위협 받을 수 있다거나, 입국 절차의 혼란 등을 내세워 반대해 왔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공항이어야 한다. 현재 세계 62개국 공항 111곳에서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입국장 면세점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될 수 있고, 세계 10위권인 우리의 경제력에 비추어 보아도 맞지 않는다. 국회는 무엇보다도 이용객인 국민의 편의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까지 면세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은 항공사의 이익과 관세청 등의 행정 편의를 먼저 고려했기 때문이다. 국회가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서야 되겠는가. 입국장 면세점 운영 법안은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 지상욱 후보 캠프서 거론된 ‘심은하論’

    지상욱 후보 캠프서 거론된 ‘심은하論’

    ’심은하의 이름으로?!’ 배우 심은하가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한 남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불참했지만 ‘이름’ 하나 만으로 참석자들의 사기를 충전시켜 ‘보이지 않는 내조’를 했다. 심은하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소재 육의전 빌딩에서 열린 ‘지상욱 자유선진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지상욱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개소식에서는 축사마다 ‘심은하’가 명명되며 선거운동에 앞선 열의를 다지는 데 ‘심은하 효과’가 작용했다.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은 축사에서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지상욱 후보는 배우 심은하와 결혼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 많이 알려졌다면 이제부터는 ‘심은하 남편 지상욱’이 아닌 ‘지상욱 서울시장의 부인 심은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한국논단의 이도형 대표도 “지상욱 후보자는 용모가 출중하다.”면서 “오죽했으면 국민배우(심은하)가 홀딱 반해서 결혼했겠냐?”며 심은하를 내세워 지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이같은 공식적인 축사 외에도 참석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심은하’의 이름이 거론되며 지 후보의 선전을 다짐하는 발언들이 서로 오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회창 대표와 변웅전 위원장을 비롯해 이진삼·이흥주·황인자 최고위원, 김낙성 사무총장, 박상돈·권선택 의원, 김창수 원내수석부대표 당 관계자와 내외 귀빈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심은하는 선거법 위반 등이 우려돼 참가하지 않았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진당 전국정당화 선언

    자유선진당이 17일 창당 2년 만에 첫 전당대회를 열고 전국정당화를 선언했다. ‘1인 총재’ 시대를 마감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회창 총재는 당 대표에 새로 취임했다. 변웅전 인재영입위원장, 이재선·이흥주 최고위원, 이진삼 전당대회의장, 황인자 여성위원장은 신임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선진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당 체질개선의 분기점으로 삼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오후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선진당은 작지만 강한 정당, 어떤 상황에서도 술수와 폭력을 쓰지 않는 정당,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는 올곧은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섰다.”면서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전국정당의 기틀을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회에서 낙오하는 사람이 보살핌을 받는 사회,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만은 넉넉할 수 있는 사회, 모두가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사회, 우리 고유의 정신과 얼이 살아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선진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선진 ‘6·2 공천권’ 시·도당 위임

    선진 ‘6·2 공천권’ 시·도당 위임

    자유선진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국 정당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충청권에 한정된 지지기반을 전국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 체제를 전면 개편했다. 당 총재 체제를 대표 체제로 바꾸고 최고위원회를 심의기구에서 의결기구로 격상했다. 선출직 5명에 지명직 2명이다. 지금까지는 전원 지명직이었다. 자유선진당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요지는 ‘당 체질 개선’이다. ‘이회창 1인 지배’ 정당의 이미지를 극복하려는 조치들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차기 총선 등에서 정치적 상황이 유동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당의 외연과 정치적 영향력을 최대한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자유선진당은 또 이번 지방선거부터 광역 및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공천권을 각 시·도당에 분산하기로 했다. 중앙당은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공천권만 갖는다. 특히 자유선진당은 당원과는 별도로 ‘서포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 정치권에서는 처음이다. 다문화가정 증가 추이에 맞춰 국적이나 당원 자격에 상관없이 자유선진당 정책을 지지하는 서포터를 뽑아 정책 의견 수렴과 정책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재외국민의 선거 참여에 대비해 국제위원회와 재외국민협력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당내 민주주의를 제고하고 국제화·세계화에 걸맞은 체질개선을 통해 소수자와 어려운 계층을 돌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유선진당은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갖고 이 같은 당헌·당규 개정안의 추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당대회에선 지난 2년간 당을 이끌어온 이회창 총재를 신임 대표에 추대하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7선인 조순형 의원, 5선인 이용희 의원, 3선인 변웅전·이재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회의원 세종시 설문조사] 절충안 관련 생생발언

    원안 고수 입장을 밝힌 민주당 의원들은 절충안에 대해 ‘물타기(문학진 의원)’, ‘장사꾼 같은 논리(송영길 의원)’, ‘얄팍하고 야비한 생각(김유정 의원)’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17일 “지금 무슨 자장면 값 정하자는 것이냐.”면서 “장기간 고민해서 만들어진 원안을 다시 논의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국력 낭비”라고 비판했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자유선진당의 변웅전 의원도 “900원짜리를 500원으로 깎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못박았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지금처럼 기업중심도시 성격을 넣으면 블랙홀 효과로 주변만 황폐화된다.”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려면 만들고, 아니면 아예 안 하는 것이 낫지 3~5개 부처 이전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부처를 하나도 이전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5개 정도 이전한다고 하면 70점은 될지 모른다.”면서도 “10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는데 왜 70점짜리를 만들려고 하느냐.”고 되물었다. 민심을 앞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원안 찬성 입장인 한나라당내 친박계 김태원 의원은 “행정부처가 다 가든, 일부만 가든 충청도민들이 수용하는 선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약속을 파기할 때는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절충안에 내포된 ‘정치적 의도’에 대한 의심도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수정안이 무산되고 충청도민들에게 피해가 갔을 때 ‘절충안을 냈는데도 원안을 고집하는 세력이 반대해 무산시켰다.’는 식으로 정치적 책임과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정안 찬성론자들도 절충안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쏟아내기는 마찬가지였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강명순 의원은 “3개 부처 이전을 이야기하는 원희룡 의원이나 원안 플러스 알파를 주장하는 박근혜 전 대표 모두 인기발언을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이 가난한 사람들, 밥 굶는 아이들을 찾아가보고 실업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부처를 옮기느냐 마느냐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쓴소리를 했다. 역시 친이계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은 “서너 개 행정부처만 간다고 무슨 효율성이 있겠느냐.”면서 “지금도 지방에 청 규모로 많이 내려가 있지만 식당만 제대로 운영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의료사고법 통과와 어느 의원의 눈물

    국회의원에게 본인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돼 시행되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2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통과되자 발의자인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의료사고법에 대한 논란은 1988년 의사협회가 의료사고 처리에 대한 특례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94년에 처음 법안이 제출됐지만 여야뿐 아니라 의료계와 시민단체, 부처 사이에도 견해가 달라 그동안 국회를 표류했죠. 최 의원이 낸 법안의 핵심은 ‘입증책임 전환’이었습니다. 지금은 의료소송에서 피해자가 의사의 과실을 입증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의사가 무과실을 입증하는 것으로 바꾸자는 것이죠. 대신 반대급부격으로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졌을 때 의사가 형사처벌을 받지 않도록 하는 특례 조항도 넣었습니다. 그런데 법안소위의 심사 과정에서 입증책임을 의사가 지게 되면 소극적 진료를 하게 된다는 의료계의 입장이 반영돼 입증책임 전환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어떻게든 조정에 응하도록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형사처벌 특례 조항은 유지됐습니다. “가족을 잃고 병원 앞에서 떼 쓰는 폭력배 취급 받는 가족에게 무엇을 해줄지…. 한계가 있더라도 합의를 통한 피해 구제의 길을 열기 위해 제 의견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 의원이 끝내 눈물을 흘리자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도 “어제 잠을 못 잤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예산까지 따놓았으니 꼭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요하다시피 해 솔직히 부담이 됐다.”고 울먹이다시피 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소속 변웅전 위원장도 “정치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씁쓸해했습니다. 정 의원과 변 위원장 역시 의료사고로 가족을 잃은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죠. 우여곡절 끝에 의료사고법은 통과됐고, 이제 의료사고 중재 기구를 운용할 복지부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 어깨에 복지위 의원들의 눈물과 한숨의 무게만큼을 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국정감사] 피감기관장 대응법도 각양각색

    이번 국정감사 초반에 드러난 피감기관장들의 대응법은 다양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시종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열린 방통위 국감에서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후속대책, 청와대의 이동통신사 기금압박 의혹 등을 추궁하는 의원들의 날선 질의에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 특정 지역 민영방송에 관한 질의가 끊이지 않자 “(질의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섭섭하다.”고 하는가 하면, 질의 시간이 끝난 민주당 서갑원 의원에게 “방송이 안 되니까 나중에 다시 하시죠.”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당당하게 대처하는 유형에 속한다. 신종플루에 대한 늑장 대응과 복지예산 삭감이 도마에 오른 지난 5~6일 국감이 대표적이다. 보건복지가족위 의원들의 질책에 전 장관은 “의원님, 그것은 이렇습니다.”라며 조목조목 해명했다. “의원님, 1초만 시간을 주십시오.”라며 항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피감기관장은 여야 의원들의 공세에 쩔쩔매기 일쑤였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 국감에서 의원들은 이종구 본부장의 태도에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이 본부장이 똑 부러진 답변 대신 “확인해보겠다.”, “검토하겠다.”며 우물쭈물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변웅전 위원장까지 나서 의원들의 질의가 끝날 때마다 “본부장은 의원들이 충분히 준비해서 질의하면 좀더 소신껏 답변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방만 경영과 내부 비리로 얼룩진 수협을 향해 여당 의원들은 “이쯤되면 회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난감해진 이 회장은 “열심히 하겠다.”며 고개를 떨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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