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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코모로와 세계유산

    [씨줄날줄] 코모로와 세계유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코모로 고대 술탄국의 메디나’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이 나라의 첫 번째 세계유산으로 10세기부터 아랍 상인이 정착한 항구인 수도 모로니 등 6개 도시 유산을 포괄한다. 14~19세기 이슬람 지배의 역사를 증언하는 유산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모로는 아프리카 동남부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있는 인구 90만명의 섬 나라다. ‘지리상의 발견’ 이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간기착지 역할을 했다. 프랑스 탐험가 가브리엘 드롱(1649~1710)은 ‘동인도 항해기’에 코모로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기록했다. 특히 ‘오랜 항해 끝에 해산물과 채소·과일을 공급받는 코모로는 괴혈병에 시달린 유럽 선원들에게는 오아시스였다’고 묘사했다. 드롱은 ‘스와힐리·아랍 문화의 영향을 받은 술탄이 통치하고 돌로 지은 모스크와 아랍식 의복, 이슬람 고유의 예법을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 나라는 유럽에서 온 낯선 항해자들에게 대단히 호의적이었고 충돌 없이 공산품과 먹거리를 물물교환하며 평화로운 통상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적었다. 이제 코모로는 해외 교민 송금과 향료 원료 재배가 수입원이다. 온실가스 배출 책임에서 자유롭지만 기후위기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 지구이자 주민 밀집 거주 지역이 해수면 상승에 위협받고 있다. 한국은 다수확 벼 재배와 양계 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지만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미미하다.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은 이번에 부산을 직접 찾았다. 세계유산위원회에 국가수반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퇴락해 가는 문화유산을 정비해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펼쳤다. 이 나라가 세계유산 등재를 국가 경제 부흥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도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부산이 코모로 국민에게 더욱 잊을 수 없는 도시가 될 것이다.
  • 불청객 문단속 나선 지자체들…장마철 병해충 주의보

    불청객 문단속 나선 지자체들…장마철 병해충 주의보

    장마철 잦은 비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작물 병해충 차단에 나서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장마철 이후 예상되는 병해충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벼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방제 대상은 지역 12개 읍·면 5600㏊의 벼 재배단지다. 무인헬기와 농업용 드론 등 총 55대의 방제 장비를 투입한다. 방제 작업은 재배 유형별 맞춤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반 재배지는 무인헬기를 활용한 화학방제를 시행하고, 친환경 인증 필지는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친환경 방제를 추진한다. 또한 항공방제 비용 전액을 지원해 농가는 자부담 없이 방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 임실군은 과수 농가 탄저병 발생과 확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탄저병 중점관리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주요 과수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과원’을 별도 지정했다. 전문 지도사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정밀 예찰을 실시해 병해충 전파를 차단한다. 전남광주시 농업기술원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고추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자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는 과습에 약해 장마철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장마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담배나방, 진딧물과 바이러스 등 피해도 우려돼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대규모 공동 항공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형배 특별시장, 국무회의서 “국산콩 표시제 도입 필요”

    민형배 특별시장, 국무회의서 “국산콩 표시제 도입 필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산콩 표시제’ 도입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민 시장의 건의에 공감하며 정책 반영 필요성을 밝혔다. 이번 건의는 전남광주 지역 농가의 오랜 숙원인 ‘국산콩 소비 촉진과 소비자 알권리·선택권 보장’을 위한 것이다. 민형배 시장은 “국산콩 표시제도가 아직 도입되지 않아 소비량이 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소비자가 국산콩을 구분할 수 있도록 표시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식품업체의 편의보다 다수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 건강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쌀 적정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벼 대신 논콩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2025년 현재 전남광주 지역 콩 재배면적은 1만 2220㏊로, 전국(8만 4287㏊)의 14.5%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국산콩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아 농가의 재고 부담과 경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가 가공식품 등에 사용된 국산콩을 직관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별도의 ‘국산콩 표시 및 인증 제도’가 없어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와 관련, 지난 4월 중앙정부에 국산콩 표시제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었다.
  • 가난한 돼지 농장주에 ‘320억원 돈다발’ 안겼다…美 시골 덮친 ‘AI 골드러시’

    가난한 돼지 농장주에 ‘320억원 돈다발’ 안겼다…美 시골 덮친 ‘AI 골드러시’

    수십 년간 돼지를 키우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미국의 한 부부가 하루아침에 300억원이 넘는 거액을 거머쥐며 벼락부자 반열에 올랐다. 이들이 평생 일궈온 89에이커(약 36만㎡) 농장이 알고 보니 데이터센터 업체가 눈독 들이는 ‘노른자 땅’이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은 실리콘밸리를 넘어 미국의 시골 농가까지 막대한 부의 파장을 몰고 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비즈니스 전문 매체 엔터프리너 등 외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세일럼 타운십에서 수십 년째 89에이커 규모 농장을 운영해 온 메릴리 킬리티와 데이비드 킬리티 부부는 최근 평생 만져보지 못할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2년 전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업체가 부부의 돼지 농장을 무려 2200만 달러(약 326억원)에 사들이겠다고 나선 것이다. 부부의 생활은 늘 빠듯했던 터라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수백억 원의 매각 대금을 제시했을 때만 해도 단순한 ‘장난’으로 여겼을 정도였다. 자신들이 평생 흙먼지를 마시며 일궈온 땅 밑에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자원은 없었기 때문이다. 개발업체들이 눈독을 들인 것은 땅 자체가 아니라 그 위에 구축된 ‘전력 인프라’였다. 농장 인근에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원자력 발전소에서 뻗어 나온 송전선이 촘촘히 지나고 있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에게 이 농장은 최고의 ‘노른자 땅’이었던 셈이다. 벼락부자가 된 것은 킬리티 부부뿐만이 아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총 1700에이커(약 688만㎡)에 달하는 토지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스톤 산하의 데이터센터 기업 ‘QTS’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주민 96가구가 나눠 가진 보상금만 5억 8600만 달러(약 8670억원)에 달한다. 이웃한 땅 주인들 사이에서는 벌써 13억 달러(약 1조 9235억원) 규모의 2차 매각 협상이 오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평생 돼지 똥을 치우며 살아온 농장주까지 단숨에 자산가 반열에 올려놓을 만큼 글로벌 AI 붐이 실리콘밸리를 넘어 미국 전역에 ‘부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 류현진 나와 8-1도 못 이기는 한화…충격적인 경기력을 어쩌나

    류현진 나와 8-1도 못 이기는 한화…충격적인 경기력을 어쩌나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가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후반기 개막 시리즈를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며 무너졌다. 5위 두산 베어스와 4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남은 시즌이 쉽지 않게 됐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키움에 8-1로 이기고 있다가 불펜진의 방화로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의 금자탑을 쌓은 의미 있는 경기였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후반기를 1무3패로 시작하게 됐다. 류현진의 대기록이 나왔고 다승 단독 선수도 올라설 기회가 있었기에 더 아쉬움이 남았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권혁빈을 상대로 통산 2500탈삼진을 잡았다. 이날 5와3분의1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8회초에 5실점을 내주고 무너지며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최하위 키움과의 4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 만큼 한화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한화는 전반기를 40승 2무 40패로 마치며 5위 두산과 1.5경기 차를 보였다. 후반기 초반부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였다. 그러나 키움이 한화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키움은 지난 16일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5이닝 5실점으로 무너뜨린 뒤 불펜진에 7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14-5 대승을 거뒀다. 17일에는 왕옌청을 5이닝 7실점으로 무너뜨리며 7-6 승리, 18일에는 8회 경기를 뒤집으며 4-2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에서 키움으로 팀을 옮긴 맷 데이비슨이 이 3경기에서 8안타 6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벼랑에 몰린 한화는 ‘중년가장’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에 희망을 걸었다. 류현진이 이날 등판 전까지 다승 공동 1위(9승), 평균자책점 3위(2.67)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한화가 자멸하는 원흉이 됐던 불펜진이 문제였다. 타자들이 넉넉히 8점을 뽑아내도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나왔다. 이번 4연전은 한화가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가야할지 답을 찾아낼 수 없는 총체적 난국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외국인 투수 1명만 바꿔서는 좋아지지 않을 경기력이었다는 점이 더 뼈아팠다. 무기력한 경기에 한화 팬들 역시 등을 돌렸다. 한화는 16일과 17일 경기에서 1만 7000석이 가득 찼지만 인기가 더 많아야 할 주말 경기에서 18일 1만 5587명, 19일 1만 6566명으로 매진에 실패했다.
  • 기술 전수하고 수출길 넓힌다… 세계로 뻗는 K농업

    기술 전수하고 수출길 넓힌다… 세계로 뻗는 K농업

    한국의 농업기술이 국제협력의 새로운 자산으로 떠올랐다. 키를 쥔 건 농촌진흥청이다. 농진청은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해 정상외교 성과를 국제공동연구로 연결하며 국내 농식품과 농자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농업 기술 전수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지 농업의 탄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준 다음 우리 농산업의 수출 기회로도 연결하고 있다. 혁신적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은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과 농업기술을 합친 농업 ODA 사업이다. 농진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기술 개발과 농업인 교육을, 행정안전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공동체 역량 강화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자립마을 육성을 지원한다. 대상 국가는 올해 라오스·방글라데시다. 내년에는 르완다로 확대한다. 국가별 기후와 농업 여건에 맞는 품종·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현지 농업인을 교육해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속될 수 있는 농업 기반을 구축한다. 몽골과 중앙아시아 국가와는 축산·벼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특히 한국산 농기자재의 현지 등록 지원을 비롯해 농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 농업기술 협력은 정상외교의 후속 성과를 만드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브라질과는 농약·비료, 버섯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중국·멕시코·우즈베키스탄과는 품종 개발, 해충·가축 질병 대응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농업기술 보급,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의 재원과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아프리카 토양정보시스템, 디지털 농업지도 구축, 중남미 농생명공학 혁신사업 등을 추진하고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이 국제기구 사업에 참여할 통로도 넓힌다. 농진청은 이런 농업기술 협력이 국내 농산업 분야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K농산물 수출 기술지원단’을 통해 딸기·배·포도 등 9개 품목, 국내 18개 수출단지를 대상으로 수출 대상국별 선호 농작물 재배 기술, 농약 안전관리, 수확 후 장거리 운송 등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태국 수출용 고구마가 대표 사례다. 기체 조성 제어(CA) 선박 운송 기술을 통해 부패율과 운송료를 대폭 낮췄더니 현지 바이어가 정기 수입 계약을 맺었다. 낙농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 현지 실증을 통해 동물약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국가별 맞춤형 동물약품 적용 체계를 마련해 3개국에서만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한국의 농업기술이 ‘도와주는 기술’에서 ‘함께 성장하는 기술’로 진화했다”며 “농촌 자립 기반 구축과 인재 양성 지원으로 쌓은 신뢰가 다시 국내 농가와 기업의 새로운 수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밝혔다.
  • [기고]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 황금시대를 열다

    [기고]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 황금시대를 열다

    몽골의 여름 초원은 끝없이 푸르고 광활하다. 그러나 이면에는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과 척박한 토양, 짧은 생육 기간이란 거대한 자연의 장벽이 있다. 기후변화와 글로벌 식량안보가 국가 경쟁력이 된 오늘, 몽골은 대한민국 농업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갈 협력 파트너가 됐다. 한국·몽골 정상은 지난 9일 양국 관계를 ‘황금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표현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었다.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의 원칙적 타결과 함께 21건의 협력 문서가 교환됐고, 농촌진흥청과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간 축산·식량안보 농업기술 협력 업무협약도 포함됐다. 몽골과의 협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농진청은 2014년 몽골 KOPIA센터 개소 이후 단기 지원이 아닌 자립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현지 연구자와 농업인, 우리 연구진이 함께 흘린 땀은 기술을 넘어 신뢰를 만들었고, 그 신뢰가 정상외교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 품종 ‘진부올벼’이다. 수십 년간 어려움을 겪어온 몽골의 벼 재배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현지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완전배합발효사료(TMF) 기술은 혹한기 가축의 생존율과 생산성을 높여 축산농가의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K농업기술은 이제 국내 문제만이 아닌 외국의 식량안보에도 기여하는 기술로 성장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런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다. 양국은 벼 품종 개발과 종자 증식, 가축 유전능력 개량, 동물의약품과 농자재 등록 협력, 스마트농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2028년까지 현지의 우유 생산량은 약 20% 늘리고 축산농가 소득은 25% 이상 높이는 것을 공동 목표로 세웠다. 농업기술 협력은 앞으로 양국의 교역과 투자까지 이어지는 경제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은 이제 양국이 함께 키워 갈 미래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적개발원조(ODA)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농업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검증된 K농업기술을 세계와 나누며 대한민국 농업이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 트럼프, 또다시 민간 인프라 겁박… 통항료는 하루 만에 철회

    트럼프, 또다시 민간 인프라 겁박… 통항료는 하루 만에 철회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국제 사회의 큰 혼란을 야기했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부과는 하루 만에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상황이 정말 심각해질 것이다. 이란의 발전소와 다리가 공격받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란 대표자들과 통화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이런 경고를 하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위협했는데, 3개월 만에 당시 상황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재개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박살내야 한다”고 했다. 이란 원유 수출량의 90%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해 점령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전쟁 초기와 같은 호전적인 태도를 다시 취하며 지상 침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양측이 전면전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는 최신 사례”라며 “발전소와 교량 파괴는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벼랑 끝 전술’로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며 “그는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더라도 강경한 위협을 협상 수단으로 자주 활용해왔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이날도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혀 물밑 협상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고가는 선박들로부터 선적 화물 20%에 해당하는 통항료를 징수하겠다는 결정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중동지도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미국의 20% 보상 수수료를 다양한 중동 국가들이 미국과 체결할 무역 및 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 번복으로 국제 해양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는 일단 사그라졌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 미국은 이날 예고한 대로 대이란 해상 봉쇄도 단행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에서 “중동 전역에 20척 이상의 전함과 수백 대의 군용기가 (봉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채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 올해 첫 햅쌀 백미 8000kg 기부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 올해 첫 햅쌀 백미 8000kg 기부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지부장 김경제)·이천시농협조합운영협의회(의장 설성농협 김춘섭)가 13일 이천시청에서 올해 첫 햅쌀 8000kg을 이천시에 기부했다. NH농협은행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2026년산 이천쌀 첫 출하를 기념해 이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이천쌀 8000kg을 기부했다. 쌀을 전달받은 성수석 이천시장은 “NH농협은행 이천시지부의 이웃사랑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기부된 임금님표 이천쌀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제 지부장은 “NH농협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법농협(조합장 권혁준)은 지난 6월 23일 2026년 이천쌀 전국 첫 벼베기 행사에서 수확한 진부올벼 120kg을 이천시에 기부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농어민 삶 속으로’… 민생 중심 의정활동 본격화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농어민 삶 속으로’… 민생 중심 의정활동 본격화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이철식)가 제364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열고, 제13대 전반기 농수산위원회 구성 이후 첫 공식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농수산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소관 부서 및 유관 기관의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위원들은 첫 업무보고를 통해 ▲농어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 ▲생산비 상승에 따른 농가 부담 ▲농수산물 수급 불안 등 지역 농어업계의 핵심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위원들은 위기의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청년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 농어업 관련 예산 확대,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도청 관계 부서에 강력히 주문했다. 먼먼저 김상백 부위원장(포항)은 청년농 지원 사업의 보조율과 요건, 연령 기준을 현실화하고 귀농인 임차료와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어선 감척 보상금 과세와 위판 수수료 개선, 경제적인 과수 시설 개발과 포항 아열대작물연구소 조속 추진을 요청했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콩 과잉 생산에 대응한 대체 작물과 판로를 마련하고 국비 발굴을 통해 농업 예산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동해안 관광·해수욕장 안전, 참다랑어 쿼터와 울진 급랭 시설, 생분해성 어구 지원 및 농기계 안전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서재원 의원(포항)은 영천경마공원의 수요와 운영 비용, 기존 시설의 실적을 분석해 장기적인 재정 부담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환동해지역본부의 인력·권한 확대와 청년어업인 사업 개선, 인공어초 선정의 투명성 확보도 주문했다. 송병길 의원(상주)은 상주 지역 민간 도축장 설치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농민사관학교의 현장 실습 확대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어업 인력 공급과 K-수산 육성, 독도 교육·홍보, 농업기술원 상주 이전과 농수산물 수출 확대도 당부했다. 이명희 의원(구미)은 여성·고령농업인 건강검진을 확대하고 검진 이후 사후 관리도 강화하며, 임차농이 논 타작물 지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영일만항과 해양바이오·스마트 양식 육성, 밭작물 농기계 보급 확대도 강조했다. 정용채 의원(비례)은 구제역 발생 시 이동 제한과 백신 접종, 소독·차량 통제를 철저히 하고 방역 예산과 장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안동 임대형 양식 단지의 판로와 경제성, 독립 창업 가능성을 점검하고 독도 방문객과 명예주민증 확대를 주문했다. 최덕규 의원(경주)은 청년후계농 자체 지원과 논 타작물 판로 확보, 수급 조절용 벼 운송비와 계절근로사업 운영 부담 개선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사이소 수수료와 라이브 커머스, 수산물 물류센터, 어업인·해녀 정착 및 농업기술원 직원 주거 대책도 점검했다. 최병욱 의원(예천)은 농어업 예산을 현장 수요와 사업 효과 중심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유휴 어선 임대와 귀어 교육은 참여 인원보다 정착률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창업 자금·기술·판로·사후 관리를 연계할 것을 주문했다. 최태림 의원(의성)은 영천경마공원의 세수와 지역 경제 효과를 검증하고 마사회·경북도·영천시가 협력해 지역 주민 채용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농업기술원 이전의 일정·사업비를 관리하고 연구 포장 토양 개량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무석 의원(영주)은 농어민 수당 인상과 농민사관학교의 현장 실습형 교육 강화, 직원들의 문경 정착과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청년·후계어업인 육성과 영주댐 관광 사업을 제안하고 독도의 날 행사와 국제 홍보 확대를 강조했다. 끝으로 이철식 위원장은 “농어촌 현장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각종 정책과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경북 농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0:2→3:2 미쳤다! 메시 눈물 펑펑…아르헨티나 기적의 대역전극

    0:2→3:2 미쳤다! 메시 눈물 펑펑…아르헨티나 기적의 대역전극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두 골 차로 뒤지던 경기를 끝내 뒤집으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극적으로 생존했다.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가 이끄는 이집트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기다가 막판 아르헨티나의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아쉽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0-2로 뒤지던 후반 34분 터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을 시작으로 폭풍 득점쇼를 펼치며 3-2로 승리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내몰렸다 기적의 대역전극을 완성한 이번 대회 최고 명승부였다. 이집트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5분 살라흐의 패스를 받은 마르완 아티아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야세르 이브라힘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견제를 뚫고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6분 뒤 아르헨티나에게 추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메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메시의 수를 읽은 모스타파 쇼베이르가 정확하게 메시의 슛을 막아내며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쇼베이르는 여러 차례 선방쇼로 아르헨티나의 추격 기회를 차단했고 결국 이집트가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이집트는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살라흐가 반대편으로 침투하는 모스타파 지코에게 연결했고 지코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격 전개의 시작 과정에서 이집트의 파울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이집트는 기어코 추가점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지코가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골대 앞에서 강한 슛으로 연결하며 2-0이 됐다. 승기를 잡은 이집트는 수비 라인을 6명 세우고 미드필더들도 많이 내려오는 철벽 방어선으로 지키기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이대로 이변이 벌어지는 듯했다. 벼랑 끝에 내몰렸지만 후반 34분부터 기적의 대역전이 시작됐다. 오른쪽에서 메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로메로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4분 뒤 메시가 직접 해결했다. 혼전 상황에서 메시가 침착하게 자세를 낮춰 수비수를 교묘하게 비껴가는 강슛을 날렸고 이것이 동점골로 이어졌다. 메시는 이로써 대회 8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토너먼트 연속 경기, 월드컵 역대 최다골 기록도 함께 늘어났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라우타로가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뒤 잠시 템포를 조절했고 곧바로 과감하게 올린 공을 엔조 페르난데스가 정확하게 머리로 마무리하며 드라마가 완성됐다.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되자 선수들은 웃고 기뻐하는 대신 눈물을 쏟아내며 마음고생을 드러냈다. 메시 역시 페널티킥 실축이 부담이 됐는지 계속 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살라흐는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하고도 끝내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 1주일 육아휴직 신설, 모바일 로또 판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1주일 육아휴직 신설, 모바일 로또 판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8월부터 육아휴직을 최소 1주일씩 사용할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가 신설된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갑자기 아프거나 휴원·휴교·방학을 했을 때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조치다. 같은 달 ‘코레일톡’과 ‘SRT’를 합친 고속철도 통합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은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된다. 7월 중으로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이 선착순으로 450만장 배포된다. 통신 3사의 모든 LTE·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 옵션(QoS)이 기본으로 제공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제한된 속도로 무제한 쓸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하고 은행 간 외환시장이 24시간 운영된다. 외국인 투자자나 수출입 업체 등이 새벽 시간에도 실시간 환율로 환전 거래를 할 수 있다. ●로또복권 모바일 판매 도입 PC와 모바일에서 1인당 최대 5000원까지 로또를 살 수 있다. 모바일 구매는 평일에만 가능하다. ●노란우산공제 납입한도 확대 소기업·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연간 납입한도가 12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늘어난다. ●면세품 교환 절차 간편화 해외 출국 시 구매한 800달러 이하 면세품은 입국 후 세관에 신고하거나 다시 출국하지 않아도 국내 면세점을 방문하거나 우편·택배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세무 전문 인공지능(AI) 홈택스 챗봇 운영 PC(홈택스)와 모바일(손택스)에서 생성형 AI 챗봇이 24시간 세금 신고와 장려금 신청 등을 안내한다. ●정기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시행 국세청이 지정해 실시한 정기 세무조사를 대상자가 3개월 내에서 조사 시기를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주가조작 신고포상금 지급 상한 폐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면 부당이득의 최대 30%를 포상금으로 받는다. 기존 30억원 지급 상한은 없어진다. ●연금계좌 외국 납부 세액공제 연금계좌를 통해 해외 펀드 등에 투자했을 때 외국에 낸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는 소득에 대해 2026년 7월 1일 이후 인출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폐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부담 완화 정책자금을 받은 폐업 소상공인이 재취업하면 대출 상환 기간을 최대 7년 연장받을 수 있다. 1년 이상 근속하면 대출 잔액에 대한 금리도 0.5%포인트 낮아진다. 교육·복지·노동●양육비 선지급 소득기준 폐지 비양육 부모에게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족은 소득과 관계없이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받는다. ●단기 육아휴직 신설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자녀의 방학이나 휴원·휴교, 질병 등을 이유로 연 1회, 1~2주 단위의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 휴가·휴직 확대 배우자 유산·사산 시 5일의 휴가(최초 3일 유급)가 신설된다. 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는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쓸 수 있고, 임신 중 유산·조산 등의 위험이 있으면 배우자 육아휴직을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냥드림 사업 전국 확대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9월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 300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복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난임치료휴가 급여 지원 확대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의 난임치료휴가 급여 지원 기간이 최초 2일에서 4일로 늘어난다. 급여 상한액도 16만 8420원에서 33만 6840원으로 오른다. ●학교 밖 청소년 모의평가 응시료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은 6·9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료를 연 2회(회당 1만 2000원)까지 전액 지원받는다. ●도산 사업장 체불근로자 보호 강화 사업장이 도산해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정부로부터 최종 6개월분의 체불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K뉴딜 아카데미 신설 미취업 청년에게 직무훈련과 현직자 멘토링, 진로 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 수당은 수도권 월 30만원, 비수도권 월 50만원이다. ●공공생리대 지원 12개 시범지역에서는 공공시설에 설치된 지급기를 통해 여성 누구나 무료로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침수 예보 도입… 층간소음 24시간 챗봇 운영산업·중기·환경●제조업 AI 대전환(M.AX) 1500여 기업·연구기관·학계가 모인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100조원 규모의 신시장을 창출한다. ●톱티어 비자 대상 확대 첨단산업 기업 인재들에게 발급되던 ‘톱티어 비자’가 과학기술 분야 교수와 연구원까지 확대된다.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 허용 하반기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있는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 위치, 진료 분야 등을 외국어로 표기한 의료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제한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매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제한된다. 보건·법무관리·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은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없다. 상품권 깡으로 적발되면 부당이득의 3배 이내 과징금이 부과된다. ●위조 상품 환불 지원 11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이 ‘짝퉁’(위조상품)으로 의심될 때 감정을 지원하고, 위조 상품으로 확인되면 해당 쇼핑몰을 통해 환불을 지원한다. ●K브랜드 정부 인증제도 도입 8월부터 정부가 K브랜드를 인증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해외에서 국가인증상표 사용 제품을 위조한 제품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 ●‘모두의 창업’ 1만명 모집 창업 아이디어를 정부가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지원 규모가 1기 5000명에서 2기 1만명으로 확대된다. ●층간소음 챗봇 상담 안내 서비스 맞춤형 층간소음 정보를 24시간 언제든지 물어보고 비대면으로 갈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도시 침수 정보 제공 서울 강남·서초·관악·동작·영등포·구로구 등 6개 구민에게 침수주의보·침수경보가 발령됐을 때 안전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링크에 접속하면 자신이 침수 우려 지역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값 ‘모두의 카드’ 9월까지 연장… 공휴일 고속도로 다자녀 감면국토·교통·농림●반값 ‘모두의 카드’ 연장 반값 모두의 카드 혜택이 9월까지로 연장된다. ‘출퇴근 시차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률이 최대 83.3% 적용되고, 환급 기준 금액은 50% 인하된다. ●고속철도 통합 앱 출시 8월부터 ‘코레일톡’과 ‘SRT’ 앱이 통합돼 하나의 앱으로 KTX와 SRT 등 모든 철도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철도 승차권 예매 기간 확대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기간이 기존 열차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된다. ●광역전철 15분 내 재승차 제도 도입 코레일이 운영하는 1·3·4호선 수도권 구간에서도 15분 내 재승차 시 기본 운임을 면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장애인이나 유공자가 장기 임차한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차량은 주말·공휴일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10% 감면받을 수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 계약학과 운영 그린바이오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그린바이오 계약학과’가 경상국립대에 9월부터 석사 과정으로 개설·운영된다. ●농지 위 화장실·주차 공간 허용 8월부터 농지 전용 허가 없이 농지 위에 화장실과 주차 공간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 농식품 수출 지원 7월부터 베트남 복합형 거점 물류센터를 통해 K푸드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통관·물류·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공공비축미 매입 중간 정산금 상향 9월 이후 수확기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 경영 지원을 위해 중간 정산금을 40㎏ 포대당 6만원을 지급한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025년 1월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산부에게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지원된다. 군 간부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휴대전화 기본 데이터 보장국방·병무·행정●군 간부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확대 장려금 지급 대상을 졸업 후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된 장교와 단기복무부사관 전원으로 확대한다. 장교는 1200만원, 부사관은 1000만원씩 지급된다. ●시험 응시에 따른 입영일자 연기 기준 명확화 입영일자를 연기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시험일정’을 ‘시험일자’로 변경해 규정 해석의 혼선을 방지한다. ●현역병 입영일자 보장 현역병 입영일을 본인이 선택한 사람은 상근예비역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영일 본인 선택 취소 횟수는 입영일자 30일 전까지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된다.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 표기·등재 개선 10월 29일부터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세대원’, 그 외에는 ‘동거인’으로 표기한다. ●휴대폰 기본 데이터 보장 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제를 개편해 모든 LTE·5G 데이터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포함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음성·문자 제공량이 늘어난다. ●통신요금 최적요금제 고지제도 시행 통신 3사가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패턴에 적합한 최적 요금제를 안내해야 한다. ●연구비 사용 자율성 강화 회의비, 출장비, 재료 구입비를 비목 구분 없이 쓸 수 있는 ‘연구혁신비’가 신설된다. 증빙은 카드 매출 전표와 사용 목적으로 간소화된다. ●전자장치 부착 가해자 위치 피해자에 제공 전자발찌를 부착한 가해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피해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가해자의 실제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모든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어선 사고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의무 착용 대상을 어선에 승선하는 모든 어선원으로 확대한다.
  • “경우의 수는 승리뿐” 배수진… 홍명보호 포지션 변화 예고

    “경우의 수는 승리뿐” 배수진… 홍명보호 포지션 변화 예고

    비겨도 32강행… 선발 2~3명 손질손흥민·오현규·이강인 조합 주목남아공, 지면 무조건 탈락 ‘총력전’체감 40도 고온다습 날씨도 복병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좌우 측면으로 파고들고 오현규(베식타시)가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상대 골망을 가른다.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을 가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기 위해선 기동력을 장착한 오현규·손흥민·이강인 삼각 편대의 동시 출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토너먼트전에 진출하지만, 승리의 좋은 기운을 안고 다음 결전지로 향한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남아공전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 감독은 지난 12일 체코전과 19일 멕시코전에서는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오현규를 후반 교체 투입했다. 1~2차전 모두 ‘베스트 11’ 구성에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2차 멕시코전을 앞두고는 기동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상대에 맞서기 위해 수비 2명 이상을 달고 흔드는 손흥민을 왼쪽 2선 공격으로 옮기고 오현규를 원톱으로 전진 배치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축구계 전망이 나왔지만, 홍 감독은 1차전 2-1 역전승의 진용을 큰 틀에서 유지했고 결과적으로 0-1로 패했다. 남아공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 26명 가운데 19명이 국내파다. 이른바 유럽 빅클럽 소속의 ‘이름값’ 하는 선수는 없지만, 남아공 프로리그에서 경쟁하고 발을 맞춰 멕시코 못지않은 조직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췄고, 선수 개인의 발재간과 리듬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별리그에서는 멕시코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와 템바 즈와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0-2로 패했지만, 체코를 상대로는 후반 막판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의 남아공은 한국(승점 3)을 반드시 꺾어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승으로 1위(승점 6)를 확정 지은 멕시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남아공에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승자승’ 원칙이 도입되면서 멕시코가 남은 체코전에서 지고, 한국이 남아공에 이겨 각각 2승 1패(승점 6)가 되더라도 골득실과 상관없이 한국에 이긴 멕시코가 조 1위가 된다. 홍 감독은 ‘오직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며 경우의 수를 하나로 압축했다. 그는 “그간 월드컵 경험을 돌아보면 꼭 이겨야만 올라가는 경우의 수를 만난 적이 많았다. (비겨도 조 2위인) 지금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면서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까다롭다.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에겐 ‘통곡의 벽’이 됐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더 촘촘하고 견고한 수비를 다짐했다. 그는 “남아공 선수들이 기술이 좋고 속도도 있어서 수비수들과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팀으로서 지난 두 경기처럼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벼랑 끝에 몰린 남아공은 한국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휴고 브로스(벨기에) 남아공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쉬울 수 있다”면서 “승리를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과 남아공전의 복병은 멕시코에서도 무덥고 습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몬테레이·과달루페 지역의 ‘찜통더위’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지만, 한낮 체감온도가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병풍처럼 이 지역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산맥에 갇혀 밤에는 ‘열섬’을 형성한다. 브로스 감독은 날씨와 관련해 “(선수들이) 아프리카 사람이라 고온에 더 잘 적응하는지는 모르겠다. 내일 경기에서 확인해 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홍 감독은 “덥다는 것을 느끼긴 하겠지만, 경기하는 데에 그렇게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고지대 적응에 이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 농림축수산 대전환 시대 열겠다”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 농림축수산 대전환 시대 열겠다”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큰 변화를 ‘전남광주 농림축수산 대전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시민과 함께 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시민 민형배가 특별시민에게 듣습니다’ 네번째 행사가 24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농림축수산 분야를 주제로 개최됐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와 시민주권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당선인,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윤난실 시민주권위원장, 이규현 농업대전환특별위원장(전남도의원)을 비롯해 관련 기관 및 종사자, 특별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광우 함평군 산림조합장, 이상석 순천대 교수, 박준택 전남대 객원교수, 임연화 나주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대표 등 4명의 전문가 패널이 배석해 깊이 있는 소통을 지원했다. 민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7월 1일 하나로 합쳐진 힘으로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큰 변화를 ‘농림축수산 대전환’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남광주 각 지역의 농림축수산 분야 종사자들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기준 일원화와 밀원수 수종 갱신, 임업 경영 지원 확대, 소금 시세 안정, 벼 수매 목표 가격제 도입, 양식장 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도 개선과 지원책을 요청했다. 민 당선인은 “앞으로 농림축수산 정책은 어떻게 가면 좋을지 먼저 시민에게 묻고 제안하는 방법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며 “오늘 들려주신 이야기를 잘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는 것은 물론 취임 후에도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순천에서 열린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 유족 및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 모내기 한창인데, 벌써 벼 수확!…이천시, 전국 첫 벼베기 행사

    모내기 한창인데, 벌써 벼 수확!…이천시, 전국 첫 벼베기 행사

    경기 이천시가 23일 호법면 안평리 일원에서 ‘2026년 이천쌀 전국 첫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수확한 벼는 다른 농가보다 3개월가량 빠른 지난 2월 10일 모내기를 한 국산 조생종 ‘진부올벼’다. 이곳에서 벼 베기가 가능했던 것은 인근 쓰레기 소각장의 남는 열을 재활용한 덕분이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의 폐열을 공급받아 겨울철에도 내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수막재배 기술을 도입했다. 이날 수확한 벼의 예상 수확량은 정곡 기준 220㎏으로, 도정 과정을 거쳐 지역 내 어려운 취약계층 등에 전량 전달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전국 첫 벼 베기 행사는 이천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이천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2대 전반기 ‘들녘·바다 지킨 4년’ 여정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12대 전반기 ‘들녘·바다 지킨 4년’ 여정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지난 18일 제363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를 열고 주요 농어업 현안 점검에 나섰다. 위원회는 이날 조례안 2건을 처리한 데 이어, 해양수산국·농업기술원·농축산유통국 소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면밀히 심사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생활개선회 전국대회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K-푸드 정책이 경북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세심히 살펴줄 것을 주문했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독도전시관 조성과 독도재단 이전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포항에서 열리는 생활개선회 전국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서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도 농촌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벼 키다리병 확산 방지를 위해 종자 소독 교육을 강화하고,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방제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반복되는 양파 가격 하락의 원인을 생산·품질·유통 전반에서 분석하고, 계약 재배 등 실효성 있는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의 지방 재정 부담을 지적하며, 국비 분담 확대와 함께 지역 경제·인구 증가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평가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돗돔 인공 부화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연구진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전폭적인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에 추가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경북도가 당초 약속한 도비 30%를 충실히 지원해 지역 소멸 대응과 주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미친 선방’ 멕시코 수문장 랑헬…“뭘 보고 움직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미친 선방’ 멕시코 수문장 랑헬…“뭘 보고 움직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을 만나 경기 막판 팀을 구한 멕시코 축구대표팀 골키퍼 라울 랑헬(CD 과달라하라)이 당시 소감을 전했다. 랑헬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의 경기에서 그야말로 멕시코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후반 42분 조규성과 양현준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랑헬은 조규성이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헤더슛을 한 차례 쳐냈고, 양현준이 흐르는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을 때도 긴 팔을 뻗어 골라인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으로서는 막판 동점을 만들 기회였으나 랑헬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순간적인 반응이었다”며 “동료와 부딪힌 기억과 손에 공이 걸린 순간만 기억날 뿐, 솔직히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애초 멕시코 대표팀의 골문은 루이스 말라곤(클루브 아메리카)이 지킬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말라곤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며 랑헬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특히 이날 경기가 펼쳐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랑헬의 소속팀 CD 과달라하라의 홈 경기장이기도 하다. 랑헬로서는 안방에서 국가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세운 셈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랑헬에 대해 “처음 대표팀에 발탁했을 때부터 남다른 투지와 결단력을 보였다”고 신뢰를 보냈다.
  • “왕우렁이 피해 막는다”…전남, 수거·차단망 설치·모니터링 등 대응 총력

    “왕우렁이 피해 막는다”…전남, 수거·차단망 설치·모니터링 등 대응 총력

    2024년 전남 지역 벼논에 큰 피해를 입혔던 왕우렁이의 월동 지역이 늘면서 전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왕우렁이 피해는 기후 온난화로 월동한 왕우렁이 성체가 모내기한 논의 모를 갉아먹어 발생하며 지난해 전남 지역 9개 시군에서 피해가 났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4월 모내기 철을 앞두고 9개 시군 230개 지점의 논을 조사해 6개 시군, 50개 지점에서 월동 왕우렁이를 발견했다. 2025년 4월 9개 시군 238지점 조사해 4개 시군 4개 지점에서 발견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특히 배수로는 올해 9개 시군 226지점을 조사해 7개 시군 56개 지점에서 월동한 왕우렁이가 나타나 논보다 월동 지역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왕우렁이가 발견된 벼논의 평균 왕우렁이 개체 수는 2025년 ㎡당 1.4마리에서 2026년 ㎡당 0.5마리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왕우렁이 월동 밀도는 ㎡당 2마리 이하인 방제 기준 이하이나 올 들어 왕우렁이 피해가 났던 우심 지구를 중심으로 왕우렁이 월동 필지가 증가해 방제가 필요하다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먼저 왕우렁이 종패 투입 전에 성체 왕우렁이 수거와 함께 방제를 위해 농수로 등 논물 유입 지역의 왕우렁이 집중 수거와 차단망 설치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와 함께 중점 관리 기간인 다음 달까지 현장 모니터링반을 운영, 약제 등 예방 자재를 비치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상황 공유와 방제 조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렁이는 친환경농업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재로서 활용 역시 중요하지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거와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왕우렁이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왕우렁이 수거와 차단망 설치를 통해 용·배수로를 통한 유입을 막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해남 등 9개 우심 지역을 대상으로 논 말리기와 깊이갈이 중점 기간을 운영하고 동계 작물 재배 등 약 1만 6000ha에 왕우렁이 월동 방지 대책을 추진했다.
  • 36년 만에 되살린 울릉도 벼농사… 3년 만에 ‘백기’

    36년 만에 되살린 울릉도 벼농사… 3년 만에 ‘백기’

    36년 만에 재개됐던 울릉도 벼농사가 부활 3년 만에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경북 울릉군은 최근 3년간 서면 태하리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 부지 일원 1500㎡ 다랑논(계단식 논)에서 진행하던 벼농사를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섬 지역에 벼 육묘를 비롯해 수확·탈곡·정미 등 관련 시설이 전무해 육지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울릉도 벼농사는 1882년 개척령 이후 시작됐다. 재배 면적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77년이다. 48㏊ 논에서 178t의 쌀이 생산됐다. 그 후 천궁 등 약초 농사 증가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다가 1987년 완전히 중단됐다. 그러다가 2023년 6월 개척사테마파크 부지에서 울릉농협, 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내기를 하는 등 36년 만에 벼농사를 재개했다. 품종은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해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운광벼를 골랐다. 군 차원에서 벼농사에 나선 것은 섬 지역 어린이에게 체험·교육의 기회를 주고 관광객이나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군은 지난해까지 매년 생산된 쌀 700㎏ 정도는 소포장해 울릉도와 독도 홍보용으로 활용했다. 비료·농약대 등으로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됐다. 벼농사 중단에는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한몫했다. 주민 김모(68)씨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작하더니 결국 혈세만 낭비하고 말았다”면서 “근시안적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만의 독특한 벼농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자 벼농사 생태원을 조성했다”면서 “하지만 벼농사 인프라가 없는 울릉에서 부적합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 ‘대숲맑은 담양 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대상 선정

    ‘대숲맑은 담양 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대상 선정

    전남 담양군 대표 브랜드 쌀인 ‘대숲맑은 담양 쌀’이 2026년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라남도가 도내 우수 브랜드 쌀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유통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군은 농업인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농가 조직화와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생산부터 유통,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왔다. ‘대숲맑은 담양 쌀’은 수확한 벼를 당일 도정해 출고하는 1일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고객 리콜제를 시행하며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또 봉산면에 최첨단 도정 시설과 저장 시설을 갖춘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며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연간 1100톤 규모의 쌀이 서울과 제주 등 전국 학교의 친환경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되며 담양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 온 농업인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는 담양 쌀 생산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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