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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국산 풍력터빈 실증 나선 유니슨 “해외기업과 손잡고 상용화 서두를 것”

    10㎿ 국산 풍력터빈 실증 나선 유니슨 “해외기업과 손잡고 상용화 서두를 것”

    중동 전쟁 이후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대형 풍력터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이나 중국 등 ‘풍력 강국’과 격차를 좁히려 사활을 거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용량인 10㎿ 급 해상풍력터빈 상용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풍력 터빈 전문 기업인 유니슨은 지난달부터 자체 개발한 10㎿급 해상풍력 실증터빈을 전남 영광 실증 단지에 설치하고 있다. 10㎿ 급 터빈은 2018년 개발에 착수해 정부와 유니슨 등이 공동으로 약 700억원을 투자한 결과물이다. 황진수 유니슨 사업본부 본부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실증과 인증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상용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4년 설립된 유니슨은 2005년 국내 최초 산업용 풍력단지인 경북 영덕풍력발전단지의 설계와 시공을 시작으로 육상 풍력 설계·조달·시공(EPC)과 풍력터빈 제조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국내 풍력 시장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 조사 업체 모도 인텔리전스는 “한국의 풍력 에너지 시장 규모는 2025년 2.42GW에서 2031년 14.73GW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5.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해 2035년까지 누적 25GW 이상 보급, 재생에너지 발전단가(LCOE) 하락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만 대용량 발전을 위한 국내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10㎿ 터빈의 상용화 시작 단계지만, 해외는 이미 15㎿ 내외의 터빈을 대규모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유니슨은 해외 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대형 해상풍력 터빈을 조기 상용화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선진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부품 국산화도 앞당긴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 독일 벤시스사와 13.6~16㎿ 기술도입(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주요 부품과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내용까지 담겼다. 황 본부장은 “브랜드부터 인증, 생산, 판매, 유지보수(O&M)까지 완벽한 유니슨 제품으로 만들게 된다”며 “이번 라이선스 사업은 국내 풍력산업 공급망과 제조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MW 풍력터빈 넘어 15MW 개발하는 유니슨…“국산 키우려면 기술 도입 필요”

    10MW 풍력터빈 넘어 15MW 개발하는 유니슨…“국산 키우려면 기술 도입 필요”

    중동 전쟁 이후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대형 풍력터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이나 중국 등 ‘풍력 강국’과 격차를 좁히려 사활을 거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용량인 10MW급 해상풍력터빈 상용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풍력 터빈 전문 기업인 유니슨은 지난달부터 자체 개발한 10MW급 해상풍력 실증터빈을 전남 영광 실증 단지에 설치하고 있다. 10MW급 터빈은 2018년 개발에 착수해 정부와 유니슨 등이 공동으로 약 700억원을 투자한 결과물이다. 황진수 유니슨 사업본부 본부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실증과 인증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상용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에서도 그 경쟁력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빈 실증은 대형 터빈을 실제 현장에 설치해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1984년 설립된 유니슨은 2005년 국내 최초 산업용 풍력단지인 경북 영덕풍력발전단지의 설계와 시공을 시작으로 육상 풍력 설계·조달·시공(EPC)과 풍력터빈 제조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국내 풍력 시장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 조사 업체 모도 인텔리전스는 “한국의 풍력 에너지 시장 규모는 2025년 2.42GW에서 2031년 14.73GW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5.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해 2035년까지 누적 25GW 이상 보급, 재생에너지 발전단가(LCOE) 하락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만 대용량 발전을 위한 국내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10MW 터빈의 상용화 시작 단계지만, 해외는 이미 15MW 내외의 터빈을 대규모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그동안 국내 풍력 시장 자체가 작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지면 부품 등 국내 연관 산업도 충분히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니슨은 해외 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대형 해상풍력 터빈을 조기 상용화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내 해상풍력시장에 성능과 품질, 가격경쟁력을 갖춘 15MW 내외의 대형 터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선진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부품 국산화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 독일 벤시스사와 13.6~16MW 기술도입(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주요 부품과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내용까지 담겼다. 향후 풍력 발전 시장은 한국 터빈이 성능과 품질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느냐에 달렸다. 10MW 터빈 상용화에 7년 이상 걸린 만큼, 기술 이전 없이 15MW를 개발할 경우 2033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황 본부장은 “이번 라이선스 사업은 브랜드부터 인증, 생산, 판매, 유지보수(O&M)까지 완벽한 유니슨 제품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며 “국내 풍력산업 공급망과 제조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생대 최강 포식자 테러버드도 ‘뜻밖의 사냥꾼’에게 당했다!

    신생대 최강 포식자 테러버드도 ‘뜻밖의 사냥꾼’에게 당했다!

    공룡 시대가 막을 내린 뒤 하늘의 지배자였던 익룡의 빈자리를 새들이 채웠다. 그리고 이 새들 가운데 일부는 다시 땅으로 내려와 새로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사실 새가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수각류 공룡의 후예라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공룡의 후예가 다시금 생태계의 정점에 선 셈이다. ●거대한 부리의 공포, 테러버드 그중에서도 이름부터 섬뜩한 테러버드(Terror bird), 즉 ‘공포새’라 불리는 거대 육식 조류는 이름 그대로 작은 초식동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포루스라코스과(Phorusrhacidae)에 속하는 이 새들은 키가 최대 3m, 몸무게는 350㎏에 달해 사자나 호랑이에 맞먹는 최상위 포식자였다. 무엇보다 무서웠던 점은 높은 곳에서 사냥감을 내리찍을 수 있는 거대한 곡괭이 같은 부리였다. 이 부리 한 방이면 어떤 사냥감이라도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다. ●테러버드에게도 천적이 있었다! 하지만 신생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테러버드만이 유일한 맹수는 아니었다. 콜롬비아의 로스 안데스 대학의 안드레스 링크 교수와 연구팀은 놀라운 증거를 발견했다. 바로 테러버드 역시 다른 동물에게 사냥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였다. 연구팀은 콜롬비아 라 벤타의 마이오세 중기(약 2303만년 전 ~ 533만년 전) 지층에서 거대 육식 조류인 포루시르하시드(phorusrhacid) 화석을 발굴했다. 그런데 이 화석에서 선명한 이빨 자국 네 개를 찾은 것이다. 범인은 의외로 쉽게 밝혀졌다. 바로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살았던 초대형 악어, 푸루사우루스 네이벤시스(Purussaurus neivensis)였다. ●물가의 제왕, 푸루사우루스의 습격? 연구팀은 이 이빨 자국에 치유된 흔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테러버드가 이 상처 때문에 죽었거나, 혹은 죽은 테러버드의 시체를 악어가 먹었다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능하게 한다. 물론 화석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테러버드가 물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었다면 악어가 시체를 처리했을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푸루사우루스의 사냥으로 테러버드가 죽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추정된다. 당시 물가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초식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자주 찾던 곳이었다. 이는 육식동물들에게도 매력적인 사냥터였다. 물을 마시거나 다른 사냥감에 정신이 팔렸던 테러버드는 거대한 푸루사우루스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수 있다. 특히 물속에서는 악어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데다, 푸루사우루스는 지금의 악어보다 훨씬 거대한 존재였다. 아무리 강력한 테러버드라도 이 거대한 파충류의 공격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생태계의 정점에서 군림했던 푸루사우루스와 테러버드 역시 생자필멸의 법칙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들이 남긴 화석은 수백만 년 전 지구에서 펼쳐졌던 치열하고도 흥미진진한 생존 경쟁의 이야기를 오늘날 우리에게 생생하게 들려준다.
  • 신생대 최강 포식자 테러버드도 ‘뜻밖의 사냥꾼’에게 당했다! [다이노+]

    신생대 최강 포식자 테러버드도 ‘뜻밖의 사냥꾼’에게 당했다! [다이노+]

    공룡 시대가 막을 내린 뒤 하늘의 지배자였던 익룡의 빈자리를 새들이 채웠다. 그리고 이 새들 가운데 일부는 다시 땅으로 내려와 새로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사실 새가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수각류 공룡의 후예라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공룡의 후예가 다시금 생태계의 정점에 선 셈이다. ●거대한 부리의 공포, 테러버드 그중에서도 이름부터 섬뜩한 테러버드(Terror bird), 즉 ‘공포새’라 불리는 거대 육식 조류는 이름 그대로 작은 초식동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포루스라코스과(Phorusrhacidae)에 속하는 이 새들은 키가 최대 3m, 몸무게는 350㎏에 달해 사자나 호랑이에 맞먹는 최상위 포식자였다. 무엇보다 무서웠던 점은 높은 곳에서 사냥감을 내리찍을 수 있는 거대한 곡괭이 같은 부리였다. 이 부리 한 방이면 어떤 사냥감이라도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다. ●테러버드에게도 천적이 있었다! 하지만 신생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테러버드만이 유일한 맹수는 아니었다. 콜롬비아의 로스 안데스 대학의 안드레스 링크 교수와 연구팀은 놀라운 증거를 발견했다. 바로 테러버드 역시 다른 동물에게 사냥당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였다. 연구팀은 콜롬비아 라 벤타의 마이오세 중기(약 2303만년 전 ~ 533만년 전) 지층에서 거대 육식 조류인 포루시르하시드(phorusrhacid) 화석을 발굴했다. 그런데 이 화석에서 선명한 이빨 자국 네 개를 찾은 것이다. 범인은 의외로 쉽게 밝혀졌다. 바로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살았던 초대형 악어, 푸루사우루스 네이벤시스(Purussaurus neivensis)였다. ●물가의 제왕, 푸루사우루스의 습격? 연구팀은 이 이빨 자국에 치유된 흔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테러버드가 이 상처 때문에 죽었거나, 혹은 죽은 테러버드의 시체를 악어가 먹었다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능하게 한다. 물론 화석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테러버드가 물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었다면 악어가 시체를 처리했을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푸루사우루스의 사냥으로 테러버드가 죽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추정된다. 당시 물가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초식동물들이 물을 마시러 자주 찾던 곳이었다. 이는 육식동물들에게도 매력적인 사냥터였다. 물을 마시거나 다른 사냥감에 정신이 팔렸던 테러버드는 거대한 푸루사우루스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수 있다. 특히 물속에서는 악어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데다, 푸루사우루스는 지금의 악어보다 훨씬 거대한 존재였다. 아무리 강력한 테러버드라도 이 거대한 파충류의 공격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생태계의 정점에서 군림했던 푸루사우루스와 테러버드 역시 생자필멸의 법칙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들이 남긴 화석은 수백만 년 전 지구에서 펼쳐졌던 치열하고도 흥미진진한 생존 경쟁의 이야기를 오늘날 우리에게 생생하게 들려준다.
  • 1000만 년 전 나무 화석, 페루서 발견…안데스산맥 기후역사 밝혀

    1000만 년 전 나무 화석, 페루서 발견…안데스산맥 기후역사 밝혀

    1000만 년 전, 지구에 뿌리를 내리고 서식했던 고대 나무의 화석이 페루에서 발견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미소니언열대연구소(STRI) 연구진이 페루 안데스산맥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기온이 낮은 초원에 묻힌 채 1000만 년을 보냈다. 분석에 따르면 1000만 년 전 안데스산맥의 기후는 기존 예측보다 습도가 훨씬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견된 나무 화석의 특징이 오늘날 저지대의 열대우림에서 발견되는 나무의 구성 성분과 훨씬 유사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시 이 나무는 해발 약 2000m의 고도에서 자랐지만, 나무 화석이 발견된 현재의 고도는 약 4000m에 달한다. 이는 1000만 년 전 이 나무가 자란 산맥의 고도가 현재보다 낮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온도와 습도는 더욱 높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연구진은 “이 나무 화석이 1000만 년 전 퇴적층에 갇힐 무렵은 이 지역 온도가 현재보다 더 높았을 것”이라면서 “이 화석은 안데스산맥 고지대의 환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같은 장소에서 약 500만년 전 화석들도 발견했다. 양치류와 허브 및 관목 등으로 추정되는 이 화석들 역시 해당 지역이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의 고도로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안데스산맥의 융기가 남아메리카의 기후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안데스산맥의 상승과 해당 지역의 기후 및 초목 사이의 관계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세기말까지 꾸준히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변화한다면, 이 지역은 다시 1000만 년 전 기후 상태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4억 6600만년 전, 대멸종 초래한 빙하기 원인 찾았다

    [와우! 과학] 4억 6600만년 전, 대멸종 초래한 빙하기 원인 찾았다

    4억 6600만년 전 지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고 대멸종을 초래한 원인이 밝혀졌다. 미국 시카고대학, 스웨덴 룬드대학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 지구는 4억 6600만년 전 갑작스러운 극강의 추위로 다양한 생물종의 대멸종을 맞았다. 지금까지 지구상에는 총 5번의 대멸종이 있었으며, 이중 첫 번째 대멸종인 오르도비스기 대멸종이 이 시기에 발생했다. 오르도비스기 대멸종 당시 지구는 빙하기였고, 당시 지구에 서식하던 생물종의 86%가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당시 대멸종을 가져온 원인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발생한 소행성 폭발을 지목했다. 폭발이 발생한 소행성은 너비가 약 150㎞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으며, 이 거대한 소행성이 폭발할 때 발생한 먼지가 우주공간을 이동해 지구에까지 도달, 지구의 대기를 덮으며 이전과 다른 기온을 만들어냈다. 엄청난 양의 먼지로 뒤덮인 지구는 태양 빛을 받지 못해 점차 추워졌고 급기야 빙하기에 돌입했다. 평상시 우주에서 지구로 유입되는 우주먼지 등의 양이 트레일러 트럭 1000대 분량이라면, 이 시기에는 무려 1년 평균 4만대 분량의 우주먼지가 유입됐다. 즉 평상시보다 40배 넘는 우주먼지가 지구 대기를 덮었고, 이것이 지구 대멸종을 가져온 빙하기의 원인이 됐다는 것. 연구진은 이러한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4억 6600만년 전 암석에 남아있는 우주먼지의 흔적을 채취하고 이를 남극의 퇴적암 층에서 발견한 암석 샘플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분석에 사용된 고대 해저의 암석에서 지구의 암석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원소를 발견했다. 예컨대 해당 암석에서는 지구에서 좀처럼 발견하기 어려운 특수 헬륜 동위원소가 발견됐고, 연구진은 소행성에서 종종 발견되는 이러한 원소가 지구를 덮친 우주먼지의 존재를 입증케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빙하기가 온 시기와 암석에 남아있는 우주먼지의 나이가 일치한다는 것을 처음 입증했다”면서 “오르도비스기의 대멸종은 우주 공간에서 발생한 소행성 폭발로 생긴 먼지가 지구를 뒤덮은 뒤, 태양에너지를 받지 못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요타 에어백 충돌 없어도 작동 우려…전 세계 100만대 이상 리콜

    도요타 에어백 충돌 없어도 작동 우려…전 세계 100만대 이상 리콜

    세계 자동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리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2009~2010년 급발진 사건과 연관된 일명 ‘페달 게이트’로 인해 전 세계에서 1000만대 넘게 리콜한 전력이 있다.AP통신 등은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004~2006년 판매된 사이언 1만 7000여대, 일본·유럽 등에서 판매된 어벤시스와 왜건, 아이시스, 알렉스, 코롤라, 시엔타 등 리콜 대상이라고 보도?다. 이들 차량은 200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제조된 제품들이다. 도요타 측은 전기적 단락으로 인해 에어백 회로가 훼손될 수 있는 문제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에어백고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기능이 비활성화되거나 충돌이 없어도 작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이 결함으로 충돌이나 부상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도요타는 다음달부터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을 통보하고, 에어백 조정 장치 등을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는 지난달 12일에도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2018년과 2019년식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 차량, 2019년형 아발론 승용차 등 16만 8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서 가장 오래된 날다람쥐 화석 발견…진화의 비밀

    [와우! 과학] 세계서 가장 오래된 날다람쥐 화석 발견…진화의 비밀

    스페인 과학자들이 바르셀로나 인근 지층에서 1160만 년 전 유럽의 나무 사이를 날았던 날다람쥐의 화석을 발견했다. 미오페타우리스타 네오그리벤시스(Miopetaurista neogrivensis)라는 복잡한 이름을 지닌 이 날다람쥐는 지금까지 발견된 날다람쥐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날다람쥐 진화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흔히 다람쥐의 일종이나 하나의 단일 종으로 오해받지만, 날다람쥐는 15속 52종으로 구성된 독립된 과로 수천만 년 전 등장해 지금까지 번성한 포유류다. 과학자들은 이들이 역사가 깊은 포유류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그 정확한 등장 연대에 대해서는 2300만 년이라는 주장과 3600만 년 전이라는 주장이 대립했다. 연구를 이끈 아이작 카사노바스-빌라 박사는 미오페타우리스타의 진화 계통학적 위치와 분자 생물학적 증거를 종합해 날다람쥐의 진화가 2500~3100만 년 전이나 그보다 오래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옳다면 날다람쥐는 3000만 년 이상의 역사가 지닌 유서 깊은 포유류인 셈이다. 이렇게 긴 역사 동안 박쥐처럼 완전 비행 생물로 진화하는 대신에 글라이더 전문가로 남았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언뜻 보기에는 날다람쥐 역시 새나 박쥐처럼 비행 생물로 진화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이렇게 진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더구나 이미 낮은 새가 밤은 박쥐가 하늘을 장악한 상황에서 날다람쥐가 들어갈 공간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날다람쥐는 이들과 경쟁하기보다 글라이더 비행 전문가로 특화되어 성공한 케이스다. 글라이더 비행은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천적을 쉽게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날개로 진화하지 않은 앞다리 덕분에 여전히 나무를 잘 타고 먹이를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 역시 성공 비결 중 하나다. 초기 조류나 박쥐 역시 날다람쥐처럼 글라이더 비행을 하다가 완전 비행 생물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날다람쥐의 사례는 세상에 정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날다람쥐는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 오랜 세월 번성했고 앞으로도 번성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도요타, 170만대 리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170만대에 이르는 차량을 리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연료 누출과 예비타이어 지지대 부식 가능성 등이 이유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일본에서 팔린 128만대와 미국 등 해외에서 판매한 42만여대를 대상으로 일본 시장에서 이 정도 리콜은 1969년 리콜 제도를 도입한 이래 두 번째 규모다다. 2005년에 있었던 역대 최대 규모 리콜도 역시 도요타 자동차가 대상이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리콜 대상 차종이 2000~2009년 일본에서 생산된 렉서스, 아벤시스, 크라운, 복시, 노아, 이시스 미니밴, 라브4 등 19종이다.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차량 결함으로) 엔진 연료 파이프에 작은 금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상태로 작동을 계속하면 금이 넓어지고 연료가 샐 수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해당 결함과 관련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북미 지역에서 75건, 일본에서 140건 이상의 불만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골프, i20’…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車

    ‘골프, i20’…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車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차는 어떤 모델일까? 최근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 ‘Euro NCAP’은 2009년 충돌 테스트를 받은 33종의 차량 중 가장 안전한 상위 5개 모델을 발표했다. 충돌 테스트 결과 ‘폭스바겐 골프’가 1위에 선정됐다. 하이브리드카인 ‘혼다 인사이트’와 ‘토요타 프리우스’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유럽 전략형 소형차 ‘현대 i20’가 차지했으며, 5위는 ‘토요타 아벤시스’와 ‘볼보 XC60’, ‘오펠/복스홀 아스트라’가 공동 수상했다. 분야별로는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폭스바겐 골프’(35점)가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유아 탑승자 보호에서는 ‘토요타 아벤시스’(34점)가 보행자 충돌 보호에서는 ‘혼다 인사이트’(27점)가 최고점을 받았다. 33종의 차량 중 가장 충돌 안전성이 낮은 차량도 공개됐다. ‘토요타 어반 크루즈’와 ‘스즈키 알토’는 각각 81점과 58점을 기록해 별 3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편 올해부터는 안전도를 상징하는 별점 기준이 강화된다.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의 기준이 성인 75%에서 80%, 아동 70%에서 75%, 보행자 40%로 상향 조정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마뱀 잡아 먹는 30cm ‘괴물 거미’ 발견

    도마뱀 잡아 먹는 30cm ‘괴물 거미’ 발견

    다리를 합친 몸길이가 무려 30cm에 달하는 거미가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과학 뉴스 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이 거미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국경지대에 있는 사막에서 최근 발견됐다. 몸 전체가 흰색이며 다리에 부분적으로 검은 털이 나 있는 이 거미는 다리 하나의 길이가 무려 14cm인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스라엘 하파 오라님 대학 생물학 연구진은 “모래 언덕에서 발견한 이 거미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종이며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거미의 학명은 세르발루스 아라벤시스(Cerbalus aravensis). 서식지, 개체 수, 생활 습관 등 거미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연구진을 이끄는 우리 사라스 박사는 “이 거미는 땅 밑에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평소 모래 언덕에 몸을 숨겼다가 도마뱀과 작은 곤충을 주로 잡아먹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거미는 사냥할 때 매우 독특한 ‘눈치작전’을 쓴다. 아직 많은 부분을 연구해야 하지만 거미가 발견된 지역이 대규모 개발을 앞둬 연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라스 박사는 “새로운 거미 종이 발견된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개발로 이 곳에 사는 동식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어 이스라엘 당국의 협조가 시급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사진=wired.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린 Car 쇼·쇼·쇼

    그린 Car 쇼·쇼·쇼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친환경 차량의 현주소가 궁금하다면, 다음달 2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를 주목할 일이다. 모터쇼는 19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 전체가 고유가로 휘청인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까다로운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맞아 자동차 메이커들은 앞다퉈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우스로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도요타는 차체 길이가 3m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iQ와 친환경 엔진을 단 아벤시스 3세대 모델,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어반 크루즈를 선보인다. 닛산차는 태양전지 역할을 하는 전면 유리지붕의 전기 콤팩트카 누부를 내놓는다. BMW는 5세대 ‘뉴 7시리즈’를 최초 공개한다.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될 모델이다. 볼보는 C30,S40과 V50의 새로운 친환경 디젤 모델인 ‘DRIVe’를 내놓는다. 모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를 높인 모델이다. 포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배기량 1.2∼1.3ℓ 소형 해치백(트렁크와 뒷유리창이 붙은 스타일) ‘카’를 최초 공개한다. 푸조는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RC(프로젝트명)를 데뷔시킨다. 최대 출력 313마력의 4도어 4인승 쿠페다. 푸조는 파리모터쇼에서 RC의 정식 이름을 공개할 계획이다. 국산 완성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카와 소형차를 앞세워 파리로 향했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형 소형차 i20을 전시하고, 친환경차인 i20블루와 싼타페 블루 하이브리드를 처음으로 소개한다. 클릭(유럽명 게츠), 베라크루즈(유럽명 ix55),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등 20종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많은 28종을 출품했다. 최근 국내에서 시판에 들어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쏘울 하이브리드와 씨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등을 선보인다. GM대우는 시보레 브랜드로 5대를 선보일 계획이다.7인승 미니밴 시보레 올란도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쌍용차는 콤팩트SUV인 C200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이밖에 렉스턴Ⅱ와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등이 무대에 선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동차 국적이 사라진다

    미국차,유럽차,한국차,일본차…. 나라 이름을 적용하는 산업 분야로는 자동차가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동차가 ‘국가의 자존심 산업’으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갈수록 자동차의 국적이 사라지고 있다.단순히 생산량 확대와 최적의 생산 입지를 찾기 위한 해외 생산이 아니다. 현지 수요층을 겨냥해 개발 단계부터 디자인,부품조달,생산까지 현지에서 일괄 처리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국가별·대륙별로 선호하는 차의 디자인과 성능,가격이 제각각인 만큼 자동차업계는 그 시장에 맞는 차를 만들어내려고 힘을 쏟고 있다. ●현지 특화모델로 전세계 수출 현지 시장에 맞게 특화한 모델이 거꾸로 전 세계로 수출되는 양상이다. 미국차 포드는 1993년 유럽인 기호에 맞춰 2000㏄ 중형 세단인 ‘몬데오’를 벨기에에서 출시했다.이 차는 유럽에서만 21개의 각종 수상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끌면서 아시아 지역 등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독일차 벤츠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M클래스’ 모델도 미국시장을 겨냥해 미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델.이달 초쯤 국내에서도 출시된다.독일차 BMW의 SUV인 ‘X5’도 미국시장을 노려 디자이너부터 미국인을 기용했다.이 차는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시장 등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영국산 ‘아벤시스’의 일본 버전을 발표했다.유럽시장을 겨냥한 모델이 인기를 얻자 거꾸로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사례다. ●좋은 생산입지서 ‘월드카' 양산 차 업계가 당초 외국에 공장을 세워 차를 생산한 것은 좋은 조건의 생산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롯됐다.현지에서는 단순히 옵션이나 디자인 등을 살짝 바꿔 판매하다가 지역 토착화의 일환으로 현지 특화 모델까지 내놓게 된 것이다. 포드코리아가 판매 중인 패밀리밴 ‘포드 윈드스타’는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나온다.같은 미국 업체인 크라이슬러의 ‘PT크루저’,‘보이저’,‘LHS’도 각각 미국이 아닌 멕시코,오스트리아,캐나다 등에서 나온다. 독일 폴크스바겐 역시 ‘골프’,‘보라’ 등 대다수 모델을 독일에서 만들고 있지만 폴크스바겐을 세상에 알린 대표차인 ‘뉴 비틀’은 멕시코에서 생산한다.독일 아우디도 ‘TT쿠페’와 ‘TT로드스터’를 헝가리에서 만들고 있다. ●美·유럽車들 상대 장점 경쟁적 도입 넉넉한 차체와 럭셔리한 내부,장시간 운전 등에 적합한 편안한 드라이빙 감각이 미국차의 특징이라면 전통적인 외형과 검소한 내부,고속 드라이빙 성능이 유럽차의 특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차,유럽차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다국적 성향의 차량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링컨 ‘LS’나 GM의 ‘캐딜락 CTS’ 등은 미국적인 럭셔리함과 유럽차의 드라이빙 성능을 최적으로 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와의 플랫폼(차대) 공유 등도 활발해지고 있어 다국적 성향을 지닌 차량 출시는 향후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국내車 현지특화 싼타페가 유일 국내 차 업계의 경우 현대차 정도가 현지를 겨냥한 특화차 개발에 신경 쓰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터키,이집트,수단,파키스탄,이란,인도,러시아,타이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네수엘라 등 전세계 12개 국가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생산됐던 차량을 만들어 판매하는 실정이다.SUV인 싼타페 한 개 모델 정도가 현지화 전략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꼽힌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SUV를 개발하기로 하고 싼타페를 만들었다.2000년 9월 출시된 이 차는 미국 현지 디자이너가 미국 시장에 맞춰 설계했지만 한국에서도 SUV 붐을 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차는 국내 차로는 처음 미국 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잡지인 ‘소비자 보고서’에서 추천 차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지난 6월까지 미국에서만 총 19만 8824대를 팔았다. 이에 앞서 인도에서 1998년부터 팔고 있는 경차 상트로는 아토스를 살짝 변형한 모델이다.아토스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시장에도 팔고 있는 이 차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이미 단종됐다.
  • 올 PGA 결산/ 타이거 우즈 독주 계속 생애 첫승 챔피언 양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5일 서던팜뷰로클래식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올시즌을 단적으로 평가하자면 ‘타이거 우즈의 독주 계속과 생애 첫 승 챔피언 양산’으로 압축된다. 우즈는 마스터스,US오픈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5승을 따내며 시즌 상금 691만 2625달러로 2위 필 미켈슨(431만 1971달러)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평균타수도 68.56타로 4년 연속 최저타를 기록,‘올해의 선수’ 4연패도 확실시된다. 우즈의 독주로 미켈슨과 어니 엘스(남아공),비제이 싱(피지),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올해도 여전히 2인자 그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우즈와 15개 대회에서 겨룬 미켈슨은 단 두 차례만 우즈를 앞섰고 올해도 메이저 무관의 설움을 벗어나지 못했다. ‘타도 우즈’의 선봉에 서겠다고 큰소리친 가르시아 역시 1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한편 올시즌에는 난생 처음 우승컵을 안아본 선수들이 18명이나 되는 등 어느 시즌보다 ‘인간승리’가 많았다.지난 1월13일 소니오픈에서 200번째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컵을 안은 제리 켈리와 235번째 출전 대회인 2월17일 닛산오픈 정상에 오른 린 매티스가 대표적인 케이스. 이들은 시즌 중반 1승씩을 추가,역시 올시즌 챔피언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국의 최경주와 함께 2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찰스 하웰 3세(23),조너선 비어드(24),루크 도널드(24·영국),매트쿠차(25) 등 어린 선수들도 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쥐며 미래를 기약했고,뉴질랜드 원주민 출신 필 타토랑기는 10월13일 인벤시스클래식 정상에 올라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도 했다. 곽영완기자
  • 우즈 ‘PGA 올해의 선수상’

    [폰트베드라비치 AP 연합] 타이거 우즈가 2001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레이스에서 2위 데이비드 톰스(미국)에 54점차로 앞서 있는 우즈는 10일 톰스가 이번 주말 개막하는 인벤시스클래식대회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남은 대회성적에 관계 없이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결정됐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우즈는 이로써 77년부터 80년까지 수상한 톰 왓슨의 최다연속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우즈는 현재 시즌 상금 랭킹과 시즌 평균 최저타 기록에서도 수위를 질주하고 있어 상금왕과 함께 3년 연속 ‘바든트로피(시즌 평균 최저타상)’ 수상도 확정적이다.
  • 지구촌에 감원 열풍

    세계경기 둔화로 전세계에 감원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올초 1차 감원에 이어 세계 주요 기업들은 2·4분기 실적이급격히 악화되면서 이달 들어 감원 제 2라운드에 돌입했다. AP통신은 미국의 통신기업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와 유럽의ABB, 영국의 미디어그룹 로이터,전기 및 엔지니어링기업인인벤시스 등이 24일 하룻동안 발표한 감원규모가 3만9,0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루슨트 테크놀로지스는 이날 비용절감을 위해 1만5,000∼2만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올들어 이미 정리한 1만9,000명을 포함,감원 규모는 전체직원의 32%나 된다.스위스·스웨덴 합작 첨단기술 기업인ABB는 1만2,000명을,로이터는 150년 역사상 최대인 전직원의 7%인 1,100명,인벤시스는 2,500명, 미국의 전기업체 애로는 직원의 9%인 1,000명을 각각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후지쓰도 9,000명의 조기퇴직을 제의했다.지난주에는 캐나다의 노텔이 7,000명,유럽의필립스가 4,500∼5,500명,미국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5,000명,영국 통신업체 마르코니가 4,000명,스웨덴의 에릭슨이 1만2,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전직 알선기업 ‘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사’에따르면 올들어 6개월간 미국 기업이 발표한 감원 규모는77만7,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감원 발표는 5월주춤했다 6월 이후 급증세로 반전했다. 통신,자동차, 컴퓨터,산업용 생산재, 전기업종이 가장 큰타격을 받았다. 기업들의 감원 결정은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인건비 등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감원 태풍은 올초부터 시작된 기업들 실적악화 발표후 6개월의 시차를 두고 이뤄져 당분간 경기회복 전망이낮다는 인식이 깔려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언제 해고통지서가 날아들지 모르는 불안감에 전세계 근로자들은 우울한여름을 보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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