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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연예인 마약사범 더 강력한 제재 필요하다

    [사설] 연예인 마약사범 더 강력한 제재 필요하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권지용(지드래곤)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권씨는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앞서 같은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는 소환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에게 속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유흥업소 실장이 두 사람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상황에서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믿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수년 사이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이 잇달아 마약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 특히 청소년들의 마약범죄를 부추길 수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검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이 875명이나 적발됐다. 지난해(481)의 두 배 규모로 급증한 것이다. 전체 마약사범도 1만 8187명 적발돼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1만 8395명)에 육박했다. 한데도 연예인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이나 사회적 제재는 지나치게 관용적이다. 마약사건이 터지면 잠시 떠들썩할 뿐 사법 처벌은 대부분 집행유예나 벌금형에 그친다. 최근 수년간 마약 혐의로 실형을 받은 연예인은 작곡가 김민수(돈스파이크)씨 정도다. 이들은 재력을 동원해 사법처벌 수위를 최소한으로 낮춘다. 미디어의 책임도 크다. 하정우·신동엽·주지훈씨 등 대부분의 ‘마약 연예인들’이 사건 후 1~2년 만에 방송이나 영화에 복귀해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청소년들이 마약을 과연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할지 의문이다. 공인인 연예인에 대한 강력한 제재 없이는 마약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정부와 미디어계는 명심해야 한다.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 무죄...한동훈 “반드시 책임 물을 것”(종합)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 무죄...한동훈 “반드시 책임 물을 것”(종합)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리 정보를 알려달라며 취재원에게 강압적인 취재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기자의 행위는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에 해당하지만 사법처벌한 법 위반은 아니라는 판단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16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와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후배 백모 기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56)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신라젠 관련 혐의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할 것처럼 위협해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진술하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3월 이 전 대표가 수감된 구치소에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고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인 지모씨를 세 차례 만났다. 이 전 기자가 보낸 편지에는 ‘추가 수사로 형이 더해진다면 대표님이 75살에 출소하실지, 80에 나오실지도 모를 일’, ‘가족의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 등이 있었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다섯 차례 보낸 편지의 내용이나 지씨에게 한 말들이 강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강요죄가 인정되려면 피해자에게 ‘구체적인 해악’을 끼치겠다고 알린 점이 인정돼야 하는데, 재판부는 이 전 기자의 편지와 발언 등에서 구체적인 해악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신라젠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 등의 내용을 언급했지만, 이것만으로 검찰과 구체적으로 연결돼 있다거나 신라젠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해자에게 인식하게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전 기자에게 “공신력 있는 언론사 기자가 특종 욕심으로 수감 중인 피해자를 압박하고 가족 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 했고, 선처 가능성을 거론하며 회유하려 했다”며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이고 도덕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언론의 자유는 우리 사회의 최후 보루인 만큼 취재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잘못을 정당화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피고인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진실과 정의를 쫓는 참된 언론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사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언유착 사건’으로도 불렸지만,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하면서 한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다. 한 검사장은 1심 무죄 판결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집권세력과 일부 검찰, 어용언론, 어용단체, 어용지식인이 총동원된 ‘검언유착’이라는 유령 같은 거짓선동, 공작, 불법적 공권력 남용이 철저히 실패했다”면서 “조국 수사 등 권력 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어 “추미애, 최강욱, 황희석, MBC, 소위 ‘제보자X’,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민언련, 유시민, 일부 KBS 관계자들, 이성윤, 이정현, 신성식 등 일부 검사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중앙지검은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항소 제기 여부 등을 검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여기는 남미] 아이가 죽었다더니, 관 속에 ‘인형’이?

    [여기는 남미] 아이가 죽었다더니, 관 속에 ‘인형’이?

    아기를 가졌다며 남자친구에게 돈을 뜯어낸 여자가 완전범죄를 꿈꾸다 사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온두라스의 한 여성은 아기를 사산했다며 범행을 숨기려 했지만 관에서 증거가 나오면서 사법처벌 위기에 몰렸다. 문제의 여성은 지난해 직업군인을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해가 바뀌면서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놓았따. 이후 여성은 먹고 싶은 것도 많아졌고 병원에도 다녀야 한다며 남자친구에게 돈을 요구했다. 남자친구는 "당장 결혼하기는 어렵지만 2세는 책임지겠다"면서 흔쾌히 승락했다. 이때부터 여성은 매달 남자친구로부터 돈을 받았다. 아기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면서 남자친구에게 초음파사진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임신은 경제적 궁핍을 벗어나기 위해 벌인 사기극이었다. 여성은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도록 가족들마저 철저하게 속였다. 문제는 임신기간이었다. 출산할 날이 다가오자 여성은 병원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 혼자 아기를 낳겠다면서 아무도 따라가지 못하게 했다. 집에서 애타게 출산 소식을 기다리던 가족과 남자친구에게 여성은 아기가 사산됐다는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전하며 장례식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렇게 열린 장례식에는 작은 관이 놓였다. 여자는 관을 꽉 닫고는 아무도 열어보지 못하게 했다. 가족과 남자친구에게는 너무 슬퍼서 아기를 볼 수 없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예비 시아버지의 친구가 의심하면서 사건의 전말은 드러났다. 그는 "뭔가 이상한 점이 많다"면서 관을 열어보라고 했다. 아버지의 말을 듣고 관을 열어본 남자친구와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관에 누워 있는 건 죽은 아기가 아니라 인형이었다. 남자친구는 곧바로 관과 인형을 들고 경찰서로 달려가 사건을 고발했다. 현지 언론은 "남자친구가 (여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이내 고발을 취하했지만 경찰이 인지수사를 결정했다"면서 "여자가 사기,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푸블리메트로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집앞에서 7000만원을 발견한 경찰, 겁부터 덜컥난 이유

    집앞에서 7000만원을 발견한 경찰, 겁부터 덜컥난 이유

    출근길 서둘러 집을 나서는데 현금이 가득 찬 가방을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에콰도르의 한 경찰이 실제로 이런 경험을 했다. 덜컥 겁을 먹은 경찰은 당장 백팩을 경찰서에 넘기고 자수(?)했다. 과야킬의 한 단독주택에 사는 경찰은 최근 출근을 하려고 대문을 열자마자 바닥에 떨어진 자루를 발견했다. 무언가 묵직한 것이 들어 있는 듯 보이는 자루를 열자 이번엔 백팩이 나왔다. 백팩도 꽤나 묵직해 보였다. 백팩을 연 경찰은 화들짝 놀랐다. 백팩엔 미화 20달러권이 가득했다. 백팩에 들어 있던 지폐는 무려 3000장, 현금 6만 달러였다. 거액의 현금을 발견하면 잠시 고민할 만했지만 경찰은 주저하지 않고 경찰에 발견사실을 신고했다. 현금을 보고 잔뜩 겁을 먹었기 때문이다. 경찰이 돈을 겁을 먹은 데는 까닭이 있었다. 부정부패가 심해 고민하던 에콰도르 경찰은 2010년 대대적인 개혁을 선언했다.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경찰은 인정사정 없이 옷을 벗기고 엄중한 사법처벌을 받게 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밀입국 알선 등 부정부패로 옷을 벗은 경찰은 수백 명에 이른다. 올해 3월에는 3년 전 추락한 마약카르텔의 경비행기에서 현찰을 발견하고 꿀꺽한 경찰 5명이 무더기로 옷을 벗고 기소됐다. 경비행기에는 현금 130만 달러가 실려 있었다. 현지 언론은 "부정부패 의혹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경찰이 겁을 내고 부랴부랴 신고를 했다"며 "매서운 사정 바람이 부패근절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백팩에 담겨 발견된 현금이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찰은 "주인이 나타나도 돈의 출처를 입증해야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 돈이라면 주인을 찾기 힘들어진 셈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술집서 난동… 주인에 얻어맞은 특전사들

    술집서 난동… 주인에 얻어맞은 특전사들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도록 고도의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들이 술집에서 패싸움을 벌이다 흠씬 두들겨 맞고 병원에 실려가는 굴욕을 당했다. 지난 15일 휴일을 맞아 외출을 나온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한모(22) 중사 등 부사관 4명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술집에서 같은 부대 소속 여군 2명과 술을 마셨다. 취기가 오른 한씨 등은 새벽 4시쯤 바로 옆 테이블에 앉은 같은 부대 소속 부사관 3명을 우연히 보게 됐고, 이내 계급 문제로 말다툼을 시작했다. 건장한 군인들끼리 시비가 붙자 술집주인 김모(28)씨는 연말 특수를 놓칠까봐 맘을 졸였다. 김씨는 “계속 이러면 다 영창에 넣어버린다.”고 말한 뒤 윗옷을 벗어 용 문신을 보여줬고, 권투선수·체대생 등 업소 종업원 9명도 가세해 위력 시위를 했다. 그러나 술 취한 군인들은 통제 불능이었다. 군인들과 술집 측과의 패싸움이 시작됐다. 서로 주먹을 휘둘렀지만 특수부대원들은 술에 취한 탓인지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김모(20) 하사는 코가 부러지고 눈 주위 뼈에 금이 갔다. 가모(21) 하사는 전신에 타박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실려갔다. 술집주인 김씨는 맞은 군인들에게 합의금을 전달했지만 사법처벌은 면치 못했다. 경찰은 군인 2명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술집주인 김씨를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들겨맞은 한 중사 등 부사관 4명 역시 폭행 등 혐의로 체포돼 헌병대에 인계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주가조작 과징금 물린다

    금융당국이 시세조종(주가조작)에 과징금을 물리는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 주가조작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챙긴 부당이득을 과징금으로 내게 하고 사안의 경중에 따라 사법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9일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대량보유신고 위반 등으로 적발될 경우 공시 위반이나 회계기준 위반처럼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면서 “증시에서 불공정거래는 불특정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는 심각한 범죄인데도 행정 제재 수단이 없다.”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자본시장법에 ‘불공정거래 행위에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규정을 넣는 개정에 대해 법무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불공정거래 행위로 적발된 사건 가운데 경미한 경우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중대범죄는 사법당국이 처벌하도록 하는 것과 과징금 부과와 사법처리를 동시에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등을 적발하고 관련 피해액을 산정해 제재 경중 판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금융감독원도 이를 위한 시스템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세조종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등에 따른 피해액 산정 프로그램은 이미 갖춰져 있다.”면서 “행정 제재 강화 등에 대비해 더 정밀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軍보호구역 훼손 군법처벌”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7일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침범해 훼손이나 폭력행위를 할 경우 군 형법에 의거, 처벌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분당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지난 5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충돌해 부상, 입원한 장병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불법 폭력시위 주동자는 공권력을 활용해 색출할 것”이라면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폭력시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위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서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보호장구를 지급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위대의 난동 수준이 격화되면 방패와 경계봉, 방독면 등 비(非)살상 개인보호장구를 우선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루탄을 사용하거나 무장 경계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군측은 시위대가 또다시 철조망을 걷어내려고 접근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미 설치된 철조망 앞쪽에 별도의 ‘장애 시설물’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 장관은 “국가가 합법적으로 택한 정책수단에 대해 군과 경찰에 불법 폭력시위를 행한 단체에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과격시위 자제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20여분간 장병을 위로한 뒤 경찰병원을 방문, 이번 사태로 부상을 입은 전·의경도 위로했다. 지난 5일 평택에서 민·군 충돌로 군측에서는 병사 30여명이 팔 골절과 안구손상, 뇌진탕 등으로 부상했다. 이들 중 부상 정도가 심한 11명은 후송됐다. 현재는 주모 병장 등 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중학생17명 “폭력선배 처벌” 호소

    경찰과 학교의 단속에도 아랑곳없이 학교 폭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19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C중 2학년 A(14)군 등 17명이 경찰서로 찾아와 “같은 학교 3학년 6명이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행해 견딜 수 없다.”고 신고했다. 경찰에서 이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현금은 물론 인터넷 게임 머니, 운동화, 가방, 새로 산 교복바지까지 빼앗겼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또 “매일 수백원에서 수천원을 거둬서 바쳐야 했고 월요일에는 등교하지 않은 일요일 몫까지 알아서 챙겨 줘야 했다.”면서 “등하교 때나 점심 시간, 복도, 운동장 주변 벤치,PC방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선배들의 위협은 계속됐고 폭력도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강조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 학생들은 협박과 폭력에 못이겨 수십차례에 걸쳐 130여만원을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학생들이 지목한 3학년 학생들을 20일부터 불러 조사를 벌여 폭력 등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벌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순천 C중 B모(17)양의 아버지는 전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딸 아이가 11월26일 학생 10명으로부터 4시간 동안 집단구타당했고 11월28일에도 15명으로부터 1시간 동안 각목으로 전신을 맞고 도망쳤다.”며 가해 학생 3명을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씨의 노상담화/김환용 사회부 기자(현장)

    ◎감정 억제못해 목소리 높이기도 2일 상오9시 연희동 전두환 전대통령의 집앞에서는 전직대통령의 이례적인 노상 대국민 담화발표가 8분여동안 진행됐다. 여당의 5·18관련자 처벌방침 발표 뒤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나타난 전씨는 대문을 나서면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시종 당당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피의자로서의 궁색한 모습은 어디 한곳 찾아볼 수 없었다. 안현태·허문도·이원홍씨 등 핵심측근도 마치 세과시라도 하듯 전씨 뒤에 「도열」해 담화발표를 지켜보았다. 12월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길바닥에서 사법처벌의 위기를 헤쳐나가려는 「주군의 고독한 투쟁」을 바라보는 이들의 굳은 표정에는 비장감마저 서려 있었다. 1백50여명의 취재진 앞에 선 전씨는 준비한 2쪽의 담화문을 들고 자못 침통한 목소리로 「방향을 잃은 나라에 대한 걱정의 심경」을 피력하는 것으로 운을 뗐다. 이어 5·18처벌의 부당성과 3당합당을 한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공동책임론은 물론이고 좌파정권이라는 이념적 혐의까지 들먹이며 현정부에 대한 공격의 포문을 열 때는 밀어붙이기식의 과단성을 발휘하던 「5공대통령」이 재현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검찰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밝히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응어리진 감정을 억제할 수 없는 듯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담화발표가 끝난 직후 전씨와 측근들은 미리 각본을 짠 듯 측근 한사람이 담화문건을 취재진에게 배포하면서 기자들이 몰려들며 한눈을 파는 사이 재빨리 승용차에 분승,국립묘지로 향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전씨일행이 떠난 뒤 연희동 집에선 부인 이순자씨와 막내아들 재만씨 내외 등 가족이 가장의 「고행길」에 문앞 배웅도 못한 자책감과 비통함 속에 잠겼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TV를 통해 담화발표를 지켜본 한 연희동 주민은 『전씨가 여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전씨의 오늘의 불행이 이러한 안하무인격의 독선 때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 박준규의장·임춘원의원 탈당/여권/의원직고수땐 사법처리 검토

    ◎김재순의원 정계은퇴/사퇴대상은 정동호의원 등 6명 박준규국회의장과 임춘원의원이 29일 의원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민자당을 탈당했다.김재순전국회의장은 이날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민자당은 정동호의원에 대해서도 의원직 사퇴를 권유하고 있으나 정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진통을 겪고 있다. 정의원은 이날 민태구·권해옥의원등이 의원직 사퇴를 종용했으나 정의원은 사퇴는 물론 탈당도 하지 않겠다고 불복함으로써 당기위 소집이 불가피해졌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30일 정의원을 당기위에 회부하는 선에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들 4명과 이미 사퇴서를 제출한 유학성·김문기의원등 6명을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케 하는 선에서 문제의원들에 대한 강경제재조치를 매듭짓고 30일 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활동을 끝내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이번 파문으로 조사를 받은 의원 20여명 가운데 6∼7명에 대해서는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공개 경고를 보내는 방식으로 징계를 가하고 나머지 7∼8명은 비공식 경고할것으로 알려졌다. 경고를 받는 인사들은 당직·국회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고대상의원으로는 정호용·정재문·남평우·박박식·금진호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여권은 문제의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의법처리한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이날 탈당한 박의장과 임의원에 대한 사법처벌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박의장 문제와 관련,『박의장의 재산축적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 이상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의원은 당의 진상확인조사과정에서 탈세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의장은 이날 「정든 당을 떠나면서」라는 성명을 통해 『나라와 당을 위해 본인의 명예를 지키면서도 일련의 사태수습에 도움이 되고자 정든 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탈당했다. 그러나 박의장의 한 측근은 『의원직사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고 말해 박의장이 당분간 의원직을 고수할 뜻임을 시사했다. 김전의장은 이날 「정계를 떠나면서」라는 성명에서 의원직을 포함,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임의원도 『문제가 된 가족명의의 재산 일부를 세림의료재단 등에 희사하겠다』며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 불건전 정보통신 통제 강화/체신부,디스켓 등 사전심의 검토

    ◎사설전자게시판 불시단속,의법처벌/5월엔 「진흥협회」로 윤리심의 일원화 전자게시판등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해 음란물을 게재하거나 상대방을 비난하는 등 불건전한 정보를 유통시키는 행위에 대한 사전·사후통제가 강화된다. 체신부는 5일 건전한 정보통신문화의 조기정착을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정보윤리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일반에 보급할 목적으로 전산화한 디스켓,CD­ROM(읽기전용 컴팩트디스크),자기테이프등 기록매체등에 대한 사전심의제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사설BBS(전자게시판)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한국통신의 700망을 이용한 음성정보서비스는 한국통신 지역사업본부별로,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서비스는 사업자별로 사전심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는 5월부터는 사전윤리심의기능이 정보통신진흥협회 정보윤리위로 일원화된다. 또 일반전화회선에 컴퓨터를 접속시켜 임의로 그룹을 형성하고 음성·비음성정보를 제공 또는 교환하는 사설BBS등에 대해서는 서비스제공자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불시단속등을 통해 불건전한 정보유통행위가 적발되면 엄격히 의법조치하고 현행법상의 처벌규정도 강화키로 했다. 체신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법제도상 영리목적이 아닌 경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제공자의 현황 및 실태파악과 유통정보내용에 대한 사전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데 따른 것이다.
  • “뜨거운 감자”… 민자·민주·국민당의 입장

    ◎「부산모임」 수사향방 싸고 신경전/“도청은 사생활 침해… 철저한 규명을”/민자/“참석자 전원 구속,관권개입 밝혀야”/민주/“편파수사 의도 명백” 강경대응 태세/국민 「12·18」대선결과를 낙선후보들이 흔쾌히 수용함으로써 대선후 큰 정국위기는 없었으나 「부산기관장회식모임」과 「현대비자금사용」에 대한 검찰수사를 둘러싸고 민자·민주·국민 3당간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부산모임사건」과 관련,민자당은 도청부분도 철저히 파헤쳐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검찰수사가 관권개입보다 도청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난하며 이의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민자당◁ 부산기관장 회식모임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일체의 공식적 언급을 회피하며 사태의 추이를 주시. 민자당은 중립내각아래의 검찰이 사법적 판단에 따라 이 문제를 공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 결과를 따르겠다는 입장. 그러나 민자당은 이번 사건의 선거운동 위법여부와는 별개로 「도청」문제는 국민의 사생활보호를 위해서라도 엄격히 다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 박희태대변인은 이미 『이번에 도청문제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사업상 이유 또는 개인간 단체간에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도청이 우리 사회에 횡행,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때문에 민자당은 기본적으로 이번 사건이 검찰의 소관사항인 만큼 왈가왈부하지는 않겠지만 김영삼당선자가 표방한 신한국건설을 위해서라도 「공작」의 수단으로 사용된 도청문제는 수사당국이 확실히 짚어주고 넘어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검찰이 부산지역 기관장모임의 관권개입 의혹보다는 도청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편파적인 수사라고 단정하고 연일 성명을 발표,모임참석자 전원 구속등 공정한 수사를 촉구. 물론 도청부문도 법을 위반한데 대해서는 사법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 이기택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향을 보면 김영삼정부의 성격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하루이틀‘더 지켜본뒤 지금과 같은 편파적인수사태도가 계속될 경우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대응방안은 국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회 법사위원회를 공동소집,국회차원에서 다루거나 민주·국민 두 당만으로 조사단을 구성하는 것등이다. 그러나 대통령선거 직후에다 연말이라는 시점 때문에 국회를 열거나 조사단을 구성해도 별다른 성과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당의 중진이 현승종총리를 찾아가 항의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국민당◁ 국민당은 현대중공업 비자금유용및 부산기관장 모임도청과 관련,검찰이 정주영대표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이병규특보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정몽준의원에 대해서도 소환장을 거듭 발부하고 있는 것을 「관권을 통한 정치공세」로 판단,일체불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은 부산기관장 모임과 관련,검찰이 정의원을 소환하려는 것은 사건의 본질을 관권선거에서 도청으로 바꾸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국민당은 24일 낮 긴급최고위원 대책회의를 열고 검찰의이와같은 수사태도에 대해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정몽준의원도 『검찰이 우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기위해 의도적으로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의원의 한 측근은 『검찰이 부산기관장 모임 사건 관련자들을 무죄처리하기 위해 시간끌기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당국이 관련자들을 구속수사,진상규명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면 정의원이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비자금유용과 관련,검찰의 수배를 받아오고 있는 이특보는 이날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 국민당은 이와관련,성명을 내고 『민자당의 정치자금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경찰이 이특보등만을 정치자금법위반으로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것은 편파수사의 증거』라며 『당국의 편파수사가 시정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민자당의 자금을 조사,밝히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현대상선」의 탈세수법/운항비 2중계상… 차액 빼돌려

    ◎장부등 1주새 1∼2차례식 변조/당좌계좌 통해 인출… 탈루 추적 피해 국내 최대의 해운회사인 현대상선(대표 김주용)의 지능적이고도 장기간에 걸친 「상습탈세사건」은 탈루액도 엄청날뿐아니라 대기업이 탈세를 위해 장부및 관계서류등을 위조·변조까지 했다는 사실이 엄청난 충격을 주고있다. 국세청이 현대상선에 대해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2월17일 정기법인조사에 필요한 20여항목을 전산입력한 결과 89년귀속분 신고내용이 뭔가 이상하다고 판정됐기 때문이었다. 국세청은 해운회사의 경우 주요 수입원은 운항수입이고 이에 소요되는 필요경비로는 항비·화물비·연료비등이기 때문에 이 부문의 탈루를 밝혀내기 위해 ▲외화매입신청서 ▲외화송금수수료의 지급내용 ▲외화예금 계좌의 입출금상황등을 미국 현지법인인 현대상선아메리카와 서로 대조하는등 증빙서류를 중심으로 집중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서류에 기재된 원래 거래일자와 수량·금액등이 지워져 변조된 사실을 밝혀내면서 조사에 활기를 띠었다. 손비처리된 운항비의경우 2중으로 계상하거나 허위로 원가계상함으로써 차액을 다른곳으로 빼돌렸다.특히 현대상선은 1주일에 1∼2차례씩 거래금액등을 변조,조세시효인 지난 87년부터 5년간 무려 2백92차례에 걸쳐 탈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상선은 해외 거래선으로부터 송부돼 해외송금용 증빙서류로 사용된 화물비청구서(송장)를 복사,이 서류의 거래내용을 변조하는 수법을 썼다.또 변조된 송장에 의해 화물비를 실제로 송금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외화매입신청서와 은행의 송금통지서까지 가짜로 만들었고 해당금액은 추적을 피하기위해 당좌예금계좌에서 현금으로 인출하는 수법을 써왔다. 또 현지법인인 현대상선아메리카가 미국에서 차입한 자금 9천만달러를 숨기기위해 외국환은행장의 인증도 없이 이 돈의 이자상당액을 면세항목인 화물비로 변태처리한 사실도 확인됐다. 해외거래선과 정상거래의 경우 해외하역업체가 발행한 송장을 국내 업체가 접수한 뒤 이를 외국환 거래은행에 외화매입신청을 하고 해당 은행이 인증하면 외국은행에 송금을 통지하고 당좌예금계좌에서 돈을 인출해야 한다.그후에 해당은행은 해외거래선으로부터 송금된 외화를 받게되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현대상선에 대해 탈루액 추징은 물론이고 이 회사의 정몽헌부회장등 전현직 경영인 3명등 개인과 현대상선을 조세법처벌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관계당국에 고발했다. 현대상선 탈세를 조사한 서울지방국세청의 황재성조사국장은 『이 사건은 탈세규모가 크고 수법이 위조·변조등 악랄하므로 세금을 추징하는 외에 책임자들을 형사고발했다』고 밝히고 『현대상선의 탈세행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서류변조등은 명백히 사기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황국장은 그러나 현대상선 현영원회장(정몽헌씨의 장인)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회사경영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고발조치된 정부회장등은 수사결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가 밝혀지면 포탈규모가 연간 5억원이상이므로 조세포탈의 가중처벌법 법규(특가법8조)에 따라 무기 또는5년 이상의 징역형까지 받게된다. 또 법인은 탈세액의 2배이상 5배까지 벌과금이 부과된다.
  • 전국슈퍼마켓 “두산제품 불매” 결의/오늘부터 무기한

    ◎맥주·콜라·우유등 대상 한국슈퍼마켓 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원식)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식당 「선혜원」에서 전국시·도 단위지역 조합대표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이사회를 열고 OB맥주·코카콜라·두산우유 등 두산그룹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28일부터 무기한 팔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 연합회는 전국 3만여 슈퍼마켓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전국 도산매유통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회측은 『이번 불매결의를 통해 반윤리적인 재벌그룹은 당국의 사법처벌만 받는게 아니라 유통단계에서 제품을 공급하지 못해 도산하고 말 것이라는 본보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국 대부분의 슈퍼마켓들은 28일부터 두산그룹제품을 더 이상 공급받지 않고 점포안에 있는 기존 두산제품을 진열대에서 치우는 단체행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단체가 아닌 유통업계가 전국조직망을 동원해 불매운동결의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비상이사회는 지난 22일 수질오염대상지역이었던 영남지역 조합대표들이 연합회에 「대구 및 경북일대에서는 두산그룹의 전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으니 연합회 차원에서도 지원해달라」는 협조요청을 해옴에 따라 소집됐다. 연합회는 작년 1월 전국 33개 지역 슈퍼마켓조합대표들이 모여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특별법인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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