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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환경부 블랙리스트’ 끝으로 인사적폐 논란 더는 없어야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어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최근 사표가 수리된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인사의 사퇴 등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김태우 수사관의 내부고발을 수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하며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 신 전 비서관의 직속 상관인 조현옥 인사수석이나 조국 민정수석 등이 인사 농단의 몸통이라며 수사를 촉구했으나, 검찰은 이들의 개입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 결정했다. 이에 야당 등은 ‘봐주기 수사’, ‘꼬리 자르기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환경부 산하 공기관의 임원 15명에게 사표를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청와대가 환경공단 상임감사 후보로 추천한 후보자가 서류심사에서 탈락하자 서류 합격자들이 있는데도 이들을 모두 탈락시키고 재공모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되풀이되는 ‘표적 감사’와 ‘낙하산 인사’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 준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한 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9년여 동안 관리한 블랙리스트 관리 대상자만 2만 1362명이고 이 가운데 8931명의 문화예술인과 342개 단체가 실제로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거 정부의 인사적폐 청산을 외치며 공정성을 강조해온 문 정부에서 비슷한 의혹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정부는 이번 수사를 계기로 공공기관의 책임 경영과 효율성을 담보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공공기관운영법을 고쳐 정권 교체 시 임기와 관계없이 무조건 사표를 내고 국정철학과 정책 이해도 등을 토대로 임원을 재검증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무엇보다 여야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어제는 법의날이었다. 국가가 법을 국민의 자유와 인권신장 목적이 아닌 기득권 보호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더이상 없어야 한다.
  • 법의날 기념식 ‘국민훈장 모란장’에 윤세리 변호사

    법의날 기념식 ‘국민훈장 모란장’에 윤세리 변호사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제56회 법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윤세리 변호사가 받았고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찬희 변협 회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법의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법치주의 확립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8명이 훈장을, 1명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3명), 국무총리 표창(1명)도 수여됐다. 이날 주어진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인 모란장(2등급)은 공익법인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윤 변호사가 수상했다. 1등급 무궁화장 수상자가 없는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들어 전직 변협 회장이 무궁화장을 받곤 했지만, 법무부는 ‘나눠먹기식’ 관행을 타파하겠다며 지난해 하창우 전 변협 회장 대신 이석태(헌법재판관) 변호사에게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공로로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변협은 전직 변협 회장의 무궁화장 수상은 관례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순위로 하 전 회장을 추천했으나 이번에는 수상 자체가 없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직 변협 회장의 무궁화장 수상은 1994년 이래로 7차례밖에 없다”며 “올해는 심사위원들이 공적심사 기준을 까다롭게 보다 보니 수상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성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황조근정훈장(2등급)을,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강지식 수원지검 평택지청장·김중권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3등급)을 받았다. 법률구조사업에 대한 공로로 노용성 법무사와 김혜린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아산지부 원장, 수용자 교정교화활동에 헌신한 공로로 서명섭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을 수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한변협 임원들, 하창우 전 회장 ‘법의날’ 훈장 무산에 불만 쏟아내

    대한변호사협회 임원들이 하창우(64·사법연수원 15기) 전임 협회장의 서훈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입맛에 맞는 사람만 챙기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변협 공보이사인 이율 변호사는 지난 14일 밤 출입기자들과 사용하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하 전 협회장이 테러방지법에 찬성했고 사법시험 존치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서훈이 불가능한 걸로 받아들여진다”면서 “하 전 협회장에 대한 비토가 아니라 변협에 대한 현 정부의 인식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해 심히 우려스럽고 화를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 전 협회장은 2016년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진 테러방지법에 대한 전부 찬성 의견을 일방적으로 제출했다가 회원들의 항의를 받자 “정치적 중립을 의심받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이 공보이사는 “변협 협회장 출신에게 훈장을 주는 건 관례이자 변협의 위상과 관련된 일”이라면서 “변협이 정권과 발걸음을 같이해야 하느냐. 일종의 국민적 합의 사항을 깨는 것은 도대체 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거명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서범석 대변인도 “전적으로 옳다”며 거들었고, 일부 기자들이 반론을 제기하자 이 공보이사와 서 대변인을 비롯해 김보람·나지수 대변인 등 변협의 공보 담당자들이 모두 대화방을 나가버렸다. 이에 대해 15일 김현 협회장이 “공보팀이 언론 단체대화방에서 나간 것은 백 번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반면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조인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정욱)는 “변협 협회장을 지내면 관례적으로 서훈을 받던 악습에서 벗어나 비로소 국가 훈장의 가치를 재고한 공정한 판단”이라며 “하 전 협회장의 서훈 탈락에 격한 환영의 뜻을 표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민 범죄안전망 구축할 때” 김성호 법무장관 밝혀

    최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일어난 총기사건과 관련해 김성호 법무부장관이 “상습강력범죄자·성격장애자 등 범죄 고위험군에 대한 국민안전망을 만들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25일 ‘법의날’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도 사회양극화로 인한 소외계층이 늘면서 성격장애자, 상습흉악범들도 함께 늘고 있어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법의 날 기념 포상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1일 오전 10시 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제37회 법의날’기념식을 갖고 준법의식 고취와 법률문화창달에 기여한검사와 변호사,범죄예방위원 등 13명에게 포상을 실시한다.포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무궁화장△李鍵浩(변호사)◇동백장△金判玉(전주지방법무사회 회장)◇목련장 △金澤洙(광주지검 범죄예방위원)◇석류장 △趙丙極(수원교도소 교화위원)◇황조근정훈장△姜渭斗(부산대 교수)△愼承男(대검찰청 차장검사)◇홍조근정훈장 △金泳哲(수원지검 1차장검사)◇대통령표창 △崔鍾壁(서울지방법무사회 법무사)△梁盛煥(대전지검 범죄예방위원)△石東炫(청주지검 영동지청 검사)◇국무총리표창 △金宅株(제주지검 범죄예방위원)△李聖元(대한법률구조공단 과장)△權五昌(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사무관)
  • 36회 법의날 맞아 ‘해치 像’ 제막

    ‘불의를 보면 들이받는 심판의 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안다는 상상의 동물 ‘해치(해치)’가 제36회법의날인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의 현관에 수호상으로 들어섰다. 높이 50㎝,무게 60㎏으로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해치는 ‘신양(神羊)’이라는 별칭처럼 산양 형상이며 그릇된 것을 보면 이마에 우뚝 솟은 뿔로 곧장 받아버리는 신통력을 지녔다고 전해져 내려오고있다. 해치상이 검찰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법의날」국민훈장 목련장 수상/가정법률상담소 김숙자부소장(인터뷰)

    ◎가족법·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큰공로 가족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의 개정 및 세법 개정운동을 주도해온 명지대 법학과 김숙자교수(50·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30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산법 등을 강의하며 오랫동안 법률의 생활화 등을 위해 저 나름대로는 애를 쓰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훈장을 받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습니다』 이번 훈장 수상으로 앞으로의 활동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됐다며 업적을 애써 축소시키는 김교수는 가정법률상담소 교육원담당 부소장으로 이태영 박사를 도와 지난 78년부터 법률상담을 통해 법률구조 사업에 헌신하는 등 법의 생활화 운동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법제 마련에 이바지한바가 크다. 『최근의 성희롱 사건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판결을 받은것은 그동안 성문제에 관한한 지나치게 관대하고 남성중심적이었던 우리 사회의 잘못된 사고를 불식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국민정서를 이유로 간통죄를 그대로 존속시키는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교수는 그밖에도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관련,호주제 폐지와 동성동본 불혼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가족법의 개정 및 세법에서 부부간의 상속세와 증여세 폐지가 시급하다고 지적한후 공청회등을 개최,의견을 수렴하여 정부에 여성계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27회 법의날 기념식

    제27회 법의 날 기념식이 1일 상오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일규대법원장,조규광헌법재판소장,강영훈국무총리,이종남법무부장관과 법조계인사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법률문화발전에 공이 큰 52명에게 훈ㆍ포장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수훈자는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무궁화장 ▲방순원변호사 ◇〃모란장 ▲현규병변호사 ◇황조근정훈장 ▲유순석광주지검검사장 ◇국민훈장동백장 ▲이현정법무사(마산) ◇홍조근정훈장 ▲송광수부장검사(법무부) ◇국민훈장목련장 ▲윤태완법무사(청주) ▲하임구갱생보호회회장 ▲장균재홍성교도소교화위원
  • “노사안정돼야 경제난 극복”/노대통령,군포공단ㆍ시경기동대 방문

    노태우대통령은 1일 『현재 우리가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기업인도 기업이 개인의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근로자들과 힘을 합쳐 경제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자동차 부품공장인 서진산업주식회사(경기도 군포시 금정동)를 방문,공장시설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서울 경찰 제1기동대를 방문,『법과 질서는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대원들은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법의날 수상자 등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우리의 현행 법체계는 국민의 총의를 모아 민주적 절차에 의해 만든 우리의 법이므로 법을 무시하거나 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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