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버니 샌더스
    2026-04-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2
  • 트럼프 ‘미친X들아’ 막말 파문…美민주 “명백한 전쟁범죄” [핫이슈]

    트럼프 ‘미친X들아’ 막말 파문…美민주 “명백한 전쟁범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고 압박하며 발전소와 교량 같은 민간 인프라 공격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거론하자 미국 정치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명백한 전쟁범죄”라고 규정했고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우군이던 인사들까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과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8일 오후 8시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화요일은 발전소의 날이자 교량의 날”이라고 적었고 해협을 열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식의 거친 표현도 쏟아냈다. 군사시설이 아니라 민간 기반시설을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화요일은 이란의 발전소의 날이자 다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적고 욕설을 섞어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고 압박했다. 이어 응하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 말미에는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7일 저녁까지 이란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으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곳의 모든 것을 날려버리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격했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대규모 전쟁범죄”라고 비판했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온라인에서 미친 사람처럼 폭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위험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개인의 망언”이라며 의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민간시설 공격 위협 자체가 국제법 위반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국 내 부담과도 맞물린다. 휘발유 가격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은 외교 문제를 넘어 민생 변수로도 번지고 있다. 여기에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까지 공개 비판에 나서면서 이번 파문은 단순한 막말 논란을 넘어 전쟁 수행 방식 자체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정면충돌로 커지는 분위기다. 결국 쟁점은 표현의 수위가 아니다.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민간 인프라 파괴를 거론한 순간, 논란의 초점은 “막말”에서 “실제 행동으로 옮길 것이냐”로 옮겨갔다. 민주당은 그 점을 파고들며 트럼프 대통령을 전쟁범죄 프레임에 가두려 하고 있고 트럼프는 다시 초강경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 ‘반이민 정책’ 저격수들 손잡은 맘다니… 트럼프와 대립각 예고

    ‘반이민 정책’ 저격수들 손잡은 맘다니… 트럼프와 대립각 예고

    법률고문에 ‘反트럼프’ 뱅크스·카셈진보 상징 샌더스는 취임 선서 주재보수 성향 정부와 마찰 가능성 전망 무명의 정치신예임에도 돌풍을 일으켜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1월 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가운데, 뉴욕시 법률 담당 책임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인사를 기용해 주목받고 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맘다니 당선인은 진보 진영에서도 파격적으로 평가받는 공약을 내세웠던 터라 강한 보수 성향인 트럼프 행정부와 법적 분쟁 등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식은 미국 진보 진영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주재하며 시민단체와 노조 관계자, 코미디언, 유튜버 등 다양한 계층이 취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맘다니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뉴욕시 법률 고문으로 반트럼프 인사인 스티브 뱅크스 전 뉴욕시 사회복지국장을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률 고문은 법정에서 뉴욕시를 대표하는 직책”이라며 “맘다니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한다는 공약을 냈던 만큼, 뱅크스가 상당히 바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 11월 4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 당선 연설에서 “뉴욕은 이민자의 도시로 남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뱅크스는 민주당에서도 진보 성향이 강한 빌 드블라시오 전 뉴욕시장 측근으로, 퇴직 후 대형로펌에 합류해 공익 부문 책임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해당 로펌이 지난 4월 백악관과 연관된 단체에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사임하는 등 반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날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이민정책 고문을 지낸 람지 카셈 변호사도 뉴욕시 법률고문으로 임명했다. 카셈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가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대학생을 변호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대척점에 서 있는 인사다. 보수성향 폭스뉴스는 “카셈이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인사를 변호한 이력이 있다”며 그의 임명을 비판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31일 자정 무렵 1945년 폐쇄된 옛 뉴욕시청 지하철역에서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취임식을 한다. 그는 성명에서 “이 역은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했던 도시의 용기를 보여주는 물리적인 기념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1일 뉴욕시청 앞에서 공식 취임식을 하며 샌더스 상원의원이 취임 선서를 주재할 예정이다.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한국계 미국인) 작가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48명의 취임위원회 위원과 4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 뉴욕시장 등극 앞둔 맘다니에 쏠리는 시선…트럼프와 각 세우기 본격화 하나

    뉴욕시장 등극 앞둔 맘다니에 쏠리는 시선…트럼프와 각 세우기 본격화 하나

    무명의 정치신예임에도 돌풍을 일으켜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1월 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가운데, 뉴욕시 법률 담당 책임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인사를 기용해 주목받고 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맘다니 당선인은 진보 진영에서도 파격적으로 평가받는 공약을 내세웠던 터라 강한 보수 성향인 트럼프 행정부와 법적 분쟁 등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맘다니 당선인의 취임식은 미국 진보 진영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주재하며 시민단체와 노조 관계자, 코미디언, 유튜버 등 다양한 계층이 취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맘다니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뉴욕시 법률 고문으로 반트럼프 인사인 스티브 뱅크스 전 뉴욕시 사회복지국장을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률 고문은 법정에서 뉴욕시를 대표하는 직책”이라며 “맘다니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한다는 공약을 냈던 만큼, 뱅크스가 상당히 바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달 4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 당선 연설에서 “뉴욕은 이민자의 도시로 남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뱅크스는 민주당에서도 진보 성향이 강한 빌 드블라시오 전 뉴욕시장 측근으로, 퇴직 후 대형로펌에 합류해 공익 부문 책임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해당 로펌이 지난 4월 백악관과 연관된 단체에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사임하는 등 반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날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이민정책 고문을 지낸 람지 카셈 변호사도 뉴욕시 법률고문으로 임명했다. 카셈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했다가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 대학생을 변호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대척점에 서 있는 인사다. 보수성향 폭스뉴스는 “카셈이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인사를 변호한 이력이 있다”며 그의 임명을 비판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31일 자정 무렵 1945년 폐쇄된 옛 뉴욕시청 지하철역에서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취임식을 한다. 그는 성명에서 “이 역은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했던 도시의 용기를 보여주는 물리적인 기념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1일 뉴욕시청 앞에서 공식 취임식을 하며 샌더스 상원의원이 취임 선서를 주재할 예정이다.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한국계 미국인) 작가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48명의 취임위원회 위원과 4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30대 진보’ 맘다니 당선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30대 진보’ 맘다니 당선

    인도계 무슬림인 조란 맘다니(34) 뉴욕주 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으로 당선됐다. 무슬림이 뉴욕시장 자리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으로, ‘30대 진보 정치인’이 미국 심장부를 이끌게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예고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주지사·시장 및 지방의원 등 선거에서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로 출마한 맘다니가 당선됐다. 정치 신인인 맘다니는 지난 6월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거물 정치인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어 부유층 증세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무상보육 확대,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 등에 나서겠다는 진보적인 공약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맘다니 열풍’에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민주)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뉴욕·민주) 등 진보 진영이 동참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좌파 포퓰리즘’이라며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맘다니가 당선되면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이코노미석 탄 소박한 케네디 부부… 전용기 타는 진보 정치인과 달랐다

    이코노미석 탄 소박한 케네디 부부… 전용기 타는 진보 정치인과 달랐다

    정치 명문가 출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부부가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틱톡에는 케네디 장관과 그의 아내 셰릴 하인스가 일반 승객들과 함께 줄을 서서 탑승 수속을 밟고 이코노미석에 앉아 비행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두 사람은 특별 대우 없이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탑승했으며, 창가 좌석과 가운데 좌석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해당 항공편은 워싱턴DC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도착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케네디 장관 부부의 ‘검소한 행보’를 칭찬하며 “정말 많은 것을 보여 주는 영상이다”, “진짜 애국자는 이런 사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케네디 장관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미국의 대표 진보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샌더스와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억만장자 과세 강화, 기후 위기 대응 등 진보 정책을 주장하지만 정작 출장길에는 종종 개인 전용기를 이용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폭스뉴스는 지난 5월 두 의원이 각각 500만~700만 달러(약 71억~100억원) 상당의 ‘봄바디어 챌린저 604’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종의 전세 비용은 시간당 1만 5000달러(2100만원)에 달한다. 또 샌더스는 2020년 대선 유세 당시 개인 전용기에 200만 달러(28억 5000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전용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여객기 이용객보다 매년 약 500배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케네디 부부의 이코노미석 탑승이 ‘보여 주기식’ 행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한 정치 평론가는 “이번 모습은 다분히 과시적인 행동”이라며 “케네디 장관은 공무원이지만 아내는 유명한 TV 스타다. 두 사람은 충분히 우선 탑승이나 좌석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은 거리로”…美 뒤흔든 ‘왕은 없다’ 외침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은 거리로”…美 뒤흔든 ‘왕은 없다’ 외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50개 주 2700여 곳에서 700만 명이 거리로 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제왕적 통치’와 권력 남용에 항의했다. 시민들은 “1776년 이후 왕은 없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외쳤다. 뉴욕·워싱턴 곳곳 메운 인파 “우리는 왕이 없다”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심이 인파로 가득 찼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는 수만 명이 몰렸고 시민들은 “민주주의는 군주제가 아니다”, “헌법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뉴욕 경찰은 “5개 자치구 전역에서 10만 명 이상이 평화롭게 행진했고 체포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는 수천 명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행진하며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우리의 마지막 왕은 조지였다”를 외쳤다. 시위대는 가족과 함께 참여했고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도 많았다. 거리에는 미국 국기 색으로 맞춘 옷차림과 풍선, 행진 악대가 이어졌고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파시즘에 저항하라”는 팻말을 들었다. 상공에는 드론과 헬리콥터가 떠 있었지만 경찰은 개입하지 않았다. “민주주의 끝날까 두렵다”…거리로 나선 시민들 워싱턴DC에서 만난 이라크전 참전 해병대원 션 하워드는 “이번 시위는 내 생애 처음 참여한 집회”라며 “이민자를 재판 없이 구금하고 군대를 도시에 투입하는 행위는 미국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해병대 출신 케빈 브라이스는 “군 복무 시절 지키려던 가치가 모두 위태롭다”며 “평생 공화당원이었지만 지금의 공화당은 더 이상 내가 알던 당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문구가 새겨진 검은 스웨터를 입고 나왔다. 뉴저지의 마시모 마스콜리(68)는 “무솔리니에 맞서 싸운 저항군의 손자로서 80년 만에 다시 파시즘의 그림자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 단속과 의료 예산 삭감, 관세 강화가 모두 국민을 겨눈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는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시민이 눈가에 피눈물 분장을 하고 “왕은 없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모두 불안 속에 일한다”며 “이런 상황을 만든 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탐욕”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왕은 없다’ 문구를 인체 퍼포먼스로 만들었다. 한 참가자는 “트럼프가 도시마다 군을 투입한 걸 보고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존 쿠삭 “트럼프와 가면 쓴 요원들, 지옥에나 가라” 시카고 시위에는 배우 존 쿠삭이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그의 ‘가면 쓴 요원들’은 지옥에나 가라”며 “권위주의로 분열을 조장하고 사람들을 겁박해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쿠삭은 “노동운동의 발상지인 시카고를 파시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이 도시는 그런 독재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서 ‘마가’ 후원 행사 시위가 벌어지던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마가’(MAGA)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가 인크’ 슈퍼팩이 주최한 1인당 100만 달러(약 14억2480만 원) 모금 만찬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11번째로 찾은 개인 별장으로, 전국 시위와 맞물려 대비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가자 휴전 중재로 성과를 자평했지만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대중(對中) 추가 관세로 경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행사를 강행했다. 헌법 흔드는 ‘제왕적 통치’ 논란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의회 승인 예산을 차단하고 일부 연방 부처를 해체했으며 주지사 반대에도 주방위군을 도시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비판 여론은 이런 조치가 헌법의 권력 분립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재건하려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나를 독재자라 부르는 건 히스테리”라고 반박했다. 정치학자 데이나 피셔는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력 집중에 대한 헌법적 경고”라며 “‘왕은 없다’ 구호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시민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탐욕과 부패가 민주주의를 잠식했다” 워싱턴 집회 무대에 오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건 한 사람의 탐욕이 아니라 극소수 부유층이 국가를 장악한 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을 지목하며 “이들은 부를 늘리기 위해 민주주의를 인질로 잡았다”고 비판했다. 과학자 출신 방송인 빌 나이는 “이 정부는 과학의 진보를 억누르고 있다”며 “지식과 연구를 공격하는 건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의 힘은 국민에게 있다. 모두 거리로 나와 평화롭게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고 힐러리 클린턴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도 지지를 보냈다. 시민단체 네트워크 확산 이번 시위에는 인디비저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무브온, 전미교사연맹(AFT) 등 주요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자원봉사자 수만 명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충돌 방지 지침’을 배포했다. ACLU는 “평화적 시위는 가장 미국적인 행동이며 불법도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디비저블의 공동 창립자 리아 그린버그와 에즈라 레빈은 “수백만 명의 시민이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가 국민의 것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미국 혐오 집회”…방위군 동원 논란도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번 시위를 “미국 혐오 집회”라고 비난하며 “공산주의자와 반파시즘 단체가 모였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의 그렉 애보트 주지사와 버지니아의 글렌 영킨 주지사는 시위에 앞서 주방위군을 대기시켰다. 민주당은 “무장 병력을 평화 시위 앞에 세우는 건 왕이 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워싱턴DC에서는 8월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돼 있었지만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군이 보이지 않았다. 한 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려 한다. 그게 우리가 거리로 나온 이유”라고 말했다. “왕은 없다” 구호, 세계로 확산 영국 런던·독일 베를린·프랑스 파리·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도 연대 시위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민주주의는 깔끔하게, 이민단속국은 빼라”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등장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시민들이 “캐나다에 손대지 마라”는 피켓을 들었다. 미국 내에서는 시위가 주말 내내 이어졌고 시민들은 “이것이 민주주의의 모습이다”를 외치며 북소리와 함께 행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왕은 없다’ 운동이 트럼프 정책을 직접 바꾸진 못하겠지만 시민사회가 권력에 맞서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 700만 명은 거리로…美 전역서 ‘왕은 없다’ 시위 [핫이슈]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 700만 명은 거리로…美 전역서 ‘왕은 없다’ 시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50개 주 2700여 곳에서 700만 명이 거리로 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제왕적 통치’와 권력 남용에 항의했다. 시민들은 “1776년 이후 왕은 없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외쳤다. 뉴욕·워싱턴 곳곳 메운 인파 “우리는 왕이 없다”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심이 인파로 가득 찼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는 수만 명이 몰렸고 시민들은 “민주주의는 군주제가 아니다”, “헌법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뉴욕 경찰은 “5개 자치구 전역에서 10만 명 이상이 평화롭게 행진했고 체포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는 수천 명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행진하며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우리의 마지막 왕은 조지였다”를 외쳤다. 시위대는 가족과 함께 참여했고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도 많았다. 거리에는 미국 국기 색으로 맞춘 옷차림과 풍선, 행진 악대가 이어졌고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파시즘에 저항하라”는 팻말을 들었다. 상공에는 드론과 헬리콥터가 떠 있었지만 경찰은 개입하지 않았다. “민주주의 끝날까 두렵다”…거리로 나선 시민들 워싱턴DC에서 만난 이라크전 참전 해병대원 션 하워드는 “이번 시위는 내 생애 처음 참여한 집회”라며 “이민자를 재판 없이 구금하고 군대를 도시에 투입하는 행위는 미국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해병대 출신 케빈 브라이스는 “군 복무 시절 지키려던 가치가 모두 위태롭다”며 “평생 공화당원이었지만 지금의 공화당은 더 이상 내가 알던 당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문구가 새겨진 검은 스웨터를 입고 나왔다. 뉴저지의 마시모 마스콜리(68)는 “무솔리니에 맞서 싸운 저항군의 손자로서 80년 만에 다시 파시즘의 그림자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 단속과 의료 예산 삭감, 관세 강화가 모두 국민을 겨눈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는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시민이 눈가에 피눈물 분장을 하고 “왕은 없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모두 불안 속에 일한다”며 “이런 상황을 만든 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탐욕”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왕은 없다’ 문구를 인체 퍼포먼스로 만들었다. 한 참가자는 “트럼프가 도시마다 군을 투입한 걸 보고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존 쿠삭 “트럼프와 가면 쓴 요원들, 지옥에나 가라” 시카고 시위에는 배우 존 쿠삭이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그의 ‘가면 쓴 요원들’은 지옥에나 가라”며 “권위주의로 분열을 조장하고 사람들을 겁박해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쿠삭은 “노동운동의 발상지인 시카고를 파시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이 도시는 그런 독재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서 ‘마가’ 후원 행사 시위가 벌어지던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마가’(MAGA)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가 인크’ 슈퍼팩이 주최한 1인당 100만 달러(약 14억2480만 원) 모금 만찬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11번째로 찾은 개인 별장으로, 전국 시위와 맞물려 대비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가자 휴전 중재로 성과를 자평했지만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대중(對中) 추가 관세로 경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행사를 강행했다. 헌법 흔드는 ‘제왕적 통치’ 논란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의회 승인 예산을 차단하고 일부 연방 부처를 해체했으며 주지사 반대에도 주방위군을 도시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비판 여론은 이런 조치가 헌법의 권력 분립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재건하려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나를 독재자라 부르는 건 히스테리”라고 반박했다. 정치학자 데이나 피셔는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력 집중에 대한 헌법적 경고”라며 “‘왕은 없다’ 구호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시민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탐욕과 부패가 민주주의를 잠식했다” 워싱턴 집회 무대에 오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건 한 사람의 탐욕이 아니라 극소수 부유층이 국가를 장악한 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을 지목하며 “이들은 부를 늘리기 위해 민주주의를 인질로 잡았다”고 비판했다. 과학자 출신 방송인 빌 나이는 “이 정부는 과학의 진보를 억누르고 있다”며 “지식과 연구를 공격하는 건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의 힘은 국민에게 있다. 모두 거리로 나와 평화롭게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고 힐러리 클린턴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도 지지를 보냈다. 시민단체 네트워크 확산 이번 시위에는 인디비저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무브온, 전미교사연맹(AFT) 등 주요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자원봉사자 수만 명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충돌 방지 지침’을 배포했다. ACLU는 “평화적 시위는 가장 미국적인 행동이며 불법도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디비저블의 공동 창립자 리아 그린버그와 에즈라 레빈은 “수백만 명의 시민이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가 국민의 것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미국 혐오 집회”…방위군 동원 논란도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번 시위를 “미국 혐오 집회”라고 비난하며 “공산주의자와 반파시즘 단체가 모였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의 그렉 애보트 주지사와 버지니아의 글렌 영킨 주지사는 시위에 앞서 주방위군을 대기시켰다. 민주당은 “무장 병력을 평화 시위 앞에 세우는 건 왕이 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워싱턴DC에서는 8월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돼 있었지만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군이 보이지 않았다. 한 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려 한다. 그게 우리가 거리로 나온 이유”라고 말했다. “왕은 없다” 구호, 세계로 확산 영국 런던·독일 베를린·프랑스 파리·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도 연대 시위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민주주의는 깔끔하게, 이민단속국은 빼라”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등장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시민들이 “캐나다에 손대지 마라”는 피켓을 들었다. 미국 내에서는 시위가 주말 내내 이어졌고 시민들은 “이것이 민주주의의 모습이다”를 외치며 북소리와 함께 행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왕은 없다’ 운동이 트럼프 정책을 직접 바꾸진 못하겠지만 시민사회가 권력에 맞서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AI로 일자리 ‘1억개’ 사라질 수 있다”…내 직업도 위험?

    “AI로 일자리 ‘1억개’ 사라질 수 있다”…내 직업도 위험?

    미국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주)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이 향후 10년 안에 미국 내 최대 1억개 일자리를 앗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직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챗지피티(ChatGPT)의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현재 간호사 40%, 트럭 운전사 47%, 회계사 64%, 교육 보조원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고 봤다. 샌더스는 보고서에서 “농업 혁명은 수천년에 걸쳐 진행됐고, 산업 혁명도 100년 이상 걸렸다. 그러나 AI 기반 인공 노동은 단 10년 안에 경제를 뒤바꿀 수 있다”라고 밝혔다. 샌더스는 또 이날 폭스뉴스 기고문을 통해, 대기업들이 AI와 로봇 기술을 통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인건비 절감을 단행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AI와 로봇 기술은 미국 내 수천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없애고,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 테크 부호들이 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이들이 AI를 통해 서민을 돕고자 하는 것이라면 좋겠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부와 권력을 더 집중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권에선 AI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뜨겁게 진행 중이다.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AI 기술 주도권을 잡아야 하며, 중국의 기술 우위는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AI의 사회적 영향에 우려를 표하며 ▲주 32시간제 도입 ▲자동화 전환 기업에 ‘로봇세’ 부과 ▲노동자 보호 조치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 등 미국 내 매출 규모가 큰 기업들은 자동화에 무게를 두며 수만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바 있다. 샌더스는 제조업, 트럭·버스·택시 운전사 직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동차 업체와 기술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이러한 직업들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것이다. 샌더스 의원은 “기술 발전 자체는 막을 수 없지만, 그것이 일반 노동자들의 삶을 파괴하고 극소수의 이익만을 위한 방향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며 AI 규제와 노동자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최초의 무슬림 시장, 최초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장, 최초의 사회주의자 시장.’ 오는 11월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갖가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는 조란 맘다니(34) 민주당 후보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예의 돌풍이 지속되면서 기성 거물 정치인들도 점차 그를 인정하고 있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압도적인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우경화 정책에 염증을 느낀 좌파들의 지지가 그에게 쏠리면서 ‘미국 사회 양극단 현상의 총아’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30대 초반의 ‘MZ 정치인’이 기성 정치 논리를 파괴하는 파격적 공약을 내걸면서 뉴요커들의 표심을 한껏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맘다니 당선 뒤 월가의 충격과 민주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4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뉴욕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울 지도자가 필요하다. 나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행복한 전사’의 정신을 가슴에 품어 왔다. 나를 비롯한 뉴욕 시민들은 맘다니에게서 그런 정신을 봤다”며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호컬 주지사의 맘다니 지지 선언은 민주당 내 주류 인사들과 거액 후원자들의 동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15일 엑스(X)를 통해 “당 통합을 위해 나선 (호컬) 주지사의 지지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의 결의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이룰 위대한 일들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맘다니는 현재 뉴욕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NYT가 시에나대와 실시해 지난 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맘다니는 46%의 지지를 받아 24%에 그친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크게 앞섰다. 뉴욕주지사 3선인 ‘정치 거물’ 쿠오모는 2021년 성추문 의혹으로 사임하고 야인 생활을 하다 뉴욕시장 민주당 경선에 나섰지만 패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화당 후보인 커티스 슬리워는 15%, 무소속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은 9%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인도계 무슬림으로 1991년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거주하다 일곱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정착했다. 부친은 컬럼비아대 교수, 모친은 유명 영화감독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맘다니는 브롱크스과학고를 졸업하고 보딘칼리지에서 아프리카학을 전공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엔 주택 상담사와 힙합 음악가로 일했다. 2020년 뉴욕주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정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지난해부터 뉴욕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1%에 불과했고 쿠오모 전 주지사가 출마를 선언했기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2배 인상, 부유세 신설, 무상 보육, 시내버스 무료화 등 좌파 포퓰리즘적인 공약을 내걸어 점차 주목받았다. 지난 6월 민주당 경선에서 56%의 득표율을 얻어 44%에 그친 쿠오모 전 주지사를 누르고 뉴욕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돌풍을 일으킨 맘다니였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다. 당내 소수파인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에 속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등 일부의 지지만을 받았다.맘다니는 최근 들어 뉴욕시장 당선 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뉴욕 경찰을 동원해 잡겠다고 밝히는 등 파격 공약을 잇달아 내걸고 있다. 맘다니의 부상을 경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호컬 주지사가 ‘작은(Liddle) 공산주의자’ 맘다니를 지지했다.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며 뉴욕시에 매우 안 좋은 일이다”며 공세를 가했다. ‘Liddle’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를 비하하거나 조롱할 때 사용하는 ‘Little’의 남부 사투리 발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쁜 곳’에 ‘좋은 돈’을 보낼 이유가 없다”며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액 삭감을 시사했다. 맘다니의 급진적인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톰 스워지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근 CBS 방송에서 “맘다니와 민주사회주의자들은 당을 따로 만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칼럼에서 “맘다니의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다면 뉴욕은 쇠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맘다니가 향후 ‘제2의 버락 오바마’가 될 가능성은 없다. 남아공 태생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처럼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 “포퓰리즘은 ‘국민의 뜻’이 부도덕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포퓰리즘은 ‘국민의 뜻’이 부도덕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돈 뿌려 환심 사려는 행위로 이해국민의 이름으로 ‘다원주의’ 거부반엘리트주의와 동일시 할 수 없어도덕적 호소·배제적 수사 안목 필요결정적 요소인 도덕적 기반 부족실패 이유조차도 직시 못하고 있어 “퍼주는 정치는 달콤하지만 결과는 빚더미입니다. 국가를 포퓰리즘 실험장으로 만들어 놓고, 과거 성남시장 시절 했던 것처럼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지난 5월 22일 당시 국민의힘 공동선대의원장을 맡고 있던 김용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한 말이다. 그 전날인 5월 21일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는 국민에게 공짜로 주면 안 된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고 있다’, ‘나라가 빚을 지면 안 된다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는데, 그에 대한 반박이었다. 여기서 김 의원은 ‘포퓰리즘’을 ‘무분별한 확장 재정’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포퓰리즘’이라는 말을 그렇게 이해한다. 국가가 무책임하게 돈을 뿌리며 생색을 내고 국민의 환심을 사려 하는 행위가 곧 포퓰리즘이라고 보는 것이다. 단어의 뜻은 다수의 사용자, 즉 언중(言衆)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니 ‘포퓰리즘은 그런 게 아니다’라는 식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포퓰리즘을 ‘무책임한 확장 재정’으로만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식으로는 2025년 현재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정치 현상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세기가 공산주의와 냉전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포퓰리즘의 시대다. 포퓰리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우선 포퓰리즘을 알아야 한다. ●20세기 냉전 … 21세기는 포퓰리즘시대 잠시 2016년 무렵의 기억을 되돌려 보자. 2015년부터 이어진 미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가 열풍을 일으켰다. 미국을 벗어나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그리스의 좌파연합 시리자와 스페인의 포데모스가 2015년 1월 집권했고, 프랑스의 마린 르펜과 네덜란드 극우당의 헤리르트 빌더르스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들을 향해 제도권 언론이나 정치권은, 심지어 때로는 그들 스스로가 다른 이를 향해 ‘포퓰리스트’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다양한 포퓰리스트를 포괄할 수 있을 만한 어떤 기준이 분명치 않다. 샌더스와 시리자, 포데모스는 좌파다. 반면 트럼프는 공화당에 입당한 보수 정치인이며, 르펜과 빌더르스는 이론의 여지가 없이 극우로 분류된다. 좌파와 우파로 정치인을 구분하는 기존의 셈법이 통하지 않게 된 셈이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모든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은 민주주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대중을 자극하여 표심을 끌어내고 이변과 돌풍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마치 상인이 돈을 번다고 해서 그것을 비난할 수 없듯이 정치인이 대중의 지지를 받는 게 잘못된 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포퓰리스트를 비난할 근거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렇게 남발되는 어휘는 곧 힘을 잃는다.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을 욕할 때 쓰는 단어가 되어버리거나, 심지어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조차 포퓰리즘적이라는 식의 말꼬리 잡기만 횡행할 수도 있다. 문제는 “아직은 제대로 정리된 포퓰리즘 이론이 존재하지 않으며, 과연 어떤 정치행위자가 포퓰리스트인지를 의미 있게 판단하는 데 쓸 수 있을 만한 일관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이론과 정치사상을 가르치는 1970년생 정치학자 얀 베르너 뮐러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파고들기로 결심했다. “혹시 우리가 포퓰리즘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포퓰리즘이라고 부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었던 것이다. 그가 2016년 펴낸 ‘누가 포퓰리스트인가’(What Is Populism)를 통해 21세기의 가장 특징적이고 문제적인 정치 현상을 이해해 보도록 하자. ●포퓰리스트 비난할 근거란 무엇인가 가장 흔하고 심각한 오해부터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포퓰리즘을 반엘리트주의와 동일시할 수는 없다. 모든 포퓰리스트가 엘리트를 비판하지만 그것은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 없이 우리의 선거철만 떠올려 봐도 그렇다. 다들 뱃지 달겠다고 출마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여의도 정치’를 비난하는 진풍경이 늘 펼쳐진다. 그렇다고 모든 출마자가 포퓰리스트는 아닐 테니 반엘리트주의만으로 포퓰리즘을 정의할 수는 없다. 심지어 적잖은 포퓰리스트는 엘리트의 일원이다. 트럼프는 억만장자인데다 방송과 영화에 출연하며 1990년대부터 모든 미국인이 다 아는 유명인사다. 마린 르펜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정치 엘리트다. 다른 포퓰리스트들 역시 마찬가지로 그들 중 스스로가 ‘민중’에 속하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퓰리즘을 이해하려면 엘리트 대 민중 구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포퓰리즘의 진정한 의미는 그 단어 속에 있다. ‘Populism’은 말 그대로 ‘people’을 이념으로 삼는다는 뜻. 한국어에서 국민, 인민, 민중, 대중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는 이 까다로운 개념이 문제의 핵심이다. 포퓰리스트는 국민의 다양성을, 인민의 개성을, 대중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만을 ‘진짜 국민’으로 여기며, 나머지를 소탕해야 할 ‘비국민’으로 매도하는 정치인이다. 얀 베르너 뮐러의 설명을 들어보자. “포퓰리스트는 정치적 경쟁자들을 부도덕하고 부패한 엘리트로 묘사한다. 집권한 포퓰리스트는 반대 세력의 정당성을 인정하기를 거부한다. 포퓰리즘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자는 국민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이 포퓰리즘의 논리다. 이때 국민은 언제나 정의롭고 도덕적으로 순결한 존재로 정의된다. 간단히 말해서 포퓰리스트는 우리는 99퍼센트“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100퍼센트“라고 암시한다.” 국민은 단일한 존재일 수 없다. 개인, 가족, 기타 단위로 구성되어 서로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집합이니 말이다. 엘리트 역시 하나의 단위가 아니다. 다양한 분야의 엘리트가 병존하며 서로 경쟁과 협력을 반복하면서 국가를 운영한다. 오늘날의 상식이라 할 수 있는 다원주의적 관점이다. 포퓰리스트는 ‘국민’의 이름으로 다원주의를 거부한다. 오직 단 하나의 국민이 있다고 전제하며, 엘리트는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있고, 때로는 국민 속에 ‘불순물’이 끼어들어 있다고 직접적으로 혹은 은연중에 주장한다. 이것이야말로 포퓰리즘과 포퓰리스트를 민주주의자와 구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지표다. 이견을 존중하기는커녕 인정하지조차 않는 정치인, 그런 정치인을 무턱대고 지지하는 일부 여론이 모여 포퓰리스트는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민주주의의 토대를 허물어뜨리는 것이다. ●자신들만 국민을 대표한다고 주장 “포퓰리스트는 오로지 자기들만 국민을 대표한다고 주장한다. 포퓰리스트는 자신들이 야당일 때는 다른 정치적 경쟁자들을 부도덕하고 부패한 엘리트의 일부로 몰고, 일단 집권하고 나면 정당한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포퓰리스트의 핵심 주장 속에는 포퓰리즘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자는 기본적으로 정당한 국민으로 볼 수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정리해보자. 포퓰리즘이란 ①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 도덕적인 주장을 ② (‘비국민’을 배제하는) 부도덕한 방식으로 ③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수사법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얻는 정치 행태다. “포퓰리즘은 정치 세계를 도덕적으로 순수하고 완벽하게 단일한 국민이 부패하거나 도덕성을 결여한 엘리트에 대항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하나의 방식”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권, 특히 보수 정치권을 맴도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좌파 포퓰리즘’은 인기를 끌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 국회를 차지하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탄생시키는데, 왜 ‘우파 포퓰리즘’은 그만한 인기를 누리지 못할까? 오히려 ‘극우’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점점 소외되기만 하는가? 보수 진영의 논평가들은 엉뚱한 답을 찾고 있는 듯하다. 가령 ‘좌파들은 그들의 도덕성을 지적받을 때 똘똘 뭉치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는, 앞서 정리한 포퓰리즘의 요소 중 ②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보수에도 김어준처럼 재미있게 대중을 현혹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그는 ③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파 포퓰리즘 점점 소외되기만 하나 옳은 면도 없지 않겠으나 핵심에서 비껴나간 소리다. ①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포퓰리즘은 ‘국민의 뜻’이 어떠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정치는 광장에 모인 대중의 함성 속에서 도덕적인 요구를 찾아내고 그것을 한 줄의 구호로, 한 장의 선언문으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낼 의무를 지닌다. 가령 트럼프를 지지한 미국인 중 상당수는 미국의 해외 군사 개입에 참전하여 부상당하고 목숨을 잃는 당사자이거나 그 가족이나 이웃이다. 러스트 벨트의 경제적 쇠락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들이 더 나은 삶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미래를 요구하는 것은, 실행 방법이 문제일 뿐 그 자체로는 도덕적인 요구다. 이러한 바탕이 있었기에 트럼프는 미국인 유권자 절반 이상의 표를 받아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엘리트 중심의 보수 정치가 광장의 함성을 극우로 매도하고 절연하려 하면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지율 10%대로 추락한 채 비상계엄을 저지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무턱대고 지지하는 게 포퓰리즘인가. 부정선거론 같은 비상식적 주장이 올바른 정치에 대한 대중의 도덕적 열망과 무슨 상관인가.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선 후보를 새벽 날치기 회의로 끌어내리려다 실패한 것이야말로 ‘초엘리트’의 오만과 횡포 아닌가. 12%의 엘리트가 아닌 88%의 대중이 보수 정치를 외면하고 있는 건 스스로의 실패 이유조차 직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야 건전한 자유민주주의의를 되찾는 일은 고사하고 ‘우파 포퓰리즘’이 ‘좌파 포퓰리즘’을 이겨 낼 날조차 요원해 보인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美민주 뉴욕시장 경선 이변 연출… 30대 무슬림, 3선 주지사 꺾었다

    美민주 뉴욕시장 경선 이변 연출… 30대 무슬림, 3선 주지사 꺾었다

    미국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30대 무슬림 신예 정치인이 3선 주지사 경력의 정치 거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민주당 유권자들의 기성 정치인에 대한 염증과 세대 교체에 대한 열망이 맞물린 이변이라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 전역에서 치러진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조란 맘다니(34) 뉴욕주 하원의원이 개표율 93% 기준 43.5%의 지지를 받아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앤드루 쿠오모(68) 전 뉴욕주지사는 36.4%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맘다니 의원은 승리 연설에서 “나를 지지했든 쿠오모 전 주지사에게 투표했든 모든 뉴욕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며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자신의 시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맘다니 의원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아프리카 우간다 출신으로 7세 때 미 컬럼비아대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한 맘다니 의원은 부모가 모두 인도계다. 쿠오모 전 지사에 비하면 무명이나 다름없었지만 진보 성향의 정책을 내세워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민주당 내에서도 급진적인 정책을 내세워 대표적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뒤를 잇는 ‘제2의 샌더스’로 불린다. 대학 시절에는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 모임’을 창립하기도 했다. 맘다니 의원이 오는 11월 4일 본선에서 승리하면 뉴욕 첫 무슬림 시장이 된다. 본선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시장에 당선됐지만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에릭 애덤스 현 시장 등이 출마한다. 경찰 출신인 애덤스 시장은 뇌물 수수와 불법 선거자금 모금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기소가 취소됐다. 그는 이후 이민자 추방에 협조하는 등 ‘친 트럼프’ 행보를 이어 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강한 비판을 받았다.
  • 한숨 쉬며 절레절레…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 듣고 놀란 버니 샌더스

    한숨 쉬며 절레절레…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 듣고 놀란 버니 샌더스

    미국 진보 정치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주) 연방 상원의원이 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과두정치 타파’(Fight Oligarchy) 집회에서 연설하는 샌더스 의원 영상을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전국을 돌며 집회를 열고 있는데 이날 연설 중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긴급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그는 측근이 가져온 메시지를 읽다가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특히 살짝 한숨을 내쉬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그리고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이란 핵시설 3곳을 성공적으로 공습했다’는 글을 읽었으며 이에 청중들은 야유를 터뜨리며 ‘전쟁은 그만’(No more wars!)을 외쳤다. 샌더스 의원은 “방금 들은 이 소식은 놀라울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위헌적”이라면서 “이 나라를 전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미국 의회다. 대통령에게 그럴 권리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다음날 뉴스위크를 통해 “미국 국민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 거짓말을 들었고 그 결과는 비극적이었다”면서 “이라크 전쟁도 마찬가지였으며 오늘날에도 거짓말을 듣고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미국은 국내에 엄청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해야 한다. 거짓말에 기반한 또 다른 중동 전쟁에 끌려들어 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인 샌더스 의원은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며 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잃은 민주당 대신 그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반(反)트럼프 전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는 트럼프 행정부를 민주정이 아닌 소수 억만장자의 과두정이라 규정하고 ‘과두정치 타파’ 집회를 조직해 전국을 돌고 있다.
  • [포착] 한숨 쉬며 절레절레…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 듣고 놀란 버니 샌더스 (영상)

    [포착] 한숨 쉬며 절레절레…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 듣고 놀란 버니 샌더스 (영상)

    미국 진보 정치의 상징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주) 연방 상원의원이 연설 중 이란 공습 소식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과두정치 타파’(Fight Oligarchy) 집회에서 연설하는 샌더스 의원 영상을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전국을 돌며 집회를 열고 있는데 이날 연설 중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다는 긴급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그는 측근이 가져온 메시지를 읽다가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특히 살짝 한숨을 내쉬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다. 그리고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이란 핵시설 3곳을 성공적으로 공습했다’는 글을 읽었으며 이에 청중들은 야유를 터뜨리며 ‘전쟁은 그만’(No more wars!)을 외쳤다. 샌더스 의원은 “방금 들은 이 소식은 놀라울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위헌적”이라면서 “이 나라를 전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미국 의회다. 대통령에게 그럴 권리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다음날 뉴스위크를 통해 “미국 국민은 베트남 전쟁에 대해 거짓말을 들었고 그 결과는 비극적이었다”면서 “이라크 전쟁도 마찬가지였으며 오늘날에도 거짓말을 듣고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미국은 국내에 엄청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해야 한다. 거짓말에 기반한 또 다른 중동 전쟁에 끌려들어 가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인 샌더스 의원은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서며 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잃은 민주당 대신 그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반(反)트럼프 전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그는 트럼프 행정부를 민주정이 아닌 소수 억만장자의 과두정이라 규정하고 ‘과두정치 타파’ 집회를 조직해 전국을 돌고 있다.
  • 피습 경험·실용 기조 ‘공통점’… 흙수저·금수저 성장 배경 ‘차이점’

    피습 경험·실용 기조 ‘공통점’… 흙수저·금수저 성장 배경 ‘차이점’

    첫 통화서 리더십·골프로 공감대직설 화법·비주류 정치 과정 비슷李 “나를 ‘한국의 트럼프’라 불러”트럼프, 사업가로 성공한 뒤 대권李는 바닥부터 행정 경험 다져와“교환 거래 통해 윈윈 모색해 갈 것” “트럼프 당선인은 ‘상인적 감각을 가진 현실주의자’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케미’(궁합)가 잘 맞을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자 “현실주의자와의 협상은 매우 어렵다”며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불과 7개월 만에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카운터파트’는 이 대통령이 됐고, 두 정상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대면한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첫 통화에서 상당한 친밀감을 형성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 정상이 모두 겪은 피습이란 독특한 경험이 특히 공감대를 키웠다고 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어려움을 이겨 내며 강력한 리더십이 나온다는 데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서로의 리더십과 골프 실력 등 무겁지 않은 대화의 주제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맹조차도 거래의 대상으로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이 국익 위주의 실용외교를 내세운 이 대통령과 잘 맞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김진아 한국외대 LD학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둘 다 실용을 강조하고 있어 교환 거래를 통해 어떻게 서로 윈윈할 수 있을지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한국의 트럼프’라 부른다”며 “(나는) 극도로 정파적이지 않은 현실주의자”라고 말했다. 당시 WSJ는 이 대통령이 청년기본소득 등의 정책을 내놔 ‘한국의 버니 샌더스’로 여겨졌다면서도 열정적인 지지층, 소셜미디어(SNS)에서의 존재감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정상 모두 다소 직설적인 화법으로  명확하게 표현하는 승부사 기질이 있고 기존의 엘리트 정치 시스템을 비판하며 ‘비주류’ 정치인으로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것도 비슷한 점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금수저’ 재력가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이 대통령은 ‘흙수저’ 소년공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일어섰다는 성장 배경에는 차이가 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경기지사 등 바닥부터 행정 경험을 다지고 대통령이 됐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로서 성공한 뒤 대권을 잡았다는 점도 다르다. 함께 동맹 라운딩을 갖자고 했지만 골프 실력도 다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은 핸디캡 2~3을 기록할 만큼 뛰어난 골프 실력을 자랑하지만, 이 대통령은 평소 골프를 자주 즐기진 않았다. 두 정상은 모두 음주·흡연을 하지 않는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간 관계를 중시하는데 첫 통화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첫 발걸음을 잘 뗀 것 같다”고 평가했다.
  • “국힘에 분노한 국민들의 선택… 美무역협상 등 과제 산적”

    “국힘에 분노한 국민들의 선택… 美무역협상 등 과제 산적”

    주요 외신들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예측을 일제히 타전하며 향후 과제를 짚었다. 특히 그의 높은 지지율이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며, 대통령 당선인이 침체한 한국 경제를 회복하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을 해소해야 하는 등의 어려운 과제를 떠맡았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수개월간 정치적 혼란이 이어진 가운데 이 후보가 대선에서 큰 표 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구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날 대선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는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9.3%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재명 후보가 이보다 더 유리한 구도로 선거를 치를 수는 없었다”면서 “계엄령으로 탄핵된 대통령, 분열된 보수 진영, 견고한 자당 장악력에 따른 상승세는 출구조사 결과로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이 후보에게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짚었다. CNN방송은 “최근 한국 경제는 생활비 상승과 소비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타결되지 않았고 고령화와 저출산, 중국·북한과의 지정학적 긴장 등 (장기적인) 국가 과제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리더십 공백으로 인해 미국과의 협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새 대통령은 군사 통치 시도로 상처 입은 사회를 치유하고 미국의 예측 불가능한 보호무역 조치로 타격을 입은 한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NBC방송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미국 중심적 외교를 펼쳤다”며 “이 후보가 한미 관계를 이전처럼 강하게 유지할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 후보가 자신을 미 대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에 비유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는 한미 관계에서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배제를 원치 않는다”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후보의 당선이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TBS방송은 이 후보의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공약에 대해 “한일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현실화하면 일본이 강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셀 아메리카’ 행렬… “미국은 지금 ‘수에즈 모멘트’ 맞고 있다”

    ‘셀 아메리카’ 행렬… “미국은 지금 ‘수에즈 모멘트’ 맞고 있다”

    美 달러·채권·증시 동시에 출렁세계가 믿었던 안전자산 무너져최악 땐 ‘기축통화국’ 지위도 위태“과민 반응” 부풀려진 공포 지적도 ‘달러 가치 하락,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뉴욕 증시 폭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긴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미국 금융시장에서 두드러진 현상들의 공통분모는 ‘자본의 이탈’이다. 투자자에게 신뢰의 상징이자 ‘불패’를 보장하던 달러·국채·증시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원칙도, 일관성도 없는 관세 정책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에 질린 일부 투자자들이 ‘셀 아메리카’를 결심한 결과다. 트럼프가 중국과의 관세전쟁에서 끝을 보려 한다면 자칫 ‘달러 패권’ 붕괴로 이어지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13일 미국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한때 99.01까지 떨어졌다. 2022년 4월 5일(98.84)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트럼프 취임 전인 지난 1월 13일 110.18로 고점을 찍은 이후 3개월 새 10.1% 추락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패닉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를 결정하게 만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4일 연 3.9910%에서 11일 연 4.4970%로 뛰었다. 국채 매도 행렬이 이어지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배후에 중국이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과 국채 금리 급등은 미국에 대한 투자자의 믿음이 흔들린단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로 공급망이 요동치고,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약화가 예상되면서 ‘탈미국’이 현실화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경제 자체가 불확실한 베팅이란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완충 장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국채 금리와 물가가 오르면 금리 인하는 더 어려워지게 된다. 탈달러가 가속화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가 좌초되면 트럼프의 관세전쟁은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미국이 기축통화국 지위까지 내려놓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빌 클린턴 정부 당시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미국이 ‘수에즈 모멘트’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1956년 영국은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한 이집트를 무리하게 침공했다가 미국·소련의 반대로 철군했고, 군사·경제적 패권국의 위상을 상실했다. 그 결과 영국 파운드화는 기축통화 지위를 잃었다. 트럼프가 관세전쟁을 끝까지 고수한다면 영국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도 없다. 미국에서도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은 “미국 헌법은 세금과 무역에 관한 권한을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일방적인 관세 조치는 권력 남용이자 의회 권한을 침해한 위헌 행위”라고 지적했다. 달러 자산을 매도한 자금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옮겨 간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244.60달러로 전장보다 2.1%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금 매입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에만 9만 트로이온스(약 2.8t)를 추가 매입했다.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늘리고 달러 의존도를 낮추면 달러 약세·위안화 강세가 나타나 위안화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다만 시장의 공포가 부풀려졌단 분석도 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시장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 약달러라 해도 -2~3%밖에 안 되고, 국채 금리도 연초에 비하면 아직 낮다”면서 “관세전쟁은 3개월도 안 돼 흐지부지될 것이고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코첼라 ‘깜짝 등장’ 84세 샌더스 “우리 미래는 여러분 손에”

    美코첼라 ‘깜짝 등장’ 84세 샌더스 “우리 미래는 여러분 손에”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샌더스 의원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클레어오(Clairo)의 공연 직전 무대에 올라 젊은 세대의 정치적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나라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미래는 여러분 세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사회, 인종적 정의를 위해 싸워달라”는 호소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또한 “기후변화를 허구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화석연료 산업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나오자 관객들은 강한 야유를 보냈다. 샌더스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여성의 권리, 억만장자 계층의 특권, 의료보험 체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특히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고, 건강보험이 인권이라는 점을 인식해 보험사와 제약사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클레어오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클레어오는 여성 권리를 위해서, 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훌륭한 밴드일 뿐만 아니라, 그가 해온 위대한 행동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클레어오와 함께 공연을 이끌 밴드 세션들이 무대에 올라와 차례로 샌더스와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샌더스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한편 클레어오는 이전부터 샌더스를 지지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샌더스를 공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오늘은 너무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찼다”며 “내 몸에 결정을 내리고 싶어하는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며 공연 도중 소신 발언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가자지구와 수단을 돕는 자선 콘서트에 참가했다. 샌더스는 지난 3월부터 ‘과두정치와의 싸움: 여기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Fighting Oligarchy: Where We Go from Here)라는 순회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강연에서 샌더스는 몇몇 사람이 중대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트럼프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애리조나, 콜로라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행사에는 4000명이 참석했고, 8일에는 인구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알투나에서 2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샌더스는 코첼라 무대에 오른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연을 통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날 집회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민주·뉴욕) 하원의원을 비롯해 가수 닐 영, 매기 로저스, 조안 바에즈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만 6000여 명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 美코첼라에 깜짝 등장한 84세 샌더스, 수십만 관중이 환호한 이유

    美코첼라에 깜짝 등장한 84세 샌더스, 수십만 관중이 환호한 이유

    미국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 버니 샌더스(84·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샌더스 의원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클레어오(Clairo)의 공연 직전 무대에 올라 젊은 세대의 정치적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나라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미래는 여러분 세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사회, 인종적 정의를 위해 싸워달라”는 호소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졌다. 또한 “기후변화를 허구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위험한 인물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화석연료 산업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나오자 관객들은 강한 야유를 보냈다. 샌더스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여성의 권리, 억만장자 계층의 특권, 의료보험 체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언급했다. 특히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고, 건강보험이 인권이라는 점을 인식해 보험사와 제약사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클레어오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클레어오는 여성 권리를 위해서, 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훌륭한 밴드일 뿐만 아니라, 그가 해온 위대한 행동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클레어오와 함께 공연을 이끌 밴드 세션들이 무대에 올라와 차례로 샌더스와 악수를 나누며 포옹했다. 샌더스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한편 클레어오는 이전부터 샌더스를 지지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샌더스를 공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자 “오늘은 너무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찼다”며 “내 몸에 결정을 내리고 싶어하는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며 공연 도중 소신 발언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가자지구와 수단을 돕는 자선 콘서트에 참가했다. 샌더스는 지난 3월부터 ‘과두정치와의 싸움: 여기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Fighting Oligarchy: Where We Go from Here)라는 순회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강연에서 샌더스는 몇몇 사람이 중대한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트럼프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애리조나, 콜로라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행사에는 4000명이 참석했고, 8일에는 인구가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알투나에서 2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샌더스는 코첼라 무대에 오른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연을 통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날 집회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민주·뉴욕) 하원의원을 비롯해 가수 닐 영, 매기 로저스, 조안 바에즈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만 6000여명이 모였다고 전해졌다.
  • ‘220억원 자산가’ 버니 샌더스, 나이키 운동화에 “내가 사기엔 비싸” [스니커 톡]

    ‘220억원 자산가’ 버니 샌더스, 나이키 운동화에 “내가 사기엔 비싸” [스니커 톡]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버몬트주)이 나이키가 새로 출시한 운동화의 가격을 알고 나서 너무 비싸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버몬트 벌링턴의 한 거리에서 ‘나이키 SB x 에어 조던 4 네이비’라는 이름의 나이키 신상 운동화를 구매한 한 무리의 운동화 애호가들과 만나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미국 패션 매체 풋웨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당시 샌더스 의원은 상점가 앞에 모여 있는 이 남성들에게 “좋은 운동화이지만 내가 구매하기에는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들이 자신에게 보여준 운동화의 가격이 225달러(약 32만원·국내가 26만9000원)라는 얘기를 듣고 나서 놀란 표정을 지으며 가격을 혼잣말로 몇 번 되뇌더니 자리에서 떠났습니다. 그후 소셜미디어에는 샌더스 의원에게 운동화 가격이 너무 비싸진 데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라는 농담이 퍼졌습니다. 이는 이 운동화의 일부 사이즈 가격이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에서 500달러(약 73만원) 이상 치솟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평소 검소한 생활 습관을 하며 부의 불평등에 반대해온 샌더스 의원을 호평한 것이기도 합니다. 샌더스 의원이 운동화 가격을 언급하는 모습은 그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애나 바가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도 나옵니다. 여기에 한 네티즌은 “버니가 1977년에 구매한 옷장 전체를 합쳐도 500달러(약 73만원)가 되지 않았다”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것이 버니가 젊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라면서 “그는 인기 있는 추세나 언어를 모방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과 근로자들, 의료 서비스에 관심 갖고 만나는 모든 사람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노인일 뿐”이라고 썼습니다. 버니 샌더스, 알고 보니 220억원 자산가…매년 30억원 벌어들여그러나 샌더스 의원은 억만장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샌더스 의원의 올해 순자산을 1500만 달러(약 220억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상원의원으로서 연간 급여 20만 5000달러(약 3억원)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책 인세로 90만 달러(약 13억 1300만원)를 버는 등 매년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샌더스 의원이 미국 국민을 착취하는 부유한 제약회사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기부금을 받는 데 있다고 인도 경제 매체 CA클럽인디아가 지적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화이자 등 제약회사 15곳으로부터 총 440만 달러(약 65억원)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또 아마존·화이자·엑손모빌·록히드마틴·나이키 등 대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로 410만 달러(약 60억원), 부동산으로 700만 달러(약 103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특히 버몬트와 워싱턴 DC에는 부동산 10곳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은 부유한 미국 민주당원들에게서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샌더스 의원은 버링턴에 있는 침실 5개짜리 주택을 시장 평가 가치인 190만 달러(약 28억원)보다 85% 이상 저렴한 27만 달러(약 4억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는 이런 의심스러운 거래로 무려 400만 달러(약 59억원)의 이득을 얻었다고 알려졌습니다.
  • “트럼프 옆으로”… 월가·빅테크 거물들, 워싱턴DC로 몰려간다

    “트럼프 옆으로”… 월가·빅테크 거물들, 워싱턴DC로 몰려간다

    정부관리들과의 접촉 위해 이주 러시러트닉, 지역 최고가 주택 낙찰받아머스크, 백악관 북쪽 호텔 구입 전망현지 중개인들 “트로피 하우스 부족”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월가 억만장자들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등 신흥 재벌들이 워싱턴DC로 속속 이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후원하며 그에게 줄을 섰던 빅테크 거물들, 금융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권력 유착을 형성하면서 워싱턴DC가 이들의 새 근거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주 고별 연설에서 부·권력·영향력을 지닌 이들의 ‘과두제’(소수의 권력 독점)가 형성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워싱턴에선 이미 과두정치인들이 저택을 사들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권력과 돈이 얽힌 도시에 엄청난 부가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워싱턴DC의 고급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고 있다. 자산 15억 달러(약 2조 1756억원)를 가진 투자은행 켄트 피츠제럴드 CEO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폭스홀 로드에 있는 프랑스 샤토 스타일 저택을 이 지역 최고가인 2500만 달러(363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집은 폭스뉴스 간판 앵커 브렛 베이어가 소유하고 있다. 자산이 7억 달러(1조 156억원) 이상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자 역시 워싱턴DC 조지타운의 N스트리트에 있는 700만 달러(102억원)짜리 저택을 살펴본 바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법률고문이던 고(故) 보이든 그레이의 주택은 지난달 1050만 달러(152억원)에 팔렸다.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한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백악관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그의 워싱턴 거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언론들은 그가 백악관 북쪽 동네인 애덤스 모건에 있는 ‘라인 호텔’을 사서 개인 클럽으로 바꾸려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워싱턴 근교의 ‘트로피 하우스’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TTR 소더비 설립자 조너선 테일러는 “테이블(고위직)에 앉을 자리를 찾는 매우 부유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포함해 내각, 행정부 고위직 후보자 중 최소 12명의 억만장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1위는 포브스 기준 순자산 4290억 달러(622조원)인 머스크다. 기존 엘리트 관료 조직에 강한 거부감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빅테크, 금융 엘리트들을 앞세우며 새 권력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본을 흔드는 과두정치가 트럼프 2기에 판을 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예고됐었다. 대표적 진보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지난해 대선 직후 “미국이 올리가르히(신흥 재벌)가 지배하는 나라로 전락하고 있다”며 머스크를 겨냥한 바 있다.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큰 기부자들은 연방정부로부터 그들이 믿는 정책을 얻고 싶어 한다”며 “더 많은 석유 시추, 더 유리한 암호화폐 정책, 덜한 은행 감독이 그것이다. 그들은 또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를 위해 정부 관리들과의 쉬운 접촉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