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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보고 있나” 중국, 대만 부근서 외국기에 ‘경고’ 재밍탄…목적 4가지 [배틀라인]

    “다카이치 보고 있나” 중국, 대만 부근서 외국기에 ‘경고’ 재밍탄…목적 4가지 [배틀라인]

    중국 최신식 군함이 대만 부근 해역에서 외국 항공기를 향해 경고성 재밍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29일 군사 프로그램을 통해 1만t급 055형 구축함의 해상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055형 난창함(함번 101), 라사함(102), 안산함(103), 우시함(104) 등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옌안함(106)이 대만 부근에서 외국 항공기에 경고성 재밍탄을 쏘는 모습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당시 다수의 외국 항공기는 반복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비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옌안함은 탐색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레이더를 고출력 모드로 바꾸고 적극적·소극적 재밍(전파교란)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때 옌안함의 요청을 받은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다른 외국 항공기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군용기 3대를 보냈고, 옌안함은 재밍탄 4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단함이 아닌 전단 단위로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CCTV는 또 다른 055형 구축함인 난창함이 랴오닝함 항모와 공해상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외국 선박 2척에 경고했으며, 이들 선박이 중국 항모 전단을 뚫고 나가려 하는 상황에서 난창함이 항로를 계속 변경해 충돌을 피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SCMP는 최근 미국이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고 일본은 자국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식 구축함의 경고와 CCTV의 관련 영상 공개는 이런 흐름에 따른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의도 4가지 일각에서는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전자전·대공통제·전단 연동 능력을 의도적으로 연출한 뒤 공개한 것이며, 그 배경에는 대만 주변에 대한 통제 의지를 현시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① 대만 ‘접근 비용’ 인상 통한 억제 CCTV가 노출한 상황을 종합하면, 외국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비행했고 이에 옌안함은 탐색 범위를 확대하며 재밍탄으로 맞섰다. 재밍탄은 직접 타격 없이도 연막·기만 효과로 상황인식(식별·추적)과 표적화 과정을 흐릴 수 있는 전형적인 회색지대 수단이다. 중국이 이 장면을 공개한 것은 대만 주변에서의 접근·정찰·감시 활동을 더 복잡하고 위험하게 만들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즉 접근 시 마찰과 불확실성을 키워 추적·표적화 난이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상대의 작전 부담(접근 비용)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② 미일 겨냥 ‘개입 차단’ 시그널 SCMP는 CCTV가 055형 구축함 운용 영상을 공개한 배경으로, 미국의 대(對) 대만 무기 판매 승인과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관련 발언 등을 함께 거론했다. 이는 이번 영상이 대만을 넘어 역내 개입 주체까지 의식한 메시지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중국이 전자전(기만) 수단의 운용 가능성을 부각한 것은, 미·일의 정찰·접근 활동뿐 아니라 유사시 개입 과정에서의 작전 환경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단순히 ‘차단’이라기보다, 회색지대 단계에서부터 마찰과 불확실성을 누적시켜 개입 비용을 높이려는 억제 효과를 노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③ ‘체계의 전쟁’ 능력 과시 목적 영상에는 “현대 해전은 전함 한 척의 힘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운용시스템을 함께 시험한다”는 취지의 멘트가 등장한다. 이 대목은 055형 구축함을 ‘단일 플랫폼’으로 소개하기보다, 전단 단위의 통합 운용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구성으로 해석된다. 항모전단과의 연동 묘사, 표적 식별, 센서 운용 전환, 전자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편집은 055형의 개별 스펙 경쟁을 넘어 작전 체계(체계전)와 운용 성숙도를 강조하는 구성으로 읽힌다. ④ 핵심 디테일 감춘 ‘모호성 관리’ CCTV는 영상에 촬영 대응 시점·구체 위치·상대 항공기의 국적·출격지 등 핵심 좌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제한적 정보의 조합은 상대의 패턴 분석을 어렵게 하면서도, 유사 상황 재현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모호성 관리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대만 주변 회색지대 전술 상시화 우려 중국은 055형 구축함의 전자전 장면 공개 이후, 중국 해경국 선전 영상을 통해 일본과 영유권 갈등이 걸린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경선 순시 장면도 처음 공개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일 긴장이 높아진 시점에 해경 순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전면 충돌 문턱 아래에서 존재감을 누적하는 회색지대 압박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 회색지대 전술은 법집행·정보전·기동 차단 등 비전면전 수단으로 상대의 행동반경을 좁히는 강압적 행위를 뜻한다. 문제는 이런 저강도 마찰이 반복될수록 전자전·근접 경고·기동 차단 같은 물리적 충돌 직전 단계의 충돌이 상시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상호 신호가 ‘공격 징후’로 오인되는 순간 우발적 오판이 커지고, 긴장이 의도치 않게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또 초박살…드론전에는 ‘젬병’ (영상) [배틀라인]

    ‘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또 초박살…드론전에는 ‘젬병’ (영상) [배틀라인]

    북한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앞세우는 240㎜ M1991 다연장로켓시스템(MLRS)가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인기(UAV)에 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약 7개월 만이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USF)은 전날 동부 도네츠크주 전장에서 자폭드론으로 북한제 M1991을 격파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자폭드론이 M1991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과, 러시아군 승무원 및 보급차량이 이를 피해 후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자폭드론이 금속 그물망이 둘러진 뒤쪽 대신, 정면에서 M1991을 때리는 순간 영상은 끝이 났다. 앞서 USF는 지난해 6월 제413무인장비대대가 도네츠크주 노보파블리우카 방면에서 북한제 M1991을 처음으로 격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자폭드론은 M1991 로켓포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탄을 정밀 타격했고, 이어진 2차 폭발로 화염이 확산하면서 로켓포 시스템 전체가 완파됐다. ‘서울 불바다용’ M1991, 우라간의 북한판 M1991은 240㎜ 로켓탄을 최대 약 6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는 포격시스템으로, 한국의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재래식 무기의 주축이다. 우크라이나군은 M1991을 소련제 220㎜ MLRS ‘우라간’의 북한판으로 평가한다. 북한은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M1991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M1991이 “북한이 서울을 위험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은 전쟁 이후 최소 100문의 M1991을 러시아군에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M1991의 실전 배치 사실은 지난해 4월 영상으로 처음 확인된 바 있다. 러시아군은 특히 동부 전선에 북한산 무기를 투입하고 있다. M1991의 경우 정밀도와 신뢰성은 낮지만, 포병 전력 보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무기는 정밀 유도 기능은 없지만, 단시간 내 다수의 로켓을 퍼붓는 포화타격을 통해 전방 압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덩치 큰 다연장로켓, 현대 드론전에는 ‘젬병’ 다만 MLRS는 그 큰 덩치는 물론 정차 및 각도 조정, 승무원 활동까지 발사 준비 전 과정이 쉽게 눈에 띈다. 발사 순간 연기와 열, 섬광이 확산하면서 드론과 대포병레이더 등 감시자산에 좌표가 찍히는 유형이다. 또한 전방 운용률이 높은 만큼 전술 드론의 활동 반경에 포함되기 쉽다. 특히 발사 후 재장전 대기, 보급차량 접근, 임시 은폐 및 정차 같은 운용 소요 시간 때문에 드론의 탐지 및 추적망에 취약하다. 다량의 로켓탄을 적재하는 만큼, 자폭드론 명중 시 차량 화재 및 탄약 유폭 등 2차 폭발 위험도 매우 크다. 앞서 지난해 사례 역시 이에 해당한다. 애초 드론 요격을 전제로 설계된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공중에서의 물리적 위협을 직접 무력화하는 ‘하드킬’ 방어에는 약하다. 이에 러시아군은 M1991에 드론 방어용 금속 그물망을 장착하는 등 땜질식 처방으로 전쟁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금속 그물망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허다하다. M1991은 북한 포병전력에서 중요한 축이지만, 드론 등 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형 MLRS 전반의 구조적 약점이 노출되는 모양새다.
  • 전쟁의 시대, K-방산 ‘대박’ 독일 따라잡았다…무기 불티나게 [배틀라인]

    전쟁의 시대, K-방산 ‘대박’ 독일 따라잡았다…무기 불티나게 [배틀라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가자 전쟁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2024년 세계 100대 방산업체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K-방산 빅4’ 역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국가별 매출 순위에서 한국은 전통 방산 강국 독일을 바짝 추격하는 10위에 올랐다. 세계 100대 방산기업 매출 5.9% ↑… 총 6790억 달러1일(현지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2024년 100대 무기 생산·군사 서비스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0대 방산기업 매출은 6790억 달러(약 997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지정학적 긴장 고조, 군비 지출 증가가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5대 방산기업 모두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방산 4사 매출 31% 급증… 비중도 2.1%로 확대한화그룹,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이른바 ‘K-방산 빅4’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 100대 방산기업 전체 매출 증가율이 5.9%에 그친 반면, 한국 4사의 매출은 141억 달러(약 21조원)로 전년 대비 31%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비중 역시 2023년 1.7%에서 2024년 2.1%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 매출 순위…한국 ‘10위’, 독일과 경합국가별 매출 비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49% ▲중국 13% ▲영국 7.7% ▲러시아 4.6% ▲프랑스 3.8% ▲유럽 내 다국적기업 3.3% ▲이탈리아 2.5% ▲이스라엘 2.4% ▲독일 2.2% ▲한국 2.1% 순이다. 한국은 K2 전차·K9 자주포 등 폴란드 대형 수출이 본격화된 2023년부터 유럽의 방산 강국 독일과 9~10위권에서 경합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별 순위…한화그룹 ‘세계 20위권’ 눈앞 개별 기업 순위에서도 한국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화그룹은 2023년 24위에서 2024년 21위로 3계단 상승해, 세계 20대 방산 기업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SIPRI는 “한화그룹 무기 매출은 자주포·다연장로켓·120㎜ 자주박격포의 수출 증가와 국내 납품 확대로 42% 증가한 80억 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73위→60위)과 현대로템(84위→80위)도 각각 순위가 올랐다. 다만 KAI는 2024년 매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54위에서 7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수요 폭증…미국·유럽 업체는 ‘납기 지연’에 시달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감이 커진 유럽, 특히 폴란드·루마니아·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군사력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기존 공급국인 미국·유럽 방산업체들은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를 소화하지 못했고, 납기 차질이 구조적 문제로 드러났다. 대신 짧은 납기·비용 경쟁력·신뢰도 높은 생산체계를 갖춘 한국 방산기업들이 새로운 무기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한국은 남북 대치라는 특수한 안보 환경 속에서 전차·자주포·포탄·전투기·군함까지 체계적인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고,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성능 무기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작동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화그룹, 현대로템, KAI 등 국내 방산기업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을 수출해왔다. 중국만 매출 감소… 부패 의혹으로 계약 ‘연기·취소’이처럼 글로벌 방산 기업 매출이 대부분 증가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매출만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의 매출 비중도 2023년 16%에서 2024년 13%로 축소됐다. SIPRI 측은 “중국의 군수조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부패 의혹으로 무기 계약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며 중국군 현대화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 “미군, ‘전원살해’ 명령에 생존자까지 사살했다”…마약선 격침 일파만파 [배틀라인]

    “미군, ‘전원살해’ 명령에 생존자까지 사살했다”…마약선 격침 일파만파 [배틀라인]

    미군이 지난 9월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보트를 공습한 뒤, 생존자들까지 추가 공격으로 살해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의 전원 사살 명령이 있었고,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가 이를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생존자 2명 확인됐지만 ‘2차 공격’으로 제거WP에 따르면 미군은 9월 2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된 보트를 미사일로 공격한 후, 드론 영상에서 잔해에 매달린 생존자 두 명을 확인했다. 이 공습을 지휘한 프랭크 브래들리 JSOC 사령관은 생존자들이 “다른 마약 밀매자들에게 연락해 마약을 수거하게 할 수 있다. 합법적 표적”이라며, 헤그세스 장관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2차 공격을 지시했고 생존자 두 명도 사살됐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최소 22척 공격·71명 사망트럼프 행정부는 9월 2일 공습을 시작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최소 22척의 보트를 추가 공격해 71명을 더 사살했다. 행정부는 이들 선박을 테러단체로 지정된 마약 카르텔의 보트라고 주장하며, 선원들을 “전투원”으로 규정해 사살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마약 밀매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으며, 사법 절차 없이 살해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JSOC “선박 잔해 제거가 목적”…의회는 “터무니없다”JSOC는 의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며 ‘선박 잔해가 항해 위험이 될 수 있어 배를 가라앉히려 재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생존자 사살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이를 강하게 의심한다. 민주당 세스 몰턴 하원의원은 “방대한 바다에서 작은 보트 잔해가 위험이라는 설명은 말이 안 된다. 생존자 살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국제법은 부상하거나 항복해 전투 불능 상태인 전투원에 대한 처형을 금지한다. 이후 공습에서는 생존자 구조 시도WP에 따르면 미군은 9월 2일 공습 이후 교전수칙을 개정했으며, 이후 작전에서는 생존자를 구조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었다. 10월 16일 대서양 공습 때는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는데, 생존자들은 포획해 콜롬비아·에콰도르로 송환했다. 10월 27일 동태평양에서는 4척을 공격해 14명을 살해했으며, 생존자 1명은 멕시코 해안경비대가 구조하도록 남겨뒀다. 다만 생존자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미·베네수엘라 정상 간 통화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통화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통화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태양의 카르텔)를 외국테러단체(FTO)로 지정하기 며칠 전에 이뤄졌다. 두 정상은 미국에서 만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직 회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부터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군사력을 확대하며 마약 밀매 차단 작전을 강화해왔고, 베네수엘라는 이를 정권 축출 시도로 보고 강하게 반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세계 각지의 미군과 화상으로 통화하면서 “앞으로 해상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마약 밀매자를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북한군 요즘 뭐하나 했더니…푸틴땅서 ‘나토 탄약’ 만지작 (영상) [배틀라인]

    북한군 요즘 뭐하나 했더니…푸틴땅서 ‘나토 탄약’ 만지작 (영상) [배틀라인]

    “친근한 어버이, 위대하신 령도자~”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공병들이 ‘김정은 찬양가’를 목청 높여 부르며 쿠르스크 최전선으로 향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 기관지 크라스나야즈베즈다와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북한 공병들이 러시아 공병들과 함께 쿠르스크 최전선에서 지뢰 제거를 위해 협력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북한 공병들은 이른 아침 작업지로 향하는 군용차 안에서 지난해 초 새로 공개된 김정은 찬양가 ‘친근한 어버이’를 불렀다. 지뢰 제거 현장에서는 무릎을 꿇고 인공기에 뺨을 갖다대는 의식을 치른 뒤 작업을 시작했다. 최신 정찰 및 탐지 장비를 갖춘 이들은 러시아의 최신 로봇 시스템인 우란, 스탈케르도 적극 활용했다.지뢰와 폭발물을 발견하면 붉은 깃발로 능숙하게 표시했다. 호출부호가 ‘벨레스’인 러시아 공병대 지휘관은 모든 북한 공병이 임무 투입 전에 러시아군 공병대 훈련소에서 훈련받았다고 밝혔다. 북한 공병들이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그는 “쿠르스크 지뢰 제거를 포함해 ‘특별군사작전’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교관들이 훈련을 진행했다”며 “우리는 단체·개인별 이론·실전 훈련을 통해 귀중한 지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공병들의 지뢰제거 작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니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전차·대인지뢰, 집속탄 등 다양한 탄약과 폭발물을 접했다고 벨레스는 설명했다. 그는 북한 공병이 부상자에게 접근해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응급 처치하는 방법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한 공병은 엄청난 양의 폭발 위험물을 발견하고 무력화했다. 그들은 이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쿠르스크의 여러 곳에서 북한 공병들의 도움으로 지뢰가 제거돼 내년 봄에는 농사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친구들의 이타적이고 영웅적인 도움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그들의 도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위험하고 복잡한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의 북한 친구들이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고 이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쿠르스크는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이 침공해 점령한 러시아의 접경 지역이다. 러시아는 북한 파병군의 도움을 받아 이 지역을 완전히 탈환했다고 지난 4월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에 많은 폭발물을 남겨두고 떠났고, 아직도 드론으로 지뢰 매설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6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쿠르스크 지뢰 제거와 복구를 위한 북한 병력·인력 추가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군사적으로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파병을 통해 현대전 실전 경험을 쌓고 러시아에 파병에 대한 대가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 “北건설부대 5천명 러 순차 이동…공병 1천명 지뢰제거” 앞서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군 건설부대 5000여명이 9월부터 러시아로 순차 이동 중이며, 인프라 복구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은 “북한 파병군 1만여명이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전진 배치돼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추가 파병된 공병 1000여명은 지뢰 제거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 내부에서는 추가 파병에 대비한 훈련과 차출 동향이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어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의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미사일 개발, 무인기 사업이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 ICBM 화성-20형은 19형과 대비해 동체를 경량화한 것으로 추진체가 성능 개량된 특징이 있다”며 “탄두부 공간이 확대돼 다탄두 탑재나 탄두 무게 증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이어 “미사일의 경우 러시아 도움을 받아 유도 성능과 정밀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특히 무인기 개발 진척 속도가 빨라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극초음속 미사일, 정찰위성, 구축함은 실제 성능 구현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핵잠수함, 장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 무기체계 개발도 진척이 더딘 상태”라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북한 군수책임자들의 러시아 방문이 활발해지고 있어 러시아의 민감 기술 이전 여부 등을 면밀하게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 푸틴, 결국 김정은 ‘화성-20형’ 뒷배…韓합참의장도 인정 [배틀라인]

    푸틴, 결국 김정은 ‘화성-20형’ 뒷배…韓합참의장도 인정 [배틀라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뒷배는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맡는 모양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북한이 지난주 열병식에서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에 대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14일 합참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러시아의 지원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기술적 밀착을 재확인한 셈이다. 진 의장은 또 함께 공개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를 우리 군이 방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금은 요격률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요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은 “김 위원장이 북한 특수작전군의 러시아 파병 계기로 핵-재래식 병진 노선을 강조하고, 재래식 무기체계 현대화 의지를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경험과 기술을 국방력 현대화에 적극 적용한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두 센터장은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북한이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의 병행 발전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 푸틴의 軍, 올해 우크라서 ‘서울 8배’ 면적 장악 [배틀라인]

    푸틴의 軍, 올해 우크라서 ‘서울 8배’ 면적 장악 [배틀라인]

    러시아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에서 서울의 약 8배에 달하는 면적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올해 1월1일부터 9월 25일까지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에서 4714㎢(서울의 7.8배)이상을 해방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도네츠크주에서 3308㎢ 이상, 루한스크주에서 205㎢ 이상, 하르키우주에서 542㎢ 이상, 자포리자주에서 261㎢ 이상, 수미주에서 223㎢ 이상,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서 175㎢ 이상이 해방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직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까지 진군해 한때는 수도 키이우까지도 노렸으나, 같은 해 4월에는 공세가 꺾여 철수했다. 그 후로는 전선이 우크라이나 동부와 동남부를 중심으로 형성돼 몇 년째 양측이 진퇴를 거듭하며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서방으로부터 종전 협상에 참여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지만 오히려 공세의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몇 달간은 러시아의 끈질긴 공세가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조금씩 밀리는 분위기다.
  • (영상) 우크라, 빼앗긴 땅에서 러軍 열차 폭파…“포기 않겠다” [배틀라인]

    (영상) 우크라, 빼앗긴 땅에서 러軍 열차 폭파…“포기 않겠다” [배틀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푸틴 편들기’ 가운데, 궁지에 몰린 우크라이나군은 빼앗긴 땅에서 최후의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마리우폴 시장 고문 겸 공식 대변인 출신으로 현재 ‘점령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페트로 안드류셴코는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65독립기계화여단이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군 물류 열차를 폭파했다고 전했다. 안드류셴코는 “러시아군이 왜 야간을 틈타 물류를 운반했겠느냐”라며 “우크라이나군의 독특한 작전으로 자포리자를 통과하는 러시아 열차는 더이상 운행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물류 병목지점을 꾸준히 차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공유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무인기)이 자포리자주 몰로찬스크에서 러시아군 물류 지원용 연료운반열차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몰로찬스크는 2022년 말부터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지역이다. 미국 전쟁연구소(ISW) 자료를 보면 현재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자포리자주 영토는 전체의 73%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독립 통신사 유니안(UNIAN)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현재 전선 상황이 매우 어렵다”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재정비를 거쳐 동부 도네츠크주의 ‘요새 지역’ 남쪽에 위치한 포크로우스크 등 주변 도시들로 우회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군은 또 수미주에서 자포리자 방면으로 부대를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 폴타바주 에너지 시설 등 타격…전력 공급 중단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의 워싱턴 회담 직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고삐를 죄었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크레멘크츠후크시의 비탈리 말레츠키 시장은 이날 러시아군이 에너지 및 교통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수십 차례의 폭발음이 도시를 뒤흔들었다면서 “세계는 다시 한번 푸틴이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목도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코후트 폴타바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루브니 구역의 약 1500가구와 상업 시설 119곳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수십 대의 드론이 폴타바 지역의 가스 운송 시설을 공격해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일부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비야체슬라우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가 전했다. 남부 오데사 지역도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나 피해나 사상자 규모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dpa통신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발사한 드론 270대와 미사일 10발 가운데 드론 230대와 미사일 6발은 격추했으며 드론 40대와 미사일 4발이 16개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 (영상) “푸틴의 군대가 삼키는 중”…관심 밖 우크라 ‘불바다’ [배틀라인]

    (영상) “푸틴의 군대가 삼키는 중”…관심 밖 우크라 ‘불바다’ [배틀라인]

    국제사회의 시선이 중동에 쏠리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 대한 공세 고삐를 조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국가비상국은 밤사이 러시아군이 수미주를 비롯해 수도 키이우, 제2도시 하르키우, 남부 오데사, 지토미르, 드니프로, 도네츠크를 공습하며 ‘대량 학살’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미주에서 8세 소년과 부모 등 일가족이 러시아군 공습으로 사망했다며 화염에 휩싸인 주택 상황을 공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겼던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지난 4월 탈환한 이후, 적의 침공을 방지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수미주 공략에 나섰다. 그는 지난 5월 22일 수미주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뒤, 지난 20일에는 아예 수미주를 ‘완전 점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속담이나 우화가 아닌 오래된 규칙이 있다. 러시아 군인의 발이 닿는 곳은 모두 우리 것”이라며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을 한 민족으로 본다. 그런 면에서 우크라이나 전체는 우리의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은 주장했다. 러군, 교란전술 구사…느리지만 전략적 진격수미주 마을 다수 점령…수미시 턱밑 위협광섬유 드론으로 우크라군 보급로 정조준 수미주와 쿠르스크주 국경 인근에 약 6만 병력을 집켤시킨 러시아군은 전차 대신 소규모 보병 및 특수부대 위주의 교란 전술을 사용하며 느리지만 꾸준히 진격하고 있다. 특히 숲 지대에서 효과적인 전략 공격을 시도하며 6월 들어 유나키우카와 킨드라티우카 등 다수의 마을을 점령했다. 최근 영토 장악 규모는 최소  200 ㎢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러시아군은 무선 전파 방해가 불가능한 광섬유 드론으로 보급로와 지휘소를 정조준하며 우크라이나군을 압박, 수미주의 전략적 요충지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점령한 뒤 수미시 인근 20㎞까지 근접했다. 24일 러시아 국방부는 작전-전술미사일시스템(OTRK)으로 수미시 인근의 우크라이나군 동원훈련소를 공격해 100명을 제거하고 14대의 군용차량을 파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에 맞서 방어선을 강화하고, 소규모 반격을 통해 수미주 안드리이우카를 탈환하고 유나키우카에서 200∼300m 진격했다. 하지만 부상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야간 드론 공격으로 의료 및 지원 체계는 붕괴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비인도적 조건이 심화하고 있다. 이는 향후 병력과 물자 부족에 따른 방어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나키우카와 킨드라티우카 일대에서의 교착 상황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기회 포착 여부가 향후 몇 주간의 전략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일단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 규모 및 심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22일 외신에 “앉아서 방어만 하고 있지 않겠다. 그래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국민과 영토를 잃은 채 후퇴하기만 할 뿐”이라며 “적극적인 방어와 적극적인 공격 작전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의 광섬유 드론 등 드론전 능력과 관련해선 “불행히도 그들은 규모로나 활용 범위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 “이란 원전 폭발하면 ‘체르노빌급 재앙’ 터진다” [배틀라인]

    “이란 원전 폭발하면 ‘체르노빌급 재앙’ 터진다” [배틀라인]

    이스라엘이 연일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면서 방사능 오염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 나탄즈 핵시설과 함께 부셰르 원전도 공격했다고 밝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곤 얼마 뒤 부셰르 원전 언급이 실수였다고 발표를 정정하면서, 공격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밝혀 혼란을 부추겼다. 부셰르 원전을 직접 짓고 주변에 추가 시설도 건설 중인 러시아는 즉각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가동 중인 (부셰르) 제1원전이 공격받을 경우 체르노빌에 비견할 재앙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는 악(惡)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리하체프 사장은 부셰르원전 현장에서 일부 전문가를 대피시켰지만 핵심인력은 현장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걸프 지역의 아랍 국가에서도 주민들의 불안이 감지된다. 페르시아만(걸프 해역) 연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이란 수도 테헤란보다도 오만,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친미 아랍 국가들과 지리적으로 더 가깝다. 미국 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마주한 걸프 국가 오만에서는 핵사고 발생 시 대처법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부셰르 원전의 폭격 가능성을 경계한다. 주민들은 이란 원전 폭발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폐쇄된 실내 공간 안에 들어가 모든 문과 창문을 단단히 봉쇄하고 에어컨이나 환기 시스템을 꺼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유 중이다. 다른 중동 국가들의 경우에도 언론에서도 잇따라 방사능 유출 사고 시 대처법을 내보내는 등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낙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건조한 사막 국가인 이들은 이란과 공유한 걸프 해역의 바닷물을 담수화해 식수로 활용하는데, 부셰르 원전 등에서 대규모 핵사고가 발생할 경우 바닷물의 방사능 오염도 우려된다. CNN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약 6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담수화한 걸프 해역 바닷물에 의존하고 있다. 셰이크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지난 3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셰르 원전이 폭발하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자체 분석했을 때 카타르 국민은 3일 안에 식수가 고갈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알사니 총리는 그러면서 “이는 카타르뿐 아니라 쿠웨이트, UAE,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라고 강조했다.
  • (영상) “우크라 공격? 언제?” 트럼프 갸우뚱…‘세개의 전쟁’ 감당 안되나 [배틀라인]

    (영상) “우크라 공격? 언제?” 트럼프 갸우뚱…‘세개의 전쟁’ 감당 안되나 [배틀라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공언하며 노벨평화상에 욕심을 드러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휘청이고 있다. 취임 후 5개월 간 갈등을 중재하려 동분서주했으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사태가 격화하면서 전쟁 종식은커녕 ‘세 개의 전쟁’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곳곳에서 울리는 포성을 감당도, 수습도 못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습을 주고받으며 사상자가 속출하자, 16일(현지시간)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국영 방송국 IRIB 본사와 이란 공군 소속 F-14 전투기가 배치돼 있던 공항을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통화로 상황을 보고받는 것보다 백악관에서 당국자들에게 정보를 직접 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상황이 긴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 사이,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또 한번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6∼17일 사이 러시아가 32기의 미사일과 440대 이상의 드론을 날려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부상자도 최소 11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중동 사태 수습도 벅찬 모양이다. G7 정상회의 도중 귀국길에 오른 그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키이우 공격 상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언제였죠?”라고 되물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가자지구 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구호 물품 트럭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인 51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하지만 미국의 시선도 세계의 시선도 모두 중동에 쏠려 있는 실정이다. 트럼프, G7 정상회의 도중 급거 귀국“이란핵 진짜 끝 원해”…벙커버스터 승인?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사태에 대해 이란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real end)”을 원한다면서 이란에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G7 정상회의 도중 귀국길에 오르면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CBS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앞으로 이틀 안에 알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나 JD 밴스 부통령을 이란에 보낼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수도 있다”며 “(워싱턴 DC에) 돌아가서 상황을 보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귀국 이유와 관련,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과 관계가 없다”며 “그것보다 훨씬 큰 것(Much bigger than that)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이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작전 계획을 승인한다면 미국이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 바깥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미국 병사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힌 바 있다.
  • 푸틴 계산된 승부수? “여름 총공세, 이미 시작됐다” [배틀라인]

    푸틴 계산된 승부수? “여름 총공세, 이미 시작됐다” [배틀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느슨한 중재 아래 진행된 몇 주간의 불확실한 휴전 협상은 사실상 결실 없이 끝났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층 격렬해지고 있다. 양측 모두 전면 공세에 나서면서 전장의 판세는 더 복잡해졌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잇단 기습으로 러시아의 전쟁 지속 능력이 약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러시아는 이미 상징적 승리를 손에 넣을 “최후의 전투”에 나섰다는 평가가 있다. 푸틴의 목표는 ‘상징적 승리’…사기 꺾는 총공세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깊숙이 위치한 전략폭격기 기지를 드론 타격한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일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고대로 본격 보복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서막에 불과하다는 것이 양측 군 관계자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제 막 하계 대공세에 돌입했을 뿐이며, 어떤 형태로든 궁극적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크라이나군과 각 도시 역시 ‘최후의 결전’(final reckoning)에 대비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요충지’ 코스티안티니우카, 러군 포위망에 갇히다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동부 돈바스, 그중에서도 코스티안티니우카와 인근 포크로우스크가 올여름 러시아군의 공세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본다. 최근 러시아는 이 지역에 매일 최대 25발의 유도폭탄을 투하하며, 남·동·서 3면에서 포위망을 조여오고 있다. 현지 경찰서장 드미트리 키르댜프킨은 이를 ‘러시아식 사랑의 아치’라고 냉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2014년과 2022년 러시아군의 전술을 직접 목격했다는 그는 “죽음, 파괴, 반복. 그게 러시아 전쟁 방식”이라고 말했다. 러군, 수미주도 위협…북부 전선서도 ‘이례적 진격’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북부 수미주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 지역에 5만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감행했던 국경 침투 작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미주 중심을 향해 느리지만 꾸준히 진군 중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전선에서 돈바스 주력 전선 못지않게 많은 실질적 영토를 확보하게 되는 것은 전쟁 이후 처음이다. 군 소식통들은 러시아군이 수미주 일대에 이른바 ‘완충지대’를 조성한 뒤 남부 자포리자 전선 등으로 다시 공세의 무게중심을 옮길 것으로 본다. 드론전 우위, 러시아로 기울다…‘루비콘 부대’ 변수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가 주도권을 쥐었던 드론전의 양상도 반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보병여단의 에두아르트 장교는 “드론 경주에서 이제는 러시아가 앞서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중국과의 기술 협력이 두드러지는 신형 드론부대 ‘루비콘’(Rubikon)을 통해 기존 방어선을 손쉽게 돌파하고 있다. 에두아르트 장교는 “루비콘 부대는 코스티안티니우카~포크로우스크 구간에서 우크라이나 후방 보급선을 최대 40㎞까지 차단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2024년 쿠르스크 인근에서 처음 등장한 루비콘 부대는 러시아 국방부 직속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부대는 대형 ‘모선 드론’에서 유·무선 소형 드론을 다수 분리해 적을 탐지하고 타격하는 복합 전술을 펼친다. 러, ‘거액’ 내걸고 자원병 모집…갈아넣기 인해전술병력 손실을 개의치 않는 러시아군의 ‘갈아넣기식’ 인해전술도 계속되고 있다. 포크로우스크 인근에서 무인 전투시스템 부대 ‘타이푼’을 지휘하는 미하일로 크메튜크 대위는 “러시아군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 신병 10명 중 8명은 결국 전장에서 전사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러시아군의 물량 공세는 멈출 줄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징병제에 의존하며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러시아는 매달 우크라이나보다 1만~1만 5000명 더 많은 병력을 충원 중이다. 우크라이나가 무리한 징병으로 내부 원성을 산 반면, 러시아는 거액의 입대 보너스를 앞세운 자원입대 방식으로 어떻게든 병력 규모를 유지 중이다. 전선 붕괴 없어도…‘불완전하지만 상징적 승리’ 가능성다만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의 완전한 붕괴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국회(라다) 국방안보위원회 서기이자 특수부대 출신인 로만 코스텐코는 “러시아의 마지막 대공세는 마리우폴 함락 직후인 2022년 5월에 끝났다”며 “3년 넘도록 코스티안티니우카 하나도 점령 못 한 러시아군의 전략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지난 3년간 전선은 러시아에 전략적으로 유리하게 움직인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인용한 러시아군 장교 포로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번 여름 작전을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꺾기 위한 마지막 총공세(one last push)”로 간주하고 있다. 뚜렷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푸틴 대통령은 작지만 상징적인 ‘지도상 변화’를 통해 전쟁 지속 명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냉담해진 서방을 설득하며 ‘외로운 전쟁’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이 같은 전략적 승부수로 더 깊은 외교적 고립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등장했던 우크라이나 경찰서장 키르댜프킨은 “러시아는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구조지만, 우리는 손실이 적더라도 그 충격을 훨씬 크게 느낀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진짜 보복은 시작도 안 했다…가차 없을 것”“러, 드론 479대 등으로 사상 최대 야간 공습”한편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공군기지 드론 기습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 러시아의 ‘진짜’ 보복은 아직 시작도 안 됐으며 최근의 공습 역시 ‘푸틴의 응징’ 축에 못 낀다는 주장이다. 익명의 미 당국자는 러시아가 며칠 내로 ‘제대로 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다른 당국자는 러시아의 진짜 보복에 드론과 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전력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고위 외교관은 “엄청나고 가차 없는 공격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대규모 공격을 예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러시아군이 드론 479대와 미사일 20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개전 후 최대 규모의 야간 드론 공습이다.
  • 춤과 음악으로 물든 문화도시 광주…1만5천여명 환호

    춤과 음악으로 물든 문화도시 광주…1만5천여명 환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춤과 음악으로 물들었다. 광주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5·18민주광장,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광주 도심 곳곳에서 ‘2025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 22개국 스트리트 댄서 2150여명이 참여한 ‘배틀라인업10’ 그리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글로벌 컨벤션 행사 ‘렛츠플로피3.0’, 길거리 농구와 디제잉 공연 등 시민참여형 ‘광장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전세계 스트리트 댄서들이 힙합·왁킹·팝핑·락킹·오픈스타일 등 5개 종목에서 1대1 배틀을 벌여 장르별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배틀라인업10’ 참가자들은 현란한 춤 솜씨를 선보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심사위원으로 프랑스 힙합의 대부 조셉고, 미국 비보이써밋 우승자 주니어부갈루, 프랑스 저스트데봇 락킹 우승자 피락 등 세계적 댄서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뜨거웠다. 힙합은 ‘로치카’, 왁킹은 ‘빅터’, 팝핑은 ‘팝핀씨’, 락킹은 ‘쿠닥’, 오픈스타일은 ‘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의 청년 댄스팀이 개최해 온 스트릿댄스 대회를 지역축제로 확장한 ‘배틀라인업’은 올해로 10회를 맞으면서 문화수도 광주만의 새로운 여름 대표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기대감을 안긴 ‘키즈&유스 배틀’은 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2대 2팀 전 형식으로 불꽃 튀는 댄스 배틀을 벌여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키즈부문은 ‘몰트’, 유스부문은 ‘메린’이 최종 우승했다. 청소년과 일반부로 나눠 39개 댄스팀이 경연을 벌이는 ‘팀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의 절도 있고 화려한 군무와 함께 유명 스트리트 댄서들이 공연을 펼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 퍼포먼스에서 일반부는 ‘마화연’, 청소년부는 ‘오메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팀 퍼포먼스 경연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했던 아카넨을 비롯해 기린, 윙, 호진 등 세계적인 스트리트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준 높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을 펼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렛츠플로피3.0’ 행사는 스트릿 문화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밴드 글렌체크, 싱어송라이터 윤마치, 죠지 등 감각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패션, 전시, 토크세션 등이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렛츠플로피3.0’과 함께 진행된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에서 진행된 ‘광장문화행사’도 3대 3 농구대회, 무제한 맥주 파티, 디제잉과 감성 음악이 어우러져 많은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올해 1만5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몰리며 모두가 즐기는 젊음과 열정의 축제를 넘어 세계를 향한 경쟁력 높은 관광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의 여름 대표 축제로 성장한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통해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광주를 찾아 즐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를 통해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대표 여름축제 ‘스트릿컬처 페스타’ 본격 시동

    광주 대표 여름축제 ‘스트릿컬처 페스타’ 본격 시동

    광주시가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시작으로 여름축제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광주시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광주 대표 여름 축제 ‘2025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스트릿컬처는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젊은 세대의 문화다. 패션·음악·예술·스포츠를 통해 자유롭게 개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생활양식을 의미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적 스트리트댄서들이 참여하는 댄스 경연 ‘배틀라인업10’ ▲글로벌 컨벤션 행사 ‘렛츠플로피 3.0’ ▲디제잉 공연, 길거리 농구, 플리마켓 등 시민참여형 광장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배틀라인업10’은 5일부터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스트리트 댄서 1290명이 참가해 힙합·왁킹·팝핑·락킹·오픈스타일 등 5개 종목에서 ‘1대1 배틀’로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펼친다.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는 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이 참가해 2대 2 팀전 형식으로 댄스 경쟁을 벌이는 ‘키즈&유스 배틀’이 펼쳐진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7일 5·18민주광장에서는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39개 댄스팀의 팀 퍼포먼스 경연이 이어진다. 1대1 배틀 심사위원으로는 프랑스 힙합의 대부 조셉고, 미국 비보이써밋 우승자 주니어부갈루, 프랑스 저스트데봇 락킹 우승자 피락 등이 참여하며, 사회는 MC 두락이 맡는다. 팀 퍼포먼스 경연 심사에는 기린, 윙, 호진, 아카넨 등 유명 스트릿댄서들이 참여해 축하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렛츠플로피 3.0’은 6~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밴드 글렌체크, 싱어송라이터 윤마치, 죠지 등 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브랜드 전시, 패션·푸드 콘텐츠, 주제별 토크 세션이 함께 진행된다. 이밖에 5·18민주광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는 길거리 농구,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열려 도심 전역이 활력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축제와 함께 ‘6월 여행가는 달’ 숙박 할인과 ‘2025 광주방문의 해’ 캠페인도 병행해 체류형 관광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 대표축제”라며 “젊은 세대의 감성과 열정이 광주 도심을 물들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적 스트리트 댄서들, 6월 광주 ‘총출동’

    세계적 스트리트 댄서들, 6월 광주 ‘총출동’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자인 바다와 왁씨, 베이비슬릭을 비롯해 헨리 링크(Henry Link), 미스터 위글스(Mr. Wiggle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리트 댄서들이 다음달 광주에 총출동한다. 광주시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젊음과 열정의 신활력 축제인 ‘2024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외 전문 스트리트 댄서 1240명과 댄스팀 40팀이 참여하는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에선 힙합, 왁킹, 락킹, 팝핑, 오픈스타일,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게 된다. 스트리트 댄스 종합장르 공연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올해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바다, 왁씨 등 세계 정상급 스트리트 댄서들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배틀라인업9’에서 쇼케이스 등 특별한 공연을 펼치며, 심사위원으로도 나서 축제의 품격을 높인다. 또 아티스트리트, 코스믹 디플로, 엠비셔스, 마화연 등의 특별 게스트가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전율 넘치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는 힙합, 왁킹, 락킹, 팝핑, 오픈스타일 등 1대 1 댄스 배틀 형식의 ‘배틀라인업9’이 열린다. 또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는 ▲스트리트 댄스팀 퍼포먼스 배틀 ▲K-POP 댄스 체험 ▲플리마켓 ▲광주관광 홍보부스 ▲인생사진 포토존 등 시민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광주를 방문할 1만여 명의 관광객을 위한 재미있는 여행상품도 마련된다. K-POP스타의거리와 전일빌딩245를 둘러보며 미션을 달성하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축제장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면 상품을 주는 ‘우리들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광주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외지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3 여름 광주 핫캉스 지도’ 나왔다

    ‘2023 여름 광주 핫캉스 지도’ 나왔다

    광주시와 광주관광재단이 ‘광주 도심 여름나들이 지도’를 선보였다. 광주시는 지난 5월 10일부터 이벤트를 통해 광주시민이 추천한 여름꽃 명소와 시원하게 여름나기 좋은 장소, 여름축제 등을 파악해 ‘여름나들이 지도’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도에는 ▲연꽃(압촌제, 양산호수공원, 전평제 근린공원) ▲능소화(월봉서원 너브실마을, 각화제) ▲해바라기(광주천 둔치, 양산호수공원) ▲배롱나무(국립광주박물관, 지산재, 수춘제) ▲맥문동(문화근린공원) ▲수국(동적골 수국동산) 등 여름꽃 주요 명소가 담겼다. 지도는 광주시와 광주관광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매광주 및 광주관광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광주시는 푸른 숲길과 시원한 호수공원을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여름 여행지로 추천했다. 북적이지 않는 도심공원에서 가볍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 밖에 ▲전국 최대 규모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배틀라인업’을 축제로 브랜딩한 ‘스트릿컬처 페스타’(6월 9~11일) ▲맥주와 DJ공연을 함께하는 도심 속 바캉스 ‘비어페스트 광주’(8월 9~12일) ▲해외 뮤지션이 참여해 세계 음악 다양성을 선보이는 ‘ACC 월드뮤직 페스티벌’(8월 25~27일) 등 다양한 축제도 소개했다. 김성배 관광도시과장은 “무더운 여름, 광주에서 싱그러운 꽃의 정취를 느끼며 더위를 날리길 바란다”며 “도심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서 ‘스트리트 댄스’ 축제 열린다

    광주서 ‘스트리트 댄스’ 축제 열린다

    ‘2023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가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광주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댄스팀 ‘빛고을댄서스’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광주서 개최해 온 전국 규모의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배틀라인업’의 확장판이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빛고을댄서스와 손잡고 축제를 진행한다. 빛고을댄서스는 지난 2013년 광주에서 창단된 자생 댄스팀으로 여러 장르의 댄서들이 소속돼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오천은 힙합을 주 장르로 국내외대회에서 개인 우승만 50회가 넘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엠비셔스크루에서 리더를 맡을 정도로 잘 알려진 댄서이기도 하다. 이번 ‘배틀라인업8’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에서 유료참가로 열린다. 힙합과 왁킹, 팝핀, 오픈스타일 등 4종목에서 1대 1 개인 경연으로 치러진다. 국내 참가자 1150명과 외국인 참가자 약 100명이 배틀 참가를 신청했다. 또 백구영, 와이지엑스(YGX), 엠비셔스(MBITIOUS) 등 국내 유명댄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마이클 잭슨과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에 다수 출연한 힙합댄서 링크(Henry Link)와 세계적 스트리트댄서 미스터 위글스(MR. WIGGLES)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경연의 질을 높였다. ‘2023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광주 대표 시민참여형 거리축제 ‘프린지페스티벌’과 협업해 스트리트 댄스를 주제로 축제를 공동 브랜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6월 10~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리는 프린지페스티벌의 ‘스트릿댄스 온 스테이지’에는 전국의 댄서팀 퍼포먼스 경연이 펼쳐진다. 온라인 접수 참가팀의 사전 예선을 거쳐 일반부 15팀, 청소년부 20팀 등 총 35팀의 본선 진출자가 무대에서 자웅을 겨루고, 와이지엑스(YGX) 등 유명 댄서팀의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어 스트리트 댄스가 시민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밖에도 스트리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서울로 가지 않고 연고지인 광주에서 스트리트 댄스 부흥을 위해 노력해온 청년들의 의지와 열정에 감사한다”며 “배틀라인업을 발전시켜 광주의 K-스트리트 컬처 대표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마블 광팬 잡자”… 어벤져스 마케팅 활활

    “마블 광팬 잡자”… 어벤져스 마케팅 활활

    SK브로, 출시된 영화 ‘VOD 패키지’ 판매 KT, AR앱 ‘히어로 카드’ 찾으면 5G 체험 카카오페이지, 댓글 추첨 영화 티켓 증정 캐릭터 셔츠·콜라 출시… 인증샷 이벤트도영화계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마블 마니아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해 국내에서 1121만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후속작으로 벌써부터 암표가 등장하는 등 신드롬적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어벤져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어벤져스 패키지’를 다음달 31일까지 B tv와 옥수수에서 한정 판매한다. 패키지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극장 예매권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시리즈 등 마블이 출시한 18편의 VOD 중 선호하는 작품을 골라 관람 또는 소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T는 마블 히어로를 잡으면 5G 구축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5G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증강현실(AR) 이벤트 앱 ‘캐치히어로즈’를 깔고 5G 커버리지 지역에서 등장하는 아이언맨, 캡틴마블, 토르 등 140여종의 마블 히어로 카드를 찾으면 홈페이지의 ‘5G 커버리지 지도’에 반영된다. LG유플러스는 영화 개봉에 맞춰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AI 스피커 ‘U+AI_어벤져스’를 출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와 손잡고 ‘어벤져스 수퍼 콜라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지는 개봉일인 24일 한국 최초 상영회를 개최한다. 카카오페이지 앱에 열린 ‘어벤져스: 엔드게임’ 작품 홈의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상영회 티켓을 증정한다. 상영회는 500석 규모로 진행되며 당첨된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게임 업체에서도 ‘어벤져스’ 특수를 노리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 카드 게임 ‘마블 배틀라인’에 신규 스테이지 ‘어벤져스: 타임 스톤의 수호자’를 오픈하고 어벤져스 캐릭터 카드 9종을 추가했다. 유통업계도 흥행보증수표인 어벤져스 특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와 이마트 의류자체브랜드(PB)인 데이즈, 유니클로는 최근 어벤져스 캐릭터 티셔츠를 선보였다. 코카콜라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담은 ‘코카콜라 제로 마블 스튜디오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해 마블 마니아의 컬렉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는 다음달 2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에서 ‘2019 마블 마니아 인 스타필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높이 2m의 실물 크기 타노스와 주인공 영웅들의 시그니처 무기가 전시된 포토존이 마련되며,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봄꽃 씨앗을 증정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만리장성에 막힌 ‘게임 한류’… 대만·일본·북미 상륙작전

    만리장성에 막힌 ‘게임 한류’… 대만·일본·북미 상륙작전

    지난 3~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게임 한류’는 자취를 감췄다. 기업 대 기업(B2B) 전시관과 한국공동관에 몇몇 게임사들만이 부스를 차린 정도였다. 한국과 중국 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지며 지난해 2월부터 중국은 한국 게임의 중국 내 유통을 허가하는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중국 시장에 한국 게임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세계 게임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한국 게임의 설 자리는 사라졌다.한국 게임업계는 중국 시장을 잃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업체들이 중국 시장이 열리기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동적인 태도 대신에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으로 적극적으로 게임을 수출하며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0일 대만 타이베이 중정구 M호텔에서 열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쇼케이스에는 현지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대만에서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7년 1월 출시된 이래 온라인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이에 화답하듯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시장 첫 출시국으로 대만을 낙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달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5일 만에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만 모바일게임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 대만, 이용자 성향 비슷해 新한류 날갯짓 대만은 최근 ‘게임 한류’가 거세게 몰아치는 지역이다. 대만의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한국 모바일게임이 무려 4~6개 포진해 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는 각각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고, 넷마블의 ‘스톤에이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영원한 사랑’과 베스파의 ‘킹스레이드’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 2300만명의 대만은 한국보다 시장은 작지만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이 한국과 비슷하고 한국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국내 게임업계가 공들이는 지역이다.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류 선봉장’은 단연 ‘리니지’ 형제다. 2000년대부터 중화권에서 ‘티엔탕’(天堂)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리니지는 대만에서 누적 회원이 900만명에 달하는 최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지난해 12월 바통을 이어받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사전예약자 251만명,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4030억원 등은 대만 모바일게임 역대 최대 사전예약자 수와 역대 최단기간 최대 매출 기록이다. 지난 1분기에는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의 53%를 ‘리니지M’이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메이플스토리M’이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이 ‘리니지M’에 맞먹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캐릭터·시나리오 등 일본인 맞춤형으로 ‘외산게임의 무덤’이라는 일본에서도 한국 게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시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기업은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1위 자리를 거머쥔 넷마블이다.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와 ‘리니지2:레볼루션’가 각각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3위와 1위까지 오른 데 이어 지난달 26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출시 5일만에 양대 앱마켓 7위에 올랐다. 지난달 5월 일본에 출시된 넥슨의 ‘오버히트’도 일본 애플 앱스토어 7위까지 오르며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오버히트’는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을 기록한 ‘히트’의 게발사 넷게임즈가 개발했다.일본 시장 공략법은 ‘현지화’다. 넷마블은 해외 게임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일본의 인기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3대 대전 액션 게임 중 하나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역대 모든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원작 캐릭터들의 필살기를 완성도 높게 재현했다. 시나리오와 캐릭터들을 일본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게 바꿔 일본 게임처럼 받아들여지도록 한 게 주효했다.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도 한국 게임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성공 신화를 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올해는 아메리카컵과 유럽컵, 아시아퍼시픽컵 등 세 개의 지역컵으로 구분해 진행하며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을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넷마블, 방탄소년단 게임으로 북미 공략 남은 과제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이다.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지만 한국 게임이 성공한 사례는 ‘서머너즈 워’와 ‘배틀그라운드’ 등 극소수로 여전히 ‘난공불락’의 시장이다. 게임업계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 등 서구권에서 통할 수 있는 유력 IP를 확보하고 현지 게임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북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로 서구권에서 성공 신화를 쓴 컴투스는 단일 IP로 전 세계 3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미국 액티비전의 콘솔게임 ‘스카이랜더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10월 북미와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최근 진행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글로벌 시범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60%가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로 서구권 시장에서의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빌보드 싱글차트 10위까지 오르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를 활용한 게임 ‘BTS 월드’를 준비 중이다. 넥슨은 마블코믹스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 게임 ‘마블 배틀라인’의 시연 버전을 최근 공개했다. ‘토종’ 게임의 북미 시장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다크어벤저3’는 출시 40일 만인 지난 7일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중 10.3%가 미국에서 이뤄져 미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버전으로 새롭게 개발한 ‘서머너즈 워 MMORPG’를 내년에 출시하며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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