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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후계자에서 무등판 방출선수로…심창민, LG서 부활 꿈꾼다

    오승환 후계자에서 무등판 방출선수로…심창민, LG서 부활 꿈꾼다

    ‘삼성 왕조’ 시절(2011~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심창민(31)이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부활투를 노린다. LG는 18일 우완 투수 심창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심창민은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뒤 삼성의 핵심 구원투수로 뛰었다. 2016년과 2018년에는 마무리를 맡아 각각 26, 17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에서는 ‘돌부처’ 오승환(42)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도 꼽혔다. 심창민은 KBO통산 11시즌 동안 485경기 491이닝을 던져 31승 29패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수로서 정점에 올라가야 할 시기에 급격한 기량 저하가 왔다. 2022년 삼성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등판 기회도 좀처럼 잡지 못했다. 2022년 11경기, 2023년 5경기 등판에 그쳤고 올해는 1군에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시즌 뒤 NC에서 방출된 심창민은 불펜 보강에 나선 LG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구속 144km에 이르는 공을 던지며 합격점을 받았다. LG 측은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며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창민은 “LG트윈스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구단이 저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실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LG 트윈스가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LG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투수 장현식과 김강률과 계약한 데 이어, 삼성에 내어준 투수 최원태 보상 선수로 투수 최 채 흥까지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 롯데 1위 비결은 방출선수들의 ‘절치부심’

    롯데 1위 비결은 방출선수들의 ‘절치부심’

    1일 현재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선두는 14승 8패 승률 0.636의 롯데 자이언츠다. 2023시즌 개막 전 누구도 롯데의 선두 질주를 예상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롯데를 ‘3강, 4중, 3약’의 ‘4중’ 혹은 ‘3약’ 가운데 한 팀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보란듯 깨고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리며 11년 만에 1위로 치고 올랐다. 시즌 초반 고공행진의 원동력을 꼽을 때 지난 겨울 이전 소속팀에서 쫓겨나 롯데에 둥지를 튼 뒤 절치부심하며 ‘야구인생 2막’을 별렀던 방출생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팀의 연승을 위해선 1~3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의 ‘필승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했던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다. 또 ‘안경 에이스’ 박세웅도 몸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롯데의 투수 운용 면에서 예전과 달라진 점은 교체 타이밍이다. 지난 시즌에는 흔들려도 선발에게 5이닝은 믿고 맡기는 쪽이었으나, 올 시즌 래리 서튼 감독은 주저함이 없다. 5이닝 이전이라도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다. 공에 힘이 좋은 김진욱이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이어서 김상수, 신정락, 윤명준이 몸을 푸는데, 이들 30대 중반의 ‘이닝이터’형 계투 3인이 모두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출된 선수들이다. 서튼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이 세명의 베테랑들의 경기 운영능력을 믿기에 경기 초중반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SSG랜더스에서 방출됐던 35세의 김상수는 올 시즌 10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7에 2승 1세이브 4홀드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O 홀드왕에 올랐던 2019시즌 같은 구위는 아니지만 노련한 커맨드로 ‘제3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 방출된 36세의 신정락도 6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05에 2승,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34세의 윤명준도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26에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타선에선 두산에서 방출됐던 안권수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리드오프(1번 타자)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18인데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55(22타수 1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원래 1번인 황성빈이 부상으로 안권수의 역할은 더 커졌다. 또 2021시즌이 끝난 뒤 kt wiz에서 방출됐던 박승욱도 주로 대수비, 대타 요원으로 출격해 타율 0.438로 활약하고 있다.
  • 롯데, 올해는 ‘봄데’ 넘어 가을야구 하겠나

    롯데, 올해는 ‘봄데’ 넘어 가을야구 하겠나

    올해는 ‘봄데’를 넘어 가을야구, 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첫 주 엔트리에 신인 3명을 포함시켰다. 그런데 지난해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찰리 반즈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지난 겨울 이뤄진 전력 보강과 이들 신인들의 활약에 따라 ‘가을 야구’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부산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겠다고 했지만, 팬들은 화끈한 야구로 가을 야구만 성공해도 소원이 없다는 분위기다. 롯데는 31일 개막전 공식 엔트리를 발표했다. 코칭스태프는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해 박흥식 수석코치, 배영수 강영식 투수코치, 이병규 타격코치, 문규현 김평호 전준호 수비코치, 최경철 배터리코치, 조세범 프리벤션 코치로 구성됐다.투수는 개막전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비롯해 나균안 박세웅 김상수 구승민 김도규 문경찬 이민석 김원중 이태연 이진하까지 총 11명이다. 포수는 ‘80억 포수’ 유강남 외에 정보근과 지시완이 포함됐다. 내야수로는 전준우와 정 훈, 안치홍을 비롯해 노진혁 한동희 이학주 박승욱 이호연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외야는 잭 렉스와 신윤후, 황성빈, 안권수, 고승민, 김민석까지 6명이다. 투수에서는 지난해 롯데 마운드의 한 축을 차지했던 외국인 투수 반즈가 빠졌다. 여기에 ‘제2의 이정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석을 비롯해 이진하, 이태연 등 신인 3인방이 가세했다. 롯데 관계자는 반즈의 개막 엔트리 제외에 대해 “반즈는 4월 4~6일 열리는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시범경기에 이어 이승엽 두산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또한번 함께 하게 됐다. 롯데는 스트레일리,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전력 강화에 집중한 롯데는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서튼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이 좋은 출발을 해 많은 분들이 최종 성적에 대한 기대를 하셨다. 하지만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좋지 않아 저 역시 아쉬웠다”며 “올 시즌 롯데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디테일한 야구를 위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최대한 집중했다. 올해는 경기장에서 최고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부산 팬들에게 우승컵을 안길 수 있게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주장인 안치홍도 “다들 준비를 잘 했다. 외부 영입을 해서 들어온 선수들도 있고 외국인 선수들도 지난해 KBO 리그를 뛰면서 검증된 선수들이 그대로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좋게 작용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롯데는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등 외부 FA 3명을 영입했고 안권수, 김상수, 차우찬, 윤명준, 신정락 등 방출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데려와 팀 전력을 확충했다. 여기에 일찌감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잭 렉스 등 외국인선수 3인방과도 재계약을 확정하면서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롯데 개막 엔트리 -코칭스탭(10명) 감독 서튼, 박흥식수석, 배영수, 강영식, 이병규, 문규현, 김평호, 전준호, 최경철, 조세범 -투수(11명) 스트레일리, 나균안, 박세웅, 김상수, 구승민, 김도규, 문경찬, 이민석, 김원중, 이태연(신인), 이진하(신인) -포수(3명) 유강남, 정보근, 지시완 -내야수(8명) 전준우, 정훈, 안치홍, 노진혁, 한동희, 이학주, 박승욱, 이호연 -외야수(6명) 렉스, 신윤후, 황성빈, 안권수, 고승민, 김민석(신인)
  • [프로축구] 연봉도 닥공… 전북 국내선수 몸값 톱3 싹쓸이

    [프로축구] 연봉도 닥공… 전북 국내선수 몸값 톱3 싹쓸이

    프로축구 K리그 ‘절대 강자’ 전북이 2016시즌 선수 연봉 총액이 100억원을 넘은 유일한 클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수 최고 연봉자와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자도 모두 전북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개 구단 소속 선수들의 연봉 자료를 공개했다. 기본급과 수당을 합친 연봉 총액이 가장 많은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뒤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신욱(14억 6846만원)이었다. 산출 자료 대상은 팀별로 2016년 11월 6일 기준 등록선수(시즌 중반 이적, 임대, 방출선수 제외)로 한정했으며, 수당은 FA컵 및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2016년 K리그 주관 대회(클래식·챌린지·승강플레이오프) 기준이다. 2위는 지난해 일본프로축구 마쓰모토와 계약 만료 뒤 전북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 김보경(10억 860만원)이, 3위는 지난해 11억 1256만원을 받아 ‘연봉 킹’에 올랐던 이동국(8억 6726만원)이 차지했다. 최근 강원FC로 이적한 전 제주 스트라이커 이근호(8억 6190만원), 수원 주장 염기훈(7억 3750만원)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가운데는 역시 전북의 레오나르도(17억 346만원)가 올 시즌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같은 팀의 에두가 10억 1850만원, 로페즈가 8억 9678만원으로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고, FC서울의 데얀이 14억원, 수원의 산토스가 8억 5130만원으로 각각 2위와 5위에 자리했다. 올해 클래식 11개 구단 전체 선수의 연봉 총액은 676억 1985만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765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선수 연봉 총액은 412억 4957만 5000원, 1인당 평균 1억 1921만 8000원이었다. 외국인 연봉 총액은 국내선수의 3분의1가량인 132억 4020만원으로 1인당 평균은 3억 5784만 3000원이었다. 구단별 연봉 총액에서는 전북이 146억 2617만원으로 유일하게 100억원대를 넘었다. 2위 서울(88억 8044만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3위는 수원(76억 1442만원), 4위는 울산(70억 5919만원)이 차지했다. 구당별 1인당 평균 연봉도 전북이 3억 953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2억 2201만원, 울산이 2억 169만원, 수원이 1억 952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10개팀은 올해 선수들의 연봉으로 207억 807만원을 지출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5657만 9000원. 팀별로는 부산이 35억 1275만 2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썼고, 대구 32억 6969만 8000원, 강원 22억 3541만원, 서울 이랜드 21억 3812만원, 대전 21억 2491만 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유팬들 “‘위기의 남자’ 박지성 우리가 지킨다”

    맨유팬들 “‘위기의 남자’ 박지성 우리가 지킨다”

    “‘위기의 남자’ 박지성은 우리가 지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적인 선수영입에 팬들이 ‘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맨유는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나니’와 브라질 출신 플레이메이커 ‘안데르손’ 영입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하그리브스’까지 이적에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맨유가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쏟아 부은 이적료는 무려 4700만 파운드(약 861억 원). 상황이 이쯤 되자 팬들은 게시판을 통해 ‘방출대상’ 선정에 나섰다. 특급선수가 3명이나 영입된 마당에 높은 몸값의 공격수들을 모두 ‘모시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러나 새로 영입된 선수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예고된 ‘위기의 남자’ 박지성에 대한 팬들의 신뢰는 여전하다. 네티즌 ‘Kaiketsu_Zorro’는 “리처드슨은 방출해도 되지만 박지성만은 안된다.”고 옹호했고 ‘EZee’는 “박지성은 날 감동시킨 선수”라며 응원의 의견을 올렸다. 또 “부상당하기 전까지 정말 잘해줬는데…”(sincher), “박지성은 활용도가 높은 선수”(Amir) 등 지지하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맨유 팬들이 방출대상으로 가장 많이 지목하는 선수는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리처드슨. 지난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그는 영국언론들로부터 ‘불안한 미래’ 라는 경고를 받아왔다. 또 팬들 역시 “방출선수는 당연히 리처드슨!”이라며 동조하고 있다. 이외에 팬들의 ‘방출목록’에는 사하, 스미스 등 주로 비싼 ‘몸값’에 비해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출선수 구제때까지 훈련 불참”

    강경 대치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태가 슈퍼스타 이승엽(삼성)의 선수협 전격 가입이라는 ‘돌발 변수’ 등장으로 그 파장의 크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엽은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선수협 가입서를 작성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배 6명에 대한 방출 조치를 더이상 방관할 수없어 선수협에 가입하게 됐다”면서 “선배들이 구제될 때까지 팀 합동훈련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이어 “가입 자체가 선수협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면서 “선수협 전면에 나설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선수협 가입 여부는 선수 개인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이승엽은 “선수협과 구단이 조금씩 양보해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침체한 프로야구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선수협에 가입하면 어떤 선수든 팀을 떠나야할 것”이라는 구단의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이승엽이 프로야구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을 감안해 즉각적인 반응을 유보했다.이승엽은 선수협 주동자 6명 선례처럼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되는 것이 예상되는 수순이지만 노조에 심한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고 있는 모그룹의 일관된 태도에 견줘고강도 조치도 점쳐진다. 이승엽이 가세한 선수협은 어쨌든 큰 힘을 얻게 됐다.사실 선수협에는 등록선수의 절반을 웃도는 220여명이 가입됐지만 정작 명문 구단인 삼성과 현대의 주력 선수들이 빠져 전정한 대표성에 의구심을 자아냈다.그러나 국민타자인 이승엽의 상징성에 비춰 선수협에 대한 국민적 지지 공감대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은 “더이상 가입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이승엽에 고무된 동료 선수들의추가 가입도 배제할 수 없다.뿐만 아니라 유일한 비가입 구단으로 남은 현대 선수들의 가세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선수협에 무게가 실렸다 해도 구단과 나란히 달리고 있는 평행선은 조금도 좁혀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자칫 세가 분 선수협이 구단을 무작정 코너로 몰아붙일 경우 달아날 곳이 없는 구단에 시즌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승부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엽을 등에 업은 선수협 쪽으로 여론이 기운다면 구단을크게 압박하며 대화 창구로 끌어내 극적 해법을 도출할 가능성도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선수협 “단체훈련 거부”―“선수지원 중단”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 사태가 장기화와 함께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8개 구단 사장단의 ‘야구활동 중지 가능성’이라는 강경 방침에 분노한 선수협은 27일 경기도 용인의 워크숍장에서 참가 5개 구단대표자회의를 열고 현 집행부 인정과 방출선수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단체훈련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선수협은 내년 1월말까지 규정된 비시즌 기간을 넘기더라고무기한 단체훈련에 참가하지 않으며 조만간 서울시에 사단법인 설립신청서를 제출,법인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날 8개구단 단장들도 야구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현 집행부와 외부인의 사퇴,8개 구단 선수 대표로 구성된 순수한 선수협의 구성을 거듭 촉구하는 등 구단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단장들은 또 선수협이 합동훈련을 거부함에 따라 내년 시즌에 대비한 장비구입과 유니폼제작, 해외전지훈련 계획 등 일체 업무를 중지하겠다고 사장단에 건의했다. 이로써 선수협 사태는 선수협과 구단의 감정 싸움으로 번지며 상당기간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자칫 공멸의 길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총회 강행(선수협)-주동자 자유계약선수 공시(구단)-회원 워크숍(선수협)-야구활동 중지 검토(구단)-단체훈련거부(선수협)로 이어지는일련의 선수협과 구단의 ‘맞불 공방’은 상대의 감정만을 자극할 뿐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협과 구단들은 사태 해결보다는 상대를 궁지에 물아넣을 ‘초강수 찾기’에 골몰하고있어 야구인과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협과 구단들은 사단법인 설립과 불가라는 첨예한 기본입장차를 고수하고 있어 사태 진전은 좀처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국 당사자들간의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선수협 사태는 제3자(정부)의 중재로 파문을 잠재울 수 밖에 없는 시점을 맞고 있는 셈이다.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지난 겨울 ‘선수협 파동’이 두달 가까이이어지자 막판 적극 중재에 나선바 있다. 현재 문화부는 선수협과 구단이 한발씩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해야한다는 원칙을 들어 관망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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