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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옥분 경기도의원, 농업기술원 연구성과 현장 접목·수목원 운영 효율성 높여야

    박옥분 경기도의원, 농업기술원 연구성과 현장 접목·수목원 운영 효율성 높여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 2)이 농업 연구 성과의 실질적인 현장 접목과 도립 수목원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도민 체감형 행정을 적극 주문하고 나섰다. 박옥분 의원은 제392회 임시회 농정해양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농업기술원과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기후변화 대응 연구 역량 강화와 공석 보직 충원을 통한 조직 안정화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의원은 우선 “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정책과 연구가 농업 현장에 꼭 필요한 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기후위기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기술원의 역할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박 의원은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 주요 부서장 직위가 공석으로 남아 있는 점을 짚으며, 인력 공백이 농업기술 혁신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본연의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신속한 인력 충원과 조직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상황과 방제 현황을 점검한 박 의원은 선제적 예찰 활동 강화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우수한 연구가 기술 보급과 현장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후환경에너지국 업무보고에서는 도가 직접 관리하는 물향기수목원과 바다향기수목원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박 의원은 두 수목원의 우수한 시설과 운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다수 도민이 기초지자체 운영 시설로 오인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 예산이 투입되는 도립 시설인 만큼 도민 인지도를 다각도로 높여야 한다고 조언하며, 도 직영 방식과 시·군 위탁 운영 방식의 장단점을 다각도로 분석해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경기도의 산림·환경 정책 성과를 도민들이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 방안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 불청객 문단속 나선 지자체들…장마철 병해충 주의보

    불청객 문단속 나선 지자체들…장마철 병해충 주의보

    장마철 잦은 비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작물 병해충 차단에 나서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장마철 이후 예상되는 병해충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벼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방제 대상은 지역 12개 읍·면 5600㏊의 벼 재배단지다. 무인헬기와 농업용 드론 등 총 55대의 방제 장비를 투입한다. 방제 작업은 재배 유형별 맞춤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반 재배지는 무인헬기를 활용한 화학방제를 시행하고, 친환경 인증 필지는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친환경 방제를 추진한다. 또한 항공방제 비용 전액을 지원해 농가는 자부담 없이 방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 임실군은 과수 농가 탄저병 발생과 확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탄저병 중점관리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주요 과수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과원’을 별도 지정했다. 전문 지도사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정밀 예찰을 실시해 병해충 전파를 차단한다. 전남광주시 농업기술원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고추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자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는 과습에 약해 장마철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장마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담배나방, 진딧물과 바이러스 등 피해도 우려돼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대규모 공동 항공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펜션서 살충제 노출돼 응급실행…업주는 “슬리퍼 신고갔냐” 대응 논란

    제주 펜션서 살충제 노출돼 응급실행…업주는 “슬리퍼 신고갔냐” 대응 논란

    제주도의 한 독채 펜션에 휴가를 갔던 가족이 숙소 주변에 살포된 살충제로 인해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숙소 측 대응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갓 돌이 지난 딸과 첫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의 한 풀빌라를 예약했다.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풀빌라’라는 홍보를 믿고 해당 펜션을 선택했다는 A씨는 “입실 직후부터 객실과 숙소 주변에서 코를 찌르는 듯한 매우 강한 매운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숙소에 비치된 디퓨저 향인 줄 알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메스꺼움이 심해졌다. 결국 구토를 했으며 현기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힘이 풀려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숙소 측에 냄새의 원인을 확인하자 업주 B씨는 A씨 가족이 입실하기 직전 숙소 주변에 살충제를 살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살충제는 마스크와 고무장갑, 보안경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살포해야 하며 오용 시 처벌받을 수 있는 독성 제품으로 중국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증상이 계속 악화하자 남편은 119에 신고했으나 구급차가 숙소에 출동하면 다른 투숙객과 영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직접 차를 몰고 A씨와 아이를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까지 이송했다. A씨는 심전도 검사,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고 수액 치료를 받았다. 딸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특별한 처치는 받지 못했다. 남편은 A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사이 딸과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겨 다른 숙소로 옮겼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후 숙소로부터 연락이 왔다. 당연히 제 건강 상태나 응급실 진료 결과, 아이의 상태 등을 걱정할 줄 알았으나 건강에 대한 안부는 한마디도 없었다”면서 “대신 숙소 측은 ‘슬리퍼 한 짝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부터 꺼냈다”고 주장했다. 남편이 응급 상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고 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으나 숙소 측은 “CCTV 확인 결과 아내분이 신고 간 게 맞다. 최소한 경황이 없어서 신고 갔다고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왜 사과하지 않느냐”의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화장실 바닥에 아이의 기저귀 하나가 남아있었던 것을 두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A씨는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은 숙소의 영업 방식”이라며 “2박을 예약했지만 단 하루도 숙박하지 못했다. 그런데 숙소는 곧바로 SNS를 통해 ‘16일 급취소분 나왔습니다’라며 새로운 손님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가족이 입실 직전 살포한 살충제로 인해 응급실까지 다녀온 상황에서 충분한 환기나 정화, 안전 점검 여부에 대한 설명도 없이 바로 다른 투숙객을 받으려 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A씨는 ▲3인 가족의 살충제 흡인, 접촉으로 인한 건강 추적 관찰 및 향후 발생할 병원비 선제적 보상 ▲업주의 대면 사과 ▲제주 숙박업소의 살충제 사용 실태 조사 등을 요구하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논란이 불거지자 업주는 사과문을 통해 “농경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지네와 뱀 등을 막기 위해 토양 살충제를 사용했다”며 “식물과 나무 주변에 뿌리는 가루형 살충제로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라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발생 이후 약품 부작용을 인지해 다른 방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숙한 운영으로 피해를 본 투숙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후 대응 과정에서도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숙소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 산불·산사태에 ‘재선충병’까지 확산…산림 재난 ‘초비상’

    산불·산사태에 ‘재선충병’까지 확산…산림 재난 ‘초비상’

    산불·산사태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하는 등 산림 재난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이 16일 발표한 하반기 핵심 추진 과제의 1순위는 국가책임 산림 재난 대응 강화였다. 기후변화로 강해진 산불과 극한 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고조된 가운데 재선충병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남부지방은 ‘방제 불가’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지난 2일 강원도 평창에서 재선충병이 처음 확인됐다. 충남 서해안 지역은 방제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약 5000그루이던 피해목이 올해 14만여 그루로 급증했다. 2026년 재선충병 통계를 보면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지역이 15개 시도, 전체 시군구(226개)의 73.9%인 167개에 달했다. 피해가 ‘심’(피해목 3만~5만 그루) 이상 지역은 27개지만 감염목은 80%(140만 그루)를 차지한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방제전략을 전면 재정비할 예정이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차단을 위해 폭 4㎞ 이상의 ‘국가방제벨트’를 구축하고 수종 전환과 생활권 위험목 제거 등 방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연중 방제가 가능한 특별방제구역 지정도 ‘극심’(피해목 5만 그루 이상)에서 ‘심’ 이상 지역으로 확대한다.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 산림을 1㏊ 단위의 격자로 나누고 LiDAR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정밀 예찰에 나선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매개충의 우화 시기가 빨라지고 활동 가능 기간이 길어진 환경에 대응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매개충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인 항공방제가 사용 약제의 안전성 논란으로 2023년 중단된 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차단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심각한 피해를 방제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재선충병 방제율이 지난해 89.4%에서 올해 62.7%로 낮아졌다. 국가 방제율은 99.9%에 달한 반면 지자체 방제율은 61.9%에 그쳤다. 고사목은 산불과 산사태 피해를 키우고 병해충을 확산시키는 등 ‘2차 산림 재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사천만·강진만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경남 전 해역 비상

    사천만·강진만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경남 전 해역 비상

    경남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남도는 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현장 대응반을 투입하는 등 양식어류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16일 오전 9시를 기해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이를 제외한 도내 전 해역에는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발령한 고수온 예비특보를 이날 주의보로 격상했다. 또 통영 욕지면 두미도 동단까지 내려졌던 고수온 예비특보를 진해만을 비롯한 경남 전 연안으로 확대했다. 올해 경남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 시점은 지난해 7월 9일보다 7일 늦다. 다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영향으로 예비특보 발령 후 이틀 만에 주의보로 격상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5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에 도달하거나 도달이 예상되면 주의보를 발령한다. 이후 28도 이상 수온이 3일 넘게 지속되면 경보로 상향한다. 15일 기준 사천 비토 해역의 일평균 표층 수온은 26.3도를 기록했다. 폭염이 지속되면 수온이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통영·거제 일부 해역도 수온이 25도에 육박하면서 도내 전 해역으로 예비특보가 확대됐다. 도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라 즉시 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시군별 현장 지도와 피해 현황 관리에 들어갔다. 수산안전기술원과 연안 시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지도반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 고수온 대응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하며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도는 전날 해양수산부, 남해군과 함께 남해 미조 해역 해상가두리 양식장과 적조 방제용 황토 적치장을 점검하며 고수온 대응 상황도 살폈다. 도는 또 올해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면역증강제·예방백신 공급, 적조 방제 등 7개 사업에 지난해보다 14억원 늘어난 132억원을 투입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 어업인은 실시간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료 공급 중단과 조기 출하 등 어장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경남에서는 양식어류 383만 8000마리가 폐사해 37억 3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 인천시,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집중 방제”

    인천시,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집중 방제”

    인천시는 지난 14일 강화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 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2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지역 내 매개모기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의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강화군은 지난달 넷째 주부터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0을 넘어 경보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인천지역 말라리아 환자는 7월 14일 기준 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명)보다 44.4%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매개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감시와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무증상 감염자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확대하고, 매개모기 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야간 야외활동 자제,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평균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순창 한우농장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생…긴급 백신 접종 돌입

    순창 한우농장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생…긴급 백신 접종 돌입

    전북 순창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백신 일제 접종이 시작됐다. 전북도는 지난 10일 순창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피부 결절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전국 첫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신속한 초동방역 등 개편된 방역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공포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이나 전국적인 일시이동중지 명령 없이, 발생 농장 중심의 정밀 방역이 진행됐다. 도는 발생 농장에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발생 농장의 양성축 3두는 살처분 대신 방충망이 설치된 축사에서 격리 사육된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순창군 내 전체 소 2만 7000마리를 대상으로 2주간 긴급 백신 일제 접종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발생지역 긴급 백신접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인접 시군에서도 선제적 백신접종으로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축사 안팎의 매개곤충 방제와 집중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인천 러브버그 민원 88% 감소

    市 “친환경 방제·유충 예찰 강화 했더니” “계양산 민원도 472건→65건으로 줄어” 인천시는 올해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1512건에서 185건으로 8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민원이 집중됐던 계양구도 472건에서 65건으로 86% 줄었다. 시는 계양산 일대에 1억 6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미생물제제(Bti)를 살포하고 광원포집기와 흡충기 등 방제 장비를 설치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충 밀도와 성충 발생 추이를 조사해 발생 시기에 맞춰 방제를 실시했다. 이 같은 성과는 발생 이후 방제에 나서는 대신 유충 단계부터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응 전략을 바꾼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유충이 서식하는 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낙엽 등 서식 환경을 정비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화학 살충제 대신 친환경 미생물제제(Bti)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국립생물자원관과 계양산에서 공동 실증 실험을 진행해 방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러브버그 표준 관리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군·구, 국립생물자원관, 삼육대학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요 발생 지역을 상시 점검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라디오 인터뷰와 현장 캠페인 등을 통해 러브버그가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는 점과 생활 속 대응 요령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곤충 발생에 대비해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충 단계부터 관리하는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살생물제품 승인 획득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살생물제품 승인 획득

    ㈜팜클의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Rely+On Virkon Micro)’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화학물질안전원으로부터 살생물제품 승인을 획득했다. 팜클은 해충 방제와 바이러스·세균 관리, 방역 약제 및 장비를 연구·개발·제조하는 생활환경 전문기업으로,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생활위생 브랜드 ‘잡스(ZAPS)’를 운영하며 소비자와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위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의 살생물제품 승인으로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전문가 영역의 안정적 사용 기반을 확보했으며, 향후 다양한 감염병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찬민 팜클 대표는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의 살생물제품 승인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에 유입되는 다양한 감염병 병원체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재선충병 차단 총력…봉화,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단속

    재선충병 차단 총력…봉화,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단속

    경북 봉화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감염목의 무단 이동을 사전에 차단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 사용 농가 등을 대상으로 생산·유통자료 비치 여부와 원목 취급·적치 실태, 이동확인증 발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군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이어 허가 없이 소나무류를 이동하거나 관련 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류를 무단으로 이동하지 말고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구민 불편 줄인다”…‘민선 9기’ 진교훈 강서구청장, 러브버그 방역

    “구민 불편 줄인다”…‘민선 9기’ 진교훈 강서구청장, 러브버그 방역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일 이른바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출몰하는 지역을 찾아 직접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고 강서구가 전했다. 민선 9기 첫날인 지난 1일에 취임식을 생략하고 직원 조례로 업무를 시작한 데 이어 현장을 찾아 구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핀 것이다.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어 해충은 아니지만 여름철 대규모로 출몰하면 구민 생활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 이날 진 구청장은 방역기동반 등과 함께 등짐분무기를 메고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우장산역 방면 약 400m 구간에 대한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구민 불편 사항과 방역 대책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날 구는 러브버그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홍보물도 배포했다. 구는 러브버그의 주요 서식지인 산과 공원에는 낙엽과 부식토를 제거하고 집중 방제 기간도 운영했다. 그 결과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2024년 969건에서 2025년 430건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는 37건으로 집계됐다. 진 구청장은 “구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러브버그 집중 방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며 “구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작구, “여름철 해충 미리 막는다” 생활밀착형 방역 가동

    동작구, “여름철 해충 미리 막는다” 생활밀착형 방역 가동

    서울 동작구는 여름철 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종합방역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방역 민원 전담처리반을 통해 온라인·유선 등으로 접수되는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해충별 특성에 맞는 현장 조치를 실시한다. 좁은 골목길과 근린공원 입구는 삼륜오토바이로 주 1회 연무 소독을 하고, 근린·도시자연공원 산책로와 맨발황토길은 주 1~2회 도보 방역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한 쥐 트랩을 설치하고 자동 약제 공급 시스템인 ‘스마트 오토베이트’를 이용해 바퀴벌레에 대한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 4층 이하 주택 정화조를 대상으로 유충구제제를 배부하고, 취약계층 가정은 직접 방문해 배수구 트랩 설치·약품 투약 소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맨발황토길, 공원 내 야외 체육시설 등 해충 유인살충기 167대와 기피제분사기 25대를 투입해 방역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여름철 해충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활환경 전반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민원 대응부터 취약지역 관리까지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방역체계를 통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고수온·적조 총력 대응 나서

    전남도, 고수온·적조 총력 대응 나서

    올여름 기후 온난화와 강한 대마난류 영향으로 우리나라 바다 수온이 평년 대비 1℃ 이상 높고 고수온·적조 발생이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남도가 양식 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2026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마련한 전남도는 현장 중심 선제적 예방, 신속한 재난 대응, 합리적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 지원, 기후변화 적응형 양식산업 체질 개선 등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선다. 먼저 사전 예찰과 초기 방제 중심의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수온에 따른 양식 생물 피해 예방을 위해 액화산소공급기 등 대응 장비 16종 1만 278대를 확보했고 고수온 대응 예산을 7억원 늘린 34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산소 발생기와 저층 해수 공급장치, 차광막 등 대응 장비와 액화산소, 면역증강제 등을 양식어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황토와 적조구제물질, 방제장비 구입, 방제활동 유류비 등을 지원하고 기존에 확보한 황토 5만 1000톤, 황토살포기 등 공공 방제장비 13대, 육상순환펌프 등 개인 방제장비 5종 3464대를 활용해 적조 발생 시 신속한 초동방제에 나선다. 고수온·적조 특보가 발령되면 종합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상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고수온에 취약한 어류와 전복 양식어가 밀집 연안을 ‘중점 관리 해역’으로 지정해 전담 공무원과 현장대응반을 배치하고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를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6일 완도 신지면 송곡 해상에서 유관기관과 어업인 등이 참여한 고수온·적조 발생 모의훈련을 통해 예찰·상황 전파부터 지휘선 중심의 현장 방제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또 적조와 고수온이 같은 시기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가두리양식장의 액화산소 가동과 차광막 설치 등 양식장 피해 예방 조치도 살폈다. 전남도는 피해 우려 어가에 대한 조기 정보 제공과 긴급 방류 활성화 등 초동 대응을 강화하고 예찰 정점 확대와 먹이 공급 조절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적조 대응은 사전 예찰과 초동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어업인이 긴밀히 협력해 적조 예찰부터 초동 대처, 방제, 복구 지원까지 전 단계 대응체계를 강화해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7월부터 고수온, 양식장 피해 우려” 태안군, 비상대책반 가동

    “7월부터 고수온, 양식장 피해 우려” 태안군, 비상대책반 가동

    충남 태안군은 올해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가두리양식장 피해 발생이 우려돼 비상대책반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수온이 예상돼 천수만 등 양식 밀집 해역의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초순 고수온 예비특보, 7월 중순 주의보, 7월 하순 경보 발령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태안 천수만 등에서는 8월말 고수온으로 해역 표층수온이 최고 30℃까지 상승했다. 당시 군에서는 안면·고남 가두리양식장에서 조피볼락을 양식하는 37개 어가에서 93만 6000마리, 25억 9900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면역증강제, 차광막, 가두리 현대화 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군은 특보 단계별 해양 기상 및 수온 정보를 공문, 문자, 앱 등을 통해 어업인에게 안내하는 한편, 적정 사육 밀도 준수, 조기 출하, 사료 공급 조절 등의 유도로 어업인의 자율 방제를 도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기 대응과 근본 대책을 함께 추진해 양식 어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마트 장비부터 친환경 방역까지…강북구, 모기·해충 원천 차단

    스마트 장비부터 친환경 방역까지…강북구, 모기·해충 원천 차단

    서울 강북구는 여름철 모기와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종합 방역소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보건소 방역기동반 3개 조를 편성해 오는 11월까지 구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위생 해충과 모기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방역소독은 동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도로변 등 주민 생활권 지역에서는 차량 연무소독을 최소화하고 잔류분무소독과 유충구제를 병행하는 친환경 방역 방식으로 운영한다. 구는 모기의 원천적인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정화조 환기구 모기망 배부·설치와 빗물받이 유충구제 작업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동별 순회 방역 일정에 맞춰 정화조 환기구에 모기망을 설치하고 모기 유충 서식지를 제거한다. 주민이 정화조 청소를 신청하면 환경과, 정화조 청소업체와 함께 청소 완료 후 유충 방제를 실시하고 모기망 설치를 지원한다. 치수과, 준설업체와 협력해 빗물받이 준설 작업 후 유충구제 약품을 사용해 모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쥐 등 유해생물에 대한 방제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수유역, 우이천 일대 등 민원이 잦고 유동 인구가 많은 중점관리지역 3곳에 스마트 구서장비 59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6월과 7월 동안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유인물질을 활용한 포집기 221대를 주요 거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병을 옮기지 않고 꽃꿀이나 수액을 섭취해 식물의 수분을 돕는다는 점에서 익충이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대량 출몰로 주민 일상에 불편을 만든다. 포집기는 북서울꿈의숲, 오동근린공원을 비롯해 빨래골 어울쉼터, 삼각산도시자연공원 등 총 8곳에 설치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모기와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소독부터 유충구제, 스마트 방역장비 운영까지 종합적인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림백서]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체질 개선해야

    [산림백서]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체질 개선해야

    우리 산림에서 소나무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사계절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소나무는 오랜 세월 자연과 삶의 풍경을 이뤄 왔고 국민 정서적으로 굳건함과 생명력을 상징했다. 그러나 전국의 소나무 숲이 소나무재선충병이라는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재선충병은 감염된 나무를 빠르게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이다. 매개충 활동을 통해 주변 산림으로 급속히 확산하는데 피해목 주변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비병징) 감염나무가 존재하면서 방제가 어렵고 피해가 매년 반복된다. 최근 피해 발생 지역이 늘고 극심한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도 증가해 기존 방제 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그동안 재선충병 방제는 피해목 제거와 예방 나무주사 중심으로 추진됐다. 감염목의 신속한 제거는 건강한 소나무를 보호하는 조치로 여전히 중요한 방제 수단이다. 다만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는 근본적인 접근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피해목이 증가하고 피해 지역이 확장되는 등 환경이 변화하는데 재선충병이 유입된 1988년 이후 방제 정책은 큰 틀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 더욱이 기후 변화로 재선충병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피해 범위가 증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목 제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재선충병에 취약한 산림 구조를 개선해 확산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방제 비용의 과도한 투입을 줄일 필요가 있다. 최근 주목받는 정책이 ‘수종 전환’ 방제다. 피해가 반복되거나 주변으로의 확산 우려가 큰 지역의 소나무류를 단계적으로 제거하고 지역 환경에 적합한 수종으로 숲을 전환해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재선충병의 확산 기반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숲 구조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적 산림관리 정책인 셈이다. 수종 전환 방제는 특별방제 구역, 반복 피해 지역, 선제적 확산 차단이 필요한 지역 등으로 구분해 추진되고 있다. 피해 지역과 건강한 산림의 경계 지역에서는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 경계 지역에서의 초기 확산을 제때 차단하지 못하면 건강한 산림으로까지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수종 전환 방제는 산림 생태와 안전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자연 복원이 진행 중인 지역이나 하층 식생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지역, 산사태 우려가 있는 생활권 주변 지역은 제외할 필요가 있다. 또 벌채 이후 소나무류가 아닌 수종으로 후계림을 조성하거나 필요시 예방 나무주사와 밀도 조절 사업 등을 병행해 정책 효과를 높여야 한다. 자칫 무분별한 벌채 사업으로 오인당할 수도 있다. 일부 현장에서 방제 지침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했다. 방제 사업의 전 과정은 과학적 근거와 법적 절차에 기반해 투명하게 추진돼야 하며 활엽수 존치 여부와 생태적 영향에 대한 사전 검토, 그리고 사후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연계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보전 가치가 높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소나무 숲이 여전히 많지만 현 추세라면 머지않아 재선충병의 사정권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방제 패러다임을 피해목 제거의 ‘사후 대응’에서 산림 구조 변화를 통한 ‘근본적 체질 개선’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소나무 숲의 보전은 특정 수종의 문제가 아니다. 산림의 건강성과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지키는 일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자산을 보호하는 일이다. 인류가 기후 변화 적응에 적극 나선 것처럼 재선충병의 위협에서 숲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정종국 강원대 산림환경보호학과 교수
  • 살수 드론으로 러브버그 퇴치

    살수 드론으로 러브버그 퇴치

    서울시 관계자들이 25일 노원구 불암산 일대에서 여름철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량 발생을 막기 위한 친환경 살수 드론 방제를 시연하고 있다. 시는 러브버그의 날개가 물에 닿으면 비행 능력이 떨어지는 특성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살수 드론을 투입하고 불암산과 수락산 등에서 총 4회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 서울시, ‘러브버그’ 발생 대응에 드론·미생물 총동원

    서울시, ‘러브버그’ 발생 대응에 드론·미생물 총동원

    서울시가 올여름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발생에 대비해 친환경 살수 드론을 처음 도입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을 집중 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일일 모니터링과 민원 다발 지역 중심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살수 드론은 불암산과 수락산 등을 중심으로 총 4회 시범 운영된다. 물방울의 낙하 압력으로 러브버그의 날개가 물에 노출되면 비행 능력이 떨어지는 특성을 고려했다. 시는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림 인접지 등을 대상으로 방제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시는 지난 5월 러브버그 유충 발생을 사전에 억제하기 위해 친환경 미생물 제제(BTI)를 활용한 유충 구제 시범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사업 규모는 당초 은평구와 노원구 2개 지역, 총 1만 2600㎡로 예정됐으나 선제적 대응을 위해 4개 지역 총 3만 1500㎡로 2.5배 확대 운영했다. 유인 물질 포집기 역시 계획했던 1300대에서 4895대로 대폭 늘려 25개 자치구에 설치했다. 아울러 빛을 이용한 대량 고공 포집기를 불암산에 설치해 러브버그의 발생 밀도와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러브버그가 생태계 유익종임을 고려해 완전 박멸 대신 개체 수 감소와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방제 효과를 검토하고 데이터를 축적하여 향후 발생 예측 정확도를 높이면서 현장 중심의 스마트 통합 방역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발생 예측부터 유충 관리, 현장 대응까지 단계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울형 방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 농림축수산 대전환 시대 열겠다”

    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 농림축수산 대전환 시대 열겠다”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큰 변화를 ‘전남광주 농림축수산 대전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시민과 함께 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시민 민형배가 특별시민에게 듣습니다’ 네번째 행사가 24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농림축수산 분야를 주제로 개최됐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와 시민주권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당선인,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윤난실 시민주권위원장, 이규현 농업대전환특별위원장(전남도의원)을 비롯해 관련 기관 및 종사자, 특별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광우 함평군 산림조합장, 이상석 순천대 교수, 박준택 전남대 객원교수, 임연화 나주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대표 등 4명의 전문가 패널이 배석해 깊이 있는 소통을 지원했다. 민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7월 1일 하나로 합쳐진 힘으로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큰 변화를 ‘농림축수산 대전환’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남광주 각 지역의 농림축수산 분야 종사자들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기준 일원화와 밀원수 수종 갱신, 임업 경영 지원 확대, 소금 시세 안정, 벼 수매 목표 가격제 도입, 양식장 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도 개선과 지원책을 요청했다. 민 당선인은 “앞으로 농림축수산 정책은 어떻게 가면 좋을지 먼저 시민에게 묻고 제안하는 방법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며 “오늘 들려주신 이야기를 잘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는 것은 물론 취임 후에도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순천에서 열린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 유족 및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 호주 여행 유튜버에 “당신이 빈대 옮겼지?”…“인종차별, 공론화해야” 난리난 영상

    호주 여행 유튜버에 “당신이 빈대 옮겼지?”…“인종차별, 공론화해야” 난리난 영상

    유명 여행 유튜버들이 함께 호주 여행을 떠났다 현지 업체 직원으로부터 “당신이 빈대를 옮겼을 것”이라는 취지의 황당한 발언을 들었다. 호주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한목소리로 “이건 인종차별”이라며 공분했다.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킨 영상은 여행 유튜버 원지(37)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에 공개한 ‘분노주의 극대노 사건…망한 호주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원지는 또다른 유명 여행 유튜버 채코제(37), 캡틴따거(35)와 함께 시드니의 한 캠핑카 대여 업체에서 캠핑카를 빌려 호주 여행에 나섰다. 그러나 여행 첫날 캠핑카 안에서 빈대에 물렸다. 일행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체를 찾았는데, 직원은 “당신들이 빈대를 옮겨왔을 수 있다”며 모멸적인 태도로 이들을 응대했다. 여성 직원은 일행에게 “당신이 뭔가를 옮겨와서 차량에 퍼뜨렸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짜 빈대라면 당신이 어디선가 옮겨왔거나 어떤 방식으로 유입했을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당신을 비난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예약 전에 차에 이미 빈대가 있었다면 그건 다른 문제로, 해충 방제업체에서 원인을 진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은 일행에게 “창문을 잘 닫아놨나”라고 물었고, 이들은 그렇다고 답했다. “말투·표정·제스처 모두 우리 혐오하는 듯”호주 교민들 “인종차별, 방송에 제보할 것”“다른 연락처가 있나”고 묻는 이들에게 채코제는 여행을 도와준 현지 코디네이터에게 전화했고, 코디네이터와 통화할 수 있도록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그러자 직원은 “솔직히 당신 휴대전화를 만지기 싫다. 아이가 있다”며 거절했다. 직원의 말투와 표정, 제스처에서 자신들을 혐오하는 듯한 태도가 고스란히 느껴지자 일행은 일제히 분노했다. 직원은 “당신에게 뭔가 있었다면 (휴대전화를) 만지고 싶지 않다”며 “스피커폰 기능을 켜라”고 명령조로 쏘아붙였다. 이어 “내 가족에게 (빈대를) 옮기고 싶지 않다. 내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주장했고, 이에 캡틴따거는 “우리도 가족이 있다. 여기 올 때 (우리에게) 질병이나 빈대는 없었다”고 맞섰다. 직원은 “그러겠지. 난 질병이라 한 적 없다”면서, 캡틴따거가 “여행 첫날에 빈대에 물렸다”며 항의하려 하자 말을 자르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불쾌한 상황은 다른 직원이 현장에 나타나서야 마무리됐다. 다른 직원은 이들을 친절하게 응대하며 “오늘은 저녁 맛있게 드시고 잘 주무시라”고 달랬다. 이어 원지는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아 이후 상황을 전했다. 원지에 따르면 방제업체의 방역 진단 결과 캠핑카 내부에서 빈대가 발견됐고, 업체 측은 (부정적인) 리뷰나 콘텐츠 노출을 하지 않겠다고 서명하면 이용 요금을 환불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지는 “기분이 나빠 환불받지 않았다”면서 “대부분의 호주 사람들은 친절하게 대해줘서 여행 자체는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는 “인종차별”이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 호주 교민은 “호주 방송국에 제보하고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로 만들겠다”면서 “호주 사람들이 동양인을 무시하는 게 아직도 남아있다지만, 저렇게 대놓고 하는 경우는 잘 없는데다 직원이 손님을 상대로 저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호주에서 거주한 지 20년이 됐다는 또 다른 교민은 “저건 완전 무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15년차 교민은 “영상 보다가 순간 욕설이 나왔다”면서 “혹시나 빈대를 옮겨왔더라도 ‘당신 만지기 싫다’는 식으로 응대하지 않는다. 저 직원은 해고당해도 할말이 없다”고 분노했다. 현재 구글 맵의 해당 캠핑카 업체 페이지에는 한국 네티즌들의 ‘별점 테러’와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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