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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진보한 휴머노이드 로봇”…‘아틀라스’에 쏠린 해외 시선

    “가장 진보한 휴머노이드 로봇”…‘아틀라스’에 쏠린 해외 시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해외 매체들 사이에서 ‘가장 진보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뉴스 통신사인 AP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사람처럼 생기고, 사람 대신 일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도적인 로봇 제조업체들도 실수를 우려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적으로 시연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CES 2026에서 아틀라스의 시연은 실수나 부족함 없이 아주 뛰어났다”고 호평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방수 기능과 배터리 자동 교체 등 기술적 완성도를 언급하며 “오랜 테스트를 거친 아틀라스가 올해 세련된 제품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의 유로뉴스는 “더 이상 프로토타입(시제품)이 아님을 증명했다”며 “인간의 육체노동을 줄이는 인간과 로봇 협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 매체들도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와 로봇 역량에 주목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는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기술의 핵심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이 아닌 로봇에 있다고 믿고 있다”며 로봇과 인간 협업, 글로벌 제조 현장 통합, AI 기업과의 협업을 현대차 로봇 전략의 세 축으로 짚었다. 영국 ‘테크레이더’는 “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미국의 IT 전문 매체 ‘버지’는 “현대차그룹은 로봇이 공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며 “아틀라스가 테슬라 ‘옵티머스’와 같은 경쟁사 제품보다 더 발전되고, 작업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일본 로봇 전문지 ‘로봇스타트’는 “현대차그룹이 가고자 하는 로봇 생태계는 AI 로봇의 대량생산과 사회적 구현을 가능하게 해 기술 측면뿐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상] “한 발로 끝냈다”…국산 요격드론 ‘카이든’, 실사격 장면 공개

    [영상] “한 발로 끝냈다”…국산 요격드론 ‘카이든’, 실사격 장면 공개

    국내 드론 방산기업 니어스랩이 개발한 자율 요격드론 카이든(KAiDEN)이 실사격 시험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번 시연은 8일 충남 인근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테크놀로지스 관계자들이 현장을 참관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한 발로 목표를 제거한 완벽한 시험이었다”며 “전력화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 “한 발로 목표 제거”…완벽 시연 자평 김동현 니어스랩 전략총괄 겸 부사장은 전날 공개된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연은 완벽했다. ‘원샷 원킬’로 카이든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L3해리스의 콘스 무타리스, 알렉스 존슨 임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며 “국제 방산 협력의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니어스랩은 “이번 시험을 통해 카이든이 실전 투입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 시속 250㎞ 돌파…소형·자율·군집 운용까지 카이든은 공중뿐 아니라 지상 위협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율형 드론이다. 최대 속도는 시속 250㎞를 넘고, 최대 사거리 5㎞ 내 목표를 스스로 탐지·추적·타격할 수 있다. 기체 무게는 약 2.8㎏, 탑재 중량은 1㎏ 수준으로 짧은 대응 거리의 근접 방어 임무에 최적화됐다. 가로·세로 45.5㎝, 높이 40㎝로 작고 가벼워 현장에서 빠르게 배치할 수 있다. 카이든은 여러 대를 묶어 운용하는 ‘군집 비행’ 기능도 지원한다. 니어스랩은 “소형화와 자동화, 군집 운용 능력을 동시에 구현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맞는 실질적 요격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 “비용 효율적 하드킬 체계”…다영역 방어망 통합 가능 니어스랩은 카이든이 독립적으로 운용될 뿐 아니라 기존 방공망이나 감시체계와도 연동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카이든은 전장 상황에서 기존 무기체계에 안정적으로 통합돼 반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공항, 군사기지, 발전소 등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저비용 하드킬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드론 군집 운용을 통해 한 명의 병사가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전장 환경에서 효율적인 방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ADEX 공개 이후 성능 확장…전용 발사장치까지 개발 카이든은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니어스랩은 카이든을 ‘초고속 위협 무력화 드론’으로 소개하며 전용 발사장치 ‘카이든 런처’를 함께 선보였다. 런처는 무게 35㎏ 미만으로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원격 발사가 가능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보호장치를 탑재했다. 니어스랩은 “카이든 런처는 다중 유닛 구성이 가능해 광역 방어 임무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국산 무인 요격 기술, 글로벌 시장 주목 카이든은 올해 국제 기술상인 ‘에디슨 어워드’에서 자율보안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니어스랩은 현재 국내외 군사·안보 기관과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해외 방산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이든은 소형·자율·저비용이라는 세 가지 전장 트렌드를 모두 충족한 플랫폼”이라며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드론이 직접 요격하는 시대” 현실로 카이든은 더 이상 개념 모델이 아니라 실전 배치를 앞둔 국산 요격드론으로 자리 잡았다. 소형화된 체계와 빠른 기동성, 자율 인공지능을 결합한 카이든은 앞으로 한국형 ‘드론 방공망’의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단독] 국산 요격드론 ‘카이든’, 실사격서 목표물 명중…“한 발로 끝냈다” [밀리터리+]

    [단독] 국산 요격드론 ‘카이든’, 실사격서 목표물 명중…“한 발로 끝냈다” [밀리터리+]

    국내 드론 방산기업 니어스랩이 개발한 자율 요격드론 카이든(KAiDEN)이 실사격 시험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번 시연은 8일 충남 인근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테크놀로지스 관계자들이 현장을 참관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한 발로 목표를 제거한 완벽한 시험이었다”며 “전력화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 “한 발로 목표 제거”…완벽 시연 자평 김동현 니어스랩 전략총괄 겸 부사장은 전날 공개된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연은 완벽했다. ‘원샷 원킬’로 카이든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L3해리스의 콘스 무타리스, 알렉스 존슨 임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며 “국제 방산 협력의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니어스랩은 “이번 시험을 통해 카이든이 실전 투입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시속 250㎞ 돌파…소형·자율·군집 운용까지 카이든은 공중뿐 아니라 지상 위협도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율형 드론이다. 최대 속도는 시속 250㎞를 넘고 최대 사거리 5㎞ 내 목표를 스스로 탐지·추적·타격할 수 있다. 기체 무게는 약 2.8㎏, 탑재 중량은 1㎏ 수준으로 짧은 대응 거리의 근접 방어 임무에 최적화됐다. 가로·세로 45.5㎝, 높이 40㎝로 작고 가벼워 현장에서 빠르게 배치할 수 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표적은 회수 편의를 위해 고정익과 쿼드콥터 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으로 제작됐다. 일반 고정익 표적은 피격 즉시 추락하는 반면, 표적은 충돌 후에도 일정 시간 비행을 이어가도록 설계돼 영상에는 즉시 낙하하지 않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카이든은 여러 대를 묶어 운용하는 ‘군집 비행’ 기능도 지원한다. 니어스랩은 “소형화와 자동화, 군집 운용 능력을 동시에 구현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맞는 실질적 요격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니어스랩은 카이든이 독립적으로 운용될 뿐 아니라 기존 방공망이나 감시체계와도 연동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카이든은 전장 상황에서 기존 무기체계에 안정적으로 통합돼 반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공항, 군사기지, 발전소 등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저비용 하드킬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드론 군집 운용을 통해 한 명의 병사가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전장 환경에서 효율적인 방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비용 효율적 하드킬 체계”…다영역 방어망 통합 가능 카이든은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니어스랩은 카이든을 ‘초고속 위협 무력화 드론’으로 소개하며 전용 발사장치 ‘카이든 런처’를 함께 선보였다. 런처는 무게 35㎏ 미만으로 설계돼 악천후 속에서도 원격 발사가 가능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보호장치를 탑재했다. 니어스랩은 “카이든 런처는 다중 유닛 구성이 가능해 광역 방어 임무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국산 무인 요격 기술, 글로벌 시장 주목 카이든은 올해 국제 기술상인 ‘에디슨 어워드’에서 자율보안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니어스랩은 현재 국내외 군사·안보 기관과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해외 방산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이든은 소형·자율·저비용이라는 세 가지 전장 트렌드를 모두 충족한 플랫폼”이라며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드론이 직접 요격하는 시대” 현실로 카이든은 더 이상 개념 모델이 아니라 실전 배치를 앞둔 국산 요격드론으로 자리 잡았다. 소형화된 체계와 빠른 기동성, 자율 인공지능을 결합한 카이든은 앞으로 한국형 ‘드론 방공망’의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 1.2t 짐도 얇은 천도 거뜬… 가성비 넘어선 ‘로봇굴기’[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1.2t 짐도 얇은 천도 거뜬… 가성비 넘어선 ‘로봇굴기’[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고중량·고정밀 산업로봇 개발 봇물5t 드는 로봇, 황금비율 맥주 제조물속 3만 시간 작업 가능한 로봇팔건축·목축·재난상황… 다방면 활용 점유율 1위는 日… 中 2~4위 맹추격 노동 인구 감소와 무역 장벽 심화는 전 세계 공통 과제가 됐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과 건설업은 이제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 놓여 있으며 그 중심에는 로봇이 있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짚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을 찾았다. 최대 규모의 로봇박람회가 열리는 상하이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기술의 사례를 살펴보고,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3회에 걸쳐 분석한다.“경쟁력의 핵심은 가격과 기술입니다. 기술은 세계 어디서나 비등하게 좋아지는데, 가격은 중국이 월등히 낮죠.” 24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에서 만난 황우하이 ‘에스툰’ 매니저는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중국의 강점을 묻자 “약점이랄 게 없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5만 6000㎡ 규모의 전시회장에는 전 세계 로봇 관련 기업 321개 사가 참가해 각양각색의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로봇팔이 주는 아이스크림과 팝콘을 받기 위해 관람객 30여명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기도 했다. 중국 산업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난징 소재 기업 ‘에스툰’은 이번 전시회에서 1.2t의 무게 추를 들어 올리는 다관절 로봇팔 ‘ER1200-3300’을 선보였다.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 중에선 700㎏이 한계선이었으나 이를 건설업 또는 중공업, 물류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배 가까이 높였다. 6개 관절로 나눠진 ER1200-3300은 1.2t을 들고도 삐걱거림 없이 부드럽게 상하좌우로 움직였다. 에너지 소비량은 20~30% 줄였고,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평균고장간격’(MTBF)은 무려 8만 시간에 육박해 고객사의 경영 부담까지 줄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건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들이 그동안의 ‘저품질·가성비’ 이미지를 벗어나 ‘고중량·고정밀’ 기술력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중국 최대의 에어컨 기업에서 산업 로봇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리’는 두 개의 다관절 로봇팔을 이용해 바닥에 놓인 얇은 천을 집어서 접는 모습을 선보였다. 로봇팔에는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렸고, 천이 접혀 있을 때도 가장 위에 있는 한 장만 집어 들며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샤오미 자동차를 초대형 대관절 로봇팔(‘알프틱 5000KG’) 위에 올려 관람객을 압도한 상하이 기반의 기업 ‘차이푸’는 고정밀 로봇팔인 ‘프렌틱 7KG’도 전시했다. 이 로봇팔은 맥주병을 잡아 유리잔에 맥주를 따르고 관람객에게 이를 나눠 주기도 했다. 프렌틱 7KG가 균등한 속도와 각도로 맥주를 따르자 거품과 맥주 1대3의 ‘황금 비율’로 잔이 채워졌다. 통상 제조업 실내 공장에서 활용되던 산업 로봇을 건설업과 수산업 등 야외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기술을 내세운 중국 기업도 눈에 띄었다. 스타트업인 ‘CGXi’는 물이 가득 든 수조에 로봇팔을 담가 뜰채로 물고기를 건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CGXi 관계자는 “비가 와도 방수가 가능해 야외 건설 현장뿐 아니라 수산업, 목축업, 재난 상황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방수 기능을 개발했더라도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데, CGXi의 로봇팔은 3만 시간 동안 물 속에 잠겨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 로봇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 업체들과 자웅을 겨뤘다. 스웨덴 기업인 ‘ABB’는 분류, 압착, 운송 등 단계별로 자동차 부품 공정을 자동화한 공간을 가상현실(VR)에 구현했다. 관람객이 VR기기를 착용하면 공장을 방문한 것처럼 공정 과정을 따라 수십미터 공간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산업 로봇 기업 ‘화낙’은 500㎏의 중량을 버티면서 긴 거리까지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M-950iA/500’ 모델을 전시하고 합판 운송을 시연했다. 일본의 ‘엡손’은 반도체나 노트북 등 고정밀 조립을 하는 스카라로봇(수평 다관절 로봇) ‘LA3-A401S’를 선보이며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가성비가 좋다’고 홍보했다.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 로봇 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은 일본의 화낙(11.1%)이었고 에스툰(9.4%)이 뒤쫓고 있다. 3, 4위는 ‘이노밴스’(9.1%)와 ‘모카’(7.7%)로 모두 중국 산업 로봇 기업이 자리했다.
  • ‘가성비’ 이미지 넘어 질주하는 中 산업 로봇…1.2t ‘번쩍’, 얇은 천 ‘사뿐’

    ‘가성비’ 이미지 넘어 질주하는 中 산업 로봇…1.2t ‘번쩍’, 얇은 천 ‘사뿐’

    노동 인구 감소와 무역 장벽 심화는 전 세계 공통 과제가 됐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과 건설업은 이제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 놓여 있으며, 그 중심에는 로봇이 있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짚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을 찾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박람회가 열리는 상하이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기술의 사례를 살펴보고,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3회에 걸쳐 분석한다. “경쟁력의 핵심은 가격과 기술입니다. 기술은 세계 어디서나 비등하게 좋아지는데, 가격은 중국이 월등히 낮죠.” 24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에서 만난 황우하이 ‘에스툰’ 매니저는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중국의 강점을 묻자 “약점이랄 게 없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5만 6000㎡ 규모의 전시회장에는 전 세계 로봇 관련 기업 321개 사가 참가해 각양각색의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로봇팔이 주는 아이스크림과 팝콘을 받기 위해 관람객 30여명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기도 했다. 중국 산업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난징 소재 기업 ‘에스툰’은 이번 전시회에서 1.2t의 무게 추를 들어 올리는 다관절 로봇팔 ‘ER1200-3300’을 선보였다.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 중에선 700㎏이 한계선이었으나, 이를 건설업 또는 중공업, 물류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배 가까이 높였다. 6개 관절로 나눠진 ER1200-3300은 1.2t을 들고도 삐걱거림 없이 부드럽게 상하좌우로 움직였다. 에너지 소비량은 20~30% 줄였고,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평균고장간격’(MTBF)은 무려 8만 시간에 육박해 고객사의 경영 부담까지 줄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건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들이 그동안의 ‘저품질·가성비’ 이미지를 벗어나 ‘고중량·고정밀’ 기술력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중국 최대의 에어컨 기업에서 산업 로봇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리’는 두 개의 다관절 로봇팔을 이용해 바닥에 놓인 얇은 천을 집어서 접는 모습을 선보였다. 로봇팔에는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렸고, 천이 접혀 있을 때도 가장 위에 있는 한 장만 집어 들며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샤오미 자동차를 초대형 대관절 로봇팔(‘알프틱 5000KG’) 위에 올려 관람객을 압도한 상하이 기반의 기업 ‘차이푸’는 고정밀 로봇팔인 ‘프렌틱 7KG’도 전시했다. 이 로봇팔은 맥주병을 잡아 유리잔에 맥주를 따르고 관람객에게 이를 나눠주기도 했다. 프렌틱 7KG가 균등한 속도와 각도로 맥주를 따르자 거품과 맥주 1대3의 ‘황금 비율’로 잔이 채워졌다. 통상 제조업 실내 공장에서 활용되던 산업 로봇을 건설업과 수산업 등 야외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기술을 내세운 중국 기업도 눈에 띄었다. 스타트업인 ‘CGXi’는 물이 가득 든 수조에 로봇팔을 담가 뜰채로 물고기를 건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CGXi 관계자는 “비가 와도 방수가 가능해 야외 건설 현장뿐 아니라 수산업, 목축업, 재난 상황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방수 기능을 개발했더라도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데, CGXi의 로봇팔은 3만 시간 동안 물 속에 잠겨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 로봇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 업체들과 자웅을 겨뤘다. 스웨덴 기업인 ‘ABB’는 분류, 압착, 운송 등 단계별로 자동차 부품 공정을 자동화한 공간을 가상현실(VR)에 구현했다. 관람객이 VR기기를 착용하면 공장을 방문한 것처럼 공정 과정을 따라 수십미터 공간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밀 작업을 담당하는 ‘IRB 1090’은 다닥다닥 붙은 12개의 ‘차임벨’을 연주할 수 있도록 조성해 세밀하고 균등한 ‘터치’와 제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줬다.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산업 로봇 기업 ‘화낙’은 500㎏의 중량을 버티면서 긴 거리까지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M-950iA/500’ 모델을 전시하고 합판 운송을 시연했다. 일본의 ‘엡손’은 반도체나 노트북 등 고정밀 조립을 하는 스카라로봇(수평 다관절 로봇) ‘LA3-A401S’를 선보이며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가성비가 좋다’고 홍보했다.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 로봇 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은 일본의 화낙(11.1%)이었고 에스툰(9.4%)이 뒤쫓고 있다. 3, 4위는 ‘이노밴스’(9.1%)와 ‘모카’(7.7%)로 모두 중국 산업 로봇 기업이 자리했다.
  • “테러·재난서 골든타임 지킨다”… 제주, 119특수대응단 출범

    “테러·재난서 골든타임 지킨다”… 제주, 119특수대응단 출범

    제주도가 화학테러와 대형재난 등 특수 상황에 신속 대응할 ‘119특수대응단’을 출범시켰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31일 제주소방교육대에서 ‘119특수대응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도민 생명 보호를 위한 특화 조직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19특수대응단은 화학테러, 대형재난, 산악사고 등 점점 복잡해지는 특수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지난 11일 신설됐다. 초기 골든타임 대응 역량을 집중 강화해 도민 생명 보호 체계를 한층 탄탄하게 구축했다. 특수대응단은 북부·남부·서부·동부 4개 권역에 특수구조대를 균형 배치하고, 헬기·화학·수난·산악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대응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도민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동등한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선 무인파괴방수기, 험지펌프차 등 특수소방차량과 장비 시연, 인명구조견 수색 시범이 이어져 현장 전문성과 실전 대응력을 선보였다. 항공대원과 구조견 핸들러 등 8명에게 직접 소방기를 전달하고 패치를 달아준 오영훈 지사는 “119특수대응단은 제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라며 “도민 모두가 공평하게 소방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골든타임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도정은 한 치의 타협도 없이 소방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란핵 제한적 파괴’ 쓴 기자 콕 집어… 트럼프 “개처럼 쫓겨나야”

    ‘이란핵 제한적 파괴’ 쓴 기자 콕 집어… 트럼프 “개처럼 쫓겨나야”

    “거짓말로 조종사 명예 실추” 비난최초 보도한 CNN 기자 실명 공개CNN·NYT “의문 제기할 만” 반박헤그세스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하메네이 “美·이스라엘에 이겼다” 이란 핵 시설 파괴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정보당국 보고서를 바탕으로 의문을 제기한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를 겨냥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연방수사국(FBI)을 동원해 기밀 유출자 색출에도 나섰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지난 24일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받아들인 뒤 이날 처음 영상 연설을 하며 승리를 주장했다. 하메네이는 “미국은 국제재판소에서 형사소추를 당할 수 있는 핵 시설 공격을 저질렀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며 “미국 대통령은 특이한 방식으로 일을 과장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의 이란 공습 초기 평가보고서를 최초 보도한 CNN 기자 너태샤 버트런드의 실명을 공개하며 저격했다. 그러면서 기자를 두고 “CNN에서 ‘개처럼’(Like Dog) 쫓겨나야 한다. 이란 핵 시설에 대해 거짓말을 했으며 우리 조종사들을 형편없이 보이도록 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NYT에 대해서도 “정말 나쁘고, 병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CNN과 NYT는 미국의 공습에도 농축우라늄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며 6개월 미만으로 퇴보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AP통신 역시 이날 같은 내용의 DIA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CNN은 간판 앵커 제이크 태퍼가 나서 재반박했다. 그는 이란 핵 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과 DIA 보고서 등을 보면 ‘완전한 파괴’ 주장에 충분히 의문을 제기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란 핵 시설 공습을 둘러싼 논란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DIA 보고서는 초기 평가 내용으로 신뢰도가 낮은 수준”이라며 “큰 삽을 들고 직접 파 보면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3t의 벙커버스터 폭탄 12발이 정확히 이란의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을 타격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이란 공습에 사용된 벙커버스터 폭탄의 위력을 보여 주는 시연 영상도 공개했는데, 폭발이 지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표면에서는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급 기밀인 DIA 보고서 유출자를 색출하기 위해 FBI가 수사에 나섰다며 “유출자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세스코, 2024 방역전시회 ‘과학적 R&D 기반 K방역 위상’ 보여줘

    세스코, 2024 방역전시회 ‘과학적 R&D 기반 K방역 위상’ 보여줘

    - 12월 12~13일 양재동 aT센터 2024 대한민국 방역전시회 참가 -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 탐지 시연,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참가했다.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세스코는 해충방제부터 바이러스 케어, 공기질 및 수질 관리 등 세스코의 첨단 R&D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2024년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 리플렛 제공 대신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각 솔루션 카테고리마다 키오스크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세스코가 해충방제부터 바이러스케어, 공기청정기와 비데까지 생활 필수 환경위생 솔루션을 방역전시회에 선보였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스코는 ‘모든 환경위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케어하는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충방제와 바이러스 살균, 환경위생 가전 등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이퍼 컨트롤 LED 트랩으로 강력한 포획력과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실내 포충기 ‘피닉스 프로’와 ‘블루온 슬림’ ▲UV살균터널로 바이러스 살균효과를 극대화하는 ‘공기살균기’ ▲바이러스·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이 강점인 ‘공기청정기’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잡는 ‘공기살균청정기’ ▲얼음까지 살균하는 ‘살균ON 얼음 정수기’ ▲향기 컨설팅에 제공되는 ‘에어퍼퓸’ ▲입체살균 시스템을 적용한 ‘살균방수 비데’ ▲주방, 욕실, 해충 예방 위생 제품을 ‘누구나 집에서 스스로 전문가 수준의 위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모토로 만든 세스코 마이랩 환경위생용품 등 세스코 과학연구소의 환경위생 솔루션들이 총망라된 전시콘텐츠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8월 빈대 해외유입 차단 민관합동 캠페인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활약한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가 빈대 탐지 및 방제 시연을 선보이는 코너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높은 인기와 관심을 입증했다. 세스코는 “금번 전시회는 해충방제부터 바이러스 케어, 공기질 및 수질 관리 등 세스코의 첨단 R&D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다음 시대에 도래할 팬데믹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방역의 일상화가 사회 모든 곳에서 자리잡아야 하는 만큼 이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국민 보건과 K방역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국방프로젝트 비판한 트럼프도 관심 가진 SLCM-N, 다시 추진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국방프로젝트 비판한 트럼프도 관심 가진 SLCM-N, 다시 추진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 국방부의 사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첫 임기 때 F-35와 에어포스 원처럼 돈이 많이 드는 국방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저위력(low-yield) 핵무기에는 관심을 가졌다. 저위력이란 파괴력이 0.3~10킬로톤(kt)인 핵무기를 말한다. 미국의 미니트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되는 W78 핵탄두의 위력은 335kt, W87 핵탄두는 300kt 정도다. 위력 조절이 가능한 B61 계열 핵폭탄 중 현재 운용 중인 B61-12는 0.3~50kt 수준의 힘을 지녔다. 트럼프 집권기에 검토됐던 저위력 핵무기는 W76-2와 해군용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이다. W76-2는 탄도미사일 잠수함(SLBN)에 탑재되는 트라이던트 II D5 탄도미사일의 핵탄두로 제작한 W76-1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위력은 W76-1(90kt)의 10% 미만인 5~7tk 정도다. SLCM-N은 냉전 시기 사용됐던 핵 탑재 순항미사일(TLAM-N)을 대체하는 용도로 고려됐다. W76-2는 2019년 말부터 운영에 들어갔지만, SLCM-N은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저위력 핵무기를 만들려는 이유는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이 제한적 전술핵 사용을 통해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이른바 ‘에스컬레이트 투 디에스컬레이트’(escalate to de-escalate·긴장 완화를 위한 확대) 전략에 대응하려는 목적이었다. 고위력 핵무기 대신 제한적 사용을 가능하게 해 핵 사용 문턱을 낮추면서 적에게 강력한 신호를 전달하려는 의도다.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는 SLCM-N 사업을 종료하고자 했지만 합참의장, 전략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사업 존속을 요구했고, 의회 역시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사업을 유지시켰다. 특히 2024 회계연도 NDAA에 SLCM-N을 ‘주요 국방 획득 사업’로 지정해 이 미사일에 사용될 W80 Mod 4 핵탄두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명시했다. 미 국방부 획득·유지담당 차관보는 이에 대해 “2024년 3월 해군에 SLCM-N 프로그램 사무국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미 해양시스템 사령부(NAVSEA)도 지난 7월 미 의회에 2026회계연도까지 SLCM-N 프로그램의 마일스톤 A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2024년 11월 15일 방위산업 업계에 SLCM-N의 개발을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RFI를 보면 2034 회계연도까지 운영 시스템을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3년 이내에 시제품 시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정대로 개발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미 해군 전략 시스템 프로그램(SSP) 책임자인 조니 울프 제독은 2034 회계연도까지 SLCM-N의 초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공격적인 일정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해군 담당자의 이런 우려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사일 계획을 설계했던 로버트 슈퍼는 이 작업에 최대 5년이 걸릴 것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보다는 이미 사용 중인 비핵무기를 개조하고 새로운 산업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해군의 계획을 비판했다. SLCM-2를 개발하는 데 미 해군 담당자의 말대로 엄청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할지 아니면 기존 비핵무기를 개조해 빠르게 진행될지, ‘트럼프 2기’에서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 잡는 ‘무인 소방로봇’ 만든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 잡는 ‘무인 소방로봇’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청과 손잡고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해 내년부터 화재 현장에 배치하는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소방청과 함께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현대로템이 군사용으로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 내년 상반기 시제품 1대를 현장에 배치해 시험 운용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해 연말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1대씩 배치할 계획이다. 무인 소방로봇은 기존 다목적 무인차량에 65㎜ 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 장치 등을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육군에 납품돼 현재 시범 운용 및 전투 실험 등에 실제로 투입되고 있다. 무인 소방로봇은 무선 원격조종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만큼 로봇이 개발되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 시설 화재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진압 장비 250대를 연내 소방청에 기증한다. 관통형 방사장치는 수압을 이용해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 아랫면으로 구멍을 내서 배터리 내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직접 주수 방식’의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다. 현대차그룹 내 제조솔루션본부, CSO본부가 협력사와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국내 소방서 2곳과 협력해 시행한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화재 재현 실험에서 화재 진압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정부에 소방 장비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소방청과의 논의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고도화된 화재 진압 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협의를 통해 지난 3일 다목적 무인차량 시연 등을 거쳐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화재 진압을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이번 협력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KADEX 2024, 계룡軍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과 동시 개최

    KADEX 2024, 계룡軍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과 동시 개최

    10월 2~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인 ‘KADEX 2024(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사상 최대규모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시회 주최 측이 밝혔다. 이는 이번 행사가 ‘계룡군(軍)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동시에 개최되기 때문이다. 10월 2일 개막일부터 4일까지는 ‘B2B 데이’ 운영을 통해 방산 관계자와 현역 군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가운데 5~6일 양일간은 ‘퍼블릭 데이’로 운영돼 전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군이 2002년부터 대국민 축제로 진행해오고 있는 지상군페스티벌과 계룡시가 2007년부터 지역축제로 추진해온 계룡군문화축제가 KADEX 2024와 동시에 진행되면서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2002년 지상군페스티벌, 2007년 계룡군문화축제가 처음 개최된 이래 두 행사는 계룡대 활주로에서 매년 동시개최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두 행사는 대국민 안보 교육과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유치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등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해외 군악대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블랙이글 쇼 ▲개막 축하 공연 등의 공식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관은 해군, 해병대, 공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방체험관과 항공우주특별관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무기 탑승 체험, 제병협동시범 등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 및 경연이 예정돼 있다. 올해는 전 세계 49개국 국방부 장관, 육군참모총장, 방사청장이 초청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 KADEX 2024도 함께 열린다. KADEX 2024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전 세계 글로벌 방산기업 307개사가 참가해 1409개 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회로 개최된다. KADEX 2024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기업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기업 간 수출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과 방산 기관과의 1:1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설명회 등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산기업의 판로 확장에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KADEX 2024와 계룡군문화축제, 지상군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되면서 K-방산과 충남도·계룡시의 위상 강화, 국내 방산기업 판로 확장,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최 측은 3개 행사가 동시 개최됨에 따라 경제 유발 효과가 약 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KADEX 2024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인 만큼 충남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올해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K-방산과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KADEX 2024의 계룡시 유치를 계기로 세계적 방산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방산 전시회와 군문화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울산시 분당 25t 처리 대용량 배수 차 운영… 집중호우 침수 대비

    울산시 분당 25t 처리 대용량 배수 차 운영… 집중호우 침수 대비

    분당 최대 25t을 배수할 수 있는 대용량 배수 차가 울산에서 운영된다. 울산소방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용량 수중펌프를 장착한 ‘소방용 대용량 배수 차’를 도입, 지난 12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용량 배수 차는 이송 차량, 대용량 수중펌프, 발전기, 호스 등으로 구성돼 분당 최대 25t의 물을 배수하거나 소방차에 급수 지원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시비 13억원을 들여 대용량 배수 차 2대를 도입하고 특수대응단과 중부소방서에 각 1대씩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침수우려지역에 대용량 배수 차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3시 태화강 제1 둔치에서 소방용 대용량 배수 차 장비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연회에서는 배수 성능 시험, 소방차 급수 지원 및 방수 훈련이 진행된다.
  • 충남도·계룡시-육군협회, ‘KADEX 2024’ 성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충남도·계룡시-육군협회, ‘KADEX 2024’ 성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육군협회가 국내 최대 규모 지상무기 방위산업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충남 계룡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육군협회는 25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응우 계룡시장, 권오성 육군협회장이 2년 주기로 열리는 KADEX의 계룡대 정착 및 성공적인 개최와 이를 통한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 등을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계룡시는 전시회 홍보와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고 육군협회는 전시회가 계룡대에서 지속해서 개최되고 도민에게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3군 본부와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육군훈련소, 각 병과학교 등을 비롯해 산학연 기관 30여개가 밀집해 있는 국방의 메카이자 방위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라며 “전시회가 충남에 완전히 뿌리내리고, KADEX가 미국육군협회(AUSA) 방산전시회와 비견되는 방산전시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육군협회 주최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여개 방산기업이 참가해 1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부품기업 간 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담당 기관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 설명회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 기업 간 구매 상담회 ▲참가 기업 신기술과 제품 시연 등이다. ‘KADEX 2024’ 예상 참관객은 6만 5000명으로 5%인 3250명은 해외 바이어로 추산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복합전시산업(MICE)에 따른 1인 당 지출액을 내국인 22만 9259원, 외국인 223만 4605원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시회 기간 계룡시를 비롯해 충남에서 유발되는 소비 금액이 2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방수도 계룡시와 충남의 브랜드가 한 차원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영등포,QR코드로 안전시설물 위치 ‘한눈에’[현장 행정]

    영등포,QR코드로 안전시설물 위치 ‘한눈에’[현장 행정]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모래주머니의 위치를 알지 못해 수해를 막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건물번호판에 표시된 QR코드를 활용하면 지난해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겁니다.”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다사랑어린이공원 인근 한 주택가 앞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 20여명의 주민이 한데 모였다. 이날 처음 선보인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활용한 ‘재난·안전시설물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연하기 위해서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건물번호판상 QR코드를 스캔한 뒤 ‘재난·안전시설물’ 메뉴를 클릭하니 가장 가까운 지역의 모래주머니함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림2동 주변에만 대여섯 곳의 시설물이 검색됐다. ‘상세 보기’로 들어가니 모래주머니 수량, 시설 수용 인원 등의 정보도 제공됐다. 포털 사이트의 길찾기 기능도 바로 연결됐다.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활용해 재난·안전시설물 위치를 제공하는 것은 서울 자치구 중 첫 사례다. 구 관계자는 “서비스를 준비하며 노후 건물번호판도 교체했지만 번호판에 방수 QR코드 스티커만 붙여도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명패처럼 집 앞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재난·안전시설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서울시 전역은 물론 창의행정 사례로 행정안전부가 해당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폭우 당시 영등포구도 큰 피해를 입었다. 주택 5273건, 공장 및 상가 864건이 침수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특히 피해 가구의 3분의1 정도인 2000가구 정도가 대림2동과 인근 지역에 몰렸다. 대림2동은 2020년 인구총조사 결과 외국인 인구가 1만 2179명으로 전체 2만 3707명의 절반을 넘겼고, 이들 중 상당수가 반지하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해 피해가 컸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대림2동을 시작으로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근 대림1·3동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대림동 지역에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향후 제설 등의 정보도 추가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지난달 구 홈페이지에 ‘재난·안전시설물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도 구축했다. 최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도림천과 대방천 대심도 빗물 배수시설이 완공되면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같이 돕고 같이 만드는 지방자치의 정신에 따라 자연재해 대응에 전 구민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토]전국 최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장비 시연회

    [포토]전국 최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장비 시연회

    16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해안도로 일원에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장비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울산에 전국 최초로 구축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대형 유류저장탱크의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으며, 대구경(300㎜) 소방호스 2.5㎞를 전개해 분당 최대 7만5000ℓ(4만5000ℓ 1대, 3만 리터 1대)를 방수할 수 있다. 방사거리는 최대 110m이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은 지난 2018년 10월 경기 고양저유소 원유탱크 화재 당시 12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진압까지 17시간 이상 장시간 소요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뉴스1
  • [고든 정의 TECH+] 물 속에서도 와이파이를? 수중 무선 통신 ‘아쿠아 파이’

    [고든 정의 TECH+] 물 속에서도 와이파이를? 수중 무선 통신 ‘아쿠아 파이’

    현대인은 무선 전파 신호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5G나 최신 와이파이 기술 덕분에 고화질 동영상도 끊김 없이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통신 음영 지대는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물속으로 조금만 들어가도 신호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전화 통화는 물론 데이터 전송도 불가능합니다. 깊은 바다에서도 수중 무선 통신이 가능하다면 군사적으로 활용 가치가 크기 때문에 미해군에서는 일찍부터 관련 연구를 해왔습니다. 민간에서도 해양 플랜트나 해저 통신 케이블 같은 해저 구조물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통신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 증가하는 무인 잠수정이나 레저 목적의 수중 활동 역시 무선 통신이 가능하다면 상당히 편리할 것입니다. 이렇게 관련 수요가 크고 시장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중 무선 통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몇 년 전 호서대와 SK 텔레콤 등이 부표식 기지국과 음파 신호를 이용한 수중 통신망 기술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수중 무선 통신은 음파 신호이지만, 광신호를 이용한 수중 무선 통신 기술 역시 꾸준히 시도되고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음파 신호가 가장 유리하지만, 음성 신호가 아닌 데이터 송수신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라서 무선으로 영상을 전송하거나 고해상도 사진을 전송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저는 물속에서 먼 거리를 가지는 못하지만, 대신 대용량의 데이터를 가까운 거리에서 송수신하기에는 적합합니다.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 기술 대학 (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KAUST))의 과학자들은 레이저 신호를 이용한 수중 데이터 링크를 통해 HD 화질의 영상을 수중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와이파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뜻에서 아쿠아 파이 (Aqua-Fi) 기술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후 연구팀은 수년간 연구를 통해 아쿠아 파이 기술을 진짜 와이파이 기술과 통합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와이파이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단말기를 방수 처리한 다음 이를 520nm 파장 레이저나 녹색 LED를 이용한 근거리 아쿠아 파이 무선 모뎀에 연결해 지상의 부표나 선박과 통신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개념도 참조)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20m 정도, LED를 이용하면 10m 정도로 아주 짧은 거리이지만, 물속에서도 연결 케이블 없이 동영상이나 고해상도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다만 레이저나 빛으로는 아무리 기술을 개선해도 물리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가까운 거리에서는 레이저, 먼 거리에서는 음파를 이용하는 방식을 혼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수중 무선 통신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육지보다 훨씬 큰 면적을 차지하는 바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결국 기술이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태국 수도국 관계자 ‘쎄니팡’ 방문​…질소세척 정비사업 본격화

    태국 수도국 관계자 ‘쎄니팡’ 방문​…질소세척 정비사업 본격화

    지난달 16일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방법으로 태국 방콕시 관할 상수도관 시연하고 결과에 만족한 방콕시, 방콕수도국, 지방수도국, 수질관리국, 토목전문기업 관계자(담당공무원) 11명이 태국 전역의 상수도관망을 질소세척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로 한국환경공단과 쎄니팡의 초청으로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한국환경공단,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대구시,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관계자가 태국 손님을 맞아 주었다. 태국 수도국 관계자는 “주민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의무와 권리가 있는 수도관리 담당공무원으로서 질소세척의 탁월한 효과와 훌륭한 기술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쎄니팡의 질소세척 기술로 태국 전역의 상수도관망에 대해 관리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하였고, 태국으로 귀국하면 바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국 방콕시 전체 상수도관망 연장 길이는 34,000km로 질소세척으로 정비할 경우 총 사업비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쎄니팡은 태국 전역으로 확산 시행될 경우 세계 상수도관망 관리의 중심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문화유산 종묘(宗廟), 으뜸이 되는 사당

    세계문화유산 종묘(宗廟), 으뜸이 되는 사당

    종묘는 사직과 함께 왕조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장소다. 조선시대 한성에 화재가 나면 종묘가 진화 1순위였다. 군주제에서는 왕이 곧 국가이며 이 왕과 왕의 조상을 모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라를 세운 시조의 조상과 그 후손인 왕들을 모시는 곳이 종묘다. 많은 외국인이 종묘를 파르테논과 비교해 ‘동양의 파르테논’이라는 별칭이 있다. 외국인들이 종묘의 가치를 먼저 알아보았던 것이다.종묘제도는 중국의 주나라 때부터 있었으나 중국은 공산화를 가치며 명맥이 끊기고 우리는 종묘와 종묘제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며 아직도 제례를 올리는 살아있는 정전을 유지하고 있다. 종묘에는 정전과 영녕전이 있으며 정전에 19분의 왕의 신주가, 또 영녕전에 16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업적이 있다고 판단한 ‘왕 중의 왕’ 19분을 정전에, 태조 이성계의 4대조와 사도세자를 비롯한 추존왕 9분과 재임기간이 짧고 업적이 미약한 왕 6분과 영친왕이 영녕전에 모셔졌다. 조선의 임금 중 폐위된 광해군과 연산군을 당연히 제외된다. 문화재 이전에 전주이씨의 사당이기에 제례는 전주이씨 종친회에서 주관한다. 사람이 죽으면 혼과 백으로 나뉘어 혼은 하늘로, 백은 땅으로 간다고 믿었다. 장례를 치르고 시신을 매장하며 신주를 만들어 혼을 신주에 모신다.종묘는 유학을 통치기반으로 삼은 조선에만 존재한 것은 아니다. 새왕조가 들어서면 정통성을 위해 종묘를 세우고 전 왕조의 종묘는 패망한 왕조와 운명을 같이했기 때문에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고려의 종묘는 송악 어딘가에 있었을 것이다. 다행인 것은 일제가 종묘를 없애지 못했기 때문에 이 위대한 건축물이 남아있다. 종묘는 임진왜란 때 한번 완전히 소실되었다. 일제는 종묘를 파괴하지는 안았지만, 조선왕조의 종묘 앞을 유흥가로 만들어 집창촌이 되도록 하였다. 이 집창촌은 ‘종삼’이라는 이름으로 1968년까지 번성하다가 세운상가 개발과 함께 ‘나비작전’이라는 이름으로 30여년 만에 해체되었다. 종삼 집창촌은 오랫동안 소위 먹물들이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욕정을 풀어놓던 곳이었다. 어느 원로시인은 명동의 술과 종삼의 여자는 작가들에게 고향같은 곳이라고 말을 했단다. 세운상가는 군부정권의 상징적 도시개발 사업이었다. 일제는 미군의 공습에 대비해 화마를 끊기 위해 가로세로의 격자 공지를 조성하였는데 이를 소개지라 하였다. 세운상가는 이 소개지에 종로와 청계천을 잇는 최초의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이 소개지 덕분에 을지로, 퇴계로 등 지금 강북의 큰 길들이 쉽게 만들어졌다. 당시 군출신의 서울시장 김형옥이 세운상가 개발지 시찰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집창촌의 한 여인이 시장임을 몰라보고 놀다가라고 팔을 잡았고 이에 화가 난 김형옥이 종로구청에 들러 집창촌의 해체를 지시했다고 하는 설과, 세운상가의 개발로 정비가 필요했던 지역에 대한 계획적인 정비였다는 설이 나도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군출신 시장의 추진력 덕분에 종묘 앞의 집창촌은 빠른 시간 내에 해체되었고 지금의 종묘 앞 공원이 조성되기 전까지 공지로 있었다. 세운상가는 김수근이라는 대한민국 대표건축가의 작품이지만 군부정권의 기형적인 요구로 지어졌기 때문에 김수근 스스로 본인의 대표작품에 넣지 않았다. 종묘 주변은 많은 역사가 있다. 종묘의 한쪽 끝은 창경궁과 이어지는 북신문이 있다. 왕은 비공식적으로 이 문을 통해 종묘를 찾아 선대의 왕들과 많은 마음의 대화를 했었다. 창경궁과 창덕궁, 종묘는 붙어있었지만, 일제가 율곡로를 만들며 단절되었다. 현재 율곡로를 확장해 지하화하고 담장과 문을 복원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빠르면 올해 이 복원된 보행로를 따라서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종묘 뒤쪽으로는 익선동과 이어진다. 피맛길이라 하면 종로의 뒷길만 생각하지만 익선동길도 창덕궁 창경궁에 따른 피맛길이다. 종묘의 담장을 따라 순라길이 있었다. 순라군이라 하여 지금의 방범순찰대 역할을 하던 군인들이 육모 방망이를 들고 순찰하던 길이다. 지금도 순라라는 이름은 근처 식당이나 카페에서 종종 만날 수 있다. 종묘의 정문 앞에는 임금이 행차시 물을 마시던 어정이 복원되었고 하마비가 있다. 하마비는 누구든 종묘 앞을 지날 때는 말이나 가마에서 내리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종묘를 얼마나 신성시 하였는지 알 수 있다. 본격적으로 종묘를 살펴보자. 종묘의 문은 외대문 이라고 하지만, 원래 창엽문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정면은 세 칸이며 가운데 칸은 신문이다. 왕의 신주를 모실 때만 개방하는 문이니 이 문이 열리기를 바라지 마시라. 궁궐의 문과 달리 세 칸의 높이가 같은 평대문이다. 가운데 신문을 높여 솟을대문으로 만들 수도 있었으나 사자의 집이라서 화려함은 없는 단아한 건물들로 축조되었다. 문을 들어서면 박석이 깔린 삼로가 보인다. 삼로중 중앙의 높은 길은 ‘신로’라 하여 산 사람이 딛지 않는 길이고 왼쪽은 ‘어로’라하여 임금의 길이다. 오른쪽은 ‘세자로’다. 신로는 지금도 관람객들에게 밟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다. 어로와 세자로는 지금 주인이 없으니 밟아도 된다. 종묘는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신로를 따라 이동하여 정전에 이르는 길이고 하나는 신을 모시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재궁과 전사청을 거쳐 정전의 동문을 통해 정전에 이르는 방식이다. 신로를 따라 이동하는 방법은 정전과 영녕전의 남문인 신문이 개방되지 않아 평소 불가능하다.두 번째 길을 따라 이동하며 살펴보면 들어가며 좌우에 연못이 있다. 연못의 주 용도는 소방수로 쓰기위해 만들어지나 때에 따라서 정원의 일부로 보는 연못이 되기도 한다. 오른쪽의 연못은 네모난 연못의 가운데 둥근 섬이 있고 섬에는 소나무가 아닌 향나무가 심어져 있다. 죽으면 향기만 남는다는 뜻과 제당에 향이 쓰여서 향나무를 심었다 한다. 실제로 다른 향교나 사당을 가도 다른 장소에 비해 향나무가 많다. 지방의 향교나 서원에는 일제때 일본의 향나무인 가이스카 향나무를 심었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아직도 가이스카 향나무가 많이 보인다. 네모난 연못은 천원지방설에 따라 땅을 뜻하며 둥근 섬은 하늘을 나타내니 땅이 하늘을 품은 연못이다. 못 가운데 하늘은 사후의 세계라 향나무를 심었다고도 한다.우측에 향대청과 공민왕 사당이 자리잡고 있고 향대청에는 망묘루가 있다. 루라는 글자가 붙은 건물은 오늘날 피로티 구조와 같이 기둥으로 받혀진 떠있는 마루의 구조다. 주로 전망을 하며 쉬거나 연회를 하는 장소다. 경복궁의 경회루가 대표적이고 남원 광한루 진주 촉석루도 많이 알려져 있다. 망묘루는 건물의 형식이나 위계를 보며 정말 왕이 종묘를 보던 공간일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향대청은 제례를 준비하는 곳이고 예전에는 근처에 종묘를 지키는 군인들이 머무는 건물도 있었다 한다. 현재 향대청에는 정전안에 모셔진 신위를 재현한 공간과 설명이 있다. 신주는 혼이 머무르는 집과 같다. 밤나무로 만들며 홀을 만들어 혼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공민왕 신전이 이곳에 있는 것에 대하여 전 왕조에 대한 예로 마지막 왕을 모셨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일인의 손에 있던 공민왕의 영정이 반납되어 적정한 장소를 찾지 못하다 종묘의 한쪽에 모셨다는 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다. 삼로를 따라가다가 길이 갈라진다. 신로는 없이 어로만 있는 길을 따라가면 재궁과 이어지고 신로를 따라가면 정전과 영년전의 정문에 이른다. 재궁은 임금과 세자가 제사전에 머물며 몸과 마음을 경건히 하며 제사를 준비하는 곳이다. 이곳은 세동의 건물로 이루어졌는데 그나마 왕과 세자가 머무르는 공간이라 격을 조금 높였다. 향대청은 막새없이 앍매흙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나 재궁의 건물은 막새기와를 사용하였고 박공의 측면에는 풍판까지 설치되어있다. 세 건물 중 중앙에 있는 건물은 임금이 머무르는 어재실이다. 이곳에는 왕의 밀랍인형과 용교의라는 의자가 놓여있다. 이 밀랍인형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고종이나 순종이다. 이유는 9장복이 아닌 12장복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황제는 12장복을 입고 왕은 9장복을 입었는데 고종이 대한제국의 황제임을 선포하였고 최초로 12장복을 입었기 때문이다. 12장복은 9장복에 비하여 화려하며 면류관에 구슬을 꿰어 단 유의 수가 12줄이다. 9장복은 류의 수가 아홉줄이다. 어재실의 한옆에는 무쇠로 된 큰 솥단지같은 것이 있는데 이름이 ‘드무’라하며 소방수를 담아두었던 단지다. 왼쪽에는 어 목욕청 건물이 있는데 목욕재개를 하는 곳이다. 왕이 어떻게 목욕을 하였는지 기록이 없어 욕조를 만들어 전시해놓고 있다. 재궁은 정전의 동측 마당으로 이어지고 그 뒤로 전사청과 제정이 있다. 전사청은 제수 음식을 준비하던 곳으로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ㅁ’자로 건물이 앉아있다. 당연히 제기고와 찬간이 갖추어져 있고 생물을 도살하는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제례의 음식은 익히지 않은 생물을 올린다. 고기는 소와 양과 돼지고기를 생것으로 올리는데 전사청까지 살아있는 제수용 동물이 들어와 전사청에서 검사를 한뒤 도살되었다. 전사청 앞에 단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찬막단이라 하여 여러 제수 음식을 검사하는 단이고 하나는 성생위라 하여 살아있는 소 등의 제수용 생물을 검사하던 단이다.왕가에서는 소, 양, 돼지를 올렸고 양가에서는 양과 돼지를 올렸으며 민가에서는 돼지만 올렸다. 요즘 가정의 제사에는 소고기 산적을 올리는데 조상님을 왕의 대우를 하는 것인 셈이다. 전사청 옆에 담장으로 둘러싸이고 문를 통해 통제되는 우물이 하나 있는데 이 우물이 제정으로 제사때 쓰는 우물물이니 신성시되고 보호되었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 되었다. 임진 왜란때 종묘의 건물들이 모두 불탔지만, 왕들의 신위는 제일 먼저 왕과 함께 피신되었다. 제사에 쓰이는 제기는 가져갈 수 없어 포장을 해서 이 제정에 숨기고 피난을 갔다고 한다. 배례를 마친 왕과 신하들은 동문을 통해 정전에 이른다. 이 정전 건물이 종묘의 백미다. 동문을 지나면 월대 위로 월랑이 보이고 이 월랑의 기둥 사이로 정전건물 전체가 보인다. 월랑은 정전에 없던 형식을 태종이 만들었는데 마치 학의 날개같이 정전건물은 한층 멋지게 보이게 한다. 월대는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는 장치다.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를 오르면 높은 축위의 공간이 불국이듯 월대는 신의 영역을 상징적으로 구분한다. 월대의 중앙에서 살짝 비켜서 부알판위가 있는데 이는 삼년상을 모시고 신주를 모실 때 정전에 들어가기 전 신주를 임시로 모시는 곳이다. 백미터가 넘는 월대와 정전 건물은 담장 안 어느 곳 에서도 온전히 한눈에 담을 수 없다. 상하월대와 처마, 용마루의 수평선은 모든 것을 다 집어삼킨다. 수평선이 갖는 차분함은 경건함이 절로 우러나게 한다. 열아홉 칸을 구성하는 열주도 수직선이 아니고 수평선의 구성 요소로 보인다. 공간의 구성요소와 규모는 신전으로서 경건함을 갖기에 최적으로 디자인 되었다. 만약 전면의 신문과 담장이 더 물러나서 그곳에서 정전이나 월대가 한눈에 쉽게 들어왔다면 또 다른 분위기였을 것이다.원래는 정전이 석실 5간 허실 두 간 합이 7실이었다. 유교의 법식에 4대조를 모시니 태조의 4대조와 이성계를 모시기 위해 다섯 간을 만들도 예비로 두간을 만들었다. 이전의 풍습을 따르면 4대조를 모시니 왕이 한 명 죽게 되면 제일 윗대의 한 분은 신위를 땅에 묻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종이 승하하자 세종은 차마 땅에 묻지 못하고 중국 송대의 별묘기록에 따라 영녕전을 지어 태조의 4대 추존왕을 한 명씩 영년전에 모시고 정조를 정전에 모셨다. 영년전은 4대조가 넘어 제사를 지내지 않는 사묘였으며, 정전은 제사를 지내는 제묘였다. 연산군에 이르러 성종이 승하하자 다시 정전의 신실이 부족하게 되었고 태조를 영년전으로 모셔야 했으나 시조라 하여 불천위로 정전에 계속 모시고 정종을 영년전으로 모시게 된다. 이때부터 공적이 있는 왕은 계속 정전에 모시고 그렇지 못한 왕은 영년전으로 모셨다. 불천위가 있으면 원래는 그 이상의 공적이 있어야 다시 불천위로 모실 수 있었으나 자신의 부친 공적을 높여 불천위로 만드는 왕이 많아졌고 후대에는 그 공적이 미미한 왕조차도 불천위로 정전에 남았다. 명종대에 정전을 11칸으로 증축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종묘가 모두 소실되었다. 이후 선조와 광해군때 종묘가 정전 11간에 양 협실 두 간, 영녕전 네 간에 양 협실 세 칸씩으로 복원 되었다. 이후 정전은 동쪽으로 두 차례 네 간씩 증축 되었고 영녕전은 동서 양측으로 증축되어 최종은 현종때 정전 19간 영녕전 16간으로 완성되었다. 증축이 얼마나 정교하게 잘 되었는지 전문가들조차 증축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영녕전은 불천위가 아닌 왕과 추존왕을 모신 곳으로 효심, 또는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별묘다. 원래는 현 왕의 4대조까지만 모시고 나면 인연이 끝났다고 보고 땅에 묻는 것이나 불천위와 이 별묘는 조선왕조의 왕들을 영원히 모시도록 만들었다. 조선왕조가 세계에 유래 없는 긴 시간을 유지한 것에는 이곳 종묘의 공이 크지 않을까 싶다. 5월과 11월의 첫주에는 종묘제례가 시연된다. 이때 연주되는 제례악 역시 세종 때 만들어진 우리 음악으로 서양의 음악인들에게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이시기를 맞추어 가면 건축물로서 세계문화유산과 무형의 세계문화유산을 함께 만날 수 있으니 그때 가 보시길 추천한다. 글 사진: 최세일 한건축 대표
  • 삼성 ‘래미안’ 품질실명제·대우 스마트 아파트

    건설업체들 품질 차별화 경쟁 가속 삼성물산, 누수 등 하자 발생 최소화 대우건설, AI·사물인터넷 기술 접목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품질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발벗고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아파트에 품질실명제와 품질시연회를 도입,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품질실명제는 결로, 소음, 누수, 탈락 등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게 시공자와 관리자가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서명하는 제도다. 시공 담당자에게는 자신이 시공한 공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입주자에게는 품질 관리에 믿음을 주기 위해서다. 품질시연회는 방수, 단열 등에서 발생 가능한 하자를 사전에 막고자 본격 공사를 시작하기 전 공개 시공하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현장소장을 포함해 시공과 품질을 담당하는 전체 인력이 참석한다. 삼성물산에 이어 대우건설도 이날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프리미엄 아파트를 공급하고자 네이버, LG유플러스와 스마트 아파트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 아파트 기술은 이달 경기 광명에서 공급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대우 스마트 아파트는 네이버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제공, 편리하게 홈 Io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피커와 연동한 앱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음성으로 홈 IoT 이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조명, 가스 제어, 주차위치 조회, 무인택배 조회 등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입주자가 개별적으로 사들이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전동블라인드 등의 IoT 가전도 제어할 수 있다. 지식 정보, 외국어 번역, 뉴스 등의 콘텐츠도 제공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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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대학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 이진석△정책기획관 최은희△학생복지정책관 정종철△대학정책관 최은옥△학술장학지원관 박성수△지방교육지원국장 신익현△교육부 강영순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김신재◇과장급 전보△식품산업정책실 창조농식품정책관실 과학기술정책과장 이덕민 ■해양수산부 ◇임용△장관정책보좌관 김병운◇과장급 전보△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강정구 ■기상청 ◇4급 과장급 전보△청장실 이은정△창조행정담당관 전재목△연구개발담당관 정현숙△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정종운△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신언성 ■전남도 ◇승진△청렴지원관 박화현△토지관리과장 박병춘△총무과장 김회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 정광욱△동부지역본부 환경보전과장 윤의석△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장 정경태△국회사무처 파견 강찬석△녹색에너지연구원 파견 김병남△행정자치부 전출 전광호△여수시 전출 최인규◇직위승진△창조산업과장 김종갑△노인장애인과장 윤연화△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장 신영호△비서실장 곽재구△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고동석 정하용△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황인택△전남개발공사 파견 한병선△전남복지재단 파견 송태현◇전보△관광과장 최성진△농업정책과장 김선호△수산자원과장 송원석△회계과장 손점식△도로관리사업소장 장정기△전남에너지공사설립준비단 파견 차주경△광주전남연구원 파견 이기춘△전남환경산업진흥원 파견 김영철△전남테크노파크 파견 신연호△국제수묵화비엔날레사무국 파견 최병용◇전입△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요원 전동호△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정찬수◇전출△농촌진흥청 김희열◇공로연수△나정수 안기홍 김태환 장용칠 윤영진 백창환 서상선 정병준 박상국 차성충 ■국토연구원 △부원장 이상준△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차미숙△도시연구본부장 김명수△주택·토지연구본부장 강미나△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이백진△국토정보연구본부장 임은선△기획경영본부장 김태환△국토계획평가센터장 이순자△지역경제연구센터장 변필성△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이현주△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이병재△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변세일△건설경제연구센터장 김민철△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김종학△국토정보분석센터장 이영주 ■광주대 △대학원장 김창식△보건복지교육대학장 김황용△인문사회대학장 전정환△경영대학장 박종찬△공과대학장 민용기△문화예술대학장 오병욱△총무처장 장기영△호심인재개발원장 윤홍상△정보전산원장 나종회△국제교육원장 이득기△호심기념도서관장 윤정기△교양교육원장 박진영△평생교육원장 조정식△국제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장 문상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장 전보△강북 곽도훈△강서 이희창△포천 장기현△파주 구자군△강릉 김정태△원주 진용주△속초 정창훈△동해 박상우△안양 조상무△오산 안승협△군포 이재훈△경기광주 전용찬△인천 인양수△부평 안형순△남동 심상완△시화 정도영△청라 김선모△시흥 이중식△사상 이병복△마산 유광희△통영 한승호△포항 이건수△영주 전만호△성서 고기조△안동 김성헌△순천 한종수△대전 김헌영△청주 김보연△충주 장재준△진천 채병호△아산 문수찬△제천 강신철△보령 현송욱△청주서 이대성△고양재기지원단 장기수△대전재기지원단 김동신△인천신용보험센터 이영조△부산신용보험센터 윤담◇본사 부서장 전보△감사실 감사반장 송주현 ■KEB하나은행 ◇지점장△세종로 권태곤△약수 김민태△목동역 김삼환△교하 김선태△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문수로 김우환△서초동 김인기△영등포금융센터 김종민△가락동 겸 가락 김진국△반포중앙 김창현△신천역 겸 잠실 김춘열△방배금융센터 류승기△일산백마 문승선△전경련 겸 하나금융투자센터 민명기△남가좌동 박순호△부천상동 박영환△동래 겸 온천동 박재목△창신동 박조미△수원서문 박주용△송도금융센터 백승악△구로상가 서준호△압구정 성경록△안산 겸 안산중앙 성재창△응암역 겸 응암동 송일준△종로 신미현△메트로자이 신성훈△화곡역 안방수△청량리 겸 청량리역 안병희△상무중앙로 겸 상무 오명석△부천 유근흥△풍덕천 이경하△도산대로 겸 학동 이기용△문정래미안 이동국△구의역 이동직△서귀포 이병승△공주 이용록△시흥남 겸 시흥동 이용현△사당동 이욱△운정 이재우△노량진 이재우△이매동 이재원△매봉 이지현△호평 이진우△영주 이현직△가스공사 이희창△화정 겸 화정역 임상진△압구정중앙 겸 동압구정 임영노△청계4가 임희철△매탄 정성진△다대동 정순부△영업1부PB센터 겸 영업부PB센터 정원기△구로디지털단지 겸 구로디지털중앙 정인호△봉선동 조영주△도당동 조원철△혜화동 주진숙△논산 겸 논산지원 지우진△전농동 최문형△한남중앙 겸 한남1동 최선종△판교중앙 한병철△신제주 현권수△방배본동 홍성혁◇지점장 겸 RM△강남역금융센터 겸 삼성타운 강재신△목포하당 겸 목포 고병운△김포 겸 김포대로 김상수△주엽역 겸 주엽동 김학석△성수중앙 겸 성수역 김현찬△여의도금융센터 겸 증권타운 박경신△부평 겸 부평중앙 박종렬△용인 배승용△성서 겸 성서기업센터 배종필△충무동 손진△오산 유용무△을지로 이민석△사상중앙 겸 사상 이병직△당산동 이병현△인천금융센터 이창환△신림동 겸 신림역 이한주△평촌스마트 전봉구△전주 겸 전주중앙 전태평△범계역 겸 평촌 정규원△가산디지털 겸 가산디지털3단지 주건영△청주 겸 청주중앙 최용섭△창원 겸 창원기업센터 최장민△수서역 한일석◇RM△평촌역 강성문△수원금융센터 박찬후△경수기업센터 배윤식△반월기업센터 배준원△신촌 심우창△김포구래 안승건△이수역 양철진△시화기업센터 이재호△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센터장△강남WM센터(Club 1 PB센터) 이재철△방배서래골드클럽 장정옥◇GOLD PB△강남PB센터 김성호◇개설준비위원장△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노승규△한남1동골드클럽 유보영 ■BC카드 ◇부문장 승진 <전무>△영업부문장 김진철◇본부장 승진△가맹점본부장 박상범△글로벌본부장 임남훈◇실장 승진△사업전략실장 전지환◇본부장 전보 <상무>△마케팅본부장 장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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