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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길 경기도의원, 파주병원서 통합돌봄 정책토론회 개최, 지역의료 연계 방안 논의

    이병길 경기도의원, 파주병원서 통합돌봄 정책토론회 개최, 지역의료 연계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통합돌봄, 지역의료, 그리고 협력–파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이병길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 전반을 이끌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도시와 도농복합 구조가 공존하는 파주시 사례를 중심으로,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유사 지역에 적용 가능한 통합돌봄 모델을 함께 검토하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좌장을 맡은 이병길 의원은 “통합돌봄은 단순히 새로운 사업을 하나 더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 안에서 누가 조정하고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행정·의료·복지의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파주에서 논의된 통합돌봄 모델은 남양주시와 같이 인구 구조 변화와 생활권이 다양한 지역에서도 충분히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건세 교수가 ‘파주형 통합돌봄 모델’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돌봄의료 원스톱센터 구축과 재택의료·방문진료 연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해당 모델이 중소도시·도농복합 지역인 남양주시에도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함께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 및 파주시 관계자들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병원 퇴원 이후 재가 복귀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 의료와 돌봄의 연속 관리 미흡, 지자체 조정 기능 강화의 필요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남양주시 역시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이병길 의원은 종합토론을 마무리하며 “통합돌봄의 성패는 제도 자체보다 지역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이 얼마나 정교하게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경기도와 시·군,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이 책임을 명확히 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고,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도 전반으로 통합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파주형 통합돌봄 모델과 현장의 목소리가 남양주시 통합돌봄 정책에도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경기도의원, 경기도 관계 공무원, 의료·복지 분야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파주와 남양주를 아우르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삶에 희망 생겼어요”… 서울 ‘통합돌봄’ 내년 3월 출범

    “삶에 희망 생겼어요”… 서울 ‘통합돌봄’ 내년 3월 출범

    10여년 전 이수진(이하 가명·35) 씨에게 조현병이 찾아왔다. 병세가 악화하면서 3년을 꼬박 누워지냈다. 욕창이 생기고 갈수록 앙상해졌지만, 한 걸음도 뗄 수가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다. 그 세월을 힘겹게 홀로 수발들었던 어머니 박미정(64) 씨는 “통합돌봄 서비스 덕분에 살 것 같다. 이제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서울 관악구의 장애인복지관·재택의료센터가 통합돌봄을 연계해준 뒤 일상이 달라졌다고 17일 박씨는 설명했다. 병원 진료 후 매주 물리치료사와 재활교육을 받은 수진씨는 3개월 만에 앉을 정도로 호전됐다. 박씨는 “중증 정신 장애로 생긴 신체적 어려움도 지원받게 된 게 큰 차이”라며 “마음을 열기 시작한 딸이 곧 걷게 되면 좋겠다”며 딸의 다리를 연신 주물렀다. 관악구에서 혼자 사는 최명순(가명· 80)씨도 지난 9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 동주민센터 통합돌봄 지원창구를 통해 도움을 받게 됐다. 한달 250만원가량이 들어가는 재활병원에 가지 못하고 누워있던 그에게 ‘다학제 의료팀’이 찾아왔다. 돌봄 SOS로 방엔 전동침대가 설치됐고, 재활치료·방문진료도 받을 수 있었다. 요양보호사가 끼니를 챙겼고, ‘마음·건강돌보미’가 말벗이 됐다. 최씨는 “치료도, 위로도 받아서 그런지 동네 친구들도, 의사 선생님도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며 웃었다. 내년 3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서울의 장애인과 노인은 신청 한번 만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돌봄통합지원법이 전면 시행되면서다. 본인이나 보호자가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보건의료·건강·요양·돌봄·주거 등 5개 분야 다양한 서비스 중 필요한 지원을 연결받게 된다. 그동안 서비스별 신청·접수 기관이 다르고 절차가 복잡해 제때 지원을 받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장기요양 등급이 없어도 통합판정체계에 따라 재택의료나 안전시설·이동수단 지원 등도 가능해진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살던 동네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통합돌봄의 장점이다. 본격 시행에 앞서 서울시는 올해 성동구·광진구·은평구 등 7개 자치구에서 통합돌봄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동 주민센터에 통합돌봄창구를 설치했다. 성동구는 보건소와 협업할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금천구는 재택의료센터 의료기관 발굴 등에 주력했다. 모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려면, 각 지자체에 인력을 충원하고 안정적인 재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허현희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동 단위 복지 인프라 대비 보건 인력은 미흡한 지역도 적지 않다”면서 “장기요양보험과 건강보험을 조정해 통합돌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내년 시행에 발맞춰 시민들이 통합돌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의료·주거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꼼꼼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돌봄은 도민 모두의 권리”…경기도, ‘누구나 돌봄’ 31개 전 시군 시행

    김동연 “돌봄은 도민 모두의 권리”…경기도, ‘누구나 돌봄’ 31개 전 시군 시행

    경기도 대표 돌봄 사업인 ‘누구나 돌봄’이 올해 29개 시군에서 내년부터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 시행된다. 24번째 민생경제 현장 투어로 하남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누구나 돌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전 지역에서 누구나 돌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2026년부터 누구나 돌봄 사업을 새롭게 참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 전역에서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새 정부와 함께 이와 같은 돌봄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돌봄에 있어서 진심이다. 시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권리라고 생각하고 진심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성장을 먼저 하고, (성장의 과실을) 다시 나눠 갖는다는 생각으로 압축성장을 했다. 이제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같이 사는 공동체를 만들지 않고는 발전할 수가 없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며 “그래서 복지는 투자다. 제가 20년 전 노무현 정부 때 만들었던 대한민국 전략에서 사회 투자라는 얘기를 했다. 경기도와 하남시가 같은 마음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통합돌봄 정책으로, 생활·동행·주거안전·식사지원·일시보호·방문진료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지역 여건에 맞게 연계·제공한다. 2024년 사업 첫해에 15개 시군에 이어 2025년 29개 시군으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 하남시와 성남시까지 모든 시군이 참여한다. 올해 11월 말 기준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약 2만 7,000명이다.
  • 양천구, ‘통합돌봄’ 체계 구축…전국 시행 앞두고 전담 부서 신설 등

    양천구, ‘통합돌봄’ 체계 구축…전국 시행 앞두고 전담 부서 신설 등

    서울 양천구는 내년 통합돌봄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 12일 ‘양천구 통합돌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공무원과 관계기관 종사자가 참석했다. ‘통합돌봄’은 고령·장애·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 등이 아닌 지역사회 내 살던 곳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정책이다. 의료, 요양, 보건, 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 사업은 고령화와 재가돌봄(시설 입소 없는 돌봄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라, 2023년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된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통합돌봄 전국 시행에 앞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부서 신설 ▲동주민센터 돌봄매니저 기능 강화 ▲통합지원협의체 운영 ▲통합지원회의 운영 ▲추진체계별 역할 분담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전방위적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 전담부서는 지역 내 모든 돌봄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서비스 연계를 총괄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요양·생활지원·주거 등 4개 분야에서 기본연계서비스 34개 사업과 지역특화서비스 6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지체·뇌병변 등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며, 신청은 동주민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가능하다. 한 번의 신청으로 방문진료, 도시락 배달, 가사 지원, 방문요양, 일시재가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등 필요한 돌봄을 원하는 장소에서 끊김 없이 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통합돌봄은 시설 중심의 분절적 지원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단절 없는 지원을 통해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의료·복지기관, 단체,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력하며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돌봄의료센터 2.0’ 비전 선포식서 ‘사과와 약속’

    정경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돌봄의료센터 2.0’ 비전 선포식서 ‘사과와 약속’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30일(화)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선포식은 퇴원환자 3일 이내 모니터링, 필요 시 의료진의 가정 방문, 내과·신경과·외과·한의과 등 진료과목 확충, 서비스 권역을 의정부에서 양주시로 확대하는 등 통합돌봄의료 체계 강화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의정부를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김정영(국힘, 의정부1)·오석규(민주, 의정부4)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경자·박재용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보건건강국, 의정부·양주시 보건소, 복지기관, 의료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고령화 시대 돌봄의료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공공의료와 지역 돌봄의 연계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정경자 의원은 축사를 통해 먼저 “최근 의정부병원의 임금체불 사태로 지역사회에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미래이며, 복지와 돌봄은 이제 분리할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경자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공공병원이 방역과 치료의 최전선에 서 있었듯이, 돌봄의료 역시 공공병원이 도민 곁에서 가장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공공의료가 더 이상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당당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병원은 2024년 돌봄의료센터 개소 이후 1,621건의 방문진료를 수행하며 독거노인의 욕창 관리, 약물 복용 점검, 중증 만성질환자의 재활 연계 등 돌봄 공백을 메워왔다. 이번 ‘2.0’ 선포를 계기로 의정부·양주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돌봄의료 거점병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 ‘제주형 건강주치의’ 새달 1일부터 가동… 방문진료 서비스 정착이 관건

    ‘제주형 건강주치의’ 새달 1일부터 가동… 방문진료 서비스 정착이 관건

    제주도가 도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새달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질병 치료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예방과 건강 관리 중심의 새로운 보건의료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제주도의 첫 시도다. 제주도는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수행 의료기관과 건강주치의를 최종 선정하고, 10월 1일부터 도민 등록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10일부터 17일까지 시범사업 수행 의료기관을 공모하고, 교육 이수 여부와 지정 제외 기준 등을 검토해 최종 16개 의원, 19명의 건강주치의를 선정했다. 시범지역은 구좌읍, 성산읍, 표선면, 애월읍, 대정읍, 안덕면, 삼도동 등 7곳이다. 도민 등록은 10월 1일부터 가능하며, 제주도에 주소를 둔 도민이라면 시범지역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한 명의 주치의를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올해 등록 대상은 12세 이하와 65세 이상 도민으로,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와 201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가 해당된다. 건강 주치의 6시간과 2명 이상의 지원인력 4시간 교육 필수 이수 여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혈압·당뇨병 적성성 평가 등급 5등급인 기관 등 지정 제외 사유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해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각 건강주치의는 의사 한명 당 700~1000명의 도민을 관리한다. 건강주치의 1인의 등록 주민·환자 수는 유럽의 사례에 비춰 1000명을 적정 기준으로 삼았다. 외국사례를 보면 영국은 주치의가 2000~3000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평가,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건강교육, 회송관리 등 10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민들은 평소 건강상태를 꾸준히 관리받으며, 맞춤형 건강관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건강주치의의 꽃은 방문 진료다. 문제는 동네의원들 대부분이 1인체제 의료기관이어서 방문진료 서비스 여력이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의 방문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인 제주의료원에서 간호사 인력 채용할 예정이다. 김명재 제주도 보건정책과장은 “현실적으로 1인체제 의료기관이 많다”면서 “일차 주치의가 관리하는 의원에서 거점지원센터와 연결되면 제주의료원에서 파악후 방문진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건강주치의에 등록하면 연령대별로 4그룹으로 나눠 6세 이하는 3만원, 12세 이하 1만 5000원, 65~79세는 3만원, 80세 이상 4만 5000원을 해당 의료기관에 연 1회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방문진료를 했을 때 주치의에게 5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1년 후 10대 건강관리서비스 이행 평가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 쏠림을 막고 동네의원 중심의 일차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등록환자에게도 건강주치의 의료경로를 잘 수행했을 경우 연 5만원을 지역화폐로 제공한다. 도는 2024년부터 도민토론회, 국회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2025년에는 예산 확보와 근거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9월에는 운영위원회 구성과 기본계획 확정, 의료기관 공모와 교육을 마치며 도민 등록 준비를 끝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도민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힘을 기르는 첫걸음”이라며, “많은 도민이 등록해 조기 질병 발견과 체계적 건강관리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돌봄이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데스크 시각] 돌봄이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내년 하반기부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지금은 전액 본인 부담이지만 앞으로는 환자 부담이 30%로 줄어든다. 정부는 의료 역량이 높은 요양병원부터 참여시켜 2026년 200곳(4만 병상), 2028년 350곳(7만 병상), 2030년 500곳(10만 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간병 부담이 가장 무거운 중증 환자부터 적용해 재정 효율과 서비스 질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늦었지만 바람직한 전환이다. 간병비 급여화는 요양병원의 기능 재정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요양병원에 환자를 맡기고 간병인을 고용한 가구의 월평균 간병비는 370만원에 이른다. 환자 가족들은 당연히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요양병원을 우선 선택할 것이다. 급여화가 의료 역량을 갖춘 요양병원, 즉 급성기 치료 후 기능 회복을 돕는 병원에 집중될수록 그렇지 않은 병원은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돌봄 공백으로 불필요하게 입원해 있던 ‘사회적 입원’ 환자들도 지역사회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살던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가 지자체별로 확충되고 있지만 서비스 질과 인프라 편차는 여전하다. 퇴원 후 돌봄이 이어지지 않으면 방치, 사고, 고독사 같은 2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충북 진천군은 의료통합돌봄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곳에선 소득 기준 없이 모든 노인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유하든 가난하든 노인이면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저소득층은 무료, 재산 있는 노인은 일부 자기부담금만 낸다. “소득을 따져 지원하면 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진천군의 설명이다. 진천군 거점 종합병원에서는 입원 직후부터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초기 상담을 하고 퇴원 후 재활·영양·방문진료 계획까지 맞춤형 돌봄 계획을 세운다. 병원 파견 간호사가 지역사회에 상주하며 건강과 영양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군에서 운영하는 농장 ‘케이팜’에서는 노인과 장애인이 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에서 삶을 이어 갈 힘을 얻는다. 그 결과 진천군의 장기요양등급자 비율은 2023년 이후 꺾였고, 건강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1등급 수급자 비율도 전국 평균(3.7%)보다 낮은 2.9%로 줄었다. 연간 약 15억 5500만원의 장기요양급여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경로당 한의사 방문진료, 동네복지사 확충, 장애인·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잡았다. 진천군 사례는 퇴원 이후 삶까지 연결하는 서비스가 있어야 요양병원 기능 재정립이 성공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하지만 이런 모델은 지자체장의 의지와 예산, 전담 인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중앙정부가 재정과 인력을 지원하지 않으면 전국 확산은 어렵다. 자녀들은 생계 때문에 아픈 부모를 집에서 돌보기 어렵지만 선뜻 시설에 맡기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요양병원은 사실상 마지막 선택지가 됐고 그 결과 사회적 입원 문제가 고착됐다. 이제는 지역마다 돌봄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점검하고, 돌아갈 집이 없는 사람이나 재택 돌봄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준의료형 거점 시설도 마련해야 한다. 간병비 급여화는 사적 간병 부담을 덜어 주는 데 그쳐선 안 된다. 의료와 돌봄의 경계를 다시 그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 요양병원이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고 병원 밖 삶을 이어 주는 체계가 갖춰질 때 그 효과가 온전히 발휘된다. 재택 돌봄과 방문진료, 주거 인프라가 함께 작동하지 않으면 환자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고 재정도 지속되기 어렵다. 지역 돌봄 역량을 점검하고 예산·인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요양병원은 그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지역사회는 사람을 품는 삶의 터전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이현정 경제정책부 차장
  • 은평구, 내년 통합 돌봄 본사업 앞두고 ‘은평형 돌봄 모델’ 선보인다

    은평구, 내년 통합 돌봄 본사업 앞두고 ‘은평형 돌봄 모델’ 선보인다

    서울 은평구가 2026년 의료 돌봄 통합지원 본사업 시행에 발맞춰 ‘은평형 통합 돌봄 지원 체계 구축안’을 27일 발표했다. 통합 돌봄 사업은 노쇠, 장애, 질병 등의 사유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 3월 돌봄 통합 지원법 시행에 맞춰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구는 내년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지난 1월 서울시 최초로 ‘돌봄복지국’ 개편과 ‘통합돌봄과’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은평형 통합돌봄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서비스 모형 개발과 시범 적용을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 및 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노인에 대한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다. 구는 이번 은평형 통합 돌봄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주민 욕구를 반영한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특화 사업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통합 돌봄 자조모임’과 살던 곳에서 보내는 편안한 생애말기를 위한 ‘가정임종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돌봄 자조모임은 은평 어르신 돌봄 통합 지원센터에서 환경정비를 위한 걷기, 독서, 뜨개질 등 같은 활동을 하며, 10명 이내의 어르신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소모임이다. 이 모임은 동별로 1명의 돌봄코디네이터를 양성해 돌봄관계망 1동 1자조모임을 추진한다. 가정임종 지원 사업은 생애말기 환자에 대한 의료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자가 살던 곳, 가족 곁에서 편안한 생애말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생애말기 시점에 방문진료 서비스 이용 부담을 완화해 통증관리, 증상 관리와 함께 사전연명 의료의향 등록, 당사자와 돌봄자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는 통합돌봄의 선도 지자체로서 보건·의료·건강·요양·돌봄·주거 등의 통합연계를 통해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도시,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도시 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중랑, 공공·민간 손잡고 방문진료 체계 구축

    중랑, 공공·민간 손잡고 방문진료 체계 구축

    서울 중랑구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재택 방문진료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다. 지난 3월 21개 의료기관의 참여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4월부터 방문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소득 주민들에게는 본인부담금을 회당 최대 5만원(연 12회 이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까지 총 62명의 거동 불편 주민이 발굴돼 271건의 방문진료를 했다. 신내동에 거주하는 정모(78)씨는 최근 혈압·혈당이 안정되고 치매 증세도 크게 호전됐다. 뇌경색, 치매, 고혈압, 당뇨 등 복합 질환으로 인해 병원 진료가 어려운 정씨를 위해 방문진료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이 직접 찾은 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관 협력 방문진료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의료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어르신 댁에 찾아갈게요” 노원구 구강 건강 사업

    “어르신 댁에 찾아갈게요” 노원구 구강 건강 사업

    서울 노원구는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노인 방문 구강진료 시범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고령층은 구강 기능이 저하되는 ‘구강 노쇠’에 취약해, 이를 방치할 경우 흡인성 폐렴이나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구강진료 서비스는 구강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료는 보건소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및 지역 내 치과의사회 의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조기 진단과 상담은 물론, 맞춤형 구강위생 교육과 위생용품 제공 등 통합적인 구강건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구는 지난 4월 지역 내 복지관과 연계하여 데이케어센터 등 약 50여 명의 가정을 방문해 1차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는 8월부터는 2, 3차 방문진료를 통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중재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노원구는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형 진료 차량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도 운영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년기 구강 건강은 건강한 식사와 활발한 사회생활로 이어지는 핵심 요소”라며 “구강진료와 같은 필수 의료 분야에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보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2025년 추가경정예산 심사서 ‘중복투자·접근성·현장성’ 종합 질의

    정경자 경기도의원, 2025년 추가경정예산 심사서 ‘중복투자·접근성·현장성’ 종합 질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7일(화) 진행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김동연 지사 역점사업인 ‘누구나돌봄’사업의 기 미배치 지역(경기북부)의 골든타임 공백, 경기도립정신병원 여성전용 병동 추진 등에 대해 경기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가 추경 예산에 반영한 ‘누구나돌봄’ 사업과 관련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전체의 2.3%(1171개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로 시군에서의 형평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예산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미 경기도는 방문간호,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지역돌봄센터 등을 통해 유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복 투자로 복지체계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건강국 추경 심사에서는 닥터헬기 운영 실태와 관련해, “경기북부를 포함한 일부 지역은 병원이 없어 헬기조차 배치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2년 연속 공모가 무산됐음에도, 경기도는 병원 협조 요청 외에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정경자 의원은 “의료인력 부족, 병원 부담 비용, 제도 미비 등으로 참여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도는 도비 보조 확대, 시군 매칭 개선, 민간협력 방식 등 유연한 구조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며,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경자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우수 마약 중독 권역치료보호기관’에 경기도립정신병원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도에 분석 여부를 질의하고, “여성전용 병동을 위해 확보한 환경개선비 2억 5천만 원은 매우 소중한 예산”이라며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병동 공간 및 인력 확보가 제 때 진행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추경예산은 단순 보전성 편성이 아닌, 현장 수요와 정책 정합성을 고려한 전략적 재편성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주 ‘건강주치의’ 추경예산 확보 불발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을 추진하던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예산 18억 2000만원이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제주도는 주민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전액 삭감돼 보완해 재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주치의 1명을 선택해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하는 통합 의료서비스 제도다. 도는 지난해 의료대란 때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복합만성질환 중심으로 변화하는 질병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 1차보건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최근 복지부에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국가 의료서비스와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재협의’를 통보했다. 복지부의 방문진료나 만성질환 등 기존 사업과 유사·중복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도의회도 시범운영 절차와 시행시기가 빠르다고 제동을 걸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에서 “도의회 상임위 과정에서도 소명했지만 절차적 관계에서 도의회와 공감대 형성이 미흡했다”며 “복지부와 세부적인 사항을 보완하는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통합·지속적 건강관리 중심의 1차의료 강화’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도는 향후 국가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보는 상황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도는 앞으로 복지부와의 재협의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과 복지부 실무부서 간 사전 조율 등을 거쳐 보완안을 다음달 초에 제출할 예정이다. 
  • 건강주치의제도 추경예산 전액 삭감에 당혹스런 제주도“보완안 5월 제출”

    건강주치의제도 추경예산 전액 삭감에 당혹스런 제주도“보완안 5월 제출”

    제주도가 전국최초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던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의 예산 18억 2000만원이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제주도는 주민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법적 절차 보완을 거쳐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주치의 1명을 선택해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제도로 장기적으로 의료비 부담을 경감해 지역·계층 간 건강 불평등을 해소함은 물론 효율적인 의료체계를 확립하는 의료혁신 정책이다. 도는 지난해 의료대란때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복합만성질환 중심으로 변화하는 질병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 1차보건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국가 의료서비스와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재협의’를 통보했다. 복지부의 방문진료나 만성질환 등 기존 사업과 유사·중복성 때문에 소명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다. 더욱이 도의회에서조차 시범운영 절차와 시행시기가 빠르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의회 상임위 과정에서도 소명했지만 절차적 관계에서 도의회와 공감대 형성이 미흡했다”며 “보건복지부와 세부적인 사항을 보완하는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통합·지속적 건강관리 중심의 1차의료 강화’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도는 향후 국가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난관에 부딪혀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이에 도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재협의 과정에서는 관계 전문가 자문과 보건복지부 실무부서 간 사전 조율 등을 거쳐 보완안을 5월초에 제출할 예정이며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적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당초 7월 시범 도입하려던 계획도 수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 실장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주치의 기능을 통해 질병예방, 건강관리, 치료 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1차 의료단계서 2, 3차 가는 의료비용과 병·의원 개방일수도 줄어들어 의료보험 재정도 절감돼 향후 한국의 1차의료체계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랑 취약계층, 댁에서 주치의에게 진료 받으세요

    중랑 취약계층, 댁에서 주치의에게 진료 받으세요

    서울 중랑구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2025년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거동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게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랑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의료원, 북부병원, 녹색병원을 포함한 병원 3곳과 의원 7곳 한의원 11곳 등 총 21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질병, 부상, 장애 등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이다. 중랑구는 연간 최대 12회, 회당 5만 원까지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선정된 의료기관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일차의료기관(의원 및 한의원)을 우선 이용하고 필요 시 병원 등 2차 의료기관으로 연계된다. 참여 의료기관은 대상자 발굴, 진료 적절성 평가, 방문진료 제공, 사후관리까지 참여한다. 중랑구보건소가 사업 운영과 모니터링, 본인부담금 지원 등을 총괄한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대상자 발굴 어려움, 홍보 부족, 의료기관의 낮은 참여율 등의 한계를 보여온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성하여 추진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의료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제 해결부터 사후관리·지역사회 연계까지 원스톱”

    “문제 해결부터 사후관리·지역사회 연계까지 원스톱”

    대한민국 돌봄정책의 표준모델로 자리잡은 광주시의 대표 공공 복지정책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시행 2주년을 맞아 돌봄 지원사례 모음집으로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선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실행한 공무원과 돌봄 서비스 종사자 등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두 번째 사례집 ‘더 이상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를 최근 발간했다. 이 사례집은 2024년 통합돌봄 활동 사례집으로, 지난해 사례집 ‘우리가 좀 바빴습니다’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됐다. 사례집에는 동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의 개인별 지원 사례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기관과 협업기관 종사자들의 목소리,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사각지대 지원 성과 등 100여개의 사례가 수록됐다. ▲비 오는 날에도 마음 놓고 주무세요 ▲배달 죽 하나로 며칠을 버텼는데, 이제 살 것 같아요 ▲옆집에 도움이 필요해 보여요 ▲정말 오랜만에 산책을 나왔는데 볕이 참 좋네요 ▲어서 와, 보고 싶었어! 등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위기를 넘어 일상과 건강을 회복한 시민들 그리고 이들에게 도움을 준 관계자들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례집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업무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행정복지센터와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 비치했다. 또 시민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광주복지플랫폼 누리집 복지자료실에도 게시했다. 광주시는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구축, 시민중심형 보편적 사회서비스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선보였다. 지역 96개 동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 300여명, 70개 서비스 제공기관의 돌봄관리사, 의료인, 식사 또는 청소지원 인력 800여명 등 1200여명이 함께 협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와 연계하되, 부족한 틈새에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등 7대 분야) 서비스를 지원하고,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했다. 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할 때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웃이 대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특히 도움을 신청하지 않아도 ‘의무방문’을 통해 사례자를 발굴하는 등 기존 돌봄이 가진 ‘선별주의’와 ‘신청주의’를 과감히 혁신했다. 시행 첫 해에는 정부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는 광주만의 돌봄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이듬해에는 개인돌봄을 넘어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관계돌봄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쪽방촌 ‘들랑날랑센터’, ‘느린 학습자 마을돌봄’, ‘마을밥카페’, ‘건강관리소’ 등이 대표적이다. 시행 3년차를 맞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전국 최초 의료돌봄매니저를 도입하는 등 생활지원을 넘어 의료적 치료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방문간호, 방문구강교육을 신설하고 방문맞춤운동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보건소 통합건강센터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한다. 의사의 방문진료 거점이 될 광주다움 방문의료지원센터도 10개소를 지정, 활동을 시작했다. 의료와 돌봄의 통합지원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돌봄콜(☎1660-2642)로 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2023년 2만3249건의 현장방문을 통해 8891명에게 1만8641건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2만3328건의 현장방문을 진행, 이를 통해 8595명에게 1만2889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 7월부터 건강주치의 도입… “원하는 의사 등록해 방문진료 등 10대 서비스 받아요”

    7월부터 건강주치의 도입… “원하는 의사 등록해 방문진료 등 10대 서비스 받아요”

    “제주도민은 자신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주치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1명의 주치의를 선택·등록하세요.”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도민과 함께 지역 의료체계 혁신에 나선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모델(안) 도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고병수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탑동 365의원 원장)은 이날 발제를 통해 지역의료 현황과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필요성, 시범사업 실행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주치의 자격은 전문과목 상관없이 의사면허를 가진 누구에게나 개방되나, 일정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활동할 수 있다. 제도를 이용하려는 도민(65세 이상 노인 및 12세 이하 아동)은 자신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사업지역 내 주치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1명의 주치의를 선택·등록하면 된다. 건강주치의는 등록 환자에게 ▲건강 위험 평가 ▲만성 질환 관리 ▲건강 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건강·질병 관리 ▲방문 진료 ▲진료 의뢰 ▲회송관리 ▲요양·돌봄·복지 연계 등 10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참여 의사와 도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에게는 비참여 의사 대비 최대 30% 추가 금액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 등록 주민(환자)의 경우 자신이 선택한 주치의 의료 경로(1차병원→2차병원)를 준수(중기적으로 1년 단위)했을 경우 1인당 연간 2만~5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건강주치의 지원센터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팀을 구축해 주치의 등록환자 현황 관리, 의료기관 비용 산출 관리, 지역사회 자원 파악 및 연계·협력, 시범지역 방문진료 지원 등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실행 연구에서 제안된 사업 실행모델을 도민에게 알리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건강주치의 제도의 핵심은 아프기 전에 병원을 찾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역사회가 구축하는 것”이라며 “제주에 특별히 많이 남아있는 공동체 유산이 건강주치의 제도를 실행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전문가와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오는 26일 열리는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사업 실행모델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7월 시범 도입을 목표로 세부 실행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노인 돌봄, 요양병원보다 재택의료 강화… 간병 부담 줄일 것”

    “노인 돌봄, 요양병원보다 재택의료 강화… 간병 부담 줄일 것”

    2년 내 재택의료센터 250곳으로집에서 의료 서비스 받으며 생활 정부가 전국 95곳에 불과한 재택의료센터를 2027년까지 250곳으로 확대한다. 큰 비용 부담 없이 고령자가 자신이 살던 집에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진료비 본인부담률을 기존 30%에서 15%로 대폭 낮춘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노인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재택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간병 부담을 줄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재택의료 서비스는 환자가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집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와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환자의 집을 찾아가 건강을 관리하고 지역 복지 자원을 연계해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병원에 가기 어렵다거나 입원하지 않아도 되는 고령자의 경우 집에서 의료·복지 서비스를 받으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어 아픈 고령자를 요양병원이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퇴원하면 돌볼 가족이 없어 환자가 불필요하게 입원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됐다. 현재는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집이 아닌 요양병원에서 쓸쓸한 임종을 맞는 고령자가 대다수다. 지난해 보험연구원이 전국 16~49세 성인 남녀 19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4%는 가족 간병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가장 선호하는 간병 형태로는 ‘재가 서비스’를 꼽았다. 주 부위원장도 “재택의료 서비스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중증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내 집에서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장기요양 공급체계 전반의 개편과 제도적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출산위는 지난 1월 발표한 ‘초고령사회 대응 방향’에 더해 전문가 논의, 현장 의견 수렴, 부처 협의를 거쳐 연내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 광진 어르신들, 의료 서비스 병원 말고 댁에서 받으세요

    광진 어르신들, 의료 서비스 병원 말고 댁에서 받으세요

    서울 광진구이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이 집에서 의료, 요양 등 서비스를 받는 ‘통합돌봄’ 체계를 다질 ‘통합돌봄추진단’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진단장은 부구청장이다. 구청 관련 부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 광진복지재단 등 외부 기관도 추진단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돌봄 ▲주거 5대 분야의 방문진료, 장기요양서비스, 일상돌봄, 주거지원 등을 다룬다. 광진구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추진단은 다음 달 보고회를 시작으로 실무자 중심의 정례회의와 민관협력 자문회의를 열고 각 부서·기관별 역할 분담과 사업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상반기 중에는 유관기관과 통합돌봄의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하반기에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제안과 요구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집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통합돌봄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7월 전국 첫 시범도입하는 건강주치의 제도… 제주도민 61.8% “필요성 공감”

    7월 전국 첫 시범도입하는 건강주치의 제도… 제주도민 61.8% “필요성 공감”

    제주도가 오는 7월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시범 도입하는 가운데 도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8%가 “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1차의료체계 혁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대한 만 30세 이상 도민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8%가 ‘사업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는 87.7%가 ‘중요하다’고 답해 시범사업의 방향성을 뒷받침했다. 조사 결과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에 대해 75.1%가 ‘처음 듣는다’고 답해 인지도는 낮았으나, 사업 필요성에는 61.8%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시행 시 이용의향은 읍·면지역이 61.3%로 동지역 58.3%보다 높아, 의료 취약지역의 수요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필요 시 의사의 방문진료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도민의 48.4%는 정기적으로 진료받는 단골의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읍면지역(55.5%)이 동지역(41.5%)보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차의료 건강주치의 이용 특징 중에서는 ‘접근성’(87.7%)을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첫 시범운영하는 건강주치의 제도가 도입되면 의료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아동은 주치의를 선택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건강위험 평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예방 접종, 건강교육, 방문진료 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 제도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1차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주치의가 건강 관리와 질병 치료에 대해 폭넓게 책임지게 돼 의사와 환자 간의 관계가 보다 긴밀하고 효과적으로 재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읍면 의료 소외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치의 제도가 도입될 수 있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국 1차 의료개혁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는 현재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읍면 6곳, 동 1곳 등에서 시범사업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시범사업 실행계획이 확정되면 의료계와 노인·아동 관련 기관 및 단체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 생활돌봄 넘어 의료 서비스까지… ‘복지 표준모델’ 제시한 광주

    생활돌봄 넘어 의료 서비스까지… ‘복지 표준모델’ 제시한 광주

    누구나 신청 가능한 직통 전화 구축가정 의무 방문 통해 사각지대 발굴기존 ‘선별주의’ 제도적인 한계 극복1만 7000여명 혜택·고독사 급감 성과건강 체크하는 ‘의료매니저’ 첫 도입방문간호·구강 위생 교육 등 서비스 맞춤 운동·일상생활 훈련까지 제공근본적인 치유 위한 돌봄체계 완성민선 8기 광주는 대한민국 ‘돌봄 정책의 중심’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시도된 광주의 통합돌봄 정책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부 기구와 국회로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통합돌봄은 의료 요양 등 국내 최초의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인 돌봄기본법 제정에 기폭제가 된 데 이어 제주도와 경기도, 경기 수원 등 다른 지자체들이 시도하는 지역돌봄의 기본 모델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새해에는 또 다른 진화와 확장을 통해 ‘돌봄 체계의 완결’에 도전한다. 일상 생활돌봄을 넘어 근본적인 치유와 회복을 위한 의료돌봄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방문의료 서비스를 확충하고 기존 정부 제도와 신설 서비스가 누수 없이 필요한 시민에게 전달되도록 간호직 공무원을 의료 매니저로 배치하는 등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전국 최초 ‘누구나 돌봄 시스템’ 제공 전국 최초인 ‘누구나 돌봄’을 통해 돌봄 체계를 혁신하는 게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기본 정신이다. 광주는 2023년 4월부터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작하며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 복지 제도가 가진 ‘신청주의’와 ‘선별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누구에게나 돌봄이 필요할 때 언제든 보편적 돌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돌봄콜’(1660-2642)을 만들었고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돌봄 필요도를 확인하고 맞춤형 돌봄 계획을 세우도록 체계를 혁신했다. 부족한 서비스는 새로 만들어 일상생활을 지원하도록 촘촘히 설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마을과 함께하는 ‘거점형 공동체 돌봄’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등 ‘서로 돌봄’이 가능한 광주를 만들어 왔다. 이를 위해 광주 동구의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광산구의 ‘사회적처방 건강관리소’ 등 마을 중심의 거점형 공동체 공간을 마련, 서로의 안부와 건강을 살피며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23개 지자체서 ‘광주다움’ 벤치마킹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누구에게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돌봄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복지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허리 통증으로 화장실조차 갈 수 없어 이불에 소변을 보며 살았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게 부끄러워 자신을 집안에 가둬 버린 아저씨도, 자신이 치매인지도 모른 채 쓰레기로 가득찬 방에서 썩은 음식을 먹던 어르신도, 아빠가 알코올 중독으로 갑작스럽게 입원해 홀로 남겨진 초등학생도 통합돌봄의 지원을 받았다. 이처럼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자신을 돌볼 수 있게 된 시민은 지난 4일 현재 1만 7000여명에 이른다. 기존 돌봄의 틈을 메우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연계 건수는 3만 1000여건에 달한다. 돌봄 제도가 있는데도 통합돌봄 이용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돌봄 사각지대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광주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기능을 극대화한 ‘의무 방문’을 통해 신청하지 않아도 찾아가는 활동을 전개, 지난 2년간 동 담당자가 4만여 가정을 살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시행 성과는 관련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고독사 발생 건수가 2021년 111건, 2022년 117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통합돌봄이 시작된 2023년엔 94건으로 급감했다. 고독사 건수가 감소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사회적 돌봄의 책임성을 현실에서 구현한 광주의 혁신적인 복지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광주를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정부 기구와 남인순 의원 등 국회의원 3명이 광주를 찾아 통합돌봄 모델에 관해 논의했다. 지난해 9월에는 2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에 기반한 지역돌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서울, 부산, 제주 등 23개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했다. 특히 ‘돌봄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아 2023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647개 정책과 겨뤄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관계돌봄 넘어 시민 건강권까지 보장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에게는 의료적 치료와 일상생활을 돕는 생활돌봄이 통합 제공돼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 3년차를 맞아 의료돌봄 분야로까지 확장한다. 우선 부족한 가정 내 의료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방문간호와 방문구강교육 서비스를 신설하고 방문맞춤운동 서비스를 확대한다. 방문간호는 의사의 지시를 받은 간호사가 상담 및 건강 교육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간호사가 가정을 찾아가는 제도로는 가정간호가 유일했으나 광주에서 2개 병원만 가정간호를 수행해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웠다. 이에 광주다움 통합돌봄에 방문간호를 신설, ‘광주다움 방문의료지원센터’에서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방문진료 참여 의지가 있는 일차의료기관을 공모해 ‘광주다움 방문의료지원센터’로 지정, 의사는 시범 사업으로 가정 내 진료를 하고 간호사는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방문구강교육은 치과위생사 등 전문 인력이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아 관리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강 건강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구강 위생관리 교육과 입 체조 등을 통한 구강 건강 증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물리치료사를 중심으로 진행된 방문맞춤운동은 작업치료사의 참여를 확대해 낙상 방지 교육과 일상생활 훈련 등까지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힌다. 하지만 다양한 서비스가 만들어지더라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담당 공무원이 ‘의료돌봄 매니저’가 돼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알아서 연계할 예정이다. 의료돌봄 매니저는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제도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보건소, 병원, 의료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재택 의료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안내하며 연계해 준다. 이는 내년 3월 26일 시행될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에 대비하고 더욱 촘촘한 돌봄 체계로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광주만의 해법이다. 사회적 돌봄으로 시민 모두의 인간다운 삶을 돕는 것은 광주가 만들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또 다른 발현이기도 하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시는 ‘누구나 돌봄’으로 돌봄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킨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공공돌봄 체계 안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시민의 삶을 지원한다”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관계돌봄으로의 확장을 넘어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통해 일상으로부터의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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