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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공격 유예’ 타이밍, 소름 돋는 이유…이란은 “가짜뉴스” 반박 [핫이슈]

    트럼프의 ‘공격 유예’ 타이밍, 소름 돋는 이유…이란은 “가짜뉴스” 반박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48시간 최후통첩’을 스스로 뒤엎고 5일간 군사 공격 연기를 선언한 가운데, 입장 발표 시간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 SNS에 “만약 이란이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여러 원자력 발전소를 가장 큰 발전소부터 시작해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틀 후인 23일 오전 “이란과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발표 시점은 미 증시 개장 전으로, 정확히는 동부 시간 기준 23일 오전 7시 43분이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시 상황과 관련한 의사 결정이 금융 시장과 맞물려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은 전면전 확대에 따른 군사적 부담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 충격을 고려한 판단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정책과 발언 등을 시장 일정에 맞춰 내놓았다. 관세 정책, 외교 발언, 군사 메시지 등은 주로 증시 개장 직전이나 마감 직후에 발표해 왔다. 예컨대 지난해 4월 ‘해방의 날’ 관세 발표 당시에도 세부 조치는 장 마감 이후 공개됐다. 발효 시점 역시 증시가 쉬는 토요일 자정 직후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시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 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해 4월 3일 목요일부터 9일 수요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시장이 급락했다. 그러나 8일 개장 직후 “지금이 바로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언급하고 다음 날 대부분의 관세에 대해 90일 동안 유예를 발표하면서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10일은 나스닥 기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해외 안보 발언 등 주요 메시지들이 장 마감 이후 또는 개장 직전에 집중적으로 나온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대이란 군사 공격 5일 유예 발표 후 시장 반응은?대이란 군사 공격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발표 이후 시장은 이전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테네시주 멤피스 행사에서 “오늘 아침 다우존스 지수가 700포인트나 급등했다. 시장이 내가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협상이 성사될 것임을 알고 있어서 그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취임한 이후 다우지수와 주요 증시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란과) 합의가 타결되는 즉시 기름값은 돌덩이처럼 떨어질 것(drop like a rock)”이라며 “사실 이미 오늘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는 우리 경제에 엄청난 활력이 될 것이며 주식 시장은 이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코’ 논란 피할 수 없는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의 중요 정책이나 군사 계획 발표가 증시 개장·마감 시간에 맞춰 이뤄진다는 일부 의혹은 입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48시간 최후통첩’ 시한 마감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 ‘5일간 공격 유예’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타코’(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 조롱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투자자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장 마감 전후에 민감한 정보를 공개하는 관행은 있지만, 전쟁이나 외교 사안을 이러한 방식으로 다루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란이 ‘48시간 최후통첩’ 후에도 물러설 기세는커녕 중동의 담수화 시설을 공격 표적으로 거론하고 유럽 주요 국가가 사정권 안에 드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이란의 협상 의지를 확인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서둘러 입장을 바꿨다는 점에서, ‘5일간 공격 유예’가 시장 타이밍을 의식한 발표라는 의구심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하고 싶어 하고 우리 역시 합의를 원한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는 것에 동의했다. 합의가 최종 타결될 경우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이 직접 수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강요된 전쟁이 계속된 지난 24일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란 측 협상자로 거론됐던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엑스에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 컴백 효과 2조 9000억 전망… BTS노믹스 2.0 시작됐다

    컴백 효과 2조 9000억 전망… BTS노믹스 2.0 시작됐다

    국내 콘서트 한 번 열면 1.2조 효과4년 만의 복귀로 구매력 폭발 예고새 앨범 선주문만 400만장 신기록콘서트 관광 등 파급 효과도 수조원미국 스위프트노믹스 뛰어넘을 듯 방탄소년단(BTS)이라는 거대한 경제 엔진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재가동 됐다. 광화문에 집결하는 수십만 ‘아미’(BTS 팬덤)의 모습은 BTS가 창출하는 경제 효과, 이른바 ‘BTS노믹스’의 위력을 가늠케 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TS의 경제 효과는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한 2020년 이전부터 이미 수십조원으로 추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보고서에서 BTS가 데뷔 이후 5년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재 수출 증가 등으로 연평균 5조 56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고 이 인기가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2014~2023년 10년간 총 경제적 효과는 약 56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콘서트 한 번이 가져오는 경제 효과도 ‘조 단위’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2년 BTS가 국내 공연을 1회(3일간) 열 때마다 생산유발효과를 1조 2207억원으로 산출했다. 또 고려대 편주현 교수팀의 분석에 따르면 BTS는 2019년 단 3차례의 서울 공연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외국인 방문객의 67% 수준인 18만 7000여 명의 유입 효과를 냈다. 당시 티켓 판매와 숙박비와 재방문 수요 등으로 발생한 직간접적 경제적 가치는 1조원에 육박했다. 이번 광화문 공연 이후 BTS는 다음달 9일 고양 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2회에 걸쳐 월드투어 ‘아리랑’에 나선다. 멤버들의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진 후 4년 만에 7인조 완전체로 복귀하는 만큼 그간 집약된 팬덤의 구매력이 분출되면서 K팝 역사상 전례 없는 성과로 ‘BTS노믹스 2.0’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BTS의 이번 컴백 매출을 기존 전망보다 상향해 2조 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앨범 판매량 600만장, 투어 모객 600만명, 평균 티켓 가격 30만원, 굿즈상품의 1인당 평균 구매가격 14만원 등을 가정한 보수적인 수치”라며 “오프라인 공연만으로 수용되지 못한 해외 팬덤 수요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 (매출) 추정치는 더욱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BBC도 이번 투어의 매출액이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투어의 상업적 위상은 2023~ 2024년 세계 경제에서 화두였던 미국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위프트노믹스’와 비교된다. 당시 스위프트는 2023년 단일 연도 관객 460만명, 매출액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5600억원)을 기록했고, 미국 전역에서 약 50억 달러(약 7조 5000억원)의 직접 소비를 창출했다. 시장에서는 BTS의 이번 투어가 이를 넘어서는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1회당 5만~6만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급 규모임에도 북미·유럽 지역 41회 공연이 이미 전석 매진됐다. 신보 ‘아리랑’은 지난 1월 선주문만으로 400만장을 넘겼다. 미국 금융사 브레드파이낸셜에 따르면 통상 외지로 ‘콘서트 관광’을 가는 관람객은 티켓값의 3.4배를 현지에서 지출한다. 이와 관련해 관광경제 분석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마리아노 경제개발 책임자는 “BTS의 경우 이런 평균적 지표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진단했다. 우리나라 관광업계와 유통업계가 들뜬 이유다. 도시 브랜드 제고를 통한 무형의 경제적 가치도 상당할 전망이다.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생중계는 서울을 글로벌 관광지로 각인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공연 확정 직후 서울행 검색량은 85% 급증했으며, 검색자의 55% 이상이 ‘3박 이상’ 장기 체류를 선택했다. 가디언은 티머시 칼킨스 미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인용해 “BTS 콘서트는 전통적인 마케팅으로는 복제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독보적인 기회”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어 칼킨스 교수의 분석을 빌려 이번 투어의 파급 효과가 테일러 스위프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도했다.
  • 한·싱가포르 ‘AI 동맹’ 뜬다… SMR·공공안전 전방위 협력

    한·싱가포르 ‘AI 동맹’ 뜬다… SMR·공공안전 전방위 협력

    양국 20년 묵은 FTA도 개선하기로李 “초불확실성 시대 진정한 동반자”웡 “비슷한 입장서 자유무역 수호”AI 서밋서 韓 기업 초저전력 칩 시연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안정,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싱가포르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두 정상은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고 인공지능(AI)·소형원전(SMR) 등 미래 첨단 분야와 국방·안보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정부청사에서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2018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뜻깊은 장소”라며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초불확실성 시대의 격랑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웡 총리도 “저희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규칙 기반 질서를 수호하는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싱가포르 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은 올해 발효 20주년을 맞는 양국 FTA를 통상 및 경제 안보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형원전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SMR 협력 MOU’ 등 5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는 원전의 잠재성을 인식하고 있고 (원전이) 장기적인 에너지믹스의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공공안전 분야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협력 MOU’와 ‘지식재산 강화 협력 MOU’, ‘과학기술 협력 MOU’, ‘환경위성 공동활용 MOU’를 맺었다. 양국은 AI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는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약 4386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K-VCC)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국제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를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AI 서밋에선 국내 기업인 딥엑스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준의 연산을 수행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낮춘 초저전력 칩 ‘DX-M1’의 기술력을 시연했다. 동일한 AI 연산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위에 버터를 올려놓고 비교한 결과, 딥엑스 칩 위의 버터만 녹지 않아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이젠 ‘차등 관세’ 꺼낸 美… USTR “더 높아질 수도”

    이젠 ‘차등 관세’ 꺼낸 美… USTR “더 높아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 판결 후 전 세계에 부과하고 있는 ‘글로벌 관세’를 조만간 일부 국가에 15%로 인상해 적용하고 추가로 더 높은 세율을 매길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관세를 달리 적용해 무역합의 이행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에서 “현재 10%를 부과하고 있는 관세가 일부 국가에 대해선 15%로 오르고, 다른 국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부과한 글로벌 관세를 상한인 15%까지 높이고,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등 다른 조항을 적용해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관세를 모든 국가에 일괄적으로 15%로 올리겠다는 취지로 예고했는데, 이날 그리어 대표의 발언은 차이가 있다. 그리어 대표는 또 다른 관세 부과 수단으로 거론되고 있는 관세법 338조에 대해선 “특정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용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조항은 미국을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한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아직 사용된 적은 없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등은 글로벌 관세도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향후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무역적자가 심각하다며 글로벌 관세를 부과했는데, 법적으론 국제수지 적자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만 해당 관세를 발효할 수 있다고 돼 있다는 것이다. 무역수지는 상품 교역에 한정된 지표이며, 국제수지는 상품·서비스·자본거래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 트럼프 “거래 끝… 관세 더 강해질 것”

    트럼프 “거래 끝… 관세 더 강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처음 진행한 국정연설에서 연방대법원의 위법 판결로 타격을 받은 관세 정책을 보다 강력한 수단으로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장에서 한 국정연설에서 “대법원의 불행한 판결로 모든 것이 뒤집혔지만 행정부 차원에서 더 강력한 해결책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발효된 10%의 ‘글로벌 관세’에 이어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새로운 관세를 계속 부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소식은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이 이미 체결한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새로운 합의를 하면 훨씬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합의)는 끝났고 다른 국가와 우리 모두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이 이미 글로벌 관세 세율을 15%로 올리는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정책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뜻을 재차 천명했다. 그는 “새로운 관세는 이미 승인되고 검증된 법적 근거에 따라 다소 복잡하지만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것인데, 대통령이 의회에 부여된 과세권을 임의로 행사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단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부과를 위해 동원하려는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는 빌 클린턴 행정부와 트럼프 1기 집권기에 활용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의 관세는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각국으로부터 거둔 관세 수입이 늘어 미국인이 내는 소득세가 줄어들 것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2024년 연방정부가 거둔 소득세는 2조 4000억 달러인 반면 지난해 관세 수입은 3000억 달러에 불과했다며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 상황에 대해선 핵무기 개발 중단을 관철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이란이 (반정부 시위 당시) 3만 2000명을 죽였다”며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 이란은 합의를 타결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아직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비밀 단어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또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 상당 부분을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를 홍보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1년 전 이 자리에서 연설(상·하원 합동회의 연설)했을 때는 정체된 경제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활짝 열린 국경, 군대와 경찰의 심각한 인력 부족, 만연한 범죄에 처한 나라를 물려받았다”며 “불과 1년 만에 누구도 본 적 없는 변혁을 이뤘고 지금이 바로 미국의 황금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그들의 정책은 너무 형편없어서 부정행위를 통해서만 당선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1시간 48분가량 진행돼 2000년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세운 종전 기록(1시간 28분 49초)을 갈아치웠다. 그는 오는 3월 말~4월 초 방문할 예정인 중국이나 북한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NYT는 “전직 리얼리티 TV 스타(트럼프 대통령)가 멋진 쇼를 선보였다”면서도 “미국인의 경제적 고통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10% ‘트럼프 관세’ 발효… “대법 판결로 장난치는 국가엔 더 부과”

    10% ‘트럼프 관세’ 발효… “대법 판결로 장난치는 국가엔 더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효화된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전 세계에 부과한 새로운 관세가 24일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계기로 무역 합의를 불이행하는 국가엔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연방대법원의 터무니없는 결정으로 ‘장난을 치려’ 하는 나라는 최근에 합의했던 것보다 더 높은 관세, 더 나쁜 것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체결한 대미 투자 협약을 번복하거나 보류할 경우 보복을 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 비준 절차를 연기하고, 인도가 무역회담 일정을 미룬 것 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의 합의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를 바탕으로 각국에 10%의 관세를 매긴 행정명령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1분을 기해 발효됐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2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그는 이 관세를 15%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터라 조만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세는 미국 의회 동의가 없는 한 최장 150일 동안 유지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다른 법 조항을 적용해 관세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대형 배터리·주철 및 철제 부품·플라스틱 배관·산업용 화학물질·전력망·통신장비 등 6개 산업 분야에 대해 신규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CJ제일제당, 中기업과 특허 협력[경제 브리핑]

    CJ제일제당은 중국 국유기업 ‘싱후이핀’과 라이신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이신은 가축 사료에 쓰이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싱후이핀에 라이신 균주 사용권을 중국 내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한다. 회사는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그간 생산·판매 중심이던 라이신 사업 모델을 기술 이전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생명공학 및 바이오 발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 하루 새 10 →15%로… 트럼프 또 ‘관세 폭주’

    하루 새 10 →15%로… 트럼프 또 ‘관세 폭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법 판결을 받은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각국에 1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롤러코스터식 행보에 글로벌 무역 환경이 불확실성에 빠졌고 세계 경제도 격랑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미국과 각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도 이미 체결한 한미 무역협정은 예정대로 이행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전 세계 관세 10%를 허용된 최대치이자 법적으로 검증된 15% 수준으로 올리겠다”며 “이는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전날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각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하루 만에 5%를 추가로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몇 달 안에 새롭고 법적으로 허용되는 관세를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과정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대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에 부과한 관세 조치가 위법하다고 대법관 6대3 의견으로 판결했다. 해당 법이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이번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부터 한국 등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와 마약 반입을 이유로 멕시코·캐나다·중국 등에 매긴 ‘펜타닐 관세’가 모두 무효화됐다.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미투자특별법을 다음달 9일까지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미국과 약속해 이행하기로 한 것들은 해야 한다”며 특별법 국회 통과와 미국 측이 요구하는 비관세 장벽 해제 검토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시 관세’ 조치는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것으로, 미국 동부시간 기준 24일 0시 1분(한국시간 같은 날 오후 2시 1분)부터 발효된다. 이 법은 대통령이 국제수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장 150일간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의회 승인을 받으면 연장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301조 등을 활용해 상호관세를 대체하겠다고 예고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하며, 이미 자동차와 철강 등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에 불공정하고 차별적 무역 관행을 취하는 상대국에 보복 관세 등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 들 태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도 위법성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미국의 무역적자 상황이 무역법 122조의 요건을 충족하는지 논란이 있다고 전했고, 로이터통신도 해당 법 조항이 발동된 적이 없다며 추가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1호 공약’의 핵심인 상호관세의 정당성이 사법부에 의해 부정당하며 집권 2년차에 가장 큰 악재를 맞은 셈이 됐다. 각국을 상대로 ‘관세 공격’을 일삼던 그의 전략이 명분을 잃으며 국제적 입지도 더욱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의 ‘핵 고삐’ 풀렸다…“모든 B-52 폭격기에 핵무기 탑재 준비” [밀리터리+]

    트럼프의 ‘핵 고삐’ 풀렸다…“모든 B-52 폭격기에 핵무기 탑재 준비” [밀리터리+]

    미 공군 지구타격사령부가 지상 발사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III에 추가 탄두를 탑재하고 B-52 전략폭격기 전체에 핵무기 탑재 능력을 복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1일(현지시간) “최근 미국과 러시아 간의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가 후속 협정 논의 없이 만료된 상황에서 미 공군의 발표가 나왔다”면서 “미 공군의 발표 내용은 그간 뉴스타트에 의해 제한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5개 주(州)에 분산 배치된 사일로(미사일 지하 격납고)에는 미니트맨III는 400기가 탑재돼 있다. 각 미사일에는 미국이 개발·운용하는 열핵 핵탄두인 W78 또는 W87이 하나씩 장착돼 있다. 뉴스타트 조약에 따라 미국은 미니트맨III에 탄두 1개만 탑재하도록 제한해 왔다. 미군의 이번 전략 변경으로 미니트맨III의 추진체를 개조하면 여러 핵탄두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더불어 미 공군이 보유한 B-52 폭격기 76대 중 30대는 현재 재래식 무기만 운용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이 뉴스타트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52 수십 대를 재래식 전용으로 전환하면서 미국이 전략 핵전력 배치 비중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스타트가 지난 5일 자로 공식 만료되면서 미국이 사실상 ‘핵 고삐’를 풀고 핵전력을 풀가동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 공군 전략사령부 대변인은 더워존에 “뉴스타트의 종료로 미국은 핵심 임무인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인 핵 억지력 확보’에 더욱 집중해서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B-52 폭격기에 핵 탑재 능력 복원 등) 체계적인 전환을 통해 작전 준비 태세와 대응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군 지구타격사령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경우 미니트맨III ICBM을 다탄두 독립목표 재진입체(MIRV)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B-52 폭격기 전체 편대를 장거리 타격 및 MIRV 탑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MIRV는 하나의 탄도미사일에 여러 개의 핵탄두를 실어, 각기 다른 목표로 따로 떨어뜨리는 기술이다. 1발로 여러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데다 여러 탄두와 기만체가 섞여 있어 요격하기 어렵다. “엄청난 시간과 막대한 비용 들 것”뉴스타트 협정 만료 직후 미국이 전력 무기에 핵무기를 탑재하려는 시도는 러시아를 자극하고 이는 극심한 군비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뉴스타트로 인해 제한됐던 무기들에 핵탄두를 탑재하려면 개조 과정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상당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더워존은 “미니트맨III에 추가 탄두를 탑재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은 불분명하다. 적절한 탄두를 신속하게 확보할 가능성 또한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국방 전문 매체인 디펜스뉴스에 “B-52 폭격기 전체 기종에 핵무기 탑재 능력을 복원하는 사업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면서 “현재 여러 대의 B-52 폭격기의 수명을 2050년까지 연장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데 여기에 추가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적국 위협용 핵탄두 수백 기 늘어날 것”상대국의 전략핵무기 수량을 제한하고 상호 검증하는 것이 핵심인 뉴스타트는 2010년 4월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결돼 2011년 2월 5일 발효됐다. 양국은 2021년 당시 5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조약의 만료 시점은 올해 2월이 됐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1년여 뒤인 2023년 ‘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했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해당 조약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은 갱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SNS에 “과거의 낡은 협정 대신 현대화된 새로운 협정을 원한다”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된 거대 핵 통제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다음 날 국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과거의 스타트가 아닌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곧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핵 경쟁국에 직면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조약이 필요하다”며 중국이 해당 조약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국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세계 최강 전략 핵잠수함 ‘오하이오급 잠수함’의 운용 전력 확대를 선언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 14척에는 핵탄두 미사일 발사관 24개가 각각 탑재돼 있으나 미 해군은 조약 준수를 위해 잠수함당 발사관 4개를 비활성화해왔다. 뉴욕타임스는 “조약 제한이 해제되면서 발사관 재가동 계획이 진행 중”이라며 “이 조치만으로도 적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탄두가 수백 기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4년 만에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추가 배치 및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면서 “두 조치 모두 미국이 약 40년간 유지해 온 엄격한 핵 통제 정책을 뒤집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핵 버튼 만지작거리는 진짜 이유는?트럼프 대통령이 뉴스타트 연장을 거부하고 중국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핵실험 재개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국제질서에서 미국 중심의 억지력을 회복하고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된다. 현재 중국은 자국 비축량이 미국과 러시아보다 훨씬 적은 상태에서 주요 강대국들과의 균형에 접근하기 전까지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새로운 핵 군축 조약 제안에 대해 선을 긋는 모양새다. 9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과 새 군축 협상 절차 개시를 논의할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러시아에 매우 공격적 노선을 취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의 핵무기를 무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새 협정 대상에 영국과 프랑스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핵 군축 조약에 미국과 러시아만 포함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논리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영국과 프랑스까지 핵 군축 협상 테이블에 올리면 사실상 나토 주요 국가의 핵 역량 전체를 견제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새 조약 논의에 영국과 프랑스를 참여 조건으로 내세울 경우 미·러 양국끼리의 협상 때보다 세부 조항을 맞추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그 사이 러시아는 자국 핵전력 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이점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 “죽은 반려동물, 주인 곁에 묻어줘라”…‘반려동물 대국’ 브라질서 관련법 공포

    “죽은 반려동물, 주인 곁에 묻어줘라”…‘반려동물 대국’ 브라질서 관련법 공포

    죽은 반려동물을 주인의 곁에 묻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이 세계적인 반려동물 대국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공포됐다. 인구 약 4500만 명(전체인구의 약 21%)이 살고 있는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주(州)로 브라질에서 이런 법을 제정한 건 상파울루가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상파울루 주의회를 통과한 반려동물 매장에 관한 법이 공포돼 10일부터 법적인 효력을 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선 사망한 주인과 죽은 반려동물의 합장이 법적으로 가능해졌다. 주의회 통과 후 2개월 만에 법안에 서명해 공포절차를 완료한 타르시시오 드 프레이타스 상파울로 주지사는 “반려동물이 유난히 많은 브라질에서 주인과 반려동물 간의 정서적 유대관계가 법률적으로 인정됐다 점에서 이번 법안의 의미는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두아르도 노브레가 상파울루 주의원이 발의한 이 법은 일명 ‘보브 코베이로 법’으로 불리면서 법안처리 과정에서부터 큰 화제가 됐다. 보브 코베이로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도시 타보앙 다 세라에 살던 개로 사망한 주인의 장례행렬을 따라가 10년간 주인의 무덤을 지키다가 2021년 묘지에서 세상을 떠난 충견이다. 죽은 보브 코베이로는 상파울루 당국의 특별허락을 받아 그리워하던 주인의 곁에 묻힐 수 있었다. 보브 코베이로의 사연은 당시 언론에 보도되면서 브라질은 물론 전 세계에게 큰 감동을 줬다. 발효된 법은 큰 틀의 규정이다. 상파울루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반려동물 매장에 대한 규정을 자치적으로 제정할 수 있고 민간이 운영하는 공원묘지나 납골당은 반려동물 매장을 위한 별도의 규정을 둘 수도 있다. 상파울루 당국자는 “세칙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준 것”이라면서 “주의회가 제정한 보브 코베이로 법은 상위법으로 이를 위반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동물단체들은 보브 코베이로 법 제정을 강력히 환영했다.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상파울루에서 이런 법을 제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주들도 유사한 법을 제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다른 주에서 상파울루와 비슷한 법을 제정하라는 로비와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반려동물 대국이다. 브라질 반려동물산업협회(Abempet)에 따르면 반려견과 반려묘 등 브라질의 반려동물은 약 1억 4160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세계 4위 규모다. 브라질의 현재 인구는 약 2억 1300만 명. 인구 1명당 평균 0.65마리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산업협회의 통계를 보면 브라질의 반려동물 중에선 반려견이 약 5500만 마리로 가장 많고 이어 각종 새 4000만 마리, 반려묘 2470만 마리, 물고기 1940만 마리 순이었다.
  • “죽은 반려동물, 주인 곁에 묻어줘라”…‘반려동물 대국’ 브라질서 관련법 공포 [여기는 남미]

    “죽은 반려동물, 주인 곁에 묻어줘라”…‘반려동물 대국’ 브라질서 관련법 공포 [여기는 남미]

    죽은 반려동물을 주인의 곁에 묻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이 세계적인 반려동물 대국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공포됐다. 인구 약 4500만 명(전체인구의 약 21%)이 살고 있는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주(州)로 브라질에서 이런 법을 제정한 건 상파울루가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상파울루 주의회를 통과한 반려동물 매장에 관한 법이 공포돼 10일부터 법적인 효력을 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선 사망한 주인과 죽은 반려동물의 합장이 법적으로 가능해졌다. 주의회 통과 후 2개월 만에 법안에 서명해 공포절차를 완료한 타르시시오 드 프레이타스 상파울로 주지사는 “반려동물이 유난히 많은 브라질에서 주인과 반려동물 간의 정서적 유대관계가 법률적으로 인정됐다 점에서 이번 법안의 의미는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두아르도 노브레가 상파울루 주의원이 발의한 이 법은 일명 ‘보브 코베이로 법’으로 불리면서 법안처리 과정에서부터 큰 화제가 됐다. 보브 코베이로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도시 타보앙 다 세라에 살던 개로 사망한 주인의 장례행렬을 따라가 10년간 주인의 무덤을 지키다가 2021년 묘지에서 세상을 떠난 충견이다. 죽은 보브 코베이로는 상파울루 당국의 특별허락을 받아 그리워하던 주인의 곁에 묻힐 수 있었다. 보브 코베이로의 사연은 당시 언론에 보도되면서 브라질은 물론 전 세계에게 큰 감동을 줬다. 발효된 법은 큰 틀의 규정이다. 상파울루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반려동물 매장에 대한 규정을 자치적으로 제정할 수 있고 민간이 운영하는 공원묘지나 납골당은 반려동물 매장을 위한 별도의 규정을 둘 수도 있다. 상파울루 당국자는 “세칙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준 것”이라면서 “주의회가 제정한 보브 코베이로 법은 상위법으로 이를 위반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동물단체들은 보브 코베이로 법 제정을 강력히 환영했다. 관계자는 “브라질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상파울루에서 이런 법을 제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다른 주들도 유사한 법을 제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다른 주에서 상파울루와 비슷한 법을 제정하라는 로비와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반려동물 대국이다. 브라질 반려동물산업협회(Abempet)에 따르면 반려견과 반려묘 등 브라질의 반려동물은 약 1억 4160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세계 4위 규모다. 브라질의 현재 인구는 약 2억 1300만 명. 인구 1명당 평균 0.65마리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산업협회의 통계를 보면 브라질의 반려동물 중에선 반려견이 약 5500만 마리로 가장 많고 이어 각종 새 4000만 마리, 반려묘 2470만 마리, 물고기 1940만 마리 순이었다.
  • 트럼프, 진짜 ‘핵 버튼’ 누르나…“34년 만에 핵실험 검토 중” 속내는? [송현서의 디테일+]

    트럼프, 진짜 ‘핵 버튼’ 누르나…“34년 만에 핵실험 검토 중” 속내는? [송현서의 디테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4년 만에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추가 배치 및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면서 “두 조치 모두 미국이 약 40년간 유지해 온 엄격한 핵 통제 정책을 뒤집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마지막 핵실험이 1992년에 이뤄졌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를 늘리기로 결정하면 로널드 레이건 이후 처음으로 핵전력을 증강하는 대통령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약 40년간 핵실험을 중단한 사이 다른 국가들이 핵전력을 빠르게 강화했다며 미국도 이에 맞춰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SNS에 “우리의 핵무기 실험을 ‘동등한 기초’ 위에서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 당국은 핵실험 재개를 위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일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만료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핵전력 증강과 관련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적국 위협용 핵탄두 수백 기 늘어날 것”상대국의 전략핵무기 수량을 제한하고 상호 검증하는 것이 핵심인 뉴스타트는 2010년 4월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결돼 2011년 2월 5일 발효됐다. 양국은 2021년 당시 5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조약의 만료 시점은 올해 2월이 됐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1년여 뒤인 2023년 ‘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했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해당 조약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은 갱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SNS에 “과거의 낡은 협정 대신 현대화된 새로운 협정을 원한다”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된 거대 핵 통제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다음 날 국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과거의 스타트가 아닌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곧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핵 경쟁국에 직면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조약이 필요하다”며 중국이 해당 조약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국은 미 해군이 운용하는 세계 최강 전략 핵잠수함 ‘오하이오급 잠수함’의 운용 전력 확대를 선언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 14척에는 핵탄두 미사일 발사관 24개가 각각 탑재돼 있으나 미 해군은 조약 준수를 위해 잠수함당 발사관 4개를 비활성화해왔다. 뉴욕타임스는 “조약 제한이 해제되면서 발사관 재가동 계획이 진행 중”이라며 “이 조치만으로도 적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탄두가 수백 기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핵 버튼 만지작거리는 진짜 이유는?트럼프 대통령이 뉴스타트 연장을 거부하고 중국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핵실험 재개를 검토하는 배경에는 국제질서에서 미국 중심의 억지력을 회복하고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 중인 핵실험이 소규모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한다. 다만 중국은 자국 비축량이 미국과 러시아보다 훨씬 적은 상태에서 주요 강대국들과의 균형에 접근하기 전까지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새로운 핵 군축 조약 제안에 대해 선을 긋는 모양새다. 9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과 새 군축 협상 절차 개시를 논의할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러시아에 매우 공격적 노선을 취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의 핵무기를 무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새 협정 대상에 영국과 프랑스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핵 군축 조약에 미국과 러시아만 포함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논리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영국과 프랑스까지 핵 군축 협상 테이블에 올리면 사실상 나토 주요 국가의 핵 역량 전체를 견제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새 조약 논의에 영국과 프랑스를 참여 조건으로 내세울 경우 미·러 양국끼리의 협상 때보다 세부 조항을 맞추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그 사이 러시아는 자국 핵전력 운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이점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는 “우리의 핵전력은 최소 억지용일 뿐, 미·러와는 급이 다르다”며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고, 미국은 “러시아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핑계로 영국과 프랑스의 새 조약 참여를 강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부산 만덕~센텀 이동시간 11분으로 단축

    부산 내부 순환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10일 0시 개통된다. 만덕~센텀 고속화도로는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잇는 9.62㎞, 왕복 4차로 터널이다. 모든 구간이 지하 40m 이상 깊이에 건설된 대심도 지하도로로, 국내에서 모든 차종 통행이 가능한 대심도 도로는 이곳이 유일하다. 국·시비, 민간 투자비 등 7912억원을 들여 6년여 만에 완공됐다. 도심 정체 구간을 통과하느라 40분 이상 걸리던 만덕~센텀 이동시간은 이 도로 개통으로 11분으로 단축된다. 만덕대로, 충렬대로, 중앙대로 등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만성적 도심 정체를 해소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부터 추진한 부산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도 이 도로 개통과 함께 완성돼 동서 간 균형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도 예상된다. 시는 연간 통행비용 648억원 절감, 생산유발효과 1조 2332억원, 고용 창출 9599명 등의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서부산의 물류·산업 기반과 동부산의 관광·첨단산업이 더 빠르게 연결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에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극비리에 초대형 핵실험…폭발 감추려 ‘이것’까지” 충격 주장 사실? [핫이슈]

    “중국, 극비리에 초대형 핵실험…폭발 감추려 ‘이것’까지” 충격 주장 사실? [핫이슈]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초대형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폭탄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머스 디낸노 미 국무부 군비 통제 차관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중국이 2020년 6월 22일 비밀 핵시설인 로프누르에서 수백 t 규모의 핵실험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당시 폭발 사실을 감추기 위해 국제 지진 감시 시스템까지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미 정보당국이 중국의 핵실험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정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디낸노 차관은 “러시아 역시 핵무기 비축을 위한 핵분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둠스데이(심판의 날)’ 무기로 불리는 무인 수중 핵 드론 ‘포세이돈’과 핵 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낸노 차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미·러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 뉴스타트)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배경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과 러시아가 비밀 실험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은 핵무기 실험을 즉시 재개하라”고 명령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 발언 후에 핵실험이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디낸노 차관은 “러시아의 반복적인 (핵 협약) 위반, 전 세계 핵 비축량 증가, 뉴스타트의 결함 등은 미국이 과거 시대의 위협이 아닌 현재의 위협에 대응하는 새로운 체계를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 백악관은 러시아와의 양자 협정을 넘어서는 보다 광범위한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 등 다른 핵보유국들을 포괄하는 협정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핵무기 국제지도 바뀔까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뉴스타트는 양국이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지난 5일 공식 만료됐다. 상대국의 전략핵무기 수량을 제한하고 상호 검증하는 것이 핵심인 뉴스타트는 2010년 4월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결돼 2011년 2월 5일 발효됐다. 양국은 2021년 당시 5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조약의 만료 시점은 올해 2월이 됐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1년여 뒤인 2023년 ‘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했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해당 조약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은 갱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SNS에 “과거의 낡은 협정 대신 현대화된 새로운 협정을 원한다”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된 거대 핵 통제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다음 날 국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과거의 스타트가 아닌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곧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핵 경쟁국에 직면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조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보여준 급격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확대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양자 합의에 기반한 과거의 군비 통제 모델을 구식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하며 “러시아와 중국은 자신들이 의무를 회피하고 핵전력을 증강하는 동안 미국이 가만히 서 있을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 비축량이 미국과 러시아보다 훨씬 적은 상태에서 주요 강대국들과의 균형에 접근하기 전까지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루비오 장관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 이후 핵무기 비축량을 200기에서 600기 이상으로 늘렸다. 중국은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까지 핵탄두 1000기 이상을 보유하게 된다.
  • 美국무 “中·러와 핵군축 조약 필요”

    美국무 “中·러와 핵군축 조약 필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숫자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이 만료된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포함하는 새로운 핵 군축 협상을 공개 제안했다. 중국은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올린 글을 통해 뉴스타트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미국이 머지않아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핵보유국과 경쟁하게 될 가능성을 반영하는 조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타트는 2011년에 발효했으나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간 불신이 커지면서 수년간 불안정한 상태였고 지난 5일 공식 만료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뉴스타트를 연장하는 대신 중국 등 다른 핵무기를 보유한 군사 강국을 포함한 핵 군축 조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루비오 장관은 “군축은 더 이상 미국과 러시아만의 양자 문제로만 다뤄질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이 다른 나라들도 전략적 안정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책임이 있으며 특히 중국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은 자기들의 의무를 회피하고 핵무기를 확장하는 동안 미국이 가만히 있을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현대화된 핵 억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뉴스타트를 연장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핵 전문가들로 하여금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는 새롭고 개선되고 현대화된 조약을 모색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뉴스타트에 대해 “미국이 형편없이 협상한 협정”이라며 “다른 것을 다 차치하고라도 지독하게 위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 참석한 선젠 중국 군축대사는 핵탄두 보유량의 차이를 이유로 들며 중국은 현 단계에서 미국, 러시아와의 3자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 일양약품, 면역·활력 돕는 건기식 3종 추천

    일양약품, 면역·활력 돕는 건기식 3종 추천

    일양약품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3종을 추천한다. 먼저 ‘퍼펙트원샷 피로컷부스터’는 정제와 액상을 결합한 2중 복합 타입 제품으로, 뚜껑에 담긴 정제를 액상과 함께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증가하는 코르티솔 감소와 피로 개선에 좋은 홍경천추출물을 비롯해 비타민B군 8종, 비타민C·D, 아연 등을 함유해 에너지 생성과 활력 충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장 건강 관리 제품인 ‘신바이오틱스3000골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동시에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유익할 수 있다. 여기에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을 더한 5중 기능성 제품으로 설계됐다. ‘6년근데일리홍삼정’은 100%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사용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혈액 흐름 및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을 높인 특허 공법 발효홍삼농축액을 더하고 영지버섯농축액을 부원료로 보강해 기능성을 강화했으며, 쓴맛을 줄여 전 연령층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 82년 전통 ‘백화수복’… 맛 부드럽고 깔끔

    82년 전통 ‘백화수복’… 맛 부드럽고 깔끔

    ‘오래 살며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이 담긴 롯데칠성음료 ‘백화수복’은 1945년 출시 이후 8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전통 청주 제품이다. 오랜 기간 명절 차례상에 오르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백화수복은 100% 국산 쌀을 사용해 외피를 약 30% 도정한 뒤 저온 발효와 숙성 공법을 적용해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전통 이미지를 강조했다.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적용한 라벨과 병뚜껑에 금색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우리나라 대표 차례주라는 상징성을 부각했다. 차례상에 올리는 제례용은 물론 명절 선물용으로도 활용도가 높고,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풍미가 살아나 겨울철 음용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제품은 700㎖와 1.8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할인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살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백화수복은 전통 방식에 맞춰 엄선한 쌀로 정성껏 빚은 청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 음식과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 미러 ‘핵 군축 시계’ 스톱…무제한 군비 경쟁 열리나

    미러 ‘핵 군축 시계’ 스톱…무제한 군비 경쟁 열리나

    미사일·폭격기 탄두 1550개 제한합의 실패로 54년 만에 협정 종료러 “1년 연장하고 英·佛 참가해야”트럼프 “중국까지 아울러 새 협상”‘러 화상회담’ 시진핑, 트럼프와 통화 세계에서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유일한 핵 군축 조약이 5일(현지시간)부터 만료됨에 따라 제한 없는 핵 군비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간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이 양국이 연장에 합의하지 않는 한 5일 공식 만료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세계정세의 불안감이 급증하는 시기에 50년 이상 지속된 군비 통제가 끝나게 됐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확립된 규칙 기반 국제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 조약을 1년 연장할 것을 제안했으나 미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뉴스타트와 관련해 “만료되면 만료되는 것이고 더 나은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뉴스타트 만료를 앞두고 이 조약이 없어지면 세계는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고 재차 경고한 바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시간이 소진되고 있다. 불과 며칠 후면 세계는 예전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군축은 1972년 탄도미사일 발사대 수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전략무기제한협정(SALT-1)으로 시작해 1991년 전략 미사일 보유 수 감축에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으로 이어졌고, 2010년 뉴스타트 체결로 강화됐다. 2011년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 다른 핵보유국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미국의 동맹인 프랑스와 영국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핵무기 보유량의 불균형을 이유로 미·러·중 3자 핵 군축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미 싱크탱크 군비통제협회의 지난해 1월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1만 2400여개의 핵탄두가 있으며 이중 90%를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2024년 현재 핵탄두 600여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나 미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가 2030년 1000개가 넘을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오는 4월 방중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이날 통화는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진행한 직후에 이뤄졌다. 두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전화 통화 이후 70여일 만이다. 현재 미중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무역전쟁 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 트럼프의 수상한 침묵…미·러 핵 군축 조약 만료 코앞, ‘세기의 군비 경쟁’ 시작? [밀리터리+]

    트럼프의 수상한 침묵…미·러 핵 군축 조약 만료 코앞, ‘세기의 군비 경쟁’ 시작? [밀리터리+]

    미국과 러시아 간의 유일한 핵 군축 조약의 만료가 임박하면서 핵보유국 간 ‘세기의 군비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이하 뉴스타트)은 양국이 연장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현지시간으로 5일 공식 만료될 예정이다. 상대국의 전략핵무기 수량을 제한하고 상호 검증하는 것이 핵심인 뉴스타트는 2010년 4월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결돼 2011년 2월 5일 발효됐다. 양국은 2021년 당시 5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조약의 만료 시점은 올해 2월이 됐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1년여 뒤인 2023년 ‘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했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해당 조약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조약의 존폐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스타트가 만료될 경우 핵 군축 합의를 새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특히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등 다른 핵보유국까지 모두 아우르는 핵 군축 합의를 추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공개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뉴스타트가 만료되면 그저 만료되는 것이고, 더 나은 합의를 할 것”이라면서 “2~3개 나라가 더 관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중국 등 다른 핵보유국들과 핵 군축 대화를 추진하는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재연장 제안에도 구체적인 합의나 거부도 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뉴스타트에는 침묵·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더 나은 합의를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군 당국에는 1992년 이후 중단한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국제질서에서 미국 중심의 억지력을 회복하고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이후 미국이 핵실험을 진행하거나 준비 단계로 공식 전환하지는 않았다. 미국이 뉴스타트 연장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핵보유국들이 일제히 고삐를 풀고 핵무기를 통해 핵질서의 주도권을 잡으려 할 수 있고, 이는 핵 보유와 관계없이 전 세계 국가들의 ‘세기의 군비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미 공화당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먼저 뉴스타트 협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기 시작했고 중국도 핵무기를 늘리는 상황에 대응하려면 미국도 뉴스타트 연장 없이 더 많은 핵탄두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러시아는 미국이 뉴스타트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자국 역시 ‘조치’를 취하겠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 뉴스타트가 만료될 경우 핵보유국이 증가하고 핵보유국 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에 연장을 촉구하는 분위기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일 “뉴스타트 만료가 즉각적인 재앙과 핵전쟁으로 이어진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여전히 모두를 불안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타트에 따라 2022년 기준 미국과 러시아는 배치된 핵탄두 1550기, 배치된 전략 운반수단(ICBM, SLBM, 전략폭격기 등) 700기, 총 전략 운반 수단 800기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 하루 만에 ‘이사통’ 제쳤다…시청률 1위, 넷플릭스 1위 싹쓸이한 ‘한국 예능’

    하루 만에 ‘이사통’ 제쳤다…시청률 1위, 넷플릭스 1위 싹쓸이한 ‘한국 예능’

    국내 최초 제과제빵 서바이벌 MBN ‘천하제빵’이 첫 방송 직후 안방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동시에 장악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천하제빵: 베이크 유어 드림(이하 ‘천하제빵’)’은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일 공개 이후 단 하루 만에 tvN ‘언더커버 미쓰홍’,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등 쟁쟁한 화제작들을 제치고 거둔 성과다. TV 시청률에서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천하제빵’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3%까지 치솟으며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천하제빵’은 전 세계를 휩쓴 K-디저트의 차세대 주역을 찾는 제과제빵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다희가 MC를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제과제빵 명장 이석원, ‘브랜드 미다스의 손’ 노희영, 파티시에 김나래, ‘나폴리 마피아’ 권성준 셰프, 오마이걸 미미가 합류했다. 72인의 참가자 명단에는 10년 차 아나운서 이혜성과 톱모델 박둘선 등 셀럽 제빵사부터 ‘제빵 특허왕’ 윤연중, ‘파인다이닝 제빵사’ 윤화영 등 재야의 고수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1회 방송에서는 1000평 규모의 초대형 세트장에서 ‘시그니처 빵 만들기’를 주제로 한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도전자들은 제한 시간 4시간 안에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빵을 완성해야 하는 극한의 미션에 도전했다. ‘깨 먹는 하트 티라미수’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은 ‘하트 제조기’ 나수지는 예상보다 높은 실내 온도 탓에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밸런스가 안 맞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했다. 모두가 분주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저온발효 과정을 기다렸던 ‘완판의 달인’ 임동석은 ‘소금 치아바타’를 선보였고, 이석원으로부터 “오늘 먹어 본 빵 중 가장 맛있다”는 극찬을 받고 1라운드를 통과했다. 심사위원들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요리학원에서 제과제빵 대회 반을 가르치고 있는 ‘베이킹 티처’ 오세성은 ‘피스타치오 애플 생토노레’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맛이 조화롭지 않다는 이유로 심사위원들에게 ‘심사 거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빵집 위치가 어디냐”, “디저트를 이렇게 전문적으로 심사하다니”, “한입만요”, “김나래 심사위원 제2의 안성재 셰프가 될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출연자들이 운영하는 제과점이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조기 마감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열풍이 불고 있다. ‘천하제빵’은 방송 전부터 제빵판 ‘흑백요리사’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뒤를 잇는 K-푸드 서바이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천하제빵’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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