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발급
    2026-09-06
    검색기록 지우기
  • 더미래
    2026-09-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681
  • “베트남 아내, 문신에 성병”…국제결혼 90일 만에 숨진 50대

    “베트남 아내, 문신에 성병”…국제결혼 90일 만에 숨진 50대

    가족을 만들고 싶어 국제결혼을 선택한 50대 남성이 베트남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지 약 90일 만에 숨진 사연이 알려졌다. 고인의 지인은 그가 생전 부부 갈등과 폭행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투우부부’에는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한 뒤 지난해 사망한 5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A씨와 약 2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A씨가 오랫동안 국제결혼을 원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미루다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배우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생계 수단이던 개인택시까지 처분해 결혼 비용을 마련했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사진을 통해 베트남 여성을 알게 됐고, 현지를 처음 방문한 날 상대를 만난 뒤 전통 혼례를 올렸다. 제보자는 A씨가 결혼 첫날밤 아내의 몸 곳곳에 문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비자 발급을 위한 건강검진 과정에서는 아내가 성병에 걸린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주변에서 결혼을 만류했지만 A씨는 이미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인 만큼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아내는 지난해 3월 한국에 입국했지만 신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각방을 사용했고, 아내가 베트남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겠다며 새벽까지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날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가 비자를 연장하지 않고 베트남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A씨는 1년만 함께 살아달라고 설득했지만,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A씨의 얼굴에 멍과 상처가 난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A씨가 잠을 자던 중 아내에게 얼굴을 맞았고, 이에 대응하면서 서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경찰에 신고한 뒤 쉼터로 이동했다. 이후 심리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던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로 숨졌다. 결혼식을 올린 지 약 90일 만이었다. 제보자는 A씨의 집을 정리하다 고인이 남긴 유서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유서에는 “아내에게 너무 많이 맞았다. 숨 쉬기가 매우 힘들다”, “아내보다 내가 더 많이 다쳤는데 경찰은 쌍방이라고 하고 아내만 쉼터로 데려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또 “아내에게 무릎으로 맞아 앞니 3개가 부러졌다” “무서운 여자다”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아내가 변호사를 통해 A씨의 재산을 확인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A씨는 국제결혼을 준비하며 개인택시를 처분했고, 거주하던 집도 본인 소유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보자는 유서 등을 토대로 관계기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공론화하는 것까지가 내 일”이라며 A씨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연은 유튜브 영상과 제보자의 주장을 토대로 알려진 것으로, 베트남 아내 측의 입장이나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 최규진 경기도의원, 경기도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원안 가결’

    최규진 경기도의원, 경기도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원안 가결’

    경기도유산 심의체계를 일원화하면서도 무형유산의 고유한 전문성을 유지하고 전수교육 이수증 발급 등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례 개정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회의는 제12대 경기도의회 개원 이후 지난 7월 업무보고에 이어 처음으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안건 심사로, 최 의원의 발의안은 개원 후 첫 상임위 문턱을 넘은 조례안이 됐다. 최규진 의원을 비롯해 총 1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국가유산기본법」 개정 취지에 발맞춰 경기도유산 심의 구조를 정비하는 한편, 현행 제도 운영상 나타난 흠결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안에 따라 기존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경기도무형유산위원회는 경기도유산위원회 산하 ‘무형유산분과위원회’로 재편되어 무형유산 보전·진흥 관련 사항을 전문적으로 조사 및 심의하게 된다. 아울러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국가유산청장에게 신청하기 전 무형유산분과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치도록 법제화했으며, 심도 있는 조사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했다. 전수교육 이수증 발급에 관한 법적 근거 역시 강화됐다. 종전까지 시행규칙에 근거해 운영되던 기량심사와 이수증 발급 기준을 조례에 직접 명시했다. 경기도가 최근 3년간 발급한 전수교육 이수증은 2024년 9명, 2025년 28명, 2026년 16명 등 총 53명에 이른다. 이 외에도 도 무형유산의 정기조사 및 재조사 업무 일부를 관할 시장·군수에게 위임하거나 전문기관·단체에 위탁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또한 무형유산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 이수자 등의 명칭을 무단으로 사칭하거나 부당하게 사용할 경우 도지사가 과태료를 부과·징수할 수 있도록 행정 제재 근거를 분명히 했다. 최규진 의원은 “위원회 통합은 심의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것이지 무형유산 분야의 전문성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무형유산분과위원회와 분야별 소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유자 인정, 전수교육, 기량심사 등이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형유산은 사람의 삶과 기억, 공동체를 통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살아 있는 유산”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전승자의 기량과 권리를 보호하고 경기도 무형유산의 안정적인 보전·전승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개정안은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BBQ, 추석 맞아 9월 한 달간 ‘릴레이 할인’

    BBQ, 추석 맞아 9월 한 달간 ‘릴레이 할인’

    제너시스BBQ 그룹은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블랙 프라이드 데이’와 이달 한 달간 이어지는 ‘픽업 올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BBQ 앱 이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드 데이’를 통해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 핫크리스피’를 4000원 할인 판매한다. BBQ 앱에서 해당 메뉴를 선택한 뒤 발급된 할인 쿠폰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으며, 쿠폰은 발급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픽업 올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BBQ 앱에서 포장 주문 시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BQ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고객들이 BBQ 치킨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BBQ 앱 전용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용 패턴에 맞춘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전현무 항공권 결제한 시간은?”…‘나혼산’ 조작 논란, 결국 ‘방미심위’ 심의 받는다

    “전현무 항공권 결제한 시간은?”…‘나혼산’ 조작 논란, 결국 ‘방미심위’ 심의 받는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여행’ 편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방송심의 대상에 올랐다. ‘즉흥 여행’ 연출을 둘러싼 조작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방미심위는 최근 접수된 ‘나 혼자 산다’ 알마티 여행 편 관련 방송심의 민원을 검토한 뒤 공식 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에는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큰 여행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즉흥적인 여행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할 수 없다는 점과,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외교부도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이번 민원을 통해 방송에서 실제 상황으로 제시한 ‘즉흥 여행’ 과정이 객관적 기록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는 방송이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고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해 시청자를 혼동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현무 본인의 항공권 최초 예약·발권·결제 시각과 해당 공항 장면의 실제 촬영 시각의 대조 ▲알마티시 관광당국과 MBC의 교신 및 촬영 협조 내역 ▲제작진의 사전 준비 자료 ▲렌터카 이용 당시 실제 운전자격 서류와 방송 전 자체심의 자료 등을 요청했다. 방미심위는 해당 민원을 검토해 방송심의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방송사업자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방송사업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한편 MBC 제작진은 논란 이후인 지난달 25일 대사관에 문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방송 이후 현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해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레무리아공화국? 그런 국가도 있나?” 황당 외교관 사칭 칠레 남성 ‘쇠고랑’ [여기는 남미]

    “레무리아공화국? 그런 국가도 있나?” 황당 외교관 사칭 칠레 남성 ‘쇠고랑’ [여기는 남미]

    “레무리아공화국이 어디에 있는 국가죠?” 경찰은 계속 이렇게 물었지만, 남성은 “외교관을 조사하려고 하는 것이냐. 당신들에겐 그럴 권한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끈질기게 버티던 그는 결국 외교관 사칭 혐의로 쇠고랑을 찼다.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국가의 신분증까지 만들어 외교관 행세를 하던 50세 칠레 남성이 검거됐다고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자는 경찰조사에서 외교관을 사칭한 이유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어 범죄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는 칠레 북부 5번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몰고 수도 산티아고 방향으로 달리다가 경찰 검문에 걸렸다. 경찰은 불심검문 중이진 않았지만 낯선 번호판을 보고 자동차를 멈춰 세웠다고 한다. 경찰은 “칠레에는 존재하지 않는 번호판을 단 자동차가 주행하고 있어 확인을 위해 멈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난생 처음 보는 번호판은 하늘색 바탕에 위쪽엔 외교관 차량이라고 적혀 있었고 숫자와 알파벳을 조합한 고유 번호가 인쇄돼 있었다. 그러나 칠레 정부가 발급하는 외교관 차량 번호판은 아니었다.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남성은 외교관 신분증을 내밀었다. 신분증에는 ‘레무리아공화국’(Republic of Remuria)이라고 국가명이 적혀 있었다. 그는 자신이 칠레 주재 레무리아공화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이라고 했다. 처음 듣는 국가명에 경찰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레무리아공화국이 어디에 있는 국가인가. 어느 대륙에 있는가”라고 물었지만 남성은 대답을 회피한 채 “칠레 경찰이 왜 외교관을 잡는가. 당신들은 나를 조사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한동안 동일한 질문과 대답이 반복되자 경찰은 신분증이 가짜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경찰은 “레무리아공화국이 어디에 있는지, 칠레 주재 대사관이 어디 있는지 물어도 그는 경찰에 조사권이 없다는 말만 했다”면서 보다 확실한 신분 확인을 위해서라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연행해 조사한 결과 경찰의 짐작대로 그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다. 레무리아공화국이라는 국가는 지구에 존재하지 않았고 외교관차량 번호판과 남성의 외교관 신분증은 가짜였다. 신원과 차량을 조회한 결과 남자에겐 전과가 없었고 차량에도 도난신고 등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외교관 사칭, 신분증과 차량번호판 위조 등의 혐의로 남자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지만 문제는 범행 동기다. 그는 외교관을 사칭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가 분명 목적을 갖고 외교관을 사칭했을 텐데 동기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면서 “여죄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추가수사를 한 후에야 검찰에 송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영암군, 모든 군민에게 농촌기본수당 10만원 지급

    영암군, 모든 군민에게 농촌기본수당 10만원 지급

    전남광주특별시 영암군이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농촌기본수당 1인당 10만원을 월출페이로 지급한다. 영암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2026년 8월 24일부터 영암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다. 신청 기간은 9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월출페이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은 9월 7일부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9월 14일부터 시작한다. 농촌기본수당은 신청한 다음 날 월출페이로 지급된다. 상반기에는 상품권과 월출페이 가운데 지급수단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월출페이로 일원화한다. 지급된 수당이 지역에서 소비돼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영암군은 월출페이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과 카드 소지 여부 등에 따라 신청·지급 방법을 안내한다. 월출페이 가입이나 카드 발급이 필요한 주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 입소자 등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주민에게도 별도의 신청·지급 절차를 마련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영암군과 읍·면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촌기본수당은 군민의 생활을 뒷받침하면서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하는 영암의 기본 사회 정책”이라며 “하반기부터 월출페이로 지급하는 만큼 군민들이 신청하고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꼼꼼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 춘천몰 추석 기획전…“최대 30% 할인”

    춘천몰 추석 기획전…“최대 30% 할인”

    강원 춘천시는 인터넷 쇼핑몰인 춘천몰에서 추석맞이 기획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전 상품을 30%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만원 구입할 때 쓸 수 있고, 최대 할인액은 2만원이다. 쿠폰을 발급받고 2일 동안 쓰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춘천몰에서는 지역 대표 먹거리인 닭갈비를 비롯한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축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건강식품, 견과류, 음료, 전통주,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고, 기업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거기에 삿됨이 하나 없는 일

    [김민정의 일러두기] 거기에 삿됨이 하나 없는 일

    9년 만에 여권이 필요한 여행을 작심했다. 특별히 여행 자체에 의심이 있어 그러했던 건 아니었다. 가방 속에 여권보다는 주민등록증을 수시로 확인해야 했던 긴긴 병원살이 속에 하루살이야말로 시차로부터 가장 먼 개체임을 알게도 되었으니 말이다. 내가 떠난 사이 그가 떠나면 어쩌지. 비행기에서 누군가의 부음을 듣는 상상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했다면 나는 어떤 이유로든 떠날 수 없는 사람임이 맞았던 것이다. “보라. 여행은 안 돌아오는 것이다”라고 했던 이진명 시인의 시 구절을 무릎 꿇고 섬겨왔던 사람이라면, 친애하는 부사 ‘훌쩍’을 콧물이든 눈물이든 단숨에 들이마시는 소리라 우선하여 받들어 모시고 살아왔던 사람이라면, 올 기일은 그래서 무슨 요일일까 누군가의 부재 앞에 슴슴한 표정으로 달력을 확인하는 여유까지 부리게 된 사람이라면, 여권 재발급을 위해 사진관 카메라 앞에 앉아 어색한 입꼬리를 씰룩대고 있는 나는 오늘에서야 떠날 수 있는 사람임이 맞는 것이다. 가만, 서두가 왜 이렇게 긴가 하면 왜 그 심리 있지 않은가, 어딘가 멀리 떠나려고 할 때 오히려 제 가까이 털퍼덕 주저앉게 되는 그 심사 말이다. 집 먼지가 하루아침에 쌓인 것도 아닌데 왜 나는 트렁크를 꺼내오기 전에 총채부터 찾는가. 사놓고 켜켜이 쌓아 두기만 한 책이 어제오늘의 일만도 아닌데 왜 나는 하필 800쪽이 넘는 벽돌책을 펼쳐서는 이 완독 끝에 여행이 시작이라는 이상한 결심으로 그간의 게으른 독서를 반성하는가.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했고 말하고 말할 사람들에게 그간의 무심함을 왜 하필 지금 이 순간에서야 반성을 해서는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라 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수십 자루씩 칼로 연필부터 깎아대는가. 족히 하나이면 될 것을 다분히 여럿이어서가 아닌가 에둘러 보니 온통 짐이라는 무게다. 하찮은 것도 버리지 못하고 그것을 간직하려는 인간의 심리적 복합체를 몰리에르의 ‘수전노’ 속 주인공 아르빠공의 이름을 따 아르빠공 콤플렉스라 바슐라르가 말한 바 있거늘 여행자가 될 때면 나는 늘 아르빠공이 되는 듯하다. 버려야 가벼워지고 놓아야 가뿐해지는데 그 당연함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여직도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는가. 내 일이 아니라지만 네팔 대홍수의 현장을 입 벌린 채 보면서 내 일처럼 울고, 내 일이 아니라지만 친구의 여섯 살짜리 어린 딸이 한 줌 재가 되는 걸 아파하면서 내 일처럼 울고, 그렇게 멀리라는 그 거리의 가까움을 동시에 배우면서 울다 보니 트렁크를 눕혀 지퍼를 열기까지가 근 하루다. 다시 생각해 봐도 짐을 싼다는 건 거기에 삿됨이 하나 없는 일 같다. 정해진 위탁수하물은 23㎏, 이 제한이 있어 비유컨대 우리는 저마다 가진 짐의 무게를 간간 재며 제 살아옴의 여기까지를 가늠해 보기도 하는 걸 테다. 아슬아슬 검색대를 통과하는 트렁크다. 내 생의 선발대는 언제나 그렇듯 내가 아닌 내 가방인 것이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부모와 함께 살지 않더라도 ‘따르릉따르릉~’

    조부모 등 실질적 보호자도 13세 미만과 함께 공공자전거 ‘따릉이 가족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처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3건의 규제를 개선한다고 1일 밝혔다. 과거 ‘따릉이’는 만 13세 이상만 이용 가능했지만, 2025년 가족권이 생기면서 13세 미만도 부모와 함께 탈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보호자가 앱에서 가족권을 구매하고 가족 인증을 해야 하는데 ‘기준’이 엄격해서 개선 요구가 많았다. ‘세대주인 부모’이면서 자녀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확인될 때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조부모 가정, 부모와 자녀의 주소지가 다른 가정, 미성년후견인 보호 아동 등 실질적 보호자들도 따릉이 가족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등록증 재발급이나 휴업·폐업을 신고하려는 시민과 사업자는 앞으로는 민원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 민원사무 가운데 재발급·휴업·폐업 신고 등 7종의 경우 방문 신청만 가능했다. 강서구 마곡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시제품을 만들고 기술을 실증하는 공간도 연구시설로 인정받는다. 건축면적의 50% 이상을 연구시설로 확보하도록 한 규정으로 각 기업 연구시설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조완석 시 규제혁신관은 “현실과 맞지 않아 시민과 기업이 필요 이상의 부담을 지던 부분을 바로잡아 편의성을 올릴 수 있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알마티 당일 발권 실패”…김진 앵커, ‘나혼산’ 전현무편 저격 “진실하지 못해”

    “알마티 당일 발권 실패”…김진 앵커, ‘나혼산’ 전현무편 저격 “진실하지 못해”

    채널A 김진 앵커가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카자흐스탄 여행 관련 해명을 두고 “진실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앵커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는 알마티 항공권 6~8명을 당일에 사는 건 불가능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항공권 예매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탑승객 8명으로 설정해 9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선택하신 조건으로 예약 가능한 항공편이 없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이와 함께 ‘당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항공권 제작진까지 8명 발권 실패’라는 설명도 함께 적혀 있다. 김 앵커는 “알마티로부터 촬영 협조 받아놓고, 마치 즉흥 여행처럼 즉석에서 렌터카도 빌리더니”라며 “해명도 방송도 진실하지 못한 MBC”라고 꼬집었다. 앞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카자흐스탄 촬영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도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에는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실제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큰 여행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즉흥적인 여행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할 수 없다는 점과,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외교부도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현지 운전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전현무의 지인 A씨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사실도 주목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자신의 SNS에 전현무와 함께 여행지를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이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영상에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 즉석에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문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두 사람이 평소에도 즉흥적인 여행을 즐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현무는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오빠, 클럽 가자” 나이트클럽서 혼인신고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무슨 일? [월드픽]

    “오빠, 클럽 가자” 나이트클럽서 혼인신고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무슨 일? [월드픽]

    급격한 혼인율 감소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젊은 층의 결혼을 유도하기 위해 행정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월 톈진에 있는 중국우정저축은행 지점이 은행권 최초로 혼인신고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산둥성 쯔보시 린쯔구 모자보건병원이 혼인신고 창구를 열었다. 병원 측은 혼인신고와 함께 혼전 건강검진, 임신 전 상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세웠다. 이색 혼인신고소는 전국 각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은 공항 내 혼인증 발급을 시작하며 이착륙 전망대를 무료 개방했다. 베이징과 난징에서는 전통 사찰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안후이성 허페이는 지하철역에 접수처를 설치했으며, 상하이에서는 민정 당국이 나이트클럽과 협업해 현장 발급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5월 시행된 혼인신고 규제 완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은 호적 소재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고 호적부 제출 의무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기준 민정국 청사 밖에 설치된 외부 신고소는 500곳, 협력 야외 장소는 1300곳을 넘어섰다. 이처럼 다양한 장소에서 혼인신고가 가능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파격적인 편의 제공에도 혼인 감소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의 혼인 건수는 지난해 676만건으로 전년 대비 65만 7000쌍 반등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28만쌍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다시 감소했다. 현지 청년층의 반응도 냉담하다. 누리꾼들은 “신고할 장소가 없어서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본질은 복잡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치솟는 주거비와 양육비 등 경제적 부담, 개인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라고 입을 모았다.
  •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3대 메가프로젝트에 내년 2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생산기반과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집중 육성하고 독자 AI 모델 개발과 전력·용수 인프라까지 뒷받침해 AI 산업 전 주기를 국내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투자 항목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분야다. 올해보다 97.2% 늘어난 21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반도체는 생산기반부터 기술·인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용인·평택 반도체 팹의 조기 가동을 위한 기반시설에도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모델·서비스를 통합 최적화하는 ‘K-AI 반도체’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신규 투입하고 화합물반도체 시제품 제작·실증을 위한 상생팹 구축에 국비 480억원을 지원한다. 피지컬AI 분야에는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제조·스마트팩토리·건설·농업·국방·돌봄·물류·항만 등 8개 분야에서 AI 로봇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선도적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AI 로봇 2000여대를 도입한다.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할 트레이닝센터와 데이터팩토리도 구축한다. AIDC에는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서버·전력·냉각 등 소재·부품·장비와 클라우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기반인 전력·용수 인프라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해 송전망과 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확충한다. 독자 AI 모델 개발에는 5조 2000억원을 편성했다. 프런티어 AI 모델 확보를 위해 최상위급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베라루빈’ 1만장을 확보하는 데 3조 9000억원을 투자하고 AI 학습용 데이터와 해외 연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AI 활용을 국민 생활로 확산하기 위한 ‘모두의 AI’에는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AI가 주민등록 발급이나 여권 재발급, KTX 예매 등 공공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여행·돌봄 등 민간 서비스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 국민 390만명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4.4% 늘어난 41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NEXT 10대 전략기술 분야에는 15조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과 발사체 개발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자율주행 실증을 확대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는 차세대 성장축 확보에 집중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첨단공급망 등 ‘7대 SEE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R&D에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한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공장 지붕과 영농형 태양광 등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도 30만대에서 역대 최대인 43만대로 늘린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발 인원을 1만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창업도시도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재창업과 사업전환을 지원하는 재도전 사업도 강화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K-콘텐츠의 기획부터 사업화·유통·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5대 메가관광권을 조성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300곳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R&D와 기술사업화,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 AX 인프라 소프트웨어사 아크릴, ‘GPU베이스’로 북미 진출 시동

    AX 인프라 소프트웨어사 아크릴, ‘GPU베이스’로 북미 진출 시동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북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아크릴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제39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플랫폼인 ‘GPU베이스’를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GPU베이스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GPU와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하나의 자원 풀로 묶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다. GPU 한 장을 여러 작업이 나눠 쓰도록 분할하고 네트워크 병목을 줄여 장비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국내외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잇따르면서 GPU 운영·효율화 소프트웨어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UKC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다. 아크릴은 대회 기간 한미 인공지능(AI) 협력 공식 심포지엄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패널로 참여하고, 공식 스폰서 포럼의 핵심 발표를 맡았다. 발표 내용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기종 GPU 7종 1272장을 대상으로 성능 검증을 진행한 결과가 핵심이다. 아크릴은 대회 기간 플로리다대 슈퍼컴퓨팅 시설 ‘하이퍼게이터’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플로리다주정부 경제개발기구 ‘셀렉트플로리다’와도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포럼 연사로 나선 엔비디아 공동창업자 크리스 말라초프스키도 만났다. 아크릴은 지난 6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발주한 이더넷 기반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패브릭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약 67억원(정부 지원금 55억원) 규모로 2028년 12월까지 연세대·성균관대·아주대와 공동 수행한다. 엔비디아 전용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를 개방형 이더넷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아크릴은 한컴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고급형 공급(누적 55억원)을 3분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엔 단일 클러스터 1000장 규모의 버티컬 페이즈에서 성능 검증을 이어간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을 추진한다. 북미에서는 UKC 기간 만난 대학·연구기관과 후속 협의를 이어간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AI 인프라 경쟁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에서, 보유한 연산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북미 대학·연구소·데이터센터가 실제로 겪고 있는 운영 문제를 근거로 공동 실증과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 선수로 위장…외국인 불법입국 알선 브로커 구속

    태권도 선수로 위장…외국인 불법입국 알선 브로커 구속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들을 태권도 선수로 위장해 불법 입국을 알선한 브로커 일당이 출입국 당국에 적발됐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키르기스공화국 국적의 50대 여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의 한국인 남편인 50대 B 씨 등 공범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 씨 등은 2023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키르기스공화국인 46명을 태권도 선수 등으로 위장시켜 허위 사증 신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현지 브로커를 통해 입국 희망자를 모집한 뒤 1명당 최대 4500달러(약 62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이들을 초청해 줄 국내 스포츠 단체를 물색하고 사증 발급에 필요한 초청 서류를 확보해 A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입국 당국은 허위로 사증을 발급받은 46명 가운데 아직 입국하지 않은 33명의 사증을 취소하고 입국을 불허했다. 이미 국내에 들어온 13명 중 8명은 검거해 강제 퇴거했으며 나머지 5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또 단체 관광객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무단 이탈한 중국인 4명을 검거해 강제 퇴거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불법 취업하기 위해 중국 현지 브로커에게 1명당 2만∼5만 위안(약 400만∼10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국 당국은 지난달 12일 국내 여행사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경북 경산과 경기 여주, 울산 울주 등에서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 이수만에 5년간 600억 준 SM…법원 “과도한 건 맞는데”

    이수만에 5년간 600억 준 SM…법원 “과도한 건 맞는데”

    SM, 강남세무서 상대 법인세 취소송 승소…세금 128억원 취소SM엔터테인먼트(SM)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5년간 지급한 600억원을 둘러싼 세금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SM이 이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지급한 대가가 과도하다고 봤다. 다만 과세 당국이 적정한 대가인 ‘시가’를 입증하지 못해 이를 토대로 추가 부과한 세금은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27일 SM이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2021년 2~3월 SM에 부과된 법인세 161억원 가운데 88억원과, 부가가치세 40억 6900만원 가운데 40억 6400만원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취소되는 세금은 모두 128억 6400만원이다. SM은 2015~2019년 이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총괄 프로듀싱 대가로 600억원을 지급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음반·디지털 콘텐츠·매니지먼트·공연 등에서 발생한 매출의 6%를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SM은 이 돈을 세법상 비용인 손금으로 처리해 과세소득에서 제외했다. 세무 당국은 이 전 총괄프로듀서가 SM의 출연료·사용료 등 일부 매출과 관련해서는 용역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봤다. 가창출연료 등 매출을 기준으로 지급된 146억원도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 YG 총괄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동종업계 프로듀서들의 같은 기간 보수 평균액인 20억원을 비교 기준으로 삼았다. 세무 당국은 이 가운데 과도하게 지급된 부분에 ‘부당행위계산 부인’을 적용했다. 부당행위계산 부인은 법인이 특수관계인과 거래해 세 부담을 부당하게 줄인 것으로 인정될 경우 세법상 시가를 기준으로 소득을 다시 계산하는 제도다. 세무 당국은 이를 근거로 법인세를 경정 고지하고, 이 전 총괄프로듀서와의 거래에서 사실과 다른 매입세금계산서를 받았다며 부가가치세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SM과 이 전 총괄프로듀서가 체결한 계약 내용상 이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SM의 각 매출 항목에 대응하는 용역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를 전제로 일부 지급액을 손금에서 제외해 법인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다만 계약 목적과 이행 방식, 대가 규모, 비용 분담 등을 고려하면 이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지급한 대가가 과도해 부당행위계산 부인 대상에는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 프로듀싱 용역의 시가가 얼마인지는 과세 당국이 입증해야 하는데, 다른 기획사 프로듀서들의 보수만으로 이를 증명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부가가치세 부과도 취소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SM과 이 전 총괄프로듀서가 계약에 따라 실제 지급한 금액을 공급가액으로 기재해 세금계산서를 발급·수취한 만큼 이를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이게 다 북한 때문이야!” 작은 마을에 ‘기생충 감염’ 폭증한 이유 [월드픽]

    “이게 다 북한 때문이야!” 작은 마을에 ‘기생충 감염’ 폭증한 이유 [월드픽]

    지난해 러시아의 작은 탄광 마을에 기생충 감염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지 보건당국은 북한 노동자 유입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로스토프주 보건당국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역학 감염 보고서’에서 토양 매개 기생충 감염인 편충증과 회충증, 날생선 섭취와 관련 있는 기생충 감염인 후고흡충증과 간흡충증의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편충증은 2021년에 발병 사례가 없었고 2022년, 2023년에는 각각 1건에 불과했으며 2024년에는 3건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편충증 발병은 68건으로 급증했다. 회충증은 2023년 17건, 2024년 25건이었지만, 지난해 54건으로 증가했다. 편충과 회충은 사람의 장에 서식하다가 배설물을 통해 빠져나온 뒤 토양, 음식, 물을 통해 전파된다. 인분을 비료로 사용하거나 열악한 위생 환경에서 발생이 잦다. 지난해 편충증 발견 68건 가운데 67건은 주도인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약 72㎞) 정도 떨어진 탄광 마을 샤흐티에서 발생했다. 샤흐티 마을에는 후고흡충증과 간흡충증 감염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로스토프주에서 발생한 3건의 후고흡충증 감염자는 모두 샤흐티 마을에서 나왔으며, 간흡충증 감염 17건 가운데 8건도 이 마을에서 보고됐다. 로스토프주 보건당국은 이 같은 감염 증가의 원인으로 북한 노동자를 지목했다. 2024년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북한은 자국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하며 관계를 밀착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내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이를 메우기 위해 노동자들도 파견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 주민에게 3만 6000건의 유학 비자를 발급했다. 이에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를 피해 노동자들을 학생 신분으로 입국시켜 외화벌이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교육 비자를 발급받아 현지서 취업 활동을 하는 것은 전형적인 대북 제재 회피 수단 중 하나다.
  • 불교 호법신 제석천 불상, 보물 되다

    불교 호법신 제석천 불상, 보물 되다

    불법과 불제자를 지키는 불교 호법신 제석천을 나무로 조각한 불상과 통일신라 조형 전통을 잇는 철불 등 문화유산 6건이 보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27일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 등 6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목조제석천의좌상은 불교미술에서 주로 불화로 표현되던 제석천을 조각으로 만든 드문 사례다. 2008년 발견된 복장물의 중수 기록과 국보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의 발원문 등을 통해 적어도 1645년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의자에 앉은 모습으로, 통통하고 양감 있는 얼굴과 높이 올린 부처의 상투인 ‘보계’에 고려 후기 불교조각의 전통이 남아 있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흐름과 당시 복장 납입 의식을 살필 수 있는 핵심 자료”라고 평가했다.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은 9세기 말∼10세기 초에 제작된 철불이다. 신라 하대 구산선문 가운데 가장 먼저 세워진 실상산문의 거점 사찰 진구사에 봉안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역삼각형 얼굴과 가는 눈매, 잘록한 허리와 부드러운 옷 주름에서 통일신라 전성기 조형 전통과 9세기 후반 철불의 특징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조선 중기 문인화가 이경윤의 산수인물도 등을 담은 ‘이경윤 필 산수인물도첩’, 정도전 문집의 1465년 중간본인 ‘삼봉선생집 권1’, 고려시대 석독구결이 남은 유일본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 1414년 태종이 발급한 임명장 ‘안성 고신왕지’도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소유·관리자 등과 협력해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나은행, 전남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확대

    하나은행, 전남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확대

    하나은행이 농어촌 일손 부족을 메우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보성·나주·해남·고흥·무안 등 광주·전남 5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근로자가 일하는 농가와 현장을 직접 찾아 계좌 개설부터 해외송금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2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600여 명에 이른다. 정부는 올해 전국에 10만9,100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14.1% 늘어난 규모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농번기 작업을 중단하고 근로자와 함께 금융기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적지 않았다. 계좌 개설이 늦어지면서 급여 지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다. 하나은행은 이런 현장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은행 직원이 지자체와 농가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 현장에서 통장을 개설하고 급여이체에 필요한 금융 절차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법까지 한꺼번에 설명한다. 해외송금 등 외국인 근로자가 자주 이용하는 금융서비스에는 외국인 전용 모바일 플랫폼 ‘Hana EZ’를 활용한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Hana EZ의 비대면 금융 기능을 강화해 고객확인등록과 여권번호 변경, 해외송금, 외국환 거래은행 지정 등을 영업점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공과금 납부와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생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어업인을 위한 금융상품도 내놓았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하나 농어업인 통장’을 출시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농어업인에게 최고 연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농어촌 고용주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하나은행은 금융서비스를 넘어 외국인 주민을 위한 오프라인 지원 기반도 넓힐 계획이다. 오는 11월 광산지점 리뉴얼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 전용 공간인 ‘HANA EZ 라운지’를 마련하고, 외국인 주민의 건강 증진을 돕는 ‘EZ 케어센터’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우승구 하나은행 부행장은 “지역 지자체와의 협력 속에서 현장을 직접 찾아 금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농어촌 외국인 근로자들이 금융서비스 이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전현무 ‘카자흐 즉흥 여행’ 조작 논란에 지인 등판…외교부도 해명했다

    전현무 ‘카자흐 즉흥 여행’ 조작 논란에 지인 등판…외교부도 해명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싸고 불거진 조작 의혹에 대해 제작진이 부인한 가운데,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이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운전이 불가하다”며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전현무가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해 렌터카를 대여한 것은 현지 규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방송에서 보고 한국인 여행객들이 이를 따라 하려다 피해를 보지 말라는 취지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 안내’ 공지를 통해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소지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면허증 원본과 공증 번역본 필요”앞서 지난 14일과 21일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아무 계획 없이 공항을 찾아 출발 시간이 맞는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을 발권하고 숙소와 렌터카를 예약하는 ‘즉흥 여행’이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즉흥 여행’이라는 설정이 무색할 정도로 제작진의 항공권 발권 및 숙소 예약 등이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의구심이 쏟아졌다. 또 네티즌들 사이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차를 빌려 운전하려면 운전면허증을 공증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조작 논란으로 번졌다. 여기에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현무의 알마티 여행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의 의문은 증폭됐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제공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며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의 도마에 오른 전현무의 렌터카 대여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가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했다”면서, 방송 이후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에 문의해 현지에서 운전하려면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담긴 전현무의 렌터카 대여가 현지 교통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셈이다. 제작진 “대사관 문의해 필요 서류 뒤늦게 확인”한편 소셜미디어(SNS)에는 전현무의 지인이라고 밝힌 사람이 “조작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영상을 올리고 전현무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전현무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전현무작정의 시작! 이번에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영상들”이라는 글과 함께 전현무와 공항에서 만나 즉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여러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전현무는 A씨와 함께 공항 내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 시간대가 맞는 항공권을 문의했다. A씨는 “공항 항공사 데스크에 가서 스케줄에 맞는 표를 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공항에서 밥 먹으면서 인터넷으로 표를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가 이전에도 방송에서 보여준 ‘즉흥 여행’을 즐겨 왔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현무는 ‘좋아요’를 표시했다.
  • [서울광장] “챙긴 돌이 정 맞는다… 너는 뒤로 빠져라”

    [서울광장] “챙긴 돌이 정 맞는다… 너는 뒤로 빠져라”

    미역 자르기, 계란 깨기 같은 식재료 손질이 과중하다는 이유로 탄생한 ‘미역 없는 미역국’과 ‘달걀 없는 오므라이스’. 지난해 봄 대전의 한 여고 조리실무사들이 폭염 속 고강도 노동과 열악한 급식실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투쟁한 결과 식판에 오른 음식들이다. 이 메뉴들은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급식실의 조리실무사들에게는 폭염과 열악한 환기 시설 속에서 “더는 못 하겠다”는 노동의 한계선이었다. 반면 학부모들은 “학교가 내 아이에게 이걸 먹였다”며 부실급식의 증거로 받아들였다. 결국 조리실무사 파업으로 전교생이 조기 하교하는 사태에 이르자 교장은 보건증을 발급받아 교직원들과 함께 직접 조리와 배식에 나섰다. 그리고 학교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석식을 중단했다. 노조는 석식 중단으로 연장근로 수당이 사라진 것이 파업에 대한 보복이자 직장폐쇄라며 교장을 노동청에 고발했다.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 5월 벌금 250만원에 교장을 약식기소했고, 기소 통보를 받은 대전시교육청은 교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교장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교총은 “학생의 급식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리자로서 불가피하게 내린 판단을 형사처벌하고 징계까지 이어 가고 있다”며 반발했다. 2014년 대법원은 학교 비정규직의 사용자가 학교장이 아니라 교육감이라고 판시했지만, 이번 약식기소는 교섭권도 인사권도 없이 급식실 파행을 수습한 교장을 노조법상 사용자로 봤다. 권한은 교육청에 두고 책임은 교장에게 지운 이 처분을 법원이 그대로 인정한다면, 전국의 교장들이 배울 교훈은 명확하다. 급식이 멈춰도 절대 나서지 말 것. 이번 재판으로 노조법 위반 여부뿐 아니라 학교 현장의 파행 앞에 나서는 게 합당한 행동인지 가려지게 되겠으나, 사법부가 그 사정까지 헤아릴지는 반신반의다. 특정 상황에서 달리 행동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기대가능성 법리’를 진지하게 적용한 판결 사례를 최근 본 일이 드물어서다. 이 사건에서 기대가능성 요소를 심리하려면 석식 중단이 직장폐쇄인지 노조법 조문만 따질 것이 아니라 740명의 급식이 멈춘 현장에서 교장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었는지를 심리해야 한다. 이 판단이 빠진 채 약식기소 명령 그대로 1심 판결이 나온다면 ‘위기 앞에 나서지 마라’는 새로운 금기가 전국의 학교로, 그다음에는 비슷한 직역으로 퍼질 수 있다. 재판 대부분은 소송 당사자 간 이해를 조정하는 일이다. 양측이 낸 서면을 면밀히 저울질하는 것만으로도 충실한 심리가 된다. 하지만 그 정도라면 판사를 최고 학벌의 엘리트로 키워내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신분상 특권을 부여한 근거가 궁색해진다. 직업윤리와 역할 공백, 제도의 빈틈 같은 맥락이 녹아든 사건의 실타래를 풀어내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위축되지 않고 합리적으로 행동할 기준을 제시하는 것도 판결의 책무다. 법정 제출서류의 구성요건을 대조하고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데 그친다면, 솔로몬을 기대한 사회에 채점관으로 답하는 셈이다. 이미 의사들이 처벌될까 두려워 필수의료를 기피하고 교사들이 아동학대 신고에 지쳐 생활지도를 포기하는 지경이다. 그런데도 사법부는 판결 이후 세상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법원은 오히려 처벌이 필요한 개별 사정을 몰라준다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판결이 직역 전체의 관행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개별 사안의 특수성에 따른 것이었다면, 그 경계를 분명히 알리는 일 또한 사법행정의 책무다. 현장에서 위기에 맞서 최선을 다한 사람이 처벌받는 것을 본 직업인들이 판결의 맥락을 가려 읽지 못한 채 최악을 가정하고 도망친다고 탓할 수는 없다. 모두를 감동시켰던 ‘노무현 연설’은 2001년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독재에 맞서 데모하는 자식들을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라며 말릴 수밖에 없던 시대를 노 전 대통령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친 역사’라고 일갈한 연설이다. 그로부터 25년.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하고 조직의 기능을 유지시키려 했던 이들에게 ‘방관의 교훈’을 가르치려는 판결의 기로에 이번에는 대전의 한 교장이 섰다. 홍희경 논설위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