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정부투쟁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남태평양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학사 관리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꽁꽁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임명권자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
  • 박영선 “20대 경험부족”에 윤희숙 “사다리 뻥뻥 차놓고”

    박영선 “20대 경험부족”에 윤희숙 “사다리 뻥뻥 차놓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0대의 낮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에 대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유세 도중 20대는 낮고, 40대 지지율이 높다는 보도에 대해 “20대의 경우, 과거의 역사 같은 것에 대해서는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지금 시점에서만 보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20대들이 10년 전 무상급식을 반대하거나 광화문 광장의 은행나무를 다 베어버린 것을 생각하면 ‘또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할 것”이라며 경쟁자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비판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이후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 유권자 806명에게 투표 의사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0%가 오 후보, 36.5%가 박 후보를 꼽은 바 있다. 특히 연령대별 지지율이 극명하게 갈려 18∼29살은 오 후보가 60.1% 지지율을 보인 반면, 박 후보는 21.1%에 그쳤다. 30대, 50대, 60대 모두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섰지만, 유일하게 40대에서만 박 후보가 57.9%로 오 후보의 34.7%를 앞질렀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자기들이 경험없을 때 민주화운동한 건 끝없이 우려먹으면서 지금 청년은 무식해서 판단력이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청년은 언제나 경험이 없고, 민주화운동 세대인 지금의 586도 386일 때 경험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모순된 현실을 순순히 소화할 수 없어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은 경험이 없어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옳은 것”이라며 “그래서 어느 시대나 청년이 희망이고, 저도 지금 20대라면 반민주당, 반정부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가 지금 청년이 무식해서 자기들을 싫어한다는 오만한 말을 당당히 하는 이유는 그들 자신이 이미 얼굴 두꺼운 기득권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데 바빠서, 안간힘을 쓰는 젊은이들을 하찮게 여기는 것이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3년간 전일제 일자리가 200만개 날라갔다는데 정부여당 누구 하나 무릎끓고 죄스러워 하지를 않는다”면서 “경험도 ‘빽’도 자산도 없는 청년들이 오르겠다는 사다리를 뻥뻥 걷어차놓고 이젠 청년들의 절규까지 헛소리로 치부한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그렇다고 청년들이 야당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고 봤다. 오히려 야당이 옳아서 젊은이들이 여당을 싫어한다는 착각을 야당이 하고 있다면, 아직 갈 길이 먼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다음 세대의 마음을 읽으려 애쓰고 그들과 함께 하려는 겸손함이 조금이라도 있는 쪽이 가능성이 있다”면서 “젊은이들이 느끼는 고통과 분노가 정확하게 우리의 현주소일 뿐 아니라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 연일 윤석열 사퇴 압박…일각선 자제 목소리도

    민주, 연일 윤석열 사퇴 압박…일각선 자제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은 7일 ‘독재 배격’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재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독재 배격 발언은) 이미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정치라는 전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성경책도 아니고 말의 진의를 해석해야 한다는 자체가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총장이 왜 검찰개혁의 걸림돌이 되는 상징으로 버텨야 하는가”라며 “하루도 그 자리에 있을 면목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사법기관이 아니다. 독립성을 주장하면서 버티고 있는 윤 총장의 논리는 헌법적으로도 온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의원도 윤 총장을 겨냥해 “검찰개혁 반대를 넘어서서 반정부투쟁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총장 해임과 검찰 해체를 주장한 김두관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이 정도까지 가지 못한다면 검찰개혁은 실패”라고 했다. 반면 같은 당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총장이라는 지위는 매우 정치적 중립성이나 독립성이 유지되는 자리로 정치권에서 자꾸 윤 총장을 소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제는 검찰이라는 조직을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수 있게 놔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진보에 길을 묻다]복지가 자본의 논리에 휩쓸려선 안돼

     ->한국 의료제도의 문제점과 앞날을 전망한다면.  한국의 의료복지 모델은 유럽 선진국,특히 스웨덴 모델에 많이 못 미친다.그러나 자유주의시장 모델인 미국에 비해선 압도적으로 유리하다.GDP(국내총생산)의 6% 수준인, 적은 의료비로도 캐나다의 컨퍼런스 보드란 유명 기관에서 실시하는 OECD 성과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미국은 GDP의 16% 정도를 쓰고 유럽도 10%를 쓰는데 6% 쓰는 한국은 효율성이 높은 시스템이다.  그렇지만 의료의 전반적 실상이 북유럽 선진국에 못 미친다.의료비 비용인데 우리 보장성 수준을 20%포인트 더 높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누군가 더 돈을 내야 한다.국가가 나서 보험료를 올리고 보험재정 지출을 늘려야 하는데 안하려고 한다.10조원 정도 더 내면 공적 영역이 85% 정도 올라가고 사적 영역에서 15% 정도만 부담하면 되니까 국민들이 매우 행복한 거다.삼성생명 같은 민간 보험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곤혹스런 상황이다.삼성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그룹의 미래를 바꾸려고 하는데 치명적인 타격이 오는 거다.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자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는 거다.이 사람들은 보장성을 64%로 유지하거나 공적 영역을 줄이고 사적 영역을 키우려 한다.그런데 이렇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들을 영리법인으로 만드는 거다.건강보험의 의료비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민간의료기관의 90%가 사적 소유이면서도 자본의 운동법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공단의 통제를 받으면서 정부가 통제하는 범위 안에서만 치열하게 경쟁하는 독특한 구조다.  병원 의료비의 대부분은 보험공단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그런데 영리병원은 진료비를 다섯 배 정도 더 받고 주주들에게 배분해야 하고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그렇게 되면 국민들의 의료비가 비싸질 것이고 국민들은 이것을 민간보험시장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삼성생명은 대박이 터질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여름 제주에 민영병원을 설립하려 했던 것이 그것이다.이걸 막은 것은 제주대첩이라고 할 수 있다.토종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민주정부 10년 동안에 복지국가 세력이 들어가 따낸 소중한 복지제도가 신자유주의자에게 유린당할 위기에 처해있다.의료를 시장에 넘겨주고 싶어하는,미국처럼 민간의료보험이 주도하고 영리병원이 조응하는,자본이 의료를 지배하고 그렇게 될 것이다.  미국은 GDP의 16%을 의료에 써버리니 민생이 되겠나?기업의 경쟁력이 있겠나?기업이 의료보험 비용을 대야 하는 등 GM이나 크라이슬러 등도 과도한 의료비 부담이 몰락의 이유가 되고 있다.가계 파산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경우가 의료비 때문이다.오바마가 의료개혁을 제1 과제로 드는 이유다.중산층 파산은 노동시장에서의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오바마가 나선 것이다.그런데 이미 시장이 사적 자본의 주도하에 운동 원리가 이미 그런 것이기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의료영역이 사적 자본의 보험회사와 영리병원과 의사,제약회사가 삼각고리로 워낙 단단히 묶여있다.이걸 끌고 있는 게 보험자본인데 못 이긴다.어떤 정권도 이걸 넘을 수 없다.미국은 희망이 없다.  우리도 그렇게 가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영리병원을 전국에 만들고 고급 의사를 다 옮기고 단가가 다섯 배로 뛰어올라 여기 보내고 싶어 민간보험 들 수 밖에 없다.건강하게 오래 살고 좋은 의료를 받고 싶은 것은 아주 기본적인 욕구인데 다 영리병원 가고 싶어할 것이다.  공공보험과 민간보험,공공병원과 영리병원이 두 개로 존재하는 나라,미국이 꼭 그런 나라다.정확히 쪼개져 있다.크라이슬러 다니면 존스홉킨스 병원 다니고 중소기업 다니면 미국이 아니라 태국으로 간다.미국 진료비의 10%밖에 안 되니까.  저희가 원하는 의료 시스템은 접근성이 완전히 보장되고 양질의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공공 지향성이 강한 의료모델을 하고 싶다.정부가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부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정부가 5조원 투입할테니 보험료를 20%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동의할 것이다.의료비를 조금만 내도 되는데 왜 안하겠느냐.  암에 대해선 보장성을 대폭 강화,75~80%로 높였다.암환자 가족들은 세상이 어쩌면 이렇게 좋아졌느냐고 한다.암에 대해선 본인 부담금을 낮춘 것처럼 전체적으로 보장성 높이면 스웨덴 못잖은 한국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제주에서 영리병원 저지에 앞장섰는데 성과나 자신감은.  정말 제주대첩이었다.이명박 정부가 강하게 추진했고 제주지사는 이해관계를 같이했고 총리 주재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영리병원을 내국인도 설립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불과 한달 사이에 바짝 싸움을 했다.촛불집회가 한창인 때라 의료민영화 추진한다면 반정부투쟁이 가열될 것이 뻔하니까 제주도민의 의사를 모아오면 추진하는 것으로 했다.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찬성이 높게 나왔다.한라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반반이 나왔다.제주지사가 강하게 추진했고 시민사회는 반대했다.  신문에다 찌라시도 삽입하고 100분토론에도 나가고 여론전에 맞불을 놓았지만 제주도와 비교하면 10분의 1도 안 됐다.관제 반상회도 조직하고 했는데 제주도민이 현명해 여론조사에서 1,5%포인트 높게 나왔다.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포기했다.  그런데 김태환 지사가 연말과 연초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한다.복지국가 소사이어티가 논평을 냈다.불과 6개월 전에 제주도민의 뜻에 따라 접어놓고는 다시 추진하겠다고 하니 말이 안 된다.지사 혼자가 아니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기획재정부가 보고한 사항이다.  기존의 성과를 지키고 북유럽의 발전된 모델로 끌고 가야하는 과제가 있는데 자본측에서는 이를 해체하고 사적 영역을 넓히려는 음모가 있다.핵심 고리가 영리병원이고 다른 하나가 이를 매개로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시키는 음모다.우리는 이를 저지해 발을 못 붙이게 하는 것이 과제다.건강보험공단의 공공성을 높여 하나만 있으면 되겠구나 국민들이 생각하면 민간의료보험이 설 터전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암에 관한 보장성을 높이니까 민간보험의 암보험 가입자 수가 줄고 있다.  지금까지 암보험 판매하는 건 정액형 보험인데 이건 보장성 보험이다.미국에서 판매하는 암보험은 실제로 들어가는 의료비를 충당하는 보험이다.엄밀히 말하면 보장성 보험의 시장이 포화돼 버렸다.의료와 자본은 적대적 모순관계다  ->의료분야에서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막아야 하는 반면,보편적 복지국가로의 비전을 보여주면서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당연히 둘이 연결되는 거다.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는데 더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복지의 토대를 넓혀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경제적 통합을 꾀하는 동시에 체제전환,국가발전의 과제가 있는 것이다.기존의 대한민국 국가발전모델이 수명을 다했다.박정희 대통령 부터 시작된 발전국가 모델이 신자유주의 시기를 지나면서,1994년 김영삼정부의 자본자유화를 시작으로 신자유주의 양극화 성장체제가 파탄난 거다.이를 대체하거나 넘어설 수 있는 모델로서의 체제전환의 과제가 당면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제와 맞물려 있다.진보세력은 이 둘다를 답해야 한다.이 유일한 답이 복지국가 전략이라고 믿는다.  이명박 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삽질과 녹색뉴딜을 말하고 있는데 이걸 통해선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오히려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더욱 격화시키는 쪽으로 체제발전이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삽질에 들어가는 50조원의 재정을 국가복지의 제도화,사회서비스의 제도화에 쓰자.국민들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두번째 장점은 국민들 손에손에 이전소득이 주어져 구매력이 늘어 내수가 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사회서비스 시스템이 잘 짜여지면,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이 확충되면 연구개발 능력과 창의성,잠재력이 현실화된다.지식기반 경제에 부합하는 핵심역량을 만드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땅 파는 데 50조원을 쏟아붓겠다는데 노무현 정부 때가 원망스럽다.세금 올리는 게 여의치 않으면 일부 적자재정을 편성해서라도 사회서비스 영역,노인요양 보육이라든가 사회적 서비스에 돈을 쏟아붓게 만들었으면 제도가 바뀌고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돼 있었으면 우리 사회의 보수화,시장의 야만성도 없애고 복지국가 지지세력도 늘어나 정권도 내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  ->노무현 정부는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좌파정부’라고 공격당했는데 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안목이 없었을까.  진보적 사회세력을 권력의 핵심에서 배제했다.그걸 배제한 이들은 삼성과 손 잡은 세력이었다.집권한 지 얼마 안돼 삼성 보고서 나왔고.노무현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한 것이다.  사회서비스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에 필요한 복지를 총칭하는 것이다.출생과 육아 가족 교육,적극적 노동시장정책,퇴직해선 연금을 받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노인들을 사회적으로 돌보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이걸 잘하는 나라가 스웨덴이기 때문에 스웨덴을 배우자고 하는 것이다.  스웨덴처럼 복지국가가 안 되는 이유를 드는데 노조 조직률이 한국은 10%도 안 되는데 이런 얘기를 한다.그런 논리라면 토종에겐 설득력이 없다.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건강보험도 만들 수 없었어야 한다.우리는 토종적 이단세력들이다.  복지국가 전략이 중요하다.세력화를 해야 하는데 스웨덴의 범노동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스웨덴이 가능했던 것은 2차대전 직전에는 중간노동계급이 없었던 시대다.정규직보다 훨씬 많은 화이트칼라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 이해를 달리하면서 더 절박한 복지 소구세력이고 중산층 신중간계급은 양질의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모든 국민이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서양에서 반세기 동안 해낸 것을 아주 짧은 시기에 압축적으로 해야 한다.독일이 1834년에 비스마르크가 의료보험을 도입해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것을 우리는 30년 만에 따라잡아야 한다.그런데 어떻게 독일이 걸어온 그 길을 그대로 따르는가.스웨덴도 마찬가지였다.한국이 토종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노동세력은 중요하고 기본으로 하되 이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복지국가 정치연합을 형성해야 한다.사회서비스를 통해 복지 수혜자를 넓혀 나가야 한다.양질의 일자라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사회적 일자리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은 우군이 되는 것이다.  케인즈주의 복지국가가 수명을 다하고 신자유주의 광풍이 몰아치고 난 뒤 탈산업화로 노동시장 구조가 바뀌었다.여성의 일하는 권리가 학대됐고 노령화와 저출산이란 인구구조의 변화가 발생해 남성 생계 부양자 모델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1990년대 전세계에 확산됐다.여성의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복지제도가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 선진국이 아동을 무상교육하고 아동 수당을 지급하고 고용의 불안정을 제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평생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노인들과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엄청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든다.이 사회적 일자리는 시장의 원리에 맡겨놓으면 만들어지지 않는 일자리다.사회적 일자리는 기술 혁신이 있을 수 없어 인건비가 높게 책정되기가 힘들어지고 누구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게 된다.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이런 사회적 일자리에 근무할 사람을 직접 교육시켜 공무원이나 준공무원 등 안정된 신중간층으로 만들어 복지제도의 우군이 돼 사회민주주의 세력과 정치적으로 결합하는 안정감을 갖게 된다.  독일 같은 나라는 비영리단체들이 가톨릭의 전통에 따라 서비스 인력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인건비는 중앙정부가 보조해 일자리를 만들었다.  우리는 어떤 형이든 좋겠지만 정부가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회적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사회적 서비스 자리로 만들어주는 전략으로 가져가야 한다.
  • [사설] 北은 비방중단하고,南은 대화에 나서라

    북한이 어제 내놓은 노동신문·조선인민군 등 공동사설은 올해 남북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년사에 해당되는 공동사설은 올 한해 북한의 대남·대외관계 가늠자에 해당된다.북한은 여기서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전면 부정하고 파쇼독재 시대를 되살리며 북남대결에 미쳐 날뛰는 집권세력”이라고 비난했다.우리는 북한의 이같은 험한 대남 비난이 2000년 정상회담 이후 10년만에 처음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한다.북한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를 겨냥해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문제를 언급했다.하지만 통미봉남 전술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지난해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이 중단되면서 남북관계의 시곗바늘은 사실상 10년 전으로 되돌아간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대남 비난과 반정부투쟁 선동은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신년사설에서 국방력 강화를 강조하던 북측은 올해 국방력보다 경제부분을 우선시했다.북한에 경제적 도움을 줄 곳은 결국 남한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었는가.통일부는 그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남북관계의 조정기를 마무리짓고 새해에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 하고,그러기 위해서는 남북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당국간 대화재개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할 것이다.아울러 지난해 중단됐던 식량과 비료 지원 등의 인도적인 사업이 재개되어야 하고,고령임을 감안하면 국군포로·납북자 송환은 하루도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남북 관계는 더이상 나빠질 것도 없고,악화돼서도 안 된다.우리 정부는 올해 남북대화를 복원해야 하고,북한은 대남 비방을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한 세기만의 글로벌 위기를 맞아 남북도 대화와 경제협력의 끈을 다시 매야 할 때다.
  • 파키스탄 시위소년 2명 사망

    파키스탄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 처음으로 반정부 시위 도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5일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11세와 12세 소년 두 명이 총격에 숨졌다고 보도했다.AP는 현지 경찰관의 말을 인용,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가택연금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두 소년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앞서 부토와 나와즈 샤리프 등 파키스탄의 두 전직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정권연장을 노리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축출키 위해 공동으로 반정부투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망명 중인 샤리프가 이끌고 있는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 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랜 정적관계인 두 전직 총리는 반무샤라프 연대원칙에 합의했다. 부토가 총재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 고위관계자도 협력 방안 마련을 지시받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무는 샤리프는 14일 외신들에 “무샤라프와 맞서기 위해 부토 전 총리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PPP와 차이를 접어두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광범위한 야당연합에 대해서도 “그것은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부토 전 총리도 오랜 정적인 샤리프와 연대투쟁 의지를 밝히며 “나는 계속 약속을 파기하는 사람(무샤라프) 아래서 총리는 하지 않겠다.”고 처음으로 무샤라프와 권력분점은 하지 않겠다고 공개했다. 샤리프를 포함한 다른 야권인사들은 부토가 무샤라프 측과 권력분점 밀약을 했다며 의심했었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최대 이슬람정당인 자마트-에-이슬라미와 구금된 크리켓 스타 출신 정치인 임란 칸 등도 부토-샤리프 연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의 공동투쟁이 모처럼 확실해졌다. 야권연합은 조만간 성명을 발표, 무샤라프의 즉각 퇴진, 과도정부 구성, 해임법관 복권 등을 촉구할 방침이라 파키스탄의 긴박감이 고조되는 기류다.●무샤라프 과도정부 구성키로 이에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달말까지 군사령관직을 내놓겠다면서도 내년 1월9일 총선 때까지도 비상사태는 계속 유지하겠다며 맞섰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또 대통령과 의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당분간 국정을 수행할 과도정부를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송두율교수 “귀국여부 20일 최종결정”

    오는 22일 열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2003년 해외민주인사 한마당’ 행사와 관련,친북인사로 알려진 독일 뮌스터대 송두율(59·사회학) 교수가 오는 20일 참석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념사업회측은 17일 “행사에 정식 초청을 받은 송 교수는 어느 때보다 입국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면서 “정부 당국의 어떤 조사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또 “세계적인 사회철학자 위르겐 하버머스(73)교수와 동행 입국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기념사업회측의 한 관계자는 “송 교수가 특파원들과 회견을 갖고 최종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해왔다.”면서 “시기는 20일쯤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국정원측은 송 교수가 입국하면 친북활동 혐의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송 교수는 지난 196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68년 독일로 유학,하버마스의 지도로 72년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82년부터 뭔스터대 교수로 재직중이다.송 교수는 72년 유신헌법 선포 뒤 독일에서 반정부투쟁을 벌였으며 91년 북한 초청으로 방북한 뒤 친북인사로 분류돼 수차례 입국이 좌절됐었다. 구혜영기자 koohy@
  • 정부, 민노총 지도부 사법처리 방침

    민주노총이 5일 금속연맹을 주축으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3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노동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민주노총이 반정부투쟁과 불법 연대파업을 강행할 경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노정간 충돌이우려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연대파업과 과격시위를통해 정부의 법 집행을 방해할 경우 지도부 전원을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또 공공건물 화염병 투척과 같은 불법·폭력시위에대해 주동자는 물론 가담자·배후조정자 등도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영업방해나 시설손괴 행위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을 청구토록 하는 등 철저히 책임을 추궁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어 사업주의 노조 불인정 등 부당노동행위도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엄정하게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집중되는 이달 말까지를 ‘부당노동행위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해 노동부 6개 지방청에 특별대책반을 설치,부당노동행위 소지가 있는 사업장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 명동성당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단병호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노동계 탄압에 맞서 예정대로 5일 전 사업장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면서 “이번 파업은금속연맹 중심으로 10만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하며,사업장별임단협 투쟁과 병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연대파업의 성격을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끊이지 않는 지구촌 분쟁] (2)독립요구 거센 比모로족

    필리핀 제2의 섬 민다나오.천혜의 자원과 비옥한 토양,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민다나오는 그러나 지난 30여년간 폭탄테러와 납치로 얼룩진 ‘살상의 섬’으로 각인돼왔다.민다나오섬 남부와 인근 바실란섬 술루제도에 근거를 둔이슬람 교도 모로족의 이슬람 독립국 수립을 위한 반정부 무력투쟁이 끊이지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필리핀 공산 반군 신인민군(NPA)도 민다나오섬에근거를 두고 반정부투쟁을 계속하고 있다.지난 30년간 사망자는 10만여명.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재연되는 테러,인질극. 지난 4월 이후 필리핀 이슬람반군의 유혈 폭탄테러,납치극은 극에 달하고있다.정부군과 반군의 시가전도 급증하고 있다.수도 마닐라에서도 테러와 교전이 벌어졌다.지난달 20일과 23일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 사이야프는 잇따라두건의 인질극을 벌였다. 바실란 섬에서 50명의 현지인을 납치,부분적으로석방했으나 가톨릭 신부 4명은 처형됐다.23일엔 19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21명의 인질을 인근 휴양지 시파단섬에서 납치,자신들의 근거지 홀로섬에 억류했다.국제문제로까지 비화된 이 사건은 27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반군과 필리핀정부의 협상 결과 인질 석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최종결과는 두고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배경. 원래 민다나오는 독립된 이슬람 국가였다.1521년 필리핀이 스페인에 정복되면서 민다나오 섬도 함께 복속됐다. 이후 1898년 미국 식민지로 전락한 이후 1946년 독립할 때까지 미국과 필리핀 정부의 모로족 차별정책이 계속됐다.본토 로존섬에서 토지없는 농민을 의도적으로 민다나오섬에 보내 경제적 부를 축적해왔다.특히 모로족과 이주민사이에 무장 충돌이 발생한 1971년 필리핀 정부의 모로족 학살을 계기로 대정부 투쟁으로 발전했다. 770만 인구가운데 가톨릭 인구는 83%,개신교는 9%이며 이슬람은 5%에 불과하다.민다나오섬을 비롯한 모로족 주 거주지역의 경제적인 낙후,상대적인 박탈감이 모로족의 이슬람국가 수립을 부추기는 커다란 배경이다. ◆모로 이슬람 반군 단체. 최근 인질극을 벌인 아부 사아야프와 MILF등 5개 조직이 있다.아부 사아야프는 ‘신의 검객’이란 뜻.조직원은 200여명에 불과하다.하지만 각종 테러와 납치에 관한한 최고 정예부대란 평이다.지도자는 카다피 잔하라니. 72년 결성된 모로민족해방전선(MNLF)은 조직원 1만5,000명으로 최대규모다. 96년 8월 당시 라모스 대통령과 MNLF의 미수아리 의장의 남부 자치주 주지사자리를 조건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등 정치 참여 노선을 택하고 있다.이에 반기를 들고 파생된 조직이 MILF.조직원 1만3,000여명.지도자는 살라마트하심이다. 이밖에 모로이슬람개혁집단(MIRG)이 있다.이들 반군단체들은 특히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회교권 국가들로부터 지원을 받아왔다. ◆전망. 필리핀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반군 문제앞날은 한마디로 어둡다.심화되고 있는 경제난,지역 경제성장 불균형 등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30일 MILF측과 평화협상을 갖기로 돼있지만 만남 자체가 성사될지도 미지수다.미수아리 등 온건파 지도자들의 노선에불만을 품은 젊은 모로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도 평화정착의 걸림돌.게다가필리핀 정부로서는 노선을 달리하는 개별 반군들과 각각 협상을 진행해야한다는 한계가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모로족은. ‘모로(Moro)’족은 사실은 인종적으로 필리핀인들과 다르지 않다.16세기중반 필리핀을 정복한 스페인이 필리핀 남부의 이슬람교도들을 이베리아 반도의 이슬람교도와 동일하게 ‘모로’(영어로는 무어)라 부르면서 정착된 말이다. 모로라는 말에는 원래 이슬람교도를 경멸하는 뜻이 담겨있지만 이들은 모로족이라고 불리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필리핀인들과 달리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문화,전통생활 양식 등에 강한 애착을 갖고 전승시키려 한다.언어학적인 분류로 10개 부족으로 나눠져있다.거주지는 민다나오섬과 술루제도,팔라완섬,바실란섬 등.이들은 이 거주지를 통틀어 ‘모로랜드’라 부르고 이슬람 독립 국가건설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모로족과 지배집단과의 갈등,투쟁,이른바 모로 지하드(聖戰) 역사는 수세기를 걸친 지난한 것이었다.모로 이슬람해방전선(MILF)의 살라하크 하심의장은최근 한 이슬람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필리핀땅에 가톨릭을 옮겨 심은 스페인과의 성전은 1시기(1521∼1898년),미국에 대해 투쟁한 1898∼1946년은 2시기 성전”이라고 구분했다.이어 필리핀 가톨릭 세력과 전면전에 들어선 1970년부터 현재까지가 제3기 성전으로 “성전에서 승리할 때까지 투쟁은 계속된다”고 밝혀 필리핀 정부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모로 이슬람교도들의 입장에서 필리핀 정부군은 스페인,미국과 같은 외국제국주의 세력과 마찬가지인 ‘적군’인 것이다. 2차대전후 해외 이슬람국가로 유학떠났던 종교지도자들이 이집트 이란 리비아 등 범 이슬람권과의 연계 속에 귀국한뒤 독립국가 수립을 향한 총구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김수정기자
  • [특별시론] 중앙일보사태 언론개혁 계기로

    金三雄 주필 “신문사 사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들춰진 많은 비리를 기자들이 앞장서 ‘언론탄압’이라는 미명아래 감춰주고 막으려 든다면 우리가 그렇게 오랫동안 바라던 진정한 언론의 독립은 커녕,신문지 제조업체 직원으로의 전락을 자초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포악한 정권에겐 비굴하고 온건한 정권 아래선 교활하다.과거 정권 아래선 능동적으로 나쁜 짓 하던 언론이 이제는 매사를 트집잡고 비판한다.” 앞의 말은 최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 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중앙일보가 연일 지면에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사진부오동명기자가‘중앙일보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대자보에서 밝힌 내용이고,뒤엣 말은 지난 봄 역시 같은 신문의 오홍근 논설위원(현 국정홍보처장)이자신의 칼럼게재를 거부한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나오면서 밝힌 말이다. 최근 중앙일보사태에 최초로 용기있는 소신을 밝힌 오기자는 ‘중앙일보의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붙인 뒤 사표를 제출하고,오 논설위원도 사직하고서야 소신을 밝힐 수 있었다.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을 직분으로 하는신문사에서 사표를 쓰지 않고서는 소신을 말할 수 없는 경직된 구조에서 ‘언론자유’나‘언론탄압’운운은 얼마나 공허한가. 중앙일보는 홍사장 구속에 반발하면서 언론탄압을 내세우며 ‘대정부공격’에 지면을 도배질하고 있다. 이것은 중앙일보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다. 언론개혁의 정신에서나,구태에서 벗어나 거듭나기를 바라는 많은 독자의 바람에도 역행된다.그 이유와 개혁방향을 살펴보자. 첫째, 정부는 조세를 포탈한 홍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과 검찰조사에서 혐의가 드러나고 본인도 부분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다.신문사사장이 아니라 누구라도 납세를 거부하거나 탈세한 사람은 응분의 처벌을 받는 것이 국법질서다.더구나홍사장의 경우 탈세액이 거액인데다 수법이 또한 교묘하다. 둘째, 홍사장은 중앙일보와 법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업에서 거액의 세금을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고 그 스스로 수사과정의 공정성에 이의를 달지않았다. 중앙일보는 왜 개인 홍석현씨의 비리를 신문사의 비리인 것처럼스스로 옭아매려 하는지 모르겠다. 셋째,중앙일보는 홍사장 탈세사건과 관련하여 그의 사장직 퇴임은 물론 모든 경영진과 간부들을 정부가 원하는 대로 하겠으니 잘 봐달라고 요청했으나(정부는)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그렇다면 사장의 비리를 정부와 빅딜하겠다고 흥정하다가 여의치 않게되자‘언론탄압’이라 반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언론의 정도가 아니다. 넷째,중앙일보는 15대 대선당시 자사 보도에 대한‘감정’으로 정부가 표적성 세무조사를 했다고 한다.당시 이 신문의 대선보도와 관련, 기자여론조사에서 92%가 불공정보도로 지적했으며 기자협회보는‘비이성적 행태’라 비판했다.이런 행태를 보인 신문이 그후 국민과 독자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정부의 언론탄압이 있었다면 그때그때 정정당당하게 공개할 것은 공개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할 것이지 오랫동안 묵혀두었다가 이것을 대정부 흥정이나 공격자료로 이용하는 것은 양식이 있는 언론사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언론의 생명은 투명성과 함께 사실보도가 아니겠는가. 여섯째,정부당국의 대언론 자세의 문제점이다.왜곡된 보도나 잘못된 비판에 대해 정공법을 쓸 것이지 변칙적인 방법이나 비굴한 모습으로 대처할 것이무엇인가.과거 정권에서는 ‘권언유착’으로 전화 한마디로‘빼거나 고치거나 키우거나 줄이는’일이 다반사였다지만 현정부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만큼 언론의 독립성이 강화된 측면과 함께 정부의 언론간섭이어려워진 환경이기도 하다.따라서 정부는 언론중재위,반론권,민형사 소송 등 정공법을 택해 정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일곱째,본질적으로 중앙일보사태는 족벌의 언론지배라는 구조적 모순에서잉태되었다.개인(족벌)이 주식 또는 지분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신문이라는공기업을 사유물처럼 지배,여론을 독과점하면서 정치권력화 한다.그리하여‘사장의 비리가 언론탄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역설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따라서 소유지분의 한계를 20%선에서 제한하는 정감법의 개정 등 제도적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모름지기 언론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투쟁이 필요할 때는 권력과 유착하고 언론의 본분에 충실해야 할 때는 반정부투쟁에 나서는 잘못된 행태는 언론의구조적 모순에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앙일보사태는언론개혁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kimsu@
  • ‘조폐공 파업유도 의혹’ 일파만파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의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노동계가 사태의 진상규명 요구에 그치지 않고 구조조정 철회 및 노동정책전면 수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노동계는 ‘반정부투쟁’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 위원장은 14일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파업 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구조조정 중단,노조전임자 임금지급허용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현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검토중인 정책연대 파기의 시기는 오는 26일.16일 산하 전 사업장 노조의 ‘1일 파업’을 강행한 뒤에도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26일정책연대 파기를 선언하고 무기한 파업투쟁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이 21일부터 8월21일까지 사회보험료 납부거부 ‘1,000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과 5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시작된 올 총파업 투쟁에서 패배한 민주노총은 이미 반정부 투쟁에 나선 것과 다름이 없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태와 관련,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대통령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며 오는 16일 ‘현정권 실정규탄 시국토론회’까지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이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정부·여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지시했으나 정치권이 정쟁에 휘말려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더욱이국정조사가 이루어져도 ‘진상이 명확히 규명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고민거리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 제3기 노사정위원장을 조기 임명,노동계와 대화에 나서려 하지만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는 것이 노동계의 반응이다. 정부는 그러나 밀릴데까지 밀리더라도 구조조정의 포기는 있을 수 없다고강조하고 있다.구조조정의 폭과 시기는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지만 재도약을 위한 구조조정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해소에는 적극 협조하지만이것이 개별 사업장의 임단협문제와는 별개이므로 이를 빌미로 한 파업에는적극 대처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투’(春鬪)를 고비로 비교적 안정국면을 보이던 노사관계에 돌발변수로 등장한 조폐공사 ‘파업 유도’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든 정부든 노동계든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길 것으로 관측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北 체제 저항세력 제거중”/李 안기부장

    ◎대대적 사상검열… 간부 50여명 처형 李鍾贊 안기부장은 13일 “북한이 대대적인 사상검열과 함께 당비서와 군 장성 등 고위간부 50여명을 본보기로 공개 처형하는 등 강력한 통제와 숙청을 통해 체제 저항세력의 발생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李 안기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북한이 장기화된 주민들의 생활고가 한계에 봉착,체제 저항심리가 확산되자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봉원 무력부부국장이 간첩죄로,서관희 농업담당비서가 농정실패죄로 처형됐으며,비리혐의로 장성택 당부부장은 혁명화 교육을 받고,최용해 청년동맹 1비서는 해임됐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은 IMF체제하의 남한정세를 대남혁명의 호기로 평가,노동자와 학생,노동자와 농민 연대를 통한 반정부투쟁을 선동하면서 대외연락부 등 대남 공작부서를 확대해 적극적인 침투공작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총련 소속 신원파악 주력/검찰 노동절 폭력시위 수사 방향

    ◎사회적 혼란 부추겨 국가신인도 추락/반체제·반정부투쟁도 위험수위 판단 ‘근로자의 날’ 폭력시위에 대한 공안당국의 강경 대응방침이 4일 金泰政 검찰총장의 담화문에서 거듭 천명됐다. ‘국난극복 차원’에서 폭력시위를 두고볼 수 없다는 게 요지다.현 상황에서 폭력시위는 사회적 혼란을 불러 국가 신인도(信認度)를 추락시키는 등 결과적으로 경제회생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다. 시위 현장에서 수거한 유인물의 내용도 검찰의 강경대응 방침을 굳히는데 한몫했다.반체제·반정부의 색채가 뚜렷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金大中정권은 민중의 적’이라거나 ‘오늘의 경제공황을 부른 자본가들이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도록 하고,노동해방 세상건설을 위해 투쟁하자’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검찰은 소개했다. 검찰수사는 우선 한총련을 타겟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위현장에 7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고,이 가운데 2백여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력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서울지검 공안2부(申泰暎 부장검사)가 주축이 된 ‘전담 수사반’도 시위현장에서 찍은 채증사진을 기초로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당국의 집중단속으로 와해일로를 걷고 있는 한총련이 폭력시위의 일선현장에 다시 등장한 것은 노학(勞學)연대를 통해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을 세(勢) 결집의 기회로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연대’ 명의의 유인물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공장을 멈추자,대학을 멈추자,세상을 멈추자’는 제목에서 ‘예비 실업자인 대학생은 총궐기를,노동자는 총파업을 성사시키자’면서 노골적으로 노학연대를 꾀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근로자의 날에 한총련은 등장할 명분이 없다”면서 “조직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만 한총련의 와해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총련에 대한 강경태도와는 달리 집회를 주최한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제2기 노사정 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당사자인 노동계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고려 때문이다.하지만 민노총 지도부를 수사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검찰 고위관계자는 “노학연대차원에서 한총련이든,민노총 지도부든 어느 한쪽이 폭력시위를 부추긴 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수사대상”이라고 말했다.
  • 금융위기·대선편승 대남교란­비방 강화/중앙방송등 관영매체 총동원

    ◎국론분열·민심이반 부추겨/IMF 경제예속 악의적 부각­대선을 투견 비유/노동자·대학생 반정부투쟁­한총련 재건 선동 그동안 식량·경제난으로 수세적 입장에 놓여있던 북한이 때를 만난듯 우리의 금융위기와 대선정국에 편승,비방과 교란선동 등 대남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연일 중앙방송,중앙통신,평양방송 등 각종 관영언론매체들과 민민전방송 등 흑색선전매체들을 총동원,경제문제와 대통령선거에 초점을 맞춰 국론분열과 민심이반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북한 방송들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고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심각한 부도위기에 몰리는 등 경제환경이 날로 악화되자 한국의 금융위기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방송들은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을 빌어 통화·금융위기와 외채 급증,주가 폭락,실업자 급증 등을 보도하면서 정부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불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또 한국내 중소기업인의 자살 등 자극적인 소식을 사건발생 시간에 관계 없이 반복 보도하는가 하면 남한 주민들이 처참한 생활을하고 있다는 등 악의적이고 사실을 왜곡하는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북한측의 이같은 보도행태는 한국에 대해서는 국론분열과 민심이반을 부추기고 대내적으로는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불만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한국의 금융위기 및 대선정국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는 점은 ▲한국경제의 외세예속 심화 ▲한국경제의 문제점 ▲정치판에 대한 혐오감 조성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다.IMF의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비난은 ‘예속성의 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조 말기 일제가 들이민 국채에 덜미를 잡혀 종말을 고했던 그 때가 연상된다”며 과거사를 들추면서 “경제를 신탁통치에 내맡겼다”,“남조선 경제를 외세에 더욱 예속시키고 파산의 구렁텅이에 더욱 깊이 밀어넣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악의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또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칠흙같은 어둠이 남조선 경제를 뒤덮고 있다.금융시장이 제 기능을 잃은지 오래고 기업부도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남조선에서 내년 최악의 실업사태가 초래될 것이며 실업율은 올해의 2배가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또 한국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것에 편승,소년소녀가장들의 생활고와 청소년 자살 문제 등을 한데 묶어 한국민들의 어려워진 생활상과 사회불안을 과장·왜곡 보도하고 있다.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를 투우와 투견경기에 비유하면서 한국민들의 정치혐오감 조성을 적극 선동하고 있다.주요 정당의 후보들과 그 주변 인사들을 ‘사람값 못나가는 추물들’이라고 원색적인 비방을 하면서 “선거전이 한덩어리의 비계를 놓고 으르렁거리는 난투극 같다”고 비하하고 있다.또 “권력욕에 환장한 ‘정치 간상배들’들의 각축전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고 남조선 인민들은 혐오 끝에 침을 뱉고 있다”고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북한은 이같이 한국의 경제및 정치상황을 왜곡 보도하는 한편 노동자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정부투쟁과 한총련 재건을 선동하고 있다.
  • 대선정국 편승 대남선동 강화/한총련 재건·반정부투쟁 부추겨

    북한은 대선정국에 편승,한국사회의 혼란을 겨냥해 대남선동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일 한국근로자들의 반정부투쟁을 선동한데 이어 4일과 5일에도 한총련 재건과 이 조직의 반정부투쟁을 적극 부추겼다.4일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정부의 한총련 대책을 “정의와 민주적 자유의 횡포와 유린”이라며 “남조선 청년학생들의 원한과 분노 증오와 저주는 하늘에 사무치고 있다”고 선동했다.이어 5일 평양방송을 통해서는 한총련에 대해 한국정부가 각종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를 “천추에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격렬히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 1일에는 일부 집회 등을 언급하면서 “남조선 노동자들은 투쟁의 길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선동했다.
  • 리비아와 친선증진 강화 강조(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1일 리비아 ‘9월1일 혁명’ 28주를 맞아 평양에서 연회를 개최하고 쌍방간 친선증진 강화를 역설했다고 평양방송이 2일 보도했다. ○미­EU 갈등심화 주장 북한 중앙방송은 2일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들 사이의 갈등이 첨예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 국가간의 갈등은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총련 조직재건 적극 선동 북한은 3일 평양방송을 통해 한총련의 와해조짐에 심각한 위기감을 드러내면서 이 조직의 재건과 반정부투쟁을 격렬히 선동했다. ○토지보호대책 수립 촉구 북한은 최근 정부기관지 민조조선을 통해 식량증산을 위한 관건은 토지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라면서 각 시·군 행정경제위원회에 토지보호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독려하고 있다.〈내외〉
  • “한총련 지켜라” 극렬선동/광복절 앞두고 대남비방 강화

    북한은 최근 이적단체인 한총련의 와해 위기에 큰 우려를 표명하는 가운데 평양에서 잇따라 회의·집회를 열고 한국의 청년학생들에게 한총련 사수 투쟁을 확대해나갈 것을 극렬히 선동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2일 평양에서 조선학생위·범청학련 북측본부 비상확대회의를 개최,붕괴 위기에 처한 한총련 고수및 투쟁선동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4일엔 청년동맹간부들과 평양시내의 대학 총장,학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 청년학생 집회를 열었다. 북한의 한총련 사수투쟁선동은 광복절을 앞두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달말에는 8·15행사에 한총련이 배제된데 대해 범민련 북측본부 및 조선학생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각각 발표,대남 비방을 전개했다.이같은 북한의 거듭되는 투쟁선동은 대남통일전선의 매개체인 한총련이 와해위기에 처한데 대한 우려와 함께 역으로 이를 활용,반정부투쟁과 연계해 청년학생들의 단합 및 폭력투쟁선동을 부추기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 혁명적 군인정신 요구(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정무원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 혁명적 군인정신을 높이 발휘하는 것이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담보라고 주장하며 전체 당원,근로자에게 혁명적 군인정신의 함양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전시처럼 식량투쟁 요구 북한은 최근 『식량을 위한 투쟁은 조국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하며 전체 농업근로자에게 전시식량증산투쟁을 벌이던 6·25전쟁 당시의 농민들처럼 영농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촉구했다. ○한총련 투쟁선동 집회 북한은 최근 한국정부의 한총련 해산방침을 비난하는 대학교 교직원및 학생들의 집회를 잇달아 열고 한총련의 투쟁을 정당화하며 이들의 지속적인 반정부투쟁을 선동했다. ○김정일 「꼬마작곡가」 선전 최근 북한에서는 인민학교 3학년 어린이가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의 동요 1백여 곡을 작곡,작품집을 만들어 김정일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누에 배설물 도열병 방지 최근 모내기를 끝낸 북한 농촌에서는 매년 벼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도열병 방지를 위해누에 배설물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음이 최근 청년동맹 기관지의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동맥경화 치료 차 개발 북한은 최근 단나무 열매를 이용,동맥경화에 특효가 있는 단나무열매차를 비롯해 6가지의 건강식료품을 개발했다고 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내외〉
  • 북한의 선동공세/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선동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사람을 추기어 일을 일으키게 함」이지만 별로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고 있다.그래서인지 이집트의 문헌학자 아리스토파네스도 『선동가의 특성은 더러운 입을 갖고 있고 비천한 무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고 『어떠한 시대에도 인간성의 가장 비천한 본보기는 선동분자에게서 본다』고 설파한 선인도 있었다.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동안 북한이 민중을 이끌고 체제를 유지해온 힘의 근원은 선동이었으며 아직도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포기하긴 커녕 최근에는 남한의 동족들을 겨냥,발악적인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17주년이던 지난 18일엔 평양을 시작으로 사이원 남포 등지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 남녁 동포들을 향해 『문민정부를 타도하고 새 민주정권 수립 투쟁에 나서라』고 선동했다.그 전날인 17일엔 평양방송을 통해 한총련을 비롯한 남한의 청년 학생들에게 『올해 학생운동의 좌표는 문민정부 매장에 있다』며 『학생운동의 대중화와 각 계층 민중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대선때 문민정부 반대투쟁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이에 앞서 지난 4월엔「한국 근로자들에게 보내는 격문」을 발표,파업확산과 반정부투쟁을 부추겼고 한국내 지하당으로 날조 선전하고 있는 민민전 명의로 『정권타도를 위해 중단없는 투쟁을 벌여 나가자』는 시국선언을 내놓기도 했다. 물론 저들이 선동을 한다고 해서 넘어 갈 사람은 없겠지만 주민들은 굶주리고 있는데 쓸데없는 일에 기력을 낭비하는 모습이 딱하기만 하다.또 하나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연착륙을 하든,경착육을 하든,어느날 갑자기 붕괴하든,침몰하든 간에 더 이상 버틸수 없게 됐을때 손을 내밀어 줄 곳은 미국이나 중국,일본이 아니라 피를 나눈 동족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왜 모를까 하는 점이다.
  • 「파업」편승 대남 선전공세 강화/“노학연대 반정부 투쟁” 부추겨

    ◎잇단 교란용 성명속 규탄 집회 한국 잘 되는 것 못보는 북한이 노동계 파업사태에 편승,악랄한 대남선전공세를 가열시키고 있다. 파업 초기 비방·선동에 머물렀던 북한의 대남공세는 최근들어 반정부투쟁,반정권투쟁 및 노학연대 촉구로 방향이 틀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7일 중앙방송을 통해 한국내 지하당으로 날조 선전하고 있는 민민전 명의로 20개 당면투쟁구호를 발표,『남조선에서의 첨예한 대결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노동자·교사·종교인·언론인·농민·학생들의 정권타도투쟁과 노학연대투쟁을 선동했다. 구호를 통해 각계 각층의 단결과 연대투쟁을 촉구한 북한은 『노학연대 실현되면 문민독재 끝장난다.노동자 총파업에 1백만학도 합세하자』『농민들은 노동자와 함께 문민살농정권 갈아엎자』『종교인들은 남조선정권에게 천벌을 안기자』고 노골적으로 부추겼다. 북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반정부투쟁,반정권투쟁을 선동하는 특유의 편지공세도 펼치고 있다.북한은 지난 18일 평양시와 학생위원회 명의의 편지를 서울총학생연합(서총련)과 광주·전남총학생회연합(남총련)앞으로 보내 대학생들에게 노동자들과 연대,노동법개정 무효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북한의 각급 기관과 사회단체들도 잇따라 대남교란용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 노동자들의 파업확산을 선동하는 규탄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내 파업사태와 관련한 북한의 첫 선동집회는 3일과 4일 평양에서 개최된 「남조선 노동자들의 투쟁지지 현장모임」이란 궐기집회였다.이 집회에 참석한 평양종합방직공장,서평양기관차대,3월26일공장 등 각급 공장·기업소 노동자들은 「반정부·반신한국당」「 노동법개정안 채택 반대투쟁 선동」관련 구호들을 내걸고 한국노동자들의 파업을 무조건 찬양옹호하며 지속적 파업투쟁을 부추겼다. 북한은 또 노동계 총파업에 편승해 한국의 각 대학들에도 연대투쟁을 선동하는 편지를 무더기로 발송했다.이는 파업사태가 당초의 정치투쟁에서 체제부정의 이념투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정권타도투쟁 열기를 부채질하려는 속셈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과 조선학생위원회는 14일 연세대와 고려대에 편지를 보낸데 이어 15일에는 김형직사범대학이 조선대학교에,김책공업대학이 전남대학교에 각각 편지를 보내 대학별로 선전공세를 펼쳤다. 이같은 북한의 파상적인 대남선전공세와 관련,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노동계 파업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국론분열을 부추겨 궁극적으로 제2의 4·19 또는 제2의 광주민주항쟁과 같은 정치·사회적 혼란이 촉발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결국 북한은 노동계의 총파업사태를 틈타 집중적인 대남폭력선동을 펼침으로써 한국사회의 대혼란을 유도하는 가운데 노동자·청년학생들의 친북 좌익화,혁명의식화를 통한 남조선혁명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북한,대남 편지공세 강화/대학생 이어 농민·언론인 등에도 발송

    북한은 최근 대학생의 편지공세에 이어 농민과 언론인에 대한 편지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각 대학명의로 한국의 대학교에 편지를 보낸데 이어 17일과 18일에는 「조선사회민주당」과 「논근맹」 「기자동맹」 명의로 한국의 재야단체 및 서울총학생회연합,야당과 언론인,그리고 세계 각국 정당·단체에 편지를 보내 노동법개정을 비난하면서 각계각층의 반정부투쟁을 선동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