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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일 신뢰 한순간에 허무는 다카이치의 과거사 퇴행

    [사설] 한일 신뢰 한순간에 허무는 다카이치의 과거사 퇴행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취임 후 첫 전몰자 추도사에서 ‘반성’과 ‘부전(不戰)의 맹세’를 언급하지 않았다. 전쟁 가해자로서 과거를 반성하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1994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처음 밝힌 이후 역대 총리들이 계승해 온 약속이다. 그러나 2012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재집권한 뒤 이 표현들이 사라졌고, 지난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13년 만에 되살려 주목받았다. 다카이치 총리가 올해 추도사에서 반성 표현을 외면한 것은 역사 인식의 명백한 퇴행이다. 깊은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다카이치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도 봉납했다. 이웃 국가들의 반발을 의식해 총리의 직접 참배는 자제한 모양새이지만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을 비롯한 현직 각료 4명과 자민당 핵심 간부 4명이 이례적으로 일제히 참배했다. 일본 정권의 우경화 행보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명의의 비판 논평을 내고, 주한 일본 방위주재관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중국 정부도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발”이라며 반발했다. 이재명 정부는 반일 이념에 치우쳤던 과거 진보 정권과 달리 실용적 국익 외교를 지향하고 있다.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오가며 정상 간 신뢰를 다졌고 한일 셔틀외교의 복원에 힘써 왔다. 이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양국 국민 간 굳건한 신뢰를 토대로 할 때에만 실질적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 관계 개선을 말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외면하는 이중적 태도로는 신뢰가 쌓일 수 없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강조했듯 신뢰는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과거사를 딛고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겠다면 일본이 새겨야 할 명제다.
  • 민족문제연구소 “하영 증조부 안상호, 명백한 친일 행위…전문직이라 제외 아냐”

    민족문제연구소 “하영 증조부 안상호, 명백한 친일 행위…전문직이라 제외 아냐”

    민족문제연구소가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1872~1927)를 둘러싼 친일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친일 행위를 했다”고 평가했다.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친일 행적을 부정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책임을 후손인 하영에게 전가하는 연좌제적 비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14일 민족문제연구소는 ‘안상호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고 “당시 시대적 상황과 단체의 성격을 고려하면 안상호가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친일 행위”라고 밝혔다.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상호는 1909년 안중근 의사에게 피살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도하기 위해 민간에서 조직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추도회가 실제로 열리지는 않았지만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안상호는 일제 식민통치를 뒷받침한 경성부 협의회원으로 1914년과 1918년, 1920년 세 차례 관선 임명됐다. 1922년부터 1927년까지는 경성 종로금융조합장을 지냈다. 1915년에는 경성신사의 씨자총대인 신도 대표를 맡았고, 1916년에는 내선융화를 내세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했다. 반일운동 배척을 표방한 동민회에서도 회원과 평의원으로 활동했다. 연구소는 대정친목회가 이완용과 민영휘, 조중응 등 대표적인 친일 인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라고 설명했다. 일제의 강압으로 조직된 전시협력단체가 아니라 조선인 유력자와 일제 당국을 연결하고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선전한 친일 엘리트 집단이라는 것이다. 안상호의 동화주의적 인식을 보여주는 기록도 제시했다.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는 1918년 안상호를 일본식 생활을 받아들인 ‘내선가정의 성공자’로 소개했다. 당시 안상호는 자신에게 조선 옷이 없고 조선 사람과 별다른 교류도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연구소는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지 않은 배경도 설명했다. 2009년 사전 발간 당시 축적된 자료만으로는 안상호의 행적이 선정 기준에 미치지 못해 편찬위원회가 수록을 보류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없다는 사실이 곧 친일 행적이 없다는 뜻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사료 발굴과 검증에 따라 보유편과 개정증보판으로 이어지는 현재진행형 학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안상호가 전문직 종사자였기 때문에 사전에서 제외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문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록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것은 명백한 오해”라며 “복수의 친일협력단체에 가담하거나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부일 행적이 확인된 전문직 인사도 엄격한 심의를 거쳐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안상호는 단순히 의사로 활동한 데 그치지 않고 식민통치기구와 관변단체에서 여러 주요 직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역사적 책임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것이 연구소의 판단이다. “후손에 연좌제적 책임 물을 순 없어”“역사 인식과 성찰 부재의 문제” 다만 연구소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이유로 후손인 하영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역사적 과오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은 행위 당사자에게 귀속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선대의 과오에 대한 단죄를 후손에게 전가하는 연좌제적 발상은 민주사회에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의 본질은 배우 개인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적 영역에서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에 대한 최소한의 역사적 성찰 없이 발언한 역사인식과 성찰 부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하면서 증조부가 고종 황제를 진료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행적을 둘러싼 친일 의혹이 확산했다. 논란 초기 하영의 소속사는 친일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증조부의 행적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하영은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무지한 상태에서 증조부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면서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 확산하며 하영과 상대 배우 정해인은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이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했다. 하영이 모델로 활동한 삼성전자와 의류 브랜드 아티드는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도 하영이 증조부를 언급한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고 유튜브 클립 영상도 비공개 처리했다.
  • 반포자이 ‘국평’ 실거주 954만원, 비거주 1508만원 더 낸다

    반포자이 ‘국평’ 실거주 954만원, 비거주 1508만원 더 낸다

    내년 공시가 올해 절반만 인상돼도서울 아파트 보유세 50~70% 올라14억 공제 혜택 1주택자는 부담 줄어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통해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비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큰 폭으로 강화하면서 내년부터 집을 한 채만 갖고 있더라도 초고가일 경우 현재의 약 1.5배, 다주택자일 경우 3~4배 이상 높은 보유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3일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서울 시내 주요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를 전망한 결과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 인상률(18.6%)보다 절반 수준만 올라도 보유세가 50~70% 오르는 단지가 속출한다. 집값 상승률과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등으로 내년에도 공시가격 인상률이 올해의 절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대체적인 인식이다. 일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경우 이번 세제개편에 따르면,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이 올해의 절반일 때 부과되는 보유세는 2764만원으로 올해(1810만원)보다 954만원(52.7%)을 더 내게 된다. 만일 올해의 공시가격이 내년에도 유지된다면 보유세는 2257만원이 부과돼 27%가량 오르게 된다. 또 올해 수준으로 공시가격 인상률이 유지된다면 보유세는 3270만원으로 80%나 뛰게 된다. 이와 별도로 반포자이를 거주하지 않고 보유만 하고 있다면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을 올해의 절반으로 가정했을 때 보유세는 3318만원으로 보유세 상승률은 83.4%에 달하게 된다. 세제개편에 따라 1주택자라도 과세표준이 12억원을 초과하면 보유세 세율이 현재 3주택 소유자 수준인 2~5%로 2배 가까이 오른다. 일례로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일 때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5.31㎡는 올해 7633만원이던 보유세가 1억 4086만원으로 84.6%나 뛸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도 올해 1258만원선인 보유세가 내년에는 2079만원으로 65.3%나 뛸 수 있다. 다만 만약 내년에 올해와 같은 공시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한강벨트 지역의 일부 전용 84㎡ 아파트는 내년 보유세 부담이 소폭 감소하기도 한다. 종부세 대상 가운데 공시가격 20억원 미만 1주택자의 공제한도를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효과 때문이다. 일례로 영등포구 당산동 래미안4차 전용 84㎡와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84㎡는 올해 공시가격이 13억 6000만∼13억 7000만원 선으로 내년에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올해보다 11∼12%가량 감소한다.
  • 반포자이 ‘국평’ 보유세 1809만원→2764만원으로 뛴다

    반포자이 ‘국평’ 보유세 1809만원→2764만원으로 뛴다

    정부가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통해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비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큰 폭으로 강화하면서 내년부터 집을 한 채만 갖고 있더라도 초고가일 경우 현재의 약 1.5배, 다주택자일 경우 3~4배 이상 높은 보유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3일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서울 시내 주요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를 전망한 결과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 인상률(18.6%)보다 절반 수준만 올라도 보유세가 50~70% 오르는 단지가 속출한다. 집값 상승률과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 등으로 내년에도 공시가격 인상률이 올해의 절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대체적인 인식이다. 일례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경우 이번 세제개편에 따르면,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이 올해의 절반일 때 부과되는 보유세는 2764만원으로 올해(1810만원)보다 954만원(52.7%)을 더 내게 된다. 만일 올해의 공시가격이 내년에도 유지된다면 보유세는 2257만원이 부과돼 27%가량 오르게 된다. 또 올해 수준으로 공시가격 인상률이 유지된다면 보유세는 3270만원으로 80%나 뛰게 된다. 이와 별도로 반포자이를 거주하지 않고 보유만 하고 있다면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을 올해의 절반으로 가정했을 때 보유세는 3318만원으로 보유세 상승률은 83.4%에 달하게 된다. 세제개편에 따라 1주택자라도 과세표준이 12억원을 초과하면 보유세 세율이 현재 3주택 소유자 수준인 2~5%로 2배 가까이 오른다. 일례로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일 때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35.31㎡은 올해 7633만원이던 보유세가 1억 4086만원으로 84.6%나 뛸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도 올해 1258만원선인 보유세가 내년에는 2079만원으로 65.3%나 뛸 수 있다. 만일 한남더힐과 잠실주공5단지를 실거주하지 않을 경우 보유세는 각각 1억 4087만원(84.6%), 2520만원(100.3%)까지 오른다. 우 전문위원은 “장기 보유 및 초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상승 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다. 이에 세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 유도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고령층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거나 비거주 장기 보유자들이 거주 중심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있을 텐데 장기적인 효과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하반신 시신 37건 발견” 주장 韓 유튜버, 일본 귀화 선언 충격…日 반응 반전 [라이프+]

    “하반신 시신 37건 발견” 주장 韓 유튜버, 일본 귀화 선언 충격…日 반응 반전 [라이프+]

    일본 내에서 한국의 치안이 무너졌다며 당장 일본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괴담을 퍼뜨린 한국 출신 유튜버가 결국 일본 귀화 계획을 밝혔다. 구독자 9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한국인 선생님 데보짱’의 운영자 조모(33)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비자 없이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 범죄자들의 살인과 불법 장기 매매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한국에서 최근 ‘하반신 시체’가 발견된 사건 37건, 비공개 수사 중인 사건은 150건 등 (강력범죄 건수가) 총 187건에 달한다”면서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뒤 중국인 수백만 명이 한국에 들어가면서 한국 치안이 붕괴했다. 실종자만 8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또 다른 영상에서 “한국에 사는 일본인은 즉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밤에는 절대 혼자 다녀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납치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지난 2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허위 영상으로 얻은 광고 수익 등 약 350만 원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으로 판단될 경우 환수할 수 있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2항은 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이나 타인의 이익을 얻거나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 포기하고 일본 귀화할 것”조씨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영상에서 일본 귀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귀화하기로 했다”며 “7년 전부터 일본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적을 포기하면 가족관계증명서에서도 이름이 빠지는 문제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지만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귀화 요건을 언급하며 “5년 이상 일본에 거주해야 귀화 신청이 가능한데, 나는 9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기 때문에 문제없다”면서 “다만 범죄 이력과 납세 등 평소 행실이 양호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데,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귀화 허가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의 댓글 창에는 “일본은 그런 사람들을 받아주는 나라가 아니다”, “시청자 모두가 두 손 들고 찬성하고 환영해 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일본인들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를 너무 가볍게 다뤄 영상을 올렸다”, “오지 마라”, “모국이 싫어서 일본에 오는 것은 불쾌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혐한 콘텐츠 다뤄온 유튜버한편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로 한국 사회와 정치, 범죄에 관한 자극적인 내용을 일본어로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콘텐츠를 게재해왔다. 영상 제목에는 “반일(反日)·친중(親中) 이재명 정부에 체포될지 모른다”, “사상 최악의 반일 대통령인 이재명이 ‘반드시 일본을 멸한다’고 말했다”, “‘친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 등의 자극적이고 사실이 아닌 설명이 버젓이 적혀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유튜버가 조회 수와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정보를 왜곡·과장하고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 버스 타고 떠나는 환경 체험…부산시 환경벨트투어 시동

    버스 타고 떠나는 환경 체험…부산시 환경벨트투어 시동

    부산시는 부산환경교육센터와 함께 11월까지 ‘2026년 환경벨트투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벨트투어는 시민이 버스를 타고 기후·생태·자원순환 등 지역 환경 현안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낙동강홍수통제소를 생태교육이 가능한 신규 코스로 추가 발굴, 기존 19개 코스에서 20개 코스로 확대 개편했다. 시민 접근성과 교육 효과를 고려해 20개 분야별 맞춤 코스로 운영된다. 20~30명 규모의 학생 및 시민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오전 9~12시, 오후 1~4시 반일제로 총 40회 운영된다. 이동 중 환경교육사 등 지역 환경 전문인력이 동행하며, 신청기관과 방문 시설 등을 왕복으로 운행하는 전용 버스도 지원한다. 심재민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환경벨트투어는 부산이 가진 소중한 환경 자산들을 시민이 직접 보고 느끼는 최고의 오감 만족형 교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북 물놀이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뜬다

    전북 물놀이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뜬다

    전북 지역 주요 물놀이 장소에 2586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뜬다. 전북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을 위해 7월 3일 부안군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내달 8월 17일까지 ‘2026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군산 선유도, 부안 고사포 등 해수욕장 7개소와 남원 뱀사골, 진안 운일암반일암 등 계곡·하천 5개소를 포함해 총 12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투입되는 인력은 총 2586명으로, 1일 평균 69명이 현장 근무에 나선다. 또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등 장비 15대도 함께 배치해 수상·수중 인명구조, 응급처치, 병원 이송, 수변 안전조치, 구명조끼 대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남원 지리산 뱀사골계곡에는 전문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을 함께 배치한 ‘신속수난구조팀’을 운영해 구조부터 응급처치, 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진형민 본부장은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최근 5년간 배치 장소 내 사망자 0명이라는 성과로 도민과 피서객의 생명을 지켜온 현장 안전망”이라며 “올해도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물놀이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최근 5년간 전북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 총 3796건의 구조·구급·안전조치를 수행했고, 배치 장소 내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 압축기에 끼여 50대 작업자 사망… 기계 내부 이물질 제거 작업하다가

    압축기에 끼여 50대 작업자 사망… 기계 내부 이물질 제거 작업하다가

    김포 재활용 처리사업장 사고 경기 김포의 한 재활용 처리사업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압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1분쯤 김포시 걸포동 재활용 처리사업장에서 폐비닐 압축기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자 A씨가 기계에 끼었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해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사고 당시 압축기 내부 바닥에 떨어진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압축기계와 점검구 틀 사이에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기계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한 원인이 안전·보건 조치 확보 의무 위반일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된다.
  • 쿠팡 “충분한 소명 기회 보장 못 받아” 공정위 “동일인 지정은 행정청 재량”

    절차적 정당성 놓고 날 선 공방쿠팡 “美공시 범위 넘어 큰 손해”공정위 “해당국 법률 준수 당연”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전례 없는 ‘동일인(총수) 지정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재계와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팡을 둘러싼 각종 제재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법원 판단이 ‘외국인 총수가 있는 해외 상장기업’에 대한 규제 범위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권순형)는 16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동일인 변경 지정 처분 등 취소 소송 관련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될 경우 김범석 의장에 대한 총수 지정 효력은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정지된다. 집행정지 사건의 특성 탓에 양측은 이날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집중적으로 다퉜다. 쿠팡 측은 “2021~2025년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하던 공정위가 5년간 유지한 판단을 뒤집을 만한 실질적인 사정 변경은 없었다”면서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제출 및 소명 기회를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정위 측은 “동일인 지정은 행정청 재량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쿠팡 측은 또 “쿠팡Inc(미국 법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에 따라 공시하고 있는데, 동일인 지정이 되면서 SEC의 공시 범위를 넘어서는 정보가 공개되면 본안 소송에서 승소해도 손해를 되돌릴 수 없다”면서 “외국계 기업집단이 실질적으로 준수하기 어려운 의무가 부여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 측은 “쿠팡이 주장하는 손해는 가정적인 내용인 반면, 효력정지로 인한 규제 공백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면서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면 해당 국가 법률을 준수하는 것이 당연한데 외국계 기업이 이를 준수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게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맞받았다. 본안 소송의 가장 큰 쟁점은 김 의장 일가의 실질적 경영 참여에 대한 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총수 및 친족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적용되는데,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 등이 쿠팡 계열사에서 임원급 대우를 받으며 사실상 경영에 관여해 이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국내 쿠팡 지분이 0%인 김 의장의 실질적 지배권도 양측의 입장이 엇갈린다. 쿠팡이 미국 상장기업이란 점도 변수다. 공정위는 국내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대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최혜국 대우’ 조항 위반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복지국 결산 부실 지적하며 ‘불승인’ 선언… “낡은 관행 걷어내야 도민 복지 산다”

    지미연 경기도의원, 복지국 결산 부실 지적하며 ‘불승인’ 선언… “낡은 관행 걷어내야 도민 복지 산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복지국의 보조금 정산 규정 위반, 주요 사업의 고비용·저효율 구조, 예비비 지침 위반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행정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 의원은 11일 열린 2025회계연도 복지국 결산 심사에서 예산 운용 전반에 나타난 낡은 관행과 위법적 지출 행태를 집중 추궁하며 복지국 소관 결산에 대한 ‘불승인’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먼저 고질적인 보조금 정산 기한 위반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경기도 복지국의 전체 보조금 정산 위반율이 전년도 76%에서 36%로 다소 개선됐으나, 복지정책과·노인복지과·장애인복지과 등 주요 부서의 경우 여전히 세 건 중 한 건꼴로 법정 정산 기한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관리도 없고 제재도 없으면 행정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질타하며, 기한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한 차년도 보조금 삭감 등 실질적이고 단호한 제재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의 대표적인 취약계층 지원 사업인 ‘AI 노인말벗서비스’의 구조적 비효율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 총예산의 51.2%가 수탁기관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인건비와 홍보비 등 행정 간접비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중간 단계의 구조적 비효율을 걷어내야 예산이 실제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역설하며 전달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을 주문했다. 특히 지 의원은 예비비 사용 원칙 위반과 자료 허위 보고 실태를 매섭게 꼬집으며 결산 불승인의 결정적 사유를 밝혔다. 매년 예측 가능한 일상적 폭염 대응 사업에 예비비를 편성·지출한 것 자체가 행정안전부 지침 위반일 뿐만 아니라, 예비비 중 약 20%의 미집행 잔액이 발생했음에도 의회 제출 자료에는 이를 ‘0원’으로 허위 기재해 보고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에 대해 “의회의 심의권을 기만하고 법규를 위반한 지출은 결코 승인할 수 없다”라며 “경기도의회 11대 내내 원칙과 일관된 잣대로 감시해온 만큼, 마지막 결산에서도 그 원칙을 그대로 지켰다”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지 의원은 “잘못된 행정 관행이 12대 의회에서도 반복되지 않도록 오늘 지적한 문제들이 반드시 바로잡히길 촉구한다”며 복지 행정의 기강 확립과 투명한 예산 운용을 거듭 강조했다.
  • [씨줄날줄] 부산 오페라하우스

    [씨줄날줄] 부산 오페라하우스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자리잡은 부산항 북항은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이자 국제해양관광의 메카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활력이 떨어진 광복동·남포동·초량동 같은 원도심의 기능을 되살릴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오페라하우스는 북한 및 러시아와의 관계에 따라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출발점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부산역이 지척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2027년 가을 개관하지만,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린 조개’가 콘셉트라는 건물 외관은 이미 모양을 갖춰 가고 있다. 국제여객선이나 크루즈로 입항하는 관광객들은 부산항대교와 오페라하우스의 조화에 벌써부터 감탄하는 모습이다. 부산의 ‘랜드마크’로 오페라하우스의 외형은 합격점을 받고 있다. 그럴수록 부산오페라하우스는 겉모습만큼이나 내용이 아름다운 공간이 되어야 한다.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 기능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공연장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시드니오페라하우스다. 1973년 개관한 이후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극장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문화투자 내역을 들여다보면 공연장 인프라에는 과감한 투자, 완공 이후 운영에는 소극적 지원이라는 공통점을 보게 된다. 부산오페라하우스도 개관기념작 ‘오텔로’에 105억원을 들이는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 대작이 지역의 창작 예산을 위축시킨다는 것이다. 더불어 공연이 끊이지 않도록 거액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오페라하우스에 투입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은 만큼 ‘오텔로’는 자칫 ‘마지막 대작’이 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부산시장은 오페라하우스도 살리고 지역문화인도 보듬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다. 지역문화가 살아야 오페라하우스도 자리를 잡는다고 생각하면 이율배반일 수 없다. 오페라하우스는 어떤 시장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페라하우스다운 오페라하우스’로 키우는 것은 ‘진짜 문화시장’만이 가능하다.
  • 중국 상해서 또 일본인 대상 흉기 공격… 3명 부상

    중국 상해서 또 일본인 대상 흉기 공격… 3명 부상

    중국 상하이의 한 일식당에서 중국인 남성이 일본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20일 홍콩 성도일보와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25분쯤 푸둥 공안분국에는 상하이 푸둥신구의 한 건물 내 일식당에서 남성이 과도를 휘둘러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당국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 양모(59)씨를 붙잡았으며 부상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일본인 남성 2명이고, 나머지 한 명은 중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일본인 피해자 중 1명이 해당 건물에 사무소를 둔 일본계 기업의 고위 관계자라고 전했다. 피의자 양씨는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일 관계는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양국 간 갈등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시켰고 각종 공식 행사는 물론 민간 차원의 교류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일본 애니메이션 개봉 취소, 일본 가수 중국 공연 불허 등 양국 간 갈등이 정치, 경제를 넘어 문화 분야까지 번졌다. 특히 다음 달 열리는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도 일본 영화 주간 행사 개최도 무산됐다. 교도통신은 이번 사건에 앞서 2024년 중국 남부 도시 선전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흉기에 피습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에 주재하는 일본 교민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또 장쑤성 쑤저우에서도 한 중국인이 지하철역에서 아이와 함께 걷던 일본인 여성에게 돌을 던져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달 하순 “반일 감정 고조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공지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기념 세계유산 투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기념 세계유산 투어

    부산시는 7월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부산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유산 투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행사(7월 13~29일)에 앞서 피란수도 부산 유산과 남부권 세계유산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홍보 프로그램이다. 투어 일정은 6월 19일과 20일 4회 진행되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주제로 하는 반일투어 2회, 남부권 세계유산을 탐방하는 일일투어 2회로 구성된다. 반일 투어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지방기상청(국립중앙관상대), 아미동 비석마을, 임시수도기념관 등 피란수도 부산 유산 현장을 방문한다. 일 일 투어는 통도사· 반구대 암각화 등으로 구성된 울산․양산 세계유산 코스 1회, 불국사·석굴암·대릉원 등으로 구성된 경주 세계유산 코스 1회로 진행된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과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한 번 더 알리고 세계유산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 크롬북 플러스 대신 구글북 들고 나온 구글의 속사정 [고든 정의 TECH+]

    크롬북 플러스 대신 구글북 들고 나온 구글의 속사정 [고든 정의 TECH+]

    구글이 제미나이를 운영체제(OS)에 통합한 지능형 체제(IS)의 개념을 내놓으면서 크롬북 플러스를 업데이트 하는 대신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인 ‘구글북’(Googlebook)을 공개했습니다. 상세 사양이나 제품에 대한 공개는 없었지만, 기존의 윈도우나 iOS/Mac에 맞설 수 있는 노트북 OS와 제품군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드는 대목은 과거 공개한 크롬북 플러스와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크롬 OS와 크롬북은 저가형 교육용 노트북 시장에서 나름 자신만의 입지를 굳힌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널리 쓰이지 않지만,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교육용 제품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일단 OS 가격이 포함되지 않고 윈도우 보다 낮은 사양에서도 돌아가는 장점이 있어 가격이 중요한 교육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온라인 수업과 연계되면서 판매량이 연간 3000만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판매량이 하락세를 겪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메모리, SSD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시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크롬북의 문제점은 기본적으로 저가형이고 사양이 낮아서 업무용 및 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쓰기에는 다소 아쉽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글은 크롬북 플러스라는 업그레이드 형을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저가형만 만들다 보니 수익성이 낮고 구글 입장에서는 점유율을 늘려 생태계를 확장할 필요가 있어 나온 제품이지만,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크롬북 수요 자체가 300달러 이하의 교육용 노트북에 집중되어 있는데다, 약간 비용을 추가하면 모든 기능을 갖춘 맥북 에어나 윈도우 노트북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글북은 크롬북과 크롬북 플러스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북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그리고 크롬OS(ChromeOS)의 장점을 한데 모았습니다. 예를 들어 별도의 에뮬레이션 과정 없이 노트북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또 구글북은 인공지능(AI) 기술인 ‘제미나이’(Gemini)를 핵심 성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우스 포인터를 흔드는 동작(shake)을 통해 즉시 제미나이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제미나이를 통해 자신만의 맞춤형 위젯을 생성하고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구글 AI 서비스 확산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결국 모든 플랫폼에서 제미나이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미 널리 보급된 윈도우 OS를 기반으로 한 코파일럿 기능처럼 OS나 플랫폼에 제한을 둘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사실 AI 기능 강조는 구글 크롬북 플러스에서도 똑같이 했던 이야기입니다. 구글 포토에서 사진에 불필요한 부분을 지워주는 매직 이레이저나 화상회의 AI, 제미나이와의 통합 등은 이미 크롬북 플러스에서 선보인 내용입니다. 구글북은 제미나이와의 더 깊은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통합하지 않아도 잘 쓸 수 있는 제미나이를 통합해 과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두 번째로 하드웨어 역시 기존의 AI 노트북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인텔의 와일드캣 레이크 (Wildcat Lake)를 사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고성능 코어 2개에 저전력 코어 4개를 사용해 성능이 그렇게까지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내장 그래픽은 Xe3 iGPU 역시 2코어이고 NPU 성능 역시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는 AI 노트북(40 TOPS 이상) 보다 훨씬 낮은 17 TOPS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제조사에 따라 더 강력한 칩을 탑재할 수도 있으나 그러면 가격도 그만큼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주요 경쟁 상대인 맥북 네오와 가격 경쟁이 힘든 것은 물론 맥북 에어, 윈도우 AI 노트북들과 가격이 비슷해질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문제는 x86에 안드로이드 기반일 것으로 보이는 구글 OS를 돌린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x86 안드로이드가 있긴 했지만 성능 최적화 측면에서 보면 Arm 만큼 성능과 호환성이 좋지 못했습니다. 설령 호환이 된다 해도 성능에서는 손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Arm 윈도우 시장에 나와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기반 AI 노트북과 비슷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굳이 x86 프로세서를 채택한 배경 역시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칩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애플은 칩플레이션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맥북은 OS 자체가 메모리 절약 성능이 우수해 메모리를 상대적으로 적게 탑재해도 윈도우 노트북보다 유리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세서와 OS를 통해 수직 계열화를 이룩해 가격 통제가 쉽고 본래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이미지로 가격 인상 요인도 쉽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애플은 올해 유일하게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북은 에이서, 델, HP, 레노버, ASUS 같은 기존 업체들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애플처럼 자체 칩을 사용하지도 않고 공급망 장악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칩플레이션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윈도우 노트북과 차이점이 과연 무엇인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구글이 구글북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들고나온 것은 결국 크롬북 플러스로는 일반 노트북 및 PC 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를 확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1년 크롬북도 처음에는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결국 교육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것처럼, 구글북 역시 제미나이 AI 노트북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영상] “석유 가득 들었네?”…‘타코’ 트럼프, 네이비실 투입해 또 이란 선박 나포 [핫이슈]

    [영상] “석유 가득 들었네?”…‘타코’ 트럼프, 네이비실 투입해 또 이란 선박 나포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미군이 이란과 연계된 제재 대상 선박을 또다시 나포하면서 양측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엑스에 “지난 밤사이 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책임 구역 내에서 무국적 제재 선박인 티파니호에 대해 사고 없이 임검권을 행사하고 해상 차단 및 승선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검권은 소속이 밝혀지지 않은 선박이나 군함 등에 대해 공해상에서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국방부는 “미군은 불법 네트워크를 교란하고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제재 선박들이 어디서 활동하든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해상 집행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미군이 헬리콥터를 타고 초대형 선박에 접근해 승선한 뒤 갑판 위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이란 선박 나포 작전은 미 해군 소속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로 확인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티파니호는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제재 대상 유조선이었다”면서 “네이비실이 나포할 당시 티파니호에는 원유가 실려 있었으며 백악관이 해당 선박과 원유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티파니호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다. 미군 작전 당시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 있었다”면서 “해당 선박은 원유를 거의 꽉 채운 상태에서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 합참의장 “전 세계에서 이란 선박 제재할 것”이번 작전은 미국과 이란이 대치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떨어진 해역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앞서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지난 16일 “태평양 등 여타 작전 구역에서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적극 추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군의 이러한 계획이 실행된다면 국제법 위반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이란 제재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 외부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선박 나포를 침략 행위라고 비난하며 봉쇄가 유지되는 한 미국과 평화 회담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협상 결론 날 때까지 휴전 연장”…이란 반응은?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둔 21일 휴전 연장을 전격 선언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 정부가 예상대로 심각하게 분열돼 있다는 사실과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군총사령관 및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란 지도부와 협상단이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이란 공격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제안이 제출되고 어느 쪽으로든 논의가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면서도 “대이란 해상봉쇄는 계속되며 그 외의 준비 태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통일된 협상안을 내놓고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는 발언으로 미루어 봤을 때 사실상 기한을 설정하지 않고 휴전을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미국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이라며 반발했다. 이란 측 1차 협상단 대표였던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엑스에 “휴전 연장은 분명히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을 버는 술책이다. 휴전 연장의 실질적인 의미는 거의 없다”면서 “미국의 해상 봉쇄 지속은 사실상 군사적 공격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이란은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타스님 통신도 미국의 해상 봉쇄 지속을 두고 “적대 행위의 지속을 의미한다”면서 “봉쇄가 지속되는 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Q&A] 내일부터 공공기관 ‘홀짝제’… “짝수일엔 끝번호 짝수만 운행하세요”

    [Q&A] 내일부터 공공기관 ‘홀짝제’… “짝수일엔 끝번호 짝수만 운행하세요”

    ‘국립대병원’ 방문객은 자율통행 공직자만 의무화… 민간은 자율 장애인·임산부 등은 규제 면제 3만개 공영주차장은 5부제 적용 ‘10인승 이하’ 승용차 출입 제한 전국 1만 1000개 공공기관이 8일 0시부로 승용차 5부제를 2부제(홀짝제)로 강화했다. 짝수 날엔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이, 홀수 날엔 홀수 차량만 공공기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3만개의 공영주차장(100만 면)에는 승용차 5부제(요일제)가 의무화됐다. 월요일에는 차량 끝 번호 1·6번, 수요일에는 3·8번 차량의 출입이 제한된다. 8일은 수요일이므로 끝 번호 3·8번 차량은 공영 주차장에 주차할 수 없다. 지난 2일 자원안보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에너지 절감 조치다. 하지만 현장에선 적지 않은 혼선이 일어날 조짐이다. 차량 부제에 대한 궁금증을 짚어봤다. Q. 주차를 규제하나 운행을 규제하나. A.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공립학교 등 공공기관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 규제다. 민간은 ‘자율’이기 때문에 ‘운행’ 자체를 규제하긴 어렵다. 이는 헌법상 이동의 자유와 맞물려 있다. 다만 공공 부문에선 ‘의무’다 보니 공직자에 대해선 운행 자체가 금지된다. 실제 정부는 청사 건물에 진입하지 못하고 외곽에 세워둔 공무원의 부제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민원인 등 출입 차량은 제외지만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의 5부제 시행에 따라 5부제에 준해 주차가 허용된다. Q. 국립대 병원에는 적용되나. A. 위급한 환자의 출입이 통제돼선 안 되므로 방문객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다. Q. 위반하면 어떤 처벌을 받나. A. ‘삼진아웃제’다. 1회 위반하면 경고장 부착 등 경고·계도, 2회 위반하면 기관장 보고와 주차장 출입 제한, 3회 이상 위반하면 징계위원회로 넘어간다. Q. 장애인·임산부는. A. 장애인·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출퇴근이 어려운 차량, 공공기관장이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차량은 제외된다. 산모 수첩, 어린이집 재원 증명서 등 붙임 서류를 ‘승용차 2부제’ 적용 제외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출입이 허용된다. 특히 유아를 태우고자 하거나 유아 동승 차량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공영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비표가 필요할 수 있다. Q. 공영주차장 5부제 적용 대상은. A. 10인승 이하 승용차의 출입이 제한된다. 장애인·임신부, 전기·수소차, 긴급·의료·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차량, 생계유지를 위한 생계형 차량은 허용된다. 생계형 차량의 경우 공공기관에 신청해 주차장 출입 비표를 받아야 할 수 있으니 사전에 절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택배나 음식 배달 등을 위해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우는 경우도 원칙적으로 5부제를 지켜야 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비표 신청 등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Q. 공영 주차장에 월 정기권 끊어 놓은 경우는. A. 정부가 2부제 시행 예고를 발표하기 전인 이달 2일 이전에 끊어 놓은 경우, 정기권 유효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5부제 제한을 적용받지 않고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5부제 시행에 따른 할인과 환불은 공공기관 내부 규정대로 결정한다. Q. 모든 공영 주차장에서 5부제 시행하나. A. 이번 5부제는 ‘유료 공영주차장’이 대상으로 무료 주차장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대상 주차장 중 전통시장·관광지 인근 등 국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차장, 환승주차장 등 대중교통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주차장, 교통량이 많지 않아 효용성이 적은 지역의 주차장, 그 외 공공기관의 장이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75개 공영주차장에 5부제를 시행하고 전통시장과 가깝거나 주요 상권 또는 주택가에 있는 33곳은 하지 않는다. 또 주차장 운영 시간 내에만 5부제가 적용되어 운영 시간 외 자유롭게 입출차가 허용되는 경우 주차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용하려는 공영주차장이 5부제 대상인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Q. 기대 효과는. A. 국제에너지기구(IEA)는 5부제 시행 시 승용차 전체 연료 소비의 1~5%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한다. 공공기관 130만대를 대상으로 5부제를 시행하면 월 0.69만~3.5만 배럴, 2부제는 5부제보다 운휴일이 2.5배 증가하므로 월 1.7만~8.7만 배럴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Q. 우려되는 부분은. A. 관공서 주변에 주차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가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 지도에 5부제 시행 정보를 반영하라고 공공기관에 지침을 내렸지만 수정 반영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 직접 주차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차량을 운행하지 않으면 출퇴근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공직자의 불만이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 대중교통 열악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장거리 출퇴근, 대중교통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출퇴근해야 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2부제 제외 사유서에 기관장 직인이 찍힌 비표를 발급받으면 부제 위반일에도 출입할 수 있다.
  • 트럼프, 이란 다리 이어 고속도로도 박살…민간시설 집중 공격 시작? [핫이슈]

    트럼프, 이란 다리 이어 고속도로도 박살…민간시설 집중 공격 시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한 지 이틀 만에 수도 테헤란과 서부 도시 쿰을 잇는 고속도로를 타격했다. 이란 반관영 뉴스 통신사인 메흐르 뉴스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쿰-테헤란 고속도로가 공습을 받았다”면서 “현재 사상자나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테헤란 북쪽에 있는 이란 최대 규모의 교량인 B1 다리가 폭파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란 당국은 B1 교량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군은 이란에 남아있는 것을 파괴하는 작업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엔 다리, 그 다음은 발전소”라며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고속도로 공격은 미국의 공격 확대 작전의 시작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욱 거세지는 ‘국제법 위반’ 비판미국이 본격적으로 민간 시설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쟁 교전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을 둘러싼 국제법 위반 논란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제법 전문가 100여 명은 최근 공개서한을 통해 “세 나라가 전쟁에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우려스러운 수사를 구사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은 지난달 27일 뉴욕대학교 로스쿨 산하 법률·안보 센터가 발행하는 온라인 저널 ‘저스트 시큐리티’(Just Security)에 게재됐으며, 저널 기고자들이 공동 작성했다. 서명자 다수는 미국 대학 및 로스쿨 교수들이며, 고홍주 전 국무부 법률 고문과 베스 반 샤크 전 국무부 당국자 등도 포함됐다. 서한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해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미군의 이후 행동과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 역시 전쟁 범죄를 포함해 국제 인권법과 국제인도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중동 민간인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모든 국가의 민간인을 보호하는 법치와 기본 규범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 2월 28일 개전 당일 이란 미나브의 여자 초등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5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서한은 “해당 공습은 국제인도법 위반일 가능성이 높으며, 책임자들이 무모하게 행동했다는 증거가 확인될 경우 전쟁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핵 시설 제외하고 다 때릴 듯한편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위협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휴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겠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트루스소셜에 B1 교량이 무너지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그리고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잠재력)이 완전히 사라지기 합의를 해야 할 때다!”라고 썼다. 10시간 후 올린 새 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막강한 우리 군이 이란에 남아있는 잔해를 파괴하는 작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란의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속도로에 앞서 공습을 받은 B1 교량은 수도 테헤란과 근교 위성도시인 카라즈를 잇는 지점에 건설 중이던 다리로,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다리는 교각 높이가 136m에 달하는 중동 최고 높이의 교량이 될 예정이었다.
  • [길섶에서] 수포자의 사랑

    [길섶에서] 수포자의 사랑

    아이들 공부에 있어 꼭 하는 당부가 있다. 누군가 ‘좋아하는 과목’을 물으면 “수학”이라고 답하자는 것. 수학을 못해 수포자가 되더라도 싫어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가질 수 없어도 사랑하는 ‘덕질’과 ‘팬심’의 마음을 수학에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포기는 외면과 다른 마음. 애를 썼지만 안 된 경험들이 쌓여 “수학은 사는 데 쓸모없다”는 거친 말이 서슴없이 통용된다. 반만 맞는 말이다. 수학에는 답이 존재하지만, 답은 절반일 뿐이다. 방정식, 함수, 미적분…. 답까지 가는 방법이 여럿임을 알고 안심하는 것, 수학을 사랑할 때 돌아오는 선물이다. 수학 바깥의 세상은 정답도 없고, 빨리 정확하게 풀 필요도 없는 문제투성이다. 연애의 방정식, 조직생활의 함수, 우정의 미적분…. 다양한 풀이를 시도해 볼 용기가 더 중요해진다. 과정이 어려워도, 끝내 못 풀어 인생의 미제로 남겨도 괜찮다. 내가 어떤 공식과 풀이법을 신뢰하는지 아는 것으로 충분하다. 수포자가 늘었다는 뉴스를 또 본다. 포기해도 사랑을 멈추지 않을 용기가 있다면 수포자인 것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우주서도 ‘니하오’…중국판 스페이스X, 6억 원 티켓 벌써 ‘완판’

    우주서도 ‘니하오’…중국판 스페이스X, 6억 원 티켓 벌써 ‘완판’

    휴머노이드 로봇도 우주행 탑승 눈길 중국의 우주관광 시대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6일 중국 커촹반일보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촨웨저 유인우주항공과기유한회사(인터스텔라)는 지난 22일 ‘우주관광 글로벌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유인 우주비행선 ‘촨웨저 1호’(CYZ1)의 풀사이즈 시험용 캡슐을 최초로 공개했다. 촨웨저 기술팀은 발표회에서 “현재까지 총 20여 명의 우주 관광객이 예약을 마쳐 우주선 3대 좌석 분량이 예약 완료된 상태”라며 “오는 2028년 첫 유인 우주비행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우주 관광객 명단도 공개됐다. 명단에는 중국공정원 원사 리리텅, 즈위안 로봇 CMO 치우헝, 아웃도어 브랜드 ‘탐로자’ 창립자 왕징, 치푸자본 푸저쿠안 회장등이 포함됐다. 특히사람 외에도 중칭 로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PM01’도 첫 우주 관광객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설립된 촨웨저는 중국에서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 개발과 우주관광 운영을 동시에 추진하는 최초의 상업 우주항공 기술 기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촨웨저 1호’는 승객을 지상 100km 높이의 우주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까지 운송한다. 이때 탑승객은 약 3분에서 6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책정된 우주여행 티켓 가격은 300만 위안(약 6억 2000만 원) 수준. 업체 측은 고정밀 귀환 제어 기술과 모듈형 방열 구조를 통해 비행선의 재사용률을 99%까지 끌어올려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내 민간 우주 기업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촨웨저 외에도 중국 최초 민영 우주선 기업 자웨이 테크가 2027~2028년 궤도급 유인 비행 시험을 계획 중이며, CAS Space 역시 2028년 서비스를 목표로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재사용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란항천은 지난해 광군절(11월 11일)을 맞아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만 위안(약 2억 1000만 원)짜리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까지 중국의 근우주 우주여행 시장 규모는 약 8억 9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6~2032년 연평균 성장률은 13.6%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내 업계에서는 재사용 로켓을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의 돌파가 우주관광 비용 절감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란젠항천의 ‘주취에 3호’, 중커우주항공의 ‘리젠 2호’, 싱지룽야오의 ‘쌍곡선 3호’, 싱허동력의 ‘즈선싱 1호’ 등 상업 로켓 발사 기업의 첫 비행이 집중되면서 중국에서도 우주 관광의 대중화가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 우주서도 ‘니하오’…중국판 스페이스X, 6억 원 티켓 벌써 ‘완판’ [여기는 중국]

    우주서도 ‘니하오’…중국판 스페이스X, 6억 원 티켓 벌써 ‘완판’ [여기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도 우주행 탑승 눈길 중국의 우주관광 시대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6일 중국 커촹반일보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촨웨저 유인우주항공과기유한회사(인터스텔라)는 지난 22일 ‘우주관광 글로벌 발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유인 우주비행선 ‘촨웨저 1호’(CYZ1)의 풀사이즈 시험용 캡슐을 최초로 공개했다. 촨웨저 기술팀은 발표회에서 “현재까지 총 20여 명의 우주 관광객이 예약을 마쳐 우주선 3대 좌석 분량이 예약 완료된 상태”라며 “오는 2028년 첫 유인 우주비행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우주 관광객 명단도 공개됐다. 명단에는 중국공정원 원사 리리텅, 즈위안 로봇 CMO 치우헝, 아웃도어 브랜드 ‘탐로자’ 창립자 왕징, 치푸자본 푸저쿠안 회장등이 포함됐다. 특히사람 외에도 중칭 로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PM01’도 첫 우주 관광객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설립된 촨웨저는 중국에서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 개발과 우주관광 운영을 동시에 추진하는 최초의 상업 우주항공 기술 기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촨웨저 1호’는 승객을 지상 100km 높이의 우주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까지 운송한다. 이때 탑승객은 약 3분에서 6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책정된 우주여행 티켓 가격은 300만 위안(약 6억 2000만 원) 수준. 업체 측은 고정밀 귀환 제어 기술과 모듈형 방열 구조를 통해 비행선의 재사용률을 99%까지 끌어올려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내 민간 우주 기업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촨웨저 외에도 중국 최초 민영 우주선 기업 자웨이 테크가 2027~2028년 궤도급 유인 비행 시험을 계획 중이며, CAS Space 역시 2028년 서비스를 목표로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재사용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란항천은 지난해 광군절(11월 11일)을 맞아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만 위안(약 2억 1000만 원)짜리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까지 중국의 근우주 우주여행 시장 규모는 약 8억 9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6~2032년 연평균 성장률은 13.6%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내 업계에서는 재사용 로켓을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의 돌파가 우주관광 비용 절감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란젠항천의 ‘주취에 3호’, 중커우주항공의 ‘리젠 2호’, 싱지룽야오의 ‘쌍곡선 3호’, 싱허동력의 ‘즈선싱 1호’ 등 상업 로켓 발사 기업의 첫 비행이 집중되면서 중국에서도 우주 관광의 대중화가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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