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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다인, 여기는 ‘약속의 땅’… KG 레이디스 오픈 첫 2연패

    신다인, 여기는 ‘약속의 땅’… KG 레이디스 오픈 첫 2연패

    KLPGA 최종일 한때 공동 1위 9명신, 5연속 버디쇼 등 버디 9개 펄펄17번 홀서 5m 버디 퍼트 넣어 쐐기대상 포인트 12위·상금 랭킹 19위이날 5타 줄인 박혜준 준우승 차지3주 연속 우승 도전 서교림 공동 5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과 2회 우승이라는 두 가지 기록이 동시에 나왔다. 신다인은 30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신다인은 2011년 시작한 이 대회 첫 2연패와 함께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일궜다. 챔피언이 계속 바뀌는 것으로 유명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두 번 들어올린 선수가 됐다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신다인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9위(3억 5872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12위로 껑충 뛰었다. 신다인은 이번 시즌 들어 대회 전까지 20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지만 7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썩 빼어난 경기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40위, 공동 53위로 흐름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최종일 연장전에서 카트 도로에 떨어진 빗맞은 티샷이 400m가량 굴러가는 행운 끝에 깜짝 우승을 거뒀던 신다인에게 써닝포인트CC는 올해도 ‘약속의 땅’이었다. 지난해까지 역대 챔피언들은 거의 비슷한 코스 세팅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도 성공하지 못했으나, 지난해보다 더 길어지고 난도가 높아진 올해 신다인은 최종일에만 버디 9개를 뽑아낼 만큼 거침이 없었다. 최종 라운드는 공동 선두 4명에다 1타 차 공동 5위 5명, 2타 차 공동 10위 10명에 이르러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 신다인이 포함된 챔피언 조가 막 1번 홀 티샷을 마쳤을 때는 앞서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5명이 타수를 줄여 공동 선두에 무려 9명이 이름을 올리는 일대 혼전이 벌어졌다. 신다인은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5연속 버디 쇼를 펼쳐 혼전을 빠르게 정리했다. 5연속 버디 중 5번 홀(파3) 6m 버디를 뺀 버디 4개는 모두 2m 이내에서 잡아냈을 만큼 샷이 날카로웠다. 9번 홀(파5)에서 티샷한 공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숲으로 들어간 바람에 1타를 잃었지만 신다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10번(파4), 11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독주를 이어간 신다인은 장은수와 박혜준이 2타 차로 따라붙자 15번 홀(파4)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달아났고 17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쐐기를 박았다. 신다인은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이 떨어져 부담스러웠지만 1, 2라운드를 해보니 자신이 생겼다. 오늘은 퍼트할 때마다 다 들어갈 것 같았다. 어쩌다 우승하는 선수가 아니라 언제든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받았던 우승 상품 자동차를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신다인은 “올해는 오빠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8번 홀(파5) 버디를 포함해 5타를 줄인 박혜준이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 사상 최초의 4라운드 대회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서교림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상금, 대상 포인트 1위 서교림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라이벌 김민솔과 격차를 더 벌렸다.
  • ‘신들린 버디쇼‘ 신다인 “써닝포인트는 약속의 땅”…15년 역사 ‘KG 레이디스 오픈’ 첫 2연패 [권훈의 골프 확대경]

    ‘신들린 버디쇼‘ 신다인 “써닝포인트는 약속의 땅”…15년 역사 ‘KG 레이디스 오픈’ 첫 2연패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과 2회 우승이라는 두 가지 기록이 동시에 나왔다. 신다인은 30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신다인은 2011년 시작한 이 대회 첫 2연패와 함께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일궜다. 챔피언이 계속 바뀌는 것으로 유명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두 번 들어올린 선수가 됐다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신다인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9위(3억 5872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12위로 껑충 뛰었다. 신다인은 이번 시즌 들어 대회 전까지 20개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들었지만 7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썩 빼어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40위, 공동 53위로 흐름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최종일 연장전에서 카트 도로에 떨어진 빗맞은 티샷이 400m가량 굴러가는 행운 끝에 깜짝 우승을 거뒀던 신다인에게 써닝포인트CC는 올해도 ‘약속의 땅’이었다. 지난해까지 역대 챔피언들은 거의 비슷한 코스 세팅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도 성공하지 못했으나 지난해보다 더 길어지고 난도가 높아진 올해 신다인은 최종일에만 버디 9개를 뽑아낼 만큼 거침이 없었다. 최종 라운드는 공동 선두 4명에다 1타 차 공동 5위 5명, 2타 차 공동 10위 10명에 이르러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 신다인이 포함된 챔피언 조가 막 1번 홀 티샷을 마쳤을 때는 앞서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5명이 타수를 줄여 공동 선두에 무려 9명이 이름을 올리는 일대 혼전이 벌어졌다. 신다인은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5연속 버디 쇼를 펼쳐 혼전을 빠르게 정리했다. 5연속 버디 중 5번 홀(파3) 6m 버디를 뺀 버디 4개는 모두 2m 이내에서 잡아냈을 만큼 샷이 날카로웠다. 9번 홀(파5)에서 티샷한 공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숲으로 들어간 바람에 1타를 잃었지만 신다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10번(파4), 11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독주를 이어간 신다인은 장은수와 박혜준이 2타 차로 따라붙자 15번 홀(파4)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달아났고 17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쐐기를 박았다. 신다인은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이 떨어져 부담스러웠지만 1, 2라운드를 해보니 자신이 생겼다. 오늘은 퍼트할 때마다 다 들어갈 것 같았다. 어쩌다가 아니라 언제든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남은 대회에서 한번 더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작년에 받은 우승 상품 자동차를 부친에게 선물했던 신다인은 ”올해는 오빠에게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8번 홀(파5) 버디를 포함해 5타를 줄인 박혜준이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 사상 최초의 4라운드 대회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서교림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상금, 대상 포인트 1위 서교림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라이벌 김민솔과 격차를 더 벌렸다.
  • 김민솔, 라이벌 서교림과 맞대결 첫날 샷 이글로 기선제압

    김민솔, 라이벌 서교림과 맞대결 첫날 샷 이글로 기선제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전관왕을 노리는 김민솔이 동갑 라이벌 서교림과 맞대결에서 짜릿한 샷 이글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솔은 20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2년차 송은아에 1타 뒤진 공동2위로 첫날을 마친 김민솔은 시즌 4번째 우승을 따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민솔과 함께 경기를 치른 서교림은 2언더파 70타로 김민솔에 2타 뒤졌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나란히 시즌 3승씩 올려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데다 상금랭킹에서는 김민솔이 1위, 대상 포인트에서 서교림이 선두를 꿰차 이른바 ‘솔림대전’이라 불리는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16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3타차 선두로 나섰다가 티샷 실수 탓에 서교림에 역전 우승을 내줬던 김민솔은 일단 설욕한 셈이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둘의 대결에서 15번째 홀인 6번 홀까지는 서교림이 앞섰다. 보기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낸 서교림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김민솔에 판정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김민솔은 7번 홀(파4) 버디로 따라 붙더니 8번 홀(파4)에서 116야드 거리에서 친 두번째 샷이 홀에 빨려들어가는 이글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이글로 김민솔은 KLPGA투어 시즌 최다 이글 신기록(10개)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장하나 등이 갖고 있던 9개. 김민솔은 “이글은 언제나 짜릿하다. 앞으로 5개는 더 잡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자신을 상대로 역전 우승한 서교림에 대상 포인트 1위를 내줬던 김민솔은 “대회 하나하나의 결과로 일희일비하는 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라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를 신경 쓰기보다 내 경기에만 최대한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 선두라면 티샷 실수없이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이곳 포천힐스CC에서 치러졌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김민솔은 “코스가 낯이 익어 자신있게 공략했다”면서 “작년보다 전장이 길어진 변화는 (장타자인) 내게는 더 편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버디 9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러 우승했던 서교림은 “오늘은 아쉽게 들어가는 않은 버디 퍼트가 많았다. 샷 감각은 그대로 이어져서 내일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 사흘이 남았다. 인내하다보면 버디는 나올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김민솔과 경쟁에 대해 “서로에게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서교림은 “(김)민솔과 경쟁을 ‘솔림대전’이라고들 하시는데 ‘림솔대전’이 더 좋아 보인다”고 투지를 보였다. 서교림이 신인왕을 차지했던 지난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했던 2년차 송은아는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올들어 처음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두번 톱10에 오른 송은아는 지난 4월 iM금융 오픈 공동6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 2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을 채운 대상 포인트 3위 이다연과 김수지, 성유진, 박보겸, 박혜준 등 3언더파 69타를 쳐 송은아를 2타차로 추격했다.
  • 고지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텃밭 강원’서 다시 날다

    고지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텃밭 강원’서 다시 날다

    ‘버디 폭격기’ 1년여 만에 정상 부활통산 4차례 우승 모두 강원서 수확“강원도에 땅을 사야 할까요” 웃음고지원과 2년 연속 자매 우승 쾌거KLPGA 2주 휴식기 뒤 30일 시동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제패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태며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아울러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16위(2억 9688만원)로 올라섰다. 고지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수확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했을 만큼 부진은 깊고 길었다. 고지우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대회 전에는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다.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고지우는 지난 사흘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24개를 쏟아부어 KLPGA투어 54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24언더파)을 세울 만큼 경기력이 회복됐다. 이번 부활 샷을 휘두른 곳이 강원도 골프장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지우는 제주도 출신이지만 이번 우승을 포함해 4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도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지우는 “강원도 골프장은 다 예쁘고 편하다. 제주도 골프장보다 더 마음에 든다. 강원도에 땅을 사야 할까 보다”며 웃었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이뤘다. 동생 고지원이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매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고지원은 이날까지 언니를 응원했다. 전예성, 서어진에 8타나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고지우는 지난 사흘과 달리 식어버린 샷과 퍼팅 탓에 예상 밖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 4번 홀에서 1타씩을 잃은 고지우는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할 만큼 고전했다. 5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볼이 OB 구역으로 날아가다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이 아니었다면 무너졌을 수도 있었다. 고지우에게는 다행히 추격하는 선수가 없었다. 서어진, 전예성, 김민주, 신다인, 성유진, 박혜준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격했지만 5타차까지 좁혔을 뿐 고지우를 압박하지는 못했다. 나란히 4타씩을 줄인 박혜준과 성유진이 5타 뒤진 공동 2위(17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KLPGA투어는 앞으로 2주 동안 장마철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부터 15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 고지우,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권훈의 골프 확대경]

    고지우,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권훈의 골프 확대경]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텃밭’ 강원도에서 부활했다. 고지우는 1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CC(파73)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맥콜 ·모나 용평 오픈 제패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탠 고지우는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그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해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고지우는 상금랭킹을 16위(2억9688만원)로 올라섰다. 고지우는 우승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수확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던 고지우였지만 지난해 후반기부터는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을 겪을만큼 부진은 깊고 길었다. 고지우는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대회 전에는 기대보다 걱정이 많았다. 마음을 내려 놓고 플레이했던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부상이 나아지면서 몸 상태는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는 고지우는 지난 사흘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24개를 쏟아부어 KLPGA투어 54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24언더파)을 세울 만큼 경기력이 회복됐다. 이번 부활 샷을 휘두른 곳이 강원도 골프장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지우는 제주도 출신이지만 이번 우승을 포함해 4차례 우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우승도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지우는 “강원도 골프장은 다 예쁘고, 편하다. 제주도 골프장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도 이뤘다. 동생 고지원이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매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고지원은 이날까지 언니를 응원했다. 전예성, 서어진에 8타나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고지우는 지난 사흘과 달리 식어버린 샷과 퍼팅 탓에 예상 밖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 4번 홀에서 1타씩을 잃은 고지우는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할만큼 고전했다. 5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볼이 OB 구역으로 날아가다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이 아니었다면 무너졌을 수도 있었다. 고지우에게는 다행히 추격하는 선수가 없었다. 서어진, 전예성, 김민주, 신다인, 성유진, 박혜준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격했지만 5타차까지 좁혔을 뿐 고지우를 압박하지 못했다. 나란히 4타씩을 줄인 박혜준과 성유진이 5타 뒤진 공동2위(17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KLPGA투어는 앞으로 2주 동안 장마철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30일 강원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부터 15주 연속 대회를 치른다.
  •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 생애 첫 우승… 울음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았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 생애 첫 우승… 울음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았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서교림은 173㎝인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에 고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서교림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0위, 대상 포인트 11위를 달릴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내면서 첫 우승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를 모았다. 서교림은 데뷔 후 42번째, 올해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따내 기대에 부응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5억 3574만원),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며 KLPGA투어 1인자 경쟁에 합류했다. 서교림은 특히 지난 4월 더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에 1타 뒤진 2위를 한 뒤 눈물을 쏟아냈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당시 데뷔 이후 세번째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르면서도 우승이 없어 ‘무관 신인왕’ 꼬리표를 달았던 아쉬움도 풀었다. 서교림은 “이번에 네번째 챔피언조 경기였다. 앞서 세번은 다 준우승했다. 이번에 또 준우승하면 서운할 것 같아서 이를 악물고 쳤다”면서 “지난해보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골프 실력도 향상돼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3번 이상 우승해 다승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수지, 김민선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서교림은 7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다. 9번 홀(파5) 한 뼘 버디를 추가한 서교림은 김수지의 보기까지 겹치면서 4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쉽지 않았다. 12번 홀(파3)에서 첫 고비가 찾아왔다. 티샷이 짧아 볼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더블보기 위기에서 서교림은 7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피해를 최소화했다. 단순히 1타를 아낀 게 아니라 넘어갈 뻔했던 분위기를 다잡은 결정적인 퍼트 성공이었다. 앞 조에서 경기한 박혜준이 17번 홀(파4) 버디로 1타차로 쫓아오자 서교림은 16번 홀(파5)에서 5.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추격을 뿌리쳤다. 서교림은 18번 홀(파5)에서는 2타차로 따라온 김민선이 1m 남짓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2m 파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감격이 복받친 서교림은 울음을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아 응급 처치를 받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교림은 “12번 홀에서는 두 번 퍼트로 이번 홀은 버리고 가자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이게 되네’라고 나도 놀랐다. 마지막 홀에서는 세번째 샷으로 그린을 놓쳐 ‘큰일났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퍼트를 할 때는 너무 떨렸다. 원래 코피를 잘 흘린다. 아픈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민선은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끝난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신예 문동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년차 신예 문동현은 K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69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급 대회 우승의 영예와 우승 상금 3억 2000만원을 받았다.
  • 홍정민·유현조 등 KLPGA 간판 선수 12명,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됐다

    홍정민·유현조 등 KLPGA 간판 선수 12명,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됐다

    대한적십자사(회장 직무대행 김홍국)는 인도주의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 제18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홍보모델’ 12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선수는 김민솔, 박결, 박민지, 박현경, 박혜준, 배소현, 유현조, 이가영, 이세희, 이율린,임희정, 홍정민 등이다. 임기는 12월 31일까지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함께 자선 골프대회 등 자선 행사, 봉사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홍보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 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새달 2일 ‘더 시에나’ 국내 개막전박민지 “20승 넘어 신기록에 도전”박현경 “올해는 꼭 10승 이루겠다”임희정 “지옥 훈련 견뎌… 꼭 우승”대상 수상 유력 선수 김민솔 꼽아김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 말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KLPGA 출정식이 25일 더현대 서울 특별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KLPGA투어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에서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을 열었지만, 오는 4월 2일부터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에서 개최하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부터 11월까지 8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출정식에는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 대상 수상자 유현조를 비롯해 박결, 박민지, 박현경 등 KLPGA투어 2026시즌 홍보 모델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사표를 던졌다. 홍정민은 “5년째 겨울 훈련으로 가는 포르투갈에서 30년 만에 대홍수가 나서 훈련량을 계획만큼 못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새로 맞은 후원사 한국토지신탁 쪽에 이번 시즌에 4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 4승만 보고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민은 이번 시즌 첫 우승에 “10명의 팬을 모시고 레슨 클리닉을 열어드리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지난해 대상을 품었고 홍정민과 상금왕 경쟁 끝에 2위에 올랐던 유현조는 “지난해 우승 한 번이 아쉽다. 톱10에는 많이 들었는데 우승 기회도 많이 놓쳤다. 올해는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다승왕이 목표”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현조는 “우승하면 팬 1명을 뽑아서 차를 함께 마시겠다”고 했다가 “싫어하실 수도 있으니 사인 모자를 드리겠다”고 공약을 즉석에서 바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 2승을 더하면 KLPGA투어 최다승 기록(21승)을 세우는 박민지는 “올해 10년 차인데 작년에 처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해마다 우승했기에 당연한 줄 알았던 우승이 없자 올해는 더 간절해졌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승을 채우는 걸 넘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이어 “한국 나이로 29살이다. 나는 서너 겹 껴입는 봄과 가을에도 반팔 입고 나오는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려고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가 배소현(32)에게 “나이 들었다고 할 때가 안 됐다. 30살 넘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박민지는 우승하면 “우승한 대회 골프장 협조를 받아 최종 라운드 깃발 3개에 사인을 해서 추첨으로 뽑은 팬에게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산 8승을 거둔 박현경은 “통산 10승을 목표로 이번 시즌을 맞는다. 올해는 꼭 10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고, 부활에 목마른 임희정은 “호주에서 5주 지옥 훈련을 하고 왔다.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임희정은 “원래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잤는데 거기(호주)서는 커피가 늘었다. 커피를 마셔도 잠만 잘 잤다. 눈 뜨고 있을 때는 골프만 생각했다”고 겨울 훈련의 혹독함을 전했다. 임희정과 박현경은 올해 대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슈퍼루키’ 김민솔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장타력에 쇼트게임을 잘한다. 경험치가 쌓이면 더 잘 할 것”이라고 김민솔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김민솔은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라고 말했다.
  • 임희정, KLPGA 홍보모델 팬 투표 1위

    임희정, KLPGA 홍보모델 팬 투표 1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6일 제18대 KLPGA 홍보모델 온라인 팬 투표에서 임희정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임희정을 비롯해 2위 박현경, 김민솔과 박결, 박민지, 박혜준, 배소현, 유현조, 이가영, 이세희, 이율린 등이 새 시즌 KLPGA 투어의 얼굴로 활동한다. 홍정민은 2025시즌 KLPGA 투어 상금왕에 올라 홍보모델로 자동 선정됐다. KLPGA는 온라인 투표로 상위 20명을 선별한 뒤 내부 배점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홍보모델을 결정했다. 임희정과 박현경은 7년 연속 홍보모델로 선정됐고 홍정민과 이세희, 김민솔, 박혜준, 이율린 등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KLPGA 홍보모델은 1년 동안 KLPGA 자선골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각종 제작물 모델로 활동한다.
  • 박혜준, 김민솔, 이율린 등 두산건설 골프단 소속 선수들, 29~30일 충남 천안서 팬미팅

    박혜준, 김민솔, 이율린 등 두산건설 골프단 소속 선수들, 29~30일 충남 천안서 팬미팅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혜준과 김민솔, 이율린 등 두산건설위브 골프단 소속 선수 7명이 29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천안에서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갖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견본주택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29일 오후 1시 박혜준, 박결, 이율린, 유효주가 참석하고 30일에는 유현주와 김민솔, 임희정이 참석해 팬사인회와 선수애장품 추첨,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이 열린다. 두산건설 골프단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박혜준(롯데오픈), 김민솔(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율린(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이 정상에 오르며 통산 4승을 합작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나와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4승을 거둔 골프단의 의미 있는 시즌을 기념하며 선수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팬 미팅이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KLPGA 상금·다승왕 홍정민, 왕중왕 이벤트 경기서 우승 상금 3억

    KLPGA 상금·다승왕 홍정민, 왕중왕 이벤트 경기서 우승 상금 3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이예원, 방신실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고 상금왕에도 오른 홍정민이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16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이다연, 최은우(이상 2언더파 69타)를 2타차로 제친 홍정민은 지난 10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대회가 아니라서 정식으로 합산되지 않는다. 이미 정규 투어에서 13억 4152만 3334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은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올해 16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위믹스포인트를 기반으로 24명만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 뒤 승리한 선수 12명은 파이널 A로 가고 패한 선수는 파이널 B에 속해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파이널 B에 속한 선수는 스코어가 아무리 좋더라도 최고 순위는 13위에 그친다. 전날 한진선을 꺾고 파이널 A에 진출한 홍정민은 이예원과 노승희, 박현경, 방신실 등 상위 랭커가 대거 탈락하는 이변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홍정민은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마다솜을 비롯한 다른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는 동안 홍정민은 10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근처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2위 마다솜과의 격차를 3타 차까지 벌렸다. 반면 마다솜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고 친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홍정민은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다솜이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를 최은우에게 내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올 한 해 마무리를 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대상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다솜이 한 타만을 줄이며 4위에 올랐고 전날 유현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황유민은 박혜준과 함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로 공동 5위로 미국 진출 전 마지막 고국 무대 경기를 마쳤다.
  • 공동 다승왕에 상금왕 차지했던 홍정민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홍정민 천하

    공동 다승왕에 상금왕 차지했던 홍정민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홍정민 천하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이예원, 방신실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고 상금왕에도 오른 홍정민이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16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이다연, 최은우(이상 2언더파 69타)를 2타차로 제친 홍정민은 지난 10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대회가 아니라서 정식으로 합산되지 않는다. 이미 정규 투어에서 13억 4152만 3334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은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올해 16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위믹스포인트를 기반으로 24명만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 뒤 승리한 선수 12명은 파이널 A로 가고 패한 선수는 파이널 B에 속해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파이널 B에 속한 선수는 스코어가 아무리 좋더라도 최고 순위는 13위에 그친다. 전날 한진선을 꺾고 파이널 A에 진출한 홍정민은 이예원과 노승희, 박현경, 방신실 등 상위 랭커가 대거 탈락하는 이변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홍정민은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마다솜을 비롯한 다른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는 동안 홍정민은 10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근처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2위 마다솜과의 격차를 3타 차까지 벌렸다. 반면 마다솜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고 친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홍정민은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다솜이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를 최은우에게 내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올 한 해 마무리를 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대상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다솜이 한 타만을 줄이며 4위에 올랐고 전날 유현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황유민은 박혜준과 함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로 공동 5위로 미국 진출 전 마지막 고국 무대 경기를 마쳤다.
  • 24명 만이 출전하는 KLPGA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은 누구?

    24명 만이 출전하는 KLPGA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은 누구?

    정규투어를 마무리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단 24명만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이 16일부터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이틀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 추천이나 특별 초청 없이 시즌 내내 적립한 ‘위믹스 포인트’ 상위자 24명만 출전 자격을 갖는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도 위믹스 포인트 상위 24위에 들지 못하면 출전할 수 없다. 상금도 정규투어 우승상금보다 더 많다. 첫날 싱글 매치 플레이와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를 혼합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 시즌 위믹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유현조를 비롯해 홍정민, 노승희, 방신실, 이동은, 이예원, 박현경, 이가영, 김민선, 성유진, 이다연, 박지영, 고지원, 정윤지, 박주영, 박혜준, 황유민, 임희정, 김수지, 지한솔, 한진선, 김민주, 최은우, 마다솜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12위였던 고지우는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해 25위에 자리한 마다솜이 대신 참가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유현조가 꼽힌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681점)와 평균 타수(69.94타) 1위를 차지했고 상금(12억7780만2481원) 부문에서는 3위에 오른 그는 꾸준함에서는 다른 선수를 압도한다는 평가다. 2년 만에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홍정민도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상금왕(13억4152만3334원)에 올랐고 올해 정규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이예원, 방신실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최근 물오른 샷감을 자랑하는 황유민은 2주 연속 정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을 예약한 황유민은 1월 베트남 전지훈련에 앞서 마지막으로 필드에서 팬앞에서 모습을 보인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2년 동안 선수와 팬이 보내준 성원 덕분에 위믹스 챔피언십이 KLPGA 투어 슈퍼 파이널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기대 이상의 멋진 대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KLPGA 역대급 총상금… 김민솔·고지원 돌풍 세대교체 바람

    KLPGA 역대급 총상금… 김민솔·고지원 돌풍 세대교체 바람

    김상열 회장 취임 뒤 총상금 346억 2부 뛰던 김, 19세로 2승 판도 바꿔입문 3년 고, 2승 내년 대활약 예고유현조·홍정민 2관왕 기량 만개 방신실·이예원도 시즌 3승 기염상금 12억 이상 3명… 작년엔 1명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상금 346억 원(31개 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시즌의 특징은 김민솔과 고지원 등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면서 세대교체 조짐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김민솔(19)이 꼽힌다.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하던 그는 추천 선수로 나왔던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는 등 2승을 거두면서 단시간 내 투어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세계 아마추어팀 선수권 금메달로 투어 정회원 자격을 확보한 김민솔은 올해 드림투어에서 4승을 거둬 일찌감치 1부 입성을 확정한 상황에서 잇단 정규 투어 우승으로 내년 활약을 예고했다. 제주 출신으로 언니 고지우(23)와 함께 활약 중인 고지원(21)도 새롭게 떠오른 스타다. 2023년 정규투어 입문 뒤 우승이 없던 고지원은 특이하게도 올해 고향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거푸 우승했다. 여기에 언니(3승)와 함께 KLPGA 투어 최초 ‘단일 시즌 자매 우승’ 기록을 세워 감격을 더했다. 2022년 정규투어 입성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박혜준(22)도 올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7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8차례 톱10 진입에서 보듯 안정된 경기력이 장점이라 내년이 더 기대된다. 10월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정상에 선 리슈잉(22)의 경우 중국 국적 최초로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며 KLPGA 투어의 국제화를 알렸다. 신인급의 등장과 함께 미국에 진출한 윤이나(22)가 없는 국내 무대는 유현조(20)와 홍정민(23), 방신실(21) 3인 천하가 열렸다. 지난해 주요 개인 타이틀을 윤이나가 휩쓴 것과 달리 올해는 신인왕 출신 유현조가 대상과 함께 평균 타수(69.94타)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특히 올해 무려 370개 버디를 기록하며 ‘버디 여왕’에 등극하는 등 기량이 만개했다.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3승을 거두며 준우승도 3차례 곁들인 홍정민은 공동 다승왕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예원, 홍정민과 함께 3승을 거둔 방신실도 대상 3위, 상금 4위, 평균타수 3위 등 꾸준한 기량을 과시했다. 투어 사상 한 시즌 12억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가 3명(홍정민, 노승희, 유현조)이나 배출됐다. 10억원 이상은 방신실까지 4명이다.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도 4명이었으나 12억원 이상은 윤이나가 유일했다.
  • 고지원, 제주서 열린 대회서 선두 “고향 버프 받은 거 같다”…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둘째 날 7언더파 맹타

    고지원, 제주서 열린 대회서 선두 “고향 버프 받은 거 같다”…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둘째 날 7언더파 맹타

    제주 출신으로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이 또다시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31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8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2위 최가빈과 장수연을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고지원은 지난 8월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처음으로 들어 올렸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이 61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고향의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들어 올려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제주 노형초등학교와 중문중학교 출신인 고지원은 당시 우승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와 함께 2027시즌까지 출전권을 확보했다. 제주에만 오면 힘을 내는 고지원은 이날도 무서운 기세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고지원은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고지원은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고지원은 이후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파 행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지원은 “전반에 샷이 홀컵 주변에 잘 붙어서 어려운 퍼트 없이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후반에는 점수를 보게 되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지키는 플레이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고향에만 오는 잘 친다는 말에 고지원은 “고향 버프를 받은 거 같다”면서 “지난 일요일에 샷 교정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최가빈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1타로 고지원을 3타 차로 추격했다. 메이저 대회 포함, 통산 4승을 올린 장수연은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69타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최가빈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상금순위 83위인 장수연은 이대로 경기를 마치게 되면 순위를 30계단 끌어올려 53위가 되면서 시드전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시즌 4승을 노리던 방신실은 2라운드를 앞두고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했다. 대상포인트 1위의 유현조는 3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로 박민지, 박혜준, 박현경, 마다솜, 김시현, 이다연, 서교림, 김수지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된다. 반면 상금순위 65위인 서연정과 69위인 이제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지옥’으로 불리는 시드전으로 밀려나게 됐다. 상금순위 64위인 김나영도 이날 컷 탈락하면서 상금순위가 65위로 내려가 시드전으로 밀려났다.
  • ‘코리안드림’ 이뤘다… 리슈잉, KLPGA 71번 출전 만에 우승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코리안드림’ 이뤘다… 리슈잉, KLPGA 71번 출전 만에 우승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글로벌 투어로 발전하기 위해 2022년 외국인 선수의 국내 진출 장벽을 전면 개방한 뒤 처음으로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투어 신설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공동 2위 박혜준·박주영·마다솜·유지나·박소혜(이상 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9월 재일교포로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노무라 하루(일본)가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10년 만이다. 또 역대 외국 국적 선수 우승은 1990년 서울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린웬린(대만)이 정상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11번째다. 올 시즌 상금 순위 49위(1억 9338만 6268원)였던 리슈잉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챙기며 22계단을 뛰어올라 27위(3억 7338만 6268원)가 됐다. KLPGA 정규투어 3년 차인 리슈잉은 7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9번째로 나온 생애 첫 우승자다. 앞서 김민주와 김민선, 이동은, 박혜준, 고지원, 김민솔, 신다인, 이율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이번 우승으로 2027년 시즌까지 정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조선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리슈잉은 ‘골프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해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KLPGA 투어가 2022년 외국 선수 출전을 전면 개방한 이후 처음 혜택을 받은 선수다. 변경된 규정을 통해 3부 격인 점프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2년 6월 5차전에서 우승하며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8차전에서 다시 정상을 밟는 등 점프투어 2승을 올렸다. 2022년 8월부터는 2부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했고, 그해 시드 순위 전에서 17위에 자리하며 2023년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 그는 올해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정규투어에서만 활동했다. 애초 이날 경기는 시즌 2승을 노리던 박혜준과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마다솜, 시즌 4승을 겨냥한 방신실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박혜준이 4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면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선두 방신실에 3타차까지 뒤지며 우승 경쟁에서 가장 먼저 멀어졌다. 박혜준은 이후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추격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도 8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2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는 사이 전날까지 공동 8위였던 리슈잉이 치고 나왔다. 올 시즌 26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2차례, 컷 통과 14차례를 기록한 리슈잉은 7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재차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선 리슈잉은 14번 홀(파4)에서 친 15.1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2위 그룹에 두 타 차까지 달아났다. 리슈잉은 16번 홀(파4)에서 1.6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박주영 등 2위 그룹에 한 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였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며 다시 두 타 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우승을 매조졌다.
  • ‘코리안 드림’ 리슈잉,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초대 챔피언…KLPGA 투어 중국 선수 우승 최초

    ‘코리안 드림’ 리슈잉,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초대 챔피언…KLPGA 투어 중국 선수 우승 최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글로벌 투어로 발전하기 위해 2022년 외국인 선수의 국내 진출 장벽을 전면 개방한 뒤 처음으로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투어 신설 대회에서 우승했다. 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공동 2위 박혜준·박주영·마다솜·유지나·박소혜(이상 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제치고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9월 재일교포로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노무라 하루(일본)가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10년 만이다. 또 역대 외국 국적 선수 우승은 1990년 서울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린웬린(대만)이 정상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11번째다. 올 시즌 상금 순위 49위(1억 9338만 6268원)였던 리슈잉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챙기며 22계단을 뛰어올라 27위(3억 7338만 6268원)가 됐다. KLPGA 정규투어 3년 차인 리슈잉은 71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9번째로 나온 생애 첫 우승자다. 앞서 김민주와 김민선, 이동은, 박혜준, 고지원, 김민솔, 신다인, 이율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이번 우승으로 2027년 시즌까지 정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골프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한 리슈잉은 조선족 어머니를 두고 있어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는 KLPGA 투어가 2022년 외국 선수 출전을 전면 개방한 이후 처음 혜택을 받은 선수다. 변경된 규정을 통해 3부 격인 점프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22년 6월 5차전에서 우승하며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8차전에서 다시 정상을 밟는 등 점프투어 2승을 올렸다. 2022년 8월부터는 2부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했고, 그해 시드 순위 전에서 17위에 자리하며 2023년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한 그는 올해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정규투어에서만 활동했다. 애초 이날 경기는 시즌 2승을 노리던 박혜준과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마다솜, 시즌 4승을 겨냥한 방신실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박혜준이 4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가면서 더블보기를 저질러 선두 방신실에 3타차까지 뒤지며 우승 경쟁에서 가장 먼저 멀어졌다. 박혜준은 이후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추격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도 8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2위로 주저앉았다. 그러는 사이 전날까지 공동 8위였던 리슈잉이 치고 나왔다. 올 시즌 26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2차례, 컷 통과 14차례를 기록한 리슈잉은 7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재차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선 리슈잉은 14번 홀(파4)에서 친 15.1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2위 그룹에 두 타 차까지 달아났다. 리슈잉은 16번 홀(파4)에서 1.6m짜리 파퍼트를 놓치며 박주영 등 2위 그룹에 한 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였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며 다시 두 타 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우승을 매조졌다. 리슈잉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14번 홀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실수가 나와 걱정을 했다. 안전하게 파세이브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프로치가 운 좋게 들어갔다”고 돌이켰다. 이어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순간이라 너무 행복하다. TV에서 보던 자리에 제가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좀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은 올해였는데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돼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로 내년 시즌 시드가 달린 선수들의 운명도 갈렸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오른 정지효는 2500만원을 추가하며 상금 74위(1억 2270만 4596억원)에서 67위(1억 4770만 4596원)가 됐지만 시드전 면제가 불발됐다. 정지효는 다음 주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없다. 마지막 날 공동 3위로 시작한 김나영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7위로 마쳤다. 또 상금 69위(1억 3340만 5358원)에서 64위가 됐지만 역시 이번 대회가 올해 마지막 출전 대회라 시드전 출전이 불가피하게 됐다.올해 풀시드권자였지만 직전 대회까지 상금 108위(4403만 5640원)에 그쳤던 박소혜는 이날 한 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올라 상금 순위를 80위(1억703만5640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다음 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받게 됐다. 상금 54위(1억 6755만 7000원)였던 전우리는 최종 공동 7위에 올라 상금 순위를 51위(1억 9255만 7000원)까지 끌어올려 안정권에 들었다. 내년 풀시드 확보를 위한 하한선은 60위로 이 순위 밖으로 밀려나면 ‘지옥’이라고 불리는 시드전에 나가야 한다. 시드전은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리는 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 시즌 2승 눈앞 박혜준, 둘째 날도 마다솜과 공동 선두…“버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시즌 2승 눈앞 박혜준, 둘째 날도 마다솜과 공동 선두…“버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박혜준과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마다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공동 선두를 지켰다. 박혜준은 2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생 대회인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둘째 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박혜준은 마다솜과 함께 이틀째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지켰다.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마다솜도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박혜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7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혜준은 10월 들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안에 드는 등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한 박혜준은 이날도 2번 홀(파4),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렇지만 5번 홀(파3)에서 친 티샷이 거리가 조금 모자라 러프에 빠진 뒤 투 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이번 대회 첫 보기였다. 마음을 다잡은 박혜준은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혜준은 “경기 전 부터 속이 안 좋고 머리도 아파 힘든 상태여서 ‘잘 치자’보다는 ‘버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라면서 “다행히 후반에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선두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즌 2승을 거둘 좋은 기회를 잡은 그는 “우승의 관건은 후반 홀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버디가 후반에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내일은 버디를 더 성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혜준은 “올 시즌 상금순위 10위 안에 들고 싶다. 현재 13위인데 남은 대회에서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통산 4승에 빛나는 마다솜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해외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여기에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권에 근접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지난 9월 하나금융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뒤 3개 대회 연속 컷통과 실패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마다솜은 “올 시즌 초에는 성적이 괜찮았지만 시즌 중반에 장염으로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경기 리듬이 무너졌다”면서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보다는 오히려 최근에 나만의 골프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대해 “코스가 짧은 듯 길고 오르막 홀이 많아 거리 계산이 까다로웠다”면서 “긴 홀에서는 파 세이브에 집중했고 짧은 홀에서는 확실하게 버디를 잡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은 마다솜은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 연습해 온 기술과 경기 루틴을 경기에서 실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스윙이나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털적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결과를 의식하기보다 매 순간 내가 세운 계획에 집중하려 한다. 지금까지는 그 부분이 잘 유지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방신실도 이날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한 타차로 뒤진 채 마지막 날을 맞아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박혜준과 같은 소속팀인 김민솔도 방신실과 함께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상금 랭킹 1위인 홍정민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다섯 번째 상금 10억원 돌파 여부로 관심을 모은 이예원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0위로 처졌다. 지난주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처럼 나타난 이율린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 올 시즌 마지막 대회서 각성샷 날린 김나영,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둘째 날 공동 3위…“첫홀부터 보기해 걱정이 많았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서 각성샷 날린 김나영,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둘째 날 공동 3위…“첫홀부터 보기해 걱정이 많았다”

    현재와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 내년 풀시드를 받지 못해 시드전 걱정을 해야하는 김나영이 각성전을 펼치며 분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나영은 2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생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나영은 공동 선두인 박혜준, 마다솜(9언더파 135타)에 한 타차로 뒤진 채 방신실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상금순위 80위로 시작한 김나영은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에서 21위로 투어에 참가했다. 풀시드가 아니라서 다음 주에 제주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도 참가하지 못해 사실상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다. 올 시즌 23개 대회에 참가해 컷 통과가 15차례였지만 톱 10진입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국내 개막전인 올 4월 두산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톱10이었다. 특히 올 시즌 상금순위에서 69위(1억 3340만5358원)로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시드전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년 풀시드 확보를 위한 커트라인은 60위로 이 순위 밖으로 밀려나면 ‘지옥’이라고 불리는 시드전에 나가야 한다. 시드전은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리는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여기서도 20위권에 들지 못하면 내년엔 드림(2부)투어로 강등된다. 이 때문에 60위권 선수들은 한타 한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전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로 둘째 날을 맞은 김나영은 1번 홀(파5)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마음을 다잡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나영은 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마지막인 9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김나영은 후반 들어 조용하다가 롱홀인 13번(파5), 17번(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나영이 마지막 날에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면 575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면서 상금순위도 18계단 끌어올려 51위까지 올라 시드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김나영은 “첫 홀부터 보기로 시작해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이후에 샷이 안정되면서 버디를 계속 기록해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특히 티샷이 가장 안정적이었는데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분에 세컨드 샷까지 잘 이어졌다. 티샷이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좋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는 내가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영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최근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나오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 나 역시 그 흐름에 올라타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 박혜준, 시즌 2승 위한 교두보 마련 “급해져 템포가 빨랐었다”…상금랭킹 56위 강가율, 공동 4위 기염

    박혜준, 시즌 2승 위한 교두보 마련 “급해져 템포가 빨랐었다”…상금랭킹 56위 강가율, 공동 4위 기염

    지난 7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박혜준이 시즌 2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혜준은 24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생 대회인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로 홍진영, 정윤지와 리더 보드 맨 위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함을 이어가는 박혜준은 10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연휴 기간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박혜준은 신설 대회인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5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10월 들어 열린 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BMW 공식 딜러인 한독 모터스로부터 차량 후원 협략을 맺는 등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박혜준은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차량 지원을 받게 됐다. 상승세를 반영하듯 올 시즌 27개 대회에 참가한 박혜준은 단 3번만 컷 탈락하고 우승 한차례, 3위 한차례, 톱10 6차례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박혜준은 4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5번(파3)과 6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11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 행진을 시작해 14번 홀(파4),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혜준은 “샷도 좋았지만 퍼트가 특히 잘됐다. 위기 상황에서 퍼트로 잘 살려서 파를 잡은 홀들이 몇 개 있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승경쟁을 하다 밀린 것과 관련, “좀 급해져서 실수를 많이 했다”며 “우승 경쟁을 하다 보면 약간 흥분된 상태로 치다 보니까 스윙이나 템포가 계속 빨라져서 경기에 안 좋은 영향이 있었다. 남은 이틀은 그런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서 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준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정윤지는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아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고 퍼트 감도 좋아 버디 찬스를 많이 살릴 수 있었다”면서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이 고르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두산건설 위브 소속인 김민솔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로 한진선, 강가율, 정주리 등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은 박혜준을 비롯해, 김민솔, 이율린 등이 모두 생애 첫 승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구단으로는 메디힐(6승), 삼천리(4승)과 함께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25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진입이 2차례에 불과한 강가율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강가율은 현재 상금 랭킹 56위(1억6574만2000원)로 60위권 밖으로 벗어나게 되면 시드전 출전이 불가피해진다. 강가율은 “올 시즌을 돌아보면 60점 정도 주고 싶다.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상금순위 60위권 부근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열심히 치려고 집중했고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노보기 플레이가 가능했던 건 쇼트 게임이 잘 된 덕분”이라면서 “경기 초반에 흐름을 잘 잡았고 파 세이브를 꾸준히 해내며 좋은 경기 흐름을 잃지 않았다. 끝까지 보기를 하지 않겠다는 전략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역시 두산건설 소속으로 지난주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81번째 출전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율린은 상금랭킹 1위인 홍정민, 2위인 노승희와의 샷 대결에서 흔들리며 4오버파 76타로 공동 92위로 추락해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방신실은 3언더파 69타로 홍정민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했다. 노승희도 보기만 4개에 버디 1개에 그치며 3오버파 75타로 공동 83위로 처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 지역의 짙은 안개로 인해 출발 시간이 1시간 20분 가량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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