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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핏줄 하나에 인생 무력”…박재홍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뇌경색 진단

    “실핏줄 하나에 인생 무력”…박재홍 아나운서, 갑작스러운 뇌경색 진단

    CBS 박재홍(50) 아나운서가 운동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직접 알렸다. 박재홍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제가 지난달 22일 밤 10시경 교대 운동장 트랙을 돌며 혼자 운동을 하다 쓰러졌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가족의 119 신고로 약 한 시간 뒤 응급실로 이송됐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뒤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박재홍은 “그날 밤 의료진의 판단은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3~4시간마다 혈압과 심전도, 체온 등을 확인하고 이름과 날짜, 장소를 묻는 검사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같은 병실의 다른 환자분들 대부분 본인 이름과 직업을 기억하지 못하시는 모습을 무겁게 바라보며 속으로 울며 쾌유를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다행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재홍은 “정말 감사하게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치료 덕분에 지금은 언어 능력, 기억력, 좌우 감각이 100% 회복됐고,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이 자신의 생일이라며 “병상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조금 더 겸허하게 살아보자고 다짐한다”고 적었다. 박재홍은 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장기간 자리를 비운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5년간 한판승부를 진행하며 한 번도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20여 일의 이례적인 장기 공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을 막기 위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황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복귀 시점은 추석 전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제 회복 경과에 대한 의료진의 권고와 CBS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복귀 시점은 조정될 수 있는 점 미리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재홍은 “실핏줄 하나, 혈관 하나가 막혀도 인생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며 “곧 생방송에서 뵐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치료 시점이 예후에 중요한 영향…증상 나타나면 즉시 119뇌경색은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히면서 뇌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힌 부위와 범위에 따라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감각 저하, 말이 어눌해지거나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언어 장애, 시야 이상, 심한 어지럼증이나 보행 장애 등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뇌경색은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응급 질환이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시점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가 쓰러졌거나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증상이 잠시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해서도 안 된다.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됐다가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 역시 향후 뇌경색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어 의료기관의 평가가 필요하다. 뇌경색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방세동·흡연 등 여러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다만 운동 중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했다고 해서 운동 자체가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평소 혈관 위험 요인을 관리하고, 갑작스러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하델리히·박재홍·조재혁·손민수… 독주로 물드는 초가을

    하델리히·박재홍·조재혁·손민수… 독주로 물드는 초가을

    단 하나의 악기에서 뿜어져 나온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음악을 들을 때 우리는 고독 속에서도 충만을 느낄 수 있다. 리사이틀(독주회)은 공연의 가장 외로운 형식이다. 그만큼 더 깊고 내밀하다. 완벽한 기교와 강렬한 음색으로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42)가 다음달 12·13일 광주와 서울에서 단 한 대의 바이올린으로 바이올린의 역사를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하델리히는 텔레만, 퍼킨슨, 이자이 등 다소 낯선 레퍼토리로 음악사의 이면을 짚는다. 자유롭고 산뜻한 바로크 음악의 느낌을 주는 텔레만의 ‘무반주 바이올린 환상곡 5번’, 정통 클래식에 재즈와 블루스가 섞인 퍼킨슨의 ‘Blue/s Forms’ 등을 통해 바이올린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재홍(27)은 다음달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년 만에 리사이틀을 펼친다. 박재홍은 이번 공연을 라흐마니노프의 24개의 전주곡만으로 꾸몄다. ‘모스크바의 종’이라는 이름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이름을 전 세계 알린 작품번호 3의 제2번 전주곡으로 시작해 24개의 전주곡을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엮어낸다. 하슬라국제예술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56)은 다음달 11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모차르트 에센셜’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조재혁은 지난 3월부터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6월 6집 발매를 끝으로 프로젝트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조재혁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0번, 11번, 15번, 18번을 연주한다. 조재혁은 모차르트를 정제된 고전의 표본이 아니라 노래와 대화, 장면의 전환이 살아있는 하나의 ‘오페라’로 이해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의 서사적 매력을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천재 임윤찬’을 길러낸 스승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손민수(50)는 바흐의 ‘평균율 1권’ 전곡으로 리사이틀 무대를 연다. 오는 10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등 전국 투어에 나선다. 오는 11월에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도 예정하고 있다. 바흐의 ‘평균율’은 정교한 건축물과 같은 형식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단단한 형식 안에 바흐는 무엇을 담아내려고 했을까. 손민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의 본질에 관한 물음을 관객에게 던진다.
  • [세종로의 아침] 사는(Live) 집, 사는(Buy) 집

    [세종로의 아침] 사는(Live) 집, 사는(Buy) 집

    1992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김철수(가명)씨는 1996년 결혼과 함께 송파구 잠실 신천동의 성내역(현 잠실나루역) 인근 아파트에서 전세로 가정을 꾸렸다. 전세가 6000만원이었다. 김씨는 4년 뒤인 2000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직장은 더 멀어졌지만 신축 아파트였고, 집 크기도 조금 커졌다. 전세가 8500만원, 매매가는 1억 3000만원이었다. 김씨는 전세를 택했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을 경우 매월 갚아야 하는 이자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다 2004년 김씨는 용인시 수지구의 23평 아파트를 2억원에 매입했다. 아이가 생겼고, 이제는 ‘내 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런데 생애 첫 ‘내 집’을 마련하고 나니 직장까지 출퇴근이 발목을 잡았다. 왕복 4시간이 넘는 출퇴근 길을 매일 반복할 수 없었다. 김씨는 수지구 아파트를 전세 주고 직장이 조금 더 가까운 서울 강동구 상일동 전세로 이사했다. 그 후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학군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고민 끝에 김씨는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칠 수 있는 지역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구를 택했다. 2007년 그는 수지구의 아파트를 2억원에 팔고 주엽동에 같은 평형의 아파트를 같은 가격에 매입했다. 김씨는 “아내가 어제도 그때 팔았던 수지구 아파트가 지금 얼마인지 아느냐고 전화했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가 2000년 무리했다면 매입할 수 있었던 분당구 아파트는 현재 14억원, 2007년 2억원에 팔았던 수지구 아파트는 최근 12억원에 거래됐다. 김씨의 첫 보금자리였던 신천동의 아파트는 지금 재건축돼 25억원에 거래된다. 현재 김씨가 거주하는 일산의 아파트 거래가는 4억원이다. 김씨는 “그때 팔았던 아파트의 지금 매매가를 보면 솔직히 허탈하고 마음이 좋지 않지만 아마 지금 그때로 돌아가도 결정이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집의 구매는 가격만 보고 결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일반 국민은 부동산을 투기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나와 내 가족이 살아가야 할 보금자리이자 터전이기 때문이다. 신혼집이었던 신천동의 아파트를 김씨가 무리해 구매했다면 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김씨의 선택을 투기라며 비판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김씨의 부동산 이력에 대해 안타까워할 수는 있지만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비판할 수 없는 이유와 같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투기세력을 잡아 집값을 안정화하겠다는 목표가 명확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밝힌 “극단적인 투기 수요와 불안 심리가 뒤얽히면서 사회 자본이 비생산적 부동산에 묶여 있다”는 발언은 이를 뒷받침한다. 2026년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비실거주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의 보유기간 혜택 제외 등이 대표적 투기수요 억제 정책이다. 하지만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이들을 모두 투기수요로 특정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씨가 2004년 본인의 수지구 아파트를 전세 주고 강동구로 이사 갔던 이유는 투기나 자산 증식이 아닌 출퇴근 거리였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집은 사는(Buy)게 아니라 사는(Live) 곳”이라 했다. 맞는 말이다. 부동산 정책의 대상은 투기꾼이 아닌 대부분의 평범한 국민이 돼야 한다. 투기꾼과 실수요자를 억지로 구분하지 않는 보편적 징세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로 불린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2023년 낸 책 ‘부동산과 정치’에 “부동산 세금은 기본적으로 예측 가능해야 한다. 집값에 분노한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 누군가의 세금만 계속 높이려는 방식은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서만큼은 현 정부가 문재인 정부가 했던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한다. 박재홍 사회2부 기자
  • 천하람, 머리 자르고 논산 입소…“진짜 사나이 찍나” 비판도

    천하람, 머리 자르고 논산 입소…“진짜 사나이 찍나” 비판도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2일 머리를 짧게 자르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훈련병 신분으로 신병교육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용실에서 입소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정리했다. 이후 충남 논산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해 2박3일간 훈련병들과 같은 조건에서 생활한다. 천 원내대표는 종합각개전투와 20㎞ 야간행군 등 실제 신병교육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10여년 전 군 법무관으로 복무한 천 원내대표가 다시 훈련소행을 택한 이유는 ‘경험의 업데이트’다. 천 원내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논산훈련소 훈련을 받은 게 벌써 14년이 지났다”며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경험만으로 국방 정책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제 경험을 업데이트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강하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훈련을 앞두고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원래 육군본부 측에서 굉장히 협조적이었다”면서도 “제가 최근 안규백 장관의 탈영 의혹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하다 보니 국방부에서 조금 세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저런 조건도 붙고 견제도 들어오는 단계라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했다. 입소를 두고 ‘보여주기식 아니냐’ ‘진짜 사나이 찍으러 가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인정했다. 천 원내대표는 “비판이 훨씬 많다”며 “육군훈련소는 훈련이 루틴화돼 있어 상대적으로 병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사들과 간부들에게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대한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지휘관들만 보는 것보다 현장의 상황을 직접 보고 몸으로 부딪쳐 보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정몽규에 ‘송구합니다’ 문자…“인성·도덕성의 증거” 비판 나선 신문선

    정몽규에 ‘송구합니다’ 문자…“인성·도덕성의 증거” 비판 나선 신문선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지난 30일 서울신문 단독 보도를 통해 드러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과 정몽규 전 대학축구협회장의 문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신 교수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두 사람 사이의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 “오피니언 리더로서 정말로 부적절한 것”이라며 “사진 한 장으로 정몽규 회장에 대한 인성이나 도덕성, 축구협회가 행정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공정성에 대한 문제에 ‘아,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이미지를 더 나쁘게 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지적했다.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윤 의원은 정 전 회장에게 “어제 정 선배한테 연락받았다.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 서울신문에 의해 포착됐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청문회의 발단이 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서는 “문체부 감사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정 회장의 ‘톱다운 방식’이었다고 이미 확인됐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 전 감독 선임 절차를 대학 입시에 빗대 “지원서도 내지 않고 면접도 보지 않았는데 대학에 입학한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이 없었던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천안축구센터 국비 지원 과정과 비상임 이사 보수 지급 문제 등도 형사적으로 따져볼 사안”이라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수사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회장이 축구협회장 출마 때 공약했던 ‘50억원 기부’가 이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정말 화가 난다. 저는 가장 중요한 룰에 입각해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왜 룰을 안 지키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정적인 문제도 들여다봐야 한다. 13년 동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있는데도 왜 축구협회 매출은 제자리인가”라고도 지적했다. 신 교수는 청문회에 대해 “거짓말 경연대회를 하고 있다”면서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몇 가지 사안들은 아마 형사법으로 책임을 묻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한다”며 보다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준표 “尹 징역 2년 판결 정확…오세훈도 빠져나가기 어려워”

    홍준표 “尹 징역 2년 판결 정확…오세훈도 빠져나가기 어려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정확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재판에 대해서도 “빠져나가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홍 전 시장은 1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심리한 이진관 판사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정확히 판단했다. 나는 그게 정확한 판단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1396만여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명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법정구속했다. 홍 전 시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재판에서 나온 기존 무죄 판단에 대해서는 “엉터리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계약서를 쓰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 실무를 조금이라도 알면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며 “김건희씨와 윤석열씨는 사실상 일심동체다. 윤 전 대통령이 검사 시절 ‘경제적 공동체’라는 말로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묶었는데, 부부는 그것보다 더 밀착한 관계”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의 재판 전망을 묻는 말에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명태균 사건에서 오세훈 시장이 빠져나가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홍 전 시장은 “사건이 터졌을 때부터 오 시장과 명씨가 만나게 된 계기를 알고 있었다”며 “김영선 전 의원이 명씨를 오 시장에게 소개했고, 김 전 의원과 명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도 갔다”고 말했다. 명씨가 자신에게도 접근하려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우리 쪽으로 오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들어왔다”며 “내가 ‘여론 조작 사기꾼이니 붙이지 마라’고 해서 윤석열 쪽으로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지사 때부터 명씨가 여론을 통째로 조작해 원자료까지 넘겨주고 조사비는 헐값에 받는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다”며 “나는 명씨를 만나거나 함께 식사하거나 여론조사를 의뢰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누가 ‘참일꾼’인지 주민은 안다

    [세종로의 아침] 누가 ‘참일꾼’인지 주민은 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 작은 이변이 있었다. 서울 강남 3구 중 한 곳인 송파구에서 진보당 소속으로 구의원에 출마한 박지선(41·송파아선거구)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박 구의원은 13.6%를 득표해 조용근(36.1%) 더불어민주당, 지정수(30.0%) 국민의힘 후보에 이어 3위로 구의원에 당선됐다. 3위였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또 다른 후보를 꺾은 의미 있는 승리였다. 박 구의원이 당선된 송파아선거구는 30~40대가 많은 위례동과 장지동이 속한 곳이다. 보수세가 강한 송파구에 있지만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물론 박 구의원의 승리를 지역의 특성만으로 단정 짓긴 어렵다. 이번 승리가 있기까지 그는 12년간 위례·장지동에서 꾸준히 지역 활동을 이어 왔기 때문이다. 2014년 송파구에 터를 잡은 박 구의원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의원에 도전한 뒤 이번이 세 번째 출마였다. 12년 동안 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 아파트 동대표 회장 등을 지내며 꾸준히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벌여 왔다. 박 구의원은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을 쉬지 않고 해 온 것이 이번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만난 70~80대 어르신들은 ‘나는 구청장은 국민의힘 후보 찍을 건데, 구의원은 박 후보 뽑겠다’고 한 분도 계셨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위례동에는 어린애들이 많이 사는데,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킥보드 없는 거리 만들기’ 운동 같은 실생활 밀착 활동이 지역의 젊은 부모들께 좋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은 내 지역에서 누가 일을 잘할 만한 사람인지, 혹은 누가 일을 잘했는지 늘 지켜보고 있다. 선거철 시류에 맞춘 요란하고 거창한 정치 구호를 내세우는 후보가 아니라 내 삶을 더 낫게 해 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하고 투표로 답한다. 박 구의원은 2018년 지선에서 4.5%, 2022년 지선에서는 6.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조금씩 신뢰를 쌓아 갔다. 이번 득표율 13.6%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선출직 공무원인 지방자치단체장은 정치인인 동시에 행정가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선거에 후보로 나서서 선택받기 위해 상대 후보 또는 같은 당의 예비 후보들과 싸우는 정치적 활동을 해야 하지만 임기 중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가로서 평가받는다. 주민이 투표 때 평가하는 역할은 후자다. 정치력을 발휘해 후보로 나선다고 하더라도 행정 능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주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중앙 정치가 아닌 주민을 바라보고 임기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되고 처음으로 치러진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아홉 번째 선거였던 올 6·3 지선까지 유권자의 선택은 ‘내 지역에서 일 잘할 일꾼’이었다. 선거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매 지방선거의 표심은 정당이나 이념보다 인물이나 성과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했다. 6·3 지선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하고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4곳(강동·양천·광진·중구)에서 재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직 구청장의 효능감을 맛본 구민의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지난 1일 전국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해 226명의 기초자치단체장, 872명의 광역의원과 2978명의 기초의원의 민선 9기 4년 임기가 시작됐다. 임기 4년은 눈에 보이는 지역의 변화를 끌어내기에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주민은 알고 있다. 내가 뽑은, 혹은 내가 뽑지 않았지만 단체장 또는 광역·기초 의원이 된 이 일꾼이 계속 일을 시켜도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 말이다. 이를 확인하기에 4년은 충분하다. 이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정쟁에 매몰되거나 눈에 보이는 성과에 급급해하지 않고 주민을 위한 진정한 일꾼이 되길 기대한다. 박재홍 사회2부 차장
  • [인사] 광주은행

    ◇1급 승격 ▲강남지점 윤정이 ▲인사지원부 박남규 ▲첨단금융센터 이영기 ◇2급 승격 ▲금융소비자보호부 정용식 ▲나주지점 겸 영산포지점 최창식 ▲문흥지점 한미숙 ▲비엔날레지점 김석현 ▲용봉지점 겸 북구청지점 배수정 ▲용해지점 강효순 ▲정보보호부 박재홍 ▲풍암동지점 이선준 ▲함평지점 조화영 ◇3급 승격 ▲IT기획부 이은희 ▲감사부 정종관 ▲금융소비자보호부 이미경 ▲남순천지점 정혜진 ▲동천동지점 송상만 ▲리스크관리부 정승 ▲봉선금융센터 박종혁 ▲상무버들지점 문형돈 ▲여신심사1부 노광진 ▲연금사업부 유명화 ▲염주지점 나영미 ▲외국인금융센터광주 조현정 ▲프로세스혁신부 오은이 ◇4급 승격 ▲경양로지점 송주화 ▲기관영업부 윤미라 ▲기관영업부 이민우 ▲농성동지점 민근영 ▲동광양금융센터 정보람 ▲동림지점 신지훈 ▲디지털플랫폼부 임현진 ▲ 목포시청지점 박은정 ▲쌍촌동지점 장정화 ▲여신관리부 오호영 ▲여신전략부 김효신 ▲용봉지점 조미숙 ▲인사지원부 정지혜 ▲임동지점 문유리 ▲자금결제실 장은애 ▲조대병원지점 정아영 ▲진월동지점 조안나 ▲하남공단1금융센터 추화연 ▲하남공단2금융센터 조현아 ▲흑석사거리지점 조혜련
  • 전반전 벤치 지킨 손흥민…“홍명보가 모멸감 준 것, 상식 아니다” 신문선 일갈

    전반전 벤치 지킨 손흥민…“홍명보가 모멸감 준 것, 상식 아니다” 신문선 일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졸전 끝에 패배해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축구 해설가인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홍명보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신 교수는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늘 참사는 예견된 것”이라며 홍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스리백 시스템의 전술적 허점은 전 세계가 다 안다. 남아공 브루스 감독은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팀을 어떻게 요리할지 다 밝혔다”며 “몬테레이는 41도가 넘는 곳으로 경기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아프리카인이다’라고 했고 한국 스리백이 내주는 좌우측 공간을 집중 공략하려는 전술적인 준비를 했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상대 파악과 전술에서 이미 지고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어 “더 충격은 손흥민을 뺀 것, 벤치 멤버로 돌린 것”이라며 “이는 상식이 아니다. 손흥민 입장에서 보면 어떤 모멸감을 가지겠나. 동료나 후배 선수들은 또 어떤 생각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상대팀은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 전략을 숨기고 있는데, 홍명보 감독은 ‘선수 3~4명 자리를 바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말이 나오는 순간에 이재성, 손흥민이 잠을 편하게 잤을까?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됐을까”라며 홍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가 참패의 결정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 생활 중 경기에 못 나갈 땐 동물적으로 ‘아 감독이 나를 쓰지 않는구나’라는 걸 안다. 그럼 화장실 갈 때 감독을 마주치면 피해 가고 눈도 맞추지 않는다”며 손흥민 등이 선발 출전에서 제외됐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며 그것이 선수단 내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선발 제외’ 손흥민…외신도 놀랐다이날 손흥민의 선발 제외에 외신들도 “놀라운 결정”이라며 일제히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깜짝 결정을 내렸다”며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처음에는 선발 명단의 오류가 아닌가 하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체코전의 힘겨운 승리와 멕시코전의 답답한 패배 이후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어느 쪽이든 이 선택은 한국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SPN도 “남아공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한국을 꺾었다”며 “한국은 슈퍼스타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이미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는 치명적인 선택이 됐다”고 비판했다. BBC는 “손흥민은 한국의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서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가 라인업에 빠진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야후스포츠는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의문을 표하며 “한국은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손흥민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지만 패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승점 9점)와 남아공(승점 4점)에 이어 A조 3위로 내려앉았다.이에 따라 다른 조 상황을 지켜본 뒤 총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8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지 판가름 난다.
  • LG, 1회에 홈런만 4방...KBO리그 신기록 썼다

    LG, 1회에 홈런만 4방...KBO리그 신기록 썼다

    가장 넓은 구장을 사용하는 LG가 KBO리그 홈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1회 최다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중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사후 3번타자 오스틴 딘이 또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겼고 2사 후에는 박동원이 좌중월 아치를 그린데 이어 문정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작렬했다. 1회에 3개의 홈런이 기록된 것은 지금까지 20차례나 있었지만 4개의 홈런이 기록된 것은 KBO리그 사상 처음이다. LG가 한 이닝에 4개의 홈런을 터뜨린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2023년 8월18일 문학 SSG전에서 문보경, 정주현, 김민성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모두 12차례 1이닝 3홈런을 기록한 것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참고로 KBO리그 사상 한 이닝 최다 홈런은 5개로 2000년 4월5일 현대 박종호, 박재홍, 윌리엄스, 퀸란, 이숭용 등이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했다.
  • 경계를 지운 무대, 작지만 깊은 울림…프랑스 음악 여행

    경계를 지운 무대, 작지만 깊은 울림…프랑스 음악 여행

    개막·피날레 공연 ‘드뷔시·라벨’한국 대표 연주자와 신예들 협연 29일 실내악곡 ‘마스터 웍스’ 주목작곡가 철학 이해하는 강연 마련간결·경쾌·정교·독창적 선율로20세기 佛의 선율 입체적 조망 더하우스콘서트의 여름 기획 ‘줄라이 페스티벌’이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2002년 7월 작곡가 박창수의 집에서 시작된 더하우스콘서트는 1160회의 정기 공연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지우고 예술가와 관객을 이어왔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정기 공연을 확대해 7월 한 달간 하나의 주제로 음악을 밀도 있게 탐구한다. 그동안 작곡가를 집중 조명해온 줄라이 페스티벌은 올해부터 시선을 국가로 옮겼다. 클로드 드뷔시와 모리스 라벨을 중심에 두고 투명하고 간결한 선율의 미학을 보인 에릭 사티, 경쾌하고 실험적인 젊은 작곡가 집단 ‘레 시스’(프랑스 6인조), 정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장 프랑세, 신학을 주축으로 독창적인 음악 어법을 구축한 올리비에 메시앙으로 이어지며 20세기 프랑스 음악의 결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축제의 시작과 끝은 젊은 지휘자와 협연자, 줄라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1일 개막 공연은 박강현의 지휘로 드뷔시 ‘작은 모음곡’,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과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선보인다. 신진 피아니스트 홍석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31일 피날레 공연에선 박근태(대전시립교향악단) 지휘로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라벨 ‘쿠프랭의 무덤’을 연주한다. 2025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에 진출한 이관욱이 카미유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사티와 레 시스는 프랑스 음악의 현대성을 보여준다. 프랑시스 풀랑크 오페라 ‘인간의 목소리’(3일), 조르주 오리크와 제르망 타이유페르 음악을 모은 ‘젊음의 에스프리’(10일), 다리우스 미요와 풀랑크의 곡으로 꾸린 ‘두 개의 심장’(18일)에서 레 시스의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절제의 미학’(17일)에선 사티의 대표작 ‘그노시엔느’와 ‘짐노페디’ 등을 들려준다. 프랑스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프랑세의 ‘어린 소녀의 다섯 개 초상화’, ‘목동의 시간’ 등은 11일에 만날 수 있다. 페스티벌의 후반부는 메시앙으로 꾸민다. 라벨과 메시앙을 교차해 각 작곡가의 특징을 살피는 ‘투워드 메시앙’(26일)을 지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 전곡(28일), ‘새의 카탈로그’와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30일)로 확장하는 구성이다.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곡을 들을 수 있는 29일 ‘마스터 웍스’도 주목할 만하다. 연주자를 집중 조명하는 ‘아티스트 인 포커스’(매주 월요일), 연주자들이 작업과 경험을 교류하는 ‘오픈 세션’, 작곡가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강연 등도 마련했다. 페스티벌에는 문지영·박종해·박재홍·최형록·소냐 바흐·장-밥티스트 퐁룹·일리야 라쉬코프스키·박해림(피아노), 백주영·한수진·김동현·윤참인(바이올린), 김민지·심준호·문태국(첼로), 조성현·한여진(플루트), 조인혁·김상윤·안유빈(클라리넷) 등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와 신예들이 어우러진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경남 함안, 전북 고창, 경남 밀양, 부산, 충북 청주, 충남 서산 등에서도 지역 관객들과 음악을 나눌 예정이다.
  • 감정 골 깊어진 평택을 재선거…김용남 “선거 이후 상대 후보랑 잘 지내기 어려워”

    감정 골 깊어진 평택을 재선거…김용남 “선거 이후 상대 후보랑 잘 지내기 어려워”

    5파전 구도의 6·3 국회의원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단일화를 두고 시각차를 보였다. 특히 범여권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행된 평택을 후보 토론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단일화할거냐’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질문에 “저는 안 한다”고 답했다. 김용남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그동안 여러 번 선거를 치르면서 제가 낙선했어도 선거 후에 상대 후보랑 다 잘 지내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선거 이후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조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반면 유 후보는 김용남 후보가 ‘단일화할 거냐’고 묻자 “저는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용남 후보는 “12·3 내란이라든지 부정선거와 관련해 당연히 입장이 다르실 거라고 믿는다”며 “유 후보는 그런 상식은 갖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도 유 후보를 향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의 윤어게인,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받아들이면서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이냐”며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루실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결론 난 건 없다”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독주, 민주당의 독주, 헌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려고 하는 움직임,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행하려는 흐름을 막기 위해선 보수가 갈라진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 그 의견에 준해 찾아뵙고 그런 의사를 전한 게 전부”라고 답했다. 조 후보는 유 후보에게 “황교안 후보가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은 거 아느냐”며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집회가 있었고 거기에 황 후보와 (유튜버) 전한길씨가 참석한 것은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거기까지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조 후보가 재차 “부정선거 주장 집회를 했다”고 하자, 유 후보는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평택을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모차르트 선율 탄 ‘현의 노래’… 서울의 봄을 피우다

    모차르트 선율 탄 ‘현의 노래’… 서울의 봄을 피우다

    82명 참여… 실내악의 정수 선보여 김연아·김정아 등 샛별들도 주목앙상블오푸스 ‘오중주…’ 세계 초연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봄은 ‘실내악의 계절’이다. 현악기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이 봄의 절정과 함께 피어난다. 봄이 실내악의 계절로 불리는 것은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덕분이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음악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예술감독과 서울시가 기획한 SSF가 다음달 21일 개막한다.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총 13회 공연에 82명의 연주자가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3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이 되는 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모차르트 음악 행사인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보헤’(모차르트주간)의 70주년이기도 하다. 올해 SSF의 주제가 ‘모차르트와 영재들’인 이유다. 프랑스와 수교한 지 140년이 된 점을 고려해 프랑스 레퍼토리도 함께 선보인다. 21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리 개막 공연은 이런 축제의 기획 의도를 십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차르트의 걸작인 ‘현악5중주 제5번‘으로 문을 연다. ‘프랑스의 모차르트’로 불린 카미유 생상스의 ‘덴마크와 러시아 선율에 의한 카프리스’, 클로드 드뷔시의 ‘플루트·비올라·하프를 위한 소나타’, 세자르 프랑의 ‘피아노와 현악을 위한 5중주’로 장식한다. 강 감독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홍,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피아니스트 문지영, 아레테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과거와 현재의 영재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구세계의 영재들’(4월 29일) 공연에선 천재들이 극찬했던 라이네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요하네스 브람스, 프란츠 리스트 등의 실내악곡이 연주된다. ‘가족음악회: 영재들’(5월 2일)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첼리스트 김정아, 클라리네티스트 이도영 등 ‘K클래식의 샛별’들이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026 서울시향 체임버 클래식스: 슬라브’를 무대에 올린다.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가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러시아의 화학자이자 작곡가였던 알렉산드르 보로딘의 ‘현악4중주 제2번’과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현악6중주 ‘피렌체의 추억’을 선보인다. 슬라브 음악 특유의 ‘강인함 속에 깃든 정겨움과 슬픔’을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리는 실내악단 앙상블오푸스의 공연 ‘오중주의 서랍’은 모차르트 ‘현악5중주 제5번’과 함께 류재준의 ‘색소폰과 현악4중주를 위한 오중주’를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류재준은 앙상블 오푸스의 예술감독이자 동시대 주목받는 작곡가다. 그의 작품은 현악기를 중심으로 이뤄진 고전적인 편성에 관악기인 색소폰을 더해 ‘5중주’ 편성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찾는다. 마지막으로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오중주’를 통해 20세기의 실내악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살핀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타케자와 쿄코·최정민 그리고 비올리스트 김상진·서수민, 첼리스트 이정란·이재리,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등이 무대를 꾸린다.
  • [마감 후] ‘쓰레기 원정 소각’ 정부가 나설 때

    [마감 후] ‘쓰레기 원정 소각’ 정부가 나설 때

    1990년대는 대한민국의 쓰레기 처리 역사의 전환점이 된 정책 변화가 집중된 시기다. 1993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옛 ‘난지도’로 쓰레기 반입이 중단됐다. 1978년 이래 15년 동안 서울의 쓰레기를 감당해 오던 난지도는 침출수와 악취 등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폐쇄 요구가 이어지던 터였다. 15년 동안 쌓인 쓰레기가 높이 90m짜리 2개의 산을 이뤘다. 당시 중앙정부가 적극 나섰다. 환경청(현 기후에너지환경부)이 1987년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인천시 서구)을 광역 쓰레기 매립지로 지정했고, 1991년 수도권매립지운영관리조합(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을 설립했다. 이듬해부터 제1매립장에 서울시는 물론 경기도와 인천시의 쓰레기 반입이 시작됐다. 이즈음 서울시는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설립을 추진했다. 1991년 ‘기본 폐기물 처리 계획’에 따르면 시는 총 11곳의 소각장 설치를 추진했다. 하루 1만 6500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처리시설 건립이 최초 목표였다. 결과적으로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 지역 주민의 반발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이옥신 등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유해 물질에 대한 우려로 주민들은 강하게 반대했고, 결국 시가 소각장을 건립한 곳은 양천구(1996년), 노원구(1997년), 강남구(2001년), 마포구(2005년) 등 4곳에 그쳤다. 현재 하루 소각하는 쓰레기는 양천 400t, 노원 800t, 강남 900t, 마포 750t 등 총 2850t이다. 이는 1991년 시 목표의 17.3%에 불과하다. 올해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기존 소각장에서 처리하던 분량 외에 추가로 소각·처리해야 하는 쓰레기 양만 21만t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의 각 자치구는 급한 대로 경기·충청·강원 등의 민간 소각장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런 ‘원정 소각’ 소식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2일 기후부는 뒤늦게 공공소각시설 설치 기간 단축 방안을 내놨다. 국고 보조를 확대하고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통상 12년이 걸리는 설치 기간을 최대 8년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문제는 절차가 아니라는 사실을 누구나 안다. 1991년 이후 35년 동안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4곳의 소각장을 짓는 데 그친 서울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1990년대에 시행된 대한민국 쓰레기 정책의 큰 전환점은 하나 더 있다. 1995년 전국적으로 시행된 쓰레기 종량제다. 도입 당시 혼란과 반발도 있었지만 김영삼 정부는 제도 시행과 동시에 환경처를 환경부로 승격시키는 등 제도 정착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1995년 412만 6690t이었던 재활용 처리 폐기물은 2005년 994만 3695t으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지 올해로 31년째다. 중앙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쓰레기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낼 때다. 박재홍 사회2부 기자
  • LG엔솔, 美한화큐셀에 ‘1조대 ESS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1조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ES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데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5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전력망 ESS 프로젝트에 공급되며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된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두 회사의 프로젝트가 고객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 사업부장은 “미국 전력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ES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2024년 5월에 총 4.8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번째다. 두 회사는 미국에 구축한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연계해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미국산’ 요건을 충족하면서, 관세 부담과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부터 태양광 모듈까지 프로젝트 전반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 용산 소상공인·상점가·전통시장 상생페스타 행사’ 화합 한마당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 용산 소상공인·상점가·전통시장 상생페스타 행사’ 화합 한마당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3일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개최된 ‘2025 용산 소상공인·상점가·전통시장 상생페스타’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지역 상권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소상공인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사)용산구소기업소상공인회가 주관·주체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후원했으며, 김 의원을 비롯해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 용산구의회 이미재 의원, 안병만 서울시 소상공인상권진흥협회 회장과 자치구 회장단, 유덕현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자차구 회장단, 반재선 서울시 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이사장 및 임원진,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김용성 용산구소기업소상공인회 사무국장과 황지안 수석재무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용산구 소상공인과 상점가, 전통시장 상인 등 약 200여명이 함께해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상은 반재선 서울시 상점가ㆍ전통시장연합회 이사장과 박인숙 인환경디자인 대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어진 3부 음악페스티벌에서는 바라톤 박재홍 성악가와 조수임 재즈트리오·보컬 이선정의 공연을 비롯해 색소포니스트 루카스의 연주, 미스터트롯3 출신 용산 트로트 가수 이생노, 경쾌한 가수 아라 , 트로트계의 비타민 이도진 등의 무대가 펼쳐지면서 다채로운 공연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친 상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소상공인 여러분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오늘은 소상공인들과 골목형상점가 및 전통시장 상인들의 그간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음악과 함께 장시나마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갖는 날”이라고 말하며 소상공인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매년 11월 5일은 법정기념일인 ‘소상공인의 날’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회에 걸쳐 오세훈 서울시장과 소상공인 관련 단체, 서울시 소상공인들이 함께 기념식을 개최하며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여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는 물론 오늘과 같은 상생페스타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 150만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은 물론 예산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前707특임단장 “안귀령, 화장 고치고 총기 탈취 연출” 주장

    前707특임단장 “안귀령, 화장 고치고 총기 탈취 연출” 주장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아 주목받은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해당 장면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안 부대변인과 계엄군 대원 간 ‘총구 실랑이’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언론에선 안 부대변인을 ‘잔 다르크’라고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홍보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상당히 잘못된 내용이었다”며 “해당 인원(군인)이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서를 작성해서 제가 바로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단장은 “군인들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안 부대변인이)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며 “어떻게 보면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치명적인)한 기술로 제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들어 보니 안 부대변인이 덩치가 큰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왔고, 촬영 준비를 해 직전에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이라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부대변인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의 계엄 선포 당일 저는 어떠한 계산도 없이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했다”며 “이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밝혀온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현태는 내란에 가담했음에도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서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다”며 “김현태의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현태의 주장이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에 단호하게 법적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비상계엄 당시 안 부대변인은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부리를 잡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상황은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 가장 인상적인 12장면’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 부대변인은 최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도 “위험한 일을 했다고 어머니가 아주 크게 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좀 송구스럽다. 왜냐하면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며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였으면 너무 무서웠을 텐데 그때 현장에 너무 많은 분이 함께해 주고 계셔서 용기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부고]

    ●조영지씨 별세, 박재홍(MBC 야구 해설위원)씨 모친상, 27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29일, (062)611-0000
  • 제주 노지감귤·골드키위·월동무, 몽골에 수출된다

    제주 노지감귤·골드키위·월동무, 몽골에 수출된다

    노지 감귤, 골드키위, 월동무 등 제주 농산물들이 몽골에 수출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과 제주시 농업협동조합은 12일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몽골 수출을 위한 ‘제주 대표 농산물 상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상차식은 제주지역 대표 농산물인 ▲노지감귤(2018년 첫 수출) ▲골드키위(스위트골드·2022년) ▲월동무(올해 첫 수출) 등 3품목을 통합해 수출하는 첫 사례다. 몽골 수출은 노지감귤 100t, 골드키위 20t, 월동무 3t 총 123t 규모로, 이번 첫 수출 물량은 노지감귤 1만 5840㎏, 스위트골드 1036.8㎏, 월동무 80㎏ 등 약 17t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수출기업 통합조직 수출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몽골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헬로 제주! 제주의 맛을 만나다!’ 홍보행사를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몽골 이마트 매장에서 진행한다. 몽골은 최근 국민소득 증가로 고품질·안전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신흥시장이다. 제주도는 이번 수출을 통해 일본·러시아 중심의 수출 구조를 넘어 동북아 내륙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재홍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제주산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수출농가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前대통령 이달 중 유튜버 데뷔

    문재인 前대통령 이달 중 유튜버 데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달 중 유튜버로 데뷔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전 의전비서관인 탁현민 목포대 특임교수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마 이달 중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는 탁 교수가 진행을 맡고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선정해 소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일주일에 1권 내지 2권 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탁 교수는 “서울 스튜디오 촬영분이 있고 또 평산책방 현지 촬영분이 있다”며 “그 두 개를 섞어서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채널 이름에 대해선 “원래 있는 채널이 평산책방”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평산책방 유튜브를 하는 데 평산책방이라는 이름보다 더 좋은 건 없더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인 2023년 4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평산책방을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천 도서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북토크나 각종 도서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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