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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中 우롱차 포장지’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벌써 15번째

    제주서 ‘中 우롱차 포장지’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벌써 15번째

    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2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수색 도중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는 우롱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를 통해 성분을 특정할 예정이다. 앞서 17일 오후 2시 55분쯤 제주시 우도면 해안가에서도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은색 차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 성분 분석 결과 해당 물체는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9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일간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총 15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총 34㎏에 달하며,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11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 등은 마약이 주로 발견된 지역인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국제 공조를 통해 정확한 마약 유입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
  • 민·관·군·경 해안 합동수색 첫날… 우도서 10번째 차 포장 마약 발견

    민·관·군·경 해안 합동수색 첫날… 우도서 10번째 차 포장 마약 발견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연이어 마약류가 잇따라 발견돼 관계당국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번엔 월정리 해안과 우도에서 또 차 포장 마약류가 발견됐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에 발견된 차 포장지 1㎏은 지난달 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초록색 우롱차 포장과 유사한 형태로, 반투명 봉투에 밀봉된 상태였다. 해경은 시료를 채취해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하고,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도와 해경 165명, 육경 320여명, 해병대 9여단 100여명, 자치경찰단·세관·국정원·제주도 바다환경지킴이 등 800여명이 제주해안을 3개구역으로 나눠 합동수색을 시작했다. 드론 6대(경찰·해경·자치경찰단 각 2대)와 수색견 4마리(경찰 2마리·세관 2마리)까지 동원해 입체적인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합동수색 첫날 우도 삼양동 해녀탈의장 앞 갯바위에서 바다환경지킴이가 초록 우롱차 포장(사각블럭 1개·1㎏) 마약을 발견해 해경파출소에 신고했다. 민·관·군·경 합동수색 첫 결실이기도 하다. 이로써 제주해안에서만 10번째 차 포장 마약류가 발견된 셈이다. 특히 최근 마약류 발견 장소·해양 표류물이 모이는 장소 등을 감안하여,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을 펼치고 있다. 김영범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쿠로시오 해류와 북서풍의 영향으로 쓰레기가 대거 유입되는 지점과 마약이 발견되는 지점이 거의 동일해 북부해안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면서 “제주·포항 이어 일본 대마도에서도 차 포장 마약이 발견됐다는 회신을 받았다. 실험을 통해 벽돌 모양 크기의 마약이 충분히 해류를 타고 제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 경찰청과 제주 해경청에서는 도내 마약류 밀반입과 유통에 대한 첩보를 집중 수집 중이며, 14일에 경찰·도청·세관·공항공사·국정원 등과 함께 ‘제주 지역 마약류 유통방지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해 관련 문제점 및 대응책에 대한 논의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마약류로 보이는 물체나 차 포장지 등으로 쌓인 물건 등을 발견할 시에는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만약 신고하지 않고 소지·소유·사용하는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또·또·또… 벌써 8번째 제주해안서 차 포장 마약 발견

    또·또·또… 벌써 8번째 제주해안서 차 포장 마약 발견

    제주 해안에서 또다시 차(茶) 포장지 위장 마약류 발견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두 달 새 10건(포항 포함) 가까이 이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에 해경이 도 전역 해안가 수색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쯤 제주시 용담포구 갯바위에서 바다환경지킴이가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은색 차 포장지 형태의 의심 물체(1㎏)를 발견해 신고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이틀 뒤인 10일 오전 9시 30분쯤에는 구좌읍 동복리 해안에서, 또 같은 날 오전 11시 11분쯤 애월읍 해안에서 각각 초록색 ‘우롱차’ 포장지 형태의 1㎏짜리 물체가 발견돼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애월 지역에서 발견된 차 봉지는 지난달 24일 유사 포장지가 발견된 곳과 가까운 지점으로, 주민이 지난 6일 발견했으나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해안에서 차 포장지로 위장된 마약류가 발견된 것은 벌써 8번째다. 지난 9월 29일 성산을 시작으로, 10월 24일 애월, 10월 31일과 11월 4일 조천, 11월 1일 제주항 등에서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이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7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최근 마약류 해안가 유입 관련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회의를 통해 ▲해안가 마약류 발견 현황 및 진행사항 공유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및 합동 대응체계 구축방안 ▲해안가 수색, 전단지 배포 등 예방· 홍보 활동 등을 긴밀히 협조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오는 11일 오후 1시에는 해경·경찰·도청·군이 참여하는 합동 수색이 예고됐다. 이호해변에서 집결한 뒤 한경면~귀덕(1구역), 곽지~용두암(2구역), 제주항~구좌읍(3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제주 전 해안을 대대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의심 물체를 발견했을 시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 지역 한달 동안 해양쓰레기 100여t 수거

    전남 지역 한달 동안 해양쓰레기 100여t 수거

    전남 지역에서 지난 한달 동안 해양쓰레기 100여t이 수거됐다. 전남도는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여수, 고흥, 강진, 완도 등 연안 시군에서 민간단체와 함께 해양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면서 이같은 양을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정화 활동에는 수산업경영인, 해양구조단, 새마을회 등 7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선박 25척과 화물차 10대를 투입해 평소 접근이 어려운 섬 주변 해역과 수중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집중 정비했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는 여수 화태도, 송도, 개도 등 10개 섬 인근 해역에서 선박 20척과 화물차 6대를 동원해 약 7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완도 신지면과 강진 마량면 해역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폐어망 등 수중 쓰레기 약 3t을 수거하며 수중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탰다. 전남새마을회도 150여명이 해안도로와 해변 일대에서 약 5t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환경 정화에 기여했다. 또 (사)전일엔컬스, 서남해환경센터, 녹색전국연합 여수지부, 섬·바다 생태환경협회 등 비영리단체는 회원과 어촌계, 지역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과 함께 약 2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정화 캠페인을 펼쳤다. 전남도는 매년 민간단체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8개 단체에 1억 6000만원을 지원해 해양쓰레기 수거, 수중정화, 해양교육, 캠페인 등을 추진 중이다. 깨끗한 해안 조성을 위해 396억원을 투입해 정화 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운영, 육상·선상 집하장 설치,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등 해양쓰레기 저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정화활동은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도민이 함께한 모범적 민관 협력 사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폐기물서 화장품으로…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변신

    폐기물서 화장품으로…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변신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가 화장품으로 변신한다. 제주도는 해양폐기물로 처리되던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시범생산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 육성 조례’ 및 ‘2025년 괭생이모자반 종합처리대책’에 따라 도내 해양바이오기업에 비식용 해조류를 원료(생초)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해양 순환경제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는 연료운반선을 활용해 해상에서 원료(생초)를 수거한 후 업체당 최대 10t 이내의 원료(생초)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안가에 밀려온 괭생이모자반 등 해조류는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없어 행정기관이 해상에서 연료운반선을 통해 수거해서 업체에 해조류를 무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제주도가 직접 해상에서 수거한 해조류를 도내 바이오기업에 공급한다. 기업은 이를 건조 추출해 샴푸바(샴푸비누), 비누 등 향장품 시범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피부 건강에 유용한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한 이들 해조류는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탈바꿈하며 제주 해양 순환경제의 혁신 모델이 될 전망이다. 비식용 해조류 활용 향장품 시범생산 지원사업은 이달 중 제주도청 누리집을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선정된 업체는 오는 12월까지 제품 개발과 시범생산을 추진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12월부터 외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을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동중국해 연안 담치 양식부이 등에 부착 생식하던 모자반이 탈락해 공해상에서 떠다니다 제주연안으로 유입되는 상황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유입 시기가 빨라져 1월부터 일부 연안에서 발견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는 현재 수거해 건조한 뒤 농지개량용으로 농가에 보급하거나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 처리되고 있다. 도는 최근 5년간 괭생이모자반 1만 1611t(2025년 5월 현재 321t), 구멍갈파래 2만 4885t(912t)을 수거 처리했다. 도는 바다환경지킴이를 통해 괭생이모자반 뿐 아니라 해양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드는 예산으로 올해 134억원을 책정했다. 구멍갈파래는 해수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만 형태 지역에서 부영양화와 용천수 등의 영향으로 성산과 조천 등지에서 대량 발생한다. 주로 수온이 높은 6~10월 조간대 지역에서 급속히 증식한다. 괭생이모자반은 봄마다 제주도 해변을 뒤덮고 부패 과정에서 불쾌한 냄새가 진동해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녀들의 물질때도 발에 걸리는 등 사고의 위험이 되고 있다. 그러나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에서 피부 건강에 유용한 생리활성 성분이 다수 확인됐다. 이로써 그동안 폐기되던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열렸다. 괭생이모자반은 항산화와 보습력에 탁월한 후코이단과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구멍갈파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와 피부톤 개선에 뛰어난 울반과 폴리페놀류가 다량 포함돼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에 해양폐기물로 취급되던 괭생이모자반 등을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학생들이 설립한 창업팀 ‘토버스’는 2023년부터 금능, 이호 지역 해녀들과 함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고 화장품 성분을 추출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고체 화장품을 제작하고 있다.
  • [르포]산책길 퀘퀘한 악취 진동…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 전국 해안 비상

    [르포]산책길 퀘퀘한 악취 진동…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 전국 해안 비상

    17일 이른 아침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어싱(맨발걷기)하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떠밀려온 갈색 불청객을 피하며 걷느라 비틀거린다. 일주일 전부터 떠밀려온 갈색 띠는 바로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기자가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들어설 때쯤 이미 시큼하고 비릿한 악취가 코끝에 전해져와 눈살을 찌푸렸다. 밀물 때마다 조금씩 떠밀려온 괭생이 모자반과 파래, 미역, 쓰레기까지 겹쳐 아름다운 해변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마치 거대한 갈색 쓰레기더미가 수백m에 걸친 해변을 완전히 잠식하고 말았다. 산책하던 동네 주민 김 모씨는 “한동안 바다가 깨끗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바닷속도 모래사장도 괭생이모자반으로 뒤덮여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조차 없게 됐다”며 “패들보드를 타는 풍경도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부터 동중국해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제주도와 전남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앞서 제주도는 3월말 이미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대비해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괭생이모자반 상황대책반을 구성했다. 괭생이모자반은 갈조류 모자반의 일종으로 해상에 떠다는 해조류다. 암반에 붙어 자라다가 1~2월부터 바다 위를 떠 다닌다. 선박의 스크루에 감기거나 김 양식장 그물 등에 달라붙는 등 선박이동과 조업활동을 방해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해안가에 밀려와 방치되면 주변 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까지 심해 주민생활의 불편을 끼치는 골칫거리 해양쓰레기로 돌변한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농가의 비료나 거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국내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은 대부분 중국 연안의 암석에 붙어살다가 파도나 바람에 의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통 3~6월 사이 발생하는데 2020년 제주 해안에서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은 5851t에 달했다. 2021년에는 역대 최대 물량인 9755t을 수거했다. 반면 2022년부터는 해풍과 해류의 방향이 바뀌면서 거대한 괭생이모자반 띠가 동중국 해상에 머물러 502t, 2023년에는 414t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불청객이 다시 해안을 점령하기 시작한 셈이다.이날 저녁때쯤 기자는 다시 이호테우해변을 찾았다. 그러나 아침과는 달리 가장자리를 뺀 해변 한복판에 있던 괭생이모자반은 다행히 행정기관과 바다환경지킴이들에 의해 신속하게 수거된 모양새였다. 산책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부분은 치운 상태였다. 그러나 현사포구 방향으로 가보니 포구에 괭생이모자반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치 바닷가 방파제 4m 높이 크기로 바닷가 한쪽을 점령한 모습에 산책나온 사람들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포구 정자에 앉아있던 주민 양모씨는 “아직 반대편 해변에 수거하지 못해 모래사장에 남은 양도 많던데 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밀려온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지나가던 관광객은 코를 막고 발길을 돌려 오던 길로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괭생이모자반은 통상 1~2월에 유입되었는데, 올해는 다소 늦은 시기에 유입되었다”며 “유입량도 평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보이나, 양식장 등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오는 23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시 한림항 해양폐기물 수거 사업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 “날마다 치워도 계속 쌓여요”… 제주 북쪽 해변 해양 폐기물 몸살

    “날마다 치워도 계속 쌓여요”… 제주 북쪽 해변 해양 폐기물 몸살

    16일 제주 협재해수욕장 건너편 비양도. 탐방객들이 그림같은 섬을 한바퀴 돌다가 깜짝 놀랐다. 북동쪽 해안과 바위 위로 해양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특히 ‘애기업은 돌’ 호니토(비양도에서만 볼 수 있는 용암 분출로 형성된 화산체) 근처에는 플라스틱 부표, 스티로폼 등 폐어구는 물론 낚시줄, 그물, 밧줄, 플라스틱 바구니, 페트병들이 잔뜩 밀려와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제주 북부 바다가 겨울철 북서풍의 영향으로 밀려온 각종 해양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 남쪽 서귀포 지역은 겨울철 청정바다를 유지하지만,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비양도, 제주시 탑동, 용담해안도로, 이호해변, 도두해안 등 북쪽은 1~2월만 되면 해양폐기물 집하장으로 변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해양 폐기물 수거량은 총 1만 1277t에 달했다. 한림읍 관계자는 “어제 분명히 치웠는데 오늘도 어제처럼 또 밀려와 수북이 쌓인다”면서 “읍내 지역 해변을 청소하느라 섬 지역 정화활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도두해안과 이호해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전날 폐기물을 수거했지만 밀물에 휩쓸려온 각종 쓰레기가 또 해안가를 뒤덮었다. 각종 페트병, 플라스틱 바구니, 스티로폼 등이 수백m 길게 산책길을 점령하고 있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바다환경지킴이 236명이 매일 평균 8시간 근무하면서 청정바다 유지에 힘썼다. 그러나 이들의 배치기간은 3~10월까지여서 겨울철 공백기에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임시 배치하는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에서 버려진 해양 폐기물까지 섞여 밀려드는데다 인력도 모자라 힘이 부치는 상황”이라며 “이달 중 바다지킴이 270여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낸 뒤 3월부터 다시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구보증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어업인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포함된 어구를 구매하고 폐어구를 지정된 장소로 가져오면 보증금을 어업인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 [르포]“날마다 치워도 어제처럼 오늘 또 쌓여”… 제주 겨울바다 해양 폐기물 ‘몸살’

    [르포]“날마다 치워도 어제처럼 오늘 또 쌓여”… 제주 겨울바다 해양 폐기물 ‘몸살’

    지난 주말인 13일 협재해수욕장 건너편 비양도. 관광객들이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그림같은 섬 비양도를 한바퀴 돌다가 깜짝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북동쪽 해안과 바위 위로 산더미처럼 쌓인 해양폐기물 때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이었다. 특히 ‘애기업은 돌’ 호니토(비양도에서만 볼 수 있는 용암 분출로 형성된 화산체) 근처에는 플라스틱 부표, 스티로폼 등 폐어구는 물론 낚시줄, 그물, 밧줄, 플라스틱 바구니, 페트병들이 잔뜩 밀려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신기한 호니토 앞에서 사진 찍으려던 계획도 물거품되고 발길을 돌렸다. 제주 북부 바다가 겨울철 북서풍의 영향으로 밀려온 각종 해양폐기물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 해양폐기물 수거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1만 1277t(구멍갈파래, 괭생이모자반 제외땐 7278t)에 달했다. 2022년 지역별 해양폐기물 수거량은 전국 전체 12만 6035t 가운데 제주가 1만 7297t(13.7%)으로 전남 3만 6221t(28.7%)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 지역은 겨울철 비교적 바다에 쓰레기들이 밀려오지 않는 반면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비양도, 제주시 탑동, 용담해안도로, 이호해변, 도두해안 등 북쪽 해안 대부분이 1~2월 유독 해안가를 점령한 해양폐기물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한림읍 관계자는 “요즘 읍내 바닷가 쓰레기 처리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어제 분명히 치웠는데 오늘도 어제처럼 또 밀려와 쌓인다”면서 “주말에도 나와 일하는 등 초과근무하느라 섬지역 정화활동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비양도에 해양폐기물이 쌓인다는 민원도 잇따라 오늘 가서 한번 정리하고 금요일쯤 바지선이 들어가 쓰레기를 싣고 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아침 도두해안과 이호해변도 사정은 마찬가지. 전날 폐기물을 수거했지만 밀물에 휩쓸려온 각종 쓰레기가 또 해안가에 쌓여 있는 모습이다. 이호해변은 산책하기도 힘들 정도로 각종 페트병, 플라스틱 바구니, 스티로폼 등이 수백미터를 길게 점령하고 있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236명의 바다환경지킴이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균 8시간 근무하면서 청정바다를 유지하는데 힘썼다. 그러나 이들의 배치기간은 매년 3~10월까지 8개월동안이어서 겨울철 공백기에는 일시사역 근로자들을 말 그대로 임시 배치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력이 모자라 겨울철 밀려오는 쓰레기처리에 힘이 부치고 있다. 도는 이달 중 바다지킴이 270여명 채용공고를 낸 뒤 3월부터 다시 배치하게 된다. 올해 예산은 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에서 버려진 해양 폐기물까지 섞여 밀려들어 골치를 앓고 있다”면서 “겨울철 일용직 근로자들을 투입해 날마다 수거해도 다음날 또 쌓이는 일이 되풀이돼 바다정화활동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구보증금제’를 시행해 바다오염을 막는데 힘쓰고 있다. 이 제도는 어업인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포함된 어구를 구매하고 폐어구를 지정된 장소로 가져오면 보증금을 어업인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어업인들은 2022년 말 기준 통발 어구 약 1320만개를 사용하고 있고 연간 455만개를 교체하는 상황이다. 이 중 118만개 정도는 유실·침적돼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울산시, 10월까지 해양쓰레기 40t 수거… 1000여명 참여

    울산시, 10월까지 해양쓰레기 40t 수거… 1000여명 참여

    울산시가 10월까지 바닷속 폐기물 40여t을 수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11일 울주군 온산읍 강양항을 시작으로 동구 방어진항, 상진항, 북구 정자항, 제전항, 당사항, 어물항, 울주군 강양항, 신암항 등에서 바닷속 폐기물을 수거한다고 밝혔다. 폐기물 수거 작업에는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 한국재난구조단 울산지부, 울산특전재난구조대 회원 등 연인원 1000여명이 참여하며 12차례 이뤄진다. 총예산은 9000만원이다. 이들 단체는 보트와 수거 장비를 이용, 수중에 방치된 폐자재나 폐어구 등을 치우고, 해안가 쓰레기도 줍고 해양보호 캠페인도 펼친다. 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구·군에 올해 13억 9000만원을 들여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사업,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사업 등도 펼친다. 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총 1750t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늘려 2027년까지 4만t 감축한다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늘려 2027년까지 4만t 감축한다

    정부가 내년부터 연간 해양쓰레기의 유입량보다 수거량을 늘리는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를 달성해 2027년까지 최소 4만t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0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대규모 일체 수거와 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를 달성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공간별로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수시로 발생하는 해안가 쓰레기는 전담 인력인 바다환경지킴이를 활용해 수거하고, 해수욕장 평가에 해양쓰레기 관련 항목 비중을 높여 감시·관리를 강화한다. 여름철 집중 호우 시에는 항만 청소선과 해경 방제정을 투입한다. 도시 주변과 항만 구역의 오염 퇴적물 정화, 폐타이어 수거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해양쓰레기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오염이 심각한 섬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삼고 일체 수거를 실시한다. 맞춤형 도서 정화운반선 건조를 지원하고 친환경 해양폐기물 에너지 자원화 시스템을 조성한다. 해수부·해군·해경 합동 수거 활동을 통해 테트라포드(방파제에서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마름쇠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와 같이 접근이 어려운 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도 수거한다.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처리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체계도 정비키로 했다. 전국 주요 어항 내 해양쓰레기 현장 집하장을 확충하고, 권역별로 해양폐기물 재활용 원료 공급 거점이 될 중간 집하장도 설치한다. 현장 분리배출 체계를 확산시키고 올해 해양폐기물 재활용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해양쓰레기에 대한 전주기적 관리를 위해 범부처 협력도 강화한다. 환경부와 협력해 하천폐기물 차단막 설치를 확대하고 댐, 저수지 등 수면쓰레기 수거 장비를 보강한다.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해양생태계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악취 등으로 발생하는 민원도 많다”며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 조례개정 통해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시행 규정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 조례개정 통해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시행 규정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연안 해역 해양환경오염행위 감시 및 상시 수거인력인 ‘바다환경지킴이’ 운영에 관해 규정한 ‘경북도 해양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연안 해역 정화 활동 등 “바다환경지킴이”의 역할 등을 정의하고, 관련 인력의 위촉 및 운영에 관해 규정했다. 서 의원 제안 설명에서 “해양 폐기물 문제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양 폐기물 수거량은 12만 6천톤으로, 5년 전 2017년 보다 54% 이상 늘어났다”면서 “정부가 해양 폐기물 수거량을 비롯해 지역별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통계를 매년 공개하고 있지만, 실제로 국내 연안 일대 발생량을 정확히 파악조차 어렵다”며 해양폐기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양폐기물은 선박사고 유발, 어업 생산성 저감, 관광자원 훼손, 수거·처리 비용 발생, 외교 갈등 등 각종 문제점을 야기하고, 전체 선박사고 원인 중 10%를 차지하고 있어 그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서 의원은 “해양 폐기물 문제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사업이 이미 시행되고 있음에도 ‘바다환경지킴이’에 관해 규정하고 있지 않아 미흡했던 지원근거를 본 조례안을 통해 보완했다”라며 조례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만 10일 도의회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 신고합니다… 동복리 바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신고합니다… 동복리 바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일년에 30~40회 정도 구좌읍 동복하수 펌프장(동복로 17) 오른쪽에 하얀 포말같은 하수찌꺼기가 바닷가에 묻어있는 것을 봤습니다. 누가 봐도 하수 찌꺼기라고 단정지어질 만큼 아주 진하게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제주시 구좌읍 바다환경지킴이로 활동하는 송일만(60)씨가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복 하수펌프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해안으로 방류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며 제주시 등에서 공식적인 현장 조사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송씨는 “지난해 김녕해수욕장 주변에 스티로폼 형태의 식물성 기름이 올라와 수거하는 일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해양경찰은 동복하수펌프장 뿐만 아니라 제주시내 하수펌프장들은 지은 지 오래돼서 하루 용량이 초과되면 자동적으로 정화처리를 거치지 않고 바다로 배출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곳은 월정리하수처리장으로 가는 중간 단계에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그는 “국민신문고에도 지난달 9일 민원을 내고 정보공개 등 공정한 처리를 요청했지만 이렇다할 답변은 없었다”면서 “바다를 죽이는 건 우리네 행정일 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수펌프장 오른쪽 공간에 일정하게 하수찌꺼기가 발생하는 현상을 볼때 하수펌프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든다”며 “제주도에 강력하게 요청한다. 현장을 조사해 의구심을 풀어주고, 만약에 하수가 바다로 자동 배출된다면 그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씨는 ‘어머니의 루이비통’의 저자로 현재는 바다환경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 제주 서귀포에서는···해양쓰레기 줍고, 카페서 공짜 커피도 즐겨

    해양쓰레기를 주워오면 인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이색 캠페인이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다. 서귀포시 안덕면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관내 해변에서 ‘비치코인 데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치코인’이란 안덕면에서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해변(beach)을 빗질(coming)하듯이 해양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인 비치코밍과 동전의 뜻인 코인(coin)의 합성어다. 해양쓰레기 1마대를 커피 쿠폰 1장과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안덕면은 지난 18일 안덕면사무소에서 민관 협력사업 제휴식을 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비치코인 데이에 참여하려면 매주 수요일 안덕면 지역 해변(황우치해변, 용머리해변, 사계해변)에 배치된 바다환경지킴이에게 해양쓰레기 전용 마대를 받아 쓰레기를 주워야한다. 이어 다시 바다환경지킴이에게 수거 확인을 받고, 발급받은 코인(쿠폰)으로 지역별 제휴카페에서 커피와 교환하면 된다. 10주의 캠페인 기간 매주 카페당 10장씩 총 400장의 쿠폰이 선착순 제공된다. 해변마다 지정된 제휴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휴 카페는 황우치해변의 원앤온리, 용머리해변의 라이프워크메가스토어, 사계해변의 헤이브라더와 그레이그로브다. 송창수 안덕면장은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호 운동의 첫걸음이다”며 “무엇보다 민간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치워도 또 쌓이는 해양 쓰레기… 근본 해법 찾는 전북

    치워도 또 쌓이는 해양 쓰레기… 근본 해법 찾는 전북

    매년 전북 해안가에 4000t 이상 쌓이는 쓰레기를 저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정확한 쓰레기 유입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마다 45억원가량의 막대한 혈세를 투입, 땜질식 수거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09억원을 들여 총 1만 2345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880t의 해양 쓰레기를 치웠고, 사업비도 70억원으로 많이 늘었다. 도는 현재 ▲해양 쓰레기 정화사업 ▲강 하구 쓰레기 처리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어촌마을 환경정비사업 ▲공유 수면 정화사업 등 해양 쓰레기 수거·처리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강 하구(금강 하구 등) 및 해안가 등 우심 지역(개야도, 고군산군도, 연도, 명사십리, 격포 등)에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 이에 따라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제까지 해양 쓰레기 수거에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국비와 도·시·군비 매칭 사업으로 진행하는 해양 쓰레기 정화사업과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 등 일부가 지방에 이양돼 내년 이후 국비 지원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로 흩어진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운용하는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발생 저감 대책 마련과 같은 해양 쓰레기에 대한 관리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해양 쓰레기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특정 지자체나 기관에서 해결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장마철 만경강과 동진강, 연안 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쓰레기가 떠내려오고 중국에서도 쓰레기가 몰려오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확한 유입 경로와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양 쓰레기 수거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치워도 치워도 쌓이는 해양쓰레기…근본적 대책은 없나

    치워도 치워도 쌓이는 해양쓰레기…근본적 대책은 없나

    매년 바다에 4천t 이상 쌓이는 부유물과 쓰레기를 저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정확한 쓰레기 유입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마다 해양쓰레기 수거에만 50억원 가량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 땜질식 수거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9년부타 2021년까지 3년간 109억원을 투입해 전북 해안가에서 총 1만234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880t의 해양 쓰레기를 치웠다. 도는 현재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강하구 쓰레기 처리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 ▲어촌마을 환경정비사업 ▲공유수면 정화 사업 등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를 70억원으로 크게 늘려 강하구(금강하구 등) 및 해안가 등 우심지역(개야도, 고군산군도, 연도, 명사십리, 격포,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집중 수거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이는 사후 대책일 뿐 장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제까지 해양쓰레기 수거에만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히 국비와 도·시군비 매칭사업으로 진행하는 ‘해양쓰레기 정화사업’과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 사업’ 등 일부 사업이 균특회계 사업 지방 이양에 따라 오는 2023년 이후 국비 지원 감축이 불가피해졌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로 흩어져 있는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운용하는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발생 저감대책 마련과 같은 해양쓰레기에 대한 관리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해양 쓰레기 출처가 불분명하고 특정 지자체나 기관에서 해결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장마철 만경강과 동진강, 연안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쓰레기가 떠내려오고 중국에서도 쓰레기가 몰려오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확한 유입경로와 규모를 파악을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 환경파수꾼 ‘바다환경지킴이’ 뽑는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책임 질 환경파수꾼 ‘바다환경지킴이’ 231명을 뽑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올해 청정제주 바다를 지킬 바다환경지킴이를 지역별로 제주시 135명과 서귀포시 96명으로 나눠 채용,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수산발전기금 2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한다.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하며, 2월 18일부터 7개월 간 도내 전 해안변을 관리·운영하게 된다. 기간제 근로자로 고질적인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할 바다환경지킴이 급여는 월 194만원 수준이다.
  •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이른 습격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이른 습격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이 평년보다 두달 일찍 유입돼 제주 어업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상황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인공위성 모니터링에서 동중국해 북부해역에 괭생이모자반으로 의심되는 소규모 개체가 관측되고, 중국 동부 연안(산동반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전남 신안군 해역에 유입된 것에 따른 조치다. 도는 각 행정시와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과 합동으로 3개 대응반의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입가능성이 높은 지점의 예찰을 강화해 연안에 밀려온 모자반을 신속하게 수거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9756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다. 2020년 5186톤 대비 88.1% 증가한 물량이다. 도는 해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인한 괭생이모자반 대규모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바다환경지킴이 인력을 2월 중에 배치하는 한편, 가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할 방침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점의 예찰을 강화하고 인력·장비를 투입해 부패 전 신속한 해상 수거와 유입 상황 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거·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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