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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지역 마약류 단속 1위는···순천경찰서

    전남 지역 마약류 단속 1위는···순천경찰서

    순천경찰서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올 상반기 동안 실시한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 전남경찰청 22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마약류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순천경찰서는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첩보 수집, 현장 단속 강화, 유관기관 공조 수사 등을 통해 총 38명의 마약류 사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귀비 사범은 32명,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6명이었다. 특히 양귀비 밀경작 단속뿐만 아니라 향정신성의약품 불법 유통과 온라인·SNS를 통한 신종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역 내 마약류 범죄를 원천 차단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고 마약없는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송창원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신종 마약류 범죄에 대한 모니터링과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믿음직한 지역사회를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천해경 ‘드론 활용’ 도서·해안 양귀비 불법 재배지 11곳 단속

    사천해경 ‘드론 활용’ 도서·해안 양귀비 불법 재배지 11곳 단속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드론을 활용해 해안가와 도서 지역에서 불법 재배하는 양귀비를 단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천해경은 이달 초부터 드론 공중 감시 활동을 벌였다. 해경은 남해군 등 도서·해안 지역의 불법 재배지 11곳에서 양귀비 총 237포기를 적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양귀비는 아편 등 마약류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재배를 엄격히 금지한다. 그런데도 일부 해안 마을과 도서 지역에서 복통·관절통에 효능이 있다는 민간요법이 퍼지면서 은밀하게 양귀비를 재배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천해경은 지형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해안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드론을 투입, 고화질 영상을 촬영해 밀경작지를 조기에 탐지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는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해치는 위험한 식물”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장비를 적극 활용해 불법 재배 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천해경은 양귀비꽃이 지는 7월 말까지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통영해경, 어촌·도서지역 양귀비·대마 밀경작 집중단속

    통영해경, 어촌·도서지역 양귀비·대마 밀경작 집중단속

    통영해양경찰서는 어촌·도서지역 내 대마·양귀비 밀경작과 재배·유통·투약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형사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달 1일부터 7월 31일을 ‘대마·양귀비 특별단속’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기간 중 양귀비 개화 시기(4월 중순~6월 말)와 대마 수확기(6월 초~7월 말)에 맞춰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단속은 지역별로 3개반 16명을 편성해 시행한다. 도보·차량을 이용하여 해안가를 순철하고,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은 형사기동정을 이용해 단속활동을 펼친다. 현수막, 홍보전단지, SNS 등을 활용한 대마・양귀비 재배 금지 홍보도 이어간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마약류를 근절하려면 양귀비나 대마 경작행위는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 등 마약류 범죄가 의심되면 통영해양경찰서나 인근 파출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귀비는 열매 등에 포함한 마약 성분이 일시적인 통증 망각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어촌·도서지역 주민은 이를 관절통 등 통증 해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고 민간요법으로 활용하고자 양귀비를 재배하는 일이 있다. 이는 모두 단속 대상이다.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수·사용하다 적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수천그루 양귀비 몰래 재배하다… 드론에 딱 걸렸다

    수천그루 양귀비 몰래 재배하다… 드론에 딱 걸렸다

    드론을 활용해 자생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를 적발했다. 제주경찰청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기간 중 드론을 활용해 도내 20여곳에서 재배하는 양귀비 총 2600여그루를 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자생 양귀비 300여그루를 발견한 것을 비롯해 제주시 조천읍·한림읍, 서귀포 일대 등 도내 20여 곳에서 양귀비 총 2600여그루를 압수했다. 이번에 압수한 양귀비는 모두 자연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마약 성분이 있는 단속 대상 양귀비로서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통해 도내 마약류의 원천을 차단할 계획이다. 제주경찰청은 4월 중순에서 7월말까지 양귀비 개화기·대마 수확기를 맞아 제주도청,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 및 순찰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드론과 경찰헬기를 이용한 ‘항공순찰’로 농장부터 한라산 중산간지역 까지 다양한 지형에 대해 입체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한, 과거 양귀비가 발견되었던 지역, 밀경작 의심 지역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첩보수집 활동을 통해 양귀비 등 마약류 몰래 재배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귀비가 관상용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려울 때는 즉시 112로 신고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경찰에 문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관상용으로 오인하기 쉬운 나도 양귀비(줄기 전체에 털이 있고 보라색 반점이 있는 분홍색이 주류)는 단속 대상이 되는 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해경 관할 마약사건 10배 증가 … 구속율은 13.6%

    해경 관할 마약사건 10배 증가 … 구속율은 13.6%

    해양경찰 관할 마약범죄가 최근 5년 사이 약 10배 증가했으나, 마약사범 구속율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해양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게 제출한 마약단속자료에 따르면 2018년 90건에 불과 했던 해경 관할지역에서의 마약범죄 발생 사건이 2022년 962건으로 5년 사이 약 10배 증가했다. 연도별 검거현황을 보면 2018년 90건, 2019년 173건, 2020년 412건, 2021년 518건, 2022년 962건, 올해 8월 기준 496건 등으로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마약사범들의 범죄 유형은 밀경작이 1016명으로 가장 많고 투약이 242명, 소지가 108명, 기타(수수,운반,제공,소유 등)가 106명, 밀매가 73명, 밀반입 7명, 제조 2명 순이다. 하지만 최근 5년 간 적발된 마약사범 구속율은 1554명 중 211명에 불과해 13.6%에 그치고 있다. 구속된 마약사범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79명으로 전체의 37.4%를 차지했으며 40대 60명(28.4%), 30대 49명(23.2%), 20대 23명(11%) 순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8월 전남 영암 대불 주거단지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야바를 투약한 불법체류 외국인 3명(해양 분야 종사자)을 검거하고, 5월엔 남해안 일대에서 외국인 선원 등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엑스터시 등을 판매·유통시킨 외국인 마약유통조직 15명을 검거하는 등 국내 취업 외국인들의 마약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다. 소 위원장은 “현재 전국에 마약단속 대응을 위해 운영하는 인원이 26명밖에 되지 않아 전담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해양경찰청의 마약수사인력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텃밭서 대마 재배’,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검거

    ‘텃밭서 대마 재배’,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검거

    충남 보령의 한 수산물 냉동공장 인근 텃밭에서 대마를 밀경작한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적발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보령의 한 수산물 냉동공장 인근 텃밭에서 대마를 밀경작한 외국인 근로자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보령해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에서 재배 중인 대마 5주를 압수했다. 이들은 불법체류자로 조사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검거된 불법체류자 5명에 대해 대마 밀경작 및 섭취 범행을 자백받았다”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의뢰 결과 마약류인 대마임이 확인돼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경, 대마 몰래 키운 태국인 5명 검거

    해경, 대마 몰래 키운 태국인 5명 검거

    대마를 몰래 키워 온 태국 국적인 불법체류자 5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4일 충남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보령 한 수산물 냉동공장 인근에서 대마를 밀경작한 혐의로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한 태국인 5명을 붙잡았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해경은 수산물 냉동공장 인근 텃밭에서 재배 중인 대마 5주를 압수해 확보된 증거물을 토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20대부터 40대까지 섞인 이들은 냉동공장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류 취급자가 아니면 대마를 재배 및 소지, 보관하는 것은 금지된다”고 했다.
  • 여수해경, 섬마을 양귀비 재배 주민들 잇따라 적발

    여수해경, 섬마을 양귀비 재배 주민들 잇따라 적발

    섬마을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주민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3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부터 개화 시기에 맞춰 4개 반을 편성 양귀비·대마 특별단속을 한 결과 총 30건을 적발, 양귀비 347주를 압수해 폐기처분했다. 여수시 남면(금오도, 연도, 화태도, 송도)과 화정면(개도, 월호도, 하화도) 등지에서 집중 단속됐다. 여수해경 관할 지역에서 최근 3년간 마약류 범죄 적발은 2019년 19건, 2020년 29건, 2021년 22건 등 총 70건이다. 해경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마와 양귀비 밀경작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취약 섬 지역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매년 점검하고 있다. 해경은 지난 4월 여수시 화정면 섬마을 자택에서 양귀비 48주를 밀경작한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양귀비와 대마 등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허가 없이 재배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다만 대검찰청 예규에 의해 50주 미만의 양귀비 재배는 형사입건 없이 압수해 폐기, 계도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섬 주민 대다수는 약용식물로 민간요법에 좋다고 알려진 양귀비를 50주 미만 소량 기르거나 양귀비 씨앗이 텃밭으로 날려 자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는 소량이라도 가정에서 재배가 되지 않는 만큼 양귀비를 목격하거나 의심 될 경우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관상용 아니야?” 양귀비 필 무렵 갯마을 아차차

    “관상용 아니야?” 양귀비 필 무렵 갯마을 아차차

    “양귀비요? 요즘은 싹 다 뽑아 버려요. 예전에는 화초로 기르고, 쌈도 싸 먹고 했죠.”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정1리 이장 김기순(78)씨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촌에는 노인이 많아 양귀비를 만병통치약으로 아는 주민이 있지만 종종 단속에 걸리다 보니 두려움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귀비꽃이 피기 시작하는 5월이 다가오면서 서해안 갯마을에 비상이 걸렸다. 해경이 7월 말까지 집중 단속에 나서기 때문이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이 늘어나면서 ‘물뽕’(물 같은 필로폰)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문이 나도는 터에 양귀비에까지 손을 뻗칠지 몰라 단속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우리나라 선원 6만 340명 가운데 외국인이 2만 6775명으로 44%가 넘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를 마약류로 만들어 먹고 뱃일을 하면 안전사고가 날 수 있어 위험하다”고 했다. 양귀비는 섬이나 해안 마을에서 많이 발견된다. 자생하는 것도 있고 일부러 양귀비를 기르는 주민도 적지 않다. 병원이 없는 섬마을 오지에서 민간요법으로 배앓이, 관절통 등에 진통 효과가 있는 양귀비를 상비약처럼 쓰는 관습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양귀비액을 굳혀서 먹거나 잎을 삶아 차로 마시기도 한다. 지난해 5월 16일 주민 A씨가 양귀비 21포기를 재배하다가 적발되는 등 보령해경 관할에서만 46건이 단속됐다. 총 1651포기가 폐기처분됐다. 태안해경 관할에서도 매년 4~7건이 적발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19년 72건, 2020년 176건, 지난해 99건이 적발됐다. 서해가 최대 위험지대다.적발된 주민들의 변명은 “불법인 줄 몰랐다”, “관상용 양귀비로 알았다”, “자생한 건데 꽃이 예뻐 그냥 놔뒀다”, “강가에 예쁘게 피어 있어 텃밭으로 옮겼다” 등 가지각색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무인도에 들어가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도서 지역 절벽 등 접근이 어려운 곳은 드론을 띄워 단속하기도 한다. 양귀비를 기르다 적발되면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지만 50포기 미만은 입건이 안 돼 기소되는 경우가 드물다. 더욱이 관상용인 ‘개양귀비’는 단속 대상이 아니다. 겉모양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워 해경은 무조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3~4포기를 보내 마약 추출 여부를 따져 적발 및 폐기처분한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순찰에다 양귀비·대마 밀경작,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 단속까지 겹쳐 눈코 뜰 새 없다”며 “외국인 선원이 늘면서 마약용 양귀비 재배도 성행할까 봐 걱정이 많다”고 했다.
  • “관상용 아니야?” 양귀비 필 무렵 갯마을 아차차

    “관상용 아니야?” 양귀비 필 무렵 갯마을 아차차

    “양귀비요? 요즘은 싹 다 뽑아 버려요. 예전에는 화초로 기르고, 쌈도 싸 먹고 했죠.”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정1리 이장 김기순(78)씨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촌에는 노인이 많아 양귀비를 만병통치약으로 아는 주민이 있지만 종종 단속에 걸리다 보니 두려움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귀비꽃이 피기 시작하는 5월이 다가오면서 서해안 갯마을에 비상이 걸렸다. 해경이 7월 말까지 집중 단속에 나서기 때문이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이 늘어나면서 ‘물뽕’(물 같은 필로폰)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문이 나도는 터에 양귀비에까지 손을 뻗칠지 몰라 단속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우리나라 선원 6만 340명 가운데 외국인이 2만 6775명으로 44%가 넘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배 계장은 “양귀비를 마약류로 만들어 먹고 뱃일을 하면 안전사고가 날 수 있어 위험하다”고 했다. 양귀비는 섬이나 해안 마을에서 많이 발견된다. 자생하는 것도 있고 일부러 양귀비를 기르는 주민도 적지 않다. 병원이 없는 섬마을 오지에서 민간요법으로 배앓이, 관절통 등에 진통 효과가 있는 양귀비를 상비약처럼 쓰는 관습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양귀비액을 굳혀서 먹거나 잎을 삶아 차로 마시기도 한다.지난해 5월 16일 주민 A씨가 양귀비 21포기를 재배하다가 적발되는 등 보령해경 관할에서만 46건이 단속됐다. 총 1651포기가 폐기처분됐다. 태안해경 관할에서도 매년 4~7건이 적발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19년 72건, 2020년 176건, 지난해 99건이 적발됐다. 서해가 최대 위험지대다. 적발된 주민들의 변명은 “불법인 줄 몰랐다”, “관상용 양귀비로 알았다”, “자생한 건데 꽃이 예뻐 그냥 놔뒀다”, “강가에 예쁘게 피어 있어 텃밭으로 옮겼다” 등 가지각색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무인도에 들어가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도서 지역 절벽 등 접근이 어려운 곳은 드론을 띄워 단속하기도 한다. 양귀비를 기르다 적발되면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지만 50포기 미만은 입건이 안 돼 기소되는 경우가 드물다. 더욱이 관상용인 ‘개양귀비’는 단속 대상이 아니다. 겉모양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워 해경은 무조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3~4포기를 보내 마약 추출 여부를 따져 적발 및 폐기처분한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순찰에다 양귀비·대마 밀경작,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 단속까지 겹쳐 눈코 뜰 새 없다”며 “외국인 선원이 늘면서 마약용 양귀비 재배도 성행할까 봐 걱정이 많다”고 했다.
  • “양귀비꽃 필 무렵 갯마을은 비상”…외국인 선원 손 뻗칠까 더 긴장

    “양귀비꽃 필 무렵 갯마을은 비상”…외국인 선원 손 뻗칠까 더 긴장

    “양귀비요? 요즘은 싹 다 뽑아 버려요. 예전에는 화초로 기르고, 쌈도 싸 먹고 했죠.”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정1리 이장 김기순(78)씨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촌에는 노인이 많아 양귀비를 만병통치약으로 아는 주민이 있지만 종종 단속에 걸리다 보니 두려움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귀비꽃이 피기 시작하는 5월이 다가오면서 서해안 갯마을에 비상이 걸렸다. 해경이 7월 말까지 집중 단속에 나서기 때문이다.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이 늘어나면서 ‘물뽕’(물 같은 필로폰)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문이 나도는 터에 양귀비에까지 손을 뻗칠지 몰라 단속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우리나라 선원 6만 340명 가운데 외국인이 2만 6775명으로 44%가 넘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를 마약류로 만들어 먹고 뱃일을 하면 안전사고가 날 수 있어 위험하다”고 했다. 양귀비는 섬이나 해안 마을에서 많이 발견된다. 자생하는 것도 있고 일부러 양귀비를 기르는 주민도 적지 않다. 병원이 없는 섬마을 오지에서 민간요법으로 배앓이, 관절통 등에 진통 효과가 있는 양귀비를 상비약처럼 쓰는 관습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양귀비액을 굳혀서 먹거나 잎을 삶아 차로 마시기도 한다.지난해 5월 16일 주민 A씨가 양귀비 21포기를 재배하다가 적발되는 등 보령해경 관할에서만 46건이 단속됐다. 총 1651포기가 폐기처분됐다. 태안해경 관할에서도 매년 4~7건이 적발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19년 72건, 2020년 176건, 지난해 99건이 적발됐다. 서해가 최대 위험지대다. 적발된 주민들의 변명은 “불법인 줄 몰랐다”, “관상용 양귀비로 알았다”, “자생한 건데 꽃이 예뻐 그냥 놔뒀다”, “강가에 예쁘게 피어 있어 텃밭으로 옮겼다” 등 가지각색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무인도에 들어가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귀띔했다. 도서 지역 절벽 등 접근이 어려운 곳은 드론을 띄워 단속하기도 한다. 양귀비를 기르다 적발되면 징역 5년 이하 또는 벌금 5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지만 50포기 미만은 입건이 안 돼 기소되는 경우가 드물다. 더욱이 관상용인 ‘개양귀비’는 단속 대상이 아니다. 겉모양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워 해경은 무조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3~4포기를 보내 마약 추출 여부를 따져 적발 및 폐기처분한다.해경 관계자는 “해상 순찰에다 양귀비·대마 밀경작,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 단속까지 겹쳐 눈코 뜰 새 없다”며 “외국인 선원이 늘면서 마약용 양귀비 재배도 성행할까 봐 걱정이 많다”고 했다.
  • 주택 옥상서 양귀비 350여주 기른 60대 여성 적발

    주택 옥상서 양귀비 350여주 기른 60대 여성 적발

    주택 옥상에서 100개가 넘는 화분을 놓고 양귀비 350여주를 기른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62·여)씨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중순부터 지난달 17일까지 광주 동구 자신의 연립주택 옥상에서 양귀비 350여주를 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양귀비는 관상용이 아닌 마약 원료로 재배가 금지된 품종이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옥상에 스티로폼 화분 150개를 깔아놓았고, 이 중 130개에서 양귀비가 자라고 있었다. 옥상을 텃밭으로 가꾼 A씨는 양귀비뿐만 아니라 상추 등 다른 채소도 함께 기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바람에 씨앗이 날아와 싹이 텄을 뿐, 일부러 기른 것이 아니라”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 동구에서는 지난달 20일에도 사람이 떠난 빈 집 마당에 양귀비 90여주가 발견됐는데, A씨와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주택은 사람이 살지 않은 상태로 수년간 방치된 폐가인데 양귀비는 잘 관리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 양귀비를 기른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그 밖에 광주에서는 최근 집 마당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70대, 60대 남성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60대 남성 역시 A씨와 마찬가지로 “씨앗이 바람에 날아와 싹이 튼 것이지 일부러 키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귀비는 4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가 개화기인데 이 시기 밀경작이 활발하다고 알려졌다. 마약 원료로 쓰이는 양귀비를 몰래 키우다가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재배가 금지된 품종의 양귀비의 경우 기르는 것은 물론 자생하는 양귀비를 방치해도 처벌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주시-검·경 ‘양귀비·대마 재배’ 특별 단속…7월말까지

    영주시-검·경 ‘양귀비·대마 재배’ 특별 단속…7월말까지

    경북 영주시는 오는 20일부터 7월 말까지 검찰·경찰과 함께 양귀비와 대마 등 마약류 작물 재배를 특별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농가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에서 밀경작하는 행위 등이며, 단속되면 경작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양귀비와 대마는 즉각 몰수해 폐기 처분할 방침이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어떤 경우에도 재배할 수 없는 식물이며, 대마는 행정기관의 허가없이 파종하거나 재배하면 안된다. 일부 마을에서는 관상용이나 제초제, 가축 질병 치료제 등으로 사용하고자 마약류 작물을 텃밭, 정원 등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마약류 작물을 몰래 파종하거나 재배한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양귀비와 대마의 밀경작지와 야생서식지 신고는 영주시 보건소(054-639-5712) 또는 국번없이 1301번으로 하면 된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버닝썬’에 덴 경찰… 농촌에 양귀비·대마 감시하는 드론 띄워

    7월까지 수확기…밀경작 집중단속 특별 자수기간 치료·재활하면 선처 클럽 내 마약 유통 등이 문제가 된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드론(무인기)까지 띄워 마약류 원료인 양귀비와 대마 경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양귀비·대마 개화기와 수확기인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밀경작 행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4월에는 밀경작이 주로 이뤄지는 농어촌을 중심으로 홍보와 첩보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농촌지역 노인들이 배앓이 치료나 진통 완화, 관상용으로 양귀비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행위가 위법임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5~7월 본격적인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도시 미관용으로 심은 관상용 양귀비의 위법성을 점검하고, 의류용·연구 목적 등으로 대마를 합법 재배할 수 있는 허가지역에 대해서도 현장 답사를 통해 대마를 임의 폐기·유출하는 행위를 단속한다. 아울러 드론을 통해 공중에서 밀경작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하고 단속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양귀비나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사례를 발견하면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고로 적발한 마약류의 시가에 따라 최고 5000만원의 신고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찰은 4~6월 특별 자수기간을 두고, 마약류 투약자 중 치료와 재활 의지가 있으면 선처하고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은밀한 장소에서 몰래 재배하는 경우 제보가 중요하다. 신고자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버닝썬에 데인 경찰, 봄철 농촌에 드론 띄워 단속

    버닝썬에 데인 경찰, 봄철 농촌에 드론 띄워 단속

    경찰, 양귀비·대마 경작 단속 착수농촌 노인들 치료·관상 목적 키우는 일 많아유착·마약·연예인 불법 촬영 등 숱한 의혹을 불러온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마약류 원료인 양귀비와 대마 경작 단속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오는 5월까지 진행되는 마약류 집중단속의 일환이다. 경찰청은 양귀비·대마 개화기와 수확기인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밀경작 행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4월에는 밀경작이 주로 이뤄지는 농어촌을 중심으로 홍보와 첩보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농촌지역에 사는 노인들이 배앓이 치료나 진통, 관상용으로 양귀비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행위가 위법임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5월부터 7월까지는 본격적인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도시 미관용으로 심은 관상용 양귀비의 위법성을 점검하고, 합법적으로 대마를 재배할 수 있는 허가지역에 대해서도 현장 답사를 통해 대마를 임의로 폐기하거나 유출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아울러 드론(무인기)을 통해 공중에서 밀경작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하고 단속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양귀비나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사례를 발견하면 ‘스마트 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경찰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을 마약류 투약자 특별 자수기간을 두고, 투약자 중 치료와 재활 의지가 있으면 선처하고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고령의 노인들이 몸에 좋다는 속설만 믿고 식용이나 상비약 사용으로 몰래 재배하는 행위에 대해 홍보와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은밀한 장소에서 몰래 재배하는 경우 국민들의 제보가 중요하다.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버닝썬에 데인 경찰, 드론 띄워 양귀비·대마 경작 단속

    버닝썬에 데인 경찰, 드론 띄워 양귀비·대마 경작 단속

    유착·마약·연예인 불법 촬영 등 숱한 의혹을 불러온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마약류 원료인 양귀비와 대마 경작 단속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오는 5월까지 진행되고 있는 마약류 집중단속의 일환이다. 경찰청은 양귀비·대마 개화기와 수확기인 4~7월까지 밀경작 행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4월에는 밀경작이 주로 이뤄지는 농어촌을 중심으로 홍보와 첩보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농촌지역에 사는 노인들이 배앓이 치료나 진통, 관상용으로 양귀비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행위가 위법임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5월부터 7월까지는 본격적인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도시 미관용으로 심은 관상용 양귀비의 위법성을 점검하고, 합법적으로 대마를 재배할 수 있는 허가지역에 대해서도 현장 답사를 통해 대마를 임의로 폐기하거나 유출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아울러 드론(무인기)을 통해 공중에서 밀경작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하고 단속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양귀비나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사례를 발견하면 ‘스마트 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경찰은 4~6월까지 3개월간을 마약류 투약자 특별 자수기간을 두고, 투약자 중 치료와 재활 의지가 있으면 선처하고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고령의 노인들이 몸에 좋다는 속설만 믿고 식용이나 상비약 사용으로 몰래 재배하는 행위에 대해 홍보와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은밀한 장소에서 몰래 재배하는 경우 국민들의 제보가 중요하다.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양귀비·대마 밀경작 특별 단속…해경, 감시 허술한 섬지역 대상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양귀비 개화 시기인 4월 중순부터 대마 수확기인 7월 중순까지 양귀비·대마 밀경작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치안센터가 없어 단속기관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전국 2876개 무인도와 섬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경비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해·육상에서 입체적 단속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경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밀경작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어떤 형태의 재배사범도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다. 이번에 적발되는 경작자는 대검찰청 특별단속 지침에 따라 50포기 미만은 불입건, 100포기 미만은 기소유예, 100포기 이상은 기소처분을 받게 된다. 몰수한 대마와 양귀비는 전량 폐기처분된다. 양귀비·대마 밀경작 사범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밀경작자와 아편 밀조자, 밀매자, 사용자 등이 모두 대상이 된다. 강성기 해경 해상수사정보과장은 “밀경작과 자생이 우려되는 무인도서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순찰을 통해 마약류가 뿌리내리지 못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본부는 지난해 치안센터 등이 없는 경남 창원 진해구 소재 잠도에서 양귀비 140포기를 밀경작한 어민을 적발하는 등 양귀비 1509포기를 압수해 폐기처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재배철 맞아 ‘대마 도둑’ 날뛰는데 당국은 뒷짐

    재배철 맞아 ‘대마 도둑’ 날뛰는데 당국은 뒷짐

    대마초 원료 잎·꽃 무단 채취… 마약 사범 등에 무방비로 노출 “마약류인 대마 재배철을 맞아 도둑들이 설쳐대지만 정작 관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대마 경작지 가장자리의 대마는 줄기 윗부분 한두 뼘 정도가 모두 잘려 있었다. 200포기는 훨씬 넘어 보였다. 바닥에는 대마를 자를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위 2개가 버려져 있었다. 바로 옆 대마밭 곳곳에서도 새순을 따간 흔적이 발견됐다. 현장을 둘러본 임중수(70) 이장은 “불과 며칠 전에 대마 도둑들이 가위로 줄기 끝 부분을 자르거나 손으로 따간 게 틀림없다”면서 “수십년 전부터 대마가 한창 자라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 수확기 때까지 이런 문제가 되풀이되지만 개선이 안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대마 주산지인 안동지역에서 대마가 마약 사범 등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북도 등 관계 당국의 단속 손길이 미치지 않아 안동이 대마초 원료 주요 공급처가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임하·서후면 등 2개 지역 13농가가 1.55㏊에서 대마를 재배한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안동포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대마가 마약류 식물이라 엄격한 심사 등을 거쳐 재배를 허가한다. 안동지역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110㏊에서 대마를 재배했지만 값싼 중국산 삼베 수입 등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재배 과정에서 관리가 거의 안 된다. 농가들이 대마를 일반 농작물처럼 재배하도록 그냥 내버려 둔다. 외부인 출입 통제 등의 어떤 조치도 없다. 관계 당국도 관리·감독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매년 대마 재배철이면 대마초 원료인 대마잎이나 꽃을 무단으로 채취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주민은 “도둑들이 활개를 치는 바람에 대마 농사를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충남 당진, 전남 보성, 강원 삼척 등 다른 대마 재배지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대마 밀경작은 단속하지만 정작 대규모 경작지는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대마 재배면적은 220여㏊이다. 대마 재배지 주민들은 “해마다 대마밭에 도둑이 들지만 재배 농민이나 관계 당국은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면서 “오래전부터 경작지에 폐쇄회로(CC)TV나 펜스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지만 말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년 대마 도둑이 날뛴다는 것을 들어서 알지만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대마를 불법 재배하거나 밀매,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글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마 주산지 도둑 설쳐대지만 단속 안돼…무방비로 재배

    대마 주산지 도둑 설쳐대지만 단속 안돼…무방비로 재배

    “마약류인 대마 재배철을 맞아 도둑들이 설쳐대지만 정작 관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대마 경작지 가장자리의 대마는 줄기 윗부분 한두 뼘 정도가 모두 잘려 있었다. 200포기는 훨씬 넘어 보였다. 바닥에는 대마를 자를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위 2개가 버려져 있었다. 바로 옆 대마밭 곳곳에서도 새순을 따간 흔적이 발견됐다. 현장을 돌아본 임중수(70) 이장은 “불과 며칠 전에 대마 도둑들이 가위를 이용해 줄기 끝 부분을 통째로 자르거나 손으로 따간 게 틀림없다”면서 “수십년 전부터 대마가 한창 자라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 수확기 때까지 이런 문제가 되풀이되지만 개선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마 주산지인 안동지역의 대마가 재배철을 맞아 마약 사범 등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당국의 단속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아 안동이 마약 사범 등에게 대마초 원료 주요 공급처가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임하·서후면 등 2개 지역 13농가가 1만 5500㎡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있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안동포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장)는 관련 법에 따라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 등을 거쳐 재배를 허가하고 있다. 대마가 마약류 식물로 분류된 탓이다. 안동지역은 1970년대 까지만 해도 110㏊에서 대마가 재배됐지만 이후 값싼 중국산 삼베 수입 등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대마 재배 과정에서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가들이 대마를 일반 농작물처럼 재배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데다 경작지에 대한 외부인 출입 통제 등의 어떤 조치도 없다. 게다가 관계 당국도 관리·감독 없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대마 재배철이면 대마초의 원료인 대마잎이나 꽃을 무단으로 채취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재배 농민들은 입을 모은다. 한 주민은 “대마 도둑들이 활개를 치는 바람에 얼마 전에 짓던 농사까지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충남 당진, 전남 보성, 강원 삼척 등 전국 다른 대마 재배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대마 밀경작에 대한 단속은 이뤄지지만 정작 대규모 경작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없는 실정이다. 대마초 흡연 사범들은 환각 성분이 많은 새순을 주로 채취해 대마초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지역 대마 재배지 주민들은 “해마다 대마밭에 도둑이 들지만 재배 농민이나 관계 당국은 개의치 않는다”면서 “오래전부터 경작지에 폐쇄회로(CC)TV나 펜스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지만 말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년 대마 도둑이 날뛴다는 것을 농민들에게서 들어서 알지만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대마를 불법 재배하거나 밀매,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글·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양귀비 밀재배 무더기 적발

    섬지역에서 앵속(양귀비)을 가정 상비약으로 몰래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목포 해양경찰서는 이달 들어 목포와 신안,완도 등서·남해안 300여개 유인도서에서 앵속을 밀경작한 주민 2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은 이달 말까지 집중단속을 펴 단 한포기라도 재배한 물증이 있으면 형사처벌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완도군 보길면 신전리 박모(50)씨는 자신의 마늘 밭에 앵속 150포기를 심었다가 적발됐다. 또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박모(62)씨는 집옆 텃밭에 앵속5포기를 키우다 검거됐다.이처럼 육지에서 먼 섬지역 주민들은 죄책감 없이 앵속을 약용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주민들은 앵속을 줄기와 함께 말려서 보관한 뒤 여름철에 배탈이 나거나 신경통이 도질 때면 달여 먹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단속반이 직접 섬을 돌아다니며 눈으로 확인해 앵속을 찾아내는 실정이어서 산속에 심어놓을 경우 적발 자체가 힘들어 실제 재배량은 적잖을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해경 형사계단속반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 10포기 미만의 앵속을 심어두고 약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며 “1∼2포기나 100포기나 양에 관계없이 모두 입건된다는 점을 주민들은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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