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속축제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중증암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차량용 AI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
  • 경북 포항시, 시민의날 기념식 개최…“월드컵도 함께 관람”

    경북 포항시, 시민의날 기념식 개최…“월드컵도 함께 관람”

    경북 포항시가 포항항 개항을 기념해 만든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12일 만인당 옆 잔디구장에서 ‘2026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및 제30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한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포항시 시민의 날 조례’에 따라 지정됐다. 행사는 ‘위대한 시민과 하나되어 행복한 미래를 여는 포항’을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29개 읍·면·동 만장기 입장 ▲시민헌장 낭독 ▲시민의 날 축하 영상 상영 ▲특별상 시상 등을 선보인다. 기념식 이후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대형 전광판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월드컵 관람 행사가 마련된다. 시민들은 행사장 내 체험 부스와 휴게 공간, 메인 무대 주변 등 원하는 장소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포항 슈팅스타 치어리더팀의 응원 공연과 초청 가수 전유진의 축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단오절 민속축제에서는 민요 메들리 병창 공연을 비롯해 한복맵시 자랑대회, 노래자랑대회,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시민의 날은 시민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월드컵 경기를 함께 즐기며 시민들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가족, 이웃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광군, 작은미술관 ‘법성포와 단오제’···특별전 개최

    영광군, 작은미술관 ‘법성포와 단오제’···특별전 개최

    영광군은 국가무형유산 법성포단오제 행사기간인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영광법성포 작은미술관에서 ‘법성포와 단오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법성포와 단오제’ 특별전에서는 과거 법성포 모습, 단오제 행사모습, 숲쟁이에서 국악경연하던 모습과 행사 홍보 포스터 등 총 45장의 사진을 연속재생하는 영상이 선보인다. 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개최되었던 제22회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 영상 및 옛 숲쟁이 국악경연대회 당시 무용경연사진, 줄타기 및 그네타기, 용왕제 사진 등 총 4장의 사진을 액자로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법성포 단오제 기간 동안 영광을 찾는 많은 분들이 이번 특별전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지역주민 주도의 유서깊은 민속축제인 국가무형유산 법성포단오제와 난장(亂場), 법성포 파시(波市)의 풍요를 작은미술관과 함께 감상할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네스코 등재 10년’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암수 100m 줄 제작 대장정

    ‘유네스코 등재 10년’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암수 100m 줄 제작 대장정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0년을 맞은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사용될 길이 100m, 지름 1m가 넘는 큰 줄 제작이 시작됐다. 당진시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쓰일 큰 줄 제작이 12~13일 진행된다고 밝혔다. 큰 줄은 4월 10~13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과 기지시 틀못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참가자들이 사용할 줄이다. 암숫줄 길이 각 100m의 큰 줄은 지름 1m와 무게 40t이 넘는 거대 규모를 자랑한다. 앞서 보존회에서는 지난 2월 24일부터 매일 2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짚 6000단으로 큰 줄의 기초가 될 작은 줄을 제작해 왔다. 참가자들은 12일 작은 줄 3가닥의 중간 줄을 만들기 시작해 13일 수백 명의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큰 줄 2개를 제작한다. 이후 4월 6일까지 암숫줄 길이 각 100m의 큰 줄에 머릿줄, 곁 줄, 젖줄 등을 연결하면 모든 제작 과정이 끝난다. 구은모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보존회장은 “큰 줄 제작으로 기지시줄다리기의 위용을 보여줄 거”이라며 “올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한 기지시줄다리기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3대 악성 박연 출생지 영동… ‘국악의 향연’ 올가을 지구촌 유혹

    3대 악성 박연 출생지 영동… ‘국악의 향연’ 올가을 지구촌 유혹

    국내 첫 국악 주제 글로벌 엑스포30개국 해외전통공연단 거리공연취타대·풍물팀 퍼포먼스 등 볼거리외국인 10만명 등 100만명 유치 목표793억 생산·417명 고용 등 경제효과충북 영동군은 인구 4만 3000여명에 불과한 농촌 자치단체지만 국악에 대한 열정은 전국 최강이다. 난계 박연 선생의 출신지인 데다 다양한 국악 인프라가 있다. 영동군이 올해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켠다. 영동군에 가득한 국악의 향기가 올해 지구촌을 물들일 전망이다. 영동군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국악을 주제로 엑스포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국악 행사 가운데 산업과 전시가 강조되는 종합행사도 최초다. 총사업비로 국비, 지방비, 민자 등 162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개국 이상을 초청할 계획이다. 관람객은 외국인 10만명 등 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주제관, 세계 전통음악관, 미래국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주제전시관 운영과 체험,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국악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퓨전국악과 국악 로봇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전통악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음악도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와 국악이 만난 뉴미디어 국악, 국악 분야 명장 등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로 국악을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30개국이 참여하는 해외전통공연단과 취타대, 풍물팀, 국악 퍼포먼스팀 등의 공연 및 거리 행진도 펼쳐진다. 해외 전통공연단은 10개국씩 나눠 입국해 10일씩 영동에 머물 예정이다. 국가당 공연단 규모는 25명 내외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구촌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며 “전통춤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생산 유발 793억원, 부가가치 유발 342억원, 소득 유발 152억원, 고용 유발 417명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국악의 가치발굴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가 기대된다. 한국의 문화적 강점을 활용해 K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다. 국악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도 꾀한다. 충북과 영동이 국악의 고장, 국악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국악 산업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줄 수도 있다. 국악엑스포 준비는 4년 전부터 시작됐다. 영동군은 해마다 10월에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하는데, 2021년부터 세계민속축제도 함께 연다. 엑스포 개최 사전준비 차원이었다. 이런 노력에 국악엑스포는 2023년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조직위 사무국은 지난해 1월 구성됐다. 충북도와 영동군에서 파견된 공무원 47명이 근무 중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8월 로고와 캐릭터를 확정했다. 전통 오방색을 바탕으로 국악의 장단 기호를 활용한 로고는 영동에서 시작된 국악이 세계로 울려 퍼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너구리, 꿩, 거북이가 귀여운 사물놀이 음악대로 변신한 캐릭터는 귀여움을 선사한다. 해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개발됐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김영환 충북지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정영철 영동군수 등 3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윤 회장은 남다른 국악 사랑으로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악 공연인 ‘창신제’를 2004년부터 매년 연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 민간국악단인 ‘락음국악단’을 창단했다. 그는 엑스포 지원을 위해 영동군의 특산품 포도를 활용한 ‘빅파이 포도’도 출시했다. 민의식 한국종합예술학교 명예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업무를 총지휘한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손을 잡고 있다.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는 해외전통공연단 유치를 돕는다. CIOFF는 국악엑스포 행사프로그램 운영지원, 전시체험 공간 운영지원 등도 약속했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CIOFF는 유네스코 공식 협력 기구로 1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전통음악과 민속예술 국제교류를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970년 설립됐으며 한국은 1980년 가입했다. 조직위는 국립국악원과도 성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악의 전통적 매력과 현대적 해석을 조화롭게 담아낸 개·폐막식 주제공연, 국악원 공연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국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 개발과 전시도 진행한다. 1951년 개원한 국립국악원은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은 물론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끄는 국악 진흥의 핵심 기관이다. 주영국 한국문화원도 힘을 보탠다. 주영국 한국문화원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국악엑스포의 콘텐츠 해외 보급을 위한 체험·전시 행사 및 영국 전통음악 콘텐츠 공연단의 엑스포 초청 등을 지원한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엑스포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국악과 한돈의 결합을 위한 콘텐츠 및 이벤트 공동 기획, 명예 홍보대사 및 기념품 제작 등을 통한 공동 브랜딩, 한돈 농가 및 한돈협회 소속 회원의 엑스포 단체 관람 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국악은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라며 “국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촌캉스’ 낙안읍성 [두시기행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촌캉스’ 낙안읍성 [두시기행문]

    전남 순천 낙안면 남대리에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낙안읍성(사적 제302호)이 있다. 삼한시대 마한땅을 시작으로 백제 때 파지성이 였던 곳을 1397년(조선 태조 6년) 왜구가 침입하자 이 고장 출신 양혜공 길빈길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아 방어에 나섰다. 300년 후인 1626년(인조 4년) 충민공 임경업 장군이 낙안 군수로 부임하여 현재의 석성을 중수했다. 조선시대 성과 동헌, 객사, 임경업 장군비, 장터, 초가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성곽 마을이 함께 국내 최초로 사적으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성과는 달리 넓은 평야 지대에 1~2m 크기의 정방형의 자연석을 이용해 높이 4m, 너비 3~4m, 성곽 총길이가 1410m로 동내, 남내, 서내 등 3개의 마을 생활 근거지를 감싸 안은 듯 장방형으로 견고하게 축조됐다. 400년이 가까운 지금도 끊긴데 없고 웅장하기 이를 데 없다. 100여세대가 거주하는 민속 고유의 전통마을낙안읍성은 지금도 많은 세대가 실제 생활하고 있는 민속 고유의 전통마을로서 민속학술자료는 물론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중요 민속문화재 가옥 9동 등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읍성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등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전통적인 촌락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마을 이기도 하다. 읍성내의 마을에 있는 초가집은 꾸며 놓은 민속촌이 아니라 몇 백 년을 이어온 실제 초가집이며 현재까지도 100여 세대가 생활하는 터전이다. 또 옛 남부지역 특유의 주거양식을 볼 수 있으며 부엌, 토방, 툇마루 등의 원형대로 보존 되어있다. 낙안읍성 내부로 들어가 마을을 걷다 보면 촬영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의 착각을 일으킨다. 실제 사극 ‘용의눈물’과 ‘태조왕건’ 등의 촬영하였으며 아직도 대하 드라마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토속음식에 전통민박 ‘촌캉스’ 명소높지 않고 정겨운 돌담길과 어우러진 길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마을 중간중간 보이는 전통가옥 숙소와 체험공간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마을 중간중간 오랜 세월 자리 지켜온 나무들은 그늘을 만들어줘 편안한 휴식처를 선사한다. 마을 중심에는 토속음식점 3곳이 있어 우뭇가사리, 꼬막비빔밥, 홍어삼합, 잔치국수, 소머리국밥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거주민들이 운영하는 전통 민박숙소는 마을사람들의 정과 푸근한 마음까지 알 수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에 여행을 즐기는 촌캉스를 위해 많이 방문한다. 매년 10월 낙안읍성 민속축제 개최담장 사이사이 보이는 옛 물건들과 초가집 중간중간 매달려 있는 메주와 호박 등은 어린시절 마을을 뛰어놀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읍성은 낙안의 진산인 금전산이 배후로 있는 곳으로 금전산은 산세가 커다란 암반으로 되어 있어 육중함을 느끼게 하며 멀리서 보면 마치 ‘금’(金)자처럼 보이고 금전산에서 나오는 온천수는 많은 관광객의 피로를 풀기에 좋아 함께 방문하면 좋다. 풍수지리상 배산임수형 명당의 자리로 예부터 농경지가 넓고 산수가 조화를 이룬 곳 낙안읍성에서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1994년 처음 시작한 낙안읍성 민속축제는 매년 10월 개최하며 백중놀이, 큰줄다리기, 성곽쌓기 재현, 전통 혼례식 등 다양한 경연과 체험을 행사가 펼쳐진다. 정월대보름 민속마당, 가야금병창 경연대회, 전국 국악대전 등의 민속문화축제도 열리며 가야금, 대장간, 서각, 국악, 옥사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깨어나는 천년 역사…강릉단오제 서막

    깨어나는 천년 역사…강릉단오제 서막

    천년의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로 꼽힌다. 올해 강릉단오제 주제인 ‘솟아라, 단오’는 천년을 이어온 강릉단오제를 통해 시민들의 희망이 솟기를 바라는 마음,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강릉을 알릴 수 있는 강릉단오제의 위상이 솟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강릉단오제에서는 전통문화의 정수인 ‘제례’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판’,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난장’ 등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강릉단오제 기간 아리마당에서 1일 2회 강릉관노가면극 공연이 열리고, 영신제와 영신행차(8일), 단오굿(8~13일), 조전제(9~13일), 송신제(13일)가 이어진다. 국립무용단은 ‘축제’라는 작품으로 폐막식을 장식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강릉 사투리를 공연과 강연으로 즐기는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를 10일 연다. 콘서트에서는 역대 강릉사투리경연대회 수상자인 권정자, 심명숙씨가 감자전, 감자옹심이 등 토속 음식을 강릉 사투리로 소개하고, 강릉 출신 소설가 이순원씨는 ‘문학으로 보는 강릉말의 매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는 남자체급별장사전, 여자체급별장사전, 여자부단체전으로 나눠 열려 300여명이 자웅을 겨룬다. 앞선 4~5월 열린 신주미(神酒米) 봉정에는 역대 최다인 6689가구가 참여해 80㎏ 기준 204가마가 모였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5일 “흥과 신명이 솟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강릉단오제에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먹거리 가격도 사전 고지했다. 주요 먹거리 가격은 감자전 6000원, 소주 4000원, 막걸리(1L) 6000원 등이다.
  • 성동구,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성동구,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서울 성동구는 음력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인 오는 24일 소월아트홀 앞 광장에서 ‘갑진년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23일 밝혔다. 성동문화원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민요, 한국무용 등 전통 공연이 마련된다. 고누놀이,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 해의 무사태평함을 바라는 의미로 각종 견과류 등 부럼을 깨고, 귀밝이술, 전통차 등을 맛보는 전통음식 부스도 마련된다. 특히 윷놀이, 제기차기 등 동별 전통 민속놀이 경연이 펼쳐져 지역 주민의 모두가 함께 누리는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는 구민이 함께 즐기는 성동구 대표 민속축제로 매년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살곶이체육공원 전면 개선 공사로 인해 소월아트홀 앞 광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달집 태우기’ 대신 전통 민속놀이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매년 해오던 달집 태우기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알차게 준비했다”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과거와 현재 잇는다···13~15일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과거와 현재 잇는다···13~15일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순천 낙안읍성이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맞아 ‘제28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를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개최한다.‘순천 낙안읍성, 조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순천 낙안읍성의 대표 민속축제다.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즐기고 보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농경놀이 ‘백중놀이’, 과거 문시를 재현한 역사퀴즈 ‘낙안 골든벨’을 비롯 성곽쌓기, 전통혼례, 수문장 교대식 및 기마장군 순라의식, 상여소리 등이 열린다. 8개 단체가 참여한 전통공연, 순천가 창무악 등 야간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돼 과거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통공연과 낙안군수 부임행렬을 시작으로 큰붓쓰기 퍼포먼스, 개식 및 개막선언, 한창기 선생 기념 사진공모전·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 ‘낙안 골든벨’ 행사도 관심거리다.‘낙안 골든벨’은 조선시대의 문시를 재현한 역사 퀴즈다.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순천 낙안읍성에 대한 문제를 함께 풀며 공부하는 행사다. 성적 우수자 3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특히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은 남도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라남도립국악단은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악단이다. 이번 초청공연에서 큰북·모듬북 앙상블, 버꾸춤, 설장구 협주곡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민속놀이 경연대회, 큰줄다리기, 안중걸 작가의 캐리커쳐 드로잉쇼, 무료 기념사진 촬영 등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축제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앞으로 낙안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獨 ‘옥토버페스트’ 사라질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獨 ‘옥토버페스트’ 사라질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동안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립니다. 올해는 지난달 21일부터 16일간 열렸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에 시작돼 올해로 213회를 맞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속축제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옥토버페스트를 찾는 방문객은 500만~600만명으로 집계됩니다. 축제를 위해 특별히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맥주도 제조해 제공한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 소비되는 소시지는 20만개 이상, 맥주는 약 500만ℓ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세계적인 축제가 기후변화 때문에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체코, 영국, 스위스 공동 연구팀은 유럽 맥주 생산 지역에서 핵심 재료인 홉의 생산량이 2050년까지 최대 30% 감소해 맥주 생산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0월 11일자에 실렸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체코 과학아카데미 글로벌 기후변화 연구소, 체코 생명과학대, 체코 수문기상학 연구소, 마사리크대, 영국 로담스테드 연구소,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연방 연구소(WSL) 과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맥주는 물과 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소비되는 음료이자 가장 인기 있는 알코올음료입니다. 맥주에는 물, 맥아, 보리, 효모와 홉이 사용됩니다. 독일 일대에는 맥주를 만들 때 이 재료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법령까지 있습니다. 바로 ‘맥주순수령’입니다. 홉에는 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향을 내는 ‘알파산’이 포함돼 있습니다. 알파산 함량은 맥주 품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품질의 홉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환경조건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홉의 수확량과 알파산 함량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관련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독일, 체코, 슬로베니아 등 고품질 홉 재배 지역을 대상으로 1971년부터 2018년까지 홉의 수확량과 알파산 함량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1994년 이후 홉 생산량은 연간 헥타르(㏊)당 0.2t 감소했고 홉의 알파산 함량은 약 0.6% 줄었습니다. 또 연구팀은 과거 기후 자료와 기후 모델을 결합해 미래의 홉 생산량과 함량도 예측해 봤습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맥주향을 내는 아로마 홉 생산량은 최대 18% 감소하고 쓴맛을 내는 알파산 함량은 20~31%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홉의 생산량과 함량의 가장 큰 감소는 주요 생산지인 독일 남부 테트낭과 슬로베니아 첼레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도 예측됐습니다. 연구팀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이런 감소세는 기온 상승과 빈번하게 나타나는 가뭄으로 인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를 이끈 울프 뷘트겐 케임브리지대 교수(환경 시스템 분석)는 “양질의 맥주를 계속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 “3년만에 돌아온 송파 ‘정월대보름 잔치’에서 소원 빌어요”

    “3년만에 돌아온 송파 ‘정월대보름 잔치’에서 소원 빌어요”

    “올해의 첫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보세요.” 서울 송파구가 오는 5월 서울놀이마당에서 ‘정월대보름 잔치’를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구의 대표적인 지역 민속축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주민 1500여명이 참여해 다리 밟기, 달집 태우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한해의 풍년과 액막음을 기원해왔다. 올해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꾸려진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호인 ‘송파다리밟기’ 공연과 함께 관객들은 서울놀이마당에 설치된 다리를 직접 걸으며 한 해의 건강을 소망한다. 공연단과 관객들은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길놀이’와 ‘횃불행진’, ‘고사 및 비나리’, ‘부럼 깨물기’ 등이 마련된다. 정월대보름 잔치의 하이라이트는 ‘달집 태우기’가 장식한다. 새해 첫날 ‘송파구 새해맞이 한마당’에서 작성한 소원지와 이날 식전 행사에 모인 소원지를 달집에 한 데 모아 함께 태우면서 송파구민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구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전에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며 올 한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달님에 소원 빌러양재천으로 오세요

    달님에 소원 빌러양재천으로 오세요

    서울 서초구는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다음달 4일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초구 대표 민속축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주민 소통·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태우기’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이후 아름다운 양재천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이날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부스 ▲전통음식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도 마련된다. 축제는 양재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구와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후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잊혀 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으면 한다”며 “계묘년 첫 보름달 아래서 달집을 태우며 구민들이 기원한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초구, 양재천 대보름 달맞이 축제 4년만에 열어

    서초구, 양재천 대보름 달맞이 축제 4년만에 열어

    서울 서초구는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다음달 4일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초구를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주민 소통·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태우기’이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이후 아름다운 양재천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이와 함께 이날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부스 ▲전통음식 먹거리장터 ▲임두례 국악예술단의 국악공연 ▲지역가수 양재동과 가수 조승구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양재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구와 하나로마트 양재점이 후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만에 열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면 한다”며 “계묘년 첫 보름달 아래서 달집을 태우며 구민들이 기원한 모든 소망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흥 물축제·여수 밤바다… ‘청정 힐링’ 전남으로 오시요 잉~

    장흥 물축제·여수 밤바다… ‘청정 힐링’ 전남으로 오시요 잉~

    신안 퍼플섬 유엔 선정 관광 마을순천만 등 안심 관광지 전국 최다무안 연꽃·보성 전어 축제 등 인기 한 달 여행하기 숙박·식비 등 지원럭셔리 크루즈 여수 입항도 유치 전남도가 올해와 내년을 ‘전남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해외 관광객 300만명 등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와 내년을 전남 관광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되살리고 전남을 국내 최고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청정 힐링의 고향 전남에서 만나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 개최, 청정 안심관광지 이미지 구축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늘어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크루즈선 입항을 추진하고 국제 관광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1박 2일 탐방형 등 다양한 이벤트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우선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여수 밤바다와 순천만정원, 보성 녹차밭 등 남도 곳곳의 매력과 비경을 일주일에서 한 달 동안 둘러보는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비와 체험비 등을 지원한다. 여수 돌산 해안도로와 최고의 일몰을 볼 수 있는 진도 세방낙조,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이 아름다운 장성 백양사 등 계절별 명품 드라이브코스 16곳을 돌아보는 호라이즈 시즌 드라이빙 사업도 인기를 끌 만하다. 광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갯벌과 각종 철새들이 겨울나기를 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순천만, 갯벌과 청동기 얘기를 품은 화순 고인돌 유적, 장성 필암서원과 해남 대흥사 등 남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문화자원을 연계 관광할 수 있는 1박 2일 탐방형 관광상품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시군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해 광역 순환버스로 둘러보는 남도 한 바퀴와 전남 캠핑박람회, 청년 문화관광 페스티벌 등 모두 17개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9월 남도 음식문화축제 등 줄줄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축제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기며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곡성 아이스크림 페스티벌과 시원한 물싸움으로 뜨거운 여름을 한 방에 날려버릴 장흥 물축제, 드넓게 펼쳐진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여수 거북선축제 등이 있다. 10만여평의 초록빛 연잎과 하얀 연꽃이 어우러진 무안 연꽃축제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여수 거문도 은빛바다축제, 영광 갯벌축제, 보성 전어축제 등 10여개의 다채로운 여름 축제도 휴가철 분위기를 띄운다. 4, 5월에 개최하려던 영암 왕인문화축제와 보성 서편제, 영산포 홍어축제, 고흥 우주항공축제, 화순 운주문화축제 등 남도의 대표 축제들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하반기로 연기했다. 9월부터는 남도 음식문화축제와 강진 청자축제, 함평 국향대전, 여수밤바다불꽃축제, 순천 낙안읍성민속축제 등 50여개의 가을 축제가 잇따라 막을 올려 남도 전체가 축제 한마당으로 변신한다. 전남도에서는 연간 120여개에 이르는 계절별, 테마별 지역축제와 연계 관광상품을 즐길 수 있다.●청정 안심관광지 이미지 구축 코로나19로 선호도가 높아진 청정 안심 관광지 이미지 구축에도 나섰다. 전남의 청정 안심관광지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청정 안심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남의 안심관광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곳에 이른다. 보라색으로 물든 신안 퍼플섬과 2.4㎞에 이르는 대나무 숲 산책로가 장관인 담양 죽녹원,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 누리호 성공 발사로 국민적 관심을 끄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등이 저마다 청정한 매력을 뽐낸다. 세계 장미축제로 유명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과 치유와 묵언의 길로 알려진 구례 천은사 소나무 숲길도 2년 연속 안심관광지에 포함된 명소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뽑은 ‘찾아가고 싶은 섬’도 전남이 자랑하는 청정 관광지다. 전남도 민간정원 1호인 고흥 쑥섬과 트레킹코스로 유명한 여수 낭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 등 20여개의 섬이 있다.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 총력 전남도는 국제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폭넓게 움직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로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서둘러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전남 방문의 해를 홍보했고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신안 퍼플섬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소개해 전남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19억 무슬림 관광객 개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 관광 로드쇼에 참석해 사우디 여행사와 미디어를 상대로 전남 방문의 해와 무슬림 친화 음식을 소개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2’에 참석해 럭셔리 크루즈선사 실버시의 여수 입항을 유치했다. 하반기에도 필리핀과 일본,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 등 대규모 박람회를 통한 전남 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계속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 교통비, 전세기 운항 지원은 물론 우수 여행사 인센티브와 외국인 전용 여행상품도 개발했다.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 정월대보름제 7~20일까지 비대면 개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 정월대보름제 7~20일까지 비대면 개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원 삼척시 정원대보름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7일부터 20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린다. 시는 당초 삼척 기줄다리기 시연, 술비놀이, 소규모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7일 밝혔다. 현재 삼척우체국 네거리 일대에는 정월대보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달등터널, 야간조명,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개최하는 삼척지역 대표 민속축제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당초 계획했던 기줄다리기 시연 등의 소규모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대표 민속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예향의 도시’ 강릉, 코로나19로 설맞이 합동 도배례 등 전통 행사 줄줄이 취소

    ‘예향의 도시’ 강릉, 코로나19로 설맞이 합동 도배례 등 전통 행사 줄줄이 취소

    전통의 도시 강원도 강릉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백년 동안 이어져 온 합동도배례 등 설 향토문화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취소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취소되는 행사는 위촌리 합동도배례와 강릉 망월제, 건금마을 용물달기 등이다. 강릉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뒤 지금까지 이어져 온 역사를 자랑하는 합동 세배 행사다. 합동도배례는 설 다음 날 갓과 한복, 두루마기 등 전통 의복을 챙겨 입고 타지로 나간 자손들을 포함해 해마다 150∼200명이 마을회관에 모여 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른들께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고서 명절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주고 받는 행사다. 행사를 운영하는 위촌리 대동계와 위촌1리 부녀회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정월대보름에 맞춰 시민의 새해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도시 민속축제인 강릉 망월제와 건금마을 용물달기 등도 취소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랜 전통을 이어 온 행사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해당 행사 단체의 의견과 시의 입장을 고려해 취소했다.”며 “취소된 향토문화 행사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짚은 우리 의식주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올가을 시흥서 첫 전국 짚풀공예대회 열 계획”

    “짚은 우리 의식주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올가을 시흥서 첫 전국 짚풀공예대회 열 계획”

    “예전엔 짚으로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도 지어 우리 의·식·주 모든 삶에서 쓰이지 않는 곳이 없었죠. 올가을엔 시흥시 호조벌에서 전국적인 짚풀공예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기 시흥시 향토민속보존회 회장이며 대한민국 짚풀공예 숙련기술 김이랑(62) 전수자는 공예재료인 볏짚은 60~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필수품이었다고 13일 말했다. 우리 조상들은 집에서 아이를 낳으면 대문 앞에 짚으로 엮은 새끼줄을 걸어 뒀다. 아이를 뉘일 때 미리 방바닥에 볏짚을 깔아 두면 구들장이 너무 뜨거워지는 걸 막아주고, 구들장이 식어가면 추운 걸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태어난 우리들은 짚신을 비롯해 도롱이·짚삿갓·둥구미 등을 사용하며 살다 생을 마감하면 새끼줄에 묶여 땅으로 간다. 사람과 짚은 태어나면서부터 평생동안 떼려랴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였다.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걸 다 내어주는 짚을 재료로 하는 짚풀공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이어오고 있는 민속전통이다. 김 전수자는 20년 전 어려운 생활고에 아이 둘을 키우며 무기력하게 살고 있을 무렵 시흥 신천동의 한 복지사 권유로 처음 짚풀공예의 길로 들어섰다. 시흥의 드넓은 호조벌이 창작작품의 무대다. 짚으로 씨줄을 삼고 시간으로 날줄을 삼으며 볏짚공예 길을 운명처럼 걷고 있는 김 전수자는 “사람살이에 필요한 모든 필수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짚풀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농기구들이 주된 작품소재다. 공방 안에는 누런 황소를 비롯해 토실토실 웃는 돼지와 빗자루·맷방석과 바구니·지게·삼태기 등 크기별로 200여개 다양한 둥구미들이 있다. 이 중 최신작인 ‘티라노 사우루스’가 눈길을 끈다. 호조벌을 상징해 ‘호티’라고 부른다. 수많은 작품 중 김 전수자가 가장 아끼는 건 짚신과 맷방석·길마다. 볏짚은 습도에 가장 약하므로 보존을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고 작품 보존기간은 조건만 잘 갖춰지면 1000년 이상도 가능하다고 한다.김 전수자는 “짚풀공예는 예술이라기보다 전승이며 작가라기보다 장인이고, 창작이기보다는 맥을 이어가는 전통이자 민속”이라며 “짚풀공예 분야 장인으로서 세대 간 단절되지 않게 맥을 잇고 보존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처음 볏짚에 쓸려 손에 피가 맺히고 지문이 없어지듯 닳아 생손을 앓는 경험을 수없이 하고 나서야 볏짚 두려움이 없어졌다. 보통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길게는 새벽 2시까지 하루 10시간 이상 커피로 잠을 쫓으며 몰입해 작업한다. 한 자리에 오래도록 구부리고 앉아 작업을 하다보면 어깨며 팔이며 안 아픈 곳이 없지만 하루라도 짚을 엮지 않으면 손가락에 가시가 돋을 것 같다는 김 전수자. 그동안 노력으로 선조들한테 물려받은 손끝의 기량도 축적돼 있고, 전남 곡성에 있는 전남무형문화재 제55호 임채지(83) 스승으로부터 짚풀공예의 다양한 기술도 배웠다.피나는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우수한 숙련기술의 단절을 방지코자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됐다. 역점사업으로 올해 호조벌 300주년을 맞아 가을추수 후 전국 규모의 짚풀공예 솜씨 겨루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이번 대회를 전국 솜씨겨루기 대회의 원년으로 삼고 짚풀공예 분야와 시흥시의 정체성을 홍보하는 무대로 만들어 호조벌의 역사를 빛내고 후손들에게 자부심을 물려주겠다”면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의미있는 짚풀축제 잔치를 펼쳐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바라는 점에 대해 김 전수자는 “이젠 무형문화재가 되고 싶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볏짚의 자연물을 접할 수 있는 일상놀이를 통해 감성인지와 인성함양 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체험기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은 소박한 짚풀공예 전수관을 갖고 싶다. 안전한 공간이 없어 여기저기 옮겨다녀 작품이 훼손되고 효율성이 떨어져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호조벌 근처에 작업실이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특히 김 전수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창출과 노인 치매예방에도 좋아 시민들에게 권장하고 있다”면서, “100세 실버시대 자아실현과 호조벌 정체성을 세우는 데도 매력적인 짚풀공예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을 시흥시에 적극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전수자는 서울산업대 미술학사 졸업 후 전주대 대학원에서 한지문화산업을 전공했다. 2001년부터 임채지 선생한테 짚풀공예를 사사했으며 국가숙련기술전수자 짚풀공예부문, 한얼의 천년혼으로부터 명장자격을 받았다. 베트남 세계전통민속축제 후에페스티벌을 비롯해 시흥갯골축제, 연성문화재와 대보름행사, 전남 곡성 심청축제, 남도축제, 고성 세계공룡엑스포, 정선 아리랑제 등에 출품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동 “관객 안전 우선” 탈놀이 공연 전면 중단

    경북 안동시는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장 등에서 열리던 탈놀이 공연을 지난 21일부터 전면 중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는 가운데 안동 지역에서 각종 공연 행사가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8월 21일자 12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2일부터 중단했던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 공연을 5월 12일부터 다시 무대에 올렸다. 최근 3개월여 동안 매주 6차례(화~일요일) 상설공연과 2차례(토·일요일) 야간 상설 공연에 많은 관객이 몰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안동시민 김모(61·태화동)씨는 “안동시가 뒤늦게나마 현재 코로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객 발열검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철저하게 예방 조치를 해 왔지만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공연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안동시는 하반기에 예정된 안동국제탈춤축제, 민속축제, 시민체육대축전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대기환경 개선 협력방안 논의 위해 울란바타르 방문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7월 10일(수)부터 7월 14일(일)까지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동료 서울시의원 6명과 함께 자매도시인 울란바타르시를 방문한다. 올해는 울란바타르시가 몽골의 수도로 지정된 지 380주년이 되는 해로, 울란바타르시의회는 이를 기념해 서울시의회를 공식 초청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양 도시 간 상호협력 방안과 도시화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1995년 서울시와 울란바타르시 사이에 자매도시협정이 체결된 이후, 양 도시 의회 간에도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교류 관계가 이어져 왔다. 몽골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교류 상대이다. 신 의장은 방문길에 오르며 “서울과 울란바타르 간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키고, 양 도시가 21세의 새로운 경제·환경 협력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다왁 렝첸다왁 울란바타르시의회의장과 아마르 사이칸 울란바타르시장 및 관계 공무원을 만나 대기환경과 도시화 문제에 관한 정책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울란바타르 주택공사를 방문해 게르 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몽골 대기오염방지기구를 방문해 동아시아의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울란바타르가 대기질 개선 및 사막화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이번 방문 일정 중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서울시 지원으로 조성된 국립정원공원 내 서울숲을 시찰하고, 몽골을 대표하는 국가행사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민속축제인 ‘나담축제’ 에 맞춰 진행되는 서울 홍보부스를 찾아 서울 도시마케팅 담당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선도적인 자정노력을 거듭 강조하며 기존의 관행적인 외유성 출장을 지양하고 내실 있는 정책교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 역시 사전에 몽골 전문가를 초빙해 몽골의 역사, 문화, 정치에 대해 숙지하는 것은 물론, 사전간담회를 통해 방문 기관에 대한 정보 및 논의 내용을 토론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신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청렴하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해 자정노력결의안을 발표하는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정책성과가 있는 자매도시 교류를 펼쳐 의장으로서 먼저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게 40t·길이 200m 화합·평화의 징검다리

    무게 40t·길이 200m 화합·평화의 징검다리

    조선 중기 시장 활성화로 규모 커져 전통 농촌문화·난장문화 결합 발전 2015년엔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 베트남 등 해외팀 참여 국제행사로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국내 최대 줄다리기 행사다. 개막이 다가오면서 이처럼 커진 줄다리기 변천사에 관심이 쏠린다. 3일 당진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줄다리기 민속축제가 막을 올려 마지막 날인 14일 본 경기가 펼쳐진다. 줄다리기 줄은 암줄과 수줄이 각각 20t으로 모두 40t에 이른다. 직경은 1m이고 길이는 암·수줄 합쳐 200여m다. 짚단 4만속 안팎을 들여 제작한다. 당초 기지시줄다리기는 지금처럼 크지 않았다. 여느 농촌처럼 대보름에 풍년을 기원하고 재앙을 막는 마을공동체 놀이였으나 조선 중기부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커졌다. 시장을 뜻하는 지명(機池市)처럼 서울과 남부지역 물산이 오가는 집산지로 사람과 돈이 몰렸다. 게다가 내포지방(충남 서해안 일대)의 교통 요지인 것도 난장이 서기에 제격이었다. 전통 농촌문화에 난장문화가 결합된 것이다. 줄다리기는 시장 흥행에 절대적이었다. 바다와 가까운 곳이어서 여기에 해양문화도 접목돼 줄다리기는 독특한 형태로 발전했다. 이름을 날린 예덕보부상도 기지시로 몰려 300년 전부터는 한 달에 장이 12번이나 섰을 정도로 상설화됐고, 줄다리기 행사도 덩달아 커졌다. 특별한 줄 제작술이 필요했다. 고대영 당진시 학예연구사는 “인근 안섬에서 닻줄을 만들던 세줄꼬기 방식을 도입해 만들어 두줄꼬기의 다른 지역 줄보다 튼튼하고 남성적”이라며 “진흙펄 연못을 만들어 줄을 꼬는 줄틀을 보관할 만큼 진화했다”고 했다. 지금처럼 행사가 커진 것은 1970년대 충남도 무형문화재에 이어 1982년 국가무형문화재 75호 지정되면서다. 참가 지역도 송악읍을 벗어나 당진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후 줄다리기 장소를 시장에서 외곽으로 옮기고 윤년에 열던 것도 매년 개최로 바꿨다. 201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영예로 이어졌다. 고 연구사는 “올해 기지시줄다리기는 베트남 등 해외 전통 줄다리기팀도 참여해 국제행사로 거듭난다”면서 “더불어 남북이 축구 등만이 아니라 이 전통 줄다리기를 함께 즐기면서 화합을 다지는 평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500년 전통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한 달 앞으로

    국내 최대 줄다리기로 2015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당진시는 13·14일 이틀간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앞 시연장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줄다리기 몸통줄을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몸통줄은 직경 1m, 길이는 암줄과 수줄을 합쳐 200m에 이른다. 지름 3㎝짜리 소줄 210가닥을 꼬아 만드는 핵심 작업이다. 몸통줄에는 곁줄을 연결하는데 암수 16줄씩 32줄을 잇는다. 곁줄 길이는 30~40m다. 곁줄에는 또 사람들이 손으로 잡아당길 수 있는 소줄을 잇는데 암수줄에 1000개씩 모두 2000개를 붙인다. 2m가 좀 넘는 소줄은 4~5명이 달라붙어 당길 수 있다. 전체 줄 무게가 암수줄 20t씩 모두 40t으로 1만여명이 5000명씩 패를 나눠 암수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대규모 행사다. 줄다리기 축제는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500년 전부터 내려온 이 줄다리기는 윤년에만 판이 벌어졌으나 2010년부터 매년 여는 것으로 바꿨다. 지난해 6월에는 임진각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줄다리기를 열기도 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