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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참여혁신조직실장 노홍석◇과장급 전보△안전개선과장 민경조
  • [인사] 행정안전부

    ■ 행정안전부 ◇ 실장급 전보 △ 참여혁신조직실장 노홍석 ◇ 과장급 전보 △ 안전개선과장 민경조
  • [인사]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예방정책국장 황기연 ◇과장급 전보 △상훈담당관 박종옥 △새마을금고혁신지원단장 이상태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 기획협력과장 채경아 △안전사업조정과장 송상훈 △국가기록원 기록협력과장 서왕장 △정부청사관리본부 광주청사관리소장 고응석 △지역청년정책과장 최이호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기획과장 민경조
  • [인사] 행정안전부, 금오공대, 법무부, 농촌진흥청

    ■ 행정안전부 ◇ 서기관(행정) 승진 △ 기획재정담당관실 이형재 △ 법무담당관실 조성덕 △ 혁신기획과 유지영 △ 조직진단과 최영호 △ 사회통합지원과 김갑용 △ 지방인사제도과 채영주 △ 지역공동체과 엄동현 △ 생활공간정책과 김영길 △ 재정정책과 이보람 △ 교부세과 김상영 △ 교부세과 정송이 △ 지방세특례제도과 손병하 △ 지역금융지원과 윤희정 △ 공기업지원과 최영묵 △ 의정담당관실 양현우 △ 상훈담당관실 김성림 △ 운영지원과 임종필 △ 안전사업조정과 정종율 △ 재난관리정책과 이정훈 ◇ 기술서기관(전산) 승진 △ 협업정책과 곽병관 △ 공공서비스혁신과 박경주 △ 전자정부정책과 정준우 △ 정보지원정책과 김경직 △ 차세대지방세입정보화추진단 총괄기획과 김정훈 △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 허무송 ◇ 기술서기관(시설) 승진 △ 지역균형발전과 민경조 △ 자연재난대응과 김형석 △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 박현석 ◇ 기술서기관(공업) 승진 △ 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관리과 이종화 ◇ 기술서기관(방송통신) 승진 △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 안종훈 ■ 금오공대 △ 산업대학원장 최이준 ■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 춘천지검 사무국장 양우덕 △ 대전지검 사무국장 김묵진 △ 전주지검 사무국장 윤권호 ◇고위공무원 전보 △ 서울고검 사무국장 강진구 △ 부산고검 사무국장 김정옥 △ 광주고검 사무국장 이성범 △ 수원고검 사무국장 이정범 △ 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이갑수 △ 서욱북부지검 사무국장 전병렬 △ 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윤득영 △ 인천지검 사무국장 박천흥 △ 광주지검 사무국장 김정호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영호 ◇검찰부이사관 승진 △ 대검찰청 집행과장 장병인 △ 부산고검 총무과장 윤성진 △ 광주고검 총무과장 신범수 △ 부천지청 사무국장 이영철 ◇검찰부이사관 전보 △ 성남지청 사무국장 이연성 △ 대구서부지청 사무국장 박원길 ■ 농촌진흥청 ◇ 고위공무원 승진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조남준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 김지강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문홍길 ◇ 과장급 승진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과장 이만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 홍윤표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이충근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양돈과장 조규호 △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 조용민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스마트팜개발과장 이강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초지사료과장 천동원
  • ‘웰메이드’ 웹툰 극장판 애니 첫 도전

    ‘웰메이드’ 웹툰 극장판 애니 첫 도전

    웹툰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의 첫 나들이에 나선다. 웹툰의 애니화에 물꼬를 틔울지 주목된다. 강풀 원작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릴러 ‘타이밍’이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한국 만화의 흐름을 바꾼 웹툰은 그동안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았지만 극장판 애니로 제작된 것은 처음이다. 2005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돼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은 시간과 관련해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네 명의 주인공이 힘을 합쳐 대참사를 막는 내용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강풀은 우리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꼽히는 웹툰 작가다. 그의 작품 중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이웃사람’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타이밍’은 2010년부터 5년간 스태프 200여명이 뭉쳐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일본의 구마스튜디오가 참여해 한·일 합작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국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잠시 차질을 빚기도 했다. 강풀 특유의 둥글둥글한 그림체가 극화체에 가깝게 변모한 점을 빼면 원작 줄거리와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왔다. 또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자칫 그림체에서 일본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캐릭터에 한국인의 외모를 녹이려고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도 했다. 강풀은 시나리오 작업과 캐릭터 디자인 과정을 거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편집본이 상영된 바 있으며 올해 3월 마무리한 최종 편집본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부문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이 작품은 민경조 감독이 연출했다. 그는 1990년대 판매 부수 100만에 빛나는 천계영의 인기 만화 ‘오디션’을 애니로 옮긴 바 있다. 비용 문제로 제작을 진행하다 멈추기를 반복한 지 10년 만에, 개봉 시기를 한참 놓친 후인 2010년에야 비로소 소리 소문 없이 단관 개봉해야 하는 비운을 겪었다. 그는 “우리 애니 시장은 유아, 아동물 쏠림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보다 높은 연령층을 겨냥한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다면 상당히 많은 웹툰 원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웹툰의 첫 애니메이션 나들이 ‘타이밍’ 새달 개봉

    웹툰의 첫 애니메이션 나들이 ‘타이밍’ 새달 개봉

     웹툰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의 첫 나들이에 나선다. 웹툰의 애니화에 물꼬를 틔울지 주목된다.  강풀 원작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릴러 ‘타이밍’이 다음달 10일 개봉한다. 한국 만화의 흐름을 바꾼 웹툰은 그동안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았지만 극장판 애니로 제작된 것은 처음이다.  2005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돼 큰 인기를 끌었던 원작은 시간과 관련해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네 명의 주인공이 힘을 합쳐 대참사를 막는 내용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강풀은 우리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꼽히는 웹툰 작가다. 그의 작품 중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이웃사람’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타이밍’은 2010년부터 5년간 스태프 200여명이 뭉쳐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일본의 구마스튜디오가 참여해 한·일 합작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국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잠시 차질을 빚기도 했다. 강풀 특유의 둥글둥글한 그림체가 극화체에 가깝게 변모한 점을 빼면 원작 줄거리와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왔다. 또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자칫 그림체에서 일본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캐릭터에 한국인의 외모를 녹이려고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도 했다. 강풀은 시나리오 작업과 캐릭터 디자인 과정을 거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편집본이 상영된 바 있으며 올해 3월 마무리한 최종 편집본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부문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이 작품은 민경조 감독이 연출했다. 그는 1990년대 판매 부수 100만에 빛나는 천계영의 인기 만화 ‘오디션’을 애니로 옮긴 바 있다. 비용 문제로 제작을 진행하다 멈추기를 반복한 지 10년 만에, 개봉 시기를 한참 놓친 후인 2010년에야 비로소 소리 소문 없이 단관 개봉해야 하는 비운을 겪었다. 그는 “우리 애니 시장은 유아, 아동물 쏠림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보다 높은 연령층을 겨냥한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다면 상당히 많은 웹툰 원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경기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경기 기초자치단체장

    경기동·북부 지역 주민들은 군사시설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각종 중첩 규제로 피해의식이 강해 정당 선호도가 분명하지 않다. 일을 못한다 싶으면 여야 후보 가리지 않고 갈아 치워 왔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판정승했다. 하남·구리·의정부·고양·파주·김포에서는 민주당이 당선자를 냈고 양평·남양주·양주·연천·포천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출마자가 당선됐으며 가평·동두천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정당 지지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서인지 새누리당 공천신청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연합의 합체물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세운 ‘무공천’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돌려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관심지역으로 인구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고양시에서는 최성 시장이 탄탄한 호남표를 기반으로 수성하는 입장이며, 임용규 전 일산동구청장과 김영선 시의원이 새누리당 조직력과 토박이 표를 등에 업고 반격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진종설 전 도의회 의장, 박종기 고양상공회의소 초대회장, 이동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등도 나서 공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20여년 전 고양군수를 지냈던 백성운 전 국회의원과 강현석 전 시장도 가세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박윤희 시의회 의장이 일찍이 출사표를 던졌고, 김형오 시민옴브즈맨공동체 대표도 출마를 선언했다. 의정부시에서는 교수 출신의 민주당 안병용 시장이 재선을 노린다. 전임시장 때 건설된 경전철이 잦은 고장을 내 시 이미지를 먹칠했지만 꼼꼼한 성격으로 임기 4년을 비교적 원만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남성 경기도당 대변인, 강세창 시의원, 공인노무사인 김시갑 전 도의원, 김승재 홍문종 당 사무총장 후원회 대표 등이 공천경쟁을 벌인다. 야권에서는 이용 국정원 전 경기북부본부 정보과장이 출사표를 냈다. 남양주시에서는 새누리당 이석우 시장의 3선 여부가 관심거리다. 같은 당 민경조 전 남양주YMCA 이사장, 조성대 한국청소년육성회 남양주지구회장, 심학무 변호사, 박상대 전 박근혜 후보 남양주갑구선거대책위원장, 김광호 동성산업개발 대표이사, 공명식 전 시의회 의장, 이의용 전 도의원이 공천경쟁한다. 야권에서는 박기춘, 최재성 등 민주당 중진급 지역구 국회의원의 후광을 등에 업으려고 한다. 이덕행 남양주YMCA 이사장, 김한정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출마를 준비한다. 인구 19만명의 구리시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 연거푸 당선됐던 박영순 시장이 관선 2번을 포함해 다섯 번째 시장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박 시장이 고구려대장간마을 사유지 임대차 등의 문제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김용호 시의회 의장, 백경현 전 시 행정지원국장, 강호현 전 동구동주민자치위원장, 홍두환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이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아성인 양평·가평에서는 여권 성향의 후보가 절대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양평에서는 새누리당 김선교 군수에 맞서 박현일 군의회 부의장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무소속 후보가 강세인 가평군에서는 무소속 김성기 군수에 맞서 새누리당 박창석 전 도의원과 장기원 전 군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주시에서는 새누리당 현삼식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김억기 전 경기도 교통건설국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성호 전 양주시 도시건설국장은 민주당적으로 예비 후보 등록을 했으며 이흥규 전 도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선다. 동두천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세창 시장이 3선에 도전하며 새누리당 김홍규 전 도의원이 맞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연천, 포천에서는 여권 단체장들의 재선과 삼선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도의회 의장과 군수를 지낸 김규배씨의 친동생이다. 그만큼 밑바닥 조직이 탄탄하다. 여기에 이태원 민주당 연천·포천 지구협의회 부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포천에서는 200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고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서장원 시장의 3선 여부가 주목된다. 이강림 전 도의원과 김종천 전 시의회 의장도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최호열 전 포천신문 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파주시에서는 민주당 이인재 시장이 재선에 나서며 박재홍 전 시 기획행정국장, 이용근 전 제일모직사업본부장, 이재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조병국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상임감사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이재희 통합진보당 파주시당 위원장과 김순현 파주신문 전 대표도 출마했다. 김포시에서는 민주당 유영록 시장이 수성하는 가운데 유상호 전 한성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이경직 새누리당 중앙위원, 신광철 시의원이 새누리당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안병원 시의원과 유정복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낸 이계원 도의원도 공천을 신청했다. 김동식 전 시장도 다시 나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고]

    ●이상화(전 세방기업 상무)상호(전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전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이사장)씨 모친상 김무웅(전 KCC종합창호 대표)기세규(유윈엔지니어링 전무)이동주(인천시청)씨 장모상 3일 중앙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860-3510 ●한숙원(부림건축사무소 소장·전 우보엔지니어링 대표이사)씨 별세 지형(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수석연구원)소영(전 CJ엔터테인먼트 공연팀 부장)씨 부친상 강신웅(티캐스트 대표이사)박용원(전 비유컴 이사)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김종남(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씨 부친상 우희창(충남도 미디어센터장)씨 장인상 3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42)471-1653 ●박윤근(뉴스1 전북취재본부 부장)씨 부친상 3일 전북 익산 실로암사랑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63)834-4000 ●전경환(정보부처 사무관)혜경(알리안츠생명보험 과장)씨 부친상 김승호(외교통상부 주벨기에대사관 공사)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36 ●손석주(전 문화공보부 문화예술국장)씨 별세 박응일(유일 대표)민경조(남양주YMCA 이사장)씨 장인상 2일 경희의료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958-9545 ●한병훈(삼양화학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27-7569 ●원의종(선리 부회장)씨 부인상 곽민석(미국 거주)김찬(KT 부장)정성채(PRT종합건설 상무)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10분 (02)3410-6901
  • 민경조 감독 “가능성 큰 애니산업 정부차원서 나서야”

    민경조 감독 “가능성 큰 애니산업 정부차원서 나서야”

    극장판 애니메이션 ‘오디션’을 개봉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였다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투자의 열악함과 상영관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개봉까지 무려 10년을 기다려야 했다. 2000년 제작 발표를 한 뒤, 2002년 개봉하려고 했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32억원의 제작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까닭이다. 외부 투자액은 정부 지원 3억원을 포함, 8억원에 불과했다. 애니메이션 22분 30초를 제작하는데 1억원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제작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갹출, 2006년부터 다시 제작에 들어갔고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상영이 이뤄지면서 빛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엔 상영관을 잡는 게 어려웠다. 결국 지난해 12월 말이 돼서야 애니메이션 전용관인 ‘서울애니시네마’에서 개봉했다. ‘오디션’의 민경조 감독은 이 험난했던 10년간의 과정이 열악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민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관련 학교에서 졸업작품으로 나오는 게 전부다.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작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전엔 국내 방송사들이 제작 및 직접 투자를 하는 식으로 제작에 참여했지만 이젠 이들조차 해외에서 수입해 방송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내에 250여개의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있지만, 일반 영화처럼 선도적인 제작사가 없다. 업계가 대부분 영세해 발전의 동력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0년간 콘텐츠 산업에 대한 붐이 일어나면서 애니메이션 교육기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지만, 지금의 애니메이션 시장은 이를 수용할 만큼 규모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민 감독은 “애니메이션 교육을 담당하는 고등학교와 대학 등 그 수만 150여개 이른다. 그러나 이 인력들을 수용할 만한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면서 “이웃 일본의 사례처럼 애니메이션 산업만으로도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원이 부족하다는 게 의아하다.”고 우려했다. 이젠 애니메이션 후발주자인 중국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도 제작자들에게 위기감을 주고 있다. 민 감독은 “해외 수출은 차치하고 국내 수요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부터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중국은 후발주자임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자국의 애니메이션을 황금시간대에 방송하고 있지만 우리는 보통 오후 4~5시에 방송, 학생 시청자들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대 변경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는 게 민 감독의 지적이다. 민 감독은 “애니메이션 산업의 가능성은 엄청나다. 고사 위기에 있는 애니메이션 업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민간, 학계 모두가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방송사의 총예산 가운데 애니메이션 기금을 조성해 나가는 식으로 천천히 시작하면 늦지 않다. 이웃 일본도 그렇게 시작해 애니메이션 강국이 됐다.”고 조언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코오롱그룹 부회장 민경조씨

    코오롱그룹은 11일 그룹 부회장에 민경조 코오롱건설 사장을 승진시키는 등 모두 2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제환석 FnC코오롱 대표이사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원현수 코오롱건설 부사장은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같은 직급이지만 대표이사에 선임됨으로써 사실상 승진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관련기사 29면
  • 長壽 CEO시대 오나

    장수(長壽)하는 최고경영자(CEO)가 늘고 있다. 한 자리에서만 7∼8년을 넘기는가 하면 계열사를 옮겨다니면서 10년 이상 ‘직업’으로 CEO를 하는 경우도 많다. 경영 전문가들은 이들이 나름대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비결을 지녔다고 평가한다. 오너와의 특별한 관계보다는 조직 장악력과 위기 돌파 능력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전문경영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인 동시에 경영능력과 인품까지 갖추면서 스타 CEO로 자리잡는 사례도 늘고 있다.●삼성,‘직업이 CEO’군(群) 포진 장수 CEO가 포진하는 그룹을 꼽는다면 단연 삼성그룹이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무려 8년째 한 자리에서 CEO를 맡고 있다. 이 사장은 97년 삼성생명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99년 1월 삼성테크윈 사장으로 옮겨왔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은 각각 지난 2000년 전자와 생명에서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한 뒤 7년째 같은 자리에서 CEO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도석 사장, 김순택 삼성SDI 사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도 2001년 이후 줄곧 현직을 지키고 있는 CEO다. 특히 윤 부회장은 92년 삼성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부터 따지면 15년째 CEO로 활동하고 있다.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도 각각 96년부터 11년째 장수하는 CEO다. 오늘날 삼성그룹의 도약에 이들의 탁월한 기업경영능력이 뒷받침됐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동양시멘트 노영인 사장은 동양그룹 최장수 CEO다.96년 동양생명 대표이사를 맡아 능력을 인정받은 이후 11년째 그룹의 핵심을 맡고 있다. 기업이 위험에 처했을 때 위기 돌파력을 발휘하는 무기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박제화 한국얀센 대표이사 사장도 93년 이후 14년째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CEO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95년 이후 12년째 전문경영인으로 CEO를 역임하고 있다. 이들은 탁월한 경영성과 외에 기업의 사회공헌에도 앞장서면서 스타급 CEO로 자리잡았다.●건설업체 장수 CEO 늘어난다 사건이 많은 건설업체는 장수 CEO가 다른 업종에 비해 흔치 않다. 그런 가운데 대림산업 이용구 부회장, 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 민경조 코오롱건설 사장 등은 9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키웠다. 이들은 오랫동안 오너와 함께 현장을 누빈 전문 경영인으로 신임이 두텁다. 이상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도 7년째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건설통이다. 겉으로는 선비형에 가깝지만 일에 부닥치면 무섭게 달려드는 성격을 지녔다. 고려개발 오풍영 사장도 95년 법정관리인을 시작으로 98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장수 CEO.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과 진재순 한일건설 사장도 2000년 이후 같은 자리를 지키면서 장수 CEO대열에 들어섰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코오롱그룹-이웅열 회장家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코오롱그룹-이웅열 회장家

    코오롱의 역사는 한국 섬유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이 땅에 가장 먼저 나일론을 들여와 의생활에 혁명을 가져왔으며, 한때는 수출 한국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성숙산업에 따른 한계로 인해 코오롱은 재계서열이 점점 밀려났다. 섬유산업의 위상이 갈수록 위축되는 모양새와 별반 다르지 않다. 코오롱의 3세 경영이 닻을 올린지 올해로 10년째. 이웅열(49) 회장은 올해를 그룹경영의 ‘터닝포인트’로 만들기 위해 낮은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 제2의 도약을 위해 노후화된 주력 사업에 다시 기름을 칠하고, 쪼이고, 닦고 있는 것이다. 혹독한 외환위기를 거치며 체질을 바꾼 코오롱이 재도약을 위한 또 한번의 체질 개선 시험을 치르고 있다. ●풍운아 이원만 창업주 코오롱 창업주인 고 이원만 회장과 이동찬(83) 명예회장은 부자간이면서도 사업 동지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이 창업주가 그룹의 외연을 넓히고 사업의 ‘바람막이’가 돼 줬다면, 이 명예회장은 그룹의 안살림을 챙겼다. 부자는 동업자로서 40년 가까이 함께 일하며 코오롱의 기틀을 만들었다. 이 명예회장이 2세이면서 창업 1.5세대로 불렸던 까닭이다. 부자는 사업 파트너로서 환상의 듀엣이었지만 가정적으론 한때 애증의 관계였다. 기업가보다 정치가로서 더 알려진 이 창업주는 워낙 풍류를 즐기는 성격인 데다 이 명예회장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남은 전답마저 처분하고, 사업을 위해 훌쩍 일본으로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이 명예회장은 어린 나이에 모친과 누이동생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선친은 이 명예회장에게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선친의 호방한 성품과 능숙한 화술 등은 당시 정·재계에서 유명했다. 이 창업주는 술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술자리에선 재담으로 좌석을 압도했으며,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는 ‘문화재’로 불리울 정도였다. 이 창업주는 1930년대 초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 기반을 닦았으며, 해방 후에는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들여와 국내 섬유산업을 개척했다.1957년엔 국내 첫 나일론사 제조 공장인 한국나일론(현 ㈜코오롱)을 설립했으며,63년엔 나일론 원사 공장을 지었다. 그는 또 한국산업수출공단 창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오늘의 구로공단과 구미공단을 조성하는 산파역할을 했다. 이 창업주는 정계에도 발을 들여 대한민국 초대 참의원과 6,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를 기반으로 그는 인맥 만들기에 탁월한 수단을 발휘했다. 이 때문에 이 창업주는 1960∼70년대 정·재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혔다. ●1.5세대 창업주 이동찬 명예회장 “이 명예회장은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항상 비서와 한 방에서 잡니다. 비서들에게 해외 출장은 그야말로 곤욕이었죠. 회장이 바로 옆에서 주무시는데 잠이 편히 옵니까. 출장에서 돌아오면 몸무게가 3∼4㎏은 그냥 빠져요. 그렇다고 1달러가 아쉬운 나라에서 잠자는 곳에 돈낭비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씀에 뭐라고 할 수도 없고요.” 코오롱 비서 출신의 한 임원 얘기다. ‘가장의 짐’을 일찍 떠안은 탓에 이 명예회장은 근검 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 한 번은 이 명예회장이 1947년부터 50여년 이상 신었던 슬리퍼를 비서실에서 새 것으로 바꿨다가 된통 야단을 맞고, 쓰레기통을 뒤져 간신히 찾았던 적도 있다. 또 이 명예회장의 점심 메뉴는 주로 된장찌개와 칼국수, 수제비 등이었으며, 삼복 더위도 부채와 선풍기로 보냈다. 그는 15세 때 경리사원으로 부친의 사업을 도운 지 35년 만인 1977년 코오롱 회장에 올랐다. 그는 등산식, 마라톤식으로 표현되는 꾸준한 내실 경영으로 그룹의 체질을 다져놓은 이후 섬유와 무역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건설과 화학으로 확대했다.1980년대는 전자소재와 합성섬유 등 신업종으로 영역을 더욱 넓혔다. 이 명예회장은 과외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는 1974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직을 맡은 이후 1975년 농구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 등으로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했다.1980년에는 대한농구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스포츠 외교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경총 회장은 82년부터 무려 14년간이나 했다. 1996년 1월 이 명예회장은 10년 이상 경영수업을 받은 장남인 이웅열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물려주고 선친처럼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3박4일’ 이웅열 회장 이웅열 회장은 5명의 누이들 속에서 컸지만 성격은 대단히 남성스럽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해서 축구와 야구, 테니스, 탁구, 당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또 시작하면 프로(?)수준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그의 별명이 ‘3박4일’로 불린 이유는 무엇이든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이다. 그의 학창 시절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 부친인 이 명예회장이 박하지 않을 정도의 용돈만 줬기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재벌 아들이 ‘짜다’는 소리를 수시로 들었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이 회장은 활달하고 사교적이다. 전경련 e비즈니스 위원장을 맡아 재계 2∼3세의 리더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그의 이같은 사교적인 성격은 조부인 이원만 창업주의 성품과 닮았다. 호방하고 풍류를 즐겼던 이 창업주는 사업가보다 정치인으로 이름이 더 잘 알려졌다. 1989년 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그룹 경영에 참여한 이 회장은 이동통신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그룹의 변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파고로 계열사 매각과 신세기통신(현 SK텔레콤) 지분(1조 700억원어치)을 팔아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 회장은 당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미래를 팔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침통해 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오롱의 어려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화섬산업이 고유가와 중국의 저가 공세로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과감한 구조조정과 수익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권 장자 승계 코오롱 가문은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아들이 귀한 집안이다. 창업주인 이원만 회장은 슬하에 2남4녀를 뒀지만 이 명예회장은 1남5녀, 이웅열 회장도 1남2녀다. 그룹 경영은 장남만 참여하고, 딸들과 사돈가의 경영참여는 철저히 배제한다. 장자일계(長子一系)의 경영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코오롱가의 특징이다. 다른 그룹들이 사돈을 비롯한 친인척들로 방대한 족벌 경영체제를 이룬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 명예회장과 숙부인 이원천 전 사장간의 경영권 분쟁이 친인척 배제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이 창업주가 그룹경영을 맡고 있을 때는 사위들의 경영 참여가 적지 않았지만, 이 명예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면서 이같은 장자 승계의 원칙이 정해졌다. 이 명예회장은 그의 자서전 ‘벌기보다 쓰기가 살기보다 죽기가’에서 “우리 집 여자들은 아버지 사업이나 남편이 하는 일에 개입하는 법이 없다. 사위들이 처가 덕을 보고 한자리 하겠다면 득보다 해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전문경영인에게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잘 해내는 경우에도 열등감이 생긴다. 능력이 없다고 ‘백년손님’이라 쫓아낼 수는 없는 일이니 난처해질 것이고, 훗날 내가 일선에서 물러날 땐 조용해지기 어렵다.”고 했을 정도로 철저히 장자일계의 경영구조를 갖춰 경영권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이나 다툼을 미리 차단했다. ●김종필 전 총재와 한때 사돈 이원만가(家)의 혼맥은 국내 재벌가의 최정점 가운데 하나로 평가될 정도로 화려하다. 이 창업주의 넓은 정계 인맥과 국내 굴지의 섬유그룹인 코오롱을 기반으로 정·관·재계 곳곳에 혈연 관계를 맺었다. 이 창업주와 이위문(작고) 여사는 2남4녀를 뒀다. 이 창업주의 영향력이 정·재계에 미치기 전에는 자녀들을 평범한 집안과 통혼시켰지만, 사업 성공에 이어 정치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던 시기엔 국내 내로라하는 집안을 사돈으로 맞았다. 이 때문에 정략 결혼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장남 이동찬 명예회장은 1944년 ‘학병으로 끌려가기 전에 장가부터 들라.’는 부친의 강요로 맞선을 본 지 1주일 만에 평산 신씨가(家)의 무남독녀 덕진(82)씨와 결혼했다. 이 명예회장 부부는 지난해 1월 결혼 60주년을 맞아 회혼례를 올리기도 했다. 장녀 봉필(72)씨는 54년 고향 인근 임병진씨의 아들 승엽(작고)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승엽씨는 삼경물산 사장을 거쳐 그룹 부회장까지 역임했다. 차녀 애란(63)씨는 노영태(63)씨와 혼인을 치렀다. 3녀 미자(61)씨는 포항지주인 박문학가(家)의 장남 성기(66)씨와 결혼했다. 성기씨는 한국바이린 사장을 역임했다. 차남 이동보(56) 전 코오롱TNS 회장과 막내딸 미향(51)씨의 결혼으로 코오롱가는 재계 혼맥도의 핵심으로 올라선다. 이 전 회장은 74년 제3공화국의 2인자였던 김종필 전 총재의 장녀 예리(54)씨와 결혼했다. 이를 통해 코오롱가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한 다리 건너 사돈이 됐으며, 최고 권력가와 혈연의 끈으로 이어졌다. 이들의 결혼은 육영수 여사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성격 차이로 갈라섰다. 이동보 전 회장은 1988년 코오롱그룹으로부터 분가했지만 부도와 구설수에 휘말려 고초를 겪기도 했다. 막내 미향씨는 삼립식품 창업자인 허창성 집안으로 출가했다. 식품종합그룹인 SPC의 허영인(56) 회장이 그의 남편이다. ●정략결혼과 3세 혼맥 코오롱가의 혼맥은 3세로 내려가면 더욱 빛이 난다. 이 창업주가 자신의 입지와 뜻을 펼치기 위해 손주들을 정략 결혼시킨 경우가 있어서다. 이 명예회장과 신 여사는 슬하에 경숙, 상희, 혜숙, 은주, 웅열, 경주씨 등 1남5녀를 뒀다. 장녀인 경숙(59)씨는 1969년 당시 공화당 의장 서리였던 고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3남 문조(65)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 전 국회의장은 도쿄대를 나와 경북대 교수로 있다가 1960년 정치에 투신해 5선 의원을 지냈다. 정계에선 대구·경북(TK) 인맥의 대부로 통했다. 국회의장을 비롯해 공화당 총재, 영남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문조씨는 현재 영남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차녀인 상희(56)씨는 국내 대표적 ‘송상(松商)’으로 불렸던 고홍명 한국빠이롯드 회장 집안으로 출가했다.1973년 고 회장의 장남 석진(작고)씨와 결혼했다. 석진씨는 코오롱제약(옛 삼영신약) 사장을 거쳐 빠이롯드전자 회장을 지냈다. 하지만 부도로 인해 고통을 겪다가 98년 별세했다. 3녀인 혜숙(53)씨는 고 이학철 고려해운 창업주의 장남인 동혁(58)씨와 결혼했다. 현재 고려해운 회장인 동혁씨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석사 출신이다. 해운선사로서는 처음으로 타이완과 홍콩 등 동남아 항로에 진출해 해운업계의 프런티어 경영인으로 이름이 높다. 4녀인 은주(51)씨는 테니스 인연으로 신병현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장남 영철(55·의사)씨와 결혼했다. 신 전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와 상공부 장관, 무역협회장, 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이들 부부 결혼식은 신 전 총재가 직접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웅열 회장은 큰 누이 경숙씨의 소개로 1983년 황해도 출신인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장녀 창희(45)씨를 아내로 맞이했다. 서 회장은 1962년 고급벽지의 대명사인 갈포벽지를 만들어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부인 창희씨는 이화여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이 회장 부부는 규호(21)와 소윤(18), 소민(16) 등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규호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5녀인 경주(46)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최윤석(46)씨와 결혼했다. ●딸·며느리 모두 이대 동문 장자 경영과 친인척 경영 배제의 원칙 때문인지 코오롱가의 딸과 며느리는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잘 벗어나지 않는다. 대외 활동보다 가정주부로서 남편 뒷바라지와 자식 교육에 애쓴다. 이 명예회장의 부인인 신 여사는 지금껏 바깥 사교모임에 한번도 참석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신 여사는 집안에서 살림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한다.3세들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는 이 명예회장의 모친인 고 이위문 여사가 남편인 이 창업주의 호방한 성격과 바깥 활동으로 마음 고생이 매우 심했지만 결코 내색하지 않고, 자식들을 바르게 키운 선례 때문이다. 코오롱가의 딸과 며느리들은 또 모두 이화여대 동문들이다. 장녀 경숙씨가 생활미술과를 나왔으며, 상희씨는 기악과, 혜숙씨는 가정학과, 은주씨는 도서관학과를 나왔다. 이 명예회장은 평소에 딸들을 이렇게 평했다고 한다.“장녀는 걷는 모양부터 급한 성격까지 나를 제일 많이 닮았으며, 둘째는 시댁에서 살림만 하는 편이지만, 항상 밝고 착한 데다 쓸데없이 친정에 오는 일이 없다. 셋째는 공부도 제일 잘했고, 바른 소리도 잘했다. 악바리면서 의리가 강하다. 넷째는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해서인지 덜렁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린다.” 며느리 창희씨도 코오롱가의 여자답게 대외 활동보다 조용히 집에서 자녀 교육과 남편 내조에 열심인 한국적인 주부다. 사교 모임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창희씨지만 코오롱그룹 간부 부인들로 구성된 ‘코오롱가족사회봉사단’ 활동엔 적극 나서고 있다. golders@seoul.co.kr ■ 코오롱의 ‘李트리오’ 지금의 코오롱그룹 토대를 쌓은 주역 가운데 한 명이 고 이원천 전 한국나일론(현 ㈜코오롱) 사장이다. 창업주인 고 이원만 회장의 동생이며, 이동찬 명예회장에겐 숙부가 된다. 이 전 사장은 일제시대 때부터 일본에서 형님인 이 창업주의 사업을 도왔다.1957년에는 한국나일론 사장직에 추대돼 코오롱의 ‘섬유시대’를 이끌었다. 당시 이원만-이원천-이동찬 3인은 코오롱에서 ‘이 트리오’로 불릴 정도였다. 그러나 이 전 사장은 조카인 이 명예회장과 회사 분할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면서 나중엔 경영권 분쟁에 빠졌다. 이 전 사장은 결국 1976년 한국나일론의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자신의 지분을 챙겨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1년만에 쓰러졌다. 이 창업주는 이후 장남인 이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을 맡겼고, 회장에 오른 이 명예회장은 동생인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을 분가시켰으며, 매제들도 계열사 경영에서 손을 떼게 했다. 이 명예회장은 그의 자서전에서 “숙부에 대한 회한이 커지는 요즘에도 회사 분할에 반대한 것은 옳은 일이 아닌가 싶다…. 숙부와의 경영권 분쟁은 결국 조카가 숙부의 세력을 완전히 퇴치해 버린 것 아니냐는 평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그것이 그룹을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된 것이라면 나는 굳이 부인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사업엔 실패했지만 이원천가(家)의 혼맥은 어디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형님인 이원만 창업주가 제3공화국의 실력자 김종필 전 총재와 인연을 만들었다면, 이 전 사장은 또다른 실세였던 정일권 전 총리와 혈연관계를 맺었다. 이원천가(家)는 육군참모총장 출신으로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지낸 정일권 집안과 사돈간이다. 고 정 총리의 딸 희경씨가 이 전 사장의 아들과 결혼했다. 또 이원천가(家)와 영풍그룹은 한 다리 건너 사돈간이다. 고 정 총리의 장남인 세훈씨가 장병희 영풍그룹 창업주의 딸 현주씨와 인연을 맺었다. 영풍그룹은 또 60년대 박정희 정권에서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김세련씨 가문과도 연이 이어진다. golders@seoul.co.kr ■ 코오롱 이끄는 전문경영인들 ‘코오롱호’를 이끄는 대표 최고경영자(CEO)는 누가 있을까. 한광희(56) ㈜코오롱 대표는 코오롱그룹의 간판 CEO다. 그는 요즘 한계사업 정리와 차세대 먹을거리 준비에 분주하다.1976년 코오롱에 입사한 이후 기획관리 등 주요 사업부를 두루 거쳤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한 대표는 책상에 앉아 숫자놀이를 하는 것보다 현장 영업을 더 즐기는 실물형 CEO에 속한다. 민경조(62) 코오롱건설 대표는 23년간 건설에서만 근무한 전문경영인으로 위기관리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사내에선 따뜻한 집안의 가장 같은 CEO로 불린다. 수시로 사내 메신저를 통해 막내 직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상하간 의사소통을 중시한다.“똑똑… 민경조입니다, 야근 힘들죠, 문제되는 게 뭔가요, 오늘 팀원들과 저녁 같이 합시다.”로 유명해 먼저 다가서는 CEO로 통한다. 논어를 1000번 이상 읽을 정도로 고전에 관심이 많다. 제환석(59) FnC코오롱 대표는 현장주의자다.2003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800개에 이르는 매장을 서울에서 제주까지 하나하나 찾았다. 지금도 주말을 이용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제 대표는 또 CEO 명함 외에 ‘열사모’의 방장 직책을 갖고 있다. 열사모는 제 대표가 만든 모임으로 오프라인의 단체나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인 사원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가상의 모임이다.“스스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원 모두가 열사모의 열사”라고 말하는 제 대표는 열사모 방장의 이름으로 직원들과 곧잘 의견을 교환한다. 배영호(61) 코오롱유화 대표는 엔지니어로서는 드물게 미국 뉴욕지사 근무를 했다. 아무도 도와 주지 않는 해외 영업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죽기살기로 부딪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배 대표는 당시 직원 가운데 한국으로 되돌아온 유일한 사람이라고 한다. 첫 직장에 대한 그의 신의와 열정은 특유의 사업감각과 합쳐져 코오롱유화를 종합화학 회사로 도약시켰다. 김종근(55) 코오롱글로텍 대표는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직원 이름을 기억하고, 애로와 고충을 들어주며, 중요한 정보는 경영에 곧바로 반영한다. 또 직원들에게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현장을 돌면서 문제와 해결방안을 찾으라고 한다.“사장님은 오늘도 지방사업장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바로 대표와 직원들간의 간담회 때문이죠. 간담회라는 자유로운 형식을 통해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61개 사업장인데 올해만 해도 벌써 세번째 라운딩입니다. 연초에 전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사업장을 순회하고 계십니다.”한 직원의 이러한 설명에서 올 상반기에 비상장 5개사를 합병, 덩치가 커진 코오롱글로텍을 외형만큼이나 건실하게 키우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golders@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 차장 이종락·이기철·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삼성 주택문화관 벤치마킹 열기/컴퓨터로 요리하는 ‘꿈의 주택’ 한눈에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물산건설 주택문화관이 1999년 개관 이래 국내외 관료와 기업인들의 단골 방문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주택,가전제품 업체 임직원들이 은밀히(?)다녀가는가 하면 우리 나라를 방문한 외국 VIP 상당수도 이곳을 찾았다.최근에는 해외 단체 관광객도 몰려드는 등 개관 이래 8000여명이 다녀갔다. 인기를 끄는 이유는 첨단 정보통신과 가전제품이 어우러진 미래주택의 현주소를 읽고 체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리모델링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최근에는 지금의 속도보다 20배 이상 빠른 기가급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한 아파트 모델을 갖추기도 했다. ●경쟁사 회장들 신분 감추고 찾아 주택사업의 맞수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지난해 눈에 띄지 않게 인텔리전트 아파트 모델룸을 다녀갔다.이어 이 회사 상품기획부서 간부들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코오롱 민경조 사장도 이곳을 둘러보고 한 수 배워갔다.코오롱은 이를 본떠 최근 서울 강남에 첨단 주택문화관을 개관했다.이밖에 많은 주택업체 임직원들이 신분을 감춘 채 이곳을 찾아와 ‘눈도둑’을 해갔다. 가전·정보통신·주택관리 업체 임직원들도 여럿 다녀갔다고 삼성측은 귀띔했다.그러나 이곳을 다녀간 경쟁업체들은 방문 사실을 극구 부인하면서 비밀에 부치고 있다.한 수 배웠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자존심’이 상하는 것을 걱정해서다. 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고위 관료들도 다녀갔다.주택공사는 이례적으로 민간 업체 인텔리전트 아파트 전시관 개설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최근엔 외국 VIP·관광객 몰려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방한중인 중국 첸치천(錢其琛)부총리는 지난달 26일 오전 리빈(李濱)대사 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부총리 일행은 인텔리전트 아파트 모델룸을 둘러보고 미래주택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특히 ▲초고속 통신환경 구축▲음성제어로 여러가지 기기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통합제어 시스템▲주인의 얼굴을 확인해 현관문을 열어주는 안면인식 시스템 등을 유심히 살폈다. 첸치천 부총리의 부인은 주부들의 가사작업 피로를 덜어주는 주방의자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 씽크대 등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주룽지 중국 총리 부인인 라오안(勞安)여사,중국 건설부 부동산관리처장을 단장으로 한 시찰단이 다녀갔다.일본 VIP로는 SONY사 안도구니타케 사장,지방의회 의원단,미쓰이 부동산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찾았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IT담당 관료 30여명도 보고 돌아갔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코오롱 사장 曺正鎬씨

    코오롱(회장 李雄烈)은 18일 (주)코오롱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조정호(曺正鎬) 부사장을,코오롱상사 사장에는 나종태(羅鍾太) 전무를,코오롱건설 사장에는 민경조(閔庚朝) 부사장을 각각 승진발령했다.
  • ‘퇴계원산대놀이’ 60년만에 복원

    일제의 탄압으로 소멸됐던 ‘퇴계원 산대놀이’가 60여년만에 완전 복원돼선보인다.25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야외극장.(02)580-1132.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전통예술 기획 시리즈-한강’프로그램의 하나로 퇴계원산대놀이 보존회 민경조 회장과 회원 29명이 출연,전체 12마당(과장)중 5마당을 선보인다. 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발생,전승된 탈놀이로 발생지역에 따라 퇴계원·송파·양주 별산대놀이로 나뉜다. 내용과 춤사위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탈모양이 지역에 따라 확연하게 다르다.퇴계원 산대놀이에는 19종류의 탈이 등장한다. 파계승놀이와 양반놀이,서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놀이로 크게 나눌 수 있다.파계승,몰락한 양반,만신,사당,하인의 등장을 통하여 현실폭로와 풍자,호색,웃음과 탄식을 보여준다. 길놀이로 시작,팔먹중놀이(제6마당)노장놀이(제7마당)신장수놀이(제8마당)취발이놀이(제9마당)신할아비와 미얄할미놀이(제12마당)를 선보이는 공연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는다. 길놀이는 산대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출연진이 가면과 의상을 갖춰입고 풍물을 연주하면서 동네를 돌아 관중을 공연장으로 인도하는 구실을 한다.팔먹중 놀이는 중들이 인가로 내려와서 불도를 이탈하는 내용을 담아 파계승들을 풍자한다. 노장놀이는 노장이 본격적으로 파계하는 마당으로 팬터마임 형식의 춤을 보여준다.신장수놀이는 유일하게 동물이 등장하는 마당으로 원숭이의 행동과춤이 해학적인데 극적인 연출이 많다. 취발이놀이는 노장과 여인들이 놀아나는 것을 풍자한 마당으로 걸쭉한 재담과 야한 부분이 많다.신할아비와 미얄할미놀이는 죽음을 위한 굿.또한 놀이전체의 마무리 마당으로 축원굿,화해굿,대동굿의 상징적인 의미가 들어 있다. 송파·양주 별산대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됐다.퇴계원 산대놀이가 유독 일제탄압을 받은 까닭은 당시 퇴계원 산대놀이 연희자들이 3·1 만세운동 등 일제 저항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여 반일 감정이 확산되는 것을 꺼린 일제가 탈과 의상,악기 등을 빼앗아 불태우면서 완전히 소멸됐다.지난 90년 산대놀이 연희자중 생존자인 백황봉옹(89)의 제보로 복원작업이 시작됐다. 지난 97년 남양주문화원에 퇴계원산대놀이 보존회가 설립됐고 같은 해 열린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으면서 점차 알려지게 됐다. 강선임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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