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민간우주산업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침습적 방법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시­알리스정품구매사이트-시­알리스유통기한-【pom555.kr】-시­알리스 효과없음 Visit our website:(mysexes189249077.wordpress.com)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비닉스 복용법-비닉스-【pom5.kr】-vinix 정품 Visit our website:(vinix55.com)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
  • 하원테크노캠퍼스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민간우주산업 사업 탄력

    하원테크노캠퍼스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민간우주산업 사업 탄력

    제주형 민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조성 중인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가 투자심사 통과로 예산편성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기존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약 1133억 원을 투입해 옛 탐라대학교 부지(30만 2901㎡)를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도는 청정한 제주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첨단 제조기업과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는 2024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제주도 산업단지 물량 한도를 초과한 신규 산단 조성 특례 적용 등 기업투자 여건이 마련됐다. 같은 해 10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으며, 올해 4월 투자심사를 의뢰한 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제주의 우주산업 등을 근거로 행정안전부를 설득했다. 지난해 4월 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에 입주한 한화우주센터는 현재 공정률 75%(6월 말 기준)로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월 4기에서 8기까지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순차적으로 최대 300명의 직접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투자심사 통과로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가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 정부 첫 기회발전특구 선정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 정부 첫 기회발전특구 선정

    정부가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첫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세제 및 부담금 감면은 물론 추가 지원 인센티브에 대한 국고 지원을 받게 돼 우주산업 전초기지 조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경북 포항시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진행된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제1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심사에서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 30만 2901㎡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 4월 26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우주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한 바 있다. 정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한 제주, 부산, 대구 등 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무위원회 심사와 지난 14일 정부 지방시대위원회의 분과위원회를 거쳐 이날 전체회의 심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도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하원테크노캠퍼스의 앵커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입주 희망을 밝힌 9개 기업을 포함해 기업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산업단지로 변경 신청하는 절차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대외변수에 취약한 3차산업 중심 경제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제조업 비중을 현재 4% 정도에서 2030년까지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우주산업 연관 기업체의 대거 유치로 제조업 비중을 크게 늘리고,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세수확충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연구원에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단기 건설효과로는 제주지역 내 생산유발효과 141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27억원, 고용유발효과 979명이며, 장기 운영효과는 연간 발생으로 생산유발효과 381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9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81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과정에서 지난 4~5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에 입주하는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2개 앵커기업과 총 투자규모 1111억 원 이상, 고용인원 415명을 내용으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가 정부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은 것을 계기로 위성제조·발사·관제·위성 데이터 활용 등 우주산업 전주기를 수행할 수 있는 제주만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민간우주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회발전특구가 현 정부의 핵심정책인 만큼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8개 시도지사, 기회발전특구 내 앵커기업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앵커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세리머니가 이뤄졌다.
  • 제주한화우주센터 첫삽… 내년말 제주 민간우주시대 연다

    제주한화우주센터 첫삽… 내년말 제주 민간우주시대 연다

    ‘위성개발·제조의 산실(産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첫 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은 29일 오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원테크노캠페스에 구축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 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 제조시설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상 1층엔 위성 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다년간 축적된 우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 (Near 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향후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우주 헤리티지 확보함에 따라 시험 과정이 간소화되면 생산 능력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한화우주센터가 들어서게 되면서 연관기업들도 잇따라 제주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9개사와 함께 복수의 기업들이 하원테크노캠퍼스 등 제주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약 1000억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기점으로 도내외 우주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민간우주산업 최적지 제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기업의 지속적인 발사를 위한 환경·제도 개선에 나선다. 중문 남쪽해상에서 지난해 12월 4일 국내 최초로 민간위성 발사에 성공한 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 및 민관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은 제주도정이 힘써온 민간 우주산업 육성의 이정표”라며 “하원테크노캠퍼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우주산업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주는 우주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개발·제조의 산실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한화 스페이스허브 및 역량 있는 우주 강소기업들과 함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우주산업 밸류체인 Value Chain) 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주도청 방문한 당선인 3인방… “APEC 유치 적극 협조하겠다”

    제주도청 방문한 당선인 3인방… “APEC 유치 적극 협조하겠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위성곤 당선인) “APEC 유치, 행정체제 개편, 신산업 육성은 중요한 현안이지만 녹록치 않은 일이다. 3명의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제주도청과 혼연일체가 돼 좋은 성과로 보답해 나가겠다”(문대림 당선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요청에 두 당선인이 이렇게 화답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주요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됐다. 오 지사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도민들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제주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오 지사는 이날 도청 직원들과 함께 도청 1층 로비에서 당선인들이 도착할 때마다 손수 나와 뜨거운 박수로 축하를 해주자 김한규 당선인은 “뜨겁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지난 2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도청 공무원들의 도움이 컸다. 일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박수도 잘 치신다. 개인적으로는 위성곤 의원에 대한 박수가 좀더 큰 것 같아 질투가 난다”고 농담섞인 화답을 했다. “재선이라고 하는데 1.5선 같다는 생각”이라며 겸손해 한 김 당선인은 “원도심 활성화는 3개 지역 도민들이 다 원하시고, 전국적으로 많은 방안을 다 해도 쉽게 해도 안되는 이슈 같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주문했다. 문 당선인은 “개인적으로는 제가 도착할 때 가장 박수소리가 컸던 것으로 안다”고 웃은 뒤 “제가 16대 국회에서 보좌관 했었다. 결국 국회의원을 움직이는 것은 정보와 요구였다. 여기 실국장님들이 국회의원 잘 활용해주길 바란다. 초선 입장에서 재선삼선 의원 잘 모시고, 도정과 협업하겠다”고 화답했다. 위 당선인은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적극 노력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민간우주산업 육성,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수소경제 실현,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과 관련해 도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정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을 목표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제주포럼에 공식 초대합니다”… 우주협력 맞손잡은 제주·UAE

    “제주포럼에 공식 초대합니다”… 우주협력 맞손잡은 제주·UAE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도내 민간우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동 우주산업의 선두주자인 아랍에미리트(UAE)와 국제 우주협력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까지 UAE 출장에 나선 오 지사가 두바이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이하 두바이 우주센터)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오 지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우주센터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아메르 알사예흐(H.E. Amer Alsayegh) 두바이 우주센터 부청장을 만나 양 지역의 민간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우주산업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대한민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는 제주와 두바이 우주센터가 그간 다져온 토대 위에서 위성과 발사체 제작, 지상파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양국의 우주산업 발전에 힘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5월 29~31일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두바이 우주센터 관계자들에게 도내 우주기업들이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싶다”며 제주포럼에 공식 초청했다. 알사예흐 부청장은 “제주도에서 우주산업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어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두바이 우주센터에서 제주포럼에 참가할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양 지역 간 우주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는 도내 대표 우주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신동윤 대표와 아랍에미리트 최초 우주인 하자 알 만수리(Hazza Al Mansouri)가 함께했다. 신 대표는 올해 발사체 발사 등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추진사업과 일정을 소개하고, 하자 알 만수리 우주비행사는 우주를 비행하며 얻은 다양한 경험과 향후 우주산업의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도는 UAE와의 우주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해 한화시스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등 도내 민간우주기업들이 UAE를 중심으로 한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4일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영상 레이더(SAR)’ 위성이 제주 중문해수욕장 남쪽 해상에서 발사돼 국내 최초로 우주발사체 해상 발사를 성공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UAE는 2021년 2월 화성탐사선 ‘아말’의 화성 궤도 안착을 성공시키며,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인도에 이어 화성 궤도에 진입한 세계 다섯 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린 신흥 우주강국이다. UAE는 우주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설정하고 우주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에 주력하기 위해 2006년 두바이 우주센터, 2014년 우주청을 설립해 막대한 예산을 우주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있으며, 우수한 우주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 등과 협업을 활성화하고 대학에는 우주 과학기술 관련 전공을 대거 신설했다.
  • 장기 방치차량 잡고 산림훼손 막고… 위성영상 데이터가 ‘해결사’

    장기 방치차량 잡고 산림훼손 막고… 위성영상 데이터가 ‘해결사’

    접근 어려운 공공업무 신속 처리산림 이용·용도 변경 실시간 체크 수상작들 실증 거쳐 사업에 반영 오영훈 “제주,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시 한 야외 공영주차장에 몇달이 지나도 같은 색 같은 차종이 먼지가 수북이 쌓인 채 주차돼 있었다. 주기적으로 찍은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석달째 그대로 있었다. 즉각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제주도가 최근 야외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들로 인해 인력과 시간을 소모하는 등 골치를 앓는다는 점에 착안해 ‘방치차량 탐지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한 대학생 듀오 ‘바라는 바당팀’이 제1회 제주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안았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제주벤처마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주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작들을 면밀히 검토해 실증을 거친 뒤 실제 현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인 위성영상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축한 장기 방치차량 탐지 지능형 플랫폼이 대표적인 실증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실증단계에 돌입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고권우 제주도 혁신산업국 우주산업팀장은 “수상작들은 접근이 어렵거나 인력과 시간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공공 업무 처리의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실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슈루룩팀’의 ‘제주도 자연기반 탄소흡수량 모니터링 시스템’도 호평을 얻었다. 이 시스템은 제주시 봉개동이 개발로 인해 산림이 황폐해지고 있는데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산림이용의 변화, 용도 변경을 체크해 알린다. 기존 5년 단위 조사에서 영상을 활용하지만 시의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실시간 영상을 제공받아 위험요소를 관리할 수 있다. 어느 지역이 어떤 식생(나무)들이 탄소를 많이 흡수하고 배출하는지, 불법 산지전용 훼손 발생 여부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공위성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제주도의 자연 기반 탄소흡수량을 아름다운 자연의 섬 제주의 지속가능한 넷제로(탄소 중립)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경진대회에 참석해 위성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행정 구현과 민간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의지를 밝혔다. 오 지사는 “지난해 2월 우주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 후 1년 만에 제주가 민간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더 많은 변화를 이끌기를 기대하면서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후환경, 1차산업, 교통 등의 부서와 만나 행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새로운 구상이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위성데이터를 공공 분야에 활용하고자 지난해 10월 국가위성활용지원센터와 위성 활용 촉진협의체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말 위성과 항공, 드론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행정에 활용하는 지오(GEO) AI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 [르포]우리의 기술이 해냈다… 민간위성 제주해상서 발사 성공

    [르포]우리의 기술이 해냈다… 민간위성 제주해상서 발사 성공

    4일 오후 1시 58분.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중문해안 절벽 위 바다바라 카페 앞에는 민간위성 발사 관계자와 기자, 인근 주민 등 사람들로 가득 찼다. 국내 최초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위성이 우주로 발사되기 직전이어서 이목이 쏠리는 순간이었다. 마치 발사 성공을 기원하듯 바람 한점 없이 햇살이 따사로웠다. 태평양을 향해 확 트인 중문해변에서 약 4㎞쯤 떨어진 중문바다 한 가운데에서 우주발사대인 잭업 바지선이 붕 떠 있었다. 발사는 예정대로 2시 정각에 진행될 예정이라는 신호를 왔다. 드디어 오후 2시. 카운트다운. 바지선에선 드디어 하늘 높이 굉음소리를 내며 민간 위성로켓이 발사됐다. 한화시스템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체 제작한 소형 SAR위성이 하늘로 높이 치솟았다. 처음엔 검은 연기를 내며 동쪽 서귀포방향으로 치우쳐 포물선을 그리더니 구름 위로 치솟아 올라가면서 하얀 포물선을 그리며 빙그르르 시야에서 사라졌다. 굉음소리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비행기가 멀리서 이륙하는 정도의 소리였다. 고도 110㎞까지 올라간 발사체는 정상궤도에 진입중이라는 연락이 왔다. 민간위성 발사의 최종 성공 여부는 약 6시간 후면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번 민간위성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인 지구관측용 소형 위성으로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발사체에는 한화시스템에서 제작한 중량 약 101kg의 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이 탑재됐다. 위성 발사 고도는 약 650㎞였다. SAR위성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더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더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레이더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 및 분쟁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발사체의 1~3단 로켓에는 고체연료가 사용됐고 마지막 4단에는 액체연료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화 우주산업 담당 관계자는 이날 “제주도 해상은 지리적으로 적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사할 뿐 아니라 주변 전파를 방해하는 것들로 부터 자유로워 위성데이터 수신 처리에 용이한 위성 발사의 최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의 기술로 우리가 개발한 위성이 제주에서 발사된 것으로 그 의미가 더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성이 정상적인 운영되고 있는 지는 5시간 반~6시간 후면 위성 발사 성공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지상 촬영 영상이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있는 지 , 화질이 좋은 지 시험은 향후 5~7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위성곤 국회의원도 이날 “우리기술로 우리 발사체로 인공위성을 쏘는 역사적인 날이고 항공우주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한화시스템이 제주에서 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제주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시작되는 첫걸음을 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는 이번 위성 발사를 계기로 제주에 본격적인 우주기업들의 투자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 내에 위성개발제조(AIT)센터를 중심으로 한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며 현재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사전절차를 마쳤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한화시스템이 쏘아올린 소형 SAR 위성은 그간 해외의존도가 높았던 위성 제조 발사 분야의 기술력을 국산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위성 발사로 대한민국 민간우주산업의 최적지가 제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한 만큼 앞으로 제주가 민간우주산업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화시스템은 물론 관련 기업 투자 유치 및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한화시스템에서 이달중 공장설립 승인신청 등 인허가 서류를 제출하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컨텍은 한림읍 상대리에 약 100억원을 투자해 우주지상국 1단계 사업(안테나 5기)을 추진중이며 일부 안테나를 가동하고 있다. 컨텍은 2단계 사업도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안테나 7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해상발사 경험을 통해 그동안 불가피하게 해외에서 위성발사해야만 했던 수요를 제주가 가져오계 되고 이를 통한 기업유입과 투자 유치 등 부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로켓이 날아갈 때 감개 무량했다”면서 “실험에 가깝지만 성능이 더 좋은 위성이 개발되고 있다.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 경제적 효과가 더 커질 것이고 한화 위성센터(하원테크노캠퍼스)가 건립되면 더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제주가 우주로 가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감격했다. 그동안 정부는 이미 확보한 위성기술을 민간기업에 성공적으로 이관해 업체 주도로 위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이 신속하게 뉴스페이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위성발사가 민간이 주도해 한국형 뉴스페이스산업인 K스페이스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주해상에서 국내 처음으로 우주발사체 해상발사가 이뤄진 것도 관련 기업에게는 희소식이다. 우주발사체 해상발사 전문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준비 중인 해상발사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 제주서 우주발사체 수직 이착륙 시험 성공… 제주형 스페이스X시대 눈앞

    제주서 우주발사체 수직 이착륙 시험 성공… 제주형 스페이스X시대 눈앞

    제주형 ‘스페이스X(일론 머스크 설립 우주탐사기업)’시대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간 우주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2일 (가칭)하원 테크노 캠퍼스(옛 탐라대학교)내에서 진행한 기체 수직 이착륙 시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는 민선 8기 핵심 정책으로 민간우주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선도적인 우주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시험기체인 ‘블루웨일 0.3’은 고도 100m까지 수직으로 올라가 호버링(정지비행) 후 정해진 위치로 수직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가칭) 하원 테크노 캠퍼스 투자에 대한 협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권우 도심항공우주산업팀장은 “미국의 경우 우주발사체 기체 중 1단부는 발사되면서 바다에 떨어져 나가는데 이 부분을 재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한번 쏘아올린 로켓은 우주공간으로 버려지는데 수십번 재활용이 가능해지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발사된 추진체를 해상에서 회수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의미한다. 스페이스X도 로켓 재활용을 통해 비용절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이번 수직이착륙 기술 시험 성공으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의 첫 단추를 끼운 것으로 보고 있다. 재사용 우주 발사체 기술은 글로벌 우주산업의 중추로 현재 스페이스X가 발사체 시장을 주도하게 만든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시험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발사체 제조 조립 시설 투자와 관련해 제주도와 협의 중인 (가칭)하원 테크노 캠퍼스 부지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도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관련 협력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21년 12월~2022년 3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세 차례 발사한 블루웨일 0.1에 이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인근 지역의 전파 간섭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위성데이터를 수신 처리하는데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수직 이착륙 시험 성공은 대한민국 우주 발사체 기업이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제주도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민간 우주기업 투자 유치 성과도 가시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제주 설립 예정 ‘한화우주센터’… 옛 탐라대 부지 유력 검토

    제주 설립 예정 ‘한화우주센터’… 옛 탐라대 부지 유력 검토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한화우주센터’ 설립을 위한 시동을 걸어 귀추가 주목된다.더욱이 우주센터가 들어설 부지로 옛 탐라대 부지가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지난 6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형 우주 거버넌스 구축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이(J)-우주거버넌스 구축 및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민간우주산업 및 우주체험 인프라 구축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 분야 활성화 ▲우주분야 선도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며 업무협약을 실현할 ‘한화우주센터’를 제주에 설립한다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내놨다. 한화시스템은 수백억원을 투자해 약 1만㎡ 규모의 대규모 한화우주센터를 구축한다. 현재 한화시스템의 우주센터가 들어설 부지로 서귀포시 하원마을 내 옛 탐라대 부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7일 제주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1월 16일 옛 탐라대 현장에서 ‘부지 활용 기본구상’ 발표를 통해 신산업 유망기업을 육성·유치하고 핵심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우주센터에는 AIT전문인력을 배치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한편, 현지 채용인원을 포함해 30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위성체 총조립 및 시험을 하는 AIT(Assembly·Integration·Test) 시설 구축은 ‘한화우주센터’ 사업의 첫 단계이자 핵심으로, 올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이를 통해 제주에서 소형 위성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생산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 엑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현재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개발·생산이 이뤄지는 제품군이다. 제주의 강점인 위성영상 데이터 활용 분야에 있어서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과 융합해 제주 우주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 우주산업 실무 및 채용 연계형 교육 등도 이뤄진다. 우주 꿈나무 육성과 함께 인재 육성은 이미 제주와 한화시스템이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분야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가장 적합한 입지인 데다가 지역에서 좋은 인재를 양성해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고, 국제우주도시 제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우주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상업화도 추진하는 거점도시가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관광 개발과 외자 유치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쳐온 제주가 제조업 비중 10% 시대를 다시 열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우주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며 제주개발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라며 “우주센터를 제주에 설립하는 것은 제조업의 부흥과 함께 제주경제의 생태계 자체가 바꿔나가는 것으로, 대한민국 변방의 끝이 아니라 우주로 나가는 최전선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두, 중국 서부 도시에 ‘AI 스마트 시티’ 건설

    바이두, 중국 서부 도시에 ‘AI 스마트 시티’ 건설

    중국 최대 검색엔진 그룹 ‘바이두’(百度)가 중국 중서부 도시 시안(西安)에 ‘AI 스마트 도시’ 건설 방침을 밝혔다. 이번 AI 스마트 도시 건설은 일명 ‘시티 브레인’(City Brain)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티 브레인’ 정책은 지난 2016년 항저우 시정부가 알리바바(Alibaba) 그룹과 공동으로 항저우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알리 클라우드의 인공지능 솔루션인 ET Brain을 활용한 스마트 교통 시범사업이다. 이와 관련, 중국 바이두는 시안 시정부와 공동으로 AI 스마트 시티 건설 협약을 체결,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시안시 중심에 초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건축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이같이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가 전략의 신흥 산업 밀집 지역인 산시성 시안 국가민간우주산업기지에 조성, 향후 성공적인 스마트 도시가 한 곳 더 추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뒤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5월 기준, 중국 내 건설 중인 스마트 시티는 베이징·톈진·다롄·칭다오·지난이 속한 ‘보하이(渤海)’, 난징·상하이·허페이·항저우·닝보 등의 ‘창산지아오(长三角)’, 광저우·선전·샤먼 등의 ‘주산지아오(珠三角)’, 시안·청두·충칭·우한 등을 포함한 ‘중서부(中西部)’ 등 4개 지역이 대표적이다. 특히 시안시 정부는 향후 구축된 스마트 시티 사업을 ‘인터넷+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공간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시안 시정부는 바이두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의 기술력을 활용해 인공지능 스마트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더욱이 최근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을 거듭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시 중심지 일대에 AI·블록체인·뇌과학·바이오, 교통·물류·에너지·금융·행정관리 등 첨단 기술이 총 집약된 미래 스마트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시안 시 정부는 스마트 시티 구축은 곧 신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두의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관계자는 “올 초 바이두는 바오딩시() 인민정부와 함께 전략적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교통 등 핵심 기술 제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면서 “이번 바이두와 시안 시정부의 스마트 시티 건설 추진 사업 역시 앞선 사례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방침이다. 스마트교통 건설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구축 등을 통해 이 일대의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은 해당 지역 산업에 대한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불러온다”면서 “이를 통해 비단 시안시뿐만 아니라, 시 중심을 둘러싼 이웃 도시에도 정보 산업 혁신과 신산업 발전의 선순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정부, 5800억원 투자해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나선다

    정부, 5800억원 투자해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나선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과 달 궤도선 상세설계 완료, 한국형GPS 개발 등 올해 우주개발 사업에 5813억원이 투입된다. 스페이스X처럼 민간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혁신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제3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우주발사체 기술자립, 인공위성 개발 및 활용서비스 고도화, 우주탐사,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구축, 우주협력, 우주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6개 전략분야를 선정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인공위성 활용으로 31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발사한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천리안2A’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되는 한편 미세먼지 이동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해양환경위성인 천리안2B호의 내년 발사에 앞서 총조립과 우주환경 시험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농림 및 산림 상황 관측을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4호 개발도 올해 새로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75톤 엔진시험발사를 발판으로 한 우주발사체 기술 자립에도 178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올해 75톤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해 300톤급 1단 엔진 제작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발사체 최상단인 3단에 올라가는 7톤급 엔진의 종합연소시험을 추진하는 동시에 제2발사대 기반시설 공사와 발사대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0년 한국 최초 달 궤도선 발사 계획에 맞춰 올해 550㎏급 시험용 달 궤도선 시스템 상세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진동, 음향 등 우주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지상검증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 최근 지구로 날아드는 각종 소행성과 혜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상공 유성체 감시용 광학카메라 개발 등 감시기술과 대응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6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GPS로 대표되는 위성항법시스템의 독립을 위해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국을 위해 국제협력과 상세 개발전략 수립을 거쳐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게 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우주선진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우주산업 분야 활성화와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87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궤도우주정거장(게이트웨이) 구축에 국내 산학연 참여를 추진하고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과 같은 국내규범을 수립하는 등 우주혁신 생태계 조성에 18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 올 12월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우주부품 시험평가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기술감리제도와 기술개발 지침을 마련하는 등 민간기업에서 우주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해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번 정책을 바탕으로 국내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산업을 육성해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로켓·전기차 만들던 일론 머스크, 이번엔 ‘사탕 공장’ 오픈?

    로켓·전기차 만들던 일론 머스크, 이번엔 ‘사탕 공장’ 오픈?

    민간우주산업체 스페이스 X 및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화염방사기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가운데, 이번에는 ‘사탕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근 머스크는 SNS에 자신이 설립한 터널굴착프로젝트 기업인 보어링 컴퍼니(Boring company)의 로고가 찍힌 사탕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은 머스크가 이달 초 “상당히 진지하게 사탕 회사의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뒤 처음 공개된 사진이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농담처럼 들리긴 했지만, 그가 이러한 발언을 한 배경에는 투자가인 워렌 버핏과의 대화가 있었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달 초 머스크는 방어만으로는 경쟁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없으며, 더 중요한 것은 혁신의 속도이자, 이것이야말로 경쟁력을 만드는 근본 요인이라고 발언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이와 관련한 질의가 나왔고, 이에 버핏은 “머스크의 강점은 인정하지만 사탕에서는 우리를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며, 자사의 사탕 브랜드를 예로 들어 머스크의 의견을 반박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5년 워렌 버핏이 섬유회사이던 버크셔해서웨이를 구입하여 여러 회사의 지주회사로 재설립한 것으로, 보석회사와 구두회사를 비롯해 캔디회사인 시스(See‘s Candies, Inc.)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머스크는 진지하게 사탕회사 설립을 고려한 결과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게시물에서 “캔디 회사를 시작했으며,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올렸고, 해당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은 좋아요 약 26만 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주인공과 머스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제작해 올리기도 했다. 머스크가 예상 외의 사업으로 세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보어링 컴퍼니가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화염방사기를 판매하기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머스크는 자신이 직접 화염방사기를 시연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그는 화염방사기를 두고 ‘땅콩을 굽는데 제격’이라고 농담을 했고, 일각에서는 ‘좀비 퇴치용 화염방사기’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화염방사기 한 대의 가격은 500달러(약 54만 5000원)였으며, 이후 해당 화염방사기와 소화기는 출시 4일이 채 지나지 않아 품절됐다. 이후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는 정가의 2~4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여기에 보어링 컴퍼니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출시했던 모자도 이베이 등 사이트에서 정가(20달러)의 수 배에서 수 십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판매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론 머스크의 ‘화염방사기’ 이베이에서 인기 폭발

    일론 머스크의 ‘화염방사기’ 이베이에서 인기 폭발

    민간우주산업체 스페이스 X 및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화염방사기가 이베이에서 고가에 팔리기 시작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굴착프로젝트 기업인 보어링 컴퍼니(Boring company)는 지난 달 말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화염방사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직접 화염방사기를 시연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그는 화염방사기를 두고 ‘땅콩을 굽는데 제격’이라고 농담을 했고, 일각에서는 ‘좀비 퇴치용 화염방사기’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보어링 컴퍼니는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2만 대 한정 화염방사기 중 1만 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화염방사기 한 대의 가격은 500달러(약 54만 5000원)으로, 하루만에 5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안전을 위한 소화기는 별도 30달러(약 3만 3000원)에 추가 구매 가능했다. 이후 해당 화염방사기와 소화기는 출시 4일이 채 지나지 않아 품절됐는데, 최근 이 제품이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등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화염방사기의 인터넷 판매가는 정가인 500달러의 2~4배에 달하는 1000~2000달러(약 109~218만원) 선이며, 일부 판매자는 정가의 40배인 2만 달러(약 2180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괴짜 CEO’로 불리는 머스크의 상품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은 화염방사기뿐만이 아니다. 머스크는 보어링 컴퍼니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 해 말, 회사 로고가 들어간 모자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모자의 정가는 20달러(약 2만 2000원)였는데, 3만개의 한정 모자가 모두 판매되자 이베이 등 사이트에서는 역시 정가의 수 배 에서 수 십 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판매됐었다. 화염방사기와 모자로 ‘머스크 효과’가 입증된 가운데, 현지에서는 머스크의 화염방사기 판매가 불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의원은 법적으로 이를 판매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겠다고 밝혔는데, 미국연방규정에 따르면 화염방사기가 총기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캘리포니아주처럼 일주 주에서는 주 소방서장이 발행한 허가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메릴랜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화염방사기에 대한 명확한 규제는 없지만, 화재 관련볍 등으로도 제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