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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 먹고 감염” 공포의 상추…회사 하나 완전 망했다는 美 상황

    “샐러드 먹고 감염” 공포의 상추…회사 하나 완전 망했다는 美 상황

    미국에서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기생충 원포자충(Cyclospora) 감염 사례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올해 원포자충 감염은 미국 최소 47개 주에서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중부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양상추와 연결된 대규모 집단감염은 15개 주에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 따르면 주정부가 확진·추정 사례를 포함해 집계한 미국 내 원포자충 감염 사례는 2만 5000건을 넘어섰다. 종전 최다였던 2019년 약 4700건의 5배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CDC가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한달 간 집계한 미국 내 검사 확진자는 1만 468명이다. 양상추 관련 집단감염을 포함해 원포자충 감염 전체를 집계한 수치로, 최소 47개 주에서 환자가 보고됐다. 이 가운데 517명이 입원했다. 검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거나 해외 감염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하는 사례도 1만 2255건 이상이다. 원포자충은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과일·채소 등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감염되면 잦은 물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식욕 저하, 체중 감소,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에서는 제4급 법정감염병인 장관감염증으로 분류돼 표본감시 대상이다. 양상추 연관 집단감염은 15개주…6358명 감염·2명 사망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원포자충 감염 가운데 가장 큰 단일 집단감염은 중부 멕시코에서 생산된 아이스버그 양상추와 연결돼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5일 이 양상추와 연관된 집단감염 지역이 기존 9개 주에서 15개 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칸소·아이오와·미주리·네브래스카·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가 새로 추가됐다. 15개 주 양상추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환자는 6358명이며 최소 278명이 입원했다. 지난달 24일 1947명이던 집계가 크게 늘었지만 모두 최근 새로 감염된 것은 아니다. 당국이 추가 조사를 통해 타코벨을 이용했거나 회수 대상 양상추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기존 환자들을 이번 집단감염에 포함하면서 숫자가 크게 늘었다. 미시간에서는 환자 2명이 숨졌다. 두 사람 모두 중증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FDA는 원포자충 감염과 탈수가 기존 질환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FDA의 역학조사와 유통경로 추적에서는 중부 멕시코에서 생산돼 테일러팜스 데 멕시코(Taylor Farms de Mexico)가 공급한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공통 연결고리로 확인됐다. 테일러팜스는 지난달 17일 해당 양상추를 자진 회수했고 타코벨도 같은 날 미국 매장에서 이 업체가 공급한 채썬 아이스버그 양상추 사용을 중단했다. 감염원 확인·리콜에도 숫자 증가…기존 환자 뒤늦게 반영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감염원을 확인하고 관련 제품을 회수했다며 양상추 관련 집단감염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해당 집단감염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증가분이 모두 리콜 이후 발생한 신규 감염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FDA는 환자를 특정 집단감염과 연결하는 데 최장 6주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오염 식품이 시장에서 회수된 뒤에도 검사와 역학조사를 거쳐 기존 환자가 뒤늦게 집계에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FDA와 CDC는 현재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추 공포’ 외식업계로…관련 없는 업체도 고객 줄어감염 사태의 여파는 미국 외식업계로 번졌다. 시장조사업체 플래서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미국 타코벨 방문객은 평소보다 21% 감소했다. 감염 사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샐러드 체인에도 영향이 미쳤다. 촙의 방문객은 같은 시점 12% 줄었고, 스위트그린도 자사 음식이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소비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경영난을 겪던 샐러드 체인 ‘샐러드 앤드 고’는 미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영업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 회사는 급격한 사업 확장과 비용 상승 등으로 이미 자금난을 겪고 있었으며, 자사 음식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이 없지만 원포자충 사태에 따른 소비 위축이 경영난을 가중했다고 밝혔다. FDA는 현재 서로 다른 집단감염 5건을 별도로 추적하고 있다.
  • 사흘 연속 안타+멀티 출루…다시 이정후의 바람이 분다

    사흘 연속 안타+멀티 출루…다시 이정후의 바람이 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격왕 경쟁을 펼쳤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사흘 연속 안타를 치며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다시 흐름을 탔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03(350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MLB 전체 7위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나섰다. 캔자스시티 선발 루인더 아빌라를 만나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진 5회초 1사 후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초구 싱커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로 밀린 상황에서 루인더 아빌라의 시속 83.8마일(약 135㎞)의 커브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2-3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 빠졌다. 시즌 42승 59패로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다.
  • “절대 먹지 마!” 7000명 기생충 감염…공포에 휩싸인 美 ‘원인’ 찾았다

    “절대 먹지 마!” 7000명 기생충 감염…공포에 휩싸인 美 ‘원인’ 찾았다

    미국에서 기생충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원인 식품으로 지목되면서 대규모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대형 농산물 공급업체 테일러팜스가 미국 내 27개 주에서 기생충 오염 가능성이 있는 양상추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멕시코 중부에서 공급해 앨라배마, 아칸소,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미시간, 미주리,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뉴저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에 유통된 채 썬 아이스버그 양상추다. 기생충에 오염된 양상추를 먹게 되면 사이클로스포리아증에 걸려 설사와 식욕 부진,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 기생충은 대변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미 미국 내에서는 34개 주에서 약 7000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테일러팜스는 199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대형 농산물 유통업체로, 식료품 마트뿐만 아니라 타코벨, 잭 인 더 박스 등 여러 음식점에도 양상추를 공급해왔다. 이 가운데 미시간과 오하이오, 인디애나,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 내 타코벨 매장에서 사용한 양상추와 사이클로스포리아증 발병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코벨은 지난 17일 모든 매장에서 양상추를 없앴고, 잭 인 더 박스도 리콜 대상인 양상추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에서 유통됐다고 이를 다른 공급처의 식재료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월마트 역시 예방 차원에서 매장 내 양상추 샐러드 제품 4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월마트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신 고객께서는 제품을 섭취하지 마시고 폐기하거나 가까운 월마트 매장으로 방문해 전액 환불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테일러팜스의 농산물로 인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맥도날드에 유통한 양파로 인해 대장균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고, 2015년에는 코스트코 치킨 샐러드에 사용한 샐러리·양파가 오염 가능성 때문에 리콜됐다.
  • 갑자기 기생충 유행? 미국 강타한 기생충 사이클로스포리아증 [와우! 과학]

    갑자기 기생충 유행? 미국 강타한 기생충 사이클로스포리아증 [와우! 과학]

    최근 미국에서 선진국에서는 보통 드문 것으로 알려진 기생충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단세포 포자충류 기생충인 ‘사이클로스포라 카예타넨시스’(Cyclospora cayetanensis)가 그 범인으로, 이 기생충에 의한 감염증을 ‘사이클로스포리아증’(Cyclosporiasis)이라고 한다. 사이클로스포리아증 자체는 신종 기생충은 아니다. 이미 지난 수십 년간 미주리주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소규모 유행을 일으킨 기생충이었다. 이 기생충은 오염된 물과 식품을 통해 인간의 장으로 들어와 장 상피세포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하면서 구토와 복통, 설사를 일으킨다. 장 속에서 짝짓기를 한 기생충은 대변과 함께 4개의 자충이 든 포자낭을 환경으로 배출하는데, 다행히 바로 배출된 포자낭은 감염력이 없어 사람 간 접촉에 따른 직접 감염은 매우 드물다. 포자낭이 감염력을 지니기 위해선 일주일 정도 토양에서 성숙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렇게 환경으로 배출된 포자낭이 식수를 오염시키거나 농업용수에 섞여 들어간 뒤 작물에 뿌리는 경우다. 특히 채소나 과일처럼 삶지 않고 신선하게 먹는 식품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포자낭이 세포 하나 크기만큼 작아서 구석에 있으면 완전 제거가 어렵고 염소에 대한 내성까지 있어 수돗물로 씻어도 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사이클로스포리아 유행 역시 오염된 채소류가 유통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7월 들어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30개 주 이상으로 확산되고 보고된 환자 숫자도 1600명을 넘는 상황으로 봐서 단일 오염원이 아닌 다양한 경로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미 보건 당국에 의하면 확진된 환자 이외에 보고를 기다리는 건수가 5000건 이상에 달하고 경증인 경우 단순 설사와 구분하기 힘들어 보고되지 않은 환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사이클로스포리아증 유행 시기인 여름철 날씨가 진행 중이라 앞으로 더 폭발적인 유행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다행히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은 심각한 감염을 유발하지는 않으나 치료하지 않는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간 반복적인 심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노약자와 면역 저하자에서는 심한 탈수를 유발해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백신은 없으나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같은 항생제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치료는 가능하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유행하던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이 이렇게 대규모 유행을 보이는 데는 기후 변화와 함께 부족한 농업용수 보충을 위해 지하수를 대거 사용하면서 포자낭에 오염된 물이 농업용수에 들어간 것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포자낭 성숙에 필요한 덥고 습한 기후가 점점 북상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여름철이 길어지면서 유행 기간과 범위가 자꾸 넓어지는 것이다. 다행히 국내에는 아직 유행하지 않는 기생충 감염병이지만, 유행 지역에서는 꼼꼼하게 과일과 채소를 씻고 사과처럼 껍질을 깎아 먹을 수 있는 과일은 깎아 먹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고온으로 가열 조리하면 대부분 포자낭이 사멸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만약 미국 등 유행 지역에서 입국한 후 이유를 알 수 없는 설사와 복통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진단만 되면 치료는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 메시 vs 케인… 24년 만에 ‘어게인 포클랜드戰’

    메시 vs 케인… 24년 만에 ‘어게인 포클랜드戰’

    각각 스위스·노르웨이 꺾고 진출1982년 전쟁 겪고 양국 관계 악화마라도나 ‘신의 손’ 베컴 ‘발길질’프랑스·스페인은 15일 4강전 격돌FIFA 랭킹 1~4위 역대급 대진표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만날 때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맞대결을 펼쳤던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이자 역대 여섯 번째 월드컵 맞대결이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과 데이비드 베컴의 ‘발길질 퇴장’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들을 연출했던 양국이 이번엔 어떤 역사를 써낼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각각 스위스와 노르웨이를 연장 접전 끝에 꺾으며 나란히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와 60년 만의 우승에 각각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외나무 대결이 성사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전반 10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선제 헤더골, 연장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연속 득점포로 3-1 승리를 거뒀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무득점에 그쳐 월드컵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9경기에서 멈췄다. 잉글랜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노르웨이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벨링엄이 전반 추가시간에 균형을 맞춘 데 이어 연장 전반 3분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재빠르게 노려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16일 오전 4시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특히 19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수천명의 사상자를 낳은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나빠졌고, 이후 월드컵 대결이 축구를 넘어 전쟁 수준으로 치열했다는점에서 더 주목받는다. 마라도나의 ‘신의 손’으로 탄생한 세기의 골이 바로 1986 멕시코월드컵 8강전 맞대결에서 나왔다. 1998 프랑스월드컵 16강에서는 잉글랜드의 베컴이 디에고 시메오네의 태클로 넘어진 후 일부러 시메오네의 정강이를 가격해 퇴장당했고,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베컴이 살해 위협에 시달린 바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승리하며 아르헨티나가 조 3위로 탈락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악의 성적(18위)으로 기록에 남았다. 역사적인 앙금 외에도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메시의 득점왕 경쟁도 뜨겁다. 메시는 현재 대회 8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8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6골로 메시와 음바페, 엘링 홀란(노르웨이·7골)을 뒤쫓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월드컵에서 각각 상대를 처음 만난다. 앞서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모로코와 벨기에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15일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이로써 역대 최초로 FIFA 랭킹 1~4위가 4강에 모두 진출하는 역대급 대진이 완성됐다. 이날 기준 프랑스가 1위, 아르헨티나가 2위, 스페인이 3위, 잉글랜드가 4위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도 달라질 전망이다.
  • 메시 이번에는 웃었다…아르헨티나, 또 4강 갔다 잉글랜드와 격돌

    메시 이번에는 웃었다…아르헨티나, 또 4강 갔다 잉글랜드와 격돌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연장 접전 끝에 월드컵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쳐 스위스를 3-1로 꺾었다. 연장 전반까지 수세에 몰린 스위스가 잘 막아냈지만 균형이 무너지자 순식간에 아르헨티나로 기운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일찌감치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가 공을 올렸고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바꾸며 스위스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후 서로 치열한 공방전 속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길게 이어졌다. 후반 들어 스위스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적극 움직였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스위스는 후반 22분 당 은도예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그대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의 기세가 올랐지만 후반 27분 브릴 엠볼로의 퇴장이 나오면서 급격하게 상황이 변했다. 엠볼로가 달려가다 격한 동작으로 넘어져 최초에는 아르헨티나의 파울이 불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엠볼로 혼자 넘어지면서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였다고 판단해 경고가 주어졌다. 전반에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던 엠볼로는 결국 퇴장당했다. 스위스는 5명이 수비 진영을 세우고 때로는 6명이 수비 대형을 이뤄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막았다. 아르헨티나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스위스를 뚫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에도 스위스의 탄탄한 수비 그물에 걸려 아르헨티나가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가는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 후반 들어서야 막힌 혈이 뚫리듯 아르헨티나의 골 잔치가 벌어졌다. 연장 후반 7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완벽한 슛을 날리며 스위스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공을 꽂았다.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극한의 사각지대로 날아간 슛에 결국 철통 방어선을 유지하던 스위스도 무너졌다. 이후 스위스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뒷공간이 헐거워졌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뒤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 알마다가 홀로 돌파해 날린 슛이 골키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3-1이 됐다. 추가시간 득점이 나와 지체된 시간이 있었지만 심판진은 예정된 추가시간 4분이 되자 바로 경기를 끝냈고 그대로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됐다. 지난 대회부터 득점 행진을 이어왔던 메시는 월드컵 연속골 기록이 9경기에서 멈췄다. 이집트전이 끝나고 눈물을 쏟았던 메시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는 활짝 웃으며 4강 진출을 축하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연장 승부 끝에 노르웨이를 2-1로 제압한 잉글랜드와 16일 맞대결을 펼친다. 반대편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15일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프랑스, 2위 아르헨티나, 3위 스페인, 4위 잉글랜드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역대급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중·러 본토 때릴 핵폭격기 온다”…미군, B-21 첫 실전기지에 3조원 투입 [밀리터리+]

    “중·러 본토 때릴 핵폭격기 온다”…미군, B-21 첫 실전기지에 3조원 투입 [밀리터리+]

    미국이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의 첫 실전기지를 완성하기 위해 약 20억 달러(약 3조 670억원)를 투입하고 있다. 첫 운용기는 2027년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B-1B 랜서가 출격하는 이 기지는 앞으로 미국의 핵·재래식 장거리 타격을 책임질 차세대 거점으로 바뀐다. 미 공군에 따르면 트로이 메인크 공군장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엘즈워스 기지를 방문해 B-21 수용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미 공군은 이곳을 B-21의 첫 주운용기지이자 조종사·정비인력 교육을 담당할 공식 훈련부대로 선정했다. 엘즈워스에서는 B-1B 운용을 이어가면서 B-21 전용 시설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 미 공군은 이 가운데 저피탐 복원시설과 세척·일반정비 격납고를 최근 처음으로 인수했다. 두 시설에만 각각 1억 6100만 달러(약 2469억원)와 8100만 달러(약 1242억원)가 들어갔다. 스텔스 도료까지 실내 정비…첫 전용시설 완공 저피탐 복원시설은 B-21 표면의 레이더 흡수 소재를 점검하고 복원하는 공간이다. 세척·정비 격납고도 기체를 실내에서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악천후 영향을 줄이고 정비 시간을 단축해 폭격기의 가동률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미 공군은 건물 인수 직후 컴퓨터와 보안 장비, 각종 운용 설비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메인크 장관은 전용 시설 확보가 B-21을 대규모로 실전 배치하기 위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엘즈워스 기지는 앞으로 격납고와 훈련시설, 무장 지원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B-21은 현재 비행시험과 초기 저율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미 공군은 2025년 예정된 항공기를 인도받았으며, 2027년에는 엘즈워스 기지에 첫 운용기를 배치한다는 일정을 유지하고 있다. 미군은 최소 100대를 확보해 B-1B와 B-2를 단계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B-1B와 임무 교대…핵·재래식 장거리 타격 중심으로 엘즈워스의 제28폭격비행단은 현재 B-1B를 운용한다. B-1B는 핵무기 임무에서 빠진 재래식 폭격기지만,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정밀유도무기를 대량 탑재할 수 있다. 기지는 B-1B 전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B-21로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B-21은 스텔스 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방공망을 뚫고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운용하도록 개발됐다. 미 공군은 장거리 침투 타격과 네트워크 기반 작전 능력을 결합해 중국과 러시아의 핵심 표적을 위협한다는 구상이다. 미군은 엘즈워스를 시작으로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와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도 B-21을 배치할 계획이다. 첫 기지가 제때 완성돼야 조종사 훈련과 정비체계 구축, 후속 기지 전환도 속도를 낼 수 있다. 결국 엘즈워스에 투입되는 20억 달러는 격납고 몇 동을 짓는 비용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B-1B 중심의 기존 폭격기 전력을 B-21 중심의 스텔스 장거리 타격망으로 바꾸는 출발점이다.
  • 메시 vs 살라흐 ‘세기의 대결’ 열린다…월드컵 16강 대진표 완성

    메시 vs 살라흐 ‘세기의 대결’ 열린다…월드컵 16강 대진표 완성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강호들이 탈락하고 아시아 국가들 역시 모두 탈락한 가운데 16강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이집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이집트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이룬 첫 승리다. 이집트는 16개국이 본선에 참가해 토너먼트로만 겨뤘던 1934년 이탈리아 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 본선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집트는 전반 13분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카림 하페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맘 아슈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호주는 후반전 시작 10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이뤘다. 프리킥 상황에서 호주 선수들을 수비하려던 모하메드 하니의 머리를 맞은 공이 골대로 들어갔다. 하니는 이번 대회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불운한 자책골의 주인공이 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연장에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호주는 첫 번째 키커 해리 수터의 슛이 위로 떴고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루카스 헤링턴의 슛이 골대에 맞으면서 무너졌다. 이집트는 키커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그대로 승리했다. 호주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아르헨티나가 ‘기적의 팀’ 카보베르데와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이집트와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에서 메시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메시가 전반 29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올린 패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받아 공의 움직임을 멈춘 뒤 곧바로 슛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본선 통산 20골 고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7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1골 차이로 제치고 다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14분 카보베르데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전반 2분 만에 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득점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연장 전반 13분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홀로 공을 몰고 간 뒤 상대 수비가 밀집한 것을 보고 그대로 오른쪽 구석을 보고 찬 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원점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6분 메시의 코너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받았고 이것이 카보베르데 수비수 디네이 보르지스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승리를 따냈다. 막판까지 카보베르데의 공세가 거셌지만 아르헨티나가 결국 끝까지 막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4회나 차지한 살라흐와 동시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군림한 메시가 월드컵에서 맞붙는 대진이 완성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두 팀은 오는 8일 맞대결을 펼친다. 32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가나를 제압하면서 16강의 마지막 자리에 합류했다. 콜롬비아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전반 14분 터진 존 아리아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2014년 브라질 대회 8강이 월드컵 최고 성적인 콜롬비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4년 전 카타르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가나는 이번 대회에선 토너먼트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5~8일 이어질 16강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5일 캐나다와 모로코, 파라과이와 프랑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브라질과 노르웨이, 멕시코와 잉글랜드, 7일 포르투갈과 스페인, 미국과 벨기에, 8일 아르헨티나와 이집트, 콜롬비아와 스위스의 경기가 열린다. 골잡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7골의 메시, 6골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5골의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 득점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 모두 16강에 올랐다.
  • 북중미월드컵 ‘최고의 MSG’, 퀴라소의 특별한 승점 1점

    북중미월드컵 ‘최고의 MSG’, 퀴라소의 특별한 승점 1점

    이름조차 생소한 인구 15만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첫 승점 1점을 따내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퀴라소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월드컵 데뷔전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 2차전 에콰도르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에콰도르는 무려 28개의 슈팅을 날리며 15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퀴라소의 베테랑 골키퍼 엘로이 룸(마이애미 FC)의 선방쇼에 모두 가로막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월드컵 한 경기에서 15개 선방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공식 집계된 이 부문 기록에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4년 브라질 대회 16강 벨기에전(미국 1-2 패)에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다. 무실점 경기를 이끈 룸은 네덜란드의 코디 각포(리버풀),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와 함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으로부터 이날 경기를 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3점’을 받았다. 룸은 경기 후 취재진에 “정말 믿기 힘든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경기 중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지만, 나중에 분명히 돌아보게 될 순간이다. 골키퍼로서 이 경기는 거의 완벽한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저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 팀원들,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들과 함께 해낸 것”이라며 “우리는 한 팀으로서 해냈다”고 말했다.
  • 퀴라소 골키퍼 ‘선방 15개’ 스타 탄생…인스타 팔로워 9.5만→75만

    퀴라소 골키퍼 ‘선방 15개’ 스타 탄생…인스타 팔로워 9.5만→75만

    인구 15만의 섬나라 퀴라소가 첫 출전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적인 첫 승점을 따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0-0으로 비긴 퀴라소의 이날 최고 수훈장은 골키퍼 엘로이 룸이었다. 퀴라소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 지휘 아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인구가 약 15만명에 불과해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다. 퀴라소는 앞서 1차전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1-7이라는 커다란 점수 차로 패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는 독일에 7골이나 내준 퀴라소는 2차전에 임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FIFA 집계를 보면 에콰도르는 퀴라소(슈팅 10개, 유효슈팅 3개)의 세 배 가까운 28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이중 유효슈팅도 15개나 기록했는데 에콰도르 공격진은 룸이 가로막아선 퀴라소 골문을 한 번도 뚫지 못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15개 선방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공식 집계된 이 부문 기록에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4년 브라질 대회 16강 벨기에전에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다. 그러나 하워드의 경우 전·후반 90분 동안 12번의 선방을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4개를 추가한 것이어서 정규시간만 따지면 룸이 역대 최다 선방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룸의 선방으로 많은 축구 팬들에게 이름도 생소했던 퀴라소가 ‘언더독의 기적’을 보여주자 그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단적인 예로 이날 경기 직전까지 9만 5000여명이었던 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경기가 끝난 뒤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75만명을 넘어섰다. 그의 팔로워 수는 여전히 분 단위로 1000명 가까이 늘고 있다. 룸은 경기가 끝난 뒤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앞서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인구 52만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 역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한 골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골키퍼 보지냐가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보지냐 역시 경기 직전 5만명에 불과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불과 몇 시간 만에 38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현재 보지냐의 팔로워 수는 1486만명이다.
  • 메타, ‘크루소’와 AI 컴퓨팅 계약 체결…AI 인프라 확충

    메타, ‘크루소’와 AI 컴퓨팅 계약 체결…AI 인프라 확충

    메타플랫폼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업체 ‘크루소’와 컴퓨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텍사스주 차일드리스와 미주리주 워렌턴에 있는 크루소의 데이터센터 2곳에서 컴퓨팅 용량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데이터센터 두 곳의 합산 용량은 약 1.60기가와트(GW)로, 최대 120만 가구에 전력을 동시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공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8년 설립된 크루소는 유전 현장의 잉여 가스 등 저비용 에너지원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특화된 업체다. 이 업체는 빅테크 업계에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 능력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크루소는 현재 계약된 컴퓨팅 용량이 4.90GW에 달하며 개발 예정 물량은 40GW를 넘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업체는 최근 구글과의 협상 결렬로 와이오밍주 데이터센터 개발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앞서 메타는 AI 인프라에 향후 수년간 최소 6000억 달러(약 913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약 4000에이커(약 16㎢)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는 최대 5GW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 안타로 부족했나? 이정후 홈런까지 ‘쾅’…타격왕 경쟁은 계속

    안타로 부족했나? 이정후 홈런까지 ‘쾅’…타격왕 경쟁은 계속

    이번 시즌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시원한 손맛을 봤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의 ‘코리안 더비’에서도 이정후가 웃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을 기록한 이후 34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올해 홈런 4개를 기록했다. 이날 1차전은 전날 2회말 애틀랜타 공격 시작 전 비 때문에 중단되면서 서스펜디드 경기로 열렸다. 전날 1회초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4-2로 앞선 5회초 2사에서 타석에 나와 바뀐 투수 딜런 다드의 초구 시속 93.7마일(약 150.8㎞)의 싱커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를 7-2로 잡았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1루수 뜬공, 3회초 좌익수 뜬공, 6회초 2루수 땅볼, 8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부진했지만 팀은 7-5로 또 승리하며 31승 4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는 3연패에 빠졌지만 46승 27패로 N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후 타율이 0.331에서 0.325로 소폭 하락했다.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가 0.336으로 1위, 이정후의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가 0.326으로 2위, 이정후가 3위를 지키며 타격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1차전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팀이 2-5로 뒤진 7회초 대수비로 들어갔지만 8회말 공격 때 다시 교체되면서 타석에 서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085로 1할대도 못 가고 있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7회말 대수비 때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3경기 만의 안타를 때리며 시즌 타율은 0.196(46타수 9안타)으로 상승했다.
  • 관중석 속 지단 ‘굳은 표정’…메시 ‘해트트릭 제물’ 지단 아들이었다 [포착]

    관중석 속 지단 ‘굳은 표정’…메시 ‘해트트릭 제물’ 지단 아들이었다 [포착]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전설적인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54)은 활짝 웃지 못했다. 메시에게 골을 내준 상대가 바로 자신의 아들 루카 지단(28·그라나다)이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해트트릭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지단은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그의 아들이 메시의 3골을 모두 실점한 알제리의 골키퍼였다. 이날 경기는 루카의 월드컵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턱뼈가 부러져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골문을 지켰지만, ‘축구의 신’ 앞에서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루카는 유소년 시절부터 프랑스 대표팀 시스템을 거쳤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자 알제리 이민자였던 조부모의 국적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곧 월드컵 데뷔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스페인 무대를 거치며 프로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알제리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알제리 대표팀에 승선하기 직전 턱과 안면 부위 골절로 중상을 입었지만, 한 달여 만에 회복해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루카는 알제리 대표팀에 뽑힌 뒤 “아버지는 내 결정을 존중해 줬다. 그는 ‘조언은 해 줄 수 있지만 선택은 네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무엇보다 할아버지를 위해 알제리 대표팀에서 뛰는 건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첫 월드컵 상대는 ‘하필’ 메시였다. 전반 17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은 루카의 손끝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는 후반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제리 수비진과 루카가 여러 차례 막아섰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루카는 메시에게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안겨준 골키퍼로 남게 됐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보유(33세 130일)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8세 357일)을 경신했다. 또 메시는 월드컵 개인 통산 16골을 넣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함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 해트트릭 원맨쇼… 명불허전 GOAT!

    해트트릭 원맨쇼… 명불허전 GOAT!

    80분 동안 4차례 유효 슈팅 중 3골호날두 넘은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16득점… 클로제와 최다 득점 타이공격 포인트 24개… 펠레 기록 넘어“첫 경기 승리로 출발하는 건 중요” 축구의 신에게 ‘에이징 커브’ 따윈 없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80분간 6차례 슛을 했고 4차례 유효 슈팅에 3골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 포함 A매치 200경기에서 120골이다.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하고 월드컵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메시는 전반 5분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지만 전반 17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후반 15분에는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향해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찔러 넣으며 대회 1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의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메시는 이로써 월드컵 득점 관련 기록을 새로 썼다. 먼저 월드컵 27경기 16득점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함께 통산 최다 득점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한 골만 더 넣으면 역대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된다.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1골)을 시작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0골), 2014 브라질월드컵(4골), 2018 러시아월드컵(1골), 2022 카타르월드컵(7골)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모두 참가해 5개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월드컵 5개 대회 득점 기록도 세웠다. 공격 포인트로는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를 뛰어넘었다. 메시는 이날 3골을 더해 24개 공격 포인트(16득점-8도움)를 쌓으며 펠레의 역대 월드컵 최다 공격 포인트(21개·12득점-9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에 호날두가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세운 역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33세 130일) 기록 역시 메시(38세 357일) 차지가 됐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족과 동료들, 늘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면서 “아르헨티나는 매우 단합돼 있고 강한 팀이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 다행이었고, 첫 경기에서 승리로 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며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나를 지탱해 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 ‘축구의 신’ 메시, 첫 경기부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각종 기록 갈아치워

    ‘축구의 신’ 메시, 첫 경기부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각종 기록 갈아치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3골을 몰아넣으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혼자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4-4-2 전술의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메시는 전반 17분과 후반 15분, 31분 연이어 알제리 골망을 흔들며 후반 35분 니코 파스와 교체됐다. 80분만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그는 6차례 슈팅 중 4차례 유효 슈팅에 3골을 뽑아내는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본선 무대에 얼굴을 선보인 메시는 이날 출장으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6번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 본선에 5번이나 참가한 선수는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기예르모 오초아(이상 멕시코)가 있다. 5개 대회에서 모두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메시, 호날두, 마테우스, 카르바할, 마르케스, 과르다도 등 6명이고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메시와 호날두가 역대 처음 월드컵 무대를 6번째 밟을 선수로 예약했다. 메시는 또 6개 대회(2006 대회 1골·2010 대회 0골·2014 대회 4골·2018 대회 1골·2022 대회 7골·2026 대회 현재 3골)에 참가해 2010년 남아공 대회를 제외하고 5개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호날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5개 대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38세 357일인 메시는 호날두가 2018년 대회 때 작성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3세 130일)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이날 3골을 넣으면서 월드컵에서만 27경기에 나서 16득점(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메시는 조별리그 경기를 더 남기고 있어 클로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설 가능성도 크다. 메시는 또 A매치 득점 기록도 120골로 늘렸다. 아름다운 메시의 플레이는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5분 만에 알제리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 넣으며 자신의 A매치 200경기 출전을 축하한 그는 후반 15분에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슈팅이 골키퍼 루카 지단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31분에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슛을 성공하며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첫 골을 넣은 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축구와는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며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나를 지탱해 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 메시-음바페-홀란 나란히 멀티골…득점왕 경쟁도 불붙었다

    메시-음바페-홀란 나란히 멀티골…득점왕 경쟁도 불붙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득점왕 후보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멀티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득점왕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후반 3골을 몰아치며 대회 1호 해트트릭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80분만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그는 전반 17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5분과 31분 각각 추가 골을 넣으며 A매치 득점 기록을 120골로 늘렸다. 특히 그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얼굴을 보인 첫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오는 24일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는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다. 월드컵에서만 27경기에 나서 16득점(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그는 경기 뒤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라면서도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도 나를 지탱해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메시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추가 골을 넣으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골든 부트’(득점왕)까지 차지할 가능성도 생겼다. 4년 전인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메시에 한 골 차로 앞서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도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통산 A매치 득점은 58골, 월드컵 득점은 14골로 늘린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57골)가 보유했던 프랑스 국가대표 통산 최다 골과 쥐스트 퐁텐(13골)이 세운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우승), 2022년 카타르(준우승) 월드컵에서 14경기를 치르고 12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조국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기록 경신은 항상 원했던 일이지만 우리가 이곳에 온 진짜 이유를 잊지 않고 있다. 기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건 은퇴 이후로 미루겠다”며 개인 타이틀보다 우승이 먼저임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페이지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고 싶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음바페와 함께 FIFA가 득점왕 후보로 주목했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과 결승 골을 책임지고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세 차례(2022~23, 2023~24, 2025~26시즌)나 차지했지만 월드컵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홀란은 월드컵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퍼부으며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진출시킨 바 있다. 특히 본선 무대에서도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홀란은 “전광판에 나온 제 얼굴을 봤으니 기분이 어떤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라면서 “월드컵 데뷔와 함께 팀의 28년 만에 승리에 기여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음바페와 홀란은 27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자존심이 걸린 대결을 펼친다.
  • 또 대형 참사 날 뻔…트럼프 팔순 잔치 노린 ‘토끼몰이 테러’, 행사 직전 적발 [핫이슈]

    또 대형 참사 날 뻔…트럼프 팔순 잔치 노린 ‘토끼몰이 테러’, 행사 직전 적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80세 생일에 맞춰 개최된 백악관 종합격투기 UFC 행사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사전에 적발됐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6일(현지시간) 엑스에 “전날 UFC 행사와 관련한 잠재적 위협을 파악해 법무부 및 각 주와 합동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범죄 혐의에 연루된 이들이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으로 UFC 경기가 치러진 백악관 잔디밭 인근 건물을 공격한 후, 사전에 저격수를 배치한 곳으로 대규모 인파가 대피하게 하는 작전을 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백악관 정문을 습격한다는 두 번째 공격을 계획한 혐의도 받고 있다. FBI가 지난 10일 이러한 위협을 처음 인지하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체포한 19세 용의자 타이센 프로터는 3000달러를 투자해 공격에 사용할 탄약과 총기, 추가 탄창 등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FBI 조사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을 UFC 경기장 북쪽 상공에서 폭발시키려 했다”면서 “사전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폭발을 피해 도망치는 관람객과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사살할 계획이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공범 두 명을 체포해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했고, 미주리주와 네브래스카주에서도 각각 한 명씩을 체포했다. 수사 당국은 총 23명이 범죄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5명은 구금된 상태다. FBI 측은 “이들은 UFC 행사 전 메신저 앱인 시그널을 통해 공격을 논의했다”면서 “최소 12개 지부를 동원해 수사를 진행했다. 구금된 용의자는 모두 미국 시민”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그런 일이 있었나? 몰랐다”현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사건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관련 질문을 받고 “그 사건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실제 테러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일련의 총격·암살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정치적 폭력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체포된 프로터는 수사 과정에서 “이번 공격의 목표는 미국에서 혁명을 촉발하는 것”이라면서 “행정부 고위층과 부유층, 정치인이 표적이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각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 고위층을 노린 암살과 테러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UFC 행사를 열겠다고 고집했다. 백악관 역시 “이번 행사는 미국인의 투쟁 정신을 기리는, 한 세대에 한 번뿐인 축제”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백악관 노리는 드론 공습, 어떻게 막을 것인가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무장한 드론을 백악관 사정권 내로 가져오는 것을 방어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실제로 드론을 이용한 공격의 위험성은 매우 크며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6월 1일 우크라이나는 트럭에 숨겨둔 드론을 러시아 전역의 공군 기지에 발사해 러시아의 전략 항공기 전력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이스라엘도 지난해 ‘12일 전쟁’ 중 이란의 영토 깊숙한 곳에 드론을 발사해 이란 방공망을 공격했다”면서 “이는 근거리 공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미국에서 지속적인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 비밀경호국 워싱턴 지부 책임자인 타라 맥리스 특별요원은 ABC 방송에 “수도권 상공에서 드론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경찰 감시를 위한 드론만 배치할 예정이며, 드론을 목격한 시민들은 반드시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2연패를 이뤄 아르헨티나의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가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 나선다.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27위인 알제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중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 도전으로도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가 여섯번째 월드컵인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때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8골)에게 밀려 골든부트(득점왕)는 놓쳤지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은 메시의 몫이었다. 월드컵에서 총 13골을 넣은 메시가 이번 대회서 4골 이상 넣으면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은퇴)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르던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으나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지난 10일 아이슬란드전(3-0 승)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넣으면서 예열을 마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알제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 메시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부정적인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10.06%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다.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아민 구이리(마르세유) 등이 포진해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공격을 지향하는 알제리 대표팀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알제리는 지난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아니스 하지 무사(페예노르트)의 벼락같은 중거리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다. 알제리 골문을 지키는 루카 지단(그라나다)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루카의 아버지는 1998 프랑스 대회 때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긴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이다. 아들 지단은 “가족의 뿌리를 따르겠다”며 지난해부터 알제리 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아버지 지단도 프랑스와 알제리 이중국적이다. 알제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4-2로 꺾고 16강에 올랐던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 “美 일 아니었어?” 강남 한복판서 차 유리 ‘와장창’ 韓도 찍힐 수 있다 [지금, 지구]

    “美 일 아니었어?” 강남 한복판서 차 유리 ‘와장창’ 韓도 찍힐 수 있다 [지금, 지구]

    ‘쾅! 쾅! 쾅!’ 비명과 함께 하늘에서 날아든 주먹만 한 얼음 덩어리들이 자동차 유리를 와장창 깨부순다. 순식간에 구멍이 뚫린 지붕들, 한 해 농사를 망치고 밭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농민들. ‘괴물 우박’의 공포는 이제 더 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세기말에는 파괴력이 큰 ‘대형 우박’이 훨씬 빈번해져 전 세계 우박 피해 규모가 최대 42%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지난달 2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올린 논문을 통해 기후 변화가 우박 형성과 낙하에 미치는 메커니즘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시를 강타한 우박 폭풍 이후 몇 주 만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박은 야구공이나 자몽 크기에 달했으며, 건물에 피해를 주고 차량을 파손시키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21세기 후반 글로벌 우박 유도 피해 잠재력이 역사적 시기 대비 36.5%에서 최대 4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형 우박은 비로, 대형 우박은 더 거대하게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1만 4000건 이상의 실제 우박 폭풍 데이터를 고해상도 컴퓨터 모델에 적용했다. 대기 온도가 상승하면 두 가지 상반된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첫째, 따뜻해진 공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어 우박이 자랄 수 있는 원료가 풍부해진다. 둘째, 지표면 가까운 곳에 우박을 녹일 수 있는 두꺼운 온난 대기층이 형성된다. 이에 따라 크기가 작은 우박은 땅에 떨어지기 전 온난층에서 완전히 녹아 빗방울로 변한다. 반면, 강한 상승 기류를 타고 크게 발달한 대형 우박은 미처 다 녹지 못한 채 지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우박 발생 빈도는 줄어들 수 있지만, 한번 떨어질 때의 크기는 훨씬 커져 파괴력이 배가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지름 30㎜ 이상의 대형 우박 발생 빈도는 전 세계적으로 37.9%에서 51.8%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위도 지역 위험성 고조…남아시아 농가도 ‘비상’ 특히 이 같은 위협은 고위도(적도에서 먼 지역)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극지방의 급격한 기온 상승이 폭풍우 구름 내의 상승 기류를 강화하고, 이 강력한 바람이 우박을 상공에 더 오래 머물게 해 크기를 키우기 때문이다. 반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우박 위험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남아시아와 인도 북부 지역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은 이미 몬순 전 기후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를 겪고 있어 대형 우박이 증가할 경우 농작물과 가축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기후학자 다비드 파란다는 “이번 연구는 물리학 법칙과 기후 모델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기후변화와 우박 위협의 관계를 진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베이징대 장칭훙 교수는 “지구온난화를 제어하지 못하면 대형 우박은 도시의 차량, 태양광 패널, 지붕 등 인프라와 농업에 치명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우박 피해 잇따라 우박 피해는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 발생한 우박·저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영농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 2억 4000만원 규모의 영농자재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전국 곳곳에서는 갑작스러운 우박과 이상 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대표적인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지역은 착과 불량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한국 언론 공공성 기틀 세운 박영상 한양대 명예교수 별세…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서 25일 발인

    한국 언론 공공성 기틀 세운 박영상 한양대 명예교수 별세…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서 25일 발인

    한국언론학회장, 초대 뉴스통신진흥회 이사 등을 지내며 한국 언론의 공공성과 독립성 확립에 헌신한 박영상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유족과 한양대 동문회 등에 따르면 박 명예교수는 23일 오전 9시 43분쯤 서울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84세. 박 명예교수는 현장 기자에서 출발해 학계에 투신한 한국 언론학계의 원로다.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톨릭대 신학부 예과를 거쳐 한양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1968년부터 1975년까지 합동통신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언론 실무를 익혔다. 당시 권력의 언론 통제에 환멸을 느끼던 고인은 학계에 투신하기 위해 미국 미주리대로 유학을 떠나 신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5년 한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접한 권력의 추악함에 환멸을 느껴 유학을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한 바 있다. 1983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강단에 선 이후 2008년까지 25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 언론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1999년 한국언론학회장과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을 지내며 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언론인의 모임인 관훈클럽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론가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과 학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저널리즘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매진했다. 박 명예교수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2003년 제정된 뉴스통신진흥법에 기초해 2005년 설립된 뉴스통신진흥회의 초대 이사로 참여하며 국가 기간 뉴스통신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뉴스통신사의 독립성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언론학계의 평가다. 고인은 2012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케이블TV시청자협의회의 위원장, 2016∼2019년 SBS 시청자위원장도 역임했다. 저서로는 ‘뉴스란 무엇인가’, ‘언론자유의 재개념화를 위한 시론’, ‘언론과 철학’ 등을 남겼다. 2020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직속 자문기구 저널리즘위원회를 이끌며 ‘현장기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현장기자를 위한 진짜 Q&A’ 등도 펴냈다. 유족은 부인 김종숙 씨와 자녀 박은영·주영·경식씨, 며느리 니키 스타마텔로스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인천푸른바다 해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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