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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예산난에 출입통제 헉헉… ‘자연휴식년제’ 오름들 관리 허술

    인력·예산난에 출입통제 헉헉… ‘자연휴식년제’ 오름들 관리 허술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되고 있는 일부 제주 오름들이 예산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출입통제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부실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오름 관리와 관련된 정책의 실효성과 운영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름 관리 실태’ 성과감사를 실시한 결과 제도 운영상 문제점이 발견된 총 10건에 대해 개선 1·권고2, 통보7건을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감사 결과 오름 관리 정책은 예산과 인력, 전문성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예산, 전문인력 확보와 오름 관련 사업에 대한 위원회 심의 절차를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오름 관리가 여러 부서에 분산돼 예산・업무 중복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총괄 부서를 정하고 오름 모니터링에 대한 표준화된 조사・관리 기준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문석이오름과 백약이오름 등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오름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고 오름 훼손 등 위반행위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등 실효성이 낮아 정확한 자연휴식년제 정보 제공, 출입통제 방안 및 관련 조례를 개정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위 관계자는 “산악자전거, ATV 등 레포츠 활동으로 오름 훼손이 심각해졌지만 단속과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름 레포츠 활동 가이드라인 마련, 전용 숲길 조성, 사전 예약제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관리기관이 없는 169개 오름 중 대부분이 정기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자연휴식년제 대상 5개 오름만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오름은 문석이오름(탐방 일부 제한), 도너리오름, 송악산(정상부분), 물찻오름, 백약이오름 등이다.
  • 쉬어야 산다… 오름 휴식년제 풀렸지만 탐방객 출입 제한

    쉬어야 산다… 오름 휴식년제 풀렸지만 탐방객 출입 제한

    탐방객 증가와 기후변화로 오름 훼손이 심각한 가운데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도너리오름의 자연휴식년제를 2년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도너리오름의 자연휴식년제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산악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의 출입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오름은 내년 1월 1일부로 자연휴식년제를 해제되지만 당분간 출입은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면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입목 벌채와 토지형질 변경, 취사·야영행위가 제한되며, 오름 무단출입 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지난 17일 식생·지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4명과 함께 두 오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식생 복원 상태와 향후 보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현장조사 결과 도너리오름 정상부는 식생 피복이 이뤄졌으나, 새포아풀 등 단년생 식물의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조기 해제 시 식생 훼손과 토양유실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자연휴식년제 연장을 결정했다. 2008년 12월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취하던 도너리오름은 내년 개방될 예정이었다. 문석이오름은 억새 등 식물이 고르게 분포해 자연휴식년제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 다만 소유자가 초지 관리 등을 위해 출입 제한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제 이후에도 탐방은 제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식생복원이 이뤄져 휴식년제는 해제됐지만, 오름 전체가 사유지로 현재 목초지를 조성하고 있어 탐방객 출입이 제한된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자연휴식년제 적용 오름은 도너리오름을 비롯해 대정읍 송악산(2027.7.31), 조천읍 물찻오름·표선면 백약이오름 등 총 4곳으로 변경됐다. 2020년 휴식년제에 들어갔던 백약이오름의 경우 지난 7월 정상부 탐방제한을 무기한 연장한 바 있다.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송이지대 유실 등 훼손된 생태계가 4년이 지나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도는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용역 결과 도내 오름 368곳 가운데 고근산, 당산봉, 금오름 등 108곳에서 뿌리 노출이 발생했고 군산, 금오름 등 50곳에서 암석 노출 현상이 있는 등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은 제주의 소중한 환경자산으로 자연휴식년제 적용 오름의 식생복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물찻오름·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 풀리지만… 탐방로 정비된 후에 개방

    물찻오름·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 풀리지만… 탐방로 정비된 후에 개방

    14년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의 자연휴식년제가 올해부터 풀린다. 제주도는 물찻오름의 사전 훼손방지를 위한 탐방로 정비가 완료되면 출입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다만 추후 출입제한 해제일을 별도 고시하기로 했다. 구좌읍 종달리 일대에 펼쳐지는 용눈이오름도 자연휴식년제가 2월부터 해제될 예정이었지만 탐방로 정비가 완료된 뒤 풀릴 전망이다. 이 오름은 방송 등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정상부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환경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자연휴식년제 적용 기한이 만료되는 4개 오름의 자연휴식년제 연장 여부를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출입제한 연장이 결정된 4개 오름은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 문석이오름, 도너리오름 등이다. 다만 위원회는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의 경우 탐방로 시설을 보완하고 오름 정상 화구의 안전시설을 갖춘 이후 개방하도록 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는 한림읍 금악리·안덕면 동광리 일원 도너리오름과 2019년부터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오름은 2년 더 연장됐다. 용눈이오름의 경우는 휴식년제가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마을회에서 출입제한에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여 일부구간에 한해서 개방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한편 자연휴식연제가 적용되면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입목벌채, 토지형질변경, 취사·야영행위가 제한되며, 오름 무단 출입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14년 출입제한 물찻오름 내년 일부 개방… ‘핫플’ 용눈이오름도 열릴 듯

    14년 출입제한 물찻오름 내년 일부 개방… ‘핫플’ 용눈이오름도 열릴 듯

    14년 동안 자연휴식년제(출입 제한)가 적용됐던 제주지역 물찻오름이 내년 일부 개방될 전망이다. 또 2021년 2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는 구좌읍 종달리 용눈이오름도 일부 구간이 개방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환경정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올해 말과 내년 1월 자연휴식년제 적용 기한이 만료되는 4개 오름의 자연휴식년제 연장 여부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조천읍 교래리와 남원읍 수망리, 표선면 가시리에 걸쳐 있는 물찻오름이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탐방로 시설을 보완하고 오름 정상 화구의 안전시설을 갖춘 이후 개방하도록 했다. 도는 사유지 부분도 있어 출입 제한을 유지한 상태에서 탐방로와 안전시설 등 설치하고 난 이후 개방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물찻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출입이 제한된 이후 올해 말까지 12차례 출입 제한이 연장됐었다. 올해 말까지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는 한림읍 금악리·안덕면 동광리 일원 도너리오름과 2019년부터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오름은 2년 더 연장된다. 물찻오름과 함께 도너리오름도 2008년 12월 1일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고 있다. 또한 2019년 1월 1일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된 문석이오름은 3차 연장이 결정됐다. 이에 앞서 도는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2024년 7월 31일까지,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정상부는 2027년 7월 31일까지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했다. 자연휴식연제가 적용되면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입목벌채, 토지형질변경, 취사·야영행위가 제한되며, 오름 무단 출입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도는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고 있는 오름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 점검과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출입 제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 제주 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 갑니다

    제주 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 갑니다

    탐방객들의 발길로 몸살을 앓는 오름들에 대한 자연휴식년제가 다시 연장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도청에서 환경정책위원회 자연보전분과 회의를 열고 송악산 정상부 및 일부 탐방로와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송악산 정상부는 5년간,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2년간 출입이 통제된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은 관광객들이 몰려 정상부의 훼손이 심각해지자 2015년 8월부터 1·2코스를 뺀 3코스 정상 일부 탐방로에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2020년 7월 31일까지 출입이 제한됐다. 그래도 정상부 송이층 식생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자 1년씩 두 번 연장했다. 송이는 용암의 제주어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은 안전펜스시설을 설치해 개방을 원하기도 하지만 정상부가 송이층이어서 1~2년이 아닌 중장기적인 출입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탐방로 개방 목적으로 안전시설인 펜스를 설치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2차 훼손도 우려했다”고 말했다.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 일대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한다. 탐방객들의 발길에 암반이 노출되는 등 훼손 문제로 2020년 8월부터 이달까지 출입이 제한됐다. 도는 현재 물찻오름(조천읍 교래리), 도너리오름(안덕면 동광리 일대),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용눈이오름(구좌읍 종달리) 등 4개 오름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오름은 출입제한이 끝나는 연말부터 재연장을 검토한다. ‘오름 탐방 사전 예약제’에 대해 제주도는 도입을 추진하지만 한라산국립공원처럼 관리가 쉽지 않아 2~3곳을 우선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 1년 휴식으로는 모자라...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야 산다

    1년 휴식으로는 모자라...송악산·백약이오름 더 쉬어야 산다

    탐방객들의 발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름들의 자연휴식년제가 또 연장된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오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환경졍책위원회 자연보전분과 회의를 갖고 송악산 정상부 및 일부탐방로와 백약이 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송악산 정상부는 5년간, 백약이오름 정상부는 2년간 출입이 통제된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의 경우 관광객과 탐방객들의 방문으로 정상부의 훼손이 심각해지자 2015년 8월부터 1·2코스를 뺀 3코스 정상 일부 탐방로에 대해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출입제한을 하고 있다. 2020년 7월 31일까지였다. 이후 정상부 송이층 식생회복이 더디게 진행되자 2020년 8월 1일부터 1년 더 연장했으며 2021년 7월말 다시 1년 더 휴식년제를 취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주민 일부에서는 안전펜스시설을 설치해 개방하기를 원하지만 정상부가 송이층이어서 1~2년이 아닌 중장기적인 출입제한과 복원이 필요해 재연장 결정을 내렸다”면서 “탐방로 개방 목적으로 안전시설인 펜스를 설치할때 2차 훼손도 우려했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송악산 출입제한 구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그 결과 출입제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번지 일대 백약이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도 연장됐다. 백약이오름은 마을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2020년 8월부터 이달말까지 입산통제를 하는 경우다. 그러나 탐방객들의 발길에 정상부 암반이 노출되는 등 훼손이 심각해 2년 더 연장한다. 도는 이외에도 현재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도너리오름(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용눈이오름(구좌읍 종달리)등 4개의 오름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말까지 14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문석이오름은 2019년부터, 용눈이오름은 2021년 2월부터 휴식하고 있다. 도는 대부분 연말연초 연장만료가 되는 상황이라 12월부터 재연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악오름의 경우 정상부 훼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가 사유지여서 현재 목장측과 협의해 휴식년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제주 환경자산 오름·습지 보전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탐방객 수를 총량으로 제한할 수 있는 ‘오름 탐방 사전 예약제’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한라산국립공원처럼 관리가 쉽지 않아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통제구간이 방대하고 사유지가 많다 보니 사전예약제는 소원하다”면서 “대상지 2~3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몸살 앓는 제주 오름… 결국 탐방총량제 도입하나

    몸살 앓는 제주 오름… 결국 탐방총량제 도입하나

    제주도가 탐방객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름을 보존하기 위해 탐방총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확정한 ‘오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2022~2026년)’ 최종안에 연구진이 제안한 ‘오름 탐방 총량제’(예약제) 기준 구축 사업을 포함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해 추진된 ‘제주 환경자산(오름) 보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368개 오름(제주시 210개, 서귀포시 158개)이 무분별한 탐방으로 환경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훼손이 심각한 물찻오름(2008년~), 도너리오름(2008년~), 송악산(2015년~), 문석이오름(2019년~), 백약이오름(2020년~), 용눈이오름(2021년~) 등 6곳을 대상으로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훼손이 심한 47개 오름을 현장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오름에서 지형·지질 훼손 문제가 심각했다. 한림읍 금악오름의 경우 탐방객 증가로 인해 서식하는 멸종위기생물인 삼백초, 맹꽁이, 비바리뱀 등의 개체군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좌읍 아부오름은 산악자전거를 이용해 탐방하는 경우가 많아 식생 및 지형 훼손이 심각하다. 이에 도는 오름 탐방 총량제와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총량제는 2016년 오름종합계획에서도 제시됐지만 탐방객 수를 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껏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용역진은 안심코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를 활용해 주요 오름별 탐방객 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총량제 도입 시 한라산 관음사와 성판악 코스에서 운용 중인 사전예약제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368개의 오름 중 사유지가 공동목장·재단소유를 포함하면 무려 55%가 넘어 총량제를 실시하더라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한라산과 달리 오름은 입출구가 너무 많고 사유지의 경우 개인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훼손이 심한 오름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몸살 앓는 오름, 결국 탐방 총량제 도입하나

    몸살 앓는 오름, 결국 탐방 총량제 도입하나

    제주도가 탐방객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름을 보존하기 위해 탐방총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확정한 ‘오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2022~2026년)’ 최종안에 연구진이 제안한 ‘오름 탐방 총량제(예약제)’ 기준 구축 사업을 포함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해 추진된 ‘제주 환경자산(오름) 보전관리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368개 오름(제주시 210개, 서귀포시 158개)이 무분별한 탐방으로 환경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훼손이 심각한 물찻오름(2008년~), 도너리오름(2008년~), 송악산(2015년~), 문석이오름(2019년~), 백약이오름(2020년~), 용눈이오름(2021년~)등 6곳을 대상으로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훼손이 심한 47개 오름을 현장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오름에서 지형·지질 훼손 문제가 심각했다. 한림읍 금악오름의 경우 탐방객 증가로 인해 서식하는 멸종위기생물인 삼백초, 맹꽁이, 비바리뱀 등의 개체군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좌읍 아부오름은 산악자전거를 이용해 탐방하는 경우가 많아 식생 및 지형 훼손이 심각하다.  이에 도는 오름 탐방 총량제와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총량제는 2016년 오름종합계획에서도 제시됐지만 탐방객 수를 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껏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용역진은 안심코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를 활용해 주요 오름별 탐방객 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총량제 도입시 한라산 관음사와 성판악 코스에서 운용 중인 사전예약제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368개의 오름 중 사유지가 공동목장·재단소유를 포함하면 무려 55%가 넘어 총량제를 실시하더라도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한라산과 달리 오름은 입출구가 너무 많고 사유지의 경우 개인동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훼손이 심한 오름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광객 늘며 몸살 앓는 제주…오름도 쉬고 싶다

    관광객 늘며 몸살 앓는 제주…오름도 쉬고 싶다

    제주로 힐링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그냥 ‘쉬멍(쉼의 제주 방언)’하기에 딱 좋은 오름이 사람들의 발길에 치여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해발 200~300m 정도 높이로 아이들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 많아 등산로가 허물어지고, 경사지가 파헤쳐지는 등 성한 데가 없다. 영광(?)의 상처로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정작 쉬고 싶은 건 사람이 아니라 오름이다.  제주엔 오름(화산의 방언)이 368개나 된다. 이중 탐방로가 개설된 오름은 121곳이다.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면 출입통제 뿐 아니라 입목 벌채, 토지 형질 변경, 취사, 야영행위가 제한된다. 이를 어길 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 홈페이지에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하는 오름을 고시한 데 이어 한라산처럼 오름탐방 사전예약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름 훼손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하는 오름은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과 도너리오름(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등 3곳이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13년간 출입을 제한했는데, 이번에 1년 더 연장했으며, 문석이오름은 2019년부터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는 오름은 이 3곳을 포함 총 6곳. 연예인이 입소문을 내 유명세를 탄 구좌읍 용눈이 오름이 대표적이다. 부드러운 능선과 가을 억새가 장관이어서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이곳은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말까지 휴식년을 맞았다. 2020년부터 통제하고 있는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백약이오름 역시 올 7월 말까지는 갈 수 없다.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정상부와 일부 등산로는 2015년부터 올 7월말까지 통제된다. 송악산 주변을 아침마다 산책한다는 이은경(55·안덕면 동광리)씨는 “사람도 아프거나 힘들면 안식년을 맞는데 오름도 마찬가지”라며 “훼손은 쉽게 되지만, 회복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자연휴식년제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쉬려고 제주에 왔느냐, 오름도 쉬고 싶다

    쉬려고 제주에 왔느냐, 오름도 쉬고 싶다

    제주 힐링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그냥 ‘쉬멍’하기에 딱 좋은 오름이 사람들의 발길에 치여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해발 200~300m 정도 높이로 어린아이들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 많아 등산로가 허물어지고, 급경사지가 훼손되고, 파헤쳐지는 등 성한 데가 없다. 영광(?)의 상처로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정작 오름은 이젠 정말 쉬고 싶다. 제주엔 오름(화산의 방언)이 368개나 된다. 이중 탐방로가 개설된 오름은 121곳이다.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면 출입통제 뿐 아니라 입목 벌채, 토지 형질 변경, 취사, 야영행위가 제한된다. 이를 어길 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학술조사 및 연구, 천재지변의 원상복구 등 예외사항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 홈페이지에 ‘자연휴식년제 오름 연장’을 고시한 데 이어 한라산처럼 오름탐방 사전예약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오름 훼손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자연휴식년제를 더 연장하는 오름은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과 도너리오름(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등 3곳이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2월말까지 13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번에 1년 더 연장했으며, 문석이오름은 2019년부터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는 오름은 이 3곳을 포함 총 6곳. 연예인의 입소문 덕에 유명세를 탄 구좌읍 용눈이 오름이 대표적이다. 부드러운 능선과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이어서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이곳은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말까지 휴식년을 맞았다. 2020년부터 통제하고 있는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백약이오름 역시 일출 일몰을 보고 싶어도 올 7월말까지는 갈 수 없다.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정상부와 일부 등산로는 2015년부터 올 7월말까지 통제된다. 송악산을 아침마다 가볍게 산책한다는 이은경(55.안덕면 동광리)씨는 “사람도 아프거나 힘들면 안식년을 맞는데 오름도 마찬가지”라며 “훼손은 쉽게 되지만, 회복은 오래 걸리기 때문에 꼭 자연휴식년제는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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