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효처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총수입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비방전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대문 안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층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2
  • 울산대 중간고사 시험 ‘AI 커닝’ 의혹… 시험 무효처리

    울산대 중간고사 시험 ‘AI 커닝’ 의혹… 시험 무효처리

    최근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잇따른 가운데 울산대에서도 중간고사 시험 ‘AI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돼 해당 시험을 무효처리했다. 울산대는 지난 10월 치러진 한 교양 과목의 비대면 온라인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이 AI를 활용해 시험을 쳤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당 시험을 무효처리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강의는 89명의 학생이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과목이다. 중간고사 시험 성적 발표 이후 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득점자가 많은 걸 보니 틀림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제를 풀었을 것이다.’라는 커닝 의혹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과목의 시험은 오지선다형 44문항을 50분 이내에 풀어야 하고, 일반적으로 평균 점수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교수는 예년 시험 평균 점수보다 높은 점과 일부 학생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점 등을 의심해 수강생들을 상대로 AI 커닝 사실 확인했으나 인정한 학생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교수는 고민 끝에 지난 3일 해당 시험의 무효처리를 공지하고, 기말고사를 오프라인으로 치르기로 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온라인 강의·시험을 치르는 모든 대학이 AI 커닝 때문에 비슷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일단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대면 시험을 치르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60억 혈세’ 축낸 선거사범… 22대 당선인 83명 ‘사법 리스크’

    ‘60억 혈세’ 축낸 선거사범… 22대 당선인 83명 ‘사법 리스크’

    4·10 총선은 끝났지만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 선거법 위반 수사는 이제 시작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번 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고발된 당선인만 80명이 넘는다. 비례대표를 포함해 전체 300명 중 27.7%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셈이다.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검찰의 기소와 법원의 선고 결과에 따라 국회 권력 지형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범에 대해 기소 후 1년 이내에 대법원 선고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규정한다. 선거사범은 대의민주주의 근간인 투표를 방해한 범죄자인 데다 재선거 실시로 혈세를 축내는 만큼, 신속하게 사법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다. 20~21대 국회에선 당선이 무효처리된 ‘금배지’ 선거사범으로 인해 60억원 넘는 재선거 비용이 쓰였다. 하지만 21대 총선을 돌이켜보면 선거사범 재판은 평균 14개월 이상 소요되는 등 법정 기한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가 부지기수였다.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확정판결이 나오기까지 40개월이 걸려 임기를 거의 채우고 나간 이도 있었다. 이렇게 재판이 지연되다보니 재선거로 새로운 ‘국민의 대표’를 뽑지 못하고 국회 정원이 비어 있는 상태로 운영된 경우도 많았다. 이번 총선 선거사범에 대해선 사법부가 신속한 재판을 통해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가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 51명·국힘 27명 고소·고발…檢, 6개월 내 기소 결정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된 당선인은 최소 83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75명 중 51명(29.1%) ▲국민의힘은 108명 중 27명(25%) ▲조국혁신당이 12명 중 4명(33.3%) ▲개혁신당은 3명 중 1명(33.3%)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이 대표는 공개석상에서 비례정당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기자회견 명분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선거 유세에 마이크를 사용한 게 논란이 됐다. 출마자는 아니지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마이크를 잡고 발언해 고발당했다. 조 대표는 같은 당 박은정 당선인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의 고액 수임료 의혹을 두고 ‘전관예우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선거법 위반)로 고발됐다. 이 대표는 공영운 민주당 후보의 딸 부동산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당했다. 새마을금고에서 딸 명의로 ‘사업운전자금’을 빌리고 그 돈으로 부동산 대출을 갚아 ‘불법 대출’ 의혹을 받은 양문석 민주당 당선인은 재산 축소 신고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3000표 이하의 근소한 표차로 당선된 울산 동구의 김태선 민주당 당선인(568표차), 경북 경산의 조지연 국민의힘 당선인(1665표차), 경기 포천·가평의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2477표차)도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황이다. 이들에 대한 고발 혐의가 그대로 범죄 혐의로 인정돼 기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총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법조계에선 선관위 고발과 검·경 수사가 이어질 경우 앞선 총선처럼 수십명의 당선인이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선거법 재판 최장 40개월 소요…20대보다 평균 2개월 더 걸려 선거법은 법원이 선거사범에 대해 검찰의 공소 제기일로부터 1심은 6개월 이내,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재판에 넘겨진 지 1년 이내에 확정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반드시 지키지 않아도 되는 훈시규정으로 해석하고 있어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실제 서울신문이 21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국회의원 27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공소 제기부터 확정 판결까지 평균 14개월 17일이 걸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11명(40.7%)의 재판이 법정 기한인 1년을 넘겼다. 20대 총선(33명)의 경우 평균 12개월 13일 소요된 걸 감안하면 2개월 이상 더 걸린 것이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은주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은 무려 40개월이 소요됐다. 이 전 의원은 정치자금을 위법하게 기부받고 지지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2020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는데, 임기가 거의 끝난 지난 2월에서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 재판도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31개월 10일이 걸렸다. 김 전 의원은 2023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지만 회계책임자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 등이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도록 돼 있다. 재판이 법정 기한을 19개월이나 넘기면서 김 전 의원은 3년 1개월가량 의원직을 유지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 다시 출마해 경기 여주·양평에서 당선됐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수사 기록과 증인 수는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유권자가 선택한 피고인의 공직과 피선거권을 박탈할지를 결정해야하는 재판이다보니 오래걸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1심은 6개월 이내에 선고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이를 늘리되 재판부가 반드시 지키도록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대 재선거 비용 60억원…못 받은 선거보전금 230억원 선거사범은 ‘혈세 낭비’도 야기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19~21대 국회 임기 중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돼 재선거가 치러진 경우는 총 14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선거실시 비용은 61억원가량 소요됐다. 회기별로 보면 21대 국회에서 이규민·정정순(이상 민주당)·이상직(무소속) 의원 등 3명, 20대는 최명길(민주당)·권석창·박찬우(이상 새누리당)·송기석·박준영(이상 국민의당)·윤종오(무소속) 의원 등 6명이 당선무효가 확정돼 각각 재선거가 실시됐다. 이러면서 21대의 경우 24억 9188만원, 20대는 36억 3214만원이 선거비용으로 나갔다. 실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화 된 건수에 비해 재선거 실시 건수는 적은데, 이는 ‘재판 지연’ 탓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재보궐 선거일로부터 임기만료일까지 1년 미만의 기간이 남을 경우 재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당선무효가 확정됐더라도 선관위 판단에 따라 새로운 의원을 뽑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 기간 국회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운영됐다. 국민 입장에선 목소리를 대변해줄 ‘대표자’를 선출하지 못하고 참정권을 침해당한 것이다. 당선무효가 확정된 의원들은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기탁금과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해야 하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사례도 많다. 선관위가 추징에 나서더라도 재산을 빼돌리고 숨길 경우 방법이 마땅히 없다. 2004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돌려받지 못한 선거보전금은 230억원에 달한다. 환수 대상 435명 중 123명(28%)이 혈세와도 같은 선거보전금을 반환하지 않았다. 선관위의 추징을 막고자 소송으로 맞서며 10년 가까이 버틴 경우도 있다. 당선인 20명은 다른 사건으로 재판 중…대법 판단만 남기도 4·10 총선 당선인 가운데 선거법 외의 범죄 혐의로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경우도 최소 20명에 달한다. 국회의원은 형사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당별로 보면 국민의당이 6명, 민주당 11명, 조국혁신당 3명이다. 국민의힘 김정재·나경원·송원석·윤한홍·이만희·이철규 당선인은 2019년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이듬해 1월 재판에 넘겨졌지만 아직도 사법부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에서도 박범계·박주민 당선인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문진석 민주당 당선인은 농지법 위반 혐의로, 같은 당 이수진 당선인은 ‘라임사태’ 주범 김봉현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각각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같은 당 윤건영 당선인은 허위 인턴 등록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2심 재판에 임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선 조국 당선인이 자녀 비리 입시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단만 남은 상태다. 황운하 당선인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다.
  • 맞벌이 소득기준 140→200%… 청약 ‘결혼 페널티’ 손질

    청약할 때 혼인신고를 하면 1인가구보다 조건이 강화돼 이른바 ‘결혼 페널티’라고 불리는 제도를 정부가 손질한다. 맞벌이 소득기준은 현재 도시근로자 가구(3인기준)당 월평균 소득(650만 9452원)의 140%에서 200%로 상향되고, 부부가 중복으로 당첨되면 둘 다 무효처리하던 것도 앞으로는 먼저 신청한 건은 유효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등 6개 법령·행정규칙을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입법·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청년특별공급을 제외한 모든 특공의 맞벌이 소득기준이 완화된다. 현재는 1인가구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인 데 반해 결혼해 맞벌이가 되면 소득기준이 월평균 소득 140%(911만원)가 돼 결혼하는 게 오히려 불이익이란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맞벌이 소득기준이 200%로 올랐다. 이렇게 되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인 650만 9452원의 두 배가 적용돼 합산 월소득 1302만원인 고소득 맞벌이 부부도 특공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상향된 맞벌이 소득기준에 적용되는 추첨제는 특공 유형별로 10%씩 신설된다. 내년 3월부터는 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신생아 특공’이 도입된다. 대상은 태아 포함해 2세 이하 자녀를 가진 출산 가구로 지난해 3월 이후 출산한 가구는 신생아 특공 신청이 가능하다.
  • 경찰, ‘수능 감독관 협박’ 유명 강사 수사 착수

    경찰, ‘수능 감독관 협박’ 유명 강사 수사 착수

    자녀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부정 행위자로 적발했다는 이유로 감독관을 찾아가 협박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명 강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수능 감독관을 상대로 협박 등을 한 의혹을 받는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전날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협박,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사건을 동작경찰서로 내려보냈다. A씨는 대형 경찰공무원 학원 유명 강사로 알려졌다. A씨는 수능시험 다음날인 17일 자녀의 수능 감독관이었던 B교사 근무지를 찾아가 항의하며 “나는 변호사다. (당신이) 한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똑같이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고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학교 정문에서 ‘B교사 파면’, ‘인권침해 사례 수집 중’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약 30여분간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A씨의 자녀는 수능 시험 도중 시험 종료 벨이 울린 후에도 답안지에 정답을 표기했다는 이유로 B씨에게 적발됐다. B씨 등 감독관 3인은 A씨 자녀의 행위를 부정행위로 판단하고 시험을 무효처리했다. B씨는 A씨의 항의 후 두려움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르면 이번주 A씨를 고발할 예정이다. A씨는 B씨의 근무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것은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자녀가 부정행위로 적발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입장문을 통해 “저희 아이는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한 일이 없다”며 “종료령이 ‘띠띠띠띠’ 울리는 도중 해당 감독관이 (아이의) 손을 쳤다”며 부정행위가 아니었다는 내용증명을 교육부 부정행위 심의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학교에 찾아간 부분은 백번 양보해도 제 잘못”이라며 “해당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했다.
  • 광주·전남 대학수능 수험생 2만9552명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수능에 응시하는 2만9552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특히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수험표·신분증 지참, 전자기기 소지 금지 등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3일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에 광주는 1만6089명(재학생 1만1112명·졸업생 4332명·검정고시 645명), 전남은 1만3463명(재학생 1만734명·졸업생 2351명·검정고시 378명)이 응시한다. 시험장은 광주 38개교, 전남 46개교에 설치됐으며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은 수능 하루 전인 15일에 진행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해야 하며 선택과목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시험장을 미리 방문해 자신의 자리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점심 도시락을 챙긴 뒤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 분실에 대비해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추가로 챙겨,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를 방문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험장 반입이 가능한 물품은 흑색 연필, 0.5㎜ 흑색 샤프심, 지우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마스크, 휴대 가능한 아날로그 시계 등이다. 반면 휴대전화, 태블릿PC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안되며 소지했을 경우 1교시 시작전에 감독관에게 반납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무효처리된다.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진학팀 장학관은 “수능을 일주일 남긴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시간표에 맞춰 신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다”며 “1교시부터 마지막 시험까지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전처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남자는 0.4표” 기숙사 ‘여성전용주차장’ 불평등 논란 [넷만세]

    “남자는 0.4표” 기숙사 ‘여성전용주차장’ 불평등 논란 [넷만세]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주차장 문제온라인 익명글로 외부에 갈등 알려져“‘남자=잠재적 범죄자’ 반발 투표 진행”통합 찬반투표 남자엔 0.4표 갈등 심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기숙사의 ‘여성 전용 주차구역’를 둘러싼 사내 성별 갈등이 온라인상 익명 폭로를 통해 외부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주차장 통합 관련 투표에서 남녀 1대2.5 비율로 투표권을 주기로 한 것에 남자 직원들의 원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5일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는 ‘현재 사내에서 불타고 있는 하이닉스 기숙사 주차장 이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SK하이닉스 내부사정을 잘 아는 것으로 보이는 글쓴이 A씨는 “기숙사 인원이 늘어나면서 주차 자리가 모자라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천캠퍼스 기숙사 문제를 꺼내들었다. A씨는 “(기숙사 주차장) 1개층 80%를 여자 전용으로 설정해 남자들은 이 구역을 이용하지 못하고, 여자들은 다른 구역에도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다”며 “이 문제로 몇 년 동안 계속 주차장 통합 의견이 나왔으나 여론조사니 투표니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불만만 쌓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전용 구역이 있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여성 기숙인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라는 워딩이 회의록에도 있었다”며 “남자 기숙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태도에 불타올라 주차장 통합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남녀 불평등 이슈가 발생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남자 기숙인은 1명당 0.4표, 여자 기숙인은 1명당 1표로 투표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19세기 흑인노예도 1인당 0.6표였는데 하이닉스 남자 기숙인은 0.4표네요”라는 댓글을 본문에 추가하면서 주차장 이슈와 관련한 사내 관리부서의 대응 방식에 불만을 표했다. 펨코에서는 5시간도 안 돼 7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평소 백화점·상가 등의 여성 전용 주차장에도 반감을 드러내온 다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여자는 그 자리에만 대는 거면 이해하겠지만”, “여자가 장애인이냐”, “(남자 기숙인은) 인간으로서 한 명분 취급도 온전히 못 받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글은 여러 남초 커뮤니티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로 퍼졌고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블라인드에서는 SK하이닉스 직원임을 인증한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 직원은 “2021년에 남자 0.5표 주고 통합(하자는 의견)이 이기니까 무효처리하고 (남자 0.4표로) 조건 더 나쁘게 바꿔서 재투표하는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부연했다. 혹시 임산부를 위한 여성 전용 구역인지를 묻는 질문에 또 다른 SK하이닉스 직원은 “임산부는 기숙사에 안 산다”고 답했다. 여성 전용 구역이라도 남자가 주차해도 상관없지 않냐는 질문에는 “기숙사라 벌점 먹고 아예 주차장 이용 못하게 될 것”이라는 직원의 답글도 나왔다. 이밖에도 블라인드에는 “부끄러워서 친구들한테 말도 못 한다”, “특정 몇 명 때문에 회사 망신 제대로 시킨다” 등 관리부서를 성토하는 직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저건 여자들도 ‘우리 무시하냐’고 따져야 할 문제다”(인벤), “결정권 있는 세대들이 만들어낸 젠더 갈등”(개드립넷) 등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뽐뿌’에서는 “주차장에서 성추행 사건 발생하면 (회사 측은) ‘우린 할 거 다 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은 어쩔 수 없다”는 소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기계 고장에 투표지연·우편투표 소송·의회난입 참여 투표요원 배제…소란스러웠던 ‘민주주의의 날’

    기계 고장에 투표지연·우편투표 소송·의회난입 참여 투표요원 배제…소란스러웠던 ‘민주주의의 날’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의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기 고장으로 지연되자 소셜미디어(SNS)에서 선거 조작설 등 음모론이 급속도로 퍼졌다. 최대 경합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우편투표를 놓고 소송전이 벌어져 분열된 미국 사회의 민 낯을 드러냈다. CNN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머서 카운티에서 투표 기계가 고장나면서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스캔하는데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수작업을 통해 자신의 한 표를 행사했다. 텍사스주 벨카운티와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에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투표기가 오작동했다. 일부 기계가 투표용지를 인식하지 못하자 선거 관리 당국은 투표소 보관함에 투표용지를 별도로 보관 후 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 루체른 카운티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투표시간을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여러 지역에서 투표기의 오작동 현상으로 트위터에서 투표기 조작설과 같은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시민단체 ‘코먼 코즈’는 “투표기가 인터넷으로 조작되고 있으며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투표소에서 포착되는 것이 그 증거”라는 근거 없는 주장이 퍼져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먼 코즈는 이런 허위 주장 게시물들을 트위터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외곽의 한 학교는 폭탄공격 위협으로 인근 초등학교로 투표장을 변경했다. 위스콘신주 웨스트밴드시에서는 38세 남성이 투표소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투표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조지아주 존스크리크에서는 투표소 직원으로 일하던 모자(母子)가 지난해 1월 연방의사당 난입사건에 가담했던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러나 당국이 이들의 업무를 중단시키고 투표소 밖으로 내보냈다. 연방 상원 다수당을 좌우할 경합주로 여겨지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개표도 하기 전에 소송전부터 먼저 벌어졌다. 앞으로 개표가 진행되더라도 당선자를 최종 확정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존 페터만 상원의원 후보는 우편봉투 겉면에 날짜 기재가 정확하지 않거나 누락된 투표지를 득표수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송을 지난 7일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이는 펜실베이니아주 대법원이 봉투에 투표 날짜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우편투표를 개표하지 않게 해달라는 공화당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데 따른 것이다. AP통신은 펜실베이니아에서 100만명 이상이 우편으로 투표했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필라델피아에서만 3400표 이상이 무효처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 민주, 단일화 등 전당대회서 중도사퇴하면 득표 무효 처리

    민주, 단일화 등 전당대회서 중도사퇴하면 득표 무효 처리

    대선 경선 때 정세균·김두관 중도사퇴득표율 무효처리에 이의신청 등 논란“전대는 결선투표 없으니 유불리 없다”‘어대명’ 주의보 속 후보 단일화 촉각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28 전당대회에서 후보 단일화 등으로 중도 사퇴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해당 후보의 모든 득표는 무효로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당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맞서 박용진 후보 등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에 맞서 후보 단일화를 언급했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민병덕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사퇴 후보의 득표를 처리하는 방식은 민주당의 각종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쟁점으로 부각됐던 이슈다.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 김두관 의원 등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결정에 반발해 당에 이의신청을 하기도 했다.당시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이 사퇴 전에 받은 득표를 유효로 처리하면 이재명 상임고문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달하게 되므로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논리였다. 당시 민주당은 당무위를 거쳐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효 처리’ 방침을 유지했다. 오는 전당대회에서도 같은 규칙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민 의원은 “당시에는 결선투표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됐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결선투표가 없기 때문에 후보 간의 유불리 차이는 없다”면서 “일관된 적용으로 사퇴한 후보자의 과거 투표까지 무효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박용진 “단일화하면 ‘어대명’ 무너진다”“설훈·김민석 등 단일화 뜻 함께 해”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용진 후보는 1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로 1대1 구도를 만들면 ‘어대명’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설훈·김민석 의원들도 단일화에 뜻을 함께하고 있고, 97세대도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단일화 논의를 성숙화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누가 흘린 지갑 주워가듯이 대세론에 갇혀 당권을 가져가서는 안 되며 전당대회가 호락호락 그렇게 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여론조사들을 봤을 때 1위 후보 득표율은 나머지 후보들의 득표율을 합할 경우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후보 간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 벌어진다. 무응답층도 15~20%나 되는 만큼 단일화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예비경선(컷오프) 및 경선 합동연설회 일정도 결정됐다. 예비경선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와 투표를 거쳐 당선인을 발표한다. 합동연설회는 8월 6일 강원 및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4주에 걸쳐 매주 주말, 총 15차례 진행된다.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8월 27일 서울 지역 연설회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배한철 의원 선출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배한철 의원 선출

    경북도의회는 4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배한철(사진) 의원을 제12대 도의회 전반기(2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 선거에는 의원 61명 중 병가자 1명을 제외한 60명이 무기명으로 투표에 참여했으며 배 의원은 59표를 얻어 당선됐다.나머지 1표는 무효처리됐다. 의원 61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이 56명이고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이 3명이다. 배 의장은 2002년 경산시의회에 초선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뒤 11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한 후 문화환경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을 거쳐 2018년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뢰 받는 도의회가 되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더 충실히 하겠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조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의장 2명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영서(문경)·박용선(포항) 의원이 뽑혔다. 박영서 부의장과 박용선 부의장은 모두 2014년 제10대부터 2022년 제12대까지 당선된 3선 도의원으로 각각 제11대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지냈다. 도의회는 오는 8일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7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상임위원장을 뽑는다.
  • 선관위 “기표된 투표지 모두 유효…확진자 외출 시간 조정”

    선관위 “기표된 투표지 모두 유효…확진자 외출 시간 조정”

    확진·격리자 투표용지 관리 엉망선관위 “조사 확인중…추가 사례 나오는지 봐야”“확진자 외출 허용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이후로”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장에서 기표된 투표지를 배부한 사고가 생긴 곳이 현재까지 3곳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표는 모두 유효 처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김재원 선관위 선거국장은 이날 오후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런 방침을 전했다. 김 국장은 “서울 은평구, 대구 수성구, 부산 연제구에서 각각 확인됐다”며 “이 투표지를 무효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상적 투표지이기 때문에 개표장에서 (유효로)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다만 3곳에서 총 몇 건의 기표된 투표지가 배부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김 국장은 ‘대구 수성구 투표소는 무효표 처리했다. 중앙선관위와 방침이 다르다’는 질문에 “아직 개표 전이다. 상황을 살펴보고 정확하게 처리하겠다”며 재차 유효 처리 입장을 전했다. 그는 “계속 조사하고 확인하고 있다”며 “똑같은 사례가 더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고도 했다. 김 국장은 ‘같은 사고가 본투표 때 재발할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에는 그런 봉투 자체를 쓰지 않는다”며 “사전투표소에서 임시 봉투를 쓴 것은 확진자가 직접 투표소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본투표에서는 일반 선거인이 모두 마치고 난 다음에 확진자 등도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했다. 김 국장은 사전투표 용지를 받고 대기시간 등을 이유로 투표하지 않고 귀가한 확진·격리자들의 본투표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확인서를 쓰고 투표용지가 출력됐는지, 투표용지가 출력 전 상태인지, 투표용지를 받고도 투표를 포기했는지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며 “그 사례들을 철저히 분석해서 방침을 수립하려 하고 있다. 제반 사정을 충분히 살펴서 객관적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검토해서 처리 방향을 결정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서도 해당 투표용지가 누구에게 발급된 건지 특정된다면 이런 분들에게는 선거일 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전향적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실태를 파악 중이고 취합되는 대로 처리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또 9일 본투표 때 확진자들의 투표 대기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방역당국과 협의해 외출 허용 시간을 오후 5시 30분 이후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전투표 때 외출 허용 시간은 오후 5시 이후였다. 본투표에서 확진·격리자들의 투표시간은 일반투표자들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다. 김 국장은 이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투표관리 인력을 최대한 추가 확보하고 기표소 수도 가용할 수 있는 최대치를 투입해서 한 분이라도 더 빨리 투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의사 출신 안철수, ‘출제오류’ 생명과학Ⅱ 문제 풀었다

    의사 출신 안철수, ‘출제오류’ 생명과학Ⅱ 문제 풀었다

    “이번 수능에서 논란이 된 생명과학2 20번 문항을 직접 풀어보았습니다” 의사 출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직접 풀었다며 “당연히 무효처리돼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안 후보 페이스북에는 “국민의당 청년들과 함께 이번 수능에서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직접 풀어봤다”며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방문해 제 생각을 공유했다”는 글이 17일 올라와 있다. 안 후보는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쓴 글을 통해 “생명과학Ⅱ에 응시하신 분들이 문제의 오류로 인해 성적표를 받지 못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지 궁금해 해당 문제를 직접 풀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개체수가 음수로 나오는 점이 문제의 오류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기가 막혔다”며 “과학이란 현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본질이기에 해당 문제는 당연히 무효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번 수능을 준비하신 모든 수험생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교육방식은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한다”며 “다시는 교육당국의 철학 부재와 안이함으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 안철수가 책임지고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안철수, 해당 수능 문제 풀이 강의 “당연히 무효처리” 안 후보는 풀이 과정이 담긴 유튜브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안 후보는 김근태 국민의당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한정민 부위원장에게 논란이 된 해당 수능 문항의 풀이를 강의했다. 안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단국대 기초의학과 교수로 일했다. 국내최초로 개발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의 개발자다. 영상에서 안 후보는 두 청년위원이 안 후보를 ‘교수님’이라고 칭하자 “오랜만에 교수님이라고 불리니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안 후보는 생명과학Ⅱ 20번 문제 풀이 과정과 논란이 불거진 부분을 조명한다. 또 문제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인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문제를 풀면서 안 후보는 “해당 문제는 당연히 무효처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오늘 법원이 해당 문제의 오류를 인정하고 정답의 효력을 정지했다고 한다. 마음 고생하셨을 응시생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해당 문제는 시험문제로서 가져야 할 판단 능력을 상실했다”며 “정답을 유지해 얻는 이익이 이를 취소함으로써 지키는 가치보다 적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문제의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한다고 밝혔다. 또 1심 판결을 수용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 판결 직후 강태중 평가원장은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사퇴를 표명했다.
  • 이낙연 측 “무효표 처리로 결선투표 좌절”...긴급회의서 ‘불복’ 결정

    이낙연 측 “무효표 처리로 결선투표 좌절”...긴급회의서 ‘불복’ 결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10일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 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하기로 했다”며 경선 불복선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얻으며 이재명(28.30%)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면서 무효표 논란이 다시 떠오르자 불복 논란에도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필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홍영표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후 캠프 소속 의원 전원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무효표 논란 등을 논의한 후 이렇게 결정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 후보 경선 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 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며 “필연캠프는 11일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가 이처럼 ‘불복 프레임’을 감수할 조짐은 경선 직후 이 전 대표의 발언에서도 어느 정도 감지됐다. 이 전 대표는 서울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결선 진출에 실패한 것과 관련,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이 여러 번 나왔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캠프가 불복 논란에도 당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한 것은 무효표가 결선투표를 결정짓는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달 15일 강원 경선 다음날 사퇴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득표 2만 3731표를 누적 투표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고, 당 지도부도 이를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이상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정세균 후보가 얻은 표는 무효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전북 경선 직후 중도포기를 선언한 김두관 의원의 득표 4411표에도 적용됐다. 정 전 총리와 김 의원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고 총 투표수에 그대로 놔뒀다면 이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 득표에 실패하기 때문에 이 전 대표 측이 반발한 것이다. 이 전 대표 측과 당 지도부 및 선관위의 갈등은 ‘제20대 대선 후보자 선출규정’ 특별당규에 대한 해석을 둘러싸고 발생했다. 59조 1항엔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바로 이어지는 60조 1항엔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투표에서 공표된 개표 결과를 단순 합산해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무효표 처리 없이 개표 결과를 단순 합산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당 선관위는 사퇴 후보의 표는 무효 처리한다는 규정에 무게를 뒀다.
  • 이 표적 아니었나?… 저격수 ‘황당 실수’

    이 표적 아니었나?… 저격수 ‘황당 실수’

    “내가 어디에 쏜거지.” 예비군 훈련장에서나 볼 수 있는 자신의 표적지 대신 상대방의 표적에 총을 쏘는 황당한 일이 올림픽 경기에서 벌어졌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만든 주인공은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쿨리시(28). 쿨리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딴 실력자이다. 쿨리시는 지난 2일 일본 도쿄 아사카사격장에서 열린 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승전에서 35번째 총알을 경쟁자 표적에 쏜 것이다. 34번째 총알을 쏠 때까지는 4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35번째 총알이 무효처리 되면서 쿨리시는 8위로 내려앉았다. 사격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를 각각 40발씩 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내는 종목이다. 결국 금메달은 446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한 중국의 장창홍(21)에게 돌아갔고, 은메달은 464.2점을 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세르게이 카멘스키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448.2점을 쏜 세르비아의 밀렌코 세빅(37)이 획득했다. 쿨리시는 최종점수 402.2점, 8명 중 꼴찌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쿨리시는 “별로 유쾌하지 않다”라며 “누가 옆 사람의 표적에 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바로 나였다”라고 자책했다. 엉뚱한 표적을 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쿨리시는 “재킷 단추가 풀려 있어서 불편하고 신경이 쓰였는데 경기 중에 단추를 여밀 시간이 없다보니 그 상태에서 총을 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총을 쏘기 전까지 다른 사람의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고 허탈해 했다. 올림픽 사격경기에서 남의 표적을 쏜 것은 쿨리시가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미국의 매튜 에몬스(40)도 남자 50m 사격 3자세 결선 1위로 경기 중에 30점이나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총알을 바로 옆 표적에 쏜 것이다. 잘못 쏜 총알 한 발이 0점 처리되면서 에몬스는 금메달을 코 앞에서 놓친 바 있다.
  • “가짜 입당원서 수두룩”… 부천시의원 1명 당윤리 심판받는다

    “가짜 입당원서 수두룩”… 부천시의원 1명 당윤리 심판받는다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의원 가운데 일부가 입당원서를 임의로 작성하거나 주소지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위법한 입당원서를 제출해 이 중 1명이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부천지역 정가소식통에 따르면 현역 시의원 가운데 일부가 입당원서 신청을 받으면서 주소란을 비워 놓고 집주인 동의도 없이 자신의 지역구 주소를 적거나 화이트로 지운 다음 임의로 주소를 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가짜 입당원서는 모두 수백장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지역 관계자는 “최근 A의원의 차를 이용해 몇분의 시의원들이 주민들로부터 받은 입당원서를 제출하러 경기도당에 갔다. 도당에서 먼저 A의원이 제출한 입당원서를 살펴보고는 엉터리 가입자가 너무 많아 다른 4명의 의원들이 제출한 당원가입자 명단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확인 결과 주소를 임의로 고친 것들이 많아 입당원서를 낸 사람들한테 전화해 신분증이나 주소를 입증하지 않으면 무효처리하겠다고 고지했다. 또 도당에서는 각 의원들에게 이에 따른 소명을 하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확인 후 문제가 많아 현재 A의원은 윤리심판원에 올라가 있는 상태로 8월중 있을 윤리심판원에서 심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판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시의원은 경기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러 갔다가 문제가 많아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시의원 3명은 입당원서 보완요구를 지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소지 허위기재는 정당법 제42조(강제입당 등의 금지) 및 형법 제231조 (사문소 등의 위조·변조)에 저촉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입당원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23일 ‘입당원서 접수 처리기준’을 마련해 공지했다.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정당 가입이나 타인명의 및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입당원서 제출, 주소지 허위기재 등을 심각한 범죄행위로 보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당 입당원서 접수처리기준 안내에 의하면, 위법작성된 입당원서 제출에 대한 제재는 위법당원 가입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입당원서 접수를 즉각 중단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해당신청자나 출마예정자 및 입당원서 대리 작성인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 제소 및 수사기관에 고발한다. 또 중앙당 및 경기도당에 접수된 위법내용을 확인시 관련된 예비후보의 공천신청 자격 박탈을 추진한다고 규정돼 있다. 허위입당원서 제출 당사자로 거론된 한 시의원은 “주소를 잘못 적어서 벌어진 일로, 지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려다 보니 입당원서를 수정펜으로 고친 것이 있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게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당 관계자는 “입당원서 허위제출 사안에 대해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확인 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돼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당원 정지나 제명 등 법원판결처럼 징계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3번 찍고 사진 인증해”… 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3번 찍고 사진 인증해”… 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제1노총이 된 뒤 처음 치르는 위원장 선거에서 조직적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를 찍고 투표 결과를 인증하도록 한 부정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해당 선거구 표를 무효 처리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양경수 후보와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등 6인이 선거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건설노조 경기지부는 현장팀 조직운영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양 후보의 홍보물만 올리고 ‘경기도건설지부 투표지침’이라며 양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 팀별로 조합원들에게 양 후보에게 투표한 캡처 화면을 제출받는 등 투표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 인원을 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선거 중립이 지켜지도록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부정선거를 조직적으로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경기도건설지부는 “선거 지침을 내리거나 결정한 사실이 없다”면서도“일부 조합원 개인이 지부 명의를 도용한 문제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정파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과열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양 후보는 민주노총 최대 의견그룹인 전국회의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합동 토론회에서 기호 1번 김상구 후보의 러닝메이트 박민숙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조합원들이 동원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7~23일 진행되는 결선 투표에 오른 김 후보는 사회적 대화를, 양 후보는 내년 11월 총파업 등 투쟁을 주요 공약으로 냈다. 3번 후보조는 SNS에 “조합원들에게 선거관리규정을 지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트럼프 ‘사면권 금품 거래’ 정황… 美법무 “선거 사기 없었다”

    트럼프 ‘사면권 금품 거래’ 정황… 美법무 “선거 사기 없었다”

    최측근 법무장관이 선거사기를 부정하는 발언을 내놓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복 드라마’가 가망 없이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자녀와 사위, 개인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의 사면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기 막판 최근 비리를 저지른 측근들을 잇따라 사면해 눈총을 받고 있는데 대통령의 사면을 받아내기 위해 금전로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법무부가 조사를 벌인 사실도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장남 트럼프 주니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줄리아니 전 시장에 대해 사전 사면 여부를 참모들과 논의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로버트 뮐러 특검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다른 자녀와 사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혐의 등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아니 전 시장을 지난주 만나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고, 자신의 퇴임(2020년 1월 20일) 전에 미리 사면해 주는 방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선제적 사면의 전례는 있지만, 미국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취해졌다.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은 전임자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재임 시 행위에 대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베트남전 징집을 기피한 수천명을 미리 사면해 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 사면권을 행사할 경우 법적·도덕적 논란이 예상된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위터에 “(NYT가) 거짓 보도한 그런 대화(사면 논의)를 결코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사면하면서 ‘셀프 사면’을 포함해 사면권 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져 왔다. 이날 대통령의 사면이나 감형을 대가로 백악관에 ‘검은돈’이 제공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CNN은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이 사면을 대가로 한 뇌물수수 관련 내용이 담긴 20쪽 분량의 문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특정 정보를 삭제한 문건이라 사면 대상과 금품을 수수한 인물은 불분명하나 사면을 대가로 상당액의 정치기부금이 제공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로비 시도는 백악관 내부 또는 연계 인물과 연루됐고 휴대전화, 노트북 등 50개 이상의 디지털 장비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면수사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비롯한 자녀, 측근들의 사면에 몰두하는 이유는 불복 소송의 전망이 어둡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인증된 위스콘신주에서 22만표를 무효처리해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불복 행보를 이어 갔다. 하지만 ‘충복’으로 통하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까지 선거사기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트럼프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바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토안보부와 법무부 조사에도 지금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단독] “내 차만 따라와”…운전면허시험 부정행위 5년간 118건

    [단독] “내 차만 따라와”…운전면허시험 부정행위 5년간 118건

    최근 5년간 운전면허 부정행위 118건휴대전화 이용 부정행위 48% 최다도로주행 시험 중 ‘페이스 메이커’ 등장도 “앞 차량 지인 분 맞죠? 차도 오른편에 차 세우세요. 부정행위로 시험 종료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1일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도로주행시험을 보던 A씨는 시험을 중단해야만 했다. ‘지인 찬스’를 썼다가 시험 감독관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A씨는 시험 전 지인에게 ‘페이스 메이커’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시험 차량 앞에서 운전하며 길 안내를 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도로주행은 거리 5㎞ 이상인 4개 코스 중 추첨을 통해 1개 코스를 돌아 70점 이상 받아야 합격이다. A씨의 지인은 사전에 4개 코스를 모두 익혀뒀다. 하지만 시험 차량 앞과 옆에서 노골적으로 안내해 감독관에게 걸리고 말았다. 해당 시험은 무효처리됐고 A씨는 응시 제한 조치와 함께 경찰에 인계됐다. 최근 5년간 운전면허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운전면허시험 응시자 부정행위 적발 건수는 총 118건으로 집계됐다. 학과 필기시험에서 101건, 기능시험 12건, 도로주행에선 5건 적발됐다. 적발 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했는데, 2016년 20건, 2017년 25건, 2018년 25건, 2019년 33건으로 4년 사이 65% 증가했다. 올해 1~8월 부정행위로 걸린 사람은 15명이었다. 부정행위별로 보면 학과 필기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57건(48.3%)으로 가장 많았다. 시험 도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제를 검색하는가 하면, 지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답을 얻으려한 뻔뻔한 응시자도 있었다. 이어 교재 및 커닝페이퍼 이용 29건(24.6%), 대리응시 27건(22.9%), 주행시험 중 지인 도움이 5건(4.2%) 적발됐다. 박재호 의원은 “공단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으려고 2018년 운전면허시험장에 휴대전화 보관함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세웠지만,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월드피플+] 출산 진통 참으며 변호사 시험…끝까지 포기 않은 20대 산모

    [월드피플+] 출산 진통 참으며 변호사 시험…끝까지 포기 않은 20대 산모

    출산 진통을 참아가며 변호사 시험에 응시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놀라움을 전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로욜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브리애나 힐(28)은 지난 5일 현지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다. 이 시험은 당초 7월 말에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고, 2개월 여가 흐른 뒤에야 정식으로 시험이 치러졌다. 힐의 계획대로라면 임신 28주차에 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실제로 변호사 시험을 치르는 시기는 임신 38주 차였다. 지난 5일, 시험 첫 날 1교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힐은 ‘특별한 조짐’을 느꼈다. 진통이 시작된 것이다. 결국 1교시가 끝난 후 양수가 터지고 말았지만 힐은 소중한 아기도, 오래 준비한 시험도 포기할 수 없었다. 힐은 1교시가 끝난 뒤 쉬는 시간에 양수를 닦아내며 가족과 조산사에게 연락을 취했다. 힐은 “조산사가 ‘아기가 나오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해줬다. 2교시 시험은 치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험 2교시가 시작되자 본격적인 진통도 함께 시작됐다. 시험을 치를 때 사용하는 컴퓨터 앞에서 벗어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되고, 1교시 시험 성적도 무효처리 된다는 이유로 진통을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 중 하나라는 진통을 참아가며 당일 시험을 모두 마쳤고, 그 길로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4시간 여의 진통을 더 겪은 후에야 무사히 아들을 출산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당일 시험과 출산을 모두 마친 다음 날, 힐은 2차 시험을 또 치러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병원 측이 회복실에 내어 준 공간에서 남은 시험을 치러냈고, 쉬는 시간에는 이제 막 세상에 나온 갓난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기도 했다. 힐은 “미뤄진 시험 일정을 본 뒤 ‘병원에 누워 시험을 치러야 하는 거 아니냐’며 농담을 했었는데, 그게 사실이 됐다”면서 “남편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어려운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가발 속에 몰래카메라…기상천외 ‘컨닝’ 시도한 일당 적발

    [여기는 중국] 가발 속에 몰래카메라…기상천외 ‘컨닝’ 시도한 일당 적발

    가발 속에 숨긴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운전면허 필기시험 부정행위를 시도한 이들이 적발됐다. 중국 상하이(上海) 진산구(金山) 교통공안부는 지난 22일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한 남성 3명에 대해 부정행위 혐의를 적용, 향후 1년 동안 면허시험 응시 자격을 강제 박탈했다고 27일 밝혔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장 안에 있었던 주 씨 등 3인은 시험장 밖에 있는 A씨에게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으로 시험문제를 전송, 이를 푼 A씨가 답안을 불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정행위자 3인은 개인 휴대폰과 몰래카메라, 초소형 이어폰 등을 연결해 A씨가 불러준 답안을 들으며 필기시험을 치뤘다. A씨는 교실 밖에서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주는 대가로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3인의 부정행위자에 대해 관할 공안국은 해당 시험 4과목을 전부 무효처리했다. 또, 향후 1년 동안 국가시험응시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또, 장외에서 부정행위를 도운 A씨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죄 등을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해당 관할 공안국은 “최근 초소형 카메라를 착용한 채 부정행위를 시도하는 이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경우 그 응시 지역을 막론하고 향후 1년 동안 면허시험 응시가 제한된다. 하지만 그 처벌 수위가 비교적 낮다는 점에서 재범의 충동이나 모방 범죄 등의 사례가 속속 적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험 감독관들은 응시자의 복장과 가발 착용 등을 이용한 부정행위 여부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100위안(약 1만 7000원)으로 면허 시험 합격 100% 보장’, ‘감독관 적발 시 전액 환불’ 등의 문구로 응시자를 유인, 부정행위를 통한 시험 응시자를 불법 모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초소형 몰래카메라와 개인 휴대전화, 이어폰 등을 이용한 부정행위 악용 사례는 최근 들어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5일 중국 충칭 소재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가발을 착용, 소형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시도한 응시자가 감독관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시험장에 설치돼 있었던 CCTV를 통해 적발된 부정행위자 장 모 씨(44)는 당시 부정행위 시도로 인해 시험 응시 자격이 강제 취소됐다. 쓰촨성(四川) 벽산구(璧山区)출신의 장 씨는 3년 전 장진(江津)으로 이주, 화물 운전사로 취업하기 위해 이 같은 부정행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법원서 제명결의 무효 결정… 차명진, 통합당 후보로 출마 완주

    법원서 제명결의 무효 결정… 차명진, 통합당 후보로 출마 완주

    제명된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법원에서 무효를 결정해 4·15 총선을 완주할 수 있게 됐다.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처리되자 즉시 차 후보는 14일 서울남부지법에 통합당의 제명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제명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민사합의51부(부장 김태업)는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윤리위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아 그 하자가 중대·명백하다”고 밝혔다. 또 통합당 최고위가 차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지 않거나 제명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도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고 설명했다.차 후보는 지난 OBS방송토론회에서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언론기사를 TV토론에서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통합당 윤리위는 지난 10일 차 후보에게 ‘탈당 권유’ 조치를 내리자 주위에서 ‘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을 완주할 수 있도록 면죄부를 줬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후 차 후보가 부천 역곡역 앞에 붙은 상대방 현수막을 놓고 ‘현수막 ○○○’이라는 표현을 쓰며 논란을 빚자 통합당은 13일 황교안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차 후보를 직권 제명했다. 이어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차 후보를 ‘당적 이탈’ 후보로 판단해 후보자 등록을 무효처리한 바 있다. 차 후보는 하루 남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차 후보 당적은 총선 후 자동으로 무소속이 될 전망이다. 차 후보는 법원 결정에 환영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나의 하나님 제 가처분신청이 인용됐답니다. 저는 정식으로 미래통합당 후보입니다. 빨리 주변에 알려 주세요”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