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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 무임손실 보전을”… 5만명 청원 법제화될까

    5만여명이 서명한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 촉구 청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올랐다. 20여년 동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한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안이 22대 국회에서는 통과될지 주목된다. 14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청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청원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회부가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계류 중인 도시철도법 일부개정안과 병합 심사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민동의청원 5만 2186명을 달성하며 상임위 회부 요건을 충족한 지 5개월 만이다.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은 40년이 넘은 무임수송 정책의 손실을 운영기관이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며 코레일(한국철도공사)처럼 국가가 국비로 보전해야 한다며 관련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법정 무임승차가 도입된 1984년 전국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4.1%에 불과했으나 2025년 21.2%를 기록했고 2050년 40.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조 4875억원으로, 이 중 무임 손실이 7754억원(52.1%)이다. 2040년에는 1조 40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다.부산이 전국에서 무임승객 비율이 34.9%로 가장 높다. 무임손실액은 운수 수입의 67.1% 수준인 1854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2143억원의 86.5%를 차지한다. 최근 3년 동안 기본운임을 두 차례 인상했으나 운임 현실화율은 29.6%에 불과하다. 반면 코레일의 경우 2005년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으로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이후 2016 ~2024년 전체 무임손실의 약 74.3%인 1조 6634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무임수송 제도의 불균형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은 국가가 책임의 주체임을 법에 명시하는 것”이라며 “도시철도 운영 기관 노사가 연대하고 국민이 서명하고 국토교통부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제 남은 것은 국회의 답”이라고 말했다.
  • 고령화에 무임손실도 눈덩이…전국 도시철도 기관들 “국비 보전 법제화만이 답”

    고령화에 무임손실도 눈덩이…전국 도시철도 기관들 “국비 보전 법제화만이 답”

    노인들이 교통카드를 찍을 때 도시철도 요금은 0원. 1984년부터 국가가 시행한 법정 무임승차 제도 덕분이다.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혜택을 받는다. 그런데 이 ‘0원’의 청구서는 40년째 국가가 아닌 도시철도 운영기관에만 돌아온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 촉구 청원’이 안건으로 올라,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회부가 최종 결정됐다고 00000일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계류 중인 도시철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병합 심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4일 국민동의청원 5만2186명을 달성하며 상임위 회부 요건을 충족한 지 5개월 만의 성과다. ■ 숫자로 보는 착한 적자, 도시철도에 닥친 재정 위기 무임수송제도가 도입된 1984년, 전국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2025년에는 21.2%로 급증했고 2050년에는 40.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제도는 그대로인데 감당해야 할 무게만 다섯 배 늘었다. 가장 심각한 곳은 부산이다. 2021년 10월, 부산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5.5%에 달한다.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전체 승객 중 무임승객 비율은 34.9%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부산·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 중 가장 높다. 그중 88.6%가 만 65세 노인이다. 무임손실액은 운수수입의 67.1% 수준인 1854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2143억원의 86.5%를 차지한다. 여기에 2022년 4월 이후 총 7회에 걸쳐 인상된 전기요금이 급증하며 재정 압박은 한층 가중됐다. 심각한 재정난에 부산교통공사가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전동차에 고효율 주행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기실에 고효율 인버터를 설치해 2025년 전력 사용량을 절감했다. 고강도 긴축 재정으로 비용 205억원도 추가로 아꼈다. 2023년 10월과 2024년 5월 기본운임을 150원씩 두 차례 인상했지만, 운임 현실화율은 여전히 29.6%에 불과하다. 요금 인상만으로 구조적 적자를 해소하기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 ■ 코레일은 받는데 도시철도는 왜 못 받나 핵심 모순은 형평성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05년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으로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2016~2024년 전체 무임손실의 약 74.3%에 해당하는 1조 6634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반면,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동일한 법정 무임승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국비 지원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 같은 복지를 제공하고 같은 손실을 입는데 법 조항 하나 차이로 운명이 갈린다. 서울 신도림역에서 코레일 1호선 개찰구를 통과하면 국비 보전이 되지만, 같은 역 서울교통공사 2호선 개찰구를 통과하면 국비 보전이 없다. 같은 역, 같은 어르신, 다른 청구서다. 65세 이상 국민이라면 거주지, 소득, 시간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정부는 이를 거부할 권한도 조정할 권한도 없다. 무임수송제도는 명백한 국가 사무다. 운영기관은 무임수송제도에 긍정적이다. 어르신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해 여가 생활과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연간 2362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국가에 귀속된다고 추정된다. 한편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2025년 당기순손실은 1조4875억원이다. 이 중 무임손실이 7754억원으로 52.1%를 차지한다. 2040년에는 1조40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렇게 비용은 운영기관이 지면서 편익은 국가가 가져가는 불균형한 구조”라며 “해결의 출발점은 국가가 무임수송제도 책임의 주체임을 법에 명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 국토위 법안소위 ‘본무대’ 오른다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안은 20여년 동안 반복적으로 발의됐다가 전부 폐기됐다. 22대 국회에도 현재 5건의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다. 4월 27일 청원심사소위의 결정으로 곧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도시철도 공익서비스 국비 부담 신설 조항을 담은 도시철도법안과 병합 심사가 이뤄진다. 관련 법안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심사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도 4월 30일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소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철도 공공 서비스 의무(PSO) 관련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입법부가 움직이는 동시에 행정부도 관심과 해결 의지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오는 5월 30일에는 제22대 국회 후반기가 출범한다. 6개 운영기관은 전반기 내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후반기 상임위가 구성되는 5~6월 이후에도 새 위원들을 대상으로 입법 논의가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무임수송제도 현황과 재정 영향, 사회적 가치, 국내외 사례 비교 분석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개발하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용역 결과는 관련 법안 개정의 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9~11월 국회 예산심의 시기에는 정부 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가 연대하고 국민이 서명하고 국토교통부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제 남은 것은 국회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 김경일 경기도의원,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 논의 필요성 제기

    김경일 경기도의원,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 논의 필요성 제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일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3)은 11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무임승차 관련한 연령 기준과 법령의 불일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김경일 의원은 경기도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규모의 증가에 대해 언급하며 “무임승객 비율의 경우 의정부 경전철 35%, 용인 26.8%이며, 무임승차 비용은 의정부경전철 약 71억원, 용인경전철 약 47억원”이라며 “향후 9개 도시철도가 구축될 계획으로 무임승차 손실부담은 급증할 것”이라고 근거 법률 개정을 통해 무임승차 적용 연령기준의 상향과 법령에 따른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남동경 철도물류항만국장은 “연령상향에 대해 공감하며, 관련 법령의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며 “국비 지원에 대해서도 의원님의 지적에 동감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경일 의원은 무임승차 대상인 노인(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관련 법률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장애인의 경우 법령 상 일치되고 있는데, 유공자의 경우 법률은 임의조항으로, 시행령은 강제조항으로 법과 시행령의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며 법령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인복지법에 따른 노인의 무임승차는 1984년 정부 지시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대해 꾸준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 중인 상태이며, 국회에 관련 개정법률안이 제출된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령화에 서울 지하철 5~8호선 15%가 무임승객

    지난해 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줄었지만 경로우대 등 무임승객은 오히려 늘었다.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수송 인원이 1억 47만명으로 전체 이용객 9억 7000만여명의 14.8%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매일 27만 5000여명이 무료로 지하철을 탄 셈이다. 연간 1260억여원이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전체 수송객은 전년보다 750만명(0.8%) 정도 줄었는데, 무임승객은 오히려 165만명이 늘었다”면서 “특히 65세 이상 경로우대자가 하루 21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3.0%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무임승객 증가 대책의 필요성은 수년 전부터 제기됐다. 서울의 65세 이상 인구는 2015년 말 현재 125만 8944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다. 시 관계자는 “10년 뒤인 2026년에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가 되면 무임승객이 더 증가해 비용도 급증할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2004년까지 무임승객 운임을 부담했는데 지금은 법령상 부담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도시철도 측에서 비용 처리를 하지만 이것이 다 세금”이라고 설명했다. ‘노인’ 기준 연령을 높이자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5월 대한노인회는 노인 기준을 현재 65세에서 70세로 높이자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노인 연령 기준이 올라가면 연금 지급 시기는 물론 다른 복지 정책의 시작 시기도 다 바뀌어야 한다”면서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도시철도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하루 6만 1187명이고, 5·8호선 천호역(5만 8682명)과 광화문역(5만 2240명) 순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거꾸로 가는 메트로

    지하철 이용객은 증가하지만 운수수입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과 무임승차 인원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지하철 1∼4호선 서울메트로는 올 상반기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송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7억 2015만 6000명(일평균 397만 9000명)이지만, 운수수입은 1.4% 감소한 608억 3300만원(일평균 19억 94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인구 고령화로 우대권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일평균 2만 4000명), 버스·지하철 환승인원이 30.2%(일평균 16만 3000명)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임승객은 매년 1000만명씩 늘어나는데 올 상반기에만 6088만 9000명,548억원에 달했다. 요일별 수송인원은 금요일(일평균 451만 4000명)이 가장 많고, 토요일(일평균 379만 9000명)이 평일 86%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 5일 근무제확산으로 토요일 탑승객이 2002년보다 5.2% 감소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지하철 이용객 강남역 1위

    지하철 이용객 강남역 1위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 가운데 2호선 강남역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4호선 수송 인원은 모두 14억 3641만 4000명(하루 평균 292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0.9% 줄었다.5∼8호선도 5억 9258만 1000명(하루 평균 162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1% 감소했다. 평일 수송 인원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토요일 수송 인원이 하루평균 13만명 정도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계천을 복원한 지난해 10월 이후 5호선 광화문역 등 청계천 관광 출발지역은 오히려 하루 평균 1.6%(545명) 수송 인원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1∼4호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요일별로 지하철 이용객은 금요일(447만명)이 가장 많고, 일요일(247만명)이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인 오전 8∼9시에 수송인원의 11.2%,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에 9.2%가 몰렸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전체의 48.7%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4호선 21.3%,3호선 18%,1호선 12% 등의 순이었다. 월별로는 개학 및 행락철이 시작되는 3월(하루평균 416만명)에 가장 많았고, 설연휴가 있는 2월(하루평균 359만명)에는 이용객이 적었다. 이용객 최다 지하철역은 2호선 강남역(하루평균 11만 8439명)이고, 삼성역(〃 9만 9259명)과 잠실역(〃 9만 2514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지하철 이용자 수는 줄었지만 2004년 7월 지하철요금을 대폭 인상한데 힘입어 수입은 전년보다 8.6% 많은 7144억 8400만원(일평균 19억 57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용객들은 교통카드 74.2%, 보통권 9.2%, 정기권 5.3% 순으로 이용했다. 교통카드 이용률은 2003년 65%에서 74.2%로 꾸준히 높아졌다. 노인, 장애인 등 무임승객 비율도 10.9%(1억 1600만명)로 증가했다. 무임승객 수송비용만 1041억원이나 돼 지하철 적자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2000년에는 6.6%(6900만명)가 무임승객이었다. 5∼8호선은 분당선 연장구간(선릉∼수서)이 개통되면서 8호선 복정역의 하루 평균 수송인원이 4772명으로 많아졌다. 전년보다 28.3% 늘어난 수치다.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도 대형 의류할인매장이 인기를 얻으면서 하루 1만 6567명(123.6%)이 오고가는 주요역으로 발돋움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지하철 무료이용 경영부실 ‘가중’

    서울시가 운영 중인 지하철이 각종 무임승차 때문에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손실을 보고 있다. 가뜩이나 5조원이 훨씬 넘는 부채로 시달리고 있는데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 ‘합법적인’ 무임승차자들은 해마다 늘어나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서울시와 서울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의 무임승객은 8794만명이었다. 손실액은 528억원에 이른다.도시철도공사도 무임승객 4597만명으로 278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에 따라 해당기관은 국가시책에 따른 무임승차에 대해 중앙정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했고,지하철 직원의 가족권 폐지 등을 추진했지만 성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임 이유는 노인이나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이 대부분.하지만 이들의 무임승차는 국가업무인데도 무임 수송비용의 전액을 자치단체와 운송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어 부실경영을 가중시키고 있다.게다가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노인 무임승객이 매년 19.7% 증가해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의 경우 무임이용 비율이 2000년 6.6%,2001년 7.5%,2002년 8.2%,2003년 7월까지 9%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장애인과 국가유공자의 이용은 매년 20만∼30만명씩 증가하고 있지만,노인의 경우는 2000년 6144만명,2001년 6848만명,2002년 7546만명,올해는 7월까지 4758만명 등 매년 700만∼800만명씩 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사정은 비슷하다. 2000년 6.7%에서 지난해 8.2%로 무임승차 비율이 증가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815억원의 비용 손실이 났다. 지하철 노사 합의로 가족권을 발매함에 따라 2001년부터 올해까지 지하철공사에서만 17억 78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주시환 서울지하철공사 공보실장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공짜 손님 때문에 적자 폭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여 정부차원의 대책과 일반승객에 대한 요금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철도/지하철/염치없는 무임승차 늘어(생활개혁 이것부터)

    ◎작년말 개표 없애자 얌체족 기승/서울역 「구간초과표」 하루 2백건/철도/작년 17만명 적발… 벌과금 3억대/지하철 철도와 지하철 이용객 가운데 무임승차를 하는 「얌체족들」이 점차 늘어나 관게기관이 골치를 앓고 있다. 「도둑승차」로 생긴 손실액은 철도의 경우 개표·집표과정이 생략된 지난해 12월10일부터 31일까지 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 등 각종 열차에서 모두 4천7백62건에 2백85만3천5백50원이나 됐다.지난 한달동안만도 7천5백44건에 4백17만9천6백원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서울 지하철공사는 지난해 무임승객 17만2천3백11명을 적발,1억6천8백80여만원의 벌과금을 징수했으며 정액권 불법이용자 2천5백59명으로부터 2억1천1백여만원을 거둬,모두 3억8천여만원을 회수했다. 이들 얌체족들은 지하철의 경우 표검사를 하지 않는 점을 악용,버젓이 무임승차를 하거나 구간이 초과된 표를 내거나 일반인이 학생용승차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철도의 경우에도 타고 내릴때 개표·집표를 하지않는 점을 악용,단거리 승차권을 구입해 장거리를 가거나 아예 어린이용 할인 승차권을 끊어 승차하는 손님이 부쩍 늘고 있다. 지하철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력부족으로 일일이 단속을 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얌체승객들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청과 서울지하철공사측은 무임승차가 끊이지 않자 지난달 28일부터 무임승차를 하다 적발되면 구간요금외에 별도의 추가요금을 철도는 종전 0.5배에서 3배로,지하철은 2배에서 30배로 대폭 올렸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철도청은 지난해 5월24일부터 새마을호승객들에 대한 개·집표를 하지않는데 이어 같은해 12월10일부터는 무궁화·통일·비둘기호등 모든 열차에 대해서도 종착역에서의 표검사를 하지않고 있다.종착역에 도착한 승객들이 역무원에게 표를 확인받느라 기다리는 등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서울역에 내리는 승객만 하더라도 구간초과 위반행위가 하루에 2백여건에 이르고 있다. 서울역 이선현여객계장은 『승객들이 놓고 간 승차표 집표함을 정리하다보면 영등포역까지만승차가 가능한 표들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으며 고속버스표도 종종 발견된다』면서 『행선지 중간역까지만 차표를 끊은뒤 나머지 구간은 무임승차하는 승객들의 경우 집표를 하지않기때문에 적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역 허기도역장은 『무임승차로 인한 연간 손실액은 약 5천여만원정도에 이른다』면서 『시민들 스스로 법을 지키려는 자세가 아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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