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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목욕탕서도 전화 100통”… 언론 마크맨, 정책 마이크맨

    [커버스토리] “목욕탕서도 전화 100통”… 언론 마크맨, 정책 마이크맨

    정부 부처 대변인들은 ‘바쁘다 바빠’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흔히 정부 정책을 언론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부처의 입’으로 통한다. 여기에 출입기자들이 쏟아내는 다양한 질문에 막힘 없이 답변해야 하는 ‘만물 박사’ 역할을 해야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며 된통 혼쭐이 날 때는 ‘집중 표적’이 되기도 한다. 외부인들에게 공직 사회는 ‘갑의 세상’으로 비쳐지지만 정작 대변인들은 ‘을의 신세’인 것이다. 대변인들의 희로애락을 들여다봤다.대변인들은 여느 공무원들과 달리 오전 5~6시쯤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언론 보도를 꼼꼼히 챙긴 뒤 업무 시작 전에 이를 장관에게 요약·보고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하루를 일찍 마감하는 것도 아니다. 이른바 ‘수당 없는 야근’은 일상이다. 업무 시간에는 장·차관 수행 일정도 많아 대부분의 부처가 자리한 세종, 국회가 위치한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도중 KTX 열차에서 쪽잠이라도 자면 그나마 다행이다.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하루에도 서울과 세종을 오간 경험이 적지 않다. KTX, 지하철, 택시 등 이동수단의 ‘최적 조합’을 대변인실 직원들이 조언해 주지만 체력 관리가 쉽지 않다”면서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를 받기 위해 길거리나 기차 안에서 조용한 곳을 찾아 뛰어다니기 일쑤”라고 말했다. 또 문홍성 법무부 대변인은 “방위사업 비리 합수단 부단장 등을 맡으며 공보 업무를 했던 시절 몸이 좋지 않은 아버님을 모시고 함께 목욕탕에 간 적이 있는데 때마침 수사의 핵심 증거가 나와서 목욕탕 안에서 전화를 100통 이상 받은 기억이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변인은 “검사로서 수사 외에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얻는 것도 많고 시야도 넓어지는 것 같다”면서 “대변인 자리는 사생활이 없는 자리다. 기자들과 24시간 스탠바이해야 해서 너무 길게 하면 몸에 해롭다”며 웃었다. 이계문 기획재정부 대변인도 “지난달 대변인을 맡은 뒤 각종 행사와 밥자리, 술자리 등이 이어지는 강행군의 연속”이라면서 “원래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니까 상관없지만 다른 부처 대변인 중에는 많은 기자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례도 있다”고 귀띔했다. 기자들 입장에서는 취재하기 껄끄러운 부처도 있다. 업무 특성상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 부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처에서는 대변인들이 대신 ‘못매’를 맞기도 한다. 외교·안보 부처가 대표적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4개월째 대변인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일각이 여삼추’같이 4년은 된 거 같다”면서 “남북 관계를 다루는 주무 부처다 보니 예측 불가능한 대상인 북한을 상대하면서 이중고·삼중고를 겪곤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한편으론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부처의 대변인이라는 점에서 느끼는 보람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외교 현안에 대해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한다”면서 “예민한 현안이 있을 때는 마이크를 잡고 상대국 입장을 반박 또는 비판하는 브리핑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이 때문에 각국 대변인들 간에 ‘말싸움’ 구도가 형성되고 감정이 상했다가 나중에 회담장에서 만나면 서로 민망해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대변인직을 맡은 뒤 북한의 핵실험만 2회, 미사일 도발은 30여회를 경험했다는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그동안의 소회에 대해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언론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은 최대의 자산”이라고 ‘군기 꽉 잡힌 군인’다운 답변을 내놨다. 정부 부처와 주요 장관급 정부위원회 21곳의 대변인 중 행정·외무·기술·사법고시 출신들이 16명에 이른다. 이 중 송상근 해양수산부, 황보국 고용노동부,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등 5명은 행시 36회 동기들이다.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백태현 통일부, 유제철 환경부, 김성호 행정안전부 대변인 등 4명은 이들보다 한 기수 빠른 행시 35회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5명, 고려대 3명 등이다. 특히 정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은 한 번 하기도 쉽지 않다는 대변인직을 두 번째 맡고 있다. 앞서 과기부의 전신인 미래창조과학부 시절에도 대변인직을 수행했다. 정 대변인은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느냐 못지않게 상대방이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느낀다”면서 “대변인직은 단순히 고위직으로 가는 관문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훌륭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백운만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은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한 뒤 ‘초대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대변인 중 최고 연장자인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드물게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현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말 많고 탈 많은 교육부에서 주 대변인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시원시원하다’로 압축된다. 주 대변인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이 모두 만족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지만 정작 과도한 공격을 받는 일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교육부에 대한 국민 신뢰가 높지 않다는 점도 잘 안다. 그래서 대변인으로서 안타깝고 씁쓸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언론인 출신인 임규준 금융위원회 대변인은 유일하게 ‘굴러온 돌’이다. 임 대변인은 “기자로 부처를 출입할 때 느꼈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무원 입장에서 어떻게 언론에 대응해야 하는지 전달해 줄 수 있다는 게 보람”이라고 말했다. 서울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무한도전 못친소’ 우현, 첫인상 투표 1위 차지 “내가 어떻게 이봉주보다 위야?”

    ‘무한도전 못친소’ 우현, 첫인상 투표 1위 차지 “내가 어떻게 이봉주보다 위야?”

    ‘무한도전 못친소’ 우현, 첫인상 투표 1위 차지 “내가 어떻게 이봉주보다 위야?”무한도전 못친소 ‘무한도전-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서 배우 우현이 첫인상 투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2’에서는 출연진들이 ‘못매남(못생긴 매력남’ 첫인상 투표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투표 결과 배우 우현이 총 8표를 얻어 단독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표를 얻은 이봉주, 3위에는 5표를 받은 박명수가 뒤를 이었다. 이어 4위 데프콘, 5위 지석진 김태진 등이었다. 우현은 이봉주가 2위를 차지하자 “내가 어떻게 이봉주보다 위야?”라고 불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이봉주는 우현에게 “여기에서 없어선 안 될 분”이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시청률 16.2%를 기록했다. 지난회 16.5%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와 SBS ‘토요일이 좋다’는 11.7%, 8.0%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못친소’ 우현, 첫인상 투표 1위 차지 “내가 어떻게…” 버럭

    ‘무한도전 못친소’ 우현, 첫인상 투표 1위 차지 “내가 어떻게…” 버럭

    ‘무한도전 못친소’ 우현, 첫인상 투표 1위 차지 “내가 어떻게…” 버럭무한도전 못친소 ‘무한도전-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서 배우 우현이 첫인상 투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2’에서는 출연진들이 ‘못매남(못생긴 매력남’ 첫인상 투표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투표 결과 배우 우현이 총 8표를 얻어 단독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표를 얻은 이봉주, 3위에는 5표를 받은 박명수가 뒤를 이었다. 이어 4위 데프콘, 5위 지석진 김태진 등이었다. 우현은 이봉주가 2위를 차지하자 “내가 어떻게 이봉주보다 위야?”라고 불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이봉주는 우현에게 “여기에서 없어선 안 될 분”이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시청률 16.2%를 기록했다. 지난회 16.5%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다. 같은 시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와 SBS ‘토요일이 좋다’는 11.7%, 8.0%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각 미남’은 가라… 이젠 ‘남친형’ 스타가 대세

    ‘조각 미남’은 가라… 이젠 ‘남친형’ 스타가 대세

    평범한 듯 친근한 매력의 ‘남친형’(남자친구형) 스타들이 각광받고 있다.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남자친구처럼 부담 없고 편안한 스타일의 배우형이 대세로 떠오른 것. ‘남친형’ 스타의 선두 주자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네 둘째 아들 정환 역으로 출연 중인 류준열이다. 독립영화 출신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그는 방송 전까지 전혀 주목받는 배우가 아니었다. 하지만 무뚝뚝하고 까칠해 보이나 소꿉친구 덕선을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보이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작진은 흔들리는 버스에서 덕선을 보호하는 장면에서 그의 팔의 힘줄을 클로즈업하는 등 남성적인 매력을 부각시켰다. ‘못매남’(못생겨도 매력 있는 남자)으로 불리지만 팬들은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고 응답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도 친근한 매력의 남친형 스타다. 진한 쌍꺼풀에 조각형 꽃미남과는 아니지만 친근하고 다정다감한 이미지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 초에는 촌스럽고 밋밋한 외모 때문에 캐스팅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됐지만 오히려 다양한 색깔의 연기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배우 주원도 부담 없고 친근한 남친형 스타 중 한 명이다. 소속사 측은 “신비주의보다는 다작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에 익으면서 친근한 배우라는 이미지가 흥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친형 스타들이 각광받는 것은 최근 드라마의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다. 요즘 드라마는 재벌 2세나 ‘실장님’과의 현실 불가능한 러브 스토리보다는 늘 곁에 있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과의 러브 스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유년 시절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린 ‘그녀는 예뻤다’를 시작으로 현재 방영 중인 tvN ‘풍선껌’도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로 서로의 곁을 지켰던 행아(정려원)와 리환(이동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8월에 종영한 SBS 주말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도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온 두 남녀가 서른이 되는 성장통을 함께 겪으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소꿉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응답하라’ 시리즈는 정우, 유연석 등 대표적인 남친형 스타들을 배출했다. 드라마 홍보사 더 틱톡의 조신영 대표는 “드라마 속 ‘남사친’의 역할은 박력 있고 카리스마 있는 기존의 주인공형과는 거리가 있지만 복잡한 세상 속에서 현실적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고 정서적인 면을 충족시킨다”면서 “남친형 배우들은 주로 순애보적 캐릭터인 데다 연기력이 뛰어나 볼수록 매력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독성이 더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신비주의를 내세우는 은둔형 스타들보다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친근한 스타들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으려는 대중의 취향 변화를 반영한 현상이기도 하다. 대중이 스타를 소비하는 방식이 변하면서 매니지먼트의 방향도 변화하고 있다. 류준열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양현옥 홍보실장은 “요즘은 내 머리 위에 떠 있는 별이 아니라 내가 손잡을 수 있고 늘 곁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존재로서의 스타를 원하고 있다”면서 “홍보 방향도 신비주의를 통해 톱스타로 자리매김하자는 목표보다 프로모션을 통해 노출을 많이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남자친구처럼 일상적인 매력으로 친근함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남친형 스타들의 역습은 최근 개성파 연기자들이 각광받는 풍토와도 관련이 있지만 경계해야 할 지점도 있다.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는 “남친형 스타들은 평범한 듯해도 마치 도화지처럼 캐릭터를 빠르게 흡수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캐릭터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한계를 극복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장수DJ 황정민 “남편 넥타이 못매줘 미안해”

    장수DJ 황정민 “남편 넥타이 못매줘 미안해”

    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KBS 라디오 ‘황정민의 FM 대행진’(쿨 FM 89.1MHz) 진행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히던 중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황정민 KBS 아나운서는 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열린 ‘황정민의 FM 대행진’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털어놓던 중 남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평소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조차 익숙해져 무감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운을 뗀 황정민 아나운서는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애청자들이 아침을 즐겁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사연을 보낼 때 ‘아, 내가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밝혔다. 가장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황정민 아나운서는 “생각해보니 10년간 남편 넥타이를 매준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여느 주부와 다름 없는 소소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황정민 아나운서는 KBS 측이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10주년을 맞은 DJ에게만 수여하는 상인 ‘골든 페이스’(Golden Face) 패를 안고 행사 내내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는 매일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진행해 오며 이숙영, 최은경에 이어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수 DJ다. 또한 ‘FM대행진’10주년을 맞아 동화를 소재로 한 따뜻한 감성에세이 ‘황정민의 P.S. 아이러브유’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광장/ 연극

    ◇ 주식회사 무통대변 =10월5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21일 쉼) 바탕골소극장(02)741-3934.신철진 연출.대변을 대신 눠주는 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폭력성 풍자.마르시아스 심 소설각색.극단 나. ◇ 제3의 날들 =12·13일 오후8시,14·15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연우소극장(02)744-7090.장성희 작,나도은 연출.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복제인간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작품.극단 무리. ◇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13∼29일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3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6-3390.박상현 작,김동현 연출.아파트라는 단절된 공간에 숨겨진 은밀한 욕망.프로젝트그룹 작은파티. ◇ 날으는 신발끈 =29일까지 평일 오후2시30분,토·일 오후3시(월·21·22일쉼) 인켈아트홀 교육연극전문극장(02)765-1638.끈 운동화를 못매는 한솔이와 대화로 풀어가는 교육 뮤지컬.극단 달팽이. ◇ 리틀 드래곤 =12월22일까지 수·일 오후3시,목∼토 오후 3시·6시 라트어린이극장(02)540-3856.박명인 작,로저 린드 연출.불타는 알 속에 든 채 별에서 떨어진 아기 용의 이야기.어린이 영어연극 전문극장 창단 기념공연.
  • 인공위성엔 세금 못매겨?

    우주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세금을 매길 수 있을까.현재까지의 대답은 ‘노’다. 1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LA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과세형평국(BOE)은 우주공간에 떠 있는 인공위성에 LA카운티 및 시정부가 과세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 규정안을 만들었다. 이 규정안은 LA카운티 세금사정관인 릭 아우어바흐가 지구주위를 궤도비행하는 인공위성을 동산(動産)으로 간주, 세금을 매길 수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태어났다.아우어바흐는LA 남부 엘세군도에 있는 휴즈전자가 인공위성을 8개 갖고있고 인공위성이 관할지역 업체 자산이므로 세금을 매길수 있다고 주장했다.대당 1억달러인 인공위성에 재산세를매기면 수백만달러의 세수가 더 걷혀 정부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여졌다. 아우어바흐는 BOE에 자문을 요청했고 일부 변호사들이 과세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그러나 BOE는 지난주소속 변호사 입장이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서더니 인공위성에 대한 과세를 막는 법을 만들었다.이 규정안은 9월 공청회를거쳐 몇개월 안에 발효될 전망이다. 휴즈전자는 즉각 BOE의 입장을 지지했다.인공위성은 지구의 자전속도로 지구를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 봤을 때는 한지점에 고정된 정지위성이다.따라서 동산이 아니라는 것이첫번째 이유다.다음으로 인공위성이 캘리포니아주 안에 있지 않고 정부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않았으므로 세금을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우어바흐는 일단 BOE의 결정을 따르겠지만 새 규정의 법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하자가 있으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총련 학생들 「멍석말이 폭행」/이석씨 치사 새사실

    ◎손목 묶고 눈가린채 15명이 교대로 못매/정신 잃으면 물 끼얹어… 고문전문가 수법 이석씨를 폭행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은 이씨의 몸을 침낭으로 말아 몽둥이 등으로 때리는 「멍석말이 폭행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권 학생들이 「고문 전문가」처럼 잔인한 폭행을 일삼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검찰은 폭행에 가담한 길소연씨(24·여) 등 3명의 신병과 사건기록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한 결과 폭행 가담자는 처음에 알려졌던 9명보다 6명이 많은 15명이며 폭행시간도 최소 12시간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길씨 등이 범행을 축소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서총련 투쟁국장 김호씨(24·명지대 경제학과 3년 제적)는 지난 3일 하오 5시쯤 한양대 교내를 배회하던 이석씨를 붙잡아 학생회관 5층 교지자료실에서 한시간쯤 조사하다 길씨에게 인계하며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이때부터 자정까지는 길씨와 금테 안경을 낀 남학생 1명,또 다른 남학생 1명,목격자 이남수씨(40·구두닦이)를 끌고왔던 복면 쓴 사수대원 3명 등 모두 7명이 교대로 이씨의 손목을 묶고 눈을 가린 채 매질을 해댔다.투쟁국장 김씨도 가세했다. 자정 이후부터는 건국대 「황소대」 대원 최원석 권순욱 이호준씨 등 8명이 4일 상오 8시30분까지 불침번을 서가며 이씨를 폭행했다.이들은 특히 외상이 남지 않도록 이씨의 몸을 침낭으로 감싼 채 구타했다.정신을 잃으면 머리에 물을 끼얹어 깨운뒤 다시 때렸다.이 때문에 이씨의 사체에는 매질 자국과 상처가 없었으며 피멍만이 퍼져 있었다. 이씨는 4일 상오 5시쯤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을 시도했으나 붙잡혔고 최원석씨에게 넘겨져 아침까지 매질을 당했다. 이호준씨는 4일 상오 8시30분쯤 자료실에 들어가 이씨의 등을 발뒤꿈치로 두차례 내리찍고 허벅지를 20여차례 걷어찼으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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