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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하영, 일본 넷플릭스 ‘픽’됐다… “의연하고 단정한 자태 인상적인 배우”

    배우 하영, 일본 넷플릭스 ‘픽’됐다… “의연하고 단정한 자태 인상적인 배우”

    배우 하영(33)이 방송에서 자랑스러워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며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 넷플릭스가 하영이 출연한 드라마를 묶어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재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28일 ‘하영이 연기하는, 나답게 살아가는 강인하면서 유연한 캐릭터들’이라는 제목의 3분 5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넷플릭스 재팬 측은 영상 설명에서 하영에 대해 “의연하고 단정한 자태가 인상적인 배우”라며 “삶을 나답게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강인함과 유연함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고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하영이 출연한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월간남친’, ‘참교육’ 속 장면들이 차례로 담겼다. 하영이 주연인 ‘이런 엿같은 사랑’뿐 아니라 조연으로 출연해 비중이 크지 않은 작품 속 분량을 모아 ‘하영 특집’ 영상을 만든 셈이다. 썸네일 역시 네 드라마 속 하영의 모습을 한데 모아 놨다. 이 영상에는 한국인들이 한글로 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타이밍 절묘하다”, “음침한 면모다”, “일본 넷플릭스가 ‘이때다’ 하고 하영한테 플러팅하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하영은 지난달 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하영은 증조부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에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지난달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논란으로 인해 하영은 ‘이런 엿같은 사랑’ 공개 후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고, 광고계에서도 ‘손절’된 상태다. 하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서도 하차했다. 넷플릭스는 1일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은 작품은 하영이 주연으로 촬영을 대부분 마친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다. SBS 측은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 “배우 입장 존중”…하영,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자진 하차 [공식]

    “배우 입장 존중”…하영,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자진 하차 [공식]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의혹’이 일었던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1일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메스 하나로 사람을 살려내는 천재 의사의 유쾌한 활극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로, 하영은 이 작품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날 마일리데일리에 따르면 하영은 오는 10월 첫 촬영을 앞두고 제작진에게 ‘중증외상센터’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영은 지난달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하영은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공개 후에도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못했고 각종 광고도 모두 ‘손절’된 상태다. 삼성전자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하영이 출연한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 6편이 모두 비공개 조치됐다. 의류 브랜드 ‘아티드’도 하영이 지난해 촬영했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 남은 것은 하영이 주연으로 촬영을 대부분 마친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다. SBS 측은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 네팔 대홍수에 종교계 애도의 목소리

    네팔 대홍수에 종교계 애도의 목소리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160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종교계가 한목소리로 이번 일에 애도를 표했다. 조계종·태고종·천태종 등 28개 종단이 속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의에 잠긴 유가족과 네팔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종단협의회는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가 자리한 네팔은 불교도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불교 성지이자, 대한민국 불교계와도 오랜 우호와 교류의 인연을 이어온 소중한 나라”라며 “피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태종 총무원장인 덕수스님은 네팔이 불자들에게 각별한 곳임을 언급하며 “그 인연을 헤아릴 때 지금 네팔이 겪는 어려움은 결코 멀리 있는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태고종은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들의 소재와 안전을 하루속히 확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조계종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산하 기구인 사회복지재단과 함께 긴급구호 모금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네팔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신속한 구조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김정석 대표회장 등의 명의로 낸 목회서신에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도 이날 애도 서신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구조와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인을 비롯한 모든 실종자가 무사히 사랑하는 이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 [세종로의 아침] ‘친일 행적 후손’ 논란이 남긴 질문

    [세종로의 아침] ‘친일 행적 후손’ 논란이 남긴 질문

    그날 밤 리모컨을 누르다 눈여겨보던 배우 하영이 나오기에 손가락을 멈췄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한 회차만 나오고도 잔상을 남겼고,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도 눈에 띄던 배우다. 그렇게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보는데, 볼수록 마음이 불편해졌다.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내력과 미국 명문 예술학교 출신이라는 이력이 되풀이됐고, 출연진은 감탄을 연발했다. 머릿속에선 다른 계산도 돌아갔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잡고 증조부까지 거슬러 오르면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에 다다른다. 그 시기에 서양 의학을 배운 조선인 엘리트에겐 쉽지 않은 선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그의 증조부는 어느 쪽이었을까. 그토록 자랑스레 얘기할 정도면 그쪽은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이튿날 일이 터졌다. 증조부 안상호(1872~1927)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면허를 얻고 고종과 순종을 진료했다는 게 방송에 나온 전부였지만 이후 이토 히로부미 추도 모임 준비위원(1909년), ‘일선동화의 선구’로 칭송(1913년 ‘조선공론’), 친일 단체 대정실업친목회 평의원 이력(1916년)이 드러났다. 하영은 12일 자필 사과문도 썼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 14일 입장문에서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명백하다고 밝히면서도, 책임을 후손에게 묻는 데는 선을 그었다. 대신 일제강점기에 쌓은 지위와 재산이 해방 후 정산 없이 다음 세대로 넘어간 경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친일 부역자의 후손인 배우가 아니라 이렇게 된 구조와 역사적 성찰에 방점을 뒀다. 지금이 그 질문을 하고 답을 얻을 마지막 시점이지 않을까 싶다. 물음을 받아 줄 기억이 빠르게 옅어지고 있어서다. 서른세 살 성인이 증조부의 행적을 몰랐다는 말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의 금 모으기 운동조차 2000년대생에게는 국채보상운동만큼 아득한 옛일로 들린다. 5·18 민주화운동을 재검증하자는 억지가 젊은층에 스미는 것도 체감 거리가 사라진 탓이다. 몰랐다는 게 자연스러워지는 속도는 청산의 속도보다 빠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논란이 긍정적인 점을 남겼다면 친일재산 환수로 쏠린 관심이다. 지난 5일 법무부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친일재산조사위원회 재설치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이는 여러 과제 중 하나였다. 오는 12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2010년 문을 닫은 조사위가 16년 만에 다시 꾸려진다. 예상 환수액은 최소 325억원, ‘최소’라는 단서가 붙었다. 후손이 이미 처분한 재산이라도 그 대가까지 환수 대상으로 명시한 조항도 새로 들어갔다. 1기 조사위는 4년간 친일파 168명의 땅 2359필지를 국가에 귀속시켰지만 후손이 팔아넘긴 재산은 확인 결정을 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는 법무부가 소송으로 되찾아야 했다. 이해승의 후손을 상대로 한 매각 대금 78억원 환수 소송이 그런 사례다. 시간을 벌수록 유리한 편은 언제나 물려받은 쪽이었다. 안상호는 2009년 나온 ‘친일인명사전’에 없다. 연구소는 수록을 보류했을 뿐 면죄부는 아니라고 했다. 이번에 새 기록이 잇따라 발굴된 것은 친일 부역 청산 작업이 여전히 미완에 그쳐 있다는 증거다. 재산이든 기록이든 조건은 갈수록 불리해진다. 등기는 여러 차례 넘어갔고, 문서는 흩어졌으며, 증언할 사람은 거의 남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동원 노동자 가운데 생존자는 손에 꼽는다. 반면 세습된 자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출처를 묻기 어려워지고,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정당해 보인다. 망각은 언제나 가해의 후손에게 유리하게 작동한다. 하영이 다시 카메라 앞에 설지는 제작사가 판단할 몫이다. 작품 하나에 걸린 밥줄도 많다. 하차하라 마라 훈수 둘 일은 아니다. 다만 어떤 사과는 자필로 쓴 문장이 아니라 시간과 행동으로 완성된다. 그리고 시간이라면, 이 사회에도 얼마 남지 않았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하영 증조부, 경부선 줄기 2700평 소유…친일재산은 환수하라” 국회서도 거론

    “하영 증조부, 경부선 줄기 2700평 소유…친일재산은 환수하라” 국회서도 거론

    증조부가 친일 반민족행위자라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씨 일가의 재산을 국가가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씨가 일제강점기 경기 군포시 일대에 최소 2700평(약 8900㎡) 땅을 갖고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법무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안씨가) 일제강점기에 재산을 축적한 대지주였고, 그 재산은 친일재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명단 누락자라고 하더라도 친일재산을 빠짐없이 환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준비단이 구성돼 12월 발족을 위해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원회가 기존 자료 외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 친일재산 환수를 위해 활동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앞서 주간경향 20일 보도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토지조사부에는 안씨가 현재의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경부선 군포역 일대 토지 2700평을 소유했던 것으로 나온다. 그동안 안상호의 부동산은 안양 일대만 알려져 있었다. 군포역 주변 땅은 1983년에 국가에 수용됐는데 당시 안씨 일가가 상속에 따라 소유하고 있었는지, 중간에 제3자에게 넘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씨 후손이 보상금을 받아갔는지도 알 수 없다. 다만 안상호의 토지 축적이 철도축을 따라 군포·안양 일대에 상당한 규모로 이뤄졌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매체는 짚었다. 2700평 토지에 대정친목회 평의원 기록안상호의 일제 부역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방송에서 증조부부터 이어진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증조부가 일본에서 서양의학을 배우고 귀국해 개원했으며 고종을 진료했다고 말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일제의 ‘일선융화’(일본과 조선을 하나로 융합) 정책에 앞장선 대정친목회의 간부인 평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기록이 드러났다. 안상호는 과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이나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대정친목회 활동의 성격과 역할, 내선융화 관여 정도, 식민통치 협력의 대가성 등을 새 조사위가 심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기 조사위, 친일행위자 조사·선정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다시 설치된다. 위원회는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조사·선정하고 재산 취득 경위와 친일재산 해당 여부를 조사해 국가귀속 여부를 결정한다. 법은 러일전쟁 개전 때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한 재산 등을 친일재산으로 규정한다. 위원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선정한 사람이 이 기간 취득한 재산은 친일행위의 대가로 취득한 것으로 추정한다. 친일재산으로 결정된 재산은 국가에 귀속되며 이미 처분된 경우에는 법이 정한 요건에 따라 처분대가도 환수할 수 있다. 선의의 제3자나 정당한 대가를 지급한 취득자의 권리는 보호된다. 안상호의 경우 새 조사위가 대정친목회 활동을 법률상 친일반민족행위로 판단할지, 2700평 토지를 언제 어떤 경위로 취득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1983년 2700평 토지 국가 수용 당시 소유관계와 보상금 흐름도 조사 과정에서 다뤄질 수 있다. 1기 2373억원 환수…2기 최소 325억원 예상1기 친일재산조사위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하며 당시 시가 기준 2373억원 규모의 친일재산을 국가귀속 대상으로 결정했다. 2기 조사위는 기본 3년간 활동하며 국회 동의를 거쳐 한 차례 2년 연장할 수 있다. 법무부는 현재 확보한 자료를 기준으로 최소 325억원 이상의 친일재산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하영, ‘친일파 후손 논란’에도 드라마 타격 無…일주일 쉬고 촬영 복귀

    하영, ‘친일파 후손 논란’에도 드라마 타격 無…일주일 쉬고 촬영 복귀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재개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그는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 도중 눈물을 보이는 등 심적으로 힘든 상태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작진의 배려로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현장에 복귀해 촬영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초기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제작사 측은 배우 교체 없이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작품은 2027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논란 속에도 그의 주연작의 글로벌 흥행과 대중의 관심은 오히려 뜨거운 양상이다. 지난 7일 공개된 그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흥행하고 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도 논란 이후 오히려 20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논란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그는 방송에 출연해 증조부 안상호를 포함한 ‘4대 의사 집안’ 내력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증조부 안상호의 역사적 친일 행적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논란 초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역사적 증거가 잇따라 확인되자 결국 공식 사과했다. 하영 역시 직접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논란이 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다.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를 졸업한 그는 1904년 귀국해 서울 종로 일대에 근대식 양의원을 개원했으며, 조선의 국왕인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안상호는 조선인 상류층을 중심으로 결성된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에 가입해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정실업친목회는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단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 지면에는 일제가 조선인들의 사상 통제와 동화를 위해 선전했던 이른바 ‘내선일체의 모범 가정’으로 안상호의 가정이 소개되기도 했다. 1909년 이재명 의사의 습격을 받은 친일파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기 위해 결성된 ‘이토 히로부미 추모준비위원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한국 발칵 뒤집어졌는데” 출연작은 대박 난 상황…오히려 팔로워까지 늘었다는데[이슈픽]

    “한국 발칵 뒤집어졌는데” 출연작은 대박 난 상황…오히려 팔로워까지 늘었다는데[이슈픽]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하영이 논란 속에서도 주연작 흥행과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증가세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이런 엿같은 사랑’은 750만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첫 주 비영어쇼 5위로 출발해 2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68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작품의 흥행과 함께 하영을 향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하영의 SNS 팔로워 수는 논란 이틀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현재 약 12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을 잃은 검사 ‘고은새’와 고은새의 남자친구라고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정해인과 하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하영 증조부의 친일 의혹이 불거지면서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이 취소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의 2007년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친일재산 325억 환수”…‘하영 증조부’ 재산도 들여다볼까

    “친일재산 325억 환수”…‘하영 증조부’ 재산도 들여다볼까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친일재산 환수 문제로 번지고 있다. 다만 안상호는 과거 국가가 공식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조사 대상이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1006명을 중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했는데, 이번에 논란이 된 사람은 그 결정에도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상호는 최근 하영이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의 가족사를 공개한 뒤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였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이 2007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친일 성격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21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자료에서 대정친목회를 총독정치를 인정하고 조선인과 일본인의 융화를 목적으로 한 단체로 규정했다. 그러나 안상호는 국가가 공식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았다. 이 전 관장은 이에 따라 오는 12월 출범하는 2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안상호를 조사 대상으로 삼을지부터 불확실하다고 봤다. 친일재산을 실제 추적해 환수하는 과정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적으로 부동산, 현금, 예금, 금괴, 고서화 등이 친일재산에 포함되는데 현실적으로 조사할 방법이 없다”며 “수사권이 없으면 조사가 불가능하다. 후손이 감추고 내놓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1기 위원회 활동 당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된 1006명 가운데 실제 재산 환수 결정이 내려진 인물은 160여 명이었다. 국가에 귀속된 친일재산은 약 2400억원 규모였다. 친일재산 환수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관련 법 개정을 언급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0년 1기 위원회 활동 종료 이후 16년 만에 친일재산 추적 작업이 재개되는 것이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개정 친일재산귀속법은 이미 매각하거나 현금화한 친일재산의 처분 대가까지 추적해 환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기 위원회 출범 이후 최소 325억원 이상의 친일재산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안상호가 2기 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되더라도 곧바로 재산 환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친일 행위의 성격과 정도 등이 법에서 정한 재산귀속 요건에 해당하는지 별도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
  • [세종로의 아침]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만든 훈장

    [세종로의 아침]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만든 훈장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대적인 유대인 학살이 자행됐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에 새겨진 말이다. 전쟁 직후 유럽 대륙의 반민족 부역 행위자에 대한 단죄는 가혹할 만큼 엄격했다. 해방 직후 프랑스는 샤를 드골이 이끄는 임시정부 주도로 대대적인 청산에 나섰다. 나치독일과 협력해 국가 반역을 주도한 최고위 정치인과 관료는 물론 말과 글로 협력한 지식인과 언론인까지 주저 없이 법정에 세웠다. 그 결과 사형 선고를 받은 이가 6000여 명에 달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은 5만여 명이 ‘비국민’으로 규정돼 투표권 박탈과 재산 몰수를 당했다. 사회 주요 직종 진출은 영구히 금지됐다. 즉각적인 숙청이 일단락된 뒤에도 프랑스는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법을 제정해 끈질긴 추적을 이어 갔다. 실제로 50여 년이 지난 1998년 파리 경찰국장, 예산장관까지 지낸 80대 고위 관료 모리스 파퐁이 나치 점령기 유대인 강제 수용소 압송 문서에 서명한 사실이 드러나자 10년 형을 선고한 사례는 그들의 집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등 다른 유럽 국가들 역시 수만 명의 부역자를 처벌하며 민족과 공동체를 배신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기준을 분명히 했다. 반면 한국의 과거사 청산은 어땠는가. 1948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출범했지만, 정권의 방해와 분열 속에 1949년 8월 사실상 와해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최근 불거진 한 배우의 증조부 친일 논란은 청산되지 못한 과거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발단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훈장’처럼 꺼낸 가문 이야기였다. 그는 ‘4대째 의사 가문’이라며 증조부가 ‘한양에 서양식 양의원을 최초로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인물’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증조부인 안상호의 실제 행적이 드러나며 파장이 일었다.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안상호는 이토 히로부미 추도를 위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고 일제 식민통치를 뒷받침한 경성부 협의회원을 지냈다. 나아가 내선융화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등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가 신문에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일본 사람과 똑같다”, “조선 사람과 상관이 없다”고 밝히며 일제의 동화정책을 전면적으로 따른 사실까지 확인됐다. 처음 “사실무근”이라던 배우의 소속사는 사료가 확인되자 하루 만에 성급했던 대응을 사과했고, 배우 역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가족의 자랑처럼 여겨 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거센 비난 속에 예능 프로그램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그를 모델로 세우던 기업들은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조상의 죄를 후손에게 묻는 ‘현대판 연좌제’라며 한국 사회의 반응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의 본질은 배우 개인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사실에 있지 않다. 핵심은 조상의 친일 이력에 대한 일말의 성찰 없이, 이를 비판 없이 미화하고 소비한 ‘역사 인식의 부재’에 있다. 거센 비난은 부끄러워해야 할 친일의 유산이 세대를 거치며 자랑스러운 명문가의 훈장으로 둔갑해 버린 상황에 대한 성토인 것이다.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공식 독립유공자가 1만 8776명인 반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은 4776명에 그친다. 엄혹했던 식민지 시절 일제에 부역한 자보다 독립운동을 한 이가 4배가량 많다는 통계는 어딘가 이상하다. 여전히 기록되지 않은 부역자가 훨씬 더 많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논란이 한 개인을 향한 맹목적 비난에 그쳐서는 안 된다.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오늘날에 미친 영향을 냉정하게 묻고 해당 가문의 후손이 “몰랐다”고 말할 수밖에 없던 그 구조를 되짚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윤수경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친일파 증조부’ 논란인데…하영, 28세에 “생애 첫 한복” 발언 ‘시끌’

    ‘친일파 증조부’ 논란인데…하영, 28세에 “생애 첫 한복” 발언 ‘시끌’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하영의 과거 게시물과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영은 지난 2021년 1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복 차림의 사진을 공개하며 “생에 첫 한복 즐거웠던 촬영”이라고 적으며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하영은 단정한 댕기머리를 하고 분홍색 치마와 하늘색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채 드라마 촬영을 대기 중인 모습이다. 최근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이 게시물에서 하영이 당시 28세에 “생에 첫 한복”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다시금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이 28세라는 나이가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한복을 입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돌잔치나 유치원 행사, 초·중·고교 시절 한두 번쯤은 무조건 입어 보지 않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하영의 과거 발언은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그의 증조부인 안상호의 역사적 기록과 맞물리며 대중에게 씁쓸함을 안기고 있다. 1918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 지면에는 일제가 조선인들의 사상 통제와 동화를 위해 선전했던 이른바 ‘내선일체의 모범 가정’으로 안상호의 가정이 소개됐다. 당시 실린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안상호는 “나는 평생 조선 옷은 단 한 번도 입어 본 적이 없다. 음식 역시 매운 것은 조금도 먹지 못한다. 일본 사람과 같다”고 밝혔다. 또한 “집안의 모든 자녀들이 가정에서 오직 일본어만 사용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집안 내력을 자랑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4대째 의사 집안’을 강조하며 자신의 증조할아버지가 과거 일제 시대에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한양에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개설했고, 고종 황제를 직접 진료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직후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되며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는 처음에는 관련 의혹을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역사적 기록이 입증되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 ‘김구 증손’ 김용만 ‘친일 조상 논란’ 하영에…“앞으로 행동이 중요”

    ‘김구 증손’ 김용만 ‘친일 조상 논란’ 하영에…“앞으로 행동이 중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둘러싸고 논란이 된 배우 하영에 대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하영의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날 때 부모를 결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대의 과오로 인해 주눅이 든다기보다는 ‘내가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이어갈 것인지’를 역사 정의 측면에서 해석하고 행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행동한다면 우리 국민은 분명히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할 정도의 역사 인식이 있다”며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영이 정말 책임 있는 모습,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개인적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영은 방송에서 자신의 집안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가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 14일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확인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안상호는 대한제국 관립일어학교와 일본 도쿄 자혜의원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의사로,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추도하기 위해 조직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경성부 협의회원과 경성종로금융조합 조합장을 지냈으며 대정친목회 평의원, 동민회 회원·평의원 등으로 활동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올라 있지 않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친일인명사전 수록 여부는 편찬위원회의 선정 기준과 행위의 자발성, 적극성, 반복성, 지속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결정했다”며 당시 확보한 자료만으로는 선정 기준에 미달해 수록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번 논란의 본질이 하영 개인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사실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연구소는 “공적 영역에서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에 대한 최소한의 역사적 성찰 없이 발언해 대중에게 상처를 준 ‘역사 인식과 성찰 부재의 문제’에 있다”고 밝혔다. 하영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 “친일파 후손에 자리는 없다”…소재원 작가, 하영 저격 후 파격 선언

    “친일파 후손에 자리는 없다”…소재원 작가, 하영 저격 후 파격 선언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연예계를 달군 가운데 이를 공개 비판했던 소재원 작가가 파격적인 선언을 내놨다. 앞으로 자신의 작품에 독립운동가 후손을 우선 캐스팅하겠다며 친일파 후손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공언하고 나선 것이다. 소 작가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민배우 최불암을 언급하며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그는 “최불암 선생님의 아버님은 독립운동가 최철 선생님이시다. 명문 가문의 자손답게 국민 아버지로 오랜 시간 우리 곁에 계셨다”며 “선생님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이 제 작품이었고, 직접 모셔 왔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제 작품에는 무조건 독립투사 후손분들이 출연하실 것”이라며 “적어도 후손들이 ‘조상 덕 봤다’는 이야기는 들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독립투사 후손들에 대한 당연한 예우와 존경은 친일파 후손들과 반드시 차별돼야 한다”고 했다. 소 작가의 이번 파격 선언은 최근 배우 하영을 향한 일갈 이후 나왔다. 앞서 하영은 한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혔으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소 작가는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집안 자랑”이라며 “살다 살다 친일파 조상 자랑질까지 보게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소 작가는 소병호 화백의 손자로,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보이즈’의 원작 소설을 집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민족문제연구소 “하영 증조부 안상호, 명백한 친일 행위…전문직이라 제외 아냐”

    민족문제연구소 “하영 증조부 안상호, 명백한 친일 행위…전문직이라 제외 아냐”

    민족문제연구소가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1872~1927)를 둘러싼 친일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친일 행위를 했다”고 평가했다.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친일 행적을 부정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책임을 후손인 하영에게 전가하는 연좌제적 비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14일 민족문제연구소는 ‘안상호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고 “당시 시대적 상황과 단체의 성격을 고려하면 안상호가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친일 행위”라고 밝혔다.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상호는 1909년 안중근 의사에게 피살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도하기 위해 민간에서 조직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추도회가 실제로 열리지는 않았지만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안상호는 일제 식민통치를 뒷받침한 경성부 협의회원으로 1914년과 1918년, 1920년 세 차례 관선 임명됐다. 1922년부터 1927년까지는 경성 종로금융조합장을 지냈다. 1915년에는 경성신사의 씨자총대인 신도 대표를 맡았고, 1916년에는 내선융화를 내세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했다. 반일운동 배척을 표방한 동민회에서도 회원과 평의원으로 활동했다. 연구소는 대정친목회가 이완용과 민영휘, 조중응 등 대표적인 친일 인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라고 설명했다. 일제의 강압으로 조직된 전시협력단체가 아니라 조선인 유력자와 일제 당국을 연결하고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선전한 친일 엘리트 집단이라는 것이다. 안상호의 동화주의적 인식을 보여주는 기록도 제시했다.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는 1918년 안상호를 일본식 생활을 받아들인 ‘내선가정의 성공자’로 소개했다. 당시 안상호는 자신에게 조선 옷이 없고 조선 사람과 별다른 교류도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연구소는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지 않은 배경도 설명했다. 2009년 사전 발간 당시 축적된 자료만으로는 안상호의 행적이 선정 기준에 미치지 못해 편찬위원회가 수록을 보류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없다는 사실이 곧 친일 행적이 없다는 뜻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사료 발굴과 검증에 따라 보유편과 개정증보판으로 이어지는 현재진행형 학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안상호가 전문직 종사자였기 때문에 사전에서 제외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문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수록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것은 명백한 오해”라며 “복수의 친일협력단체에 가담하거나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부일 행적이 확인된 전문직 인사도 엄격한 심의를 거쳐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안상호는 단순히 의사로 활동한 데 그치지 않고 식민통치기구와 관변단체에서 여러 주요 직책을 맡았다는 점에서 역사적 책임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것이 연구소의 판단이다. “후손에 연좌제적 책임 물을 순 없어”“역사 인식과 성찰 부재의 문제” 다만 연구소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이유로 후손인 하영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역사적 과오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은 행위 당사자에게 귀속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선대의 과오에 대한 단죄를 후손에게 전가하는 연좌제적 발상은 민주사회에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의 본질은 배우 개인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적 영역에서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에 대한 최소한의 역사적 성찰 없이 발언한 역사인식과 성찰 부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하면서 증조부가 고종 황제를 진료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행적을 둘러싼 친일 의혹이 확산했다. 논란 초기 하영의 소속사는 친일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증조부의 행적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하영은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무지한 상태에서 증조부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면서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 확산하며 하영과 상대 배우 정해인은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이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했다. 하영이 모델로 활동한 삼성전자와 의류 브랜드 아티드는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도 하영이 증조부를 언급한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고 유튜브 클립 영상도 비공개 처리했다.
  • “연좌제 운운 자격 없다”…서경덕, 日언론 ‘하영 감싸기’에 “창피한 줄 알길” 일갈

    “연좌제 운운 자격 없다”…서경덕, 日언론 ‘하영 감싸기’에 “창피한 줄 알길” 일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52)가 배우 하영(33·본명 안하영)의 증조부 논란과 관련해 ‘현대판 연좌제’라고 비판한 일본 언론에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매체들이 하영에게 쏟아진 비판을 ‘현대판 연좌제’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日언론 “후손 ‘사회적 제재’는 현대판 연좌제”앞서 지난 12일 일본 매체 JB프레스는 ‘왜 한국은 친일파의 자손을 용서하지 않는가’라는 취지의 칼럼을 통해 하영 증조부 논란을 다뤘다. 매체는 하영 증조부의 행적이 후손 비판의 근거가 되는 상황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하씨가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것도 아니고, 만난 적도 없는 증조부의 과거 행위가 문제 되고 있다”며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어느새 그에게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하영과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 배우들의 사례를 나열하며 “한국 사회는 조상의 죄를 후손에게 묻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에 관한 표현마저 법으로 심판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역사를 잊는 일이 아니라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는 현실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도 ‘한국에서 친일이 갖는 무거운 의미’라는 제목의 칼럼이 올라왔다. 후지TV 객원 해설위원인 가모시카 히로미 교수는 “한국에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며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인식은 지금도 뿌리 깊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의 조상에게 친일 의혹이 제기되면 ‘친일 대가로 후손까지 번영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조의 행적을 검증하는 것과 후손에게 사회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며 “증조부의 의혹을 이유로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까지 비공개되는 상황은 현대판 ‘연좌제’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 “올바른 역사 인식이 먼저”일본 언론의 보도에 서 교수는 “일본 언론이 이런 비판을 할 자격이 있나”라며 “강제동원에 관한 역사를 왜곡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킨 나라가 어디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은 제대로 했느냐”면서 “대한민국 독도를 아직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일본 언론은 먼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행동한 후, 다른 나라를 비판하라”면서 “창피하지 않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의 2007년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 눈치챘나…유병재, 하영 ‘친일파 증조부 자랑’에 쎄한 반응 재조명

    미리 눈치챘나…유병재, 하영 ‘친일파 증조부 자랑’에 쎄한 반응 재조명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유병재가 과거 방송에서 하영의 집안 내력 언급에 보인 미묘한 반응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과거 방송 발언과 이를 듣던 유병재의 반응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단이 된 영상은 지난 6일 유명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홍보 콘텐츠였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주연 배우인 정해인과 하영이 동반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진행을 맡은 유병재는 하영의 전작인 히트작 ‘중증외상센터’를 언급하며 대화를 이끌어 갔다. 이어 유병재는 “하영이가 집안 대대로 조상분들께서 의사셨던 분들이 많다고 하지 않았냐”며 집안 내력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영은 “맞다. 증조할아버지부터 의사를 하셨다고 들었다”라고 자랑스럽게 답변을 이어 갔다. 그러자 하영의 말을 듣던 유병재는 “증조할아버지시면 근데 우리나라에서 거의 약간...”이라며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 말을 흐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영은 자신의 집안에 대해 “내가 듣기로는 양의학으로 한양에 개업을 아마 처음 하신 의사라고 들었다”며 “나는 의사라는 직업이 엄두도 안 났고, 그냥 ‘언니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이랬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당시 유병재가 보인 반응은 누리꾼들의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시청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여기서 유병재도 표정을 보니 속으로 친일파인 것을 눈치챈 것 같다”, “농담처럼이라도 친일파 관련 언급을 하려다가 선을 넘을까 봐 입을 다문 것이 아니냐” 등 다양한 추측을 쏟아 냈다. 논란이 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다.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를 졸업한 그는 1904년 귀국해 서울 종로 일대에 근대식 양의원을 개원했으며, 조선의 국왕인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안상호는 조선인 상류층 위주로 결성된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에 가입해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정실업친목회는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 지면에는 일제가 조선인들의 사상 통제와 동화를 위해 선전했던 이른바 ‘내선일체의 모범 가정’으로 안상호의 가정이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1909년 안중근 의사에 의해 저격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기 위해 경성에서 결성된 ‘이토 히로부미 추모준비위원회’에 안상호가 이름을 올린 사실도 확인됐다. 논란 초기 소속사 측은 증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문헌 기록 등 명백한 사실관계가 확인되면서 입장을 정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과했다.
  • 日언론 “韓, 왜 친일파 자손 용서 안 하나”…“연예인 몰아세우는 연좌제” 주장도

    日언론 “韓, 왜 친일파 자손 용서 안 하나”…“연예인 몰아세우는 연좌제” 주장도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하영 증조부 논란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12일 일본 매체 JB프레스는 ‘왜 한국은 친일파의 자손을 용서하지 않는가’라는 취지의 칼럼을 통해 하영 증조부 논란을 다뤘다. 매체는 “한국 연예계에는 오래전부터 따라다니는 ‘주홍글씨’가 있다. 다름 아닌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낙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영 증조부의 행적이 후손 비판의 근거가 되는 상황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하씨가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것도 아니고, 만난 적도 없는 증조부의 과거 행위가 문제 되고 있다”며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어느새 그에게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연예계에선 인기를 얻으면 당사자의 과거 행적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심지어 조상의 행적까지 파헤쳐진다. 그중에서도 ‘친일 선조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인을 가장 격분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하영과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 배우들의 사례를 나열하며 “한국 사회는 조상의 죄를 후손에게 묻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에 관한 표현마저 법으로 심판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역사를 잊는 일이 아니라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는 현실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도 ‘한국에서 친일이 갖는 무거운 의미’라는 제목의 칼럼이 올라왔다. 후지TV 객원 해설위원인 가모시카 히로미 교수는 안상호에게 제기된 친일 행적과 의혹을 소개하며 “소셜미디어(SNS)에선 (하씨에 대해) 사실과 근거가 부족한 의혹으로 ‘이완용을 구하고 고종을 독살한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비난이 퍼졌다”며 “하씨의 사과에도 출연작으로부터 하차나 연예계 은퇴를 요구하는 등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의 친일 청산 인식도 언급했다. 가모시카 교수는 “한국에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며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인식은 지금도 뿌리 깊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의 조상에게 친일 의혹이 제기되면 ‘친일 대가로 후손까지 번영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선조의 행적을 검증하는 것과 후손에게 사회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며 “증조부의 의혹을 이유로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까지 비공개되는 상황은 현대판 ‘연좌제’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친일’이라는 표현의 범위가 확대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확인된 행위와 근거 없는 의혹, 선조와 후손, 역사적 책임과 현대의 정치적 공격은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친일’이라는 말의 적용 대상은 끝없이 확대되고 본래 무엇을 비판하고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마저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기억이 새로운 차별이나 집단적 공격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이번 논란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뿐만 아니라 그 책임을 누구에게, 어디까지 물을 것인가라는 어려운 과제를 한국 사회에 던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의 2007년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광고계 이어 웹예능도 ‘연이은 손절’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광고계 이어 웹예능도 ‘연이은 손절’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논란의 여파로 웹 예능 콘텐츠 공개가 무산됐다. 최근 하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공개와 함께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증조부의 친일 논란이 불거지면서 촬영을 마쳤던 웹 예능 콘텐츠의 공개가 최종 불발됐다. 오는 19일 공개를 앞두고 있었던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의 하영 출연분은 최종적으로 업로드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앞서 광고계의 손절 행렬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던 하영 출연의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의류 브랜드 ‘아티드’를 운영하는 ㈜이스트엔드 역시 하영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또한 네이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광고 영상을 비공개 조치하는 등 다수의 브랜드가 발빠른 손절에 나섰다. 논란이 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다.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를 졸업한 그는 1904년 귀국해 서울 종로 일대에 당시로는 드문 근대식 양의원을 개원했으며, 조선의 국왕인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안상호는 조선인 상류층 위주로 결성된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에 가입해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정실업친목회는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곳이다. 아울러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 지면을 통해 일제가 조선인들의 사상 통제와 동화를 위해 선전했던 이른바 ‘내선일체의 모범 가정’으로 안상호의 가정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909년 안중근 의사에 의해 저격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기 위해 경성에서 결성된 ‘이토 히로부미 추모준비위원회’에 안상호가 이름을 올린 사실도 확인됐다. 앞서 하영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며, 증조부가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이력이 있다고 자랑스럽게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구체적인 친일 이력이 수면 위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논란 초기 소속사 측은 증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문헌 기록 등 명백한 사실관계가 확인되면서 입장을 정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역사에 대해 무지했음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 하영 “무지한 채 ‘친일’ 증조부 자랑”...‘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 벌금 1000만원 구형[주간사건일지]

    하영 “무지한 채 ‘친일’ 증조부 자랑”...‘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 벌금 1000만원 구형[주간사건일지]

    [주간사건일지 요약]●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 무단 침입한 대진연 소속 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배우 황정민을 스토킹한 여성에 대해 검찰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운전중 시비가 붙자 상대방에게 총기를 보여주며 공포심을 유발한 50대가 입건됐다.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역사 깊이 공부하겠다”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이 불거지자 사흘 만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2일 하영은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게시하면서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저는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라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라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보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했다. 하영은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속 발언 때문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하영은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했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운 뒤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연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병원을 운영하면서 왕실 진료도 참여한 그는 1919년 고종이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상호가 친일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는 것이 문제가 됐다.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안상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뒤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도 못 먹는다”라고 말한 내용이 알려지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10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지만, 온라인에 올라오는 내용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던 것이 확인되면서 친일 의혹은 더욱 거세졌다. 대정친목회는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6년에 결성된 친일 단체로 이완용, 조중응, 조진태, 민영휘 등 친일 인사들의 이름이 안상호와 함께 오르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 11일 다시 입장문을 내고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했다. “미 7공군 박살내자”…오산기지 침입 대진연 3명 구속송치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 무단 침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 3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1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A씨 등 대학생 3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평택시 서탄면 오산공군기지 무단침입해 “미 7공군을 박살내자”고 외치고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기지에 침입한 인원은 총 8명으로 파악됐다. 미군 측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한국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이 중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된 A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6일 구속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판단된 3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인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마치는 대로 송치할 계획이다. ‘황정민 스토킹 혐의’ 여성에 벌금 1000만원 구형 배우 황정민을 장기간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영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 기간이 길고 B씨가 일방적으로 연락한 횟수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점을 구형 사유로 들었다. 또 B씨가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협박성 글을 SNS에 게시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반면 B씨 측은 황정민이 연락을 명확하고 일관되게 거부했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B씨도 메시지와 파일 등을 보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황정민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월 B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그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운전 중 시비 붙자, 도심 한복판서 엽총 꺼낸 50대 도심 한복판에서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방에게 엽총을 꺼내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0일 도로 위에서 언쟁을 벌이던 다른 운전자에게 수렵용 총기를 보여주며 공포심을 유발한 혐의(특수협박)로 C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30대 운전자 B씨와 차량 교차 주행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나란히 주행하며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결국 차를 세우고 말다툼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D씨가 자신을 자극하는 말을 꺼내자, 이에 격분한 C씨는 차량 뒷좌석에 있던 엽총을 꺼내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를 인근 파출소로 임의 동행해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위협에 사용된 엽총은 즉각 압수했다고 한다. 총기 소지 관련 면허가 있던 A씨는 이 엽총을 파출소에서 정상적으로 출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임의 동행한 조사에서 C씨는 ‘상대가 노가다 관련 발언을 하자,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보여주려고 엽총을 꺼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며 “자세한 경위 등은 추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친일 단체 명단 있는데…하영 증조부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안양시 결국

    친일 단체 명단 있는데…하영 증조부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안양시 결국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가 6년 전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했던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13일 안양시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은 2020년 시민기자단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안양시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작성했던 글이다. 게시물에는 안상호에 대해 “독립운동이라 하는 것은 앞장서서 일본 지도자를 대항해 행동으로 보여주는 인물들도 있지만, 꼭 그것만이 아닌 자신의 영역에서도 독립운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도 느끼게 해준 인물”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최근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일자 시는 지난 11일 해당 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해당 글을 게시할 당시에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최근 관련 논란이 이어져 해당 글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의 2007년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하루 5000만원 벌기도”…표인봉, 서울역서 붕어빵 파는 근황

    “하루 5000만원 벌기도”…표인봉, 서울역서 붕어빵 파는 근황

    코미디언 표인봉이 서울역 인근에서 붕어빵을 파는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MBN ‘특종세상’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개그맨 목사 표인봉’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표인봉은 서울역 인근에서 붕어빵을 구워 손님들에게 건넸다. 그는 “맛있게 드세요. 통닭은 이쪽에서 받으세요”라며 손님들을 직접 응대했다. 표인봉은 과거 많은 수입을 올렸던 시절도 떠올렸다. 그는 “많이 벌 때는 하루에 5000만원씩 벌었다는 기사가 있는데, 제가 가고 있는 길에는 만족함이 없다”며 “오히려 차고 넘칠수록 채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딸 바하씨를 찾아가는 모습도 담겼다. 표인봉은 딸에게 “불쑥 찾아오는 게 실례인 줄은 아는데, 그냥 와서 응원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바하씨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끌어안았다. 1965년생인 표인봉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룹 틴틴파이브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 활동을 이어왔다. 표인봉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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