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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면 이자 더 붙는다… 최고 연 7%대 ‘운동 적금’ 경쟁

    달리면 이자 더 붙는다… 최고 연 7%대 ‘운동 적금’ 경쟁

    하나은행, 달리기 기록 연계 상품 출시KB·신한도 앱·운동 실적 따라 우대금리달리기 열풍이 은행권의 적금 상품 설계를 바꾸고 있다. 은행들이 운동 기록이나 건강관리 플랫폼 이용 실적을 우대금리 조건으로 내걸면서, 최고 연 7%대 금리를 제공하는 ‘운동 적금’ 경쟁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달리기 기록에 따라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달려라 하나 적금’을 선보였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으며, 누적 달리기 거리와 체력인증서 발급 여부, 초대 코드 가입 고객 수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6.0%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마이데이터 건강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누적 달리기 거리를 측정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운동 기록과 거래 조건을 우대금리 기준으로 내세웠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KB스타뱅킹 러닝 서비스 ‘달리자’와 연계한 ‘KB달리자적금’을 20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매월 달린 거리와 KB모임통장 이용 조건 등을 충족하면 최고 연 7.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건강 플랫폼 ‘신한 50+ 걸어요’·‘신한 20+ 뛰어요’와 연계한 ‘신한 운동화 적금’을 출시했다. 건강 플랫폼 가입 여부와 카드 발급·결제 실적 등에 따라 최고 연 7.5% 금리가 적용된다. 최고금리는 조건부로 적용된다. 고객이 실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누적 달리기 거리, 건강 플랫폼 가입 여부, 모임통장·카드 실적 등 상품별 우대 조건과 납입 한도에 따라 달라진다. 은행권의 운동 연계 적금은 고객 입장에서는 건강관리와 금리 혜택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은행 입장에서는 앱 접속 빈도와 헬스케어 서비스 접점을 늘릴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운동 기록을 금융 혜택과 연결하면 고객 참여를 높이고 생활금융 접점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내 돈인데 못 꺼낸다”… 모임통장 ‘계주 리스크’

    “내 돈인데 못 꺼낸다”… 모임통장 ‘계주 리스크’

    고등학교 동창 10명이 모은 여행비 1000만원이 꼼짝없이 묶였다. 1박 2일 골프여행을 앞두고 모임주가 횡령 사건에 연루되며 계좌가 압류됐기 때문이다. 통장에 돈은 그대로 있었지만 단 한 푼도 꺼낼 수 없었다. 숙소와 골프장 예약금은 날아갔고, 여행 계획도 통장과 함께 ‘동결’됐다. 직장인 모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회식비 70만원을 찾으려 했지만 계좌는 거래정지 상태였다. 모임주 개인 대출 연체로 통장 전체에 압류가 걸린 것이다. 모임과 무관한 개인 채무였지만 결과는 같았다. 돈은 있었지만 쓸 수 없었고, 회식비를 다시 걷어야 했다. 모임통장이 급증하면서 ‘모임주 리스크’가 현실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동자금이지만 실제 계좌는 개인 명의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한 사람의 신용 문제로 자금 전체가 묶일 수 있는 구조다. 공동자금 성격에 맞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카카오·토스·케이뱅크 등 주요 은행권 자료를 취합한 결과, 모임통장 계좌 수는 2023년 555만 9000좌에서 지난해 856만 7000좌로 2년 사이 54.1% 증가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는 897만 8000좌로 계속 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개인 명의 구조다. 공동명의 계좌는 해지 등 절차가 번거로워 대표자 중심 운영이 일반화돼 있다. 이 때문에 모임주가 채무불이행이나 세금 체납 상태에 놓이면 계좌도 압류 대상이 된다. 공동자금이라도 법적으로는 일반 개인 예금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일부 은행은 보완에 나섰다. 예컨대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공동명의 설정이 가능하고, 1일 300만원을 초과하는 거래에는 다른 공동명의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공동 승인’ 기능을 일부 구현했다. 그러나 대다수 모임통장은 여전히 대표자 중심 구조라 거래정지 시 출금이 막히고, 모임주 변경도 계좌를 해지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사전 공지와 동의 절차를 강화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모임주가 일정 금액 이상을 인출할 경우 구성원 일부의 동의를 받도록 하거나, 단체대화방이나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전 공지·확인 절차를 두는 방식이 보완책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용자 차원에서는 회식비·여행비·예비비 등 목적별로 계좌를 나눠 운영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특정 계좌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자금이 한꺼번에 묶이는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모임통장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으나 제도화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임통장은 결국 사람에 따른 ‘휴먼 리스크’ 성격이 강한 만큼, 이를 어디까지 제도로 통제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 강화도 장어집으로 200억 탈세? 광고계 차은우 ‘손절’ 시작됐다

    강화도 장어집으로 200억 탈세? 광고계 차은우 ‘손절’ 시작됐다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추징 통보를 받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로 인해 광고계에 비상이 걸렸다. 차은우가 패션과 뷰티, 통신, 명품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계는 차은우에 대해 ‘손절’ 수순에 들어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차은우를 광고모델로 기용 중인 신한은행은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에서 차은우의 광고 이미지와 영상 등을 비공개 처리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차은우를 새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모임통장’ 등 각종 금융상품을 홍보해왔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서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초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을 때도 이러한 조처를 한 데 이어 그해 7월 계약이 종료된 뒤 재계약하지 않았다. 차은우가 모델인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역시 유튜브 광고 영상과 SNS 광고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차은우는 현재 안마기기 바디프랜드, 패션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LG유플러스를 비롯해 명품 브랜드 생 로랑과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글로벌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앞서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차은우는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최근 200억원에 달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차은우는 현재 ‘판타지오’ 소속이나, 차은우 모친은 1인 기획사인 A법인을 설립하고 판타지오와 차은우의 연예 활동에 대한 지원 용역 계약을 맺었다. 이후 차은우의 소득은 판타지오와 차은우, A법인이 나눠 가져왔다. 그러나 국세청은 A법인이 세율을 낮추기 위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라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A법인이 차은우의 연예 활동과 관련한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국세청은 판타지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지난해 8월 총 82억원의 추징금을 통보했다. 세무당국이 판타지오의 탈세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법인과 관련된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당국은 차은우와 차은우 모친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차은우가 지난해 7월 군에 입대한 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세무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차은우 측은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세무 당국 조치의 적절성을 다툰다는 입장이다.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A법인은 설립 초기 인천 강화군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소지에는 차은우 부모가 운영하는 장어 식당이 있었으며, 차은우의 친필 사인과 사진 등이 있어 팬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판타지오는 “A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최종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A법인이 차은우의 연예 활동과 관련된 용역을 제공하며 실질적으로 운영됐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오는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카카오뱅크,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

    카카오뱅크,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

    순이익 2637억… 14% 늘어비이자수익 부문 30% 급증디지털 자산으로 사업 확장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로 사업 보폭을 넓히는 한편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637억원으로 전년 동기(2314억원) 대비 1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35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어났는데, 이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익 구조를 보면 비이자수익 부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의 올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0.4% 증가한 5626억원이다. 영업수익(1조 5625억원)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36%로, 1년 전(29.7%)보다 6.3% 포인트 올랐다. 반면 이자수익은 999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줄었다. 올 상반기 기준 수신 잔액은 63조 7000억원, 총여신 잔액은 44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은 6000억원이 공급되며 대출 잔액 비중이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의 경우 상반기 2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은 24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카카오그룹 차원에서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가(TF)를 구성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뱅크 차원에서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관련된 발행, 유통, 중개, 보관, 결제 등 다양한 요건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엔 모임통장 내 ‘AI 모임 총무’ 서비스도 선보인다.
  • 카카오뱅크, 28년 만에 태국 빗장 열까

    카카오뱅크, 28년 만에 태국 빗장 열까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국내 금융의 불모지인 태국에 ‘가상은행’(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 승부수를 던지고 현지와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태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 은행은 한 곳도 없는데, 카카오뱅크가 28년 만에 닫힌 빗장을 열어젖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윤 대표는 전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콘퍼런스 ‘머니 2020 아시아’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 데이터를 갖추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전날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유일한 한국인 연사로 참여한 윤 대표는 “고객이 선택권과 주도권을 갖는, 디지털 전환에 부합하는 소비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거듭나 은행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카카오뱅크의 대표 수신 상품인 모임통장 등 상품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왕실에 의해 설립된 태국 최초 은행인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회사 SCBX와 손잡고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해 9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컨소시엄에서 20% 이상의 지분을 취득해 SCBX에 이은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인가 심사 결과는 빠르면 오는 6월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태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계 은행은 없다. 한국산업은행이 2013년 방콕 사무소를 개설했으나 영업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10%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모빌리티 기업 그랩이 슈퍼뱅크의 주요 주주인데, 그랩과의 사업 파트너십 일환으로 투자를 한 것이다. 윤 대표는 그랩의 사외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갈 곳 잃은 돈 잡아라”…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 출시 봇물

    “갈 곳 잃은 돈 잡아라”…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 출시 봇물

    은행들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신상’ 통장을 연이어 내놓으며 싼값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국내외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 등의 혼조세에 투자처를 잃은 자금을 흡수해 금리 인하기에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625조 1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2조 2596억원 빠진 수치다. 통상 금리 인하기엔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방 압력을 받는데 이를 방어하기 위해선 저원가성 예금 확보가 중요하다. 은행들은 0%대 금리 통장에 기능을 덧붙인 신상품을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쏠(SOL)모임통장’을 출시하고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통장의 금리는 0.1%에 불과하지만 별도로 신한은행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구성원을 초대할 수 있고 모임원들과 거래 내역을 공유할 수 있다. 우리은행도 수시입출금통장에 모임통장 기능을 덧붙였고, NH농협은행 역시 ‘NH모여라통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곳 모두 금리는 연 0.1% 정도다. KB국민은행은 은행이 없는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손잡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을 다음달 출시한다. 출시에 앞서 6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최대 연 4% 금리를 내세운 덕에 이벤트 시작 직후인 지난달 25~26일 이틀간 20만명이 넘는 참여자가 몰렸다. 다만 기본이율은 연 0.1%이고 최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한도를 200만원으로 제한했다. 1년 기준 세전 이자를 8만원 선에서 방어한 셈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급여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급여이체 통장에 힘을 주고 있다. ‘달달 하나 통장’의 기본금리는 연 0.1%인데 급여이체 기준 등을 충족할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최고 3%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기간은 1년으로 제한했다.
  • “금리 낮은데 고객 몰려”…인터넷은행, 모임통장 확대 주력

    “금리 낮은데 고객 몰려”…인터넷은행, 모임통장 확대 주력

    인터넷은행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모임통장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임통장은 자금 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이달 말까지 신규고객을 모임통장에 초대하면 배달의민족 1만원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케이뱅크 모임통장은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300만원까지 연 2% 금리가 적용된다. 초대받은 케이뱅크 신규고객이 모임통장에 합류하면 최소 10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 무작위로 ‘모임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모임통장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모임에 최적화된 캐시백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원이나 3000원 캐시백을 무작위 지급한다. 지난 1월에는 모임통장에 모임원 간 소통을 지원하는 게시판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토스뱅크도 지난달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소비 탭 관리와 게시판 기능을 더했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이 모임통장에 힘을 쏟는 이유는 모임통장이 낮은 비용 대비 자금 조달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모임통장의 금리는 연 0.1~2.0% 사이로 일반 정기 예·적금, 파킹통장에 비해 낮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1분기 말 기준 잔액은 7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8000억원 늘었다. 모임통장의 또 다른 장점은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높다는 점이다. 직장인 오모(28)씨도 올해 초부터 스쿼시 모임에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입출금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카드를 여러 장 발급하면 현장 결제도 편하기 때문이다. 오씨는 “간단하게 신청만 하면 모임원 누구나 잔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어 편하다”며 “모임통장을 보면서 은행 애플리케이션도 자주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신규 고객 72만명 중 모임통장을 사용하는 고객이 31만명으로 약 42%를 차지했다.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모임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각각 ‘모임통장 서비스’와 ‘국민총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모임통장은 예금 확대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며 “여전히 고객들 수요가 높은 상품이라 당분간은 서비스를 확장하는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카카오뱅크 ‘모임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뱅크 ‘모임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고객들을 위한 전용 체크카드 ‘모임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순이용자 수가 1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훨씬 더 편리하게 모임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임 체크카드는 무작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0원 또는 300원을 무작위로 돌려준다. 전월 실적이나 업종별 제한 조건이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카카오뱅크는 5월 24일까지 모임 체크카드 신청 고객에게 총 4억원 규모의 경품을 추첨해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되면 회식 지원금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치킨 교환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청소년 도박 등 악용… 가상계좌에 송금 땐 부모에게 즉시 ‘경보’

    청소년 도박, 마약 범죄에 악용되는 은행 가상계좌를 금융감독원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모든 가상계좌를 전수조사해 이상 송금이 발생하면 부모 등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의 가상계좌 발급서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결제대행사(PG사), 하위가맹점 관리상 미비점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PG사는 은행과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하고 일반 가맹점을 모집해 가상계좌를 재판매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일반 쇼핑몰로 가장한 도박사이트가 PG사와 가상계좌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이다. 도박 사이트는 이렇게 확보한 가상계좌로 도박 자금을 끌어모았다. 실제로 A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한 도박사이트 가상계좌에 지난해 11월 19차례에 걸쳐 120만원의 도박 자금을 입금했다. 금감원은 은행을 통해 PG사가 하위 가맹점의 업종, 거래 이력 등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확인해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막을 방침이다. 또 PG사가 불법 도박이나 마약 관련 민원을 받았거나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가상계좌 이용을 중단하고 계약을 해지하게 한다. 금감원은 청소년 사용이 많은 인터넷전문은행부터 불법 거래 의심계좌 사전탐지를 강화한다. 은행이 불법 의심계좌 목록을 선별하면, 미성년자가 이 계좌로 송금할 때 법 위반, 처벌 가능성 등 유의 사항을 팝업 형식으로 띄운다. 그럼에도 송금하면 부모 등 법정대리인에게 문자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송금 사실을 즉시 알린다. ‘모임통장’의 불법 이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발급 횟수를 제한하고, 해지 후 재개설 유예기간을 설정하는 안도 추진한다.
  • 미성년 도박·마약에 가상계좌·모임통장 악용... 부모에게 ‘경보’ 띄운다

    미성년 도박·마약에 가상계좌·모임통장 악용... 부모에게 ‘경보’ 띄운다

    청소년 도박, 마약 범죄에 악용되는 은행 가상계좌를 금융감독원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의 가상계좌 발급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결제대행사(PG사), 하위가맹점 관리상 미비점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PG사의 하위가맹점이 개설하는 가상계좌가 범죄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집중 점검한다. PG사는 은행과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하고 일반 가맹점을 모집해 가상계좌를 재판매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일반 쇼핑몰로 가장한 도박 사이트가 PG사와 가상계좌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이다. 도박 사이트는 이렇게 확보한 가상계좌로 도박 자금을 끌어모았다. 실제로 A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한 도박사이트 가상계좌에 지난해 11월 19차례에 걸쳐 120만원의 도박 자금을 입금했다. 금감원은 은행을 통해 PG사가 하위 가맹점의 업종, 거래 이력 등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확인해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막을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은행이 가상계좌 발급 상황을 상시로 모니터링하게 한다. 또 PG사가 불법도박이나 마약 관련 민원을 받았거나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가상계좌 이용을 중단하고 계약을 해지하게 한다. 금감원은 청소년 사용이 많은 인터넷전문은행부터 불법거래 의심계좌 사전탐지를 강화한다. 은행이 불법 의심계좌 목록을 선별하면, 미성년자가 이 계좌로 송금할 때 법 위반, 처벌 가능성 등 유의 사항을 팝업 형식으로 띄운다. 그럼에도 송금하면 부모 등 법정대리인에게 문자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송금 사실을 즉시 알린다. ‘모임통장’의 불법 이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발급 횟수를 제한하고, 해지 후 재개설 유예기간을 설정하는 안도 추진한다. 자금세탁 방지 관련 내부통제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은행에서 신규로 가상계좌를 발급받는 PG사에 대해 은행이 자금세탁 위험평가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지도하겠다. 청소년 대상 악성 범죄가 근절되도록 정부 부처와도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총무들 속 편한 ‘모임통장’… 연말연시 알뜰하게 모여라

    총무들 속 편한 ‘모임통장’… 연말연시 알뜰하게 모여라

    카카오, 카톡 연계 회원 초대 수월토스, 여러 명에 결제용 카드 발급케이, 팬카페 등 익명 모임 서비스 인터넷은행 ‘모임통장’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모임통장은 동아리 등 단체 모임 등 회비를 모으고 비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송년회·신년회 등 각종 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잘 활용하면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뱅크가 2018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모임통장을 출시했다. 지난 12일 기준 순 이용자 수가 975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모임원을 쉽게 초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올해 1월부터 생활비 관리 기능을 추가해 목표 생활비 설정 후 예산 대비 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했고, 회비 관리 기능을 더해 회비 규칙에 따라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내년 1월에는 모임 인증 사진, 영수증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 게시판도 운영할 계획이다. 입출금 통장 금리는 0.1%에 불과하지만, 세이프박스(파킹통장)에 연결하면 연 2%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모임통장을 개설하고 모임원을 1명 이상 초대하면 지원금 1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2월부터 모임통장을 운영해 온 토스뱅크는 공동모임장 다수가 각각 카드를 발급받아 출금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8일에는 카드값, 통신비 등의 납부에 이용할 수 있는 자동납부와 자동이체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 납부하고 있던 공과금도 모임통장으로 옮겨 사용할 수 있고 통장 메인화면을 원하는 사진으로 꾸밀 수 있다. 결제 내역에 글을 남겨 공유하기도 가능하다. 캐시백 혜택도 사용자 목적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회식, 놀이, 장보기 등 각 영역마다 일 1회, 월 5회까지 월 최대 15번을 받을 수 있는데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건당 100원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모임통장을 출시했다. 모임통장 기능만 이용하면 300만원 한도로 연 2.3%의 금리를 받는다. ‘모임비 플러스’ 기능을 선택하면 목표 금액을 정하고 최소 30일부터 최대 200일 내로 기간을 설정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부부가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모임비 플러스를 이용한다면 기본금리 2%에 성공 금리 3%를 더하고, 1%(0.5% ,두 명)까지 더해 총 6%의 금리 혜택을 받는다. 최대 연 10%까지 가능하며 한도는 1000만원이다. 통장 프로필 사진, 별명을 설정할 수 있고 아이돌이나 배우 팬 카페에서 전광판, 커피차 등 자금을 모집할 때 쓸 수 있도록 익명 모임통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케이뱅크 역시 모임원 초대 이벤트를 하고 있다. 새 모임원이 초대를 수락하면 경품 추첨권을 받을 수 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오마카세·피부미용, 적금 넣고 밀린 카드값 계산까지 되는 청년수당”

    허훈 서울시의원 “오마카세·피부미용, 적금 넣고 밀린 카드값 계산까지 되는 청년수당”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3일 제321회 정례회 미래청년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수당 현금 사용분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 발생 문제를 지적, 꼭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통제 장치 마련을 당부했다. 서울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진로탐색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업, 단기 근로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년간 10만 8000명에게 총 2715억원을 지급했다. 기본적으로 청년수당은 호텔, 주점, 귀금속, 백화점 등 제한업종에서는 결제가 불가한 클린카드 사용이 원칙이지만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현금 인출·계좌이체를 허용하고 있으며 현금 사용 내역과 증빙자료는 수당 참여자들이 매월 작성하는 자기활동기록서에 첨부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문제는 인출·이체를 통해 사용하는 현금 내역을 일일이 점검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용처에 맞지 않게 일부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허 의원이 미래청년기획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청년수당 자기활동기록서 7만건을 분석한 결과, 원칙적으로 청년수당 사용이 금지되는 신용카드 대금 납부, 숙소 예약, 개인재산 축적을 위한 적금·청약금 납부, 데이트통장 및 모임통장 이체 등을 위해 현금을 사용한 경우가 다수 확인됐다. 몇 가지 예를 보면 타투 제거에 50만원 현금 인출, 데이트 통장 이체, 20만원 상당의 한우오마카세 현금 영수증 첨부, 종교단체 기부금, 플라잉보트나 레일바이크와 같은 놀이기구 등 청년수당이 애초에 달성하려는 목적과는 다른 사회 통념상 인정하기 어려운 현금 사용 내역들도 다수 있었다. 용도 제한 없이 현금 사용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현금 사용에 대한 통제장치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2016년 사업시행 이후 목적 외 사용으로 적발된 건은 단 한 건도 없다. 늦게나마 올해부터 처음으로 현금 사용 내역을 기록·증빙하도록 했지만 별도 점검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현금사용분 관리사각지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자, 그제서야 수당 참여자들에게 강화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원칙에 어긋나는 현금 사용분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라며 “현금인출과 계좌이체로 수당을 사용하는 비율이 올해는 30%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수준의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의 세금으로 마련된 연간 600억원을 청년들에게 지원하면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있는 만큼 청년들 역시 이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도 감당해야 한다”라며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부분에 한해서는 엄격한 관리, 감독을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이 사회 통념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미래청년기획단의 역할임에도 현금 사용 관리 등 일정 부분 미흡한 점이 있었던 점은 인정하고 보완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라며 “청년정책이 다양화되면서 예산이 증가했고 청년수당 도입 초기에 비해 시대적 상황과 정책적 분위기 역시 변화한 만큼 새로운 인식과 요구를 반영해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수당을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청년들이 대다수인 만큼 관리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일부 때문에 꼭 필요한 청년들이 혜택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 케이뱅크, 연 3% 생활통장 출시… 모일수록 우대금리 모임통장도

    케이뱅크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고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생활통장’과 모을수록 혜택이 커지는 ‘모임통장’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 그 이상 금액인 경우 연 0.1% 금리가 적용된다. 만 17세 이상 개인이 가입 대상이다. 1인 1계좌에 한한다. 모임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2.3%, 초과 금액일 경우 0.1% 금리가 적용된다. 모임통장 속 ‘모임비 플러스’ 기능은 모임 구성원들과 차이 나는 조건 없이 목표 금액을 모으기만 하면 최고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모임비 플러스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사람이 모일수록 더 큰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본 금리 연 2.0%에 전체 목표 금액을 채우는 데 성공하면 연 3.0%, 성공한 인원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연 0.5%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 토스뱅크, 누구나 출금·결제 ‘모임통장’

    토스뱅크, 누구나 출금·결제 ‘모임통장’

    토스뱅크가 지난 2월 1일 출시한 모임통장은 기존의 모임통장과는 달리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출금은 물론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점이 부각되면서 출시 두 달여 만에 개설 30만 계좌를 돌파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세전)의 이자를 준다. 기존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의 장점을 그대로 탑재한 것이다. 다른 모임통장의 경우 별도의 공간으로 자금을 이동해 출금, 결제가 안 되도록 묶어 놔야 이자가 쌓이는 구조를 갖고 있다. 모임 인원수의 제한도 없으며 ‘공동모임장’ 권한을 갖게 되면 누구나 본인 명의의 모임 카드 발급이 가능하고 해당 카드를 사용해 출금,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추후 연말 정산도 가능하다.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식, 놀이, 장보기 등의 지출 때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강화했다.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 100원을 즉시 지급한다. 노래방이나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등에서도 가능하며 이마트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캐시백 혜택은 3대 영역에서 일 1회, 월 5회까지 제공되며 월 최대 15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 윤호영 4연임 성공…임추위 전원 찬성

    윤호영 4연임 성공…임추위 전원 찬성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4연임에 성공하면서 9년 장기집권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6일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차기 대표 후보로 윤 대표가 추천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임추위는 윤 대표를 차기 대표로 추천한 이유와 관련해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하며 ‘26주 적금’, ‘모임통장’ 등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는데 기여했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영업수익 1조 6058억원, 영업이익 3532억원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도 윤 대표의 4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윤 대표에 대한 차기 대표 후보 추천안은 임추위원장인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를 비롯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 임추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윤 대표의 다음 임기는 오는 29일부터 2년이다. 경기 안양 신성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화재 기획조정실을 거쳐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경영기획팀장, 다음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고, 2017년 카카오뱅크 출범과 함께 수장을 맡아오고 있다. 윤 대표는 이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전망이다.
  • 토뱅 ‘모임통장’ 도전… 연 2.3% 금리·공동모임장

    토스뱅크가 모임통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선두 자리를 꿰차고 있는 시장이지만, ‘연 2.3%’ 금리라는 유인책과 ‘공동모임장’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1일 토스뱅크는 모임원 누구나 출금과 카드 발급, 결제가 가능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모임통장이 계좌 명의자 1명(모임주)만 출금·결제 권한을 갖고 있던 것과 달리 모임원들의 동의하에 공동모임장이 되면 누구나 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추가 카드 발급 시 2000원을 내야 한다. 토스뱅크 입출금통장과 마찬가지로 하루만 맡겨도 연 2.3%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매일 이자 받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으며 매달 1일 이자가 지급된다. 캐시백 혜택도 있다. 회식(음식점·주점), 놀이(노래방·볼링장 등), 장보기(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각 월 5회씩 최대 15번 즉시 받기가 가능하다. 혜택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번 혜택은 올 6월 말까지다. 토스뱅크가 이러한 차별점을 앞세우는 건 이미 1400만 이용자(중복 포함)를 갖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연 0.1% 금리를 제공하지만 세이프박스와 연결하면 연 2.6%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자는 카카오뱅크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말까지 모임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최초 개설하는 모임장을 포함해 모임원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지급한다.
  • 카카오금융 먹통 대책은…윤호영·신원근·이석우 국감장에

    카카오금융 먹통 대책은…윤호영·신원근·이석우 국감장에

    오는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먹통 사태로 고객 불편을 빚은 카카오 금융 계열사에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그간 카카오에 가려 별도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던 카카오페이 대표가 처음으로 국정감사장에 서게 되면서 ‘스톡옵션 먹튀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감사 증인으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을 추가로 채택했다. 윤 대표가 국감장에 서는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대표가 국감장에 서는 것이 처음이다. 정무위는 지난 15일 SK C&C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가 발생하면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사안을 두고 피해 규모와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화재에 대한 고객 피해를 접수하고 추후 보상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고객들이 직접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구체적으로 소명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화재로 회원가입, 간편이체, 모임통장 친구 초대, 비상금대출 등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과 연동한 서비스 외에는 큰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날까지 카카오뱅크에 접수된 고객 피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도 이번 화재로 인해 카카오뱅크에 전산상 직접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서울 상암에 있는 주전산센터와 함께 경기도 성남에 재해복구센터, 부산에 별도의 전산센터를 마련했다. 분산된 전산센터 덕에 고객 예금 등의 전산 처리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도 판교에 위치한 전산센터에서 화재 피해가 발생했지만,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으로 연계해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당초 시스템은 재해가 발생하면 정상적인 데이터센터로 트래픽이 자동 전환되도록 설계돼 있었지만, 화재로 데이터센터의 모든 시스템 전원이 동시에 차단되면서 수동으로 트래픽 전환 작업을 진행해 복구가 느렸다. 카카오페이는 화재로 인한 먹통뿐 아니라 스톡옵션 먹튀 논란의 당사자인 신 대표가 직접 국감장에 서게 되면 관련 질문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CSO)이던 지난해 12월 스톡옵션 행사 주식 3만주를 처분해 약 32억원의 차익을 봤다. 이후 논란을 의식해 뒤늦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카카오 계정 로그인 장애가 발생한 업비트는 암호화폐를 제때 매도하지 못해 손실을 본 고객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손실분을 보전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는 오는 31일부터 소셜 로그인 외에 자체 로그인 방식인 ‘업비트 로그인’을 도입한다. 다만 이는 화재 이전에 계획돼 있던 것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대책 차원은 아니다.
  • 토스뱅크 “5월 예대마진 첫 흑자 달성…2% 금리 인상 가능“

    토스뱅크 “5월 예대마진 첫 흑자 달성…2% 금리 인상 가능“

    출범 9개월을 맞은 토스뱅크가 지난 5월 처음으로 월 예대마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서 출범 이후 토스뱅크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지난 5월 기준 예대사업 부문에서 적자가 개선됐다”면서 “토스뱅크가 수익성이 개선되는 트랙 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수익성 확보는 올해 대출 영업을 재개하며 대출 자산이 성장했기 때문이며,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는 부분도 일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2% 금리’ 수시입출금 통장 등 파격적인 금리 정책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있었다. 홍 대표는 “일반 은행들은 0.1% 정도의 수신금리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토스뱅크가) 20배를 제공하다보니 20조가 넘는 돈이 몰리기도 했다”면서 “이자가 과도하다는 문제점은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스뱅크는 추가 증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출범 당시 향후 5년간 1조원을 증자하겠다고 했지만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목표를 거의 달성한 상황이다. 지난 21일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7000억원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사업 계획이 당초 세운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자산도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를 지원할 자본 확충이 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주주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토스뱅크 가입 고객 수는 360만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5%, 20대 25.1%, 30대 25.4%, 40대 23.8%, 50대 이상이 19.2%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출범 직후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지난해 9일 만에 대출영업을 종료한 토스뱅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재개하며 대출 잔액이 4조원을 넘겼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도 36%(27일 기준)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 대표는 “향후 가입자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외적인 성장 외에 내적인 성장에 해당하는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 모임통장을 출시하며,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시중은행이나 다른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차별성이 옅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홍 대표는 “혁신성만을 주장하는 것보다 고객들이 원하는 걸 최선을 다해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2%인 수시입출금 통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기대하는 고객들도 있어 사업적 여건이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 고객 홀린 토뱅 年 2% 이자… 소비자가 ‘적자 손해’ 부메랑 맞나

    고객 홀린 토뱅 年 2% 이자… 소비자가 ‘적자 손해’ 부메랑 맞나

    파격적인 상품으로 170만명 가입 신청대출 증액 못 받아 예금 이자비용 부담일각 “매달 수십억 적자… 조정 불가피”토뱅 “역마진 발생했지만 금리는 유지”직장인 박모(35)씨는 두 달 전 조건 없이 연 2%를 주는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가입했다. 주거래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고 나서 이전에 거의 받지 못했던 이자를 지난달 셋째주 토요일에 받았다. 박씨는 1일 “매달 이자를 준다고 하니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옮겼다”며 “대출 중단 등으로 어려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맡겨 놓은 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상품에 가입한 김모(31)씨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 놨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한 시기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라는 이례적인 금리로 가입 신청자를 170만명 넘게 모았다. 시중은행은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통장에 연 0.1~0.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예금 규모마다 금리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8%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 2%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 직후 일주일 동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조 6995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수신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달 이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 터라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월 최대 4만 6500원까지 지급하는 체크카드 캐시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최소 수십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토스뱅크는 현재 유치한 예금을 국채 투자 등에 운용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단은 없다. 출범 전 사업 추진 계획에서 밝혔던 모임통장, 법인뱅킹솔루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신용카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연 2% 금리가 조만간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파격적으로 내세운 금리와 캐시백 등은 초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시입출금통장 연 2%대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현재 적자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예금금리와 캐시백 비율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던 터라 신생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고 가입자 확보 속도나 규모 확장도 빠르다. 출범 첫날 기준 케이뱅크는 가입자 2만명, 카카오뱅크는 24만명을 모았는데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통해 110만명을 모았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 파격적인 2% vs 불안한 2%…토스뱅크, 지속가능성 논란

    파격적인 2% vs 불안한 2%…토스뱅크, 지속가능성 논란

    시중은행 20배 금리로 ‘파격’대출은 막혔는데 수신은 계속토뱅 관계자 “역마진은 사실”소비자 부담 부메랑 우려도직장인 박모(35)씨는 두 달 전 조건 없이 연 2%를 주는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상품에 가입했다. 주거래통장을 토스뱅크로 옮기고 나선 이전에 거의 받지 못했던 이자를 지난달 셋째주 토요일에 받았다. 박씨는 1일 “매달 이자를 준다고 하니 별다른 고민 없이 통장을 옮겼다”며 “대출 중단 등으로 어려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맡겨놓은 돈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같은 상품에 가입한 김모(31)씨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통장에 돈을 넣어놨다”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 기준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 금리에 민감한 시기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조건 없는 연 2%’라는 이례적인 금리로 가입 신청자를 170만명 넘게 모았다. 시중은행은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통장에 연 0.1~0.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예금 규모마다 금리가 다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 금리도 연 0.8% 수준이다. 토스뱅크가 단기간에 소비자의 머릿 속에 각인된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연 2% 금리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스뱅크 출범 직후 일주일 동안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조 6995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정확한 수신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달 이 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 터라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감당해야 할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월 최대 4만 6500원까지 지급하는 체크카드 캐시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최소 수십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토스뱅크는 현재 유치한 예금을 국채 투자 등에 운용하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단은 없다. 출범 전 사업 추진 계획에서 밝혔던 모임통장, 법인뱅킹솔루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신용카드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토스뱅크가 제시한 연 2% 금리가 조만간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파격적으로 내세운 금리와 캐시백 등은 초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역마진이 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수시입출금통장 연 2%대 금리는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현재 적자를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한 비용’이라고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예금금리와 캐시백 비율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했던 터라 신생 인터넷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금리를 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보다 인지도 면에서 앞서 있고 가입자 확보 속도나 규모 확장도 빠르다. 출범 첫날 기준 케이뱅크는 가입자 2만명, 카카오뱅크는 24만명을 모았는데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통해 110만명을 모았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손익분기점 도달 시기를 2025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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