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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하는 바다이구아나 밀반출하려던 아시아인 3명 검거 [여기는 남미]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하는 바다이구아나 밀반출하려던 아시아인 3명 검거 [여기는 남미]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불리는 갈라파고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바다이구아나를 몰래 반출하려던 외국인들이 에콰도르에서 검거됐다. 에콰도르 언론은 25일(현지시간) 과야킬의 호세 호아킨 데 올메도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태국 국적의 외국인 3명이 보호종 밀반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보호를 받고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야생동물을 노린 밀매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다면서 용의자 3명을 전원 구금했다. 30대인 용의자 3명은 공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건너가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수하물 검색에 걸렸다. 스캐너로 수하물에 생명체로 보이는 무언가가 들어가 있는 걸 알아챈 세관이 캐리어를 개봉하고 확인하자 바다이구아나(학명 Amblyrhynchus cristatus) 12마리가 나왔다. 바다이구아나는 갈라파고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도마뱀류 중 드물게 바다에서 먹이를 구하며 생활하는 해양 파충류다. 바다이구아나 12마리는 줄로 꽁꽁 묶인 채 나일론 스타킹을 뒤집어쓴 상태로 발견됐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바다이구아나 1마리는 이미 폐사한 후였고 나머지 11마리도 마비 증상을 보이는 등 건강 상태가 최악이었다. 바다이구아나는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부속서 II에 등재돼 있다. 이는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는 종이라는 의미로 모든 형태의 상업적 거래는 엄격히 제한돼 있다. 용의자들은 갈라파고스 바다이구아나의 반출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에콰도르 당국은 3명을 구금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우선 바다이구아나가 갈라파고스에서 에콰도르 본토로 반출된 경로를 추적할 예정이다. 갈라파고스 생태공항은 수하물 검색 및 스캐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정상적인 경로는 반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최근 과야킬 북부에서 바다이구아나들이 발견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불과 며칠 전 과야킬 북부에서 바다이구아나들이 발견된 바 있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멸종위기종을 취급하는 국제 조직이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국제기구 보고서를 보면 야생동물 밀매는 마약 거래, 인신매매, 무기 밀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불법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갈라파고스에서 반출된 파충류와 거북, 희귀 조류 등이 아시아, 유럽, 북미의 암시장에서 수천 달러의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에콰도르 본토 해안에서 약 1000km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는 197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갈라파고스에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 연구에 영감을 준 독특한 생물종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에콰도르에선 거대거북이나 멸종위기 상어, 고유 조류 등이 갈라파고스 밖으로 불법 반출되다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 인간 탓에 쫓겨난 ‘지중해몽크물범’…해저 공기동굴서 평화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인간 탓에 쫓겨난 ‘지중해몽크물범’…해저 공기동굴서 평화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물범이 ‘귀찮은’ 사람들을 피해 자신들만의 은신처를 바닷속에 마련했다. 최근 스위스의 비영리 옥토퍼스 재단은 희귀한 지중해몽크물범(Mediterranean monk seal)이 여름 성수기 동안 사람들을 피해 해저 공기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전생물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SCI)인 ‘오릭스’(Oryx) 최신 호에 발표했다.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의 섬 포르미쿨라는 투명한 바닷물과 다양한 해양 생물 덕분에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이 주위에 전 세계 개체수가 수백 마리에 불과한 지중해몽크물범이 살고 있는데, 털을 말리기 위해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발생했다. 여름 성수기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선박 통행, 소음 등이 덩달아 커져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지중해몽크물범에게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이후 해변에 올라오는 물범은 점점 사라졌고 이에 연구진의 관심이 촉발됐다. 연구팀은 물범의 행방을 알아보기 위해 피난처로 추정되는 해저 동굴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 결과 해저 공기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는 물범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물범들이 이곳 수면에 유유히 떠 있거나 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해양 포유류 지중해몽크물범이에 관해 연구 저자인 줄리앙 피퍼는 “방수 카메라를 설치한 지 한 시간도 채 안 돼 여러 마리의 물범이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는 것을 원격으로 발견했을 때 정말 놀랐다”면서 “이 정도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한다는 사실은 몰랐으며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사진이나 영상과 같은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저 공기 동굴은 입구는 수중에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공기 방(에어 포켓)이 형성된 수중 동굴을 말한다. 한편 지중해몽크물범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해양 포유류 중 하나다. 둥글고 큰 눈과 온순한 인상으로 유명하며 원래는 햇살이 잘 드는 모래 해변에 올라와 일광욕을 즐기고 새끼를 낳던 동물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냥과 해안가 관광지 개발, 어망 등의 사고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 제주 최초 습지보호지역 성산 오조리 연안습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추진

    제주 최초 습지보호지역 성산 오조리 연안습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추진

    제주에서 처음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연안습지가 국가 차원의 해양생태 보전과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된다. 제주도가 ‘성산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추진에 본격 착수하면서 보전과 이용의 균형을 내세운 새로운 해양보호 모델이 시험대에 올랐다. 제주도는 최근 ‘성산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하고,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2억 1000만원이다. 향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되면 예산 2500억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개년 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은 우수한 해양생태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도 교육·체험·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가 직접 지정·관리하는 해양보호구역이다. 2022년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해양보호구역인 오조리 갯벌이 있는 성산지역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충남 가로림만과 전남 신안·무안, 여자만, 경북 호미반도 등 전국 4곳을 처음 지정했다. 제주도가 이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대상지로 추진하는 곳은 성산읍 오조리 연안습지를 중심으로 한 성산권역이다. 이 일대는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 등 주요 관광지와 맞닿아 있는 데다, 철새 도래지와 갯벌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어 생태·관광 연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오조리 연안습지는 지난 2023년 12월 제주 최초의 해양수산부 지정 습지보호지역(0.24㎢)으로 이름을 올렸다. 멸종위기종인 물수리와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호 활동에 나서며 직접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청했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주민이 보전의 주체로 참여한 만큼 향후 국가해양생태공원 운영 과정에서도 주민 참여형 생태관광 모델 구축 가능성이 주목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성산권역의 자연환경과 사회·경제·관광 여건을 종합 분석하고,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논리와 경제적 타당성 확보에 나선다. 갯벌 보전과 블루카본 기반 조성, 친환경 탐방시설 구축,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주민 소득사업 연계 방안 등도 함께 검토된다. 용역 과업지시서에는 오조리 갯벌을 중심으로 한 용도구역 설정과 토지이용계획, 탐방 동선 체계, 생태 체험·교육시설 배치 구상 등이 담겼다. 또 지역 주민과 어업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도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해양수산부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조리 연안습지는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주민 참여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큰 지역”이라며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공존하는 제주형 해양생태공원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난 부자라 괜찮다”더니 결국 체포…물범에 돌 던진 관광객의 최후 [핫이슈]

    “난 부자라 괜찮다”더니 결국 체포…물범에 돌 던진 관광객의 최후 [핫이슈]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멸종위기종 하와이몽크물범에게 돌을 던진 혐의를 받는 미국인 관광객이 결국 연방요원에게 체포됐다. 이 남성은 사건 직후 목격자들이 경찰 신고 사실을 알리자 “벌금을 낼 만큼 부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미 하와이 연방검찰과 현지 방송 하와이뉴스나우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코빙턴에 사는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리트빈추크(38)는 13일(현지시간) 시애틀 인근에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특별요원들에게 체포됐다. 검찰은 그를 멸종위기종보호법과 해양포유류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사건은 지난 5일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 해안에서 벌어졌다. 검찰이 공개한 형사고발장에 따르면 리트빈추크는 해안가를 따라 이동하며 하와이몽크물범 ‘라니’를 지켜봤다. 당시 라니는 얕은 바다에서 떠다니는 나무토막을 밀며 움직이고 있었다. ◆ “벌금 낼 만큼 부자”…고발장에 적힌 말 검찰은 리트빈추크가 큰 돌을 집어 든 뒤 라니의 머리 쪽으로 겨냥해 던졌다고 밝혔다. 돌은 라니의 코 근처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고, 라니는 놀라 몸을 물 밖으로 세웠다. 목격자들은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고발장에는 문제의 발언도 담겼다. 목격자들이 리트빈추크에게 다가가 법 집행기관에 신고했다고 알리자 그는 “벌금을 낼 만큼 부자”라는 취지로 답한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사건 뒤 라니가 한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아 상태를 우려했다고 진술했다.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하와이 지역사회는 크게 반발했다. 라니는 2023년 라하이나 대형 산불 이후 해안으로 돌아온 하와이몽크물범으로, 주민들에게 회복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AP통신도 라니가 라하이나 산불 이후 희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 연방검찰 “보호 야생동물 해치면 책임 묻겠다” 하와이 연방검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관광객 일탈로 보지 않았다. 켄 소런슨 하와이 연방검사는 “하와이의 독특하고 귀중한 야생동물은 하와이의 특별한 위치와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라니 같은 멸종위기 하와이몽크물범을 포함해 취약한 야생종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호 야생동물을 괴롭히거나 해치려는 사람은 연방법원에서 신속하게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트빈추크는 14일 오전 시애틀 연방법원에 처음 출석할 예정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혐의별로 최대 징역 1년과 보호관찰을 받을 수 있다. 또 멸종위기종보호법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약 7400만원), 해양포유류보호법에 따라 최대 2만 달러(약 2900만원)의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 다만 검찰은 형사고발장의 혐의가 아직 ‘의혹’ 단계이며, 피고인은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산불 뒤 돌아온 라니…마우이 시장도 “용납 못 해” 마우이 카운티도 체포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시장은 앞서 영상 성명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이런 방문객은 우리가 마우이에서 환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우이의 문화와 환경, 야생동물을 존중하는 방문객을 환영한다며 “이런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비센 시장은 체포 뒤 성명에서도 라니가 지역사회에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라니가 취약한 존재를 보호하려는 인간성과 본능이 여전히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가치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와이몽크물범은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물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AP통신과 피플 등에 따르면 야생에 남은 개체 수는 1600마리 수준이다. 하와이 당국은 몽크물범을 괴롭히거나 가까이 접근하는 행위도 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며 방문객들에게 야생동물과 거리를 유지하라고 당부해 왔다. 이번 사건은 앞서 한 현지 주민이 리트빈추크를 폭행하는 영상까지 퍼지면서 더 큰 논란으로 번졌다. 일부 주민들은 “동물을 지키기 위한 분노”라고 반응했지만, 하와이 정치권은 폭력 자체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리트빈추크의 체포로 사건은 소셜미디어 논란을 넘어 연방 형사절차로 넘어갔다. 법원은 앞으로 그가 실제로 보호종을 괴롭히거나 괴롭히려 했는지, 라니의 행동 변화가 법적 피해로 인정되는지 등을 따질 전망이다.
  • “난 부자라 괜찮아”…멸종위기 물범에 돌 던진 관광객, 해변서 맞았다 [핫이슈]

    “난 부자라 괜찮아”…멸종위기 물범에 돌 던진 관광객, 해변서 맞았다 [핫이슈]

    하와이 마우이섬 해변에서 멸종위기종인 하와이몽크물범에게 돌을 던진 관광객이 현지 주민에게 맞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관광객은 주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리자 “벌금을 내면 된다. 나는 부자”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물범은 라하이나 주민들이 각별히 아끼던 ‘라니’였다. 2023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라하이나에서 라니는 다시 해안으로 돌아온 회복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외지 관광객이 그런 라니에게 돌을 던졌다는 소식은 하와이 지역사회의 누적된 분노를 자극했다. 하와이 토지천연자원부와 폭스 13 시애틀, 현지 방송 하와이뉴스나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 해안에서 벌어졌다. 시애틀 출신 37세 남성 관광객은 해안가를 헤엄치던 하와이몽크물범 라니에게 돌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단속요원들은 이 남성을 조사했다. 그는 진술을 거부하고 변호인 조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벌금 내면 돼”…돌 던진 뒤 걸어간 관광객 현장 목격자들은 남성이 물범에게 돌을 던지는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을 촬영한 마우이 주민 케일리 슈니처는 현지 방송에 “그는 코코넛만 한 돌을 물범 머리 쪽으로 겨냥했다”고 밝혔다. 슈니처는 경찰을 불렀다고 말하자 남성이 “상관없다. 나는 부자다”, “원하는 만큼 벌금을 물려라. 낼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말한 뒤에도 해변을 따라 계속 걸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분노한 현지 주민 한 명이 남성을 뒤쫓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웃통을 벗은 남성이 관광객을 따라가 넘어뜨린 뒤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졌고 관광객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다만 현지 당국과 정치권은 폭행까지 정당화하지는 않았다. 브렌턴 아와 하와이 주 상원의원은 회의 자리에서 주민의 행동을 언급하며 인정서를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폭력을 용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외지인이 하와이의 땅과 동물을 훼손하는 일을 반복해서 본다며 방문객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마우이가 환영할 방문객 아니다” 마우이 카운티도 강하게 반발했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시장은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이런 방문객은 우리가 마우이에서 환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비센 시장은 “우리는 문화와 환경, 야생동물을 존중하고 알로하 정신으로 대하는 방문객을 환영한다”며 “이런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니를 20년 넘게 서마우이 해변에서 지내온 물범으로 소개하며 이번 사건이 지역사회에 준 충격을 강조했다. 하와이 토지천연자원부 산하 단속부서는 사건을 미국 해양대기청(NOAA) 법집행국으로 넘겼다. 당국은 아직 이 남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고 형사 기소도 하지 않았다. 하와이몽크물범을 괴롭히거나 다치게 하는 행위는 연방 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현지 보도들은 실제 기소가 이뤄질 경우 이 남성이 벌금이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몽크물범은 세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물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산불 뒤 돌아온 라니…분노가 커진 이유 이번 사건은 라니의 상징성 때문에 더 큰 분노를 불렀다. 라하이나는 2023년 대형 산불로 마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라니가 해안으로 돌아오자 주민들은 이를 공동체가 다시 일어서는 신호처럼 받아들였다. 그런 상황에서 외지 관광객이 라니에게 돌을 던졌다는 소식은 곧바로 ‘무례한 관광’ 논란으로 번졌다. 하와이에서는 관광객 증가와 지역 문화 훼손, 자연환경 파괴를 둘러싼 갈등이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이번 사건은 그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현지 여론은 관광객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주민의 폭행을 두고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동물을 지키기 위한 분노”라고 옹호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폭력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와이 당국은 관광객이 실제로 물범을 공격했는지, 관련 법을 위반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NOAA와 연방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 ‘죽음의 땅’ 체르노빌의 기적…야생동물이 살려낸 인류 최악 참사 현장 [핵잼 사이언스]

    ‘죽음의 땅’ 체르노빌의 기적…야생동물이 살려낸 인류 최악 참사 현장 [핵잼 사이언스]

    인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인간은 모두 떠났지만 야생동물은 돌아와 자신들만의 ‘낙원’을 만들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방사능으로 오염된 체르노빌에 야생동물이 다시 자리를 잡으면서 생명력이 넘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르노빌 원전 방사선 누출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구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남방 130㎞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후유증 등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40년 후 인간들이 사라진 땅에는 야생동물이 하나둘씩 자리 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늑대들이 광활한 무인 지대를 배회하고 있으며 100년 전 떠난 불곰도 돌아왔다. 여기에 스라소니, 붉은 사슴, 들개까지 개체수를 회복해 이 지역의 주인이 됐다. 특히 방사능 오염 지대에서 풀을 뜯으며 살고 있는 몽골의 야생마 ‘타히’(Takhi)의 번성이 반갑다. 몽골 평원에 서식하는 타히는 가축화된 적이 없는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순수 야생종이다. 1998년 우크라이나 당국은 30여 마리의 타히를 CEZ에 풀었는데, 그 이유는 멸종위기종의 야생 개체군을 복원하고 인간이 사라진 생태계에서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새 땅에 정착한 타히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적응했다. 많은 말들이 죽기는 했으나 일부가 적응해 인간이 버린 집을 은신처로 삼아 혹독한 날씨와 벌레를 피하며 살아남았다. 현지 자연과학자인 데니스 비슈네프스키는 “이 지역에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은 작은 기적과도 같다”면서 “CEZ의 일부는 수 세기 전 유럽의 풍경과 닮았다. 자연은 비교적 빠르고 효과적으로 회복된다”고 밝혔다. 방사능으로 인한 변화도 감지됐다. 일부 개구리의 피부색은 어두워졌으며 방사능 수치가 높은 지역의 새들은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졌다. 다만 지속적인 방사선 노출에도 광범위한 폐사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평화롭게 회복하던 이 지역에 최근 새로운 위협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또 인간이다.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CEZ 내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오염된 토양에 방어시설이 구축됐다.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숲이 불에 타기도 했는데, 이는 방사성 입자를 다시 공기 중으로 방출할 수 있다.
  • “산불 한 번도 없었던 곳까지 불이 난다”…기후변화의 새 공포 [달콤한 사이언스]

    “산불 한 번도 없었던 곳까지 불이 난다”…기후변화의 새 공포 [달콤한 사이언스]

    온난화로 인해 지구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많은 지역에서 산불이 잦아지고 있다. 기온 상승과 기상 패턴 변화로 토양과 식생이 건조해져 인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예테보리대 지구과학과, 스톡홀름대 생태 회복력 연구센터, 찰머스 공과대 우주·지구·환경학과, 미국 코네티컷대 생태·진화생물학과, 생물 위험 연구센터, 중국 칭화대 지구 시스템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 산불이 한 번도 나지 않았던 곳에서도 불이 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산불이 과거보다 극지방에 훨씬 가까운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전 세계 수천 종 생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구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 4월 6일 자에 실렸다. 기후 변화가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기존 연구들은 주로 서식지의 점진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래서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이 동식물의 장기적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덜 주목받았다. 이에 연구팀은 기후 모델 13개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 방법론을 결합해 이번 세기 말까지 산불 피해 면적과 산불 기간의 길이 변화를 예측했다. 여기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Red list)을 바탕으로 이런 변화가 전 세계 생물종에 미치는 위험도를 분석했다. 적색 목록에는 현재 산불 빈도 증가와 규모 확대로 생존을 위협받는 9592종이 등재돼 있다. 연구팀은 금세기 말까지 탄소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고 산업화 대비 약 2.7도 기온 상승을 가정한 중간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분석 결과, 산불 피해 면적은 전 지구적으로 약 9.3% 증가하고, 산불 기간도 22.8%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에 취약한 종의 약 84%는 멸종에 더 가까워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역별 편차도 드러났는데 많은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높아졌지만,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피해 면적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포 범위가 좁은 종일수록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종들은 남미, 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 집중돼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이미 멸종위기종이다. 연구팀은 배출량을 줄이는 조치가 산불 발생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고배출 시나리오와 비교할 때, 중간 배출 시나리오에서는 산불로 인한 종의 취약성 증가를 6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남아메리카, 북극권 인근 지역이 배출 감축의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꼽혔다. 연구를 이끈 델리앙 첸 스웨덴 예테보리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산불이 생물 다양성에 갈수록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산불 같은 교란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채 취약 동식물 보전 전략은 미래 위협을 과소평가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 ‘지금 순천만에는’···봄철 도요물떼새 도래지 각광

    ‘지금 순천만에는’···봄철 도요물떼새 도래지 각광

    순천만 갯벌과 복원습지 일원에서 봄철 이동성 도요물떼새가 잇따라 관찰되고 있다. 순천시는 8일 큰뒷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청다리도요 등이 발견되면서 순천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중요한 중간기착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요물떼새는 매년 봄과 가을,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며 수천 ㎞ 이상 이동하는 대표적인 철새다. 이동 과정에서 충분한 먹이와 안정적인 휴식 공간을 갖춘 습지만을 중간 기착지로 선택한다. 순천만은 이들의 주요 먹이인 갯지렁이, 조개류 등 저서생물이 풍부하고 갯벌과 하구, 복원습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기능적 생태계로서 철새에게 필요한 먹이터와 쉼터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순천만에서 확인된 도요물떼새류는 총 46종이다. 이는 국내 기록된 63종의 약 73%에 해당한다. 특히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취약종(NT)으로 지정된 큰뒷부리도요는 알래스카에서 번식 후 우리나라를 거쳐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국제적 보호종이다. 해당 종의 관찰은 서식지의 생태적 안정성과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종이다. 시는 그동안 갯벌 식생 복원, 철새 쉼터 조성, 해수 소통 개선, 복원습지 확대 등 생태계 보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번 봄철 도요물떼새 도래는 이러한 보전 노력의 성과가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순천만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48종을 포함해 총 252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곳이다. 한편 순천만은 국내를 대표하는 연안습지이자 철새 서식지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핵심 지역으로 등재돼 생태관광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요물떼새는 갯벌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며 “앞으로도 순천만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4형제 울산 울주군 암벽서 포착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4형제 울산 울주군 암벽서 포착

    울산 울주군 절개지 암벽에서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새끼 4마리를 성공적으로 길러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윤기득 사진작가가 울주군 주거지 인근 절개지 바위틈 사이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성조 2마리와 새끼 4마리를 관찰했다고 2일 밝혔다. 수리부엉이 암수는 지난 2월 28일 부화에 성공했고, 현재 새끼들은 지극한 보살핌 속에 첫 비행과 성장해 둥지를 떠나는 이소를 준비하고 있다.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수리부엉이가 이번처럼 4마리 모두 번식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부엉이가 새끼를 3마리 이상 키우면 들쥐 개체 수가 조절돼 농작물 피해가 줄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어 이번 4형제의 탄생을 반기는 분위기다. 수리부엉이 학명은 부보 부보(Bubo bubo)로 우리나라 올빼밋과 조류 중 덩치가 가장 큰 최상위 포식자다. 몸길이 최대 75㎝, 날개를 폈을 때 폭은 최대 2m에 달하며, ‘밤의 제왕’이라 불린다. 시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가 우리 곁에서 건강하게 번식한 것은 울산의 생태계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새끼들이 안전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때문에 동물도 못 살아…초 희귀 ‘라이스 고래’ 멸종위기 몰린 이유 [핵잼 사이언스]

    트럼프 때문에 동물도 못 살아…초 희귀 ‘라이스 고래’ 멸종위기 몰린 이유 [핵잼 사이언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만에서의 석유 시추를 멸종위기종법(ESA) 준수 의무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려 희귀 생물이 멸종위기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내무장관이 이끄는 멸종위기종위원회(Endangered Species Committee)가 멕시코만에서의 석유 및 가스 시추를 ESA 준수 의무에서 제외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더그 버검 내무장관에게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멕시코만의 석유 및 가스 탐사에 대한 ESA 준수 면제를 요청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에너지 자립과 미군의 작전 수행을 위해 멕시코만 같은 국내 생산지의 석유·가스 공급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를 들었다. 이에 ‘신의 스쿼드’(God Squad)라는 별칭의 멸종위기종위원회가 소집됐고 이 안건은 그대로 통과됐다. 이 위원회에 ‘신’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특정 생물종의 생사를 유일하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위원회가 소집된 것은 30여년 만에 처음이며,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예외를 요청한 것은 1973년 ESA 제정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환경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이번 결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라이스 고래’(Rice’s whale)가 상징처럼 떠올랐다. 멕시코만이 주 서식지인 라이스 고래는 길이 12m, 무게는 최대 27톤에 달하는 대형 고래로 최장 60년 정도 살 수 있다. 특히 현재 남아 있는 개체수가 불과 50마리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멸종위기 고래로 꼽힌다. 라이스 고래를 멸종으로 이끈 범인은 역시 ‘인간’이다. 멕시코만의 석유 및 가스 시추 등이 주요 원인으로 특히 딥워터호라이즌 폭발 사고 여파로 라이스 고래의 22%가 목숨을 잃었다. 멕시코만 해상의 석유 시추선 딥워터호라이즌 폭발 사고는 2010년 4월 발생했으며 당시 약 8억ℓ의 원유가 바다로 쏟아지면서 최악의 환경 재앙을 일으켰다. 세계 최대 해양 보존 옹호 단체인 오세아나의 미국 부회장 베스 로웰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장관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ESA 예외를 요청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면서 “ESA 예외 조항은 진정한 비상사태에 적용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멕시코만에는 라이스 고래를 비롯해 바다거북, 상어, 쥐가오리 등 20종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다”면서 “특히 멸종 문제에 있어서는 이윤을 종 보호보다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충북 진천 미르숲서 멸종위기 담비 포착

    충북 진천 미르숲서 멸종위기 담비 포착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미르숲에서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담비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25일 밝혔다. 미르숲은 현대모비스가 진천공장 인근에 2012년부터 10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해 108㏊(약 33만평) 규모로 조성한 숲이다. 현대모비스는 진천군에 미르숲을 기부채납한 뒤 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함께 미르숲과 미호강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 교수의 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담비는 노란목도리담비 종으로 육식성 포유동물이자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다. 담비의 존재는 하위 먹이망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법정 보호종인 삵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한성희 현대모비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의 환경 특수성을 고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美 동물 애호가 사이에서 독보적 인기…이 등각류의 정체는?

    美 동물 애호가 사이에서 독보적 인기…이 등각류의 정체는?

    카리브해 연안에서 서식하는 손톱만 한 등각류가 미국에서 인기 반려동물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화제다. 최근 미 뉴욕타임스(NYT)는 ‘쿠바 스파이키’ 열풍에 대해 보도했다. 이 생물의 정식 명칭은 ‘쿠바 스파이키 아이소포드’로 카리브해 산호초 지대나 해안가 근처에 주로 서식하는 등각류다. 등 양쪽으로 뾰족한 비늘이 한 줄로 솟아 있고 전체 몸통이 손톱 크기에 불과하다. NYT에 따르면 반려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보통 350달러(약 50만원)에 분양된다. 일부 반려동물 분양 사이트에서는 한 마리당 850달러(약 122만원)로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쿠바 스파이키가 희귀동물이라 제멋대로 포획하는 것은 생태계 파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쿠바 스파이키 서식지는 쿠바 자연 보호 구역이다. 지난해 10월 국제학술지 ‘보존생물학’에는 불법 포획이 늘면서 멸종 사태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도 실렸다. 이 생물의 멸종은 단순히 희귀 생물이 사라지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등각류는 토양에 침잠한 유기물을 먹고 사는 ‘자연의 청소부’로, 대지를 정화해 생태계를 보전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중요성이 남다르다. 그런데도 남획된 등각류는 이베이 등 온라인 경매를 통해 올라오고 있어 이를 차단할 현실적인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불법 밀수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지난해 11월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30대 미국인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멸종위기 보호 대상인 ‘주황이마앵무’를 몰래 들여오려다 관계 당국에 붙잡혔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쿠바 스파이키처럼 이색 반려동물을 찾다 보니 대부분 멸종위기종이 대상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인근 지하철 화장실에서 발견된 유기 뱀 중 한 마리가 국제 멸종위기종 2급인 ‘볼파이톤’(Ball Python)으로 확인됐다. 동물보호상담센터 등에 따르면 일부 동물 애호가들이 이색 동물을 호기심으로 사육했다가 성체가 되며 관리가 어려워지자 공공장소에 유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뱀 두 마리 지하철역 화장실서 발견…멸종위기종으로 확인

    뱀 두 마리 지하철역 화장실서 발견…멸종위기종으로 확인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발견된 뱀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확인돼 국립생태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강남구는 이달 초 지역 내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구조된 뱀 가운데 1마리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볼파이톤(Ball Python)’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4일 강남구 관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가 발견돼 구조됐다. 구는 즉시 보호 조치를 한 뒤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을 통해 주인 찾기 공고를 진행했으나, 소유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의 확인 결과 이 가운데 1마리가 국제적으로 보호되는 멸종위기종 볼파이톤으로 판명됐다. 멸종위기종은 소유자 외 일반 분양이나 양도가 엄격히 제한된다. 강남구는 환경청과 협의해 해당 개체가 최적의 환경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장소에 파충류를 유기하는 행위는 시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학대”라며 “책임 있는 사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신속한 구조와 투명한 행정 처리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무책임한 유기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철창 부비며 반겨주던 스무살 호랑이…“이호야 고마워” 마지막 인사

    철창 부비며 반겨주던 스무살 호랑이…“이호야 고마워” 마지막 인사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고 온순한 성격으로 사랑받던 청주동물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이호’가 20년의 생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청주동물원은 2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24일) 낮 12시가 조금 넘어 이호의 심장이 멈췄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이호를 옮겨 CT 검사로 사후 부검을 대신했고, 폐사 보고서를 작성한 뒤 남은 동물들에게 오후 사료를 급여하고 문단속을 한 채 평소처럼 퇴근했다”며 “이호는 없지만 동물원의 일상은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 월요일 힘이 빠져 보였지만, 이름을 부르자 다가와 착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며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담당 사육사는 “뒤에서 안아보니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다. 성체가 되고 나서 처음 맡아보는 털의 냄새였다”며 “후각의 기억이 오래 남는다고 해서 이호의 등에 얼굴을 묻었다”고 적었다. 청주동물원은 이호를 향해 “빨리 가는 너의 시간, 20년 동안이나 다가와 철창을 부비며 반겨줘서 고마웠다”며 “나이 든 몸을 수고롭게 해서 미안했다. 매일은 장담할 수 없지만, 꽤 오래 너를 기억할게. 그곳에 먼저 가 있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호의 폐사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호랑이별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이호를 정성껏 돌봐준 수의사와 사육사에게 감사하다” “맹수답지 않게 순한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호는 2006년 8월 30일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다. 쌍둥이 자매인 수호는 2023년 먼저 세상을 떠났으며, 현재 청주동물원에 남아 있는 호랑이는 호순이 한 마리뿐이다. 이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의 손자인 박람과 영국 마웰동물원 출신 혈통의 오스카의 딸인 청호 사이에서 태어난 개체로 알려져 있다. 이호는 지난해 12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발톱 수술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며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베리아 호랑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이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보호 대상이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 있는 개체 수는 약 560~600마리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일대에 서식한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제주도 한라산 정상부에 자생하는 희귀 고산식물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멸종 위기에 몰렸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라솜다리는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를 통해 보고됐다.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한라솜다리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한국에만 분포하는 특산종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돼 있다. 내륙 지역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고, 저온·강풍·빈약한 토양이라는 극한 환경에 적응해 한라산 정상부 1600~19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존 기반이 급격히 위협받고 있다.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 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암석과 토양, 식생이 최대 1.5m 이상 유실된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정상부 지형은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인데, 절리 발달과 풍화작용에 따른 암벽 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 개체군 전체가 절멸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솜다리가 산 정상을 향해 피난하는 생존 전략을 유지해오다가 더 이상 갈 곳을 잃고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벌·나비 등 곤충의 수분 활동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만큼 종 보전의 마지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는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에 위험 신호”라며 “인공 증식과 서식지 외 보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광주 우치동물원 방문 기후부 장관, “푸바오 올 수 있게 노력”

    광주 우치동물원 방문 기후부 장관, “푸바오 올 수 있게 노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강기정 시장과 함께 우치동물원을 방문, 판다 입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우치동물원의 동물관리 역량과 광주시가 추진하는 시설 준비 상황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김 장관과 강 시장은 이날 우치동물원의 곰사를 둘러본 후 판다 입식시설 예정부지로 이동해 지리적·환경적 요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판다 생태 특성을 고려한 부지 면적 등 시설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판다 입식을 통해 우치동물원이 축적해 온 보호와 치료 경험을 국제 멸종위기종 보전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다를 통해 구축되는 동물복지 인프라는 야생동물 등 동물 구조·보호 수준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치동물원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이후 ▲제주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수술 ▲해남 일본원숭이 진료 및 동물복지 컨설팅 ▲여수 바다거북이·펭귄 진료 등을 수행하며 호남권 동물복지 향상에 힘써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치동물원 진료팀은 사육곰 농가를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수술을 지원했으며, 2022년 3월 경기도 여주에서 불법 증식된 2개월령 곰을 구조해 인공포육으로 보호하고 있다. 현재 구조된 사육곰 4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2마리를 추가 구조할 예정이다. 김성환 장관은 “정상회담 이후에 중국 측도 매우 호의적이라고 알고 있다”며 “판다 입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판다를 한국에 데려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푸바오와 그 남자친구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시설과 인력 등 수용 여건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국비 지원 요청에 대해 “아직은 그 부분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판다가 오면) 당연히 국가의 상징 동물원이 될 것이고, 또 광주의 여러 가지 재정 여력 등을 고려해 볼 때 국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판다 입식이 결정되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운영 전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히고 “동물복지, 멸종위기종 보전, 관광 활성화,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한라솜다리 멸종 위기… “남은 개체 7개 밖에 없어요”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한라솜다리 멸종 위기… “남은 개체 7개 밖에 없어요”

    한라산 정상부에서 자생하는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등에 따르면 한라솜다리가 현재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실렸다. 한라솜다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한국 특산식물인 동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내륙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은 편이며, 한라산 정상부 해발고도 1614~ 1946m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최대 1.5m 이상 암석과 토양, 식생이 함께 유실되는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미 정상부는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의 지형으로 풍화작용과 절리에 의해 암벽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환경해설사로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연의 생물들은 각자 고유의 생존영역 이라 할 수 있는 지역에 적응해가며 살아간다”며 “한라솜다리는 저온·강풍·빈약한 토양 조건에 적응해온 대표적인 한대성 식물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생존 가능한 서식지는 점점 위로 밀려나 더 이상 물러설 공간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온난화로 인한 식생 경쟁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조사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는 평균 식피율 90% 이상의 관목초지로 둘러싸여 있었다. 기온 상승으로 생육 조건이 완화되면서 주변 식물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상대적으로 생육 속도가 느린 고산식물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가 ‘온도 스트레스’와 ‘식생 압박’을 동시에 키우고 있는 셈이다. 공동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도 개체군 전체가 소멸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생태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관찰 기간 동안 벌·나비·파리류 등 5종의 곤충이 한라솜다리 꽃을 찾았고, 총 20회의 방문이 기록됐다. 이는 수분 작용이 아직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종 보전의 ‘마지막 시간’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를 개별 종의 문제가 아닌,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의 변화 신호로 보고 있다. 한라솜다리는 극도로 개체수가 적고 서식지 위협이 임박해 서식지 외 보전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종이라는 판단이다. 연구진들은 이번 고찰을 통해 “고산 식물은 기후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지표종이다. 한라솜다리가 사라진다면, 이는 한라산 정상부가 더 이상 과거의 기후 조건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면서 “꾸준한 모니터링을 수행함과 동시에 인공증식한 개체의 생장, 번식 관찰을 통한 생활사 규명 등 이주 조치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학회지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이학봉 전임연구원 , 문상균 과장, 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연구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한상곤 주무관, 류동표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교수, 도재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책임연구원 등 6명이 공동 연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 멸종위기 검독수리 등 울산서 잇따라 발견

    멸종위기 검독수리 등 울산서 잇따라 발견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일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겨울철 쉼터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회야댐과 회야생태습지 일원에서 검독수리를 비롯해 먹황새, 참수리,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조류 4종을 잇달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검독수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울산에서 관측돼 눈길을 끈다. 날개에 흰색 반점이 선명한 어린 검독수리는 지난 11월 24일 회야댐 상공을 비행하던 중 시민 탐조가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희귀 철새인 먹황새는 2020년 11월 이후 5년 만에 다시 울산을 찾았다. 또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는 지난달 23일과 25일에 이어 이번 달 7일에도 회야댐과 회야생태습지에서 관측됐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사냥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처럼 회야댐 일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안정적인 월동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것으로 볼 때 회야댐과 회야생태습지의 생태 환경이 겨울을 나기에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협력해 멸종위기종의 도래 현황을 관찰하고 서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머뭇거림 ‘툭’ 내려놓고… 대지의 품에 ‘쿵’ 안기네

    머뭇거림 ‘툭’ 내려놓고… 대지의 품에 ‘쿵’ 안기네

    한라산은 제주 여행의 성배 같은 곳이다. 한라산이 제주도이고, 제주도는 곧 한라산이다. 물리적으로 한라산과 제주도를 구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주가 한라산 분출로 만들어진 화산 지형이라서다. 한라산이 제주 여행의 절정이긴 하지만 정상 등정을 도모하는 이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긴 산행 시간이 부담이다. 어디를 들머리로 삼아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걸어야 한다. 서울신문 렛츠고의 이번 여정은 오래 외면했던 한라산 완주다. 사실 한라산 정상(1950m) 등반 시도는 몇 차례 있었다. 하지만 도시인의 삶과 자연의 시간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 영주 십경(열 곳의 제주 경승지) 중 제6경이라는 녹담만설(鹿潭晩雪·백록담의 늦은 겨울 눈)을 보겠다고 항공권을 예약하면 폭설로 입산이 통제되고, 간신히 때를 맞춰놓으면 눈이 녹아버리곤 했다.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통제되는 경우도 있다. 꽃 보기는 더 어렵다.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 식물 시로미와 암매가 꽃을 틔우는 시기를 맞추는 게 도회지의 월급쟁이로서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니 자신이 원하는 걸 한라산이 쉬 내줄 것이라 기대하지는 마시라. 몇 차례인가 문을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 한 번은 선경을 선사해 줄 것이란 믿음이 외려 현실적이다. 산의 정상은 거의 예외 없이 ‘봉’이란 이름을 갖는다.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이 그렇다. 한라산은 정상이 백록담이다. 화산이 분출된 화구호(火口湖)라 그렇다. 그러니까 백록담을 굽어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가 정상인 거다. 현재 백록담 남벽은 출입 통제 중이니, 북벽 일대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코스는 2개뿐 한라산 등산 코스는 모두 다섯개다. 이 가운데 세 코스는 백록담 남벽 아래 분기점이 종착지다. 더 오를 수는 없다.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코스는 두 개다. 출발지의 이름을 따 각각 성판악, 관음사 코스라 불린다. 두 구간은 반드시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하루 1500명이 상한이다.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예약 과정이 마무리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이 코드가 있어야 중간중간에 마련된 통제소를 통과할 수 있다. 평일엔 두 코스 모두 한갓진 편이다. 문제는 주말 등 쉬는 날이다. 성판악 코스가 꽉 차면 관음사 코스로 예약할 수밖에 없다. 이쯤에서 두 코스의 차이를 비교해 보자. 산객들마다 입장이 팽팽하게 갈린다. 대부분은 성판악 코스를 선호한다. 거리는 편도 9.6㎞로 다소 길지만 난코스가 적어 상대적으로 오르기 수월하다. 관음사 코스는 편도 8.7㎞다. 두 구간의 거리 차는 얼추 왕복 2㎞에 달한다. 산길 2㎞는 작지 않은 차이다. 그래서 관음사 코스를 ‘백록담 최단 코스’라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이는 함정이다. ‘최단’에는 ‘가장 빨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빨리 오를 수는 없다. 한라산 국립공원 누리집에도 성판악 코스는 편도 4시간 30분, 관음사 코스는 5시간이라 소개하고 있다. 관음사 쪽의 시간이 더 걸리는 건 코스 대부분이 가팔라서다. 들머리 구간을 벗어나면 평탄하던 길이 안면을 싹 바꾼다. 그제야 돌아가기엔 너무 먼 거리를 걸어왔다는 걸 절감한다. 두 번째는 풍경이다. 성판악 코스는 속밭 대피소까지 4㎞ 남짓 숲길을 걷는다. 산책로 수준의 밋밋한 오르막이 줄곧 이어진다. 주변에 숲 외엔 볼거리도 별로 없고, 하늘도 막혀 답답하게 느낄 수 있다. 대신 이 길은 새벽에 걸으면 된다. 어차피 한라산 등반을 계획했다면 일찍 출발해야 한다. 해가 짧은 겨울엔 더 그렇다. 코스 중간에 통제소가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 방면 등반이 제한된다. 성판악에서 출발하면 서서히 주변이 밝아지는 걸 느끼며 생각을 고르기에 딱 좋다. ●새벽 산행서 얻는 ‘사라오름’ 절경 게다가 이 코스엔 사라오름이란 절경이 있다. 여기도 백록담처럼 작은 산정호수다. 이른 아침 흰 눈에 덮인 풍경이 무척 곱다. 들새, 노루 등 동물 친구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등린이’(등산 초보)나 여성 등산객은 사라오름까지만 보고 가는 경우도 흔하다. 더 좋은 건 관음사 코스의 절경들을 하산길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면서도 절경과 마주할 수는 있다. 다리쉼 할 겸 뒤돌아보면 시원하고 장쾌한 제주의 풍경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감탄보다 아쉬움, 혹은 절규에 가깝다. 왜 이 풍경을 하산하며 여유 있게 볼 수 없었던 걸까. 땀에 젖어 바삐 오르다 보면 봐야 할 것도 놓칠 가능성이 크다. 등산객 상당수는 원점회귀를 하는 편이다. 그러니까 성판악으로 올라 성판악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원인은 대부분 차량이다. ‘치열한 주차 전쟁에서 승리’해 자리를 확보했으니 당연히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한데 단언컨대, 이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코스 구성이다. 한라산의 매력을 절반밖에 보지 못해서다. 택시로 1~2만원 정도면 관음사에서 성판악까지 오갈 수 있다. 이런 코스 구성을 택하는 등산객이 적지 않아 택시 잡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약간의 돈과 시간을 아끼겠다고 코스 하나를 버리는 건 명백히 손해다. 그래서 결론은? 여명 무렵에 성판악을 출발해 백록담을 찍고 관음사로 하산하는 게 베스트다. ●시원하고 장쾌… 관음사서 본 풍경 새벽 5시. 성판악 탐방안내소의 문이 열리는 시간이다. ‘오픈런’을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늘엔 별이 총총이다. 먼저 간 이의 랜턴 불빛을 보고 천천히 걷는다. 숲의 공기는 맑고 차다. 그리고 적요하다. 숲 밖에선 강풍이 불어도 안에선 사방을 둘러친 나무들이 완벽히 방풍림 구실을 해 안온하다. 속밭대피소까지 2시간가량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다 난코스가 시작된다. 30분 남짓 가쁜 숨을 내쉬고 나면 사라오름 갈림길이다. 대다수의 등산객이 머뭇거리는 지점이다. 사라오름을 돌아보려면 왕복 1시간은 족히 넘길 터다. 이미 허벅지가 팍팍해질 만큼 걸은 뒤라 건너뛰라는 유혹이 불길처럼 일어난다. 사라오름은 제주 368개 오름 중에서 가장 높은 곳(1324m)에 있다. 오름 정상에 호수도 품었다. 남원의 물영아리오름이나 교래리의 물찻오름에도 호수가 있지만, 구름이 지나는 길목에 있는 사라오름은 어딘가 더 신령스러운 느낌이다. 호수 옆 조붓한 길을 따라 사라오름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서귀포 쪽 풍경이 눈에 담긴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대지와 그 너머의 바다가 자못 장쾌하다. 다시 원래 구간으로 돌아오면, 진달래밭 대피소(성판악에서 7.3㎞)까지 난코스가 계속된다. 안내판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구간이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 2.3㎞ 구간도 표시된 색만 다를 뿐 내내 오르막이다. 그래도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늘이 툭 터지면서 펼쳐진 빼어난 풍경 덕에 힘든 것도 잊힌다. 한라(漢拏)는 은하수(漢)를 당길(拏) 만큼 높은 산이란 뜻이다. 봉우리가 평평해 두무악(頭無岳), 솥을 닮아 부악(釜嶽)이라 불리기도 한다. 백록담은 ‘은하수와 맞닿은 곳’에 있는 분화구 호수다. 둘레는 1720m다. 동서가 약 600m로 남북 약 400m보다 긴 타원형이다. 1966년 천연기념물,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백록담 북벽서 열리는 광대한 제주 백록담 북벽에 서면 광대하고 원만한 풍경이 열린다. 남벽이 가린 지역을 제외하고 제주의 모든 것이 낱낱이 눈에 들어온다. 백록담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면 10~20분은 족히 줄을 서야 할 만큼 북새통이지만 그조차 슬로우 모션처럼 느리게 흘러간다. 노산 이은상이 ‘한라산 등반기’에 쓴 표현 그대로다. “진정할 수도 없고, 진정할 것도 없느니라. 네 가슴이 터지는 대로 두어라. 네 가슴이 외치고 싶은 대로 지금 이 정상에 서서 노래하라. 천지를 향하여 노래하라.” 한라산 정상 언저리엔 암매, 시로미, 구상나무 등 진귀한 식물이 많다.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각별하다. 암매는 돌매화의 한문 표현이다. 높이가 3~5㎝에 불과해 풀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나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무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도 적색 위급(CR) 등급에 올라 있다. 시로미는 불로초를 구하러 제주에 온 중국 진나라 서불이 불로장생의 약으로 여겨 가져갔다는 식물이다. 1속1과의 한국 특산 식물로, 한라산에서 시로미가 사라지면 종 자체가 지구에서 없어지는 것과 같다. 대부분 정상에서 내려가려면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한라산에선 그럴 필요가 없다. 우리에겐 아직 관음사 코스가 남아 있다. 성판악 코스에서 보았던 풍경이 원만하면서도 장쾌했다면 관음사 코스는 독특한 산세와 기이한 풍경이 압권이다. 장구목, 개미등, 삼각봉, 왕관릉, 구린굴, 탐라 계곡 등 현무암이 만든 경승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조선 후기에 제주 목사를 지낸 김상헌(1570~1652)은 일기 형식의 ‘남사록’에 이렇게 적고 있다. “바다 가운데 솟은 산이라 험난할 것이 없을 듯하다. 그러나 기어오르면서 그 속을 다녀본다면 높고 날카로운 바위와 낭떠러지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골짜기들은 곤륜산의 둔덕과 판동의 골짜기와 유사하여 세속을 떠난 정결하고 기이한 맛이 많다.” ●알려지지 않은 명소 ‘산천단과 곰솔숲’ 하산길에 꼭 들러야 할 명소 두 곳 덧붙이자. 관음사는 제주 근대불교의 발상지쯤 되는 곳이다. 관음사 코스 들머리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 산천단은 예전 제주 사람들이 백록담에 오르지 못할 때 대신 하늘에 제사 지내던 곳이다.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곰솔(천연기념물) 숲만 보기 위해서라도 찾을 만하다. 곰솔은 신이 땅으로 내려오는 통로라 믿었던 나무다. 수령 500~600년, 평균 높이 30m에 달하는 거대한 곰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여행수첩] -한라산 관음사 쪽 내리막길은 급하고 길다. 안전을 위해 등산 스틱, 아이젠 등 보조 장비가 필수다. -등산 코스 중간중간에 통제소가 있다. 오를 때뿐 아니라 내려가는 시간도 통제하기 때문에 안내판에 적힌 시간을 꼭 확인한 뒤 시간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륙의 산과 달리 한라산엔 샘 등 마실 물이 거의 없다. 식수는 많이 준비해 가는 게 좋다. -한라산 국립공원 누리집에 성판악 코스는 왕복 9시간, 관음사 코스는 10시간이라 적고 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 등산객은 이보다 늘려 잡아야 한다.
  • ‘판다 잘 키울 수 있을까’…강기정 시장, 우치동물원 현장점검

    ‘판다 잘 키울 수 있을까’…강기정 시장, 우치동물원 현장점검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국가 거점동물원인 우치동물원을 찾아 ‘자이언트 판다 입식’과 관련한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한중 정상회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측에 판다 추가 입식을 요청한 것과 관련, 우치동물원의 사육 환경과 진료 체계, 동물복지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강 시장은 이날 점검에서 동물원 운영 현황과 생태동물원 시설 개선 추진 상황, 판다 사육시설 설치 가능 후보지 2곳을 꼼꼼히 살펴봤다. 광주시는 판다 입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실제 추진될 경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동물복지와 보전 체계가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우치동물원은 전국 2곳뿐인 국가 거점동물원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진료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정됐다. 지정 이후 광주 실내동물원은 물론 제주·여수·해남 등 의료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 동물에 대한 전문 진료를 수행하며 공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또 야생동물구조센터를 통해 구조됐으나 장애 등으로 자연 복귀가 어려운 삵과 불법 밀수된 멸종위기종 동물들을 보호·관리하며, 국가 거점동물원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치동물원은 동물복지 국회포럼이 주최한 ‘2025년 제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년 연속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우치동물원은 판다와 같은 곰과 동물인 반달가슴곰에 대한 사육·진료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불법 웅담 채취용 사육곰 농가에서 구조된 반달가슴곰 4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인공포육을 통해 성장한 개체에 대한 건강 관리와 노령 곰 질병 치료 경험도 축적해 왔다. 또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업해 정자 채취·보관 등 종 보전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앵무새 티타늄 인공부리 수술, 국내 최초 붉은꼬리보아뱀 중성화 수술 성공 등 멸종위기종 치료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강 시장은 “판다 입식은 관광 활성화와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우치동물원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동물 보전과 국제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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