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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소, 공간·메뉴·운영 경쟁력 강화… 고양 덕은점서 ‘제2의 도약’ 시동

    담소, 공간·메뉴·운영 경쟁력 강화… 고양 덕은점서 ‘제2의 도약’ 시동

    소사골 순대국·육개장 전문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이 고양 덕은점을 거점으로 중소형 점포의 공간 효율성과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매장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담소 고양 덕은점은 22평 규모의 공간에 13개 테이블을 갖춘 중소형 매장이다. 담소는 매장 규모를 무리하게 키우기보다 고객의 이동 동선과 좌석 배치, 주방과 홀의 연결 구조 등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매장의 분위기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함께 높였다. 고급스러운 대리석 타일과 현대적인 조명, 우드결을 살린 테이블과 곡선형 의자, 벽면 붙박이 소파 등을 적용해 밝고 정돈된 공간을 완성했다. 붙박이 좌석을 활용해 한정된 면적에서도 고객 좌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매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 전략도 점포 환경에 맞춰 다각화했다. 기존 순대국과 육개장을 필두로 한 점심 식사 위주의 메뉴 구성에 보쌈과 전골 등 일품요리를 보강해 저녁 모임과 회식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낮 시간대에 편중되던 고객 유입을 야간 시간대까지 분산시켜 시간대별 회전율을 높이고 가맹점의 마진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양 덕은점은 공간 구성과 메뉴 다변화를 도입한 이후 실질적인 매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담소 측은 점심 중심의 기존 수요에 저녁 식사와 모임 수요가 더해지고,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운영 방식이 매장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소형 매장에서도 공간과 메뉴, 운영 방식을 함께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규 매장의 운영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담소는 앞으로도 신규 매장과 리뉴얼 매장에 새로운 공간 디자인과 운영 전략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중소형 매장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메뉴 구성과 본사의 가맹점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외형을 바꾸는 리뉴얼을 넘어 실제 매장의 운영 효율과 수익 경쟁력을 높이며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담소 관계자는 “고양 덕은점은 매장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한정된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운영하느냐가 점포 경쟁력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간 구성과 메뉴, 운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중소형 매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신성통상 탑텐키즈, ‘우리 아이의 첫 바디수트’ 브랜드 필름·화보 공개

    신성통상 탑텐키즈, ‘우리 아이의 첫 바디수트’ 브랜드 필름·화보 공개

    신성통상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TOPTEN KIDS)는 아이가 태어나 처음 만나는 옷에 주목해 ‘우리 아이의 첫 바디수트’를 주제로 한 브랜드 필름과 화보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5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5만 4341명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으며, 2024년에도 3.6% 늘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탑텐키즈는 베이비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중 바디수트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하며 라인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탑텐키즈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베이비 라인의 대표 아이템인 바디수트를 ‘우리 아이의 첫 바디수트’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이번 브랜드 필름은 서툴고 분주한 육아 일상 속에서 아이에게 처음 입히는 옷이 부모에게 어떤 의미인지 보여준다. 매일 반복되는 옷 갈아입히기와 기저귀 교체 등 육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순간을 따라가며, 아이에게는 편안하고 부모에게는 실용적인 바디수트의 특징을 담았다. 여기에 ‘가장 작은 옷에, 가장 큰 마음이 담긴다’는 메시지를 통해 처음 입히는 옷만큼은 좋은 것을 고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화보에선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의 첫 바디수트’가 지닌 따뜻한 의미를 반영했다. 탑텐키즈 바디수트는 아이의 여린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의 특성을 고려해 부드러운 면 소재를 사용했다. 밑단에는 스냅 단추를 적용해 상의를 벗기지 않고도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어 육아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또한 옷을 자주 갈아입혀야 하는 아이 특성상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돼 여러 벌을 갖출 수 있다. 탑텐키즈는 이번 브랜드 필름과 화보 공개에 맞춰 바디수트를 비롯한 베이비 라인의 주요 제품을 한데 모아 탑텐몰에서 온라인 기획전도 진행한다. 한편 탑텐키즈는 2022년 실내복을 중심으로 베이비 라인을 선보인 데 이어 2023년부터 외출복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생후 12개월 미만부터 4세까지 아이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의류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바디수트는 부드러운 소재와 다양한 그래픽·패턴 구성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탑텐키즈는 소재의 강점을 살리면서 아이의 성장 단계와 기장에 맞춰 다양한 그래픽·패턴을 선보이는 등 상품 구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탑텐키즈 관계자는 “아이에게 처음 입히는 옷은 부모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선택인 만큼, 디자인뿐 아니라 매일 입히고 벗기는 과정에서의 편안함까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의 성장 과정과 부모의 일상에서 실제로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허희수 사장, 쉐이크쉑 이어 치폴레 키운다… 글로벌 외식 포트폴리오 확대

    허희수 사장, 쉐이크쉑 이어 치폴레 키운다… 글로벌 외식 포트폴리오 확대

    빅바이트컴퍼니가 쉐이크쉑에 이어 미국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치폴레를 국내에 선보이며 글로벌 외식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허희수 사장이 이끌어온 해외 브랜드 도입 전략이 치폴레로 이어지면서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치폴레의 한국 운영 법인인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 Restaurants Holdings Pte. Ltd., 이하 S&C)는 지난 9월 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한국 1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인 ‘강남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S&C는 빅바이트컴퍼니와 미국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합작 설립한 법인(JV)이다. 치폴레가 해외 시장에서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빅바이트컴퍼니는 이를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확보했다. 1993년 미국에서 시작한 치폴레는 ‘Food with Integrity(진정성 있는 음식)’를 핵심 철학으로 성장한 글로벌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다. 2026년 6월 말 기준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및 중동 지역에서 4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치폴레는 국내 첫 매장 오픈 직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남점 개점 첫날인 2일에는 영업 시작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며 100m가 넘는 대기 행렬이 형성됐고, 영업 종료 시간인 오후 10시까지 100여 명이 대기하면서 운영 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도 했다. 오픈 이튿날에도 오전부터 ‘오픈런’이 이어졌으며, SNS에서도 방문 인증과 메뉴 조합, 시식 후기 등이 잇따라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폴레의 한국 진출은 빅바이트컴퍼니가 지난 10년간 쉐이크쉑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허희수 사장은 2011년 미국 뉴욕에서 쉐이크쉑을 접한 뒤 국내 도입을 추진해 2016년 7월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후 쉐이크쉑은 주요 상권과 공항, 복합쇼핑몰 등으로 매장을 확대해 국내 37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빅바이트컴퍼니는 단순히 해외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각 시장에 맞춰 브랜드를 현지화하는 역량을 쌓아왔다. 국내에서는 쉐이크쉑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손종원 셰프와 협업해 떡갈비와 대파, 약과, 유자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쉐이크쉑 4개 전 매장이 현지 공식 인증기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메뉴와 식재료 조달 체계를 현지 기준에 맞게 구축했다. 이처럼 쉐이크쉑을 통해 축적한 브랜드 안착 및 현지화 역량은 치폴레가 첫 해외 합작법인 파트너로 빅바이트컴퍼니를 선택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S&C는 치폴레 강남점을 시작으로 연내 국내 2·3호점을 추가 출점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쉐이크쉑에 이어 치폴레까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서 빅바이트컴퍼니의 사업 규모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치폴레의 국내외 출점이 본격화되면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빅바이트컴퍼니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며 “쉐이크쉑에 이어 치폴레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경우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세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TP 소상공인 IP창출지원’ 이선생떡집, 매출 성장·대형 유통망 진출

    ‘경기TP 소상공인 IP창출지원’ 이선생떡집, 매출 성장·대형 유통망 진출

    경기 화성에 있는 ‘이선생떡집’이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정진수) 경기지식재산센터의 지원을 받아 백화점 팝업스토어에 진출하는 등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거듭났다. 전통 떡에 서양 재료를 접목한 현대적 디저트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이선생떡집은 자체 출원했던 상호가 특허청으로부터 ‘식별력 없음’ 통보를 받으면서 상표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고, 대표 상품인 소금떡 레시피의 모방을 막을 보호 장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지식재산센터는 ‘소상공인IP창출지원’ 사업으로 3회에 걸친 컨설팅을 지원해 식별력을 갖춘 ‘도형복합 상표’로 변경 출원하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떡 안에 버터동굴이 형성되는 독창적인 소금떡 제조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레시피 특허’ 출원을 주도했다. 지원을 통해 상표 1건과 특허 1건 등 총 2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이선생떡집은 브랜드 안정성과 제품 신뢰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매출은 지원 전 대비 15% 이상 늘었고 IP 권리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해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입점을 확정지었다.
  • 중국, 자국車 ‘저가 경쟁’ 제동… 한국차 위협할 경쟁력은 ‘여전’

    중국, 자국車 ‘저가 경쟁’ 제동… 한국차 위협할 경쟁력은 ‘여전’

    가격 인하에 브랜드 훼손 우려BYD, 韓시장서 전년比 800%↑ 기아, 中 가격차 15~20%로 좁혀원가·현지생산·상품성 경쟁 진화 중국 정부가 자국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진출 급증으로 ‘출혈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무리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시장 질서와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공업정보화부 등은 지난 1일 ‘자동차업계 해외 경쟁행위 및 준법경영 지침’을 공개했다. 해외 판매 가격을 원가와 국제 시장 수급에 맞춰 책정하고 잦고 큰 폭의 가격 변동으로 중국차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다만 할인 등 판촉 활동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다. 중국 정부가 해외 판매까지 관리하려는 것은 이른바 자국 기업의 ‘치킨게임’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중국차는 싼 차’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어서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 축도 해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832만대에 달했다. BYD의 8월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글로벌 판매는 44만 293대로 전년 동월보다 17.8% 늘었고, 이중 해외 판매는 18만 9466대로 134.5% 급증했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도 53%로 처음으로 자국 매출을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8월 BYD 누적 등록은 1만 7523대로 테슬라·BMW·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4위였다. 전년 동기보다 800.0% 증가했고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1.01%에서 7.16%로 뛰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가격 경쟁에 제동을 걸어도 중국차의 원가 경쟁력까지 약해지는 것은 아니어서 국내 차업계의 호재로 보기는 힘들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세계 전기차 생산의 약 70%, 배터리 셀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 내 배터리팩 가격도 북미보다 30%, 유럽보다 35% 낮았다. 특히 중국차는 해외 현지 생산도 확대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중국 완성차 업체의 해외 생산량이 지난해 120만대에서 2030년 340만대로 거의 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으로 전략이 진화하면서 중국 정부의 가격 경쟁 제동에도 해외 확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유럽 등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4월 유럽에서 중국 경쟁차와 20~25% 수준이던 가격 격차를 올해 15~20%까지 좁혔다고 밝혔다. 중국차와의 경쟁이 저가 공세를 넘어 원가와 현지 생산, 상품성을 함께 겨루는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 40조원 ‘역대급 실적’에도 ‘뚱’한 주가…브로드컴에 무슨 일이? [재테크+]

    40조원 ‘역대급 실적’에도 ‘뚱’한 주가…브로드컴에 무슨 일이? [재테크+]

    인공지능(AI) 산업의 흐름을 가늠하는 가늠자로 꼽히며 월가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은 미국의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 221% 급증과 함께 순이익이 세 배로 뛰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고 주가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했는데요.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주가에 이미 높은 기대감이 미리 반영돼 있었던 데다, 다음 분기 전망이 눈높이에 미세하게 못 미치자 단기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한번 갈아치운 역대 최대 실적브로드컴이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다시 한번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296억 달러(약 40조 1435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 성장률(48%)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힘입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회사의 본질적인 수익성을 나타내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96%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도 넘어섰습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294억 달러(약 39조 9220억원), 조정 EPS 3.24달러를 예상했습니다. 이 같은 성장을 이끈 주역은 AI 수요였습니다. AI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1% 급증한 167억달러(약 22조 6500억원)를 기록하며 14분기 연속 AI 중심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4분기 전망도 ‘맑음’…AI 성장세 이어진다오는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인데요.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48억 달러(약 47조 20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장세가 한층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영업이익률은 6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장의 4분기 매출 예상치는 350억 달러(약 47조 4780억원)였습니다. 그동안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아 온 브로드컴의 기조는 이번에도 이어졌습니다. 탄 CEO는 상승 흐름이 계속되며 AI 반도체 매출이 236% 급증한 217억 달러(약 29조 4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배당 성과도 돋보였습니다. 주당 0.65달러의 분기 배당을 발표했으며, 9월 21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9월 30일 지급됩니다. 배당수익률은 0.7%로 낮아 보이지만, 이는 최근 3년간 주가가 322% 폭등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주가는 왜 제자리걸음일까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세 자릿수 순이익 증가라는 호실적에도 이날 브로드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367.2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브로드컴이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브로드컴이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48억달러)가 월가 예상치(350억 달러)에 조금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가 단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해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미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는 점 역시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이유로 거론됩니다. 이를테면 매번 100점을 맞던 모범생이 이번에는 99점을 맞으니 사람들이 ‘어쩌다 99점을 맞았지?’라고 무덤덤하게 넘어간 셈이죠. 전문가들은 브로드컴 주식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과거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은 61배, 향후 12개월 동안 벌어들일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선행 PER’은 32배에 달해 수치상으로 비싸 보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성장 속도까지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0.49배에 불과합니다. 통상 PEG가 1 미만이면 저평가 상태로 해석됩니다.
  • 140억 쏟아야 뜰까 말까… 신인 아이돌 41% 사라졌다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140억 쏟아야 뜰까 말까… 신인 아이돌 41% 사라졌다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대형사 쏠림에 중소사는 생존 기로年 제작비 431억 vs 15억 30배 차이SNS 홍보 대세… 진입 장벽 높아져해외 네트워크 없어 진출에도 ‘발목’10년 이상 ‘장수돌’ 78% 중소 출신“검증된 기획사 금융·인프라 지원을”“음악 IP 전용 모태펀드 등 마련돼야” K팝이 세계 무대를 누비는 시대, 정작 국내 K팝 생태계는 ‘K양극화’의 덫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대형 기획사 중심의 쏠림과 제작비 급등이 맞물리면서, 설 자리가 줄어드는 중소·중견 기획사들은 신인 한 팀에 회사의 명운을 거는 ‘단 한 번의 베팅’에 내몰리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의 음반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 써클차트에서 상위 400위에 든 신인 팀은 2023년 54팀에서 2025년 32팀으로 급감했다. 2년 사이에 40.7%가 줄었다. 연간 상위 400위 음반 판매량도 2023년 1억 1578만장에서 2025년 8638만장으로 감소했다. 지금의 K팝 산업구조는 차트에 이름을 올려 초기 팬덤과 인지도를 확보해야 후속 앨범·공연·해외 활동으로 투자를 이어 갈 수 있는 방식으로 굴러간다. 신인의 진입 기회가 줄었다는 것은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조건인 다양성과 혁신의 위기를 의미한다. “12년 전 마마무를 선보일 때는 3년 계획에 20억원의 예산으로 시작해 실패하더라도 두세 번 더 시도할 체력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 걸그룹에 이미 3년간 8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앞으로 2년간 60억원 이상을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과거 2~3번의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은 ‘단 한 번의 베팅’으로 성과를 내야 회사가 유지되는 셈이죠.” 김진우 RBW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뮤직비디오와 의상 제작비, 작곡·편곡·연주·댄서 인건비가 오른 데다 미디어 환경 다변화로 마케팅 예산도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대형 기획사의 해외사업 확대로 고품질 콘텐츠 수요가 늘었지만 제작 인력과 장비, 스튜디오 공급은 제한적이다. 그는 “고급 창작 인력과 아티스트 자원이 대형사에 쏠리고, 중소사는 대형사와 다른 기획·아이디어로 틈새를 찾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K팝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5.5%, 영업이익은 159.3%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매출 349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4%, 11.0% 성장했다. 이에 비해 대형 기획사 중심의 고비용 구조와 쏠림 현상 속에서 중소·중견 기획사들은 연쇄 적자와 신인 데뷔 감소가 맞물리면서 생존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 그룹 아이들(i-dle)이 속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2023년 1423억원에서 2025년 872억원으로 줄었다. 마마무와 원어스 등을 배출한 RBW는 같은 기간 914억원에서 465억원으로 반토막 났으며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 SF9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901억원에서 1024억원으로 늘었지만 순손실 역시 83억원에서 118억원으로 확대됐다. 김유식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대형사는 앨범 판매량과 공연 규모가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며 “높아진 제작비를 감당하고도 이를 회수하면 이익 규모가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 기획사는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투자비를 버티는 게 어려운 현실”이라고 했다. 대형사와 중소사 간 격차는 제작비와 해외 활동 규모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기획사의 연간 음악 제작비는 평균 431억 1000만원이었다. 반면 중소 기획사는 평균 14억 9000만원이다. 30배 차이다. 연평균 해외 공연 횟수도 대형사는 83.4건, 중소사는 4건이었다. 앨범과 공연으로 이익을 낸 대형사가 다시 글로벌 홍보와 투어에 투자하는 동안 중소사는 초기 제작비를 회수할 기회부터 제한되는 구조다. 홍보 플랫폼의 변화도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이 홍보의 중심이었다. 이제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 맞춘 짧은 영상(숏폼)과 자체 콘텐츠, 라이브 방송 없이는 아티스트를 궤도에 올리기 어렵다. 조영철 미스틱스토리 총괄사장은 “인건비와 미술비가 오른 데다 촬영일수가 늘면서 장소 임차료와 장비 대여료도 함께 증가했다”며 “여러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맞춘 콘텐츠 제작과 광고 집행이 늘면서 바이럴 마케팅 비용 부담도 커졌다”고 전했다. 김유식 대표는 “앨범 활동 한 차례의 전체 제작비 가운데 SNS·유튜브 마케팅 비용이 전체 제작비의 2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가 데뷔할 당시 뮤직비디오 제작비는 1억원이 채 안 됐지만, 지금은 중소 기획사도 4억~5억원을 쓴다”며 “대형사는 1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해외 네트워크 부재는 중소사의 글로벌 확장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다. 김진우 대표는 “북미 시장 등 주요 시장에서 단일 팀을 위해 현지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중소 기획사에는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현지 에이전트와 프로모터도 매출 규모가 큰 대형사 아티스트를 우선 배정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높은 제작비를 국내 시장만으로는 회수하기 어려워 해외 진출이 필요하지만, 해외 네트워크 부재가 다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셈이다.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는 “지금의 K팝 구조가 형성된 1996년부터 2015년 사이에 데뷔한 뒤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 간 ‘장수 아이돌’ 112팀 가운데 중소·독립 기획사 출신이 87팀(77.7%)이나 됐다”면서 “K팝의 확산은 다수의 중소·독립 기획사 출신 그룹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중소 기획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과 공동 제작 인프라를 제공해 리스크를 덜어 주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K팝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총괄사장은 “중소 제작사가 흥행 수익의 일부를 나누더라도 위험부담을 분산할 수 있는 ‘음악 IP(지식재산권) 전용 모태펀드’와 정책 지원 사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 반도체 주식 되살릴 ‘한 방’ 있을까”…브로드컴 실적에 쏠린 눈 [재테크+]

    “내 반도체 주식 되살릴 ‘한 방’ 있을까”…브로드컴 실적에 쏠린 눈 [재테크+]

    미국의 반도체 대장주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숨죽인 채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가 조정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실적이 인공지능(AI) 산업 전체의 성장세가 지속될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난 6월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에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 전망과 AI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가 13%가량 급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주가 전반에 한동안 깊은 침체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브로드컴의 주가는 369.3달러로 지난 6월 3일 사상 최고점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AI 산업의 미래와 수요 가속화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AI 맞춤형 칩 선두주자…2분기 실적도 ‘고공행진’브로드컴은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 인프라, 보안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AI 혁명의 핵심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엔비디아가 범용 AI 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주력으로 한다면 브로드컴은 구글이나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자사 시스템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하는 주문형 반도체(ASIC)의 선두주자입니다. 특히 브로드컴의 ASIC은 AI 처리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어 기존 GPU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 같은 강점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22억 달러(약 30조 2790억원)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54% 급증한 2.44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매출만 143% 뛰어오른 108억 달러(약 14조 730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견인했습니다. 저평가 논란 속 갈림길…3분기 ‘가속 성장’ 예고브로드컴은 이제 주가 향방을 가를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AI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브로드컴의 잠재력을 지나치게 저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처럼 눈높이가 한껏 낮아진 상황에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견조한 실적이 확인된다면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경영진 역시 강력한 성장세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이 제시한 3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한 294억 달러(약 40조 1020억원)에 달합니다. 기업이 순수 영업 활동을 통해 현금을 벌어들이는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7% 뛰어오른 200억 달러(약 27조 2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직전 2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가속 성장을 예고한 셈입니다. 이번 브로드컴의 성적표는 ‘AI 열풍이 실제로 지속 가능한지’를 입증할 가늠자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브로드컴이 시장의 우려를 씻어낼 만한 강력한 실적과 전망을 내놓는다면 그간의 우려를 뒤엎고 새로운 재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습니다.
  • “이건 경제도 아냐, ‘광전사’ 모드” 푸틴 특사 입에서 나온 소리…러 성장률 고작 0.4% [권윤희의 월드뷰]

    “이건 경제도 아냐, ‘광전사’ 모드” 푸틴 특사 입에서 나온 소리…러 성장률 고작 0.4%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러시아는 낮은 국가채무를 바탕으로 군사비를 더 조달할 수 있지만, 전쟁 초기처럼 국방 발주를 늘리는 것만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워졌다. ● 유휴 노동력과 설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군수생산을 더 확대하면 민간기업과 사람·설비·자본을 놓고 경쟁하고, 증세와 고금리는 민간기업의 투자와 채용 여력을 더 줄인다. ● 티토프 특별대표가 군사경제와 민간경제의 ‘비율’을 강조하며 경제 전체의 군수화를 ‘광전사 모드’라고 경고한 것도 전쟁을 떠받칠 민간 생산기반까지 약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건 경제라고 할 수도 없다. 일종의 ‘광전사 모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현직 특별대표가 러시아 경제 전체를 군산복합체와 전쟁 수행에 맞추는 방식은 “극히 제한된 기간”밖에 유지할 수 없다고 공개 경고했다. 러시아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4%까지 낮춘 가운데 군수생산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민간기업의 세금과 자금조달 부담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러시아 RBC 등에 따르면 보리스 티토프 국제기구·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담당 대통령 특별대표는 동방경제포럼을 앞두고 RBC와의 인터뷰에서 군수부문과 민간경제의 균형을 강조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티토프 특별대표는 “군사경제와 민간경제는 언제나 공존해왔고 군산복합체에서 유용한 기술도 많이 탄생했다”며 “중요한 것은 그 비율”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체를 전쟁에 동원하는 방식을 북유럽 신화 속 광전사에 빗대 “이건 경제라고 할 수도 없고 일종의 ‘버서커(광전사) 모드’”라며 “극히 제한된 시간 동안만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안보에 예산 38%…민간기업 세금·금융비용 증가러시아 경제는 전쟁 초기 대규모 국방 발주와 재정지출을 앞세워 고성장했다. 가동 여력이 있던 설비와 유휴 노동력이 군수생산으로 이동하면서 생산과 임금, 소비가 함께 늘었다. 국내총생산(GDP)은 2023년 4.1%, 2024년 4.9%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성장률은 1.0%로 떨어졌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5월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1.3%에서 0.4%로 낮췄고 2027년 전망도 2.8%에서 1.4%로 내렸다. 군수부문과 나머지 제조업의 격차도 벌어졌다. 핀란드 중앙은행 신흥경제연구소(BOFIT)가 러시아 연방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쟁 수행과 연계된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약 20% 늘었지만 나머지 제조업은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1~4월 제조업 전체 생산도 전년 동기보다 0.3% 늘었고 제조업 매출의 56%를 차지하는 19개 주요 업종에서는 생산이 감소했다. 전쟁 초기와 달리 지금은 군수생산에 새로 투입할 노동력과 설비의 여유도 줄었다. BOFIT는 노동시장에 유휴 인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추가 재정지출의 성장 효과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수업체가 생산을 더 늘리려면 민간기업과 같은 노동력과 설비, 자본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전쟁비 더 댈 수 있지만…14% 고금리가 민간투자 압박러시아 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군수생산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국가방위와 국가안보·법집행 예산을 합치면 16조 8406억 루블(약 265조원)로 연방예산 총지출의 약 38.2%다. 연방예산 100루블 가운데 약 38루블이 국방과 치안·안보 분야에 들어가는 셈이다. 세입 기반도 넓혔다. 올해 일반 부가가치세율을 20%에서 22%로 올리고 일부 중소사업자까지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에 편입했다. 그런데도 올해 상반기 연방예산 적자는 5조 7300억 루블(약 90조원)로 GDP의 2.5%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1.7배다. 당장 전쟁비가 바닥나는 상황은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올해 러시아의 일반정부 총부채는 GDP의 19.1%다. 누적 국가채무가 낮아 정부가 국내 차입을 늘려 군사비와 재정지출을 이어갈 여지는 남아 있다. “중요한 것은 비율”…군수 확대할수록 민간 생산기반 약화대신 그 비용은 민간경제로 번지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지만 여전히 연 14%다. 예상보다 늘어난 정부 지출과 물가상승 압력 때문에 금리를 빠르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높은 금리는 기업의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조달비용을 끌어올린다. 중앙은행도 높은 세부담과 긴축적인 금융여건이 기업의 투자와 채용, 임금 인상 계획을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부담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앙은행은 2027년 평균 기준금리를 10.5~12.5%로 예상했다. BOFIT는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2027년과 2028년 각각 약 0.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군수부문에 투입된 설비와 생산물 상당 부분이 전쟁 수행에 사용돼 민간 생산능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지난달 경제 전체를 전쟁에 동원하자는 주장을 “쓸모없는 얘기”라고 일축하며 “평시 경제가 없으면 세금도, 국민소득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경제를 죽이는 것은 나라 전체를 죽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낮은 국가채무를 바탕으로 전쟁비를 더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군수생산을 더 늘리려면 이제 남아 있는 유휴 설비와 노동력을 쓰는 것이 아니라 민간기업이 쓰던 사람과 자본을 가져와야 한다. 민간기업은 세금과 인건비, 금융비용을 더 부담하고 투자와 채용 여력은 줄어든다. 티토프가 강조한 군사경제와 민간경제의 ‘비율’도 이 지점에 닿아 있다. 군수부문의 비중을 계속 키우면 전쟁을 떠받칠 세수와 민간 생산기반까지 약해질 수 있다. 그가 경제 전체의 군수화를 “극히 제한된 기간”만 유지할 수 있는 ‘광전사 모드’라고 경고한 이유다.
  • 광양경자청, ‘K-FEZ Day 2026’서 광양만권 투자환경 홍보

    광양경자청, ‘K-FEZ Day 2026’서 광양만권 투자환경 홍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K-FEZ Day 2026’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과 유관기관에 광양만권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했다. K-FEZ Day는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코리아가 국내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여건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부와 인베스트코리아 관계자를 비롯해 광양만권·충북·전남광주·울산 경제자유구역청장, 주한 외교사절, 외국인 투자기업, 상공회의소, 금융권 및 외신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투자 매력’, ‘아시아·태평양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한국의 경쟁력’,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 전환과 경제자유구역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경제자유구역의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비수도권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성공 사례도 공유했다. 광양경자청은 광양만권의 산업구조와 광양항 중심의 물류 인프라, 투자 인센티브 등을 설명했다. 광양만권은 철강·석유화학산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에너지, 방산,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산업단지별 투자 여건과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제도 등도 안내했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글로벌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첨단 제조와 AI,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를 갖춘 투자 거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K-FEZ Day를 통해 광양만권이 가진 탄탄한 산업 기반과 우수한 물류 인프라, 미래산업 성장 가능성을 적극 알렸고, 이를 실질적 투자유치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경자청은 지난해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4조 9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투자유치액인 1조 8000억원의 2배를 훌쩍 웃도는 실적이다. 현재 광양만권에 입주한 739개 기업은 2024년 기준 총매출액 18조 99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7조 8254억 원) 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평균 증가율(2.0%)의 세 배 이상을 웃도는 성과다.
  • 성분에디터, 뉴욕 팝업스토어 성료…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한 <토이 스토리 5> 테마 제품 선보여

    성분에디터, 뉴욕 팝업스토어 성료…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한 <토이 스토리 5> 테마 제품 선보여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성분에디터가 미국 뉴욕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는 단독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북미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성분에디터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기획한 테마 한정판 에디션을 공개하는 한편, 지난 8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소호에서 팝업스토어 ‘글로우 버디 하우스(Glow Buddy House)’를 공식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6일 프레스 데이를 제외한 사흘간 약 2,300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현장을 찾았다. 행사 개막 전날부터 입장을 대기하는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으며, 운영 기간에는 대기 행렬이 인근 5~6개 블록까지 이어지는 등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우디’와 ‘앤디’의 우정에서 영감을 받아,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을 함께할 나만의 ‘글로우 버디(Glow Buddy)’를 찾아간다는 메시지를 공간과 제품 전반에 녹여냈다. 속 캐릭터를 성분에디터 제품 디자인에 적용해 각 제품의 특징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견인해 온 ‘실크펩타이드 EGF 인텐시브 앰플’을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인 2종을 더한 총 3종의 ‘녹는 실 앰플’을 메인 제품으로 소개했다. 히어로 제품인 ‘실크펩타이드 EGF 인텐시브 앰플’은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에서 전년 최고 매출 대비 약 126%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제품으로, 콜라겐 녹는 실을 함유해 피부 탄력 및 볼륨 관리를 돕는다. 성분에디터는 이러한 시장 반응에 힘입어 녹는 실 라인업을 확장했다. 광채와 탄력 관리를 위한 ‘PDRN 핑크 비타민 글로우 부스팅 앰플’과 다크스팟 및 색소침착 완화를 위한 ‘코직애씨드 나이아신아마이드 브라이트닝 앰플’을 새롭게 추가했다. 여기에 동일 핵심 성분을 적용한 캡슐 크림을 함께 구성해 단계별 맞춤형 스킨케어 방식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기존 베스트셀러인 ‘딥 콜라겐 레티놀 파워 부스팅 캡슐 크림’을 비롯해 북미 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레드어성초 바하 리노 진정 앰플’, ‘블루아가베 히알 이온 수분 앰플’ 등 총 9종의 제품군을 진열해 폭넓은 피부 고민별 솔루션을 소개했다. 팝업스토어 공간은 ‘앤디’의 방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가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피부 고민 컨설팅 존, 스쿱 이벤트,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미션 완료 시 제품과 캐릭터 모양의 스퀴시, 협업을 테마로 제작된 쇼핑백 등 한정 리워드를 제공해 브랜드 경험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거울 포토존과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자발적인 콘텐츠 참여와 공유를 유도하며 온라인으로도 관심을 확산시켰다. 성분에디터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반응을 확인하며 북미 시장에서 성분에디터의 브랜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이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소비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확산···8개 기업 1억 5900만원 동참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확산···8개 기업 1억 5900만원 동참

    광양 지역 기업들의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가 기관·단체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양시는 1일 시청 창의실에서 제6차 ‘지역경제 선순환 구축을 위한 관내 기업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동참식’을 열었다. ㈜무창은 1000만원, ㈜효석은 700만원어치의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 이날 6차 릴레이까지 참여한 기업은 8곳, 구매액은 모두 1억 5900만원으로 늘었다. 동참식에는 박성현 광양시장과 이정환 ㈜무창 대표, 김영석 ㈜효석 대표 및 직원, 광양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임원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는 기업이 직원 격려금이나 포상금 등 현금성 지출의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운동이다. 기업의 지출을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로 연결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현재 10여개 기업이 추가로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뿐 아니라 공직자와 여성단체, 지역사회단체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광양시청 지적직 공무원 모임은 300만원,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는 100만원, 옥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50만원 등 모두 650만원어치의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 이정환 ㈜무창 대표와 김영석 ㈜효석 대표는 “기업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인 만큼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지역과 상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을 위한 격려와 복지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릴레이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구매 의사를 밝힌 기업들의 참여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기관·단체와 시민의 동참도 유도할 방침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상품권 구매액보다 지역에서 소비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자는 공감대가 넓어지는 것이 이번 릴레이의 핵심”이라며 “지역에서 창출된 소득이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 두리, ‘2026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조사’ 콧물흡입기 부문 1위

    두리, ‘2026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조사’ 콧물흡입기 부문 1위

    - 콧물흡입기 부문 38% 득표로 1위- 예비부모·육아부모 2,482명 참여…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 18단계 흡입 강도 조절 등 영유아 사용 환경 고려한 전동식 의료용 콧물흡입기 육아용품 브랜드 두리(DURI)가 베이비뉴스가 실시한 ‘2026 브랜드 선호도조사’ 콧물흡입기 부문에서 38%의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단순 판매 실적이나 매출 지표가 아닌, 실제 제품을 소비하는 예비 부모와 육아 가정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선호 브랜드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조사’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 프로그램이다. 2026년도 조사는 예비 부모 및 육아 부모 총 2,482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1차 주관식 설문을 통해 부문별 주요 후보군을 추려낸 뒤, 2차 투표에서 소비자가 최선호 브랜드를 최종 선택하는 2단계 검증 방식을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두리는 이번 조사에서 콧물흡입기 부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하며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군에서도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두리 콧물흡입기는 영유아의 콧물 흡인을 위해 개발된 전동식 의료용 콧물흡입기다. 아이의 상태와 사용 환경에 따라 흡입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18단계 흡입 강도 조절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 외관에는 일반적인 의료기기의 형태에서 벗어나 친근한 표정의 버스 형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음성 기능을 탑재해 콧물 흡입 과정에서 아이가 제품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두리는 육아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겪는 불편을 제품을 통해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두리 육아연구소를 중심으로 안전성, 사용성, 아이의 행동 및 성장·발달 특성을 고려한 육아용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두리 육아연구소 현응섭 소장은 “예비 부모와 육아 부모가 직접 참여한 조사에서 두리 콧물흡입기가 브랜드 선호도 1위로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제품의 안전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육아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겪는 불편을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뇌 성장을 고려한 제품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리는 이번 2026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조사 콧물흡입기 부문 1위 선정을 계기로 프리미엄 육아용품 분야에서 쌓아온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유아 건강·헬스케어 분야와 뇌 성장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유수연 경기도의원, 2026년 의정부시 기업지원사업 현황 점검

    유수연 경기도의원, 2026년 의정부시 기업지원사업 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들을 만나 2026년 의정부시 기업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경기북부 기업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날 북부권역본부의 핵심 역할과 함께 의정부시 기업지원사업의 추진 현황 및 주요 성과를 안내했다.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의정부시 소재 제조업체는 1438개사, 총 종사자 수는 5317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근무 인원은 3.7명 수준으로, 지역 내 산업 구조가 소규모·영세 기업 위주로 형성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2026년 의정부시 기업지원사업은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지식산업 지원 ▲글로벌마케팅 지원 ▲기업현장 HRD 지원 ▲G-FAIR KOREA 등 총 5개 사업으로, 시비 예산은 1억5,2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3개 사업은 도비 매칭 방식으로 추진되며, 글로벌마케팅 지원은 올해 신규사업이다.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은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24건을 지원한 결과, 222억 1600만원의 매출 증가와 12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진행된 지식산업 지원사업은 9개 기업에 11건을 지원하여 매출 4억 4600만원 향상 및 2명의 고용 확대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논의에서 유 의원은 “경기북부는 규모가 큰 기업과 산업 기반이 부족한 데다 각종 규제도 많아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도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시·군만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숨어 있는 기업을 찾아내고, 경기북부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북부는 남부보다 산업 기반과 지원 인프라가 부족해 균형발전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며 “개별 시·군이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은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북부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부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협력체계와 전담 TF를 검토하고, 경기도 차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업 유치와 새로운 전략사업 육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의정부시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필요한 도비 매칭사업도 시비 부담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지역의 작은 일자리를 만드는 소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규모가 작은 기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의 지원사업을 구분하기 어렵고 공고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며 “행정절차에 익숙한 일부 기업만 반복적으로 지원받지 않도록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거점센터를 통한 맞춤형 안내와 상담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경기북부 기업이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에이블랩스, 121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에이블랩스, 121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액체 핸들링 로봇에서 자율실험실(Self-Driving Lab)로, AI 학습용 실험 데이터 생산 인프라 구축- 바이오 외 반도체, 화학, 화장품, 2차 전지 품질 분석 자동화 연속 수주 로보틱스 기반 실험실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블랩스(대표 신상)가 121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IBK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나우아이비캐피탈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에이블랩스는 바이오 실험실 내 액체 핸들링(Liquid Handling) 공정을 자동화하는 로봇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왔다. 연구진이 피펫으로 시약을 옮기는 수작업 방식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데서 나아가, 인공지능(AI)이 실험 조건을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도출된 결과를 재학습하는 ‘자율실험실(Self-Driving Lab)’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양질의 실험 데이터 확보 필요성이 부각된 점이 주효했다.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고품질 학습 데이터지만, 데이터 생산 과정은 여전히 수작업 비중이 높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연구자 1,576명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타 연구진의 실험 재현에 실패했으며, 과반수는 본인의 실험조차 재현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과학계에서는 재현성이 담보되지 않은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실험실 자동화의 목적 역시 단순 인건비 절감이나 처리 속도 개선을 넘어 동일 조건에서 일관된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이터 인프라’ 관점으로 전환되고 있다. 에이블랩스는 2025년 매출 1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3% 성장했고, 2026년 상반기 수주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KAIST, 부산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장비를 도입해 사용 중이며, 올해는 바이오 외 산업으로도 수주가 확대됐다. 액체 분주는 다루는 양이 적을수록 오차가 커진다. 국제 학술 연구에 따르면 숙련된 연구자가 10마이크로리터를 수동 분주할 때 변동계수는 작업자에 따라 5.7%에서 8.1%까지 벌어진다. 에이블랩스는 출하 전 모든 피펫을 자동 검사하고 보정하는 시스템을 제조 공정에 내재화해 8채널 20마이크로리터 기준 변동계수 1.5%를 보장한다. 임상 환경의 데이터 무결성 표준인 미국 FDA 21 CFR Part 11 대응 기능과 의료기기 품질 국제표준 ISO 13485도 갖췄다. 벤치톱 액체 핸들링 로봇 가운데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사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물다. 자율실험실 전략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되고 있다. 에이블랩스가 현재 수행 중인 국가 연구개발 과제는 8건이며, 5년간 확보한 정부 연구비는 100억 원을 넘는다. 산업통상자원부 ADC(항체약물접합체) 자율제조 과제와 바이오파운드리용 액체 핸들링 로봇 개발 과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오가노이드 배양 및 약물 효능 평가 전자동화 플랫폼 개발 과제를 주관하여 공동 연구를 수행 중이다. 미국 FDA가 2025년 동물실험 의무 폐지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오가노이드 기반 검증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험실 자동화의 적용 범위는 바이오에 한정되지 않는다. 에이블랩스는 올해 바이오 외 영역인 반도체, 화학, 화장품, 2차 전지 등 4개 산업에서 품질 분석 자동화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시료 전처리와 희석, 분주가 반복되는 이들 산업의 품질 관리 공정은 실험실과 구조가 같고, 측정값의 재현성이 품질 판정의 신뢰도를 결정한다는 점도 동일하다. 여기에 다루는 시료가 독성을 띠거나 인체에 유해한 경우가 많아 작업자를 위험에서 분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더해진다. 재현성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이유로 자동화가 절실한 영역이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AI가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지금 가장 중요해진 것은 연구 데이터와 실험 결과의 품질인데, 정작 그 데이터는 여전히 사람 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자율 제조와 품질 평가 자동화로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바이오 외 산업에서 그 수요를 크게 확인하면서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축적해 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실험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를 리드한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자율실험실은 네이처가 2025년 주목할 기술로 꼽은 분야로, 글로벌 시장이 이제 막 상용화 국면에 들어섰다”며 “에이블랩스는 그 초입에서 이미 국내 대기업 연구개발 현장에 도입 실적을 만들었고 글로벌 빅파마 대상 영업까지 확대하고 있어, 섹터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에이블랩스는 이번 투자금을 자율실험실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입한다. 미국과 유럽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대형 제약사와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에는 첫 고객사 납품을 완료했다.
  • 세계로 가는 ‘메이드 인 광진허브센터’

    세계로 가는 ‘메이드 인 광진허브센터’

    서울 광진구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하는 광진경제허브센터를 거친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는 넥스트팬지아㈜다. 인공지능(AI) 기반 상품기획·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갖춘 화장품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6월 출시한 K-뷰티 브랜드 ‘Seonn(선)’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덴마크 대형 유통기업과 협력해 출시 2개월 만에 340만 개, 약 70억 원 규모의 수출 물량을 수주했다. 산업용 로봇 기업 헬퍼로보틱스는 서빙로봇과 자동화 관제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연 매출 4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6년 광진경제허브센터 우수 졸업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유원스틸산업㈜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창업 3년 만에 매출 166억 원을 달성하고 구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실천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광진경제허브센터에서 씨앗을 뿌린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입주부터 성장, 졸업 이후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파마리서치, 리쥬란 앞세워 글로벌 공략 속도 [서울바이오헬스대상]

    파마리서치, 리쥬란 앞세워 글로벌 공략 속도 [서울바이오헬스대상]

    파마리서치가 대표 브랜드 ‘리쥬란’을 앞세워 유럽과 북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248억원, 영업이익은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3% 증가했다. 수출액도 1428억원으로 47%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확대됐다. 2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32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독자적인 DOT (DNA Optimizing Technology)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리쥬란은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했으며, 병·의원 시술 제품에서 시술 후 관리와 홈케어 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럽에서는 리쥬란 3종의 CE MDR 인증을 바탕으로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와 협력해 22개국 진출을 추진한다. 현지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을 강화하고 프랑스 현지 거점을 구축해 유통망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미국 화장품 제조 기업 CG USA를 인수해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아마존과 세포라에 이어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캐나다와 남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쥬란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쇼피와 틱톡샵 등 온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싱가포르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점했다. 파마리서치는 하반기 국내에서는 리쥬란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유럽 현지 거점과 북미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1조 클럽’ 돌파한 삼성바이오, 3대축 가속도… ‘글로벌 톱티어’ 정조준 [서울바이오헬스대상]

    ‘1조 클럽’ 돌파한 삼성바이오, 3대축 가속도… ‘글로벌 톱티어’ 정조준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한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5년간 고성장을 이어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전인미답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2020년 업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3년 영업이익 1조원, 2024년 매출 4조 5000억원, 2025년 영업이익 2조원을 차례로 돌파하며 매년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우선 ‘초격차’ 생산 인프라 부문에서는 송도와 미국을 잇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인천 송도에 1~5공장 및 ADC 전용 시설을 완공한 데 이어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해 총 138만 5000ℓ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 절차를 마쳤다. 신규 모달리티 대응을 위한 제3캠퍼스 조성에도 7조원을 투입한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과도 매섭다. 지난달 약 2조 7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인 펩타이드 시장을 정조준했다. 이번 인수로 유럽·미국·인도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단숨에 확보하며 차세대 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선점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고용과 복지 면에서도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처음으로 임직원 수 5000명을 돌파했으며, 2025년 기준 직원 평균 보수가 1억 1400만원에 달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체계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제약·바이오 기업 1위 자리를 4년 연속 지키고 있다. 존 림 대표이사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을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신약부터 의료기기까지… K바이오헬스 혁신 주역 12곳 선정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신약부터 의료기기까지… K바이오헬스 혁신 주역 12곳 선정 [서울바이오헬스대상]

    R&D 투자·기여도 등 종합 평가의료 현장·산업계 성장동력 발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의료기관과 기업 등 12곳이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은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기관과 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병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했다. 심사위원회는 최근 1년간의 실적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산업 생태계 기여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개별 제품의 매출이나 허가 실적뿐 아니라 외부의 혁신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한 성과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질환별로 특성화한 전문병원 체제를 구축한 이화의료원과 글로벌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한 인천광역시가 받았다. 체내용 지혈제 ‘이노씰’을 개발한 SCL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 수요가 커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치료를 넘어 예방과 진단, 건강관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 특성에 맞춘 정밀의료가 확산하고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기술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헬스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올해 처음 마련된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은 의료 현장과 산업계의 혁신 성과를 알리고 연구개발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촉진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 “엔비디아, AI클라우드 금융지원 일부 중단” 반독점 우려 제기

    “엔비디아, AI클라우드 금융지원 일부 중단” 반독점 우려 제기

    엔비디아가 중소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지원하고 매출 일부를 받는 금융지원 사업의 일부 거래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지난주 ‘AI 컴퓨팅 파트너십’에 포함된 일부 신규 거래의 추진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사업을 공개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다만 사업을 폐기하지는 않고 구조를 바꾸거나 다른 지원 프로그램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자금력이 부족한 AI 클라우드 업체가 엔비디아 GPU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신용을 보강해 주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업체가 확보한 GPU 임대 물량을 판매하지 못하면 엔비디아가 남는 컴퓨팅 용량을 빌려 최소 수요를 보장한다. 엔비디아는 GPU를 판매한 뒤 해당 장비에서 발생하는 클라우드 매출의 일부도 받는다. 문제는 엔비디아가 거래 과정에서 고객사의 영업 방식에 관여한 정도였다. 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일부 클라우드 업체에 GPU를 빌려줄 수 있는 고객을 제한하고, 대형 고객사 한 곳보다 여러 중소 고객사에 물량을 나눠 공급하도록 요구했다. 일부 계약에는 클라우드 매출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초과분의 50%를 엔비디아가 받는 조건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건을 두고 잠재적인 참여 업체들과 마찰이 빚어졌으며, 엔비디아 내부에서도 반독점 심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WSJ는 전했다. 일부 직원은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사업 방식을 통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를 기존·잠재 고객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지난 7월 첫 협력 업체로 공개한 곳은 호주의 샤론AI와 퍼머스테크놀로지스다. 샤론AI는 최대 4만개, 퍼머스는 최대 17만개의 엔비디아 GPU를 배치할 계획이었다. 엔비디아가 이 사업과 관련해 부담하기로 한 약정은 통상 6년간 모두 36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가 두 회사와 맺은 기존 계약에도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일부 거래의 중단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WSJ 보도와 관련해 “빠르게 성장하는 AI 생태계의 컴퓨팅 접근성을 넓히려는 새로운 사업 모델은 유지되고 있으며 높은 수요에 맞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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