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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도 가는 트럼프 중국 방문단에 젠슨 황은 왜 빠졌나

    아들도 가는 트럼프 중국 방문단에 젠슨 황은 왜 빠졌나

    13일 9년 만의 중국 국빈 방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명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거 대동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인용해 금융에서 제조업까지 총망라한 최고의 기업인들이 중국을 방문한다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최근 애플 최고경영자직에서 사임 의사를 밝힌 팀 쿡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블랙스톤, 보잉, 씨티은행, GE, 골드만삭스, 메타, 마이크론, 퀄컴, 비자 등 총 17명의 기업 대표가 동행한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한 상징적 목적만으로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는 협정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의 중국 방문단 참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사임한 이후 두 사람의 완전한 화해를 상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중국 방문에 동행 의사를 밝혔지만, 백악관의 초청을 받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H200칩 중국 판매를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부 승인했음에도 중국이 외국산 칩 사용을 금지하는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양국 간의 경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중 대표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도 포함됐다. 한 달 전 트럼프 그룹은 에릭 부회장이 부인 라라와 함께 공식 정부 요인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아버지의 중국 방문에 동행한다고 발표했다. 에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트럼프 그룹은 여러 중국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어 이해 충돌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공식 관료보다 가족을 더 신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이번 방중에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막내 배런도 동행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17명의 기업 대표단은 지난 2017년 29명의 유명 CEO가 대거 중국을 방문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이다. 백악관은 애초 24명 기업인의 방중을 계획했으나 중국의 경제 안보 위협 우려에 참여 숫자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대규모 CEO 방중단은 중국 견제란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네타냐후 “우라늄 가져오면 된다”…이란 회수작전론 급부상 [밀리터리+]

    트럼프·네타냐후 “우라늄 가져오면 된다”…이란 회수작전론 급부상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란 고농축우라늄을 직접 회수하는 군사작전론이 다시 떠올랐다. 핵시설 타격 이후에도 핵물질의 행방을 명확히 확인하지 못하면서 ‘시설 파괴’ 다음 단계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24시간 사이 이란 고농축우라늄 회수 문제를 잇따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워존은 미·이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고위험 회수 작전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핵시설이 아니라 핵물질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원심분리기와 기반 시설을 손상시켰더라도 고농축우라늄이 남아 있다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복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양국 내부에서는 ‘타격 이후 목표물 확보’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 시설 파괴 다음은 핵물질 확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평화안 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처음에는 미국 측의 고농축우라늄 회수 동행을 제안했지만 이후 서면 제안에서는 이를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 제한보다 제재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네타냐후 총리도 같은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그는 미 CBS ‘60분’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은 고농축우라늄이 제거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핵물질 회수 방안과 관련해 “들어가서 가져오면 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두 정상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로만 보기 어렵다. 네타냐후 총리는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고농축우라늄 제거를 전쟁 종료 조건처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이 회수 문제에서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워존은 두 발언이 같은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양국이 조율된 압박 메시지를 냈을 수 있다고 봤다. 군사적으로 보면 이는 ‘폭격 이후 남은 목표물’ 문제다. 공습은 시설을 파괴할 수 있지만 핵물질 제거까지 보장하지는 못한다. 특히 이란이 고농축우라늄을 특수 저장용기에 담아 다른 장소로 옮겼다면 후속 정찰과 지상 확인 없이는 결과를 확정하기 어렵다. ◆ 문제는 위치와 침투 난도 현재 가장 큰 변수는 고농축우라늄의 위치다. 이란 핵시설은 이미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핵물질 보관 장소를 확인하기 어렵다. 일부는 이스파한 등 기존 핵 관련 시설에 남아 있을 수 있다. 공습 전후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회수 작전은 단순한 시설 점령보다 훨씬 위험하다. 먼저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위성 정찰과 신호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하 시설이나 군사구역 안에 보관돼 있다면 특수부대 투입 또는 추가 공습이 필요할 수 있다. 타격보다 회수는 더 복잡하다. 작전 병력은 핵물질을 식별하고 방호장비를 갖춘 채 포장과 반출까지 맡아야 한다. 이란 방공망과 혁명수비대 방어도 뚫어야 한다. 철수 과정에서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이란도 이런 시나리오를 의식하고 있다. 이란 군 당국자는 최근 자국 핵시설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침투 작전이나 공중작전으로 우라늄을 빼내려 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 실제 작전 땐 확전 위험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실제 회수 작전에 나서면 확전 위험은 급격히 커진다. 병력을 이란 본토 깊숙한 곳에 투입하거나 핵 관련 시설을 재차 공격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외교 압박을 넘어 직접 군사 충돌로 번질 수 있다. 작전 방식은 크게 정밀타격과 특수작전으로 나뉜다. 정밀타격은 저장시설 무력화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특수작전은 핵물질을 실제로 확보해야 해 훨씬 복잡하다. 성공 여부는 사전 정보와 침투 능력 그리고 철수 계획에 달려 있다. 이란의 보복 가능성도 크다. 이란은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본토 그리고 걸프 해역 상선을 압박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도 다시 높아질 수 있다. 미국이 상선 보호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를 시사해온 점도 이 흐름과 맞물린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고농축우라늄을 방치하기 어렵다. 핵시설 폭격으로 일정한 성과를 거뒀더라도 핵물질이 남아 있다면 군사적 목표는 미완으로 남는다. 반대로 이란에는 고농축우라늄이 핵심 협상 수단이다. 이를 넘겨주는 순간 가장 강력한 압박 수단을 잃는다. ◆ 협상 카드인가 군사옵션인가 결국 고농축우라늄 문제는 미·이란 협상의 마지막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란은 미국의 요구가 사실상 항복에 가깝다고 반발하고 있다.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더라도 핵물질 반출 문제에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워존은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잇단 발언이 단순한 압박용 메시지를 넘어 실제 군사옵션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회수 작전을 결정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이 관측 자체가 이란을 압박하는 협상 카드로 쓰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작전의 효과와 위험을 동시에 주목한다. 회수 작전이 성공하면 이란 핵 프로그램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하면 미군 또는 이스라엘 병력이 이란 영토 안에서 고립될 수 있다. 방사성 물질 노출이나 대규모 보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농축우라늄의 행방을 확인하지 못하는 한 이란 핵 위기는 끝나지 않는다. 미국과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공습으로 시설을 부쉈다는 발표만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미·이란 협상이 더 흔들릴수록 이란 핵물질 ‘직접 회수’ 시나리오는 군사옵션 논의의 중심으로 더 자주 올라올 전망이다.
  • 美 ‘핵잠’ 위치 공개...이란은 소형잠수함 배치

    美 ‘핵잠’ 위치 공개...이란은 소형잠수함 배치

    미 해군 오하이오급 잠수함 위치 이례적 공개 트럼프 “이란과 휴전 생명연장장치 의존 중”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 상태를 맞은 미국이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소형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양측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미 해군 제6함대는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해당 잠수함의 명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14척의 오하이오급 잠수함 중 알래스카호이며,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잠수함은 수중에서 은밀하게 고속 기동하다 기습 타격을 가하는 전략 자산으로 미국이 먼저 위치를 공개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에 따라 언제든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이란에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새롭게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은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방어를 위해 가디르급 소형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 해당 잠수함은 어뢰 2발 또는 중국산 C-704 대함 크루즈 미사일 2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북한의 잠수함 설계를 복제해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형 잠수함은 이른바 ‘모기 함대’로 불리는 수백 척의 고속정, 드론과 함께 미 해군에 맞서는 비대칭 전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이 파국 직전이라며 거듭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다. 휴전이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군사행동 재개를 포함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팀과의 회의를 잡았다고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모든 대응 준비를 마쳤다고 맞받았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엑스(X)에서 “모든 (군사)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고, 미국은 (우리의 대응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찍을 때 맨날 ‘브이’했는데…AI가 지문까지 복제한다

    사진 찍을 때 맨날 ‘브이’했는데…AI가 지문까지 복제한다

    사진을 찍을 때 무심코 하는 ‘브이(V)’ 포즈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공지능(AI) 기술과 고화질 카메라 성능이 발전하면서 사진 속 손가락만으로도 지문 복원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금융 전문가 리창은 유명인의 셀카 사진을 활용해 지문 복원 가능성을 시연했다. 리창은 손가락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약 1.5m 이내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의 경우 지문 정보를 비교적 선명하게 추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5~3m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 역시 일부 세부 정보 복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활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보정하자 흐릿했던 손가락 지문 능선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과정도 공개됐다. 징지우 중국과학원대학교 암호학 교수는 “고화질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브이 포즈 사진만으로도 손의 세부 정보를 재구성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셀카 사진이 곧바로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명과 초점, 촬영 거리, 사진 해상도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실제 복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AI 이미지 보정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생체정보 유출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문은 비밀번호와 달리 한 번 유출되면 변경이 어려운 대표적 생체정보로 꼽힌다. 지문 복제 위험 자체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일반 사진만으로 지문을 복원할 수 있다는 시연이 등장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독일 해커 얀 크리슬러는 일반 사진 속 손가락 이미지를 활용해 독일 정치인의 지문을 디지털 방식으로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과 상용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지문 복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논란이 됐다. 국내에서도 지문 위조 범죄 사례는 꾸준히 발생했다. 2021년에는 실리콘으로 만든 위조 지문을 이용해 다른 사람 소유의 제주도 토지를 거래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위조 지문으로 인감증명서 등을 발급받아 부동산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일부 군의관과 소방관들이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기록을 조작했다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다만 보안 전문가들은 셀카만으로 지문을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실제 범죄에 악용하려면 고해상도 이미지와 여러 장의 사진, 정교한 보정 과정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손가락이 선명하게 드러난 사진은 가급적 온라인 공개를 자제하고, 보안이 확인되지 않은 기기에 지문 정보를 등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누구나 편리하게…경북 포항시, 공공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 입힌다

    누구나 편리하게…경북 포항시, 공공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 입힌다

    경북 포항시가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과 성별,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설계하는 개념이다.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 경북 최초로 ‘포항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포항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첫 실행 사업 대상지로는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인 ‘포항시 평생학습원’과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2곳을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평생학습원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많지만, 13개에 달하는 출입문과 복잡한 내·외부 구조로 인해 이용자들이 목적지를 찾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이용자 관점에서 공간별 혼란 구간과 정보 인지 취약 지점을 분석해 내·외부 공간을 연계한 통합 안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차장부터 출입구, 내부 시설까지 자연스럽게 동선을 연결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노인복지회관에는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 노인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한 ‘고령자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한다. 어르신들의 행동 특성과 심리를 고려해 외부 공간에 인지 건강 향상을 돕는 콘텐츠와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보다 안전하고 고령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은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환경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공공건축물과 공공공간, 공공시각매체 전반으로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포착] “드론 공격 무서워”…러 해군 경비정 위에도 방어용 ‘철망’ 설치

    [포착] “드론 공격 무서워”…러 해군 경비정 위에도 방어용 ‘철망’ 설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에서 가성비 높은 활약을 하는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한 철망이 해상에서도 등장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 소속 그라초노크급(Grachonok-class) 경비정 두 척에 철망이 설치된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국방 고문 세르히 스테르넨코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크게 3개의 철망이 함선의 앞뒤와 함교 위를 덮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다만 함선의 측면은 그대로 노출돼 있는데 이는 접안이나 일반적인 작업, 무기 운용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른바 ‘안티 드론망’이라고도 불리는 이 철망은 드론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다. 날아오는 자폭 드론이 함정의 본체나 조타실을 타격하기 전 그물에 걸리게 해 폭발 위력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드론의 프로펠러가 망에 걸려 비행 능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장애물 역할도 한다. 이에 대해 TWZ는 “함선의 철망 설치가 일회성인지 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드론 위협이 더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미 해군 역시 이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러시아는 탱크 등 지상 차량에 이어 잠수함에도 이와 유사한 것을 설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24년 3월 러시아 국영 TV는 러시아 해군의 핵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툴라(Tula)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흥미롭게도 ‘코닝타워’(잠수함 위쪽에 튀어나온 부분)에 네모난 형태의 철장 같은 것이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 러시아는 그간 지상에서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30일에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속 순찰정이 크림대교 주위를 경비하던 중 우크라이나 해군 드론의 공격을 받아 승조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보트 형태의 해상 자폭 드론인 마구라(Magura) V5에 의한 것으로, 러시아로서는 하늘에는 비행 드론이 바다에는 해상 드론에 공격을 당하는 셈이다.
  • 정인화 광양시장 예비후보 “허위·왜곡 보도 강력 대응”

    정인화 광양시장 예비후보 “허위·왜곡 보도 강력 대응”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최근 일부 인터넷 매체가 연이어 보도한 정 후보 관련 기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 선대위는 12일 “객관적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극적 표현과 추측성 내용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후보와 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과 함께 민·형사상 모든 법적 대응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추후 입주 신청 협약서 제출’ 의혹, ‘후보 등록 전 입주권 은폐’ 의혹, ‘확정적 개발 이익을 노린 기획 투기’ 의혹, ‘공직자 내부 정보 이용’ 의혹 등은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다”고 반박했다. 선대위는 “선거는 정책과 비전,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와 악의적 흑색선전은 시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고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에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왜곡 내용을 반복 보도하거나 악의적으로 확산시킬 경우, 언론중재위 제소는 물론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력히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속 타는 트럼프, 군사 기밀 노출 지시?…‘극비’ 핵잠수함 위치 공개한 속내 [핫이슈]

    속 타는 트럼프, 군사 기밀 노출 지시?…‘극비’ 핵잠수함 위치 공개한 속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두고 ‘연명장치에 의존하는 수준’이라고 표현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미 해군 핵무장 잠수함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 힐은 11일(현지시간) “미 해군 제6함대가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 영국령 지브롤터에 입항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탄도미사일 잠수함 14척과 순항미사일 잠수함 4척이 있다. 이 중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핵투발 수단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 II’를 20여기 탑재할 수 있고, 순항미사일 잠수함은 150발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다. 제6함대는 보도자료에서 잠수함 명칭은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잠수함 사진은 공개했다. 이에 현지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공개된 잠수함이 알래스카함(USS Alaska)일 가능성이 크며 알래스카호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상 핵무장 잠수함의 위치는 극비로 분류된다. 그러나 미 해군이 직접 위치를 공개한 것은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전문가들도 미 국방부가 전략적 억지력을 강조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핵무장 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멍청한 이란, 휴전 간신히 유지”미군의 군사 기밀 고의 유출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11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두고 “멍청하다”고 표현하며 “이란과의 휴전은 지금 가장 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휴전은 심각한 생명 유지 장치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의사가 들어와 ‘선생님,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살 가능성은 약 1%입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앞서 이란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이 제시한 종전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전쟁 종식, 미국의 봉쇄와 해적 행위 중단, 미국의 압력으로 해외 은행에 부당하게 동결돼 있는 이란 국민 자산의 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답변이 핵 개발과 농축 우라늄 처리에 대한 사전 확약을 요구한 미국의 제안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방 프로젝트·군사 작전 재개 검토하는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전 세계 선박 수천 척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재개 의사도 밝혔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된 해방 프로젝트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선박 유도가 더 큰 군사작전의 작은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면서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프로젝트 프리덤에 전격 돌입했으나 하루 만인 5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큰 진전이 있다며 이를 중단했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 3명을 인용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행동 재개를 포함한 이란 전쟁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국가안보팀과의 회의를 잡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시사 프로그램 ‘풀 메저’ 인터뷰에서도 “이란을 2주간 더 공격할 수 있다”면서 2월 말 시작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가 종료됐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퉁퉁 붓고 지친 노인의 모습” 푸틴, 확 늙은 얼굴…건강이상설 ‘술렁’

    “퉁퉁 붓고 지친 노인의 모습” 푸틴, 확 늙은 얼굴…건강이상설 ‘술렁’

    러시아의 국가기념일인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나치 독일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최대 국가 행사 중 하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침략에 맞서 ‘정의로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AFP는 지적했다. 이날 관심의 초점은 푸틴 대통령의 외모였다. 매체는 그의 외모를 두고 “얼굴이 다소 부었고 눈에 띄게 늙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초강대국의 지도자가 아닌 눈빛이 불안하고 지친 노인의 모습이었으며, 키가 작고 허약한 남자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짓눌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평론가 안톤 게라센코는 “승리자이자 초강대국 지도자의 얼굴”이라며 “역사를 보면 많은 독재자들이 정권이 무너지거나, 죽기 전에 눈에 띄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꼬았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레오니드 네브즐린은 열병식에 주요 군사 장비들이 등장하지 않고 축소된 규모로 열린 것을 두고 “푸틴의 권력 장악력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분석가 이반 야코비나는 “이번 퍼레이드는 그의 마지막 열병식이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파킨슨병·암설, 잦은 전문 의료진 동행 보도 등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푸틴 대통령의 손이 부어 있고 정맥이 심하게 도드라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가 시민단체 ‘건강한 조국운동’의 대표 예카테리나 레슈친스카야(22)와 만나 악수하려고 손을 뻗었을 때 그의 오른손에는 불룩하게 솟은 정맥과 얇은 피부 주름이 겹쳐 있었다. 또 긴장한 듯 손가락을 움찔거리며 옷소매 안에서 주먹을 쥐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이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퍼지자,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이 고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의 외모를 언급한 온라인 반응을 보도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한 X 계정은 “푸틴 얼굴에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퍼레이드도 겨우 45분 만에 끝났고, 그는 삼엄한 경호 속에 곧바로 붉은광장을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푸틴 대통령의 일그러진 표정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푸틴의 마지막 퍼레이드일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이 외에도 “나이를 감안해도 건강한 사람의 얼굴 같지 않다”, “보톡스 시술이 필요해 보인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 위치추적 끄고 목숨 걸었다…韓 대형 유조선, 또 호르무즈 통과 성공 [핫이슈]

    위치추적 끄고 목숨 걸었다…韓 대형 유조선, 또 호르무즈 통과 성공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두고 ‘연명장치에 의존하는 수준’이라고 표현하는 등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속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케이플러(Kpler)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유조선 3척이 위치추적 장치를 끈 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여기에는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의 초대형 유조선 ‘바스라 에너지’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바스라 에너지호는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운영하는 지르쿠 원유 수출 터미널에서 원유 200만 배럴을 선적한 뒤 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밖에 있는 UAE의 푸자이라 원유 터미널에 화물을 내렸다. 어느 업체가 해당 선박을 용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금상선 유조선 외에도 지난 10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인 ‘아기오스파누리오스Ⅰ’과 ‘키아라 M’도 각각 이라크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아기오스파누리오스Ⅰ’은 지난 4월 17일 이라크에서 원유를 실은 뒤 최소 두 차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가 이번에 결국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성공했다. 산마리노 선적인 ‘키아라 M’의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셜제도 등록 법인이 소유한 이 선박은 중국 상하이 회사가 관리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들 유조선 세 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중동산 원유 수출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란 “위치 정보 끄면 공격” 경고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들에게 지속적으로 유령 항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국내 매체가 공개한 혁명수비대 해군 무전을 들어보면 “모든 선박은 주목하라. 혁명수비대 해군에서 경고한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으며 이곳을 통과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강조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무전에서 “우리의 허가를 받지 않거나 AIS를 끄고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즉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혁명수비대의 이러한 무전은 최근 AIS 장치를 끄고 탈출을 감행하는 배들이 늘어나자 공개적으로 엄포를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해협 봉쇄가 길어지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이번에 공개된 이란의 무전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유조선들이 탈출을 결정할 경우 이전보다 훨씬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위협으로 평가됐다. 트럼프 “멍청한 이란, 휴전 간신히 유지”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두고 “멍청하다”고 표현하며 “이란과의 휴전은 지금 가장 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휴전은 심각한 생명 유지 장치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의사가 들어와 ‘선생님,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살 가능성은 약 1%입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앞서 이란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이 제시한 종전 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전쟁 종식, 미국의 봉쇄와 해적 행위 중단, 미국의 압력으로 해외 은행에 부당하게 동결돼 있는 이란 국민 자산의 해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답변이 핵 개발과 농축 우라늄 처리에 대한 사전 확약을 요구한 미국의 제안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조센징” “한국은 믿을 수 없다”…日 봅슬레이 연맹 회장, 韓 비하 발언 논란

    “조센징” “한국은 믿을 수 없다”…日 봅슬레이 연맹 회장, 韓 비하 발언 논란

    일본 동계스포츠 단체의 수장이 회의 도중 한국인 비하를 포함한 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직까지 맡고 있어 국제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일본 매체 허프포스트, 슬로우 뉴스 등에 따르면 기타노 다카히로 일본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JBLSF) 연맹 회장은 연맹 회의에서 이사들을 향해 인격 모독성 발언과 인종차별적인 비속어를 사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지난 2월 열린 연맹 임원 회의에서 나왔다. 당시 봅슬레이 일본 남자 대표팀은 연맹 측의 행정 실수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쳤고, 기타노 회장과 임원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서 전력 강화 담당 이사였던 A씨가 단체와 선수 지원 체계 개선을 제안하자, 기타노 회장은 갑자기 폭언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A씨에게 “이번 청문회는 당신의 반성을 듣고 싶은 자리다. 당신은 아무것도 분석하지 못했고 계획도 없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결과를 분석하는 것 따위는 ‘바보라도, 조센징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사용했다. 매체는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기타노 회장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기타노 회장이 한국의 평창슬라이딩센터 활용에 부정적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평창슬라이딩센터는 중국 옌칭 슬라이딩센터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규격 슬라이딩 경기장으로 국내외 선수들의 훈련과 각종 대회 개최를 위한 핵심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 한국과 협력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매체는 “기타노 회장은 평소에도 ‘한국은 믿을 수 없다’며 거절했고 선수와 스태프는 모두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기타노 회장은 지난달 2018 평창 기념재단에 방문해 평창슬라이딩센터 활용,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기타노 회장이 선수들의 한국 원정에 반대했다는 주장도 있다. 일본 봅슬레이 대표팀은 2020년 코로나19를 이유로 매년 진행하던 유럽 원정과 합숙을 포기했다. 당시 대안으로 한국에서 합숙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됐는데 매체는 “한국이라는 이유로 기타노 회장이 반대해 실현되지 못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밝혔다. 기타노 회장은 2012년 취임 이후 14년째 연맹 회장직을 독점하고 있다. 연맹 내규상 임기 상한인 12년을 넘겼음에도 공식적인 해명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슬로우뉴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연맹과 JOC 측에 공식 답변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 중동 전쟁 또 갈림길

    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 중동 전쟁 또 갈림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며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협상이 재차 불발되며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와 대화 지속을 놓고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소위 ‘대표단’이 보낸 답변을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 단축하기를 요구하고, 핵시설 해체는 거부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란은 대신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해외 동결자산 즉각 해제 ▲30일간 원유 수출 허용 등을 요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에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국영매체 프레스TV는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현 상황에 대한 양측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군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상 봉쇄를 단행해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며 이란 경제를 한층 더 옥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을 오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도 보도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해상봉쇄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고 동맹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진행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 돈줄을 조이고 종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양보 카드도 제시해야 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건대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주석의 지지를 구하게 됐다”면서도 “시 주석은 전쟁 종결 방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대만, 中 인근에 美 미사일 심는다

    대만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산 미사일을 중국 본토 근처에 설치해 중국군의 배치를 100㎞ 이상 후퇴시킨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대만 매체 타이베이타임스는 11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섬과 멀리 떨어져 중국 본토에 가까운 펑후섬과 둥인섬에 미국산 하이마스(HIMARS·다연장 로켓포)와 에이태큼스(ATACMS·전술지대지미사일)를 배치한다고 전했다. 대만은 사거리 300㎞의 에이태큼스뿐 아니라 사거리 500㎞ 이상의 미 록히드마틴사의 정밀 타격 미사일 재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무기 납품을 완료하면 대만은 하이마스 111대와 에이태큼스 504대를 보유하게 된다. 대만 남서쪽 펑후섬에 에이태큼스가 배치되면 중국 본토 푸젠성을 직접 타격할 수 있어 인민해방군의 상륙 작전을 막을 수 있다. 대만 최북단인 둥인섬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중국군 동부전구 사령부의 주요 레이더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8일 대만 입법회(의회)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800억 대만달러(약 36조원)의 국방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미사일 배치 계획은 속도를 내게 됐다. 대만은 양안 문제가 이번 미중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의 관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이날 입법원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대만과 미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미국 정부도 대만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 美-이란 종전 협상 사실상 파국…전쟁 재개-협상 지속 중대 갈림길

    美-이란 종전 협상 사실상 파국…전쟁 재개-협상 지속 중대 갈림길

    트럼프 “이란 답변 도저히 용납 안 돼” 미중 정상회담 때 돌파구 찾을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며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협상이 재차 불발되며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와 대화 지속을 놓고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소위 ‘대표단’이 보낸 답변을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 단축하기를 요구하고, 핵시설 해체는 거부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란은 대신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해외 동결자산 즉각 해제 ▲30일간 원유 수출 허용 등을 요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에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국영매체 프레스TV는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현 상황에 대한 양측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군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상 봉쇄를 단행해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며 이란 경제를 한층 더 옥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을 오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도 보도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해상봉쇄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고 동맹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진행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 돈줄을 조이고 종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양보 카드도 제시해야 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건대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주석의 지지를 구하게 됐다”면서도 “시 주석은 전쟁 종결 방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중국군 100㎞ 후퇴하라” 대만, 미국산 미사일 배치

    “중국군 100㎞ 후퇴하라” 대만, 미국산 미사일 배치

    대만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산 미사일을 중국 본토 근처에 설치해 중국군의 배치를 100㎞ 이상 후퇴시킨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대만 매체 타이베이타임스는 11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섬과 멀리 떨어져 중국 본토에 가까운 펑후섬과 둥인섬에 미국산 하이마스(HIMARS·다연장 로켓포)와 에이태큼스(ATACMS·전술지대지미사일)를 배치한다고 전했다. 대만은 사거리 300㎞의 에이태큼스뿐 아니라 사거리 500㎞ 이상의 미 록히드마틴사의 정밀 타격 미사일 재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무기 납품을 완료하면 대만은 하이마스 111대와 에이태큼스 504대를 보유하게 된다. 대만 남서쪽 펑후섬에 에이태큼스가 배치되면 중국 본토 푸젠성을 직접 타격할 수 있어 인민해방군의 상륙 작전을 막을 수 있다. 대만 최북단인 둥인섬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중국군 동부전구 사령부의 주요 레이더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은 대만의 이와 같은 미사일 배치 계획에 “인민해방군의 압도적인 전력에 맞서 감히 전쟁을 도발하는 ‘대만 독립’ 무장 세력은 필연적으로 전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8일 대만 입법회(의회)는 7800억 대만달러(약 36조원)의 국방예산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전년보다 17% 줄긴 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견제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국방예산이 1695억 대만달러(약 8조원) 줄면서 미국 정부에서는 실망감을 나타내긴 했지만, 미사일 배치 계획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인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은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는 입장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극도로 신중하게 처리하라고 경고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대만에 약 150억 달러(약 22조원)의 무기 판매 승인을 늦추면서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 “잘 지내고 있다” 인터뷰 거절…보호대 찬 나무호 선원, 눈 주위엔 멍까지

    “잘 지내고 있다” 인터뷰 거절…보호대 찬 나무호 선원, 눈 주위엔 멍까지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다가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던 HMM 운용 화물선 ‘나무호’의 선원들이 하선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시내 호텔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선원 일부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한국인 선원은 허리와 목에 보호대를 착용했고, 오른쪽 눈 주변엔 멍이 든 상태였다. 이 선원은 KBS 측의 공식 인터뷰 요청을 완곡히 거절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 필리핀 국적 선원은 폭발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휴게 시간이라 폭발 당시 상황은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HMM 측은 선원들의 부상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입원할 정도가 아니어서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원들은 현재 숙소에서 머물며 사고 수습을 위해 나무호를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가 완료되면 선원 24명 전원이 다시 나무호에 올라 공해에서 대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기관실 좌현에서 발생했으며, 선원들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로 4시간여 만에 진압했다. 당시 나무호에는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나무호’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내부 결함이 아닌 외부 충격에 의한 사고라고 결론 내렸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지난 8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나무호의 폭발 화재 원인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이란 당국은 사고가 자신들과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두바이항에서 나무호에 대한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나무호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조사하는 동시에 선원들의 증언 청취, 현장 감식 등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 수거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년 동안 핵농축 멈춰라”…트럼프 제안 걷어찬 이란의 속내 [핫이슈]

    “20년 동안 핵농축 멈춰라”…트럼프 제안 걷어찬 이란의 속내 [핫이슈]

    미국이 이란에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과 핵시설 해체를 요구했다. 종전 협상의 전제 조건이었다. 그러나 이란은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확인한 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최신 종전 제안에 대한 수 페이지 분량의 답변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요구한 핵 프로그램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에 대해 사전 확약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최신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중동 전쟁 종식 논의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짚었다. 양측은 3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단기 합의를 논의해왔다. 하지만 핵 문제와 봉쇄 해제의 순서를 놓고 다시 맞섰다. ◆ 미국 “핵 먼저” vs 이란 “봉쇄 먼저” 쟁점은 순서였다. 미국은 이란이 먼저 핵 프로그램의 향방을 못 박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이란은 전쟁 중단과 봉쇄 해제를 먼저 요구했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 선박과 항만에 대한 봉쇄를 풀면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 선박에 점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30일 동안 핵 문제를 논의하자는 틀도 내놨다. 미국은 앞서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20년 동안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핵시설 해체도 요구했다. 고농축 우라늄 반납과 핵무기 개발 포기 약속도 조건에 넣었다. 핵 사찰 허용과 위반 시 제재 복원도 요구했다. 이란은 핵시설 해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년 농축 중단 요구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다만 우라늄 농축을 일정 기간 멈출 수는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신 미국이 제시한 20년보다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이란의 답변은 미국이 기대한 ‘핵 포기 로드맵’이 아니었다. ‘봉쇄 해제 뒤 30일 협상’에 가까웠다. 미국은 핵 선확약을 원했다. 이란은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개방을 맞교환 카드로 꺼냈다. ◆ 우라늄 일부 이전 제안…미국은 “불충분”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에서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전량 반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일부를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이전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란은 조건을 달았다. 협상이 깨지거나 미국이 나중에 합의에서 이탈하면 국외로 옮긴 우라늄을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불충분한 조건이다. 핵물질을 이란 밖으로 빼내더라도 완전한 폐기나 영구 반출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WSJ은 이란의 답변이 핵 프로그램과 고농축 우라늄의 운명에 대해 미국이 요구한 사전 확약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란 내부에서는 WSJ 보도를 부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핵물질 관련 제안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타스님은 이란이 미국에 전쟁 중단과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해외 동결자금 해제도 요구했다. 30일 협상 기간 중 원유 판매 금지 해제도 조건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도 미국의 제안이 과도했다고 주장했다. 프레스TV는 이란이 미국 제안을 거부했고 전쟁 피해 배상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 “용납 불가”…전쟁 종료 메시지도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에 즉각 반응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이 보낸 답변을 방금 읽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NYT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3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란 측은 한 달간의 추가 휴전 기간에 포괄 합의를 시도하자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협상은 다시 흔들리게 됐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여전히 불안하다. 미군은 지난달부터 이란 항만 봉쇄로 이란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0일 기준 이란 항구로 향하던 상선 61척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보다 3척 늘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다. 이란이 통행을 제한하면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가 흔들릴 수 있다. 미국이 봉쇄 강도를 높여도 충격은 커진다. 이란이 호르무즈 개방을 핵 협상과 묶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쟁 종료 메시지도 흔들리고 있다. NYT는 별도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각각 인터뷰를 통해 백악관의 기존 설명과 다른 발언을 내놨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지만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CBS ‘60분’ 인터뷰에서 이란에는 아직 꺼내야 할 농축 우라늄과 해체해야 할 농축시설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란의 핵 능력을 먼저 묶어야 종전 협상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란은 봉쇄와 제재를 먼저 풀어야 핵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맞선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답변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30일 휴전 연장’ 구상도 불투명해졌다.
  • 바다가 멈추고 땅이 시작되는 곳, 예산 보부상길 [한ZOOM]

    바다가 멈추고 땅이 시작되는 곳, 예산 보부상길 [한ZOOM]

    ‘보부상’(褓負商)이라는 이름에는 두 부류의 상인이 담겨 있다. 보자기에 물건을 싸서 어깨에 메고 다니던 ‘봇짐장수’ 보상(褓商)과 지게에 짐을 얹어 등에 짊어지고 다닌 ‘등짐장수’ 부상(負商)이 그들이다. 보상은 비단이나 놋그릇처럼 가볍고 값비싼 물건을, 부상은 소금이나 쇠붙이처럼 무겁고 큰 생필품을 주로 팔았다. 각자 활동하던 이들은 1883년 고종이 전국의 상인들을 직접 관리하고 감독하기 위해 ‘혜상공국’(惠商公局)을 설치하면서 비로소 ‘보부상’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합쳐졌다. ●길 위의 고독한 단독자들 보부상의 옷차림을 들여다보면 이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느껴진다. 영화나 드라마 속 보부상들이 하얀 목화솜 뭉치 두 개가 달린 패랭이 모자를 쓰고 다니는 모습은 우리에게 꽤 익숙한 풍경이다. 얼핏 보면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나 평범한 장식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길 위에서 다쳤을 때 피를 닦거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비상용 구급함이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며 전국을 누비던 이들에게 부상과 죽음은 언제나 곁에 있는 그림자였다. 스스로 운명을 돌보며 걸어야 했던 이들에게 목화솜 뭉치는 치열한 삶의 흔적이자 서글픈 표식이었던 셈이다. ●바닷길이 끝나고 땅의 길이 시작되는 곳 한반도의 물류를 담당했던 이들이 모여든 곳이 바로 예산군의 내포 지역이었다. 지금 예산군은 평화로운 농촌 들판처럼 보이지만 과거 이곳은 배들이 바글바글하게 닻을 내리던 거대한 항구였다. 서해 바닷물이 예산 코앞까지 깊숙이 밀려 들어왔기에 소금과 젓갈을 가득 실은 배들은 자연스럽게 이곳에 짐을 풀었다. 바닷길이 끝나고 땅의 길이 시작되는 이 ‘물류 터미널’에서 보부상들은 배에서 내린 물건을 다시 등에 지고 충청도 내륙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예산은 주변 10여 개 고을의 물자가 모이고 흩어지는 ‘조선판 물류 허브’가 됐다. ●신용은 곧 목숨, 상무사의 결속 장사를 하는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장사치’라는 말이 있다. 대중매체 속 보부상들은 흔히 천한 떠돌이 장사치로 묘사되곤 하지만 역사 속의 이들은 결코 제 이익만 챙기며 살아간 이기적인 집단이 아니었다. 지금도 예산군 덕산 지역에 남아 있는 ‘상무사’(商務社)는 이들이 얼마나 끈끈하고 엄격한 공동체였는지를 증명한다. 조선 후기 국가가 공인한 상인 자치 조직이었던 상무사를 기반으로 보부상들은 동료가 병들면 간호하고 죽으면 장례를 치러주며 홀로 남은 가족의 생활까지 책임지는 것을 당연한 의무로 여겼다. 또한 부모에게 불효하거나 동료의 신뢰를 저버린 자는 멍석말이로 엄벌할 만큼 규율이 매서웠다. 보부상에게 신용은 목숨과 같았다. 그 정직함을 바탕으로 물건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눈과 귀가 돼 소식을 실어 날랐고 전쟁 시에는 군량을 나르고 전투에 참여하는 애국심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에 수많았던 보부상 조직 중 예산군에 관련 기록과 건물이 가장 온전하게 남아 있다는 사실은 이곳이 보부상들의 정신적 고향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보부상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곳, 내포보부상촌 이들의 정신은 예산군 덕산면 ‘내포보부상촌’에 고스란히 숨 쉬고 있다. 약 1만 9000평(6만 2800㎡) 규모의 이곳에는 보부상 박물관과 우두머리들의 정신을 기리는 사당, 체험 공방 등이 들어서 있다. 저잣거리에 들어서면 소금 장수와 엿장수가 어우러지는 활기찬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유일하게 전해지는 ‘보부상 난전놀이’가 흥을 돋운다. 빛바랜 유물 앞에 멈춰 서면 묵직한 봇짐을 지고 이 땅을 누볐던 이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낡지 않은 길 어느덧 보부상의 발자국이 남았던 길에는 아스팔트가 깔리고 손가락 하나로 당일 배송이 당연한 세상이 됐다. 우리는 편리함을 얻은 대신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장터 소리를 잃었고 그 빈자리에는 서늘한 바람만이 감돌고 있다. 비록 패랭이 모자에 달린 목화솜 뭉치처럼 이들이 스스로를 지키며 걸어온 방식은 오래됐을지언정 결코 낡지 않았다. 짐을 지고 수십 리를 걸어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물건을 건네던 그 정직한 보폭이 속도에 함몰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 하나를 던지고 있다.
  • 1분 간격으로 때리고 또 때리고…나무호 피격한 ‘미상 비행체’ 정체는? [핫이슈]

    1분 간격으로 때리고 또 때리고…나무호 피격한 ‘미상 비행체’ 정체는? [핫이슈]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의 1차 현장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타격으로 확인된 가운데, 타격 무기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외교부는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다”면서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까지 훼손됐으며 선체 안 프레임은 내부 방향으로 굽었다. 기관실 화재는 1차 타격으로 발생했고, 2차 타격 이후 화재 규모가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선체 손상의 위치와 1분 간격으로 연속 타격한 양상 등을 종합할 때 나무호를 타격한 미상 비행체가 이란의 주력 자폭 드론인 샤헤드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숱하게 활용된 샤헤드-136 및 샤헤드-131 자폭 드론은 20~40㎏ 중량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샤헤드에 탑재하는 탄두의 중량은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상근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기술정책연구소 교수는 국민일보에 “탄두 중량을 조절한 중형급 자폭 드론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이란이 치명적 피해를 가할 정도의 공격은 피하면서도 경고 메시지는 전달해 즉각적인 군사 대응 명분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드는 일종의 회색지대 전술을 구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폭 드론이 수면 가까이 초저고도로 접근한 뒤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은 중동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자주 사용됐다. 드론 강국으로 떠오른 우크라이나는 해수면에 가깝게 해상 드론을 날려 러시아 흑해 함대의 군함을 격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나무호 역시 수면 가까이 낮은 고도로 비행하다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의 샤헤드 계열 드론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하단부 인근 타격, 드론 아닌 미사일일 수도일각에서는 나무호를 타격한 미상의 비행체가 단거리 소형 대함 순항미사일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선체 상단이 아니라 하단부 인근을 정밀하게 타격한 양상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소형 대함미사일은 저고도로 해면 비행을 한다. 바다 표면 가까이에서 비행해 레이더 탐지를 늦추기 위함이다. 더불어 여러 발을 동시에 접근시킬 수 있다는 점도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소형 대함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상의 비행체를 쏜 주체가 실제 의도한 표적 공격을 실시한 것인지, 혹은 다른 목표물을 향해 쏜 비행체가 나무호에 걸려 터진 것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당시 선박은 해수면보다 약 1m에서 1.5m 상단 부분이 파손됐다”며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를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상의 비행체는 드론이라고 생각하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발사체에 대한 정보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그것이 드론인지, 미사일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환된 이란 대사 “질문은 한국 외교부에 하라”한편 정부 발표가 나온 뒤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10일 외교부 청사를 찾았다. 쿠제치 대사는 ‘이란의 소행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번 사고(accident)에 대한 일반적인 이슈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질문이 있으면 (한국) 외교부에 하라”고 답했다. 이날 쿠제치 대사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만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은 관련국에 해당되기 때문에 우리의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주한 이란대사가 청사를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무호 폭발 및 화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당일 “이란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주한 이란대사관은 이란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이란 국영 매체에서는 나무호 피격 주체가 이란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 개 2마리 위장 안에 640만원어치 ‘금’ 가득…태국서 벌어진 황당 사건

    개 2마리 위장 안에 640만원어치 ‘금’ 가득…태국서 벌어진 황당 사건

    태국의 한 남성이 기르는 애완견 2마리가 600만원이 넘는 금 목걸이를 씹어 삼켜 화제가 되고 있다. 개들의 위장 안에 금 조각이 가득 찬 것으로 확인되자 남성은 긴급 수술을 받게 했다. 8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41세 남성 낫타폰 루카차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다. 낫타폰은 세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었다. 사건은 밤사이 일어났다. 낫타폰이 자기 전에 의자 위에 놓아둔 금목걸이를 개들이 물어뜯은 것이다. 그 목걸이의 원래 가격은 21만 밧(약 945만원)을 넘었다. 다음 날 아침, 낫타폰은 여자친구의 비명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여자친구는 두 마리 개가 금목걸이를 씹어 삼키는 모습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바닥에는 금목걸이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남은 금을 모아보니 개들이 삼킨 금목걸이 가치는 14만 밧(약 630만원) 이상이었다. 곧 개들이 토하기 시작했고, 배설물에서도 금 조각이 나왔다. 낫타폰은 급히 동물병원으로 개들을 데려갔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두 마리 개의 위장 안에 여러 개 금 조각이 발견됐다. 두 마리 모두 비슷한 양의 금을 삼킨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수의사는 즉시 수술을 권했고, 낫타폰은 이후 SNS에 업데이트 영상을 올렸다. 두 마리 개 모두 병원에서 집중 관리를 받고 있지만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남은 금과 개들의 배설물에서 회수한 금 조각을 금 가게에 팔았다고 한다. 다만 받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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