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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 거포’ 에런 저지 드디어 60홈런 ‘쾅’

    ‘클린 거포’ 에런 저지 드디어 60홈런 ‘쾅’

    뉴욕 양키스의 간판 ‘청정 거포’ 에런 저지(30)가 드디어 시즌 60홈런을 터트렸다.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 양키스가 4-8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58, 59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이틀 만에 60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에서 21년 만에 나온 역대 9번째 한 시즌 60홈런 기록이다. 또 저지는 배리 본즈(73홈런), 마크 맥과이어(70홈런 등 2차례), 새미 소사(66홈런 등 3차례), 로저 매리스(61홈런), 베이브 루스(60홈런)에 이어 한 시즌 60홈런 이상을 친 6번째 선수가 됐다. 저지는 또 매리스(당시 양키스)가 1961년에 세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양키스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도 1개 차로 다가섰다. 비교적 최근 60홈런 기록을 세웠던 본즈, 맥과이어, 소사 등은 모두 부정 약물 논란으로 대기록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저지는 매리스, 루스 등과 함께 약물 논란이 없는 ‘청정 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양키스는 이어진 9회말 만루찬스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만루홈런으로 9-8 역전승을 거뒀다.
  • 수비의 신, 곰을 구하다

    수비의 신, 곰을 구하다

    탄탄한 수비… 5-4로 NC 꺾고 승부 원점플렉센 6이닝 1실점·김재호 솔로포 활약NC, 9회 만루찬스서 1점 차 추격 ‘좌절’두산 베어스가 신들린 수비로 반격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의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KS 2차전에서 가을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김재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솔로포 등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하루 쉬고 20일 다시 맞붙는다. ‘수비의 신’이 두산과 함께한 경기였다. 반대로 NC로서는 기회마다 번번이 더블 아웃으로 끝난 점이 아쉬웠다. 수비 희비는 1회부터 엇갈렸다. NC는 1회 말 선두 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선취점을 얻기 위해 NC는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걸었지만 이명기가 친 타구가 3루수 허경민에게 향했고 허경민은 1루에 송구해 병살타를 만들어 냈다. 2회 초 박석민의 수비 실책 등으로 두산에 2점을 먼저 내준 NC는 2회 말 박석민의 2루타와 노진혁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권희동의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애런 알테어의 볼넷 출루로 1사 주자는 만루. 그러나 강진성이 친 공이 또 3루로 향했고 허경민은 이번에도 병살로 마무리 지었다. 4회, 5회, 6회에도 NC의 더블 아웃은 이어졌다. NC는 4회 말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는데 알테어가 친 공을 우익수 박건우가 잡은 뒤 홈 보살로 주자를 잡았다. 5회 말 박민우가 출루한 NC는 다시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걸었지만 이명기의 타구를 김재호가 환상적인 점프 수비로 잡아내면서 병살이 됐다. 6회 말에는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이 친 공이 플렉센의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높이 떴고 1루수가 잡은 뒤 2루에 송구해 5번째 병살이 나왔다. NC는 9회 말 이영하를 공략하며 만루 찬스로 3점을 따라붙으며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1사 1, 2루 상황에서 김민규를 등판시켰고 박민우와 이명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살얼음판 승리를 지켰다. 김태형 감독은 “운이라면 운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위기를 많이 넘겼고 그게 도움이 됐다”며 “더블 플레이가 많이 잡혔는데 이길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NC 선발 구창모와 5월 20일 이후 처음 만났지만 초반부터 공략에 성공했다. 김재호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2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페르난데스가 9회 초 날린 솔로포는 결과적으로 두산의 승리를 지킨 결정적 홈런이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범호 은퇴, 20년 선수생활 마무리 “후배와 팀의 미래 위해”

    이범호 은퇴, 20년 선수생활 마무리 “후배와 팀의 미래 위해”

    KIA 타이거즈 베테랑 이범호(38)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범호가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최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이범호의 뜻을 받아 들여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내야수 이범호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범호는 오는 7월 13일 광주에서 친정 한화와의 경기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지난 2000년 고졸로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년 만이다. 한화 이글스 10년, 소프트뱅크 호크스 1년, KIA 9년동안 뛰었다. KIA 구단은 이범호와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범호는 “많은 고민 끝에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면서 “향후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범호는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0년 한화 2차 1번으로 입단했다. 3년 차인 2002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리그의 대표적인 중장거리형 타자로 도약했다. 2006년과 2009년에는 WBC 대표팀에 출전했다. 2009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하자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입단했다. 이후 1년 만에 KIA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복귀했다. 입단과 동시에 해결사로 활약하며 ‘꽃범호’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꾸준히 KIA의 중심선수로 뛰었고 지난 2016년 타율 3할1푼, 33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처음으로 ‘3할-30홈런-100타점’에 가입하며 야구 인생의 절정기에 올랐다. 2017년에는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끌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당한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으로 매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또 다시 허벅지 부상을 일으켜 중도 귀국했다. 개막 초반 1군에 복귀했으나 수비가 여의치 않았고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잔류군에서 생활하면서 더 이상 선수생활이 어렵다는 판단을 했고 은퇴를 결정했다. 통산 1995경기, 329홈런, 1125타점을 기록했다. 유난히 만루찬스에서 강해 최다 만루홈런(17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7월 중 1군에 복귀해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고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는 은퇴 이후 일본에서 단기 연수를 거쳐 미국에서도 공부할 계획이다. 선수로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지도자로 입문해 후배들을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만루포 시리즈… 민병헌도 터졌다

    만루포 시리즈… 민병헌도 터졌다

    만루포가 이렇게 흔한 것이었나 싶은 생각을 팬들에게 심었을 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34년 동안 모두 11개뿐이던 포스트시즌(PS) 만루포가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플레이오프(PO) 3차전까지 네 차례나 터졌다. 준PO 1차전에서 모창민(NC)이, PO(이상 5전 3승제) 1·2차전에선 재비어 스크럭스(NC)와 최주환(두산)이 잇따라 그랜드슬램을 쏘았다. 정규시즌 팀 타격 2위 두산(타율 .294)과 3위 NC(.293)가 여느 해와 달리 만루포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NC의 PO 3차전에서도 만루 홈런이 승부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선 두산의 민병헌이 NC 선발 에릭 해커의 시속 133㎞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역대 PS 통산 15호 만루 홈런을 때린 민병헌(6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은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결국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만든 두산이 21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4차전마저 이기면 대망의 KS(7전 4승제) 진출을 확정짓는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PO에서 2승째를 먼저 거둔 팀의 KS 진출 확률은 66.7%(27번 중 18번)이다. 양 팀의 선발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해커가 모두 흔들리면서 만루 상황이 다섯 번이나 등장했다. 2회초 만루 때 민병헌이 만루포를 쏘아 올렸고, 곧바로 2회말 NC 공격 때 다시 모든 베이스가 채워졌지만 타석의 나성범이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3회초에는 민병헌에게 또 2사 만루찬스가 왔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무사 만루였지만 NC 손시헌을 시작으로 김태군, 김준완이 잇달아 아웃되며 찬스를 날렸다. 6회초 무사 만루를 맞이한 두산은 7점을 건지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주어진 만루 기회를 누가 놓치지 않느냐가 승부를 갈랐다. NC 마운드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믿었던 해커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85구나 던지면서 5피안타(2홈런) 7사사구 7실점(6자책점)으로 쓴맛을 봤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구창모(NC)는 5회초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지만 6회부터 흔들리며 강판됐다. 7점을 내준 6회에는 무려 4명의 투수가 나와 애를 먹었다. 또 NC는 사사구를 11개나 내줘 4개로 막은 두산에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창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이종걸 “더민주는 9회말 만루찬스... 잘못하면 역전 못해”

    [단독]이종걸 “더민주는 9회말 만루찬스... 잘못하면 역전 못해”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4일 새롭게 선출되는 차기 원내지도부를 향해 “계파갈등은 당 운영을 방해하는 무서운 독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임기 내내 계파갈등에 시달렸다. 계파갈등의 피해자인 동시 가해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 원내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전 대표와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문 대표가 주류 측 인사인 최재성 전 사무총장을 임명하자,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 불참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재신임 정국’에서는 문 전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비주류 진영의 중심에 서서 당무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저에게 연일 ‘거부’만 당했던 문 전 대표에게 죄송하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전날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37분만에 전대 시기가 결정된 점을 언급하며 “예전 같으면 자정까지 (회의를) 했을텐데, 우리 당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20대 국회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더민주를 이끌 차기 원내대표는 민생경제의 막중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민생 실패의 책임을 새누리당에게만 돌릴 수 없다”며 “더민주가 제1당인 이상 공동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런 점에서 차기 원내대표는 어떻게 보면 운이 나쁘다”며 “기뻐할 여유도 없고 잠도 안 올 것”고 말했다.  이어 “더민주는 지금 9회 말 만루의 역전 찬스를 맞았다”며 “총선에서 가까스로 1점을 냈지만, 잘못하다가는 역전하지 못하고 다 아웃된다”고 비유했다. 20대 국회에서 제3당 체제가 만들어진 것과 관련 “저는 협상을 한 사람(새누리당 원내대표)하고만 했지만 이제는 협상도 더 복잡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제가 원내대표로 있을 때 총선에서 승리해 제1당의 기쁨을 맛 봤다”며 “제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자랑할 게 못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답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명실상부 리그 최정상급 타자 우뚝

    [일본통신] 이대호 명실상부 리그 최정상급 타자 우뚝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대호는 18일 야후돔 방문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셋츠 타다시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5회초 2사 1, 2루에서 내야안타를 치며 만루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T-오카다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바뀐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친 이대호는 대주자 카지모토 유스케와 교체되며 전반기 일정을 끝냈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와 안타수(8:9)에선 비슷했지만 3회말 터진 윌리 모 페냐의 투런 홈런(13호)과 2-3으로 추격한 6회말에 타무리 히토시의 도망가는 솔로 홈런(2호), 그리고 8회말 쐐기를 박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리빙옌(1호)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고 결국 2-5로 패했다. 전반기를 마감한 이대호는 타율 .302(298타수 90안타)로 이 부문 6위, 홈런 1위(15개), 타점 1위(56), 출루율 2위(.390), 장타율 2위(.513), 최다안타 5위(90개)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부문 모두에서 리그 10위안에 드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일본진출 첫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빼어남을 넘는 리그 최강의 타자 중 한명이 됐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 싶다. 하지만 소속팀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리그 꼴찌(32승 6무 45패, 승률 .416)로 전반기를 끝내며 아쉬움을 샀다. 5위 세이부 라이온스와는 6경기 차이가 나며 3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는 7.5경기 차이가 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후반기 행보가 급해졌다. 하지만 오릭스는 투타밸런스가 어긋나 있고 특히 팀 타율 .235(양리그 통틀어 꼴찌)가 말해주듯 변변치 않은 팀 타선의 개선 없이는 후반기 약진은 기대할수가 없는 형편이다. ‘이대호와 여덟 난쟁이’이란 팬들의 비아냥이 충분히 수긍할만한 공격력인 셈이다. 객관적인 선수 구성과 대체할만한 선수들의 면면을 봐도 오릭스가 후반기 들어 타선의 부진에서 헤어나오기란 쉽지 않다는게 일본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다. 결국 이대호 혼자만 잘해서는 올해도 포스트 시즌 진출은 힘들다는 뜻이다. 섣부른 예상일수도 있지만 만약 오릭스가 올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감독 계약기간 마지막해인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역시 내년엔 얼굴을 못볼수도 있다. 전반기를 끝낸 일본 프로야구는 양 리그 공히 전통의 강호 팀들이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센트럴리그는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어느새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위에 올라와 있고 그 뒤를 주니치 드래곤스가 추격중이다. 3위 한자리를 놓고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대했던 한신 타이거즈는 4위 야쿠르트에 5경기 뒤진 5위에 머물러 있는게 특색이다. 퍼시픽리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간 지바 롯데 마린스가 전반기 막판까지 1위를 유지 했으며 니혼햄 파이터스가 2경기 차이로 지바 롯데를 추격중이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와는 달리 1위부터 5위 까지의 승차가 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기에 후반기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개인 타이틀 역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퍼시픽리그에서 3할 타자는 이대호를 포함해 6명 뿐이다. 하지만 타율 1위인 타나카 켄스케(.318)와 이대호의 차이가 얼마 되지 않기에 타율 1위 타이틀 역시 아직은 이대호의 추격권에 놓여 있다. 반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는 리그에서 3명이나 될 정도로 리그 전체적으로 마운드 높이가 월등하다. 3점대 평균자책점 가지고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다. 센트럴리그는 퍼시픽리그보다 더욱 심각했다. 그나마 퍼시픽리그는 3할 타자가 6명이나 되지만 센트럴리그는 단 두명에 불과하다. 현재 타율 1위에 올라와 있는 아베 신노스케(.307)도 최근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타율이 떨어지고 있고 2위인 사카모토 하야토(.304)역시 2할과 3할을 오르내리고 있는 형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2할대 타격왕이 탄생되는 엽기스러운 일이 발생할수도 있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2할대 타율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적은 단일리그 시절이었던 194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전신인 도쿄 교진군 소속의 고 쇼세이(呉波)가 타율 .286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엔 리그 수준이 낮았고 리그로써의 기틀이 완성되기 이전이라 큰 의미는 부여하기 힘들다. 1950년 양대 리그 출범 이후 아직까지 2할대 타율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선수가 전무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21세기 야구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투수는 4명이나 되며 센트럴리그 역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가지고선 선발 투수로 대접받기가 힘든 시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면 올 시즌 현재까지 이대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수 있다. 비록 꼴찌팀 오릭스에서 홀로 분투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부분이 미약하지만 선수 개인으로 봐서는 퍼시픽리그 최정상급 타자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대호의 활약이 후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어쩌면 지금까지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 중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전반기를 끝낸 일본 프로야구는 20일 오릭스 홈 구장인 교세라돔에서 올스타 1차전을 시작으로 21일(마츠야마) 2차전, 그리고 하루를 쉰 뒤 23일 모리오카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대호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 전에 참가하며 올스타 1차전이 자신의 홈 구장에서 펼쳐지기에 경기에 나설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SK “가자, KS”

    [프로야구] SK “가자, KS”

    SK가 한국시리즈행 8부 능선에 우뚝 섰다. 19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SK가 롯데를 3-0으로 완파하고 2승1패를 기록, 5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에 단 1승만을 남겼다. PO 승부처인 이날 경기는 찬스를 살리느냐, 위기를 넘기느냐의 승부였다. 전자는 롯데였고 후자는 SK였다. SK는 1회 초부터 숱하게 위기를 맞았지만 좀처럼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기면 찬스가 온다는 것이 야구의 정설. 정설대로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SK는 놓치지 않았다. SK의 선발 송은범은 잘 던졌지만 1회 초부터 위기를 맞았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놓고 이대호, 홍성흔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설상가상으로 타석에는 2차전에서 솔로홈런을 친 강민호가 들어섰다. 그러나 툭 건드린 공이 3루수 최정의 손에 잡혀 아웃이 되며 실점하지 않았다. 맨 처음 찾아온 만루찬스를 롯데는 그대로 흘려보냈다. 롯데는 2회 초에도 2사 1·2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1루쪽으로 비켜 친 공을 박정권이 그대로 잡아내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3회 초에도 이대호가 PO 두 번째 안타를 치며 선취점에 희망을 보였지만 흐름을 잇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롯데는 초구를 공략하는 적극적인 공세를 폈지만 흐름상 점수를 내야 할 상황에서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반면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구위에 눌려 출루하지 못하던 SK는 4회 말에 들어서야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나간 뒤 찾아온 귀한 기회를 흘려보내지 않았다. 행운도 따랐다. 무사 1루에서 박정권이 친 공이 사도스키의 글러브를 스친 뒤 2루수 조성환의 무릎에 맞고 튕겨나가 내야안타가 됐다. 순식간에 무사 1·3루. 안치용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최동수가 매듭을 지었다. 2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옆을 파고드는 깊숙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1타점 적시타. 선취득점이 SK에서 나온 것. 이후 SK는 8회 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강민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의 수훈갑은 단연 송은범. 고질적인 오른쪽 팔꿈치 부상 탓에 힘겨워했지만 6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SK-롯데는 2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운명의 4차전을 치른다. SK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롯데가 막판 역전극의 발판을 놓을지 주목된다. 인천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지바롯데 마린스, 기적의 일본시리즈 진출

    지바롯데 마린스, 기적의 일본시리즈 진출

    이것은 기적이었다. 그리고 그 기적 한가운데엔 김태균이 있었다.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리그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펼쳐진 파이널 스테이지 마지막 6차전은 경기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다름 아닌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치고 올라온 지바 롯데가 소프트뱅크마저 이길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포스트시즌 제도가 탄생한 이후 정규시즌 3위팀이 1위팀을 이기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전례는 없었다. 또한 마지막 경기답게 이날 양팀의 선발투수로 내정된 스기우치 토시야와 나루세 요시히사의 맞대결도 관심거리중 하나였다. 하지만 나루세는 포스트시즌 들어 장타력이 실종된 소프트뱅크를 맞아 완봉 역투를 선보이며 팀을 구사일생에서 구해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하지만 적막을 깬건 지바 롯데였고 그 시발점은 볼넷이었다. 5회초에 만루찬스를 잡은 지바 롯데는 이구치 타다히토의 몸에 맞는 볼로 선취점을 얻더니 다음타자 오무라 사부로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간단히 두점을 뽑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마에 토시아키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4-0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8회초엔 김태균이 펜스를 직접 맞추는 1타점 적시타와 이후 오마츠 쇼이츠의 투런까지 합세하며 결국 7-0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프로야구의 두산 베어스 팀을 일컬어 ‘미러클 두산’ 이라 부르듯,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지바 롯데 역시 ‘미러클 롯데’ 라 불릴만 했다. 지바 롯데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두경기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세이부를 울리더니, 파이널 스테이지에선 1승 3패로 뒤지다가 막판 3연승을 올리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1위팀에게 1승 어드벤티지를 부여하기에(6전 4선승제) 세번째 경기가 끝났을 때까지는 소프트뱅크가 3승 1패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4차전(4-2)과 5차전(5-2)에서 승리한 지바 롯데는 마지막 6차전마저 기여코 승리를 따내며 기적을 연출했다. 지바 롯데가 소프트뱅크를 이길수 있었던건 파이널 스테이지 두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낸 에이스 나루세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루세는 14일 1차전에서 스기우치와 맞대결해 9이닝 1실점 완투승, 그리고 스기우치와 다시붙은 6차전에서도 소프트뱅크 타선을 9이닝 4피안타 완봉으로 따돌렸다. 특히 6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타자들중 2루베이스를 밟은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은 실로 대단한 피칭이었다. 반면 소프트뱅크 입장에선 믿었던 스기우치의 부진이 뼈아팠다. 1차전에선 비교적 호투를 했지만 6차전에선 초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무너진 장면이 아쉬웠다. 또한 리그 최강 불펜투수이자 올 시즌 홀드왕(39홀드, 평균자책점 1.02)에 올랐던 파르켄보그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것도 불행이었다. 이번 6차전에서 마무리 마하라 타카히로가 마지막에 투입됐지만 경기결과와는 상관이 없었다. 소프트뱅크는 7년만에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감독 초년병인 지바 롯데의 니시무리 노리후미 감독의 끈질긴 야구가 빛을 발하며 일본야구팬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금일(20일)부터 시작되는 센트럴리그의 파이널 스테이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시 지바 롯데와 마찬가지로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2위 한신 타이거즈에 2연승으로 승리하며 3위팀의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바 롯데가 파이널 스테이지마저 잡아낸 것을 요미우리도 꿈꾸고 있는것.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이번 파이널 스테이지는 휴식없이 나고야돔에서 6연전(20-25일)으로 맞붙는데, 1차전 양팀의 선발투수로는 주니치는 첸 웨인, 그리고 요미우리는 우츠미 테츠야를 각각 내정했다. 첸은 올 시즌 요미우리와의 정규시즌에서 3승 3패(평균자책점 3.52), 그리고 우츠미는 요미우리 투수들 가운데 주니치전에서 가장 좋은 2승 2패(평균자책점 2.80)의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팀간 상대전적은 15승 9패로 주니치의 압승이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전혀 다르기에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40홈런 타자 3명을 보유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창이냐, 아니면 양리그 통틀어 가장 낮은 팀평균자책점(3.29)을 기록한 주니치의 방패냐의 대결은 시작부터 불이 타오르고 있다. 이승엽은 1차전 주니치 선발이 좌완이라 경기에 출전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日 센트럴리그 ‘FS승자’ 주니치냐 요미우리냐?

    日 센트럴리그 ‘FS승자’ 주니치냐 요미우리냐?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퍼스트 스테이지’는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다. 요미우리는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막판 대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 이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위 주니치 드래곤스를 만난다. 이날 경기는 6회말이 끝났을때까지만 해도 한신이 이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신은 6-2로 앞서가던 7회초 수비에서 필승불펜 요원인 쿠보타 노리유키가 3실점, 그리고 8회초엔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큐지가 알렉스 라미레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6-7로 무릎을 꿇었다. 퍼시픽리그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포스트시즌은 유달리 마무리 투수들이 제몫을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잦은데 한신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선 요미우리 선발 토노 순의 호투에 밀려 단 1득점(브라젤 솔로홈런)에 그쳤던 한신은 이로써 올 시즌을 아쉽게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날 이승엽은 2회초 2사 만루찬스에서 선발 아사이 히데키를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샀다. 요미우리가 경기초반부터 투수 타석때 이승엽을 기용한 것은 이 시점이 승부처라고 봤기 때문이다.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엽의 한방을 노렸던 것. 팀이 마지막에 역전승을 거뒀기에 망정이지 만약에 패했다면 이 찬스를 날려버린 이승엽은 두고두고 질타의 대상이 될뻔했다. 하지만 아직 이승엽에겐 기회가 남아있다. 물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도 이승엽이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요미우리 팀내 상황을 고려하면 출전할 가능성이 더 높다. 요미우리는 한신과의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1루수로 카메이 요시유키를 투입했다. 올 시즌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이승엽이나 카메이 모두 할말이 없는 선수들이다. 카메이는 2연전 동안 9타수 1안타에 그쳤는데 주니치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또다시 선발 1루수로 출전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카메이가 빠진다면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승엽을 엔트리에서 조차 제외하긴 쉽지가 않다. 그것은 올 시즌 이승엽이 유독 주니치전에서 강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요미우리는 이승엽을 제외하면 왼손 대타감이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요미우리의 주전이라고 할수 있는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나고야돔 성적이 처참하다는데 있다. 올해 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알렉스 라미레즈(타율 .256 홈런2개)를 비롯,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타율 .159 홈런1개), 사카모토 하야토(타율 .125 홈런2개), 쵸노 히사요시(타율 .125 홈런0), 마츠모토 테츠야(타율 .172 홈런0), 타카하시 요시노부(타율 .111 홈런0) 아베 신노스케(타율 .265 홈런2개)등, 나고야돔에서 3할 타율은 고사하고 자신의 타율보다 높았던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 올해 요미우리가 주니치와 상대전적에서 9승 15패로 철저하게 눌렸던 것은 나고야돔 성적 때문이었다. 반면 이승엽은 나고야돔에서 타율 .308(13타수 4안타 홈런2개)로 적은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나고야돔은 리그내 다른 구장에 비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돔구장이라고는 하지만 펜스높이(4.8m)가 높고 도쿄돔처럼 상승기류도 없다. 올해 주니치도 투수력에 비해 팀 타선이 원활하지 못한 팀이기에 경기양상이 투수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큰것 한방으로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보면 하라 타츠노리 감독 역시 이승엽을 마지막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해를 끝으로 요미우리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이승엽 입장에선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될지 주니치와의 6연전이 흥미로워졌다. 퍼시픽리그는 파이널 스테이지가 한참 진행중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치바 롯데는 현재(17일)까지 4경기를 치뤄 2승2패로 동률, 하지만 1위팀에게 1승 어드벤티지 주는 제도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소프트뱅크가 지바 롯데에 3승 2패로 앞서있다.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남은 두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며 반면, 지바 롯데는 두경기를 모두 잡아야하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이다. 5차전 선발투수로 소프트뱅크는 좌완 오토나리 켄지를 지바 롯데는 오미네 유타를 각각 내정했다. 오토나리는 올 시즌 4승 9패(평균자책점 4.3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오미네는 부상 등으로 인해 3승 6패(평균자책점 5.17)에 머물렀다. 한때 소프트뱅크의 최고 유망주였던 오토나리와 지바 롯데의 미래라고 평가받는 오미네의 이번 대결은 어쩌면 올 시즌 팀의 운명을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오토나리는 지바 롯데를 상대로 1승(2패)을, 오미네는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2승(1패)을 기록중인데,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오토나리 정도의 투수라면 그동안 침묵했던 김태균의 홈런포를 기대해봐도 좋을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다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다

    추신수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추신수(클리블랜드)는 1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랜드슬램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이번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타석부터 폭발했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1타점 적시타를 때린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만루찬스에서 플로이드의 2구째 바깥쪽 슬라이더(83마일)를 그대로 통타, 사실상 팀 승리를 결정짓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루주자 카브레라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며 양손을 치켜들었고 추신수의 이 홈런은 이날 팀이 올린 7점의 완성포였다. 이로써 추신수는 9개의 타격부문 모두에서 리그 10위권에 들며 올 시즌 ‘30홈런-30도루’를 향한 질주에 이상없음을 재확인 시켰다. 추신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거듭나고 있다 추신수의 1호 홈런(12일 디트로이트전)은 아웃코스 낮은 체인지업(우완, 에디 보나인)을 밀어쳐 좌월 홈런을, 2호 홈런(13일 텍사스전)은 인코스 꽉찬 포심패스트볼(우완, 리치 하든)을 잡아당겨 우중월 홈런, 3호 홈런(16일 텍사스전)은 가운데 조금 높은 슬라이더(좌완 매트 해리슨)를 잡아당겨 우중월 홈런, 그리고 이번 만루홈런 역시 플로이드의 아웃코스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덧붙여 다양한 구종과 코스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타자는 특정코스와 구종에 강,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추신수의 타격은 특별히 약점이라고 지적할만한 점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추신수가 어렵게 생각했던 인코스 공을 이제는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히팅 포인트의 변화라기 보다는 스윙궤적의 미세한 변화로 수정보완된 부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추신수는 인코스 공을 공략할 때 자신의 포인트보다 몸이 빨리 회전하는 타격모습을 종종 보여주곤 했다. 이러한 타격은 탁월한 배트스피드를 지닌 추신수 입장에서 볼때 공을 자신의 배팅 공간까지 끌어들였다가 가격하는 아웃코스에 비해 좀 더 빠른 몸의 회전을 필요로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롤 오버(roll over)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빠른공보다는 떨어지는 변화구를 공략할 때 이러한 현상이 자주 발생했는데,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올해 추신수에게 좀 더 많은 홈런포를 기대해도 충분할만큼 이젠 완성형 타자로서의 진화가 종착역에 다다른 느낌이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기관차 지금까지 추신수는 리그 타율 9위(.350), 홈런 공동 5위(4개), 타점 4위(12), 득점 5위(10), 도루는 10위(3개)에 랭크돼 있다. 출루율은 무려 .500(2위), 장타율 역시 6위(.725)를 달리고 있다. OPS는 1.225(2위)로 그의 앞에는 올 시즌 자신의 진가를 재확인 시키고 있는 텍사스의 넬슨 크루즈(1.323)한명 뿐이다. 타율,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모두 팀내 1위기록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경이적인 페이스다. 이제 12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지금, 앞으로 추신수는 타격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분명히 공존하며 경기를 치뤄나갈 것이다. 타격이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고비의 순간이 찾아올것이란 예상은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추신수는 비록 홈런페이스는 롤러코스터를 타긴 했지만 타율은 .280-290 사이를 꾸준히 유지하며 급격히 추락한 시기가 거의 없었다. 시즌 막판 몰아치며 3할 타율을 기록할수 있었던 것도 이 시기를 잘 견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를것 같다. 이미 풀타임 출전을 경험했던 추신수가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엔 시즌 초반부터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찬스에서 ‘강심장’ 과 같은 마인드를 보여줄수 있는 것도 경험이 쌓여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첫 미국땅에 도착했을때 추신수가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성공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이젠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을까’로 바뀐지 오래다. 추신수라고 못하란 법이 없다. 지금 추신수는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다. 추신수는 20일 하루를 쉬고 21일 미네소타전을 시작으로 원정 9연전에 돌입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끝내준’ 롯데 김주찬

    [프로야구] ‘끝내준’ 롯데 김주찬

    롯데가 김주찬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하며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롯데는 13일 프로야구 사직 삼성전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김주찬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2루에 있던 박정준을 홈으로 불러들여 6-5,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틀 연속 삼성의 막강 불펜진을 무너뜨리는 뒷심을 발휘,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4회와 8회 만루찬스를 맞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대량 득점에 실패하면서 2연패의 수모를 맛봤다. 롯데는 1회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 1사에서 홍성흔과 최기문의 연속 안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정준의 주자 일소 2루타에 힘입어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나갔다. 4-1로 앞선 3회에도 1사 뒤 이대호의 2루타와 가르시아의 적시타를 묶어 1득점, 5-1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추격도 거셌다. 삼성은 4회 진갑용의 안타와 양준혁, 김창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5회 2사에서 박석민이 상대 선발투수 장원준의 2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0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6회 1점을 추가하며 4-5로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은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진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9회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8회 롯데 최기문 타석 때 일부 취객들이 삼성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에 난입, 경기가 2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잠실전에서는 ‘뉴 닥터K’ 고효준(SK)과 ‘의사’ 봉중근(LG)이 눈부신 투수전을 벌인 끝에 7회 터진 모창민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SK가 LG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대전에서는 KIA가 한화에 10-8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 이범호는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 역대 1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독수리 “사자! 기다려”

    ‘딱’하는 소리와 함께 김태균의 방방이가 힘차게 허공을 갈랐다. 공은 쭉쭉 뻗어 좌측펜스를 훌쩍 넘었다. 관중들은 3점포를 터뜨린 ‘김태균’을 연호했고, 한밭벌은 함성으로 터질 듯이 메아리쳤다. 한화가 7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김태균의 대포를 앞세워 현대를 4-0으로 물리쳤다.2차전 2점홈런에 이어 이날 3점짜리 대형홈런을 터뜨린 김태균은 플레이오프 MVP로 뽑혔다.1차전 패배 뒤 내리 3연승을 거둔 한화는 1999년 우승 이후 7년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전신인 빙그레 시절을 포함,6번째 한국시리즈 진출. 준플레이오프에서 KIA를 꺾은 뒤 플레이오프에서도 정규리그 2위팀 현대마저 따돌린 한화는 오는 21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삼성과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한화는 마흔살의 백전노장 송진우를, 현대는 1차전 승리투수 캘러웨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캘러웨이쪽에 무게추가 기우는 듯했지만 뚜껑을 열자 상황은 정반대로 흘렀다. 캘러웨이는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한 반면 송진우는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버텼다. 송진우(40세8개월1일)는 김용수(40세5개월8일)의 포스트시즌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도 갈아치웠다.3차전부터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꾼 문동환과 마무리 구대성도 6회부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승부는 의외로 초반에 갈렸다.3차전까지 선취점을 올린 팀이 모두 승리한 것을 알고 있던 양 팀은 선취점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작전은 감독이 내리지만 이를 따르는 것은 선수들. 한화는 타자들이 톱니바퀴처럼 김인식 감독의 작전대로 움직여줬고, 현대는 그렇지 못했다. 현대 김재박 감독은 1회초 송지만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보내기번트로 득점권까지 진루시켰다. 선취점을 올려 기선을 잡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2명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드러워졌다. 공수교대 뒤 한화 김인식 감독은 고동진이 안타로 출루하자 김재박 감독과는 반대로 강공을 택했다. 클리어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중전안타를 쳐 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김태균의 좌월 3점포가 폭발했다.2회에는 김민재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1회에 이어 2회 만루찬스도 무산시킨 현대는 사기가 꺾였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추격기회를 맞았지만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주저앉았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승장 김인식 감독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믿음의 야구’로 한화 이글스를 7년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인식(59) 감독은 여느 때처럼 차분하게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1년 두산을 이끌고 삼성을 제압, 우승을 차지한 뒤 5년 만에 다시 밟는 한국시리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 소감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치른 6경기 가운데 가장 화끈하고 편안한 경기였다. 만족한다. ▶지난해와 차이점이 있다면. -송진우 정민철 문동환 등 노장 선수들이 자기 몫을 100% 이상 해줬다. 공격에선 김태균이 지난해 거의 치지 못했는데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고동진도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은. -날짜상으로는 정민철이 나갈 수 있고 류현진도 가능하다. 류현진과는 좀 더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KS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3위를 했으니 올해는 2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그러려면 한국시리즈에 올라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계획대로 진출했으니 이제부터 진짜 승부라고 생각한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문동환 “다승왕 기다려”

    다승왕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문동환이 시즌 14승째를 올리면서 ‘괴물신인’ 류현진(16승·이상 한화)을 2승차로 바짝 추격했다. 문동환은 3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전에서 선발 등판,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안타는 4개만을 허용했고, 반면 삼진은 8개나 잡아냈다. 또 지난 4월8일 개막전 승리를 포함, 이날까지 KIA를 상대로 5연승을 내달리며 ‘호랑이 사냥꾼’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동환에 이어 9회 등판한 김해님 역시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아 팀 완봉승을 도왔다. 한화가 6-0으로 이겼다. 5회까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한화는 상대 선발 박정태를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이어 등판한 신용운을 공략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균형은 6회 신용운에 이어 조태수가 등판하자 깨졌다. 이동현의 안타와 이범호의 볼넷, 그리고 심광호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김민재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폭발시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3-0으로 앞선 8회에는 만루찬스에서 이도형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KIA는 선발 박정태를 비롯,5명의 투수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타선이 터지지 않아 눈물을 흘렸다. 롯데 호세는 연이틀 홈런포를 폭발시키면서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호세는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0-3으로 뒤진 3회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1호. 부문 2위 팀 동료 이대호(19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였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송진우 200승 힘드네

    200승 사냥에 나섰던 송진우(40·한화)가 또 고배를 마셨다. 송진우는 22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전에 선발등판,6과3분의2이닝 동안 5실점한 뒤 2-5으로 뒤진 7회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2-2로 맞선 7회 8년 동안이나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 송지만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현대가 5-3으로 승리했고, 한화의 연승행진은 ‘5’에서 제동이 걸렸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10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송진우는 200승 첫 도전인 지난 5일 삼성전부터 이날까지 4차례 등판해 패배만 3차례 당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한 심리적 부담과 함께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길 꺼리는 상대의 강한 저항을 꼽는다.지난 5일 삼성전에서 잘 던지다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고,10일 KIA전에서는 격심한 심리적 부담 탓에 컨트롤 난조로 1회도 넘기지 못했다. 이날 현대전에서도 5회 먼저 2점을 얻어 어깨가 가벼워질 만도 했지만 승리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 공수교대 뒤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그의 가족들도 심리적 부담을 고려해 등판일에는 경기장을 찾지 않고 있는 것에서 부담감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송진우는 경기 뒤 “1승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상대팀의 저항도 상상을 초월한다. 이날도 송진우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이자 현대 김재박 감독은 0-2로 뒤진 6회 무사 2·3루에서 스퀴즈번트로 점수를 얻는 악착 같은 플레이를 펼쳤다. 또 어웨이 경기에서는 홈팀이 안방에서 대기록을 내주는 치욕을 당하지 않겠다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역시 승리 추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타선의 지원부족도 애를 태우는 부분이다. 지난 16일 SK전에서도 5와3분의1이닝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후반부에 폭발해 승리를 놓쳤다. 이날도 6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은 2회 만루찬스와 4회 1·3루 찬스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송진우는 “동료들도 200승을 도와주려고 하고 있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대전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SK 대반격… 한화 초토화

    잠에서 깬 ‘비룡’이 ‘독수리’ 사냥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2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김원형의 역투와 타선 폭발(선발 전원안타)로 한화를 11-2로 대파,1승1패로 장군멍군했다. 3차전은 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시즌 14승으로 데뷔 15년 만에 전성기를 활짝 연 김원형은 초·중·고 및 프로까지 17년간 배터리를 이룬 ‘단짝’ 박경완과 투타에서 승리를 합작했다. 김원형은 7회 2사까지 5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박경완은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린 것. 또 1차전에서 한화 문동환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타선도 이호준·박경완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봇물처럼 터뜨리며 살아났다.17안타는 준PO사상 한 팀 최다(종전 15안타). 경기전 SK의 더그아웃은 어두웠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LG에 일격을 당해 준PO로 추락한 데 이어 1차전마저 한화에 내준 탓에 2차전도 불안한 기운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SK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하는 등 강한 투지를 불살랐다. 승부처는 SK가 1-2로 뒤진 4회.SK는 이진영의 볼넷과 채종범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1사후 박경완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일군 SK는 김태균의 내야 땅볼을 힘겹게 걷어낸 유격수 브리또의 3루 악송구로 역전에 성공하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재홍의 중전 안타와 김민재의 스퀴즈번트로 단숨에 4득점, 승기를 잡았다.한화는 7회 2사후 만루찬스를 잡았으나 적시타 불발로 주저앉았다.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독수리 ‘훨훨’ 갈매기 ‘끙끙’

    ‘독수리군단’ 한화가 끈끈한 뒷심을 과시하며 파죽의 8연승을 이어갔다.‘부산갈매기’ 롯데는 8연패의 수렁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한화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이도형의 동점홈런과 김태균의 적시타에 힘입어 7-5로 승리, 연승행진을 ‘8’로 늘렸다. 한화의 8연승은 지난 99년(9월24일~10월5일) 10연승을 거둔 이후 팀 최다연승. 한화는 초반 4-0으로 달아나며 싱겁게 앞서갔지만,5회 선발 김해님이 LG의 ‘고졸루키’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급기야 6회 사사구 3개로 만루찬스를 헌납한 뒤 정의윤의 2타점 적시타와 안재만의 내야땅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승의 상승세를 타는 한화의 저력은 무서웠다. 7회 대타 이도형이 구원투수 송현우의 2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동점포를 터뜨린 뒤, 계속된 찬스에서 ‘해결사’ 김태균이 바뀐 투수 박만채의 초구를 우전적시타로 연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수원에서 ‘언히터블’ 배영수가 9회 2사까지 역투한 데 힘입어 현대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배영수는 8과 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박명환과 함께 다승 2위에 올랐다. 현대는 9회 정성훈의 투런홈런으로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삼성의 ‘수호신’ 권오준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SK는 문학에서 김재현과 이진영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에 8-2로 낙승을 거뒀다. 두산은 잠실에서 ‘필승계투조’ 이재우-정재훈을 투입, 힘겨운 투수전 끝에 기아를 4-1로 꺾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2 한국시리즈/ LG 기사회생 이젠 반격이다

    LG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LG는 8일 잠실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장단 11안타와 사사구 9개로 삼성 상대 마운드를 공략해 8-7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1승3패의 위기에 몰렸던 LG는 한숨을 돌리며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역전우승의 불씨를 이어갔다.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긴 삼성은 맹렬한 막판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마운드 난조를 극복하지 못해 우승 헹가래를 미뤄야만 했다. 6차전은 10일 오후 2시 삼성의 안방인 대구에서 열린다. 팽팽하던 승부는 유지현(LG)의 ‘발’에 의해 갈렸다.4-4로 맞선 6회말 유지현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이종열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다.이어 이종열의 볼넷으로 2사 1·3루의 찬스에서 3루 주자 유지현은 상대 구원 투수 전병호의 폭투를 틈타 홈인,팽팽한 균형을 깼다.이 한 점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LG쪽으로 기울었다. 사기가 오른 LG는 7회말 만루찬스에서 이종열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7-4로 달아난 뒤 8회에는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의 막판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4-8로 패색이 짙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강동우와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마해영이 좌중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7-8로 바짝 따라 붙었다.그러나 계속된1·2루의 찬스에서 진갑용과 박한이가 외야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투수들의 난조로 자멸했다.이날 범한 3개의 폭투가 모두 점수와 연결됐고,볼넷도 9개나 내줬다.오상민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5차전 선발로 예정된 임창용을 전날 열린 4차전 중간계투로 투입한 것이 큰 부담이 됐다.삼성은 6회부터 임창용을 다시 등판시켰다. 그러나 전날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고,결국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LG 두번째 투수 이동현은 2와 3분의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국시리즈 첫 승을 낚았고,8-7로 쫓긴 9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장문석은 세이브를 올렸다. LG 마무리 이상훈은 9회초 마해영에 3점홈런을 맞은 뒤 강판됐다. 박준석기자 pjs@ ■양팀감독의 말 ◆김성근 LG 감독-이상훈은 공이 가운데로 몰려 끝까지 맡기지 않았다.장문석을 먼저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상대 9번 박정환이 장문석에게 강해 그렇게 하지 않았다.7-4로 앞선 8회 이일의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쐐기점을 올린 것이 무척 컸다. ◆김응용 삼성 감독-9회에 한 점만 더 내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날씨가 추우면 우리 팀은 경기가 잘 안 풀리는데 그래서 폭투가 많았던 것 같다.이번 경기에 투수를 많이 투입했지만 6차전 선발을 고르는 데는 별문제가 없다.
  • 프로야구/ 심재학 역전투런 두산 ‘PO 희망가’

    심재학이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두산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심재학의 역전 2점 홈런포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이날 승리로 5위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열어놨다. 반면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1승을 남겨놓은 삼성은 이날 총력전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으려 했지만 두산의 거센 반격에 밀려 우승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심재학은 3-4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노장진과 9구째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인 끝에 우월 2점 홈런을 뿜어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삼성에 선취 2점을 내 준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타이론 우즈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하며 1-2로 따라 붙었다.두산은 5회 전상열과 장원진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우즈가 또다시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삼성은 공수교대뒤 김한수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2득점,4-3으로 앞서갔다. 그대로 주저앉을 것 같던 두산은 그러나 8회말 심재학이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냈다. 9회초 등판한 두산 진필중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5세이브포인트를 기록,구원부문 1위 조용준(현대)을 1포인트차로 추격했다. 현대 심정수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홈런왕 판도를 시즌 막판까지 안개속으로 몰아넣었다. 심정수는 롯데와의 연속경기에서 각각 1개씩의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46호를 기록,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삼성)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앞으로 남은 경기는 현대가 2게임,삼성이 4게임으로 이승엽이 다소 유리해 보이지만 심정수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 홈런왕을 쉽게 점칠 수 없게 만들었다. 1차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롯데가 이동욱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현대가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14-0으로 완봉승했다.현대 강귀태는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수경과 임선동은 각각 5이닝과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심정수 38호 “이승엽, 긴장해”

    심정수(현대)가 시즌 38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연패의 늪에서 팀을 구했다.전날까지 기아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삼성은 기아의 패배로 어부지리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심정수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1회초 상대 선발 마크 키퍼로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심정수는 이로써 호세 페르난데스(SK)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41개)을 바짝 추격했다. 심정수는 9월들어 6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이승엽(2개) 페르난데스(5개)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홈런왕 경쟁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특히 현대는 앞으로 20경기가 남아있어 심정수는 페르난데스(13경기)보다 유리한 입장이다.이승엽의 소속팀 삼성 역시 2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4로 승리한 현대는 2연패에서 탈출,4위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면서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은 힘들이지 않고 지난 6월8일 이후 100일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기아는 이날 패배로 삼성에 반게임차로 뒤져 ‘99일 천하’를 마감했다. 7회 등판한 현대 신인 조용준은 시즌 21세이째를 올리며 30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두산 진필중과 함께 구원 공동 1위로 다시 올라섰다.5회부터 등판한 이상열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타자를 맞아 삼진 3개를 뽑아내는 빼어난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4승째.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1회초 현대는 프랭클린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루에서 심정수가 키퍼의 4구째를 받아쳐 중월 125m짜리 2점 홈런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기아는 공수교대 뒤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선두 타자 이종범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두 명의 후속 타자가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4번 타자 홍세완이 2루타를 폭발시켜 한점을 만회한 뒤 펨버튼이 또 다시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3회 들어 기아는 홍세완의 1점 홈런으로 다시 앞섰지만 현대는 4회 볼넷 3개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전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현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황윤성의 2루타로 다시 한점을 추가,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5회 기아 정성훈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해 한점차까지 추격당한 현대는 6회 박진만의 홈런으로 6-4로 다시 도망갔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홍세완 끝내기 만루포

    기아가 홍세완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삼성을 잡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아는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12회말 1사 만루에서 홍세완이 상대 구원투수 노장진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1위를 고수했다. 12회 등판한 기아 신인 신용운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이날 경기는 4시간27분 동안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기아와 삼성은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 임창용을 각각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기선은 기아가 잡았다.기아는 4회 상대 실책과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경언과 장정석의 연이은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틸슨 브리또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양 팀은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갔고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2회말 이종범과 김종국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기아는 장성호가 중전안타를 날렸지만 이종범이 홈에서 아웃돼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다.그러나 계속된 공격에서 루디 펨버튼이 볼넷으로 출루,1사 만루찬스를 다시 잡았고 이어 ‘해결사’ 홍세완이 기다렸다는 듯이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현대는 SK를 3-1로 물리치고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현대는 4위 LG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또 시즌 16세이브째를 기록,25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구원 선두 진필중(두산·28세이브포인트)을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이범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7-5로 물리쳤다.이범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한화는 5-5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이범호가 상대 구원 투수 장성진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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