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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R 신라상회기금, 2기 공모 돌입… ‘프로젝트’ 대신 ‘조직 역량’ 본다

    CTR 신라상회기금, 2기 공모 돌입… ‘프로젝트’ 대신 ‘조직 역량’ 본다

    - 좋은 사업계획서 쓰는 조직이 좋은 사회문제 해결 조직인가에 대한 문제의식 반영- CTR 신라상회기금, 프로젝트 심사에서 ‘조직 전체를 보는 지원’으로 방식 개편 CTR그룹의 신라상회기금이 오는 8월 31일부터 시작되는 2기 공모를 기점으로 기존의 개별 프로젝트 단위 심사에서 벗어나 조직 전체의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조직 단위 지원’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육성·지원하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이 지난 8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조직에 더 많은 자원과 기회가 연결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제도적 기반이 넓어질수록 어떤 기준으로 자원을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수의 민간 지원사업이 사업계획과 예산 중심의 심사를 진행해 왔으나, 실제 성과를 창출하는 주체는 조직 자체라는 점에서 조직의 과거 변화 창출 이력과 재정 및 운영 기반의 지속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신라상회기금 2기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반영해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항목은 ▲미션과 사회문제 ▲실제 성과 ▲대표자와 팀의 경험과 역량 ▲재무 투명성 ▲해결 방식과 실행력 ▲향후 계획 ▲추가로 창출될 사회적 임팩트 등이다. 신청 조직은 필란트로피 테크 기업 Giboo(기부닷컴)의 조직 프로필과 임팩트 트래커(Impact Tracker)를 통해 사업과 성과를 구조화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지원 분야와 활동 지역, 규모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조직의 외형적 조건보다 실제 만들어 낸 변화와 성과,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 및 추가 자원 투입 시 발휘할 실행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는 조직의 문제 해결 능력과 학습 역량을 함께 평가해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지원 규모 산정 방식 역시 일반 공모와 차별화했다. 신청 조직이 희망 지원액을 제시해 경쟁하는 방식이 아닌, 재정 규모와 역량, 기존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종합 고려해 심사 과정에서 최종 지원액을 결정한다. 선정된 조직에는 연간 최소 2000만 원 이상이 지원되며, 성과와 역량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지원을 이어간다. 이후 성장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장기 지원으로 연계될 수 있다. 총 그랜트 규모는 올해 4억 원에서 내년 6억 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조직 필수 영역에 유연하게 집행할 수 있으며, 기금은 세밀한 집행 통제 대신 성과를 확인하는 ‘신뢰 기반 지원’을 지향한다. 강상우 CTR그룹 부회장은 “신라상회기금은 좋은 계획을 많이 지원하는 것보다 변화를 만들어 온 조직이 다음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기금이 되고자 한다”며 “중요한 것은 얼마를 지원했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추가적으로 가능해졌느냐”라고 말했다. 신라상회기금의 조직 중심 평가는 선정 순간에 끝나지 않는다. 선정 이후 CTR과 Giboo 운영팀은 각 조직과 목표와 KPI를 정교화하고 변화와 마일스톤을 지속 확인하며, 상황이 달라지면 KPI도 함께 조정한다. 계획의 수행 여부보다 조직이 더 큰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방식이다. 정향모 CTR홀딩스 본부장은 “1기를 운영하며 사업 완료 여부만 보는 것보다 조직이 현장에서 무엇을 배우고 변화하고 있는지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조직 전체를 더 깊이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의 신청과 성과 관리는 Giboo를 통해 진행된다. 조직은 Giboo에서 미션, 사업, 팀, 재정 등을 정리하고 성과를 임팩트 트래커에 기록한다. 심사 후 사라지는 일회성 지원서가 아니라, 이후 성과가 계속 연결돼 지속적인 조직 기록으로 축적된다. 원할 경우 일부를 공개 프로필로 전환해 지원 기관이나 파트너에게 보여 줄 수도 있다. Giboo 이지은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조직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더 많은 정책과 자원이 연결되는 시기일수록 조직의 정보가 지속적으로 축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조직을 발견·평가·지원한 뒤 성과까지 이어서 볼 수 있는 정보 인프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은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통합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발전 종합계획 역시 통합 플랫폼과 통계 구축 등 정보 인프라 강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도와 자금이 확대될수록 지원의 양보다 어떤 조직에 얼마의 자원을 배분해야 하는지, 지원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판단할 정보가 함께 축적되는 일이 중요하다. 신라상회기금 2기는 이러한 질문을 실제 지원 과정에 적용해 보는 사례다. 신라상회기금 2기 공모 접수 기간은 2026년 8월 31일부터 10월 16일까지다. 공모 대상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Giboo 신라상회기금 2기 공모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SK바이오팜, 차세대 뇌전증 신약에 1.1조원 ‘베팅’

    SK바이오팜, 차세대 뇌전증 신약에 1.1조원 ‘베팅’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인 ‘오파칼림’ 도입에 1조원대 투자를 단행하며 ‘세노바메이트’에 이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SK바이오팜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인 ‘바이오헤이븐’(Biohaven)으로부터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을 포함한 칼륨채널 ‘Kv7’ 디스커버리 플랫폼 및 관련 화합물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7억 9500만 달러(약 1조 995억원)인데 이 가운데 선급금만 4억 달러(약 5532억원)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개발 및 허가 단계별 마일스톤과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가 별도로 지급된다. 오파칼림은 뇌 신경세포의 흥분성을 조절하는 칼륨채널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2·3상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2029년 중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측은 “임상 및 승인, 상업화 과정의 리스크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30년 이상 뇌전증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내부 전문가들이 정밀 실사를 거친 결과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내약성 등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췄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오파칼림은 어지럼증 등 중추신경계(CNS) 부작용 발생률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기존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엑스코프리가 뛰어난 약효에도 초기 부작용 관리 때문에 주로 뇌전증 전문의를 중심으로 처방돼 왔다”며 “부작용이 적은 오파칼림은 일반 신경과 의사들까지 쉽게 처방할 수 있는 완벽한 상호보완적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도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사장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국 바이오텍으로부터 임상 최종 결과가 임박한 유망 자산을 확보하면서 미국 자본시장과 현지 언론의 본격적인 조명을 받게 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제안이 유입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 “근육 지키며 지방 태운다”… 한미약품, 신약 기술 3.2조 잭팟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로슈그룹의 미국 자회사 ‘제넨텍’에 근육을 보존하면서 체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비만 신약 기술을 최대 3조 2000억원 규모로 수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에 하나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제넨텍과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임상 개발과 규제 승인,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23억 달러(약 3조 2000억원)다.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에도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HM17321은 체중을 줄이면서 동시에 근육을 보존하는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 차세대 비만 신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위고비, 마운자로 등 인크레틴 기반 비만 치료제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에도 지방뿐 아니라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량이 함께 감소할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반면 HM17321은 지방과 근육의 대사에 직접 작용해 체중을 줄이면서도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미약품은 앞선 비임상 연구에서 HM17321을 투여한 비만 동물의 체중과 지방량이 줄어들고 제지방량과 골격근량은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근육량이 적은 비만 환자나 근손실 위험이 큰 고령층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로슈와 제넨텍도 근육 보존 효과에 주목해 한미약품을 파트너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L. 자이트라 로슈 기업사업개발 총괄은 “지방량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근육량과 근기능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추진해 비만 및 대사질환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영 한미약품 부사장(미래성장부문장)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성분 개선과 대사 건강 회복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HM17321의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 인정받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과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 진행 중인 임상 1상은 한미약품이 마무리하고, 임상 2상부터는 제넨텍이 개발을 주도한다.
  • 종근당-美 키오라, 망막질환 신약 라이선스 계약

    종근당-美 키오라, 망막질환 신약 라이선스 계약

    종근당은 미국 안과질환 전문 제약사 키오라 파마슈티컬스와 망막질환 신약 후보물질 ‘KIO-301’의 국내 안과 적응증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KIO-301의 국내 안과 적응증에 대한 개발과 허가, 상업화를 담당한다. 키오라는 향후 개발 및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국내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KIO-301은 시력 저하 및 소실을 유발하는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우선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가 점차 퇴행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KIO-301은 광수용체가 퇴행한 이후에도 남아 있는 망막신경절세포에 광감지 기능을 부여하도록 설계됐다. 특정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작용하도록 개발되고 있어 향후 맥락막위축증, 스타가르트병 등 다른 유전성 망막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는 “KIO-301은 특정 유전자 변이에 제한되지 않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라며 “종근당이 축적해 온 안과 분야의 전문성과 임상·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키오라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스트렘 키오라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KIO-301의 개발 및 상업화 네트워크가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까지 확대됐다”며 “종근당과 협력해 KIO-3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프리장서 ‘삼전닉스’ 5%대↑…알테오젠 ‘5000억원 기술 수출’에 11%대 급등

    프리장서 ‘삼전닉스’ 5%대↑…알테오젠 ‘5000억원 기술 수출’에 11%대 급등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 개장을 앞두고 프리장에서 ‘삼전닉스’가 5% 안팎 오르고 있다. 5일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4%대 상승 출발해 6%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도 6%대 상승 중이다. 앞서 전날 미국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가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했다. 나스닥 지수는 2.59% 상승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62%), 샌디스크(10.97%), 마벨 테크놀로지(12.81%), 인텔(10.84%) 등이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55% 뛰어올랐다. 반도체주 훈풍에 코스피200 야간선물지수는 4.91% 급등 마감했다. 반도체주 투심이 회복되자 지난 2거래일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등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3일 8%대 급락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에도 매도세가 이어지다 장 막판 회복해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이날도 프리마켓에서 11%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3억 6500만 달러(약 5219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SC) 제형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것으로, 파트너사는 ALT-B4를 적용한 자사 제품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3억 6500만 달러이며, 알테오젠은 ALT-B4가 적용된 제품의 첫 상업 판매 이후 발생하는 순매출에 대해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 한미약품, 릴리에 ‘1.8조’ 바이오 신약 기술 수출

    한미약품, 릴리에 ‘1.8조’ 바이오 신약 기술 수출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과 제조·상업화를 위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약효를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GLP-2 계열 신약 후보물질로, 한미약품은 장 성장 촉진과 염증 완화, 장 점막 보호·재생 효과와 관련해 비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다. 또 소장 일부가 소실돼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 소화기 질환 단장증후군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릴리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제조·상업화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확정 계약금 7500만달러(약 1129억원)를 받는다. 이후 임상 개발과 규제 승인,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1억 8500만달러(약 1조 7844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고, 제품 출시 이후 별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은 “릴리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한미약품은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술 수출 소식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미약품은 전장보다 4만 8000원(9.78%) 급등한 53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603.79 기록하며 최고치 경신…외국인 순매도 속 8580선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603.79 기록하며 최고치 경신…외국인 순매도 속 8580선 상승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를 받아내는 모습이다. 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36포인트(1.23%) 오른 8580.51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8485.67로 출발한 뒤 장중 8603.79까지 올라 52주 최고치이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저가는 시가와 같은 8485.67이었다. 최근 코스피는 5거래일 기준 8047.51에서 8228.70, 8185.29, 8476.15, 8580.51로 움직이며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직전 거래일 3.55% 급등에 이어 이날도 추가 상승세를 보이며 강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295억 원, 기관이 2230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822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7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368억 원 순매도로 전체 4415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가 2.52% 오른 32만 5000원, 현대차(005380)가 4.15% 오른 75만 3000원, 삼성물산(028260)이 5.66% 오른 45만 7000원, 삼성전자우(005935)가 6.17% 오른 21만 500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7% 내린 232만 2000원, 삼성전기(009150)는 5.03% 하락한 202만 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0.72% 내린 69만 1000원에 거래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5% 오른 46만 500원이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했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LG전자(29.86%), LG씨엔에스(29.09%), 두산로보틱스(26.57%), LG전자우(26.02%), LG(23.81%)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화콘덴서는 14.82% 하락했고 아센디오(-13.61%), 동국홀딩스(-12.24%), 광전자(-11.53%), 계양전기우(-10.58%)도 큰 폭으로 내렸다. 시장 전체로는 상승 종목이 127개, 하락 종목이 757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고 보합은 29개였다. 지수 상승은 대형주 중심으로 이뤄진 반면 종목별 온도 차는 크게 벌어진 셈이다. 장 초반 코스피가 8603.7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가운데 코스닥은 같은 시각 1054.54로 1.89% 하락해 시장 간 방향이 엇갈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0.9원 오른 1508.80원에 출발했다. 종목별로는 한미약품이 약 1조 8973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11% 안팎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GLP-2 계열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 7500만 달러를 즉시 수령하며 나머지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받는다. 코스피는 장중 최고치 경신과 함께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순매도와 종목별 차별화, 코스닥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장중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JW중외제약, ‘격주 투약’ 中 GLP-1 비만 신약 도입

    JW중외제약, ‘격주 투약’ 中 GLP-1 비만 신약 도입

    JW중외제약은 중국 베이징 소재 제약기업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과 허가, 마케팅,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간앤리는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 총 계약 규모는 8110만달러(약 1200억원)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 500만 달러(약 74억 원)와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 달러(약 1130억 원)를 각각 지급하며,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됐다. 마일스톤에는 제2형 당뇨병과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허가 및 판매가 포함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격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미국에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뇨·비만 중심의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JW의 검증된 개발 및 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사업도 규제샌드박스 대상일까…실증특례 검토 전 꼭 봐야 할 5가지

    우리 사업도 규제샌드박스 대상일까…실증특례 검토 전 꼭 봐야 할 5가지

    신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문제는 아직 관련 제도와 법령이 마련되지 않은 환경에서 사업 구조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규제샌드박스는 이러한 신기술·신서비스를 일정한 조건 아래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정부는 2025년 2월 기준 누적 1752건의 사업 승인과 373건의 규제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제도 운영도 한층 유연해지는 흐름이다. 정부는 2025년 11월 산업융합촉진법 개정안을 통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특례 유효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정비했다. 이에 따라 실증특례는 최대 4+2년, 임시허가는 최대 3+2년까지 가능하도록 제도 기반이 보완됐다. 동일·유사 과제에 대한 심의 간소화도 함께 추진되면서, 단순 실험을 넘어 실제 사업화와 제도화까지 연결하려는 방향이 분명해졌다. 규제샌드박스의 최근 흐름은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는다. 정부는 2025년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발표하면서 모빌리티, 순환경제, ICT 융합, 산업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규제 특례 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로 순환경제 분야에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건식제련, 바지선 위 폐그물 세척과 같은 자원순환형 실증이 추진됐고, ICT 분야에서도 지능형 CCTV 등 규제 개선 과제가 이어졌다. 여기에 AI 시대에 맞는 규제 개선을 ICT 규제샌드박스로 설계하겠다는 방침까지 나오면서, 이제 규제샌드박스는 일부 업종에 한정된 예외 제도가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융합, 디지털·ICT 영역 전반에서 새로운 사업 구조를 시험하고 제도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다. 다만 모든 사업이 규제샌드박스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인허가 절차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안까지 무리하게 실증특례로 접근할 경우, 오히려 시간과 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 실증특례를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업은 대체로 현행 법령상 명확한 허용 근거가 없거나, 기존 규제 체계가 새로운 서비스 구조를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다. 결국 핵심은 “무엇이 막혀 있는가”를 넘어 “왜 현행법으로는 이 사업 구조를 설명하기 어려운가”를 먼저 정리하는 데 있다. 마일스톤행정사사무소 유연희 대표 행정사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전 기업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핵심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자사의 사업 모델이 현행 법령의 어떤 지점에서 제한을 받는지 명확히 파악한다. 2. 해당 문제가 단순한 행정해석이나 기존 인허가 절차로 해결 가능한지, 아니면 별도의 실증 구조가 필요한지를 구분한다. 3. 실증 과정에서 안전성과 이용자 보호, 책임 구조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4. 실증 범위와 대상, 기간을 과도하지 않게 설계한다. 5. 실증 종료 이후 제도화 가능성까지 연결되는 논리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한다. 전문가 코멘트 실무에서는 신청서 작성 자체보다 사전 구조화 작업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규제샌드박스 심의는 사업 아이템의 참신성만으로 판단되지 않으며, 기존 제도로 수용이 어려운 이유와 실증을 통해 검증하려는 내용, 예상 위험에 대한 관리 방안까지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한다. 즉, 규제샌드박스는 단순한 규제 우회 절차가 아니라 기존 법체계와 신사업 간 충돌 지점을 실증 가능한 방식으로 조정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접근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실증특례는 신청서 문장보다, 왜 현행법으로는 안 되는지를 설명하는 구조가 먼저다.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샌드박스를 단순한 허가 대체 수단으로 보기보다, 현행 제도 안에서 설명되지 않는 사업 모델을 어떻게 실증 가능한 형태로 설계할 것인지부터 검토해야 한다.” 유연희 대표 행정사는 이어 “규제샌드박스는 법률 검토만으로 접근해서는 한계가 있고, 사업 구조와 시장성, 실증 가능성까지 함께 봐야 한다”며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는 제도 설명보다 규제 쟁점을 정확히 정리하고, 이를 실증 설계로 연결하는 역량이 실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프로필] 유연희 대표 행정사 / 마일스톤행정사사무소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규제샌드박스 지정 컨설턴트 • 2019년 규제샌드박스 시행 초기부터 현재까지 관련 업무 수행 최근 규제샌드박스는 모빌리티, 순환경제, 금융혁신, AI·ICT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신청 가능 여부를 넘어 사업과 현행법의 충돌 지점, 그리고 이를 제도화할 수 있는 구조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오제이티’는 현장 실무 교육으로…문체부, 외국어 15개 우리말 순화

    ‘오제이티’는 현장 실무 교육으로…문체부, 외국어 15개 우리말 순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오제이티’, ‘빅샷’ 등 외국어 15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23일 밝혔다. ‘오제이티’는 현장 실무 교육, ‘빅샷’은 유력 인사나 핵심 인물, ‘휴리스틱’은 경험적 판단, ‘마일스톤’은 단계 목표 또는 성과 지표, ‘딜 클로징’은 계약 체결 등으로 순화했다. 또한 ‘북 큐레이션‘은 책 추천, ‘로 데이터’는 미가공 자료, ‘라이징 스타’는 신예나 샛별로 다듬었다. 이번 외국어 순화는 전국 15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조사에서는 응답자 76.6%가 ‘오제이티’를 반드시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하는 외래어로 꼽았다. 콘텐츠 분야 전문용어 62개도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플롯’은 구성, ‘크로마키’는 화면 합성 기술, ‘로케이션’은 현지 촬영, ‘트레일러’는 예고편, ‘티저’는 예고 영상, ‘쿠키 영상’은 부록 영상, ‘스토리노믹스’는 이야기 산업, ‘맥거핀’은 미끼 장치로 표준화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문화 콘텐츠를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용어를 정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 유입되는 낯선 외국어 표현을 신속히 검토해 우리말 대체어를 마련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Fogo, 메인넷 성능 기반으로 토큰 프리세일 진행 발표

    Fogo, 메인넷 성능 기반으로 토큰 프리세일 진행 발표

    온체인 저지연 거래 처리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Fogo는 이달 말 토큰 프리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Fogo 네트워크는 이미 메인넷에서 가동 중이며, 검증인(validator) 수와 인프라 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Fogo는 솔라나 가상머신(Solana Virtual Machine, SVM)을 기반으로 한 아키텍처를 채택해 트랜잭션 병렬 처리를 지원한다. 현재 메인넷 구성에서 블록 생성 간격은 약 40밀리초(ms), 트랜잭션 파이널리티(finality)는 약 1.3초 수준으로 보고된다. 최근 공개된 성능 지표는 고처리량(high-throughput)을 지향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들 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퍼블릭 블록 탐색기 데이터를 보면, 신규 레이어1 네트워크들의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TPS)이 프로젝트별로 크게 상이하다. Fogo 측에 따르면 자사 메인넷은 최근 몇 주 동안 최대 1600 TPS를 기록했으며, 이는 일부 경쟁 네트워크의 공개 수치인 약 46 TPS와 비교된다는 설명이다. Fogo는 현재까지 총 135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우리는 장밋빛 전망보다는 실제 메인넷 환경에서 검증된 성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라고 Fogo의 초기 기여자이자 Ambient Finance 공동 설립자인 더그 콜킷(Doug Colkitt)은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프리세일을 통해, 검증인 세트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네트워크에 경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토큰 프리세일은 2025년 12월 18일 자정에 시작될 예정이며,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리세일은 토큰의 초기 분배 범위를 넓히고, 네트워크의 주요 개발 마일스톤 및 생태계 확장 단계에 앞서 초기 지지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Fogo는 이러한 성능 지표가 파이어댄서(Firedancer) 기반 클라이언트 구현,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검증인 운영,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코로케이션(colocation) 중심 네트워크 설계 등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해당 체인은 특정 지갑에 종속되지 않는(wallet-agnostic) 구조로 설계됐으며, 브리지나 시퀀서 없이 독립적인 레이어1 네트워크로 운영된다. 2025년 12월 8일 기준, Fogo 메인넷은 출시 이후 약 14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40ms 수준의 블록 타임을 유지하고 있다. 상세 정보는 Fogo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에이비엘바이오 또 ‘잭팟’…美에 3.8조원대 기술 수출

    바이오 벤처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최대 3조 8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약물이 뇌 속으로 더 원활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릴리와 신약 개발 플랫폼인 ‘그랩바디-B’의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4000만 달러(약 585억원)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25억 6200만 달러(약 3조 7487억원) 등 총 3조 8072억원에 이른다. 제품 순매출에 따라 단계별로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지난 4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4조원대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불과 7개월 만에 이룬 ‘메가딜’이다. 그랩바디-B는 약물이 뇌 접근을 막는 뇌혈관장벽(BBB)을 뚫고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 플랫폼 기술이다. 지방이나 근육 조직까지 약물을 정확하게 주입시킨다면 약물이 전신으로 퍼지지 않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일라이릴리는 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경쟁이 치열한 비만치료제는 물론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에 그랩바디를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사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여러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의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그랩바디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해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95%까지 뛴 12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삼양그룹 101주년…김윤 회장 “스페셜티 사업 실행력 높여달라”

    삼양그룹 101주년…김윤 회장 “스페셜티 사업 실행력 높여달라”

    삼양그룹은 창립 101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임직원과 함께 ‘퍼포즈 워크 10.1’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임직원에게 변화와 혁신에 중점을 둔 회사의 새로운 기업 소명(Purpose·퍼포즈) 체계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직원 200여명은 조별로 총 10.1㎞ 산림욕장 트레킹을 완주하면서 기업의 역사와 비전, 인재상을 다룬 스피드 퀴즈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협동심을 키우고 퍼포즈 체계를 되새겼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10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라는 기업 소명을 선포하며 그룹의 방향성을 재정립했다. 특히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강화,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 현금 흐름 중심 경영 등의 경영 방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정신을 발휘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삼양을 함께 만들어가자”면서 “반도체, 배터리, 퍼스널 케어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스페셜티 사업은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수립해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 (영상) 추락한 공군기, 알고 보니 중국산…방글라 “약 30명 사망, 위독한 화상 환자 多” [포착]

    (영상) 추락한 공군기, 알고 보니 중국산…방글라 “약 30명 사망, 위독한 화상 환자 多” [포착]

    방글라데시에서 공군 훈련기가 민간 학교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약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전날 낮 1시 6분 방글라데시 AK 칸다커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공군 소속 F-7 BGI 훈련기가 12분 뒤 수도 다카 북쪽 우타라 지역의 마일스톤 스쿨 앤드 칼리지 캠퍼스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훈련기가 추락한 마일스톤은 4세부터 18세까지 다니는 초·중·고등과정 학교로, 훈련기가 학교 2층 건물에 충돌할 당시 일부 아이들은 하교하기 시작한 상태였다. 이 학교 10학년 학생 파르한 하산은 BBC에 “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교실을 나서자마자 비행기가 학교 건물을 들이받는 모습을 봤다”면서 “불타는 비행기가 바로 내 눈앞에서 건물과 충돌하고 있었다. 내 가장 친한 친구, 시험장에 함께 있던 친구가 내 눈앞에서 죽었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조종사 1명과 현지 주민 1명을 포함해 27명에 달한다. 현지 매체 프로톰알로는 70여명이 국립 화상·성형외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상당수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고 훈련기는 ‘메이드 인 차이나’, 사고 원인은?추락한 훈련기인 F-7 BGI는 1960년대 중국이 옛 소련의 MiG(미그)-21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J-7 전투기의 방글라데시 수출용 개량형이다. 즉 중국이 MiG-21을 본떠 만든 J-7을 방글라데시 요청에 맞게 개조해 F-7 BGI라는 이름으로 수출한 기종이다. 중국이 이 기체를 수출한 것은 사실이나, 운용국이 기체의 유지·보수와 안전 관리를 책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사고는 운용 중인 나라에서 발생한 만큼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거나 법적·도의적 책임을 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방글라데시 국방부 공보실(ISPR) 측은 “사고 훈련기에 탑승해 있던 조종사는 이륙 직후 ‘기술적 결함’을 확인했다”면서 “추락을 직감한 듯 최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행기를 인적 드문 곳으로 몰려고 하다가 결국 마일스톤 캠퍼스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군 당국은 이번 사고가 기술적 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사상자 190여명’ 참사… “중국제 군용기 때문에 추락 사고 반복” [포착]

    ‘사상자 190여명’ 참사… “중국제 군용기 때문에 추락 사고 반복” [포착]

    방글라 매체, 전직 장교 등 인용해 지적최근 20년간 사고 11건 중 중국제 7대“정치적 이유로 싸고 위험한 중국제 써”다카 학교 훈련기 추락 사망자 27명으로부상자 170여명 가운데 24명 상태 위독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공군 훈련기가 한 학교에 추락한 사고의 사망자가 27명(부상자는 17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반복되는 공군 제트기 추락 사고의 주요 원인이 저렴한 중국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현지에서 나왔다. 방글라데시 매체 다카트리뷴은 21일(현지시간) ‘지난 30년간 공군 제트기 추락 사고 최소 27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방글라데시 공군은 1992년 이래 최소 27건의 전투기와 훈련기 추락 사고를 냈다면서 이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2005년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최소 11건의 추락 사고 제트기 중 중국제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방글라데시 공군의 중국제 제트기 7대가 추락했으며 러시아제가 3대, 체코슬로비키아제 1대가 뒤를 이었다. 추락 사고 대부분은 기계적 고장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사고는 일부에 그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추락 사고를 낸 중국제 제트기 모델은 FT-7, PT-6, F-7MB 등으로 중국에서 생산돼 방글레데시 공군에 도입됐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공군 장교는 매체에 “중국제 제트기가 반복적인 추락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지만, 공군은 여러 제약으로 계속해서 중국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공군은 현재 약 40대의 중국제 F-7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1998년 처음으로 F-7 12대를 들여왔고, 나머지 도입은 2001년에서 2013년 사이에 추가로 이뤄졌다. 매체는 공군이 유럽제 항공기를 도입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위험성은 높은 (중국제) 항공기가 계속 사용되면서 장교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익명의 전직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최근 몇 년간 방글라데시 정부는 ‘군사 목표 2030’에 따라 러시아제와 유럽제 항공기 도입을 시작했으나, 공군의 훈련 부대에서는 여전히 F-7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또 중국이 폐쇄적인 제트기 산업 생태계를 통해 1960대에 소련제 MiG-21을 기반으로 처음 개발한 J-7를 계속 수출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F-7은 J-7의 수출형 이름이다. F-7/J-7 시리즈는 48년간 12번 이상 개량을 거치면서 제작·수출돼오다 2013년 생산이 종료됐다. 가장 널리 수출된 중국제 항공기인 이 모델은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스리랑카, 미얀마 등 17개국 이상에 배치돼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22일 현재 이번 방글라데시 공군 훈련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조종사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 26명 대부분은 훈련기가 추락한 학교 학생이다. 전날 낮 중국산 F-7 BGI 훈련기가 다카 북부 우타라 지역에 위치한 마일스톤 스쿨 앤드 칼리지 캠퍼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학교 2층 건물이 연기에 휩싸였고 170여명이 다쳐 헬리콥터와 구급차, 전동 인력거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보고 있던 낮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가 컸다. 사고 얼마 후까지 사망자는 20명으로 보고됐으나, 부상자 7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나머지 부상자 가운데 24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 웰레스트, 건강기능식품 분야 AI 사업 추진 본격화

    웰레스트, 건강기능식품 분야 AI 사업 추진 본격화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기능성 소재 연구 기업 웰레스트가 AI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하는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후보물질 발굴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수행한다. 웰레스트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AI 사업을, 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마일스톤으로 설정하고 지난해부터 기획해 왔다.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인공지능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식품 소재 및 효능 관련 고문헌, 특허, 논문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정제했다. 이 과정에서 2024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으로 정제한 데이터들을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AI 기술 접목을 통해 지금까지 구축한 데이터들과 앞으로 구축하게 될 데이터들 속에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후보물질을 빠르고 간편하게 탐색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웰레스트 관계자는 “현재 모든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 분야 연구 개발 단계에서의 AI 활용은 미비한 실정”이라면서 “웰레스트는 2024년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사업들과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연구 단계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가치와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며, 이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출원번호 : 10-2025-0051080, 발명의 명칭 : 식의약 기능성 소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고 밝혔다.
  • 뉴로바이오젠, 미국 제약사 사이렉스 바이오와 비만ㆍ치매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

    뉴로바이오젠, 미국 제약사 사이렉스 바이오와 비만ㆍ치매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

    선급금 300억 원 포함 6.5조 원 규모...혁신적 기전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 본격화 혁신 신약 전문개발 기업 뉴로바이오젠㈜(대표 김상욱)는 미국 제약사 ‘사이렉스 바이오 주식회사(Scilex Bio Inc.)’와 비만 및 알츠하이머 치매 경구 치료제 ‘티솔라질린(Tisolagiline, 물질명: KDS2010)’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판매 로열티 등을 포함해 총 6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선급금과 NDA(신약허가신청)까지의 마일스톤 금액은 700억 원이다. 티솔라질린은 뛰어난 선택성을 지닌 가역적 ‘MAO-B 억제제(모노아민 산화효소 B 억제제)’로 장기 투여가 가능하다. 기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타겟 계열 비만 주사제나 ‘아밀로이드 베타’ 타겟 항체 기반 치매 주사제와 달리, 경구 치료제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미 다양한 모델에서 수차례 검증한 비임상 효력 시험 및 임상1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도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티솔라질린의 모든 적응증을 포괄하며 현재 국제적으로 진행 중인 비만 및 알츠하이머 치매 대상 임상 2상 개발을 승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대한민국 판권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 양도 및 상업화 권한이 부여된다. 계약 주체인 사이렉스 바이오 주식회사는 ‘사이렉스 홀딩 주식회사(SCILEX Holding Company, SCLX)’가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로 티솔라질린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한다. 다만 국내 개발 및 국내 임상 2a상은 뉴로바이오젠이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은 각각 연평균 75%, 98.7%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만 치료제는 기존 약물의 부작용과 내성 문제, 치매 치료제는 근본적 치료 부재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티솔라질린이 상용화될 경우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2032년 약 135억 달러, 치매 치료제 분야에서 2038년 약 3000억 달러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사이렉스 홀딩스 주식회사는 현재 비오피오이드(non-opioid) 진통제 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증 신경 통증 환자 대상 혁신 치료제 제공에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 제품 개발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심 샤(Jaisim Shah) 사이렉스 홀딩 대표는 “사이렉스의 개발 경험과 상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티솔라질린이 비만, 급성 및 만성 통증 관리, 신경퇴행성 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통합적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는 “광범위한 임상기관 네트워크와 다양한 중추신경계 치료 제품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경험을 고려할 때, 사이렉스는 뉴로바이오젠의 이상적인 글로벌 파트너”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뉴로바이오젠은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준비 중이다. 국내 임상은 올해 상반기 중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며, 미국 임상 2a상은 올해 하반기 신약 IND(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뉴로바이오젠은 향후 사이렉스 바이오의 지분 취득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렉스 바이오 및 사이렉스 홀딩 주식회사 주요 임원진은 이달 말 방한해 뉴로바이오젠과 공동 간담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미국 내 임상 2a상 진행 협업 및 임상 이후 본격 사업화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 국방프로젝트 비판한 트럼프도 관심 가진 SLCM-N, 다시 추진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국방프로젝트 비판한 트럼프도 관심 가진 SLCM-N, 다시 추진되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 국방부의 사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첫 임기 때 F-35와 에어포스 원처럼 돈이 많이 드는 국방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저위력(low-yield) 핵무기에는 관심을 가졌다. 저위력이란 파괴력이 0.3~10킬로톤(kt)인 핵무기를 말한다. 미국의 미니트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되는 W78 핵탄두의 위력은 335kt, W87 핵탄두는 300kt 정도다. 위력 조절이 가능한 B61 계열 핵폭탄 중 현재 운용 중인 B61-12는 0.3~50kt 수준의 힘을 지녔다. 트럼프 집권기에 검토됐던 저위력 핵무기는 W76-2와 해군용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이다. W76-2는 탄도미사일 잠수함(SLBN)에 탑재되는 트라이던트 II D5 탄도미사일의 핵탄두로 제작한 W76-1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위력은 W76-1(90kt)의 10% 미만인 5~7tk 정도다. SLCM-N은 냉전 시기 사용됐던 핵 탑재 순항미사일(TLAM-N)을 대체하는 용도로 고려됐다. W76-2는 2019년 말부터 운영에 들어갔지만, SLCM-N은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다. 저위력 핵무기를 만들려는 이유는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이 제한적 전술핵 사용을 통해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이른바 ‘에스컬레이트 투 디에스컬레이트’(escalate to de-escalate·긴장 완화를 위한 확대) 전략에 대응하려는 목적이었다. 고위력 핵무기 대신 제한적 사용을 가능하게 해 핵 사용 문턱을 낮추면서 적에게 강력한 신호를 전달하려는 의도다.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는 SLCM-N 사업을 종료하고자 했지만 합참의장, 전략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사업 존속을 요구했고, 의회 역시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사업을 유지시켰다. 특히 2024 회계연도 NDAA에 SLCM-N을 ‘주요 국방 획득 사업’로 지정해 이 미사일에 사용될 W80 Mod 4 핵탄두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명시했다. 미 국방부 획득·유지담당 차관보는 이에 대해 “2024년 3월 해군에 SLCM-N 프로그램 사무국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했다. 미 해양시스템 사령부(NAVSEA)도 지난 7월 미 의회에 2026회계연도까지 SLCM-N 프로그램의 마일스톤 A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2024년 11월 15일 방위산업 업계에 SLCM-N의 개발을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RFI를 보면 2034 회계연도까지 운영 시스템을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3년 이내에 시제품 시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정대로 개발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미 해군 전략 시스템 프로그램(SSP) 책임자인 조니 울프 제독은 2034 회계연도까지 SLCM-N의 초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공격적인 일정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해군 담당자의 이런 우려에 대해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사일 계획을 설계했던 로버트 슈퍼는 이 작업에 최대 5년이 걸릴 것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보다는 이미 사용 중인 비핵무기를 개조하고 새로운 산업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해군의 계획을 비판했다. SLCM-2를 개발하는 데 미 해군 담당자의 말대로 엄청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할지 아니면 기존 비핵무기를 개조해 빠르게 진행될지, ‘트럼프 2기’에서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 금토일·토일월 휴무제… 노동생산성 높인다

    금토일·토일월 휴무제… 노동생산성 높인다

    ‘요일제 공휴일’로 내수진작 기대도尹 “25조 소상공인 종합대책 마련”배달료·전기료 부담 낮추고… 정책자금 상환연장 등 금융지원 월요일이나 금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토일월’, ‘금토일’ 3일을 붙여 쉬는 ‘요일제 공휴일’ 도입이 추진된다. 요일제 공휴일이란 특정 공휴일을 ‘몇 월 몇째 주 (월 혹은 금)요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로 노동시장 규모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한적 노동 투입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내수 회복까지 꾀하는 방안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매출 폭락과 최근 고금리의 역습으로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패자부활전’을 돕기 위한 정책 지원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3일 이런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 브리핑에서 “휴일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요일제 공휴일이 도입되면 토·일요일의 앞이나 뒤에 공휴일을 붙여 3일간 쉴 수 있게 된다. 미국(연 6일), 영국(5일), 일본(4일), 호주(7일)가 도입했다. 미국은 마틴루터킹데이(1월 첫 주), 메모리얼데이(5월 마지막 주), 노동절(9월 첫 주), 콜럼버스 기념일(10월 둘째 주)이 월요일이다. 일본은 성인의 날(1월 둘째 주), 바다의날(7월 셋째 주), 경로의날(9월 셋째 주), 체육의날(10월 둘째 주)을 월요일로 정해 연휴를 만들었다. 정부는 ‘선진국형 근무·휴식 시스템 구축 방안 연구’ 용역을 하반기에 발주하고 내년에 공휴일법을 개정해 이르면 2026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요일제 공휴일 지정이 가능한 공휴일로는 어린이날(5월 5일)과 현충일(6월 6일), 한글날(10월 9일) 등이 검토된다. 예컨대 어린이날을 ‘5월 첫째 주 월요일’로 지정하면 매년 5월 ‘3일 연휴’가 발생한다. 대체공휴일 확대도 추진된다.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한 주요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연 공휴일 15일 가운데 13일(1월 1일 신정, 현충일 제외)만 대체휴일 대상이다. 이에 따라 신정과 현충일이 주말과 겹치면 새롭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자영업자·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내걸었다. 팬데믹 기간 문턱이 낮아진 대출을 끌어 썼다가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소상공인 구제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4분기 5.3%였던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10.2%까지 치솟은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하고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 “포퓰리즘적인 현금 나눠 주기식이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맞춤형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의 ‘배달·임대·전기료·인건비·관리비’ 등 5대 고정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게 핵심이다. 영세 소상공인이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사업자에게 내는 배달료를 정부가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내린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 지원(인하액의 최대 70% 세액공제) 제도는 올해 말 일몰 예정인데 내년 말까지 연장된다. 연 20만원의 전기료 지원 대상은 연매출 3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50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볼 전망이다.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지원책도 추진된다. 다음달부터 정책자금 상환을 최대 5년까지 미뤄 준다. 은행·비은행권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프로그램 요건은 나이스 개인신용점수(NCB) 839점 이하에서 919점 이하로 완화된다. 저신용자도 대환대출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러한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민생안정자금 1조원이 투입된다. 이 중 70%에 가까운 6800억원이 전기료·이자 등 필수 비용 부담 경감에 사용된다. 정부는 또한 사업을 정리하고 싶은 소상공인의 재기를 적극 돕기로 했다. 폐업 시 대출자금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한을 미뤄 준다. 폐업 점포를 철거하고 원상 복구하는 비용 지원금은 내년부터 현행 2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소상공인의 채무 조정을 지원하는 새출발기금 규모를 30조원에서 40조원+알파(α)로 확대하고 취업과 재창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최대 6개월간 월 50만~110만원의 훈련 참여 수당을 준다. 취업에 성공하면 최대 190만원의 성공 수당을 지급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폐업 소상공인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1명당 1년간 월 30만~60만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소기업(3년간 평균 매출액이 10억~120억원 이하)으로 성장하면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마일스톤(단계별 이정표) 방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 CDMA 상용화 ‘글로벌 ICT 노벨상’ 탔다

    CDMA 상용화 ‘글로벌 ICT 노벨상’ 탔다

    1990년대 SK텔레콤(SKT)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진행한 2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대규모 상용화가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이정표)’에 등재됐다. SKT는 1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IEEE 마일스톤 기업에 수여되는 기념 현판 제막 행사를 가졌다. SKT타워 외벽에 설치된 현판에는 대한민국 CDMA 상용화 주역인 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의 사명과 산업에 이바지한 성과 등이 기재됐다. 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그레이엄 벨의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은 ‘글로벌 ICT 분야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그간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 왔으며 국내 기업의 업적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1990년대 이동통신의 수요 폭증에 대응해 통화 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 기업들은 시분할 방식인 시분할다중접속(TDMA)을 놓고 기술 경쟁을 벌였지만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CDMA 상용화에 도전했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이 협력하면서 CDMA를 국가표준으로 단일화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 SKT는 25년 이상 지난 업적을 심사하는 IEEE 절차를 고려해 2016년부터 민관 합작을 통한 대한민국 CDMA 성공 사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영상 SKT CEO는 “CDMA 상용화가 국내 기업 최초로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되는 영예를 얻게 돼 의미가 깊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이뤄 낸 CDMA 상용화의 창의·도전·협력을 되새기는 온고지신의 자세로 인공지능(AI)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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